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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진급비리 수사진 교체”

    장성진급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집단 사의 표명한 군 검찰관 3명에 대해 국방부가 중징계하는 것은 물론 수사진 전격 교체를 고려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여기에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진급 비리 의혹에 연루됐다는 정황 증거가 군 검찰에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열린우리당에서도 군 사법개혁 차원으로 계속 다루겠다는 움직임을 보여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이다. ●‘남재준총장 연루’정황증거 포착 청와대 관계자도 “무조건 항명이라고 일부에서 해석하고 있는데 이들의 보직해임 요청 사유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 법사위 간사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청구 승인제를 폐지하는 등 군 사법제도를 전면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부 장관, 각군 총장, 군단장 등이 단위별로 맡고 있는 관할관제도를 폐지하는 것으로 영장의 심사 및 승인제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군 검찰 사정을 잘 아는 여권 관계자는 군 검찰이 육본 인사참모부 이모 준장의 진술과 육본 인사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준장이 장성 진급 유력자 48명의 명단을 작성하면서 수시로 남 총장의 결재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군측은 “이 준장 등이 진급 유력자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남 총장에게 수시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국방부가 공식 해명을 허용한다면 언제든지 반박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윤광웅 장관 등이 군 검찰에 수사중인 사항은 수사 종결시까지 비공개 하에 진행토록 여러 차례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직해임을 건의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행위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엄중 문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 상태로는 보직해임 여부나 징계 수위와는 관계없이 수사진 교체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20일 유효일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집단사의를 표명한 군 검찰관 3명의 문책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차관보급 이상 간부들이 참석할 대책회의에서는 보직 해임 등 ‘지휘조치’와 함께 징계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전문가 “범법행위로 볼수없다” 국방부의 한 장성은 “사안의 성격상 보직해임은 물론 파면이나 강등, 정직 등의 중징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들의 집단행동이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여론몰이’ 수사를 경고한 직후 나온 만큼 군 형법상 ‘항명죄’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국방부내 한 인사 전문가는 “군 검찰관들의 이번 집단행동은 현재까지는 ‘수사가 어려운 만큼 보직을 바꿔달라.’는 단순한 소원수리 성격이 짙어 범법행위로 단정하긴 어렵다.”며 “언론에 수사 내용을 알리지 말라는 장관의 지시사항을 어긴 부분만을 놓고 사법처리 얘기를 꺼내긴 다소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조승진 문소영기자 redtrain@seoul.co.kr
  • 새 수사진 임명… ‘의혹’ 정밀조사

    한달 넘게 장성 진급 비리의혹을 수사해 온 군 검찰 수사진의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방부가 항명성 집단 사의를 표명한 검찰관 3명에 대해 ‘엄단’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새로 수사팀이 구성되면 먼저 사상 초유의 군 검찰관 집단 사의표명 사태의 발단이 된 육군 인사참모부의 이모 준장과 장모 대령의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금주 초 새로운 수사 진용이 갖춰질 경우 기존의 수사기록 검토에 이어 재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관련자들의 범죄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새로운 증거가 확보되더라도 장·차관의 승인을 받아 구속영장이 청구될 때까지는 수사 사실이 일절 언론에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육군의 인사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새 수사진이 그동안 미진했거나 논란이 되어온 분야를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이나, 성과는 회의적이다. 따라서 새 수사진은 비리의혹을 추가로 드러낼 만한 사실이나 단서를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기보다는 지금까지 확보된 수사 내용을 토대로 법률적으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작업에 주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명백한 범죄 혐의가 포착되면 구속영장 청구는 물론 윗선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작업도 벌이겠지만, 한달 넘게 계속된 수사에서도 ‘뇌물 진급’ 의혹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군인공제회 직원 40% 편법 채용

    군인·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 등을 위해 설립된 군인공제회가 올해 채용한 군 출신 직원 가운데 40% 이상이 규정된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편법 채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군인공제회 인사와 보수체계 운영실태 등을 확인한 결과, 정실인사와 직원들의 출신 군별(軍別) 불균형, 성과급 편법지출 등의 사례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인공제회측이 올해 새로 채용한 직원 92명 가운데 41%인 38명은 공개경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이른바 ‘연줄’로 입사했으며, 특히 냉장·냉동업체인 고려물류 대표 등 3명은 채용 연령 초과자다. 또 육군 출신자가 전체 직원의 90%를 차지한 데 반해 해·공군은 10%에 불과해 군별 불균형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육·해·공군 출신의 직원 비율을 70:15:15로 조정키로 했다. 또 합리적 보수체계 개선을 위해 성과급은 유인책의 일환으로 증액하되 부서별, 개인별 성과에 따른 차등지급 원칙을 이행하고 계약에 의한 연봉제를 도입해 현역 군인에 비해 과도하게 임금이 지급되는 것도 막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개선 방안을 군사문제연구소와 호국장학재단, 국방품질관리소 등 국방부 산하 다른 6개 기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수사 이달내 종결될 듯

    軍수사 이달내 종결될 듯

    군 장성 진급 비리 의혹과 관련, 군 검찰과 육군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갈등을 ‘봉합’하는 내용의 언급을 해 향후 수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노 대통령은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수사는 보장하되 수사 상황이 중간에 공개되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의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군 검찰의 수사 행보는 다소 탄력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군 검찰이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들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이는 등의 적극적인 수사도 앞으로는 다소 어렵게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군 검찰의 발걸음이 지금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영관급 장교의 기소 시점이 이달 말(29일과 30일)인 만큼 그때까지는 사건을 어떤 형태로든지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군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의 수사가 기관간 알력으로 확대재생산되는 것이 최근 군 검찰 독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사법개혁안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사법부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군 사법개혁안의 통과 여부는 이번 사건의 진행 과정이 매우 중요한 잣대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군 검찰 입장에서는 현재의 군 사법제도의 문제점이 외부에 드러나는 게 나쁠 것은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결국 수사는 이달 안에 종결되는 방향으로, 수사 방식은 지금보다 차분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남총장 ‘부하 구속’에 심기 불편

    최근 군 검찰의 수사가 육군 수뇌부쪽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재준 육군 참모총장과 국방부내 검찰 고위 관계자가 극비리에 회동한 사실이 밝혀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남 총장은 육군회관에서 열린 주한 외국 무관단 초청 송년행사 참석차 지난 13일 상경했다가 밤늦게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한 유효일 국방차관·박주범(육군 준장)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만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남 총장은 육본 인사참모부 소속의 영관급 장교 2명이 특정인의 진급을 돕기 위해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사참모부 소속 차 중령이 ‘유력 경쟁자 현황 자료’를 준비한 것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진급자 사전 내정 의혹과는 무관하며 음주 측정 거부 기록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군 검찰의 발표도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법무관리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육군 수뇌부에 대한 계좌추적 방침이나 수사 확대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날 회동에 대해 군 주변에서는 최근 수사가 진행되면서 군 검찰과 육군간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그에 따라 국방부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중간에서 중재를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육군 관계자는 “육군 인사참모부의 한 장성은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스스로 국방부 검찰단에 출두해 참고인 진술을 했지만, 언론에는 범죄 혐의가 있어 강제 소환돼 조사받은 것처럼 보도됐더라.”며 군 검찰을 비난했고, 군 검찰측은 육군측이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범죄혐의에 대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양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군 안팎에서는 이날 군 통수권자인 노무현 대통령이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앞서 이례적으로 “적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수사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수사 상황을 공개하여 여론의 힘을 빌려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윤광웅 국방장관을 통해 전달한 것도 상황의 심각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어느 경우라도 국방부 법무책임자가 수사의 불똥이 어디로 튈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육군의 인사 총책임자인 남 총장을 만나 수사진행 상황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유 차관과 박 법무관리관이 남 총장을 찾아간 것은 육군과 군 검찰간의 갈등이 국민들에게 나쁜 모습으로 비춰져 우려가 된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남 총장이 군 검찰의 수사에 반발했다는 것은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盧대통령, 軍檢·육군에 동시 경고 메시지

    盧대통령, 軍檢·육군에 동시 경고 메시지

    노무현 대통령이 15일 장성 진급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수사 주체인 군 검찰과 이에 반발하는 양상을 보여온 육군의 민감한 반응에 대해 사실상 동시적인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노 대통령이 14,15일 이틀에 걸쳐 윤광웅 국방장관으로부터 중간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뒤 수사가 적법한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방부 신청사에서 김종환 합참의장과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핵심간부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지시 내용을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적법한 수사는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수사상황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여론의 힘을 빌려 수사하는 관행은 적절하지도, 적법하지도 않다. 국방장관이 책임을 지고 이번 사건을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신 공보관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군이 스스로 개혁하려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국군통수권자로서 국군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기대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당초 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이 군 검찰 수사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한 소문이 전해졌으나, 국방부측은 이날 이를 일단 부인했다. 신현돈 국방부 공보관은 “남 총장이 주한미군 초청 만찬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오후 상경했다가 유효일 국방차관의 요청으로 회동을 갖고 군 검찰의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군 소식통은 남 총장이 인사참모부 소속의 중령 2명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 차관에게 전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군 검찰이 창군 이래 처음으로 육군본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영관 장교와 장성을 잇따라 소환했음에도 조직적인 범죄 단서를 포착하지 못한 채 비리 의혹만 난무한 데 따른 경고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이 적법한 수사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은 최근 육사 40,41기생들이 구속된 동기생 중령 2명의 변호사비를 모금하는 등 집단행동을 벌인 데 대한 경고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육본 준장 이틀째 소환

    장성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국방부 검찰단은 14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관리처장 이모 준장을 이틀째 불러 이미 구속된 영관 장교들에게 인사관련 허위공문서를 작성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이와 관련,15일 국방부에서 윤광웅 국방장관과 김종환 합참의장, 각 군 총장 등 군 장성 110여명이 참석하는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가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에 비판적인 육군 장성들이 집단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윤 장관은 군 검찰에 구속된 영관급 장교들의 육군사관학교 동기생들이 이들의 변호사 선임료를 모금하는 등 ‘구명운동’에 나선 것과 관련,“동기애로 봐달라. 동기들 간에는 그런 게 있지 않으냐.”며 군 검찰의 수사에 대한 반발이라는 일각의 시각을 부인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인사장교 조사 육사동기회 반발

    장성 진급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검찰단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인사관리처장 이모 준장을 13일 재소환, 인사 관련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부하 직원들에게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최근 “앞으로 이 준장이 소환되면 귀가하기 힘들 것”이라고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영장 청구시 결재권자인 윤광웅 국방장관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단을 내릴지는 유동적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검찰은 이 준장을 상대로 이미 구속된 차모 중령 등 부하 영관 장교들에게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을 지시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이들과 대질 신문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검찰에 구속된 차 중령 등의 임관 동기인 육사 40·41기 동기회가 변호사 선임비용 마련 등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서 군 검찰의 수사에 대한 조직적인 반발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검찰 수사중인 군인공제회 국방부 합조단이 기습 조사

    민간 검찰로부터 기금 운용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군인공제회(이사장 김승광)에 국방부가 군 수사기관을 전격 동원해 대대적인 비위 확인조사를 벌인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인공제회 일각에서는 군인조직이 아닌 민간기관에 군 수사기관을 동원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3일 국방부·군인공제회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약 3주일 동안 산하기관인 군인공제회를 상대로 비위 확인조사를 벌였다. 조사에는 국방부 합동조사단(헌병) 소속 수사관 10∼20명이 동원됐다. 부동산과 주식·채권, 인수·합병(M&A) 등의 분야에서 약 4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어, 재계의 ‘숨은 실력자’로 통하는 군인공제회는 올해 기금 운용 과정의 일부 문제점이 드러나 지난 7월 이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조사를 받아왔다. 합조단 관계자는 “군인과 군무원 등 15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군인공제회의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고 있고 윤광웅 국방장관의 지시도 있어 사실 확인 차원에서 조사한 것”이라며 “이번 확인조사는 ‘수사’가 아니며, 군인공제회가 수사 대상기관도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인공제회 주변에서는 합조단의 조사가 2006년 4월까지가 임기인 김 이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의 조기 퇴진을 위한 정치적인 복선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군인공제회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국방부가 육군 장성 진급 비리와 관련한 괴문서 수사하기도 바쁜 합조단을 대거 동원해 사실상의 ‘수사’를 벌인 것은 현 경영진에 대한 퇴진 압박이 아니겠느냐.”면서 “민간 검찰의 내사가 시작될 무렵부터 경영진 물갈이 얘기가 나돌았다.”고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軍사법개혁 “지휘권 약화-軍인권 강화” 논란

    [심층진단 軍사법개혁] 軍사법개혁 “지휘권 약화-軍인권 강화” 논란

    최근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사개위)가 내놓은 군 사법제도 개혁안을 놓고 군내에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군 지휘권과 위계 질서 등 군의 기본적인 특성이 무시됐다며, 일반 장교들을 중심으로 노골적인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 개인 의견 표출을 꺼리는 군 조직의 특성상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법무장교(법무관)들은 공정한 검찰권 행사와 장병들의 인권 신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개혁안의 핵심은 군 검찰의 소속과 인사권을 해당 부대나 각군 총장에서 국방부로 넘긴 점이다.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종전의 군 검찰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했던 각군 총장도 앞으로는 군 검찰의 사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군 일각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휘관들 우려, 예상보다 심각 일선 군 지휘관들이 개혁안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군 검찰의 위상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일반 장교가 재판에 참여하는 ‘심판관 제도’의 폐지와 징계영창제도 개선 등 여러 사항이 들어 있지만, 이는 오래 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터라 받아들일 만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군 검찰의 위상 변경 문제는 상황이 좀 다르다. 지휘권 문제와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선 지휘관들은 ‘군이 전시를 대비한 특수조직이라는 점이 간과됐다.’며 개혁안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합동참모본부의 소장급 장성은 “군 사법제도는 전투력 증강을 통해 유사시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라며 “군 검찰이 부대 운영에 필요한 법무참모 역할을 중단하고 대신 사정기관 노릇만 한다면 유사시 전투력 약화나 지휘권의 ‘누수’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휘관이 형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한 양형감경권을 없애기로 한 방안도 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간첩작전 등 임무수행 도중 발생한 사고 등과 관련해서는 지휘관이 형에 대한 감경조치를 해 줌으로써 추후 작전의 효율성이 보장되는 순기능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헌병·기무부대 수사 지휘권을 군 검찰에 부여하는 방안도 민감한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창군 이래 최초로 육군 대장을 구속하고, 육군본부 인사참모부를 압수수색할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군 검찰에 과도한 ‘권력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는 것. 일선 사단장인 한 장성은 “민간 검찰도 권력 집중의 폐단을 보완하고 있는 마당에, 군 검찰에 너무 많은 권한을 주는 것 아니냐.”며 “군의 기본인 지휘권에 대한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데 윗분들은 왜 제 목소리를 안 내는지 모르겠다.”며 수뇌부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지휘권 약화는 기우” 하지만 법무장교들의 입장은 이와 상반된다. 군의 특수성과 지휘권 보장을 이유로 그동안 수사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이 심하게 훼손됐다는 것이다. 일선 부대에서의 뇌물수수 사건이나 각종 이권개입 등 부조리와 관련, 지휘관의 입김이 수사 단계는 물론 재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한 법무장교는 “최근 잇따라 불거지는 장성들의 비리사건이 군 검찰 독립의 당위성을 단적으로 대변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일선 사단급 부대에서 검찰부장으로 근무하는 한 법무 장교(소령)는 “지휘관은 별도의 징계권이 있기 때문에 군 검찰의 독립성 강화로 지휘권이 약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게다가 군사법원이라는 장치도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보완책 필요 우리 군의 기본 체제가 바뀌는 중요 사안인 만큼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관련 법률 개정이나 시행에 앞서 부작용 해소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그래서 제기되고 있다. 군 일각에서는 일정 부대에서 일정 기간 실험적으로 운영해 보자는 제안도 나온다. 특정 조직의 지나친 권력 집중은 또 다른 형태의 부조리를 낳을 수 있는 만큼 군 검찰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담당할 별도의 기구를 구성하자는 견해도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노회찬 한미동맹 문건 폭로’ 국방부, 美에 이해 구해

    국방부는 최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주한미군 역할 확대와 관련, 한·미간 회의 자료를 일부 인용한 것에 대해 ‘의도적인 자료 유출’이 아니라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으며, 미국 역시 양해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노 의원이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회의 회의록과 정부의 사전 준비 문건을 일부 인용, 주한미군 역할확대를 언급한 것은 국방부가 (자료를) 고의로 유출한 게 아니라 행정부와 입법부의 제도 차이에서 빚어졌다는 점을 미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 진급 사전 내정 의혹

    장성 진급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검찰단은 육군본부 인사담당 부서가 유력 진급 대상자 명단을 심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작성, 보관해 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이 장성 진급 심사와는 별도로 사전에 진급 예정자를 내정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은 또 인사담당 실무자들이 진급 대상자의 일부 인사 서류 내용을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영관급 장교 3명을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국방부 김석영(공군 대령) 검찰단장은 이날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육군본부 진급과가 장성 진급 심사가 시작되기 훨씬 전인 지난 3월부터 유력 진급 대상자 명단을 만들어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수차례 보완끝에 지난 10월3일 최종 작성된 이 명단은 올해 진급한 장성 진급자와 거의 일치했다.”고 밝혔다. 군 검찰 발표에 따르면 육본 진급과는 3월11일 유력 진급자 명단을 처음 작성한 뒤 7월14일 2대1로,9월10일 1.5대1로 각각 압축했으며, 진급 심사가 시작되기 이틀 전인 10월3일에는 50명(기무사 추천자 2명 제외)을 확정했고 심사에 들어간 이후부터 2명을 순차적으로 확정했다. 이 문서는 군 검찰이 압수한 육군본부 인사 부서의 컴퓨터와 캐비닛에서 찾아냈다고 군 검찰은 밝혔다. 군 검찰은 “문서 작성 행위 자체를 위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선발자 압축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혀 명단 압축 과정에서 비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노회찬 잇단 폭로 정부 코너 몰렸다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와 관련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잇따른 ‘폭로성’ 발언으로 정부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발언의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노 의원이 자료의 출처로 언급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의 협상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중국과 북한에도 뭔가를 해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미국측은 협상 관련 기밀사안이 외부에 왜곡돼 유출되는 현상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동맹협상 관련 기밀문서의 폭로와 정보 왜곡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미국은 한국 정부에 조치를 요구할 것을 검토할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은 행태는 (한·미 관계에) 큰 불안을 야기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방부를 중심으로 동맹관련 기밀이 어떻게 노 의원측에 흘러들어 갔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측 일각에서는 현 정부의 동맹협상에 불만을 가진 정부내 일부 세력에 의한 ‘계산된 공격’이라는 의혹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그러나 이보다는 실무자의 미숙함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문건 유출과 관련해 자체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실무자가 국회측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다소 지나치고 장황하게 설명을 하다 보니 오히려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쨌든 현재 정부로서는 잇따르고 있는 노 의원의 이같은 폭로성 주장이 한·미는 물론 남북, 한·중 관계 등에 악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고 우려하면서도 ‘면책특권’ 등을 감안해 발언 자제 요청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최대의 고민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한미군 역할확대’ 파문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와 관련한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잇따른 폭로성 발언과 국방부의 부인이 계속되면서 사안이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노회찬의원 “한·미 이미 합의” 노 의원은 3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앞서 배포한 질의자료에서 “제 4차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 회의 사전 준비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이미 주한미군 지역 역할에 합의하고도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주한미군의 지역 역할은 주한미군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체의 안보불안에 대응하는 ‘지역 안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반도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이 동북아 인근 지역의 분쟁에 언제든지 ‘in and out(들락날락)’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이를 중국이나 북한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만일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부는 어렵사리 타결한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다시 해야 하는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주한미군이 한반도가 아닌 동북아 지역 안정자 역할을 위해 주둔한다면 용산기지 이전비용을 우리가 ‘전담’할 이유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즉, 지난해 4월 시작된 FOTA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지역 안정자 역할을 의미하는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이 간헐적으로 제기됐으나,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는 것. 또 이슈의 중요성을 감안해 양국간 실질적인 협의는 2005년 이후에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미측에 전달했다고 신현돈 공보관이 밝혔다. ●국방부 “전략적 유연성만 제기” 주한미군의 역할 확대를 뜻하는 ‘전략적 유연성’이란 용어는 지난해와 올해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한 연례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잇따라 등장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FOTA 합의사항이 이뤄지면 한·미동맹이 강화되고, 세계 안보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게 될 것이라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중요함을 양국이 재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의 동북아 군사전략 기조로 볼 때 주한미군이 지역 안정군으로 역할이 변경되는 것은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 ‘e메일 괴소문’ 조사 착수

    이달 중순 대통령 전용헬기(VH-X)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특정업체가 이미 선정됐는 내용의 괴소문이 나돌아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주로 이메일을 통해 군 당국자들과 언론사 등에 전달되고 있는 괴소문은 한국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압력을 받아 사업자를 미국 업체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요체다. 미국 헬기 내장 전문업체인 ‘헤리티지 에비에이션사’의 명의로 작성된 이메일에는 “한국 공군이 대통령 전용기로 시콜스키사의 S-92를 결정했으며, 노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남는 2006년 말까지 인도될 것이다.1억 500만달러 규모의 이 계약은 국방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남겨두고 있지만 한국 공군에서는 이미 결정됐다.”고 돼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아셈회의에서 노 대통령에게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 공군의 결정은 노 대통령이 칠레에서 귀국한 직후 이뤄졌다.”며 미국의 ‘압력설’을 거론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공군은 “아직까지 기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전면 부인했다. 국방부 원장환 획득정책관은 “사실무근으로, 특정업체에 불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음해성 투서의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 헬기 도입사업은 1991년 도입된 미국 시콜스키의 VH-60 헬기가 교환주기(10년)를 넘김에 따라 1275억원을 들여 전용헬기 1개 편대(3대)를 새 기종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시콜스키의 S-92와 영국ㆍ이탈리아 합작사의 EH-101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 괴문서’ 용의자 10명 압축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 괴문서 살포사건을 수사중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용의자를 10여명 선으로 압축,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준장 진급심사에서 탈락한 현역 대령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 용의자를 10여명까지 압축, 괴문서가 살포된 시간대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용의자들의 전화 통화 내역 조회 작업을 벌이고 있어, 이르면 주말쯤 괴문서 살포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司試합격자, 軍법무관 기피

    국방부가 군 사법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사법시험 합격자들을 군 법무관으로 채용하려던 계획이 지원자 부족으로 시작 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군 법무관 충원 예정 인원의 절반인 10∼15명을 사법시험에 합격한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 가운데 모집키로 하고 최근 지원자를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2명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2월 중에 추가모집을 한 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군 법무관 임용 후보자로 선발되면, 소정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내년 4월 중위로 임관된다. 이처럼 사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적은 것은 군 법무관 의무 복무기간(10년) 부담감에 민간 변호사에 비해 처우도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軍-민간인 조직적 공모 가능성

    육군장성 진급비리 의혹과 관련된 괴문서는 지난 21일 국방부 청사 옆 장교숙소 지하 주차장에서만 발견된 게 아니라, 지하철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 전철역과 역 주변 공원 등 영외에서도 대량 살포됐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군 관계자가 민간인과 공모해 이번 사건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괴문서 출처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방부 합동조사단(헌병)은 30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현역 군인과 민간인이 조직적으로 연계됐을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합조단 관계자는 “현재 용의선상에 오른 30여명의 현역 군인에 대해 전화통화 내역을 조사해 민간인과의 연계여부까지 정밀하게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 검찰단은 최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핵심 장성들을 잇따라 소환해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P준장을 전날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면서 “현시점에서 또 다른 장성의 추가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군 검찰은 P준장을 상대로 올해 장성 및 영관 장교 진급 및 보직 심의가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와 심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금품수수 장성 계좌추적

    군 검찰은 29일 육군본부 인사운영실 차장 P준장을 지난 26일에 이어 다시 소환, 진급 심사 과정에서 특정인을 위해 인사자료를 누락시키거나 왜곡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군 검찰은진급자료 정리나 진급심사 과정에서의 부정을 확인할 결정적 증언이나 물증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괴문서에 등장하는 진급자 J준장이 괴문서 유포자를 밝혀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이날부터 이동통신회사의 협조를 받아 용의자 30여명에 대한 통화 내역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군 검찰은 이 사건과 별도로 민간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육군 N소장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지난 4월 민간인의 고소로 시작된 이 사건으로 당시 수도통합병원장 조모 대령이 보직해임됐으며, 현재는 상부와의 연결 여부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 3~4명 주내 소환…진급 개입여부 조사

    육군 장성 진급비리 의혹사건과 관련한 군 검찰단의 수사가 휴일에도 관련자들을 계속 소환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방부 주변에서는 최종 수사 결과야 아직 알 수 없지만 이번 주가 이번 사건의 분수령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군 검찰은 전날 육본 인사운영실 차장 P준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휴일인 27일엔 육본 인사참모부 인사관리처장 L준장을 불러, 인사 과정에서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한 뒤 28일 돌려보냈다.L준장은 괴문서에 거론된 육군의 ‘인사 3인방’ 중 한 명으로, 이번 수사들어 소환된 장성으로는 두번째다. 검찰은 또 괴문서에 등장하는 준장 진급자 20명 중 일부와 진급심의위원회에 참여했던 장성 중 3∼4명도 곧 소환, 특정인의 진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인사담당 실무 장교에 대한 추가 소환과 함께 인사관련 자료를 직접 컴퓨터에 입력한 인사참모부 소속 행정병 2∼3명에 대한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현재 군 검찰이 계좌 추적에 들어간 육본 인사참모부장 Y소장도 금명간 군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군 검찰은 이와 함께 진급심사위원회의 심사과정을 녹화한 폐쇄회로(CC)TV 테이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육본측에 테이프 제출을 종용하고 있다. 하지만 육군측은 “올해부터 심사위원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회의실에 CCTV를 설치했지만, 모니터링만 했을 뿐 녹화는 하지 않았다.”며 테이프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군 검찰의 수사 속도가 예상을 깨고 이처럼 빨라진 것은 수사 장기화에 따른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 이후 육군의 지휘운영 기능이 일부 마비돼 혼란이 가중되는 데다, 군 전체의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괴문서 유포자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방부 합동조사단도 29일부터 용의자 30여명에 대한 통화내역 조회를 시작할 계획이다. 군 검찰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통화내역의 원활한 조회를 위해 괴문서에 등장하는 일부 장성이 괴문서 살포자를 잡아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이미 군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남재준 총장이 지난달 육군 정기인사 때도 국방장관과의 알력 때문에 사퇴하려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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