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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부르카 착용 금지하고 수천 곳 이슬람 학교 폐쇄할 것”

    스리랑카 “부르카 착용 금지하고 수천 곳 이슬람 학교 폐쇄할 것”

    대표적인 불교 국가인 스리랑카 정부가 눈만 내놓고 얼굴과 몸 전체를 가리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고 1000여 곳의 이슬람 학교들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사라스 비라세케라 공공안전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 안보를 위해 일부 무슬림 여성이 하는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내각 승인안에 전날 자신이 서명했다고 밝힌 뒤 “이제 이른 시간 안에 무슬림 여성과 소녀들은 부르카를 결코 쓰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최근 떠오른 종교 극단주의의 상징이다. 우리는 분명히 이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의회 승인 절차만 남았다. 지난 2019년 4월 부활절에 이슬람 무장단체 요원들이 가톨릭 성당과 관광호텔에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25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스리랑카는 임시적으로 부르카 착용을 금지했다. 같은 해 국방장관으로서 이 나라 북부에서 수십 년을 암약하던 반군을 토벌한 고타바야 라자팍사가 극단주의 소탕을 공약으로 내걸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라자팍사는 26년을 끈 내전 기간 인권을 유린했다는 지적이 잇따르지만 그는 부인하고 있다.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이어진 내전 기간 10만명 이상이 숨졌는데 민간인 희생자 대부분은 타밀족이었다. 비라세케라 장관은 이슬람 학교 마드라사가 국가 교육 정책을 조롱하고 있어 폐쇄하는 것이 옳다며 “누구도 아무 것이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다고 학교를 열어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다.아라비아 문자와 꾸란을 가르치는 일도 나쁜 일이라고 했다. 지난해 스리랑카 정부는 코로나19로 숨진 이들을 안장하려는 무슬림들의 바람을 짓밟고 무조건 화장하도록 했다가 미국과 국제 인권단체들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자 올해 초 거둬들인 일이 있다. 스리랑카 국민 3분의 2가 불교도이며, 인구의 6분의 1 정도 되는 타밀족은 대체로 힌두교를 신봉하며 이 밖에 이슬람교도와 그리스도교도들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중국 견제” 쿼드 첫 정상회의, 내년 말까지 아세안에 백신 10억 도스 제공

    “중국 견제” 쿼드 첫 정상회의, 내년 말까지 아세안에 백신 10억 도스 제공

    미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호주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결성한 협의체(Quad) 4개국 정상들이 12일 밤(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얼굴을 맞대 코로나19 백신을 내년 말까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10억 도스(1회 접종분) 분량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해 백신 외교를 펼쳐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역내 안보 위협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한 의지도 확인했다. 4개국 정상은 이날 첫 회담 후 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초하고 국제법에 기반한 질서 증진에 전념한다”고 밝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참석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강조한 뒤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지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념을 재확인한다”면서 일본의 숙원인 북한의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한 즉각적 해결 필요성을 확인했다. 정상들은 연말까지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동시에 외교장관이 자주 소통하며 일년에 최소 한 번씩 회담을 갖기로 했다. 쿼드는 2004년 인도양의 쓰나미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다가 사실상 사문이 된 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인 2017년 부활해 지금까지 세 차례 외교장관들만 만났다.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인데, 미국의 외교안보에 핵심 지역인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협의체로서 바라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AFP 통신은 쿼드 회의체가 10년 이상 넘은 것이라면서도 “참여국들이 중국과 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 (정상들의 만남이) 이뤄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공개된 발언이나 성명에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내용은 다분히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것들이었다. 우선 인도태평양에서 공정한 백신 접근을 강화하기로 했는데 인도 제약회사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을 10억 도스로 늘릴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며 백신 외교를 펴는 것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짙어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생산된 백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에 우선 전달되고 남으면 태평양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되는 미국 제약사 존슨 앤드 존스의 백신을 인도 제약회사가 위탁 생산해 동남아 국가에 배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상들은 또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된 동중국해, 남중국해의 해상 질서에 대한 도전 대응을 위해 국제법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회의에서 자신이 주변 수역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일방적 시도에 반대한다는 강하게 주장했으며 이 문제에 관해 다른 정상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따로 기자회견까지 열어 밝혔다. 정상들은 △백신 배포 △핵심적인 신흥 기술 협력 △기후변화와 관련된 실무그룹을 각각 만들어 전문가와 고위 관료들이 정기적으로 만나도록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실무그룹이 반도체 칩의 전 세계 부족 현상과 희토류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희토류는 중국이 절대적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참여국이 중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얽혀있는 데다 중국이 쿼드를 민감하게 견제하고 있어 수위를 조절한 대목도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회의 때 중국 문제가 일부 논의됐다면서도 쿼드는 군사동맹이나 새로운 형태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쿼드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15~18일 국무·국방장관의 한국과 일본 순방에 이어 18일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중국과 고위급 회담을 여는 등 인도태평양 동맹 강화와 중국 견제에 바쁜 한 주를 보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 국무부 “한국과 발맞춰 대북접근” 위안부 문제엔 즉답 피해

    미국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동맹과 보조를 맞춰 대북정책을 구사하겠으며, 동맹과의 대화는 북한정책에 필수라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다음 주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면서 “(이번 순방은) 우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북 정책 검토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만약 우리가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인 행동을 포함한 북한의 도전에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과 발맞춰 접근하지 않으면 우리의 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렇게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들과 함께 이 도전에 접근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검토를 진행 중인 대북정책을 한반도 이슈 핵심 당사국인 한국 정부 등과 충분히 조율한 뒤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순방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두 장관이 그들의 두 조약 동맹의 카운터파트 및 정치 지도자와 대화하는 기회를 보장하는 게 정책 검토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북한에 대한 우리의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고려할 때 그런 것(동맹 대화)을 갖는 게 중요하다”며 “또 그것은 북한 비핵화에 전념하면서 한국과 북한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블링컨 장관에게 방한시 면담과 함께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한미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역사 관련 이슈에 협력하기를 오랫동안 권유해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병선의 시시콜콜] 주한미군사령관 ‘미사일 방어망 확대’ 간단찮은 이유

    [임병선의 시시콜콜] 주한미군사령관 ‘미사일 방어망 확대’ 간단찮은 이유

    주한미군 분담금을 지난해보다 13.9% 올려주고 앞으로 4년 동안 물가 인상에 연동해 올려주기로 약속했는데 이런 답이 돌아왔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 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연결된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연내 한반도의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두 가지 능력을 추가한다고 발언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는 “현재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이 세 가지 특정 역량을 개발 중”이라며 “그 중 하나는 이미 한반도에 배치됐고, 나머지 2개 요소도 올해 안에 한반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반도에 배치된 주한미군의 요격 미사일은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 그리고 오산 공군기지 등에 배치된 패트리어트 미사일 뿐인데 새로운 요격 미사일을 반입하겠다는 뜻으로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성주에 임시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 2016년 8월 이곳으로 사드 부지를 변경할 것이 처음 제안되기 시작한 뒤 우리 국방부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국방부 소유 국유지와 성주골프장을 교환한 뒤, 2017년 4월 이곳을 주한미군 기지로 공여했다. 이곳에 요격 미사일을 더 들여온다는 ‘돌출 발언’으로 들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미군은 사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인데 1단계는 레이더와 통제소가 함께 있어야 하는 사드 포대를 분리 운용하는 것이다. 2단계는 탐지거리가 긴 사드 레이더를 이용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원격 발사하는 것이고, 3단계는 사드 레이더로 사드와 패트리어트 레이더를 모두 발사하도록 통합 운용하는 것이다. 북한은 물론 중국의 반발, 북한이 더 중국에 경도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특히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해서나마 진행하고 있는 마당에 주한미군 최고 지휘관이 이런 민감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진의를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피터스 리 주한미군 대변인은 12일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발언은 한국에 새로운 장비나 부대의 도입과 관련된 것이 아니다”면서 “작전 보안 때문에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특정 능력의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 능력은 우리가 고도의 ‘파잇 투나잇’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제공하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도 이날 “한미 국방당국은 한반도 내 추가적인 미사일 방어자산의 배치를 협의한 바 없다”며 “오늘 주한미군 사령부로터 사령관의 발언은 한반도에 새로운 장비 또는 부대의 추가배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패트리어트와 사드 미사일의 통합 요격 체계를 갖추고, 현재 유선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사드를 무선 발사로 바꾸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국방부는 2021 회계연도 국방예산 브리핑을 통해 사드의 성능을 개선하고 패트리엇 방어 체계와 통합을 이뤄 한반도 미사일 방어 전력의 통합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전날 에이브럼스 사령관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한미 국방 당국은 추가적인 미사일 방어자산의 배치를 협의한 바 없으며, 미측도 추가배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이나 우리 국방부가 서둘러 논란을 진화하려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그렇다쳐도 우리 외교부와 청와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본다. 기존 사드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이란 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갈 일도 아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성주 사드 배치 때의 홍역이나 북한과 중국의 반발 등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데도 이런 발언을 하원 청문회에서 했기 때문이다. 사령관이 어떤 의도로 발언했는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다음달까지 대북 정책 전반을 재검토하는 와중에 이렇게 민감한 문제를 건드려야 했던 배경이 따로 있는지 돌아봤으면 한다. 국방부나 외교부나 당장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미군의 설명을 자의적으로 좋게만 해석하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된통 당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마침 1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바이든 행정부 인사로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에게 더 확실한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한미동맹의 확대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일로 보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한일 순방 후 中과 만남… 18일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美, 한일 순방 후 中과 만남… 18일 알래스카 고위급 회담

    미중 고위급 외교 담당자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담 뒤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하고 두 나라가 갖는 첫 번째 고위급 대면 회담이다.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19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쿼드 참여국과 첫 정상회의를 갖는다. 곧바로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16~17일)과 한국(17~18일)을 찾아 ‘2+2’(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련한다. 이렇게 전열을 정비하고 의견을 조율한 뒤 중국과의 담판에 나선다. 동맹·파트너와의 공조를 토대로 중국 압박을 본격화해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바이든식 외교전략’의 전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지난달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도 홍콩과 신장자치구 인권 침해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전염병 대유행 극복 등에서는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18~19일 회담은 지난달 정상 간 전화통화 때 나온 사안을 정교하게 다듬어 양국 간 대화와 소통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중국 칭화대 국제안보연구소의 천치 국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려는 의도”라며 “(양국 외교 수장인) 양제츠와 블링컨이 만나면 두 나라 관계를 재설정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지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담 예정 장소도 주목된다. 두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던 지난해 6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만났다. 미국 전문가인 류웨이둥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알래스카는 미국 영토지만,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대략 비슷한 거리에 있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중립 지역에서 회담이 열린다고 느낄 수 있다.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인상도 준다”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외교관들이 줄곧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인권에서 산업정책,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미국과 타협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는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美中, 18~19일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美中, 18~19일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미중 고위급 외교 담당자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담 뒤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난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하고 두 나라가 갖는 첫 번째 고위급 대면 회담이다. 미 국무부는 10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19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중국 측 양제츠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쿼드 참여국과 첫 정상회의를 갖는다. 곧바로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16~17일)과 한국(17~18일)을 찾아 ‘2+2’(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련한다. 이렇게 전열을 정비하고 의견을 조율한 뒤 중국과의 담판에 나선다. 동맹·파트너와의 공조를 토대로 중국 압박을 본격화해 패권 경쟁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바이든식 외교전략’의 전형이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대중 강경 기조를 이어 가겠다”고 천명했다. 지난달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도 홍콩과 신장자치구 인권 침해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전염병 대유행 극복 등에서는 중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18~19일 회담은 지난달 정상 간 전화통화 때 나온 사안을 정교하게 다듬어 양국 간 대화와 소통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중국 칭화대 국제안보연구소의 천치 국장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화를 재개하려는 의도”라며 “(양국 외교 수장인) 양제츠와 블링컨이 만나면 두 나라 관계를 재설정하는 동시에 앞으로 어떻게 대화를 이끌지 논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담 예정 장소도 주목된다. 두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감정의 골이 깊던 지난해 6월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 국무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하와이에서 만났다. 워싱턴DC나 베이징이 아닌 제3지대에서 회동했다는 것 자체가 당시 양국의 정서적 앙금이 상당했음을 보여 줬다. 미국 전문가인 류웨이둥 중국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알래스카는 미국 영토지만, 워싱턴과 베이징에서 대략 비슷한 거리에 있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중립 지역에서 회담이 열린다고 느낄 수 있다. 미국에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인상도 준다”고 말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외교관들이 줄곧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인권에서 산업정책,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미국과 타협할 의향이 있다는 신호는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코트디부아르 총리 독일 병원서 사망, 전임 총리 급사 8개월 만에

    코트디부아르 총리 독일 병원서 사망, 전임 총리 급사 8개월 만에

    하메드 바카요코 코트디부아르 총리 겸 국방장관이 암 치료를 받던 독일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당국이 밝혔다. 바카요코 총리가 56회 생일을 지낸 뒤 불과 이틀 만인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고인은 지난달 프랑스로 날아가 건강 검진을 받았는데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독일로 후송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총리에 임명됐는데 전임자 아마두 곤 쿨리발리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뒤였다. 묘하게도 두 총리 모두 연달아 급사한 것이다.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은 고인을 “위대한 정치인이자 젊은이들의 전범, 돋보이는 충성심을 간직한 이였다”고 안타까워했다. 그의 죽음으로 이 나라의 정국은 더욱 불안해졌다. 2015년 재선에 성공한 와타라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번복하고 출마해 3선에 성공할 때까지 이어진 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소유 라디오와 신문사 임원을 지낸 바카요코 총리는 와타라 대통령의 유력한 후계자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이 나라는 21세기 첫 10년 동안 내전에 시달렸는데 그는 탁월한 중재 실력을 보이기도 했다. 야당인 아이보리언 대중전선의 대변인 이시아카 상가레는 AFP 통신에 “고인은 정치판이나 (내전) 복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진짜 애석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패트릭 아치가 총리 대행, 대통령의 동생인 테네 비라히마 와타라가 국방장관 대행에 임명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文, 바이든 정부 고위급과 첫 만남… 대북정책 의견 교환한다

    文, 바이든 정부 고위급과 첫 만남… 대북정책 의견 교환한다

    코로나·기후변화·정상회담 등 논의 가능성한미, 5년 만에 외교·국방 ‘2+2 회의’ 부활유럽보다 亞 먼저 찾아… 中 견제 목적도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국방 수장과의 첫 만남으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미국이 검토 중인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17~1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스틴 장관도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찾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함께 청와대에 와서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원하는 우리 측 입장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이 각각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도 같은 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18일 제5차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 참석한다. 2+2 회의는 2016년 미 워싱턴에서 열린 뒤로 5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중단됐던 회의를 부활시켜 동맹 복원의 상징으로 삼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 회의에서 지난 4차례 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동성명이 채택될지 관심이 쏠린다.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바이든 정부가 북한, 북핵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미 고위급이 한꺼번에 오기 때문에 전반적인 대북정책 조율에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2+2 회의가 열리는 것이어서 북한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보다 아시아 동맹국을 먼저 찾는 데는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물가상승률 대신 국방비 증가율 첫 적용… 韓엔 매년 부담될 듯

    물가상승률 대신 국방비 증가율 첫 적용… 韓엔 매년 부담될 듯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인 방위비의 올해 규모가 1조 1833억원으로 정해졌다. 2019년 수준으로 동결된 지난해 방위비보다 13.9% 인상된 수치다. 우여곡절 끝에 6년짜리 협정을 이끌어 냈지만 연간 인상률을 국방비 증가율에 연동시키면서 총액이 커진 건 한국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10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협상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효력을 지닌다. 2020년도 총액은 2019년 체결한 10차 SMA 분담금 수준인 1조 389억원으로 동결됐다. 대신 올해 방위비가 두 자릿수 인상률(13.9%)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두 자릿수 인상률은 2002년 5차 협정 때 25.7%를 올려 준 뒤로 19년 만이다. 당시와 달리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데도 인상률이 높은 것은 지난해 3월 한미 간 잠정 합의한 기초(13.6% 인상안) 위에서 협상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20년도 분담금 동결에 따른 영향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해 국방비 증가율 7.4%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증액분 6.5%를 더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방위비 분담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6년짜리 협정을 체결하며 안정성을 높인 것은 큰 성과다. 5년간 방위비 협상에 따른 양국 간 갈등은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린치핀(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방한한다고 밝혔는데, 방한 중 합의문 가서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연간 인상률에 물가상승률 대신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초 5년 협정을 체결한 8차 SMA(2009~2013)와 9차 SMA(2014~2018년) 모두 연간 인상률은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하고, 해마다 4%를 넘지 않도록 상한선도 정했다. 이와 달리 이번에는 상한선도 없고 국방예산이 증가할수록 방위비도 늘어나는 구조라 한국에 불리하다. 당장 내년 방위비 총액엔 올해 국방비 증가율인 5.4%가 적용돼 미측에 약 1조 247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향후 국방예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방중기계획’(2021~2025년)상 연평균 증가율 6.1%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하면 4년 뒤에는 방위비가 1조 489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구했던 50% 인상안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오르는 셈이다. 외교부는 “국력에 맞는 동맹 관계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 안팎의 물가상승률을 고집하면 ‘동맹 무임승차’ 주장에 맞서기 어렵다는 것이다.전문가 사이에선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하는 현실적 방법을 택했다”는 주장과 함께 “국방비를 늘리는 것은 자주국방력을 강화해 주한미군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인데 방위비가 덩달아 오르는 것은 모순”이란 지적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협정에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2월 17일자 6면> 아울러 미국은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위해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 등을 포함하는 준비태세라는 분담금 항목을 신설하자고 요구했으나 이번 협정에는 기존 협정에 규정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만 포함됐다. 또 기존처럼 군사건설비의 일부와 군수지원비는 현물로 지원하도록 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협상 공백으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급휴직을 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장치’도 도입했다. 새 협정에는 ‘협정 공백 시 전년도 수준의 인건비 지급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명시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은 통상 90% 이상이 국내 경제로 환류된다”면서 “그중 인건비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전액 원화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부담을 덜려면 일본처럼 주둔비용 소요에 따라 분담금을 지원하는 ‘소요충족형’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은 지난달 전년 대비 1.2% 오른 수준에서 방위비 협정을 1년 연장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미군 숫자가 줄고 기지도 통합하고 있어 새로운 소요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며 “총액형보다 소요충족형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최고위급 ‘中 견제 협의체’ 된 쿼드… 한국 합류·북한 문제도 논의할 듯

    최고위급 ‘中 견제 협의체’ 된 쿼드… 한국 합류·북한 문제도 논의할 듯

    4개국 인도·태평양 지역 ‘中 저지’ 공감한·베트남·뉴질랜드 ‘쿼드 플러스’ 구상靑 “美, 대북 정책에 韓 입장 반영할 것”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최고위급 협의체로 격상된 쿼드에서 대중 공동대응방안, 한국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 구상, 북한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화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열렸던 외교장관 회담이 정상회담으로 격상된 것은 4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영향력 확대 저지에 공감한 결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전한 논의 주제는 코로나19,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이지만 대중 공동대응방안 도출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때를 맞춘 듯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대중 압박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16일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간 첫 대면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하는 등 물밑에서는 갈등 완화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또 이번 쿼드 정상회담에서 한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을 포함해 쿼드를 확대하는 쿼드 플러스 구상도 논의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북한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에 시간을 아주 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 면에 있어서도 “검토 초기 단계부터 미국은 우리의 의견이나 입장을 구했고, 우리가 생각하는 북핵 해결 방안이나 시기 등 입장을 전달했기 때문에 이러한 협의 결과가 반영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쿼드 플러스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투명성·개방성·포용성의 원칙을 갖고 있다”며 “국제 규범을 준수한다면 어떤 지역협력체나 구상과도 협력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쿼드에서 협의되는 내용은 미국 등 참여국을 통해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며 “쿼드가 더 진척되고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한국에 더 많은 사항을 알려 줄 것이고, 우리도 그에 따라 (참여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최고위급 ‘中 견제 협의체’ 된 쿼드… 한국 합류·북한 문제도 논의

    4개국 인도·태평양 지역 ‘中 저지’ 공감한·베트남·뉴질랜드 ‘쿼드 플러스’ 구상美 “북핵, 해결될 때까지 당면한 위협”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가 오는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최고위급 협의체로 격상된 쿼드에서 대중 공동대응방안, 한국 등을 포함한 ‘쿼드 플러스’ 구상, 북한 문제 등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2일 오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과 화상으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열렸던 외교장관 회담이 정상회담으로 격상된 것은 4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 저지에 공감한 결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전한 논의 주제는 코로나19, 경제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이지만 대중 공동대응방안 도출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때를 맞춘 듯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대중 압박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오는 16일 미일 외교·국방장관(2+2)회의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대해 중국을 비판하는 성명을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간 첫 대면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전하는 등 물밑에서는 갈등 완화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또 이번 쿼드 정상회담에서 한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을 포함해 쿼드를 확대하는 ‘쿼드 플러스’ 구상도 논의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북한 문제도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로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대북정책에 있어 미국과의 공감대 마련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필립 데이비슨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답변서에서 북한을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호전적 태도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은) 한반도 핵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의 가장 당면한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며 “특히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호전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북정책에서 한미 간 방향과 속도가 맞지 않다는 것이 여러 차례 확인되고 있다”면서 “다음주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때도 기본적인 정책 조율의 목적은 동맹 복원과 대북억지력 유지 혹은 강화를 확인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미 방위비 다년 계약했지만 총액 커져 4년 뒤 1.5조원 육박

    한미 방위비 다년 계약했지만 총액 커져 4년 뒤 1.5조원 육박

    美 블링컨 국무·오스틴 국방 17일 방한합의문 가서명할 듯… 文대통령도 예방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인 방위비의 올해 규모가 1조 1833억원으로 정해졌다. 2019년 수준으로 동결된 지난해 방위비보다 13.9% 인상된 수치다. 우여곡절 끝에 6년짜리 협정을 이끌어 냈지만 연간 인상률을 국방비 증가율에 연동시키면서 총액이 커진 건 한국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외교부는 10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2019년 9월 협상을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효력을 지닌다. 2020년도 총액은 2019년 체결한 10차 SMA 분담금 수준인 1조 389억원으로 동결됐다. 대신 올해 방위비가 두 자릿수 인상률(13.9%)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두 자릿수 인상률은 2002년 5차 협정 때 25.7%를 올려 준 뒤로 19년 만이다. 당시와 달리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데도 인상률이 높은 것은 지난해 3월 한미 간 잠정 합의한 기초(13.6% 인상안) 위에서 협상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2020년도 분담금 동결에 따른 영향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지난해 국방비 증가율 7.4%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증액분 6.5%를 더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1991년 방위비 분담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6년짜리 협정을 체결하며 안정성을 높인 것은 큰 성과다. 5년간 방위비 협상에 따른 양국 간 갈등은 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린치핀(핵심축)인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이날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방한한다고 밝혔는데, 방한 중 합의문 가서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두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모았던 연간 인상률에 물가상승률 대신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처음으로 적용하기로 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최초 5년 협정을 체결한 8차 SMA(2009~2013)와 9차 SMA(2014~2018년) 모두 연간 인상률은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하고, 해마다 4%를 넘지 않도록 상한선도 정했다. 이와 달리 이번에는 상한선도 없고 국방예산이 증가할수록 방위비도 늘어나는 구조라 한국에 불리하다. 당장 내년 방위비 총액엔 올해 국방비 증가율인 5.4%가 적용돼 미측에 약 1조 247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향후 국방예산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국방중기계획’(2021~2025년)상 연평균 증가율 6.1%를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하면 4년 뒤에는 방위비가 1조 489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구했던 50% 인상안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오르는 셈이다. 외교부는 “국력에 맞는 동맹 관계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 안팎의 물가상승률을 고집하면 ‘동맹 무임승차’ 주장에 맞서기 어렵다는 것이다.전문가 사이에선 미국의 대중국 포위망에 직접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측면에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하는 현실적 방법을 택했다”는 주장과 함께 “국방비를 늘리는 것은 자주국방력을 강화해 주한미군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미인데 방위비가 덩달아 오르는 것은 모순”이란 지적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협정에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신문 2월 17일자 6면> 아울러 미국은 분담금의 대폭 인상을 위해 주한미군 순환배치 비용 등을 포함하는 준비태세라는 분담금 항목을 신설하자고 요구했으나 이번 협정에는 기존 협정에 규정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군사건설비, 군수지원비만 포함됐다. 또 기존처럼 군사건설비의 일부와 군수지원비는 현물로 지원하도록 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협상 공백으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이 무급휴직을 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새로운 ‘장치’도 도입했다. 새 협정에는 ‘협정 공백 시 전년도 수준의 인건비 지급이 가능하다’는 규정이 명시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위비 분담금은 통상 90% 이상이 국내 경제로 환류된다”면서 “그중 인건비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전액 원화로 지급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부담을 덜려면 일본처럼 주둔비용 소요에 따라 분담금을 지원하는 ‘소요충족형’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은 지난달 전년 대비 1.2% 오른 수준에서 방위비 협정을 1년 연장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전체적으로 미군 숫자가 줄고 기지도 통합하고 있어 새로운 소요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며 “총액형보다 소요충족형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국무·국방장관 17일 방한, 5년 만에 2+2회담 열린다

    美 국무·국방장관 17일 방한, 5년 만에 2+2회담 열린다

    블링컨 국무장관, 17~18일 방한정의용 외교장관과 개별 회담 후18일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개최미국 외교안보 라인의 핵심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7일 한국을 방문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두 달도 안 돼 전격 방한이 이뤄지는 셈이다. 일본과 한국을 찾는 이번 일정은 미국의 대중국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담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이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블링컨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스틴 국방장관도 같은 날 한국을 방문해 19일까지 사흘 간 한국에 머문다. 17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다. 또 미 국무·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을 계기로 18일 제5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2+2 회담은 2016년 미 워싱턴에서 열린 게 마지막으로 5년 만에 부활하는 셈이다. 지난 4차례 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동성명이 채택될 지 관심이 쏠린다.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바이든 정부가 북한, 북핵 문제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2+2 회담이 열리는 것이어서 북한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장관급 대표단의 첫 방한으로 양국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방위비 매듭지었지만 갈 길 먼 한국..대북정책 조율 관건

    방위비 매듭지었지만 갈 길 먼 한국..대북정책 조율 관건

    미 국무부 “6년짜리 방위비 협정 합의”韓 숙원인 다년계약 성사로 갈등 차단이인영 “상반기 남북대화 재개 바람직”17일 블링컨·오스틴 방한..동맹 과시김정은 경고에도 연합훈련, 北 반발할듯방위비 협상을 조기에 매듭지은 한미 양국이 대북 정책 조율로 동맹의 단단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7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은 조율 작업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어서 치밀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의 협상팀이 6년짜리 새로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문안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과 공동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방위비 협상으로 진을 뺀 한국은 숙원인 다년계약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적어도 앞으로 5년 간 방위비를 둘러싸고 미측과 갈등을 벌이는 일은 없게 된 것이다. 다만 방위비 협상이란 ‘큰 산’을 넘었을 뿐, 아직 한미 간 풀어야 할 현안이 많다. 특히 대북 정책과 관련해 한미 간 의견 조율은 시급한 과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 집권 후반기이고 거의 마무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상반기 중에는 남북관계가 대화도 재개되고 정상화되는 개선의 과정에 접어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북 관계 주무부처 수장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대화 재개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반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지명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우리 정부와는 다소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도 최근 ‘국가안보전략 중간 지침’ 문건을 통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할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방한이 추진되는 것은 미국을 설득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바이든 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하는 과정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 자체는 좋은 신호”라면서 “동맹국 의견을 들으러 오는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은 “방한 목적은 동북아 핵심 동맹국과의 관계를 튼튼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한미 간 이견이 있어도 드러내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변수는 미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 시기에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문제 삼아 반발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과거 북한은 한미 훈련 기간 중에 당·군·내각 등 공식기관 명의로 담화 또는 성명을 발표하거나 선전 매체를 통해 비판을 해왔다. 게다가 지난 1월 8차 당 대회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상황이어서 이번엔 반발 강도가 클 수도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블링컨·오스틴 장관의 발언 내용을 보겠지만 연합훈련 반발과 더불어 미국에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이고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액션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무장관, 국방장관의 동시 방한은 ‘외교+군사’ 옵션을 함께 쓰겠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는 만큼 첫 대면 외교서 미국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한국 정부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속도를 높이려고 할 수 있는데 미국과의 정책 조율, 북한의 수요 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획기적 진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무리하게 추진하면 한미일 공조 등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핵 문제는 단기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조정해 먼저 해소할 수 있는 현안들부터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주한미군 방위비 ‘5년 협정·인상률 13% 이하’ 유력

    주한미군 방위비 ‘5년 협정·인상률 13% 이하’ 유력

    외교부·美국무부 “원칙적 합의 이뤘다”전문가 “13%보다 높아지지는 않을 것”귀국길 오른 정은보 “한미 공평한 합의美국무·국방 방한 전 내용 발표할 수도”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정부 출범 46일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두 차례 정식회의 끝에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에 이르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조속한 타결’ 못지않게 분담금 인상분도 중요한 대목이어서 곧 발표될 증액 ‘숫자’가 협상 결과에 대한 평가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와 미 국무부는 8일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단은 지난달 5일 화상 회의를 진행한 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 워싱턴에서 ‘마라톤 회의’를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귀국길에 오르면서 “한미 간에 합리적이고 공평하고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를 이뤘다고 자평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때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 대사는 최종 확정 및 가서명 시기와 관련해 “상당히 유동적인 측면에서 당장 결정돼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내용에 대한 발표가 먼저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양국 모두 첫해 분담금액, 협정 기간, 연간 인상률 등 자세한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 언론에선 협정 기간과 관련된 내용이 흘러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이번 합의가 “2025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고, 로이터통신은 ‘6년짜리 합의’라고 보도했다. 외교가에서는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때처럼 5년 협정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지난해 협정 공백 상황 때문에 6년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국무부는 한국 측의 ‘의미 있는 증액’이 포함됐다고 밝혀 첫해 인상률을 얼마로 합의했는지 관심이 쏠리지만 양국 모두 “내부 보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구체적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국무부는 이번 합의를 “민주적 동맹 활성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해 인상률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한국 측은 지난해 3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증액 압박 요구에 못이겨 10차 SMA 분담금(1조 389억원) 대비 13% 인상안을 제시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13%보다 낮아질 수는 있어도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은 “다년계약과 비율(인상률)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면서 “두 장관의 방한 계기에 방위비 협상을 동맹 복구의 좋은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적 합의로 동맹복원 ‘첫 단추’

    한미 방위비 협상, 원칙적 합의로 동맹복원 ‘첫 단추’

    바이든 정부 출범 46일만에 합의17일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조율미 WSJ, 2025년까지 합의 관측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46일 만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가서명은 내부 보고 절차를 거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7일 미 국무·국방장관의 방한 때 서명식 등 세레모니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8일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외교부는 관심 대상인 분담금 총액, 협정 유효기간, 연간 인상률 등 합의의 자세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미 국무부도 합의안에 한국 측의 의미 있는 증액이 포함됐다는 성명을 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 외교관의 말을 인용, 이번 합의가 2025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6년짜리 합의라고 했다. 공식 발표는 오는 17일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블링컨·오스틴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앞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지난 5일 미 워싱턴DC를 찾아 사흘간 도나 웰튼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이끄는 미측과 협상을 벌였다. 정 대사는 당초 이틀 간 회의를 하고 7일 인천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협상이 하루 연장되면서 협상 타결을 목표로 막판 조율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외교부는 “조속한 협정 체결을 통해 1년 이상 지속돼온 공백을 해소하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번영의 핵심 축인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원칙적 합의” 동시 발표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원칙적 합의” 동시 발표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8일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양측은 내부보고 절차를 마무리한 후 대외 발표 및 가서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원칙적 합의에 이른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 압박 속에 장기간 표류했던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한미동맹 위상 확인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보도햇다. WSJ는 한 외교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새 합의가 2026년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 합의엔 한국의 분담금이 얼마나 인상될지가 포함돼 있지만 이 외교관은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WSJ는 덧붙였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워싱턴DC를 찾아 5일부터 미국측과 방위비 분담 협상을 벌여왔다. 정 대사는 이틀 간 회의를 하고 당초 7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하루 미루고 협상을 벌여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한국 쪽에선 정 대사, 미국 쪽에선 도나 웰튼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상은 9차 회의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달 5일 화상으로 8차 회의가 열린 이후 한 달만이다. 대면 협상으로는 지난해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7차 회의가 열린 이후 1년 만이다. 한미는 지난해 3월 2020년 한국 분담금을 2019년의 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올려야 한다고 버티는 바람에 결실을 보지 못했다. 앞서 CNN 방송은 지난달 논의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한미가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보다 13% 인상하는 다년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며 한국 국방예산의 의무적 확대와 한국의 특정 군사장비 구매 등이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한 일이 있다. 이번 합의의 공식 발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 계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두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FOC·야외기동 빠진 한미훈련… 전작권 임기내 전환 ‘가물가물’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내일 한미연합훈련서 ‘전작권 전환 검증’ 안한다… 조기 전환 차질 빚나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상황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8일부터 연합훈련을 최소화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검증은 하지 않기로 해 전작권 조기 전환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참모본부는 7일 “코로나19 상황, 전투준비태세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원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1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을 시행하되,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예년에 비해 훈련 참가 규모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며 야외기동훈련은 실시하지 않는다. 한미는 2019년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을 폐지하고 상·하반기에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을 실시하는 형태로 연합훈련을 개편했다. 정부는 이번 훈련이 “연례적·방어적 차원의 훈련”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합훈련을 직접 거론했기 때문에 북한에서 반응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기에 선전매체나 공식기구에서 비난하는 형태의 저강도 반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훈련에서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미국과 합의를 이루진 못했다. 대신 향후 FOC 검증에 대비해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 주도의 전구작전 예행연습을 실시한다. 정부는 오는 8월 하반기 연합훈련에서 FOC 검증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은 전작권 전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FOC 검증을 마치고 전작권 전환의 연도를 확정해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지만, FOC 검증이 밀림에 따라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환에 진전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편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중인 한미 양측은 2일간 예정됐던 기간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이 전했다. 이를 두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방일에 이어 오는 17∼18일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양측이 이번에 최종 담판을 지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양측은 2019년 분담금(1조 389억원)에서 13% 인상 및 다년계약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얀마 관리 인도에 편지 “국경 넘은 경찰관 등 송환해달라”

    미얀마 관리 인도에 편지 “국경 넘은 경찰관 등 송환해달라”

    미얀마의 한 관리가 인도 관리에 편지를 보내 국경을 넘어 인도에 들어간 8명의 경찰을 체포해 미얀마로 인도하라고 요구했다. 군부에 고용된 국제 로비스트는 6일(현지시간) 미얀마 군부가 중국의 꼭두각시가 되지 않겠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쿠데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국제사회에 확산돼 외교적으로 고립된 것을 탈피하려는 안간힘으로 보인다. 인도 북동부 미조람주 참파이 지역의 고위 관리인 마리아 주알리는 미얀마 팔람 지구 관리로부터 경찰관 8명이 국경을 넘어 인도에 입국했다는 정보를 들었다며 이들을 송환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편지에는 “두 이웃 나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경관들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주알리는 인도 내무부의 훈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에 경관들과 가족까지 30명 정도가 국경을 넘어와 난민 자격을 얻겠다고 신청했다. AFP 통신은 인도 관리들을 인용해 군경의 유혈 진압에 놀란 미얀마인들이 상당수 국경을 넘어와 인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외에도 현재 최소 85명의 미얀마인이 접경지대에서 대기 중이라고 한 인도 관리는 밝혔다. 인도는 미국 등 서구와 달리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적극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인도는 미얀마, 남아시아 등으로 확대되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최근 코로나19 백신을 미얀마에 무상 지원하는 등 주변국과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군부에 고용된 로비스트는 이스라엘계 캐나다인 아리 벤메나시로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군부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정치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회사인 ‘디킨스 앤드 매드슨 캐나다’가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미얀마 군부에 고용됐다면서 서방 국가들이 미얀마 군부를 오해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군부가 연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지나치게 중국과 가까워졌다면서 “중국 쪽으로 붙을 것이 아니라 서방과 미국 쪽으로 가까이 가야 한다는 (군부의) 압력이 실제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군부)은 중국의 꼭두각시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벤메나시는 짐바브웨의 독재자 로버트 무가베, 수단 군부 등과 계약을 맺고 이들을 대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얀마를 방문해 국방장관과 협정서에 서명한 뒤 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 등 서방이 미얀마 군부에 부과한 제재가 철회되면 수임료를 지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난민들을 아랍 국가로 보내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접촉해 자금 지원을 받아내라는 임무도 군부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주말에도 미얀마 전역에서 쿠데타 규탄 시위가 이어졌다. 양곤 시내의 한 심야 집회에 군경이 또 발포하며 해산에 나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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