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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北 김정은, 지난해부터 군량미 비축…큰일 준비하고 있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1~2월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염두에 두고 이미 지난해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RFA) 12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해 북한 군부에 향후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이를 점검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대다수 주민은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지시에 별로 주목하지 않았지만,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별배급 대상인 수도 평양의 식량 배급 사정이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는 김정은의 3년치 군량미 확보 지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각 단위 사업장의 부업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 대부분을 군대에서 다 긁어가는 바람에 소속 사업장의 구성원들에겐 차례지는(일정한 기준에 따라 몫으로 배당되는)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그러면서 “각종 교양학습 시간 때마다 미 제국주의의 공화국 적대 책동과 제재 소동 때문에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되풀이해서 강조한다”며 북한 당국의 사상 무장 교육 강화 소식을 전했다.이어 국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북한 당국이 “이전에 ‘자력갱생’을 내세우더니 최근에는 ‘자강정신’이란 말로 바꿔” 독려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주장했다. 그는 “올해에 통일대전이 있을 것이라는 교양도 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인지 올해 들어 신체검사를 받는 초모병을 ‘통일 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북한이 지난해 이미 군량미 비축과 사상 무장 강화를 독려한 것은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3년치 군량미 지시…영변에 서울 본뜬 군사훈련장”

    “김정은, 3년치 군량미 지시…영변에 서울 본뜬 군사훈련장”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 북한이 단계적으로 이 지역을 군사기지화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비해 군량미를 비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핵시설이 위치한 평안북도 영변 부근에 서울 지역을 본뜬 가상 군사훈련장을 건설한 정황도 포착돼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고조됐다는 평가다.  북한에 있어 개성공단은 유사시 개성에서 병력과 장비를 집결시켜 문산을 거쳐 불과 40여㎞ 떨어진 서울까지 진입할 군사적 요충지로 꼽힌다. 특히 북한군은 유사시 개성 북방에 주둔한 6사단 전차를 앞세워 서울까지 신속하게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인근 북한군 62포병여단은 수도권을 위협할 사거리 50~60㎞의 장사정포로 무장했다.  군 관계자는 12일 “과거 북한이 개성공단 지역에 있던 6사단 예하 4개 대대 정도를 배치 조정했고 2개 대대를 경비대대로 만들어 공단 외곽지역을 경비하도록 했다”면서 “실제 개성공단 지역에서는 2개 대대 규모(1000여명)가 조정됐지만 이들이 추가 배치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에는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군 경계병력이 곳곳에 배치됐으나 대규모 장비나 병력이 이동할 조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북한 군부에 향후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놓을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면서 “당국이 올해에 ‘통일대전’이 있을 것이라는 교양 사업도 강화해 올해 들어 신체검사를 받는 초모병을 ‘통일 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영변군 구산리에 서울 지역을 본뜬 대규모 군사훈련 시설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2014년 9~10월에 지어진 것으로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에서 만든 군사훈련 시설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애플 마니아 김정은의 전용기

    애플 마니아 김정은의 전용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1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현지 시찰을 하며 전용기 ‘참매 1호’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전용기 내 김 제1위원장의 책상에 미국 애플사의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노트북이 놓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박도춘 전 군수 담당 비서, 홍영칠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북한의 군수 담당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TV의 보도 장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호’가 발사되기 전 모습이 담긴 북한의 새 기록영화가 11일 북한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 ‘북한軍 서열 3위’ 리영길 전격 처형

    ‘북한軍 서열 3위’ 리영길 전격 처형

    작년 현영철 이어… 후임 리명수 “김정은, 군부 불안감에 공포통치” 북한군 서열 3인자인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이달 초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전격 처형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후임자는 리명수 대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리 총참모장은 지난 2~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위원회 연합회의 전후로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로 처형됐다는 것이다. 리 총참모장은 2012년 중부 전선을 관할하는 5군단장에 기용됐고 2013년 군 총참모부 작전국장을 거쳐 같은 해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에 발탁된 인물이다. 총참모장 기용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신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까지 현지지도를 수행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리 총참모장의 처형 사유로 거론되는 종파분자 및 세도·비리 혐의에 대해 “리영길은 그동안 원리원칙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는 점에서 북한이 처형을 정당화하기 위해 내세운 명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김정은에 의해 이뤄지는 당 간부 출신의 군 요직 기용에 대해 정통 야전 출신인 리영길이 불만을 표출했거나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주도하는 인물이 리영길을 제거하기 위해 김정은에 대한 불경 언급 내용을 보고해 숙청 결정을 이끌어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4월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전격 총살한 데 이어 이번에 총참모장을 처형한 것은 김정은이 무력을 지닌 군부에 대해 상당한 불안감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김정은의 공포통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김 위원장의 영구차를 호위했던 7인방도 김 제1위원장의 후견세력으로 주목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숙청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도발 끊기 위해 불가피” “영구 폐쇄 우려… 전면 재검토를”

    이희호 측 “정치·경제 분리를” 사드 배치 놓고도 여야 대립각… 더민주 “대중 외교 부담 우려” 국민의당 KAMD 대안 제시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북한의 도발을 끊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평가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번 조치로 개성공단이 영구 폐쇄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핵과 평화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까지 북한을 제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조치는 결국 개성공단 영구 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국민의당 김근식 통일위원장도 “개성공단 중단 방침은 실효성 없는 자해적 제재이며 돌이키기 어려운 남북 관계 파탄”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측 김대중평화센터도 “정치적인 상황과 경제는 분리해야 한다”며 “개성공단 폐쇄는 남한 정부에 더 불리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총선 국면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북풍’(北風)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여야 간 안보 노선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우선 한·미 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를 공식화한 데 대해 각 당의 입장이 갈린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는 새누리당은 사드 배치 공론화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민주는 대(對)중국 외교 부담, 방위비 부담 등을 이유로 ‘우려 섞인 유보’를 표명했다.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대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조기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총선에서 ‘중도층’을 공략해야 하는 야권은 ‘우클릭 행보’에 나서고 있지만 곳곳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북한 궤멸(潰滅)’ 발언이 대표적이다. 더민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맨 처음 자멸(自滅)이라고 기록했다가 괴멸(壞滅)로 정정하고 이후 최종적으로 궤멸로 바로잡았다. 또 일각에서 “더민주의 대북정책 기조가 변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메시지 수위가 높아졌을 뿐”이라고 공식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에서는 “수구 보수세력의 흡수통일론과 궤를 같이한다”며 각을 세웠다.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참으로 위험하고 한심하고 반헌법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더민주 진성준 의원의 ‘인공위성’ 발언도 문제가 됐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직후 지난 7일 열린 국방위원회 현안 보고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은 지구 관측 위성이라고 발표했지만 (우리 정부는) 대륙간탄도탄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위성을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하자 진 의원은 “그러니 인공위성을 쏜 것은 맞네요”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 “남북협력 상징 끝나”… 日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 동참 요구”

    中 “한국 정부 강력한 의지 표시… 개성공단, 남북긴장의 강압밸브” 日 “北 변화없으면 폐쇄 가능성… 한반도 긴장 상황 악화시킬 것” 한국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소식을 주요 외신들이 10일 서울발로 신속하게 보도하며 파장을 예의 주시했다. 특히 강력한 대북 제재에 미적지근한 중국 측의 관영 언론들은 ‘남북 협력의 상징’이 끝났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과 AP, AFP도 한국 정부의 발표를 한 줄짜리 긴급 기사로 즉시 보도했다. 외신들은 개성공단이 남북한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4시 25분쯤 ‘개성 공단 폐쇄’라는 제목의 긴급 뉴스를 내보냈으나 이후 한국 정부의 브리핑을 듣고 ‘완전 가동 중단’으로 정정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개성공단 중단 결정은 마지막 남은 남북 경협의 상징을 종결시킨 것”이라면서 “한국은 개성공단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의 자금줄로 인식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또 “개성공단은 김대중 한국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정상회담에서 건설을 합의한 역사적 산물”이라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도 “한국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으로 11일부터 개성공단 인력을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개성공단 중단은 엄격한 대북 제재를 추진하려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시”라면서 “2003년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개성공단은 그동안 남북 긴장의 ‘강압 밸브’이자 ‘온도계’였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단념할 때까지 개성공단 중단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며 “북한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공단이 폐쇄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의 중단은 한반도의 긴장을 추가로 악화시킬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한 북한에 대해 한국 정부는 엄격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한국 정부가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엄격한 대북 압박 조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목적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개성공단의 현황을 소개하며 국제사회를 향한 압박이라고 전했다. AP는 “개성공단은 양국의 마지막 주요 경제 프로젝트”라며 “그동안 남북한 갈등으로 다른 남북 협력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중에도 개성공단은 유지돼 왔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도 “개성공단은 남북한 협력의 몇 안 되는 사례 중 하나”라며 개성공단 현황 등을 소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尹외교, 뉴욕 유엔본부서 대북 압박 외교 총력전

    [北 미사일 발사] 尹외교, 뉴욕 유엔본부서 대북 압박 외교 총력전

    한·미 새달 7일 최대 ‘키 리졸브’ 실시 특수부대 투입 ‘김정은 참수’ 훈련 포함 설 연휴인 지난 7일 북한이 로켓(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청와대와 정부 당국은 설 연휴를 반납하고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 기간을 7~14일로 앞당긴 직후부터 비상대기체제를 강화했고 설 연휴 동안 대부분 참모진이 출근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7일 미사일 발사 직후 청와대는 곧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지휘했다. NSC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은) 오직 체제 유지를 위해 미사일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하루속히 강력한 제재 조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설 당일에도 공식 일정 없이 미사일 관련 상황을 보고받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9일 미사일 발사 관련 전방위 외교를 위해 유엔 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윤 장관은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 유엔 대표들과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을 두루 만난다. 이어 11~13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해 대북 압박 외교전을 펼친다. 군 당국도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의 계획을 발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 군사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수부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제거하는 ‘참수 작전’ 훈련도 포함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미사일 발사] 자아도취 김정은

    [北 미사일 발사] 자아도취 김정은

    집권 5년 차 서방 맞선 ‘강한 지도자’ 각인 의도 북한은 지난 7일 ‘위성’(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을 오로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업적으로 선전하며 ‘축제’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했다”고 대내외 매체를 통해 일제히 보도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8일 노동신문은 1면부터 6면까지 모든 면을 장거리 미사일 발사 성공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도배했다. 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광명성 4호 발사 명령서를 하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과 친필 명령서, 광명성 4호 발사 장면 사진으로 1면을 채움으로써 이번 발사 성공이 김 제1위원장의 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7일 김 제1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지도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 방송이 이날 낮 12시 30분 보도한 ‘특별 중대보도’를 보면 김 제1위원장이 외투에 손을 넣은 채 고개를 높이 들어 무언가를 바라보는 사진이 등장한다. 이 사진에는 비슷한 외투를 입은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 제1위원장의 몇 걸음 뒤에서 역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현장의 주변 인물들이 손뼉을 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사진 촬영 시점은 미사일이 이미 발사돼 상공을 날아오르던 때로 분석된다. 이 방송은 건물 테라스로 보이는 곳에서 난간을 붙잡은 채 밖을 바라보는 김 제1위원장의 뒷모습 사진도 공개했다.멀리서 연기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점으로 미뤄볼 때 미사일 발사 순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방송은 “광명성 4호 발사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으며 진행됐다”고 했다. 이 방송은 또 북한 주민들이 거리에 모여 미사일 발사 성공에 박수를 치며 열렬히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내보냈다. 북한이 이번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축제’로 띄우는 것은 집권 5년 차에 들어선 김 제1위원장이 미국 등 서방과 ‘맞장’을 뜰 만한 강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북한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북 최서단 동창리 발사장, 2012년 은하3호 로켓 첫 발사

     북한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쏘아 올린 서해 발사장은 북한의 최서단 지역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어 흔히 동창리 발사장으로 불린다.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 건설을 2000년 초에 시작해 2009년 완공했다. 완공 직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계자였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발사장을 함께 찾기도 했다. 북한은 완공 3년 뒤인 2012년 4월 이 발사장에서 광명성 3호 ‘위성’이 실린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했지만, 발사 2분여 만에 로켓이 폭발해 실패했다. 같은 해 12월 북한은 광명성 3호 2호기를 탑재한 은하 3호를 이곳에서 다시 쏘아 올렸다.  이후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이번 미사일 발사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발사장 동쪽에 3단 로켓 추진체를 조립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조립 건물을 신축했다. 이 건물 내부에는 이동식 크레인이 설치돼 있고 출입문도 항공기 격납고와 같은 미닫이문으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립 건물 바로 앞에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데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이동식 구조물을 세워 미사일 동체를 발사대에 바로 세울 수 있게 했다. 북한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동창리 발사장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높이를 기존 50m에서 67m로 증축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미사일 사거리가 과거보다 길어져 1만 3000㎞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미국 동부 지역까지 타격권에 들어가게 된다. 북한은 동창리 발사장 외에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동해 발사장도 보유하고 있다.북한은 무수단리 발사장에서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여야, ‘北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상임위 긴급소집

    북한이 7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여야 정치권은 긴급 대책회의와 관련 상임위원회를 소집하는 등 긴박한 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이 참석하는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역시 설 연휴를 맞아 예정했던 민심탐방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비대위·상임위 연석회의를 주재했다. 국민의당도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이날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정부는 국가적,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민주 김 비대위원장은 연석회의에서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유엔의 제재는 강화되고 북한 당국이 전적으로 책임질 수 밖에 없다”며 “안보에는 여야 따로 있을 수 없으며 더민주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야간 쟁점법안인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북한인권법과 반테러를 위한 입법이 하루빨리 성안돼서 국민 불안이 잦아들 수 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대표도 최고위원회에서 “북한의 군사적 강경일변도 정책으로는 어떤 대화도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북한은 핵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적 기도를 즉각 포기해야 하며, 이러한 협박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음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부 측의 현안보고를 듣기 위해 국회 상임위도 총가동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국회 정보위에서는 대북 감시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국방위도 오후 4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민구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성공 여부와 군의 경계태세 강화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을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B-52 이어 김정은 벌벌 떨 美핵항공모함 한국 오나

    B-52 이어 김정은 벌벌 떨 美핵항공모함 한국 오나

     북한이 지난달 4차 핵실험에 이어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의 추가 대응도 관심사다. 우선적으로 미국이 전략자산(전략무기)을 동원해 대북 무력시위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단행한 직후 미군 전략자산을 동원한 군사적 대북 압박 계획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달 10일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미국 전략 폭격기인 B-52가 전격 한반도로 출동했다.  이제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지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라는 중대 도발에 나섬에 따라 미군이 핵 추진 항공모함 등 전략무기의 한반도 추가 전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미군의 전략무기는 항공모함으로, 미 7함대 소속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이 이달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도 불리는 로널드레이건함은 미 해군의 최신예 슈퍼호넷(F/A-18E/F)과 호넷(F/A-18A/C) 전폭기와 비행기 위에 원반을 얹은 모양의 조기경보기인 E-2C(호크아이 2000)를 탑재하고 있다.  이 항모에 탑재된 전폭기 60여 대는 육상 표적에 대해 하루 150여 차례 이상의 폭격을 가할 수 있고 유사시에는 원거리 표적도 공격할 수 있다. 로널드레이건호의 작전 반경은 총 1000㎞에 달한다.  이와 함께 미국 해군의 핵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CVN-74) 전단도 지난달 모항인 워싱턴 주 브리머턴의 킷샙 해군기지를 출항해 서태평양(동아시아)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핵추진 잠수함과 F-22 스텔스 전투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도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F-22 전투기와 B-2 폭격기는 북한군 레이더망을 피해 은밀히 침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집무실 창문까지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를 탑재하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두려워하는 이 같은 전략자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동맹국인 한국에 확장억제 수단을 제공한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 “김정은, 예측 불가능…中 나서서 영향 미쳐야”

    미국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가 4차 핵실험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북 추가 제재 협의를 바꾸지 못할 것이며 실제로 발사가 이뤄지면 국제사회와 함께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발표가 현재 진행 중인 유엔 안보리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 발표가 핵실험에 대해 모든 사람이 느끼는 시급성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핵실험에 대한 긴급성과 우려가 고조돼 있으며 유엔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숙고가 이뤄지고 있어 북한의 발표가 이런 모멘텀을 바꾼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그런 (위성)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들과 북한의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해 왔다”며 “우리는 이를 아주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며, 확실히 이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실제로 발사한다면 명백한 것은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논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우리는 유엔에서 추가적이고 더욱 강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과거에는 솔직히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이 고르게 적용되지 않았다”며 중국을 겨냥한 뒤 “우리는 중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북한에 영향을 미치고 매우 예측 불가능한 젊은이(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행동을 바꾸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이 추가 제재 결의와 이행에 적극 참여하도록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한편 미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TV토론에서 “북한은 핵무기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탄도미사일 역량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과 협력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계획에는 서해안은 아니더라도 하와이에는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러시아나 중국보다 북한이 더 위험하다”며 “중국이 북한에 많은 압력을 가하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실세 부상

    천안함 폭침 배후 김영철 실세 부상

    최근 북한의 대남 업무를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내정설이 돌았던 김영철 인민군 정찰총국장이 군복 대신 인민복 차림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4일 확인되면서 통전부장설이 사실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주재로 지난 2~3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노동당 인민군위원회 연합·확대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주석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 제1위원장 왼쪽 첫 번째 자리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두 번째 자리에는 최태복 노동당 비서, 오른쪽 첫 번째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 두 번째에는 김영철이 앉아 있다.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황병서는 차수 계급 군복 차림인 데 비해 김영철은 검은색 인민복을 입고 있다. 천안함 폭침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는 김영철이 군복이 아닌 인민복 차림으로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따라서 김영철이 이제는 민간인 신분으로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양건에 이어 통전부장에 올랐다는 관측이 매우 유력해졌다. 특히 김양건 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최룡해가 서열 6위, 김영철이 52위였던 점에 비춰 보면 이번 사진은 김영철의 위상이 크게 올라가 실세로 부상했음을 시사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위성에 딱 걸린 김정은 호화요트

    美 위성에 딱 걸린 김정은 호화요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호화 요트(원 안) 한 척이 지난해 10월 북한 남포항을 촬영한 구글 위성사진에 보이고 있다. 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남포항에서 길이 약 50m의 호화 요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 김정일 생일 전 13~15일 유력… 8일엔 눈 예보로 발사 어려울 듯

    북한이 오는 8∼25일 ‘위성’(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함에 따라 구체적으로 언제 발사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시된 날짜 범위 내에서 북한이 고려할 만한 것으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날짜 미정)과 설 연휴(6∼10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16일) 등이 있다. 우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확정된 이후 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나온 뒤 새로운 도발에 나서는 패턴을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유엔 제재가 나오자 거기에 반발하며 다음해인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유엔 안보리가 오는 12∼15일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위성을 발사한다면 결의안 채택 2∼3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북한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꼽는 김 전 위원장의 생일을 더 고려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이럴 경우 통상 김 전 위원장 생일 전날인 15일쯤 ‘김정일 생일’을 기념하는 당·정부기관의 중앙보고대회가 열림에 따라 13~15일이 발사의 ‘골든타임’이란 분석도 있다. 북한이 그동안 우리의 취약시간을 노려왔다는 점에서 다른 변수들을 제쳐 두고 설 연휴 기간에 전격적으로 쏘아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기상청은 설날인 8일은 발사대가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 눈 예보가 있어서, 현실적으로 발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 특별대표의 방북으로 북·중 간 협상의 여지가 열려 있어 당분간 발사를 보류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그러나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기상조건 외에 안보리 결의, 우다웨이 방북 등은 북한의 결심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日 “北 미사일 영공 침해 시 요격” 명령

    日 “北 미사일 영공 침해 시 요격” 명령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이지스함을 해상에 배치하고, 미사일이 일본 영공을 침해할 경우 요격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일본 방위 정책의 총책임자인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만일의 사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 예정됐던 오키나와현 방문을 취소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29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도쿄에서 대기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공에 들어올 경우 요격하도록 하는 ‘파괴조치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 명의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을 투입해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토나 영공, 영해로 날아올 경우 요격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지금까지 2009년 3월, 2012년 3월과 12월, 2013년 4월, 2014년 3월 등에 걸쳐 파괴조치명령을 발령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임박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28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는 한·미 등 관계국과 연대해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의 지방 출장 취소도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종전과 달리 이번엔 북한이 사전 예고 없이 언제든 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5년 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새달 중순(2월 16일)까지는 발사하지 않겠느냐”는 등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인니 명문 인도네시아大 ‘김정은 강좌’ 개설 검토

    인니 명문 인도네시아大 ‘김정은 강좌’ 개설 검토

    북한이 인도네시아대학에 김정은(얼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포스트는 26일 북한 정부 대표단과 북한 대학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대를 방문해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이름을 딴 강좌 개설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네스티 라하유(이네스) 인도네시아대 국제교류담당 직원은 “북한 정부와 북한 대학, 인도네시아대가 파트너십 체결에 합의했다”며 “김정은 강좌는 북한 대학과 인도네시아대가 학생, 교직원,강사 교환을 이행하기 위해 체결한 합의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인도네시아대 측이 김정은 강좌 개설을 포함해 북한 측과 체결한 합의 내용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대는 양측이 모두 만족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대 측도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앞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교육재단 수카르노센터가 수여하는 수카르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대는 네덜란드 식민 통치 시절인 1849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교육기관으로 반둥공과대, 가자마다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 3대 명문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北 ‘메뚜기 단속’에 주민들 불만 폭주…무슨 일?

    北 ‘메뚜기 단속’에 주민들 불만 폭주…무슨 일?

    북한이 ‘골목장(노점상)’을 없애는 정책을 펼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RFA는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외국 관광객이 보면 망신스러우니 골목장을 없애라”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북한 당국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일명 ‘메뚜기’라고 불리는 골목장사꾼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들은 북한에서 제일 취약한 계층으로 하루벌이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장마당의 자리를 구할 수 없고 장세를 낼 형편도 되지 않는다”면서 “생계를 이어갈 한 가닥 줄마저 잃게 된 하층 주민들이 강력히 저항했다”고 전했다.지난해 6월 함경북도 무산군 장마당에서는 단속을 하던 인민보안원과 장사꾼 간의 집단난투극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들은 또 “새해 들어 메뚜기 장사꾼들을 없애기 위한 대책으로 당국이 농촌 지역까지 장마당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청진시만 해도 각 구역마다 새로운 장마당들이 생겼다.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韓국방 “군사적 관점서 사드 배치 검토 필요”

    韓국방 “군사적 관점서 사드 배치 검토 필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5일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국방 수장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한 장관의 사드 관련 언급이 종전 발언에 비해 매우 전향적이고 직접적이라는 점에서 한국과 미국이 사실상 사드의 한반도 배치 수순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 장관은 이날 MBC ‘이브닝뉴스’에 출연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사드는 분명히 국방과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군사적 수준에서 우리의 능력이 제한되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는 충분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해 2월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 여부는) 전략적 모호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요청, 협의, 결정이 없었다는 ‘3노’(NO) 정책을 내세웠지만 “미국이 검토를 끝내고 한국 정부에 협의를 요청하면 정부는 협의할 것”이라고 여지를 남겨두는 입장이었다. 그에 비하면 이날 한 장관의 발언은 미국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사드 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어서 큰 입장 변화라 할 수 있다. 특히 한 장관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은 지상 사출 시험, 수중 사출 시험, 비행 시험, 전력화의 4단계로 나뉘는데 현재 북한은 수중 사출 시험을 완성해 가는 단계”라며 “외국의 경우 수중 사출 시험 이후 3∼4년이 지난 뒤에 전력화했기 때문에 (북한도) 그럴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러 가용 역량을 총동원한다면 그보다 빨리 전력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 정부 ‘전략적 모호성’ 탈피… 中 대북제재 태도 변화 유도

    현 정부 ‘전략적 모호성’ 탈피… 中 대북제재 태도 변화 유도

    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미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군사적으로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건 종전 그의 발언 수위와 비교하면 매우 전향적인 것이다. 그동안 한 장관은 사드 배치 여부에 관해 “전략적 모호성이 필요한 상황”(2015년 2월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이라고 답변하는 등 직답을 피해 왔다. 특히 이날 한 장관의 발언은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 문제는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이후 나온 것이어서 예사롭지 않다. ●北 4차 핵실험 후 사드 배치 수순 돌입? 이에 우리 정부가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발언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위협을 계기로 정부가 그동안 견지해 온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미국 조야에서 연일 강조해 온 사드 배치에 동조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것이다. 군 당국은 그간 표면적으로는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사드가 유사시 북한 미사일 요격 능력을 높여 준다는 점에서 내심 배치에 찬성해 왔다. 현재 우리 군은 2020년대 중반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KAMD는 40㎞ 이하의 낮은 고도에서 요격하는 체계로, 고도 40~150㎞에서 요격하는 사드가 배치되면 북한 미사일을 2번 공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사드체계에 사용되는 AN/TPY2 레이더의 탐지거리도 우리 군이 사용하는 그린파인 레이더(탐지거리 600㎞)보다 앞선 1000~2000㎞가량 된다. 이에 그간 중국은 사드 탐지 레이더가 중국의 군사 활동을 감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강력 반발해 왔다. 국내 일각에서도 이와 더불어 사드의 불완전성, 고비용 문제를 들어 중국 측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러나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지역의 안보 위협이 고조되면서 최근 미국 의회와 싱크탱크를 중심으로 다시 한반도 사드 배치론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는 “북한 핵실험으로 사드 도입에 대한 한·미 공조가 이뤄지고 중국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변수가 생긴 것”이라며 “적어도 정부 전체에 공감대가 퍼졌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또 “박 대통령이 안보 측면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반대해도 사드는 그냥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 해결 위한 5자회담 필요성 강조 한편으로는 사드 배치 발언에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압박 성격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한국과 미국 조야에서는 현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전방위로 나오고 있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핵실험으로 상황이 엄중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5자 협의를 할 필요성이 더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역시 지난 22일 박 대통령이 ‘5자 회담론’을 제기한 이후 중국을 겨냥, 5자 회담 개최 필요성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미·중은 지난 20일 서울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면담 시, 한·중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만났을 당시 5자 회담 얘기를 했다. ●케리 장관 방중 전 보낸 제재 동참 신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 대북 제재안은 중국 측의 ‘시간 끌기 전략’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미국 주도로 제재 내용을 담은 결의안 초안을 제시했지만 중국 측은 과거와 같은 패턴으로 논의를 진행하면서도 속도가 굉장히 늦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안팎에서는 중국 측의 시간 끌기가 27~28일 예정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케리 장관은 이번 방중에서 안보리 제재뿐 아니라 중국의 별도 양자 제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24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의 이번 방문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들을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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