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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공항에 미사일 퍼부은 이스라엘, 활주로 불바다…왜? (영상)

    시리아 공항에 미사일 퍼부은 이스라엘, 활주로 불바다…왜? (영상)

    이스라엘 “골란고원 공습 경보 후 대응 사격”외신 소식통 “이란의 공급선 방해 목적 공습” 이스라엘이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국제공항을 또 공격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밤 11시 35분쯤 시작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알레포 공항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군이 라카티아 서쪽 지중해 방향에서 알레포 국제공항에 대한 공습을 강행했다. 이로 인해 공항에 물적 피해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알레포 공항 활주로에 이스라엘군이 쏜 크루즈 미사일 4발이 떨어지는 모습을 속속 공개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의 범죄적 접근 방식을 확인시켜준다”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다.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이란의 공급선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시작된 내전 당시 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한 이후 이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은 자국이 합병한 영토 분쟁지역 골란고원에 공습 경보가 울리자 이에 대응해 시리아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현재 포격의 원점을 타격하고 있다”며 “시리아에서 발사된 두 발의 로켓이 이스라엘 영토의 공터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 12일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공항과 알레포 공항을 동시에 미사일로 공격해 공항을 마비시켰다. 알레포 공항은 지난번 공격 이후 파괴된 곳들을 신속하게 수리해서 이 날 다시 운영이 재개된 상태였다. 다마스쿠스 공항은 아직 운영이 중지된 상태다.
  •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미국 국방부는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파견을 명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ABC뉴스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미 고위 관리들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이 10일 동지중해 이스라엘 근해 공해상에 투입된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의 이번 주 중동 지역 출항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젠하워호가 도착 후 제럴드 포드호와 교대할 것인지 아니면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인근에 남아있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미 국방부는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근해에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동 지역에 2개 항모 전단을 전개한 것은 2020년 이라크 내 미군기지 캠프 타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숨졌을 때였다.미 항공모함 전단 동지중해 투입은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일종의 ‘억지’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이러한 태세 강화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말뿐만 아니라,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그리고 현재 군사력 이용을 고려하는 중동의 다른 이들에게 억지력을 주는 신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스티븐 사이먼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때로는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연구소의 폴 세일럼 소장도 “항공모함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전략적 신호”라며 “확실히 미국은 헤즈볼라와 이란에 ‘개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지원에 조건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C뉴스도 2개 항모 전단 투입은 억지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대응이 갈등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사라 파킨슨 국제학 조교수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은 양쪽 극단주의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갈등을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루카스 미시간 주립대 국제 관계 및 글로벌 연구 교수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암묵적 위협에 담긴 내재된 위험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리아 내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오바마의 가장 큰 외교 정책 실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레드라인’으로 규정했다. 이듬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다마스쿠스에 사린가스를 사용했지만, 미국은 이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뒤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화했는데, 결국 당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인 우유부단한 태도가 내전 장기화와 각국의 대리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이란, 이스라엘에 “당장 안 멈추면 통제 불능될 것” 경고…미국은…

    이란, 이스라엘에 “당장 안 멈추면 통제 불능될 것” 경고…미국은…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는 한편,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은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 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아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에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것을 막고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분쟁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그는 “모든 국가가 하마스를 팔레스타인 주민의 염원을 대변하지 않는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명백하게 규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반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통화를 통해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시급한 인도주의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아바스 수반과 자치정부에 완전한 지지를 제안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중동 각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분쟁 확산을 막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보호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 민간인을 챙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빈 파르한 장관은 “더 많은 민간인 고통을 막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긴장을 신속히 완화하고 평화를 복원하며 최소한 포성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후에는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방문한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을 만나 UAE가 하마스의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과 하마스에 붙잡힌 민간인 인질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민간인 보호 책무와 가자의 인도주의 위기 대응 등을 포함해 전쟁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국의 외교 활동은 이스라엘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해 헤즈볼라나 이란 등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지원할 방법을 찾는 게 목적이다.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유엔, 이스라엘, 중동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다. 미국은 또 500여명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 가자를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가자 남부 라파와 맞닿은 이집트 국경을 잠시 개방하기로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와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미국은 가자에 있는 자국민에게 남쪽 라파로 이동하라고 권고했지만, 하마스가 이동을 허용할지 불투명한 데다 국경이 아직 닫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 BBC에 붉은 페인트 이스라엘 돕는다고…이틀 전엔 하마스 편 든다고

    BBC에 붉은 페인트 이스라엘 돕는다고…이틀 전엔 하마스 편 든다고

    영국 곳곳에서 14일(현지시간) 대규모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런던의 BBC 본사 건물 현관에 붉은 페인트가 칠해졌다. 런던 시위에 참가한 수천 명은 BBC 본사에서 출발해 총리실까지 행진했는데 출발 지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팔레스타인 행동’ 단체는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편향된 보도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는 데 공모했음을 상징하는 핏빛 붉은색 페인트를 건물에 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틀 전에는 BBC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기를 거부하고 ‘무장세력’이라고 부르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 방송사는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지 않는 것은 ‘편을 들지 않고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설립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BBC 존 심슨 국제뉴스 에디터는 “누구를 지지하고 비난해야 할지 말하는 것은 BBC의 몫이 아니다”며 “우리 목소리로 직접 말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며 청취자에게 사실을 제시하고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고 말했다. 대신 영국 등 각국 정부가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탄하거나 인터뷰 당사자가 하마스를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할 땐 그대로 인용해 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BC는 2차 세계대전 때조차 나치를 ‘적’이라고 부를 수 있었지만 ‘사악하다’고 표현하지 말라고 지시받기도 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무고한 영국인들을 살해했을 때 원칙을 지키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BBC는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그랜트 섑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LBC 방송 인터뷰에서 “BBC가 도덕 나침반을 찾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외무부 장관과 제1야당인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도 테러리스트라고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명망 있는 변호사 4명이 방송 통신 규제 당국인 오프콤에 BBC를 비판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BBC가 하마스의 편을 들어 동정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런던 시위에 1000여명을 투입하고, 테러 조직인 하마스를 지지하거나 행진 경로를 이탈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또 밤 시간 전에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등을 쓰지 않도록 요구하는 규정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행진하며 팔레스타인 국기와 플래카드를 흔들고 구호를 외쳤다. 아이를 데리고 참가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제러미 코빈 전 노동당 대표는 런던 시위에서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묵인하면 안 된다면서 “국제법과 인권을 믿는다면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서 하는 일을 비난해야 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는 리버풀, 맨체스터, 케임브리지, 글래스고 등 영국 전역에서 개최됐다.한편 전날 세계 곳곳에서 최소 수만명이 둘로 갈라져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이어갔다. 로이터, AP 통신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일주일째인 이날 이라크, 이란, 레바논 등 중동 도시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타흐리르 광장에는 수만 명이 모여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웠으며, 하마스를 지원해 온 이란에서도 수천 명의 군중이 모여 ‘이스라엘을 타도하라’고 적힌 표지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었다. 레바논의 무장 세력 헤즈볼라도 이날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집회를 열었으며, 미국의 동맹국인 요르단에서도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가 금지된 국가인 이집트에서도 카이로 알아즈하르 모스크에 시위자들이 모였으며, 바레인, 카타르, 튀니지 등 다른 중동 국가에서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위가 열렸다. 튀르키예에서도 이슬람 사원 밖에 모여든 군중들이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하마스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쳤다. 방글라시아에서도 수도 다카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측 포위와 폭격에 항의하며 팔레스타인 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파키스탄에서도 라호르와 카라치 등 여러 도시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기도 했다. 이탈리아와 덴마크, 독일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벌어져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 구금되기도 했다. 독일과 프랑스 당국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금지했고 시위가 폭력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유대교 회랑과 유대인 학교의 보안을 강화했다.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가 각각 벌어져 경찰이 보안을 강화했다. 워싱턴DC에서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200여명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를 열었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기도회와 집회를 개최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랍비 마이클 슈드리치가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고 프랑스의 유대인 공동체 회원들도 안식일을 맞아 파리에서 가장 큰 유대교 회당에 모일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한국 감사합니다” 韓수송기, 이스라엘 일본인 태우자 벌어진 일(종합)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14일 밤 무사 귀국장기체류자·단기여행객 등 우리 국민 163명일본인 51명 등 외국인도… “인도적 차원”외교부 “日정부, 외교 채널 통해 감사의 뜻”일본서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정부 비판 높아 “한국군 덕분에 일본인 51명이 구조되었습다. 정말 감사합니다.”(엑스·옛 트위터) 14일 일본 온라인상에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글과 댓글들이 수없이 등장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파견된 우리 군 수송기가 이날 우리 국민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함께 태우고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본 정부도 사의를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10시 45분 이스라엘에서 긴급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탑승한 군용기가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카미가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 대사가 각각 외교채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우리 측에 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를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보냈다. 전날 정오쯤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한 시그너스는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 등 163명이다. 여기에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탔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등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외교부와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린 군 수송기 파견 소식은 즉각 일본에도 전해졌고, 일본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엑스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본인들을 함께 태우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소식을 전한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등 보도를 리트윗하며 “한국군 여러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은 친구. 양국은 항상 좋은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국제 협력 정신에 감사드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요미우리신문의 관련 기사에는 이날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야후 재팬에 하루 동안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적은 댓글은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라고 분석한 네티즌도 있었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한편으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속보] 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63명 등 태운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

    [속보] 이스라엘서 우리 국민 163명 등 태운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을 받아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 등을 빼낸 군 수송기가 14일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한국인 163명 등 220명을 태운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가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서울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군 수송기는 전날 정오쯤 한국에서 출발해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 14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에 탑승한 한국인은 장기 체류자 81명과 단기 여행객 82명이다. 일본인과 일부 일본인의 타 국적 배우자 등 51명, 싱가포르인 6명도 함께 탔다. 외교부가 파악한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한국인은 14일 기준 장기 체류자 440여명과 단기 체류자 10여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들의 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한국에 빚이 생겼다” 이스라엘 일본인들 태운 韓수송기에 日 ‘시끌’

    이스라엘 파견 軍수송기, 우리 국민 163명 수송일본인 51명·싱가포르인 6명도… “인도적 차원”일본에서도 화제 되며 “한국에 감사” 반응 쇄도“일본은 국민 지키지 않나” 日정부 비판도 높아 “(한국 정부의) 호의에 솔직히 감사드리고 싶다. 이런 일이 늘어나면 서로의 관계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14일 우리 군 수송기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서 우리 교민뿐 아니라 일본인 51명도 함께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기사에 달린 이 베스트 댓글에는 무려 3만 8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우리 외교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받아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고 일본인 51명이 동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적 배려에서 대피에 협력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엔 오후 8시 현재 4000개 넘는 댓글이 달리며 이날 야후 재팬에 올라온 국제 뉴스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댓글 수를 기록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우선 앞다퉈 한국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 관계자의 배려에 감사한다”, “한국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한국에 빚이 생겼다” 등 내용을 적은 댓글들이 수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윤석열 출범 이후 밀착하는 한일 관계가 이번 일을 낳은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한 일본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바뀐 뒤로 ‘그동안의 반목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아직 종군 위안부 문제 등 뿌리 깊은 것들이 있지만 결국 슬픈 역사와 민족의 차이를 받아들이면서 서로 돕고 인정하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적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이와 함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늑장 대응을 드러낸 격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인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심이 자꾸 불어난다”, “일본인은 자신의 몸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등 신랄한 반응을 이어갔다. 또한 “일본도 한국이 곤란할 때 손을 뻗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이럴 때 나라를 불문하고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좋다. 나도 일본에서 곤란할 외국인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 “이웃이기에 (한일 양국이)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등 반응도 많았다. 일본의 대응을 돌아봐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의 도쿄 특파원인 다카하시 코스케는 “한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한국인 23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돼 인질이 돼 그중 2명이 사살당한 처참한 사건을 겪었다. 이번처럼 군 수송기를 신속하게 파견해 자국민을 대피시킨 것에는 아프간의 교훈이 있다”라며 “일본의 위기 관리 능력이 재차 추궁당하고 있다. 한국이 한 것을 왜 일본은 하지 못했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리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날 오전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 가자침공 초읽기…주민 수만명 피란길 올라

    이스라엘 가자침공 초읽기…주민 수만명 피란길 올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공격하기 위해 가자지구 침공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주민 수만명이 피란길에 올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지난 13일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며칠 내 가자시티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격렬한 시가전이 펼쳐질 것을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피를 위해 제시한 시한은 24시간이다. 유엔(UN)은 24시간 시한 통보를 전날 밤 12시 직전에 통보받았으며 이후 현재까지 남쪽으로 이동한 주민이 수만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 사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은 하루 새 25% 늘어 42만명을 넘어섰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선전전으로 일축하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요구하고 있다. 대피 시한이 촉박해 미처 피란을 떠나지 못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참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전쟁에도 규칙이 있다”며 민간인 보호를 호소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필시 인도주의적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비극을 재앙으로 바꿀 수 있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가자지구의 무제한적 파괴가 끔찍한 테러 때문에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도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인 위기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이스라엘의 결정을 견제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를 공격할 때 전쟁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침공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안다”며 애초 제시한 시한 24시간이 다소 연기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하마스 해체를 목표로 하는 단호한 입장은 유지하고 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 작전에 대해 “길고, 치명적이고, 강력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대국민 연설에서 이스라엘이 “전례 없는 힘”으로 적을 공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해 군인과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최소 150명을 인질로 납치해갔다. 가자지구 보건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1900명이 숨지고 7696명이 다쳤다.
  • 눈처럼 내리는 ‘대피하라’ 전단지...이스라엘 탱크 이동 가자 진입 초읽기

    눈처럼 내리는 ‘대피하라’ 전단지...이스라엘 탱크 이동 가자 진입 초읽기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 약 120만 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피난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가자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보병과 함께 탱크들이 전진배치되고 전단지가 살포되는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이용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즉시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경고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하늘에서 뿌렸다고 보도했다.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듯 가자지구에 뿌려진 이 전단지는 군사작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으니 대피하라는 내용과 함께 남쪽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 조치는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통보는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을 예고한다. 탱크의 대대적인 전진 배치와 전단지 살포가 이에대한 초기 행동인 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는 이 잔혹행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하게 이 전쟁을 끝낼 것이다.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하마스를 가자지구는 물론 지구 밖으로 몰아내 영토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처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간인 희생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오히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측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들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을 훼손할 목적으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거짓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대피 통보 이후 가자지구 북부 시민들의 긴급한 탈출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서울의 60% 정도로 이곳에 주민 약 2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이스라엘서 韓163명·日51명 실은 ‘시그너스’… 아덴만·아프간 작전도 수행

    본업은 공중급유기…수송기 C130보다 커좌석 남아 인도적 차원서 일본인 탑승 제안우리 교민 등 220명 오늘밤 서울공항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교전 중인 이스라엘에 우리 국민 163명 귀국을 위해 군수송기를 급파한 가운데 수송에 투입된 공군 KC330 ‘시그너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그너스는 민간 여객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개조한 우리군의 공중급유기로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한다.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의 시그너스는 300여명과 화물 47t을 수송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 2600m, 최대 항속거리는 약 1만 4800㎞다. 2018년 11월 시그너스 1호가 인도됐고 이듬해 2·3·4호기가 추가로 도입됐다. 이로써 공군은 2020년 7월부터 총 4대로 정상적인 공중 급유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그너스는 공군이 보유한 수송기 C130보다 항속거리가 길고 더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2020년 7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라크에 파견된 근로자를 수송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다섯 차례 교민 등 해외 인력 수송에 투입됐다. 2021년 7월에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장병을 수송했고, 2021년 8월에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점령 당시 현지 조력자들을 국내에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4월엔 내전이 발발한 수단의 교민을 수송하는 ‘프라미스 작전’에 투입됐다. 시그너스는 이 밖에도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과 요소수 긴급 공수 작전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공중급유기인 시그너스의 기본 임무는 상공에서 작전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이다. 시그너스는 111t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어 F35A 최대 15대, F15K는 최대 10대, KF16은 최대 20대까지 급유할 수 있다. 한편 14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시그너스는 전날 한국을 출발,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같은 날 저녁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새벽 한국 국민 163명과 일본인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총 220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출발했다. 가용좌석 230여석 중 탑승을 희망하는 한국인을 제외하고도 좌석이 남아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인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 [포토] 군 수송기 탑승하는 이스라엘 교민들

    [포토] 군 수송기 탑승하는 이스라엘 교민들

    이스라엘 교민 수송 긴급임무 작전에 나선 공군 공정통제사 대원들이 13일(현지시각)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해 KC-330(시그너스) 군 수송기 탑승을 앞둔 교민들에게 구호물품을 나눠주고 있다.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우리 국민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장기 체류자 81명, 단기 여행객 82명 등 우리 국민 163명이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통해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 항공사들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전날 군 수송기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군 수송기는 전날 한국에서 이륙,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에 도착했다. 이후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비행 중에 있으며,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군 수송기를 통한 우리 국민의 귀국 지원을 계기로 인도적 차원에서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KC-330에 함께 탑승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정부, 군수송기 투입해 이스라엘 체류 국민 귀국 지원…163명 대피

    정부, 군수송기 투입해 이스라엘 체류 국민 귀국 지원…163명 대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에 정부가 군수송기를 파견해 우리 국민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급격히 심화되고 민간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3일 군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직원 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렸고,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KC-330가 전날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으로 출발했다. 군수송기가 이스라엘에 가장 빨리 보낼 수 있고 가장 많은 인원을 태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건상 체류자 숫자 감소가 더딘 상황에서 (출국 수요를) 일시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13일 저녁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국민들은 태운 군수송기는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수송기는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한다. 수송기에 탑승한 우리 국민 163명 가운데 81명은 장기 체류자, 82명은 단기 여행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는 현재 장기 체류자 440여명, 단기체류자 30명 등 470여명의 국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또 군 수송기를 통한 국민들의 귀국 지원을 계기로 인도적 차원에서 인접국인 일본 국민 51명과 싱가포르 국민 6명도 함께 탑승시켜 이스라엘을 출국할 수 있도록 협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군 수송기의 가용 좌석(총 230여석) 중 한국인이 탑승하고도 자리가 남아 지난 코로나19 상황과 수단 ‘프로미스’ 작전 등 해외 위난 상황에서 협조를 제공한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에도 일본 측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정부가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스라엘에 남아있는 국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육로 및 항공편 등을 통한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의 이동을 계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정부, 이스라엘에 軍수송기 파견… 163명 오늘밤 한국 도착

    [속보] 정부, 이스라엘에 軍수송기 파견… 163명 오늘밤 한국 도착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에 군 수송기를 파견해 한국인 163명을 대피시켰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1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공군의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는 전날 정오쯤 한국에서 이륙, 이스라엘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뒤 14일 자정 무렵 한국으로 출발했다. 수송기는 이날 밤늦게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나치 ‘충복’→‘국민 영웅’→히틀러 청부로 청산가리 음독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인물 10걸 ❹/1944.10.14 자살한 나치 육군원수 롬멜“미친 운전기사가 버스를 몰고 있을 때, 기독교인의 본분은 그 버스에 치어 죽은 사람의 장례를 치러 주고 기도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운전기사를 끌어내리는 것이다.” 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지속하며 기독교 신앙 회복을 위해 활동했던 디트리히 본회퍼(1906~1945) 목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주변에선 나치 정권으로부터 생명에 위협을 받던 그에게 망명을 권유했다. 특히 미국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서는 연구교수직을 제안했다. 학생을 가르치지 않아도 좋으니 연구에 전념하며 일단 독일을 탈출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포들이 어둠 속에서 시달리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을 섬겨야 한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그리고 더욱 위험한 일에 가담하게 된다. ‘발키리 작전’으로도 불리는 1944년 7·20 음모다.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상영됐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 암살시도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패배에 이은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나치 독일에겐 패색이 짙어질 무렵 국방군 내 비밀조직 ‘검은 오케스트라’ 주도였다. 낮 12시 30분쯤 히틀러를 암살하기 위해 시한폭탄을 사용했으나 히틀러는 생존했다. 그날 오후 4시 베니토 무솔리니(1883~1945)와 비밀회담에 빳빳이 고개를 들고 나타난 히틀러는 테러를 당한 회의장을 공개하며 “현재 전황이 이처럼 위험하지만 결국엔 자신이 살아남은 것처럼 끝내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중 통신선이 복구되었으며 사방에서 반란 소식이 보고됐다. 히틀러는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조리 다 죽여버리겠다며 무시무시한 응징을 예고했다. 나치는 선전전을 위해 곧바로 재판부를 구성했다. 약 7000명이 체포됐으며, 5000명 정도가 사형을 선고받아 대부분 갈고리에 매달려 교수형을 당했다. 히틀러는 “푸줏간의 돼지와도 같다”고 묘사했다. 본회퍼 목사도 이듬해 4월 9일 새벽 플로센뷔르크 강제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된다. 암살시도 뒤 뜻밖에 무거운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 에르빈 롬멜(1891~1944)을 빼놓을 수 없다. 히틀러 암살기도 사건엔 무지막지한 나치 행태에 질린 현역 장교들도 참여했는데 당시 야전원수 계급이던 그가 이들과 접촉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진정한 군인이기를 자부했던 롬멜은 1그해 6월 펼쳐진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을 계기로 히틀러에게 “이미 패전한 상황이어서 연합국들과 강화를 맺어야 한다”고 자꾸 건의해 최고위 세력의 눈밖에 난 처지였다. 10월 14일 오전 11시쯤 사복을 입은 12명의 게슈타포 요원과 빌헬름 부르크도르프, 미하엘 비트만 장군이 독일 울름에 위치한 롬멜의 집을 포위했다. 이어 ‘총통의 위임을 받아 암살기도에 공모한 죄’를 묻기 위해 자살을 권유했다. 조용히 죽는 대신, 가족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장을 치러준다는 조건에서였다. 롬멜은 집에서 500m가량 떨어진 숲으로 들어가 청산가리 독배를 마셔 일생을 마쳤다. 히틀러는 ‘국민적 영웅’으로 존경받는 그가 암살미수 사건에 관련됐다는 게 알려져선 곤란하다고 판단해 자살을 권유했다고 한다. 1911년 사관학교를 나와 제1차 세계대전 후 사관학교 교직으로 지내던 롬멜은 나치당에 관심을 가지게 돼 가입하고, 히틀러의 경호대장으로 임명됐다. 기갑사단 지휘관으로 있던 1940년 프랑스 전선에서 전격전으로 아르덴 숲을 돌파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남겼다. 특히 1941년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독일 군단을 이끌어 능수능란하게 지휘해 적과 아군 모두로부터 ‘사막의 여우’란 별명을 얻었다.
  •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하마스 로켓 공격에도 대피 대신 전방으로집에서 9㎜ 권총 챙겨 아우디 몰고 돌파총탄 쏟아져도 포위된 군인 구하며 반격주민들 영웅적 활동에 셀카 요청하며 감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0대 이스라엘 퇴역 장군 ‘이스라엘 지브’가 초인적인 능력으로 하마스 공격에 노출된 군인들을 구출하며 반격을 이끌어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자전거를 타던 백발의 66세 남성 지브는 갑자기 쏟아진 경보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텔아비브 남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쏘아 올린 로켓이 도시 곳곳에 떨어지면서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 그러나 지브는 방공호를 찾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9㎜ 권총 한 자루를 챙긴 뒤 흰색 아우디를 몰고 남쪽으로 내달렸다. 이미 포화에 휩싸인 폐허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그는 “내가 가장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스라엘 정규군은 하마스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패러글라이드와 로켓 공격 등 갑작스러운 기습에 허를 찔리면서 민간인 학살과 납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가자지구 접경이 가까워질수록 지브가 탄 아우디에는 하마스가 쏘는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졌으나 지브는 권총 한 자루로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이를 돌파했다.또 접경지 한 마을에서 지브는 하마스에 수적으로 밀려 열세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목격하고 이들을 아우디에 태운 뒤 하마스를 상대로 반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권총만으로 하마스와 싸우던 지브는 차 안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M16을 넘겨받아 창문 밖으로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고 NYT는 전했다. 낙하산병 출신으로 방위국 작전국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다른 격전지에서도 우왕좌왕하는 군인들을 전투 부대로 조직하고 대피를 지휘하기도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소개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엿새째 격렬한 교전을 이어가면서 무더기 공습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지만 지브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은 채 포화를 뚫고 전장 곳곳을 돌며 민간인이 자체적으로 방어망을 조직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국방부를 방문해 요아프 갈란트 국방장관과 면담했으며 안보 당국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영웅적 활동에 지브가 가는 곳마다 군인과 민간인들이 감사를 표하고 셀카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NYT는 전했다. 지브는 “이것은 모두 민간인을 위한 일”이라며 “하마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 한 번 안 뛰고 병역면제·연금수령…병무청장 “씁쓸”

    경기 한 번 안 뛰고 병역면제·연금수령…병무청장 “씁쓸”

    보충역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보충역 제도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데다, 병역자원 부족 문제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 보충역 제도는 현역병 입영 대상자 중 일정 요건을 갖춘 자들을 특정 분야의 전문 요원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사회복무요원, 공중보건의사,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예술·체육요원 등이 보충역에 해당한다. 특히 예술·체육요원은 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며 봉사활동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군 복무를 대체해 사실상 ‘병역 면제’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민의힘 임병헌 의원은 13일 병무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일부 종목 대표팀 중에서는 군 미필자 비율이 높은 경우가 있었다며 “아시안 게임이 병역혜택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어떤 종목의 경우엔 팀이 1위를 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병역 혜택을 받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해) 보충역 제도 전반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보충역 제도가 도입된 1973년도와 달리 빠르게 현재는 병무 자원이 감소하고 있다며 “보충역 제도의 전반적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보충역 제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체능요원, 산업기능요원, 공중보건의 등으로 분류돼 있는 보충역 제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존치해야 할 게 있는지, 없애거나 줄여야 할 게 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 시청 소감을 묻자 “병무청장의 입장에선 씁쓸한 것도 있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 경기도 안 뛴 선수 ‘무임승차’ 논란 병역특혜는 1973년 “한국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국위 선양”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도입했다. 제도를 만들 1974년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16개에 불과했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42개, 2002년엔 최대 96개에 달할 정도로 위상도 달라졌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축구과 야구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이 연금 수령과 함께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축구대표팀의 경우 22명 중 2명을 제외한 20명, 야구 대표팀은 19명이 병역특례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선수가 ‘무임 승차’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야구의 경우 한국을 제외한 참가국은 대부분 아마추어 선수들이 나오기 때문에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프로 선수들이 나서는 한국엔 아시안게임이 ‘합법적 병역 브로커’로 통한다는 지적이다.
  •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선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지 어느덧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월 27일 자원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어,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려는 노력은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만 해도 세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은 경북경찰청에서,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는 국방부 검찰단이, 마지막으로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담당했습니다.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박 대령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기소한 상태입니다. 박 대령은 군사법원법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결재를 받은 수사자료를 경찰에 이첩했지만, ‘항명’ 혐의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군검찰은 박 대령을 기소한 이유에 대해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조사 기록 이첩에 대해 ‘(이종섭) 장관이 귀국할 때까지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여러 차례 받았음에도, 장관이 귀국하기 전에 부하에게 기록 이첩을 지시해 경찰에 넘겼다”며 군형법상 항명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상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박 대령의 조사 결과 보고를 받을 때 당시 초급 간부들의 처벌 문제는 언급했지만, 사단장의 처벌을 언급하거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음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외압이 있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군검찰을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기소 내용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8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인정한 사실이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군검찰 스스로 주장한 사실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행정적 처리 문제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고 항명죄로 처벌하려는 시도 역시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라고도 했습니다.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막아야 할 군 수사의 칼날은 왜 수사단장을 향하게 됐을까요. 군 인권센터는 같은 달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국방부 장관, 해병대사령관, 국방부 검찰단장,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을 상대로 진정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이번 사고가 ‘예견된 참사’이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사단장 이하 해병1사단 지휘부가 ‘대민 지원 과정에서 해병대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이미지를 도출하려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한 지시를 남발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이 소속된 중대의 채팅방 내용 및 소속 대대 장병들의 제보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해군 검찰단도 법리 검토 결과,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는 국방부 주장과 달리 해군 검찰단 관계자들도 임 사단장이 처벌 가능하다고 봤다”며 “혐의 적용은 박 대령 개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결국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A 병장의 어머니가 임 사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A 병장은 채 상병과 급류에 휩쓸려 50m 가량 떠내려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은 첫 통화에서 ‘엄마, 내가 수근이(채 상병)를 못 잡았어’라고 말하며 울었다”며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A 병장의 어머니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는 박 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장과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공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며 질책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7월말까지만 해도 국방부 장관, 해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모두 임 사단장의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이첩 이후 후속 인사도 계획 중이었으나, 대통령실 지시로 계획이 틀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됐지만,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 끝에 사실상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의 수사에서 진실이 드러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필요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 조사를 했으나 사단장·사령관은 아직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며 “군 의견에 귀속되지 않고 경찰이 원점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입니다.
  • 이-팔 전쟁에 불안한 대만…TF팀 만들어 교훈 얻었다 [대만은 지금]

    이-팔 전쟁에 불안한 대만…TF팀 만들어 교훈 얻었다 [대만은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의 무력 침공 위협을 받는 대만이 이 전쟁을 연구하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대만 통일을 이루겠다고 해오고 있다. 이로 인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대만은 최근 몇 년간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은 2022년 8월부터 대만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두 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은 일부 대만인들에게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12일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이미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연구 및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전쟁을 통해 몇 가지를 알게 됐다며 정보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수집된 정보 이용이 가능하다면 전쟁 방지 등 사전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모르는 것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추 부장은 또 대만군은 줄곧 전쟁 준비를 하면서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왔고 이를 멈춘 적도 없다면서 이에 대해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건에는 징후가 있으며 증거가 그 자체를 말해주기 떄문에 그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 예비군 동원과 관련한 질문에 추 부장은 “대만군은 동원 계획이 있다”며 “대만은 크지 않기 때문에 하루내에 모두 동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동원 훈련 소집 경험을 보면 참여율은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차이 총통은 지난 8일 엑스(옛 트위터)에 하마스를 규탄하면서 “대만과 유사한 이념을 가진 국가들과 계쏙 협력하여 모든 형태의 폭력적인 위협과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상해에 공동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은 11일 미국 싱크탱크 글로벌대만연구소(GTI)에서의 영상 연설에서 “(중국의) 위협과 강압에 직면해 평화만이 유일한 선택지”라며 “대만은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중국에 평화적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대만과 중국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어떤 구실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붕괴에…성일종 “외국인 모병제 도입 적극 검토해야”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붕괴에…성일종 “외국인 모병제 도입 적극 검토해야”

    최근 국군 상비전력 50만명 선이 붕괴되는 등 20대 남성인구 감소세로 인한 병력자원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외국인 모병제’ 도입을 제시했다. 성 의원은 13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최근 발표한 ‘병역자원 감소 시대의 국방정책 방향’ 보고서를 인용해 “국군 상비전력이 지난해 48만명을 기록했고, 2043년에는 33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 의원은 미국의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인 ‘MAVNI(Military Accessions Vital to the National Interest)’ 및 특수부대 위주로 소수 외국인 모병제를 운영하는 영국·프랑스·스페인 사례 예시로 들며 “이를 참고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현행 육군 임기제부사관(병 복무기간 18개월+부사관 복무기간 48개월)과 유사하게 국적 취득 후 5.5년(66개월)을 복무하는 외국인 모병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우리 병사 월급이 100만원 수준까지 올라왔는데, 이는 개발도상국 평균 근로자 월급을 상회해 충분한 지원 동기가 될 수 있고다. 자격 요건에 한국어 구사능력과 학력기준을 적용하면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의원은 “외국인들이 군 복무를 통해 국가에 봉사한 후 국내에 정착하면 구인난을 겪는 산업과 농촌의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

    독립기념관장 “홍범도 흉상,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13일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등 독립·광복군 흉상 이전 논란과 관련, “육사에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게 내 개인적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 관장은 이날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백혜련 정무위원장이 흉상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한 관장은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비롯해 독립군과 관련한 다섯 분을 모신 것은 (이들이) 우리나라 군인의 정신이나 군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취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의 정신을 제대로 함양하고, 지도자들에게 그런 정신을 가르치려고 한다면 흉상은 (육사에) 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 단국대 사학과 교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 백범 김구기념관 백범학술원 원장 등을 지낸 한 관장은 지난 2021년 제12대 독립기념관장에 취임했다. 앞서 육사는 지난 8월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범도 장군 흉상의 외부 이전 장소로 독립기념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독립기념관을 관할하는 보훈부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한 관장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육사나 국방부에서 흉상 이전과 관련한 요청이 있었나’라고 묻자 “온 적 없다. 요청이 있으면 어떻게 모실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요청이 오면 홍범도 장군이 독립유공자로서 최대한 예우를 받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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