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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포착] 러 ‘분노의 복수’ 시작, 우크라 밤하늘 불타올랐다…“휴전? 그게 뭔데?”

    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간)부터 21일 이른 오전에 걸쳐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재개하면서 수도 키이우에서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론의 울림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고층 빌딩 벽에 울려 퍼졌다”면서 “밤하늘에서 폭발음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현재 구조대와 의료진이 키이우 4개 구에 걸쳐 현장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키이우 중심부의 지하철역과 상업용 건물, 상점, 주택, 유치원 등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 대피소로 활용되는 지하철역으로 대피하고, 그 사이 지하철역 입구와 도시 곳곳이 연기로 가득 차오른다. 러시아군이 쏜 일부 무기는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해 있던 지하철역 입구를 공격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전국에 걸쳐 드론 426대와 미사일 24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명중시킨 드론은 23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망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격퇴하는 동안 도시 곳곳에서는 폭발음이 이어졌다. 드론이 강타한 한 아파트 앞에서는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이를 멍하니 바라봤다. 이날 하루 동안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쏟아진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숨진 사람은 최소 7명, 부상자는 약 30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드론 수백 대에 마비된 모스크바 공항들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가 수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노린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한 뒤 이뤄졌다.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전인 20일 새벽 모스크바 공항과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드론 공격에 나섰다.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내 셰레메티예보, 도모데도보, 브누코보, 주콥스키 등 모든 공항이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일부 건물이 드론 공격으로 인해 파괴되고 차량이 불타는 피해도 발생했다. 세르게이 소비야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6대를 모스크바 상공에서 요격했으며, 9개 지역에서 밤새 93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휴전 회담 일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20일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후에는 “이날 공습이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재개 요청에 대한 러시아의 답”이라며 “러시아는 더 이상 (휴전을 위한) 결정을 회피해선 안 된다. 진정한 영구적 평화를 보장하려면 정상급 회담이 필요하다”면서 다시 한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직접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지는 불투명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크렘린궁 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목표 달성’ 방침을 고집하며 휴전 협상에 큰 관심이 없음을 시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29일 러시아 국영방송(VGTRK)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라며 “우리 목표는 명확하며 바뀐 적이 없다”고 말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 “일련번호 ‘30000’ 러 3만번째 드론 격추”…공장내부 충격 (영상) [포착]

    “일련번호 ‘30000’ 러 3만번째 드론 격추”…공장내부 충격 (영상) [포착]

    일련번호 ‘Ы30000’…“3만번째 게란-2 격추”우크라이나가 3만번째 러시아 게란-2 자폭드론을 격추했다고 15일(현지시간)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사진 속 게란-2(또는 제라늄.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의 러시아 버전) 파편에는 3만번째 생산 제품임을 의미하는 ‘Ы30000’ 일련번호가 찍혀 있었다. 위성 항법 시스템을 의미하는 추가 표시도 눈에 띄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게란-2 드론에 찍힌 일련번호 앞 키릴문자 ‘Ы’가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알라부가 경제특구 생산 제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800㎞ 떨어진 알라부가 경제특구에 대규모 드론 공장을 세우고, 중국산 부품과 아프리카·북한 노동자, 이란 물류망을 동원해 드론을 생산 중이다. 지난달 일본 NHK는 북한이 알라부가 드론 공장에 2만 5000명 규모의 노동자 파견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샤헤드 드론 기술 전수…내부 문건 유출앞서 2024년 2월 해커 그룹 ‘프라나 네트워크’가 입수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연관 회사 ‘사하라 썬더’와 러시아 ‘알라부가 머시너리’ 간 계약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는 알라부가 경제특구에서 이란제 샤헤드 드론 생산을 현지화하는 ‘로드카 프로젝트’에 합의했다. 문건에는 이란의 기술 및 부품,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2022년까지 6000기의 자폭드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부품 목록에는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범용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 TMS 320F28335, 중국산 점화 플러그, 프랑스산 부품도 올라 있었다. 이란은 애초 드론 1기당 37만 5000달러를 요구했다가, 협상과정에서 6000기 일시 도입시 1기당 19만 3000달러로 가격 합의를 봤다. 우크라이나는 당시 계약 규모를 17억 5000만 달러로 추산했다.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2023년부터는 이란산 부품 공급을 최소화했고, 생산도 완전 현지화하면서 자폭 드론 생산량을 연간 1만대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드론 1기당 가격은 4만 8800달러까지 내려온다. 2023년 알라부가산 게란-2 전장 투입“7개월새 1만 8000대 추가 생산 추정”우크라이나에서 수습한 드론 파편을 살펴보면 이후 러시아는 2023년 7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알라부가산 게란-2를 전장에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일련번호 2600번 게란-2 파편이 발견된 데 이어, 2024년 10월 23일에는 7069번 파편이 포착됐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20일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는 일련번호 11934, 즉 1만 1934번째 게란-2가 격추됐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단순하게 계산하면 러시아는 단 7개월 만에 약 1만 8000대의 드론을 추가 생산한 셈이라고 짚었다. 또 이런 생산 속도가 우크라이나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러시아 드론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자폭드론 생산량 급속 전망”알라부가 공장 내부…각 공정 체계화실제로 러시아 유력 군사전문채널이 입수해 20일 공개한 알라부가 경제특구 내 게란-2 생산 공장 규모는 상상 이상이었다. 드론 생산과 시험, 보관까지 체계화된 모습이었다. 알라부가 드론 공장 내부 영상이 이렇게 자세히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독일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상황센터장인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은 20일 군 유튜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로이딩 장군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500만 유로(약 81억원) 상당의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로 3만~5만 유로(약 4900만∼8100만원) 수준의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방공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장군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더 경제적으로 현실성 있는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러, 막대한 드론 생산력 바탕 여름 대공세…분수령”앞서 이달 초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러시아는 막대한 드론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연일 기록적 규모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하고 있다”며 “올 들어 우크라이나에 날아든 드론이 2만 4000기가 넘는다”라고 짚었다. 최근 ‘여름 대공세’에 돌입한 러시아는 지난달 초 자국 공군기지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드론 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가하고 있다. 드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러시아가 이란과 북한, 중국의 협력 속에 게란-2 생산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또 한 번 분수령을 맞는 모양새다.
  • [포착] 매달 5000대씩 뚝딱…러, 드론으로 가득한 최대 규모 공장 공개 (영상)

    [포착] 매달 5000대씩 뚝딱…러, 드론으로 가득한 최대 규모 공장 공개 (영상)

    이번 우크라이나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생산하는 러시아의 거대 공장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가 타타르스탄 공화국 옐라부가 지하에 있는 드론 공장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 국방부 TV 채널에 모습을 드러낸 이 공장은 우크라이나에서 약 1300㎞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지하 깊숙한 곳에 철근 구조물로 건설되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매달 5000대 이상의 ‘게란-2’(Geran)가 대량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이란의 샤헤드-136 자폭 드론의 러시아 버전이다. 러시아는 이란산 드론을 복제해 중국·러시아산 부품을 섞어 게란-2를 만들어 전쟁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텔레그래프는 게란-2 생산에 10대 청소년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인근 학교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드론 생산설비에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공장 바닥에서 드론 부품을 만들어 컴퓨터로 작업하는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영상에 나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외신들은 이 영상의 공개 시점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급격히 확대되던 시기와 일치한다며 대규모 공중전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는 지난 9일 러시아는 드론 728대와 미사일 13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에 맹공을 가했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단일 공격으론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이다. 여기에 독일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상황센터를 이끄는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은 2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전술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 “푸틴, 드론 2000대 동시에 쏠 것”…끔찍한 ‘예언’ 나왔다 [핫이슈]

    “푸틴, 드론 2000대 동시에 쏠 것”…끔찍한 ‘예언’ 나왔다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드론 2000대를 동시에 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독일 국방부의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위한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방부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센터를 이끄는 프로이딩 장군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러시아군이 드론 최대 2000대를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한 전술은 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러시아가 하룻밤 동안 배치할 수 있는 드론 수가 최대 500대라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러시아가 HUR 예측보다 더 많은 ‘하루 700~1000대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프로이딩 장군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러시아가 동시에 출격시킬 수 있는 드론의 수는 우크라이나 당국 예측보다 최대 2배에 달하는 규모인 셈이다. 드론 대당 가격 최대 8000만원 vs 패트리엇 한 발 80억 원프로이딩 장군은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로 샤헤드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는 것과 같은 정통적인 방공 방식은 비용상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더 경제적으로 현실성 있는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드론 한 대당 2000~4000유로(한화 약 323만~650만 원) 수준의 대응이 이상적이라고 본다”면서 “더불어 러시아의 군 비행장이나 군용기, 방산 시설 등 후방 목표물을 타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가 사용하는 공격용 드론의 대당 가격은 5000만~8000만 원 수준인데 반해 패트리엇 미사일 한 발을 쏘는데 드는 비용을 80억 원에 달한다. 프로이딩 장군은 중국의 우크라이나 전쟁 정책에도 변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드론 부품 수출을 중단했고 이 물량 전체를 대러 수출로 전환했다. 프로이딩은 “현재 중국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에만 드론 부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이 시장에서 차단돼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국방부가 드론 생산 ·공급을 위한 추가 자금 확보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여기에는 최전선에서 쓰일 드론과 러시아 공격에서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한 드론이 포함된다. 관련된 계약이 곧 체결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푸틴, 회담장에 직접 나와라” 요구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9일 러시아에 휴전 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러시아는 포로 교환이나 어린이 송환, 살상 중지 같은 결정을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따. 같은 날 러시아 타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협상팀이 우크라이나의 제안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대표단은 3차 협상을 위해 이스탄불에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로 지난 5월과 6월 각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례 협상을 했지만 포로·시신 교환에 합의했을 뿐 전쟁 종식에 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차 회담 때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요구해왔으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곧 열릴 3차 회담에서 양측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 “수천드론 총공격 암운” 푸틴, ‘트럼프 시한’ 50일內 끝장보나

    “수천드론 총공격 암운” 푸틴, ‘트럼프 시한’ 50일內 끝장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카드를 거론하며 ‘50일 내 종전 합의’를 러시아에 촉구한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최대 2000대의 드론을 동시에 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독일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상황센터장인 크리스티안 프로이딩 장군은 같은날 군 유튜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규모로 사용하기 위해 드론 생산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경고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지난달 21일 러시아가 하룻밤에 배치 가능한 드론 수가 최대 500대라고 밝힌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0일 러시아가 하루 700대에서 1000대의 드론 발사를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독일 국방부의 경고는 이런 우크라이나의 전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장군은 중국이 대(對)우크라이나 드론 부품 수출을 완전히 중단하고, 대신 이 물품을 러시아로 돌리면서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로선 중국이 사실상 러시아에만 수출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이 시장에서 밀려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의 데드라인, 실은 푸틴에 준 말미?드론·미사일 섞어쏘기 하계 대공세 서막 일각에선 러시아가 드론 총공격으로 ‘트럼프의 데드라인’ 50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최악의 피해를 강요하며 최대한 많은 영토를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달 초 자국 공군기지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거미줄’ 드론 작전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지에 연일 기록을 갱신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러시아에 이번주 평화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고, 러시아는 언제든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드론 공습은 계속됐다. 같은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최소 10개 지역에 드론 300대와 미사일 30발 이상을 섞어쐈고, 21일 새벽에도 서부 리비우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킨잘’ 등 미사일로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 ‘관세 데드라인’이 실은 러시아에 일종의 하계 대공세 ‘말미’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배경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러시아에 50일의 말미를 준 것은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50일이 너무 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것보다 더 조기에 (휴전 또는 종전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가운데 “누구의 편도 아니다”라면서 “나는 인류의 편이다. 살육을 멈추길 원하며, 나는 그 편에 서 있다”라고 덧붙였다. “러 드론 생산 확대…우크라 방공망 심각한 위기” 한편 독일 프로이딩 장군은 러시아의 드론 생산 확대가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500만 유로(약 81억원) 상당의 값비싼 패트리엇 미사일로 3만~5만 유로(약 4900만∼8100만원) 수준의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는 방공 방식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장군은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더 경제적으로 현실성 있는 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효율성 측면에서는 대당 2000∼4000 유로(약 320만∼650만원) 수준의 대응이 이상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군 비행장이나 군용기, 방산 시설 등 후방 목표물을 타격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 “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전후 회담 가능성”…SK하이닉스, 中 대신 韓 생산 가속화

    “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전후 회담 가능성”…SK하이닉스, 中 대신 韓 생산 가속화

    트럼프와 시진핑, 경주 APEC 정상회담 전후 회담 가능성[홍콩 SCMP]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직접 만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대통령의 방중 또는 비공식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양측이 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작은 실수도 전체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중국 펜타닐 단속 조치 긍정 평가[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과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주장했던 것과 다른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美 하원, 대만에 5억 달러 군사 원조 법안 통과[홍콩 명보] 미국 하원은 대만의 안보 협력 이니셔티브에 39억 2000만 홍콩 달러(약 5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6 회계연도 국방 세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자금은 대만에 대한 새로운 방위 물품 및 서비스 조달, 군사 교육 및 훈련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중국 해커 의심’ 사이버 공격에 군부대 투입[프랑스 rfi]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국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군부대를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공격을 시도한 스파이 그룹이 중국과 연계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의 일종으로, 싱가포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진핑, 권력 이양 압력 커져[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부 권력을 위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위기로 시작된 중국 경제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6월 30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그의 권력 약화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엘리트 의사 결정 과정의 비공개성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은 어렵지만 내부 권력 투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中, 2025년 희토류 할당량 비공개 발표[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통상적인 공개 발표 없이 2025년 희토류 채굴 및 제련 할당량을 조용히 발표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핵심 산업인 희토류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업들에게 보안상 이유로 할당량 공개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급증[대만 연합보] 6월 중국 본토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중국의 주요 희토류 광물 대외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7월에는 출하량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중국 철수 가속화[대만 디지타임즈] SK하이닉스가 미국 수출 규제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응하고자 한국 내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천 M16 공장을 확장하고 청주 M15X 공장 건설을 준비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디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M16 생산량은 중국 장쑤성 우시 공장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공상은행 2억 5000만 위안 예금 실종 사건 재판 돌입[중국 제일재경] 중국공상은행(ICBC)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지점에서 발생한 2억 5000만 위안(약 485억원) 규모 예금 실종 사건이 정식 재판에 들어갔습니다. 예금주들은 민사 보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은행 내부 통제 메커니즘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은행 직원이 45분 만에 예금을 도난당하는 과정에서 은행이 경고 정보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3회 중국 공급망 엑스포, 6000건 이상 협력 계약 체결[중국 CCTV]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CISCP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 업체들은 152개 신제품 기술·서비스를 선보였으며, 4만 2000개의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장에서 6000건 이상 협력 협의 및 협력 의향서가 체결돼 공급망 협력 활성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지털 ID’로 글로벌 산업 체인 활성화 추진[중국 환구망] 중국은 상품 바코드와 같은 ‘디지털 ID’를 통해 상품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 체인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품 바코드는 ‘제품 유통 ID 카드’이자 ‘국제 무역 패스’로서 소비재 보조금 청구, 공정 감독, 위험 예방 및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中, 티베트에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 착공[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시짱(티베트)자치구 야룽창포강 하류에 총 1조 2000억 위안()을 투자하는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공식 착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5개의 계단식 수력발전소로 구성되며 설비용량은 6000만 ㎾로 현 세계 최대인 산샤댐 수력발전소의 3배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전후 회담 가능성”…SK하이닉스, 中 대신 韓 생산 가속화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시진핑, 경주 APEC 전후 회담 가능성”…SK하이닉스, 中 대신 韓 생산 가속화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와 시진핑, 경주 APEC 정상회담 전후 회담 가능성[홍콩 SCMP]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직접 만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대통령의 방중 또는 비공식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며, 양측이 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작은 실수도 전체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는 신중론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중국 펜타닐 단속 조치 긍정 평가[러시아 이즈베스티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으로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한 중국 정부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과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주장했던 것과 다른 유화적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위한 사전 조치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美 하원, 대만에 5억 달러 군사 원조 법안 통과[홍콩 명보] 미국 하원은 대만의 안보 협력 이니셔티브에 39억 2000만 홍콩 달러(약 5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6 회계연도 국방 세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자금은 대만에 대한 새로운 방위 물품 및 서비스 조달, 군사 교육 및 훈련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중국 해커 의심’ 사이버 공격에 군부대 투입[프랑스 rfi] 싱가포르 국방부 장관은 국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군부대를 투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당 공격을 시도한 스파이 그룹이 중국과 연계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능형 지속 위협(APT)의 일종으로, 싱가포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진핑, 권력 이양 압력 커져[홍콩 아시아타임스]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부 권력을 위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부동산 위기로 시작된 중국 경제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6월 30일 시 주석 주재로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이후 그의 권력 약화에 대한 추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엘리트 의사 결정 과정의 비공개성 때문에 정확한 상황 파악은 어렵지만 내부 권력 투쟁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中, 2025년 희토류 할당량 비공개 발표[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통상적인 공개 발표 없이 2025년 희토류 채굴 및 제련 할당량을 조용히 발표했습니다. 이는 베이징이 핵심 산업인 희토류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업들에게 보안상 이유로 할당량 공개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中,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급증[대만 연합보] 6월 중국 본토의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이 전월 대비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 이후 중국의 주요 희토류 광물 대외 공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7월에는 출하량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중국 철수 가속화[대만 디지타임즈] SK하이닉스가 미국 수출 규제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대응하고자 한국 내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천 M16 공장을 확장하고 청주 M15X 공장 건설을 준비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 디램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까지 M16 생산량은 중국 장쑤성 우시 공장과 동일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공상은행 2억 5000만 위안 예금 실종 사건 재판 돌입[중국 제일재경] 중국공상은행(ICBC) 광시좡족자치구 난닝 지점에서 발생한 2억 5000만 위안(약 485억원) 규모 예금 실종 사건이 정식 재판에 들어갔습니다. 예금주들은 민사 보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은행 내부 통제 메커니즘 실효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은행 직원이 45분 만에 예금을 도난당하는 과정에서 은행이 경고 정보를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3회 중국 공급망 엑스포, 6000건 이상 협력 계약 체결[중국 CCTV] 제3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CISCPE)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참가 업체들은 152개 신제품 기술·서비스를 선보였으며, 4만 2000개의 업스트림·다운스트림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장에서 6000건 이상 협력 협의 및 협력 의향서가 체결돼 공급망 협력 활성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지털 ID’로 글로벌 산업 체인 활성화 추진[중국 환구망] 중국은 상품 바코드와 같은 ‘디지털 ID’를 통해 상품의 원활한 흐름을 촉진하고 글로벌 산업 체인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품 바코드는 ‘제품 유통 ID 카드’이자 ‘국제 무역 패스’로서 소비재 보조금 청구, 공정 감독, 위험 예방 및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中, 티베트에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건설 착공[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중국은 시짱(티베트)자치구 야룽창포강 하류에 총 1조 2000억 위안()을 투자하는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공식 착공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5개의 계단식 수력발전소로 구성되며 설비용량은 6000만 ㎾로 현 세계 최대인 산샤댐 수력발전소의 3배에 달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손열 칼럼] 한국외교 플랜B는 있는가

    [손열 칼럼] 한국외교 플랜B는 있는가

    지난 7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낸 관세 폭탄 서한에 유난히 강한 실망과 분노를 드러낸 국가는 일본이다. 동맹국에 대한 예의를 무시한 처사로서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표현도 나왔다. 8월 1일까지 협상 시간을 벌었다며 안도하는 한국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었다. 트럼프 2기 출범 직후 이시바 정권은 미일 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100억 달러의 투자 선물을 안기며 안정적 관계를 조성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25%,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 25%, 그리고 상호관세 24%를 부과하자 일본은 당혹감과 배신감에 휩싸였다. 이후 양국은 7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안보 무임승차를 비판하면서 국방비 대폭 증액을 압박한다. 이미 2022년 기시다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인 국방비를 2027년까지 2%로 확대하기로 했으나 미국은 3.5% 인상을 요구해 일본에 충격을 주었다. 일본은 패권이 쇠퇴할 때 패권국과의 동맹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경험했다. 근대 일본외교의 금자탑인 영일동맹은 1923년 하루아침에 파기됐다. 영국의 패권적 능력과 의지가 쇠락한 결과다. 일본은 엄청난 충격 속에서 영원한 동맹은 없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로부터 백년 후 미국 패권의 쇠퇴가 트럼프 현상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한 외교노선을 재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1945년 이래 미국의 안보 우산과 달러 기축통화 체제 아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미국 주도 국제질서의 최대 수혜자였다. 오늘날 미국이 상대적으로 쇠퇴하는 가운데 국내정치적 대립으로 지구적 리더십을 행사하기 쉽지 않은 처지가 되자 핵심 동맹국으로서 미국의 리더십 약화를 보완해 기존 패권 질서 유지를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일본 외교의 ‘플랜A’다. 반면 트럼프 정부는 국력의 회복을 위해 동맹국인 일본을 더이상 특별 취급하지 않고 일본이 자국의 노동자와 기업에 얼마나 이익을 줄 수 있는지, 미국의 안보 리스크를 얼마나 경감해 줄 수 있는지 면밀하게 계산해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일본이 안보와 무역에서 미국에 깊이 의존하는 상호의존의 비대칭적 구조가 자국의 협상력을 높이는 것임을 정확히 인지하고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과잉의존 리스크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자는 ‘플랜 B’ 논의가 분출하고 있다. 물론 독자적 군사력 확보와 탈미국 외교로 전략적 자립을 추구하는 대안은 비현실적이다. 군사력, 경제력, 정치력 등 여러 면에서 미국 없는 국제질서를 상상하기는 어렵다.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했지만 일본은 미국이 배제된 형태의 중국 중심 운명공동체에 동의하지 않는다. 현실적인 플랜B는 미국 과잉의존 구조로부터 자립을 강화하는 적정한 상호의존 구조로 전략적 시프트를 추진하는 것이다. 한국은 안보와 경제 양면에서 일본보다 더 미국에 의존하는 처지다. 관세 협상 국면에서 미국은 한국에 자국 제조업 재건을 위한 직접투자 확대, 농산물시장 개방, 국방비 대폭 증액 등을 요구한다. 그런데 첨단 제조업 부문 대미 투자는 미국에 매몰 비용을 증가시켜 의존을 심화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국방비 증액 역시 미국 무기체계 도입 등으로 국방 자립보다는 안보 의존 지속 및 심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공정·상호적 거래는 역설적으로 상대를 더욱 미국에 의존하게 하는 구조를 재생산하는 측면이 있다. 적정한 한미 첨단제조업 협력, 방위 능력 향상, 중국의 억제에 기여하는 전략적 자산 확보 등으로 미국이 한미동맹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는 플랜A는 기본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 외교도 플랜B를 마련, 가동해야 한다. 전략적 자율성 확보를 향한 군사력 향상을 도모하고 일본과 호주 등 비슷한 입장의 국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으로 보호주의 확산 억제, 자유주의 질서 회복을 추진하면서 아세안과 인도로 경제협력을 확장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눈앞의 관세 협상에 매몰돼 큰 흐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1척을 10척으로”… 美조선 되살리는 K조선, 한화 필리조선소

    “1척을 10척으로”… 美조선 되살리는 K조선, 한화 필리조선소

    인수 후 해저 암석 설치선 첫 진수쇠락한 도크에 기술·효율성 전수협력 사례, 관세 협상 지렛대 전망“미국 해군과 함정 건조 참여 논의”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 4번 도크. 미국 현지 기업이 발주한 미국 최초의 해저 암석 설치선 ‘아카디아호’가 1만t급의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처음으로 바다에 띄워졌다. 한화오션이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첫 번째 진수가 이날 이뤄진 것이다. 인근 5번 도크에서는 미국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박(NSMV) 건조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미 해군 사관생도 등이 훈련에 쓰는 선박이다. 조선소의 상징인 660t급 골리앗 크레인은 한화그룹의 상징인 주황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Hanwha’라는 명찰을 붙인 채 이곳이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조선소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었다. 성조기와 함께 ‘Hanwha Philly Shipyard’(한화 필리조선소)라는 글자가 적힌 깃발이 곳곳에서 나부꼈다. 한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미국이 조선업 협력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필리조선소와 같은 협력 사례는 협상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경영기획실장)은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필리조선소에 전수해 한미 조선 동맹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40%)이 한화시스템(60%)과 함께 1억 달러(약 1393억원)를 투자해 지분 100%를 사들인 필리조선소는 한국 기업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첫 사례다. 필리조선소는 현재 연간 생산능력이 1~1.5척에 불과하지만 한화오션은 신규 투자와 공정 효율화를 통해 향후 연간 생산량을 10척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선박을 건조하면서 도크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후속 선박 일부를 함께 건조하는 ‘텐덤 공법’을 도입했고 골리앗 크레인의 회전율도 극대화했다. 필리조선소의 현재 수주 잔고는 NSMV 3척, 해저 암석 설치선 1척,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7척이다. 1950년대만 해도 세계 최강이었던 미국 조선업은 자국의 지나친 보호 정책 탓에 오히려 급속하게 몰락했다. 지난해 세계 조선시장에서 미국의 점유율은 1%도 채 되지 않았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조선업 부흥을 위해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화그룹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과 LNG 운반선 건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미래에는 미 해군 함정까지 건조한다는 목표다.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200억 달러(28조원) 이상이 해군 함정에 대한 국방비 지출로 승인됐다”며 “지원함 중 많은 것들이 우리가 건조할 수 있는 함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해군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제공요청서(RFI)를 제출했다. 단순히 논의만 한 게 아니라 이미 2, 3개 RFI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 “서울 유일 국가산단 가진 금천… D·N·A 산업 핵심 거점으로”[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서울 유일 국가산단 가진 금천… D·N·A 산업 핵심 거점으로”[민선 8기 3년-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새 정부에 G프로젝트 제안무제한 개발 가능 공군부대 부지에1.3만개 기업 AI 활용할 허브 구축주민 관심 높은 3+1 사업종합병원 내년 착공, 신안산선 지연복합역사엔 청년주택 등 추가 고심금천형 복지 공동체 노력예산 55%는 민생 복지에 집중 편성평생학습관·진로진학센터 등 운영“경공업에서 출발한 우리 금천구와 G밸리가 정보기술(IT)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려면 미국 시애틀 아마존 캠퍼스처럼 인공지능(AI) 캠퍼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금천 토박이’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금천구의 역사를 오롯이 지켜본 행정 전문가다. 한결같이 금천구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직접 발로 뛰며 엉킨 실타래를 풀어왔다. 최근에는 군부대로 쓰이는 부지를 활용할 묘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냈다. 이곳에 G밸리와 연계해 중소기업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허브를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지난 14일 G밸리2단지기업지원센터에서 만난 유 구청장은 “서울 4대 경제권인 금천구와 G밸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요건을 갖춘 곳”이라며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그간 민선 8기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상을 소개했다. 다음은 유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에 어떤 금천구 사업을 제안했나. “금천의 지역 사업을 국정 과제에 녹여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정 기획 방향과 현장의 정책 수요를 연결해 크게 G프로젝트, G밸리혁신,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금천 프로젝트를 뜻하는 G프로젝트는 약 3만 8000평의 공군부대 부지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허브 센터를 구축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G밸리는 정보기술을 넘어 데이터·네트워크·AI라는 이른바 ‘D·N·A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재구조화해야 한다.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임에도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중소기업 중심의 AI 균형발전을 해야 한다면 서울 서남권이 터전이 돼야 한다.” -AI 허브센터는 중소기업에 어떤 도움이 될까. “감이나 주먹구구로 연구개발(R&D)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디지털 혁신을 했듯, 인공지능으로 업무 혁신을 해야 한다. 대기업은 예를 들어 휴대전화를 개발할 때 그동안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중소기업도 경쟁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를 쓸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공공데이터마다 관리하는 부처가 나뉘어져 있거나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해결해 주는 행정혁신도 필요하다. 공군부대 부지는 가까이에 약 1만 3000개 기업이 있는 G밸리가 있어 AI 활용에 최적화된 위치다. 게다가 공군부대가 축소(이전)되고 부지 개발에 대한 기부채납을 투입한다면 별도 국비도 필요 없다.” -금천의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이전을 위한 준비도 마침 궤도에 올랐다. “임기 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성과이기도 하다. 공군부대 부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으로 확정됐다. 도시계획이나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화이트존이 된 거다. 미래복합지구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인프라도 갖춰진 만큼 장관 임명이 마무리되면 국토부나 국방부 등과 협의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밖에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 신안산선 개통, 대형 종합병원 설립 등 ‘3+1’ 사업에도 주민들 관심이 높다. “정치적 혼란을 비롯한 여러 여건상 어려움이 있었다는 아쉬움도 남지만 속도를 내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은 코로나19부터 시작해 토양오염 문제도 해결해야 했고,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맹꽁이는 시흥계곡 오미원에 하나하나 옮겼다. 9월 안에 마지막 서류 제출이 끝나면 내년 봄까지 착공해 2031년에 종합병원을 완공할 수 있다. 신안산선 개통은 다소 멀어졌지만, 다들 이해하고 있다. 금천구청 복합역사 개발에 대해선 철도청과 연말을 목표로 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다. 철도청의 업무보고에는 철도연구원을 확대해 금천구청역·영등포역 등으로 이전하는 안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복합역사를 개발할 때 이러한 R&D 기능뿐만 아니라 청년주택이나 호텔도 넣을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임기 동안 예산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예산은 힘이다. 민선 7기가 시작된 2018년 금천구 예산은 3977억원이었으나 올해는 7649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금천구의 역량과 가치가 두 배로 늘었다는 거다. 그중 55%는 민생 안정을 위한 복지에 집중 편성하고 있다. 재정안정화 기금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둔 덕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준비도 어려움이 없었다. 안양천 장미정원이나 오미원처럼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직원들과 적극행정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앞두고 금천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사람마다 각자의 상황이나 생활 여건 등에 따라 원하는 돌봄 요소가 다른데 이를 어떻게 조화시킬지가 과제인 복지 사업이다. 그동안 복지나 주민자치에서 주민이 호응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금천형 복지 공동체를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본보기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우선 독거 어르신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인 보린주택 수요 조사 등 본시행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복지기관들과 실무 사례 회의를 수차례 열었고 연말엔 조직 개편도 할 계획이다.” -임기 중 문을 연 기관 중 기억에 남는 사례는. “지난해 문을 연 금천평생학습관과 금천진로진학센터가 본격 사업에 들어갔다. 얼마 전 금천시민대학 1기가 졸업한 평생학습관에선 ‘시니어 패션쇼’가 선풍적인 인기였다. 어르신들이 바른 자세로 모델 워킹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자존감이 올라갔다고 한다. 동네에 활기가 돌고 가족들과도 돈독해진다. 내년 착공할 금천국제외국어센터가 바로 옆에 들어서면 두 시설 간 교육적 시너지도 기대한다.” -올해는 금천구청 개청 30주년이다. 남은 임기 1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금천구의 과거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0년을 책임질 미래 전략을 발표할 생각이다. 그동안 금천구의 재도약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 기존 사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단독]내란특검 ‘北 오물풍선 원점타격’도 조사...관련 자료 확보

    12·3 비상계엄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의 ‘오물풍선’을 원점 타격할 수 있는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군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같은 목적으로 오물풍선을 띄워 보내는 지점을 직접 타격해 북측을 자극하려 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지난주 합동참모본부 압수수색을 통해 오물풍선과 관련한 군사적 대응 방안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했다. 이 자료에는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올 경우 이를 타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이 담겨 있는데, 무인기 침투도 하나의 방안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오물풍선 관련 군사 자료를 수사기관에서 살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실관계가 드러나면 외환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김명수 합참의장에게 ‘북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면 경고 사격 후 원점을 타격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오물 풍선 원점 타격을 통한 북한 도발 유도 의혹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지난 1월에는 입장문을 통해 9·19 합의 효력 정지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비군사적 조치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지극히 정상적인 조치”라고도 강조했다. 내란 특검은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를 소환해 북한 오물풍선 대응을 통해 북한의 국지도발 상황을 유도했는지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 17일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관련 김용대 국군 드론작전사령관(소장)과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중장)을 불러 조사했다. 다음날인 18일 김 사령관을 긴급 체포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김 사령관 구속영장에 ‘북한 무인기 침투 작전 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령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다만 특검 조사가 군 작전에 심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검이 군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고 군 주요 보직자를 소환하는 등 전방위적인 수사에 나서면서 군의 지휘체계, 작전 수행 과정 등이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밀을 요하는 군사 자료나 외교적 문제가 법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경우 국익에도 저해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편 특검은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건 지난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파면된 후인 5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이어 세 번째다.
  • “VIP가 임성근은 혐의자에서 제외 지시”…해병특검, 방첩사 문건 확보

    “VIP가 임성근은 혐의자에서 제외 지시”…해병특검, 방첩사 문건 확보

    해병대원 순직사건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군 내부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사고 당시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동향보고 자료를 최근 확보했다. 해당 자료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료는 당시 방첩사 소속으로 해병대에 파견된 문모 방첩부대장(대령)이 ‘VIP 격노설’ 의혹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이후인 2023년 8월 초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령은 파견 기간 방첩사와 해병대 간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는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VIP 격노’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언론 브리핑 취소 및 사건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해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초동 수사를 맡은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혐의자와 혐의 사실을 빼라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했다. 이 전 장관의 참모였던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도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경찰 수사 의뢰 인원을 줄이는 방향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첩사 문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장관 측은 “방첩사의 첩보보고서 작성 배경이나 관련 근거는 알 수 없다”면서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빼기 위한 의도로 어떤 지시를 하였거나 조치를 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검토 결과 국방부는 사단장도 수사대상으로 포함시켜 경북경찰청에 이첩, 수사를 받게 했다”라고도 했다.
  • “중국軍, 유전자 조작 ‘슈퍼 솔저’ 실험중”…캡틴 차이나?

    “중국軍, 유전자 조작 ‘슈퍼 솔저’ 실험중”…캡틴 차이나?

    중국군이 인공지능(AI)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른바 ‘슈퍼 솔저’를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국방정보국(DIA) 고위 간부 출신인 니콜라스 에프티미아데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공상과학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장면”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에프티미아데스는 “중국은 인간의 행동과 생리적 반응을 바꿔 신체적·정신적으로 우월한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당국이 “유망하다”라고 밝힌 실험 결과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도 중국의 관련 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에프티미아데스는 “다른 나라들도 수십 년 전부터 이 분야를 연구해 왔기 때문에 중국이 완전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중국이 실험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조차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실험이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에서 진행 중이라는 점이 특히 불안하고 우려스러운 지점이라고 짚었다. 이런 의혹에 대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았다. 18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의 관련 질의에 류 대변인은 “모르겠다”라고 답하면서 “중국의 발전은 세계 평화를 위한 힘을 강화한다. 어떤 발전 단계에 이르든 중국은 결코 패권을 추구하거나 팽창주의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티미아데스는 미국이 중국의 사이버 해킹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다음번에 중국의 해킹이 감지되면 미국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국 국유기업 중 일부를 증권거래소에서 추방하고, 미국 내 투자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조치는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들과 함께 조율하고 추진되어야 한다. 그래야 중국이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며 “아직 중국에 실질적인 비용이 전혀 부과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은 “중국이 미국의 전력망이나 수도 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 김부겸 특사 인도 방문…모디 총리 “민주주의 국가 간 단결, 공동 이익 될 것”

    김부겸 특사 인도 방문…모디 총리 “민주주의 국가 간 단결, 공동 이익 될 것”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인도 특사단이 인도 뉴델리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인도 정부·의회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고 1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전 총리를 단장으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순호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전날 모디 총리를 예방해 한·인도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특사단은 특히 인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인도 측의 지원을 당부했고 방산, 핵심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인도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도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특사단을 환영하며 친서 전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과 인상 깊은 만남을 가졌다며 이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인도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발전 중인 지금이 한국 기업 진출의 적기라며 한국이 세계를 이끄는 조선 분야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고 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민주주의 국가 간 단결과 협력이 전 세계 공동의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김부겸 전 총리가 이끄는 대한민국 특사단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인도·한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혁신·국방·조선·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민주주의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사단은 전날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도 만나 새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번 특사단 파견이 한국 정부가 양국 관계 심화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정상급 교류와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방산 및 전략적 경제협력의 강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넓혀갈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특사단은 이날은 옴 비를라 하원의장을 만나 한-인도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의원친선협회를 통한 의회 간 교류를 포함하여 경제, 기술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비를라 의장은 인도 내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고, 한·인도 의원친선협회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단 방문으로 인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 비전 아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인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도약과 긴밀한 실질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재원계획 올해 확정 안되면 2030년 개항 지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재원계획 올해 확정 안되면 2030년 개항 지연”

    대구시가 올해 연말까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2030년으로 예정된 TK 신공항 개항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내놨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8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내년 토지 보상 관련 절차가 지연될 수밖에 없으므로 불가피하게 개항 지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박창석(군위군)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애초 계획대로 내년 TK 신공항 착공과 2030년 개항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당초 올해 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내년 기본계획 수립 등에 들어가 2030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계엄 정국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치권, 예산 부서와 협의가 지연돼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자금관리기금 외에도 정부 지원 등 추가적 재원 방안에 대해 정부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기부대양여 방식(사업주관기관인 국방부에 사업시행자인 대구시가 대체시설인 TK신공항을 지어 기부하고, 국방부는 군 공항을 이전 후 용도폐지된 현 대구 군 공항 부지를 대구시에 넘겨주는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해 기부가액과 양여가액을 현실성 있게 재산정하고 차액에 대한 국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또 지난 5월 경북도가 TK 신공항 건설에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후적지 개발 등에 비효율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TK지역에선 대구 군(軍) 공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국정과제로 확정해 군 공항 이전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일 “TK 신공항 건설을 광주공항과 같이 정부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영상)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영상)

    인도가 최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비슈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ET-LDHCM’이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Extended Trajectory Long Duration Hypersonic Cruise Missile’의 앞 글자를 따 명명된 ET-LDHCM은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기존의 브라모스 미사일(마하 3, 사거리 약 450㎞)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ET-LDHCM은 마하 8(9792㎞/h)로 날아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대기 중 산소를 이용해 고속 비행을 유지하는 공기 흡입 스크램젯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동력의 핵심은 스크램젯 엔진이다. 산화제를 탑재한 기존 엔진과 달리 스크램젯 엔진은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한다. 덕분에 미사일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더 오랫동안 고속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이 미사일의 뛰어난 기동성이 다른 미사일과의 차별점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공중에서도 진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식 방공 시스템이 막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섭씨 2000도에서도 성능 안정성을 유지해 속도 유지와 정확성을 높였으며 ▲육상, 해상, 공중에서 발사 가능 ▲비행 중 경로도 변경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 회피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2000㎏을 모두 탑재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인도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중국과 파키스탄의 갈등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마찰에 직면한 가운데 시험 발사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이 성공한다면 인도는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기술을 보유한 엘리트 국가들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면서 “특히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됐다는 점에서, 인도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노하우를 구축해 지역 안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영상)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자체제작’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포착]

    (영상) 시속 1만㎞로 치솟아 ‘쾅’…인도, ‘자체제작’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포착]

    인도가 최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RDO)의 ‘비슈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ET-LDHCM’이 시험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Extended Trajectory Long Duration Hypersonic Cruise Missile’의 앞 글자를 따 명명된 ET-LDHCM은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기존의 브라모스 미사일(마하 3, 사거리 약 450㎞)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ET-LDHCM은 마하 8(9792㎞/h)로 날아가 1500㎞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대기 중 산소를 이용해 고속 비행을 유지하는 공기 흡입 스크램젯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동력의 핵심은 스크램젯 엔진이다. 산화제를 탑재한 기존 엔진과 달리 스크램젯 엔진은 대기 중 산소를 사용한다. 덕분에 미사일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더 오랫동안 고속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석가들은 이 미사일의 뛰어난 기동성이 다른 미사일과의 차별점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공중에서도 진로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식 방공 시스템이 막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대 섭씨 2000도에서도 성능 안정성을 유지해 속도 유지와 정확성을 높였으며 ▲육상, 해상, 공중에서 발사 가능 ▲비행 중 경로도 변경 ▲저고도 비행으로 레이더 탐지 회피 ▲재래식 탄두와 핵탄두 2000㎏을 모두 탑재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인도가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중국과 파키스탄의 갈등 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마찰에 직면한 가운데 시험 발사됐다. 이코노믹타임스는 “ET-LDHCM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이 성공한다면 인도는 자체 개발한 극초음속 기술을 보유한 엘리트 국가들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면서 “특히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됐다는 점에서, 인도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노하우를 구축해 지역 안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 제주4·3기록물 등재 인증서, 4·3영령들에게 바치다

    제주4·3기록물 등재 인증서, 4·3영령들에게 바치다

    “당신들의 고통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당신들의 외침이 세계를 울렸음을, 이제 우리는 전 세계에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8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열린 ‘제주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 봉헌식’에서 인증서를 4·3영령들에게 봉헌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주4·3이 세계가 인정한 평화와 인권의 역사임을 알리는 이날 봉헌식에선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는 과정에 힘쓴 기여자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하성용 제주도의회 의원을 비롯, 문혜형 4·3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철인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김창후 4·3연구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오 지사는 “제주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인류의 양심이 제주인의 숭고한 여정에 귀 기울였다는 선언”이라며 “이제 제주4·3은 세계의 기억이 됐으며, 이 땅의 상처와 극복 과정은 인류 전체의 성찰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성주 4·3희생자유족회 상임부회장은 “이 땅의 진실과 정의, 평화와 인권을 향한 숭고한 뜻을 가슴에 품고 떠나신 영령님들 앞에 뜻깊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이 영광은 4·3영령님 한 분 한 분의 고귀한 희생과 피땀 위에 쌓아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 지사는 도청에서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허상수 비상임위원과 면담을 갖고 “도외 지역에서 희생된 단 한 명의 행방불명 4·3희생자까지 찾아내 최선을 다해 예우할 것”이라며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4·3 유해발굴 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제2기 진실·화해위는 올해 5월 26일 조사활동을 종료됐다. 오 지사는 유해발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제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진실화해위는 그동안 항일독립운동,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 권위주의 통치 시기의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함께 희생자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현행법에는 유해발굴 사업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제도적 기반이 미약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3기 진실화해위 출범을 위한 과거사정리법(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기본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 조사와 함께 유해발굴 및 신원조사 업무가 명시됐다. 오 지사는 “4·3 당시 국가에 충성을 다하기 위해 자진 입대했다가 한국전쟁 과정에서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제주 출신 실종자들의 유해발굴에 국방부의 적극적 행보가 필요하다”며 국방부 유해발굴단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허 비상임위원은 “2007년부터 발굴한 약 4500구의 유해가 현재 임시 안치된 상태로, 이들 중 제주도 출신 희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제3기 진실·화해위가 12월 출범하려면 9월 내 법 개정이 완료돼야 한다”고 제주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와 진실·화해위는 도외 발굴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전골령골, 광주형무소옛터 유해를 분석해 도외 행방불명자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는 신원확인사업이 도외지역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제주4·3사건 추가진상보고서에 따르면 형무소 복역 중 행방불명된 피해자는 1763명, 형무소에서 사망한 피해자는 310명으로 집계됐다.
  •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계엄 때 항명했나요? 포상하겠습니다”…국방부, 인사에 반영한다

    국방부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한 장병을 찾아 포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비상계엄 여파로 정권이 바뀐 것에 발맞춰 국방부도 계엄을 막는 데 공을 세운 군인을 대상으로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감사관실을 중심으로 이번 주 중반부터 12·3 비상계엄 당시 위법 또는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는 등 군인의 본분을 지켰던 장병들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다”면서 “1~2주 걸릴 수 있을 텐데 정리되면 관련 부서에 넘겨서 공이 있는 분들에 대한 포상 격려가 실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노력이 밝혀지면 포상하겠다는 것으로 포상의 형태로는 병 조기진급, 정부차원 포상, 국방부나 군 차원 포상, 간부 장기 선발 가산점, 장교 진급 심의 반영 등이 있을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잘한 것에는 상을 줄 수 있다. 상 주는 게 국민 정서에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비상계엄을 막는 데 기여한 사람은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금방 찾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6월 27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길과 이달 15일 인사청문회에서 “불법 비상계엄에 관해 신상필벌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정청래·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인사청문회 당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 등을 거론하며 비상계엄 실행을 막은 장병에게는 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방부는 이번 조사 결과가 하반기 장교 진급 십사에도 반영될 수 있게 진급 심사 절차가 2~3주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군 조직의 특성상 긴박한 상황에서 명령을 따르지 않았거나 소극적으로 명령을 수행한 장병에게 포상하는 것이 적절하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의 정치적 중립을 깨트린 비상계엄 사태에서 일부 공이 있는 포상자만 가리는 것은 군의 또 다른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어느 정도 했으면 공으로 인정할 것인지의 문제도 남는다. 국방부 측은 “사실관계를 허술하게 따지지 않겠다”면서 ‘군심’을 추스르고 장병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상 관련 내용은 이두희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이 결정한 것으로 안 후보자와도 논의가 됐을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 “최전선에서 신무기 시험하세요”…우크라, 외국 군수회사에 러브콜

    “최전선에서 신무기 시험하세요”…우크라, 외국 군수회사에 러브콜

    러시아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무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흥미로운 정책을 내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가 최전선에서 외국 군수 회사들의 최신 무기를 시험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국방 기술 플랫폼 ‘브레이브원’(Brave1)의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이날 브레이브 원은 “기업들이 제품(무기)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고 사용 방법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면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제품을 사용해 그 결과 보고서를 해당 기업에 보낼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시험하세요”라고 밝혔다. 말 그대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서방 방산기업이 개발한 최신 무기의 성능을 실전에서 테스트하는 시험장이 되겠다는 것. 브레이브1 투자 홍보 책임자인 아르템 모로즈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있고, 기업들은 실제로 어떤 기술이 효과적인지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많은 기업이 이 계획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어떤 곳이 참여할지, 어떻게 운영될 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2023년 설립한 브레이브원은 우크라이나 군수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군부대들이 무기를 주문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얼마 전에도 브레이브원은 1인칭 시점(FPV) 드론과 같은 무인항공기(UAV) 격추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대 드론 특수 탄약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탄약은 일반 보병 부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구경인 5.56㎜로, 빠르게 움직이는 드론의 명중률을 높이는 데 최적화돼 있다. 다만 이 특수 탄약이 어떤 원리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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