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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해병대, ‘北 내륙진격’ 작전 훈련…초점은 “北 핵심시설 파괴”

    한미 해병대, ‘北 내륙진격’ 작전 훈련…초점은 “北 핵심시설 파괴”

    한미 해병대, ‘北 내륙진격’ 작전 훈련…초점은 “北 핵심시설 파괴” 한미 해병대 한미 양국 해병대가 다음달 한미 연합훈련에서 내륙작전의 강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륙작전은 상륙작전의 다음 단계다. 유사시 북한 해안으로 침투해 내륙 핵심시설로 진격하는 훈련을 강화하는 것으로, 대형 도발을 잇달아 감행한 북한을 군사적으로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21일 “한미 해병대가 다음달 실시하는 ‘쌍용훈련’은 예년에 비해 내륙작전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병대 훈련은 전력을 바다에서 육지로 투사해 해안두보를 확보하는 상륙작전이 중심이지만, 이번 쌍용훈련은 한미 해병대가 상륙에 이어 내륙으로 진격하는 훈련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북한 내륙 깊숙한 곳으로 빠르게 파고들어 핵·미사일 기지와 같은 핵심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미 해병대는 이번 쌍용훈련에서 내륙작전 기간도 예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이동 거리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해병대의 내륙작전 훈련에는 미군의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헬기도 투입돼 전력을 내륙으로 빠르게 전개하는 입체적인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오스프리 헬기를 포함한 항공기도 예년보다 증강돼 해병대 전력이 내륙으로 고속 기동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내륙작전을 할 때 적과의 교전이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대항군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실전적인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쌍용훈련에는 우리 해병대 약 3000명과 미 해병대 약 7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는 쌍용훈련이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미 해병대의 스텔스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호를 포함한 상륙함 3척과 해병대 군수 지원을 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도 쌍용훈련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미 해병대가 이번 훈련에서 내륙작전을 강화하는 것은 한미 양국 군이 다음달부터 진행할 키리졸브·독수리 연습의 전체적인 흐름과 맞닿아 있다. ‘작전계획 5015’가 적용되는 이번 훈련에서 한미 양국 군은 북한 지휘부와 핵·미사일 시설 타격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평양 방어를 위한 실전적인 훈련을 벌인 것도 한미 양국 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군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관 하에 ‘평양 사수’를 목적으로 하는 쌍방 기동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공식 매체가 군사훈련을 보도하면서 그 목적을 평양 사수로 명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서는 대형 도발을 잇달아 감행한 북한이 지금은 방어적인 입장임을 국제사회에 주장하고자 이 같은 표현을 썼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한미 양국 군이 북한 핵심시설 타격 훈련을 강화하는 것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경고메시지의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북중갈등, 북북갈등을 유도하는 이간책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북중갈등, 북북갈등을 유도하는 이간책

    이간책(離間策). 어감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유용성이 검증된 전략이다. 중국의 전통적인 주변국 전략인 이이제이(以夷制夷)가 대표적인 이간책이고, 대영제국의 유럽대륙 전략이었던 세력 균형(Balance of Power)도 이간의 요소를 많이 포함했다. 한반도에서는 북한이 남한을 상대로 끊임없이 두 개의 이간책을 써 왔다. 하나는 어느 정도 성공한 남남갈등이고, 또 하나는 실패를 계속해 온 통미봉남(通美封南)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그동안의 수세를 벗어나 공세로 전환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도 경제 제재, 군사 압력 등 기존의 대북 강경책과 함께 공격적인 대북한 이간책을 써볼 만한 시점이다. 점잔만 빼다간 앉아서 당한다. # 시진핑과 김정은의 틈새 얼마 전 서점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시진핑은 왜 김정은을 죽이려는가’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책이 놓여 있는 것 아닌가. 저자가 중국을 오래 취재한 일본 언론인이기 때문에 이 책을 쓴 의도는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와는 별개로 이 책이 주장하는 것처럼 중국 최고지도자인 시진핑 주석과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인 군과 군, 당과 당, 정부와 정부의 관계는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반도에서의 현상 유지를 위해 북한을 계속 옹호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중국이 북한을 계속 감싸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이 계속 김정은 정권을 지지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앞에 말한 책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2013년 4월 베이징을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에게 “우리나라로서는 지역의 안정이 중요하며, 북한 현 정권의 안정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기록돼 있다. 중국은 왜 김정은의 형 김정남을 계속 보호하고 있을까. 그런 틈새들을 파고들어야 한다. # 김정은과 군부의 긴장관계 김영춘·현영철·장정남·김격식 인민무력부장, 리영호·리영길 총참모장, 변인선 작전국장, 노경준 최고사령부 제1여단장, 우동측 국가보위부 제1부부장. 김정은 정권에서 숙청된 군 지도자들이다. 김정은은 2011년 말 집권 이후 100명이 넘는 군 지휘관을 숙청한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대북 정책을 오래 담당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김정은의 숙청이 “최고 권력집단인 군부의 압력과 반발, 혹은 반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북 군부 역시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숙청의 칼날을 두려워한다. 김정은과 군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의 끈이 걸려 있고, 작은 외부의 충격에도 끊어져 나갈 수 있다. # 한·미, 한·중은 이간당하지 말아야 지난달 서울을 방문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언론인 몇 명과 비공식 간담회를 가졌다. 순조롭게 흘러가던 대화는 한국의 핵무장 부분에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미 관계자는 정색을 하고 한국의 핵무장 불가를 강조했고, 곁에 있던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은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번호를 매겨 가며 한국이 핵무장을 추진하면 부담하게 될 손실들을 자세히 나열했다. 이간책을 쓰려면 아군의 전열을 먼저 정비해야 한다. 원하든, 원치 않든 최근 우리나라의 한반도 정세 대응은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관계를 주축으로 해야 한다. 거기에 중국과 러시아가 연대하면 좋지만, 한·미·일 vs 북·중·러의 기존 냉전 구도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그렇다면 굳이 현실성 낮은 핵무장 논란으로 미국과의 틈을 벌려 오히려 이간책을 당하는 우를 범할 필요가 없다. 1992년 수교한 한·중의 관계는 역사가 짧아 군과 군, 당과 당은 물론이고 정부와 정부의 관계조차 미약하다. 기업과 기업의 관계만 발전했을 뿐이다. 정부에서 유일하게 기댈 것은 지도자와 지도자의 관계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에 아직 신뢰 관계가 남아 있기를 바란다.
  • “김정은, 정찰총국에 대남 테러 지시”

    “정부인사 등 독극물 공격 가능성”… 韓국방 “美와 사드 배치 협의 중”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에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대남 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에서 이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북한이 국내에 유입된 탈북자나 정부 인사에 대해 독극물 등으로 위해를 가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 국방부, 외교부 등 정부 당국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당정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김정은이 정찰총국 등 대남 공작 기구에 테러와 사이버 테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라는 지시를 했고 정찰총국이 (테러를)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정보 당국도 관련 첩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는 반북활동가, 탈북자, 정부 인사를 대상으로 독극물 공격, 종북 인물들을 사주한 테러, 중국 등으로 유인 뒤 납치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북한을 비판하는 언론인에게 협박 소포나 편지를 발송하거나 이들의 신변 위해를 기도할 수 있다”면서 “지하철, 쇼핑몰, 전시장, 발전소 등 다중 이용 시설과 전력 시설 등이 테러의 타깃이 될 수 있고 정부 기관과 언론,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또 “북한은 7차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실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개성공단 폐쇄 조치와 관련해서는 “북한은 자기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미국 측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외교부 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 관련해 “최근 한·중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도 과거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협력하는 자세로 움직이고 있다”며 “결의안 통과는 2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北 테러 우려에 더 절실해진 테러방지법

    북한이 본격적 대남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이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앞장서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그제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대응책까지 논의했다니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할 일은 아닐 듯싶다. 북이 4차 핵실험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례없이 강력한 국제 제재에 직면하고 있는 터라 돌출적 테러로 맞설 개연성을 누가 부인하겠나. 정보 당국이 잘 대비해야겠지만, 온 국민도 경각심을 가질 때다. 그제 당정 협의회에서는 북측이 정부 인사나 반북 활동가 등에 대한 위해나 납치를 기도하거나, 다중이용 및 국가 기간 시설이 테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한다. 북의 ‘전과’를 보면 그저 기우라고 보기도 어렵다. 북이 황장엽씨 암살을 기도한 일뿐만 아니라 몇 년 전 인천·김포공항 이착륙 민간 항공기들에 대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상기해 보라. 특히 청와대나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을 기도한 전력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전략 무기가 대거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는 지금 북한이 국지적 군사 도발을 감행할 소지는 적다고 본다. 도발 원점이 드러나지 않는 사이버 테러나 후방을 교란하려 할 공산이 외려 크다는 뜻이다. 김정은 정권은 5월 7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무장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울 태세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체제 위기를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대남 테러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테러 이후 국경을 초월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그러나 초국적 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도 요긴한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에 테러 정보 수집권을 주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면서다. 그러면서 이를 총리실이나 국민안전처에 줘야 한다는 대안 같지 않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국정원조차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판에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부처에 맡긴다니 될 말인가.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이 테러를 저지를 것이란 첩보를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흘려들어서는 안 될 때다. 여야는 테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가능성을 줄이려면 테러방지법이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北, 탈북 주요인사 암살 지령…경찰, ‘최고 수준’ 경호 강화

    북한이 주요 탈북인사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경찰과 정보 당국이 경호를 강화했다. 19일 경찰과 정보 당국에 따르면 북한 정찰총국이 외교관 출신 탈북민인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고 부원장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가정보원 산하 연구기관으로, 고 부위원장은 콩고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다 지난 1991년 국내에 입국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부터 고 부원장에 대한 부장 경호를 강화,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고 수준’의 경호 수위다.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계기로 주요 탈북민 경호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남 테러역량을 지시했고, 대남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이 우리나라에 공작원을 침투시켜 탈북민 가운데 북한 내부 사정이나 정보에 밝은 이들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에 대한 경호인력을 대폭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요 탈북인사를 암살당할 수 있는 가능성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도 경호가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에는 50대 보안과 경찰관 6명이 경호를 했는데 이달 초부터 젊은 경호인력을 바뀌었다. 한편,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 씨가 우리나라에 망명했다가 지난 1997년 2월 북한 공작원에 의해 암살당한 사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일 남침 위협하는 北… 내부 동요 단속용인 듯

    인민무력부장 “죽탕쳐 버린다” … 총정치국장, 김정은에 충성맹세 서해 함대에 큰 전함 다수 배치… “전쟁 벌이기엔 역부족” 분석도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도발 이후 북한군 수뇌부가 연일 호전적인 발언으로 남측을 위협하고 있지만 정작 북한군의 실상은 전쟁을 수행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8일 “최근 북한 군부의 호전적 발언은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 가동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군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미봉책으로 풀이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12일 백두산에서 열린 충성결의대회에서 “원수들을 씨도 없이 모조리 죽탕쳐 버리겠다”고 위협 발언을 했다. 황병서 총정치국장도 16일 김씨 일가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맹세 자리에서 군사적 도발을 고취시키는 호전적인 발언을 이어 갔다. 하지만 북한 군부의 이러한 도발 발언에도 불구하고 동해 바다를 지키는 북한 해군의 전투력은 상당 부분 상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북한 동해함대 사정에 밝은 군 소식통은 “동해 바다에 상시 경비함이 두 척가량 운용되고 있는데 기름이 없어 매년 동기훈련 때는 기동훈련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설사 해상에 나가더라도 함선들은 보름 동안 바다 위에 떠 있다가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넓은 동해 바다를 지키려면 적어도 수백t급 경비함이 여러 척 있어야 하지만 배를 건조하지 못해 30년 이상 된 고철 함선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해함대에는 큰 전함이 많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해군 출신 탈북자는 “서해 바다에서 싸움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서해함대에 배수량이 큰 경비함을 많이 배치하고 있다”며 “군의 기강도 동해보다는 잘 갖춰졌다”고 말했다.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을 봐도 북한 잠수함의 기습 능력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재래식이기는 하지만 북한은 70여척의 잠수함정을 보유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경형 칼럼] 중국에 다시 물어야 한다

    [이경형 칼럼] 중국에 다시 물어야 한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당신은 쿠바 카스트로에게 매년 50억 달러를 보내고 있다”고 세게 몰아붙였다. 냉전시대 미국의 목에 비수 같은 존재였던 쿠바를 지원해 온 소련을 다그친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황급히 “석유를 시장가격보다 싸게 주고, 설탕은 반대로 비싸게 사온다”고 시인하면서 “향후엔 모든 것을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했다. 1990년 6월 고르바초프가 소련의 경제개혁에 따른 미국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백악관과 캠프 데이비드 별장을 오가며 부시와 2박3일간 회담을 마치던 날이었다. 두 사람은 이보다 6개월 앞서 지중해의 몰타에서 만나 핵무기 감축 등 ‘냉전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냉전 종식의 비화 - 마이클 베슈로스 지음)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부시가 26년 전 고르바초프에게 말한 것처럼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당신이 김정은에게 매년 기름과 식량 등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니까 핵 개발을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고 하자. 시 주석은 무슨 말을 했을까. 아마도 즉답을 피하고 대신에 “당신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계속하니까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역정을 냈을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북한의 이번 4차 핵실험 직후 미국의 책임론을 들먹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지난 3년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근간으로 한 대북 정책의 틀을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를 기점으로 ‘압박·제재’ 모드로 크게 전환했다. 16일 국회 연설에서는 “기존 방식으론 북 핵개발 의지를 못 꺾는다”고 단언하고 북한 정권을 반드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정권을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하겠다는 의지까지 번득이고 있으나 그 방법론에 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채찍’ 모드에 따른 일련의 수순은 미·일의 독자 제재, 특히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이나 개인까지 제재하는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의 구체적 시행,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반인도적 범죄자’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등의 방법이 가능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음달 7일부터 4월 말까지 계속될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이 실질적인 대북 압박이 될 수 있다.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제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작전계획도 적용되는 이번 고강도 훈련은 수십만 북한군의 고달픈 대응 훈련을 강요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진짜 아파할 ‘채찍’을 만든다면 중국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박 대통령의 천안문 망루 외교 자산은 아직도 살아 있다고 본다. 우리가 중국과 등질 이유가 없다. 중국이 석유와 식량을 국제 가격으로 북한에 공급한다면 북한이 지금처럼 핵 개발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다시 물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는 마당에 이미 사문화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우리가 왜 지켜야 하는가”, “북핵 위협엔 핵으로 맞서야 하는데, 미국의 전술핵을 한국으로 다시 불러들여야 하지 않겠나”, “주한 미군에 사드를 배치하더라도 북핵이 폐기된다면 나중에 철수할 것 아닌가” 등등 많은 질문이 있다. 물론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회귀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을 버리고 한국 편을 들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을 계속 방관하는 것은 북핵 협상으로 휴전체제가 평화협정체제로 전환될 경우 미군의 한국 주둔 명분이 없어질 것이라는 노림수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과 중국은 양국의 미래 이익 교환을 두고 머리를 맞댈 여지가 많다. 1992년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미·소 정상이 탈냉전을 선언한 후 과거 동맹국이나 위성국에 배치했던 전술핵을 철수시키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한국의 핵무장론을 펴고는 있으나 대중국 협상 지렛대로 써먹기에도 현실성이 떨어진다. 중국이 북핵 때문에 동북아가 신냉전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중국도 ‘북한 부담론’을 고민할 것이다. 이 대목에서 중국의 심금을 때려야 한다.
  • 10분이면 김정은 집무실 타격… F22 2대 오산 잔류, 北에 경고

    10분이면 김정은 집무실 타격… F22 2대 오산 잔류, 北에 경고

    레이더 안 잡히고 탑재 무기 ‘베일 속’ 새달 키리졸브 훈련 때 재출동 가능성 “北 제재 미적대는 中에 경고” 해석도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미국이 전략무기인 F22 전투기를 4대나 한국에 출동시킨 것은 천안함 피격 사건 직후인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 가운데 2대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봐 가며 경기 오산공군기지에 잔류할 예정이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를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쯤 일본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 가데나공군기지를 출발한 F22 4대는 낮 12시에 나란히 경기 평택시 신장동 오산공군기지 600m 상공을 비행했다. 군 당국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1500m(약 5000피트) 상공 이하는 저공비행으로 평가한다. F22에 앞서 우리 공군 F15K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도 오산 상공을 함께 비행했다. 동쪽에서 날아온 F22 편대는 급선회한 다음 1대씩 서서히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군 관계자는 “편대 비행한 4대 가운데 2대만 기지로 복귀하고 나머지 2대는 한반도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오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F22가 언제까지 잔류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북 대치 상황을 평가하며 다음달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 훈련에 맞춰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번 임무는 한·미 동맹의 위력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양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동해에서는 한·미 해군이 각각 P3, P8 해상초계기를 동원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지, 식별하는 연합훈련을 했다. F22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침투해 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GBU32 정밀유도폭탄이나 핵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F22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체 형태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했고 모든 무기를 무장수납고 안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어떤 무기를 탑재했는지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군 관계자는 “F22는 최고 속도인 마하 2.5(시속 3060㎞)로 비행할 경우 오산기지에서 평양까지 1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오키나와에서는 1~2시간이면 한반도에서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이 3억 6000만 달러(약 4370억원)나 돼 미국에서조차 예산 부족으로 195대만 생산한 F22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공중전 능력이다. 2007년 1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한 모의 공중전 당시 F22 1대가 대항기로 나선 미 공군 F15, F16 전투기 144대를 격추시켜 ‘공중전의 지존’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이는 스텔스 기능 덕분에 적의 추적을 쉽게 회피하고 멀리서 몰래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F22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뿐 아니라 사드 배치 문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중국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광명성절’ 기념 야외 무도회

    ‘광명성절’ 기념 야외 무도회

    지난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기념해 평양 시내의 한 광장에서 열린 야외 무도회에서 젊은이들이 춤을 추고 있다. 이날 평양 주민들은 도심 곳곳에 있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10분이면 김정은 집무실 타격… F22 2대 오산 잔류, 北에 경고

    10분이면 김정은 집무실 타격… F22 2대 오산 잔류, 北에 경고

    레이더 안 잡히고 탑재 무기 ‘베일 속’ 새달 키리졸브 훈련 때 재출동 가능성 “北 제재 미적대는 中에 경고” 해석도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미국이 전략무기인 F22 전투기를 4대나 한국에 출동시킨 것은 천안함 피격 사건 직후인 2010년 7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 가운데 2대는 한반도 안보 상황을 봐 가며 경기 오산공군기지에 잔류할 예정이라 북한이 추가로 도발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수뇌부를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쯤 일본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 가데나공군기지를 출발한 F22 4대는 낮 12시에 나란히 경기 평택시 신장동 오산공군기지 600m 상공을 비행했다. 군 당국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1500m(약 5000피트) 상공 이하는 저공비행으로 평가한다. F22에 앞서 우리 공군 F15K 4대와 미 공군 F16 전투기 4대도 오산 상공을 함께 비행했다. 동쪽에서 날아온 F22 편대는 급선회한 다음 1대씩 서서히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군 관계자는 “편대 비행한 4대 가운데 2대만 기지로 복귀하고 나머지 2대는 한반도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오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F22가 언제까지 잔류할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남북 대치 상황을 평가하며 다음달 ‘키리졸브’ 등 한·미 연합 훈련에 맞춰 우리 공군과 연합 훈련을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테런스 오쇼너시 미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번 임무는 한·미 동맹의 위력과 함께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고자 하는 양국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동해에서는 한·미 해군이 각각 P3, P8 해상초계기를 동원해 가상의 북한 잠수함을 탐지, 식별하는 연합훈련을 했다.  F22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침투해 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GBU32 정밀유도폭탄이나 핵미사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F22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체 형태가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했고 모든 무기를 무장수납고 안에 탑재한다. 이 때문에 어떤 무기를 탑재했는지 겉모습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군 관계자는 “F22는 최고 속도인 마하 2.5(시속 3060㎞)로 비행할 경우 오산기지에서 평양까지 10여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오키나와에서는 1~2시간이면 한반도에서의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당 가격이 3억 6000만 달러(약 4370억원)나 돼 미국에서조차 예산 부족으로 195대만 생산한 F22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공중전 능력이다. 2007년 1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한 모의 공중전 당시 F22 1대가 대항기로 나선 미 공군 F15, F16 전투기 144대를 격추시켜 ‘공중전의 지존’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이는 스텔스 기능 덕분에 적의 추적을 쉽게 회피하고 멀리서 몰래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F22의 한반도 전개는 북한뿐 아니라 사드 배치 문제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수위를 놓고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을 압박하는 측면도 있다”면서 “중국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반인도 범죄 조사·기소 가능”

    “김정은 반인도 범죄 조사·기소 가능”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반인도적 범죄와 관련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북한에 통보할 것을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5일(현지시간) 유엔에 요청했다. AFP 등에 따르면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날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유엔 인권위원회는 김 위원장과 북한의 고위 지도부에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 조사를 받고 기소될 수 있으며,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사건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통보하라”며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지도부의 통치 하에서 자행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이 확인될 경우 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달 14일 유엔 인권이사회 전체회의에 보고될 이 보고서에서 다루스만 보고관은 “국제법에 따르면 하급 관리나 군인들이 저지른 범죄라 하더라도 이를 명령하고 교사한 북한 최고 지도자를 포함한 고위급 지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라는 국제적 범죄를 기소해야 할 의무를 다하도록 과감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 추궁을 위해 국제법 흐름을 파악하고 구체적 접근방법을 결정할 2~3명의 전문가 그룹이 필요하다”며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의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 규명을 요구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루스만 보고관의 김 위원장에 대한 조사·기소 통보 요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이후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미국 의회도 상·하원 모두 통과시킨 대북 제재 법안에서 COI 보고서 검토와 더불어 김 제1위원장을 처음으로 명시, 책임을 지적할 것을 촉구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B52·핵잠수함에 F22 오늘 출격… 육·해·공 ‘北 제압’ 훈련

    작계 5015 첫 적용… ‘신속함’에 방점 ‘수출 불허’ 최강 스텔스기 4대나 출격상륙훈련엔 美 해병대 최대 병력 투입 미국이 다음달 7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 기간에 새로 만든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입체적으로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번 훈련을 앞두고 B52전략폭격기와 핵추진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 00t급)에 이어 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를 17일 한반도 상공에 추가 출동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올해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예년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미군이 해외 주둔 전력을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해·공군 전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 육군이 지난 8일 패트리엇(PAC)3 요격 미사일을 한국에 추가 배치한 것도 미사일 전력을 얼마나 빨리 수송해 한반도에 투입할 수 있는지를 연습한 것”이라며 “이번 훈련에 투입될 미군 병력과 전력은 사상 최대 규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4월 키 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 미군은 1만 2000여명, 한국군은 21만여명이 각각 참가했다. 국방부는 이번 연합훈련에 지난해보다 미군 병력이 5750여명이 더 늘고 1개 항모강습단과 전투기 45대 등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음달 초 진행될 한·미 해병대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에는 미국 본토와 일본 오키나와 등에서 미군 병력 7000여명과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등 3척도 투입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상륙훈련인 쌍용훈련 사상 미 해병대 병력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셈이다. 이는 한·미 군 당국이 올해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공격적 제거에 비중을 두고 유사시 선제타격하는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하는 데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연합훈련 때 평시 지원전력 개념으로 느슨하게 미군을 투입했던 방식을 바꿔 북한의 도발 상황을 가정해 얼마나 신속히 투입되는지를 시간을 재며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특수전 병력이 유사시 북한 후방에 침투해 핵·미사일 시설뿐 아니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작전’ 연습도 병행한다. 특히 미국이 17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킬 것을 고려하고 있는 F22 스텔스 전투기는 미국이 해외 수출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현존하는 전투기 가운데 세계 최강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췄고 최대 속력이 마하 2.5(시속 3000㎞) 이상,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F22는 유사시 김 제1위원장의 평양 집무실과 영변 핵시설을 정밀 유도무기로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대북 무력시위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 “세계 최강” 어떤 성능이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한 경고… “세계 최강” 어떤 기능 있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너무 앞서간 與 원내대표의 핵무장론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그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핵무장론을 공식 제기했다. 원 원내대표는 “자위권 차원에서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해 생존 전략을 고민할 때”라면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도 진지하게 검토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던 핵무장론과는 차원을 달리할 수밖에 없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공론화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폭주를 계속하고 있다. 우리 측이 개성공단의 가동을 중단하자 공단 인원 추방과 함께 자산동결이라는 맞불을 놓았다.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지난 13일 “(장거리 미사일을) 더 많이 쏘아 올려야 한다”고 떠벌렸다. 미국·일본 등의 제재를 포함해 국제적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천둥벌거숭이와 같은 북한의 행보에 원 원내대표도 분노와 아쉬움이 크지 않겠는가. 그러나 자위적 억제 수단이라는 조건부 핵무장론이라 해도 무책임하다. “비 올 때마다 우산을 빌려 쓸 수는 없다”는 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그럴듯할 수도 있다. 비상사태 시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권리를 인정한다는 조항을 들어 핵무장론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문제는 핵무장의 당위성만 있을 뿐 거센 역풍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이 핵개발을 표방하는 순간 한·미 동맹은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미국은 2004년 우리가 극소량의 우라늄 농축에 나섰을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단행했을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또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파탄 지경에 이를 게 뻔하다. 일본, 대만 등 주변국의 핵무장 여론을 부추겨 동북아의 핵 도미노를 촉발할 위험성도 아주 크다.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주장도 1992년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어긋나는 탓에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 핵무장론은 자칫 북핵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생산적인 논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핵무장론이 강할수록 국제사회에 북한의 제재를 촉구하는 명분이 약해질 수 있어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핵무장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바삐 진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도 핵무장론이 정치권에서 계속 나온다면 총선을 겨냥한 안보 포퓰리즘이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대북 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은 분명히 필요하지만 핵무장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성능 어떤가 봤더니?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사기 재사용 의사 면허 취소·최고 징역 5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16일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서울, 강원 원주에서 일회용 주사기의 재사용으로 인한 C형 간염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개정안에는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 간염 집단 감염 같은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면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5년 이하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제제 대상은 일회용 의료기기에 대한 제대로 된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로 한정했다. 가수 신해철씨의 사망으로 부각됐던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은(일명 신해철법) 17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도 이날 법안소위를 열어 단기 복무 장교와 부사관, 현역병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한 군인사법과 병역법 개정안을 처리해 전체회의로 넘겼다. 관련 법안은 ‘항해 또는 외국에서 복무 중이거나 중요한 작전이나 연습 등의 수행으로 인해 본인이 원하는 경우’ 등의 신설 조항을 담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 김정은에 강력 경고 메시지…대체 어떤 성능?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세계 최강” 어느 정도길래?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北에 강력 경고 메시지…어떤 성능이길래? F-22 랩터 한반도 출동 세계 최강 스텔스 전투기인 미국의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한 무력시위이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출발한 미국 F-22 전투기 4대는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F-22 전투기는 이날 정오쯤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서 저공비행을 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우리 공군 F-15K 4대와 주한미군 F-16 4대가 저공비행하는 F-22와 함께 비행했다.F-22 4대는 저공비행 후 오산기지에 착륙했다. 이후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2대는 오산기지에 당분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왕근 공군 공군작전사령관(중장)과 테런스 오샤너시 미군 7공군사령관(중장)은 오산기지에서 북한의 도발시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 전투기의 가장 큰 장점은 평양 상공으로 몰래 들어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집무 공간이나 북한군 핵심 시설에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다. 과거 F-22 전투기가 출격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동안 공개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광명성절)인 16일 북한 고위간부들과는 달리 따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도 F-22 출격 등 미국 전략자산 출동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F-22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을 갖춰 적의 레이더망을 뚫고 적진 상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다.공대공 무기로는 AIM-120과 AIM-9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하고 공대지 무기로는 정밀유도폭탄 1000 파운드급(453.5㎏) GBU-32 2발을 탑재한다. 사거리 110㎞의 GBU-39 소형 정밀폭탄 8발도 탑재할 수 있다. 최대 속력 마하 2.5 이상에 작전 반경은 2천177㎞에 달한다.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배치된 F-22는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미국은 지난달 10일에는 3000㎞ 떨어진 곳에서 북한 지휘부를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한 B-52 장거리 폭격기를 오산공군기지 상공으로 출격시키기도 했다.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도 지난 16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고 다음 달에는 핵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호와 스텔스 상륙함 뉴올리언스호, 미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해병대를 군수지원하는 해상사전배치선단 등이 출동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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