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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정밀타격 120㎜ 박격포?…이스라엘 ‘아이언 스팅’ 첫 사용

    [영상] 정밀타격 120㎜ 박격포?…이스라엘 ‘아이언 스팅’ 첫 사용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최근에 실전배치된 신무기를 꺼내들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아이언 스팅'(Iron Sting)을 작전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짧은 영상과 함께 공개된 아이언 스팅은 이스라엘이 지난 2021년 3월 개발을 완료한 신형 레이저 유도 120㎜ 박격포다. GPS와 레이저 유도를 사용해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사거리는 1~12㎞에 달하며 오차 1m 미만으로 족집게 타격해 이중 철근 콘크리트를 관통할 수 있다. 일반적인 120㎜ 박격포가 정확도가 떨어지고 사거리가 짧은 단점을 극복한 셈.이스라엘군이 일찌감치 아이언 스팅 개발에 나선 것은 하마스 등의 적군과 민간인들이 밀집해 있는 가자지구 특성 때문이다. 목표를 정밀타격해 적군의 치사율을 높이고 민간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아이언 스팅은 이스라엘 특수전 부대인 마글란이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충돌로 양측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 22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4651명이며, 이스라엘의 경우 공식 발표는 없으나 1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인명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이스라엘 “지상전 석 달 갈 수도…마지막 작전 되어야”

    이스라엘 “지상전 석 달 갈 수도…마지막 작전 되어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결국 하마스는 괴멸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 작전은 한 달, 두 달, 혹은 석 달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마스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군은 (이스라엘의)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증명했듯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군, 이집트 진지 오폭에 “유감”…국방장관 “지상전 3개월은…”

    이스라엘군, 이집트 진지 오폭에 “유감”…국방장관 “지상전 3개월은…”

    이스라엘군(IDF)은 22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국경 인근의 이집트 진지를 오폭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군 탱크가 케렘 샬롬 지역 근처 이집트 초소를 실수로 쏴 맞췄다”고 인정한 뒤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IDF는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집트군은 “이스라엘 탱크에서 발사된 포탄의 파편에 국경수비대 일부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며 부상자 숫자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집트군은 “이스라엘이 의도하지 않은 사고와 관련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으며,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매체는 이번 오폭으로 인해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한 구호물품 반입에 차질이 빚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마스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 지역 동쪽에서 매복을 통해 무장한 이스라엘 부대를 격퇴했다고 이집트 국영 일간 알아흐람이 보도했다. 알카삼 여단은 “우리 무자헤딘(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은 침투해오는 부대를 맞닥뜨려 불도저 두 대와 탱크 한 대를 파괴하고 적을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근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군이 이날 밝혔다. 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가자지구 분리장벽 서쪽에서 하마스의 공격으로 작전 중이던 병사 1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남부 키수핌과 가자지구 장벽 근처에서 작전 중이던 탱크와 공병 차량을 향해 하마스가 대전차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병사들은 하마스 무장대원의 공격 당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색하고, 지상전에 대비해 인근 지역을 정비하던 중이었다. 한퍈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소탕을 위해 준비 중인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작전이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보도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 위치한 공군 사령부에서 “이 작전은 가자지구에서의 마지막 작전이 되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 작전은 한 달, 두 달, 혹은 세 달간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마스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군은 (이스라엘의) 기갑·보병부대를 마주치기에 앞서 공군의 폭탄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공군 장병을 향해 “제군들이 이제까지 증명했듯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최근 연일 지상군 투입 의지를 재확인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IDF를 향해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같은 날 헤르지 할레비 IDF 참모총장도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의 작전 시설과 기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작전과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과 ‘교전 격화’ 헤즈볼라 “이미 전투의 중심”… 확전 우려

    이스라엘과 ‘교전 격화’ 헤즈볼라 “이미 전투의 중심”… 확전 우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 보름째인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북부 레바논 접경지역에선 이란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산발적 교전도 잦아지며 확전 우려를 키웠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가운데 진입작전에서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거나 접경지대 충돌이 격화할 경우 헤즈볼라와 이란이 개입할 명분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레바논 접경지역에서 헤즈볼라의 로켓, 대전차 공격에 실사격으로 대응하는 등 2006년 양측 무력충돌 이후 최악의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가 미국인 인질 2명을 처음 석방했음에도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 가 22일 현재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4651명으로 늘었다. 이런 공세에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카셈은 21일 “헤즈볼라가 이미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투의 중심(heart)에 있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공격을 시작할 때마다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도 이스라엘과 미국에 사태 개입 의사를 보였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22일 “이들(이스라엘과 미국)이 가자지구에서 반인륜 범죄와 대량 학살을 즉각 멈추지 않는다면 그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으며 중동은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 시사하고 있다. 시리아 접경지대 14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22일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알안사르 이슬람 사원을 공습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1일 골란 보병연대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2일 이스라엘 북부 레바논 국경 지대의 군대를 방문해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부를 것”이라며 헤즈볼라를 향해 경고했다. 미 의회에 이스라엘 지원 140억 달러(약 19조원)가 포함된 1050억 달러(142조원) 규모의 대규모 안보 패키지를 요청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헤즈볼라의 참전에 대비하되 가자지구 지상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기조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1일 성명을 통해 “현지 미군 보호를 위해 중동에 1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배치 및 패트리엇 대대들의 추가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에 의한 확전을 보다 강하게 억제하고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드론 공격 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지상전 연기 권유’ 발언을 놓고 혼선을 빚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권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스라엘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섣부른 작전이 확전과 ‘국제법 위반’이라는 국제여론 악화를 부를 위험도 있는 데다 하마스의 민간인 인질 중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신중을 기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이스라엘, 지상전 강력 시사…“가자 북부에 남으면 테러범 간주” 전단 뿌려

    이스라엘, 지상전 강력 시사…“가자 북부에 남으면 테러범 간주” 전단 뿌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6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연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전날 밤 골라니 여단 지휘관들에게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마스 요원들과 그 기반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적이고 전문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라니 여단은 이스라엘 제36사단 예하 제1여단으로, 이번 지상전 투입을 앞두고 있다. 베냐민 네탸냐후 총리가 지난 19일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를 방문해 독려한 이스라엘 병사들도 이 부대에 속한다.할레비 참모총장의 이번 발언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하기 위해 전날 처음으로 열렸던 이집트 라파 국경 검문소가 다시 닫혔다고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그는 또 “2주 전 안식일에 죽은 사람들과 상황들을 마슴속에 새길 것”이라며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상황을 기억하라고 독려했다. 이어 “가자지구는 복잡하고 인구가 밀집된 곳이다. 적은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도 이에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강력히 시사한 지 이틀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갈란트 장관은 그다음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공습에 이은 지상전으로 하마스 파괴 ▲ 숨은 저항 세력 제거 ▲가자지구에 하마스를 배제한 새로운 정권 수립 등 3단계 지상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부에서 남부로 대피하라는 전단까지 배포했다. 여기에는 가자지구 북부에 남은 주민들은 하마스 등 테러 조직의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 내용도 포함됐다. 또 가가지구 전역 사람들에게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로도 이같은 경고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 안보 지원을 약속하고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헤즈볼라 등의 본격 참전에 대비하면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라고 권고하는 분위기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조 바이든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연설하면서 “분노에 휩싸이지 말라”며 2001년 9·11 동시다발 테러를 당한 뒤 미국이 분노 속에 실수들을 범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아랍권 국가들로 구성된 아랍연맹(AU)은 아프리카 전체 55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는 아프리카연합(AL)과 공동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시) 전례 없는 규모의 대량 학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 가자 병원 참사에…“이스라엘 탓 아냐” ‘서방 측 잇따라 결론

    가자 병원 참사에…“이스라엘 탓 아냐” ‘서방 측 잇따라 결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폭발 원인을 놓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잇따라 이스라엘이 공격의 배후에 있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 21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캐나다 정보사령부가 독립적으로 수행한 분석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알아흘리 아랍병원을 공습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은 신뢰 수준으로 보여준다”며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이 공격이 가자지구 내에서 잘못 작동한 로켓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군은 별도 성명을 통해 알아흘리 병원 단지와 인접 건물 등 일대의 폭발 피해와 현장에 떨어진 탄약의 비행 패턴을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프랑스군 역시 이날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프랑스군 정보기관은 알아흘리 병원에서 발생한 폭발의 가장 유력한 원인은 약 5㎏의 폭발물을 탑재한 팔레스타인 로켓이 오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프랑스군 관계자는 AP에 “하마스가 보유한 이란제 로켓과 팔레스타인제 로켓은 이 정도 무게의 폭발물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군 정보기관은 기밀 정보, 위성사진,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정보 등을 기반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캐나다와 프랑스의 평가는 미국과 같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스라엘 방문 당시 “병원 폭발은 가자지구 내 테러단체가 발사한 로켓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알아흘리 병원의 폭발이 팔레스타인의 또다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PIJ)가 발사한 로켓이 오작동한 결과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 정보당국의 감청과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 생중계 영상 등을 근거로 폭발 원인이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무장단체는 이를 즉각 부인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알자지라도 가자지구를 촬영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함께 분석해 가자지구 안에서 발사된 로켓은 요격돼 공중에서 완전히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로켓이 터지고 약 5초 뒤 알아흘리 병원에서 폭발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AP통신과 CNN방송은 해당 병원의 폭발 직전·도중·직후를 담은 십여 건의 영상과 위성 이미지,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 안에서 발사된 로켓이 공중에서 폭발했고, 일부가 병원에 떨어지면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 매체가 주목한 영상도 알자지라의 생중계 장면이다. 온라인상에 공유된 사진 및 영상을 보면, 가자지구 안에서 발사된 로켓 한 발이 빛이 보이는 이스라엘 쪽에서 멀어지며 대부분의 전기 차단으로 어두운 가자시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멀리 지상에서 작은 폭발이 보이고 2초 뒤 촬영 카메라 근처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는 데 당시 중계 화면 자막에는 가자지구 시간이 오후 6시 59분이라고 적혀 있다. 두 매체는 또 지도와 위성사진 등을 이용해 생중계 영상 외에도 폭발이 일어난 알아흘리 병원에서 약 1.5㎞ 떨어진 알자지라 방송의 가자지국 입주건물 옥상에서 보이는 장면을 대조하고, 다른 빌딩들의 구도를 살펴 오후 6시 59분 목격된 더 큰 폭발은 정확히 병원 쪽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P는 알자지라 영상과 정확히 같은 시간에 이스라엘 영토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과 접한 팔레스타인 국경 쪽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최소 17발의 로켓이 가자지구 안에서 발사됐다고 설명했다. 로켓 발사와 폭발 모두 가자시티 쪽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알아흘리 병원에서 남동쪽으로 16㎞ 떨어진 이스라엘 네티보트 마을에서 촬영된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의 영상에도 오후 6시59분 발사된 로켓들이 포착됐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가자지구 안에서 여러 발의 로켓이 발사돼 이중 한발이 공중에서 터졌고 3초 후에 알아흘리 병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 서방 매체들의 결론이다. 폭발 1분 후인 오후 7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점령된 아슈다드에 로켓들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역시 당시 하마스가 로켓을 발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슈다드는 이스라엘 남부 항구도시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50㎞거리에 있다. 그러나 하마스 등 아랍권은 이스라엘 등 서방의 이같은  주장이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지 하마드 하마스 대변인은 AP에 “이번 폭발 원인에 대한 유엔의 조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 ‘하마스보다 막강한’ 헤즈볼라, 보복 경고…“이스라엘, 가만 안 둬” [핫이슈]

    ‘하마스보다 막강한’ 헤즈볼라, 보복 경고…“이스라엘, 가만 안 둬” [핫이슈]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 전투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이 부상하면서 양측의 갈등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헤즈볼라 본부는 21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헤즈볼래 대원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했다면서 죽음을 애도하는 동시에,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헤즈볼라의 2인자인 셰이크 나임 카셈은 이날 헤즈볼라 대원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시작하면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해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이어 “하마스와 연대하고 있는 헤즈볼라는 가자지구에서 전투에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대신 이스라엘군 3개 사단을 레바논 접경지역에 묶어둠으로써 이미 전쟁에 영향을 미치 또 이스라엘을 향해 “팔레스타인 저항군(하마스)을 공격하면 이 지역의 다른 저항군은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느냐”고 말해 헤즈볼라가 하마스와 한 편에 서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마스보다 막강하며 이란까지 등에 업은 헤즈볼라 헤즈볼라는 하마스보다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무장단체이며, 배후에는 핵무기를 가진 이란이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개입할 시 분쟁이 중동 전역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만연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하면서 헤즈볼라 등 중동지역 무장정파들의 움직임과 반발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전면전 시기를 늦추고, 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의 국경지역인 라파 검문소의 통로를 열어 구호물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동시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향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함으로써 중동 국가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헤즈볼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만남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항한 새로운 전선이 열릴 것”이라는 위협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헤즈볼라 개입, 분수령 될 것” 현재까지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에서만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이스라엘이 무인기가 탑재된 미사일을 이용해 레바논 남동부 훌라 마을 중심가 도로 위의 한 승용차를 폭격하면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목숨을 잃었다. 이에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점령지인 셰바 키부츠와 크파르 추바 산 부근 4곳에 로켓포를 발사하는 보복 공격을 했다.양측의 교전은 현재 양국의 국경지대에 한정돼 있지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의 공격에 과잉 대응하는 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이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이에 미국은 여러 경로를 통해 헤즈볼라 및 이란 측에 자제 메시지를 보내려 애를 쓰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미 외교관들은 카타르와 중국 등 각국 정부들에게 ‘헤즈볼라와 이란이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동시에 이스라엘에게는 헤즈볼라가 개입할 빌미를 주지 않도록, 헤즈볼라 및 가자에 대한 대응을 신중히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서 이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이스라엘 내각을 차지하고 있는 극우성향의 일부 장관들은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대한 선제공격 및 전면 지상전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화약고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요아브 갈란드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지난 1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헤즈볼라 선제공격을 제안했지만, 미국 및 이스라엘 내각의 다른 사람들에 의해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도 갈란트 장관과 일부 고위 군 장교들의 헤즈볼라 공격 제안을 거부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언제라도 급변할 수 있다는 게 국제사회의 공통적인 관측이다.
  • 이스라엘 “전쟁, 공습→지상전→새 안보레짐 구축 3단계로 전개”

    이스라엘 “전쟁, 공습→지상전→새 안보레짐 구축 3단계로 전개”

    국방장관, 의회 출석해 ‘3단계 목표’ 구체적 명시하마스 기반 파괴→저항세력 제거→새 안보현실“가자 일상생활에 대한 이스라엘의 책임 벗겠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한 가자지구 전쟁 계획과 구체적 목표를 처음으로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가자지구 전쟁은 3단계로 진행될 것이며 궁극적 목표는 새 안보 레짐(체제) 구축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1단계 ‘공중습격’ 군사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차후에는 하마스를 패퇴시키고 궤멸하기 위해 기반시설 파괴 및 조직원 제거를 목표로 한 (지상) 작전 등 군사공격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갈란트 장관은 전날 가자지구 분리장벽 인근에서 대기 중인 병사들을 만나 “곧 가자를 안에서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약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2단계에서도 싸움은 계속되겠지만, 저항세력 제거 노력이 진행 중이라 그 강도는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단계는 가자지구에 새로운 안보 레짐을 구축하고, 가자지구의 일상생활에 대한 이스라엘의 책임을 없애는 것이다. 또 이스라엘인과 (가자지구 주변 지역의) 주민을 위해 새로운 안보 현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갈란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이스라엘 정부가 일단 하마스 전면 해체를 목표로 선언한 가운데 혼란의 장기화를 막을 전략을 구체화하라는 압박 속에 나왔다. 일단 갈란드 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더라도 가자지구를 장기간 점령하거나 병합을 시도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마스 척결 후 새로운 안보현실을 창조하고 가자지구 주민 일상생활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겠다는 발언은 특히 주목된다. 이는 전력과 수도 등 주민 생존에 필요한 것들의 공급을 더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아울러 새 자치기구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실상의 ‘두 국가 해법’에 다가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2005년 가자지구에서 군을 철수시켰지만, 유엔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에 점령된 지역으로 간주해 이스라엘측이 이 지역 주민의 기본적 필요를 만족시킬 책임이 있다고 봐왔다. 특히 가자지구는 2007년 하마스에 장악된 이후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봉쇄돼 주민 이동은 물론 물품 반입이 통제돼 왔다. 이는 하마스의 손에 무기가 들어가는 등 이스라엘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였다.이스라엘은 최근 가자지구 주민이 일자리를 얻어 이스라엘 본토를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유화책을 폈다. 그러나 이달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무력충돌이 시작되자 국경을 닫고 전력과 식수, 물품 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2주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으로 가자지구에선 수천명이 숨지고 수십만명 규모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안전지대의 피란민들도 식량과 식수,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유엔은 이런 현지의 상황을 ‘재앙을 넘어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집트는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220만 가자지구 주민에 일부 구호품을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했지만 실제 전달이 이뤄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20일 라파 국경검문소를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길게 늘어선 구호품 차량을 가리키며 인도적 지원이 시급히 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트럭들은 그저 트럭이 아니라 생명줄이다. 가자지구의 많은 이들이 이것들로 삶과 죽음을 달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트럭들이 최대한 빨리, 필요한 만큼 움직여야 할 절대적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대재앙’ 임박했나…국경에 집결한 이스라엘 병력, 위성사진으로 보니[포착]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적인 이스라엘 공습으로 양측에서 5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미국 민간위성기업 플래닛랩스의 위성사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접경지역 곳곳에 수백 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배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위성사진에는 가자지구 북쪽 국경의 주요 진입 지점으로 꼽히는 에레즈에서 불과 6.5㎞가량 떨어진 곳에 배치된 수백 대의 군용차량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이 개발한 주력전차인 메르카바를 비롯해 장갑차와 군용 불도저 등이 포함돼 있다.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9일 가자지구 북부 국경 인근 지역에서 군 병력이 집결한 가운데 연설에서 “가자지구를 곧 안쪽에서 보게 될 것이다. 명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지상전 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에후드 바라크 전 총리(1999∼2001 재임)도 어렵고 유혈이 낭자한 지상군 공격이 앞으로 수일 안에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미 NBC 방송에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 총공세를 앞두고 가자지구 전체 주민 230만 명 중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에게 대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하마스가 가자지구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마스는 “우리 모두는 이곳(가자지구)를 떠나지 않고 지킬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이 피난을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19일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교회를 공격해 대피 중이던 피난민 여러 명이 사망하고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부리나케 이스라엘 방문한 바이든 美대통령, 지상전 막을까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7일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한 병원이 폭격을 당해 영유아 및 어린이를 포함해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초 해당 폭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의 병원 폭발은 다른 쪽 소행 같다”며 이스라엘을 두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폭격이 쏟아지는 이스라엘을 직접 방문함으로서 민간인 인명피해 및 확전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 정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주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의 하마스와 이슬람 무장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육해공을 총동원한 전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지상군 공세가 예상과 달리 지연되고 있으며, 준비 중인 지상전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변화가 생겼다.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확고한 이스라엘 지지 의사를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가자지구 민간인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확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스라엘 정부 안팎 인사들의 언급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으로 이스라엘의 지상전 계획이 ‘기존과 다른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이스라엘 고위 관리 3명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영향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깊고 강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은 특히 민간인 인명피해 제한 방식과 전쟁 이후 처리 계획 측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수천 명 죽어가는데…“하마스 고위 지도부, 호화 호텔서 사치 생활” 영상 논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최소 500명이 사망하면서,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만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핵심세력인 하마스 지도부들은 초호화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스라엘 영문매체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사무실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확산했다.해당 영상에는 하니예가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들과 함께 번듯한 정장을 입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모습이 촬영된 알자지라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습으로 불덩이가 되어가자 하니예는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후 하니예와 하마스 지도부는 카펫이 깔린 바닥에 엎드려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도한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니예가 도하의 우아한 사무실에서 민간인 최소 1000명을 포함한 이스라엘인 1300명을 죽인 잔혹한 공격을 지켜봤다”면서 “하니예는 지난 수년 간 가자지구의 고난에서 벗어나, 석유가 풍부한 카타르에서 편안한 삶을 영위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하니예는 5성급 호텔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SNS에 유포된 영상은) 에어컨이 켜진 도하 사무실에서 이스라엘인이 대학살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축하하며 웃고 기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누구? 하니예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파타를 꺾고 승리한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인물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자치정부(하마스)의 총리로 임명된 후에는 이집트에서 수이보디는 상품에 대한 관세 통제권을 장악하면서 급격히 많은 재산을 축적했다”고 전했다.이집트 매체인 ‘로즈 알 유수프’ 역시 “하니예는 샤티 난민캠프 인근 가자 해변에 40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후에도 가자지구의 아파트와 별장 등 건물을 여러 채 구입하고 일부는 자녀를 소유자로 등록했다”고 전했다. 벤 월러스 전 영국 국방장관은 텔레그래프에 “카타르가 최악 중에서도 최악인 테러리스트 지도자들을 내쫓을 때까지 카타르를 제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식량 재고 4~5일치에 불과해 국제사회는 현재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라고 입을 모은다. 17일 기준으로 가자지구 전역 병원의 연료 비축분은 하루치, 상점의 식량은 4∼5일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경고가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교전 격화로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이날 낸 성명에서 “가자지구 전역 모든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24시간 지나면 바닥날 것”이라며 의료 시설에 연료 공급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유엔 산하 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도 “가자지구 내 상점의 식량 재고는 4∼5일을 버틸 정도 외에는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전면 봉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에는 물, 전기, 식량 공급이 대거 끊기며 인도주의적 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랐다는 게 유엔의 지적이다. 가자지구 보건부의 대변인은 “전력 공급 중단과 연료 부족으로 병원이 사실상 붕괴 단계”라고 말했다. 굳게 닫힌 유일한 통로 ‘라파 통로’가자지구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을 이어가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유일한 대피 통로이자 구호물품 통로인 ‘라파 통로’는 여전히 굳게 닫혀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제공하는 데에 합의했다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접경 지역이자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반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통로는 17일 저녁까지도 열리지 않았다. 현재 가자지구에서 탈출하려는 외국인 수백 명과 이중 국적자, 가자지구를 위한 구호품을 실은 화물차들은 검문소 양측에서 계속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포토] 이것이 ‘차세대 무기’…서울 아덱스 개막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2023 서울 항공우주방위산업전시회(ADEX)’에서 참관인들이 미래 전차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ADEX 2023’이 17일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에 따르면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ADEX는 올해가 14번째로,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다. 참가업체는 직전 2021년 28개국, 440개사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사로 늘었다. 2년 전에는 23만㎡ 면적에 1천814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는데 이번에는 25만㎡에 2천320개 전시 부스가 설치됐다. 관람객은 직전 전시회 때는 12만명이었는데 올해는 17∼22일 전시 기간 약 3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한다. 전시 장비도 60여종에서 100여종으로 늘었다. KF-21, F-35A(스텔스), F-15K, FA-50 등 한국군 전투기를 비롯해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와 첨단 전자전기인 EA-18G ‘그라울러’, U-2 등 미군 항공기가 전시됐다. 세계 최고의 전자전기로 꼽히는 EA-18G가 국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 대표단도 55개국, 114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말레이시아, 호주, 이라크 등 9개국의 국방장관과 14개국의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다. 개막식은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우리 정부 인사와 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에 열렸다. 윤 대통령은 ADEX 개막식 축사를 통해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면서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며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거론했다. 서울 ADEX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호주 곡예비행팀이 축하비행을 했다. ADEX를 계기로 일반에 처음 공개된 KF-21을 기수로 하는 ‘한미 연합 공중전력 축하 비행’도 이어졌다. KF-21이 선두에 서서 비행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와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 국산 고등훈련기 T-50, 미군 정찰기 U-2 등 한미 공중 전력이 시험비행을 선보였다. B-52는 ADEX 개막식 축하 비행에 참여한 뒤 청주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미군이 보유한 대표적인 전략폭격기인 B-52가 한반도 상공에서 한국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한 적은 많지만,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52는 ADEX 행사 기간 또 한 차례에서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 참수된 아기들 있었나? “검증되지 않아…이스라엘 선전전에 속은 것일 수”

    참수된 아기들 있었나? “검증되지 않아…이스라엘 선전전에 속은 것일 수”

    이스라엘 보안군(IDF)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남부 키부츠 크파르 아자와 키부츠 베에리 등에 각국 언론들을 초대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대원들이 저지른 참혹한 만행 현장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 어린이 시신이 40구나 쏟아져 나왔으며 그 중 일부는 목이 잘려 있었다는 너무도 충격적이고 참혹한 주장이 있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군의 선전전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야후 닷컴의 스노프스(Snopes)가 200자 원고지로 114장 분량의 추적 기사를 지난 13일 내보냈다. 참수된 아기 시신이 있었는지,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늘어놓고, 어떻게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이 세계 유수의 언론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사진을 본 것처럼 발언하게 만들었는지 등을 상세히 다뤘다. https://news.yahoo.com/were-israeli-babies-beheaded-hamas-231800102.html?fr=sycsrp_catchall 사실 이런 충격적이고 끔찍한 주장을 그곳 키부츠 현장을 찾은 기자 중 일부, 아니 특정한 기자 몇몇만 했고, 대다수 기자들은 이를 보도하지 않았는데도 조금 더 증거를 수집하고 관련된 이들의 증언을 들어볼 새도 없이 인용 보도한 것이 문제였다. 영국의 메트로 뉴스, 호주 스카이 뉴스, 미국 폭스뉴스 등이 걸려들었다. 서울신문 국제부도 11일 오전에 관련 내용이 발제됐고, 기자들끼리 “정말일까? 정확한 소스가 제시돼 있는가?” 등등 내부 논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당하고 말았다. IDF 대변인은 미국 인사이더 닷컴 기자에게 “지상 작전을 편 병사들이 크파르 아자에서 아기들 참수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내게 말하더라”고 털어놓았다. 대변인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지는 못했다면서 시각적으로 확인할 증거가 있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기자도, 최소한 봤다고 주장하는 기자도 없었다. 물론 그런 증거는 공공연히 접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스노프스가 IDF에 접촉해 하마스에 의해 참수된 이스라엘 아기들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참수 사건이 있었는지 여부조차 확인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대변인 탈 하인리히(Tal Heinrich)는 메체들에게 크파르 아자에서 목이 잘린 아기들 시신이 발견됐다고 얘기했다. 이 발언은 이스라엘 당국이 희생자들과 가족들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사진 증거를 공유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과정에 IDF 대변인은 CNN에 “죽은 아기다. 불에 탔는지 참수된 것인지가 뭐 그리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12일에 이스라엘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들에게 보여줬다며 살해된 어린이나 민간인들 사진들을 배포했다. 블링컨 장관은 탄환이 박혀 있는 아기, 산 채로 태워진 젊은이, 목이 잘린 병사들 사진과 동영상들을 봤다고 취재진에게 얘기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피범벅에서 죽은 신생아 사진과 어린이 몸이 불에 그을린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렇게 배포된 사진들 어느 것도 하마스가 아기들을 참수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대교 장례 의식은 24시간 안에 매장하거나 화장해야 죽은 이를 존중한다고 믿기 때문에 진실된 답을 찾기가 더욱 어려웠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주검을 보거나 노출하는 일은 역시나 존중이 결여된 일로 여겨진다. 기자들로선 하마스 대변인이 관련 사실을 부인하는 것을 멘트로 달아주고 면책하는 일이었다. 이 낭설이 처음 퍼뜨려졌을 때 많은 매체들이 의존한 것이 이스라엘 뉴스 채널 i24뉴스였다. 이 매체는 유튜브에서 라이브스트리밍 중계를 했는데 제목이 ‘Beheaded Babies and Women Found in Kfar Aza’였다. 진행한 것은 니콜 제덱이었다. 그는 시신 봉지들이 즐비한 곳 옆을 지나치거나 한 지점에서 멈춰선 뒤 “이곳 지휘관 중 한 명이 적어도 40명의 아기들이 살해됐으며 그 중 일부는 머리가 잘려나갔다”고 말했다.다른 동영상에서도 제덱은 다비드 벤 시온 사령관과 인터뷰했는데 그는 “그들(하마스)이 어린이와 여성들 머리를 동강냈다”고 말했다. 앞의 이름 없는 지휘관이 시온 사령관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제덱은 자신과 얘기를 나눈 인물들에 대해 어떤 정보도 제시하지 않았다. 그녀는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 옛 트위터)에 참수는 언급하지 않고 자신이 들었다는 얘기를 옮겼다. “병사들이 40명의 아기들/어린이들이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내게 말했다.” 그런데 앞의 총리 대변인 탈 하인리히가 제덱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란 것이 눈길을 붙든다. 탈 하인리히는 i24뉴스 앵커로 일하다 얼마 전 총리실에 특채된 인물이었다. 제덱과 하인리히 사이의 특수한 관계가 오보에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겠다. 이스라엘 보안군 외에 독자적으로 참수된 아기 시신을 봤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통해 검증할 수 없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그렇게 많을텐데 누구도 같은 주장을 하는 이가 없다는 점도 이상하다. 이제 와서(정확히 지난 12일) 이스라엘 보안군은 “어떤 숫자도 확인해줄 수 없다. 키부츠 크파르 아자에서 일어난 일은 여성, 어린이, 유아, 노인들이 이슬람국가(ISIS) 방식으로 잔혹하게 도륙당한 학살”이라며 “우리는 하마스가 이런 무도한 행위를 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참수된 아기나 여성 시신이 있었는지 확인해주지 않았다. 스노프스는 앞으로도 계속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 블링컨, 네타냐후와 회동하다 공습경보에 함께 벙커로 대피

    블링컨, 네타냐후와 회동하다 공습경보에 함께 벙커로 대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중대 고비를 맞이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재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나흘 만에 회동했다. 회동 중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서 블링컨 장관은 5분간 벙커로 대피하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스라엘 국방부 지휘본부에서 대화를 속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확전’을 고도로 경계하는 상황에 이스라엘 측은 ‘장기전 불사’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간에 미묘한 온도차도 감지됐다. 블링컨 장관은 텔아비브에서 나흘 만에 다시 만난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난주 중동 국가 순방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 현장 상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취득했다고 밀러 대변인이 밝혔다.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하마스의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이스라엘의 권리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지지를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것을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자지구 등의 민간인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 및 중동 지역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조율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사람들의 안전하고 신속한 석방을 위한 미국의 의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2일 이스라엘로 급파돼 네타냐후 총리를 1차로 만난 뒤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을 방문한 뒤 다시 이스라엘을 찾았다.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에 대한 변함없는 정치적·군사적 지원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이란, 헤즈볼라(레바논 내 무장단체) 등의 개입에 의한 확전을 경계하는 한편,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부쩍 강조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저녁 방영된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재점령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따라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이런 신중한 입장을 전하는 한편 이스라엘 언론에서 보도한 바이든 대통령의 향후 이스라엘 방문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어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과도 각각 만났다. 갈란트 장관은 이번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회담 뒤 공동 회견에서 “우리는 늘 미국이 위대한 동맹임을 알긴 했지만 오늘 이스라엘 국민과 세계인은 당신(블링컨)이 한 주 사이에 두 번째 찾아온 것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매일 여기에 있고, 성조기가 걸린 배들(미국 군함)이 지중해를 항해하는 것을 봤다”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람들은 안다”고 말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번엔 긴 전쟁이 될 것이고 대가도 클 것이나 우리는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위해, 두 나라가 믿는 가치를 위해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나라와 국민을 지키려는 이스라엘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우리의 깊은 지지 약속을 당신은 안다”며 “당신은 언제까지고 미국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 북, 러 외무 18~19일 방북 공식발표…푸틴 답방 논의 전망

    북, 러 외무 18~19일 방북 공식발표…푸틴 답방 논의 전망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계기로 가시화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지난달 정상회담에 이어 러시아 외무장관의 방북으로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 이번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 계획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이뤄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또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련의 북러 결탁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지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에 북한 평양을 찾아 각종 기념행사는 물론 ‘무장장비전시회 2023’ 현장을 참관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재래식 무기 부족에 시달린다는 관측 속에 쇼이구 장관이 북한의 포탄 등을 넘겨받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하러 평양까지 날아온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실제 북한과 러시아가 9월 정상회담이 있기 전에 일찌감치 무기 거래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8월 2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길이 100m 이상의 선박 4척이 북한 나진항에 정박했고, 컨테이너 수백 개를 옮기는 장면이 미국 위성에 포착된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1000 개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면서 나진항을 무기 거래 장소로 지목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13일에는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으로 북러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지원 가능성을 공공연히 언급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러시아가 서방에 맞서서 성전을 벌이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했다. 정상회담에 뒤따르는 이번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무기 거래와 동반되는 북러 간 정치·외교·경제적 후속 교류를 실무적으로 협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답방 계획도 주요 주제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북러는 라브로프 장관 방북으로 상호 간 밀착을 과시함으로써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까지 두 개의 전장을 상대하는 미국을 더욱 옭아매는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 “1조 미납한 인니에 언제까지 끌려다닐건가”… 여야 질타 쏟아진 방사청 국감

    “1조 미납한 인니에 언제까지 끌려다닐건가”… 여야 질타 쏟아진 방사청 국감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사업의 공동참여국이면서도 분담금을 1조원 가까이 미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에 끌려다니는 주무기관인 방위사업청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은 KF21 분담금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랜B’를 마련해야 하며, 인도네시아에 더 이상 끌려가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국방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2024~2026년 3년에 걸친 분담금 반환 계획을 요구했다면서 “10월 말까지 (계획을) 제출 안해주면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전 재검토를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국의 선의에 기대선 안된다. 방사청의 무능을 다시 확인할 뿐”이라면서 “플랜B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설훈 의원 역시 인도네시아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분담금 납부를 미루면서도 프랑스로부터 라팔 전투기를 수입한 사실을 지적하며 “(인도네시아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계속 끌려가서 손해만 보는, 밑지는 장사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한기호 국방위원장도 “언제까지 인도네시아에 끌려 다니냐”며 “현재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대통령에) 유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이 모든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플랜B를 꼭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엄 청장은 “국방부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3자가 모여 플랜B를 검토하고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헤즈볼라 “보복” 이스라엘로 미사일…하마스도 로켓 20발 발사 (영상)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작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이스라엘 북부 전선에도 전운이 드리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레바논 영토에서 발사된 대전차 미사일 공격으로 이스라엘 국경 마을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북부와 접경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국경 마을) 슈툴라를 유도미사일로 타격해 여러 명이 사상했다”며 “이는 언론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과 인접한 슈툴라에서 레바논의 공격이 있어 응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간 발사체 9개가 확인됐다. 그 중 5개는 요격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또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영토를 공습 중이니 민간인은 레바논 국경 4㎞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다만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북부 전선에서의 전쟁에 관심이 없으며 헤즈볼라가 공격을 자제한다면 이스라엘 역시 현재 상황을 용인하겠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갈라트 장관은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매우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공격을 자제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현재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우리는 상황을 확대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부 전선의 교전이 통제 범위 이상으로 확대해 자칫 하마스와 대결하는 남부전선의 전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도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정착촌 2곳으로 로켓 20발을 발사해 8명의 부상자를 냈다며 관련 동영상을 공유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으로 15일까지 최소 2450명이 사망하고 92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지금까지 1400명 이상이 하마스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으며, 120명 넘는 이스라엘 사람이 납치됐다”고 전했다.
  • 개전 600일…“우크라 파일럿, 美애리조나서 곧 F-16 훈련 시작”

    개전 600일…“우크라 파일럿, 美애리조나서 곧 F-16 훈련 시작”

    16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600일을 맞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이 곧 미국 내에서 F-16 전투기 비행 훈련을 받는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익스프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미국 관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다음주 애리조나주(州) 투손에 있는 모리스 항공 주방위군 기지에서 F-16 비행 훈련을 시작한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첫 미국 내 훈련이 된다. 이들 조종사는 지난달 미국에 도착, 텍사스주 래클랜드 기지에서 영어능력 시험을 통과한 후 실제 훈련을 위해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미 공군 제162비행단과 함께 훈련하게 되며 실제 전투기 비행에 앞서 시뮬레이터 조종 등을 거치게 되나 전장 투입을 위해 훈련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로즈 라일리 공군 대변인은 “시험에 따라 다음 과정 및 F-16 훈련 시기가 결정된다”며 “훈련 장소 선택을 놓고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폴리티코는 이에 대해 “지난 11일 미국이 우크라이나 조종사와 정비 인력을 훈련시키기 위한 국가 연합체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에 나왔다”며 현재까지 11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은 F-16 기체 제공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F-16이 내년 봄쯤 우크라이나 전장에 도착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유럽에 있는 자국군 조종사의 경우 이달 초 이미 F-16 시뮬레이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교관이 함께 탑승하는 실제 비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전 600일, 현재 전황은…러군 동부 아우디우카 공세 집중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특히 도네츠크주 아우디우카 지역에 공세를 집중하고 있다. 15일에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아우디우카 주민 2명이 사망했다. 아우디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중부에 위치해 있다. 도네츠크주 내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운 탓에 개전 초기부터 교전이 잦았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사이 러시아군은 아우디우카를 포위하기 위해 이 지역으로 병력을 여러 차례 추가 투입했다. 러시아군은 아우디우카 남서쪽 및 북서쪽 방면으로 진격을 거듭했고, 대규모 공세를 통해 아우디우카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올렉산드르 슈투푼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아우디우카에서 승기를 잡으면 전세를 바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공격을 집중하고 있다. 아우디우카는 이제 러시아군이 취해야 할 핵심 목표가 됐다. 그들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아우디우카 수성에 전투력을 쏟게 함으로써 다른 전선에 병력을 보강하도록 하는 것을 막겠다는 러시아군의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드론 타격을 계속하고 있다. 15일 러시아 쿠르스크와 벨고로드에서는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 30여대가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 인근 흑해 상공에서도 드론 2대가 격추됐다.
  •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美 항모 전단 이스라엘 근해 추가 투입 결정”…‘억지력’ 신호 강화

    미국 국방부는 이란 또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동지중해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두 번째 항공모함 전단 파견을 명령했다고 14일(현지시간) ABC뉴스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미 고위 관리들은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이 10일 동지중해 이스라엘 근해 공해상에 투입된 세계 최강의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 전단에 합류하라는 명령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인용한 미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해 항공모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전단의 이번 주 중동 지역 출항이 몇 달 전부터 예정돼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젠하워호가 도착 후 제럴드 포드호와 교대할 것인지 아니면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인근에 남아있을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미 국방부는 두 항모전단 모두 이스라엘 근해에 투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이 중동 지역에 2개 항모 전단을 전개한 것은 2020년 이라크 내 미군기지 캠프 타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숨졌을 때였다.미 항공모함 전단 동지중해 투입은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일종의 ‘억지’ 전략에 따른 것이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이러한 태세 강화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말뿐만 아니라,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그리고 현재 군사력 이용을 고려하는 중동의 다른 이들에게 억지력을 주는 신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퀸시 연구소의 스티븐 사이먼 선임 연구원도 “바이든 대통령은 이 전쟁에 개입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때로는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 연구소의 폴 세일럼 소장도 “항공모함이 있다는 것은 중요한 정치적, 전략적 신호”라며 “확실히 미국은 헤즈볼라와 이란에 ‘개입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이스라엘에 제공하는 군사 지원에 조건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C뉴스도 2개 항모 전단 투입은 억지 메시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의 대응이 갈등을 오히려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사라 파킨슨 국제학 조교수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은 양쪽 극단주의자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갈등을 연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셀 루카스 미시간 주립대 국제 관계 및 글로벌 연구 교수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암묵적 위협에 담긴 내재된 위험을 기억해야 한다”며 “시리아 내전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오바마의 가장 큰 외교 정책 실패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을 ‘레드라인’으로 규정했다. 이듬해 시리아의 알아사드 정권은 다마스쿠스에 사린가스를 사용했지만, 미국은 이 공격으로 수백명이 사망한 뒤에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러시아는 2015년 시리아 내전 개입을 공식화했는데, 결국 당시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보인 우유부단한 태도가 내전 장기화와 각국의 대리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 눈처럼 내리는 ‘대피하라’ 전단지...이스라엘 탱크 이동 가자 진입 초읽기

    눈처럼 내리는 ‘대피하라’ 전단지...이스라엘 탱크 이동 가자 진입 초읽기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 약 120만 명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피난하라고 통보한 가운데, 가자 접경 지역에 이스라엘군의 보병과 함께 탱크들이 전진배치되고 전단지가 살포되는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드론을 이용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즉시 남쪽으로 대피하라는 경고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하늘에서 뿌렸다고 보도했다.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듯 가자지구에 뿌려진 이 전단지는 군사작전에 휘말릴 위험이 있으니 대피하라는 내용과 함께 남쪽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4시간 내에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으며, 이 조치는 유엔 직원과 학교, 보건소와 병원 등 유엔 시설로 대피한 사람들에게도 적용된다. 이스라엘의 이같은 통보는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을 예고한다. 탱크의 대대적인 전진 배치와 전단지 살포가 이에대한 초기 행동인 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는 이 잔혹행위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며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하게 이 전쟁을 끝낼 것이다.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 역시 "하마스를 가자지구는 물론 지구 밖으로 몰아내 영토에 영구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처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간인 희생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 측은 오히려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이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측은 13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시민들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 전선의 안정을 훼손할 목적으로 다양한 수단을 통해 거짓 선전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스라엘의 대피 통보 이후 가자지구 북부 시민들의 긴급한 탈출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70년 가까이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이다. 면적은 서울의 60% 정도로 이곳에 주민 약 240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2일까지 이스라엘군은 총 4000톤 가량의 폭발물을 담은 폭탄 약 6000발을 가자지구에 쏟아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도 폭증했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12일 오후 2시 기준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총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권총 쏘며 아우디 몰고 돌파” 영웅된 66세 이스라엘 퇴역장군

    하마스 로켓 공격에도 대피 대신 전방으로집에서 9㎜ 권총 챙겨 아우디 몰고 돌파총탄 쏟아져도 포위된 군인 구하며 반격주민들 영웅적 활동에 셀카 요청하며 감사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60대 이스라엘 퇴역 장군 ‘이스라엘 지브’가 초인적인 능력으로 하마스 공격에 노출된 군인들을 구출하며 반격을 이끌어내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자전거를 타던 백발의 66세 남성 지브는 갑자기 쏟아진 경보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텔아비브 남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기습적으로 쏘아 올린 로켓이 도시 곳곳에 떨어지면서 시커먼 연기 기둥이 솟아올랐다. 그러나 지브는 방공호를 찾는 대신 집으로 돌아가 9㎜ 권총 한 자루를 챙긴 뒤 흰색 아우디를 몰고 남쪽으로 내달렸다. 이미 포화에 휩싸인 폐허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그는 “내가 가장 서둘러 왔는데도 이미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고 당시 참담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스라엘 정규군은 하마스보다 압도적 우위에 있으면서도 패러글라이드와 로켓 공격 등 갑작스러운 기습에 허를 찔리면서 민간인 학살과 납치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가자지구 접경이 가까워질수록 지브가 탄 아우디에는 하마스가 쏘는 총탄이 빗발치듯 쏟아졌으나 지브는 권총 한 자루로 대응 사격을 하면서 이를 돌파했다.또 접경지 한 마을에서 지브는 하마스에 수적으로 밀려 열세인 이스라엘 군인들을 목격하고 이들을 아우디에 태운 뒤 하마스를 상대로 반격을 이끌었다. 심지어 권총만으로 하마스와 싸우던 지브는 차 안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M16을 넘겨받아 창문 밖으로 발사하며 반격에 나섰다고 NYT는 전했다. 낙하산병 출신으로 방위국 작전국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다른 격전지에서도 우왕좌왕하는 군인들을 전투 부대로 조직하고 대피를 지휘하기도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들은 소개했다.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엿새째 격렬한 교전을 이어가면서 무더기 공습과 로켓포 공격이 이어졌지만 지브는 전쟁터를 떠나지 않은 채 포화를 뚫고 전장 곳곳을 돌며 민간인이 자체적으로 방어망을 조직하는 노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국방부를 방문해 요아프 갈란트 국방장관과 면담했으며 안보 당국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런 영웅적 활동에 지브가 가는 곳마다 군인과 민간인들이 감사를 표하고 셀카를 요청하기도 한다고 NYT는 전했다. 지브는 “이것은 모두 민간인을 위한 일”이라며 “하마스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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