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방 AI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내수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성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홉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00
  • 기무사 소수정예 지향 인력 10% 감축 나설듯

    국군 기무사령부 신임 사령탑에 송영근(육사 27기) 소장이 21일 취임했다.이에 따라 기무사 개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능 어떻게 달라질까 청와대 관계자는 기무사령관 인선 직전이던 지난주 “기무사는 비위 적발 같은 네거티브 기능보다는 군의 고충을 파악하고 각 군을 이어주는 교량 같은 포지티브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사령관을 (기무사)외부에서 영입하려는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말했다.노무현 대통령의 기무사 개혁 구상을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무사는 군 내부의 보안관리와 대공사범 수사 등 핵심 기능은 강화하되 보안문제와 관련된 인·허가 등 부수적인 업무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군 내부 동향정보를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통치보좌기능은 빛이 바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무사령관의 직접 보고를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조직개편과 인력감축 기능 변화는 곧바로 조직개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중장급 보직인 사령관 자리에 소장급이 임명된 것을 두고 개혁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또 현재 9자리로 돼 있는 기무사내 장성 보직도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조영길 국방장관은 지난달 노 대통령에게 기무사 기구의 통폐합과 인력감축을 포함한 전반적인 개혁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고했었다.당시 보고에는 육·해·공군별로 운영되고 있는 기무부대를 하나로 통합하는 등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과 인력의 전문화를 통해 정보·과학화를 꾀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무사는 지난 문민정부 때 1000여명을 줄인 바 있으며,국민의 정부에서도 500여명을 감축해 현재는 5000여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무인력의 전문화와 정예화에는 ‘소수화’라는 전제가 따라붙는 만큼 개혁과정에서 최소 10%가량의 인력감축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군 주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벡텔 6억8000만弗 복구사업 수주/ 美 ‘이라크 전리품’ 독식 구설

    미국의 건설그룹인 벡텔이 세계 기업들이 군침 흘리며 주시하던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권을 따냈다.벡텔이 따낸 1차 계약액은 3460만달러이지만 의회 승인을 받아 최고 20배가 많은 6억 8000만달러(약 81조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대규모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자로 자국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이라크 재건작업이 유엔이나 유럽이 아닌 미국 주도로 이뤄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유럽 국가들은 전후 복구사업권을 미국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전쟁과실’을 놓고 미국과 유럽 기업들간 볼썽사나운 싸움이 시작됐다. ●외국기업에 하청… 국제사회 비난 면피 미 국제개발처(USAID)는 17일(현지시간) 최고 6억 8000만달러 규모의 이라크 복구사업권자로 미 벡텔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벡텔은 파슨즈 코퍼레이션과 플루어 코퍼레이션,루이스 버거 그룹,워싱턴 그룹 인터내셔널 등 4개 경쟁사를 물리치고 사업권자로 결정됐다.딕 체니 부통령이 최고경영자를 지낸 헬리버튼은 중도에 포기했다. 벡텔이 따낸 사업권은 이라크의 발전·송전·상하수도 개보수 등 주요 기간시설의 복구는 물론 공항·남부 움카스르항 복구,병원·학교·정부 관서·관개시설 및 주요 수송망 재건 등이 총망라돼 있다.전문가들은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는 250억∼1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벡텔은 미 기업들이 복구사업을 독식한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라크 및 아랍권 회사 등 외국기업들에 하청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벡텔은 105년 역사의 미국을 대표하는 건설 그룹.1930년대 후버댐과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터널을 건설했다.이라크와의 인연은 195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이라크 북부 유전지대인 키르쿠크와 시리아를 잇는 송유관을 건설했고,1980년대 수력발전소를 지었다.벡텔의 지난해 매출은 116억달러.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가 이사로 활동중이며,국방장관을 역임한 캐스퍼 와인버거가 사장을 지내는 등 워싱턴과의 관계도 돈독하다. ●EU “불공정” WTO에 제소 움직임 유럽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대규모 이라크 복구사업권자 선정에서 유럽 기업들이 아예 배제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유럽 기업들은 미 정부기관들이 자국 기업들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심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영국군이 점령하고 있는 움카스르항 운영권 등 지금까지 선정된 5건의 이라크 복구사업 계약자가 모두 미국 기업들이다.유럽연합(EU) 집행위는 공개입찰이 아닌 비밀배정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미국의 전후 이라크 복구공사 입찰이 불공정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민주당 의원들도 사업자 선정과정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의회 산하 일반회계국(GAO)에 조사를 의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무사령관 인사지연 뒷말 무성

    지난 16일 발표된 중장급 이하 장성에 대한 정기인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장급에서 보임되는 기무사령관이 이번 인사에서 누락됐다는 점이다. 군내 최고의 수사·정보기관인 기무사령부를 이끄는 기무사령관은 그동안 업무의 특수성과 비중 때문에 계급은 비록 중장이지만,사실상 ‘4성장군’에 준하는 예우를 받아 왔다. 이와 관련,국방부 주변에서는 사령관 인사 제청권을 지닌 조영길 국방장관과 청와대 인사팀간의 알력설,기무사 개혁을 위한 사전정지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방부는 당초 이번 인사에서 김복산(3사 1기) 기무사 참모장이 내부 사정에 정통할 뿐 아니라 개혁에도 적합하다며 후보로 올렸으나 대통령 재가가 유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친소관계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내부 인물보다는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 청와대측의 기본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정권때 호남출신 인사가 사령관을 역임해 온 만큼 새 정부가 호남 출신을 일부러 피하고 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이와 관련,차기 기무사령관에는 중부권 출신인 송영근(소장·육사 27기) 한미연합사 부참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사안을 기무사의 개혁과 관련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기무사의 획기적 변신을 위해서는 사령관부터 개혁적인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조직개편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진급자들의 출신지를 둘러싸고도 말이 적지않다.중장 진급자 7명의 출신지는 경북이 2명이고 서울과 경남 전남 제주 경기가 각 1명이다.또 소장 진급자는 경북이 4명,강원 2명,경남 전남·북 충북이 각 1명으로 영남출신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 중장급 이하 후속인사/ 호남출신 약진… 파격 없었다

    ‘기수파괴보다 안정,호남출신 약진.’ 16일 단행된 중장급 이하 군 장성 인사의 특징은 지난 1일의 대장급 인사 기조를 이어받아 급격한 물갈이보다는 안정 쪽에 무게를 뒀다.출신별 안배를 중시한 흔적이 있으나 기수파괴 현상은 그다지 엿보이지 않는다. 우선 육군 중장 승진자 3명은 3사 출신 1명,육사 2명이고,소장 승진자 10명은 3사 2명,학군(ROTC) 1명,갑종 1명,육사 6명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3사출신 첫 중장 탄생 이번에 군단장에 보임된 박영하 육본 감찰감은 3사 출신중 처음으로 중장으로 진급했다.또 그동안 육사 26∼30기가 포진했던 소장급에 육사 31기가 처음 진출했으나 중장 승진은 지난해 가을 인사에 이어 육사 28기에 그대로 머물렀다. 해군(해병대사령관 포함)도 중장 진급 대상이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육사 27기와 임관연도가 같은 해사 25기에서 2명,26기에서 2명씩 골고루 발탁됐다.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기수파괴 사례는 주창성(공사 16기) 합참 차장이 유임된 것을 꼽을 수 있다.당초 임관연도로 김종환(육사 25기)신임 합참의장보다 1년 선배라는 점 때문에 공사 18기인 천기광 공군 참모차장과 자리를 바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었다.때문에 합참의장(육사 25기)이 임관연도로 1년 선배인 차장(공군)을 지휘하는 어색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와 관련해 군의 한 관계자는 “임관기수를 중시하지 않고 보직과 계급 중심으로 군 인사를 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 주요 보직에 호남 출신의 약진도 두드러졌다.그동안 강원과 영남 출신이 맡아오던 합참 작전,전략기획,인사군수 본부장에 호남 출신인 김장수 7군단장,권안도 5군단장,오승열 해군 참모차장이 각각 발탁됐다.국방정보본부장 겸 합참 정보본부장에 경북 의성 출신인 김창호 2군부사령관이 임명된 점을 고려하면 중장급인 합참의 4개 본부장 중 3자리가 호남 출신 장성으로 채워진 셈이다. ●기무사령관 교체 진통끝 유보 한편 당초 이날 예정됐던 기무사령관 교체 인사는 진통 끝에 일단 유보됐다.당초 조영길 국방부 장관은 김복산(3사 1기) 기무사 참모장(소장)을 기무사령관으로 발탁하는 인사안을 노 대통령에게 올렸으나 재가가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한 소식통은 “새 정부 출범후 기능과 역할 축소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기무사의 향후 개편 방향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파병부대 나시리야 배치될듯

    이라크 전쟁에 파견될 건설공병 서희부대(573명)와 의료지원 제마부대(100명)가 이라크 남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나시리야 외곽의 미군 기지에 배치될 전망이다. 조영길 국방방관은 15일 국회 상임위 답변에서 “나시리야 외곽의 탈릴 비행장 주변에 미군 군수지원 기지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며 “두 부대를 이 기지 안에 배치하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남부 디카르주(州)의 주도인 나시리야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 3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로,이번 전쟁에서 수십명의 미군이 전사하는 등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한편 국방부는 선발대 20명(의료 10명,공병 10명)을 17일 오후 8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지상구성군 사령부가 설치된 쿠웨이트로 먼저 보낸 뒤 오는 30일과 내달 14일 2차례로 나눠 나머지 병력을 출국시킬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군법무관 司試로 충원 / 국방부 군 사법제도 개선안

    앞으로 군 법무관 충원 방식이 사법시험으로 단일화되고,순회판사단 제도가 도입되는 등 군 사법체계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5일 국회 법사위 현안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군 사법제도 개선안을 보고했다.이 개선안에 따르면 우수 법무관 인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법무관 임용 시험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사법시험으로 충원방식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부대 지휘관이나 군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고 완전히 분리된 국방부 직할의 순회 군 판사단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군 판사단제도는 전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단위로 순회재판을 실시한다.이밖에 군 수형자 면회 횟수를 미결수는 주 2회에서 매일 1회로,기결수는 월 2∼3회에서 월 4회로 완화키로 했으며,현재 각 군별로 조금씩 다르게 돼 있는 징계절차도 통일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자문회의와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6∼7월 중 개선안을 확정한 뒤 내년 4월 임시국회에 관계법령 제·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오늘의 눈] 개혁 무풍지대 국방부

    아무래도 요즘 우리 군(軍)은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다.각 분야의 개혁 바람과 동떨어진 대형 독직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기 때문이다. 군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국방부 청사 안에서 수억원대의 복지회관 횡령사건이 터지자마자 수천만원대 ‘진급 청탁성’ 수뢰사건도 터져나왔다.두 사건 모두 군의 최고영예인 ‘장성’들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더욱 씁쓸하다. 특히 국방회관 수익금 횡령사건에 연루된 장성 4명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800만∼7600만원을 상납받은 데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육군의 복무기강을 책임지고 있는 감찰분야 2인자인 감찰차감(준장)이 부하직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다. 한 장성은 “별까지 단 사람이 그 정도 사리 분별도 못하겠느냐.”며 이번 문제를 해당 장성의 개인적인 실수나 처신문제로 애써 돌리려 했다.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가 너무 ‘개혁 무풍지대’에 머물러 왔다.”며 최근 일련의 사안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다른 부처가 기수·서열 파괴 인사 등의 개혁 분위기에 맞물려비교적 큰 변화를 겪은 반면,국방부는 너무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바람에 구악(舊惡)과의 절연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사실 군에서는 새 정부의 인사개혁 움직임에 대해 두 가지 기류가 있었다.군은 우리 사회 최후의 보수집단이라며 ‘안정’을 주장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침체된 조직을 젊고 참신하게 바꿔야 한다는 쪽도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이뤄진 대장급 군 수뇌부 인사에서 개혁보다는 안정쪽을 택했다.이로 인해 군 조직은 결과적으로 개혁대열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나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서는 조직개혁이 필요하고,또 이를 위해서는 문제 있는 인사를 가려내는 합리적인 인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환부를 과감히 도려낼 때 군의 위상과 신뢰도 회복될 듯하다. 조 승 진 정치부 기자 redtrain@
  • 軍 복지회관은 ‘비리회관’

    국방부내 대표적인 복지시설인 국방회관 운영 비리와 관련,현역 장성 4명을 포함,모두 9명이 사법처리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직 사단장까지 연루돼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10일 3억원대의 수입금을 횡령한 국방회관 관리소장 서모(58·군무 4급)씨와 국방부 근무지원단장 시절 서씨로부터 7000여만원을 받은 김모(53·현 육군 모 군단 부군단장) 소장을 횡령혐의로 구속했다.또 서씨로부터 수시로 돈을 받은 전·현직 근무지원단장 이모(53·육군 모 사단장) 소장,백모(51·현 근무지원단장) 준장과 근무지원단 전 참모장 이모(51·모 사단 부사단장) 준장,대령급 장교 3명,관리부장 박모(43) 원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객수 줄여 음식값 수억대 빼돌려 서씨는 지난 99년 5월 국방회관 관리소장을 맡은 뒤 최근까지 128차례에 걸쳐 결혼식 등 각종 연회 참석자를 실제보다 줄여 음식값을 챙기는 수법으로 3억여원을 빼돌렸다. 이처럼 빼돌린 돈 가운데 상당액이 직속 상관에게 건네졌다.특히 서씨는 자신을 관리소장으로 발탁한 김소장에게 ‘부대 운영비로 쓰라.'며 매월 400만원씩,19개월간 7600여만원을 상납했다.후임 근무지원단장인 장성 2명에게도 각각 6800만원과 3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근무지원단 전·현직 참모장(대령급) 4명에게는 월평균 100만원 정도씩,800만∼1200만원을 상납했고,관리부장인 박 원사에게는 자신의 비리에 대한 입막음조로 1000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소장, 단장에 월 400만원 건네 합조단은 관리소장 서씨로부터 돈을 받은 김 소장 등에게 횡령혐의를 적용했다.서씨의 범행을 알면서 묵시적으로 방조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상관에 대한 상납에는 보직 등을 잘 봐달라는 뜻이 있는 만큼 ‘뇌물’로 보는 게 타당하는 지적이다. 뇌물죄의 경우 수뢰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진다.대신 횡령죄는 10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규정돼 처벌강도가 약하다. ●근무지원단은 어떤 곳 근무지원단은 국방부 청사 관리를 비롯,청내 식당 등 각종 복지시설을 관리하는 부대이다. 특히 결혼식과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국방회관도 관리한다.금전을 많이 다루는데다 각종 군 수뇌부들도 이 곳에서 자주 행사를 가져 준장이 보임되는 근무지원단장 자리는 대부분 사단장(소장)으로 진급하는 ‘요직’으로 통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동맹관계 정책구상 논의 안팎/ 휴전선일대 한국군역할 강화

    8∼9일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회의는 향후 달라질 양국 동맹에 대한 새로운 밑그림을 처음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한·미 양국은 그간 국내외 우려와 달리 주한 미군의 전투능력 강화 등 한반도 안보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동시에 우리측의 책임 확대 문제를 공식 언급했다.미측은 인계철선(引繼鐵線) 기능을 하는 제2사단의 한강 이남 철수 문제와 관련,한국민의 안보 우려를 감안해 북핵 문제 해결 전까진 본격 논의를 하지 말자는 ‘속도조절론’에는 동의했다.하지만 잠시 수면 아래 들어갔을 뿐이다. ●한반도 방위력 증강원칙 속 한국군 책임 확대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21세기 전쟁 전략 개념에 맞춰 한반도에서의 방위력 증강 입장을 밝혔다.이 원칙을 통한 재조정 과정에서 미측은 한국군의 ‘역할증대’를 강조했다.한국의 군사 능력 발전에 따라 선택된 임무(selected mission)에 대한 책임을 우리가 맡기로 했다는 것이다.국방부는 선택된 임무에 대해 보안을 이유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제2사단이빠질 경우 휴전선 일대에서의 한국군 역할 강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측은 주한미군이 동북아 역내 안정을 위한 첨단기동군으로의 배치를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있어서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역할 분담 협의 과정에서 우리측의 방위비 분담금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한미군 재배치 주한미군 재배치에 대해선 “계속 협의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하지만 제2사단 문제와 관련,우리측은 국민들의 안보 우려 및 2사단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2사단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롤리스 부차관보는 일단 “한국민의 우려에 이해를 표명한다.”고 해 급속한 추진은 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했다.미측의 기본 입장은 ‘안보력 강화 기조 위의 한강 이남 배치’이지만,북핵 문제가 현안으로 걸려 있는 현 상황에서 구체적 논의는 뒤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정부 관계자는 “전력 강화와 미군 재배치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2사단 문제도 계속 논의될 것”이라고말했다.국방부 차영구 정책실장도 “우리 군의 능력이 커지면 미군이 하던 임무를 맡을 수 있다.”고 말해 앞으로 미군 감축과 2사단의 한강 이남 이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양측은 한·미 연합지휘 체계를 연구하는 중장기 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미측은 현재의 지휘체계에 만족하고 있지만 미래 장기적 계획은 한·미 공동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고,우리측은 전시 작전통제권은 연합방위 능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시간을 갖고 논의하자는 차원에서 협의체 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당초 예상대로 양측은 용산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에 합의했다.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보전한다는 취지에서다.이번 회의에서 미측이 가장 강력히 요구한 사안도 사실 용산기지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용산기지 이전사업이 시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2사단 재배치 논의 韓美동맹 재조정 회의

    한·미 양국은 8일 국방부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공동협의를 통해 용산 미군기지의 조속한 이전 원칙을 재확인했으나,미 2사단의 후방배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미 2사단 재배치와 관련,북핵문제 해결 이후 논의하자는 우리측 입장에 “검토해 보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가 양측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 미측은 용산 기지 이전과 관련,우리측에게 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9일 오전 보충회의를 가진 뒤 회의 결과를 공동보도문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1차 한미동맹협상 뭘 논의하나/ 美 2사단 재배치 주요 의제로

    8∼9일 서울에서 열리는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1차회의 테이블에는 주한미군 감축과 미 2사단 한강 이남 배치,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현안이 오른다. 회의 참석차 6일 방한한 미측 대표단 수석대표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는 “동맹을 강화하면서,보다 대등한 관계로 발전시켜 한국 국민들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동맹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와 관련한 질문에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모든 결정은 한·미 상호 합의하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2사단 한강 이남 재배치 미측은 1차 회의에 앞서 미 2사단 한강 이남 재배치,용산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을 가능한 한 빨리 매듭짓고 싶다는 의사를 우리 측에 전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측은 경기도 동두천과 의정부 일대에 있는 미 2사단 주변에 아파트와 집들이 많아 유사시 한국방위를 위해 신속히 이동할 수 없다며 한강 이남 재배치를 비공식적으로 언급해 왔다. 또 남북간 무력 충돌 때 미군의자동개입을 보장하게 되는 미 2사단의 인계철선 역할론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표시해 왔다. 반면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를 먼저 해결한 뒤 미 2사단 재배치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며,가급적 경기 북부에 주둔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이 문제를 휴전선 일대 북한군의 후방 배치와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한·미 양국은 올 연말까지 이전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해 놓고 있다.하지만 미측이 ‘가급적 빨리’를 희망하고 있어 당초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 이 사업은 다른 어떤 현안보다도 빠르게 진척될 전망이다.이번 회의에서도 조기이전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 오산이나 평택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이 이전 후보지로 유력하게 나돌고 있다. 한때 거론됐던 한·미 상호방위조약 개정과 전시작전권 환수문제 등은 최근 북핵 사태와 짧은 회의 일정 등을 감안할 때 구체적인 협의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방부 국장 일반직에 문호 활짝

    현역 군인이 대부분의 주요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방부에서 일반직 공무원의 문호가 크게 넓어질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현재 진행중인 본부 조직개편 작업을 통해 4개에 그치고 있는 일반직 국장 직위를 7∼8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여건상 추가되는 직위를 한꺼번에 일반직으로 충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단 현역과 일반직이 함께 보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고 실질적 충원은 단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급 인사에서 기획관리실장에 예비역 장성을 임명하던 오랜 관행을 깨고 일반직 공무원을 승진·임용했었다. 국방부내 일반직 공무원들은 최근 일반직에 대한 이같은 사기 진작책에 대해 “다소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고무돼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반직 국장급 인사에서는 행정고시 출신 2명과 9급 공채 출신 1명이 각각 국장으로 승진 발령됐는데,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위해 각 직급의 직원 60명을 무작위로 선발,승진 후보자를 놓고 다면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 무엇을 쐈나/국방부 “장거리포 가능성” 지대함미사일은 아닌듯

    한·미 정보당국은 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논란과 관련,“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으나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장을 최종 정리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대함 미사일 발사 때 필요한 20여종의 장비 이동이나 레이더 가동 등 ‘징후’가 없어 지대함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낮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평남 화진리 지역에 항해금지구역이 설정됐고,이 지역이 장사정포 사격이 빈번한 지역인 데다 동계훈련 종료기인 만큼 북한이 불상의 유도무기를 발사했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영길 국방장관도 이날 청와대 안보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지역은 방사포 사격장이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소가 안 된다.”면서 “미사일 시험 발사 논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2일 북한군이 방사포를 10발 발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한·미·일 3국 군 정보 당국 사이에 발생한 논란은 북한이 방사포나 장사정포를 쐈을 가능성이 높은쪽으로 정리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방사포는 240㎜ 로켓 발사관 12개 또는 22개를 한 다발로 묶은 뒤 대형 군용트럭에 실은 것으로 사정거리는 40∼60㎞에 이른다.또 우리의 장거리포에 해당하는 북한의 170㎜ 장사정포는 사정거리가 36㎞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파병절차·시기는/ 특전사 경계병 60명 포함 666명 적응훈련후 파병

    이라크 파병 동의안이 2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파병의 구체적인 시기와 향후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라크 파병부대 규모는 특전사 경계 병력 60명이 포함된 건설공병지원단(566명)과 의료지원단(100명) 등 총 666명으로 확정됐다. 이들은 선발대와 본대로 나뉘어 파병이 이뤄진다.선발대는 3주의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치고 현지로 갈 예정이어서 이르면 이달 말 이라크에 도착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정확한 파병 시기와 지역 등을 확정하기 위해 수명으로 구성된 협조단을 미 중부사령부 전쟁 지휘부가 설치된 쿠웨이트에 보낼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회 동의에 대비해 파견부대 편성작업을 내부적으로 진행,모체부대 선정은 물론 지원자 모집까지 완료한 상태다. 지원자 모집 마감 결과 전체 경쟁률은 2.7대1로 집계됐다. 군 당국은 파병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근무성적과 외국어능력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4일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한편 파견 병력에 대한 선발작업이 마무리되면,다음주부터 전남 장성상무대(공병)와 경기도 광주의 특전사교육단(의료)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日 “北 또 미사일 발사”

    북한이 1일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으나,한국 국방부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 오기 지카게(扇千景) 국토교통상은 이날 중의원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북한이 1일 오전 10시15분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발사지점은 황해쪽 평안남도며,사정은 60㎞”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 군 정보당국의 확인 결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북한이 매월 초와 말에 해당 지역에서 방사포 시험 발사를 하지만 오늘은 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월24일과 3월10일 동해를 향해 지대함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으며,한·일 양국은 당시 모두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軍수뇌부 인사 특징·의미/ 기수파괴보다 조직안정 선택

    1일 대장급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마무리됐다.지난달 말 해군 참모총장에 이은 이번 인사로 군 대장급 보직 8자리 가운데 공군 참모총장을 제외한 7자리가 바뀌고,이 중 5명은 퇴진하게 됐다. 특별한 파격은 없었다.인사권자가 ‘기수파괴형’보다는 ‘조직안정형’쪽을 택했기 때문이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육사 임관연도 기준으로 23기에서 25기로 2기 내려갔지만,육군 참모총장은 24기에서 25기로 1기만 낮아졌다. ●육사27기 대장발탁설 실현안돼 각 군 사령관과 연합사 부사령관 등 대장으로 승진하면서 보임되는 4자리는 갑종 출신 1명과 육사 26기 3명이 차지해 육사 27기 대장 발탁설은 실현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소장파 장교들 사이에서는 ‘비개혁적 인사’라는 혹평을 내놓고 있다.국방부의 한 과장(대령)은 “임기 보장에 대한 원칙도 없고 인사적체 해소 등 개혁과도 거리가 먼 인사”라고 평가절하했다.다만 보직 배치는 주위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합참의장에 발탁된 김종환 1군 사령관은 국방부 정책보좌관과 일선작전분야의 직위를 모두 거친 정책·작전통으로 유력한 의장후보였다.또 연합사 부사령관에 임명된 신일순 육군 참모차장은 한국군 최초로 미국 육사를 졸업한 미국통으로,최근 한·미상황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예견되던 ‘보직’이다. ●일부소장파 ‘비개혁적' 평가도 대장급 8명의 출신지는 영남이 2명에서 4명(문정일 해군총장,김대욱 공군총장,정수성 1군·양우천 2군 사령관)으로 늘었고,호남은 2명에서 1명(신일순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줄었다.또 강원 출신은 1명에서 2명(김종환 합참의장,이상희 3군 사령관)이 됐다.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은 서울 출신이다. ●청와대,국방부 인사안 맞대결 인사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방부 사이에 적잖은 진통이 있었던 것 같다.인사안 협의차 전날 오후 청와대에 들어갔다 나온 조영길 국방장관이 밤 9시쯤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 최종 재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당초 청와대는 각 군 균형발전 차원에서 김 공군총장을 합참의장으로 발탁하려 했으나,조 장관이 군 전체에 대한 지휘 문제와 인사 적체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전날 밤 “어쩌면 인사안이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인사안 협의가 간단치 않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의 전쟁 / 심각한 전쟁 부작용 / 장기화 조짐… 전세계 ‘충격·공포’

    미국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전쟁 당사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국제경제 충격 심화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경제는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뉴욕 증시가 4일째 하락했고 각국 주가는 예외없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개전 이후 다우존스지수는 31일 현재 3.31% 포인트 하락했다.독일 DAX지수도 지난 2주간 7.29% 포인트 급락했고 영국 FTSE 100지수 역시 4.04% 포인트 떨어졌다.국제유가도 급등해 적정 수준이 배럴당 22∼24달러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88센트(2.9%) 상승한 배럴당 31.04달러를 기록했다.전쟁 장기화 우려와 제조업 경기 약세 지속으로 미국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민간인 피해 급증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의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오폭,오인 사격으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31일 이라크 중부 나자프 근교에서 여성과 어린이 등 7명이 미군들의 총격을받고 사망했다.지난달 28일 밤과 29일 새벽 세 차례에 걸친 공습에서도 연합군 전폭기가 발사한 미사일이 바그다드 북서부의 한 시장에 떨어져 민간인 수십명이 사망했다.연합군의 이라크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를 산출하고 있는 런던의 웹사이트 ‘이라크 보디 카운트’는 개전 이후 민간인 사망자는 31일 현재 최고 57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미,아랍권 전체로 반미구호가 아랍권 전체로 확대되면서 이라크 전쟁이 미국 대 아랍권의 전쟁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랍 및 이슬람 22개 국가들은 31일 전쟁에 반대하는 세계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유엔총회에서 미국 주도하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결의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57개국 이슬람회의기구(OIC)도 이날 이 문제를 유엔총회에 상정할 용의를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즉각적인 휴전과 외국군들의 이라크 철수,이라크와 그 이웃나라들의 주권과 정치적 독립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다.아랍 각국의 청년들도 이슬람교도의 영예와 존엄성을 걸고 연합군에 저항하겠다며 바그다드로속속 향하고 있다. ●전후복구사업으로 각국 이견 첨예화 총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미국과 국제사회간 신경전이 치열하다.미국은 현재 이라크 복구관련 사업인허가 업무를 맡고 있는 국제개발처(USAID)와 국방부를 통해 외국 업체들의 입찰을 사실상 제한한 채 미국 기업들에 사업권을 몰아주고 있다.최근 USAID가 발주한 9억달러의 전후 복구 초기 프로젝트가 모두 미국 기업들에 돌아가자 복구사업에서 제외된 국가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이라크 재건작업을 총괄하는 기구인 유엔개발계획(UNDP)도 “전후 이라크 재건과정을 미국이 주도하고 유엔은 종속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의 독주에 정면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1일부터 3일까지 터키와 유럽연합(EU)을 잇달아 방문,전쟁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전후 이라크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지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신세대 취향에 맞는 ‘국방일보’ 제작”/국방홍보원 김준범 원장

    “아무리 군 매체라고 하지만 독자들에게 읽히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요즘 국방일보가 확 달라졌다는 평을 듣 듯이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김준범(51) 국방홍보원장의 일성이다.병영 내의 흐뭇한 이야기를 기획취재 형태로 1면에 거침없이 다룰 때는 군(軍) 매체가 아니라 여느 일간지 같다는 평도 듣고 있다. 국방부 산하인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와 국군방송,각종 국방뉴스 등을 만들어 일선 부대 등에 배포하는 국내 유일의 국방전문 종합미디어 기관이다. 20여년간 방송·신문 기자로 활약해 온 김 원장은 개방형 임용직으로 바뀐 홍보원장직을 2001년 7월부터 맡아오고 있다. 취임 이후 그가 가장 열과 성을 바친 것은 홍보원의 주력 매체인 국방일보의 변화.군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군대에서 한번쯤은 봤을 ‘전우신문’이 바로 국방일보의 전신으로,1990년 제호가 바뀌었다. 국방 전문지라곤 하지만 막 부임한 베테랑 신문기자의 눈에 비친 국방일보는 신문으로서의 기능이 너무 부족했다.일단 기사 내용이 너무 딱딱해 재미가 없는데다 ‘정보’라고 내세울 만한 것도 없었다.지면에는 장·차관과 각 군 총장 등 군내 고위층 얘기가 태반이었다. 이런 식으론 홍보고 뭐고 될 게 없다고 보고 취임과 함께 내건 슬로건이 바로 ‘독자 제일주의’.군 고위층도 중요하지만 군내 다수인 병사들의 관심없이는 아무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군사전문지로서의 위상을 떨어뜨리지 않는 선에서 신세대 장병들의 취향에 맞도록 ‘변화’를 시도했다.과거와 현재의 병영 실태를 재미있게 풀어쓴 ‘신병영 풍속도’를 연재하고,스포츠·문화 관련 기사도 늘렸다.특히 최불암·김흥국·하일성씨 등 연예인·스포츠 스타들이 자신들의 군 생활을 직접 소개하는 ‘추억의 내무반’ 시리즈는 당시 사회 지도층 인사 자제들의 군복무 면제 파문 등과 맞물려 엄청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이 시리즈를 모아 출간한 단행본도 일선 서점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국산 무기 체계 개발에 얽힌 비화나 해외 무관(武官)들의 현지 르포 등도 재미있게 다뤄 군사 전문지로서의 기능도 유지했다. 이같은 변화 시도에 반응도 좋았다.군인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지난해부터는 서울 지하철 가판대에서도 신문을 시판 중이다.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무관들 사이에서는 ‘한국 국방부와 군이 돌아가는 것을 알려면 국방일보를 봐야 한다.’는 말까지 듣게 됐다. 요즘 그는 위성TV 방송국 일로 바쁘다.디지털시대에 맞는 홍보를 위해 내년 국군의 날까지 방송국을 세우기로 하고,당국과 협의 중이다. 그는 “유일의 군사전문 홍보매체로서 현역과 예비역,군과 민간과의 가교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는 군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소재도 다루는 등 취재영역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 브리핑때 배석 한국군인 이라크전 참전과는 관계 없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중부사령부를 방문,전황브리핑을 듣는 자리에 태극견장을 단 한국군 장교가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장면이 TV에 방송되자 27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이라크 전쟁을 이끄는 부대의 미군 틈에 왜 한국군 장교가 부시 대통령의 연설장소에 배석했는지,한국군이 이미 이라크전에 군대를 보냈는지 등을 묻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 연설 때 TV에 비친 한국군 장교는 아프간전쟁과 관련된 업무협조를 위해 지난해 10월 중부사령부에 파견된 연락장교 김용철(학군 24기) 중령”이라며 “이라크전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의 전쟁/ 전리품챙기기 바쁜 美기업...켈로그社 유전 재건 주계약 핼리버튼 종합계획안 제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미국 기업들이 전리품부터 챙기고 있다. 유엔이 전후 이라크 복구 사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여론에도 불구,미 공병단은 25일 유정의 화재 진압과 석유시설 재건 등에 미 최대 유전서비스 기업인 핼리버튼의 계열사 ‘켈로그 브라운 & 루트’를 주계약자로 선정했다. 핼리버튼은 딕 체니 부통령이 1995년부터 부통령으로 선거에 나서기 직전인 2000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 있던 기업이다.보유 주식을 처분했으나 지금도 고문 자격으로 해마다 100만달러 가까운 보상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체니 부통령과의 이해관계가 걸린 결정이라는 지적에 백악관과 상관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핼리버튼의 웬디 홀 대변인은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한적인 계약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에서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요청한 유전시설의 피해복구 비용 4억 8900만달러를 핼리버튼이 독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핼리버튼의 주가가 이날 2.7%나 올랐다. 계약을책임진 미 공병단의 진 폴릭 중령은 이번 계약은 한시적이며 이후 복구사업은 입찰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지금까지 이라크 유전의 피해 상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복구비용의 8∼10%를 해당기업에 수수료로 주는 게 관례다. 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석유생산 시설을 1991년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 1년 6개월간 50억달러가 들고 이후 연 운영비로 3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핼리버튼은 2001년 12월 이라크 유전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미 국방부에 전달,내부적으로 유정 재건사업의 핵심 계약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핼리버튼은 이미 쿠웨이트와 이라크 북부의 미군 기지에서 임시숙소 제공 등의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국(USAID)은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항구도시 움 카사르에 대한 480만달러 규모의 하역 및 항만준설 계약을 시애틀에 기반을 둔 SSA사에 줬다. USAID는 향후 1000억달러에 이르는 도로 항만 등에 대한 복구사업을 외국 기업에도 개방한다고 밝혔으나 핼리버튼과 벡텔 등 미 8개 업체가 주 계약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mi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