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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직 수리된 전공의, 내년부터 입대”…‘병역 의무’ 강조한 병무청장

    “사직 수리된 전공의, 내년부터 입대”…‘병역 의무’ 강조한 병무청장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3개월 면허정지를 하겠다’는 행정처분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기식 병무청장은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면 내년부터 순차 입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지난 6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전공의가 수련 중인 기관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에 입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병역 미필 전공의는 수련 과정을 마친 뒤 입대하는 조건으로 병역을 연기 중이다. 하지만 사직으로 수련 중단이 되면 가까운 시일 내 입영해야 한다. 이는 본인이 희망해 의무사관후보생으로 편입된 사람은 병무청장 허가 없이 수련기관 또는 전공과목을 변경했거나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경우 가까운 입영일자에 입영해야 한다는 병역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이 청장은 병역미필 전공의 입대와 관련된 질문에 상세히 설명했다. 이 청장은 “현재 전공의들이 수련을 받고 있는 기관에 사직서를 내고 사직서가 수리되면 그 다음해에 입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사직서가 전부 수리된다면 군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모두 입대할 수는 없다며 “군 내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 만큼만 저희가 받아야 한다. 그런 사태가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영)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예컨대 레지던트(전공의 과정 중 하나) 4년 차, 3년 차, 2년 차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등 여러 가지 합당한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지 않고 입대하면 군의관(중위) 혹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다만 이 청장은 “지금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병역(입대)과는 관계가 없고, 병무청은 (병역자원으로) 관리만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청장은 “정부에서도 (집단 이탈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면허취소가 아니라 정지 땐 입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 ‘우크라전 지원’ 싸고 해묵은 獨佛 감정싸움?

    ‘우크라전 지원’ 싸고 해묵은 獨佛 감정싸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설전을 벌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을 ‘겁쟁이’라고 칭했고, 이에 발끈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용기를 운운하는 건 우크라이나 지원에 비생산적”이라고 쏘아붙였다. 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서 프랑스 교민들과 만나 “우리는 유럽 역사에서 비겁해지지 않아야 할 순간에 접어들고 있다”며 “정의와 용기를 보여 주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군화를 신고 전장에 나가는 내 입장에서 (마크롱과 나 둘 중) 누가 더 용기가 있는지 언쟁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양국 간 설전은 지난 1일 독일 고위 군 간부들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대교를 타격할 계획을 논의하는 도청 파일이 러시아 매체에 의해 공개된 뒤 나왔다. 개전 이후 독일은 ‘확전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타우러스 지원 요청을 거부해 왔다. 500㎞의 긴 사정거리를 가진 타우러스가 지원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와 주요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폴리티코는 “프랑스는 독일이 미국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것에 오랫동안 불만을 품어 왔고, 독일은 프랑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갑작스레 ‘전시 리더’ 행세를 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나토 회원국의 지상군 직접 파병 가능성’을 말하고 체코를 방문해 비유럽연합(EU) 국가의 포탄 지원을 요구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처했다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에 비해 전력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의 포탄과 무기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으로 서방 지원이 늦어진 틈을 타 주요 격전지인 아우디이우카를 함락하는 등 빠르게 진격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미 영토의 약 20%를 빼앗겼다. 그러나 EU가 약속한 포탄 100만발 지원은 절반도 채우지 못했고,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 민주 경선 ‘비명횡사’

    민주 경선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가운데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반발했던 윤영찬·김한정 의원, 그 외 강병원·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한 지역구 현역의원 7명 중 6명이 비명계일 정도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충북 청주상당) 전 의원도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다만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을 당하고도 3인 경선에서 기사회생해 친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과 함께 하위 10%에 포함돼 반발했던 윤영찬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친명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출마를 준비하던 서울 서대문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자 바로 다음날 성남중원으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김 의원도 경기 남양주을에서 4성 장군 출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에게 패했다. 자신의 지역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 은평을로 출마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명계 강병원 의원을 눌렀고 3선 중진 전혜숙 의원도 서울 광진갑에서 친명계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졌다.특히 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졌다. 정춘숙 의원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계 도전자를 이긴 곳은 비명계 초선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을 꺾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역시 비명계 초선인 오기형 의원이 친명계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른 서울 도봉을 등 2곳뿐이다. 이른바 ‘친명 대 찐명’의 친명 내전으로 관심을 끈 광주 광산갑에서는 찐명이라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초선 이용빈 의원을 꺾었다. 박 전 고검장은 대장동·위례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건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다. 반면 초선 친명계 최기상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찐명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 외에도 ▲강태웅(용산) 전 지역위원장 ▲최민희(남양주갑) 전 국회의원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조택상(인천 중·강화·옹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전 의원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 ▲박영미(부산 중·영도) 전 지역위원장 ▲김경욱(충북 충주)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이는 가운데 친명계가 경선에서 대거 이기면서 총선을 30여일을 앞두고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 4선 홍영표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잡음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불투명하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힘을 합하고 총선에 어떤 형태와 모습으로 함께해야 할 건지 오늘내일 사이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표심 분산으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을 나간 ‘공천 반발’ 의원은 김영주·이수진·박영순·이상헌·설훈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이상민·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까지 합하면 10명이다. 향후 홍 의원은 무소속인 설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박영순 의원 등과 ‘반명’(반이재명)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연대’를 꾸릴 계획이지만 민주당 내 비명계의 줄탈당 양상은 아직 관측되지 않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친문계인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공천 잡음 진화에 나섰다.
  •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등 무더기 탈락…민주 경선 ‘비명횡사’

    박광온·윤영찬·강병원 등 무더기 탈락…민주 경선 ‘비명횡사’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결과 비명(비이재명)계 가운데 3선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속해 반발했던 윤영찬·김한정 의원 그외 강병원·전혜숙·정춘숙 의원 등이 친명(친이재명)계 후보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날 패한 지역구 현역의원 7명 중 6명이 비명계일 정도로 ‘비명횡사’가 현실화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충북 청주상당) 전 의원도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다만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을 당하고도 3인 경선에서 기사회생해 친명(친이재명)계인 정봉주 당 교육연수원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용진 의원과 함께 하위 10%에 포함돼 반발했던 윤영찬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윤 의원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친명계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의원은 출마를 준비하던 서울 서대문갑이 전략 선거구로 지정되자 바로 다음날 성남중원으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김 의원도 서울 남양주을에서 4성 장군 출신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에게 패했다. 자신의 지역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 은평을로 출마해 적절성 논란이 일었던 친명계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이 비명계 강병원 의원을 눌렀고, 3선 중진 전혜숙 의원도 서울 광진갑에서 친명계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졌다. 특히 당 원내대표를 지낸 3선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정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졌다. 정춘숙 의원도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에게 경기 용인병에서 무릎을 꿇었다. 비명계 현역 의원이 친명계 도전자를 이긴 곳은 비명계 초선인 신영대 의원이 친명계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을 꺾은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역시 비명계 초선인 오기형 의원이 친명계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누른 서울 도봉을 등 2곳뿐이다. 이른바 ‘친명 대 찐명’의 친명 내전으로 관심을 끈 광주 광산갑에서는 찐명이라는 박균택 전 광주고검장이 초선 이용빈 의원을 꺾었다. 박 전 고검장은 대장동·위례 개발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 이 대표 관련 사건의 변호를 맡은 인물이다. 반면 초선 친명계 최기상 의원은 서울 금천에서 이 대표 변호를 맡았던 찐명 조상호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에 승리를 거뒀다. 이외에도 ▲강태웅 (용산) 전 지역위원장 ▲최민희(남양주갑) 전 국회의원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 ▲조택상(인천 중·강화·옹진)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윤준호(부산 해운대을) 전 의원 ▲배재정(부산 사상) 전 의원 ▲박영미(부산 중·영도) 전 지역위원장 ▲김경욱(충북 충주)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이는 가운데 친명계가 경선에서 대거 이기면서 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친문(친문재인)계 4선 홍영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내 공천 잡음이 완전히 잦아들지는 불투명하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와도 당연히 힘을 합하고 총선에 어떤 형태와 모습으로 함께해야 할 건지 오늘내일 사이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야권 분열에 따른 표심 분산으로 국민의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홍 의원은 지난달 29일 인천 부평을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홍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을 나간 ‘공천 반발’ 의원은 김영주·이수진·박영순·이상헌·설훈 의원 등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한 이상민·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까지 합하면 10명이다. 향후 홍 의원은 무소속인 설 의원,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박영순 의원 등과 ‘반명’(반이재명)을 기치로 내세운 ‘민주연대’를 꾸릴 계획이지만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의 줄탈당 양상은 아직 관측되지 않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친문계인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을 찾아 공천 잡음 진화에 나섰다. 이 대표는 탈당한 홍 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구성원이기 때문에 섭섭하고 억울하게 생각되는 점이 있더라도 결정을 존중해 주고 모두의 승리를 위해 힘쓰는 게 조직원들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 與 비례정당 공천 신청자 몰려…각계 전문가·스포츠 스타 등 윤곽에 관심

    與 비례정당 공천 신청자 몰려…각계 전문가·스포츠 스타 등 윤곽에 관심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몰리면서 마감일이 예정보다 이틀 미뤄진 9일로 변경됐다. 외교·안보·국방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 출신 등 각계각층 출신 신청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미래는 6일 공지를 통해 당초 지난 4일부터 나흘간 받기로 했던 공천 신청을 이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청 서류가 28가지에 달해 물리적인 준비시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신청을 완료한 후보자들 가운데에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앞서 ‘총선 인재’로 영입했던 인사들 다수가 포진했다. 외교 전문가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탈북민 출신의 공학도로 이름을 알렸던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역시 탈북민 출신인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이 공천 신청서를 접수했다. 앞서 국민의힘이 국방 분야 전문가로 영입한 구홍모 전 육군 참모차장과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 등의 공천 신청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방전문기자인 유용원 조선일보 기자도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천 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공계 전문가인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와 의학 전문가인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각각 공천 신청 의사를 밝혔다. 국민들에 친숙한 스포츠 스타·방송인 출신도 명함을 내밀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4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사격 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가 공천 신청을 마쳤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 김장겸 전 MBC 사장도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당의 전통적 험지로 지역구 선거에서는 좀처럼 당선자를 내기 힘든 호남 지역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국민의미래로 당적을 옮겼으며 김기현 전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광주 출신 김가람 전 최고위원도 비례대표에 도전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순번 20번 안에 취약 지역 인사를 최소 5명 이상 배치하는 내용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한 만큼 다수가 당선 안정권 순번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 인사들도 다수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인요한 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낸 후 지난 4일 세종시의원직을 사퇴한 이소희 전 시의원이 공천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22살의 윤도현 ‘자립준비 청년지원’ 대표도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다음주부터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한 유일준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순번 확정 시기에 대해 “빨리 끝내고 싶다”라면서도 “이런 일이 원하는 대로 척척 되겠는가. 면접을 통해 깜이 될만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인지, 내놓아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어느 정도인지 봐야할 것”이라고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 “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한국과 인도 외교장관이 6일 서울에서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를 주재하고 이렇게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JCM)는 두 나라 외교장관의 공동 주재로 양국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괄적 협의체로, 2002년 4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 2018년 12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제9차 공동위 이후 6년 만에 열렸고, 두 장관이 취임하고 처음 가진 대면회의였다. 한국에서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도에서는 외교부·국방부·산업무역진흥청·과학기술청 등에서 각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가 지난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의 ‘다음 50년’을 시작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인도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꼽혀왔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인도와 한국은 서로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국 협력을 반도체, 원자력, 공급망 탄력성 등 분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의에서 두 장관은 우선 양국 간 방산 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속히 여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도 내 투자를 계속 넓히고 있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도 계속하기로 했고, 정보기술(IT), 전자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 넓혀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켜 갈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인도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양국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도 진전을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 기업들이 인도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상환경 조성과 수입제한 조치 완화 등과 관련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자이샨카르 장관에게 요청했다. 두 장관은 40억 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 시설 사업 참여도 확대하기로 했다. EDCF 기본약정은 앞으로 3~5년 등 일정 기간 수원국에 대한 지원 한도와 조건을 명시하는 차관 관련 협정이다. 조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간의 핵심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인도·미국의 3국 간 핵심 신흥기술 대화를 출범하고 제5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우주 등 핵심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한반도와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국의 인태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구상 사이 조화를 이루며 역내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질서를 위해 함께 기여하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자이샨카르 장관이 설명한 인도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19년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연설에서 발표한 해양안보, 해양생태 등 분야의 협력 구상으로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그리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 “러·중, 2035년 달표면에 ‘원전’ 건설 검토”…美와 우주 냉전 벌이나

    “러·중, 2035년 달표면에 ‘원전’ 건설 검토”…美와 우주 냉전 벌이나

    러시아와 중국이 2033년부터 2035년 사이 달 표면에 원자력발전소를 공동으로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유리 보리소프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 5일(현지시간) 밝혔다. 보리소프 사장은 이날 소치 인근 시리우스에서 열린 세계청년축제(WYF)에서 “언젠간 달에 정착촌을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차관을 지낸 보리소프 사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으로 달 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러시아는 ‘핵 우주 에너지’에 대한 전문 지식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중국 동료들과 2033~2035년 사이 달 표면에 동력 장치를 운반하고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리소프 사장은 “태양광 패널로는 미래의 달 정착지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없지만, 원자력 발전으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중대한 도전이다. (원전은)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자동 모드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리소프 사장은 핵 추진 화물 우주선 제작 계획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자로 냉각 방안 외에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기술적 문제는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보리소프 사장은 “우리는 실제 우주 예인선을 개발하고 있다”며 “원자로와 고출력 터빈을 기반으로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대형 화물을 운반하고, 우주쓰레기를 수거하며, 다른 많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이 거대한 구조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천연자원 채굴, 기지 건설, 인류 정착촌 설립 ‘달 개척’ ● 지구의 진영화 구도, 우주까지 확장…현대판 우주전쟁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과거 러시아가 달 채굴 야심을 드러낸 바 있다고 짚었다. 달 기지를 만들어 희토류 등 우주자원을 채굴하는 것이 목표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러시아 우주 프로젝트는 최근 몇 년간 좌절을 거듭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루나-25를 발사, 지하 얼음이 존재하는 달 남극을 연구·탐사할 예정이었으나 탐사선이 달 표면에 추락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당시 보리소프 사장은 “달 천연자원 개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루나-26과 루나-27을 각각 2027년, 2028년까지 발사한다는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공언했다. 러시아는 2030년 달 착륙을 목표로 ‘우주 굴기(堀起)’에 속도를 내는 중국과 우주동맹도 공고히 하고 있다. 러시아 로스코스모스는 2021년 3월 중국 국가우주국(CNSA)과 국제달연구기지 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그해 6월 달 기지 건설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보리소프 사장은 “러시아의 달 탐사선 루나-26과 루나-27을 발사하게 되면 중국과 함께 달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천연자원 채굴, 기지 건설, 인류 정착촌 설립을 목표로 하는 달 개척 프로젝트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밀착을 강화하는 것은 미국과 그 동맹국을 상대로 한 현대판 ‘우주전쟁’으로 평가된다. ‘지구’의 진영화 구도가 우주까지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스티븐 와이팅 미군 우주사령관은 “중국이 놀라운 속도로 우주 기반 군사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고,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우주를 군사화하려는 위험한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견제했다. 지난달에는 마이크 터너 미 하원 정보위원장이 러시아가 반(反)위성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요격체를 우주에 배치하려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우주 기반 무기 제한 협상 지렛대를 삼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대응했다.
  • 우크라전 불똥이 獨·佛에? 마크롱 ‘겁쟁이 발언’에 발끈한 獨 국방장관

    우크라전 불똥이 獨·佛에? 마크롱 ‘겁쟁이 발언’에 발끈한 獨 국방장관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설전을 벌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을 ‘겁쟁이’라고 칭했고, 이에 발끈한 보리스 피토리우스 독일 국방 장관은 “용기를 운운하는 건 우크라이나 지원에 비생산적”이라고 쏘아붙였다.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서 프랑스 교민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유럽 역사에서 비겁해지지 않아야 하는 순간에 접어들고 있다”며 “역사의 정의와 그에 걸맞은 용기를 보여주는 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피토리우스 국방장관은 팔 존슨 스웨덴 국방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군화를 신고 전장에 나가는 나의 입장에서 (마크롱과 나 둘 중) 누가 더 용기가 있는지 언쟁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독불 간 설전은 지난 1일 독일 고위 군 간부들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타우러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대교를 타격할 계획을 논의하는 도청 파일이 러시아 매체에 의해 공개된 뒤 나온 것이다. 개전 이후 독일은 ‘확전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의 타우러스 지원 요청을 거부해왔다. 500㎞의 긴 사정거리를 가진 타우러스가 지원된다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와 주요 군사 시설을 타격할 수 있게 된다. 폴리티코는 “프랑스는 독일이 미국과의 관계를 더 중시하는 것에 오랫동안 불만을 품어왔고, 독일은 프랑스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갑작스레 ‘전시 리더’ 행세를 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나토 회원국의 지상군 직접 파병 가능성’을 말하고 체코를 방문해 비EU 국가의 포탄 지원을 요구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나토 대다수 국가가 ‘파병 가능성’을 일축하자 전날 체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가까운 시일 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가장 위태로운 순간에 처했다고 입을 모았다. 러시아에 비해 전력이 열세인 우크라이나 군의 포탄과 무기가 고갈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개전으로 서방 지원이 늦어진 틈을 타 주요 격전지 아우디아우카를 함락하는 등 빠르게 진격중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이미 영토 약 20%를 빼앗겼다. EU는 올해 3월말까지 포탄 100만발 지원을 약속했으나 약속한 양의 절반도 채우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지난 2년 간 442억 달러(약 60조원) 상당의 무기를 지원해왔지만, 예산이 바닥난 지난해 12월 이후 새로운 무기를 보내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미 상원을 통과한 601억 달러 규모의 새 지원안은 공화당 반대로 하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임원 고발한 한화오션 공세 이어가…“방산시장 건전성 확립해야”

    HD현대중공업 임원 고발한 한화오션 공세 이어가…“방산시장 건전성 확립해야”

    HD현대중공업 임원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한화오션이 엄정한 경찰 수사와 방산 시장 건전성 확보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한화오션은 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과 관련한 HD현대중공업 임원 개입 수사 고발장을 제출하게 된 경위 등을 밝혔다. 한화오션은 특히 전날 서울에서 자사 입장 설명회 후 나온 HD현대중공업 입장문을 반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구승모 한화오션 변호사는 KDDX 사업개념은 2018년 재정립됐기에 2013년 유출된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자료는 활용 가치가 없다는 HD현대중공업 주장을 두고 “반성이나 사과는 없고 직원 개인 비리인 것처럼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취급하는 건 아쉬운 측면”이라며 “사업개념 재정립은 개념설계에서 기본설계로 넘어갈 때 거치는 규정상 절차”라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이 언급한 한화오션 보안사고와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2016년 보안사고가 있었지만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이 아닌, 개인 업무용 PC(비인가 서버)에 기밀 자료를 보관한 관리 부실 문제였다”며 “이 일로 중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2016년~2019년 있었던 해킹 사고에 대해서도 구 변호사는 “해킹 시도가 있었던 건 맞으나 유출된 군사·방산 기밀은 없었다”며 “조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갈등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년~2015년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방위사업청과 해군본부 등에서 함정사업 관련 군사기밀 12건을 불법 취득·공유했다. 여기에는 한화오션이 제작한 KDDX 개념설계도(3급 군사기밀)도 포함했다.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2023년 11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계약심의회를 열어 HD현대중공업 입찰 참가 제한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 결과, 방위사업청은 HD현대중공업을 제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은 국가계약법상 계약이행 때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제척기간이 경과했다고 봤다. 또 청렴서약 위반은 대표나 임원 개입이 확인되지 않아 불성립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직원 9명 유죄판결 확정과 관련해 임원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형사판결문 등을 볼 때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군사기밀 탐지·수집·누설 범행 방법은 임원 등 경영진 개입 없이는 그 계획·실행이 불가능하고, 관련 범행이 알려진 이후 HD현대중공업 차원의 사건 은폐 정황이 의심되는 사정도 다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화오션은 판결문, 공무원 형사재판 증거목록, HD현대중공업 직원 피의자 신문조서 등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외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운용하는 비인가 서버(불법 취득 자료 보관) 설치·유지 등은 임원 인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게 한 내용이다. 한화오션은 “국방력, 방위사업은 보완이 정말 중요하다. 수년 동안 조직적으로 군사기밀을 불법 취득하고 몰래 비인가 서버를 운영하면서 업무에 활용해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제재 없이 사업을 수행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될 수 있는 불안감도 생긴다.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고발했다”고 강조했다.한화오션 측 주장에 HD현대중공업은 “임원이 공범이 아니라는 것은 기무사와 검찰의 2년 반에 걸친 수사와 재판을 통해 확인됐다”며 “확정판결을 통해 확정된 사안을 짜맞추기식 주장과 논거로 호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HD현대중공업은 또 사내 특수선사업부 직원들은 군사 Ⅱ급 비밀까지 취급(작성·열람 등)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고, 방사청·군 관계자 업무 협의 과정에서 수시로 군사기밀로 된 자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장 과정에서 특정한 자료를 ‘열람’하였다고 기재한 것을 두고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보안 서버를 도입한 것은 기무사 권고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외부 서버 구축은 기무사 인가 대상이 아니기에, 한화오션에서 주장하는 ‘비인가 서버’라는 말은 애당초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약 7조8000억원을 들여 60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은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등 순으로 진행하는데 개념 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바 있다. 1조원 규모 상세설계·초도함 건조 입찰은 올 하반기 진행할 예정으로, 관례대로라면 기본설계를 수주한 곳이 상세설계·초도함 건조도 맡는다.
  • 성남시, ‘2024 드론쇼 코리아’ 참가

    성남시, ‘2024 드론쇼 코리아’ 참가

    경기 성남시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2024 드론쇼 코리아’에 성남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2024 드론쇼 코리아’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산시가 공동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이다. 2024 드론쇼 코리아는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무한한 확장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는 주제로 드론·UAM(도심형항공교통) 산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와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대만, 일본, 핀란드 등 10개국 228개사가 880여 부스를 마련한다. 성남시는 작년 드론 실증사업 구축 공모사업으로 ▲공원 드론 배송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화재 진압용 드론 등 3개의 드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2024 드론쇼 국토교통부 공동관에 성남관 부스를 무료로 운영하게 되었다. 시는 행사장 H구역 09에 마련된 전시관에서 성남시 드론 실증도시 사업분야 홍보 및 실증 기체를 전시해 4차산업 선도 중심도시 성남시를 대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2024 드론쇼 성남관 운영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성남시드론 활용 정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2만 외국인 한국 쇼핑 관광 체험”…‘2024코리아그랜드세일’ 50일 장정 완료

    “12만 외국인 한국 쇼핑 관광 체험”…‘2024코리아그랜드세일’ 50일 장정 완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9일까지 50일 동안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역대 최대 규모인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유치 성과를 내고 폐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에선 특히 K팝, K뷰티 등 K컬처 전반에 대한 각종 체험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해 외래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2월 방한 관광 비수기의 외래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대표적인 쇼핑관광문화축제다.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1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특별한 순간’을 주제로 역대 최다인 1653개 기업이 참여했다. 방문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는 ‘K트래블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8만 7500여 건 할인 항공권을 판매했다. 또 크리에이트립 등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와 연계해 진행한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1만 건 이상의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라·롯데·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아웃렛 등이 참여한 K쇼핑 기획전은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각각 최대 269%, 122%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홍대, 성수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도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2만 1770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했다.올해는 특히 외국인 체험 행사의 확대가 눈에 띄었다.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팝 댄스, 미용, 한식 등 주제별 체험행사를 다양한 관광접점에서 확대 운영했다. 방문위는 “행사 기간 50일 동안 주제별 K컬처 체험행사를 74회(지난해 대비 7배 이상) 제공한 가운데 이들 행사에 해외 52개국 관광객 약 900 명(지난해 대비 592% 상승)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문체부 역시 “최근 방한 여행 유형에서 해외 MZ세대의 개별관광 비중이 확대되고 가성비가 높은 체험형 관광을 선호함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K컬처 체험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에 90.8%가 “만족한다”, 89.2%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각각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1%포인트, 5.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다른 쇼핑 강국에 견줘 상대적으로 낮은 할인 혜택과 빈약한 지역관광 콘텐츠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방문위는 “(설문조사 결과) 보다 더 높은 할인 혜택과 지역관광 콘텐츠에 대한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예약과 결제 시스템의 개선을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도 있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여성 관광객은 서울신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예약이나 결제 시 대부분 한국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외국인 친화적인 예약, 결제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아울러 여행의 추세가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전환되는 흐름인 만큼 이른바 ‘혼밥’ 등 개별 외래관광객 친화적인 식당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었다.
  •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해상드론 돌격…“러軍 870억 최신예 초계함 침몰”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는 자국 첨단 무인보트로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최신예 초계함을 침몰시켰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정보총국 소속 ‘그룹13’ 특수작전부대가 4일 밤에서 5일 새벽 사이 우크라이나군이 설계·건설하고 폭발물을 적재한 ‘마구라 V5’ 해상 공격용 무인(드론)보트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최신예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격침했다고 주장했다. GUR은 공격 당시 드론보트에 찍힌 동영상을 첨부하며, 초계함이 화재로 침몰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으나, GUR은 러시아군 7명이 전사하고 6명이 다쳤다고 보고했다. 생존 승무원 52명은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리 유소프 GUR 대변인은 ‘자유 유럽’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르게이 코토프가 이전에도 표적 공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 해군과 공군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입증했다”며 “흑해에는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 초계정 침몰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AP 통신은 민간 보안업체 암브레이를 인용, 이번 공격이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의 페오도시아 항구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GUR은 “우크라이나 영해”라는 표현을 써 영토회복에의 의지를 드러냈다.우크라이나가 격침했다고 주장하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흑해함대에 배치된 1300~1700t급 최신예 초계함이다. 90m 길이에 항속거리는 6000해리(1만 1000㎞)이며, 80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76.2㎜ 함포와 대공·대함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군함의 대당 건조비용을 6500만 달러(약 868억원)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14일에도 자폭드론보트로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공격한 바 있다. 당시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공격받은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자폭드론보트 5척을 격퇴했다고만 밝혔을 뿐 실제로 피해를 봤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력 공백 메우는 ‘드론’…영토회복 노리고 크림반도 지속 타격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으로 핵심 군항인 세바스토폴을 잃었고 2022년 재차 침공을 받아 전투함 대부분을 상실했다. 설상가상, 전쟁 장기화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와 서방의 군사원조 축소로 인한 무기부족이 겹치자 우크라이나는 지상은 물론 해상 작전에도 드론을 적극 투입하며 전쟁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최근 CNN 기고문에서 “드론 같은 무인 체계는 여러 유형의 첨단 무기와 함께 우크라이나가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진지전에 끌려들지 않는 최선의 길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특히 해상작전에 자체 개발한 드론보트 마구라 V5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전장 약 6m의 보트 형태 무기인 마구라 V5는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용해 최장 500마일(약 800㎞) 바깥에서도 250∼300㎏의 폭발물을 실은 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선체가 작은 탓에 조종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포착하기 어려운데다, 러시아 군함에 실린 무기는 드론보트를 상정하지 않고 개발된 탓에 대응이 어렵다고 한다.러시아군은 드론보트를 찾아 파괴하기 위한 헬기부대까지 따로 편성하는 등 대책을 세웠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모양새다. GUR은 지난달에도 그룹13 특작부대가 이 무인보트를 활용해 흑해함대의 대형 상륙함 ‘체사르 쿠니코프’를 침몰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옛소련의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영웅인 체사르 쿠니코프의 이름을 딴 이 배는 러시아 해군 상륙전력의 주축인 로푸카급 상륙함이다. 총 87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한편 크림반도를 포함한 영토회복을 평화협상 조건으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부터 흑해함대의 모항인 크림반도 서부 세바스토폴항을 꾸준히 공격하고 있다. 2022년 10월과 2023년 8월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로, 러시아군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는 크림대교를 타격했다. 지난 3일에도 수십 대의 드론을 띄워 페오도시아 항구 등을 겨냥한 공중 작전을 수행했다. 이 여파로 크림대교는 차량 통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 [포착]870억 짜리 러 군함 ‘활활’, 푸틴 마음도 타겠네…우크라 해상 드론에 당했다(영상)

    [포착]870억 짜리 러 군함 ‘활활’, 푸틴 마음도 타겠네…우크라 해상 드론에 당했다(영상)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에 파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과 영국 BBC 등 외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를 공습해 러시아군의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을 파괴했다는 우크라이나측 주장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측 군사 불로거는 “세르게이 코토프함이 폭발한 이후 크림대교가 일시 폐쇄됐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은 세르게이 코토프함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무언가의 공격을 받고 폭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폭발 직후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으며,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토를 향한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의 약 20%가 흑해에서 발샤되고 있다며, 흑해의 러시아 선박 및 군함에 대한 타격이 러시아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 약 870억원짜리 최신형 초계함, 어떤 무기에 당했나 세르게이 코토프함은 2021년 1월 진수식을 가진 뒤 2022년 7월 흑해함대에 취역한 러시아군의 최신형 군함이다. 세르게이 코토프함에는 최대 8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대공‧대함 미사일과 함포를 탑재하고 있다. 이 초계함은 칼리브르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채 크림반도 주변에서 순찰과 감시, 함대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 따르면, 이번에 파괴된 세르게이 코토프함의 가격은 6500만 달러, 한화로 약 870억 원에 달하며 이번 공격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해상 드론인 ‘마구라 V5’(MAGURA V5)가 동원됐다.마구라 해상 드론은 최대 1t의 폭발물을 싣고 80km의 속도로 60시간, 400km까지 운항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2014년 당시 러시아에 크림반도를 빼앗긴 뒤 제해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상 드론을 통한 공격으로 적지 않은 이득을 보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의 3800t급 대형 상륙함인 세자르 쿠니코프함 역시 크림반도 연안에서 마구라 V5의 공격을 받고 파괴됐다. 같은 달 유도미사일함인 이바노베츠함을 침몰시킨 것도 같은 해상 드론이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보안국 책임자인 바실 말리우크는 CNN에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침공 직후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결과물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만이 가진 기술이 적용됐다”면서 “해당 해상 드론 개발에 민간기업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해당 해상 드론을 이용해 최근 크림대교와 러시아군의 대형 군함, 러시아 유조선 SIG 등을 공격했다”면서 “흑해에서 피격된 유조선은 러시아군이 사용할 연료를 실은 상태였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군은 전쟁이 시작된 지 약 8개월 후인 2022년 10월, 전장에 첫 해상 드론을 투입한 뒤, 러시아의 공격에 대항하는 동시에 전황을 뒤바꿀 무기 중 하나로 해상 드론을 선택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작고 빠른 자폭 해상 드론이 해전 상황을 바꾸어놓았다. 이를 통해 ‘러시아의 오만함’을 묻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장기요양 권익지원센터 신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 장기요양 권익지원센터 신설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센터장 최경숙)가 장기요양요원 ‘권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지난 5일 발족식을 개최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서울지역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11만 장기요양요원의 권익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하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로, 이번에 설치된 ‘부설 권익지원센터’를 통해 앞으로 장기요양요원 권익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강화하고 나아가 종사자 인권보호 사업, 컨설팅과 운영자 교육, 안전장비 보급 등 장기요양기관 지원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주력사업으로는 장기요양요원 고충종합상담 ‘든든콜’을 운영이다. ‘든든콜’은 업무고충·노동·성희롱 상담을 종합지원하고, 초기 상담 이후 심리치료와 법률권리구제 지원을 원스톱으로 연계한다. 든든콜의 상담 전문성을 확보를 위해 법률·노무·심리·장기요양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상담자문단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발족식 현장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은 “권익지원센터가 서울시의 장기요양요원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하는 얼굴이 되어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서울노인복지협회, 서울시 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방문간호사회 등 장기요양 관련 기관 협회에서도 현장에 참석하여 권익지원센터의 발족을 환영했다. 아울러 이번 발족식에서 종합지원센터가 2년간 진행한 ‘장기요양요원 노동·성희롱 상담 사례집’을 바탕으로 상담사례 공유도 이뤄졌다. 사례 발표를 맡은 조승규 노무사사무소 씨앗 대표공인노무사는 “인사노무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임금 체불 등 기본적인 노동조건의 문제, 현실에 맞지 않아 취지에 비해 수혜 대상이 적은 장기근속장려금 제도의 한계, 낮은 근골격계 산재 인정률 등이 주요 현안”이라며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남우근 소장은 현장 발언을 통해 “상담 사례에 기반한 정책 제언들이 서울시의 3기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 종합계획에 반영돼야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가천대학교 남현주 교수도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의 역할이 제도적으로 강화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요양보호사협회 정찬미 협회장은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노동상담이 장기요양현장의 권익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실질적인 노동문제 근절을 위한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종합지원센터 최경숙 센터장은 “부설 권익지원센터를 통해 장기요양 현장의 고충 해소를 위한 밀착 지원으로 장기요양요원에게 힘이 되는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 작년과 같은 “5% 성장” 제시한 中… 재정난에도 방위비 7.2% 증액

    작년과 같은 “5% 성장” 제시한 中… 재정난에도 방위비 7.2% 증액

    성장률 목표 시장 전망보다 높아침체에도 ‘中경제 미래 밝다’ 신호국방예산 증가도 지난해와 비슷미중 패권경쟁 대응·현대화 의지시진핑 ‘1인체제’ 갈수록 굳어져“폐막 때 총리 기자회견 안 할 것”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치로 미국과의 갈등 심화·부동산 시장 침체 위기에도 ‘중국 경제의 미래는 밝다’는 신호를 발신하려는 취지다. 올해 국방예산도 지난해보다 7.2% 늘리며 ‘패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5일 리창 국무원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회식에서 총리 취임 뒤 첫 업무보고를 하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는 5% 안팎”이라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 원년인 지난해와 같은 수치로 1991년(4.5%) 이래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목표치를 내놓지 않았던 2020년을 빼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5.2%였다. 그러나 올해 전문가들 사이에선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미국 등 서구세계의 압박도 강해져 ‘4%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서방 매체를 중심으로 중국의 고도성장이 끝났다는 ‘중국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리 총리가 “우리나라(중국) 경제의 기초가 안정적이지 않다”고 언급한 것도 이런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 베이징 지도부는 중국 경제의 장기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중국 광명론’으로 위기론에 맞서는데, 202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 역시 중국 광명론을 증명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전인대 업무보고 초안을 마련한 황서우훙 국무원연구실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우리가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정한 것은 올해 신규 취업자수 목표(1200만명 이상)를 달성하려면 이 정도 성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고 1인당 GDP를 중진국 수준(약 2만 달러)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5% 안팎 성장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GDP의 3%로 설정해 4조 600억 위안(약 750조원)의 적자 예산을 편성한다고 했다. 이날 중국 재정부는 전인대 연례회의에서 올해 국방비 지출을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1조 6700억 위안(309조원)으로 제시했다. 세계 1위인 미국(8860억 달러·약 1183조원)의 약 4분의1 규모로 한국(59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다. 중국 국방예산 증가율이 2019년 7.5%, 2022년 7.1%였음을 감안하면 올해가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이번 예산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미중 패권 경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군 현대화에 매진하려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과학기술 예산 역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708억 위안으로 책정해 2019년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집중 견제를 받는 중국이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이번 양회에서는 시진핑 ‘1인체제’가 갈수록 굳어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날 러우친젠 전인대 14기 2차 전체회의 대변인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연 사전 브리핑에서 “올해 전인대 폐막 뒤에는 총리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는다”면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이번 전인대 뒤 몇 년간 총리 기자회견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전인대 폐막식 총리 기자회견은 개혁개방 시기에 생겨난 30년 넘는 전통이다. 중국에서는 최고 지도자급 인사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들을 기회가 드물다는 점에서 총리 기자회견은 ‘전 세계와 소통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이를 없애기로 한 것은 ‘2인자’인 총리의 위상 저하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는 평가다. 시진핑 1·2기 10년 동안 국무원을 이끈 고 리커창 전 총리가 전인대 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 주목받은 것과 대비된다. 리창은 시 주석이 2002~2007년 저장성장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때문에 그가 국무원 총리로 임명될 때부터 총리의 역할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 ‘트럼프 리스크’ 의식했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조기 협상 나선다

    ‘트럼프 리스크’ 의식했나… 한미, 방위비 분담금 조기 협상 나선다

    한미 정부가 2026년부터 적용될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대표를 임명했다. 양국은 조만간 방위비 분담 협상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이른 협상에 대해 ‘트럼프 리스크’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외교부는 5일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로 이태우 전 주시드니총영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상대표는 북핵외교기획단장, 북미국 심의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등을 지낸 ‘베테랑’ 외교관이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소속 관계관들이 포함된 우리 측 협상단을 이끌게 된다. 지난달 19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며 협의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한미 연합방위 태세의 중요한 축인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합리적 수준의 방위비 분담이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도 이날 린다 스펙트 선임보좌관 겸 안보협정 수석대표가 국무부, 국방부 관계관들로 구성될 미국 측 방위비 협상단을 이끈다고 밝혔다. 스펙트 보좌관은 국무부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정치, 군사, 경제 분야 직책을 두루 역임했다. 양측은 곧 각각의 정부 대표단을 꾸려 협상에 착수한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규정하는 협정으로, 11차 SMA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적용된다. 아직 종료 기한을 2년 가까이 남겨 둔 상황에서 양측이 협상을 본격화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11월 미 대선 결과를 염두에 두고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느 한쪽의 요구만으로 협상이 이뤄지지는 않는다”며 “지난 11차 협상 때 1년 6개월 남짓 소요된 만큼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하자는 한미 간 공감대가 이뤄져 협상대표를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11차 때 협정 만료 기한을 넘겨 ‘무협정 상황’까지 1년여를 보내게 된 데는 ‘트럼프 리스크’ 요인이 컸다. 2019년 9월 협상에 착수한 양측은 그해 12월 총액 기준 13%를 인상하는 합의안에 동의했지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기존 분담금의 5배 수준인 50억 달러(약 5조원)를 요구하며 합의안 승인을 거부했다. 2021년 3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뒤에야 가까스로 새로운 협정에 서명했다. 따라서 대표단은 연내에 최소 4년 이상 적용하는 다년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 행정부로서도 재선 시 핵협의그룹(NCG) 등 한미 간 안보 협력을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어 선거를 앞두고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 ‘나사 빠진’ 독일군?…군인이 총기 난사해 4명 사망, 도청 망신 이어 또 악재

    ‘나사 빠진’ 독일군?…군인이 총기 난사해 4명 사망, 도청 망신 이어 또 악재

    독일 연방군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기밀사항을 도청당한데 이어 병사의 총기 난사 사건까지 겹치면서 군 기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독일 검찰과 경찰의 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 니더작센주(州)의 베스터페제데에서 30대 병사 한 명이 소총과 권총을 난사해 4명을 살해했다. 숨진 사람은 30세 남성과 55세 여성, 그리고 베스터페제데에서 10㎞가량 떨어진 브로켈에 사는 33세 여성과 3세 자녀 등 총 4명이다. 용의자는 연방군 소속 32세 병사이며, 피해자 중 한 명은 용의자 전처의 새 남자친구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전처와 남자친구가 최근 협박 혐의로 용의자를 고소한 점으로 미뤄 치정에 의한 살인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병사는 범행 직후 자수했다. 체포 당시 용의자의 차량에서는 탄약과 화염병이 발견됐으며, 범행에는 MR308 돌격소총과 SIG자우어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국은 해당 총기들이 연방군에 등록된 무기는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연방군은 공군의 내부 회의가 외부에 의해 도청당한 사실을 시인했다. 러시아 공영방송이 공개한 도청 녹취에는 독일의 장거리 미사일인 ‘타우러스’로 크림대교를 공격하는 논의가 담겨있다. 녹취에 등장하는 잉고 게르하르츠 공군 참모총장과 작전·훈련 참모인 프랑크 그래페 준장 등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웹엑스’에 모여 회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내부에서는 군 고위 당국자들이 군사‧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회의를 보안이 취약할 수 있는 사설업체의 플랫폼에서 진행했다는 점을 들어 연방군의 허술안 보안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에도 러시아 해킹그룹에 독일 정부와 연방군의 보안이 뚫린 사건 등이 다시 거론되는 등 연방군의 위상과 신뢰가 급속도로 추락하고 있다. 연방하원 국방위원장인 마리아그네스 슈트라크치머만은 “사이버 공격과 스파이 활동, 거짓 정보는 이미 엄청나게 증가했다”면서 “우리는 이 분야에 취약하기 때문에 보안과 방첩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포착] 우크라 드론·장갑차 ‘연계 공격’에 혼비백산 러 군인들

    [포착] 우크라 드론·장갑차 ‘연계 공격’에 혼비백산 러 군인들

    우크라이나군이 FPV(1인칭 시점) 자폭드론과 M2A2 브래들리 장갑차 등의 연계 공격으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아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제47기계화여단의 공격드론부대 ‘타격드론중대’는 지난 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동부 아우디이우카 인근 전선에서 러시아 제15 근위차량화소총여단의 BTR-82 장갑차를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러시아 군인 10여 명을 태운 이 장갑차는 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 타격에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이동하다가 멈춰선다. 앞서 우크라이나 진지로 진격에 나선 러시아 장갑차가 우크라이나군 작전에 파손돼 도로 한가운데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내 러시아 군인들이 사주 경계를 위해 차량에서 뛰어냈으나 혼비백산 한 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근처에 매복하고 있던 우크라이나의 브래들리 장갑차가 추가 공격에 나섰던 것이다. 이 차량의 M242 부시마스터 25㎜ 기관포는 M792 고폭 파쇄형 포탄이라는 강력한 포탄을 발사한다.결국 우크라이나의 연계 작전에 휘말린 러시아인들 중 일부는 직접적인 피해까지 입은 것으로 보인다. 몇 명은 꼼짝도 하지 못하고 누워 있는 데, 우크라이나 공격이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다치거나 죽었는지 불분명하다.이른바 ‘마구라’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 47여단의 이 군인들은 최근에도 같은 러시아 여단의 공격을 비슷한 방식으로 막아냈다. 당시에는 BTR-80이라는 장갑차가 FPV 드론과 브래들리 장갑차 공격에 휘말렸다.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러시아군과 싸우고 있는 미국인 의용군 라이언 오리어리는 4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와의 인터뷰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밝혔다. ‘선택받은 중대’(Choose Company)라는 이름의 국제 의용군 소속인 그는 “최근 한 달 넘게 계속해서 30~40분 간격으로 벌어진 일”이라면서 이와 같은 전례가 러시아 군인 사망자 수를 증가시켰다고 주장했다. 오리어리는 미 육군 주방위군 10년차 베테랑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순회하며 복무했다고 미 유력지 폴리티코가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속한 우크라이나 부대에 “말 그대로 러시아 군인들이 차량에 뛰어내릴 때마다 그들을 사격한 기관총 사수가 있다”고 말했다.러시아군 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최전선에서 인해전술식 공세를 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3일자 일일 정보 업데이트에서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의 수가 하루 평균 983명이라고 집계했다. 국방정보국은 이 같은 추산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개전 이후 지금까지 전쟁에서 숨지거나 다친 러시아 군인은 총 35만5000명으로 추산됐다. 국방정보국은 “러시아의 일평균 사상자 증가에는 물량공세와 소모전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히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를 따지면 비용이 크게 들지라도 그 결과로 최전선 전체에 걸쳐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영국 국방부는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수나 주요 전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사실로 드러나는 사례가 많았다. 러시아는 이들 정보가 허위라고 반박해왔다.
  • 전공의 업무 거부 속에서 열린 간호장교 임관식

    전공의 업무 거부 속에서 열린 간호장교 임관식

    전공의 업무거부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군간호장교 83명이 탄생했다. 대전에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5일 열린 제64기 간호장교 졸업 및 임관식에선 제64기 간호장교 83명이 소위 계급장을 새로 달았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과 간호학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로서의 자질을 키웠고, 올해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최고 성적을 거둔 황정민 소위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황 소위는 “임관식이라는 뜻깊은 날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장병의 건강을 수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신주영 육군 소위, 국방장관상은 이설아 해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다영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한윤정 해군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박성주 육군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강세현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이예은 공군 소위가 각각 받았다. 신임 간호장교 가운데 박시은 소위와 이서희 소위는 3대째 군인의 길을 걷는 군인가족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 소위는 베트남전에 육군 하사로 참전한 할아버지와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아버지의 뒤를 이었고, 이 소위는 해군 대령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해병대 대령으로 전역한 외할아버지, 해병대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에 이어 임관했다. 이우진 소위는 현재 남동생인 이승우 생도가 66기로 교육을 받고 있는 선후배 사이다. 권혁준 소위는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외증조부와 현재 장교로 복무중인 형 권혁재 대위(진)에 이어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권 소위는 지난달 해외봉사활동 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저산소증 환자를 응급처치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응분의 대가 치를 것”… 정부 “예상된 반발”

    北, 한미연합훈련에 국방성 명의 담화 반발통일부, “북한 적반하장식 반발 예상된 것”군경, 고척돔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 정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하고 무력 시위 재개를 시사한 것을 두고 “북한의 적반하장식 반발은 예상된 것”이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도발적 의사에 대해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별도 입장을 밝히진 않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기 등에 관련해서는 “북한 군사적 수요도 있을 것이고 대외적 또는 내부적으로 주민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메시지를 부여해서 자기들이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군사적 위협과 침공 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무분별한 군사 연습 소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 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라고 밝혔다. 국방성은 또한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지난해 대비 2배 증대된 야외 기동 훈련 계획과 유엔사 회원국들의 참가 등을 언급한 뒤 “대규모 전쟁 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사일 시험 발사나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을 암시하는 내용도 내놨다. 국방성은 “적들의 모험주의적인 행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안보 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 활동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육군 특수전사령부 백호부대는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훈련을 실시했다. 전날부터 14일까지 열리는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에 실시하는 육군 통제 야외기동훈련 가운데 하나인 이날 훈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는 절차를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고척스카이돔에 침입한 무장 테러범이 인질을 억류하고 금전과 탈출용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을 상정해 진행됐다. 백호부대 관계관은 “서울경찰특공대와 함께 훈련하면서 상호 간의 전투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지정 대테러 특임대원으로서 가장 위험하고 가장 중요한 곳에서 헌신적인 자세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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