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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 군함, 22년 만 대만해협 통과…中 “도발 반대”

    獨 군함, 22년 만 대만해협 통과…中 “도발 반대”

    독일 군함 2척이 22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한다고 대만 자유시보와 독일매체 슈피겔이 9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독일 군함 통과와 관련해서 베이징(중국 당국)에 (어떤) 통보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힌 뒤 독일 군함들이 대만해협을 지나게 될 것임을 알렸다. 다국적 합동 군사훈련에 참여한 독일 호위함 바덴 뷔르템베르크와 보급함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은 지난 6일부터 한국·일본 등을 방문하는 일정과 함께 필리핀·인도네시아를 경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대만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동 훈련은 독일 이외에 미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국방부는 자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 여부와 관련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중국과의 경제 교류 규모가 큰 독일은 오는 11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하려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부정적 견해를 피력해올 정도로 친중 성향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독일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로 인한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각국이 중국 법률과 해양법에 관한 유엔 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이 해역에서 누리는 항행 권리는 존중한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관련 국가(독일)가 ‘항행의 자유’ 기치를 내걸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 러 탱크, 우크라 자폭 드론 막으려 고무판 덧댔다 [포착](영상)

    러 탱크, 우크라 자폭 드론 막으려 고무판 덧댔다 [포착](영상)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자폭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장갑이 얇은 부분에 고무판을 덧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무판을 덧댄 러시아 탱크는 열차에 실려 전장에 배치되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전날 러시아 국방부 소유 TV 채널 즈베즈다가 공개한 영상에는 T-90 탱크의 포탑과 차체 사이 후방쪽 엔진 부분에 강화 고무판이 장착돼 있다. 이는 우랄바곤자보드 군수 공장에서 직접 설치한 최신 드론 대책인 것으로 전해졌다. 탱크는 지난 100년 넘게 전장을 지배해 왔지만,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값싼 드론이 수십 배 비싼 탱크를 고철덩어리로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일부 소식통들은 러시아 탱크 손실의 약 3분의 2가 1인칭시점(FPV) 드론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FPV 드론은 우리가 흔히 보는 상업용 드론에 폭발물을 탑재한 것이다. 이에 러시아군 지휘관들은 FPV 드론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 역시 마찬가지인데, 드론을 조종하는 운용자의 숙련도가 점차 향상된 데다 폭발물 탑재량을 늘려 파괴력을 향상시킨 드론들이 나오고 있는 이유에서다. 이에 러시아는 자국 탱크를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초기 대응은 드론의 폭발물이 탱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 미리 폭발하도록 해서 장갑을 뚫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 우선 탱크에서 장갑이 가장 얇은 포탑을 보호하고자 철장을 씌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드론의 공격 효과를 줄였을지도 모르지만, 탱크 역시 포를 사용하는 데 방해를 받았다. 실제 소셜미디어상에서는 철장을 씌운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공격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불타버린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후 탱크에 철판을 덧씌우는 대책마저 등장했다. 방어 수단으로는 이전보다 견고해졌지만, 탱크 자체의 시야를 가리는 데다 포신을 제대로 회전시킬 수도 없어 기동성마저 떨어졌다. 우스꽝스러워진 외형까지 더해져 ‘거북 탱크’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이와 동시에 드론을 재밍 기술로 추락시키거나 드론이 일정 거리 안으로 들어오면 요격체를 발사하는 전자전(EW) 장비를 장착하려는 시도도 이뤄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드론에 재밍을 극복하고 운용자와 신호 연결이 중단되면 독자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러시아 전자전 장비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는 데다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올렉산드르 코발렌코는 해당 시스템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모든 탱크와 장갑차가 이런 장치로 보호받는다면 러시아가 필요한 모든 것을 생산하는 데는 시간은 물론 자원도 부족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T-90 탱크에 새롭게 탑재된 고무판은 비용 효율적이고 쉽게 장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행 가능한 대책으로 보인다. 고무판이 강화 소재로 만들어졌다고는 하지만 드론을 잘 막아낼 수 있는지는 아직 의문이다. 파괴력을 향상시킨 드론 공격이나 일반적인 드론으로 여러 차례 연쇄 공격을 감행하면 어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키이우 포스트는 러시아의 이 같은 대책은 드론을 막아내기 위한 목적이기보다는 탱크에 탑승하는 병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 피골상접 우크라軍…끝 안보이는 전쟁에 “안 싸울래” 탈영도 속출 (영상)

    피골상접 우크라軍…끝 안보이는 전쟁에 “안 싸울래” 탈영도 속출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 확보를 위해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개전 926일째인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흐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러시아명 포크롭스크)에서 12㎞ 거리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에 집중된 러시아군의 병력 분산을 노리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를 급습했다. 하지만 러시아군 일부만 철수하고 주력 부대는 계속 남아 동부에서 공격을 지속하면서 쿠르스크 급습작전은 ‘전략적 실패’로 귀결되는 양상이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던 병사들도 공격 작전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르스크에서 임무를 마치고 국경을 넘어 복귀한 우크라이나 공병대원 중 한명은 “러시아에 들어간 게 이상했다. 이 전쟁에서 우리는 우리나라를 지켜야 했는데 지금은 다른 나라의 영토에서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러시아군이 병력과 물자가 쿠르스크로 분산된 틈을 파고들면서, 동부 최전선을 사수 중인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8일 소셜미디어(SNS)에는 도네츠크 바흐무트 인근 토레츠크(제르진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제95독립공중강습여단 산하 제2 공중강습대대 병사들의 모습이 공유되기도 했는데,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일부 부대는 교대 근무 후 휴가를 보내지만, 다른 부대는 쉬지 않고 싸운다. 시스템이 그다지 공평하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병사는 “3년간 이런 전쟁이 계속되니 이제 모든 것이 똑같은 느낌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도네츠크의 또 다른 격전지 차시우야르에 배치된 부대 장교인 안드리 호레츠키는 “하루가 길다. 병사들은 참호 속에서 24시간 근무한다. 이들이 총을 쏘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유리해진다”며 “러시아군 진군 소리를 듣는 병사들은 만약 총을 쐈다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59독립기계화보병여단 장교인 세르히 체호츠키는 “3∼4일 주기로 군인을 교대시키려 하지만 드론 숫자가 많이 늘어나 너무 위험해졌다”며 “그래서 군인들이 더 오래 전장이 머물러야 할 때도 있다. 최장 기록은 20일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도네츠크 포크로우스크 전선은 올해 초부터 탈영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은 진영을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휘관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6명의 우크라이나군 지휘관과 장교 등은 CNN과 인터뷰에서 탈영과 불복종이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동원령에 따라 전장에 끌려 나온 신병들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털어놨다. 포크로우스크 전투에 참여한 한 부대 지휘관은 “군인들이 모두 탈영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렇다. 신병들이 이곳에 오면 얼마나 상황이 어려운지 알게 된다”며 “그들은 엄청난 수의 적 무인기, 포대, 박격포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현지 검찰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주둔지를 포기하거나 탈영한 혐의로 약 1만 9000명의 군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다. 일부 지휘관은 아예 탈영과 무단결근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군인들이 자발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했는데, 이런 상황이 일반화되면서 첫 번째 탈영이나 무단결근은 처벌하지 않도록 법이 바뀌기도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장악을 목표로 제시하며 이 지역의 군사 및 공급 허브인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는 것이 그 목표를 향한 주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포크로우스크는 동부의 최대 격전지가 됐고 러시아군은 수개월간 이 도시로 조금씩 진군했다.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최근 몇 주 사이에는 진격에 속도가 붙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병사 1명이 러시아군 10명과 싸워야 하는 전력 열세 속에 고전하며 사기가 꺾였다. 특히 미국의 군사 지원이 몇 달간 지연되면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적군 식별 상황에서도 탄약이 없어 포격하지 못하고 보병 부대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고 한다. 지난달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전략적 물류 중심지인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크라스노아르미스크)와 토레츠크(제르진스크) 일대 동부 전선에서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 첫 현장점검에 ‘北귀순자’ 발견 부대 찾은 김용현 장관

    첫 현장점검에 ‘北귀순자’ 발견 부대 찾은 김용현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첫 현장점검 일정으로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해병대 2사단은 지난달 북한 귀순자 유도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국방부는 김 장관이 해병대 2사단 최전방 관측소(OP)를 방문해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군이 두려워할 것은 적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적 도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우리 군이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에게 자비는 없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 아래 적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없을 때까지 충분히, 단호하게 응징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장관은 “지난달 8일 귀순자 유도작전과 이달 5일 서북도서 사격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8일 새벽 북한 남성 1명은 인천 강화군 교동도를 통해 귀순했다. 당시 해병대는 귀순자를 포착하고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추적, 매뉴얼에 따라 귀순 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 러, 우크라 병참 거점 장악 초읽기... ‘전력 열세’ 우크라는 탈영 잇따라

    러, 우크라 병참 거점 장악 초읽기... ‘전력 열세’ 우크라는 탈영 잇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병참 인근 마을을 추가로 점령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200도의 쇳물을 투하하는 이른바 ‘드래건 드론’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군의 사기 저하에 고전하는 모양새다. 8일 (현지시간) 러시아는 국방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병참 기지에서 12㎞ 정도 떨어져있는 마을로 러시아가 이곳을 점령하면 우크라이나군의 군수 보급로가 끊어진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 러시아 쿠르스크 기습을 통해 동부에 집중된 러시아군을 이동시키려했지만, 러시아 주력 부대가 남아 동부 진격을 멈추지 않았던 이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쟁의 우선 목표를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점령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약 80%를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를 넘어 라트비아와 루마니아 등 나토 동부 지역 국가에 드론을 띄우기도 했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강력한 경고음 발신한 것이란 해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러시아 드론 1대가 루마니아 영공을 진입한 것이 레이더에 감지됐다며 영공 감시를 위해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라트비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날아온 러시아군 드론이 레제크네 지역에 추락해 조사에 나섰다. 추락 지점은 러시아와 국경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져 있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이날 엑스에서 “무책임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한 사건”이라고 비난하면서도 회원국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나토는 헌장 5조 집단방위 조항에서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에 군사 대응 등 공동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규정한다. 러시아 드론은 지난해 12월에도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바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군은 무기 부족과 사기 저하로 고군분투하는 모습니다. CNN은 이날 동부 전선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에서 장시간 복무로 지친 데다 무기 부족으로 사기가 떨어진 우크라이나군이 탈영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검찰은 올 초부터 지난 4월까지 주둔지를 포기하거나 탈영한 혐의로 군인 1만 9000명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했다.
  • 부품 껴보지도 않고 통과 ‘얼렁뚱땅’ 기품원

    부품 껴보지도 않고 통과 ‘얼렁뚱땅’ 기품원

    #.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2022일 5월 대공포에 들어가는 스프링 부품을 검사한 뒤 합격 처리했다. 그런데 이를 납품 받은 부대는 ‘부품 두께가 맞지 않는다’며 하자 문제를 제기했다. 기품원이 실제 부착 검사도 하지 않고 육안 및 표준측정기 검사만 한 탓이었다. 결국 부품은 그해 10월에서야 수정 납품됐다. 기품원이 군수품 품질보증과 국산화 개발 업무 등을 허술하게 해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적발됐다. 감사원은 기품원 정기감사 결과 총 7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돼 시정 1건, 주의 2건, 통보 4건의 조치를 했다고 9일 밝혔다. 감사결과 기품원에는 감사 대상 기간인 최근 3년간 총 52종의 ‘조립 곤란’ 품목이 접수됐다. 기품원은 이 가운데 46종(88%)은 부착 시험을 하지 않았는데, 15종의 경우는 부착 시험만 했다면 규격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식별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기품원은 품질관리규정에 부착 시험이 명시돼 있거나 견본 등으로 품질보증이 어려운 경우에만 부착시험을 실시했다고 한다. 고위험 부품인데도 육안으로 상태만 확인하거나 일부 수치 측정만 실시했다는 것. 뒤늦게 부품의 하자가 발견되면서 일선 부대에서는 해당 부품을 장기간 공급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감사원은 보고서에서 “불만 접수부터 수정납품까지 짧게는 40일에서 길게는 751일이 걸려 그 기간 동안 장비를 활용할 수 없게 되는 등 무기체계 유지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품원 측은 “인력 및 예산 사정상 수많은 품목을 일일이 직접 확인하기 어렵다”며 “이 점을 고려해 고위험 수리 부속의 경우 일정 요건에 따라 부착시험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의견을 냈다. 아울러 기품원은 침투성보호의 등 3개 품목(218억원)에 대해 품증 보증기간이 지난 뒤에서야 기술시험을 하거나, 성능미달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아 하자보증 기간을 놓쳐 군수품을 폐기 처리하도록 만든 경우도 있었다. 경력직을 채용하면서 지원자의 경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자격 미달자를 최종 선발한 사례도 적발됐다. 기품원은 방위사업법에 따라 군수품의 품질보증 등 업무를 수행하는 방위사업청 산하 출연기관이다. 이번 감사는 지난 2월부터 2개월 동안 자료 수집·분석, 실지감사 순으로 진행됐다.
  • 검찰, 사드 반대 집회 주민 등 14명에 징역·벌금형 구형

    검찰, 사드 반대 집회 주민 등 14명에 징역·벌금형 구형

    검찰이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를 벌인 경북 성주 주민과 종교인 등에게 징역형과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부장 김여경)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 등 8명에게 각각 징역 1년에서 2년을 구형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주민 B(여·88)씨 등 6명에게는 벌금 300만원 또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이들이 신고한 장소를 벗어나 집회를 벌였고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검찰 측은 “연좌 농성을 하면서 신고한 장소 밖에서 집회를 열고 해산 요청을 받고도 응하지 않고 통행을 방해하는 등 관련 법률을 벗어난 행위를 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성주군·김천시 주민과 종교인 등으로 집회 참여 당시 마을 회관 앞 도로교통을 방해하거나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피고인 측은 헌법상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있는데 처벌하는 게 정당한 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사실 관계는 모두 인정하지만, 일부 피고인은 위법성을 인식할 정도의 고의가 없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형사 처벌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집회 주최 측은 안전하게 사고 없이 집회를 하려고 노력해 왔고, 대부분 경찰이 강제로 해산하면서 집회가 종료된 만큼 법리사항을 잘 검토해달라”고 했다. 피고인들은 주민들의 상황을 살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사드 배치 과정에서 일부 주민은 기지로 통하는 진밭교를 지나가기 위해 국방부의 허가가 있을 때까지 2시간을 기다렸다”면서 “게다가, 밭일을 하는 동안 경찰의 감시를 받는 등 고통이 컸다”고 토로했다. B씨는 “우리 동네에 미군이 들어온다는데 누가 좋아하겠나”라고 집회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4일 열린다.
  • 러軍 드론, 나토 국가들 잇따라 침범…F-16 전투기 출격 등 일촉즉발[핫이슈]

    러軍 드론, 나토 국가들 잇따라 침범…F-16 전투기 출격 등 일촉즉발[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중인 러시아의 드론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와 라트비아 영공을 침범한 사실이 확인됐다. AP통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이날 러시아군 소속 드론 한 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는 이에 F-16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드론 침범 지역 인근 주민들에게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해당 러시아 군용 드론은 우크라이나 공격을 위해 날아가던 중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영공 침범으로 이어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다. 이는 국제법 규범과 심각하게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루마니아는 라트비아와 함께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국가다. 라트비아에는 러시아군의 드론이 추락했다. 라트비아 국방부 성명에 따르면, 이날 드론은 벨라루스 방향에서 자국 영공을 날아와 레제크네 지역에 추락했다. 라트비아 국방장관은 “이번 상황은 다양한 용도의 무인 항공기 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방공 능력과 전자전 능력을 개발하는 등 라트비아 동부 국경 강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고 말했다. 에드가르스 링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은 엑스(옛 트위터)에 “어젯밤 라트비아 동부에 러시아 군용 드론이 추락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나토 동쪽 측면을 따라 이런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트비아 외무부는 자국 주재 러시아 대리대사인 드미트리 카사트킨을 초치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 외무부 역시 동부 지역에 러시아 드론이 추락했다는 보고를 내놨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엑스에 “러시아가 (나토)동맹국을 고의적으로 공격하려 한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이런 행동은 무책임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자꾸만 ‘선 넘는’ 러시아 드론, 나토 국가들 긴장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드론이 인접한 나토 회원국으로 넘어간 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드론이 영공을 침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에도 비행 물체가 영공에 들어왔다고 밝혔다가 이후 번복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폴란드 외무장관은 지난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나토가 반대하고 있지만) 자위권 차원에서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하기 전 격추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따. 한편 나토는 헌장 5조 집단방위 조항에서 한 회원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 군사 대응 등 공동 방어에 나설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지원 인정 “콩·밀·옥수수 등 필요해서”

    이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지원 인정 “콩·밀·옥수수 등 필요해서”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지원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아마드 바흐샤예시 아르데스타니 의원은 전날 ‘디드반 이란’과 인터뷰에서 자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을 인정했다. 이는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공급했다는 서방 언론의 보도를 이란 주유엔 대표부가 전면 부인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란은 서방으로부터 달러와 같이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통화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어 물물교환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데스타니 의원도 해당 매체에 “우리는 콩과 밀 수입을 포함해 필요에 따라 물물교환을 해야 한다. 물물교환의 일부로 미사일을, 다른 일부로는 군용 드론(샤헤드 자폭 드론)을 러시아에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탄도미사일 지원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나 스냅백 메커니즘(위반 시 제재 부활)을 촉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서방의 제재로) 더는 나빠질 것이 없다”면서 “우리는 헤즈볼라(레바논 무장정파), 하마스(팔레스타이니 무장정파), 하시드 알샤비(시리아 무장조직)에 미사일을 주고 있는데 러시아에는 왜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무기를 팔아 달러를 받는다.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제재를 회피한다”면서 “러시아로부터 콩, 옥수수 및 기타 상품을 수입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인들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판매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는데, 왜 우리가 동맹국인 러시아에 미사일과 드론을 보내 지원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래프는 분석가들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반(反) 서방 축이 가속화됐다고 말해왔다면서 이를 아르데스타니 의원이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미 정보 당국은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약 200발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들은 ‘파타흐-360’이라는 것으로, 미국제 하이마스와 비슷하게 기동 가능한 트럭에서 발사되는 무기체계다. 2022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를 지원했을 때, 이 미사일은 전쟁의 판도를 바꾸는 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방의 러시아군 지휘소와 병참 요충지를 공격하고 러시아 군인들이 후퇴하도록 강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가 지원받은 이란의 파타흐-360 미사일은 적어도 이론적으로 하이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 파타흐-360의 최고 속도는 마하 4로, 하이마스(마하 2.5)보다 훨씬 빠르고, 탑재량도 두 배(약 150㎏)에 달한다. 분석가들은 파타흐-360이 표적을 정확하게 맞출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유도 시스템이 교란돼 낙폭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파르진 나디미 선임연구원은 이란이 러시아에 파타흐-360을 지원한 것은 이 나라가 크렘린궁에 대한 무기 공급원으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파타흐-360과 같은 단거리 미사일의 인도는 결국 장거리 미사일을 인도할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파타흐-360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침공 작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측이 계속해서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특히 파괴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포크롭스크 외곽에서 불과 5㎞도 채 떨어지지 않은 또 다른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전쟁 전 인구가 6만 명이었으며 중요한 도로 및 철도 교차로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8일 마무리된 러시아 지방선거에서 우크라이나가 침범한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푸틴 충성파의 승리가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년간의 전쟁에서 변함없는 국민의 신뢰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층 강화한 북한과의 밀착 관계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 전했다. 북한의 9·9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8일 저녁(현지시간) 끝난 3일간의 러시아 지방 선거에서 21개 주지사가 모두 푸틴 충성파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도시와 영토를 장악한 쿠르스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엄격하게 통제된 선거의 결과는 3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 표시로 해석된다. 8월에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러시아 국경 지대 쿠르스크 지역에서도 5월부터 이 지역을 이끌어 온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대행 주지사가 약 6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빈번한 표적이 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리페츠크 지역에서도 현 주지사이자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의 후보인 이고르 아르타모노프가 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 거리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러시아군의 노보그로디우카 점령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거점을 곧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본토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은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전황과 관련,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 병력 510명, 탱크 3대, 장갑차 15대, 포 2문, 전자전 장비 등을 잃었다”며 “아나파소프카 등 여러 지역에서 진입하던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진입 이후 한 달여간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병력 1만 1000여명, 탱크 87대 등에 이른다고 러시아 측은 집계했다.
  • 폴란드, MSPO 2024서 신형 대전차 미사일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폴란드, MSPO 2024서 신형 대전차 미사일 공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폴란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이전부터 러시아의 공세를 예상하고 군사력을 늘려왔다. 폴란드의 군사력에 대한 투자는 방위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고, 매년 9월 폴란드 중부 키엘체에서 매년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를 열고 있다. 올해도 9월 3일부터 6일까지 제32회 MSPO가 성대하게 열렸다. MSPO는 최근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우리나라 방위사업체들도 공을 들이고 있는 중요한 전시회가 되었다. 폴란드는 유럽에서 GDP 대비 4%가 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미국을 포함한 전체 나토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폴란드는 2025년에는 GDP 대비 5%까지 늘릴 예정이다. 폴란드는 늘어난 국방예산을 외국제 무기 도입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폴란드 자체 방위산업을 키우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MSPO에 전시되는 품목에서도 알 수 있다. MSPO에는 많은 폴란드 업체들이 다양한 무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무기 가운데, 폴란드 업체들이 전시한 대전차 미사일이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부터 공동으로 우크라이나의 RK-3 코사르 대전차 미사일 기반으로 피랏(PIRAT)이라는 변형을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었다. 피랏을 개발한 메스코는 이번 전시회에 잭(JACK)-S라는 신형 대전차미사일을 선보였다. 잭-S는 사거리 200~2600m, 발사관 포함 미사일 중량 15.5kg, 미사일 직경 107mm의 중거리 미사일이다. 최대 50km/h의 속도로 날아가 지상은 물론이고 낮은 고도를 저속으로 비행하는 헬리콥터도 파괴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WITU가 개발한 모스킷(MOSKIT)-LR(Long Range)이라는 신형 미사일이 선보였다. 모스킷-LR은 사거리가 100~5000m에 이르는 장거리 대전차 미사일이며, 삼각대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 중량 26kg이며 미사일은 직경 120mm, 길이 1250mm, 중량 12kg이며, 발사 후 망각과 발사 후 목표 수정이 가능하다. 잭-S와 모스킷-LR 같은 폴란드산 무기들은 폴란드 방위산업의 성과를 보여줌과 동시에 해외 수출을 노리고 있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무기와도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최근 메스코가 개발한 피오룬(Piorun) 휴대용 대공미사일(MANPADS)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노르웨이 등에 수출하는 등 성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폴란드제 대전차 미사일도 나토 국가들이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北 닷새째 띄운 ‘오물풍선’… “기시다 방한·수해 보도 불만 드러낸 듯”

    北 닷새째 띄운 ‘오물풍선’… “기시다 방한·수해 보도 불만 드러낸 듯”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닷새 연속으로 이른바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오전 9시쯤부터 약 12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면서 “서울 및 경기 북부 지역에서 4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내용물은 종이,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생활 쓰레기로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날까지 총 17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잠잠하던 북한은 지난 4일 밤 살포를 재개해 이날까지 닷새 연속으로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이 기간에 북한이 띄운 풍선은 최소 1200여개로 우리 지역에 떨어진 것만 약 400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우선 지난 6~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및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저비용 도발’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오물풍선은 미사일 발사에 비해 비용은 적게 들지만 우리 지역으로 상당수 낙하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긴장을 높일 수 있다. 북한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역대급 수해 피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을 앞두고 건재함을 과시하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진우포병종합군관학교와 해군기지 부지, 선박건조시설,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 등 군사시설을 각각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약 한 달간 수해 복구에 주력하던 김 위원장이 군사 관련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오물풍선 살포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및 수해 보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애써 태연한 척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북풍이 불어오는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하면 한동안 살포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 추석 앞 대정부질문 격돌 예고… 野, 지역화폐법 12일 본회의 처리 새 뇌관

    추석 앞 대정부질문 격돌 예고… 野, 지역화폐법 12일 본회의 처리 새 뇌관

    국회가 추석 연휴를 앞둔 9일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에서 주요 정국 현안을 놓고 전방위로 격돌할 전망이다. 의료 공백과 계엄 준비설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이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여야 대표 회담으로 살려 낸 협치 분위기가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9일부터 12일까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전 응급의료 혼란상을 부각하는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가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이란 여론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계엄 준비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집중포화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의 ‘괴담 정치’와 ‘입법 폭주’ 비판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야당의 계엄 준비설과 독도 지우기 의혹 등 선동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명분 쌓기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이 대표의 간판 사업인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의 추석 전 본회의 처리를 놓고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김건희특검법도 9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거쳐 12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12일 본회의를 여야가 대정부 질문 일정으로 합의한 만큼 쟁점 법안 처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여당 일각에선 일방적 법안 처리를 막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도 거론된다. 하지만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이 사실상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권을 가진 만큼 실효성이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의사일정의 열쇠를 쥔 우원식 국회의장의 고심도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필리버스터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면 국민의 시선이 따가울 수 있는 만큼 우 의장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안다”며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거쳐 9~10일쯤 쟁점 법안 처리 여부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 “檢 수사, 정치탄압” “재집권 준비를”… ‘명·문 단일대오’ 굳히는 野

    “檢 수사, 정치탄압” “재집권 준비를”… ‘명·문 단일대오’ 굳히는 野

    40분간 비공개 차담서 文수사 비판文 “당에 고마워… 당당하게 임할 것”“준비 안 된 대통령” 尹 정권 저격도“가짜뉴스 차단” 당 통합에도 공감與 “재판 영향 미치려는 방탄동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가족을 겨눈 검찰 수사에 대해 “정부가 하는 작태는 정치적·법리적으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정치 탄압”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당당하고 강하게 임하겠다”며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전 정권 표적수사’를 강조하는 대립각을 세우며 야권의 단일 대오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꼼수 회동이자 방탄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윤석열 정부 검찰 수사를 겨냥해 “한 줌의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40분가량 비공개 차담을 가졌다. 조 대변인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검찰 개혁이 미완에 그쳤으며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의 수단이 되는 현실에 대해 개탄스럽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의료 대란 등을 언급하면서 “준비되지 않은 대통령이 집권해 나라를 혼란으로 몰고 가고 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이 대표는 이에 공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고 일사불란한 지도부가 이끄는 민주당이 재집권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 재집권을 위해 지지층의 기반을 넓히는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45% 정도의 득표율을 보였는데, 당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활동한다면 더 큰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민생과 정치뿐 아니라 안보·국방 문제에 대해서도 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주는 게 어떻겠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당내 통합도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가짜뉴스에 우리 내부가 흔들리거나 분열돼서는 안 된다는 데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강하게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공세에 시달렸던 이 대표가 이번 방문을 당내 단합을 다지는 계기로 삼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한편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회동에 대해 “야권의 정치세력화로 검찰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가 담긴 ‘꼼수 회동’이며 사법 리스크로 위기를 자초한 두 사람의 ‘방탄 동맹’”이라며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제 그만 정치적 도피를 멈추고, 법의 심판대 위에 올라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 “중증 못 받아요”… 정상 응급실 일주일 새 102→88곳 ‘뚝’

    “중증 못 받아요”… 정상 응급실 일주일 새 102→88곳 ‘뚝’

    27개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이 최근 일주일 새 102곳에서 88곳으로 줄었다. 전공의 이탈 뒤에도 6개월여를 버텼지만 응급실 전문의 사직과 배후 진료 인력 부족이 겹치면서 응급진료 역량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파행 우려가 커지는 까닭이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진료 정보를 표출한 권역·지역 응급의료센터 180곳 중 지난 5일 기준 27개 중증·응급질환 진료가 모두 가능한 병원은 88곳으로 일주일여 전인 지난달 29일(102곳)보다 13.7%나 줄었다. 의사 집단행동 전인 지난 2월 첫째 주(109곳)보다는 20% 가까이 감소했다. 27개 중증·응급질환은 뇌출혈 수술, 산부인과 응급, 성인 기관지 응급 내시경, 중증 화상, 안과 응급수술 등인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 진료 불가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 특히 성인 대상 기관지 응급 내시경의 경우 평시(2월 첫째 주 기준)에는 109곳이 진료할 수 있었지만 지난 5일 기준으로는 60곳만 진료할 수 있다. 일주일 전(100곳)보다 40% 줄었다. 산부인과 응급 분만은 평시에도 96곳만 가능했는데 5일 기준 80곳만 가능하며 중증 화상 진료는 평시 44곳에서 5일 28곳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사지 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은 82곳에서 62곳으로, 안과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도 75곳에서 47곳으로 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한시적 사정과 배후 진료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표출돼 진료 불가 사례가 늘었던 것”이라며 “6일 낮 12시에는 진료 가능 기관 수가 다시 101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8일 현재 기준으로도 서울시 소재 최상위 응급실인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중 27개 중증·응급 진료를 모두 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서울대병원은 안과 응급수술 진료 제한 메시지를 띄웠고 고려대 안암병원은 성인 위장관 응급 내시경과 안과 응급수술, 담낭·담관질환 진료 불가를 공지했다. 파견 군의관도 응급실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군의관 250명을 파견하기 시작했고 이 중 15명을 이대목동병원(3명)·아주대병원(3명)·세종충남대병원(2명)·충북대병원(2명)·강원대병원(5명) 등 5곳에 먼저 보냈으나 응급실이 아닌 중환자실 등에 배치됐다. 설상가상 응급실 근무를 거부하고 복귀를 요청하는 군의관이 나오고 있는데도 정부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복지부는 근무 명령 위반으로 이들을 징계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했으나 국방부가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하자 하루도 안 돼 “징계 협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번복하는 등 체면만 구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군의관들이 의료사고에 부담감을 느낄 수 있어 파견 인력 과실로 배상 책임이 발생할 경우 건당 2억원까지 보상 가능한 단체보험에 가입했고 의료기관에서 자기 부담금 2000만원을 책임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료 현장에 투입되는 군의관 250명 등 대체 인력은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 책임에서 면제된다. 응급실과 문을 여는 ‘당직 병원’ 진료에만 의존해야 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응급실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자 정부는 직접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서 “추석 연휴 기간을 목표로 전문의와 간호사를 신규 채용할 수 있도록 37억원 정도의 재정지원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의 채용 공고를 몇 달 동안 띄워도 한두 명밖에 지원하지 않는 사례가 잦아 추석 연휴까지 필요 인력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응급실 거부’ 군의관, 징계 추진?… 국방부 “검토 안 한다”

    ‘응급실 거부’ 군의관, 징계 추진?… 국방부 “검토 안 한다”

    국방부가 응급실 근무를 거부한 군의관과 관련한 징계 조치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국방부는 8일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파견 군의관의 근무지 명령 위반 징계 조치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요청을 받은 바 없으며,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정부는 응급실 대란 우려가 커지자 응급의학과 전문의 등을 포함한 군의관 250명을 지난 4일부터 일선 병원 응급실로 파견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의료사고 부담과 진료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근무를 거부하거나 중환자실 등에 재배치됐다. 이에 복지부는 근무지 명령 위반에 따른 징계 조치를 포함해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과실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병원에서 2000만원까지 배상책임도 부담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해당 군의관들은 부대 복귀 없이 파견 병원 내에서 부서 조정과 타 병원 파견 조정 등을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파견 명령에 따라 출근한 이후 병원과 업무 조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병원 인근 혹은 개인 숙소 등에서 추가 임무 수행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 野 김민석 “문재인·이재명도 척결대상인 것”…‘계엄’ 공세 계속

    野 김민석 “문재인·이재명도 척결대상인 것”…‘계엄’ 공세 계속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계엄령 준비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김 의원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자꾸 노래 부르는 것이야말로 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논리적인 밑밥을 깔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계엄시 척결대상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김건희 여사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문제가 있다는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모든 국민이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 “尹이 말하는 반국가 세력, 국민 누구나 해당할 수 있어”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가 세력’의 의미를 따져 보며 “문재인과 이재명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반국가 세력’에 해당할 수 있으며 척결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총 8번에 걸쳐 ‘반국가 세력’을 언급했다. 이는 국가보안법 제2조에 등장하는 ‘반국가 단체’라는 말과 달리 법률적 용어가 아니다. 친북 세력 또는 간첩 등을 지칭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워딩’을 그대로 옮기면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는 세력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세력 ▲종전선언을 이야기하는 세력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세력이 반국가 세력이다. 누가 생각나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왜곡된 역사의식을 가진 윤 대통령과 뉴라이트 세력이 볼 때 (오히려) 정상적 역사의식을 가진 이종찬 광복회장이 반국가 세력이다. 종전 선언을 읊는 세력에 문재인도 해당하겠다. 반일감정 선동하는 세력에 이재명도 당연히 들어가겠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나 후쿠시마 오염수에 문제 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국민도 ‘가짜뉴스 유포 세력’ 즉 반국가 세력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 계엄시 척결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윤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자꾸 노래 부르는 것이다”라고 했다. “국회의원이라도 현행범 만들면 체포 가능”김 의원은 또 국회의원이라도 현행범으로 만들면 계엄시 얼마든지 체포·구금이 가능하다고 대통령실의 논리를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계엄법 제13조(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따르면 계엄 시행 중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 이 말인즉슨 현행범일 경우는 체포 또는 구금이 가능하다는 얘기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가 비밀리에 만든 계엄령 검토 문건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당시도 여소야대 정국이었는데, 해당 문건에는 ‘국회의원들이 계엄을 해제할 경우, 현행범 사법처리로 의결 정족수 미달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짚었다. 집회·시위 및 반정부 정치 활동 금지 포고령 선포 후 이를 위반한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하면 의결정족수 미달로 계엄 해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문건 내용을 언급한 것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과반이 요구하기만 하면 즉각 계엄을 해제해야 하고 따라서 계엄령은 별 의미가 없다’는 정부 여당과 대통령실 반박은 가짜뉴스다”라고 주장했다. 野, 구체적 근거 없이 계엄령 군불계엄 미리 경고? 개딸 여론 의식?계엄령 준비 의혹은 지난달 12일 윤 대통령이 충암고등학교 1년 선배인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발탁한 이후 불거졌다. 국방위 소속 친명계 지도부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당시 김 장관 발탁에 대해 “탄핵과 계엄 대비용 인사 교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충암고 출신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중장)까지 한데 거론하며 “충암고 동문이 군사 정보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상황이 오면 계엄 선포가 우려된다. (충암고) 친정 체계가 구축되면 그런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방첩사는 계엄 선포 시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는 조직이다. 야권은 방첩사령관에 충암고 출신을 등용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대북 특수정보 수집의 핵심 기관인 777사령부 수장 박종선 사령관이 충암고 출신인 점도 야권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급기야 이재명 대표까지 계엄령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계엄 얘기가 자꾸 나온다.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안에 보면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그러자 대통령실은 “괴담 선동”이라며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이재명)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시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측은 2일 국방위에서 열린 김용현 인사청문회에서도 “김 후보자가 경호처장 시절 한남동 공관에 여인형 밥첩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등 수도권 3사령관을 불렀다”며 지속해 계엄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이 계엄령 선포 준비설을 거듭 주장하는 것은 만약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가 시작되면 실제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보는 당내 의견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민주당은 일련의 의혹 제기는 계엄 선포 상황이 오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경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강성 지지층의 의혹 제기에 호응하는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당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열성 지지층이 주로 접하는 친야 성향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선 윤 대통령이 실제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라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런 여론을 감안해 계엄령 의혹을 거듭 제기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계엄령은 헌법 77조에 따라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서 질서유지가 필요할 때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치안·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로 국방장관과 행안장관이 건의하는 구조다. 계엄을 선포하면 대통령은 지체없이 국회에 통보하고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해제를 요구할 수 있다.
  • 北, 닷새째 오물풍선 왜? 수해에 ‘저비용 도발’·건재함 과시 의도인 듯

    北, 닷새째 오물풍선 왜? 수해에 ‘저비용 도발’·건재함 과시 의도인 듯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닷새 연속으로 이른바 ‘오물풍선’을 날려 보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북한이 오전 9시쯤부터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저녁부터 약 200개의 오물풍선을 띄웠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에서 50여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내용물은 종이, 비닐, 플라스틱병 등으로 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말부터 이날까지 총 17차례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잠잠하던 북한은 지난 4일밤 살포를 재개해 이날까지 닷새 연속으로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이 기간에 북한이 띄운 풍선은 최소 1100여개로 우리 지역에 떨어진 것만 약 400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우선 지난 6~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및 한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저비용 도발’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오물풍선은 미사일 발사에 비해 비용은 적게 들지만 우리 지역으로 상당수 낙하하는 만큼 효과적으로 긴장을 높일 수 있다. 북한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의 역대급 수해 피해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을 앞두고 건재함을 과시하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진우포병종합군관학교와 해군기지 부지, 선박건조시설,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 등 군사 시설을 각각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약 한 달간 수해 복구에 주력하던 김 위원장이 군사 관련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 오물풍선 살포가 한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및 수해 보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애써 태연한 척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북풍이 불어오는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하면 한동안 살포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 국립창원대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 개최

    국립창원대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취업박람회 개최

    국립창원대는 오는 11일 학교 체육관에서 경남 최대 규모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립창원대 취업전략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공공기관, 지역 강소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기관은 채용설명회, 채용 상담, 직무상담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등 지역 20여개 기업 인사담당자는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시행, 지역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NH농협은행 등에 근무하는 국립창원대 출신 재직 동문도 직무상담 멘토링에 나선다. 국방기술품질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경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도 채용 상담을 한다. 취업 골든벨, 퍼스널컬러, 푸드트럭 운영, 스탬프 이벤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박정식 국립창원대 취업전략센터장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지역산업을 대표하는 우수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립창원대 재학생과 졸업생, 그리고 지역 청년 취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KADEX 2024에 모여드는 글로벌 밀리터리 인플루언서

    KADEX 2024에 모여드는 글로벌 밀리터리 인플루언서

    KADEX 2024 집행위원회 측은 6개국 군사 전문 인플루언서들을 이번 전시회에 초청했다고 8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호주·독일·핀란드·스페인·멕시코·벨기에 등 6개국의 무기 전문 인플루언서가 KADEX 2024에 참석한다. 이외에도 5개국 6개 채널 인플루언서에게 참석 여부를 타진 중이다. 현재까지 참석 확정을 통보한 인플루언서들의 구독자를 합하면 603만명 이상이다. 집행위는 이들 채널을 통해 KADEX 2024가 알려지면 전 세계 군사무기 전문유투브 채널을 통해 KADEX 2024 참가기업에 대한 정보가 보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를 기반으로 하는 패룬(Perun) 채널은 구독자를 54만 3000명을 보유한,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밀리터리 인플루언서로 알려져 있다. 집행위는 패룬의 이번 행사 참석이 지난해 성공한 레드백 장갑차 호주 수출 등 호주를 대상으로 한 K-방산 수출 전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호주 정부는 이번 KADEX 2024에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획득관리단(Capability Acquisition and Sustainment Group)과 육군 군수사령부, 주한 호주대사관 등에서 참관단 13명이 참석하기로 해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스페인어를 기반으로 남미 전역과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 채널 2곳도 참여한다. 385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멕시코의 아르마피디아(Armapedia) 채널과 구독자 14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비주얼폴리틱(VisualPolitik EN) 채널이다. 이 채널들은 스페인과 멕시코뿐만 아니라 스페인어를 쓰는 남미 전역을 커버하면서 무기 시스템과 군사 전술에 이르는 군사 전문 유투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르마피디아는 방산 관련 멕시코 최대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투버이며, 인스타그램 구독자도 26만 6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KADEX 2024에는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에서 육군 참모총장 또는 대리인을 파견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이들의 활동과 참가기업의 제품 관련 내용이 함께 보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산업 최강국 중 하나인 독일을 기반으로 하는 판제르우니벌줌(PANZER-UNIVERSUM) 채널도 참석하기로 했다. 이 채널에서는 독일 제품과 한국 제품의 비교분석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K-방산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핀란드 시장 공략을 위해 핀란드 인플루언서 마이티핀란드(Might Finland)도 KADEX 2024에 참석한다. 마이티핀란드는 핀란드 내에서는 가장 큰 국방 팟캐스트다. 인스타그램에서도 7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벨기에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19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DefenseWebTV가 KADEX 2024의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10월 1일 입국하여 10월 5일까지 계룡대에 머물며 KADEX 2024에 대한 취재와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기업 중에서 이들과의 인터뷰를 원할 경우 집행위원회가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유튜버는 참가기업, 우리나라 연구기관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해 K-방산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유튜버들은 무기에 대한 영상뿐만 아니라 브이로그를 통해 KADEX 2024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짧고 임팩트 있는 쇼츠를 제작해 현장 분위기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KAI, LIG넥스원, 풍산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대한 심층취재 및 인터뷰를 원하고 있다고 집행위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집행위원회에 참가 신청을 알려온 해외 인플루언서는 6개 채널이지만 그 이외에도 더 많은 해외 유투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허욱구 집행위 사무총장은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K-방산의 홍보는 시대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KADEX만의 새로운 시도”라면서 “기존 미디어와 함께 SNS 채널을 통한 K-방산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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