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방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진료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의당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승엽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감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01
  •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北 우크라 지상군 파병설에 젤렌스키 “우크라 동맹과의 관계 진화해야”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선에 직접 군대를 파병했다는 한국 국방부 주장과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맹국들과의 국방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일간 정례 대국민 영상연설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정권과 같은 정권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것은 단순히 무기를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의 사람들을 점령군의 군대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것이며, 이런 상황에서 파트너와의 관계가 진화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최전선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더 많은 장거리 역량과 우리 군대에 대한 더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0일 북한이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것은 또 다른 가짜 뉴스같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를 돕기 위해 일부 군인을 파견했을 수 있다”, “더 큰 규모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당시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북한군 병사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도 말했다.
  • 민주, ‘이재명 지시’ 안보상황점검위 15일 첫회의…안보무능 공세

    민주, ‘이재명 지시’ 안보상황점검위 15일 첫회의…안보무능 공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지시에 따라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15일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발 무인기 ‘삐라’(대북전단) 살포 주장과 북한의 전방 사격 준비태세가 이어지며 남북간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가정보원장을 지냈던 박 의원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간사로는 러시아 대사를 지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위성락 의원이 임명됐다.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원장을 역임한 정동영 의원,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인영 의원이 자문위원 겸 위원으로 합류했다. 위원으로는 박성준 의원(운영위), 윤후덕 의원(외교통일위), 부승찬 의원(국방위), 박선원 의원(정보위)이 참여했다. 박지원 의원은 “첫 회의는 15일 오전 8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을 부각시키고 나섰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북단체 대북 전단 통제 실패가 오물풍선과 확성기 소음으로 이어진 마당에 최소한 휴전선 이남 어디서든, 누구에 의해서든 충돌의 방아쇠가 될 평양 행 무인기는 뜨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올바른 안보이자 긴장 당사자 간 역지사지의 기본”이라며 “안전과 평화를 지키면 유능이고 놓치면 절대 무능”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윤석열 정권이 위기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북한이 한국에서 평양으로 무인기를 보내 ‘삐라’(대북전단)를 뿌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무반응’으로 대처하자, 통상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긴급 안보 상황 점검과 국민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설명 의무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당내 안보상황점검위원회 마련을 지시했다.
  •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젤렌스키 “北, 러에 인력 보내”…‘北 파병설’ 언급 이유는?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 뿐 아니라 인력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같은 정권 간 동맹이 강해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는 단지 무기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북한 사람들을 점령군(러시아군) 부대로 보내는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우리와 파트너들의 관계가 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면서 “최전선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단순한 군사 장비 목록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해 더 먼 장거리 역량, 더 지속적인 군수 공급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북한 인력의 러시아 투입설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같은 날 “이는 또 다른 가짜 뉴스로 보인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 전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용현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북한군 장교와 병사의 사상자 발생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정규군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러시아와 북한은 거의 군사 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추가 파병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수천 명, 러시아서 훈련 마치고 연말까지 우크라 파견” 지난 11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을 요구한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군 보병 수천 명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 장교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이미 러시아군을 시찰하고 전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전선에서 북한 군인들이 싸우는 모습을 목격하지는 못했다. 해당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자는 또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 전투 부대가 우크라이나 전선의 어느 곳에 배치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하나의 선택지는 이들을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배치해 이곳을 지키던 러시아군을 우크라이나에서 싸우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완전히 끊어버릴 것” 도로 폭파 예고한 北…준비정황 포착됐다

    “완전히 끊어버릴 것” 도로 폭파 예고한 北…준비정황 포착됐다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를 선언한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군은 총참모부 담화 발표 이후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폭파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이러한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장병과 국민의 안전보호조치를 강구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발표했다. 북한 측은 이와 관련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미군 측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같은 날 유엔사-북한군 통신선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우리 측은 10월 9일부터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책임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 군이 포착한 북한의 폭파 준비 활동은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를 완전히 끊고 요새화 공사를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도로 주변 지뢰 매설 및 가로등 제거와 철로 제거 및 인접 부속 건물 철거 등을 진행해왔다. 남북 연결 육로에는 철도 및 도로인 동해선과 경의선, 화살머리고지 및 공동경비구역(JSA) 통로 등이 있다.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남북 연결 철도·도로를 물리적으로 단절하는 조처를 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를 살포했고, 같은 해 12월 동해선에 지뢰를 매설했다. 올해 3월엔 동해선 도로 펜스를 철거, 4월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이어 5월에는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고, 6월에 동해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7월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을 제거했으며, 8월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북한 남북 육로 차단 작업 관련 사진을 공개하면서 “경의선과 동해선은 8월에 차단됐다”며 “이런 움직임은 사전에 감시되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 2주차 국감도 명품백·대장동… 여야, 더 세게 붙는다

    2주차 국감도 명품백·대장동… 여야, 더 세게 붙는다

    국정감사가 14일부터 2주 차에 접어들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간다. ‘민생 국정감사’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번 주에도 여야 공방의 최전선이 될 전망이다. 특히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오는 18일 서울중앙지검을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가 뇌관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관여 의혹을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경기남·북부경찰청 국감에서는 여당이 이 대표의 코나아이 특혜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수사를 꺼낼 예정이다. 또 여당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김 지사가 그간 이 대표의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 정책 등에 각을 세워 왔다는 점에서 친명(친이재명)계가 어느 정도 수위로 엄호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이 외 오는 17~18일 육해공군 본부를 대상으로 한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군의 ‘충암파’ 세력화 지적이 쏟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도 뜨거운 감자다. 14일 KBS 국감에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와 보도 편향성 문제가 거론되고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KBS와 MBC 이사진 구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남은 국감 기간 김 여사 의혹을 끊임없이 파고들겠다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건희·윤석열·국민의힘 정권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됐다”며 “민주당은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감싸기 위해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무려 7개 사건, 11개 혐의로 모두 4건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국감 2주 차도 민생 실종될까…김건희·이재명 재탕 삼탕 국감

    국감 2주 차도 민생 실종될까…김건희·이재명 재탕 삼탕 국감

    국정감사가 14일부터 2주 차에 접어들지만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집중하고, 여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간다. ‘민생 국정감사’가 실종됐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번주에도 여야 공방의 최선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18일 서울중앙지검을 상대로 하는 국정감사가 뇌관이다. 민주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관련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대장동 사건 관여 의혹을 파고들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경기남·북부경찰청 국감에서는 여당이 이 대표의 코나아이 특혜 의혹과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수사를 꺼낼 예정이다. 또 여당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에 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김 지사가 그간 이 대표의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 정책 등에 각을 세워 왔다는 점에서 친명(친이재명)계가 어느 정도 수위로 엄호에 나설지 관심을 모은다. 이외 오는 17~18일 육해공군 본부를 상대로 한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군의 ‘충암파’ 세력화 지적이 쏟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도 뜨거운 감자다. 14일 KBS 국감에서는 수신료 분리 징수와 보도 편향성 문제가 거론되고, 1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KBS와 MBC 이사진 구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남은 국감 기간 김 여사 의혹을 끊임없이 파고들겠다고 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수습 불가”라며 “민주당은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감싸기 위해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무려 7개 사건, 11개 혐의로 모두 4건의 재판을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 병무청장 “스티브 유 사례, 국적취득 병역면제의 좋은 대처법”

    병무청장 “스티브 유 사례, 국적취득 병역면제의 좋은 대처법”

    국적 취득을 통한 고의적 병역 면제에 대해 병무청은 ‘스티브 유’에게 했던 것처럼 대처할 수 있다고 했다. 김종철 병무청장은 지난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적 취득을 통한 병역 면제가 많이 일어나는데 후속적인 불이익 등이 (법에) 명시돼 있거나 하지 않다 보니 강화가 필요하다”며 “좋은 해법은 ‘스티브 유’ 같은 그런 예”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병역 면탈에 대해선 확실하게 처벌을 강화하고 (외국 영주권자이지만) 병역을 긍정적으로 이행하신 분에 대해서는 단순한 명예뿐만 아니라 더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면 앞으로 병역자원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청장이 언급한 스티브 유는 한국에서 유승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가수다. 그는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당시 공익근무요원 소집을 통지받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 국적을 상실하면서 병역이 면제됐다. 법무부는 그의 입국을 제한했다. 이후 스티브 유는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비자(F-4·재외동포) 발급을 신청했다. 총영사관이 거부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스티브 유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한국 입국은 허락되지 않았다. 총영사관은 이후에도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스티브 유는 올해까지 총 3차례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스티브 유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내가 여러분을 사랑했던 거보다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거 같아요”라며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받을까요?”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려보냈네요”라며 “돌아보면 당연한 것 하나 없었던 추억들… 지난날도 오늘도 내일도… 모든 것이 은혜였네요”라고 했다.
  • ‘음주운전’ 軍징계 없는 BTS 슈가…“현역병 불리함 느끼겠지만” 병무청 입장은

    ‘음주운전’ 軍징계 없는 BTS 슈가…“현역병 불리함 느끼겠지만” 병무청 입장은

    김종철 병무청장은 방탄소년단(BTS) 멤버이자 사회복무요원인 슈가(본명 민윤기)가 근무 시간 외에 음주 상태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았음에도 별도 징계나 제재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저희가 교육이나 교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슈가를 징계할 수 없는 건 “(병역)법에서 규정하고 있어서 그렇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슈가는 지난 8월 6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이에 경찰은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했다. 슈가가 탄 전동 스쿠터는 외관상 전동 킥보드와 큰 차이는 없지만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안장이 추가된 모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 규정 제8조 제3항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은 항상 복장과 용모를 단정히 하고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병무청은 이는 근무 중에 업무와 연관성이 있을 때 적용되는 규정이고 슈가의 음주운전은 근무 시간 외에 발생한 일이므로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따른 법적 처벌 외에 병무청이나 복무 기관 차원의 별도 징계나 제재는 없었다. 김 청장은 “현역병들이 불리하다고 느껴지겠지만, 법 적용 문제는 사회복무요원의 기준에서 여러 가지를 따져서 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된다”며 “저희가 교육이나 교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 훈련이 곧 실전? 훈련은 곧 수출! [FM리포트]

    훈련이 곧 실전? 훈련은 곧 수출! [FM리포트]

    “기업 재무제표를 볼 때 순 영업이익을 보듯, 예산 약 70억 원을 썼는데 몇천 억 원의 영업이익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군의날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으로 지난 건군76주년 국군의 날 행사를 기획·지휘했던 김봉수 중장(현 합참 차장)은 지난 10일 이렇게 말했다. 합참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다. 김 중장은 일부 의원들이 국군의 날 행사를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하자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양해를 구한 뒤 행사의 의미를 거듭 설명했다. 김 중장은 “(국군의 날) 행사가 아니라 작전”이라고도 했다. 2년 연속 대규모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을 두고 뒷말이 적지 않지만 예산 낭비가 결코 아니라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특히 당일 행사에 각국 국방 및 방위사업 관계자들이 대거 초청된 만큼 향후 방산 수출에 미칠 긍정적 영향은 일일이 따질 수 없다는 것. 시장 점유율 2.4%, 4대 수출국 목표13일 군 당국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액은 약 140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였다. 수출액 기준으로 보면 10위권 품목에 해당한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로 세계 8위인데,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가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방산 수출 4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 군의 행보도 ‘방산 수출 강국’이란 목표에 밀착하는 분위기다. 육군은 14일부터 2주간 카타르에서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육군 11기동사단 장병 100여명과 K-2전차 및 K-9A1자주포 등 장비 14대가 참가한다. 육군이 전차와 자주포까지 끌고 해외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다. 사실 중동에 위치한 카타르는 우리와 군사적 접점은 많지 않다. 우리 군이 카타르 현지에서 실제로 장비를 전개하고 군사 임무를 펼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 그럼에도 육군이 장비까지 싣고가 현지 훈련을 벌이는 것은 결국 방산 수출에 방점이 찍혀있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육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대표적인 국산 명품무기인 K-2전차와 K-9A1자주포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사막 같은 극한 환경에서 연합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투발전 소요를 도출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정적인 박람회 아닌 현장서 성능 입증육군은 이번 훈련을 7개월간 준비했다고 한다. 작전 환경 분석, 부대이동계획 수립 등 훈련을 위한 기본 준비는 물론, 장비의 실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사거리 사격 및 일제사격(TOT)도 준비했다고 한다. 카타르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이 위치한 6개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연합 훈련이 방산 수출에 상당히 효과적이란 것이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적인 박람회가 아니라 임무 현장에서 작전 능력을 입증하는 데다, 작전을 지휘하는 야전 관계자들이 직접 장비 성능을 목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과거 연합 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한 해병대 관계자는 “실사격 훈련을 하면 현지 지휘관들이 다 참관하고 이것저것 장비에 대해 묻기도 한다”면서 “그런 경험들이 수출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해외 연합 훈련은 해군과 해병대의 몫이었다. 실제로 연합훈련을 진행한 태국(코브라골드 훈련), 호주(탈리스만 세이버 훈련), 필리핀(퍼시픽 파트너십 훈련·카만닥 훈련) 등은 주요 방산 수출 대상국들이다. 여기에 육군까지 방산 수출을 고려한 연합훈련에 나서면서 K방산의 영토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세종로의 아침] 숫자 너머 사람을 보라

    [세종로의 아침] 숫자 너머 사람을 보라

    출산율 세계 꼴찌 기록을 벗어나기 위한 갖은 발상과 대책이 쏟아져도 어딘가 늘 불편했다. 아직도 출산하면 얼마를 더 주고, 몇 달을 더 쉬게 해 주는 식이 그저 어떻게 하면 낮은 숫자를 끌어올릴까 하는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다. 한 사람을 낳아 기르겠다는 결심은 평생을 좌우하는 선택이다. 주거, 교육, 일자리, 노후 등 삶의 전반에 걸친 고민이다. 나의 오늘이 팍팍하고 버거운데 새로운 생명과의 내일을 꿈꾸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여전히 출산이란 그저 국가를 위해 필요한 소수점 몇을 높이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인상을 자주 받는다. 저출산으로 이미 어느 곳에서나 인력 부족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지만 안보와 직결되는 군 병력 감소는 특히 걱정스럽다. 가뜩이나 병사 수가 절대적으로 줄어들 텐데 군의 허리를 맡고 있는 간부부터 급격하게 줄고 있다니 우려가 더 크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지적이 쏟아졌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올해 육군에서 전역한 부사관이 3170명이나 됐다. 신규 임관한 부사관(하사)은 1280명에 그쳐 창군 이래 역대 최고 격차를 기록했다. 정년이 남았는데도 본인 의사로 중도 전역을 신청한 육군 중사·상사도 2021년 658명, 2022년 895명, 지난해 1275명, 올해 8월까지 1204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공군 조종병과 중령·소령 280여명이 지원 전역했고 이 중 240여명이 국내 민간 항공사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의원이 해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잠수함 승조원으로 양성된 750명 중 421명이 퇴직했다. 육군 초급 간부 임관의 70%에 달하는 학군장교(ROTC) 경쟁률은 2015년 4.8대1에서 2022년 2.4대1까지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정원 미달 대학이 75%나 됐다. 이들이 떠나는 데엔 여러 이유가 있다. 병사들의 봉급과 처우가 확 좋아진 것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은 초급 간부의 처우와 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 더 무거워진 업무와 책임에 대한 부담, ‘애국 페이’라고 할 만큼 열악한 주거와 복무 환경 등. “초등학생 딸이 어차피 또 이사 갈 것 같아 친구를 아예 안 사귀었다더라”는 한 간부의 일화는 웃픈 생각을 하게 한다. 결국 군에 인생을 비치기에는 현재는 너무 버겁고 그걸 다 감내할 만큼 미래도 밝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 대통령과 국방부 장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간부의 처우 개선과 복무 여건을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국감에서 “국방부가 제시하는 처우 개선 방안은 주로 금전 대책에 집중되고 있지만 금전 상황이 더 열악했던 과거에도 이 정도까지 간부가 이탈한 적이 없었다”며 문제의 본질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황 의원도 “군인 처우와 복지, 안전, 자녀 교육 등 종합적인 실태 점검을 통해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봉급과 수당 인상, 관사 제공처럼 즉각 환경을 개선해 주는 방안들로는 원활한 삶에 대한 믿음까지 채우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들이다. 심리학을 공부한 장재현 현역 해군 중령은 저서 ‘워리어 마인드셋’에서 폭력은 나쁘다고 배워 온 청년들이 늘 전장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것부터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거기에 더해지는 개인의 자유 제한, 가족과의 분리, 사회와의 단절 스트레스까지 스스로 감당하라고 하는 건 더이상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내놨다. 출산 축하금과 양육수당 몇십, 몇백만원에 아이 낳기를 결정할 수 없듯 국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각오도 당장 얼마 더 받는 것만으로 세워지진 않을 것이다. 병력 규모가 안보를 위해 반드시 유지돼야 하는 숫자라면 그걸 받치는 군인과 그 가족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꺼이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나선 이들마저 실망하는 나라는 다른 누구에게도 희망을 주기 어렵다. ‘국가를 위한 사람’이 아닌 ‘사람을 위한 국가’가 더 많은 삶을 지켜낼 수 있다. 허백윤 정치부 차장
  •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국회에서 실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여당은 대통령실과 무관한 의혹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명씨가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동행명령 결의를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다수결의 힘을 빌려 독촉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거수 표결에 부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해 줬는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을 갚지 않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해 준 것이라 중앙선관위는 조사·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저희는 강제력이 없고 사실관계 조사가 안 되는데 고발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쟁자였던) 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했다. 공천 과정에 뭔가 있었다면 나도 항의했을 것”이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욕심 많은 정치인과 허풍이 있는 ‘꾼’ 비슷한 사람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판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 발표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김 의장은 “피해가 심대하고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이번엔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10일 국회에서 실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여당은 대통령실과 무관한 의혹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명씨가 국회 증인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며 명씨와 김 전 의원의 동행명령 결의를 요청했고, 국민의힘은 “다수결의 힘을 빌려 독촉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거수 표결에 부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어진 질의에서 양부남 민주당 의원은 “명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여론조사를 해줬는데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이 대선 때 여론조사 비용을 갚지 않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 공천을 해준 것이라 중앙선관위는 조사·고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저희는 강제력이 없고 사실관계 조사가 안 되는데 고발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2022년 창원·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경쟁자였던) 제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수용했다. 공천 과정에 뭔가 있었다면 나도 항의했을 것”이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은 욕심 많은 정치인과 허풍이 있는 ‘꾼’ 비슷한 사람이 대통령과 김 여사를 판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북한의 남북 육로의 완전 단절과 요새화 발표에 대해 “내부 인원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김 의장은 “피해가 심대하고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 [마감 후] 국정감사의 의미

    [마감 후] 국정감사의 의미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가 행정부를 상대로 국정 전반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행정부를 견제·감시하기 위한 자리다. 즉 행정부 모든 업무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국회가 잘잘못을 따져야 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는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힘들어 보인다. 여야가 상임위원회별로 정책 현안에 집중하기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의 리스크에만 집중하고, 서로를 적으로 여기는 ‘증오정치’와 ‘적대정치’로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못하고 의원들과 싸우다시피 하는 증인들의 태도도 매한가지다.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을 공격했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이 대표가 응급의료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과도한 특혜이므로 관련 매뉴얼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야당은 ‘프레임 씌우기’라고 맞섰다. 고성과 상대의 말 자르기는 기본이다. 같은 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용사 ‘코나아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여사를 둘러싼 명품가방 수수·공천 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검찰이 아닌 법무부 국감이었는데 사건 수사와 관련한 질의만 난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증인들을 향한 막말과 희화화, 실효성 없는 동행명령장 발부도 이어지고 있다. 의원들은 증인을 ‘당신’이나 ‘저것’이라고 지칭하고, 장관에게 비슷한 품질의 계란 두 개를 주고 1등급 계란을 맞혀 보라는 촌극도 벌어졌다. 법리적으로 강제 구인은 불가하다는 지적이 있는 동행명령장 발부도 이틀 만에 4건이나 의결됐다. 증인들의 태도도 매한가지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 정지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7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인사할 때 목례 대신 눈을 쳐다보며 악수를 청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8일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희 민주당 의원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자 “군복을 입고 할 말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이라고 생각한다”며 욕설을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에 정치적인 이유로 사람들이 임명이 되고, 이들이 공직자로서 태도를 보이기보다 뭔가 정치적인 행위를 하다 보니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가 국정감사에서 우선해야 하는 것은 정치적 질책과 방어보다 정책적 질의와 민생 회복을 위한 대안 제시다. 국민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정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상대에 대한 증오심과 적대심만 드러내는 것 같아 우려된다. 국정감사란 무엇인가, 그 본질을 다시 한번 떠올렸으면 한다. 이범수 정치부 기자
  • 北, 남측 도로·철길 완전 끊는다

    北, 남측 도로·철길 완전 끊는다

    북한이 남한과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9일 선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재규정한 뒤 북한은 관련 조치들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공식화한 것이다. 남북 간 물리적 단절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내부적으로는 ‘평화·통일’ 삭제의 명분을 쌓고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의 관계 재설정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인민군(북한군) 총참모부는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 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군은 “공화국의 남쪽 국경 일대에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날로 고조되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우리 공화국의 주권 행사 영역과 대한민국 영토를 철저히 분리하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공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에 대해 “제반 정세하에 우리 군대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 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오해와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5분 미군 측에 이러한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발송했다고도 공개했다. 북한은 유엔군사령부에도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쪽 국경선 일대에 우리 측 지역에서 대한민국과 연결됐던 동·서부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북한은 “공사에는 다수의 우리 측 인원과 중장비들이 투입될 것이며 폭파 작업도 예정돼 있다”며 “귀측은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의선과 동해선은 남북교류 협력의 상징으로,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경의선 현대화와 동해선 연결에 합의했지만 이후 교류가 끊기며 사업도 중단됐다. 김 위원장의 남북 관계 단절 지시 뒤 북한은 바로 지난 1월 경의선·동해선 도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4월에는 가로수 철거, 6월과 7월에는 각각 동해선과 경의선 철로를 철거했다. 4월부터는 비무장지대(DMZ) 북측 지역에서 불모지를 조성하고 지뢰 매설, 대형 방벽 설치 작업을 위해 대규모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DMZ 일대에 지뢰 매설과 방벽 설치 등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됐다. 북한군이 요새화를 공식화한 만큼 이곳에는 군부대를 주둔시키기 위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이날 남북 분리 조처의 원인으로 한미 위협을 내세웠다. 군사 훈련과 미국 핵 전략자산 전개, 한미의 ‘북한 정권 종말’ 경고 등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총참모부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군사적 정세는 우리 군대로 하여금 국가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수호하기 위한 보다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군의 이날 선언을 두고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바꾸고 영토·국경선 재설정과 ‘통일’을 지우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과 미국의 위기 조성 책임을 명분으로 우선 남북한 단절과 차단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 뒤 북한 주민에 대한 내부 설득력을 확보해 최종적으로 헌법 개정으로 가는 수순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한국이고 북한은 우발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미국에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한국에 대한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도 미국을 자극하는 것은 최소 대선까지는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북한 총참모부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이미 비무장지대에서 정전 체제 무력화를 획책해 온 북한의 이번 차단·봉쇄 운운은 실패한 김정은 정권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궁여지책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욱 혹독한 고독을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일방적 현상 변경을 기도하는 북한의 어떠한 행동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단독] 낙후된 육군 저격소총 조준능력, 북한보다 못하다?

    [단독] 낙후된 육군 저격소총 조준능력, 북한보다 못하다?

    현재 육군에서 사용하는 국산 저격총기에 대해 조준경 탈·부착이 번거로운 낙후장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나이퍼(저격수)에게 조준 정보를 알려주는 관측수의 관측경도 배율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육군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보병·수색·특공대대 등에 보급된 K14 저격소총은 조준경이 주·야간으로 각각 나뉘어있다. 따라서 주·야간에 조준경을 분리하고 교체해야 하기에 번거롭고, 교체 때마다 조준경의 영점도 재조절해야 한다. 전투 중에는 영점을 재조절할 겨를이 없다는 점에서 현대식 전투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의원실은 외려 지난 9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들고 있는 저격용 소총이 정밀 사격에 더 유리한 형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소음기나 야간투시 어댑터 등 부가장비 장착이 쉬운 신식 장비로 보인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저격수는 “K14는 거의 20년 전 개념으로 만들어진 총”이라며 “북한의 신형 저격총에 맞서 압도적 우세를 점하려면 하루빨리 개선된 장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했다. 국내 GOP·대테러부대 등에서 사용하는 미국산 저격장비는 국산과 달리 주간 조준경에 야간 조준경을 모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1년 보급이 완료된 국산 관측경 또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저격수와 함께 배치되는 관측수가 사용하는 장비로 배율이 5배에 불과해 저격수가 사용하는 K14 저격소총의 주간 조준경의 배율(3~12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야간 조준경의 배율(4배)과 비슷하다. 저격소총과 달리 열상 측정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나, 저격수보다 넓은 시야로 저격 대상을 먼 거리에서 탐지해 사격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관측수의 임무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저격수는 우리 군의 엘리트들인 만큼 저격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전에서 저격수들의 전술적 우위와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루빨리 세계 수준에 걸맞은 장비가 보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이재명 코나아이, 대장동 닮아” 野 “김여사 논문 표절률 29%”

    與 “이재명 코나아이, 대장동 닮아” 野 “김여사 논문 표절률 29%”

    與 “李 비리 의혹 진실 규명 수사를”野 “공직자 배우자 금품수수 범법”이주호 “표절률만으로 판단 신중”권익위 “李 응급헬기 이송은 특혜”국방위, 방첩사령관 태도 논란에김용현 “군복 입고 말 못하면 병】”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여야는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해 ‘정책감사 실종’ 우려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성남시장 시절 연루됐던 ‘코나아이·정자동 호텔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불러내 “경기지역화폐 사업자 코나아이에 대한 감사 결과나 언론 보도에는 많은 특혜 의혹이 있는데 문제가 없다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 철저한 진실 규명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도 “대장동 비리랑 아주 유사한 구조”라고 주장했으며 박 장관은 “검찰이 규정에 따라 업무 처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에 박 장관은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을) 수수하는 것만으로도 범법이다. 법을 부정하는 발언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하자 박 장관은 “처벌 규정은 다르다”며 설전을 벌였다. 정 위원장이 “법이 그렇게 돼 있다”고 하자 박 장관은 “저희도 법을 갖고 한다. 위원장님 ‘법, 법’ 하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카피 킬러’를 구매해 검사해 보니 무려 29%가 나왔다”고 했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표절률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김 여사 논문의 표절 판정에 대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안다”며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박종민 권익위 사무처장 겸 부위원장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 “고도로 계산된 몰카(몰래카메라) 사건이자 정치 공작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월 습격당한 이 대표가 응급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된 사안에는 “이 자리에 계신 어떤 국회의원도 받을 수 없는 특혜”라고 했다.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계엄령 준비 의혹을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신원식 전 국방부 장관에게 기억력 문제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해 태도 논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질의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군복 입고 할 얘기 못 하면 더 병×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으나 이후 과한 표현이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행정안전위원회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오는 10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명태균씨 등은 수사를 이유로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행안위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관리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오는 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 K리그1 FC서울에서 활약하는 제시 린가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해 시선 끌기용 증인 채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 ‘선후배라서 더 독하다’…장군 출신 與野 의원의 설전

    ‘선후배라서 더 독하다’…장군 출신 與野 의원의 설전

    육사 선후배 출신 여야 의원이 독한 설전을 주고받으며 격돌했다.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육군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두고 ‘보여주기식 시가행진’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여당 의원들이 ‘패륜’이라고 비난한 것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사관생도들이 시가행진을 위해 3주 정도 수업에서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보여주기식 시가행진이 아니냐고 비판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당한 비판인데도 국민의힘 의원 중 한명은 나를 향해 ‘이적행위다’, ‘북한을 돕는 행위다’라고 하고, 또 다른 의원은 군 출신 4성 장군이 군을 비판하는 것은 패륜적 행위라고 말해 내 인격을 손상했다”며 “관련된 분들이 사과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절차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육군 소장 출신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진영논리에 매몰돼 국군의날 행사를 폄훼했다”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김병주 의원은 국군의날 행사 때 참석 의사를 전날 통보하더니 막상 당일에는 오지 않았다. 국방위 간사로서 이렇게 하는 것은 군을 어떻게 보는 것인지 내가 부끄럽다”고 했다. 임 의원은 “직업 군인을 했다면 행사가 보여주기식 안보가 아님을 충분히 아는 분이 단점만 부각해 행사를 폄훼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사관학교 선배이자 군 선배였고, 직접 모셨던 분이 그러셨다는 점이 더 아프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40기, 임 의원은 42기로 2년 선후배 사이다.
  • 김여사 논문 표절 등 공세한 野, 이재명 코나아이 수사 주장한 與

    김여사 논문 표절 등 공세한 野, 이재명 코나아이 수사 주장한 與

    국정감사 이틀째인 8일 여야는 각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했고, ‘정책감사 실종’ 우려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연루됐던 ‘코나아이·정자동 호텔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불러내 “경기지역화폐 사업자 코나아이에 대한 감사 결과나 언론 보도에는 많은 특혜 의혹이 있는데, 문제가 없다는 수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철저한 진실 규명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의원도 “대장동 비리랑 아주 유사한 구조”라고 주장했고, 박 장관은 “검찰이 규정에 따라 업무 처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추궁했고, 박 장관은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공직자 배우자가 (금품) 수수하는 것만으로도 범법이다. 법을 부정하는 발언은 자제하길 바란다”고 하자 박 장관은 “처벌 규정은 다르다”며 설전을 벌였다. 정 위원장이 “법이 그렇게 돼 있다”고 하자, 박 장관은 “저희도 법을 갖고 한다. 위원장님 ‘법, 법’ 하지 마십쇼”라고 쏘아붙였다. 또 이성윤 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호칭을 제외한 이름만 말하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좋든 싫든 대통령 부인이다. 호칭도 없이 ‘김건희, 김건희’라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영부인으로서 부른 게 아니라 범죄피의자로서 부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김 여사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카피 킬러’를 구매해 검사해 보니 무려 29%가 나왔다”고 했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표절률만으로 (표절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명태균씨 등은 자신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계엄령 준비 의혹을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중장)이 ‘신원식 전 장관에게 체력이나 기억력 문제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느냐’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해 태도 논란이 벌어졌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성 질의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군복 입고 할 얘기 못 하면 더 병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수했다. 다만, 김 장관은 이후 과한 표현이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야당이 어디 하나만 걸리라는 심보로 무작위로 찔러보고 있다”고 비판했고, 박찬대 민주당 대표는 “비선 실세가 판치면 정상이 아닌 나라”라고 주장했다.
  • 국감 현장, “군복 입었다고 할말 못하면 더 병X이라 생각”

    국감 현장, “군복 입었다고 할말 못하면 더 병X이라 생각”

    “군복 입은 분들이 국회의원한테 저러면 안 되죠. 뭐하러 군복을 입습니까?”(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복 입었다고 할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X이라고 생각합니다.”(김용현 국방부 장관) 8일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병X’이란 표현이 등장했다. 증인의 자세를 지적하는 황 의원의 발언에 김 장관이 단호한 말투로 대응한 것. 사건의 시작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의 답변 태도 때문이었다. 여 사령관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따로 만나고 김 장관이 경호처장이던 당시 특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과 함께 한남동 공관에서 계엄 논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에 국감에 출석했다. 여 사령관과 이 장관, 김 장관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충암고 출신이다. 여 사령관은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의 체력과 기억력을 묻는 질의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답해 태도를 지적받았다. 같은 당 부승찬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는 부 의원의 제지에도 발언을 이어갔고 이에 부 의원이 “잠깐만요”라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이후 여 사령관은 “지난 한달간 참기 힘든 인격 모독도 받았다. 격하게 반응한 것은 심심하게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고 사과한 뒤 “충분히 말씀 드릴 기회를 주시면 말씀을 드리겠다”고 발언했다. 이어 질의에 나선 황 의원은 김 장관에게 “군복을 입은 분들은 저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상당히 안 좋은 시그널(신호)이다. (장관이) 분위기를 잘 좀 관리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존중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황 의원은 “정권 경험 많은 사람 얘기니 듣고 안 듣고는 장관 생각”이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장관은 “군복 입었다고 할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더 병X이라고 생각한다”고 받아쳤다. 이후 황 의원은 “참모로서 대통령을 욕먹이는 일”이라고 짧게 대응한뒤 국방 연구개발(R&D) 관련 질의로 넘어갔다. 이후에도 여 사령관의 자세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성토는 이어졌다.
  •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축하방문

    [포토] 김정은, 창립60주년 김정은국방종합대학 축하방문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 7일 창립 60주년을 축하하고자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을 방문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적들이 우리 국가를 반대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한다면 공화국무력은 모든 공격을 주저없이 사용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핵무기사용이 배제되지 않는다”고 위협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또한 연설에서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비정상적인 사유방식”이라며 거듭 비판하고, 한국군 전략사령부 출범에도 “변변한 전략무기 하나 없는 허울뿐”이라고 조롱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 언급을 거론하면서 “유구한 역사에 일찍이 있어보지 못한 무적의 명장이 출현한다 해도 핵과 재래식 전략의 격차를 극복할 비책은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좀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또다시 멸시 표현을 썼다. 이어 “대한민국이 안전하게 사는 방법은 우리가 군사력을 사용하지 않게 하면 되는 것”이라며 “우리를 때 없이 건드리지 말며 우리를 놓고 ‘힘자랑’ 내기를 하지 않으면 될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윤 대통령을 향해서는 “현명한 정치가라면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놓고 무모한 객기를 부릴 것이 아니라 핵보유국과는 대결과 대립보다는 군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상황관리 쪽으로 더 힘을 넣고 고민할 것”이라고 훈계했다. 김정은국방종합대학은 북한에서 ‘국방과학기술 인재 양성 거점’, ‘군수공업 인력의 산실’로 통한다. 김 위원장을 영접한 총장 전일호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관여를 이유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대학의 원래 명칭은 국방종합대학이었으나 김정은 집권 후 2020년 공식매체 보도에서 처음으로 ‘김정은국방종합대학’으로 불렸다. 2016년 6월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후에 명칭이 김정은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국방종합대학 방문에는 당 중앙위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인민군 총참모장 리영길, 인민군 총정치국장 정경택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의 모습도 식별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