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방장관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227
  • 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中스텔스기 ‘젠31’ 첫 시험비행 성공

    중국이 31일 오전 10시 33분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의 한 비행장에서 제2형 스텔스 전투기인 ‘젠(殲)31’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홍콩 봉황TV가 보도했다. 방송은 기체가 온통 까맣게 색칠된 젠31이 젠11BS 2대의 호위 아래 약 10분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또 선양항공기 제조공사가 개발한 젠31이 착륙할 때 낙하산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자체 사이트에서 기체에 ‘31001’이라는 번호가 선명히 새겨진 전투기 사진들도 공개해 젠31 시제품이 완성됐음을 시사했다. 사진은 누리꾼이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형 스텔스 전투기 젠31 시험 비행은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대)를 앞두고 이뤄졌다. 중국인에게 자부심을 심어줘 순조로운 권력교체를 진행하는 동시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놓고 대립 중인 일본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월 미국 국방장관의 방중에 맞춰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과시한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기강 스스로 허무는 기무사 이대로 둘 수 있나

    국군기무사령부 수뇌부와 간부들의 기강 해이 행위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든다. 부대 및 지휘관 동향파악 등 정보수집권을 비롯해 수사권은 물론 진급심사에 쓰이는 존안자료 작성까지 가히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이 바로 기무사다. 그 막중한 권한과 위상은 마땅히 대한민국과 국군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행태는 오로지 기무사를 위한 조직으로 운영돼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다.국방부 조사본부는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자 민간인 친구 2명을 대신 처벌받게 한 중령과 준위, 음주운전하다 적발된 중령, 부대돈 4500만원을 빼돌린 중사와 이를 눈감아 준 원사 등 5명을 그제 군 검찰에 넘겼다. “대외 노출 땐 부대 위상이 실추된다.”며 자대 복귀 수준의 인사조치로 입막음한 기획관리처장과 감찰실장, 감찰과장 등 3명과 해당 기무부대장은 자체 징계의뢰했다. 그러나 민간인 대리처벌 사실 등을 보고받고도 묵인한 배득식 기무사령관은 징계대상에서 제외했다. 언론에 보도돼 세상에 알려진 이 사건을 조사토록 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배 사령관을 구두 경고하는 선에서 면죄부를 줬다.북한군이 예사로 철책선을 넘나들 정도로 허술한 경계태세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알 만하다. 우리 군의 신경세포가 무뎌지고 허위보고가 판치는 것은 기무사가 곪아 터진 탓이 크다. 기무사의 대령은 군사령관이나 군단장, 중령은 사단장의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기무부대장이다. 군 인사와 진급을 좌지우지하는 실세들이 벌인 조직적 범죄행위라면 이 정도로 마무리할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을 기무사 개혁의 단초로 삼아야 한다. 기무사는 더 이상 군내 ‘정치기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대 테러활동, 방첩, 방위산업 감시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한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 사단급 기무부대 축소, 연대 이하 파견 기무반 폐쇄 등 쇄신책도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
  • 성매매·횡령·은폐까지… 군기 빠진 기무사

    군 감찰을 담당하는 국군 기무사령부가 소속 간부들의 성매매와 횡령 등 범법 행위를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군 당국이 최종 책임자인 배득식 기무사령관의 책임은 묻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30일 기무사 예하부대 간부의 범법 행위를 수사한 결과 간부 5명을 사법처리하고 관련 사건을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은 영관급 간부 4명을 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의 기무사 예하부대 A중령과 B준위는 2010년 6월 20대 술집 여종업원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개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경찰에 적발되자 B준위의 민간인 친구 2명을 내세워 대신 형사처벌받도록 했다. 기무사는 이 사실을 지난 5월 자체 감찰조사로 밝혀내고도 해당자들을 기무사 근무 이전 소속 부대로 복귀시키는 등 인사조치로 사건을 종결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예하부대 C중사는 지난 8월 자신이 관리하는 부대 예산을 무단 인출해 채무변제 등에 사용하고 다른 예산을 전용해 돌려막는 수법으로 4500만원을 횡령했다. 그는 해당 부대 행정과장 D원사에게 발각돼 질책을 받자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기고 군무를 이탈했다가 당일 체포됐다. 기무사는 C중사에 자살 우려 등을 이유로 원 소속 부대에 복귀토록 하는 조치만 취했다. 국방부는 A중령과 B준위는 성매매 및 범인도피 교사, C중사는 횡령 및 군무이탈, 횡령을 알고도 묵인한 행정과장 D원사는 직유유기 및 방조 혐의로 각각 사법처리하도록 군 검찰에 이첩했다. 배 사령관은 부적절한 처리로 김관진 국방장관으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군 패트리엇, 항공기 요격용 불과”

    한국군이 운용 중인 패트리엇 미사일(PAC2) 체계의 탄도탄 요격률이 40%를 넘지 못해 항공기 요격용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PAC2보다 개량된 PAC3 체계를 도입, 북한의 탄도유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킬 체인’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28일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이 지난 2년간 진행한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체계 공동연구 작업이 마무리됐다.”면서 “이 연구에서 현재 한국군의 PAC2 체계 요격 능력이 40% 이하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양한 요소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요격체계로서 실효성이 있는 목표값인 명중률 70% 이상을 달성하려면 PAC3 체계로 개량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PAC2 요격체계는 핵심 컴퓨터 시스템 등이 낙후됐다.”면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체계는 사실상 항공기 요격용”이라고 지적했다. 우리 군은 1조원을 들여 독일에서 발사 장비 등 PAC2 48기를 도입해 실전배치했다. 이 발사 장비로는 PAC3 미사일을 쏠 수 없고 장비를 개량해야 한다. 국방부는 PAC2 요격 능력이 제한됨에 따라 지난 24일 미국에서 열린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PAC3 도입을 공식화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SCM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PAC2를 개량한 PAC3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북한의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을 탐지, 요격하는 일련의 체계인 ‘킬 체인’ 구축과 PAC3 도입을 연계해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PAC3 도입 일정 등 사업추진 계획을 방위사업청으로 넘기지는 않았지만 킬 체인 구축 시점을 고려할 때 2014년부터 도입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미 협의가 본격화되면 미국과 일본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체계에 한국이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위성과 고고도 정찰기를 통해 수집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탄도미사일 이동형 탑재차량(TEL) 등의 정보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활용하자는 것이 논의의 핵심”이라면서 “MD에 편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軍 “미사일 조기경보 美와 공유… MD 참여 아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24일 열린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우리 군의 미국 미사일방어(MD) 체제 편입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조기경보 체계를 미국과 공유하는 것은 사실이나 한국형 MD(KAMD)는 미국의 MD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26일 ‘미래 MD에 대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의 탐지 능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있기에 우리의 자산을 공유하겠다는 것으로 MD 참여와는 별개”라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조기경보 체계와 지휘통제 체계는 미측과 정보를 공유하게 돼 있는데 이를 미국 MD 참여로 보면 무리”라는 것이다. 군 당국은 전 세계적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을 통괄하는 미국 MD와 달리 한국형 MD는 북한 미사일이 도달하기 직전 고도 40㎞ 이하에서 요격하는 데 주력한 ‘종말단계 하층방어체계’라고 설명한다. 미국은 위성 등을 통해 5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춘 조기경보 체계를 구축했으나 우리 군 조기경보 체계는 500~1000㎞ 정도의 탐지범위를 갖췄기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군 당국은 MD 참여 기준으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 기지 제공 등을 꼽았다. 하지만 군 당국이 MD의 개념을 지나치게 좁게 자의적으로 해석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형 MD가 낮은 고도의 하층방어만 담당한다고 해서 미국 MD와 관계없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것이다. 김종대 디펜스21플러스 편집장은 “우리 주장과 상관없이 미국은 기본적으로 미 본토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범지구적 네트워크를 MD로 여긴다.”면서 “한국이 미국의 조기경보 정보 지원 없이 미사일 자체에 대비할 수 없다는 점에서 미국의 체제에 편입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이 미국 MD 체제 편입을 요격미사일 위주로만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은 동유럽 MD 구축 과정에서 체코에는 레이더 기지를, 폴란드에는 미사일 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탐지와 요격체계를 분리하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은 25일(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한 사상 최대 규모의 MD 시스템 시험에서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등 5개 표적 가운데 4개를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UPI가 보도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전작권 전환 대비 ‘미니 연합사’ 검토

    한·미 양국이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내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동맹 지휘 구조를 도출하기로 함에 따라 이를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15년 12월 전작권이 한국군으로 전환되면 한국 합참이 주도하고 미군 한국사령부(KORCOM)가 지원하는 방식의 전쟁 수행 체계가 구축된다. 이는 한·미 양국이 각자 사령부를 만들어 이원화된 지휘 체계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군 당국이 이번에 제시한 새 지휘 구조 모델은 이처럼 이원화된 지휘 체계가 일사불란한 전쟁 지휘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군 안팎의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양측이 사실상 작전 기능 중심의 ‘미니 연합사’를 창설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새로운 사령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합참 내에 연합사와 같은 기능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합참 내에 구성 중인 군사협조기구를 예로 들며 “그 조직 자체가 새로운 미래 연합 지휘기구를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연합사의 축소판이 아니라 중요한 작전 부분만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합작전기구는 현재 연합사처럼 정보, 작전, 군수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합참에 미국 장교가 파견돼 함께 근무하는 형태로 작전에 특화된 협조 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국 입장에서도 지휘 체계를 완전히 이원화하는 것보다 연합작전기구를 설치하는 편이 북한 핵을 보다 신속히 타격하는 데 유리하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래 미사일방어(MD)는 한·미 양국이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든 방어 능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미국 미사일방어 체제에 한국의 가입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군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형 미사일방어를 추구할 뿐 미국 미사일방어는 실효성도 없고 감당할 능력도 안 된다.”면서 “미측과 협의하는 부분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韓·美, 2014년까지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 수립

    한·미 국방당국은 오는 2014년까지 북한의 핵위협 유형을 세분화해 각 유형마다 맞춤형 억제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연합훈련도 늘려 가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44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북한 위협에 대비한 전방위 대응체제 구축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북한의 위협을 재래식 전면전 위협과 국지도발 위협, 비대칭 위협, 우주와 사이버를 포함한 신(新)영역 등 4가지로 세분화했다. 이 가운데 북한 핵 등 비대칭위협과 관련해서는 2014년까지 북한의 핵위협 유형을 식별해 해당 유형에 따라 맞춤형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북한이 소형화한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되면 장거리공대지 미사일이나 벙커버스터 등으로 정밀 타격을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군 당국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미국의 핵 연구소에서 운용 연습을 실시한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논의해 온 공동 국지도발 대비계획도 내년 1월까지 서명하기로 했다. 이는 북한군이 도발하면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격퇴하고 미군 전력도 이를 지원하는 방안이다. 양국은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한·미연합사 해체 이후 수립될 수 있는 새로운 동맹 지휘구조에 대한 연구도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북한 미사일과 장사정포를 실시간 탐지하고 식별해 타격하는 ‘킬 체인’ 체제를 2015년까지 구축하고,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도 발전시키는 안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PAC3 시스템 등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 개량을 검토할 예정이다.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등에 대응한 ‘한·미 국방우주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위성 정보 공유와 인적교류 등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도 이번 SCM의 성과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NLL vs 정수장학회’ 국감 난타전

    여야가 정수장학회 문제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여부 등을 놓고 연일 충돌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정수장학회 정면 돌파-NLL 총공세’의 두 가지 전략으로 ‘문재인 때리기’에 주력했다. 민주통합당은 정수장학회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역사관을 거듭 문제삼으며 맹공을 퍼붓는 한편 NLL 포기 발언 주장을 허위로 규정하며 공세를 폈다. ●朴 “문건 폐기 있을 수 없는 일” 새누리당은 부일장학회 소유주인 고 김지태씨의 친일 행적과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 추가자료를 통해 정면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문제를 쟁점화하며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23일 국감상황점검회의에서 “인혁당 사건에 이어 장학회 문제에서도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한 걸 보면 (박 후보의) 과거사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임기말 대통령 기록물을 차기 정부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문건의 내용과 목록을 없애버릴 것을 지시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전선을 확대했다. 박 후보는 전북 전주에서 택시기사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보도를 보고 참 놀랐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도 선대본부회의에서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도 그 자리에서 함께 상의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무엇이 무서워 역사를 감추려 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회의 내용의 앞뒤 발언을 다 빼버리고 일부분만을 인용한 악의적 날조”라고 반박했다. 재단은 성명에서 “회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은 공개해야 할 주제 중 비밀기록이나 지정기록으로 분류해 공개하지 말아야 할 내용이 연계된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던 중에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노무현재단 “악의적 날조”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국감상황점검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에 참석해 ‘어떻게든 NLL은 안 건드리고 왔다’고 연설했다.”고 소개했다. 우상호 공보단장도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했던 김장수(18대 새누리당 의원) 당시 국방장관이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NLL을 지킨 것이 성과’라고 말할 정도인데 어떻게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한다는 말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위기관련 기사를 보고/이갑수 INR 대표

    [옴부즈맨 칼럼] 위기관련 기사를 보고/이갑수 INR 대표

    1990년대 한국에서 잇달아 대형 사고들이 터지자 ROTC(Republic of Total Crisis·위기 공화국)라는 자조 섞인 말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위기는 인간사회가 지속되는 한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미국의 한 위기관리연구소는 5만여건의 위기를 분석한 결과, 14%만이 발생 예측이 불가능했다. 1930년대 미국 보험회사 임원이었던 하인리히는 고객들의 사고 분석을 토대로 ‘1대29대300’의 법칙을 발표했다. 한 번의 대형사고 이전에 평균 29회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 이전에는 평균 300회의 이상징후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멀쩡하던 조직에서 갑자기 위기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최근에 발생한 구미지역 산업단지의 화재와 같은 유사 사고가 3년 전에도 일어났었고, 북한군 병사의 ‘노크 귀순’ 해당 사단에서도 두 달 전에 참모가 사단장에게 “경계 취약지역이니 경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건의를 사단장이 묵살했다는 보도가 나온 터다. 구미단지 사고는 단순화재를 넘어 인체에 치명적인 화학물질 ‘불산’의 대량 유출로 주민과 농작물, 공기, 수질 등 전방위에 걸친 재앙이다. 아직도 진행형이다. 사고가 발생한 9월 27일 이후 서울신문은 2차례 사설을 포함, 연일 후속기사를 내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매우 적절하다. 위기마다 늘 나오는 초기의 대응 미숙과 늑장 대응, 관련 기관 간의 책임 떠넘기기도 다뤘다. 서울신문은 중앙과 지방청 등 9개 이상의 기관들이 얽혀 있는 사안이라고도 보도했다. 10월 8일 자에서는 7개의 기관들이 화학물질에 따라 관리를 다르게 하는 데다 후속대응 조치도 원활하지 못했다는 현실적 문제와 관리체계 분산을 지적했다. 또 초기의 대기오염 측정의 적절성, 특정 지역의 측정대상 제외, 측정 요청 묵살 같은 문제들을 날카롭게 보도한 점은 평가할 만하다. 지나간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제 과제는 주민들이 장기적 차원에서 어떻게 건강상의 문제를 최소화하느냐와 공기나 수질오염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3차 피해 방지일 것이다. 향후 2차, 3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역할분담을 잘해 협조해 나가는지에 대한 심층 취재와 보도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사고가 난 산업단지와 구미시청은 위기관리에 대한 매뉴얼은 있는지, 기관별 협조체계와 역할 분담에 대한 시스템은 있으며, 가동은 되었는지 등이 더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서울신문에 바라건대, 엄청난 피해와 후유증이 동반될 것이 자명한 국내의 주요 산업단지와 각 단지가 속해 있는 시·도에서 위기관리 조직, 위기 포트폴리오, 위기 커뮤니케이션 등 위기관리 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후속 심층보도도 기대해 본다. 북한군의 ‘노크 귀순’ 사건은 결국 해당 부대와 합참 간부의 거짓보고로 결론이 나고 말았다. 국방장관은 귀순 발생 13일 만에야 대국민 사과와 관련 군인 징계를 단행했다. 이게 어디 사과로 끝날 일인가. 위기관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짓말과 은폐다. 그 다음에 뒤늦은 사과와 책임을 지지 않는 행동이다. 위기관리를 제대로 아는 조직이라면 사건발생 24시간 안에 대국민 사과를 했어야 했다. 물론 명령체계와 폐쇄성이 강한 군이라는 조직의 특성도 이해는 된다. 그러나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군도 달라져야 한다. 위기는 발생 즉시 실시간으로 전국으로 퍼지는 것은 물론이고, 사실을 숨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요즘 소비자들은 과거에 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특정 사실에 대한 공유 행위를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평소에 위기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많은 예산을 들여서 위기관리 교육을 받고 해봐야 결정적일 때의 거짓말 한마디면 모든 게 다 끝장이다. 서울신문에 바란다. 거짓말이나 은폐를 안 하고 솔직하고 빠른 사과를 한 경우와 그러지 않은 경우에 얼마나 조직의 이미지나 평판에 다른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기사화해 보면 어떨까. 어느 매체도 해보지 않았던 시도다.
  • “北 도발시 충분히 대응 사격하라”

    지난 19일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의 임진각에 대한 군사적 타격 위협 발언 등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 수뇌부가 대비 태세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1일 경기 파주 전진부대 도라 관측소(OP)와 다연장로켓(MLRS) 부대를 방문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유사시 자위권적 차원에서 단호히 응징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전날 강원 철원 청성부대를 방문해 “북한이 내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도발할 수 있고,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남남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면서 “적이 만일 도발하면 몇 발이라는 개념 없이 충분히 대응 사격하라.”고 밝혔다. 북한 군부는 지난 19일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의 22일 대북 전단살포 계획에 대해 임진각과 주변에서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군 수뇌부의 대응은 최근 북한이 대선을 앞두고 대남 공세를 강화하는 양상과도 맞물린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전날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18일 연평도 방문을 비난하며 “조선 서해에는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 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과 파주시는 22일 오전 8시부터 북한의 군사적 타격 위협이 사라질 때까지 관광객들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MB ‘NLL 지지’로 사실상 朴 측면 지원

    MB ‘NLL 지지’로 사실상 朴 측면 지원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1.5㎞ 떨어진 연평도를 방문한 것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천안함 폭침 직후인 2010년 3월 30일 이 대통령이 백령도를 처음 방문한 것이 전형적인 ‘안보 행보’였다면 이번 연평도 방문은 대선을 앞두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여야가 격렬하게 맞서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연평도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가장 먼저 관측소(OP)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쌍안경으로 전방을 주시하며 “통일이 될 때까지 우리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 “NLL을 확보하는 것은 남북에 다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잇따라 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NLL 문제를 대선 핵심 이슈로 계속 끌고 가려 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전격적인 연평도 방문에 이은 NLL 지지 발언은 이 같은 시도를 사실상 측면 지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는 물론 정치적인 해석을 부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최근 동부전선 22사단의 ‘노크 귀순’ 등에서 드러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다음 달 23일로 2주년을 맞는 ‘연평도 포격’ 사건을 앞두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북한군을 마주한 최전선의 경계가 뚫린 만큼 예사롭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에 따라 국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군의 경계 태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겠다는 차원일 뿐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NLL을 ‘미군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유령선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맞서 우리의 영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단호히 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이날 평소와 달리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도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북한이 도발해도 혹시 잘못되지 않을까 해서 늘 참았지만 이런 도발이 오면 여지없이 반격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연평도를 진작 오고 싶었지만 국방장관도 안 된다고 했다.”면서 “함부로 가는 곳이 아니라고 가지 말라고 해서 미리 말을 안 하고 어제 급하게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민주, 국방장관·합참의장 자진사퇴 요구

    민주통합당은 16일 북한군의 동부전선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한 허위 보고 파문에 대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국정감사 점검회의에서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문을 두들겨 귀순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합참의장이 국회 국감에서 위증하고, 국방장관이 국민을 속이고도 이들은 징계 처분에서 제외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방 수뇌부가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며 “조치가 없을 경우 민주당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압박했다. 청와대 측은 문책 경질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논의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국방부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총 여섯 차례 귀순자를 폐쇄회로(CC)TV로 발견했다고 합참의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사설] 상황 오판한 정 합참의장 면책대상 아니다

    일개 북한군 하전사 한 명의 귀순사건으로 대한민국 육군 장성 5명과 영관 9명 등 모두 14명의 군 간부가 보직해임과 징계위 회부 등 무더기 징계를 당했다. 별이 16개, 무궁화가 21개나 포함됐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그제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해당 부대 군사령관, 군단장,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 등 작전라인 전원과 합동참모본부의 작전본부장, 작전부장, 작전 1차장, 지휘통제팀장 등 군령 통제라인 전원을 문책했다. GOP 경계 작전태세와 관련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수위이자 작전지휘 통제라인 전원을 통째 도려낸 초강도 문책이다. 김 장관은 사과문에서 “명백한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다.”라고 실책을 자인했다. 그런데 사과문이나 문책대상에는 국방장관 자신과 합참의장 등 군수뇌부의 판단착오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다. 국방부 자체 감사관실 조사결과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은 북한병사 귀순 다음 날인 지난 3일 노크 귀순 사실을 정보라인을 통해 구두로 보고받았다. 정 의장은 보고가 엇갈리자 ‘CCTV 신병확보’를 보고한 작전본부장에게 6차례나 재확인했다고 한다. 현지 기무부대 등 정보라인의 보고를 소홀하게 다룬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이 한순간의 경계실패뿐만 아니라 거짓보고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군 수뇌부와 관련자에 대한 일벌백계를 주문한 바 있다. 무엇보다 군 최고 상급자이자 군령권자인 정 의장은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 작전라인으로부터 올라온 CCTV 신병확보 보고가 철책이 뚫려 구겨진 군의 체면을 세우고 사건을 조용하게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오판했을 가능성이 크다. CCTV 녹화테이프를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국회 국방위에서 결과적으로 거짓 보고한 것은 면책대상이 될 수 없다고 본다.
  • 軍 또 드러난 거짓말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이 지금까지 군의 해명과 달리 북한군 귀순사건 다음 날인 지난 3일 오전 이미 ‘노크 귀순’ 사실을 구두로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돼 군이 또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15일 “지난 3일 오전 귀순자의 (노크했다는) 진술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국방정보본부장을 통해 (보고를) 받아 봤다.”고 밝혔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때 “폐쇄회로(CC)TV를 통해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답변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난 11일 긴급 감사 때도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을 통해 10일 오전 ‘노크귀순’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3일 보고는 현지 기무부대에서 귀순자의 진술을 토대로 한 최초 상황보고여서 ‘CCTV로 신병을 확보했다’는 공식보고를 우선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노크귀순’ 사건과 관련,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국방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귀순사건을 분석해본 결과 명백한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중장 1명과 소장 2명, 준장 2명 등 장성 5명과 대령 5명, 중령·소령 각 2명 등 영관장교 9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을 문책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전방초소(GOP) 경계작전태세 허점 등을 이유로 군에서 취한 문책조치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소초의 상급부대인 22사단에 대해서는 경계태세 소홀 책임을 물어 조모 사단장(소장)과 김모 연대장(대령)을 보직해임하고 육군본부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정모 대대장(중령)은 보직해임과 함께 수사 의뢰했다. 최상급부대인 합참에 대해서는 상황보고 혼선 등의 책임으로 신모 작전본부장(중장)과 엄모 작전부장(소장), 구모 작전1처장(준장), 지휘통제팀장(대령) 2명 등 5명을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합참의장, 구두 보고 받고도 국감서 “CCTV 통해 알았다”

    합참의장, 구두 보고 받고도 국감서 “CCTV 통해 알았다”

    지난 2일 강원도 고성 22사단에서 북한군이 귀순한 다음 날 김관진 국방장관과 정승조 합참의장이 ‘노크 귀순’을 구두로 보고받았다는 사실이 15일 확인되면서 군 당국의 잇단 말바꾸기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 같은 군 당국의 태도는 이날 김 장관의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군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의 해명에 따르면 통상 귀순 상황이 발생하면 군 수뇌부는 현지 부대 보고와 더불어 이후 합동신문과 예하부대 정식 계통의 보고를 받는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해당 지역 기무부대가 작성한 기초조사 결과에는 북한군 병사가 노크를 통해 귀순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후 작전부대에서 공식 계통을 거쳐 합참에 올린 보고서에는 폐쇄회로(CC)TV를 통해 알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군은 합동참모본부 상황실 근무자가 지난 3일 오후 5시에 한 “노크했다.”는 1군 사령부의 내부 전산망 정정 보고를 10일까지 열람하지 않으면서 “CCTV를 통해 알았다.”는 잘못된 정보를 지휘부에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통상 두 가지 보고 내용이 일치하지 않을 때는 귀순 병사의 진술에 의존한 1차 보고보다 여러 사람을 거친 공식 계통의 보고를 우선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1차 보고는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귀순자에게 의존한 것이고, 검증이 끝날 때까지 답변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 정 합참의장이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CCTV를 통해 인지했다고 답변했다는 해명이다. 합참의장이 합참 작전본부장의 판단을 신뢰했고 10일 최종 노크 귀순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첫 기초 보고와 틀린 내용을 공식 답변한 책임은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다. 한편 이날 군의 징계조치는 2009년 10월 민간인이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한 사건 당시 해당 부대였던 22사단의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 등에 대한 징계보다 수위가 대폭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장인 이영주 해병 소장은 “사단장과 연대장, 대대장이 대비를 소홀히 한 점과 경계공백 통제로 경계작전에 실패한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일반전방소초(GOP) 3중 철책을 과신한 점과 철책 상단의 윤형(둥근모양) 철조망과 Y형 지지대를 이용한 월책 가능성 등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한 점도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책 상단의 윤형 철조망을 벌리고 넘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철조망 곳곳에 고정대를 설치하고, 지지대에도 윤형철조망을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초소와 초소 간 1.7㎞ 사이에 설치된 소형 초소 여러 개에 근무자를 일정 시간 세우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초소 위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모든 전방 사단에 구축하기로 한 감시로봇을 활용한 GOP 과학화 경계 시스템도 당초보다 일정을 앞당겨 22사단에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文 “비공개 대화록 제기는 與의 색깔론”

    文 “비공개 대화록 제기는 與의 색깔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비공개 대화록’ 의혹 제기에 대해 ‘색깔론이자 구태 정치’라고 비판하며 초강수 대응에 나섰다. 이런 강경한 자세는 새누리당이 비공개 대화록을 고리로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하고 참여정부는 물론 자신을 공격하는 상황을 막아야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남북정상회담 실무준비를 책임졌던 당사자로서 새누리당이 제기한 비밀 녹취록이 없는 것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도 사실이 아니라는 확신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문 후보 측 설명이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의 총공세에 격앙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을 중간에 자른 뒤 “더 세세한 질문은 필요하지 않다. 결국 문제는 녹취록이나 비밀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녹취록 또는 비밀 대화록이 국가정보원과 통일부에 있다면 국정원장과 통일부 장관은 그 존재를 즉시 밝혀 주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문 후보는 이날 국방·안보 행보로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를 방문해 부대 현황에 대해 듣고 안보공원을 참배한 뒤 천안함을 방문해 헌화, 묵념했다.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구축함’ 양만춘함에 승선해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전직 국방장관 및 예비역 장성들과 ‘유능한 안보, 신뢰받는 국방’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방안보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 후보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의식한 듯 “대통령이 되면 민주정부의 NLL 수호 의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해 서해에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확고한 안보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문 후보의 개성공단 방문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문 후보 측을 방문해 “우리 대선 후보가 북한 승인을 받아 가며 방문하는 것은 위상을 생각했을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軍 경계시스템 재점검하라” 대통령, 국방장관 호되게 질타한 날 또 ‘노크귀순’ 거짓보고 ‘들통’

    지난 2일 강원 고성군 22사단에서의 북한군 귀순 과정은 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문점들이 남아 있다. 귀순 병사는 북한군의 철책 2개와 우리군의 철책 3개를 넘어왔으며 한 개의 철책을 넘는 데 4분 정도 걸렸다고 진술했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가시가 박힌 철조망이 달린 4m 높이 철책에 상처를 입기 쉬운 점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운 일이다. 11일 방위사업청에서 긴급 소집된 합동참모본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도 “과연 북한군 병사가 이를 혼자서 타고 넘어올 수 있었겠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감에서는 북한군 귀순자가 당초 동해선 경비대의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응답이 없자 다른 소초로 이동한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동해선 경비대는 남북관리구역 동해지구 출입관리소(CIQ)를 경비하는 부대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귀순자가 경비대 출입문을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자 30m 떨어진 내륙 1소초로 이동해 출입문을 두드렸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병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쯤 군사분계선(MDL)으로부터 50㎞ 북쪽에 위치한 자신의 부대를 이탈해 지난 2일 오후 8시쯤 북측 철책지역에 도착했다. 군의 허술한 보고 체계도 석연치 않다. 군 당국에 따르면 그날 밤 부소초장(부사관)이 대대장에게 CCTV로 귀순용사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추정해 보고했으나, 이후 해당 부대가 소초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파악하던 중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귀순자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당초 보고를 정정했다. 22사단의 상급 부대인 1군 사령부 상황장교는 사건 이튿날인 3일 오후 5시 7분 합참 상황실에 경위가 변경되었다고 자료를 보냈으며 이를 열람할 것을 유선으로 통보했다. 그러나 당시 합참 상황장교(소령)는 귀순자가 당일 오전 10시 중앙합동심문조로 넘겨져 상황이 종료됐다고 판단해 새로 보낸 자료를 열람하지 않았고 윗선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군령권의 최고 책임자인 정 합참의장은 일주일이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이 돼서야 귀순자를 CCTV로 발견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고받았다. 2일 오후 7시 30분부터 3일 오전 1시 사이에 해당 소초 출입문에 설치된 소형 CCTV가 작동은 했지만 기술적 오류로 녹화가 되지 않았다는 군 당국의 설명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고의로 녹화를 삭제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의원은 “유독 이 시간에만 CCTV가 녹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앞선 2008년 4월에도 서부전선 판문점 근처 우리군 전방초소에서도 북한군 장교가 초소문을 노크하고 귀순의사를 밝혔던 사실도 확인됐다. 군 당국은 당시에도 허위로 보고해 근무자들이 표창까지 받았다가 귀순자의 추후 진술로 귀순 경위가 확인된 뒤 근무자들에게 징계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군의 부실한 경계 태세와 기강 해이를 강하게 질타하면서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들을 엄중 문책하고 경계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근본적인 보강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盧, 100兆 北경협 약속” “대선 기간 날조된 주장”

    지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이어 최대 100조원이 소요되는 퍼주기 약속을 밀어붙였다는 주장이 나와 대선을 앞두고 ‘묻지마식 폭로전’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9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정부 고위 당국자는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수십조원이 소요될 남북협력사업을 제안하면서 김 위원장에게 “내년에 정권이 바뀌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못질을 해야 한다.”고 밀어붙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8일 통일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3일 김정일에게 ‘미국이 땅 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NLL 때문에 골치아프다.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 어로 활동을 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 이라고 말했다.”며 “비공개 대화록이 통일부와 국정원 등에 보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대화록을 보관한 적이 없으며 현재 보관하는 것도 없다.”며 다른 정부기관에서 이를 보관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당시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분들의 증언도 있지 않으냐.”고 답변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했던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노무현재단 측은 NLL 언급 등과 관련한 비공개 대화록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정상회담은 사전에 실무자들끼리 세밀하게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정상들이 농담 비슷한 발언을 주고받으며 즉흥적으로 제의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당시 회담은 긴장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NLL을 둘러싸고 양보한다는 등 황당한 얘기는 없었다.”고 반발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쌀 차관 등 대북 지원액이 2조 8000억원인데 어떻게 100조원을 지원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품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노무현재단 측도 “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 회담은 없었으며 북한 통일전선부가 녹취한 비밀합의 사항을 받은 것도 없다.”면서 “참여정부에서 이 대화록을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에 정상적으로 인수인계했으므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정상들은 10·4 선언을 통해 서해에서의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에 대해 합의했다. 하지만 11월 남북국방장관 회담 등 후속회담에서 북한은 NLL의 존재를 전제로 경제적 호혜구조를 만들려는 우리 측의 구상과는 달리 이를 무력화시키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이 구상은 묻혀 버리게 됐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이스라엘, 이란배후 추정 ‘무인 정찰기’ 격추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 인근 영공에 침범한 소속 불명의 드론(무인 정찰기)을 격추시켰다. 적 항공기가 이스라엘 영공에 침범한 것은 6년 만에 처음이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란의 지휘와 자금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나 이란의 자체 소행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2006년에도 헤즈볼라 드론 요격 문제의 드론은 6일 오전(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사막에서 동쪽으로 56㎞까지 진입했다가 이스라엘공군(IAF)이 발포한 미사일을 맞고 헤브론산악 야티르숲으로 추락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이스라엘공군은 드론이 포착된 직후 네게브 사막의 라몬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 두 대를 급파했고 오전 10시쯤 안전상의 이유로 드론을 격추시켰다. 이 정찰기의 소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과거에도 이스라엘 영공을 수차례 침범했던 헤즈볼라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헤즈볼라는 2006년 7월 비무장 드론을 보냈으나 이스라엘군에 요격당했다. 2005년 4월 헤즈볼라가 보낸 무인 항공기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스라엘군은 드론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륙했다는 보도도 부인했다. 가자지구를 통해 들어왔다는 것은 헤즈볼라가 하마스에 책임을 씌우려는 행보로 보기 때문이다. ●격추 드론, 디모나 핵시설 촬영 가능성 이스라엘군 대변인 출신인 미리 레게브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헤즈볼라가 발사한 ‘이란산 무인기’”라고 주장했다. 장거리 무인정찰기를 원거리로 조종하는 데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헤즈볼라가 이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드론이 비행체 탐지, 요격 등 이스라엘의 방공력을 시험하고 정보를 수집하려는 목적으로 이란이나 이란의 동맹국 레바논 등에서 발사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일간 와이넷 등은 보도했다. 드론이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이란·헤즈볼라 무반응 특히 네게브 사막의 디모나 핵시설이 타깃이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해당 드론이 디모나 핵시설을 촬영하려던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최근 발전소 등 이스라엘 내 전략적 타깃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이 이란이나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핵개발을 놓고 이란을 압박해 온 이스라엘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 영공을 침범하려는 시도를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으며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헤즈볼라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장군 출신인 히샴 자베르는 이란 프레스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찰기가 사고로 격추된 것”이라는 추정을 내놨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핵잠수함 필리핀 파견

    동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과 남중국해 등 중국의 분쟁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 2척을 배치한 미국이 필리핀에 핵잠수함까지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미국과 필리핀 간 군사교류 강화 차원에서 로스앤젤레스급 공격형 핵잠수함 올림피아호가 이날 필리핀 수비크만을 정례 방문한다는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관 측의 발표를 주요 뉴스로 전했다. 올림피아호는 미국이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필리핀에 파견하는 핵잠수함이다. 로스앤젤레스급 잠수함은 미 해군의 5세대 핵잠수함 기종으로 길이 110m, 폭 10m, 수상배수량 6000여t의 제원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사거리 1400㎞ 순항 핵미사일 등의 무기를 탑재했다. 미국 측은 올림피아호가 수비크만에 언제까지 머물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은 올림피아호 파견이 남중국해 분쟁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미국의 군사개입이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항모와 핵잠수함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핵항모를 배치한 데 이어 핵잠수함까지 파견한 것은 센카쿠열도 등에서 군사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국을 협공할 수 있는 진용을 점검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은 센카쿠 갈등 등의 근저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미국 측에 남중국해 분쟁 등에 개입하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해 왔다. 지난달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의 방중 때에도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 등이 직접화법으로 센카쿠 분쟁에 개입해 일본을 편드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