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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 의지 없다” 가자 18명 사망

    이스라엘군은 이란 및 그 대리인들과의 더 광범위한 지역 갈등으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에서의 전투를 중단하고 협정을 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아랑곳않고 12일(현지시간) 가자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 인근에서 작전을 계속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 군이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공격에 위협받는 지역에서 더 많은 가족과 이주민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라는 대피 명령을 받았다. 이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교외인 제이툰에서 5명이 사망했고, 이집트 국경 근처 라파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전했다. 전투가 계속되자 하마스는 15일로 예정된 이집트와 카타르의 중재로 이루어진 최근 휴전 인질 석방 관련 회담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스라엘 측에서 아무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이날 “중재자들이 이스라엘이 침략을 은폐할 수 있는 추가 협상이나 새로운 제안을 추진하는 대신 하마스가 수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따른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마스와 가까운 두 팔레스타인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하마스가 새로운 회담 요청을 요청한 건, 이스라엘과 사전에 조율해 이란과 헤즈볼라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가 암살된 데 대한 보복 공격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재 협상에 정통한 한 팔레스타인 관리는 “(이스라엘의 침묵은 휴전 협상에 대한) 온건한 거부라고 할 수 있다. 하마스가 실행 가능한 계획을 받고, 이스라엘이 수락한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지금까지 하마스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마스가 중재회담에 참여 의사를 나타낸 것은 중동 역내 더 큰 규모의 전쟁이 일어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조처다. 미국은 중동에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보냈고, 에이브러햄 링컨 타격단은 이 지역에 배치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미국 국방부에게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콜롬비아, 27조원 가치 스페인 보물선 1차 탐사 완료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27조원 가치 스페인 보물선 1차 탐사 완료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정부가 300여 년 전 카리브에서 침몰한 스페인 보물선에 대한 1차 탐사를 완료했다. 보물선 주변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유물들이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정부는 1차 탐사에서 유리병과 주전자, 닻 등 그간 존재가 확인되지 않았던 유물이 대거 새롭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2022년 보물선의 정확한 침몰 위치를 확인했을 때와 비교하면 보물선 주변에 흩어져 있는 기존 유물의 내용과 물량 등 디테일을 확인하고 추가로 발견한 것이 1차 탐사의 성과라고 콜롬비아 정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차 탐사결과를 반영해 보물선 유물이 가라앉아 있는 곳을 표시한 맵(지도)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물선 1차 탐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흘간 진행됐다. 국방부와 문화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탐사에서 콜롬비아는 보물선이 침몰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축구장 40개 면적에 맞먹는 구역을 훑었다. 콜롬비아 역사인류학연구소의 알에나 카이세도 소장은 “보물선에 대한 정보를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 발견됐다”면서 “보물선의 침몰 원인 등 그간 이견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차 탐사가 완료된 보물선은 2022년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 해저 900m에서 침몰한 상태로 발견됐다. 콜롬비아 정부는 도굴을 우려해 보물선 침몰 해역을 ’고고학적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보물선의 정확한 위치는 국가기밀로 지정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보물선은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 소속 범선 ‘산호세’로 1708년 지금의 파나마 포르토벨로 항구에서 스페인을 향해 출항한 뒤 영국 함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배에는 금과 은, 에메랄드 등 스페인이 당시 식민 지배하고 있던 남미에서 약탈한 금은보화가 가득하게 실려 있었다. 보물선과 함께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보물의 가치는 약 20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천문학적 가치를 가진 보물은 보물선을 최초로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범선의 소유권을 들어 권리를 주장한 스페인, 보물선이 자국 영해에서 발견됐다면서 소유권을 주장한 콜롬비아 등 이해당사국 사이에서 분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서둘러 1차 탐사를 진행한 건 이 같은 논쟁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이었다는 관측도 있다. 한편 콜롬비아는 보물 인양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손상… 러 “핵테러” 우크라 “자작극”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손상… 러 “핵테러” 우크라 “자작극”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기습 공격한 지 엿새 만에 최대 30㎞ 진격에 성공하자 러시아가 반격에 나서며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냉각탑 2개 중 하나가 크게 손상됐다. 이 사고를 두고 양측은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 러시아 지원군이 도착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하는 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이날 국경에서 각각 25㎞, 30㎞ 떨어진 쿠르스크의 톨피노와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 누적 병력 손실이 최대 1350명에 달하며 지금까지 탱크 29대 등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대규모 원전이 위치한 쿠르스크주의 쿠르차토프로 진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옵스치 콜로데즈에서 쿠르차토프 원전까지는 50㎞ 이내다. 현재 러시아군은 원전 근처에 새로운 방어선을 구축하는 등 수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땅을 계속 점령할 수 있다면 향후 러시아와 종전 및 영토 반환 협상을 벌일 때 유용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지금까진 허를 찔린 러시아가 고전을 거듭하는 양상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선전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영국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마이클 클라크 특별연구원은 더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군의 숫자는 압도적으로 많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황에 곧 다다를 것”이라고 봤다. 러시아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강력한 러시아군 대응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자포리자 원전 화재를 두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인근 도시 에네르호다르에 드론 공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국영원전기업 로사톰은 우크라이나 측이 ‘핵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덮어씌우기 위해 러시아군이 불을 질렀다고 반박했다.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 단지인 자포리자는 2022년 2월 러시아에 점령된 뒤 같은 해 9월 완전히 가동을 멈췄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 공수처, 채 상병 수사관련 ‘尹대통령 통신기록’ 확보

    공수처, 채 상병 수사관련 ‘尹대통령 통신기록’ 확보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 이대환)는 최근 법원에서 발부받은 통신영장을 집행해 윤 대통령의 지난해 7~9월 휴대전화 통신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 사건’ 조사 결과가 경찰로 이첩되던 날인 지난해 8월 2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세 차례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알려진 시기다. 윤 대통령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도 같은 날 수차례 통화했다. 이 전 장관이 해병대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국방부 조사본부에 재검토를 맡기기로 결정하기 전날인 지난해 8월 8일에도 자신의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에게 전화했다. 이는 모두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쪽의 통화기록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던 부분이다. 이번에 대통령의 통신 내역이 확보되면서 이제껏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통신 내역에는 통화 기록만 있을 뿐 내용까지는 알 수 없다. 공수처는 통신 내역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 소환을 통해 추가적인 증거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이 직무를 수행 중인 현직 대통령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수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공수처는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법원에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청구했으나 세 번 기각됐다. 공수처는 이번에 내용을 보강해 영장을 재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與 “국정과제 추진 탄력” 기대… 野 “회전문 인사의 극치” 비판

    與 “국정과제 추진 탄력” 기대… 野 “회전문 인사의 극치” 비판

    野, 尹 고교 선배 김용현 지명 반발“구명 로비 의혹 은폐하려는 의도” 與 “원전·방산 수출 성공 맞춤 인사” 국민의힘은 12일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 “국정 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회전문 인사의 극치이자 인사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이 부적격성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엄포한 만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에서 경험과 식견이 있어야 한다. 성공적인 원전·방산 수출을 위해 외교부 출신 장호진 실장을 (특보로) 조정한 것은 잘 짜여진 인사”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도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하면 국정 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에선 이번 인사를 놓고 “갑작스럽다”는 평이 나왔다. 지난 1월 임명된 장호진 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된 것을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상 경질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김 후보자 지명을 위해 장 실장이 자리를 옮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평소 윤 대통령에게 국방 분야에 대한 의견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 소속 한 야당 의원은 “최근 군에서 채 상병 사건, 정보사 사건 등 문제가 연이어 나오는데 빨리 처리를 못 하니까 전격적으로 인사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순직 해병 수사 외압과 구명 로비 의혹의 진상을 끝까지 은폐하겠다는 불통의 선언이자, 특검을 바라는 국민에 대한 대통령의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실 경호처장인) 김 후보자는 김규현 변호사가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의 배후’로 지목됐다”며 “심지어 수사 자료 회수가 이뤄지는 동안 이종섭 전 장관과 수차례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국민이 묻고 있는 대통령실 전화번호 ‘02-800-7070’ 그 번호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국방위 소속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경호처장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하며 안보 공백을 초래했던 인사이기 때문에 아주 부적절하다”면서 “경호처장을 국가와 국민을 수호하는 자리인 국방부 장관으로 보낸 건 윤 대통령을 방탄하고 수호하라고 보낸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김 후보자가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방부 장관도 충암고, 국군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니 특정 고등학교가 군을 장악해서 대통령 호위부대처럼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尹정부 새 외교안보 라인·인권위원장 프로필

    대통령실 용산 이전 주도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용현(65)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현 정부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2년 넘게 윤석열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만큼 군 통수권자의 외교안보 구상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때부터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작업을 주도했다. 첫 軍 출신… 대북 강경파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 등을 역임했다. 21대 총선 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고 의정 활동 중이던 지난해 10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돼 국방 정책을 이끌어 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을 천명하는 등 대북 강경론자 면모를 보여 왔다. 윤석열 정부에서 군 출신이 안보실장으로 기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반도 외교 밝은 ‘외교통’장호진 외교안보특보 초대 외교안보특보에 내정된 장호진(63) 국가안보실장은 미국·러시아와 북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핵심 외교 사안에 두루 밝은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무고시 제16회로 1983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외교통상부 동구과장과 북미국 심의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등으로 근무했고 대미 외교 핵심 보직인 북미국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황교안 총리의 외교보좌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러시아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했으며 이어 외교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 공법·北에 정통한 檢 출신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 안창호(67) 제10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공법 분야와 남북 관계에 정통한 검사 출신 법조인이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4기로 수료했다. 1985년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인권과, 대검찰청 기획과장 등을 거쳐 서울고검장을 지낸 뒤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조직 통솔력이 뛰어나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퇴임 이후인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장도 맡고 있다.
  • 신원식, 김관진 이후 첫 軍출신… 尹정부 27개월 만에 네 번째 안보실장

    신원식, 김관진 이후 첫 軍출신… 尹정부 27개월 만에 네 번째 안보실장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3개월 동안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 교체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태에서 네 번째 안보실장을 맞은 것으로,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3명과 4명의 안보실장을 임명했던 것보다 교체 주기가 잦다. 신원식 신임 안보실장은 2014년 김관진 전 실장 이후 10년 만의 군 출신이다. 2013년 신설된 안보실장은 외교·국방·통일 정책을 모두 관할한다. 1대 김장수, 2대 김관진 등 초기에는 첨예한 남북 대치 국면 속에서 베테랑 예비역 장성이 안보실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이후 상대적으로 남북미 외교가 활발했던 문재인 정부 때는 군 출신 인사를 기용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도 그간 3명의 외교관 출신을 안보실장에 기용한 뒤 군 출신은 처음 기용했다.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의 군사기밀 유출과 정보사 내 ‘하극상’ 논란, 북한의 군사력 강화, 러북 밀착 등이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일부 문책성 성격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경질성 인사는 아니라고 했다. 김성한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물러났다. 김 전 실장은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자진 사퇴라고 했지만 정치권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추진하려 했던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에 대한 보고 누락설, 안보실 내부의 알력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의 문책성 인사로 봤다. 조태용 전 실장은 부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국정원은 인사 내홍으로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물러난 상태였다. 조 전 실장은 현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시작해 소위 ‘구원투수’ 격으로 안보실장, 국정원장 등으로 움직였다. 조 전 실장의 후임인 장호진 전 실장도 외교부 1차관으로 일한 지 8개월 만에 안보실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 개편이 ‘논란 및 파동→자진 사퇴 형식의 사실상 경질→고위 당국자 연쇄 이동’의 패턴을 반복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 김용현·신원식 전면에… 안보라인 ‘리셋’

    김용현·신원식 전면에… 안보라인 ‘리셋’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65)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신원식(66) 국방부 장관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됐다.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옮기는 장호진(63) 국가안보실장은 7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며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안보실장에 대해선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신설 이유로는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를 각별히 챙기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안보실장은 13일, 외교안보특보는 14일 임명된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러운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입장이다.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신뢰 회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북러 밀착 등을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 동유럽 정세가 급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외교보다 안보로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통 외교관 출신인 장 실장이 물러나고 군 출신 인사를 외교안보 라인에 전면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로 ‘대북 강경파’가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에 서면서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이 크게 변화하는 와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심했고, 지난주 여름휴가 기간 인선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를 위한 인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선거 캠프에서는 외교안보 정책자문을, 대선 승리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지낸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초대 국방부 장관은 누가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김 부위원장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김용현 장군’을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국군정보사령부 논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3개월 만에 안보실장이 세 차례 교체된 전력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문책성 인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관급인 외교안보특보에 대해선 여러 현안을 풀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보로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대선과 주요 20개국(G20)·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하반기에 산적한 외교 현안을 맡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보를 신설했다는 관측도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외교안보특보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통일외교안보보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홍석현 전 JTBC 회장 등이 맡았다.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은 “후보자는 검사 재직 시 법무부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법률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대한민국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북한 핵공격 가정’ 정부 연습 첫 실시

    ‘북한 핵공격 가정’ 정부 연습 첫 실시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기간에 북한의 핵 공격과 이에 따른 피해 상황을 가정한 정부 연습이 처음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12일 국방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9~29일 올해 UFS 연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UFS는 정부 연습(을지 연습)과 연계한 1부가 19~22일에, 군 단독으로 시행하는 2부가 26~29일에 각각 진행된다. 특히 1부에서 정부 차원으로는 처음 북한이 실제 핵무기를 사용해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해는 북한의 핵 공격 위기 상황을 가정한 대비 훈련이 이뤄졌다. 국무총리 주재로 ‘북핵 대응 주민보호본부’를 운영하며 군 일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을지 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며 “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 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민간 대피 훈련에 군이 참여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군사훈련에서는 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한 한미 작전 시나리오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FS 때 핵 작전 연습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한미 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실제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대응 시나리오를 만들어 가는 훈련인 핵·재래식 통합(CNI) 도상훈련(TTX)인 ‘아이언 메이스(철퇴) 2024’를 실시했다. 이번 UFS 연습에서는 CNI와 별개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비롯해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 등 최근 두드러진 복합 도발과 회색 지대 도발 등의 양상을 반영해 더욱 구체화한 대응 훈련을 진행한다. 합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동맹은 대응 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창설되는 한국군 전략사령부에 대한 검증도 진행된다. 전략사는 미군 주요 부대와 함께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게 된다. 올해 UFS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한국군 1만 9000여명이 참가하고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여건 늘어난 48건이 시행된다. 합참은 “UFS 연습 기간 연합 야외 기동훈련으로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 훈련 등을 확대 시행해 상호 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전략폭격기나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라이언 도널드 연합사 공보실장은 “UFS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시행하는 가장 큰 훈련 중 하나”라면서도 “아직 전략자산을 말하긴 이르다”고 했다. 북한은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비난해 이 기간에 도발과 긴장 수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 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지, 연내 최종 선정

    대구 도심 군 부대 이전지, 연내 최종 선정

    대구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 내 군부대 이전’ 사업 대상지가 올해 안에 최종 선정된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전차 사격 등이 가능한 대규모 훈련장 건설을 요구했으나, 대구시와의 협의 끝에 소음 등을 유발하는 포 사격장을 제외한 ‘과학화 훈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 등을 중심으로 이전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발표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를 토대로 전문 연구기관이 평가한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 결과를 반영해 올해 안에 최종 이전지를 발표한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상주시·영천시·의성군·칠곡군·군위군 등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이전지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국방부 차원의 임무수행 가능성 평가에는 육군의 숙원사항인 ‘무열 과학화 종합훈련장(가칭)’ 건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당초 포병, 전차 등의 사격이 가능한 64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실전적 훈련장’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구시의 설득에 따라 300만 평 규모의 과학화 훈련장으로 조정키로 했다. 훈련장 면적은 소음과 안전 등에 대한 완충지역을 포함한 규모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훈련장은 드론봇을 포함한 기능 전술훈련과 박격포 등 소규모 공용화기 사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군부대 이전이 정예 선진 강군 육성을 위한 핵심 전략 자산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은 대구 미래 5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이고 군의 정예 강군 육성과 미래 선진 병영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전지 선정은 국방부 평가 결과 및 전문성 있는 기관의 평가를 토대로 최적의 이전지가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란-이스라엘 전운 속 美, 전략 잠수함 중동 배치...이란은 핵협상 ‘올드보이’ 귀환

    이란-이스라엘 전운 속 美, 전략 잠수함 중동 배치...이란은 핵협상 ‘올드보이’ 귀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 암살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운이 고조되자 미국이 중동 내 유도미사일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니야 암살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는 이란을 겨냥한 경고 신호다. 이날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유도미사일 잠수함의 중동 배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군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따르면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 USS 조지아호가 지난달 지중해에 있었다. 미군이 전략자산인 잠수함 배치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에 더해 미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 소장은 “오스틴 장관이 F35 전투기 비행대대가 포함된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강습 전단에 중동 전환 전개에 속도를 내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 장관은 중동에 1개 항공모함 전단을 유지하고자 핵추진 항모인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전단에 출격 명령을 내렸다.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이스라엘을 지키고자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차 강조했다.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에서 미군의 전력 강화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소장은 오스틴 장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전날 “민간인 피해 경감과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란 연계 무장세력의 도발 제지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은 2015년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성사시킨 외교라인 ‘올드보이’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다. 서방과의 핵협상 재개를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고자 외교 진용을 갖추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압바스 아락치 전 외무차관을 새 외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아락치 후보자는 하산 로하니 정부(2013∼2021년)가 출범한 2013년 국제문제·법률 담당 차관으로 임명돼 핵합의 실무 협상을 맡았고 핵합의가 타결된 2015년부터 핵합의 이행 점검위원회 이란 측 대표를 맡았다. 로하니 정부에서 핵합의를 현장에서 총괄했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당시 외무장관과 함께 서방과 핵협상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 2일 자리프 전 장관도 전략담당 부통령으로 임명했다. 서방과 핵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이란의 ‘수석, 부수석 대표’를 한단계 직급을 더 올려 복귀시킨 셈이다. 이는 지난달 대선에서 개혁·온건파로 분류되는 페제시키안이 승리를 거두면서 최고지도자에 비판적인 이란의 민심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서도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자 세계 주요 강대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 외교안보라인 전격 인사…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가안보실장 신원식

    외교안보라인 전격 인사…국방부 장관 김용현, 국가안보실장 신원식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외교안보 환경 급변 등 국제 정세 고려尹 충암고 선배 김용현 장관 위한 인선 가능성7개월만에 실장 교체…경질성 인사 해석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라인에 대해 전격 인사를 단행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됐다.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옮기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7개월여 만에 교체됐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자는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는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으며, 현 국방부 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해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핵심 국익과 관련한 전략 과제들을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했다”며 “신임 장 특보는 다양한 외교적 성과를 이끌어내 왔듯 계속해서 국제정세와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런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대해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등 국제 정세를 고려한 인선이라는 입장이다. 사실상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하기 위해 외교안보 라인이 연쇄 이동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신뢰 회복 등에 주안점을 두고 워싱턴 선언, 캠프 데이비드 협정 등 성과를 냈지만 최근 들어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고려하면 외교보다 안보로 무게추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인 출신으로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신 실장이 적임자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전 세계적으로 안보 상황이 크게 변화하는 와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심했고, 지난주 여름휴가 기간 인선을 구상했다고 전해졌다. 김 후보자가 국방부 장관 하마평에 꾸준히 올랐다는 점에서 김 후보자를 위한 인선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선거 캠프에서는 외교안보 정책자문을, 대선 승리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했다.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이후 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에게 ‘국방부 장관은 누가 좋겠느냐’고 물었을 때 김 부위원장이 ‘김용현 장군’이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 풍선 대응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했고, 국군정보사령부 논란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잘 살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여만에 국가안보실장이 세 차례 교체된 전력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경질성 인사라는 해석도 나온다. 러북군사 동맹, 정보사 문제 등 산적한 외교안보 현안 등이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장 실장이 문책당할 일이 전혀 없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장관급인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대해서도 여러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특보로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신설된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문재인 정부에서는 통일외교안보보좌관이라는 이름으로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홍석현 전 JTBC 회장 등이 역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정 실장은 “후보자는 검사 재직 시 법무부 인권과를 인권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법률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헌법재판소 재판관 재직 당시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왔다”며 “인권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법 및 국제 인권 규범의 높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의 인권 수준을 향상시킬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인민은 굶어죽는데…北김정은, 3억원 짜리 벤츠 신형 SUV 공개 [포착]

    인민은 굶어죽는데…北김정은, 3억원 짜리 벤츠 신형 SUV 공개 [포착]

    최근 극심한 수해 피해를 입은 평안북도 신의주시를 직접 찾아 현장 지도를 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란 듯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0일 공개한 사진은 김 위원장이 지난 8~9일 의주군의 수해 현장을 재차 방문한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전용 열차 한 칸의 문을 양옆으로 완전히 개방한 채 이곳을 무대삼아 수재민들 앞에서 연설했다. 이때 열차 문 뒤에 놓인 SUV가 카메라에 함께 포착됐다. 해당 모델은 한국에서 올해 4월 판매를 시작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추정됐다. 국내 가격이 2억 7900만원부터 시작하는 초고가의 신형 모델이다. 번호판에는 ‘7 27 1953’이라는 숫자가 적혀있었다. 북한이 6·25전쟁에서 미국에 맞서 싸워 이겼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전승절’로 기념하는 날짜다.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유유히 피해가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앞서 안보리는 2017년부터 북한으로 운송수단 이전을 금지한 바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안보리 대북제재를 비웃듯 지난 1월에도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을 타고 등장한 바 있다. 그리고 불과 반년 새 새로운 벤츠 SUV를 손에 넣은 것이다. 지난 6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평양을 찾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을 때도 공식 환영식에서 벤츠를 타고 화려한 카퍼레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마이바흐 GLS 600 외에도 마이바흐 세단, 리무진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도요타가 만든 고급 브랜드 렉서스 SUV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심지어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도 일본산 SUV를 이용한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국방성 직원들 간 체육경기 관람을 위해 공식 석상에 등장했을 때, 조선중앙TV의 화면에는 김 위원장의 경호원들이 흰색 SUV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SUV인 ‘파제로’로 추정됐다. 2022년 10월 유엔 안보리 산하의 대북제재위원회는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 언론보도를 인용해 북한 관리들이 파제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김 위원장이 김일성 군사대학 등을 방문할 당시 차량 행렬 18대 가운데 6대가 토요타 랜드 크루저 300s 차량으로 확인됐다. 특히 랜드 크루저 모델은 2021년부터 생산된 모델로 대당 가격이 최소 1억 여 원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이 사랑하는 벤츠, 어떻게 북한으로 들어갔을까 김 위원장과 북한이 안보리 제재를 비웃으며 끊임없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 차량을 북한으로 들이자자, 올해 초 벤츠사가 직접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지난 1월 당시 벤츠사는 북한이 자사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되는 것과 관련해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이것이 북한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수년 전에 결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당사는 승인되지 않은 제3자 판매나 계약 지역 외에서의 제품 판매를 금지한다”며 협력업체가 대북제재를 위반할 시에는 관련 자체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젤렌스키 “러, 자포리자 원전 공격”…러시아 본토 침공은 계속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쿠르스크 지방을 침공하기 위해 수천 명의 병력이 투입되었으며, 남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코레네보 북쪽, 동쪽의 톨피노, 주라블리, 오브시이 콜로데즈라는 세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기동 집단”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세 마을은 모두 국경에서 15~18마일 떨어져 있으며, 모스크바가 인정한 가장 먼 곳까지 침입이 이루어졌다. 영상과 사진에는 탑 중 하나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지만 전문가들은 원자로가 정지 상태인 동안에는 탑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것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려는 수단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날 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인 로사톰(Rosatom)을 인용해 “주요 화재는 진화되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은 냉각탑 중 하나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근처 쿠르차토프에 있는 러시아가 점령한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려 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현재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곳에서 30마일 이상 떨어져 있어서 우크라이나군이 그곳까지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과 군대는 침공의 목적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진격을 계속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전선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 유럽의 서방국 후원자들에게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성공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간주된다. 우크라이나 보안 관계자는 AFP에 “침입의 목적은 러시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러시아군을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는 공격으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의 예비군을 사용하여 진압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작전이 얼마나 지속 가능할지는 불확실한 상태다. 러시아는 오는 13일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고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그 숫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100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군이 관련되었는지 묻자, 관리들은 “훨씬 더 많습니다... 수천 명입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여러 우크라이나 여단이 작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봄 이후로 심각한 전투가 없었던 전선의 가볍게 방어된 구역을 공격하여 러시아를 당황하게 했고, 제한된 국경 방어를 돌파했다. 우크라이나 한 보안 관리는 “우리는 공세에 나섰습니다. 목표는 적의 위치를 ​​넓히고, 최대의 손실을 입히고, 러시아가 국경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러시아의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쟁 초기부터 점유하고 있던 자포로지아 원자력 발전소의 냉각탑 중 한 곳에서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사능 수치가 정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잡아 우크라이나 , 유럽 전체, 그리고 전 세계를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군사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야간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징집된 국경 경비대, 다른 지역 군대의 요소 및 우크라이나의 우선순위가 낮은 최전선 지역에서 재배치된 요소를 혼합하여 쿠르스크를 방어하는 데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러시아의 대응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ISW는“ 우크라이나 전쟁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가 지난 8일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 연방법은 군대를 테러 대응 작전의 수장에게 종속시킨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이우 근처에서 밤새 미사일 공격으로 한 남자와 그의 네 살 난 아들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응급서비스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이 러시아 미사일 두 발이 도시로 향하고 있다고 말한 후 지난 10일 밤 키이우 중심부와 동부에서 폭발이 울려 퍼졌다.
  • 尹,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지명…안보실장엔 신원식

    尹, 국방장관에 김용현 경호처장 지명…안보실장엔 신원식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김 처장에 대해 “국방 안보 전문가이며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며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국방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됐다. 또 윤 대통령은 핵심 국익 관련 전략 과제를 각별히 챙기기 위해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을 두기로 하고, 특보에 장호진 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용현 후보자는 이날 인선 발표 자리에서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안보가 곧 경제”라며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민생의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용현 후보자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과 관련,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국군정보사령부의 폭행, 하극상, 기밀 유출 등 논란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두고 필리핀 ‘정면승부’vs 베트남 ‘로키접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두고 필리핀 ‘정면승부’vs 베트남 ‘로키접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문제를 두고 필리핀과 베트남이 합동훈련을 통해 물대포 발사를 훈련하는 ‘위력 시위’를 벌였다. 1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필리핀 해경 ‘가브리엘라 실랑’함과 베트남 해경 ‘CSB 8002’함은 필리핀 북부 루손섬 마닐라만에 있는 코레히도르섬 서쪽 15㎞ 해상에서 합동훈련을 가졌다. 양국 해경함은 남중국해를 접하고 있는 이 해역에서 수색·구조, 화재·폭발 진화, 공중 감시 등을 연습했다. 특히 불이 붙은 배를 향해 양국 해경함이 함께 물대포를 발사해 불을 끄는 훈련을 벌였다. 필리핀 안보 전문가 체스터 카발자는 양국이 물대포 훈련을 통해 중국에 “조용하면서도 대담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인콰이어러에 말했다. 앞서 베트남 해경함은 지난 5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방문해 8일까지 양국 해경 간 교류 활동을 벌였다. 필리핀 해경은 이번 훈련이 양국 해경 간 상호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국 간에도 좋은 협력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필리핀 해경함도 올해 말 답례로 베트남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는 두 나라는 이달 말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두고 ‘분열과 정복’ 전략을 쓰고 있다고 본다. 과거 춘추전국시대 당시 진나라가 쓰던 통일책이다. 다른 나라들의 합종연횡을 하나하나 차단한 뒤 차례대로 정복해 세를 불려가는 방식이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고율관세 임시 부과에 대해서도 중국은 EU 회원국들 하나하나를 ‘각개격파’하는 방식으로 단일대오를 무너뜨리고자 애쓰고 있다. 필리핀은 중국과 수 차례 충돌했고 양측 간 끊임없는 설전이 오갔다. 반면 베트남은 중국과의 긴장을 완화하고자 대화를 선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필리핀은 동맹국인 미국을 비록해 호주, 일본과 군사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비교적 조용히 지내고 있으며 이러한 사건들을 외부로 알리지 않고 있다. 베트남 특유의 ‘대나무 외교’ 기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나무 외교는 단단하면서도 유연하게 경제나 안보 실리를 위해 융통성 있는 태도를 보이자는 베트남의 외교 전략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최근 서거한 응우옌 푸 쫑 전 공산당 서기장이 2016년 “국가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세계 지도자들의 관계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호찌민 주석이 좋아했던 대나무처럼 굳건하고 유연한 외교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로 베트남 외교 정책의 키워드가 됐다.
  •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 “이란, 며칠내 직접 ‘보복 공격’ 나설 수 있다” 판단

    이스라엘은 지난달 하마스 1인자 암살과 관련해 이란이 며칠 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과 악시오스는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 당국이 이같은 최신 평가를 내렸다고 이를 직접적으로 아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 기관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오는 15일로 중재국이 제안한 가자협정 이전에라도 며칠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 소식통은 상황이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이란 내부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이란의 의사 결정이 여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4시간 내에 초안이 작성된 것으로, 앞선 평가에서 바뀐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이날 민간인에 대한 대비 지침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 군과 보안 기관은 이란과 헤즈볼라를 중심으로 중동의 적과 상황을 감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며 “군 병력은 배치돼 있고 고도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침 변경이 필요해지면 공식 채널을 통해 정돈된 메시지로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하니예 암살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 예고 이란은 지난달 말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응징을 예고해왔다. 지난주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이란이 아직 대응의 성격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보복을 자제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과 내부 논쟁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연기, 억제하거나 최소화하도록 압박할 수도 있다고 봤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대응이 시간을 맞추고 잠재적인 (가자) 휴전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이란의 군사적 준비 상황은 이란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또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먼저 공격에 나서고 그 다음에 이란이 직접 공격을 가하며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헤즈볼라는 최근 이 단체 최고위급 지휘관이 공습을 받아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헤즈볼라와 이란의 공격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보다 더 큰 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 지역 부근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심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드론 공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자국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란과 헤즈볼라가 “그들이 과거에 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주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 정예군인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4월 13일의 공격보다 더 가혹하고 더 폭넓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도·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신임 이란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들은 지금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이란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 우크라, 러 본토 진격 닷새째… 쿠르스크 지역 7만여명 대피

    우크라, 러 본토 진격 닷새째… 쿠르스크 지역 7만여명 대피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의 원자력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의 확전 방지 요구에 따라 러시아 본토 공격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지난 6일부터 쿠르스크 지역 진격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침략자의 영토”라며 러시아 본토 공격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정규군을 투입해 전과를 올린 것은 전쟁 발생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군인 1000여명은 러시아 국경에서 최소 32㎞ 이상 진군해 우크라이나 국기를 게양하고 100명 이상의 포로를 붙잡았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쿠르스크 지역을 포함해 벨고로드,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이라면서 긴급 안보회의를 소집했지만 전황을 뒤집을 만한 대응이 나오지 않고 있어 지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았다고 했지만 이날 변전소가 공격을 받은 후 쿠르스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공격 첩보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산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경질설이 나오는 가운데 8일 안보 회의에도 불참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처음으로 유의미한 전과를 올리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은 전날 스팅어미사일과 대전차 시스템을 포함한 1억 25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안을 내놓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법에 서명한 이후 열 번째 군사 지원으로 미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우리 정책과 일치한다”며 지지했다.
  •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4세 죽고 13세 다쳐…본토 뚫린 러, 키이우에 공습 5명 사상

    러시아가 본토에서 우크라이나 급습에 고전하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이같은 러시아 공습에 우크라 곳곳에서 4살 어린이를 포함,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우크라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인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브로바리 지역의 주거용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파손된 건물 내부에서 35세 남성과 그의 4살 아들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국가비상청이 게시한 영상에는 작업자들이 밤에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벽돌을 하나하나 치우고 그 아래에 깔린 아이의 시신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13세 어린이를 포함해 다른 3명도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국가비상청은 덧붙였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사청장은 도시가 이달에 두 번째로 표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탄도 미사일은 수도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교외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면서도 수도를 향해 날아오던 드론은 격추됐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키이우 방면으로 러시아군 미사일 두 발이 날아왔으며, 키이우 외에도 5개 지역이 자폭 드론(무인기)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극 받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을 겨냥해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는 현지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AFP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약 2년 반 전인 2022년 2월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후방 주요 도시들을 주기적으로 폭격해 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6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은 뒤늦게 집결하기 시작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5일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본토로 확장되면서 러시아측 민간인 피해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보로네시, 벨고로드, 브랸스크, 오룔 지역에서 밤새 드론 35대가 격추됐다고 밝혔다. 쿠르스크주의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주지사 대행은 간밤 주도(州都) 쿠르스크 시내 건물에 우크라이나군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쳤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그는 전투에 휘말릴 위험이 큰 쿠르스크주 남서쪽 벨로프스키 지구 담당자에게 주민 대피를 서두르도록 지시했다고도 했다.
  •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 2년 반만에 러시아 영토 처음 뺏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900일 차에 접어들면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주민 7만 6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우크라이나가 처음으로 러시아 영토 일부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쿠르스크 지역에서 닷새째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하며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종류의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13명이 다쳤고, 2명이 중태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쿠르스크 지역에는 대피 명령이 떨어져 민간인 7만 6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러시아 국가대테러위원회는 우크라이나의 기습적 국경 침입에 대응해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및 브라이먼스크 등 3개 지역에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이 지역에서는 사람과 차량의 이동이 제한되고, 전화 도청도 할 수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 발생 5일째 되는 날 우크라이나의 추가 진격을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변전소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적이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으로 침투하려는 시도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규군은 지난 6일부터 북동쪽 수미 지역의 국경을 넘어 방어가 약한 러시아 최전선 구역에 기습 공격을 가해 약 20㎞를 진군하여 도시와 마을을 점령했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에서 정규군을 투입해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10일에는 러시아 벨고로드 주 국경 안의 건물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 국기를 든 군인 5명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9일 러시아 최대 원자력 시설 중 하나인 쿠르스크 원자력발전소 인근으로 전투가 확대되고 있다며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양국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투를 통해 러시아의 원자력 발전소와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 시설을 노리는 동시에 반격 의지를 과시해 국제 사회의 관심을 끌면서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해 휴전 협상을 강요하더라도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러시아와 협상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첫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 전과를 올리면서 강요된 종전 협상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도 국경 경계 강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병력 증강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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