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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 크림반도에 대규모 공습…‘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쓰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 반도의 공군 기지 4곳을 공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슈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크림 반도 남부 세바스토폴의 벨벡 공군 기지 등 4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그는 공습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반드시 조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크름(크림의 우크라이나 표기) 반도에서 러시아군 주둔지를 청산하는 데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해당 공습에는 스톰 섀도(스칼프)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미사일은 지난해 여름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지원받은 것인데 사거리가 250㎞에 달한다.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북서부의 방공망이 사용하는 레이더 기지를 타격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크림반도 주요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과 인근 벨벡 기지에서 다수의 폭발고 지대공 요격이 보고됐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벨벡 기지 공습 영상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다른 미사일이 연기 근원지 근처를 타격하는 모습도 담았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며 이 중 17발은 흑해 상공에서, 3발은 크림반도 상공에서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미사일 파편이 벨벡 공군 기지 인근에 있는 류비모프카의 한 군부대 시설에 떨어졌지만, 항공 장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어떤 항공 장비에도 피해가 없다고 했고,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도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부다노우, ‘젤렌스키 불화설’ 잘루즈니 사령관 대체할 수도 이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장성이 러시아군을 철군시키기 위해 새로운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뒤 일어났다.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앞서 자국 방송에 출연해 “초봄 언젠가 러시아의 공세는 완전히 소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움직이고 적이 움직인다. 지금은 적의 차례”라면서 “그것이 끝나고 나면 우리 차례가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비밀 습격 및 작전을 개획해온 부다노우 정보국장은 현재 군부 수장인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의 후임으로 유력하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경질된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현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불화설 중심에 선 인물인데,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잘루즈니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영국 이코모니스트지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전쟁을 교착 상태라고 언급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긴장이 고조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반격 작전이 성공했다고 자체 평가하는 상황에서 해당 작전을 책임진 잘루즈니 사령관이 실패를 자인한 데 분노했다는 것이다. 잘루즈니 사령관은 같은해 12월 전국 병무청장을 전원 해임한 젤렌스키 대통령의 조처에 대해서도 불만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급기야 지난 29일 회의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사령관에게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신 국방 고문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지만, 잘루즈니 사령관이 이를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잘루즈니 사령관과 가까운 야당 의원인 올렉시 곤차렌코는 가디언에 이같이 전하며 “이들 사이에는 근본적인 문제는 없지만, 대통령실은 잘루즈니 사령관이 군사적 발언이 아닌 정치적 발언을 하고 있다고 우려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vs 잘루즈니, 3월 대선 앞두고 권력투쟁 본격화 이에 외신들은 오는 3월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을 앞두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잘루즈니의 권력투쟁이 본격화했다고 분석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꼽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계엄령으로 모든 선거가 유예된 상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월 대선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미국 등 서방은 그의 통치 능력 입증을 위해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잘루즈니 총사령관이 정계에 입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그의 부인과 함께 우크라이나의 다우닝가에 해당하는 반코바에 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비공식 페이스북 게시물은 정치에 뜻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영국 다우닝가에는 총리 관저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반코바 거리에는 대통령실이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영국 일간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군 지휘관들을 향해 “내일 정치나 선거를 할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전쟁에 임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가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대선 결선 투표를 하면 아주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 [포토] 북한,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선전화 제작

    [포토] 북한,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선전화 제작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열리는 인민예술축전에 대한 선전화를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2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선전화들이 새로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북한은 지난달부터 인민예술축전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구성, 공연·무대 장식 등을 논의하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신문도 “선전화들은 위대한 당 중앙의 영도 따라 전면적 국가 부흥의 새로운 승리의 역사를 창조해가는 우리 인민들에게 내일에 대한 신심과 낙관을 백배해 주며 제2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 [사설] 북 도발 정당화 친북세력 준동 좌시해선 안 된다

    [사설] 북 도발 정당화 친북세력 준동 좌시해선 안 된다

    국회에서 북한의 무력통일론에 동조하고 ‘남한은 실패, 북한은 성공’이라는 종북 발언이 쏟아졌다. 정치 1번지이자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 여의도 국회를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나 최고인민회의로 착각하게 하는 해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그제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의 일이다. 한반도 위기와 평화 해법을 주제로 한 토론회라고 하지만 친북 좌파 인사들이 대거 발표자나 토론자로 나섰다. 애초부터 기울어진 판이었다. 친북 발언에 항의나 제지가 없었다고 하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압권은 김광수 ‘부산 평화통일센터 하나’ 이사장의 발표였다. 김 이사장은 “최후의 방법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통일 전쟁이 일어나 그 결과로 평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전쟁관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의 전쟁관은 정의의 전쟁관”이라면서 “분단된 한반도에서의 평화관은 바로 이런 평화관이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6·15 북측위원회, 범민련 북측위를 폐지한 데 대해 “평화통일 운동에 사망 선고를 내렸다”면서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넘어서는 평화통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궤변을 늘어놨다. 김 이사장은 북한 입장에서 생각해 봤다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토론자로 나온 장창준 한신대 평화통일정책연구센터장이 “전쟁 위기의 근원은 한미동맹 때문”이라 했는가 하면 고은광순 평화어머니회 이사장 같은 이는 “북은 자주국방이고 교육·의료·주거는 남쪽은 경쟁, 북은 무상, 친일 청산도 남쪽은 실패, 북쪽은 성공”이라고 주장했다. 윤미향 의원실 측은 “전쟁에 반대하는 게 의원실 입장”이라고 했지만 윤 의원은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북·멸북 정책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협과 도발을 일삼는 쪽은 북한이다. 전쟁 위기의 진앙지도 평양이다. 남한을 제1주적으로 규정하고 전술핵 공격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협박하는 김정은이다. 북한의 전쟁론, 무력통일론을 수용하고 전파하려는 친북·종북 세력이 활개를 친다. 윤 대통령은 어제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한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비난하고 선거 개입을 위한 북한의 도발을 우려했다. 정부가 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에서 국회 회의장을 빌려 북한을 찬양하는 일이 벌어지는 남남 분열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무인 전투기 시대, 우리도 기술개발 속도를/한양대 명예교수

    [김경민의 강대국 대한민국] 무인 전투기 시대, 우리도 기술개발 속도를/한양대 명예교수

    지난해 12월 14일 일본, 영국, 이탈리아의 국방장관이 모여 차기 전투기 공동개발을 위한 국제기구 자이고(GIGO) 설립을 합의했다. 차기 전투기 개발을 위해 3개국은 정부 파견 직원 규모를 수백 명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일본이 유럽 국가들과 전투기를 공동개발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기구를 만든 뒤 공공기업체와 계약을 맺어 전투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의 공동개발 전투기인 유로파이터도 이런 방식으로 생산됐다. 자이고는 운영위원회와 실시기관으로 구성되는데, 실시기관의 초대 기관장은 일본인이 맡고 조직 본부는 영국에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발될 전투기는 일본 항공 자위대의 F-2 전투기의 후계기로 2035년 배치를 목표로 잡고 있다. 유럽이 일본의 공동개발 참여를 요청한 이유는 일본의 전투기 제조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2차 세계대전 말기에 가미카제 특공대로 미국 전투기 조종사들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일본의 전투기는 일본의 미쓰비시사가 만든 제로 전투기였다. 일본 황기(皇紀) 역사가 시작된 기원 2600년의 마지막 숫자가 0이니 그 숫자를 따서 ‘영(제로) 전투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태평양전쟁 초기에 일본 전투기들은 기동성과 회전력이 미국 전투기보다 훨씬 좋아 공중전에서 가공할 위력을 보였다. 일본의 H-2A 로켓을 제작하고 있는 나고야의 미쓰비시 공장을 방문했을 때 입구에 제로 전투기를 복원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기동력과 회전력이 우수했던 것은 비행기가 가벼웠기 때문이었다. 기관총에도 동체가 뚫릴 만큼 얇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총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았고 이후 전세가 역전돼 일본은 패망의 길로 접어들고야 말았다. 전쟁이 끝나고 맥아더 장군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군사력을 해체했으나 한국전쟁 발발로 자위대가 발족했는데, 그때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았던 제로 전투기를 생산한 미쓰비시중공업은 기술을 다시 일으켜 제트 전투기인 F-2 전투기를 독자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세계 최초로 탄소섬유수지를 이용해 복합일체 성형 기술로 날개를 통짜로 만드는 방안이었다. 당시 이 설계도를 본 미국이 탄소섬유수지에 대한 기술을 취득하고자 공동개발을 요구했고, 일본이 압력에 굴복해 공동개발에 동의하며 2000년에 출시하게 됐다. 시간이 흘러 F-2 전투기의 수명도 다하게 되자 이번에는 차기 첨단 전투기를 영국, 이탈리아와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는데, 그 과정에는 미국이 포함되지 않았다. F-2 전투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갑질에 시달린 일본이 유럽과 손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과 이탈리아가 일본을 전투기 공동개발에 참여시킨 가장 큰 이유도 세계 최고의 탄소섬유수지 기술을 도입하고 싶은 계산 때문이었다. 보잉 787 민간 여객기의 주 날개도 일본의 미쓰비시가 탄소섬유수지로 만들고 있지 않은가. 일본은 앞으로 유럽과 차세대 전투기를 공동개발하면서 더욱 강력한 초음속 엔진의 기술을 획득하려 할 것이다. 한국은 FA-50과 F-21 전투기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엔진은 손도 대지 못하고 미국에서 수입해 장착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국이 모여 전투기를 공동생산할 때는 서로 주고받는 기술의 혜택이 있어야만 한다. 우리나라가 공동개발에 초청되려면 전투기 선진국들 입장에서 뭔가 매력을 느끼는 기술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무인 전투기의 시대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금 무인기 제조 능력에 집중해 기술 진보의 속도를 내는 것도 국가 미래 전략의 중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美 대선 흔드는 팝스타 그녀…공화 ‘음모론’ 민주 ‘러브콜’

    마가·극우 “국방부 비밀요원” 물밀듯 번져남자친구 소속팀 슈퍼볼 진출하자“승부 조작·바이든 지지 선언할 것”트럼프 측근들 ‘성전’ 선포2020년 대선 때 바이든 지지 전력 작년 투표 독려에 3만 5000명 등록 공연 年 6조원 ‘스위프트노믹스’전체 유권자 중 70%가 우호적 천문학적인 수익을 낸 콘서트와 미국 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로 지난 연말 화제의 중심에 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초에도 미국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 치프스)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이젠 정치권에서도 매일 이름이 불린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정반대의 방식으로 소비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려고 팬들을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 진출하자 음모론 내용이 추가됐다.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기 위해 승부가 조작됐다’는 황당한 내용이다.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있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2020년에는 당시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어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자 하루 만에 3만 5000명이 유권자로 등록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이 스위프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SNS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면서 음모론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다. 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매체 성향에 따라 나오는 내용도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뉴스 패널들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 가는 스위프트는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그대로 전하고 있다. 반면 CNN에서는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는데도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약 6조 15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칼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선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바이든·트럼프의 리턴매치가 거의 확실해 보이는 올해 대선에서 경합주를 중심으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이 때문에 10~20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尹 “北, 국론 분열 꾀하는 상황…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곧 안보”

    尹 “北, 국론 분열 꾀하는 상황…자유민주주의 신념이 곧 안보”

    윤석열 대통령이 “장병들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으로 정신 무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북한이 우리를 교전 상대국이자 주적으로 규정하면서 국민 불안과 국론 분열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신념이 곧 안보”라고 말했다. 또 한겨울에도 임무에 매진하는 장병들과 지휘관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다각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발 시나리오별로 대비 계획을 완비하고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분쇄하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 중요시설을 목표로 허위정보 및 가짜뉴스 유포 등을 통한 교란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강한 국방력과 대비 태세는 북한이 우리 대한민국을 흔들지 못하도록 억제할 수 있는 핵심 요체”라며 “우리 군이 혼연일체가 돼 국민 보호와 국민 방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해당 회의를 직접 주재한 것은 2022년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명수 합참의장 및 각군 주요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서북도서 접경 지역 도발, 후방 교란 등 도발 유형별로 군사적 대비태세 보고와 후속 토의도 이어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감사원, “김윤태 국방연구원장 선거법 위반...해임하라”

    감사원은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장이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징계와 문책을 요구했다. 31일 감사원이 발표한 ‘부패행위 신고사항 등 조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김 원장은 2021년 3월부터 A연구소 부소장 B씨로부터 이 후보의 선거활동 지원과 관련된 부탁을 받고 ‘북한산등산모임’이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 등에 참여해 국방 분야 정책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원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예산 규정을 위반해 자문 의견을 받지 않은 외부인에게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지시했으며,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자를 전형위원으로 선정한 김 원장을 감사원법에 따라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김 원장은 1990년 국방연구원에 입사한 뒤 전력소요분석단장과 군사기획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고, 2017년 12월 국방부 국방개혁실장에 임명됐다. 2021년 2월 제1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필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후임 국방연구원장을 선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전에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이 결정되면 부원장이 원장 직무대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연구원에선 “사실관계와 법리 적용에 상당한 이의가 있다”며 재심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형평성 있는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앞으로 감사원에 대한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해임처분이 이루어지는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도해명자료에서 “국방정책 관련 사항에 대해 국방정책 관련 전문가로서 정책적 자문을 준 사실이 있다”면서도 “감사원이 적시한 ‘북한산 등산모임’ 텔레그램방에서 특정후보의 선거 공약개발을 위해 직접적으로 참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KIDA 원장, 이재명 대선 지원…감사원 “해임하라”

    김윤태 한국국방연구원(KIDA) 원장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당대표)의 선거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31일 감사원은 ‘부패행위 신고사항 등 조사’ 감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위법을 저지른 김 원장 등에 대해 국방부 장관에게 징계 및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부터 33일간 감사인력 7명을 투입해 실시한 실지감사에서, 김 원장과 국방대학교 모 교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감사 결과 김 원장은 2021년 3월말 ‘북한산등산모임’이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A연구소 부소장 B씨로부터 이재명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개발을 요청받았다. 김 원장은 이후 B씨에게 선거공약 개발과 검토·보완을 위한 자문,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국방연 소속 직원을 추천·소개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 구체적으로 김 원장은 2021년 3월 30일 국방연 원장실에서 B씨와 면담하던 중 책임연구위원 C씨를 원장실로 불러 B씨에게 추천하면서 ‘B씨가 이 후보의 대통령 선거를 조력하고 있으니 잘 도와주라’고 하면서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보여주고 검토해 보라고 했다. 이후 김 원장은 2021년 4월 12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B씨로부터 모병제 공약 관련 문서를 전달받았고, 같은 날 C씨에게 이 후보가 언급된 부분이나 모병제 관련 정치권 입장을 기재해 놓은 부록 등 민감한 부분을 삭제하고 국방연의 한 센터 책임연구위원과 센터장에게 공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방연에 방문하는 2021년 4월 14일, 해당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과 함께 B씨의 자문에 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C씨는 해당 문서를 김 원장 지시대로 수정 후 2021년 4월 13일 센터장 및 책임연구위원에게 국방망 메일로 전송하고 다음날에는 B씨에게 모병제 관련 자문을 제공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말 이 후보의 국방 정책공약 관련 아이디어 제공을 위해 군사 분야 이슈를 정리한 문서를 직접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업로드해 B씨 등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공유·제공하면서 B씨의 의견을 구체화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서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업로드한 국방 정책공약 관련 문서의 타이틀에 대해 ‘지금처럼 타이틀을 기본방향이 아니라, 내용을 포함해 조금 구체화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며 수정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김 원장은 B씨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국방분야 공약과제 10개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해 대화방 참여자들의 줌(Zoom) 프로그램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제안하자 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등 이 후보의 국방분야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했다. 나아가 2021년 4월 16일 북한산등산모임 대화방에 공유된 선거공약 작성 양식에 맞춰 2021년 5월8일 ‘4차산업혁명시대의 첨단과학기술 적용, 미래형 강군 건설’을 정책명, ‘미래형 첨단 강군 건설, 튼튼한 안보 구현’을 슬로건, ‘임기 중 지속’을 이행기간으로 기술하는 등과 같이 ‘미래형 강군 건설’ 공약 과제 문서를 직접 작성해 C씨를 통해 B씨에게 전달했다. 실제 2022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이 후보의 정책공약집에는 ‘스마트 강군’ 공약 내용이 포함됐다. 김 원장은 같은해 10월쯤 한 언론사와 세미나를 공동주최하기로 정하고 11월 11일 해당 언론사의 세미나 담당자인 기자들과 관련 협의 및 홍보 방안을 토의했다는 사유로 각각 21만원의 자문비를 지급하기도 했다.또한 국방연은 2021년도 후반기 정규직, 무기계약직 등 직원 채용을 위해 같은해 9월 공고를 하고 채용절차를 거쳐 12월 직원 12명을 합격자로 발표했다. 김 원장은 이 과정에서 뽑힌 합격자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함께 연구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등 면접 전형위원 제척 대상인 국방연 C위원장을 면접 전형위원으로 선정했다. 감사원은 국방부 장관에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특정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고, 예산 규정을 위반해 자문 의견을 받지 않은 외부인에게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지시했으며,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자를 전형위원으로 선정한 김 원장을 감사원법에 따라 해임하라”고 문책했다. 또한 감사원은 이재명 후보의 선거공약 개발을 위한 활동 참여 등을 함께한 국방연 전 부위원장, 전 센터장 등 3명에 대해 징계처분하라고 문책했다. 감사원은 김 원장을 비롯한 국방연구원장 임직원들이 이 후보를 도운 혐의와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참고자료로 송부하고,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수사요청했다.
  • 우크라 “사이버 공격으로 러 국방부 해킹 성공…서버 다운”

    우크라 “사이버 공격으로 러 국방부 해킹 성공…서버 다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국방부 서버 해킹에 성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은 이날 “사이버 공격을 통해 특수 통신에 사용되던 러시아 국방부 서버를 다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격의 결과로 모스크바의 특정 서버를 사용하던 러시아 국방부 부서간의 정보 교환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서버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승인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으며, 이는 군사 부문의 여러 전략 시설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HUR은 덧붙였다.
  •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미 대선 중심에 소환된 ‘글로벌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민주당 ‘러브콜’, 공화당 ‘음모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일 미국 전역을 들썩이게 한다. 그의 연인 트래비스 켈시(캔자스시티)가 2년 연속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무대를 밟게 되면서 이 커플 모습이 미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하더니 정치권에서도 매일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이 불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세력과 극우 소셜미디어 중심으로 ‘스위프트가 미 국방부 비밀요원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지지하고자 팬들에게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주장이 최근 물밀듯이 번졌다. 여기에 29일(현지시간) 그의 남자친구인 미식축구리그(NFL) 선수 트래비스 켈스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올해 슈퍼볼(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자 음모론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승부가 조작됐고, 슈퍼볼 우승 무대에서 스위프트가 팬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할 것’이라는 억측까지 나왔다. 앞서 스위프트와 켈시가 코로나19 백신, 민주당 지지를 위해 만들어진 거짓 커플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스위프트는 2020년 미 대선 때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이런 그를 향해 최근 민주당이 러브콜을 날리자, 반대로 공화당 지지파들은 우파 소셜미디어,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노출하며 음모론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스위프트에 대해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높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오는 12일 슈퍼볼 경기에 앞서 그에 대한 ‘성전’을 선포했다고 CNBC 등 미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 커플은 민주당 성향에 가까운 편이다. 스위프트는 2018년 중간선거 당시 “LGBTQ(성소수자) 권리 투쟁을 믿는다”고 올렸고, 지난해 9월 2억 7900만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투표 독려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미국에서 하루 만에 신규 등록 유권자가 3만 5000명이 늘었다. 백신 찬성론자인 켈시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광고에 출연해 극우 인사들은 그를 ‘미스터 백신’으로 조롱한다.친트럼프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전날 “NFL이 ‘민주당 선전’을 퍼뜨리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며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가 이기고, 스위프트가 하프타임쇼에 나와 경기장 한복판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사퇴한 공화당 경선 주자 비벡 라마스와미도 X에 “인위적으로 문화적 지지를 받는 커플이 슈퍼볼 이후 바이든을 지지할지가 궁금하다”고 썼다. X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라마스와미가 이 주제로 올린 다른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반면 미 연예전문지인 롤링스톤은 이날 “트럼프가 최근 몇 달 동안 ‘스위프트가 바이든을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당 및 보수 언론 인사들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음모론에 대한 분석도 매체 성향 따라 극과 극이다. 우파인 폭스 뉴스 패널들은 “스위프트가 스타 파워로 사람들을 끌고가고 있다, 슈퍼볼 경기장에 가선 안 된다”고 압박하거나, “스위프트가 펜타곤(미 국방부)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전했다. 반면 CNN은 “이런 추측들이 터무니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현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싱크탱크 ‘전략적 대화’의 극단주의 연구가 재러드 홀트는 “스위프트에 대한 음모론을 퍼뜨리는 개인과 매체는 엉터리임에도 현대 보수주의자들의 주요 정보원”이라며 “그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퍼뜨리려고 공화당 엘리트들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스위프트의 행보에 미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는 건 그의 어마어마한 경제적 영향력과 잠재적인 정치적 영향력 때문이다. 글로벌 문화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공연으로만 약 46억 달러(6조 1500억원) 경제효과를 창출하며 ‘스위프트노믹스’(그의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CNN은 이날 마리스트 컬리지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 전체 유권자 중 70%가 스위프트를 우호적으로 보고 있고, 이 비율은 18~29세에서 72%, 무당층에서 66%에 이른다’고 전했다. 18~29세 연령대에서 바이든·트럼프의 지지율 격차는 2020년 대선 당시 24% 포인트로 바이든이 압도적 우위였지만, 올해는 불과 2% 포인트 차로 줄었다. 올해 대선 리턴 매치가 거의 확실시된 올해 바이든·트럼프의 대결은 경합주에서 중도·무당층의 향배가 결정적이다. 때문에 MZ세대와 무당층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스위프트에게 러브콜과 음모론이 한데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 [속보] 尹대통령 “北, 접경지 도발·가짜뉴스 등 선거개입 예상”

    [속보] 尹대통령 “北, 접경지 도발·가짜뉴스 등 선거개입 예상”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올해 북한의 접경지 도발, 가짜 뉴스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5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붕괴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는 해에 늘 사회 교란과 심리전, 그리고 도발을 감행해 왔다”면서 “올해는 접경지 도발, 무인기 침투, 가짜 뉴스, 사이버 공격, 후방 교란 등 선거 개입을 위한 여러 도발이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또 “해외 안보 전문가들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비 태세를 더욱 촘촘히 다져 선량한 우리 국민이 마음 놓고 경제 활동과 사회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이렇게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국민께 알려 국민이 안심하고, 또 국민의 방위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이 국가 기능과 국민 일상을 한순간에 마비시킬 수 있다”며 “또 가짜 뉴스와 허위 선전 선동으로 사회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국가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그리고 가짜 뉴스와 허위 선전 선동을 사전에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충실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7년 만에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에서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교흥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군에서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및 31개 정부 부처 관계자가, 대통령실에서는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조태용 국정원장, 윤희근 경찰청장 등 17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통합방위 출발 차원에서 최초로 국민참관단 11명이 참여했다. 국민참관단 중에는 지난해 10월 대천항 밀입국자 검거와 동해 목선 귀순 시 신속한 주민신고로 작전 성공에 이바지한 주민, 접경지역과 안보 취약 지역 주민대표로서 통합방위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들이 함께했다.
  • 바이든 ‘보복 결단’ 하자…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공격 멈추겠다”

    바이든 ‘보복 결단’ 하자…친이란 무장단체 “미군 공격 멈추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세력이 요르단 주둔 미군 기지를 무인기로 공격해 미군 3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에 대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친이란 무장세력의 지난 27일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한 미군 3명이 숨지자, 다음날 바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그동안 어떤 형태와 수위로 대응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이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란이 공격자들에게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난 이란이 책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 직접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런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의 전쟁이 확전할 위험에 대해 “중동에서 더 큰 전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대응 방식을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친이란 무장단체에 대한 대응을 한 번의 공습으로 끝내지 않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 발언 취지와 관련, 미국은 친이란 무장단체가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역량을 약화하고 무장단체를 후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이런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격으로 미군이 3명이나 숨졌다면서 “우리가 단계별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여러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숨진 장병 가족과 대화했으며, 다음 달 2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리는 유해 송환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 정부가 난처하지 않도록 역내에서 점령군(미군)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전날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3명을 숨지게 한 공격의 주체에 대해 “우리는 이것이 IRGC가 지원하는 민병대라는 점을 알고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흔적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미군을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서 조직한 단체로, 2011년 미군 철수 때까지 계속 미군을 공격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이라크에서 세력을 확대한 가운데, 이라크의 요청을 받은 이란이 카타이브 헤즈볼라 등 민병대를 동원하면서 그 세력이 커졌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후에도 IS 격퇴를 명분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 병력을 남겨둔 미군과 공방을 벌였고,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후에는 공격 강도를 높였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공격 중단 입장과 관련,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외에 구체적으로 코멘트할 게 없다”며 “내가 알기로는 1월 28일 후에도 3건의 공격이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시간에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 휴전 무르익는데, 美 “보복” 친이란단체 “떠나라”… 꼬여 가는 중동

    휴전 무르익는데, 美 “보복” 친이란단체 “떠나라”… 꼬여 가는 중동

    요르단 미군 주둔지에서 미군 사망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미국이 강력 보복 의지를 내세우자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들이 미군에게 즉각 떠나라고 위협하고 나서면서 중동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무르익는 와중에 또 다른 충돌 움직임이 보이면서 중동 정세는 갈수록 꼬여 가는 양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9일(현지시간) 미군 3명이 사망한 데 대해 이란이 후원하며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의 소행이라고 지목하면서 보복 방침을 분명히 했다. 사건 발생 직후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시사했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펜타곤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방식으로 모든 책임자들에게 한번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요르단 주둔지 ‘타워 22’를 드론(무인기)으로 타격해 미군 3명을 숨지게 하고 40명 이상을 다치게 한 단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지목했다. 2003년 이라크전쟁 당시 결성된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란 지원 이라크 내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에서 가장 강한 군사 조직으로 꼽힌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무장단체인 하라카트 알누자바는 성명을 내고 미군에게 “오늘 떠나라”면서 “철수하지 않고 지나가는 하루하루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위협을 이어 갔다. 이란은 이번 공격에 자국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미군을 향해 연일 공격하는 이들 조직은 이란이 반미·반이스라엘을 기치로 세력을 결집한 ‘저항의 축’에 속해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이나 이 지역에서 더 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강대강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의 휴전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동 확전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미군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보복이 협상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사니 총리는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과 회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영구적 휴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회의에서 휴전 기간을 6주로 합의했다고도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는 보복의 범위와 강도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 매파 등은 배후로 지목된 이란을 직접 때릴 것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 경우 바이든 행정부에는 중동 전쟁에 관여한다는 또 다른 부담이 된다. 한편에서는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이 과도한 무력 행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 상하원 의원들은 무력을 사용하려면 의회에 사전 승인을 받으라는 서한을 앞서 보내기도 했다. 미 정부는 이번 주 중 의회에서 기밀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NBC 방송이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은 이날 미군이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무인기)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은 적군 드론을 아군의 것으로 혼동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군 소속 드론이 임무 수행 후 기지로 복귀하던 시점에 무장단체가 보낸 드론이 침투하면서 이를 식별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 국기연 “일부 대전 이전 중단”에도… 들끓는 경남·진주

    경남 진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일부 부서의 대전 이전 논란에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거센 반발에 국기연은 “강행하지 않겠다”며 물러섰지만 공공기관 재이전은 경남을 넘어 전국적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기관인 국기연은 2021년 신설됐다. 2본부, 12부·센터, 36실·팀·사업단으로 구성돼 방산 육성 지원과 국방 기술 기획·관리·평가 등 업무를 수행한다. 진주혁신도시에 본관이 있고 서울과 대전 등 5곳에 사무소가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근무 인원은 560여명이다. 진주시는 이번에 이전 계획이 알려진 부서가 함정과 항공·무기체계 등 개발 가능성을 평가하는 획득연구부로 3개 팀 49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진주 근무 인원의 14%다. 이전 공공기관은 승인받은 계획을 변경하려면 혁신도시법에 따라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 장관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공공기관 이전 후 만들어진 국토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이전 후 사후관리방안’에서는 심의·승인 대상을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잔류 인원 증가, 조직 신설, 사무공간 신축 임대가 수도권에서 이뤄질 때만 심의·승인받도록 했다. 이번 사례처럼 진주에서 대전으로 가는, 비수도권 간 이동은 심의 대상이 아니어서 공공기관 재량대로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국기연은 2년 전에도 혁신기술연구부 2개 팀 30여명을 대전으로 이전시켰고, 추후 경남도에 통보했다. 국기연 부서 이전이 법 테두리 안에서 벌어진 ‘꼼수’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경남도는 국기연 이전 계획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목적뿐 아니라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위라고 본다. 이에 도는 혁신도시법과 국토부 지침 개정을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하고 국기연 1차 이전 부서 복귀도 촉구하고 있다. 국기연은 지난 26일 부서 이전 검토 중단을 선언하며 진주시와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진주시는 부서 이전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견해다. 시는 국기연 일부 부서 이전이 나쁜 선례로 남아 다른 기관·지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 시민단체, 상공계, 지방의회도 한목소리로 백지화를 촉구하는 가운데 국기연 대응과 논란 재발을 막을 정부 방침이 주목된다.
  • 입대하려면 마약 검사… 올 7월부터 전면 시행

    입대하려면 마약 검사… 올 7월부터 전면 시행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 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포함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19세가 되는 2005년생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검사 대상 마약류에는 기존 5종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이 추가됐다. 병무청은 마약류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을 경찰청에 통보한다. 마약류 검사 결과를 국방부에도 통보해 검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공수처 수사받는 감사원, 또 공수처 감사

    공수처 수사받는 감사원, 또 공수처 감사

    감사원이 올해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혐의로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데다 감사원이 공수처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한 지 1년도 안 돼 또 감사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2024년 연간 감사계획’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 공수처를 포함했다. 연간 감사계획은 감사원 사무처가 마련하며 감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감사위원회는 다음달 1일 연간 감사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그해 하반기에 공수처 현장 감사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7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사 결과가 나온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감사를 다시 하는 셈이다. 게다가 감사원 ‘빅2’인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원장은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공수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유 사무총장은 지난해 12월 소환 조사를 받았다.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30일 “기관 정기감사는 통상 2년마다 진행된다”며 통상적인 감사 업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같은 기관을 2년마다 감사하는 게 드물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법무부는 2018년 이후, 국방부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기관운영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이후 5년이 지난 2022년 기관운영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최근 언론과 법조계 등에서 공수처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는데 그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이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최근 퇴임했다.
  • 공수처 수사받는 감사원, 올해 또 공수처 감사 추진

    공수처 수사받는 감사원, 올해 또 공수처 감사 추진

    감사원이 올해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추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감사원은 현재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혐의로 최재해 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 등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는 데다 감사원이 공수처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한 지 1년도 안 돼 또 감사에 나서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2024년 연간 감사계획’ 정기감사 대상 기관에 공수처를 포함했다. 연간 감사계획은 감사원 사무처가 마련하며 감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감사위원회는 다음달 1일 연간 감사계획을 심의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2022년 연간 감사계획에 따라 그 해 하반기에 공수처 현장 감사를 실시했으며, 지난해 7월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사 결과가 나온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아 감사를 다시 하는 셈이다. 게다가 감사원 ‘빅2’인 최 원장과 유 사무총장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최 원장은 표적 감사를 주도한 혐의로 공수처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다. 유 총장은 지난해 12월 소환조사를 받았다.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감사원은 30일 “기관 정기감사 주기는 통상 2년마다 진행된다”며 통상적인 감사 업무라고 했다. 하지만 같은 기관을 2년마다 감사하는 게 드물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감사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방부는 2019년 이후 현재까지 기관운영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017년 이후 5년이 지난 2022년 기관운영 감사보고서가 나왔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최근 언론과 법조계 등에서 공수처가 출범한 지 3년이 지났는데 그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다는 평가가 많아 이를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표적 감사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김진욱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최근 퇴임했다.
  • 병무청 올 하반기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병무청 올 하반기 입영대상자 전원 마약검사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 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이 마약 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은 올해 병역판정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포함해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병역판정검사는 19세가 되는 2005년생인 약 22만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까지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한 사람’과 ‘병역판정전담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람’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5종(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의 마약류 검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마약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특히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검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검사 대상 마약류에는 기존 5종에 벤조디아제핀과 케타민이 추가됐다. 병무청은 마약류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을 경찰청에 통보한다. 마약류 검사 결과를 국방부에도 통보해 검사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마약류 오·남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총기를 다루는 고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복무 관리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체는 남성이지만 성 정체성이 여성인 ‘트랜스 여성’은 여성호르몬 치료를 6개월 이상 받지 않으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도록 했다. 지난해까지는 6개월 이상 호르몬 치료를 받은 트랜스 여성은 5급 군 면제 판정을 받고,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일정 기간 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7급 판정을 받아 주기적으로 재검사를 받았다. 이에 성별불일치자(신체적 성별과 정신적 성별이 다른 사람) 상당수가 계속 재검받아야 했다. 국방부는 심각한 수준으로 성별불일치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니라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6개월 이상 규칙적인 이성호르몬 치료를 받지 않는 성별불일치자는 4급 판정을 내린다는 규정을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추가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국방부가 성소수자 문제를 질환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반발했지만 국방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요르단서 사망한 미군들 얼굴 공개…“피아식별 못 해 사망자 발생한 듯”[핫이슈]

    요르단서 사망한 미군들 얼굴 공개…“피아식별 못 해 사망자 발생한 듯”[핫이슈]

    요르단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한 가운데, 미 당국이 사망한 군인들의 얼굴과 신상 등을 공개했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 3명은 예비역 하사 윌리엄 제롬 리버스(46), 브리오나 알렉산드리아 모펫(23) 상병, 케네디 라돈 샌더스(24) 상병 등 여성 2명, 남성 1명이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적의 무인기(드론)은 휴일 아침 일찍 군인들이 쉬고 있는 트레일러로 향했다. 사망한 군인 3명은 조지아주(州) 콜럼버스에 있는 미 육군 종합 군사기지인 포트 무어에서 요르단으로 배치된 인원들이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이전의 공격들과 달랐던 것은 공습 장소다. 드론이 공습한 장소는 군인들이 거주하는 구역이었고, 공습 당시 꽤 이른 아침이었던 만큼 병사들이 침대에 누워 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여러 트레일러 중 사망군인들이 모여있던 트레일러 한 대가 크게 피해를 입었고, 주변 트레일러들은 폭발과 날아다니는 잔해들로 훼손됐다. 이 과정에서 부상한 군인들은 30여 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타박상과 외상성 뇌 손상 및 이와 유사한 진단을 받았다. 적의 드론이 방공망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미 당국이 작성한 이번 사건의 초기 보고서에는 미군 3명의 목숨을 빼앗은 적의 드론이 같은 시간 공중에 떠 있던 미군 드론으로 오인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AP통신에 “적의 드론이 저고도로 비행하고 있을 때 미군 드론이 기지로 귀환하고 있었다”면서 “그 결과 휴일 아침 일찍 전초기지를 강타하는 적의 드론을 격추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미 당국자들은 해당 기지 내의 방공망이 가동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미군 중부사령부의 초기 보고서를 접했지만, 여전히 기지를 타격한 드론이 미군의 정찰 드론의 귀환 시간에 맞춰 공격한 것인지 또는 우연히 시간이 겹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초기 보고서와 관련해 “보고서 브리핑을 받은 한 전직 관리는 드론의 피격 당시 기지 방공망은 가동되고 있었고, 기지로 돌아오던 미군의 드론은 피아식별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미국 “이란이 배후에 있다” vs 이란 “우리는 모르는 일”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이스라엘의 보복 지상전이 시작된 이후,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는 이번 공습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보복 조치를 천명했으며, 싱 부대변인은 더욱 구체적으로 공격주체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인 ‘카타이브 헤즈볼라’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란이 이런 조직들(친이란 민병대들)에게 자원을 제공하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안다”면서 “이란은 이런 공격을 분명히 말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 지도자들에게 돌아갈 책임이 분명히 있다”면서 ‘이란 책임론’을 부각시켰다. 다만 이란은 이번 요르단 공습의 배후가 자신들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9일 나세르 카나니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주장들은 이 지역의 현실을 뒤집기 위한 구체적인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3대가 28년 4개월 군 복무… 국회의원 ‘병역 명문가’ 누구?

    3대가 28년 4개월 군 복무… 국회의원 ‘병역 명문가’ 누구?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병역명문가란 1대부터 3대까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이 선정 대상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김민기·서삼석 의원에 이어 정 의원이 민주당에서 세 번째다. 정 의원은 지난 29일 의원실을 통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정 의원의 부친과 정 의원, 그의 아들인 정유건씨가 현역 복무를 마치면서 기준을 충족한 것인데, 3대의 복무기간을 합치면 총 341개월로 28년 4개월에 달한다. 정 의원의 부친인 정진탁 선생은 6·25 및 월남 참전용사로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한 국가유공자다. 부사관으로 287개월 복무하고 상사로 전역했다. 정 의원은 육군 정훈장교(중위) 출신으로 33개월 복무했다. 국군 정신전력학교 교육을 수료하며 최우수상(국방장관상)을 받았다. 아들 유건씨는 2016년 21개월 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병무청 병역 명문가로 선정된 의원은 정 의원과 김 의원, 서 의원 3명 뿐이다. 국회 정원 300명 가운데 3명이니 1%밖에 안 된다. 서 의원은 2019년, 김 의원은 2021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수도군단 사령부 헌병대로 병만 만기 제대한 서 의원은 아버지, 형제, 아들, 조카 등 3대에 걸쳐 모두 7명이 군 복무를 마쳤다. 학생군사교육단(ROTC) 26기인 김 의원도 3대에 걸쳐 모두 현역으로 복무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가문으로 인정받아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국방에 헌신을 다 한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국방과 장병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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