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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 “전략실패” 비난… 궁지몰린 럼즈펠드

    이라크전쟁이 미국의 당초 계획대로 진척되지 않으면서 초기 전략 실패에 대한 비난이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국방장관에게 집중되고 있다.럼즈펠드 장관은 30일 폭스TV,ABC방송의 토크쇼 등에 연이어 출연,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군 지휘부와의 사이에 아무 이견도 없었다며 비난을 조기 진화하려 했다.하지만 럼즈펠드의 지도력에 흠집이 생기는 것은 피하기 힘들게 됐다. ●군지휘부 건의 묵살 ‘불화說' 럼즈펠드에 대한 비난의 핵심은 전쟁을 일선에서 수행할 군 지휘부의 의견을 묵살한 채 자신의 생각을 강요했다는 것.전쟁을 앞두고 군 지휘부는 이라크군을 압도하는 충분한 병력과 장비를 배치하려 했으나 럼즈펠드는 6차례에 걸쳐 전력 증강을 요구하는 군의 건의를 묵살했다고 뉴요커지는 전했다.럼즈펠드는 또 터키 주둔이 거부된 미군이 쿠웨이트에 도착할 때까지 개전을 연기해야 한다는 토미 프랭크스 사령관의 건의를 묵살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예상보다 격렬히 저항했고 그가 믿었던 미국의 초정밀 무기들은 기대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이라크로 진입한 미군은 토마호크 미사일과 초정밀유도폭탄 등의 비축분이 떨어져가고 있으며 탱크 등도 정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상군 전력 또한 이라크군을 압도하지 못해 미군은 추가 병력 도착을 기다리며 바그다드 진격을 늦추고 있다. ●작전계획 전횡… 전략실패 책임론 럼즈펠드는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에서 “전쟁계획은 프랭크스 사령관이 입안한 것이며 중부사령부에서 요청한 것은 빠짐없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ABC의 ‘이번주’ 프로그램에서는 “전쟁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프랭크스 사령관은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전쟁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럼즈펠드의 해명에도 불구,군부 내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국방부 관계자들은 미군 주력부대가 미국과 독일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쟁을 치르는 데 대해 불만을 토한다. 야전사령관들이 요청한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럼즈펠드 장관과 주변의 몇몇 보좌관들이 자신들의 생각만을 고집,전횡을 부려 전쟁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北核 다자해결’ 日도 긍정적/ 윤외교, 美·日순방결과 문답

    윤영관(사진) 외교통상부 장관이 5박6일간의 미국,일본 순방을 통해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위한 한국 정부의 ‘다자틀 안에서의 단계적 해법’을 미·일 측에 제시하고 31일 귀국했다.윤 장관은 귀국 전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핵과 관련,한·미 공조가 중요한 만큼 한·미 공동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자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윤 장관은 또 “우리가 주도적 자세로 현안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북핵 해결 복안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미국,일본 방문 1주일 전 양국 주한대사를 통해 미리 복안을 전달했다.기본적으로 참신하고 건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다. 새정부 출범후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는.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선 안 된다는 것이며,강력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미국에는 어떤 점을 강조했나. -북한이 다자대화를 받을 경우 북한의 관심사를 논의할 기회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긍정적이고 적극적 자세를 보여달라고 했다.북한이 핵·미사일 등 추가조치를 취하면 외교적 해결이 어려워지므로 시간을 벌기 위해서도 대화는 빨리 시작돼야 한다. 미국 반응은. -한국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다.북한의 전향적인 자세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났을 때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에 대한 언급은. -동맹이 강화돼야 하며,동시에 한국민들의 안보 우려를 고려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북핵문제가 가라앉은 뒤 논의하자는 얘기를 했다.그쪽도 수긍하는 인상이었다.속도조절이 가능하다고 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부시의 전쟁 / 소강상태 깨고 부분교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군사작전이 실패했다는 비난 때문인지 미군은 31일(이라크 현지시간) 바그다드로의 진군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이라크 정예부대인 공화국수비대와의 전면전은 아니지만 1주일간의 소강상태를 깨고 바그다드를 향한 부분적인 교전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 의장은 앞서 NBC 방송에 출연,“어느 누구도 전쟁이 단기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전쟁은 거칠 것이며 이미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토미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 역시 “계획된 대로 작전은 중단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며칠내로 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 압박 가속화 국방부 수뇌부는 지난달 30일 NBC방송 등에 출연해 연합군이 남쪽과 서쪽,북쪽으로부터 바그다드를 향해 접근중이라고 말하는 등 사담 후세인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미군이 바그다드 반경 49마일(80㎞) 이내로 근접했다고 밝혔으며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우리는 인내심이 있으며 진격할 준비가 갖춰질 때까지 올가미를 조이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 부대의 경우 미군이 쳐들어오면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로 공격하겠다고 방어망을 친 이른바 ‘레드 존(red zone)’까지 진입했다고 미 언론에 전했다.‘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는 80번 도로를 타고 바그다드로 북상하던 제1 해병원정대와 사막지대를 가로지른 제3 보병사단은 카르발라 인근에서 합류했다. 카르발라 동쪽의 힌디야에서는 미군이 공화국수비대와 충돌,이라크군 20여명을 사살하고 수십명을 생포했다고 미 중부군이 밝혔다. 주말을 거쳐 31일까지 계속된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은 남쪽에 포진한 공화국수비대와 ‘사담 페다인’ 훈련캠프,대통령궁 등에 집중됐다.특히 시내 정보부 건물에서는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이 일었다.이번 폭격에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B1,B2,B52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시에 동원됐다. ●보급로를 따라 이어진 전투 자살공격이 있었던 나자프에서는 제101 공수사단이 주말부터 이라크 비정규군을 소탕하기 위해 외부로 이어지는 도로를 차단하고 시내를 에워싸는 등시가전에 대비하기 시작했다.82 공수사단도 이 과정에서 100명의 이라크군을 사살하고 50명을 생포했다고 중부군은 밝혔다. 지난주 내내 치열한 교전을 벌인 나시리야에서 미 해병대는 이라크 11사단이 무기와 화학물 정화장치 등을 숨긴 것으로 추정되는 한 건물을 찾아냈다.이라크군이 여전히 로켓추진 수류탄으로 미군을 공격,시가전을 유도하고 있으나 시내로 진입하진 않았다. 남부 바스라에선 영국 해병대가 ‘제임스 작전’이라는 이름하에 이라크군과의 전투를 본격화했다.영국 해병대는 300여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영국군 수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공격에 대한 우려 30일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서는 이집트인으로 추정되는 현지 고용인이 트럭을 몰고 미군들에게 돌진,15명이 부상했다.폭탄은 싣지 않았으나 미군들 사이에서 이로 인해 자살공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가 29일 나자프의 자살공격을 환영하며 4000명의 지원자가 이라크로 몰리고 있다고 말한 뒤 미군의 경계심은 더욱 강화됐다.미군들은 민간인 운전자가 접근할 경우 방향을 돌리지 않으면 발포하겠다는 경고를 남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ip3@
  • 尹외교, 美에 제시… 파월 긍정반응“다자대화 수용땐 중유 北공급 재개”

    |워싱턴·도쿄 김수정특파원|정부는 북한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 대화틀을 수용할 경우,대북 중유 제공 재개와 경수로 건설 지속 등 북·미간 합의 이행을 논의할 기회를 주자는 방안을 미측에 제시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미,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워싱턴과 도쿄를 잇따라 방문한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8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러시아·일본·유럽연합(EU) 등 주변국이 다각적으로 참가해 북한의 핵 재처리 시설 가동을 차단하는 ‘현상 동결’ 조치를 실시한 뒤,다자틀 내에서 북·미가 양측 관심사를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단계적 해법(road map)’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 시위 동결을 전제로 북한을 다자 대화틀로 이끌어낸다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 파월 장관은 ‘흥미로운 접근법’이라며 이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미국은 우리측 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30일 오후 도쿄에서 열린 가와구치 요리코 일본 외상과의 회담에서 우리측이 마련한 단계적 해법과 관련,일본측의 외교적 협조를 구하고,조속한 북·일 대화 재개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평양선언’의 정신과 원칙에 입각한 대북노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을 국빈 방문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데 합의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 핵문제를 이라크전과 같은 ‘군사적 수단’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한다는 데 합의했다.파월 외무장관을 비롯,딕 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보좌관을 잇따라 만난 윤 장관은 “미측으로부터 ‘북한은 제2의 이라크가 아니며,북핵 문제는 군사적 수단을 쓰지 않고 대화로 해결한다.’는 확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면담,한·미 동맹 강화를 기반으로 21세기 주변 상황에 맞게 동맹관계를 한 단계 강화시키자는 데 합의했다.이와 함께 북한 핵문제를 포함,주한미군 재배치 등 한·미 관계 전반을 협의하는외교·국방 당국간 고위 협의체의 본격적인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crystal@
  • “北서 미사일 발사하려 할때 선제공격 위헌 아니다”日 방위청장관 밝혀

    |도쿄 AFP 연합|북한이 일본에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할 경우 미사일 발사장소에 대한 선제공격에 나서는 것은 위헌이 아니라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방위청 장관이 30일 밝혔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차 서울을 방문 중인 이시바 장관은 이날 후지TV로 생중계된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일본 정부는 지난 1958년 의회 답변을 통해 다른 수단이 없을 경우 그냥 앉아서 죽기를 기다리는 것은 헌법의 취지가 아니라는 점을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장관은 “우리가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정부의 그런 대응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런 만큼 이는 분명 헌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과 29일 가진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 부시의 전쟁/美, 공화국수비대 미사일공격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영 연합군은 바그다드 대공세를 앞두고 병력을 증강하는 가운데 28일(현지시간)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 대한 파상공습을 단행했다. 연합군은 이날 바그다드 외곽에 배치된 이라크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에 대해 600여기의 미사일과 폭탄을 퍼붓는 등 밤새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미군 소식통은 B2스텔스 폭격기가 바그다드 시내 목표물에 벙커 버스터 폭탄 2발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도하의 미 중부군사령부는 연합군 전폭기들의 폭격으로 이라크 통신·지휘센터와 알 살람 후세인 대통령궁이 피격됐다고 밝혔다. 조지 W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토니블레어 영국총리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아무리 오래걸리더라도 승리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술탄 하심 아프메드 이라크국방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군이 10일안에 바그다드를 포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전쟁은 장기화 될 것이며 적은 대가를 치를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27일 제4보병사단 병력 3만명이 수일 내 현지에 배치될 것이며,다음달 중에 10만명의 지상군 병력이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병력증간이 완료될 경우 지난 20일 개전이후 이라크 영내에 투입되는 미 지상군 병력은 22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kmkim@
  • 부시의 전쟁/ 美, 바그다드 민중봉기 유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1주일내에 바그다드에 입성한다는 미군의 계획이 무산됨에 따라 장기전은 불가피해졌다.대신 바그다드를 고립시켜 민중봉기가 일어날 때 공격한다는 새로운 전략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병력을 증강하고 보급로 확보에 주력한다는 게 미군의 생각이다.조지 W 부시 대통령도 27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회담 직후 이번 전쟁은 ‘시간’이 아니라 ‘승리’의 문제라고 말해 지구전을 예고했다. ●바그다드 고사작전으로 선회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바그다드를 고립시키는 게 첫번째 할 일”이라고 밝혔다.전쟁의 기간을 묻는 질문에 그는 ‘수일’ 또는 ‘수주’가 걸릴 수 있다고 확답을 피했으나 바그다드에 근접할수록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바그다드의 진격을 당분간 보류하고 병력을 증강하면서 보급로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동시에 럼즈펠드 장관은 바그다드 진격 계획을 어렴풋이 밝혔다.바그다드에서의 민중봉기를 기대하는 듯하다.그는 바그다드의 인구 500만 가운데 절반은 시아파 교도임을 강조했다.후세인 정권으로부터의 위험에 직면한 이들이 연합군을 돕지 않지만 결국 현 정권에 대항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그다드를 외부와 고립시키면 내부의 불만으로 민중이 봉기할 것이고 이를 노려 공격하겠다는 작전이다. ●판단착오가 작전변경의 원인 국방부의 군사 전략가들은 후세인이 강력히 저항하겠지만 그 수단에 대해서는 오판했다는 지적이다.미군의 진군 속도를 늦추기 위해 댐이나 교량 등을 폭파하고 유정에 불을 지르는 정도를 예측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식량을 다른 데로 빼돌려 연합군이 시민들의 구호물자 지원에 주력할지도 모른다는 개념도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세인은 사회간접자본을 파괴하지 않았으며 도시에 식량을 그대로 남겨뒀다. 게다가 럼즈펠드 장관이 호언한 ‘충격과 공포’로 불린 공습에도 이라크의 지휘부는 건재했다. 미 국방부의 새로운 군사전략이기도 한 ‘소규모지만 기동성이 높고 강력한 첨단무기를 지닌’ 미래의 보병사단 역시 이라크군을 제압하기보다 빠른진군으로 후방에서의 보급로 문제만 드러냈다. ●전략차질 입증한 병력증강 국방부의 고위관리는 병력 증강이 당초 계획의 일환이라고 CNN 방송에서 해명했다.그러나 개전 1주일 만에 현 병력보다 더 많은 13만명을 전장에 추가하는 것은 기존 작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mip@
  • 부시의 전쟁/“총구 후방으로” 美 전술 수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최단시일 내에 바그다드로 돌진,사담 후세인 정권을 몰아내겠다는 당초 미군의 전략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사막의 모래폭풍 등 악천후로 선발대의 진군이 늦춰지는 데다 후방에서는 이라크군의 산발적인 게릴라식 전투로 미군의 보급로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미국은 일단 공화국 수비대가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반경 50마일에 방어망을 친 카르발라와 알 쿠트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켜 ‘일전’을 준비하되 후방 전선을 먼저 정리하기로 전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전술은 수주가 아닌 길어야 며칠이라고 말해 머지않아 바그다드로의 총공세가 개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레째 계속된 공습은 바그다드 남부에 포진한 공화국 수비대에 집중됐으며 이라크 국영 TV사도 피격됐다.남부 바스라에서는 후세인 정권에 대항한 시아파의 민중봉기가 일어났다.그러나 조직적으로 여타 지역에 확산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후방 제압쪽으로 전술 변경 바그다드를 향해 진군하던 연합군은 26일 바그다드 공격에 앞서 일단 후세인에 충성하는 후방의 사담 페다인 등 준 군사조직과의 지상전에 초점을 맞추었다. 당초 미군은 남부 도시들을 우회해 바그다드로 곧장 진격한다는 작전을 짰으나 거점도시에서 이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아 미군의 사상자가 늘고 보급로마저 끊길 위험이 생기자 전술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합군은 이라크군의 저항이 거센 바스라와 움 카스르,나시리야 등 남부 거점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그동안 시가전을 피하고 바스라 외곽에 진을 친 영국군은 이날 시내 집권 바트당 건물에 폭격을 가하고 시내로 이어지는 교량들을 모두 장악했다.이어 바스라 시내로 진입,시아파 교도들에 총격을 가한 이라크군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영국군은 걸프만에 접한 항구도시 움 카스르를 사흘간에 걸친 교전 끝에 장악,연합군 주력부대에 대한 보급로를 확보했다.매복과 기습,허위 투항 등으로 미군에 치명타를 가한 나시리야 지역에서 미군은 인근 탈리 공군기지에서 페다인의 무기 은닉처를 찾아낸 데 이어이라크 비정규군이 거점으로 삼은 한 병원을 급습,170명을 사로잡았다. 남부에서 게릴라전을 펼치는 이라크군의 규모는 도시마다 2000∼3000명에 달하며 후세인은 병력 수를 더 늘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전략상 차질이 있다는 지적을 부인했으나 “전쟁은 여전히 종국으로 치닫기보다 시작에 가깝다.”고 말해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개전 이래 최대 규모 전투 제3보병사단이 모래폭풍으로 진군을 늦춘 틈을 타 25일 밤 중부도시 나자프에서는 후세인에 충성하는 사담 페다인과 공화국 수비대 메디나 사단이 제7기갑연대를 기습했다.이라크군은 모래폭풍으로 미군의 공중지원이 없는 것을 감안,선제공격에 나섰으나 미군의 화력에 밀려 밤새 교전으로 150∼500명이 사망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미군측은 탱크 1대와 전투차량 1대가 피격당했다고 밝혔다. 모래폭풍은 미 주력부대의 진군을 늦추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강행군에 따른 미군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특히 이라크군이 생화학 무기로공격할 것에 대비,미군은 일단 병력을 총집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상군이 악천후로 발목을 잡힌 가운데 미 전투기들은 이날 1500회의 출격으로 바그다드 남쪽 공화국 수비대와 군 사령부를 겨냥했으나 일부는 악천후로 기지로 돌아갔다.하루 24시간 방영되는 국영 TV사가 피격돼 방송이 중단됐다. mip@
  • 이남신 합참의장 전격 사의,軍 물갈이 인사 가시화

    군 수뇌부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대규모로 단행될 전망이다. 새 정부의 후임 해군 참모총장 발표와 함께 오는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남신 합참의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물갈이 인사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기인사 직전 사의 ‘이례적' 임기를 남겨둔 군 수뇌부가 정기인사에 앞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지금까지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자리를 옮기거나 보직을 못 받으면 전역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이 의장의 사의와 관련,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군의 대규모 물갈이 인사에 대한 반발이 아니겠느냐고 추측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이 의장은 새 정부 조각을 앞두고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정권 교체기일수록 군 수뇌부의 임기 보장이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그럼에도 정부는 군 역시 기수·서열 파괴가 불가피하다며 육사 23기인 그의 퇴진을 기정사실화해 왔다. ●대장급인사 8일 국무회의 상정 준비 후임 해군 총장은 현 총장보다 해사 2기 후배가 발탁됨에 따라 합참의장과 타 군 수뇌부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우선 합참의장과 육군 총장의 경우 신임 문정일 해군 총장과 임관 연도가 같은 육사 25기가 주축으로 있는 1·2·3군 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중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결국 현 육군의 대장급 6명 중 25기에서 1∼2명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옷을 벗을 공산이 크다.일각에서는 육사 26기 선두그룹인 중장급을 대장 진급과 함께 총장에 발탁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이 경우 인사 폭은 훨씬 더 커진다. 김대욱(공사 15기) 공군 총장 후임으로는 이한호(공사 17기) 공군 작전사령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중장급인 기무사령관과 해병대사령관 역시 교체가 확실해 보인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대장급 인사 시기에 대해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윤외교 訪美… 한미공조 ‘코드맞추기’체니 부통령·파월등과 잇따라 회담 ,북핵·이라크전후 對北관계등 조율

    이번주 중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당국간 회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주 대미 외교를 강조해온 새 정부와 미국 부시 행정부와의 향후 관계 전반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영관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딕 체니 부통령을 예방하는 데 이어,28일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29일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을 만난다.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 등 의회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미의 핵심 과제는 한·미 관계의 발전적 변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북핵문제 등을 둘러싸고 폭과 깊이를 더해가며 악화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는 일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최근들어 ‘다를 것은 달라야 한다.’는 식의 대미 강경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대신 한·미 공조 강화,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양국 사이의 골을 최대한 좁히는 큰 틀 속에,우선 당장은 이라크전에 이어 북한을 공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보다 강력한 확답을 받는 게 윤 장관의 임무라고 할 수 있다.지난 20일 유엔결의안없이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뒤 ‘이라크 다음 수순은 북한’이라는 우려가 확산되자 노 대통령도 직접 진화에 나설 정도로 우리에게는 심각한 사안이다. 한·미 양국은 공식적으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 왔지만 국민 정서는 불안해하는 게 사실이다.외국투자자들도 우려의 눈길을 보낸다.현안 하나 하나가 매우 어려운 문제란 점에서 윤 장관의 어깨는 무겁다. 윤 장관의 방미는 오는 5월 추진 중인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선 낙관할 수 없다.북한의 핵재처리시설 가동 등 극단적 조치에 대한 한·미간 정책 조율이 어느정도 이뤄질지 미지수다.또 한·미동맹 재조정 문제도 견해차가 적지 않다. 한국은 북핵 문제 해결 후 미군 재배치 동의 논의가 시작돼야하며,‘인계철선’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측은 ‘인계철선’은 의미가 없으며 올 연말까지 주한 미군 재배치의 청사진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해군총장 문정일씨 내정

    오는 31일 2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 24대 해군 참모총장에 문정일(59·해사 23기·경남 진주고) 해군 작전사령관이 내정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후임 해군 참모총장 인사안을 의결할 예정이다.조영길 국방장관은 이날 노무현 대통령에게 문 사령관을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진시켜 해군총장에 임명하는 인사안을 보고했다.
  • 부시의 전쟁/ 개량 패트리어트 맹위,이라크미사일 6기중 4기 요격 16대 동시장착… 명중률 높아져

    “업그레이드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이라크 미사일 6기중 4기를 요격했다는 군 당국의 주장이 사실이면 사상 처음으로 논란이 없는 미사일 요격 시스템의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다.”(뉴욕타임스) 91년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번번이 놓쳐 망신을 당했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PAC-3(Patriot Advanced Capability)로 변신,이라크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지금까지 알려진 대로라면 이라크 미사일 4∼5기를 요격시켰다.24일까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은 13기다. PAC-3의 전신인 PAC-2를 생산한 레이시온사가 공식 발표한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의 명중률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0%,이스라엘에서는 40%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윌리엄 코언 전 국방장관이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데다 이스라엘측에서 스커드 미사일에 대한 요격률은 2%에 불과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 이번 전쟁에 배치된 PAC-3는 지난 12년간 미 국방부가 수십억달러를 투입,개량한 것으로 길이17.4피트,직경 16인치인 PAC-2에 비해 길이 17피트,직경 10인치로 작아지고 무게도 2000파운드(900㎏)에서 700파운드(315㎏)로 가벼워졌다.덕분에 발사대당 4기의 패트리어트를 실었던 과거와 달리 한꺼번에 16대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대당 가격은 300만달러(약 36억원).사정거리는 70㎞에 이르며 최고 고도는 24㎞를 넘는다.미사일을 장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초 이내이며 최대 3분30초까지 비행할 수 있다. 패트리어트의 요격시스템은 별도 레이더가 적의 미사일을 포착,속도·고도 등 관련 정보를 이동통제센터에 보내면,발사대가 통제센터가 지정해 준 요격예상 상공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구조.발사대를 떠난 PAC-3는 제공받은 데이터와 미사일에 내장된 레이더 탐색기와 고도 통제ㆍ유도시스템에 따라 적 미사일을 향해 날아가고 주파수 조작을 통해 코스수정도 가능하다.레이더 시스템은 반경 100㎞를 탐색,100개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으며 9개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유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PAC-3는 요격비행중 목표물에 근접하면 180개의미니 로켓 모터가 분사돼 패트리어트의 코끝을 적 미사일과 직접 충돌,파괴한다.요격 대상 미사일 주변에서 폭발해 ‘운’을 노리던 PAC-2와는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보잉사가 개발한 ‘Ka-밴드 밀리미터 주파수 탐색기’ 덕분이다. 개량된 패트리어트는 지난 23일 아군인 영국 공군의 최신예 토네이도 GR4 전폭기를 요격하면서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탔다.비극적이긴 하지만 토네이도를 추락시킬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다는 사실은 확인된 셈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부시의 전쟁/ CNN·알 자지라 방송 미디어 심리전 가열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 간의 지상전이 격렬해지면서 각종 미디어를 이용한 양국의 심리·비방전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23일(현지시간) 핏자국이 낭자한 상태로 널브러져 있는 미군 시신과 공포에 찬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포로 등 미국 시민을 분노케 할 자극적 화면을 내보냈다.하루 전에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미군의 공격으로 머리가 반쯤 날아간 채 죽은 12살 어린이의 모습을 방송,이라크인들의 적개심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공포에 질린 포로모습 공개 이에 대해 미국은 즉각 비난을 퍼부었다.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포로들의 모습을 TV에 방영하는 것은 포로에 관한 제네바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지난 93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군중들이 미국 병사들의 시신을 끌고 다니는 장면이 TV에 방영된 뒤 소말리아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는 미국으로선 절대 휘말려서는 안될 심리전인 셈이다. 반면 연합군은 사담 후세인의 생사여부를 거론하는 정보를 끊임없이 흘림으로써 이라크 국민들의 균열을 노리고 있다. 영국 외무부의 마이크 오브라이언 중동담당 국무장관은 이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지난 20일 공습 당시 부상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장악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라크는 여러차례 언론에 후세인 대통령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건재를 주장했다. ●민간인 방패등 잔학성 부각 CNN은 이라크가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종군(임베딩)기자의 리포트를 방송함으로써 후세인 정권의 잔학성을 부각시켰다. 서방 세계 미디어를 대표하는 CNN은 미군과 영국군 20개 부대에 골고루 배치,연합군의 입장에서 전황을 생중계하며 충실히 전달하는 반면 96년 아랍계 언론인이 만든 알 자지라는,이라크 민간인들의 피해 현황을 집중 보도하는 등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알 자지라가 속보와 민간 피해보도 등에서 CNN을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점을 감안하면 미디어 심리전이 연합군을 압박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순녀기자 coral@
  • NO WAR/ 美·英연합군 바스라 인근 댐 파괴 주민들 식수·전력 끊겨 ‘생존전쟁’

    미·영 연합군의 파상공격으로 이라크 곳곳의 공공시설물이 파괴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요충지인 남부도시 바스라에서는 수력발전소 파괴로 주민들이 전력난과 함께 극심한 식수난을 호소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따르면 연합군의 공격으로 이라크 제2 도시인 바스라의 수력발전소가 파괴되면서 이 일대의 전력과 수돗물 공급이 이틀 넘게 중단되고 있다.바스라 시민 2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던 와파 알 카이드 수력발전소의 댐과 전력케이블이 연합군의 무차별 폭격에 파괴된 탓이다. ICRC에 따르면,연합군의 공격으로 댐과 전력케이블이 파괴되면서 바스라 시민들은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전력과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안 웨스트팔 ICRC 대변인은 23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스라 시민의 60%가 현재 먹을 물이 없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인간 생명의 위기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있다.”고 주장했다.ICRC는 자원봉사에 나선 기술자들을 동원,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하천의 물을 정화시켜 공급하는방식으로 물 공급도 일부 복구한 상태다. 이같은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연합군측이 해명에 나섰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바스라의 공공시설물은 연합군의 공격목표가 아니었다.”며 폭격으로 인해 수력발전소가 파괴됐을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이라크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이같은 피해를 입혔을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며 이라크측에 책임을 떠넘겼다. 하지만 영국군 대변인 크리스 버논 중령은 “(바스라에서)전력난과 식수난으로 주민들이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연합군의 폭격으로 수력발전소가 파괴됐을 가능성을 인정해 대조를 이뤘다. 황장석기자 surono@
  • 부시의 전쟁/ 연합군 잇단악재 곤혹...전투기 피격… 수류탄 오폭

    이라크전 개전 나흘째인 23일(현지시각) 미·영 연합군도 잇딴 악재로 홍역을 치렀다. 연합군 전투기 조종사가 이라크군에게 생포되는가 하면,수류탄 폭발사고로 바그다드로 진격중이던 정예부대원 1명이 숨졌다. ●이라크군,전투기 조종사 생포 연합군 전투기가 바그다드 상공에서 격추된 뒤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했지만 이라크군이 티그리스강 강변 갈대 숲에서 이들을 생포했다.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무장군인들이 보트 3척에 나눠타고 갈대 숲에 총격을 가하며 강가를 수색하던 중 조종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이라크에서 연합군 비행기 1대가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또 몇몇 미군 장병이 전장에서 실종,이라크측에 전쟁포로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도 미군 10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수류탄 사고로 13명 사상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하던 최정예 미군 제101 공중강습사단(AAD)에서는 이날 동료병사의 수류탄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진군 대기중이던 병사 6000여명은 새벽 1시 30분쯤 한 병사가 지휘부 텐트에 수류탄을 던졌다는 소식을 듣고 술렁거렸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이어 문제의 병사가 최근 불량한 태도로 징계를 받았으나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101사단 소속 한 군인은 “전쟁터는 있을 곳이 못 된다.”며 “빨리 바그다드 진격을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측은 이라크군이 연합군 전투기 5대와 헬기 2대를 격추했으며,바그다드에 떨어진 미사일 가운데 이스라엘제 한발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미군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정은주기자 외신
  • 뉴스플러스/ 美, 폭격공포심 심어 戰意뺏기

    미·영 연합군은 바그다드 진격에 앞서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한 대대적 물량 공세와 이라크군에 대한 항복권유 등 선무공작으로 무혈입성을 겨냥하고 있다.어떻게 하든 쌍방에서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할 시가전은 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밀 조준 포격으로 이라크군 수뇌부의 지휘능력을 마비시키는 한편 이라크군에 대한 포섭노력으로 전의를 상실케 하려는 것도 이를 위한 수순이다. 물량전은 걸프전 때보다 몇배 정밀한 신무기의 도움을 받고 있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연합군측의 자체 평가다.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수시간 동안 이라크에 가해진 폭격의 대부분은 이라크 정권이 보유한 생물·화학무기 등 테러무기를 무력화하고 후세인 정권의 핵심 지도부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연합군은 바스라를 지키던 이라크 51사단 전체의 항복을 받은 데 이어 바그다드를 지키는 공화국수비대를 상대로 ‘전향공작’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군은 바그다드 입성을 앞두고 그동안의 제한적 공습에서 전면적 대규모 공습과 융단폭격으로 전술을 바꾸고 있다.속전속결 전술의 일환으로 21일 밤(현지시간)을 기해 그 동안 미뤄 왔던 이른바 ‘충격과 공포’ 작전을 개시한 것이다. 외신들은 “연합군이 이날 하룻밤 동안 91년 걸프전 때 퍼부었던 폭탄보다 더 많은 폭탄을 쏟아부었다.”고 보도했다.22일에도 미군은 50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공격을 가하고 수백발의 정밀유도무기를 투하했다고 미 국방부가 발표했다. 구본영기자 kby7@
  • 부시의 전쟁/ 터키, 북부전선 진격할까

    터키가 곧 이라크 북부에 진격할 것이라고 밝혀 쿠르드족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22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영공통과권을 허가한 대가로 터키군대를 이라크 북부 19㎞까지 진입하라고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터키총리 “美 영공통과 대가로 승인” 그는 “이는 터키계 쿠르드족의 반군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이라크 북부지역을 점령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터키군 1000여명이 이라크 북부로 이미 진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군,터키군,쿠르드족 모두 공식 부인했다.수천명의 터키 병력은 이라크 국경에서 7㎞ 떨어진 실로피 인근에 캠프를 설치했고 20여대의 탱크와 포대도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군 관리들은 터키군 5000명 정도가 국경지대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쿠르드족과 충돌 가능성” 반대 반면 미국은 터키의 이라크 북부 장악을 우려,북부로 진격하지 말라고 터키에 경고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터키군이 대규모로 이라크 북부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터키 정부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터키군이 쿠르드족과 전투를 벌일 경우 미 특수부대와 충돌할 것은 물론 시리아,이란군대의 개입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은주기자 외신 ejung@
  • 부시의 전쟁/ 美 제한공습 ‘고도심리전’

    이라크지휘부 와해 겨냥 반전여론 추세도 테스트 이라크전 개시 이틀째인 21일(한국시간)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으나,여전히 전면적인 대규모 공세는 유보해 긍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다국적군은 이날 바그다드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지상군까지 예상보다 빨리 이라크 영내로 진격시켰다.그러나 전쟁 개시전 외신에 보도됐던 대대적 공습,특히 전략 요충지에 대한 융단 폭격은 자제하는 인상이었다.미국의 유력지 뉴욕 타임스는 20일 이와 관련,아직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그 대신 미군이 이라크에 대한 제한된 공격과 국경지대로의 병력이동,심리전 등에 주력하고 있다는 해설도 곁들였다. 이는 군사전문가들의 당초 전망과는 동떨어진 것이다.전쟁 직전 미군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의 기를 꺾기 위해 압도적 화력을 처음부터 쏟아부을 것으로 외신을 통해 흘린 바 있다.이름 그대로 ‘충격과 공포’작전을 펼치겠다는 예고였다. 그러나 다국적군은 전쟁 초반 전면적 공습보다는 이라크 지휘부 와해를 겨냥한 ‘외곽 때리기’에 골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후세인 거처에 직격탄을 날린다든가,이라크군에 대한 광범위한 심리전을 펼치는 것 등이 그 방증이다. 실제로 20일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미군 전투기들이 포대들에 대한 공격과 더불어 이라크군에 투항요령을 설명하는 전단을 대거 살포했다는 소식이다.전쟁 전부터 뿌려진 전단은 이미 100만장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단엔 ‘수로를 파괴하거나 그곳에 석유를 버리지 말라.’,‘현재의 위치를 떠나라,그래야만 살아남아서 당신의 어린이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는 전문이다.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까지 나서 후세인의 생사나 이라크군의 대거 투항 가능성을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고도의 심리전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처럼 초반 물량전을 자제하는 것은 다분히 국제적 반전 여론과 이라크 국민을 포함한 아랍권의 민심을 의식한 수순일 것이다.이라크 지도부에 대한 정조준 타격을 성공시켜 전쟁을 조기에 매듭짓는 게 부시 행정부의 최고 희망사항이기도 하다. 다른 한편으로 이는 임박한 대대적 공습과 폭격을 알리는 예고편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구본영기자 kby7@
  • 부시의 전쟁/ “油井파괴로 美 타격”

    이라크 남부의 최소 30여개 이상의 유정과 북부 유전 지역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난 1991년 걸프전의 악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권이 남부 유정에 불을 질렀음을 시사하는 보고들을 받았으며,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라크 당국은 즉각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미국 NBC방송과 아랍계 위성 TV 알 아라비아 등은 바스라 서쪽 80㎞ 지점인 루메일라 유전지대에서 불기둥이 치솟고 있는 등 유정 수개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보도했다.또 AFP통신은 이라크 북부 키르쿠스 유전지역 상공에서 짙은 연기구름이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화염이 3주전 이 유전지역에서 발생했던 화재로 인한 것인지,이라크 당국이 연합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일부러 방화한 것인지,아니면 미국의 대(對)이라크 공격 당시 불길이 유정으로 옮겨붙은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쿠웨이트 환경청은 유정 방화추정 보도 이후 대기오염 여부를 측정했으나 특별한 이상을 발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걸프전 당시 이라크는 쿠웨이트에서 후퇴하면서 750개의 유정에 불을 질러 엄청난 환경적 재앙을 불러왔다.당시 수주 동안 하늘이 검은색 연기로 뒤덮였으며,화재 피해 복구는 9개월에 200억달러가 소요됐다.외신에 따르면 이라크가 걸프전 때처럼 유정에 불을 지를 경우 복구 비용이 5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라크 유전이 상당부분 파괴된다면 미국으로선 이중의 타격을 입게 된다.첫째,이라크전 종전 후 신정부의 부흥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을 마련할 길이 없어진다는 사실이다.둘째,석유자원이 머잖아 바닥나게 돼 있는 미국으로선 안정적 원유 공급원이 끊기는 상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美, 바그다드 대공습

    |쿠웨이트 북부전선 김균미 도준석·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과 영국군은 21일 밤(현지시간)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이용,바그다드시에 대한 대대적인 3차 공습을 단행했다. 이날 밤 8시쯤 바그다드에서는 공습 사이렌과 함께 공중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이라크측의 대공포 발사음도 이어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3차 공습은 미군의 B-52폭격기에 의한 본격적인 폭격에 앞서 이라크의 저항을 사전 제압하기 위한 초기 조치라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앞서 B-52폭격기 8대는 크루즈 미사일을 비롯해 수만㎏의 폭탄을 탑재한 채 영국 페어퍼드 공군기지를 출발,6시간 만에 이라크에 도착했다.미·영군은 바그다드 외에도 모술 등 이라크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CNN은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현지에서 취재 중이던 CNN방송 취재진은 이라크 당국에 의해 이날 밤 바그다드에서 쫓겨났다.이어 미·영군은 하루 뒤인 22일 새벽 현재 이라크 영내에서 강도 높은 지상작전을 전개,남부도시 바스라 등 일부 전략요충의 함락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일부는 바그다드를 향해 진격 중이다. 바스라 진격에 앞서 미·영군은 이라크 최대의 항구인 움 카스르를 점령했으며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가 산재한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서부의 비행장 2곳을 장악했다. 미·영군은 21일 새벽에도 바그다드 일원의 목표물들을 향해 70여발의 크루즈미사일을 발사하며 이틀째 공습을 퍼부었다. 미·영군은 바그다드 외에 남부도시 바스라와 시리아 국경쪽 서부도시 아카사트등에도 대대적인 공습을 감행했다.이라크 국방부는 이날 공습으로 이라크군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미 국방부는 이날 공습에서 타리크 아지스 부총리 집무실과 후세인 두 아들의 거처가 파괴됐다고 밝혔으며,워싱턴포스트는 이로 인해 장남 우다이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날 공습에는 홍해와 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인 미 해군 항모가 동원됐으며 개전 후 처음으로 영국군 잠수함도 공격에 가담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얼마 안 있어 후세인 정권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시내각을 소집한 뒤 참전국이 40개국을 넘었다고 밝혔다. 전날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며 맹렬한 반격에 나섰던 이라크군은 이날 일부지역에서 연합군측과 산발적인 전투를 벌였으나 이렇다 할 저항은 하지 못했다. 한편 미 해병대 소속 CH-46 헬기 한 대가 이날 이라크 접경 쿠웨이트 남부지역으로 이동 도중 추락,영국군 8명과 미군 4명 등 12명 전원이 사망,개전 후 처음으로 연합군측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라크 남부지역에 진입한 미군과 영국군은 21일 이라크 남부의 주요 도시인 바스라 외곽까지 진격,조만간 도시 함락작전을 전개할 태세다.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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