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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플러스 / 美상원, 소형핵무기 연구 승인

    |워싱턴 연합|미국 상원은 20일(현지시간) 소형 핵무기 연구·개발 금지안을 폐지해달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51대 43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상원의 승인에 대해 새로운 무기경쟁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고 비난했다. 1993년 제정된 소형핵무기 연구·개발 금지안의 철폐 요청은 4005억달러 규모의 2004년 국방예산안에 포함돼 있으며 상원 의원들은 21일 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소형 핵무기의 연구는 허용하되 개발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타협안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하원이 21일부터 심의하게 돼 있는 국방예산안에는 소형 핵무기의 개발은 안되지만 연구는 허용하도록 돼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투표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화학무기 저장소를 파괴하는데 유용한 소형 핵무기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정부는 단지 이들 무기를 연구만 할 계획이라면서 개발이나 배치,사용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그는 강조했다.소형 핵무기는 5000t 이하의 폭발력을 가진 것으로 제2차 세계대전중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1만 5000t의 폭발력을 가졌었다.
  • 동티모르 실종 김정중병장 ‘시신없는 장례식’

    동티모르에서 유엔 평화유지군(PKF)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3월 현지에서 급류에 실종된 김정중(22) 병장의 장례식이 ‘시신이 없는 상태에서’ 치러진다. 합참은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조영길 국방장관,김종환 합참의장,리언 J 러포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까지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였지만 김 병장의 시신 수습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데다 유족들도 사망처리를 희망해 장례를 치르게 됐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실종 사건 발생 직후 유족들이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해 가져온 라면박스 2개 분량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고인의 머리털 7∼8가닥과 면도기에 붙어 있던 체모를 유골함에 넣은 상태로 ‘시신없이’ 치러지게 된다. 유골함은 영결식이 끝난 뒤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장된다. 정부는 고인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보국훈장 광복장을 서훈했다. 상록수부대 소속 운전병으로 동티모르에 파견됐던 김 병장은 지난 3월 6일 지프를 몰고 고 민병조 중령 등과 함께 오쿠시지역의 에카트 강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민 중령 등 4명의 시신은 사고 후 수습돼 지난 3월 17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北 체제 이상징후 / 고위지도층 잇단 망명설 소식통 “美·日등서 빼내기”

    김정일 국방위원장 최측근인 길재경 총비서 서기실 부부장의 미국망명설 등 잇단 최고위층의 망명설로 북한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러나 북측은 이날 길 부부장이 이미 수년전 사망했다고 망명 사실을 강력히 부인,주목된다. 망명설이 사실이라면 최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북한 정권의 교체를 대북 정책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메모를 미 관리들에게 회람시키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는 관측이다.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에 이은 북한 최고위층의 잇단 망명은,국제적으로 장기집권 독재체제가 붕괴되기 직전 징후가 대부분 지도부 핵심인사들의 이탈이란 과거 경험에서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특히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및 마약 거래,위조지폐 유통 등 북한 치부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북한 지도부의 균열이 동시에 생기는 최근 상황은 예전과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 정보 소식통은 18일 “한·미·일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일부 단체 및 정보기관의 북한 정권수뇌부 ‘빼내오기’(망명)작업은 매우 다양한 방식과 통로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대상은 전 세계 주재 북한 외교관과 당 관료,김 위원장 주변의 핵심 인사들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은 다각적 경로로 북 고위 인사들에게 접근,북한 체제가 수년내 붕괴될 것이 뻔한 만큼 남한과 서방세계에 오면 할 일이 있다.”는 논리로 망명 설득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상당수는 진지하게 고민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의 기조는 대북 화해·협력을 바탕으로 한 북한 김정일 체제의 ‘연착륙’이지만, 이와 별개로 북한 체제가 갖고 있는 자체의 모순과 외부세계의 힘에 의한 체제붕괴 조짐 역시 하나의 ‘현실’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한미 정상회담 이후 / 노대통령 기내간담“北核 내 의도대로 합의”

    |샌프란시스코 곽태헌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오전)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이날 워싱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기내에서 30여분간 미국방문을 결산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였다.노 대통령은 “한국을 떠날 때에는 첫 걸음이고 어려운 일이 많아 걱정됐다.”면서 “대개 짐작·기대했던 대로는 성취가 된 것 같고,그런대로 목표를 이루고 귀국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지난 11일 방미(訪美)길에 오르던 날 기내 간담회때는 표정도 다소 굳었지만,이날 표정은 밝아보였다. 정상회담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특별한 것은 없다.처음부터 우리 욕심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특별히 아쉬움이 남는 것은 없다. 미 2사단 재배치는 어떻게 되나. -여러 상황을 고려하기로 한 것은 한국의 사정을 고려한다는 것이다.정치·경제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서 추진한다는 것이다.성명 내용대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2사단 재배치 발표대로 이해해야 미 2사단 재배치와 관련해 무기구매에 대한 말은 없었나. -무기거래 구매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한국의 국방이 주한미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은 개선돼야 할 문제점이라고 말해왔다.자주국방을 위해 무기체계 현대화와 정보능력 향상이 돼야 한다.미국에서 주장하는 것은 전쟁에 대한 전략개념이 달라졌기 때문에 기술이 중요하지,수(數)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다.이 점에 관해 견해를 같이했다.언제 무슨 변화를 준다는 약속을 한 것은 없다. 북핵문제와 남북교류 연계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우려는 없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전쟁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이 변한 게 없다.원칙적으로 북핵문제가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의문의 여지가 없다.북한은 비핵합의에 대해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유연하게 대응할 카드가 필요했다.어떤 경우에도 북한이 하자는 대로 따라만 갈 수 없다는 우려를 표명할 필요 있었다. ●걱정한 것에 비하면 결과 잘됐다 방미 성과는. -전체적으로 어느 한가지의 성과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미국방문이 첫걸음이고 외교적경험이 없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게 아닐지,엉뚱하게 국익 손상되지 않을지 걱정한 것에 비하면 결과는 잘됐다.한·미 관계에 진전이 이뤄지는 등 그런 분위기가 중요한 게 아니냐.북핵도 내가 기대했던 대로 합의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변했다.”는 말도 나오는 등 논란이 있는데.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여러가지로 다를 수 있다.그 점에 관해 개의치 않는다.미국에 놀러온 게 아니고 볼일 보러 온 것이다.북핵 해결과 그 해결과정에서 평화적 수단 확인받고,한반도 불안을 해소하는게 가장 중요한 방미의 문제였다.잘 협의해서 합의를 얻기 위해 온 마당에 (상대방이)듣기 싫은 소리,한국의 일부 의견에 따라 입바른 소리와 나쁜 소리 하는게 무슨 도움되겠는가.오히려 우호관계를 강조하지 않고 속에만 넣어 두고,미국과의 관계에서 나쁜 관계만 얘기했다면 또다른 비판도 있었을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어떠했나. -부시 대통령은 자신만만했다.또 복잡하게 얘기하기보다는 미래의 희망적인 얘기를 하자고 하더라.확신에 차 있었다.소탈하고 솔직하게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분위기가 잘 맞았다.꼬치꼬치 따지지 않고,큰 주제만 하나씩 크게 정리하고 넘어가고 작은 얘기는 따지지 않는 스타일이었다.한국식으로 보면 대범하게 대화를 이끌고 가는 스타일이었다.또 선이 굵은 말과 행동을 하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신경 쓸 줄도 알았다. ●“농업완전개방 주장” 보도는 오보 매파인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인상이 어떠했나. -대단히 논리적이고 깐깐한 사람이었다.대화 나눈 것은 북핵문제가 아니었다.주로 주한미군에 관한 것이었다.럼즈펠드는 전반적으로 전쟁기술 변화에 따른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를 설명했다.주한미군 문제도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농업부문의 완전한 개방을 주장한 것처럼 보도가 됐는데. -농업문제 개방은 전혀 반대로 보도됐더라.개방이 회의 주제가 아니었다.미 상의 회장이 질문한 것에 답했는데,질문주제는 개방이 아니고 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것이었다.FTA가 되면 관세가 없어지기 때문에 우리 농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아직 관세없이 개방할 만한 준비가돼 있지 않다.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FTA가 어렵다는 뜻으로 얘기했다. 부시 대통령과 5분간 단독회담을 했을 때에는 무슨 말을 했나. -공개 안하려고 따로 만났는데,말하면 따로 만난 보람이 없다.특별한 비밀 약속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 비슷한 것이라도,대화의 격식을 조금더 내밀하게 돈독하게 나누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 tiger@
  • 뉴스 플러스 / 럼즈펠드 “美軍감축 北核과 별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3만 7000명의 병력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럼즈펠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주한미군 배치는 북한 핵문제와 별개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 美 “알카에다 이란 은신”

    미국 정부에 중동 테러 비상이 걸렸다.이라크 전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와 레바논 등 친미적 중동 국가로 ‘테러기지’가 옮겨갈 조짐이기 때문이다. 최근 3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 연쇄 폭탄 테러 이후 레바논에서도 미국 대사관을 상대로 한 테러기도가 적발됐다.레바논 군 당국은 15일 자국내 미 대사관을 공격하고 각료 납치를 기도한 테러 용의자 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번지는 테러,불끄는 미국 미 국무부는 14일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연쇄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이어 제다에서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공격이 예상된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리야드에서는 최근 연쇄 공격에 이어 추가 테러가 예상되자 미국인과 유럽인들이 서둘러 귀국하는 바람에 일부 항공기가 초만원을 이루고 있다고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스콧 매클레런 백악관 대변인은 15일 이와 관련,“사우디가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지금까지 잘 협력해왔으나 지금보다 더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는 로버트 조던사우디 주재 미국대사가 지난달 말 테러범들의 공격계획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정보에 따라 대책 마련을 사우디 당국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이런 가운데 리야드 폭탄 테러를 수사할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영국 경찰팀이 이날 리야드에 도착했다.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관측은 “FBI가 사우디 당국과 공조하에 테러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사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테러의 뿌리와 장단기 대책 미 정부가 이처럼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미국측은 특히 9·11테러 이후 이라크전을 계기로 숨죽이고 있던 알 카에다 등 중동테러조직이 적극적 보복에 나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NN방송은 15일 이와 관련,한 사우디 재야지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리야드 자살테러가 오사마 빈 라덴의 지시를 받은 것이라고 추정했다.사이드 알 파기는 “이번 리야드 테러는 사우디 내에서의 알 카에다의 작전 개시의 분명한 신호탄”이라고 후속 테러가 일어날 것으로 ‘예언’했다. 미국 등 서방 정보기관들은 알 카에다는 9·11 이후 조직 소탕,추적 작전으로 전세계적 네트워크는 상당히 와해됐다고 본다.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는 지휘부가 붕괴되면서 알 카에다는 지역내 이슬람단체 혹은 이슬람 게릴라 등과 연계,지역화되면서 오히려 테러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6일 9·11테러 이후 지금까지 잡히지 않고 있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은 이란이나 그 인근의 특정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지역에 은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의 주체로 보이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을 왜 찾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이란이나 이란정부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인근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이란측에 화살을 돌렸다. 구본영기자 kby7@
  • ‘北核추가조치’ 협상 내막 / 美 “모든 방안 동원” 주장… 韓 ‘만류’

    15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 미측의 강경입장이 많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러나 공동성명이 나오기까지 양측의 물밑 협상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으며,그 절충점에서 성명이 나왔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추가조치’ 문구가 협상 핵심 미국은 성명 내용을 한국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모든 선택 방안들이 테이블 위에 있다.(All options are on the table)”는 조항을 넣자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우리측은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발언이 담겨야 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의 언급도 모두 담겨야 하며,단순카드라 할지라도 한국민이나 언론들엔 군사공격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논리로 미측을 설득했다.양측은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인 끝에 ‘한반도 평화·안정 위협 증대 경우 추가적 조치 검토’를 명시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3자회담 한국참여도 논란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3자회담’에 대해서도 미측은 한국·일본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우리측은 한국의 참여 문제로 회담 자체가 무산돼서는 안된다고 맞섰다.실랑이 끝에 ‘참여한다’(participate)는 표현이 빠지고 “다자외교를 통한 성공적이고 포괄적인 해결에 있어 한·일이 필수적”이란 말로 절충했다. 주한미군 제2사단 배치 문제와 관련,미측은 “주한미군의 후방 배치가 한·미 방위능력 제고를 전제로 이뤄지면 대북 억지능력이 오히려 강화되는 것”이라며 조기 이전을 주장해 어렵게 ‘정치·경제 상황을 고려,신중하게 추진한다.’는 쪽으로 조정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씨줄날줄] 참군인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올 신년호에서 2003년에 떠오르는 인물을 보도했다.정치·군사·경제 등 13개 분야에서 20명을 선정했다.그중의 첫번째가 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사령관이었다.뉴스위크는 그를 ‘군인중의 군인’이라고 보도했다.프랭크스 사령관은 21세기 최첨단 전쟁의 새로운 모델이었던 이라크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이다.그는 전쟁사를 새로 쓰게 만든 이라크전쟁에서 미군과 영국군 등의 연합군을 총지휘했다.아프간 전쟁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모든 승리의 영광을 참전용사들과 부시 대통령에게 돌렸다.그는 지난 3일 승전 퍼레이드나 환영행사 없이 중부사령부가 있는 플로리다의 탬파 기지로 조용히 돌아왔다.화려한 정치군인이 아니라 야전군인의 참모습을 보여주었다.그의 참군인 모습은 12일 육군참모총장 제의를 거절한 데서도 나타났다.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육군참모총장 제의를 사양하고 야전사령관으로 남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겉치레와 자기과시를 싫어한다.부하들이 철저한 군인의 모습을 보이길 원한다.하지만 장병들에게 농담도 하며 친근하게 다가가기도 한다.뉴스위크가 보도한 그에 관한 에피소드 한 토막.프랭크스 대장은 이라크전 예행연습 때 고위장교 등을 위한 연회를 베풀었다.50여명의 간부들이 카타르 중부사령부 본부에 모였다.그러나 상석인 그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그는 구석의 작은 식탁에서 특무상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부관이 “상석에 앉으시지요.”라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아닐세,난 이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라고 대답했다.그는 강요된 권위주의을 싫어한다.참군인의 모습을 통해 권위를 만들어 간다. 참군인의 모습은 김상훈 공군 조종사의 살신성인 자세에서도 나타났다.김상훈 대위가 13일 조종하던 F-5E 전투기 엔진이 갑자기 정지됐다.그는 기체를 버리고 탈출하라는 지시를 수차례 받고도 민가 밀집지역을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가 희생됐다고 국방부는 밝혔다.그의 죽음은 한없는 슬픔이다.하지만 아름다운 감동을 남겼다.참군인의 모습에는 늘 감동이 있다.한때 정치군인으로 오염됐던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다.참군인이 건강한 군대를 만든다. 이창순 논설위원
  • 뉴스 플러스 / “軍 위기관리 능력 강화 해야”

    조영길 국방장관은 8일 “한·미 양국은 북한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주력해 왔으나,북한이 핵 보유 자체를 목표로 한다면 외교적 타결의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군은 명확한 상황 인식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위기관리 능력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美, 이라크WMD 찾기 실패 시인

    이라크 공격 명분으로 내걸었던 대량살상무기(WMD)의 존재 여부가 미국 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된 지 3주가 지나도록 미국은 아무런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이라크 내 의혹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최근 이라크에서 의심스러운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드럼통에 들어있던 물질은 결국 살충제로 판명됐다.생포된 사담 후세인의 측근들도 WMD가 없다는 주장만 반복해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미 행정부 내에서는 WMD를 결국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일각에서는 WMD가 이라크에 실제 존재하기는 했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4일 전쟁 전부터 의심이 갔던 지역에서 이라크의 생물·화학 무기를 찾아내는 데 실패했다고 밝혀 이같은 의구심을 증폭시켰다.이날 CNN방송의 ‘레이트 에디션’프로그램에 출연한 럼즈펠드 장관은 “이에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이라크 국민과 하위 공무원들이 제공하는 정보를 이용해 이라크의 WMD를 찾아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이 그간 결정적 증거로 주장했던 자료들에 대한 신빙성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미국은 앞서 이라크 공격에 대한 유엔의 승인을 요구하며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로 은닉장소와 저장시설들의 사진자료를 제시했다. 주간 ‘뉴요커’도 최근호에서 이라크가 WMD를 가지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신뢰도가 낮은 정보기관의 잘못된 정보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국방부가 아마드 찰라비 주도의 이라크 망명단체 ‘이라크민족회의(INC)’의 불투명한 정보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세이무어 허시미 중앙정보부(CIA) 전 중동담당 국장은 “INC는 정보기관이 아니라 정치 단체이기 때문에 조작된 정보를 흘릴 수 있다.”면서 “국방부가 그들을 한번쯤 의심해 보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라크가 WMD를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도 점차 수그러지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관리는 “우리(미국)가 플루토늄이나 우라늄급의 무기를 발견한다면 매우 놀라게 될 것”이라며 대량의 생물·화학무기를 발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고 있음을 내비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3일 “이라크에서 WMD를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항간의 우려를 일축했지만 행정부 내 일부 관리들은 이제 이같은 호언장담을 자제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북핵 수출저지” NYT보도 배경 / 北핵보유 사실상 묵인… 비확산 총력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핵비확산’에 초점을 두기로 한 것은 북한 핵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마땅한 대응책이 없다는 현실인식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의 핵 보유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근간으로 한 미국의 핵전략을 흔든다는 점에서 이를 미 행정부의 공식입장으로 천명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북핵 정보 부족,고육책일 수도 북핵을 방치하면 동북아의 군사지형도 변화가 불가피하다.그동안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이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북한의 ‘협박’으로 인한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소위 불량국가들의 핵개발 욕구를 처음부터 어떻게 막을 것이냐 하는 문제가 미국으로서는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NPT의 훼손이다.NPT 가입국이었던 북한의 핵개발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면 그동안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던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주장에 대해 미 정보당국은 진위여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적 첩보망의 미비 등으로 북한의 핵개발 실상 자체가 파악될 수 없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따라서 미 행정부는 핵 보유 저지보다는 이의 파급을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판단을 했을 수 있다. 정책전환의 인정은 물론 확산방지 수단에 대한 미 행정부내 의견조율도 앞으로의 난제다. 그동안 부시 행정부내 매파는 북한의 핵을 현금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선박나포와 같은 ‘봉쇄’를 주장해 왔다.핵의 비확산을 위한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상정한 것이다.홍콩의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도 5일 미 행정부내 강경파가 북한의 핵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럼즈펠드(사진) 미 국방장관도 4일 폭스TV의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호전적인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곳에서 무엇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무력사용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반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 관련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어떤 국제적 원조도 있을 수 없다.”며 경제적 제재를 선호하는 발언을 했다.파월 장관 역시 북한의 핵보유를 반대한다는 입장에서는 확고하다. 북한이 핵 관련 물질을 수출할 경우,이를 막기 위한 수단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핵 관련 물질의 판매나 이동을 철저히 막기 위해서는 고도의 정보능력이 필요하나 미 정보당국은 이미 한계를 보였다.핵 관련 물질은 크기가 작아 미사일처럼 위성추적도 어렵다.또 북한의 봉쇄에는 특히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책 전환 공식화될지는 미지수 이런 여러 사항들을 고려할 때 뉴욕타임스 보도에도 불구하고 부시 행정부의 북핵 보유 인정이 공식정책으로 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한 유인책으로 이번 시사발언이 나왔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이 경우 이달 중순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 정부와의 사전 교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이 이런 미묘한시사에 호응해 긍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 사태는 의외의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지 않다면 주도권은 다시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의 수중으로 되돌아가 ‘북한의 핵 보유 불가’쪽으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北核정책 바뀌나

    미 행정부의 북한핵 정책이 ‘핵보유 절대 불가’에서 ‘핵보유 인정,확산은 저지’쪽으로 전환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그 실현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신문은 이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와 관련,무기급 핵물질의 수출 저지에 국제적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해,북한핵 정책의 획기적 전환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인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해 왔으나 부시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보유를 사실상 용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방미중인 존 하워드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만나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핵보유 저지에서 핵물질 수출 저지로 방향 전환을 하게 된 데는 북한의 지난달 핵보유 시인이 사실인지,협박용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미 정보기관의 공식결론과 관련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회담에 참석한 한 관리는 “북한의 핵보유와 관련,부시 행정부가 정확한 정보를 갖지 못한 게 사실이며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이 매우 실용적인 입장으로 전환,초점을 플루토늄 확산방지에 맞추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이 보도와 관련,“북한의 핵보유 시인과 관련한 미 정보·국방당국의 검토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제하고 “미국의 핵비확산 정책은 확고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인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핵확산에 반대하는 국제여론과 부시 행정부내 주류를 이루는 강경대응론자들의 입장을 감안할 때,미국의 북핵 보유 인정정책이 공식채택되기에는 적지 않은 장애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도 5일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이 북한의 핵개발 폭발장치의 불법수출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금지부터 해상선박 봉쇄에 이르기까지 각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부시 행정부가 대북 봉쇄정책과 개입정책을 두고 내부적으로 토론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4일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미행정부의 장기적 목표는 북한으로 하여금 모든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토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다른 입장을 나타냈다.파월 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원조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에 출연,“북한 핵과 관련,(무력사용을 포함한)어떤 대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핵보유 인정방침과는 큰 입장차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애시턴 카터 하버드대 교수는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것은 미국 안보에 있어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카터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 주장의 진위여부를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핵물질 이동의 추적도 용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과 하워드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 뒤 북한 핵과 관련,공식적으로는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軍 조기 후방배치 ‘쐐기’

    주한미군 제2사단의 후방 배치와 관련,한·미 외교·국방 당국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일 고건(얼굴) 국무총리가 조영길 국방장관과 함께 휴전선 인근 2사단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가 2사단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고 총리는 존 우드 미군 2사단장 등을 만나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현 단계에서의 2사단 이전 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한·미 연합방위 능력 강화를 전제로 하는 재배치 논의 자체에는 이견을 달지 않지만,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안보상황과 국민들의 안보심리를 고려,속도조절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건 총리가 2사단을 방문하는 것은 미측의 조기 이전추진 방침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확실히 하는 일종의 시위성 ‘퍼포먼스’란 분석이다. ●미,인계철선 대북 협상카드 사실상 거절 미국은 지난달 초 서울에서 열린 한·미 미래동맹구상 회의에서 주한미군의 한강 犬?배치를 향후 남북 군축 단계협상 카드로 활용해야 한다는 우리측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에 집중된 북한의 재래식 무기 후방배치 압박 등 향후 군축 협상에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남북관계 대치구도가 풀릴 때까지 2사단 이전은 천천히 논의하자는 것이 우리의 논리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일 TV토론에서 “주한미군 제2사단의 존재,즉 인계철선의 후방배치를 대북 협상 카드로 쓰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백번 옳다.손발이 맞지 않는다.더 대화하겠다.”면서 한·미간 이견을 시사했다.정부 당국자는 “2사단 재배치의 대북 군축 카드 안을 제시했지만,본격적인 거론 단계는 아니다.”면서 “향후 더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미국,2005년까지 그림 확정 이미 중동과 유럽 지역의 주한미군 재배치에 착수한 미 국방부는 해외주둔 미군의 경량화·연성화 정책에 따라 2005년까진 재배치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주한미군 재배치 협상도 그 안에 끝내려는 입장이다.동북아안보 전략 개념도 있지만,사실상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대북 억지력을 위해 2사단을 후방 배치해야 한다는 게미국 논리다. 따라서 오는 1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간 협의에 따라 한다.”는 결과물을 내더라도 미측의 주한미군 재배치 추진은 상당한 강도로 진행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사설] 북핵 안보리 넘길 때 아니다

    북한측이 베이징 3자회담에서 ‘제안’을 한 뒤 북·미가 강도 높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일종의 기(氣)싸움이다.미측이 북핵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을 시사하자 북측은 ‘비상조치’로 맞서겠다며 반발하고 있다.파월 미 국무장관은 최근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핵을)안보리의 동료들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북핵의 안보리 상정을 염두에 둔 언급인데,답을 기다리는 북측의 신경을 건드리기에 충분했다.파월 장관의 발언은 럼즈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를 의식한 측면도 없지 않다. 북핵의 안보리 상정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3자회담의 틀이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또 다른 판을 벌이는 것은 역작용만 불러일으킬 공산이 크다.안보리에 상정되면 대북경제제재도 논의할 터인데,북측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바로 대북경제제재의 현실화다.북측은 오래전부터 안보리의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해 자위권 발동을 경고해 왔었다.‘비상조치’발언도 안보리 상정을 얼마나 예민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미측이 안보리 상정을 추진하기보다는 북측 ‘제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본다.북측 제의에 대한 평가작업을 빨리 마무리해 2차 3자회담에서 이를 논의하는 것이 순리이다.북핵은 당분간 3자 회담의 틀에서 밀도 있게 논의하는 게 실속이 있을 것이다.지난달 9일 안보리에서 북핵 문제가 상정됐을 때도 물밑 협상분위기를 감안해 조치 없이 넘어간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북핵의 안보리 상정은 북측의 말대로 한 단계 높은 새 강경책들을 부를 것이 뻔하다.그렇게 되면 3자회담은 물 건너 가고 파국 시나리오로 갈 수밖에 없다.북핵 해결의 최대 중재자로 나선 중국측도 안보리 상정은 지금으로선 반대할 것이 틀림없다.미측은 현실적으로 결과 도출이 쉽지 않은 안보리 상정을 들먹이지 말고 강경파의 목소리를 잠재워 협상 분위기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후속 3자회담의 조속한 개최가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사설] 美, 북 제의에 유연성 보여야

    베이징 3자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제의’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이 혼란스럽다.미 강경·온건파 사이에 북측 제의를 보는 기본적 시각에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다.파월 국무장관측은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럼즈펠드 국방장관측은 지금껏 해온 요구의 종합판이라며 부정적이다.그럼에도 미측이 견지하는 반응은 주변국들처럼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것이다.부시 미 대통령도 그제 밤 노무현 대통령·고이즈미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거듭 확인했다. 이런 상황속에서 북한 외무성은 어제 ‘물리적 억제력’을 갖출 것임을 강조한 뒤 미국이 북핵 문제를 유엔에 회부하면 비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북핵 해결을 더욱 꼬이게 하는 발언으로 보이지만,속뜻은 미측이 대북 적대 관계를 청산하라는 것이다.북핵의 실마리는 당연히 핵·미사일과 체제보장·불가침 확약·경제지원 등을 맞바꾸자는 북측의 제의에서 찾아야 한다.미측이 먼저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선(先)핵포기’를 고집하거나 “나쁜 행동에 대해 어떤보상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서는 실효성이 없다. 우리는 미측이 북측 포괄적 카드의 긍정적 측면을 최대한 살릴 것을 촉구한다.북측이 모든 카드를 다 내놓은 것은 그만큼 협상에 적극 임하겠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발언도 협박용이 아닌 협상의 가치를 높이려는 협상용 전략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북핵 협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 미국의 통일된 입장이다.지금처럼 오락가락하는 모습은 북측을 자극할 수 있어 충실한 협상을 기대할 수 없다.강경파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미 언론의 보도 역시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북측의 제안으로 공이 미측으로 넘어온 이상 미측이 역으로 ‘새롭고 대담한 제안’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포괄적 협의를 시사하는 역제의도 한 방법이다.북핵 문제 해결에서 미측의 유연성은 절대적 요건이다.
  • 美, 北제안 거부 시사 안팎/美 “대담한 제안은 시간벌기” 의구심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북핵 해법을 둘러싼 북·미간 대치국면을 푸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베이징 3자회담은 아주 유용했다.”고 말했음에도 부시 행정부 내 일부 관리들은 핵포기와 체제보장을 맞교환하는 일괄타결식 제안에 탐탁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북한의 제의가 기존의 요구조건을 총망라한 것에 지나지 않고 요구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핵무기 폐기선언을 하겠다는 이유로 강경파들은 수용불가 방침을 주장,협상은 낙관하기에 이르다. 다만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9일 전화통화에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거듭 다짐했고,파월 장관이 북한의 제안은 추후 논의의 대상이라고 말한 점은 어떤 형식으로든 협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북한이 여러 조건들을 달아 ‘모두 충족되면’이라는 단서를 붙였으나 핵폐기와 미사일 개발의 중단이라는 카드를 제시한 점은 미국으로서도 무시할 수 없는 진전이다. ●북한의 ‘대담한 제안’사실로 확인돼 ‘공’은 일단 미국측으로 넘어갔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북한이 요구한 체제 안전보장에 미국이 선(先)핵포기 입장을 굽힐 의사가 없다는 점에서 접점을 찾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은 3자협상에서 북핵이 검증가능하고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돼야 함을 거듭 주장했다.북한의 제안에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구체적인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으나,선 핵 폐기시 북한의 식량문제와 에너지난을 도울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제안은 미국이 추구해온 북핵의 포괄적 협상방식과 내용상 다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선후는 뒤바뀌었다.북한은 핵 개발 폐기와 사찰 수용,미사일 개발과 수출의 중단 등 미국이 줄곧 제기해온 이슈들을 총망라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보상책으로 안전보장과 중유공급 재개를 포함,요구조건이 먼저 충족돼야 한다고 못박은 게 문제다. 하지만 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시 대통령이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강조한 것은 협상 전망을 밝게 한다.북한의 핵보유가 ‘공갈게임’이라고 강경 발언을 한 부시 대통령이 대화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건은 ‘선 핵포기’ 문제 파월 장관은 28일 마르완 무와셰르 요르단 외무장관과의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3자회담은 아주 유용했다.”고 전제한 뒤 “북한은 자신들이 하는 많은 일들을 인정했고 이것들은 추후 논의의 대상”이라고 말했다.이는 추가 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할 뿐 아니라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협박용’이 아니라 ‘협상용’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국은 강경파를 중심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보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흘리고 있다.고농축 우라늄 개발이라든가 핵 무기 보유 등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 북한이 무조건 폐기해야 할 의무사항이라는 점에서 ‘포기선언’으로는 곤란하고 실제 무장해제가 이뤄져야 대북 지원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미 행정부 내 강온 입장도 변수 미국이 선 핵포기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협상은 불가능하다는 북한의 입장도 강경하다.북·미 핵 합의에 따른 경수로 지원이 늦춰진 데 1차적 책임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안전보장과 중유공급을 우선적으로 해달라는 것이다.그리고 핵과 미사일 문제는 처음부터 다시 협상할 것을 요구한다. 여기다 미 행정부 내에서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대북 강경파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제의가 핵무기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용이라는 시각이 엄존하고 있다.협상이 뒤틀릴 경우 이들 강경파의 목소리는 언제든 전면으로 부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기까지는 여전히 적지 않은 시련이 있음을 예고한다. mip@
  • 뉴스 플러스 / 럼즈펠드 “이젠 선제공격 시대”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미국이 이제 테러범들과 테러국가들의 공격을 미리 추적해 공격을 막아야 하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고 말한 것으로 BBC 방송이 28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럼즈펠드장관은 “우리에게 테러범들을 찾아내 방어하고 이들의 공격을 예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북핵보유’ 신중한 美/ 허찌른 ‘北카드’ 워싱턴 ‘고민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3자회담이 결렬됐다는 초기 보도와 달리 미국은 이번 회담이 일단 유용했다고 밝혔다.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발표,미국의 의표를 찔렀으나 백악관과 국무부는 북한의 핵보유 시인이 결코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지난해 10월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을 밝혔을 당시 워싱턴이 민감하고 강경하게 반응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물론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은 부시 행정부내 대북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대북제재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의회내 강경파들의 입에서도 나오고 있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6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외교적 노력을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그는 앞서 북한이 낡은 ‘공갈 게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북한의 ‘진의’를 파악할 때까지 후속대응을 자제하겠지만 유엔에서의 대북제재 조치는 별도로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후속회담의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에서 본격적인 협상에들어갈 때까지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도를 깔고 있다. 미국은 동시에 북한이 제안한 ‘대담한 해결책’에 대한 평가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이 ‘조건이 충족되면’ 핵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언론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만 지나치게 부각시켜 뒷전에 가려졌으나 실제로 미국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주장을 듣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회담은 소기의 목적을 완수했다.”고 평가했다.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베이징 회담은 예비적인 만남으로 유용했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로 새로울 게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언론에 비춰진 것보다 이번 회담은 ‘솔직한 대화’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북한이 미국을 위협하기 보다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미국에 먹혀들 ‘강력한 카드’를 먼저 내보였고 미국도 이에 맞서 할 말을 다했다는 분석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회담은 좋은 출발 신호를 보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이 제안한 대담한 해결책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부시 행정부내 대북 강경파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는 미지수다.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북핵 현안은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대통령에게 맡겨졌다.”고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지만 강경파들은 북한과 대화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가회담을 추진하기에 앞서 미국은 북한과의 외교적 채널을 최대한 가동할 것이며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 기간중에 후속대응 등이 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mip@
  • [사설] 北, 핵 보유 안된다

    북한이 북·미·중 베이징 3자회담에서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시인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충격적이다.핵재처리도 마무리 단계이며 핵실험 여부는 미국측에 달려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이 협박게임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난할 정도로 상황은 더 악화됐다.북핵 문제의 악화는 남북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북한측의 요청으로 금강산관광이 중단됐고,27일 평양에서 개최될 남북장관급 회담도 성과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핵보유가 사실이라면 당장 폐기돼야 마땅하다.3자회담 미국측 대표였던 켈리 차관보는 어제 저녁 윤영관 외교장관 등과 만나 이 점을 강조했다.북한이 핵을 보유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정책에 일대 전환을 가져와 한반도에 핵위기가 조장될 가능성이 높다.북한전문가들은 북한측의 언급은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판을 키우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미국의 이라크전 승리 이후 북한이 자위권 차원에서 ‘핵보유 선언’을 할 것으로 예견되기도 했었다.북한측이새 체제보장 방안으로 관측되는 ‘대담한 해결방도’를 제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북한측의 ‘전략’은 결과적으로 부작용을 가져올지 모른다.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김정일 축출’ 메모에서 보듯 미 국내 상황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핵보유 시인은 북핵 회담을 무용지물로 만들고,미 강경파의 군사적 해결에 힘을 실어주는 빌미가 될 수 있다.지금 미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는 ‘힘의 논리’를 강조하고 있다.얼마전까지의 ‘북 영변 폭격’,‘이라크 다음은 북한’이라는 외신보도들이 그것이다. 북한의 핵보유는 일본 핵무장을 포함해 중국·한국·타이완 등 동북아 전체의 핵보유 도미노를 일으킬 것이다.한·미·일은 이런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실확인 작업을 거쳐 적극 대응해야 한다.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미국과 북한이 어제 베이징회담을 종결하면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키로 했다고 전했다.북핵 문제가 군사적으로 다뤄져서는 안된다.특히 한국은 미국의 과잉대응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북·미간 대화채널은 유지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 국제 플러스 / 英국방 “후세인, 이라크내 은신”

    |움 카스르(이라크)·카이로(이집트)AFP DPA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아직 이라크내 어딘가에 은신해 있다고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23일 밝혔다. 영국군의 이라크 전후 복구 지원현황을 둘러보기 위해 이날 이라크 남부 움 카스르를 방문한 훈 장관은 후세인 생존여부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한편 미군의 이라크 주둔에 반대하는 이라크인들이 무장 게릴라 단체를 결성해 미군에 저항하고 있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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