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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작년 새 작전계획 서명… 北 ‘핵 사용’ 시나리오 반영한 듯

    한미, 작년 새 작전계획 서명… 北 ‘핵 사용’ 시나리오 반영한 듯

    한미가 지난해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에 대응해 정비해 온 새로운 연합 작전계획(작계·OPLAN)에 서명했다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한미 군사당국은 지난해 10월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의 대남 핵 공격 상황’을 작계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는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확장 억제(핵우산)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 핵우산 제도화를 작계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유사시 핵무기 사용은 미국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작계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추상적인 약속 수준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연합군사령관을 겸직하고 있는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맞춰 의원들에게 제출한 성명에서 “지난해 우리는 새로운 전투 준비 태세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새로운 연합 작계에 서명했다”고 소개했다. 작계는 한반도 전시를 상정한 기밀 군사작전 계획으로 한미 연합연습은 이를 토대로 진행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미사일 능력이 점점 더 고도화하고 있는 안보 환경에 대응해 새 작계는 한미연합사령부가 무력 충돌 이전에 더 잘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몇 년 동안 동맹 관련 계획입안자들은 이 작계를 구성하고 개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했다”며 한미연합 ‘프리덤실드’(자유의 방패)와 ‘을지프리덤실드’ 훈련 기간에 새 작계를 테스트하고 실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이 작계를 계속 사용하고, 개선하고, 훈련을 수행할 것”이라며 “새 작계에 맞춰 훈련 프로그램을 계속 구체화하고 정비해 통합성과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추가적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새 작계에 핵무기를 동원한 북한의 대남 공격 상황에 대한 한미 연합사령부 차원의 대응 방안이 담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SCM 공동성명에서 “향후 연합연습에는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 B-2 폭격기 중동배치는 이란에 경고 메시지? 美국방 “판단은 그들이…” [핫이슈]

    B-2 폭격기 중동배치는 이란에 경고 메시지? 美국방 “판단은 그들이…” [핫이슈]

    미국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는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중동 공습 거점으로 알려진 인도양의 군사 기지에 배치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지는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의 B-2 폭격기를 인도양에 전진 배치한 조처가 이란에 대한 메시지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들(이란)이 판단하게 두겠다”고 답했다. B-2 폭격기 전진 배치가 이란을 향한 압박 수단이며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란의 결정에 달렸다는 의미다. 앞서 CNN방송 등은 익명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B-2 폭격기 최소 6대가 디에고 가르시아 섬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막대한 가격과 운용 비용 탓에 미 공군조차 20대만 가진 핵심 전략자산인 B-2 폭격기의 3분의 1가량이 마음만 먹으면 이란내 핵시설을 폭격할 수 있는 곳에 모인 것이다. 디에고 가르시아섬에서 이란까지의 거리는 4000㎞에 조금 못 미친다. B-2 폭격기의 항속거리가 약 1만1000㎞로 알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밀하게 이란 영공에 진입해 지하 핵시설을 폭격한 뒤 귀환하는 작전은 수행할 수 있다. B-2 폭격기는 무게 약 13.6t인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을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유일한 군용기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것(B-2 폭격기)은 대단한 자산이다. 이건 모두에게 메시지를 보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선 안 된다는 걸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대통령은 이걸 평화적으로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이란과의 핵 협상이 오는 11일 개시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협상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란이 ‘큰 위험’에 처한다고 경고한 데 이어 9일에도 이란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지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군사력을 동원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나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면서 “군사적 수단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하겠다. 이스라엘은 당연히 주도적으로 참여하지만 아무도 우리를 이끌지 않고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한다”고 말했다. 이란도 핵 협상에 응하려는 모양새다. 다만 미국이 제안한 양국 간의 직접 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만을 중재국으로 삼아 간접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미 정부는 지난해 말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기지를 공격하는데 B-2 폭격기를 투입한 바 있다. 미군은 지난달에도 디에고 가르시아 공군기지에 배치된 B-2 폭격기를 후티 반군 폭격에 사용했다고 미국 군사매체 워존(TWZ)이 보도했다. 후티 반군을 폭격하는 데는 지나치게 강력하고 효율이 낮은 무기체계인 까닭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후티 반군의 뒷배인 이란을 겨냥한 무력시위 성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편을 들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해 온 후티 반군은 미군의 공습으로 지난 8일 최소 13명이 숨진 데 이어 10일 새벽에도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 과정에서 예멘 알자와프 지역에 출현한 미군 MQ-9 리퍼 무인기 한 기를 격추했다며 불타는 잔해가 찍힌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제2의 수도 완결할 개헌은 시대 요구”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제2의 수도 완결할 개헌은 시대 요구”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개헌은 시대정신이며, 세종시를 행정수도 또는 제2의 수도로 완결시킬 개헌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출범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행정수도 건립이라는 목표가 기존 헌법의 틀 안에 갇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의 헌법은 국력 기준 세계 6위 국가로 성장한 한국의 몸집을 지탱할 수 없는 낡은 옷이 되어 버렸다”고 지적했다. 최 시장은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해 세종시를 완전한 수도로 정립해야 한다”면서도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분권형 이원제에 맞춰 서울과 세종의 국가행정 운영 기능을 분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서울은 국가 수도로 상원을 설치해 국방·외교·통일 등 외치를 담당하고, 세종은 행정수도로 하원 및 지방분권 중심으로 내정을 맡는 방식이다. 다만 대통령실과 국회 이전만으로 지방 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의 한계를 지적하며 수도권 집중에 따른 성장의 한계 극복을 위해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의 세종시 이전을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명문대를 세종시로 이전해 카이스트·대덕연구단지·국책연구기관·오송바이오연구단지·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협업하는 세계적인 메가 싱크탱크를 조성해야 한다”며 “인재 공급이 다변화하면 수도권 기업이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수 있어 지방소멸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세종시를 60분 내 이동할 수 있도록 철도 등 국가 교통망 연결과 행정수도의 자족 기능 확대도 제시했다. 최 시장은 “행정수도 명문화와 국회·대통령실 완전 이전 공약화를 대선 후보들에게 건의할 것”이라며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시민단체, 시민들과 연대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총사령관 “1460억원짜리 러 폭격기, 드론으로 파괴”

    우크라 총사령관 “1460억원짜리 러 폭격기, 드론으로 파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의 1억 달러(약 1460억원)짜리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파괴했다고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자국 뉴스통신 LB.ua와 인터뷰에서 “며칠 전 우리의 성공적인 작전으로 투폴레프(Tu)-22M3 장거리 폭격기를 파괴했다”면서 이 폭격기가 러시아 비행장에 착륙하자마자 우크라이나 드론이 부딪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러시아 폭격기의 가격은 1억 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시르스키 사령관의 이런 주장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의 영향력을 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다만 적의 폭격기를 정확히 언제, 어디서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Tu-22M3는 옛 소련 시절에 개발된 초음속 전술 및 전략 폭격기로, 초음속 미사일 등으로 지상과 해상에 있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작전 범위는 최대 7000㎞로 핵무기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 공군은 이 폭격기 약 60대를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앞서 지난해 4월에도 러시아 남부 스타브로폴 상공에서 Tu-22M3 폭격기를 S-200 지대공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 폭격기가 사고로 추락했다면서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밝혔다. 이 폭격기는 지난해 8월과 가장 최근인 이달 2일에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기술적 결함을 원인으로 추락했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밝힌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정보총국(GUR)과 합동 작전으로 지난 5일 러시아 영토 내 공군 기지 3곳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중 엥겔스-2 공군 기지에 대한 공격 과정에서 러시아의 또 다른 전략폭격기 Tu-95MS 전략폭격기 3대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美해군 장성, 6세대 전투기 중요 정보 공개…전투행동 반경은 “25% 넓어질 전망”

    美해군 장성, 6세대 전투기 중요 정보 공개…전투행동 반경은 “25% 넓어질 전망”

    미국 해군의 6세대 전투기인 F/A-XX는 기존 해군 전투기보다 전투행동 반경이 25% 더 넓어질 수 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도넬리 미 해군 작전사령부 항공전과장(소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SAS) 2025’에서 이런 중요 정보를 공개했다. 도넬리 소장은 이 이상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미 해군의 항공모함 항공단에 배치된 전술 전투기 중 전투 반경이 가장 긴 기체는 5세대 전투기 중 하나인 F-35C다. 한 미군 소식통은 TWZ에 F-35C의 전투행동 반경은 670해리(약 1241㎞)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F/A-XX의 예상되는 최대 전투 반경은 837.5해리(약 1551㎞)다. 이를 전투 항속거리로 환산하면 3000㎞가 넘는 것이다. 도넬리 소장은 또 F/A-XX 전투기가 공중 급유기로부터 연료를 보급받으면 작전 반경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공중 급유를 받을 수 있는 한 무제한”이라고 설명했다. 이 급유 과정은 현재 미 해군이 시험 도입 중인 무인 공중급유기 ‘MQ-25 스팅레이’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F/A-XX는 최첨단 스텔스 기술, 인공지능(AI) 통합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게 되는데 도넬리 소장도 이 전투기에 AI와 기계학습 같은 신기술이 들어간다고 확인했다고 미 국방 매체 디펜스 뉴스가 8일 전했다. 이런 기술적 진보는 조종사에게 전장 상황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해 생존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이 전투기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미 공군의 6세대 전투기인 F-47처럼 호위기 역할을 하는 AI 기반 반자율 드론 전투기들과 함께 편대를 이뤄 운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도넬리 소장은 F/A-XX가 미 해군에서 운영하는 마지막 전술 유인 전투기가 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는 맨인더루프(MITL)보다 맨온더루프(MOTL)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협력 전투기(CCA)라고도 불리는 드론 전투기들이 임무를 수행하더라도 인간 조종사가 검토하고 상황에 따라 개입하는 방식을 뜻한다. 도넬리 소장은 이어 이 전투기가 드론 전투기와 혼합해 운영하는 미래의 비행단에서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F/A-XX 개발 사업에는 보잉과 노스럽그러먼, 록히드마틴이 참여했으나 최근 록히드마틴이 탈락하면서 2파전으로 좁혀졌다. 미 해군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 전투기의 개발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 경찰, “선관위서 중국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경찰, “선관위서 중국간첩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스카이데일리 본사를 경찰이 9일 압수수색 했다. 수사 착수 약 두 달만의 강제수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스카이데일리 사무실과 소속 기자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위 기사를 게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극우 인터넷 매체인 스카이데일리는 1월 16일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미 군 당국이 경기 수원시 선관위에서 체포한 중국인 간첩들을 주일미군기지로 압송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해 “체포된 중국인 간첩 99명이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 이들은 미군의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라고 했다. “선거연수원 민간인 감금” 보도 와전…유튜브 가짜뉴스 기사로해당 보도는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가 유튜브를 거치며 사실처럼 보도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작년 12월 24일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은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 계엄 선포 당일 수원 선거연수원에 선관위 공무원 등 민간인 90여명이 머물렀는데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됐고 민간인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고 전했다.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취지였다. 하지만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이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와전됐다. 이튿날 ‘신인균의 국방TV’에서 신인균씨는 “선거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거론했다. 신씨는 “시사인이라는 좌파언론이 똥볼을 찼다”라며 민주당과 선관위, 주류 언론이 감추려던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시사인 기사에 달린 ‘선거 조작을 위해 들인 중국인 해커 아니냐’라는 윤 대통령 지지자 댓글을 들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튿날 ‘선관위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신씨가 거론한 ‘중국인’을 ‘중국인 해커부대’로 둔갑시켰다. 같은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인터넷 매체에 ‘계엄 날, 선관위 연수원 90명이 중국인 해커라고?’라는 기고를 냈다. 이후 ‘보안사’ 등 극우 유튜버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인 간첩의 선거개입설은 사실처럼 퍼졌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는 중국인 간첩단이 한미 공조로 체포됐다며 풍문을 사실로 확대·재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선관위·주한미군 “가짜 뉴스”…스카이데일리 “기자 믿는다”해당 보도가 사실처럼 확산하자, 선관위는 물론 주한미군사령부까지 나서서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선관위는 “계엄 당시 선관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었고 공무원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96명이 연수원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계엄군 급습과 중국인 체포 모두 가짜뉴스라는 취지였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례적으로 “전부 가짜”라며 해당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언급된 ROK(대한민국) 언론 기사에서의 미군에 대한 묘사와 주장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entirely false), 주한미군은 임무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깨뜨릴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나 스카이데일리는 사실 보도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JTBC에 “(기사에) ‘확인됐다’라고 썼지 않느냐. 이런 단어 잘 안 쓴다. (보통은) ‘알려졌다’라든가 근데 ‘확인됐다’라는 단어를 쓰면 나는 OO기자를 믿는다”라고 했다.
  • 홍준표 “모병제 대폭 확대…해병대·특전사 통합해야”

    홍준표 “모병제 대폭 확대…해병대·특전사 통합해야”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이 모병제 확대 등 군(軍)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홍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군 개혁을 해야 한다”며 “해병대와 특전사를 통합해 ‘해병특수군’을 만들어 북한의 특수8군단에 대응하고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압도적인 전자전 우위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해병특수군, 국군 우주사령부를 창설해 5군 체제로 국방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현대전은 사병의 수가 아닌 사병의 질이 국방력을 좌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병제를 대폭 확대해 남녀 전문 병사를 대폭 증원함으로써 징병제의 부담을 줄이고, 군 가산점 제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결국 우리도 모병제를 근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사병의 복리에 초점을 둔 군 현대화도 이제 장비의 현대화와 기간병 복지 증진, 군 전투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군 개혁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4일 대하빌딩 캠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백악관 브로맨스

    [씨줄날줄] 백악관 브로맨스

    “일론에게 불만 있는 사람 있나?”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 각료회의에서 일론 머스크를 두둔했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쓴 머스크가 대선 최대 후원자이자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50여분의 회의 중 30분 넘게 독점 발언하며 지시를 쏟아낸 직후였다. 두 달 만에 상황은 반전됐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해 머스크의 자산이 이달 초 16조원가량 증발하자 머스크는 “유럽과 미국이 무관세로 가야 한다”며 반기를 들었다. 사실 먼저 냉랭해진 쪽은 트럼프였다. 측근들에게 “머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하기 시작했다. 측근과 트럼프의 관계 파국은 처음이 아니다. 1기 트럼프 시절 이란 핵협정 파기와 대북 강경 기조를 함께 내세웠던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아프간 탈레반 협상에 반대하자 트럼프는 격노했다. 분노의 뒤끝은 길었다. 재집권 후 트럼프는 볼턴이 누리던 신변보호 서비스를 없애 버렸다. ‘백악관 브로맨스’의 비정한 결말은 과거에도 드물지 않았다. 1960년대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은 로버트 맥너마라 국방장관과 의기투합해 베트남전 초기 미국의 군사 개입을 밀어붙였다. 몇 년 뒤 맥너마라가 입장을 바꿔 ‘승리 불가능한 전쟁’이란 보고서를 내자 존슨은 그를 비난하며 좌천시켰다. 2차 대전 직후 해리 트루먼 대통령과 제임스 포레스털 국방장관의 관계는 반대였다. 적국인 소련에 대항해 군비 증강을 함께 외치던 두 사람은 사이가 틀어졌다. 입장이 바뀐 트루먼이 예산 삭감을 압박하자 정신적 공황을 겪던 포레스털은 결국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권력자들 사이 우정도 다를 게 없다. 이해관계로 뭉쳤다 깨졌다 한다. 백악관 브로맨스의 궤적은 지구촌이 주목한다는 대목에서 특별한 의미가 더해진다. 빠르게 달아오르면 빠르게 식는 것. 세상 이치를 백악관이라고 피해 갈 수는 없는 법이다.
  • [사설] 선관위, ‘존폐’ 건다는 각오로 6·3 대선 공정성 확보하길

    [사설] 선관위, ‘존폐’ 건다는 각오로 6·3 대선 공정성 확보하길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확정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를 당부했다. 한 대행의 언급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전히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공정성의 상징이어야 마땅한 선관위가 부정선거 음모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선관위가 음모론 주장의 먹잇감이 되는 것은 부정과 비리의 집단으로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이미지 탓이다. 지난 2월 감사원 직무감찰에서 드러난 고위 간부 자녀 10명에 대한 임용취소 절차를 선관위는 버티고 버티다 최근에야 시작했다. 직무감찰에서는 전현직 직원의 자녀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사례가 1200건이나 적발됐다. 그럼에도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해 감사원 직무감찰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받아 냈다. 선거 관리에 요구되는 독립성을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고 덮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다. 선관위가 정부 내부에서조차 공정성을 의심받는 조직이었다는 사실은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직후 “선관위 시스템에 문제가 많아 국방부 장관에게 점검을 지시했다”고 했다. 물론 헌재는 군 병력의 선관위 출동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실상을 확인할 수 없는 선관위의 폐쇄성으로는 신뢰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어제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부정선거 의혹을 종식하고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 화합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선관위 구성원은 노 위원장의 각오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조직의 존립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6·3 대선은 선관위가 공정성에 기반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거 행정으로 신뢰를 되찾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
  • 檢 ‘사드기밀 유출 혐의’ 정의용 불구속 기소

    檢 ‘사드기밀 유출 혐의’ 정의용 불구속 기소

    문재인 정부 시절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정식 배치를 지연시키고 한미 군사작전 정보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김태훈)는 이날 정 전 실장과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직권남용 권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 전 차장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2020년 5월 29일 국방부 지역 협력 반장에게 군사 2급 비밀인 군사 작전 정보를 사드 반대단체에 알려주라고 지시해 이를 누설한 혐의를 받는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에 작전 정보를 누설한 혐의를 받은 이기헌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 북한군 10여명 무장한 채 MDL 50m 침범… 軍 경고 사격에 퇴각

    북한군 10여명 무장한 채 MDL 50m 침범… 軍 경고 사격에 퇴각

    북한군 10여명이 8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국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에 돌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쯤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10여명이 MDL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면서 “이후 북한군이 북상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군이 MDL 남쪽으로 50m가량 침범한 것으로 파악된 지역은 이른바 ‘남북 단절 조치’ 작업이 아직 진행되지 않은 곳이다. 북한군 일부는 소총 등으로 무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특별한 동향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이 파면 사실을 짧게 전한 것이 전부다. 이에 따라 정치적 혼란기가 계속되는 남측의 대비 태세를 떠보기 위한 시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이 불모지 작업 등을 확장하기 위해 사전 정찰 목적으로 병력을 투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전의 동향과는 다른 양상이라 우발적인지, 의도를 갖고 MDL을 넘어왔는지는 추가 파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4월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른바 ‘두 국가론’에 따라 MDL 인근 지역 등에서 도로를 끊고 대규모 방벽을 설치하는 등의 물리적인 남북 단절 조치를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6월에만 세 차례 북한군 일부가 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을 받고 돌아가기도 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동계 훈련 등을 위해 작업을 중단했다가 지난달부터 수십에서 수백명을 투입해 다시 작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군 동향을 계속 살피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전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은 현재 병종별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거의 막바지”라면서 “곧이어 부대별 전술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사설] 선관위, ‘존폐’ 건다는 각오로 6·3 대선 공정성 확보해야

    [사설] 선관위, ‘존폐’ 건다는 각오로 6·3 대선 공정성 확보해야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를 열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확정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를 당부했다. 한 대행의 언급이 예사로 들리지 않는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전히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공정성의 상징이어야 마땅한 선관위가 부정선거 음모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다. 선관위가 음모론 주장의 먹잇감이 되는 것은 부정과 비리의 집단으로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이미지 탓이다. 지난 2월 감사원 직무감찰에서 드러난 고위 간부 자녀 10명에 대한 임용취소 절차를 선관위는 버티고 버티다 최근에야 시작했다. 직무감찰에서는 전현직 직원의 자녀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사례가 1200건이나 적발됐다. 그럼에도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해 감사원 직무감찰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받아 냈다. 선거 관리에 요구되는 독립성을 부정과 비리를 저지르고 덮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다. 선관위가 정부 내부에서조차 공정성을 의심받는 조직이었다는 사실은 곱씹어 봐야 할 대목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비상계엄 직후 “선관위 시스템에 문제가 많아 국방부 장관에게 점검을 지시했다”고 했다. 물론 헌재는 군 병력의 선관위 출동이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럼에도 누구도 실상을 확인할 수 없는 선관위의 폐쇄성으로는 신뢰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어제 “대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부정선거 의혹을 종식하고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 화합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선관위 구성원은 노 위원장의 각오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조직의 존립이 어렵다는 위기의식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6·3 대선은 선관위가 공정성에 기반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선거 행정으로 신뢰를 되찾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
  • “후티 정보 기관 책임자, 미 공습에 사망” 사우디 매체

    “후티 정보 기관 책임자, 미 공습에 사망” 사우디 매체

    예멘 내 친이란 반군 후티의 정보 기관 책임자가 미국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하다스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대변인은 미국 전투기가 후티가 관리하는 수도 사나와 그 주변 지역에 밤새 11차례 공습을 감행했다면서 압둘 나세르 알카말리 후티 정보국장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하다스는 서부 호데이다와 중부 마리브에서도 미군 공습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마리브 지역에서는 9차례 추가 공습이 이뤄졌다고 TOI가 언급하기도 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회담에 참석해 “후티에는 지난 3주가 힘든 시간이었다”고 후티에 대한 군사 작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후티 공습에 투입했다고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4일 군사 매체 워존(TWZ)에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폭격기가 얼마나 자주, 언제 투입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방송도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B-2 폭격기가 후티 공습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과 미국·영국 등 서방 선박을 공격해왔다. 이에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후티에 대한 공습을 가하고 있다. 그 후 B-2 폭격기 최소 6대가 과거 여러 번 미군의 중동 공습 거점으로 쓰인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미군·영국군 합동 기지에 배치됐다. 이는 미국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2일 공개한 위성 사진에도 나온다.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홍해에 배치돼 있는 해리 트루먼 항공모함에서 F/A-18 슈퍼 호넷 전투기들이 출격하거나 함선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 검찰, ‘사드기밀 유출 혐의’ 정의용 불구속 기소

    검찰, ‘사드기밀 유출 혐의’ 정의용 불구속 기소

    문재인 정부 당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식 배치를 미루기 위해 한미 군사작전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른바 ‘사드 고의 지연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김태훈)는 이날 정 전 실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 전 실장을 비롯해 서주석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 고위라인 3명을 기소했다. 다만 당시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이었던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정 전 실장 등은 2020년 5월 29일쯤 국방부 지역 협력 반장에게 군사 2급 비밀인 사드 포대의 미사일 교체와 관련한 한미 군사작전을 중국 측과 사드 반대 단체에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실장 등이 2017년 경북 성주군에 임시 배치돼 있던 사드의 정식 배치 시점을 늦추기 위해 1년 이상 시간이 걸리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하는가 하면 평가를 위한 협의회 구성은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2023년 7월 전직 군 장성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은 정 전 실장 등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정 전 실장 등이 기밀을 유출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해 10월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 ‘은행잎 닮은꼴’ 중국 차세대 전투기 근접 비행 포착

    ‘은행잎 닮은꼴’ 중국 차세대 전투기 근접 비행 포착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로 알려진 J-36이 지면과 가까이 비행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미국 더워존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J-36 무미익(tailless, 꼬리날개가 없는) 스텔스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지면과 가까이 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7일 엑스에 공개된 이 영상은 남부 쓰촨성(省) 청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확한 촬영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더워존은 “영상 속 제트기는 쓰촨성에 있는 전투기 제조사의 비행장에 착륙하기 위해 지면과 가까이 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 첫 시험 비행이 있고 나서 가장 가까이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J-36이 착륙을 위해 지면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각 유닛에는 대형 착륙 장치(랜딩기어)가 펼쳐져 있고, 특히 조종석 구역이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꼬리날개가 없어 은행잎을 닮은꼴이라고 알려진 J-36은 아직 중국 국방부가 공식 인정하지 않은 비행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시험비행을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고 해외에서도 관심이 폭증했다. 지난달 1일 영국 왕립항공학회(RAeS)는 자체 매거진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3월호에서 J-36 단면도를 독점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전 세대 전투기와는 달리 꼬리 날개가 없는 J-36만의 특징은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는 서방 전문가들 관측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투기에 3개의 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여전히 중국 국방부는 J-36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늘에서도 이어지는 미국-중국 경쟁중국 국방부가 연이어 J-36을 노출하는 배경에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차세대 전투기 제작 계획이 있다고 분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세계 최강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이며, 사업자로는 보잉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중국이 6세대 전투기인 J-36의 노출 빈도를 늘렸고, 중국 관영 CCTV도 예고편으로 해석되는 J-36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송중핑 중국 군사 전문가는 “(CCTV 등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것은) 당국이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인정한 셈”이라며 “이는 (기존 중국의 전투기인) J-10과 J-20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의 전투기 관련 소식이 이틀 간격으로 공개된 것과 관련해 “하늘 위 미·중 우위 경쟁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SCMP도 중국 관영매체가 6세대 전투기 추정 사진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제작 계획을 발표한 미국에 도전한 것이라고 짚었다.
  • (영상) ‘은행잎’ 닮은 中 전투기, 코앞에서 비행…근접 모습 최초 공개 [포착]

    (영상) ‘은행잎’ 닮은 中 전투기, 코앞에서 비행…근접 모습 최초 공개 [포착]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로 알려진 J-36이 지면과 가까이 비행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미국 더워존은 7일(현지시간) “중국의 J-36 무미익(tailless, 꼬리날개가 없는) 스텔스 전투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지면과 가까이 나는 모습이 최초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7일 엑스에 공개된 이 영상은 남부 쓰촨성(省) 청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정확한 촬영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더워존은 “영상 속 제트기는 쓰촨성에 있는 전투기 제조사의 비행장에 착륙하기 위해 지면과 가까이 날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영상은 지난해 12월 26일 첫 시험 비행이 있고 나서 가장 가까이서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은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J-36이 착륙을 위해 지면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면서 “각 유닛에는 대형 착륙 장치(랜딩기어)가 펼쳐져 있고, 특히 조종석 구역이 매우 선명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꼬리날개가 없어 은행잎을 닮은꼴이라고 알려진 J-36은 아직 중국 국방부가 공식 인정하지 않은 비행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시험비행을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고 해외에서도 관심이 폭증했다. 지난달 1일 영국 왕립항공학회(RAeS)는 자체 매거진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 3월호에서 J-36 단면도를 독점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전 세대 전투기와는 달리 꼬리 날개가 없는 J-36만의 특징은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라는 서방 전문가들 관측으로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이 전투기에 3개의 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는 분석도 나왔으나, 여전히 중국 국방부는 J-36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늘에서도 이어지는 미국-중국 경쟁중국 국방부가 연이어 J-36을 노출하는 배경에는 최근 미국이 공개한 차세대 전투기 제작 계획이 있다고 분석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1980년대에 개발돼 현재 운용 중인 세계 최강 F-22 등 5세대 전투기를 이을 6세대 전투기의 명칭을 ‘F-47’이며, 사업자로는 보잉이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것 중 가장 발전되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치명적인 전투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스텔스 기술, 기동성 등 지금까지 없었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중국이 6세대 전투기인 J-36의 노출 빈도를 늘렸고, 중국 관영 CCTV도 예고편으로 해석되는 J-36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송중핑 중국 군사 전문가는 “(CCTV 등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것은) 당국이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인정한 셈”이라며 “이는 (기존 중국의 전투기인) J-10과 J-20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중국의 전투기 관련 소식이 이틀 간격으로 공개된 것과 관련해 “하늘 위 미·중 우위 경쟁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SCMP도 중국 관영매체가 6세대 전투기 추정 사진을 공개한 것은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제작 계획을 발표한 미국에 도전한 것이라고 짚었다.
  • 이재명 캠프 내일 출범… 16일엔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발족

    이재명 캠프 내일 출범… 16일엔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 발족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내 경선을 도울 캠프가 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대선을 지원할 싱크탱크도 오는 16일 띄운다. 대선이 6월 3일로 잠정 확정되자 이 대표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당대표직에서 사임한 뒤 같은 날 경선 캠프도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7일 파악됐다. 경선 캠프는 주로 친명(친이재명)계 색채가 옅은 인사들로 채워졌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 자리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앉는다. 또 윤후덕 의원이 정책본부장, 김병기 의원이 조직본부장, 한병도 의원이 상황실장, 김영진 의원이 정무총괄을 각각 맡는다. 김태선 의원은 수행실장으로 함께할 예정이다. 당직을 맡고 있는 친명계 인사들은 대선 본선 단계에서 대거 합류하기로 했다. 이 대표의 조기 대선을 지원할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도 16일 공식 출범한다. 학자와 전직 관료가 참여하는 싱크탱크의 공동대표는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맡는다. 또 장병탁 서울대 인공지능(AI)연구원장과 국방 전문가인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는 비상임 공동대표로 참여할 방침이다. 장관급 인사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가 가세했다. 구 특임교수는 이 대표가 제시한 화두인 ‘잘사니즘’을 분석해 구체적 실행 방법을 담은 책을 지난달 다른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내기도 했다. 성장과 통합은 경제성장에 방점을 찍은 공약을 발굴해 이 대표에게 제안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지난 2월 칼럼에서 이 대표의 성장 중심 ‘우클릭’ 정책을 지지하며 “꺼져 가는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고 좋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논쟁하면서 사회적 합의의 최대 공약수를 찾아내는 일이 시급하다”고 썼다. 그러면서 “AI의 전면적인 활용”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국내 AI 권위자인 장 원장이 공동대표에 참여한 배경이다. 한편 민주당은 대구·경북(TK) 등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당직자의 직책당비를 깎아 주거나 면제해 주는 규정을 새롭게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약 지역의 조직 기반을 늘려 가겠다는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직자들은) 열세 지역에 있는 것도 힘든데 직책당비까지 부담된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나왔다”며 “해당 지역을 성장시킨다는 차원에서 지난달 당규를 개정한 뒤 당비를 감면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 불붙는 차기 대통령실 이전론… 세종 낙점 땐 ‘수도 이전’ 가시화

    불붙는 차기 대통령실 이전론… 세종 낙점 땐 ‘수도 이전’ 가시화

    ‘용산 시대’를 연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이번 조기 대선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차기 대통령 집무실의 위치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단계 없이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당장은 용산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해도 대선 주자들이 집무실 이전 공약으로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 복귀, 광화문(정부서울청사), 세종시 이전 등 여러 대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로 이전할 경우 ‘수도 이전’ 논의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년 만에 다시 띄운 신행정수도법 지난달 이재명 지시로 보고서 작성 지방분권시대 실현·충청표심 공략특별법, 위헌성 논란 재현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은 세종 수도 이전과 관련된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는 방안이 담긴 세종시 이전 관련 검토 보고서를 보고받았다고 한다. 민주당 지도부 소속의 한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대선 공약에 담을 건지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이 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강준현·복기왕 민주당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을 이르면 이달 중순 발의할 예정이다. 복 의원은 통화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접근했던 방식과 같은 경로”라며 “다만 그때와 상황이 달라져 행정, 경제, 문화, 사회 모든 것이 다 집중된 수도가 아닌 행정수도라는 명칭을 해 놓으면 경제수도, 문화수도 등 여러 가지 특화된 수도의 개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별법 형태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을 추진할 경우에는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에 저촉된다는 주장에 따라 위헌성 논란이 재현될 수 있다. 당시 헌재는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헌법을 인정하면서 국회와 대통령의 소재지가 수도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은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건설했다. 이에 복 의원은 “위헌심판 제청이 있으면 헌재의 판단을 받아 보면 된다”며 “만약 위헌 문제에 걸린다고 하면 적어도 그 부분만큼은 개헌을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3년 노무현 정부 이후 22년 만에 행정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조기 대선 국면과 맞물려 민주당의 공약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세종 이전 시 기존에 계획된 대통령 2집무실(세종집무실)을 집무실로 전환할 수 있다. 또 행정부처가 모여 있고 수도권 집중 완화를 통해 실질적 지방 분권 시대를 열 수 있는 만큼 명분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부인 김혜경씨의 고향이 충북 충주시인 점을 고려해 소위 ‘충청 사위론’을 꺼내 들며 충청권 표심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할 수도 있다. 반면 수도권 표심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불필요한 위헌 논란을 자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청와대 복귀? 광화문? 세종 이전?‘국방부와 불편한 동거’ 용산 논란대선 주자들 尹정부와 차별화 노려일각 “누가 되든 일단은 용산에 가야”대통령실 이전 공약은 19대와 20대 대선 과정에서도 화두가 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공약을 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고, 윤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 실무적 검토를 거쳐 용산 국방부 청사로 대통령실을 이전했다. 하지만 국방부와 ‘불편한 동거’ 중인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적절성 논란 등으로 용산 시대가 계속될지에는 정치권에서도 의문부호를 다는 사람이 많다. 우선 물리적으로 두 달 안에 용산 외 대안을 찾기 어렵다 보니 일단 차기 대통령은 용산에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 4일 “대통령 집무실은 어쩔 수 없이 누가 되든 용산에 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용산 대통령실이 윤석열 정부의 유산이란 점에서 임기 중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용산 대통령실에 그대로 들어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청와대는 들어갈 수는 있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명분으로 청와대 시설을 개방했던 만큼 다시 청와대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국민 설득을 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이 2017년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의 이전도 검토될 수 있다. 광화문 집무실은 도심 접근성이 높아 국민과의 소통에 유리하다는 점,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업이 용이하다는 점 등 여러 장점이 있지만 개방된 공간이라 대통령 경호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실무 검토 과정에서도 광화문 인근의 경우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주요 기능을 대체할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또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른 막대한 비용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러 폭격에 젤렌스키 ‘SOS’ 외쳐...그러나 트럼프의 선택은 ‘골프’

    러 폭격에 젤렌스키 ‘SOS’ 외쳐...그러나 트럼프의 선택은 ‘골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총공세를 가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침묵을 깨고 미국의 지원을 촉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여유롭게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공격을 심화하고 있다며 미국 측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상 연설을 통해 “오늘 러시아가 자행한 공격 중에는 흑해상에서 발사된 미사일도 있었다”며 “이것이 러시아가 무조건적인 휴전을 거부하는 이유다. 그들은 해상에서 우리 도시와 항구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 1460발이 넘는 유도 공중 폭탄과 670여대의 공격용 드론, 30발 이상의 각종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영토에 쏟아부었다. 앞서 양국은 미국의 중재 노력으로 에너지 시설 보호와 흑해 해역에서의 30일 한시적 휴전에 원칙적 합의를 이룬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측이 여러 선결 조건을 내세우면서 실질적인 휴전 이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완전하고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했으나 푸틴이 거부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반응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유럽 모든 나라들과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세계 각국이 대응해주기를 기대한다”며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압박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보장 구상을 주도하는 프랑스 역시 러시아의 태도를 강하게 규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이 필요하다. 러시아가 계속해서 시간을 벌고 평화를 거부하려 한다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워싱턴을 향한 간접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마크롱은 또한 “러시아가 아이들과 민간인들을 계속해서 살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태의 긴박함을 환기했다.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구체적인 ‘최후통첩’ 시한을 설정해 러시아를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에서 부활절이자 트럼프 취임 3개월이 되는 오는 20일을 기한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 4일 “러시아가 평화에 진지한지는 몇 달이 아니라 몇 주 안에 곧 알게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입장을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성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휴전 성사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양측이 수용 가능한 합의안 마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동시에 미국은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도 모색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최근 러시아 국영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러 간 후속 접촉이 “다음 주” 성사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드미트리예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을 방문한 고위급 인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골프를 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 계정에 올렸다.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열성적인 골프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휴식 시간이면 자주 골프코스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개최된 시니어 클럽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공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골프 행보는 최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주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관세 부과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폭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단 이틀 만에 약 4000포인트 급락하는 충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로 보내 리투아니아 훈련 중 희생된 미군 4명의 유해 송환식에 대리 참석하도록 했다.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플로리다로 이동해 LIV 골프 대회 행사에 얼굴을 비췄다.
  • ‘중동 공습 거점’에 배치된 B-2 폭격기…“이미 후티 타격 중” 美 관리들 [핫이슈]

    ‘중동 공습 거점’에 배치된 B-2 폭격기…“이미 후티 타격 중” 美 관리들 [핫이슈]

    미국의 전략자산인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예멘 내 친이란 반군 후티의 목표물을 타격하고 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이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이 폭격기가 얼마나 자주, 언제 투입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CNN방송도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B-2 폭격기가 후티 공습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후티에 공습을 가하고 있다. 그 후 B-2 폭격기 최소 6대가 과거 여러 번 미군의 중동 공습 거점으로 쓰인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미군·영국군 합동 기지에 배치됐다. 이는 미국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2일 공개한 위성 사진에도 나온다. 미국이 보유한 B-2 폭격기가 총 20대라는 점에서 전체의 30%를 중동에 전방 배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폭격기가 유지 관리 등 이유로 한 번에 일부만을 작전에 사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투입 비율은 훨씬 더 높다. 위에서 보면 특유의 더블유(W)자 모양 때문에 ‘검은 가오리’로도 불리는 이 폭격기는 무게가 약 13.6t인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을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이 폭탄은 땅 밑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어 후티 지하 무기고뿐 아니라 이란의 주요 핵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후티의 방공망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미군의 공습에도 지난 며칠 사이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 2대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후티가 통제하는 영토 상공에서 미국이 유인 항공기를 잃으면 큰 문제가 되며 회수 작전에 다른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는 미 해군 전투기가 특정 후티 목표물에 AGM-154 JSOW, AGM-84K SLAM-ER과 같은 스탠드오프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라고 워존은 짚었다. 스탠드오프 무기는 사람이 직접 적의 반격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말한다. 이에 미 해군 함선도 홍해 위에서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이를 염두에 두면 B-2 폭격기의 방공 관통 능력과 방대한 무기 적재량은 가장 잘 방어되고 물리적으로 요새화된 후티 거점까지도 대규모 직접 공격이 가능할 수 있다. 이 모든 사안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잠재적 공격을 앞두고 이 지역에 군대를 증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군은 B-2 폭격기 외에도 F-35C 전투기와 A-10 선더볼트 공격기도 이 지역에 급파했다. 칼빈슨 항공모함 타격단도 중동 배치가 연장된 트루먼 항공모함 타격단에 합류하기 위해 태평양에서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나서도록 5월까지 시간을 줬다. 그러나 이란은 직접 협상할지 제삼자를 통해 간접 협상할지 아니면 협상에 나서지 않을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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