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방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비핵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학점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숲길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 AI 대전환
    2026-07-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2,859
  • 조기선 광주CBS·조충남 전남CBS 대표 9일 취임

    조기선 광주CBS·조충남 전남CBS 대표 9일 취임

    조기선(57) 광주CBS 신임 대표와 조충남(55) 전남CBS 신임 대표가 9일 나란히 취임했다. 조기선 대표는 전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에서 방문학자(visiting scholar)로 연수했다. 1993년 CBS 공채 16기로 입사해 광주CBS 기자를 시작으로 CBS 노동조합 사무국장, 전남CBS 보도제작국장, CBS 기획조정실 홍보부장, 광주CBS 보도제작국장, 전남CBS 대표 등 CBS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방송대상, 방송기자클럽(BJC) 보도상, 광주전남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등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충남 전남CBS 대표는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신문방송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CBS 광주방송 PD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2009년 CBS 본사로 자리를 옮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CP, CBS라디오 편성부장 등 주요 제작·편성 보직을 맡아왔다. 두 대표는 각각 광주·전남지역 CBS 방송국을 이끌며 지역 언론의 공공성과 보도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재테크+] AI 이어 뜨고 있는 양자컴퓨터 주식 3종목은?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이 아이온큐(IonQ), 디 웨이브 퀀텀(D-Wave Quantum),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 등 3개 종목을 미래 백만장자를 만들어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큰 위험 부담을 떠안아야 하지만 인공지능(AI)과 암호화 기술을 혁신할 양자컴퓨터 산업에 일찍 투자하면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8일(현지시간) 모틀리풀은 투자자들이 큰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두 가지 핵심 단어로 ‘큰 기회’와 ‘이른 투자’를 제시했습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바로 이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분야라는 분석입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불가능한 복잡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인공지능, 암호화 기술,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틀리풀은 양자 컴퓨팅 기업 중 단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아이온큐를 골라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이온큐는 2019년 첫 번째 양자컴퓨터 ‘하모니’를 출시했고, 현재는 ‘아리아’, ‘포르테’,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장세도 놀랍습니다. 2021년 이후 매출이 연평균 170%씩 급성장했으며, 올해도 매출이 거의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온큐의 강점은 기술력에 있습니다. 이 회사의 ‘이온 트랩’ 방식은 경쟁사보다 더 많은 연결이 가능하고 확장성도 뛰어납니다. 또한 실온에서 작동해 영하 273도까지 냉각시킬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이 적게 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류 수정 비용이 가장 낮다는 점입니다. 이런 기술적 우위 덕분에 아이온큐는 세계 3대 클라우드 플랫폼 모두에서 양자컴퓨터를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가 됐습니다.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이 고객이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디 웨이브 퀀텀은 시가총액이 약 52억 달러로 아이온큐의 절반 정도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규모가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더 큰 수익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디 웨이브 퀀텀도 아이온큐처럼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지난 12개월과 올해 들어서도 양자컴퓨터 관련 주식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양자컴퓨터를 판다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만든 것 중 가장 강력한 양자컴퓨터 ‘어드밴티지2’를 출시했습니다. 앨런 바라츠 최고경영자(CEO)는 이 시스템을 “공학의 기적”이라고 부르며, 현재 가장 발달한 슈퍼컴퓨터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풀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게티 컴퓨팅은 시가총액이 약 35억 달러로 디 웨이브 퀀텀보다도 작습니다. 하지만 2013년 설립된 이 양자컴퓨터 선구 기업은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모틀리풀은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선 리게티 컴퓨팅이 대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미국의 공군연구소,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페르미랩,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영국의 국립양자컴퓨터센터 등 정부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리게티 컴퓨팅의 양자컴퓨터를 지원합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HSBC와 무디스 등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하기 위해 이 회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기술 분야인 만큼 위험 부담도 큽니다. 무엇보다 각 회사의 기술적 우위와 고객 확보 능력,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LA 침공, 반란” 60년만 軍투입…전쟁터 방불 (영상) [포착]

    트럼프 “반란…이민자 침공으로부터 LA 해방하겠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이민정책 및 불법체류자 단속 반대 시위를 “반란”으로 규정하며 군 병력을 투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겠다”라며 추가 병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북부사령부(NORTHCOM)가 해병대원 추가 배치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혀 유혈사태 우려가 번지고 있다. LA 시위 사흘째인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군 투입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LA 상황에 대해 “내란은 아니다”라면서도 “폭력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냥 넘어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파견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필요한지 지켜 볼 것이다. 우리는 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는 “LA를 이민자 침공으로부터 해방하고 이민자 시위를 끝내는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질서는 회복되고, 불법 이민자들은 추방될 것이며, LA는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마 행진’ 후 60년만에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비난 확산주방위군은 평소 주지사의 지시를 따르지만, 내란법은 내란 등 법에 명시된 특정 조건에 한해 대통령에게 군대를 국내에서 동원할 권한을 부여한다. 미국 진보 진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을 근거로 불법 이민자 단속에 군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내란법 대신 미국 법전 제10권 제12406조에 근거해 캘리포니아주방위군에 대한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넘기고, 병력 2000명을 시위 지역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직권으로 주방위군을 동원한 것은 1965년 3월 7일 ‘셀마 행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흑인 시위대는 백인 경관의 흑인 살해에 항의하며 참정권 보장 요구 평화행진을 벌였는데, 린든 존슨 대통령이 투입한 앨라배마주방위군은 최루탄과 곤봉으로 시위대를 폭력 진압했다.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이날 이후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존슨 대통령은 같은 해 8월 흑인 참정권 보장 법안에 서명했다. 이후로 꼭 60년 만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의 주방위군 동원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주지사들은 “주지사들은 자기 주방위군의 군 통수권자이며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나 협력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고 위험하다”라고 지적했다. 캐런 베이스 LA 시장은 “우리 도시는 포위당할 필요가 없다”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해병대원 500여명 대기 태세, 전쟁터 방불…“힘든 밤”여기에 해병대원 500여명도 배치 대기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혈진압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주 법 집행 기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힘든 밤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지언론은 시위대 진압에 투입된 주방위군의 교전 수칙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주방위군이 파견 직전 교전 수칙을 안내받았지만, 국방부가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어느 정도로 상대할지 불분명하다고 염려했다. 세계 최대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는 지난 6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과 불법 체류자 단속에 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노한 시위대 일부가 도로를 점거하고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경찰차 및 공공시설 불을 지르는 등 폭력을 휘둘렀고, LA경찰은 비상경계령을 발령하며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군경은 최루탄, 고무탄, 후추탄, 섬광탄을 연이어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CNN 취재진은 8일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밀치고 곤봉을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진압용 비살상탄에 맞아 쓰러지는 일도 발생했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9시쯤 시위 현장을 취재하던 닉 스턴 사진기자가 진압당국이 쏜 것으로 추정되는 ‘스펀지탄’에 허벅지를 맞았다. 스펀지탄이 피부를 찢고 허벅지살을 파고들어 근육이 드러날 정도였으며, 피격 직후 시위대의 도움을 받아 도롯가로 옮겨진 뒤 잠시 정신을 잃었다고 스턴 기자는 전했다.
  • 콜롬비아 野대선 주자 유세 중 총격… 용의자는 15세 소년… 현장서 체포

    콜롬비아 野대선 주자 유세 중 총격… 용의자는 15세 소년… 현장서 체포

    내년 5월에 열리는 콜롬비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보수 성향 야권 대선 주자가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놀랍게도 현장에서 체포된 총격 용의자는 15세 소년이었다. 60년 넘게 내전이 이어져 정치 테러가 일상화한 콜롬비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공격도 정치적 동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중도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 상원의원이 이날 오후 수도 보고타의 한 공원에서 연설하다가 총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머리에 두 발, 무릎에 한 발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타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총기를 소지한 15세 소년을 체포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부 장관은 공범이 더 있다고 보고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콜롬비아 전 대통령 훌리오 세사르 투르바이의 외손자이자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끈 메데인 카르텔에 납치돼 1991년 사망한 언론인 디아나 투르바이의 아들이다. 그는 자유주의자였지만 2021년 중도민주당에 합류한 뒤 우파로 전향했다. 보고타시 정부에서 비서관으로 일하며 치안 및 공공질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주목받았다. 비극적 가정사에 대한 유권자들의 동정심과 그의 ‘정의 사회 구현’ 정책에 대한 지지가 맞물려 단기간에 대선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02~2010년 재임한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여겨진다.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는 코카인 생산·밀매를 두고 마약 카르텔과 무장 반군 단체들이 수시로 이권 다툼을 벌여 내전이 끊이지 않는다.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의 정치적 멘토인 우리베 전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서 조사를 받고 있다. 자신과 일부 군사 조직 간의 연관설이 제기되자 이를 무마하려고 증인을 매수했다는 혐의다. 유력 정치인과 무장단체 간 유착 가능성을 보여 주는 사례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1월 콜롬비아 북부에서 반군 세력들이 평화 협정을 깨고 충돌해 80명 넘게 사망했다. 이에 우리베 투르바이 의원은 “이들을 강경하게 진압하겠다”면서 내전 세력 토벌을 주장해 왔고, 이번에 총격을 받았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전면전을 선포할 것을 우려한 일부 세력이 행동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성명을 내고 “폭력 사태에 절대적으로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번 암살 미수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단독] 軍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 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계엄 전 주요 보직 인사 논의 정황尹 전 대통령에 ‘계획서’ 보고한 듯충암파 ‘軍 완전 장악’ 시도 등 수사 12·3 비상계엄 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작성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군 장성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후임으로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해 완전한 군 장악을 계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여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만들고,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박 전 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었으나 박 전 총장 임기 만료 전 올해 4월 인사에서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첩사 관계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을 공수처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계엄과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공수처가 최근 수사력을 모으는 곳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방첩사 압수수색에서 이런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발견하고, 지난달 방첩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계엄에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하며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본래 육해공군 각군 인사참모부에서 인사 계획안을 작성하면, 해당 인물의 세평 등 정보를 수집·조사해 검증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신원보안실은 여 전 사령관 측근들로 구성돼 군 인사와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신원보안실장을 맡고 있는 나모 실장(대령)은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을 나흘 앞둔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연장돼 주목받았다.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검증과장 등을 맡았던 진모 당시 중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계엄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첩사 관계자는 “수사 관련 상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현재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G7서 첫 대면하는 한미 정상… ‘관세·방위비’ 큰 틀 논의 가능성

    G7서 첫 대면하는 한미 정상… ‘관세·방위비’ 큰 틀 논의 가능성

    20분간 통화서 “이른 시일 내 만남”다자회의서 먼저 현안 탐색 나설 듯한미, 한미일 정상회의 성사 주목 속대통령실 “G7 참석 제대로 준비중”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5~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처음 대면할 예정이다. 관세 협상은 물론 주한미군 역할 조정,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양 정상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 갈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약 20분간의 첫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초청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초청받아 참석하기로 하면서 두 정상의 대면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지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마주 앉게 되면 당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히는 관세 협상 문제를 비롯해 양국 현안을 두고 큰 틀에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두 정상은 첫 통화에서 양국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며 이를 위해 실무 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첫 통화에서는 그 외 구체적인 현안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미국이 대중 견제 기조를 강화하며 한미 간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다. 최근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에 국방비 증액 등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도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및 감축 가능성,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청구서’를 들이밀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여전히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북한 관련 주제도 언급될 수 있다. 경제 협력 분야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도 뚜렷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가진 첫 통화에서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해 기대를 보였다. 또 지난 4월 당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가진 약 28분 통화에서 무역 불균형, 조선 산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 전 대행과의 통화 이후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에 제공하는 대규모 군사적 보호에 대한 비용 지불”을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시사했고, 관세 협상과 여러 주제를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다자 회의에서 갖는 회담에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쉽진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관심사를 두루 탐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G7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한미일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선언과 함께 대중 견제 메시지를 함께 내놓게 될 수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G7 회의 참석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 기습 이민자 단속에 LA 충돌…트럼프 “주방위군 투입”에 격화

    기습 이민자 단속에 LA 충돌…트럼프 “주방위군 투입”에 격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보안 당국과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LA 시정부와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시위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사업장 곳곳을 급습해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연방 구금시설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ICE는 LA에서 나가라”, “그들을 풀어줘라. 여기 있게 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보안 당국 차량을 막거나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보안 당국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곤봉을 든 경찰과 최루탄·섬광탄 등 군사적 장비를 동원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파라마운트에 있는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일부 시위대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미국 국기를 불태웠고, 차량을 의도적으로 방화했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와 이민 당국 요원들 간 충돌이 거세지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NYT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등 약 1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누구든지 불법 이민 단속에 개입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ICE는 법을 집행할 것이며 사법 집행관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는 필요시 해병대 투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사회 강력 반발LA는 오랜 기간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해온 만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이미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 투입은 고의적인 도발이고,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주방위군 동원은 법 집행 인력이 부족해서가 ‘쇼’를 원해서”라며 “더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렌 배스 시장도 “이 같은 단속은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한다”며 “시민과 이민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노동조합, 변호사 단체 등도 “이런 군사작전식 단속은 중단돼야 한다”, “일용직 노동자와 합법 체류자까지 무차별적으로 단속됐다”고 주장하며 연일 기자회견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를 ‘무법 폭도’로 규정했지만, LA 경찰국은 “토요일 진행된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 [단독]軍 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단독]軍 블랙리스트 논란 방첩사…“여인형, 육참총장 임명 계획” 의혹

    12·3 비상계엄 전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작성하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및 군 장성 인사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등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후임으로 비상계엄 핵심 인물로 꼽히는 ‘충암파’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해 완전한 군 장악을 계획했던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방첩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신문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여 전 방첩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계획 문건을 만들고, 이를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은 박 전 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었으나 박 전 총장 임기 만료 전 올해 4월 인사에서 여 전 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수사당국에 따르면 방첩사 관계자는 이런 취지의 내용을 공수처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 출신으로 계엄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현재 계엄과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전·현직 군 장성들의 정치 성향 등을 조사해 ‘블랙리스트’ 문건을 만들고 군 인사에 개입한 의혹으로 공수처가 최근 수사력을 모으는 곳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방첩사 압수수색에서 이런 의혹과 관련한 문건을 발견하고, 지난달 방첩사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방첩사 안팎에서는 ‘방첩사 신원보안실이 계엄에 대비한 주요 보직 인사를 논의하며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방첩사 신원보안실은 본래 육해공군 각군 인사참모부에서 인사 계획안을 작성하면, 해당 인물의 세평 등 정보를 수집·조사해 검증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여 전 사령관이 지난해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으로 임명된 이후 신원보안실은 여 전 사령관 측근들로 구성돼 군 인사와 비상계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신원보안실장을 맡고 있는 나모 실장(대령)은 지난해 전역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을 나흘 앞둔 11월 29일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임기가 2년 연장돼 주목받았다. 신원보안실 산하 신원검증과장 등을 맡았던 진모 당시 중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인사에서 대령으로 진급했다. 계엄선포 이후 지난해 12월 6일부터 육군 제5군단 방첩부대장으로 부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자료 등을 검토한 후 여 전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방첩사 관계자는 “수사 관련 상황이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현재 공수처 수사 상황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격화하는 LA 시위…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기름 부어 [핫이슈]

    격화하는 LA 시위…트럼프 “주방위군 투입” 명령이 기름 부어 [핫이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보안 당국과 시위대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태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 2000명 투입을 명령했고, LA 시정부와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했다. 시위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LA 사업장 곳곳을 급습해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을 벌이면서 촉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국토안보수사국(HSI)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4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연방 구금시설 앞에는 수백 명이 모여 “ICE는 LA에서 나가라”, “그들을 풀어줘라. 여기 있게 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는 보안 당국 차량을 막거나 돌과 병을 던지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보안 당국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곤봉을 든 경찰과 최루탄·섬광탄 등 군사적 장비를 동원했다. 특히 LA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 떨어진 파라마운트에 있는 히스패닉계 이민자 거주 지역에서 시위가 격화됐다. 일부 시위대가 멕시코 국기를 흔들며 미국 국기를 불태웠고, 차량을 의도적으로 방화했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와 이민 당국 요원들 간 충돌이 거세지며 부상자도 속출했다. NYT는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주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등 약 120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2000명을 LA에 투입하라고 명령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위대를 향해 “누구든지 불법 이민 단속에 개입하거나 방해하는 사람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ICE는 법을 집행할 것이며 사법 집행관에게 손을 대는 사람은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와 국방부는 필요시 해병대 투입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사회 강력 반발LA는 오랜 기간 ‘이민자 보호 도시’를 표방해온 만큼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 단속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역 당국이 이미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며 “연방 정부 투입은 고의적인 도발이고, 긴장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주방위군 동원은 법 집행 인력이 부족해서가 아닌 ‘쇼’를 원해서”라며 “더 평화적인 시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렌 배스 시장도 “이 같은 단속은 우리 공동체에 공포를 조장한다”며 “시민과 이민자 모두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자 권익단체와 노동조합, 변호사 단체 등도 “이런 군사작전식 단속은 중단돼야 한다”, “일용직 노동자와 합법 체류자까지 무차별적으로 단속됐다”고 주장하며 연일 기자회견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시위대를 ‘무법 폭도’로 규정했지만, LA 경찰국은 “토요일 진행된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고, 별다른 충돌 없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 유력 대선주자에 ‘탕’…콜롬비아 정치 테러 ‘충격’

    유력 대선주자에 ‘탕’…콜롬비아 정치 테러 ‘충격’

    콜롬비아 보수 성향 상원의원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야권 대선주자인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가 7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우리베 의원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현장에서는 15세 미성년자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우리베 의원이 소속된 콜롬비아 제1야당 ‘중도민주당’(Centro Democratico)은 이날 보고타 폰티본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린 공개 행사 도중 무장한 인물들이 뒤편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퍼진 영상에는 우리베 의원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성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피를 흘리며 주변인들에게 부축받는 모습과 그가 기대어 앉아 있던 흰색 차량 보닛에 피가 흥건하게 묻은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 직후 우리베 의원 머리와 등에 피가 계속 흘렀고 곧바로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AFP통신, CNN 등 외신은 우리베 의원이 신경 및 말초혈관 수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 중태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체포된 용의자는 15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보안 당국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엑스에 “이번 사건 배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0만 달러(약 9억 5000만원) 현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우리베 의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폭력 행위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콜롬비아 민주주의와 사상의 자유, 정당한 정치 활동에 대한 공격”이라고 성명을 냈다. 우리베 의원은 2022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아왔으며 지난 3월 202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좌파 성향인 페트로 대통령 정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모친인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끈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언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포착] 유세 도중 ‘탕’…콜롬비아 대선주자 총격당해 중태 (영상)

    [포착] 유세 도중 ‘탕’…콜롬비아 대선주자 총격당해 중태 (영상)

    콜롬비아 보수 성향 상원의원이자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야권 대선주자인 미겔 우리베 투르바이(39)가 7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수도 보고타에서 열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우리베 의원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현장에서는 15세 미성년자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우리베 의원이 소속된 콜롬비아 제1야당 ‘중도민주당’(Centro Democratico)은 이날 보고타 폰티본에 있는 한 공원에서 열린 공개 행사 도중 무장한 인물들이 뒤편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퍼진 영상에는 우리베 의원이 대중 앞에서 연설하던 중 갑작스러운 총성에 쓰러지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피를 흘리며 주변인들에게 부축받는 모습과 그가 기대어 앉아 있던 흰색 차량 보닛에 피가 흥건하게 묻은 장면도 포착됐다. 현장 목격자들은 총격 직후 우리베 의원 머리와 등에 피가 계속 흘렀고 곧바로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AFP통신, CNN 등 외신은 우리베 의원이 신경 및 말초혈관 수술을 받고 있으며 현재 중태라고 보도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체포된 용의자는 15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보안 당국은 용의자 신원 확인과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페드로 산체스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엑스에 “이번 사건 배후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70만 달러(약 9억 5000만원) 현상금을 걸겠다”고 밝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실은 우리베 의원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번 폭력 행위는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콜롬비아 민주주의와 사상의 자유, 정당한 정치 활동에 대한 공격”이라고 성명을 냈다. 우리베 의원은 2022년부터 상원의원을 맡아왔으며 지난 3월 2026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좌파 성향인 페트로 대통령 정권을 적극적으로 비판해온 인물이다. 모친인 디아나 투르바이는 1990년대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이끈 마약 카르텔에 의해 납치돼 살해당한 언론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푸틴의 응징” 온갖 미사일 퍼붓기…우크라 초토화 (영상) [포착]

    “푸틴의 응징” 온갖 미사일 퍼붓기…우크라 초토화 (영상) [포착]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기습 공격으로 체면을 구긴 러시아가 ‘응징’을 공언한 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 및 인근 지역을 비롯해 서부 테르노필·흐멜니츠키·르비우, 서북부 루츠크, 동북부 폴타바·수미, 북부 체르니히우, 남부 오데사 등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란제 샤헤드-136(러시아명 제라늄-2 또는 게란-2) 무인공격기 등 드론 400여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타격했다. 또한 투폴레프(Tu) 계열 전략폭격기를 동원, 우크라이나 곳곳에 Kh-101, 칼리브르 등 순항미사일 38발과 이스칸데르-M 등 탄도미사일 6발을 퍼부었다. 실제 이날 키이우에서는 화력발전소를 강타하는 칼리브르 순항미사일과, 미국산 패트리어트 방공시스템에 내리꽂히는 이스칸데르-M 탄도미사일 등이 포착됐다. 루츠크 상공에서는 러시아 전투기가 사출한 플레어(미사일 회피용 섬광)와 함께 굉음을 내며 목표물로 향하는 Kh-101 미사일이 목격됐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여러 아파트 건물과 금속 창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키이우 지하철 선로가 손상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이날 하루 동안만 최소 10명의 사망자와 8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7일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로 드론 48기와 미사일 2발, KAB 활공유도폭탄 4기를 퍼부어 추가로 3명이 숨지고 생후 1개월 등 19명이 다쳤다. 러 “우크라 테러에 대응한 대규모 공습 성공적”보복 확대 우려… “오레시니크 쐈다” 낭설까지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 목표물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성명에서 “키이우 정권의 테러 행동에 대응해 지난밤 육상·해상·공중 기반 장거리 고정밀 무기와 공격 드론으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무기·군사장비 생산·수리 기업들과 설계국, 공격드론 조립 작업장, 비행훈련소, 무기고 등을 표적으로 한 모든 공격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테러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공군기지 기습 공격과, 같은 날 브랸스크 교량 붕괴 및 쿠르스크 열차 탈선, 3일 크림대교 교각 수중 폭파를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예고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응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처음 사용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를 발사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는 등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 “러 공군기지 2곳 등 추가 타격”종전 협상 지지부진 속 전쟁 장기화 우려 한편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수백㎞ 떨어진 러시아 사라토프의 엥겔스 공군기지와 랴잔의 댜길레보 공군기지에 “성공적인”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댜길레보 기지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공중 급유기와 호위 전투기가 배치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러시아 쿠르스크주의 러시아군 물류 기지 한 곳을 타격했다고 덧붙이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군사 인프라에 대한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러시아 국가근위대는 이날 랴잔 내 군사시설을 경비하던 중 드론을 이용한 테러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 중재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끝없이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전쟁은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단독] 화기애애했던 첫 상견례… ‘트럼프 청구서’는 일단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일 첫 통화는 화기애애하게 덕담을 주고받는 상견례로 한미 간 다소 어려운 현안들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며 “민감국가 문제나 다른 구체적인 예민한 현안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방향으로 이 대통령이 이야기를 주도하며 끌고 갔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다자회의 또는 양자 방문 등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예정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두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이다. 일각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가 늦어지는 데 대해 한미 양국 간 이상 기류 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통화가 이뤄지면서 불안감을 불식시킨 상황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부터 약 2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협의 관련 양국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를 위해 실무협상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독려해 나가기로도 했다. 당장 다음달 8일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시급한 현안인 관세 협상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우선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의 통화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 때문에 첫 통화에서부터 한미 간 풀어야 할 난제들이 거론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최근 미국 측에서 대중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주한미군 역할 변경 및 감축, 국방비 대폭 증액,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청구서’를 건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근 우리 정상과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 분야들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5일 대선에서 승리한 뒤 일주일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분간 첫 통화를 하며 한미 조선 협력을 언급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당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약 28분간 통화에서는 무역 불균형, 조선산업,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투자 등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특히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가능성을 거론하며 관세 협상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들을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서로의 리더십에 대해 평가하고 골프 실력, 테러 위협을 이겨낸 경험 등 친밀감을 높이는 대화가 주로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은 첫 통화가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보고 이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초청해 이 대통령이 참석하게 된다면 바로 이달 중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면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의 방미를 초청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 또는 8월 안에 미국 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관계자는 “G7이든 다자회의에서의 대면은 물론이고 양자회담 일정을 최대한 맞춰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이 대통령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 초청했으며 곧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두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오늘 통화는 한미 관계에 당면한 현안 논의는 물론 정상 차원의 신뢰와 우의를 쌓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현존 최강 헬기 아파치, 미래 전장서 무용지물된다고

    현존 최강 헬기 아파치, 미래 전장서 무용지물된다고

    미국의 아파치 헬기가 미래 전장에서 점점 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미 육군 장성의 우려가 나왔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이 육군 고위 관계자가 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를 단계적으로 퇴역하고 최신 모델을 현대화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의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인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3일 워싱턴DC 소재 신미국안보센터(CNAS) 본부에서 열린 CNAS 2025 국가 안보 콘퍼런스에서 “AH-64D(구형 아파치)는 지금 당장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육군은 현재 운용 중인 구형 아파치 158대 중 최신형 모델인 AH-64E로 업그레이드할 52대를 제외하고 모두 퇴역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 육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아파치는 560대다. 이 헬기는 구형 모델보다 강력한 엔진은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열 추적 미사일을 속이도록 설계된 플레어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 중장은 최신형 아파치의 버전 4(v4)와 버전 6(v6)도 과거처럼 전투에 이바지할 전력이 아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진다면서 “우리는 미래 전장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신 아파치 전력만 현대화하고 개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전장서 공격 헬기 효과 제한적아파치 헬기는 1986년 미 육군에 도입된 이래로 오랫동안 가장 치명적인 다목적 공격 헬기로 꼽혀 왔다. 30㎜ 체인건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이 헬기는 적의 요새화된 진지를 파괴하거나 매복 공격을 극복할 수 있는 속도와 화력을 갖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활약했다. 그러나 아파치의 디지털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과 사이버 전술이 나오면서 미 육군을 지원하는 데 최고의 수단으로 꼽혀온 이 무기의 위상은 사라질 수 있다. 아파치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훈련에서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하기도 했으나 드론 역시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언 중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격 헬기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전장에서 이런 플랫폼(유인 공격 헬기)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면서 “극도로 제한적이고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아파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러시아제 공격 헬기 카모프 카(Ka)-52 ‘알리가토르’도 포함돼 있다. Ka-52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반복해서 격추당했다. 오픈소스 정보 사이트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Ka-52 헬기 64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헬기뿐 아니라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폭격기)의 운용을 제한하는 첨단 방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병력과 포병의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파치 현대화 및 드론 증강 동시 이뤄진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월 군부에 광범위한 개혁을 지시했다. 여기에는 유인 공격 헬기 편대를 축소하고 재편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드론 군단으로 증강하는 것이 포함됐다. 라이언 중장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제 우리는 다시 과감한 수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구형 아파치 헬기의 퇴역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최신 모델의 현대화에 집중되고 있다. 라이언 중장은 또 기존 구형 아파치 헬기의 정비 및 운항 담당 병력이 신형 편대로 이전될 계획이며 이는 환영할 만한 증원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최강 헬기도 옛말? 美 아파치, 미래 전장 무용론 나와

    최강 헬기도 옛말? 美 아파치, 미래 전장 무용론 나와

    미국의 아파치 헬기가 미래 전장에서 점점 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미 육군 장성의 우려가 나왔다. 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이 육군 고위 관계자가 군이 구형 아파치 헬기를 단계적으로 퇴역하고 최신 모델을 현대화하는 이유와 방법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의 작전·계획·훈련 담당 부참모장인 조지프 라이언 중장은 3일 워싱턴DC 소재 신미국안보센터(CNAS) 본부에서 열린 CNAS 2025 국가 안보 콘퍼런스에서 “AH-64D(구형 아파치)는 지금 당장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 육군은 현재 운용 중인 구형 아파치 158대 중 최신형 모델인 AH-64E로 업그레이드할 52대를 제외하고 모두 퇴역시킬 계획이다. 현재 미 육군이 운영하는 최신형 아파치는 560대다. 이 헬기는 구형 모델보다 강력한 엔진은 탑재했을 뿐 아니라 열 추적 미사일을 속이도록 설계된 플레어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라이언 중장은 최신형 아파치의 버전 4(v4)와 버전 6(v6)도 과거처럼 전투에 이바지할 전력이 아닌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여진다면서 “우리는 미래 전장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최신 아파치 전력만 현대화하고 개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전장서 공격 헬기 효과 제한적 아파치 헬기는 1986년 미 육군에 도입된 이래로 오랫동안 가장 치명적인 다목적 공격 헬기로 꼽혀 왔다. 30㎜ 체인건과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로 무장한 이 헬기는 적의 요새화된 진지를 파괴하거나 매복 공격을 극복할 수 있는 속도와 화력을 갖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활약했다. 그러나 아파치의 디지털 시스템을 방해할 수 있는 첨단 방공망과 사이버 전술이 나오면서 미 육군을 지원하는 데 최고의 수단으로 꼽혀온 이 무기의 위상은 사라질 수 있다. 아파치의 헬파이어 미사일이 훈련에서 드론을 성공적으로 격추하기도 했으나 드론 역시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언 중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공격 헬기 모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늘날 전장에서 이런 플랫폼(유인 공격 헬기)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여러분 상상에 맡기겠다”면서 “극도로 제한적이고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오랫동안 아파치의 강력한 라이벌로 여겨졌던 러시아제 공격 헬기 카모프 카(Ka)-52 ‘알리가토르’도 포함돼 있다. Ka-52는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반복해서 격추당했다. 오픈소스 정보 사이트인 오릭스(Oryx)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이후 Ka-52 헬기 64대가 손상되거나 파괴됐다고 확인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헬기뿐 아니라 고정익 항공기(전투기, 폭격기)의 운용을 제한하는 첨단 방공망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병력과 포병의 수적 우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파치 현대화 및 드론 증강 동시 이뤄진다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4월 군부에 광범위한 개혁을 지시했다. 여기에는 유인 공격 헬기 편대를 축소하고 재편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드론 군단으로 증강하는 것이 포함됐다. 라이언 중장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이제 우리는 다시 과감한 수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구형 아파치 헬기의 퇴역은 점차 빨라지고 있으며 최신 모델의 현대화에 집중되고 있다. 라이언 중장은 또 기존 구형 아파치 헬기의 정비 및 운항 담당 병력이 신형 편대로 이전될 계획이며 이는 환영할 만한 증원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본격 착수…추진단 꾸린다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 본격 착수…추진단 꾸린다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 추진단 구성을 준비하는 등 이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하루 만인 지난 5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의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해 부산을 해양강국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다른 부처의 이전 사례를 살피고 이전 관련 규정과 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로서는 부처를 이전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개정이 필요하지는 않고 이전 계획 고시를 하면 된다고 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전 추진단을 만들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인력 확보가 필요해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해수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유권해석을 받아 법적 절차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행복도시법에는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여성가족부를 서울에서 이전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고 있을 뿐 해수부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다. 부처 이전은 정부조직법 개정 사항도 아니다. 다만 해수부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다른 부처의 일부 사무를 가져오면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하다. 부처 이전을 위해선 예산 확보가 급선무다. 이전에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해수부 내에서는 신속하게 이전하려면 청사 건립 전에 민간 건물을 임차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주거 이전이나 자녀 교육 등의 문제로 해수부 공무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도 풀어야 할 숙제다. 최근 해수부 공무원 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서 해수부 본부 직원 86%가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서울에 있는 국회, 세종시에 있는 관계부처와 협업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 의대교수들 “신임 장관들,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의대교수들 “신임 장관들, 의정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의대 교수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도 보건복지부, 교육부, 국방부 장관이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6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 비전에 공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의교협은 “이 정부의 신임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국방부 장관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떠나고 의대생이 학교 수업을 거부하면서 의사와 전문의 배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10년 뒤에나 배출되는 의사가 아닌, 현재의 의대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 수련 현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한다”며 “전의교협 구성원은 이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이제부터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은 의사가 진료 행위 이외의 부수적인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평안한 상태에서 오로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소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숙의 영역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취임날, 김정은과 푸틴의 남자 ‘격한 포옹’ [월드뷰]

    李대통령 취임날, 김정은과 푸틴의 남자 ‘격한 포옹’ [월드뷰]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인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서로를 얼싸안았다. 이날 북한을 방문한 쇼이구 서기는 김 위원장을 예방, 함께 국제 정세를 논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지난 3월 평양에서 김 위원장에게 푸틴의 친서를 전달한 이후 70일 만의 재방북이다. 쇼이구 서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사를 김 위원장에게 전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사의를 표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발표 등을 종합하면 양측은 구체적으로 ▲북러조약 기반 협력 ▲파병 북한군 공적 추모사업 ▲쿠르스크주 복구사업 ▲러·우 종전 협상 상황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위원장은 “조로(북러) 국가 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교류 및 협력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한 쿠르스크 탈환이 일단락된 후 북한군 공적 기념비를 건립하는 한편, 임무 조정을 통해 재건복구 임무에 북한군을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위원장이 북한군을 추가 파병할 여지도 생겼다. 이는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이 장기화 수순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양측이 러·우 협상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힌 만큼,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도 다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 파병 및 포로 송환 논의 가능성金 방러 시기·장소 등 최종조율 주목“李취임날 의도적 방북…태도변화 유도” 전문가들은 이번 만남에서 김 위원장의 방러 시기 및 장소도 최종 조율됐을 것으로 본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쇼이구 서기는 러북 동맹 1년(6월 19일), 한국전쟁 발발 75주년(6월 25일), 북한 전원회의(6월 말) 등 주요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김 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최종 조율하는 데 무게를 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북 당시 김 위원장을 수도 모스크바로 초대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러시아 제80주년 전승절에 맞춰 김 위원장의 모스크바행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표단만 러시아를 방문했다. 두 위원은 또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점도 주요 고려 사항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담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일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양측이 한반도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을 거라는 평가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러시아와 북한이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두 위원은 “쇼이구 서기의 이번 행보는 한국 대통령 취임식 일정을 고려한 의도적 방북이었다”며 “한러 관계에 대한 한국 신정부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려는 메시지 발신인 것”이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한국 대통령 선거 이틀만인 5일 “한국에서 지난해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리재명(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라고 논평 없이 짧게 전했다.
  • (영상) “보아라” 히로시마 원폭 200배 ‘괴물급’ 둥펑-5 제원 첫 공개

    (영상) “보아라” 히로시마 원폭 200배 ‘괴물급’ 둥펑-5 제원 첫 공개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핵무기의 제원 일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 2일 방송에서 중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5가 TNT 폭발력 300만∼400만t급 핵탄두 1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NT 폭발력 400만t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한 원자폭탄의 약 200배 위력이다. 매체는 또 둥펑-5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로 미국 본토와 서유럽을 타격할 수 있다면서 정확도는 500m 이내라고 전했다. 공개 제원에 따르면 둥펑-5의 길이는 32.6m, 직경은 3.35m, 발사 중량은 183t이다. 전문가 “훨씬 강력한 핵역량 보유 과시 목적”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그간 자국 핵 프로그램, 특히 특정 미사일 능력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왔다는 점을 들며, CCTV가 왜 DF-5 정보를 공개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짚었다. CCTV 스스로도 “둥펑-5의 제원은 거의 공개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이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쏭중핑은 SCMP에 “메시지는 명확하다. 중국이 세계에 보여주지 못한 훨씬 더 강력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태평양으로 44년 만에 처음 ICBM을 시험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ICBM은 DF-31 AG로 추정됐다. 1970년대 초 개발돼 1981년 실전배치된 DF-5는 중국 핵 억지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후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DF-5 파생형들도 만들어졌고 DF-31과 DF-41 같은 최신형 ICBM도 등장했다. 지난해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600기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이면 그 수는 1000기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미·중 정상 전격 통화…트럼프 “긍정 결론” 시진핑 “중국 재방문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일(미국시간) 통화는 심각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을 숨고르기 국면으로 돌리고, 정상회담을 통한 큰 틀의 양국 관계 판짜기를 모색하는 계기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양측은 관세 전쟁에서 ‘90일간의 휴전’을 의미했던 제네바 합의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는 데에서 일정한 진전을 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통화 결과를 소개하며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했으며, 양국에 매우 긍정적인 결론을 끌어냈다.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희토류 문제는 미국 입장에서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제기해온 사안이다. 미측은 중국이 ‘관세 전쟁’ 국면에서 보복 조치 차원에서 도입한 대미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제네바 합의 이후에도 풀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희토류 문제가 해결됐다는 뉘앙스를 풍겼지만, 그에 상응해 중국이 우려해온 문제들에 대해 어떤 답변을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양국에 긍정적 결론…희토류 복잡성 질문 더 없을 것”시진핑 “美, 부정적 조치 철회해야…中은 진지하게 협의 이행”중국 관영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 합의를 진지하게 이행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의 제네바 합의 위반을 주장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오히려 반도체 수출 관련 통제 강화와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 제한 조치’를 하며 합의를 위반했다고 맞서왔다. 양측의 발표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주장하는 ‘차별적 제한 조치’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하고, 양국간에 후속 대화를 하기로 한 이상 해결 국면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대표로 나설 것이라며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렸던 미중 고위급 회담의 후속 대화가 이뤄질 것임을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의 심복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제네바 회담에 이어 다시 수석대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 “양국 대표단 곧 만날 것…시주석 초청에 나도 화답” 아울러 양측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 개최의 운을 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자신에게 부부 동반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자신도 화답했다며 맞초청을 했음을 시사한 뒤 “두 위대한 나라의 정상으로서 이것은 우리가 고대하는 바”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단 양측이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제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역 문제를 둘러싼 양국 고위급 회담과, 앞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인도·태평양 순방 등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간 정상회담이 조기에 열리게 되면 치열한 전략경쟁 구도 속에 양국간 갈등이 무력충돌로 비화하는 것을 막는 ‘가드레일’을 치고, 핵심 현안인 무역 문제와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서로의 ‘레드라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 안정화에 적잖은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비록 경쟁과 갈등의 구도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중관계의 ‘상황 관리’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진핑 “대만문제 신중처리해야”…트럼프 “‘하나의 중국’ 이행”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이외의 다른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밝힌 반면, 중국 측은 대만 관련 논의가 있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 주석이 미국에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소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미측의 발표가 없었다는 점에서 양국이 대만 문제와 관련한 모종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간주하긴 어려워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사흘 앞뒀던 지난 1월 17일 시 주석의 축하 메시지 전달을 겸해 통화했던 두 정상이 트럼프 취임 이후 공개리에 통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 시기를 거론하지 않은 채 시 주석과 통화했다고 소개했지만, 미중 정상의 통화 사실이 공식 발표된 것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통화는 트럼프 2기 미중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서로 10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던 ‘관세 치킨 게임’이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일단 휴전 국면으로 들어갔지만 미국이 최근 합의 위반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합의가 좌초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았다. 여기에 더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31일 아시아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연설 계기에 중국 억제에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정책을 천명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하면서 양국간 긴장의 강도는 더 높아졌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