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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장관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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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서욱, 국방장관 아닌 ‘사과장관’ 호칭 부끄럽지 않나

    서욱 국방부 장관 경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여성·청소년단체들은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에 이어 해군 성추행 사망 사건까지 발생하자 군 최고 지휘 책임자인 서 장관의 경질을 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서 장관 책임론이 거센 상황이다. 도무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군내 성기강 문란 행태를 감안하면 리더십 부재로 영(令)이 서지 않는 서 장관의 거취는 이미 정해졌다고 본다. 서 장관은 지난 13일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과거 유사 성추행 피해 사례, 생전 피해자의 추가적인 피해 호소 여부와 조치 사항, 2차 가해 및 은폐·축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석 달 전인 5월 말 공군 여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 때에도 서 장관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철저한 수사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공군 사건 수사가 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유사 사건이 재발했다. 군대가 장관의 명령과 지휘도 무시한 채 성범죄를 무시로 자행하고 서로 감싸 주는 집단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는 없다. 서 장관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이번까지 무려 일곱 번이나 대국민 사과를 했다. 경계 실패, 장병 부실 급식, 청해부대 집단감염, 그리고 빈발한 성추행 사건까지 사유도 다양하다. 게다가 하나하나가 책임을 지고 옷을 벗어도 이상하지 않은 대형 사건들이다. 오죽하면 국방장관이라는 호칭보다 ‘사과장관’이 더 어울린다는 비아냥까지 군 안팎에서 나오겠는가. 군의 기강은 안보의 핵심이다. 기강이 풀어질 대로 풀어진 군대가 어떻게 나라를 지킬 수 있겠는가. 기강 해이로 사고가 빈발하는 군대를 국민이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임명권자이자 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보다 앞서 서 장관이 진정 책임 있는 4성 장군 출신 장관이라면 임명권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맞다.
  • 김대중 정부 국방장관 조성태 별세

    김대중 정부 국방장관 조성태 별세

    김대중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지낸 조성태 예비역 대장이 14일 별세했다. 79세. 충남 천안 출신인 조 전 장관은 1964년 육군사관학교(20기)를 졸업하고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장, 육군 56사단장·제1군단장·제2군사령관, 국방부 정책기획관·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1996년 대장으로 예편해 국방대학원 초빙교수로 일했고 1999년 5월~2001년 3월 제35대 장관을 지냈다. 조 전 장관은 취임 한 달도 안 돼 발발한 제1연평해전에서 승전을 이끌었고 후속 조치도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제1연평해전은 해군의 압도적인 응사로 14분 만에 종결됐다. 2000년에는 분단 이후 처음 열린 남북 국방장관회담 대표로 나서 김일철 당시 북한 인민무력부장과 마주 앉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숙씨와 1남 1녀가 있다. 아들은 국방부 대북정책관인 조용근 육군 준장이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은 16일이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 탈레반, 아프간 카불서 국방장관 노린 차량 자폭 테러

    미군 철수로 무장 조직 탈레반이 득세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3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약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탈레반은 국방장관을 노린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일이라고 밝혔는데, 무차별 총격과 공습으로 민간인들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수도 카불 그린존(경비강화 구역)에선 수차례에 걸쳐 폭발과 총격이 이어졌다. 최소 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는 민간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도중 국방장관 공관을 겨냥한 차량 자폭 테러가 일어나기도 했다. 비스밀라 칸 모함마디 장관은 당시 공관에 머물지 않았지만, 경호요원 일부가 다쳤다. 이에 정부군은 즉각 반격해 테러범 전원을 사살했으며,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테러범들은 차량 폭탄 공격 후 의원 자택도 습격했다. 이곳은 정부 고위급 인사의 공관이 몰려 있고, 미국을 포함한 외국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탈레반은 4일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면서 정부 고위 관료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 더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탈레반은 아프간의 핵심 주도 중 하나인 라슈카르가의 장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라슈카르가의 한 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탈레반 수중에 넘어갔으며, 20만명의 지역 주민에게는 정부의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이들은 경찰청 본청, 정보기관 등 주요 정부 청사를 공격했는데, 심지어 죄수들을 풀어 주기 위해 교도소를 공격했으나 격퇴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 지역에서만 최소 4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 같은 탈레반의 공세에 맞서 아프간 전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이날 공격을 비난하면서 “탈레반과 모든 당사자들이 즉각 폭력을 멈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내 장악 지역을 확대하면서 차기 정부에서의 핵심 권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통신선 복구 5일 만에 기습 담화… 진영 갈등 역이용 ‘南 흔들기’

    통신선 복구 5일 만에 기습 담화… 진영 갈등 역이용 ‘南 흔들기’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감 키워 놓고 압박정부, 훈련 연기 땐 “北지시 따라” 비판강행 땐 대화 불씨 꺼질 수 있어 난감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일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기습 담화’를 내면서 남북 통신선 복구 이후 대화 분위기를 이어 가려던 정부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하는 것도, 연기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으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주목도를 극대화하면서 북측이 원하는 바를 얻으려는 의도적이고, 철저히 계산된 접근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 복구 이후 5일 만에 나왔다.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통신선 복구 등으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기다렸다는 듯 담화를 내고 ‘남측 흔들기’를 시도한 것이다. 한미 연합훈련을 놓고 벌어지는 한국 내 진영 갈등을 역이용하려는 심산으로도 보인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 연합훈련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북남 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 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며 연합훈련으로 인한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이 전적으로 한국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신선 복구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사후 반발하는 것과 화해할 것처럼 여지를 남겨 둔 뒤 이처럼 경고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한미 양국도 상당히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훈련 일정, 규모,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고 미측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여지를 남기면서도 훈련 계획은 세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한 뒤 16일부터 26일까지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연합훈련에 대한 논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원론적 차원에서 연합훈련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부부장의 담화로 향후 한미 연합훈련 조정을 놓고 정부의 운신의 폭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의 요구대로 훈련을 연기 또는 중단했다가는 “김여정 지시를 따랐다”는 비판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그렇다고 연합훈련을 강행했다가는 모처럼 살린 화해 불씨가 꺼질 수도 있는 난감한 상황이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여정은 통신선 복원 이후 남북관계 진전의 속도, 범위 등은 결국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 달려 있음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면서 “이 문제 해결 없이는 우리 정부 측에서 제시하는 통신선 복원 이후의 각종 후속조치들에 대해 협력하기 어렵다는 점도 시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 美 장관들 이어 해리스도 동남아행… 수위 높인 ‘中 견제 행보’

    美 장관들 이어 해리스도 동남아행… 수위 높인 ‘中 견제 행보’

    7월 국무장관·부장관, 국방장관 인도태평양 中포위식 방문이번에는 최고위급으로 해리스 8월 싱가포르·베트남 순방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한다. 지난달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등이 중국을 포위하듯 한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등을 방문한데 이은 것으로 역시 인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통한 중국 견제 효과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해리스가 8월 중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순방한다며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경제 협력을 확장하는 것이 방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의 순방은 취임 후 두번째로 그는 지난달 중남미를 찾아 미국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행렬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아시아 방문의 목적은 지역 안보, 기후변화,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증진 등이다. 블링컨은 28일 반중 성격의 협의체인 쿼드를 함께 하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났고, 오스틴은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을 찾았다. 특히 오스틴은 싱가포르 연설에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며 중국을 비판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지지했다. 셔먼은 일본과 한국을 거쳐 중국 톈진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차례로 만났다. 블링컨이 지난 3월 역시 일본과 한국을 거쳐 미국 알래스카에서 냉랭한 분위기 속에 중국과 ‘2+2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4개월 만의 만남이다. 이번에도 미중 양측은 서로 다른 입장을 확인했다.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하는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CNBC는 “이번 방문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 美 “남북 통신선 복원 긍정 조치”… 북미 대화 탄력받나

    美 “남북 통신선 복원 긍정 조치”… 북미 대화 탄력받나

    오스틴 국방 “북한과 대화 계속 열려 있다”김정은 노병대회서 ‘핵 억제력’ 언급 안 해 대화 재개 입장차… 한미훈련 시험대 될 듯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북미 대화 재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와 달리 ‘전승절’을 기념하는 노병대회에서 ‘핵 억제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미국은 남북 연락선 복원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6·25 전쟁 정전협정 68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우리 혁명 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웅적인 전투정신과 고상한 정치도덕적 풍모로 자기의 위력을 더욱 불패의 것으로 다지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 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 있다”고 말했다. 국방력 관련 발언은 이뿐으로, 지난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된다. 특히 이날을 미국과 싸워 이긴 전승절로 기념하는 북한은 미국과 남한을 향해 비난 메시지를 내기 일쑤였으나, 이번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 남북 연락선 복원에 미국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전화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이것이 분명 긍정적인 조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행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한 북미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리는 노동신문에는 연락선 복원 소식을 싣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남북 연락선을 모두 차단하며 김여정 당 부부장이 남한을 ‘대적 관계’로 전환하겠다고 한 발언도 철회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공식적으로는 노선 변경을 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남측이나 미국 반응을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장 다음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훈련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코로나19로 야외 기동훈련이 어려운 만큼 시뮬레이션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연합훈련이 이번 국면에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김정은이 1월 당대회를 통해 직접 문제를 제기한 만큼 침묵하고 넘어가진 않을 텐데 비난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핵 억제력’ 언급 안 한 北…북미 협상에도 파란불?

    ‘핵 억제력’ 언급 안 한 北…북미 협상에도 파란불?

    김정은, ‘전승절’ 노병대회서 美 비난 자제 美 국무부 “연락선 복원 환영..대화 지지” 8월 한미연합훈련 ‘시험대’..北 반응 관건 남북 통신연락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북미 대화 재개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와 달리 ‘전승절’을 기념하는 노병대회에서 ‘핵 억제력’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미국은 남북 연락선 복원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6·25 전쟁 정전협정 68주년을 기념해 열린 전국노병대회에 참석해 “우리 혁명 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 영웅적인 전투정신과 고상한 정치도덕적 풍모로 자기의 위력을 더욱 불패의 것으로 다지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 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 있다”고 말했다. 국방력 관련 발언은 이뿐으로, 지난해 ‘자위적 핵 억제력’을 강조했던 것과 비교된다. 특히 이날을 미국과 싸워 이긴 전승절로 기념하는 북한은 미국과 남한을 향해 비난 메시지를 내기 일쑤였으나, 이번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다. 남북 연락선 복원에 미국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잘리나 포터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전화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이것이 분명 긍정적인 조치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행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 계속 열려 있다”고 말했다.다만 대화 재개 조건에 대한 북미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이날까지도 북한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리는 노동신문에는 연락선 복원 소식을 싣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남북 연락선을 모두 차단하며 김여정 당 부부장이 남한을 ‘대적 관계’로 전환하겠다고 한 발언도 철회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 공식적으로는 노선 변경을 한 것이 아니라는 의미로, 남측이나 미국 반응을 더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장 다음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이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훈련 축소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코로나19로 야외 기동훈련이 어려운 만큼 시뮬레이션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미연합훈련이 이번 국면에서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김정은이 1월 당대회를 통해 직접 문제를 제기한 만큼 침묵하고 넘어가진 않을 텐데 비난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서도 발 빼는 미군… 20년 만에 ‘테러와의 전쟁’ 끝나나

    미군이 연내에 이라크에서 전투임무를 종료한다.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철군도 다음달에 완료될 전망이어서 2001년 9·11테러 이후 20년 만에 ‘테러와의 전쟁’ 시대가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중국으로 무력 축을 옮기려는 행보지만, 이라크에서 손을 완전히 뗄 수 있을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했다. 그는 모두 발언에서 “연말이면 우리는 전투 임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주둔 미군의 역할은 이슬람국가(IS)에 맞서는 이라크군의 훈련과 자문에 집중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회담 후 보도자료에서 “미국이 순수한 자문 역할로 바꾸더라도 IS가 다시는 재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안보 파트너십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미군이 2003년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2007년 주둔 미군 규모는 17만명에 달했었다. 현 병력은 2500명 수준으로 얼마나 이라크에 남을지는 향후 정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포스트 9·11 국면을 넘어 중동과 테러 대응에 주력하던 20년을 마무리하고 중국과 사이버공격 같은 위협에 초점을 맞추려는 바이든의 외교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월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으로 사살한 뒤, 이라크 내 시아파 정당들은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압박을 넣어 왔다. 이에 이라크 정부는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를 권고했고, 중동 개입을 축소하고 있는 미국 측도 권고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프간과 이라크는 상황이 다르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탈레반의 세력 확대 우려에도 아프간에서는 미군의 완전 철수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지만, 이라크 주둔 미군은 이란 견제 목적이 있다. 미군이 완전 철수하면 이란이 이라크 석유에 대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앞서 미국은 이라크 전쟁의 종전을 선언한 뒤 2011년 철군을 진행했다가 IS의 세력 확대로 2014년 재주둔에 나서는 실패 경험도 있다. 당시 철군 지휘관이 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다.
  • 아프간, 탈레반 세력 확장에 31개주 ‘야간 통행금지령’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세력 확장을 억제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34개 주 가운데 31개 주에 대해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린다”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폭력을 억제하고 탈레반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야간 통행금지령에서 제외된 곳은 수도 카불을 비롯해 판지시르, 낭가르하르 등 3곳이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지난 5월부터 미군이 본격 철수를 시작하자 정부군 장악 지역을 차례로 점령해 나가면서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미군 측에 따르면 탈레반은 현재 아프간 420여개 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점령했고 카불을 포함한 주요 도시도 고립시키고 있다. 미군 철군은 95% 정도 완료됐으며 현재 미 대사관과 카불 공항을 지키기 위한 병력 650여명만 남았다. 미국은 다음달 31일까지 철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안보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21~22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와 헬만드 일대에서 탈레반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3일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에게 인도적 지원 등을 재차 약속하며 아프간 난민 지원을 위한 최대 1억 달러(약 1150억원)의 긴급 자금을 승인했다.
  • 美, 중국 포위 외교에 中 ‘보복 제재’

    美, 중국 포위 외교에 中 ‘보복 제재’

    일본과 한국을 찾은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 방문에 나선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동남아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인도를 방문한다. 미 핵심 외교·안보 라인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며 중국을 포위하는 행보를 보이자, 중국 측도 보복 제재 등으로 맞섰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셔먼 부장관이 중국 시간으로 26일 톈진에서 셰펑 외교부 부부장과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차례로 만난다며 “(셔먼은) 두 눈을 부릅뜨고 이번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미중 고위급 회담은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냉랭한 분위기 속에 ‘2+2 고위급 회담’을 가진 후 4개월 만이다. 이와 별도로 블링컨 장관은 26일부터 29일까지 인도와 쿠웨이트를 찾고, 오스틴 장관은 27일 싱가포르 강연을 비롯해 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한다. AP통신은 블링컨 장관이 28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며 “인도는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서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국가”라고 했다. 최근 서방 제재에 반격하기 위해 반외국제재법을 만든 중국은 셔먼 부장관의 방중 이틀 전인 지난 23일 윌버 로스 전 미 상무장관 등 홍콩 문제와 관련한 미국 인사 7명을 첫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이 중국의 내정인 홍콩 문제에 간섭했다는 것이다. 또 왕 부장은 “미국이 지금까지 평등한 태도로 다른 나라와 함께 지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미국에 보충수업을 잘해 줄 책임이 있다”며 미측을 비판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전했다. 다만 양측의 이번 만남이 오는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때 열릴 수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위한 첫걸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셔먼 부장관이 이번 회담에서 “극심하고 지속적인 경쟁이 충돌로 치닫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는 미 당국자의 언급도 있었다. 이번 회담의 안건 중 하나인 북한 문제 역시 그간 미국은 중국과 협력할 분야로 지목해 왔다.
  • [사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국방장관이 책임져야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전원이 어제 급거 귀국했다. 해외 파병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도 그렇거니와 임무 완수 전 조기 귀국한 사실도 국군 역사에는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다. 재발해서는 안 될 치욕스런 일이라는 점에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문책이 뒤따라야만 한다. 이역만리 망망대해에서 상선 보호 등 국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장병 82%가 확진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인재(人災)라고 할 수 있다. 장병들은 군 당국의 태만과 무관심으로 백신 접종을 못 한 채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것 아닌가. 병사들은 물론 장교단까지 대거 확진돼 정상적인 함정 운용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청해부대 장병들은 목숨같이 아끼던 문무대왕함을 어쩔 수 없이 인계팀에 넘겨주고 귀국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니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이 있다. 경계를 소홀히 해 적의 기습을 받게 되면 장병들이 몰살당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이지 않는 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경계에 실패한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에 있다. 1년 반 이상 끌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방역 실패는 지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군 당국은 장병들이 백신 접종 전 출국했다느니, 해상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기 어렵다느니, 백신 제조사가 해외 반출을 제약했다는 등의 되지도 않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국내에서 예비군까지 접종을 마쳤는데 파병 국군에게 백신 접종을 못 한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서 장관은 석 달 전 해군 상륙함인 고준봉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함정 근무 장병들에 대한 최우선적인 접종을 약속했다. 어제 서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면서 파병부대 방역 대책의 문제점을 살피고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9월 서 장관 취임 이후 1년도 안 돼 벌써 여섯 번째 대국민 사과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공군 성추행 사건 등 최근 잇따르는 군 기강 해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서 장관의 리더십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사실상 서 장관을 질책하지 않았는가. 차제에 군 수뇌부를 일신해 국민의 국방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도 있다.
  •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최재형 “가장 책임져야 할 분이 말 없어”… 文 첫 비판

    국민의힘은 20일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의 경질을 촉구했다. 또한 국회 국정조사도 공식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해부대 감염 사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 방역, 무사안일주의가 빚은 대참사”라며 “감염병으로 작전을 중단하고 전원 회항하는 초유의 대리운전 귀환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와서 항공, 유통 등의 핑계를 대는 건 인근 국가, 동맹국에 협조를 요청할 외교력도 없는 무능 정권임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을 즉각 경질해야 마땅하다”며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 직접 기자회견을 하면서 총체적 방역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청해부대 집단감염을 두고 정계 입문 후 처음으로 문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책임을 져야 할 분이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대통령이란 자리는 모든 것에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국방위 소속 하태경 의원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청해부대 백신 미접종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정식 요구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지난 4월 해외파병과 함선 등 밀폐시설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신속하게 접종시키겠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청해부대에 백신은 전해지지 않았고, 국방부와 질병청의 협의도 없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방위 소속 성일종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청해부대 장병이 기항지에서 군율을 어기고 외출을 해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 “40도 고열에 타이레놀만 두 알”… 방역 실패 수뇌부 문책 불가피

    “40도 고열에 타이레놀만 두 알”… 방역 실패 수뇌부 문책 불가피

    코로나 증세 호소에도 간부들 외면 의혹첫 증상 8일 지난 뒤에야 합참에 첫 보고항원검사 안 하고 항체검사 키트만 사용선제적 PCR 검사 안 해 ‘골든타임’ 놓쳐 파병 지휘 합참의장·방역 국방장관 책임14명 의료기관 이송… 3명은 중등도 증상국가를 위해 위험 지역에 파병된 장병들이 감염병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조기 귀국하면서 비난의 화살은 군 수뇌부를 향하고 있다. 군 당국의 무심함과 방역에 대한 무지는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의 건강을 해치고 사기를 꺾는 데 그친 게 아니라 군의 감염병 대처 역량에 의문을 품게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초유의 함정 집단감염 사태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철저한 보완”을 다짐했지만, 수뇌부 문책은 불가피해 보인다.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창군 이래 집단감염으로 부대가 조기 철수한 사례는 청해부대 34진이 처음이다. 청해부대 34진에는 ‘최초 감염병 귀국’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밖에 없고, 장병들로서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노(No) 백신’ 상태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던 장병들은 함정에서 무방비 상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특히 백신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도 ‘방역 골든타임’을 놓친 건 뼈아픈 대목이다. 지난 2일 감기 증상 환자가 발생했는데 부대는 선제적으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기보다는 감기약 투여 등에 그쳤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청해부대 34진 긴급복귀 경과 및 향후 대책’ 자료에 따르면 청해부대가 합참에 첫 보고를 한 시점은 지난 10일이다. 첫 증상자가 발생한 뒤 8일이 지난 뒤였다. 군 수뇌부가 승조원 전원에 대한 PCR 검사 등 대응 지침을 하달한 것도 확진자가 나온 후였다. 매번 대처가 늦은 셈이다. 장병들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호소했지만 간부들이 외면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청해부대 소속 군인의 아버지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병사들이 열이 40도까지 오르는데도 코로나19가 아니라고 해서 타이레놀 한두 알로 버텼다고 전했다. 장병들은 “일반 감기 증상과 다르다”며 코로나를 의심했지만, 간부들은 “코로나는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은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코로나는 아니다”라고 강변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출항 전에 이미 국방부가 전군에 필요하다면 유증상자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활용하라는 지침을 보냈는데도, 청해부대에는 초기 진단용으로 쓰기에 적합하지 않은 신속항체검사 키트만 800개 넘게 실린 것도 살펴봐야 할 대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군 수뇌부를 향해 질책성 발언을 한 것도 이처럼 집단감염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외 파병부대 작전 지휘는 합참의장이 맡지만, 방역 등과 관련해 질병관리청과 협의하는 주체는 국방부인 만큼 국방장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국내에 도착한 청해부대 대원 301명 중 중등도 증상을 보인 3명을 비롯해 총 14명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코로나 대비 산소통 없고 치료제는 전무”“이게 나라 있는 병사 처우냐…국정조사해야”文 사과, 서욱 국방장관 경질도 촉구文 “군 나름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82% 집단감염 청해부대 34진 국내 도착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0일 청해부대를 태운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 한두 알로 버텨야 했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 이게 나라 있는 병사에 대한 처우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백신 접종 전에 출항했다지만 중간에라도 백신을 공급하려는 제대로 된 노력조차 없었고 상황 발생 이후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파병 사상 초유의 ‘감염병 귀국 사태’를 맞은 데 따른 비판으로 해석된다. 하태경 “군 간부들, 독감 증상 병사들외부인 접촉 없다며 코로나 아니라 해”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이렇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면서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文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했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일단 벌어진 일이니 후송돼서 오는 장병들 전원을 완전히 치료하도록 조치를 하는 게 가장 우선”면서 “군대에 보낸 자식들을 국가가 제대로 보호 못한 책임에 대해서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바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신속하게 이후 대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은 이런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잘못을 결과적으로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겸허히 비판을 수용한다는 말로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청해부대 247명, 82% 집단확진3밀 환경 속 확진자 더 나올 듯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은 현지에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후 6시 전후 차례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는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지냈고,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귀국 장병들은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에 분산 격리됐다. 국방부는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면서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 진행 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군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10월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집단감염 사태로 귀국 일정이 3개월 가까이 앞당겨졌다.
  • ‘軍성추행’ 고민숙 특임군검사 임명… 국방장관에 직보

    ‘軍성추행’ 고민숙 특임군검사 임명… 국방장관에 직보

    서욱(왼쪽) 국방부 장관은 19일 ‘공군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의 수사를 전담할 특임군검사에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오른쪽) 대령을 임명했다. 군 역사상 첫 특임검사제 도입으로, 지난 9일 중간수사결과 발표 이후 사실상 2라운드에 접어든 국방부 합동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해군 양성평등센터장 등을 역임한 고 대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군본부 법무실의 직무유기 혐의 등 남은 의혹들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임군검사는 국방부검찰단 소속이지만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받으며 필요한 경우 검찰단장을 거치지 않고 국방부 장관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다. 고 대령은 “엄정한 수사로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장병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티 대통령 암살 테러범 17명 체포·3명 사살…2명은 미국인

    아이티 대통령 암살 테러범 17명 체포·3명 사살…2명은 미국인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암살된 가운데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8일 이들이 콜롬비아인 26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 등 총 28명이라고 밝혔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옹 샤를 아이티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 중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 출신 미국인 2명 등 17명을 체포했으며 콜롬비아인 3명을 사살했고 8명을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 샤를 청장은 용의자들을 ‘용병’으로 지칭하면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로 와서 대통령을 살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 경찰은 수갑을 찬 채 바닥에 앉아 있는 용의자들과 이들로부터 압수한 총기류와 흉기, 여권,무전기 등을 공개했다. 용의자 가운데 11명은 아이티 주재 대만 대사관에서 잡혔다. 용의자들은 문이 닫힌 대만 대사관에 몰래 숨어들었고 얼마 후 이를 발견한 대사관 경비요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티 경찰은 대사관 경내 진입 허가를 받고 체포 작전을 개시, 용의자들을 붙잡았다. 아이티는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15개 나라 중 하나다. 용의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7년 2월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새벽 1시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에 맞고 53세 나이에 사망했다. 함께 있다가 총상을 입은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는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다.용의자들의 신병이 대거 확보된 가운데 이들에게 돈을 주고 암살을 사주한 배후세력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검거된 미국 시민권자 2명 중 1명이 ‘제임스 솔라주’라는 이름의 남성”이라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설립한 자선재단 웹사이트에 아이티 주재 캐나다대사관에서 경호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에고 몰라노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아이티 경찰의 발표 직후 영상 성명을 내고 “모이즈 대통령 암살에 연루된 콜롬비아인은 퇴역 군인들로 파악된다”며 “아이티 당국 등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군경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 공군 李중사 유족, 중간수사 발표에 “강한 유감…보강수사 요청”

    공군 李중사 유족, 중간수사 발표에 “강한 유감…보강수사 요청”

    “국방부 수사 지연되거나 중단 안돼” 성폭력 피해를 입은 뒤 조직적 회유와 압박 등 2차 피해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의 유족은 9일 국방부 합동수사단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보강 수사를 요구했다.고 이 중사의 부모 측 변호인은 국방부 발표 직후 ‘중간수사 발표에 대한 유족의 입장’ 자료를 통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성폭행에 가까운 수치스러운 범죄 행위의 피해자임에도 단순 성추행 피해자로 표기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며 “국방부가 이를 수용해 성폭력 피해 여군이라 표현하였으나 유족이 제기하기 전까지 국방부가 이번 사건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수사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새로운 사실을 일부 밝힌 부분도 있으나 여전히 누락된 부분이 있어 (국방부) 검찰단장에게 보강수사를 요청했고, 검찰단장이 수사에 추가하겠다고 약속하였으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국방장관이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엄정한 수사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수사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아직도 그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국방장관이 특임 군검사 임명 등을 포함하여 대통령님의 약속이행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하며 끝까지 약속 이행 여부를 지켜보겠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현 국방부의 수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국방부는 이날 이 중사 사망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관련자 22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 탈레반에 쫓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계속되는 도망

    탈레반에 쫓긴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계속되는 도망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철군 이후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무장반군 탈레반에 쫓겨 접경국 타지키스탄으로 도망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AFP 등은 5일(현지시간) 아프간 북부 바다크샨에서 정부군 1000여명이 탈레반에 쫓겨 타지키스탄 영토로 도주했다고 보도했고, 타지키스탄 국가안보위원회는 아프간 정부군 1037명이 밤에 탈레반과 충돌한 뒤 자국 영토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BBC는 아프간 군인들이 타지키스탄으로 피신하기는 며칠 사이 세 번째, 2주 만에 5번째이고 타지키스탄으로 도망친 아프간 군인은 모두 1600명 수준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바다크샨에선 정치인과 관리들이 수도 카불로 대피하기 위해 서둘러 비행기에 오르는 장면이 TV로 방영됐다. 아프간 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지난 5월 1일 미군의 철군을 발표 이후 약 두 달 만에 탈레반은 아프간 전체 지구 중 4분의 1을 이상을 점령한 것으로 가디언지는 진단했다. 대부분의 전력을 해외 지원에 의존하고 있었던 아프간 정부군은 수도 인근 지역 방어에도 힘이 모자라다. 이 속도라면 미 정보당국이 예측한 미군 철수 6개월 뒤보다 훨씬 빨리 탈레반의 점령이 완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타지키스탄은 아프간 군인들의 유입과 관련, 접경 지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수비 강화를 위해 2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하라고 지시했다. 라흐몬 대통령은 국경 수비 강화 외에 초국가적 범죄와 테러리즘 예방, 마약 거래 차단에도 주의를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현지 언론은 타지키스탄 보안기관 관계자를 인용, “탈레반이 1430km가 넘는 타지키스탄과의 국경 70% 이상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지역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의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라흐몬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국경 수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아프간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철수로 아프간 정세가 불확실해졌다. 중국은 아프간 내부 협상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오는 9월 11일을 철수 시한으로 정하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이며, 지난 1일에 아프간 수도 카불 인근의 바그람 공군 기지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시켰다.
  •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하이힐 신은 여군들이 퍼레이드를 연습하는 사진 한 장이 공분을 일으켰다. 사건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오는 8월 24일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리허설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여군 사관생도들은 중간 높이의 굽이 달린 검은색 펌프스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을 신고 연습했다.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올렸다. 당장 국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다. 골로스당 소속 이나 소브선 의원은 건강상의 위험을 지적하며 “이렇게 어리석고 해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국회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 왔다”면서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 아나운서 마리야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고, 뉴스해설자 비탈리 포르트니코프는 페이스북에 “정말 수치스럽다.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중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국방부는 “하이힐은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세를 당해 내지는 못했다. 반발이 커지자 안드리이 타란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디언지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의원들이 신발을 들고 의회에 나타나 국방부 장관에게 하이힐을 신겨 퍼레이드를 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다.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장교 4000명을 포함해 여군 규모는 3만 1000명 이상이다.
  • “활주로 못 찾아”…92명 탑승 필리핀 군용기 추락, 17명 사망

    “활주로 못 찾아”…92명 탑승 필리핀 군용기 추락, 17명 사망

    필리핀 군용기 1대가 4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술루주(州) 홀로 섬에 추락해 탑승자 92명 중 17명이 사망하고 40명이 구조됐다. 수색 작업이 확대되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FP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리핀 군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C-130 수송기가 홀로 섬에 착륙을 시도하다가 산악 지역인 파티쿨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은 추락한 수송기에는 조종사 3명과 승무원 5명을 포함해 모두 9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불타는 수송기 잔해에서 시신 17구를 발견했으며 현재까지 40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병사들은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릴리토 소베자나 필리핀 군 합참의장은 “매우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면서 “조종사가 활주로를 찾지 못했고 수송기를 통제하지 못해 결국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송기가 추락한 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공격을 받은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대변인은 설명했다. 군용기 탑승자들은 최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이슬람 반군이 활동하는 지역에 투입되기 위해 남부 민다나오섬 카가얀데오로시에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홀로 섬의 산악 지역에서는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아부 사야프가 교전을 벌여왔다. 필리핀은 미국과 함께 아부 사야프를 폭탄 테러 및 몸값을 노린 납치를 자행하는 테러 단체로 규정하고 제거 작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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