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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간첩용의자 50명’ 메모 진위 논란

    탈북 위장 여간첩 원정화 사건 이후 최근 열린 군 수뇌부 대책회의에서 군부에 침투한 ‘간첩 용의자’가 50여명이라는 군 보안당국의 메모가 지난 30일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 전달된 메모에는 군내 방첩 대상자로 ‘군부 침투 간첩 용의자 50여명’과 ‘군내 좌익세력 170여명’,‘군 기밀 유출 용의자 50여명’이 적혀 있다. 군내 간첩 색출을 위한 활동으로 ‘내사 100여건’도 써 있다. 특히 간첩 용의자 50여명은 원정화 사건으로 드러났듯 간첩들이 군 내부에 침투, 현역 간부 포섭과 군사기밀 수집 등 각종 대남 공작활동을 하고 있다는 정황으로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와 기무사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군의 한 소식통은 “메모에 적힌 용의자라는 표현은 법률적 용어가 아니라 통상적으로 업무상 사용하는 용어”라며 “군 침투 간첩 용의자는 친인척 관계를 비롯한 여러 이유로 북한이 접근 가능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장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군의 이러한 방첩활동은 지속적으로 계속 해오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군 내부에 침투한 남파 간첩 용의자 또는 이들과 결탁한 불순세력, 이들에게 포섭된 군 현역 간부 등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태국 푸껫공항 전격 폐쇄

    태국 푸껫의 국제공항이 29일 일시 폐쇄됐다. 반정부 시위 때문이다. 태국 남부지방 유명 관광지로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29일 AFP통신에 따르면 몬루디 껫판드 태국공항공사 대변인은 “시위대 5000여명이 공항 주차장을 점거하고 활주로를 차단해 일시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푸껫 주지사가 시위대와 협상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끄라비와 핫야이 공항에도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 다른 국제공항에 대해 비상근무를 명령했다. 시위대는 사막 순다라벳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수도인 방콕 중심가의 정부청사에서 나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람들을 강제해산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반정부 시위는 지방으로 확산돼 정권을 위협하고 있다. 푸껫에는 지난해 25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다녀왔으며, 특히 신혼부부의 4분의1이 여행지로 선호할 정도다. 교민 1500여명이 거주한다.국방장관을 겸직한 사막 총리는 이날 분스랑 니엠프라딧 최고사령관과 아누퐁 파오진다 육참총장 등 각군 참모총장을 불러 긴급회의를 열었지만 회의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분스랑 최고사령관은 군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아누퐁 참모총장은 “군의 개입은 정부와 시위대 사이의 갈등 해소책이 될 수 없다.”며 쿠데타가 발생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방콕에서는 사막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4일째 정부청사를 점거하고 밤샘 농성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태국 국영철도 노동조합이 동조 파업에 들어갔다고 AFP가 보도했다. 철도노조의 사톤 신프루 위원장은 이날 “정부청사 시위대의 강제해산을 막고자 이런 행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국 북동부의 교통 중심지인 나콘 라차시마와 방콕을 잇는 기차 운행이 28일 오후 5시부터 중단됐다. 북부 나콘 사완∼방콕 등 3개 노선의 화물열차 운행도 끊겼다. 태국 시민단체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주도하는 시위대 1만여명은 지난 26일부터 방콕 중심가의 정부 청사를 점거하고 있다. 각료회의는 군 최고사령부 건물에서 열리고 있다. BBC는 태국 사회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계승한 사막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과 이에 반대하는 세력으로 양분돼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위를 주도한 잠롱 스리무앙과 손티 림통쿨 PAD 공동대표 등 지도부에게는 반역죄가 적용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이기철 송한수기자 chuli@seoul.co.kr
  • “합참의장, 합동군사령관 겸직”

    합참의장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에 앞서 창설되는 합동군사령부(JFC) 사령관을 겸직하게 된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합동군사령부 예하로 전투사령부 조직을 편성할 것이며 합참의장이 JFC 사령관을 겸직하는 구조로 JFC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합참의장과 합동군사령관을 별개로 둘 경우 관련 조직이 ‘옥상옥’ 형태로 우리 현실에도 맞지 않다.”며 “합참과 군사령부가 분리 운용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뿐”이라고 말했다. 2012년 4월17일부로 한국군으로 전환되는 전작권을 단독 행사하게 될 합동군사령부의 창설 시기와 관련, 이 장관은 “2012년 4월 이전에 우리 군의 능력을 고려해 편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유사시 합동군사령부가 작전을 주도하고, 주한미군사령부는 2010년 10월까지 전투사령부인 미 한국사령부(US KORCOM)로 개편해 합동군사령부를 지원하게 된다.JFC 창설로 인사·군수, 정보, 작전, 전략기획 등 4본부 체제의 합참은 인사·군수 중심으로 축소되고 나머지 조직은 합동군사령부로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참여정부에서 마련한 ‘국방개혁 2020’의 수정 방향에 대해 “전투가 일주일 또는 한달 간 진행되더라도 전투지속 능력을 갖추는 사단이 필요하다.”고 말해 부대 수를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장관은 ‘선 전력화·후 부대개편’ 및 ‘고도의 전문·시스템화’의 방법으로 군을 전투위주로 육성해 비군사·초국가적 위협에 대처하는 군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한·중 군사훈련 상호 참관과 관련,“주요 훈련들이 한·미연합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미국과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21세기 한·미 전략동맹과 관련해선 한반도차원을 넘어 지역 및 글로벌이슈에 공조하는 미래지향적 전략동맹이라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간첩 연루 장교 총살시켜라” 질타 이어져

    ‘원정화 여간첩 사건’에 현역 장교들이 연루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군대가 제대로 썩었다.”며 군 기강해이를 질타하고 나섰다. 27일 합동수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직파간첩 원정화(34·여)는 군사 기밀을 빼내 북측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됐다.이 과정에서 현역 장교 3∼4명이 사건에 연루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육군 소속 황모(27) 대위는 원정화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군 안보강사로 활동 중인 탈북자 명단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뉴스 댓글 및 각 포털게시판에 ‘군 기강 해이’를 지적하는 글을 잇따라 올리며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 ‘kill_dochin’은 “안보의식이 실종된 ‘군바리’들의 잘못”이라며 황모 대위를 강한 톤으로 비난했다.아이디 ‘nexus_corea’는 “장교들을 모두 해임시키고 장교직 영구박탈과 함께 불명예 퇴진시켜 군인연금 등을 한푼도 받지 못하게 하라.”며 엄벌에 처할 것을 주장했다. ‘yjscool2002’는 “성로비 받았다는 장교를 즉각 총살시켜 군기강을 바로 잡아라.”며 한층 격렬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관련,국방부는 “국민들에 심려를 끼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이상희 국방장관은 이날 고위급 간부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하고 군 간부들의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cjfdnd2’ 등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이 발표된 시점을 문제삼으며 “범불교도 집회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정부의 물타기”라고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美 포린폴리시, 가장 영향력있는 2인자 5명 선정

    ‘배트맨과 로빈’,‘조지 부시와 딕 체니’ 조합의 공통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1인자와 2인자 관계라는 것이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26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인자 5명을 선정, 이들의 역할과 위상을 소개했다. 첫번째 인물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자신의 후계자로 손수 뽑은 그는 최근 그루지야 사태에서 드러나듯 사실상의 1인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루지야 전쟁이 발발했을 때 러시아군의 반격을 이끌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급거 귀국한 사람은 메드베데프가 아니라 푸틴이었다. 대통령에서 물러난 후 총리실을 대폭 강화했고, 대통령 시절처럼 여전히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마무디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1인자의 권한에 맞먹는 2인자이다. 이란에서 대통령은 실질적인 힘이 없고 모든 중요한 결정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게 정설. 하지만 아마디네자드는 최근 샤하브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는 등 핵프로그램과 관련해 서방에 공격적인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위험을 무릅쓰고 지진 발생 2시간 만에 현장으로 달려가 구호활동을 지휘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중국인들은 그를 ‘원 할아버지’로 부르며 성실함과 솔직함,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고 있다. 딕 체니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부통령으로 통한다. 특히 의회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조용히 권력을 모으고 주도면밀하게 일한다. 최근 몇년 사이 부시 행정부 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헨리 폴슨 재무장관의 역할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체니의 영향력이 줄었으나 러시아가 점차 강경해지고 이란과의 긴장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알카에다 2인자인 알 자와히리는 오사마 빈 라덴 같은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 실질적인 작전 책임자로서 ‘적들’을 겨냥한 테러 전략을 짜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집트 의사 출신인 그는 유창한 영어로 9·11테러 이후 수십 차례 비디오와 오디오 테이프를 통해 성전을 촉구해 왔고, 지난 4월에는 인터넷상에서 지지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남오세티야·압하지야 독립인정 ‘잰걸음’

    그루지야에 ‘평화유지군’을 남겨 두고 철수한 러시아가 친러 노선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을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방이 러시아군이 평화유지군 잔류의 근거로 내세우는 ‘완충지대’를 인정하지 않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군함을 흑해로 이동시키고 있다. 러시아 의회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 인정 요청안을 심의한다. 러시아는 1990년대 초 그루지야와 전쟁을 치른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를 그 동안에는 독립국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23일 터키 해군 소식통을 인용해 “나토가 22일 회원국인 폴란드 호위함 1척과 미국 구축함 1척을 보스포러스 해협을 거쳐 흑해로 들여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그루지야 사태 이후 흑해에 머무는 나토 군함은 7척으로 늘어났다. 소식통은 “흑해에 있는 러시아 해군도 나토 군함 2척의 보스포러스 해협 통과 사실을 알고 있으나 개의치 않고, 압하지야 지원작전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흑해에 나토 군함이 있으면 지역의 안정을 더 해친다.”면서 “나토 군함들이 러시아의 흑해 함대를 도발하면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에 대해 나토 관계자는 “폴란드 호위함과 미국 구축함에 앞서 스페인·독일·폴란드 군함도 흑해로 들어가 미 해군에 합류했다.”면서 “이는 1년 전에 이미 계획된 3주일짜리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나톨리 세르듀코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당초 계획대로 철군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는 “그루지야에서 러시아 병력의 움직임이 미미하게 있었다.”면서 “철군인지, 재배치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 로버트 우드 대변인도 검문소와 완충지대 설치는 평화합의에 들어 있는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카야니 육군 참모총장 실세 급부상

    카야니 육군 참모총장 실세 급부상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사임한 이후 아쉬파크 파르베즈 카야니 육군 참모총장이 파키스탄의 실력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AP통신은 카야니 참모총장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전격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압둘 라힘 와르닥 아프간 국방장관을 만난 데 이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 데이비드 매키어넌 아프간 주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사령관과 만났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프간 관리들은 “카야니 참모총장의 방문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아프간 정부의 군 장성들조차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사임한 이튿날 이웃나라를 찾는 파격적인 행보에서 그가 이미 최고 실세로 등장했음을 읽을 수 있다고 관측통들은 진단하고 있다. 앞서 1999년 무샤라프 당시 육군 참모총장은 앤서니 지니 미 중부사령관을 만난 다음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카야니는 지난해 11월 무샤라프로부터 참모총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그동안 파키스탄 정계는 집권 연정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인민당(PPP) 당의장과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 당수인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를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꼽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지 기반이 좁고, 비리연루설이 퍼져 있다. 또 ‘여성 대통령론’이 제기되면서 자르다리 PPP 당의장의 여동생인 파르얄 탈푸르 의원도 물망에 오르내렸다. 한편 무샤라프 대통령의 사임에는 파키스탄 군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일간 더 뉴스가 전했다. 군이 어떤 경우라도 무샤라프를 처벌하지 않고 면책특권을 부여하여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설득했다는 것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남북간 국지적분쟁 가능성 상존”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에서 명칭을 바꿔 한국군 주도로 최초로 이뤄지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18일 예비역 장성 800여명이 처음으로 참관하는 가운데 5일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남북간에 국지적 분쟁 가능성은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남쪽 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국력 결집을 방해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응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미 양국 군은 연합 훈련 사상 최초로 한측 합동군사령부(JFC)와 미 한국사령부(US KORCOM) 등 각각 독립된 사령부를 편성했다. 김태영 합참의장과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를 각각 지휘한다. 합참 관계자는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상반기에 한·미연합사령관 주관으로 전시증원(RSOI) 연습 및 독수리훈련(FE)을 실시한 데 이어 합참의장 주도 하에 UFG 연습을 실시하게 됐다.”며 “닷새간 진행되는 훈련은 북한군 공격을 가상한 방어 위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특히 UFG 연습에는 김관진 전 합참의장(예비역 대장)과 윌리엄 클라우치 예비역 대장이 각각 양측 ‘동맹구조 선임 관찰관’으로 참여했다. 선임 관찰관은 연습의 진행과정을 관찰해 그 결과를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달 10일 유엔사 군사정전위를 통해 UFG 연습 일정을 북측에 통보했다. 그동안 북측은 예년과 달리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다가 이날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이 담화에서 UFG 연습을 ‘북침전쟁 연습’으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한편 예비역 장성들도 이상희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예비역 장성 초청행사’ 일환으로 이날 처음으로 UFG 연습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美-러 ‘신냉전 시대’ 예고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기철기자|그루지야 사태로 빚어진 미국과 러시아의 대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러시아가 그루지야에서 발을 뺄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직접 타격을 가할 수도, 양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미국과 폴란드는 14일(현지시간) 미사일방어(MD) 기지 설치에 최종 합의했다.‘폴란드에 대한 제3국의 위협이 있을 경우 미국이 군사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당연히 ‘제3국’이 러시아를 의미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러 관계에 대한 전면 재평가 압박 속에 미 하원의원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로부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리슨 슈왈츠(민주)와 빌 슈처(공화) 하원의원은 러시아의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IOC에 보낸다는 목표로 다음달 초 결의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렇듯 미·러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빠져들면서 ‘신냉전’체제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미중앙정보국(CIA) 본부를 방문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그루지야 사태를 다뤄야 할 것”이라고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에둘러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와 그루지야, 주변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푸틴 총리는 구소련이 붕괴되기 이전의 강한 러시아의 지위를 되찾는 것, 나아가 구소련의 영향권에 있었던 동구권에 대한 영향력을 되찾는 것에 관심이 많다.”면서 “앞으로 세계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러시아를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장선상에서 뉴욕타임스는 15일 “그동안 ‘믿을 만한 친구’로 여겨졌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 대한 미국 내 인식이 그루지야 사태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조금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MD의 폴란드 설치 합의와 관련,“만일 미국의 전략 요격 미사일 방어망이 우리 국경 근처에 배치된다면 우리는 외교적 방식이 아니라 군사력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미사일 발사 시스템이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다.”고 우려를 부추겼다. 러시아는 또 그루지야로부터 철군의사를 밝혔지만 실제로 철군할 뜻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왔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그루지야 중부 전략 도시 고리에 대한 통제권을 그루지야 경찰에 넘긴다.”고 밝혔지만 AP통신은 “러시아군이 고리로 들어가는 입구를 계속 막고 있다.”고 전했다.AP는 “고리 외곽에서 강한 폭발음이 20차례 남짓 들렸으나 이것이 러시아-그루지야군의 교전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날 갈등의 진앙지인 그루지야의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의 독립 노력을 지지한다고 재차 밝혔다.kmkim@seoul.co.kr
  • 美-러, 그루지야서 충돌하나

    미국이 해군과 공군을 동원해 그루지야 지원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구호물자 지원을 위한 인도주의 작전임을 내세웠다. 그러나 사실상 그루지야 사태에 직접 개입한 셈이다. 러시아군과 충돌할 가능성도 커졌다.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이 그루지야의 항구와 공항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미군 주도로 그루지야에 인도적인 지원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호 물자를 실은 미 공군의 C-17 수송기가 이날 그루지야의 수도인 트빌리시에 도착했다. 전쟁 발발 이후 미군 수송기가 그루지야 공항에 착륙한 것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은 그루지야에서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며 양국 군이 대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군은 14일 “그루지야와의 평화안 합의에 따라 스탈린의 고향인 고리시에 대한 통제권을 그루지야 경찰에 넘기고 철군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루지야측은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양측이 다시 교전을 한 것인지 확인은 되지 않고 있지만 고리시 인근에서 적어도 다섯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박격포 소리와 유사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미국은 더 적극적으로 그루지야 사태에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13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그루지야 정부를 지지하며 그루지야의 주권과 영토통합성이 존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정전)약속을 지켜 이번 사태를 끝내야 한다.”고도 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러시아가 휴전 협의를 존중하지 않으면 더 깊은 고립에 빠질 것”이라고 했다. 라이스 장관은 프랑스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그루지야 사태 해결책을 협의한 뒤 다음주 그루지야를 방문한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미국은 그루지야를 계속 지지할지, 아니면 국제문제에 관해 러시아와 동반자 관계를 지속할지 선택해야 한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한편 반 바이부르트 그루지야 대통령 수석 자문위원은 “러시아가 4개월 전부터 전쟁을 준비했으며, 이를 보여주는 정황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그루지야 영토로 들어오는 데 1∼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민간인 조준사격 국제법 위배”

    국방현안 점검 명목의 ‘대장급 콘퍼런스’가 1일 국방부에서 열렸다.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김태영 합참의장과 임충빈 육군총장, 정옥근 해군총장, 김은기 공군총장, 이성출 연합사부사령관, 육군 1·2·3군사령관 등 대장 8명을 비롯, 이홍희 해병대사령관, 김종태 기무사령관, 해·공군작전사령관 등 모두 17명이 참석했다. 대장급 콘퍼런스라는 회의 형식은 창군 이래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개최 배경이 주목된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금강산 총격사건과 관련,“군의 무력사용은 개인과 부대의 자위권 차원에서 행사하는 것인 만큼, 민간인의 치명적 부위에 대한 조준사격은 무력사용에 관한 국제법의 일반 원칙에 위배돼 부당하다.”는 국방부의 정리된 의견이 개진됐다. 금강산사건과 관련 우리 군의 정리된 입장이 알려지기는 처음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참사 부르는 軍 안전불감증

    장대비가 쏟아진 강원도 양구군 남면 적리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병사 2명이 산사태로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 포항의 해병대 해안초소가 붕괴돼 장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벌어진지 불과 이틀만에 이같은 참사가 또다시 벌어져 군의 안전불감증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강원 양구서 산사태로 장병 2명 사망 지난 24일 오후 6시20분 강원 양구군 남면 적리 육군 모 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장기만(24) 하사와 전중일(22) 병장 등 2명이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또 매몰된 병사들을 구조하던 김모(35) 상사와 이모(30) 대위 등 2명이 탈진해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장병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부대의 매몰현장은 25일 삽과 곡괭이 등 작업도구와 주인 잃은 슬리퍼가 어지럽게 널려 있어 사고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이번 사고는 집중 폭우가 예견됐던 상황에서 빚어진 참사였다. 결국, 장병 안전에 대한 군 지휘관들의 무관심과 열악한 병영 환경이 만들어낸 인재(人災)인 셈이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전날 밤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장병들에게 작업을 시켜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국방부도 해병대 초소 붕괴에 이어 이번 사건이 터지자 지난 24일부터 이선철 군수관리관을 본부장으로 재난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재난대비 수준을 비상단계인 3단계로 높였다. 그러나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장병들에겐 ‘사후약방문’에 불과했다.●국방부 뒤늦게 재난대책상황실 가동 어이없는 참사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방부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댓글난에는 군의 안전불감증을 비난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지은 지 30년 넘은 초소에서 보초를 세우고,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작업을 시키는가.”라며 “지휘관들이 조금만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고 분통을 터트렸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反美’ 카리브해 신냉전 격전지로

    ‘反美’ 카리브해 신냉전 격전지로

    중남미 카리브해가 신냉전의 전초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역 주도권을 행사해온 미국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러시아, 이란 등 미국과 긴장관계에 있는 국가들은 야금야금 세를 넓히는 중이다. 여기에 남미 좌파의 좌장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끄는 석유동맹 ‘페트로 카리브’의 세력 확장도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때 미국의 앞마당으로 여겨져온 카리브해가 신냉전의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베네수엘라와 쿠바에 군사 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라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23일 러시아를 방문중인 차베스 대통령이 자국내에 러시아군 기지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10억달러 상당의 러시아 무기 구입 계약을 비롯해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공군 고위관료의 말을 인용해 쿠바에 핵폭격기 기지를 세우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미국의 동유럽미사일방어(MD)계획에 맞선 대응전략 차원이라는 분석을 곁들였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적으론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러시아가 남미를 워싱턴과의 힘겨루기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확실히 감지된다.“쿠바에 공군 시설이 설치되더라도 군사 기지가 아니라 중간 급유 시설이 될 것”이라는 러시아 국방장관의 말은 러시아가 남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의 코앞인 폴란드와 체코에 미사일을 설치한다면 러시아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한 것이라고 타임은 분석했다. 베네수엘라가 만든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석유 동맹 ‘페트로 카리브’도 부쩍 탄력을 받고 있다.2005년 출범 당시 14개 회원국에서 현재 18개국으로 늘었다. 고유가 시대에 연 1%금리,25년간 장기상환 조건으로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들어 바베이도스 같은 친미 국가들도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석유를 무기로 반미 성향의 정치적 동맹을 구축하려는 차베스의 야심이 고유가 덕에 힘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도 니카라과,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남미 국가들과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카리브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지각 변동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잘못된 남미 정책에서 비롯된 바가 크다고 타임은 지적했다.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미국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계태세를 지속적으로 늦춰온 데다 부시 행정부도 남미에 관심을 덜 쏟으면서 미국 중심의 일극체제가 무너지고 다극체제가 들어설 여지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조하나 멘델슨 포맨 선임연구원은 “페트로 카리브와 경쟁하기 위해선 카리브해 연안국가들에 바이오연료 생산 지원, 폭력사태 억제, 환경재앙 대비책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환경 난민이 발생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점만으로도 이 지역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나라 망친 지도자의 참모들

    나라 망친 지도자의 참모들

    ‘측근의 수준이 곧 지도자 수준’이란 말이 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두고 무슨 이야기와 조언을 듣느냐에 따라 지도자의 능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은 22일 잘못된 조언으로 국정을 혼란에 빠트린 최악의 참모 5명을 소개했다. 지도자의 철저한 신임 아래 권력을 쥐었으나 무능력과 독선, 의욕과잉으로 지도자를 잘못된 판단으로 이끌어 나라를 망친 이들이다. 짐바브웨의 조지프 메이드 전 농촌개발부 장관은 2004년 국제구호단체가 식량원조를 제안했을 때 곡물 수확량을 잘못 계산해 수많은 국민을 아사 위기에 빠트렸다. 당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곡물 수확량이 240만t으로 충분하다는 메이드의 말만 믿고 식량원조를 거절했으나 실제 수확량은 70만t에 불과했고, 이로 인해 인구의 12%인 150만명이 기근에 시달렸다. 프랑스 전 노동부장관 마르틴 오브리는 2000년 ‘오브리법’으로 불리는 주 35시간 노동시간 단축법을 시행했다. 그는 70만명의 추가 고용효과를 장담했으나 노동강도 증가와 실업률 상승 등의 부작용으로 지금까지 프랑스 경제에 깊은 주름을 안기고 있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표적 네오콘인 더글러스 페이스 전 국방차관도 실패한 조언자로 꼽힌다. 그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 폴 울포위츠 전 국방 부장관 등과 더불어 이라크전쟁을 기획했다.2003년 전후 이라크 상황을 안이하게 생각해 미국과 중동지역을 긴 전쟁의 수렁으로 끌어들였다. 내전과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발호에 대해서도 수수방관했다는 지적이다. 무능력한 면에선 타이완 전 부총리 추이런(邱義仁)도 만만치 않다. 타이완 정부는 2006년 파푸아뉴기니와의 수교를 위해 2명의 외국인에게 3000만달러를 건넸다가 사기를 당했다. 추이런 전 부총리가 파푸아뉴기니 정부에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외무부에 추천한 이들이 사기꾼이었다. 만토 차발랄라 음시망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건부장관은 국제행사에서 상식을 뛰어넘는 황당한 발언과 발상으로 나라 망신을 톡톡히 시켰다.2006년 토론토 국제에이즈회의에서 에이즈 바이러스를 레몬과 마늘로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비웃음을 샀다.2001년 24%였던 임신 여성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율이 2006년 29%로 증가한 배경에는 이런 보건부장관의 엉뚱한 소신(?)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정 60㎞이상 다연장로켓 2013년 양산 목표로 개발

    사거리 60㎞ 이상의 다연장로켓(MLRS)이 국내 기술로 연구 개발된다. 정부는 22일 이상희 국방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차기 다연장로켓 국내 연구 개발과 K1A1 전차 성능개량사업안을 심의 의결했다.60㎞ 이상 MLRS 개발에는 1500억원이 투입되며 2013∼2014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육군 포병의 강력한 무기체계인 MLRS는 앞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국내 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독도 ‘해병대 주둔’ 없던 일로?

    독도 ‘해병대 주둔’ 없던 일로?

    한나라당 일각에서 ‘독도 해병대 파견론’을 제기하자 정부와 여권에서는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지나친 강경 대응이 오히려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유도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병대 주둔론은 ‘없던 일’로 일단 정리될 공산이 커졌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21일 국회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전날 홍준표 원내대표의 ‘해병대 독도 파견’제안을 이어갔다. 원 의원은 “일본의 독도문제에 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독도에 해병대 등 군을 주둔시켜야 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답변에서 “독도라는 우리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군을 주둔하는 것은 하나의 검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장기적·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이 장관은 “현재도 우리 군은 위협이 증대되면 군을 투입해 지원하는 계획이 준비돼 있지만 지금은 경찰이 주둔해 경비하고 있다.”며 “군이 주둔할 경우 한·일 간에 군사긴장이 조성되고 국제법적으로 분쟁지역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조그만 충돌이 군사충돌로 비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철현 주일 대사도 “지금 거론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일반 국민이 화가 나서 말할 수는 있어도, 상대국을 긴장시키고 국제분쟁을 야기할 수 있어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당측에서 ‘독도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제2정책조정위원장인 황진하 의원도 “군대 주둔은 차원을 달리하는 문제”라면서 “분쟁 지역화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히 검토하되 가급적 병력 배치보다 현재 상태에서 보완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신중론에 무게를 실었다. 기자와의 통화에서 황 의원은 “현재 독도는 경찰이 경비하고 거기에 더해 군이 지원하는 체제는 갖춰져 있다.”면서 “군 배치는 강력한 의지 표현이지만 긴장을 고조시켜 분쟁지역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군 주둔은 무력충돌이 예상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며 “북한의 도발을 경계하기 위해 군을 주둔시키는 것과 독도에 해병대가 주둔하는 것은 개념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백령도 등 서북지역 도서에 해병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는 것으로 독도에 해병대를 주둔하는 것과는 전략적·작전적 개념을 달리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열린세상] MB외교,예견된 인재/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MB외교,예견된 인재/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엎친 데 덮쳤다. 사방이 꽉 막혔다. 출구가 안 보인다. 이러한 대형사고는 이미 예견됐기 때문에 단순사고가 아니라 인재(人災)다. 이러한 사고는 이명박 대통령이 유발한 측면이 크다. 이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일본에 사과나 반성을 요구하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3·1절과 4월 방일 때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를 맺겠다고 선언했다. 가뜩이나 없는 본전에 카드마저 완전히 노출된 초보는 판만 기다려 오던 타짜에게 완전히 걸려들었다.7월 G8 확대 정상회의 길에 일본이 독도를 사실상 자기의 고유 영토라고 명기하겠다는 데도 집안사정이 안 좋다고 조금 기다려 달란 말밖에 못했단다. 청와대도 부인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필자도 그런 말이 오갔다고 정말로 믿고 싶지 않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이 대통령이 국회에 나가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돼야 한다고 연설했다. 연설을 준비하는 동안 이 대통령은 이미 북한군의 총에 안타깝게 국민이 희생된 것을 알고 있었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이틀 뒤 이 대통령의 연설에 대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거부했고 제1차 남북정상회담(6·15공동선언)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10·4선언)의 성과에 대하여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했다. 북한은 국민의 희생과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조사단을 파견하겠다는 우리측의 전통문마저 거부하기까지 했다. 이 대통령의 희망과 달리 남북 당국자간 대화는 제안 당일 무참히 깨진 것이다. 이렇게 금강산 관광마저 중단된다면 이 정부 출범 이래 그나마 유지된 남북 민간대화 채널마저 모두 끊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것이다. 해결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해결의지나 진정성이 문제일 뿐이다. 남북문제만 잘 풀린다면 쇠고기 정국 이래 꼬일 만큼 꼬인 국내 현안에 돌파구를 만들 수 있기에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게다가 최근 동북아 정세를 돌이켜보면 우리 정부만이 소외된 듯한 형국이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곧 북한의 핵포기 대가로 1500만달러와 중유지원으로 5300만달러를 제공한다. 북한이 핵신고서를 제출하고 6월27일에 영변 냉각탑을 폭파하자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대북 적성국 교역법 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어차피 당국끼리 대화하자고 연설할 것이라면 지난 1월 중순 북이 당국자 회동을 제안했을 때 미루지도 말고 ‘선’이라도 만들었어야 한다. 어차피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피할 수 없다면 과감하게 함께 이행하자고 선수를 쳤어야 한다. 또 10년 안에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 수준으로 만들 수 없다면 상대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말았어야 한다. 북한은 미국이 6월29일 3만 7000t의 밀을 보냈을 때 기꺼이 받았지만 그 다음날 우리 정부가 5월 중순부터 지원하겠다고 기다린 옥수수 5만t은 거절했다. 북측은 이때도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옥수수 지원에 대한 수용의사를 묻는 전통문마저 접수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과거와 같이 퍼주기식 남북관계는 없고 북한이 먼저 달라질 것을 주문했지만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아마 더 대대적으로 퍼줘야 할지도 모른다. 한·미관계도 심상치 않다. 이 대통령이 창조적 실용주의로 한·미동맹을 복원하겠다고 천명했지만 6월3일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이 방한했을 때 대통령을 예방하지 않고 그냥 귀국했다.7월의 답방을 취소하고 8월의 한·미정상회담을 발표할 때 두 번씩이나 사전조율 없이 미국이 혼자 질러 버렸다. 한·미 FTA 타결을 위하여 미국 쇠고기를 수입했는데 미국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올해 안 타결 가능성을 확 줄여버렸다. 임기말 힘없는 부시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가 너무 의존했던 것이다. 이제 주변정세의 흐름에 둔감했던 이명박 외교노선을 던지고 외교라인의 인적쇄신과 함께 심기일전해야 할 때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美 제4함대 ‘부활’

    미 해군의 제4함대가 58년 만에 재창설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제4함대는 1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메이포트 기지에서 재창설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 브라질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1950년 해체된 뒤 58년 만으로 대서양 함대 및 태평양 함대에서 중남미·카리브 지역으로 편성되는 군함들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하게 된다. 대서양 및 태평양을 포함, 남미대륙 전체 해안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중남미 국가들은 그동안 “제4함대 재창설이 중남미·카리브 및 대서양 연안에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맞서 왔다. 특히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외교경로를 통해 미 국무부에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이달 말에는 넬손 조빙 국방장관을 파견해 접촉을 갖도록 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미 해군은 “제4함대 재창설은 중남미·카리브 국가와의 해상안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규모 함정을 갖추거나 미사일 배치를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이 운영하는 함대는 통상 1척의 항공모함과 8∼12척의 호위선,2∼3척의 핵잠수함,60∼120대의 항공기,40∼60대의 탱크를 기본 단위로 하고 있다.이재연기자 carlos@seoul.co.kr
  • 이스라엘 “이란 선제공격” 경고

    이란이 잇달아 미사일 발사로 시위를 벌인 가운데 이스라엘도 선제공격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은 이스라엘 보호를 거듭 천명하면서도 전쟁 확률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따라서 3개국 알력이 군사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론보다는 ‘벼랑끝 전술’ 때문이라는 정황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이란, 미사일 성능 부풀렸다” 이란이 미사일 시험발사 사진을 조작하고 무기의 성능을 과장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란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을 사정권에 둔 ‘샤하브-3’ 등 미사일 9기를 발사했다면서 혁명수비대 웹사이트를 통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마크 피츠패트릭 국방분석 위원은 “사진 속 미사일 4기 가운데 1기는 가짜”라면서 “이란이 미사일 1기의 발사 실패를 감추려고 사진을 조작한 게 분명하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간) AFP에 말했다.AFP통신이 이란 혁명수비대 언론 매체인 세파뉴스에서 제공받아 전세계로 전송한 사진들이다.BBC방송 사진 편집 담당자인 필 쿰스 또한 “미사일 발사 때 피어오르는 연기 자욱과 배경을 짜깁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리는 이란이 10일 발사한 미사일은 1기에 그쳤다며, 이 미사일이 전날 실패한 것이라고 위기감을 누그러뜨렸다. 이와 관련, 외교정책 전문지인 포린폴리시는 미국 카네기 재단 국제평화 기금 연구원의 말을 빌려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란 전문가인 카림 새자드포어는 이란이 미사일 발사 전 미국과 이스라엘에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점을 떠올리며 “그런데도 변화가 보이지 않자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 등은 압박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보복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미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1월 이후 정세도 감안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란, 압박 불복 보이려 강수?곧 대선 결과가 나오는 바에야 미국이 세계적 파장을 몰고 올 군사적 행동을 쉽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밑바탕에 깔렸다는 얘기다. 새자드포어는 2006년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 점으로 미뤄 대선에서 대화를 중시하는 버락 오바마 후보가 승리하리라고 이란이 내다본다고도 했다. 그러나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0일 다른 선택이 없다면 이란을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그는 텔 아비브에서 “그러나 다른 수단이 동원되기 전까지는 외교적 해결책이 앞서야 한다.”며 유화 제스처도 함께 보였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도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면서 노동당 당수인 바라크 장관이 당내 회의에서 “우리가 매우 강한 국가라는 사실은 역사에서 입증됐다.”며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이 오면 이스라엘은 망설이지 않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런 발언은 이란이 10일에도 다양한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참모총장 출신으로,1999∼2001년 노동당 정부의 총리를 거쳤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국방부, 방위사업청 인사권 침해”

    감사원은 8일 국방부 장관이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장군의 직위를 지정하고 직접 인사발령을 냄에 따라 방위사업청장의 인사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방획득 제도개선 실태’감사와 관련, 감사처분요구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6∼07년 당시 국방부 장관은 4차례에 걸쳐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등 13개 직위에 22명의 현역장군을 방위사업청장과 협의없이 인사발령을 내 방위사업청 인사의 자율성을 제약했다. 정부조직법 등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군인에 대해선 청장이 보직권 등 일정범위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국방장관의 인사권 침해로 방위사업청이 민간전문가를 활용하지 못해 문민화 작업에 곤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방사청이 방위력 개선사업 관련 직위에 ‘일반형 현역군인’을 임명함에 따라 방사청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가 곤란해졌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잠수함사업팀장 등 주요 방위력 개선사업팀장에는 퇴직 때까지 방사청에 근무하는 ‘획득전문형 현역군인’을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데도 방사청은 방위력개선사업 9개 팀장 직위에 2년 후 각 군에 복귀하는 ‘일반형 현역군인’인 대령 9명을 보임했다고 설명이다. 감사원은 또 예산·회계 분야에서 방사청이 현행법상 최소 투자액보다 332억원 적게 민군 겸용기술개발사업 예산을 편성했고, 국고로 조성된 국방과학연구장려금 234억원을 국고금이 아닌 별도 자금으로 관리해 회계사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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