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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전 그린피스 선박 피격 르몽드 “미테랑이 승인한것”

    |파리 함혜리특파원|20년 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그린피스 선박 ‘레인보 워리어’호 피격 침몰사건은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승인에 따른 행위였다고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10일 보도했다. 르몽드는 프랑스의 비밀정보기관인 대외안보총국(DGSE)의 피에르 라코스트 전 국장이 사건발생 9개월 뒤인 1986년 4월8일 작성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레인보 워리어’는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 저지에 나섰다가 1985년 7월10일 오클랜드의 항구에서 폭발물 공격을 받아 침몰했고 당시 사진사 페르난도 페레이라가 숨졌다. 라코스트는 직접 손으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샤를 에르뉘(당시 국방장관)의 요구로 계획을 검토했고,1985년 5월15일 이를 실행해도 되는지 대통령에게 문의했다. 대통령은 핵실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의했다.”고 밝혔다.라코스트는 “대통령의 승인이 없었다면 그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otus@seoul.co.kr
  • 英 이라크주둔군 대폭 감축 검토

    이라크 파병국가에 대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내년 이라크 주둔 병력의 3분의2가량을 철수시키고, 미국도 이라크에서 10만명을 철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일요판이 10일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가 작성한 ‘향후 영국군의 선택’이라는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현재 치안을 맡고 있는 이라크 4개 주(州) 가운데 2개 주는 올해 10월, 나머지 2개 주는 내년 4월 치안권을 이라크군에 넘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이라크 주둔병력 8500명 가운데 5500명을 내년 말까지 철수시키고 3000명만 남겨둬도 된다는 것이다. 이 문건은 존 레이드 영국 국방장관의 명의로 작성돼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보고됐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의 경우 국방부와 이라크 주둔군 사령부간에 이견이 있지만 내년 초까지 주둔 병력 규모를 13만 5000명에서 6만 6000명으로 줄이고, 미군이 담당하고 있는 18개 주 가운데 14개 주는 이라크군에 치안을 맡기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존 바인스 이라크 연합군 사령관은 내년 3월부터 이라크 주둔 미군 4,5개 여단의 철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철군 계획을 부인했다. 이처럼 미군과 영국군이 철수할 경우 550명을 이라크에 파병한 일본과 1400명의 이라크 주둔 호주군도 철수 여부를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런던 테러 이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영국이 이라크 주둔 병력을 대규모 감축하려는 이유는 1년에 10억파운드(약 1조 84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획대로 병력을 철수하면 이라크 파병에 따른 비용은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도에 대해 레이드 장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건을 작성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검토 중인 여러 방안 가운데 하나일 뿐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내각제 수준 권한이양’ 진의 뭔가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내각제 수준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이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모처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을 청와대로 불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전후 맥락을 따져보면 노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가졌는지 짐작은 간다. 정치권이 지역구도 해소를 위해 선거·정치제도 개혁에 합의하고, 뜻을 같이하는 정당과 연정이 이뤄졌을 때 국회 다수파에 내각구성권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이는 노 대통령이 여러차례 언급해왔던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덜 정제되고, 앞뒤가 생략된 채로 중요 발언이 불쑥 튀어나오니 국민들은 불안하고 정국이 혼란스럽다. 내각제에서 대통령은 국가를 상징할 뿐, 실질 권한은 없는 자리다. 정치권에 조각권을 나눠준다고 해서 ‘내각제 수준 대통령’으로 바로 비유해선 안 된다. 우리 헌법은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권, 정부의 법안제출권 등 내각제 요소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대통령제를 지향하고 있다. 국군통수권을 비롯, 대통령에게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부여되어 있다. 정치판의 구조적 문제점은 하루이틀 사이에 생겨난 것이 아니므로 끈기있게 개선해 나가면 된다. 그 때문에 당장 나라가 결딴나지도 않는다.“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대통령 권력을 내놓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임기가 있는 대통령으로서 무책임하게 비쳐질 수 있다. 노 대통령의 진정성을 이해하더라도 헌정질서가 흔들린다는 느낌을 주는 일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본다. 노 대통령은 집권 초기 여소야대 상황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후 여대야소에서도 마음먹은 대로 현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제 세상은 바뀌었고, 의석과 관계없이 집권쪽의 일방통행식 정국운영은 불가능해졌다. 야당과 대화·타협을 이루려면 불만스럽더라도 여당의 양보가 불가피하다.4월 재·보선으로 여소야대가 됐어도 여당이 과반에서 부족한 의석은 불과 몇석 안 된다. 정치력을 발휘하면 오히려 여대야소때보다 능률적으로 정국을 이끌 수 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부결은 여당이 나아갈 바를 보여준다. 투쟁일변도에 벗어나도록 야당에 요구하기에 앞서 여권부터 통합·조정력을 키워야 한다. 그럼에도 노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치는 오래가지 않으며 어떤 식으로든 여대(與大)로 전환한다.”고 ‘여대’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과도한 집념은 정치적 오해를 낳는다. 노 대통령이 내각제까지 운운하면서 ‘여대’를 강조하니까 당연히 개헌 의도를 의심받게 된다. 연정론으로 일단 정치판을 흔든 뒤 개헌으로 이어가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이 노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여당이 분명히 정리해야 할 대목이다. 야당과 사안별 정책연합을 놓고는 정치권의 거부감이 적고, 여론 지지도가 높다. 사안별 정책연합으로도 부족함을 느끼면 연정을 추진해도 된다. 다만 그 방식이 과거처럼 밀실야합이거나 지역구도를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정 야당과 정책적 지향점을 같이하니까 연정을 하겠다고 떳떳이 밝히면 여론이 비판 일변도로 흐르지는 않으리라 예상한다. 최근 연정 관련 여론조사에서 찬반이 엇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모호한 언급으로 정치권, 나아가 국가 전체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연정을 하고 싶으면 방향성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마침 민주노동당이 다음주 의원단워크숍에서 연정론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권은 민노당이건, 민주당이건 연정상대를 골라 연정을 해야 되는 이유를 밝히고, 국민과 정치권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지금 국민들은 권력구조 논쟁보다는 경제, 교육, 안보에 빈틈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노 대통령이 정치와 경제를 함께 챙기겠다고 말했지만, 국가틀을 바꿀 수 있는 권력구조 문제를 쟁점화하면 관심이 그곳에 쏠릴 수밖에 없다. 노 대통령이 이 정도 화두를 던져놓았으니, 청와대 참모들과 여당 지도부가 정제해 차분하게 구체적 밑그림을 그리는 게 좋겠다. 그리고 노 대통령이 간담회에서 밝혔듯 부동산투기 근절, 대입제도 혼선방지와 북핵 해결 등 외교안보 분야에 정부·여당이 혼신의 힘을 쏟을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정치가 혼란스럽고, 정책이 혼선을 빚는 상황은 이제 끝내야 한다.
  • 盧의 ‘正治’조건은 내각제? 의회해산권?

    盧의 ‘正治’조건은 내각제? 의회해산권?

    개헌을 향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듯하다. 노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02년 10월 집권할 경우 ▲2004년 총선에서 다수당에 총리 지명권을 주고 ▲현행 헌법에서 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를 시범운용한 뒤 ▲2007년 개헌 추진이란 단계별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해찬 총리에게 일상적 국정 운영을 맡기는 등 내각제 개헌의 전 단계까지는 이행되고 있는 셈이다. 노 대통령은 ‘연정 구상 파문’을 계기로 개헌 논의의 속도를 급속하게 높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정계·학계·언론계 등의 논의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내세우고 있다. 노 대통령은 5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연정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뤄지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런데 우리나라는 연정 얘기를 꺼내면 ‘야합’이나 ‘인위적 정계개편’이라고 비난부터 하니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개헌을 추진한다는 분명한 언급도 하지 않았고,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대한 방향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정황상 개헌 공론화로 해석될 뿐이다. 노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여러가지 대안이 있지만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기 전에는 어떤 대안을 말하더라도 사회적으로 수용은 되지 않고 억측과 비난만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입장 표시를 유보한 상태다. 노 대통령이 읽었다는 강원택 숭실대 교수의 ‘한국의 정치 개혁과 민주주의’는 현행 대통령 선거는 지지자보다 반대자가 많아도 당선될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과반수 이하의 지지로도 당선되는 단순다수제는 대표성과 정당성 측면에서 큰 결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선 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 교수는 제시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명부 의석과 지역구 의석을 반반씩 하는 혼합형 비례대표제를 제안하고 있다. 이 책은 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에 무게를 둔 듯하다. 노 대통령은 야대 국회는 각료 해임건의안을 들이대고, 각료들은 흔들리고, 결국 대통령이 영이 서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흔들리니 개혁은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고, 국회 해산권이 없는 대통령과 정부는 일방적으로 몰려서 국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런 불합리한 권력구조를 바꾸자는 논지는 대통령제 보완일 수도 있으나, 노 대통령의 공약과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대통령제 보완보다는 내각제 개헌쪽에 가깝다. 노 대통령은 왜 조기 개헌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까. 윤광웅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는 외형상 명분에 불과하다. 노 대통령은 개헌을 국정의 난맥상을 돌파하려는 특유의 승부수로 삼은 듯하다. 연정 파문이 일자 내친 김에 개헌 추진의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집권 후반기의 화두는 내각제 개헌과 남북문제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적시에 중요인물 만나 美 對北의구심 해소돼”

    “정확한 시기(right timing)에 중요한 사람을 만나 깊이 있게 얘기했다. 북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이 해소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4일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자평한 최근 방미 성과다. 정 장관이 언급한 ‘중요한 사람’은 체니 부통령으로,“핵문제 해결에 가장 큰 영향력 있는 당국자는 김정일 위원장과 미국의 부시 대통령, 체니 부통령”이라는 설명이다. 정 장관은 “이 면담이 핵문제를 정확한 방향(right direction)으로 유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체니 부통령은 (면담에서) 부정적인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참여정부의 북핵 3원칙인 북핵 불용,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당사자로서의 남측의 주도적 역할 등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북-미간 메신저’로서의 역할은 부인했다.‘미국에 대한 북한의 메시지를 가지고 간 만큼 미국이 북한에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가지고 왔느냐.’는 질문에 “(이번 방미 목적이) 메신저 역할은 아니다.”라고 답했다.‘대북 중대 제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 입장에 일관성을 유지한 셈이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은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에 열린우리당 채수찬 의원을 배석시킨 데 대해 “외교시스템을 무시한 난센스”라며 거듭 비판했다. 채 의원이 정 장관의 고교 후배이자 지역구를 물려받은 최측근이란 점을 들어 노무현 대통령이 고교 동문인 윤광웅 국방장관을 유임시킨 것과 연결시키며 ‘동창생 챙기기’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朴대표 “목소리만 크면 강한 야당이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4일 “강한 야당은 목소리가 크다고, 소리를 지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국민들과 약속한 것을 끝까지 실천할 때 강한 야당”이라며 ‘박근혜식 강한 야당론’을 앞세워 소속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에서 “한나라당은 절대로 ‘인기영합당’이 아니다. 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면서 “야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법안은 열린우리당이 아무리 반대한다 하더라도 야당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안과 재외동포법 개정안 부결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닌 것 같다.‘정책 정당’을 역설해온 박 대표로서는 한나라당이 어렵사리 선점한 정책적 이슈와 국민들에게 약속한 입법에 대해 당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질타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4·30 재·보선 이후 풀어진 당내 분위기를 다잡으려는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처럼 박 대표가 최근 들어 당 안팎의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 당내에선 “비로소 야당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긍정론과 “4·30 재보선 승리로 자신감이 지나치게 강해진 것 아니냐.”는 부정론이 엇갈리고 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盧대통령 “연정이라도 해야”

    盧대통령 “연정이라도 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민주노동당이나 민주당과 연정(연합정부)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연정 필요성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여권의 수뇌부 모임인 ‘11인 회의’에 예고도 없이 참석해 “정부와 여당이 비상한 사태를 맞고 있다.”면서 이렇게 언급했다고 2명 이상의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이 이같은 발언을 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된 지난달 30일 열린우리당은 민주노동당과의 ‘공조’로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부결시켜,‘여소야대’상황에 처한 여권이 ‘개혁연대’ 등으로 출구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등의 관측도 제기된다. 노 대통령은 또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법안 통과가 안된다. 우리 정부는 내각책임제적 요소가 있으니까 국회의 다수파에게 총리 지명권과 조각권을 주면 국정이 안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여권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행담도 사건과 철도공사 문제(유전게이트)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이권 개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월권은 있었다. 부담스럽고 여러분에게 미안하다.”면서 “그러나 (정치권이)그런 문제들과 국정 운영을 별도로 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권 일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노 대통령의 ‘연정 구성´ 돌출 발언에 모두 놀라워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당 지지도가 10%대로 추락하고, 국정 운영의 구심점으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이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연합정부는 ‘DJP연합’처럼 일부 장관직을 나눠갖는다는 것인데 국민정서 등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며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연정 구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되는 것은 없지만, 정치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대통령은 연정은 의회정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찬구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진화의원 어디 갔었소”

    “고진화의원 어디 갔었소”

    한나라당이 1일 ‘고진화 파문’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전날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에 대비, 총동원령이 내린 상태에서 고 의원 만이 불참한 것을 놓고 비판이 잇따랐다. 평소 당론과는 배치되는 ‘개인플레이’를 해온 터여서 내부 불만은 더 큰 듯했다. 공개회의에서는 좀체 흥분하지 않는 강재섭 원내대표도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는 “모든 의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표결에 참여했다.”며 “몇만명이 모이는 행사에도 불참하거나,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도 급거 귀국한 의원도 있는데 고 의원은 왜 불참했는지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아예 공개적으로 “번번이 당 정체성과 다르게 행동하는데, 정치인으로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해 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저지하겠다고 법사위를 막고 있는데 고 의원은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며 “당 정체성이 자신과 맞지 않으면 탈당하든지 거취 표명을 명확하게 하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어 당기위원회 회부를 통한 징계도 검토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고 의원은 불참 원인에 대해 “부결된 재외동포법과 관련해 찬성 서명을 하지 않았는데 당에서 일방적으로 도장을 도용해 법안을 제출했다.”며 “이 때문에 유권자의 항의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대책회의를 하느라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해임건의안에 찬성한다.”면서 “다만 사람 하나 해임하는 것으로 다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與 “이젠 민생 매진” 野 “票지고 민심 얻어”

    ● “이젠 민생 구할것” 열린우리당은 7,8월을 민생정책 활동기간으로 삼아 현장 실천 운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도부는 이 기간 소속 의원에게 외유 자제를 촉구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1일 “해임건의안 부결로 정국 운영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민생정책활동 추진단을 구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속 의원을 분야별 10개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자영업자 지원대책, 사회적 일자리 창출 대책, 청년 실업 대책,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신빈곤층 지원, 기초 생활 보장 대책, 저출산 극복 대책, 고령사회 대책, 대기업과 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대책, 비정규직 노동자 대책 등이다. 민생활동이 ‘반짝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 팀별로 현장 방문과 간담회, 정책토론회, 제도·입법화 과제 선정 등을 거쳐 8월 말 의원 워크숍에서 보고토록 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일 문희상 의장의 취임 100일을 맞아 1박2일간 금강산을 방문, 화합을 다지고 정국 운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문 의장을 비롯, 상임중앙위원과 시·도당 위원장, 소속 의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윤광웅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차관보급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병영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방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票지고 민심 얻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표결’엔 졌지만 ‘민심’은 얻었다고 투표 결과에 애써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당의 전반적 분위기는 약간 가라앉아 있어 보인다. 비주류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느슨한 대응 전략을 비판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재섭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오기 정치로 윤 국방장관을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엄청난 민심을 잃었다.”며 “정치는 지는게 곧 이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이기는 것이 사실은 지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맹형규 정책위 의장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의 야합에 의해 통과된 정부조직법 수정안, 윤 장관 해임건의안 부결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지도부의 전략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재희 의원은 “여권의 부당한 정책 방향을 알린 의미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잘못한 것을 견제하는 야당의 책무에 충실하지는 못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경우 막으려면 확실하게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배 의원도 “대응 자세가 조금 부족했다.”면서 “인사를 다루는 해임건의안을 제일 먼저 의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불가피론도 있다. 박형준 의원은 “강경 주장을 했던 분들은 불만이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도부의 리더십이 흔들릴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지도부를 지원 사격했다. 박찬구 이종수기자 ckpark@seoul.co.kr
  • [열린세상] 尹국방 유임을 지지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윤 장관의 유임으로 국방개혁작업이 지속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윤 장관 사임에 대한 여론은 양분돼 있었다. 한 여론조사에서 윤 장관의 유임을 지지하는 의견이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게 나오기도 했다. 또 9·11 테러와 이라크전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럼즈펠드에 비하면 그만한 일로 국방장관까지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도 설득력 있게 들렸다. 그런가 하면 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보수언론들은 말할 것도 없고 대부분의 진보언론들도 윤 장관의 해임을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심지어 한 진보성향의 일간지는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표결되는 날에도, 사설을 통해 윤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윤광웅 장관의 해임과 국방장관 교체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현 시점에서 윤 장관의 거취는 정국주도권 싸움이나 단순히 국방장관의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윤 장관의 거취는 현재 참여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과 매우 큰 함수관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에 꼭 특정인물이 있어야 하느냐, 윤 장관 아니면 국방개혁이 안 되느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윤 장관이 물러날 경우 현재 진행중인 국방개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의 경우 국방개혁은 단순히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인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과거의 경험이 일깨워주었기 때문이다. 군의 반발과 기득권세력의 저항을 물리칠 수 있는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과 이를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는 국방장관의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고는 국방개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역대정권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국방개혁을 추진했지만, 군의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다. 김대중정권에서도 군병력을 20만∼30여만명 감축하고 군조직을 개편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참여정부 출범 후에도, 노 대통령의 국방개혁에 대한 의지가 제대로 실행되지 못했다. 국방부 문민화에 대한 노 대통령의 지시조차도 먹혀들지 않았다. 윤 장관 이전에는 군의 눈치를 보면서 형식적으로 단지 몇 명을 교체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대통령에 대한 군의 항명성 사건들도 잇달았다.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월경사건 당시에도 보고 누락과 항명성 정보유출 사건이 일어났고, 장성 진급을 둘러싼 비리 의혹도 서둘러 덮어져야 했다. 국방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저항과 반발은 상상 이상으로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비리로 얼룩져온 무기획득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위사업청 신설안이 간신히 국회를 통과하기는 했다. 그러나 지금처럼 비효율적이고 방만한 군구조와 조직으로는 군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개혁의 무풍지대로 남아있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군을 이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군 개혁은 한시라도 미룰 수 없고 멈출 수도 없다. 군병력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감축하고, 육해공군 3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하고, 국방부의 문민화 등을 통해 군의 문민통제도 강화해야 한다. 국방정책과 관련해 윤 장관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이라크 파병과 방향성 없는 국방예산의 대규모 증액에 반대한다.‘협력적 자주국방론’과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는 그의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그가 국방개혁을 위해 필요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나는 대통령 직속 국방발전자문위원으로서 회의에서 몇 차례 윤 장관을 볼 기회가 있었다. 윤 장관에 대한 인상은 역대 국방장관들에 비해 군출신답지 않게 매우 열린 생각을 지니고 있고, 국방개혁과 민주주의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현재 추진중인 국방개혁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문민 국방장관이 탄생하기까지는 윤광웅 장관이 필요하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서울광장] 정치권의 허망한 셈법/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권의 허망한 셈법/김경홍 논설위원

    여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한나라당의 시대착오적이고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는 것이나,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이 부결된 것을 ‘민심에 역행한 정치야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둘 다 근시안적이다.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부결된 이후 정치권에서는 온갖 정국 전망과 셈법이 나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4·30 재·보선 완패 이후 위축됐던 당의 위신을 회복하고, 정국주도권을 되찾았다는 분위기다. 문희상 의장 체제가 마침내 지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열린우리당과 공조에 나선 민주노동당은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확실하게 굳혔다느니,10석의 힘이 향후 정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일각에서는 책임론까지 거론하고 있다. 표대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그 책임을 민노당의 배신에 돌리기도 했다. 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 “의회주의의 근본을 파괴한 쿠데타주의적 야합”이라고까지 몰아붙였다. 일단 열린우리당은 기쁨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고, 한나라당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민심이 조석변이라지만 정당들의 태도 역시 조석변이기는 마찬가지다. 불과 1년여를 돌아봐도 정당들의 태도는 확연하게 드러난다. 지난해 대통령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기각된 후 치러진 제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원내 과반을 확보하며 기고만장했다. 하지만 지난 4·30 재·보선 결과는 열린우리당이 참패했고 여대야소가 무너지고 말았다. 반대로 한나라당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고, 당시 열린우리당에서는 지도부 인책론이 등장했다. 이번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자 상황은 또 역전되는 듯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정당들은 정치적 격돌이 빚어질 때마다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선거는 여야가 뒤바뀌거나, 당의 원내서열이 변동되는 격변에 가깝지만 기껏 국회본회의에 상정된 안건 하나의 표결결과로 정국주도권 운운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이고 과잉해석일 뿐이다. 일반사람들의 눈에는 호들갑으로 비쳐진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정국주도권을 잡았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그 주도권을 어떻게 행사했는지는 드러난 게 없다. 오히려 승자와 패자로 갈라 대치정국만 심화시켰다는 지적이 타당할 것이다. 이번 국방장관해임건의안의 표결결과가 대치정국의 불씨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국방장관해임건의안에 대한 여야의 생각이 같다면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이다. 군에서 대형참사가 빚어졌는데 야당이 국방장관을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요구다. 또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여당이 국방장관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 부결에 앞장서는 것도 당연하다. 여당이 해임건의안 제출을 ‘한나라당의 시대착오적이고 무리한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는 것이나, 한나라당이 해임건의안이 부결된 것을 ‘민심에 역행한 정치야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둘 다 근시안적이다. 정당한 절차에 의해 결과가 나왔다면 승복하는 것이 의회주의의 기본이다. 곰곰이 들여다보면 이번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가결됐건, 부결됐건간에 그 결과와는 관계없이 국회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보여진다. 안건의 상정이나 처리과정에서 여야의 물리적 충돌이 없었고, 의원들은 소속 정당에 따라 소신껏 투표했고 그 결과가 나왔다. 국가보안법 등 여야의 극한대립으로 해를 넘기도록 표결에도 나서보지 못한 안건들도 많다. 이제 국회가 제구실을 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다른 현안들도 여야가 최선을 다해 협상을 벌이고 끝내 타협이 안 된다면 의회민주주의의 원칙대로 표결에 나서면 될 일이다. 생산적인 국회는 제일을 제때에 정당한 절차로 처리하는 것이다. 사사건건 승자와 패자를 가리고 정국주도권을 잡았느니, 못 잡았느니 하는 셈법은 긴 안목에서 보자면 허망하기 짝이 없다. honk@seoul.co.kr
  • “對北정책 체니 손에 달렸다”

    |워싱턴 연합|미국 워싱턴 외교가의 정보 소식지인 ‘넬슨 리포트’가 주미 한국대사관 관계자를 위해 미국 정부 및 의회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와 미국 기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특별 작성한 이메일 기사가 가입자 전원에게 배달되는 바람에 작성자인 크리스토퍼 넬슨이 이를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을 위한 특별보고서’라는 제목의 이 이메일 기사는 작성자인 크리스토퍼 넬슨이 한반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관리·연구자들과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만든 것으로, 행정부 관리들과 의원들의 경우 이미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특정 기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 보고서는 주로 한반도와 아시아 관련 기사를 작성하는 뉴욕 타임스의 데이비드 생어 기자에 대해 “생략을 함으로써 부정직하다.”고 평가했으며, 워싱턴 타임스의 빌 거츠 기자는 “동조함으로써 부정직하다.”고 비판했다. 외교가에서 생어 기자의 경우 북한의 핵물질 이전설, 핵 실험설,6월 위기설 등 주로 강경파쪽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특종’ 보도해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보고서는 이밖에 “북한과의 협상 등 핵심 결정사항은 딕 체니 부통령의 손에 달려 있다.”,“한국 문제와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는 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외에 외부 비밀 브레인은 없다.”,“미치 매코널(공화ㆍ켄터키주), 샘 브라운백(공화ㆍ캔자스) 상원의원은 ‘골칫덩어리’급에 속한다.”는 등 한반도 정책과 관련된 정·관계 인사들의 역할과 성향을 분석했다.
  • 尹국방 해임안 부결…찬성 131 반대 158

    尹국방 해임안 부결…찬성 131 반대 158

    한나라당이 ‘GP 총기난사 사건’등의 책임을 물어 국회에 제출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30일 밤 본회의에서 여야간 표대결 끝에 부결됐다. 복수차관제 도입과 방위사업청 신설안은 진통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이날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해임건의안 투표 결과 재석 293명 가운데 찬성 131명, 반대 158명, 무효 4명으로 가결 요건인 ‘재적 과반수’(150명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의석 분포는 열린우리당 146명, 한나라당 125명, 비교섭단체 28명(민주당 10명, 민주노동당 10명, 자민련 3명, 무소속 5명)이다. 이에 따라 4·30 재보선 이후 수세에 몰렸던 여권이 2개월 만에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회복, 부동산 대책 등 경제민생 정책과 사립학교법 개정 등 쟁점 입법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는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4개 부처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군수품과 무기 구매 사업을 전담하는 방위사업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공동 제출한 수정안은 재석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59명, 반대 11명으로 가결됐다. 수정안에 반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립한 채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9번째로 상정된 정부조직법 수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이 이에 반대하면서 정회를 거듭하다 오후 늦게 본회의를 속개, 가까스로 표결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 30여명이 의장석 주변에 몰려가 한때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의 수정안 제안설명을 막고,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가벼운 몸싸움과 설전을 벌이는 등 진통을 겪었다. 국회는 또 대법원장이 특검 추천권을 갖도록 한 한국철도공사등의 사할린 유전개발사업 참여관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등에 관한 법안과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학생에게 신용을 보증하는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을 설치토록 한 학술진흥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4·30 재보선 이후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처음 열린 6월 임시국회에서는 정국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간 대치 국면으로 사립학교법 개정안과 비정규직 법안, 공직부패수사처·상설특검법안 등 쟁점 사안을 처리하지 못했다. 국회는 7월 임시국회를 소집,4,5일 이틀동안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김승규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6일 본회의를 열어 그 결과를 보고키로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美·인도 방위조약… 中 견제 포석

    미국이 인도와 방위조약을 체결하면서 인도에 ‘구애’의 손짓을 보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견해가 중론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과 프라나브 무커지 인도 국방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앞으로 10년 동안 무기 공동생산, 미사일 방위 등 분야에서 군사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조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조약에서 무기 거래 및 공동생산, 기술 협력 등을 총괄할 ‘방위조달 및 생산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군사분야의 조사, 개발, 시험, 평가 및 비행조종사 훈련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과 인도의 관계는 새로운 시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인도가 핵무기 실험을 실시했다고 전격 발표한 뒤 양국의 군사협력은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 3월 미 정부가 ‘인도를 21세기 세계 주요 강대국으로 만든다.’는 전략을 공개하면서 양국 관계 회복의 물꼬가 트였다. 오는 18∼20일에는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처럼 양국이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인도 외무장관과 주미대사를 지낸 랄릿 만싱은 미국은 중국을 유일한 장기적 위협세력으로 보고 있고, 인도 입장에서도 경제력·군사력으로 급성장한 데다 영토분쟁까지 겪은 이웃(중국)을 두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에 미국·인도의 결합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AFP통신은 “미국이 인도와의 관계 강화에 나선 것은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면서 미국은 인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이 인도 무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파이낸셜타임스는 “인도가 미제 F-16,F-18 전투기 126대를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시점에 방위조약이 체결된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라면서 “미국은 러시아와 프랑스가 장악하고 있는 인도 무기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방위사업청 끼워넣기 적법성 논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간에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마찰을 빚게 한 정부조직법 수정안은 방위사업청을 신설하는 내용이 전격적으로 추가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그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위사업청 신설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공동으로 제출했다.여야는 당초 행정자치위에서 복수차관제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었다. 대신 방위사업청 신설을 핵심으로 한 수정안 처리문제는 9월 정기국회 넘기기로 했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이 ‘약속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의 수정안 제출은 불법은 아니다.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본회의 상정 법안에 대해서는 의원 30명 이상의 동의만 얻으면 수정안을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고, 본회의에서는 수정안을 먼저 의결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야 합의 아래 이같은 방식의 수정안을 낸 적은 있지만 여당이 소수당과 공조해 그런 적은 없었다. 앞으로도 ‘다당제 정국’에서 이같은 편법을 쓸 수도 있는 선례를 남긴 셈이다. 방위사업청 신설조항은 민노당의 요구로 개정안에 추가된 내용이다. 민노당이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안과 연계해 열린우리당과 공조했다는 게 한나라당의 시각이다. 한나라당 핵심당직자는 “이런 식의 수정안 처리는 상임위와 법사위를 무력화하는 것으로 정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민주노동당과의 공조를 통해 이런 식의 수정안을 올릴 수 있음을 열린우리당이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방위사업청이란 국방조달본부와 합동참모본부 각군 본부 등으로 분산돼 있던 무기 및 군수품 조달 창구를 일원화시켜 국방부 외청의 단일 기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설되면 연간 10조원대의 예산을 주무르는 초대형 기구로 자리잡게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민노 ‘어젠 野 오늘은 與’

    민주노동당이 ‘여소야대’ 구도를 십분 활용해 정치적 실리를 꾸준히 챙기고 있다는 평가다.‘캐스팅보트’를 쥔 민주노동당은 때론 열린우리당과, 때론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통해 당의 정치·정책노선을 관철시키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30일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결의안에 대해 당론으로 ‘반대’를 재차 확인하며 열린우리당과 공조를 선언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가를 받고 공조를 하는 것 아니냐.”며 ‘구태정치’라는 비난이 일었다. 민노당은 이번 윤 국방 해임결의안에 대해 반대를 하고 여권으로부터 ‘방위산업청 신설’을 얻어내는 ‘빅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한나라당이 ‘유전의혹특검’ 발의 때 민노당은 정책공조를 통해 국회 본회의 대표연설권이 없는 비교섭단체 대표의 연설권을 따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정치권 일각의 비판에 직면한 민노당 천영세 의원단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지난 1년간 의정활동에서 어떤 정당과도 정책사안별로 이해를 같이하면 공조해왔다.”며 “앞으로도 그러한 원칙과 의정활동 방식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빅딜설 등을 부인했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與 주도권 회복…국방개혁등 탄력

    與 주도권 회복…국방개혁등 탄력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으로써 향후 정국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지율이 하락하던 노무현 대통령은 국방 개혁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 다시 힘을 받게 될 전망이고,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정세균 원내대표 투톱체제의 지도력도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임건의안에 총력전을 펴온 한나라당은 4·30 재보선에 압승한 뒤 정국 키를 쥐어오다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대여 관계에서 더욱 강경한 노선을 펼 것으로 보여 정국이 경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소야대? ‘신 여대야소?’ 열린우리당은 일단 민주노동당이라는 ‘지원 병력’을 얻어 해임건의안을 부결시킴으로써 ‘뜻과 이해만 같다면’ 비교섭단체와 사안별로 공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이로써 4·30 재보선 이후 과반 의석 붕괴에다 오일 게이트, 행담도 개발의혹, 내부 노선 갈등 등의 잇단 악재로 인한 당내 혼란과 지지율 하락 등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았다. 열린우리당과 비교섭단체 특히 민주노동당과의 공조가 공고해진다면 외형상으로는 ‘여소야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신(新) 여대야소’로 이끌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사안별 공조’를 내세우고 있다. 언제든지 ‘적(敵)’으로 돌아갈 개연성은 상존한다. 이를 감안하면 일각에선 여권에 결코 유리하지만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의 강력 반발로 정국이 경색될 수 있고, 윤 장관 해임안을 둘러싼 여론이 짐으로 되돌아올 소지도 있다.‘일회용 여대야소’가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조직법 수정안’으로 진 빼 애초 이날 본회의는 윤 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격돌이 예상됐지만 정작 본회의가 열리자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 수정안에 반발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한나라당은 두 차례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수정안 표결 반대’ 전의를 다졌다. 본회의가 속개된 뒤 김원기 국회의장이 수정안 표결절차에 돌입하려고 하자 한나라당 의원 30여명이 단상을 둘러싸고 강력 항의하면서 여당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 받았다. ●뭉친 ‘신 연합전선´, 일부 흩어진 가결표 표결에 열린우리당은 채수찬·노영민 의원이 불참해 144명이, 한나라당은 고진화 의원과 구속 수감 중인 박혁규 의원을 제외한 123명이 참석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은 노회찬, 김홍일 의원이 각각 불참해 9명이 참석했고 무소속 의원 5명은 모두 참석했다. 개표 결과 해임 반대표가 158표로 투표에 참석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수를 합친 153표보다 5표나 많았다. 이는 민주당이나 자민련, 무소속 의원 일부가 가세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한나라당이 주도한 찬성표는 예상보다 6표가 모자랐다. 결국 열린우리당-민노당의 ‘신 연합전선’은 공고한 결집력을 보였다. 한나라당이 주도한 ‘해임 전선’이 좌절된 후 박근혜 대표는 “군 기강이 흔들리니 안보도 흔들리는 것이고, 그 책임을 물어 바로 세울 계기로 삼으려 했으나 수의 한계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오늘 尹국방 해임건의안 표결

    오늘 尹국방 해임건의안 표결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30일 표결처리할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놓고 ‘집토끼(당내)와 ‘산토끼(비교섭단체) 단속’에 비상령을 내렸다. ●출장의원 조기귀국등 비상소집령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9일 각각 의원 총회 등 대책회의를 열고 표결에 대비, 외국 출장 의원들의 조기 귀국 등 소속 의원들의 표 단속에 돌입하는 등 전운마저 감돌았다. 동시에 여야는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 등 야3당과 무소속 등 비교섭단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면서 ‘구애 작전’을 펼쳤다. 윤 장관 해임건의안은 재적 국회의원의 과반수가 찬성해야 가결된다. 현재 열린우리당 146명, 한나라당 125명, 비교섭단체 28명(민주당 10, 민주노동당 10, 자민련 3, 무소속 5명) 등이어서 한나라당 해임안을 통과시키려면 비교섭단체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열린우리당 내부의 이탈표도 예상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결선 150석을 확보할 정도로 반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우리+민노 vs 한나라+민주+자민련 민주당과 자민련은 해임건의안 찬성을 당론으로 정했다. 따라서 해임건의안의 캐스팅 보트는 민노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쥐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윤 국방 아니면 국방개혁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참여정부의 무능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에게 국방장관 해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은 이날 오후 의원단총회를 갖고 ‘당론 반대’를 확정했다.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의 ‘공조’로 해임건의안이 30일 표결에서 가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신국환·정진석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은 30일 만나서 최종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또다른 관건은 열린우리당 내부 ‘이탈표’에 있다. 국회법에 따라 인사에 관한 안건은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므로 일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상생 정국´ 당분간 기대 어려워 열린우리당 의원 일부의 ‘반란’으로 해임건의안이 가결된다면 윤 장관 유임의 당위론을 주장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도력에 큰 흠집이 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부결되더라도 여권의 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리특위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에 ‘출석 금지 5일’ 결정을 내린 데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에서 윤 국방 해임건의안마저 부결될 경우 모처럼 조성된 ‘상생 국회’가 흔들리고 정국 운영이 난기류에 휩쓸릴 가능성이 높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대통령·野대표 날선 장외공방

    대통령·野대표 날선 장외공방

    ‘낙선 인사 챙기기’ 논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청와대와 국회에서 각각 날선 장외공방을 벌이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회 및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하루 뒤 표결 처리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한나라 정국주도권 잡아 정책추진 어려워” 노 대통령은 “내각제 하에서 해임 건의는 사실상의 정권불신임”이라면서 “대통령제에서는 없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사실상 한나라당이 정국 주도권을 갖고 있어 정부 여당이 제대로 집권당의 역할을 못하고 있고,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관련해 “분위기 조성에는 시간이 걸리고, 이번에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국방개혁의 청사진을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방개혁이 또다시 무산된다면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다음에도 바로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총기사고에 대해 “군 생활이 자기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군대를 민주화·합리화해 나가면서 침상·막사 등의 환경을 개선해 국민이 안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해임건의안 제출은 세계 어느 대통령제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국민정서상 책임정치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국회에서 해임건의를 결의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임건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국방장관이 책임지는 것은 옳다고 본다.”고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국방개혁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되고 안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쇄신 차원에서라도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해임쪽에 손을 들었다. 오찬에 불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국방장관뿐 아니라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도 절절히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해임안 제출은) 최근 잇따른 군의 믿기 어려운 군기문란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면 아무런 책임을 못 느끼는 것 같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화갑 “국방장관이 책임져야” 박 대표는 청와대 오찬 불참과 관련,“지난번에도 전날 갑자기 만찬에 참석해 달라고 했다. 한번 정도는 그럴 수 있으나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문제”라며 “대통령이 강조해온 게 권위주의 타파였는데 대통령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권위주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해임건의안 남발이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17대 국회 들어와 한번도 낸 적이 없고 참여정부 들어 딱 한번 냈는데 이것이 남발인가.”라고 반문했다. 인사논란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크게 해를 끼치고 결국 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정국 주도권 운운하는 발언은 편가르기에 다름 아니며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美, 북핵 가상 전쟁게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북한 당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 국방대학이 다음 달 북한을 상대로 한 ‘모의 전쟁 게임(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북핵 문제를 다루는 미국 관리들이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을 다음 달 18일 합동참모본부 산하 군사교육기관인 국방대학에서 실시한다고 미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달 18일… 럼즈펠드 주도 국방대학의 시뮬레이션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주도하는 것으로 해마다 주제를 달리해 5,6차례 개최되며 정부 고위관리들과 의원 등이 참가한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참가자들이 한반도에서 위기 상황이 잇따라 고조될 때의 심각성과 복합성, 어려움을 조사하게 될 것”이며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및 핵 운반 수단 확산을 저지하는 데 쓸 수 있는 정책 수단의 범위를 평가하는 토론장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북한핵 저지 수단 등 평가 데이브 토머스 국방대학 대변인은 시뮬레이션에는 16∼20명 정도가 참가하며 비밀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방대학은 올해 생물무기 테러와 남아시아, 항만 보안을 주제로 이미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국방대학의 북한 관련 시뮬레이션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실시되는 것이어서 무엇보다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특히 미국 정부내 대북 강경파들이 민감한 시기에 일부러 북한을 자극하는 행사를 기획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주요 분쟁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전쟁 게임 시뮬레이션은 국방대학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인 만큼 그 자체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면서 “미국의 북핵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방부쪽보다 주무 부서인 국무부의 입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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