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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녹스의 비극

    자동차 연료 첨가제인 세녹스에 대한 최근 법원의 무죄판결로 ‘유사휘발유’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녹스를 두고 “연료 첨가제면서도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또 “휘발유보다 더 환경 친화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세녹스의 ‘비극’은 여기서 출발한다.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다면 세금도 동일하게 내야 하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세금을 내면 가격 경쟁력면에서 휘발유를 따라갈 수 없다.첨가제로서 뛰어난 품질이 되레 생존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휘발유보다 싸지만 거액세금에 힘겨운 싸움 세녹스 제조업체인 프리플라이트는 자본금 16억 5000만원에 전체 직원이 30명 안팎인 중소기업이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동안 세녹스 판매가 중단되면서 직원들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목포 공장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75만ℓ.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7억 5000만원 정도.그나마 판매망 붕괴로 하루 30만∼40만ℓ만 생산하고 있다.연간 매출액도 미미하다.2000년과 2001년은 ‘제로’,지난해 129억원,올들어7월까지는 803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조그만 회사가 대체에너지에 쏟는 관심은 각별하다.세녹스 자체가 알코올 연료에서 출발했을 뿐 아니라 석탄액화에너지에도 손을 댔었다. ●판매망 붕괴로 직원월급도 못주는 신세전락 프리플라이트가 벌이는 ‘전쟁’은 대단하다.세녹스 관련 소송만 40∼50건이나 된다.전문변호인단으로 6개 법무법인에,정해창 전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변호사 17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국세청,경찰 등 ‘힘있는’ 부처들 뿐 아니라 지난해 매출 40조원을 기록한 정유업체들과도 ‘맞짱’을 뜨고 있다.어떤 기업도 이런 무식한(?) 싸움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하지만 1차 승부는 법원의 무죄 판결로 프리플라이트의 ‘우세승’으로 일단락됐다.사회적 파장은 만만치 않다.국가 세수와 각종 법체계를 마구 흔들어 놓은 탓이다.유류시장에서 연간 거둬들이는 세수는 대략 18조원.국방비 1년 예산과 맞먹는 규모다.그러나 세녹스의 등장으로 휘발유 사용량이 줄면서 세수도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 ●주유소協 “우리도 교통세 폐지하라” 휴업 조짐 세녹스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프리플라이트와 정부의 합작품으로 탄생했다.90년대 후반 알코올 연료를 대체에너지로 개발하던 프리플라이트는 관련 법규정이 없자 환경부의 도움(?)으로 세녹스를 연료첨가제로 내놓았다. 그러나 정부와 정유업체들은 세녹스 출시 이후부터 ‘세녹스 죽이기’ 총력전에 나섰다.세녹스는 단지 제조사와 유통업체,소비자가 세금을 나눠먹는 ‘파이’라는 것이다.정부는 28일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한국주유소협회도 세녹스와 형평에 맞게 휘발유에 부과되는 교통세를 폐지하거나 내리지 않으면 내년 1월1일 동맹휴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세녹스 문제는 품질도 아니고 가짜휘발유 논란도 아니다.”면서 “오직 세금을 내느냐,안내느냐의 차이인데 본질이 자꾸 흐려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세녹스가 첨가제로 허가를 받더라도 연료로 사용되면 세금을 내는 것은 상식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번엔 “전쟁 싫어” 피스몹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서울 명동 거리에 20여명의 젊은이들이 모였다.이윽고 아스팔트 바닥에 형형색색의 분필로 ‘전쟁 싫어’,‘Peace’ 등의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갑자기 한 사람이 고개를 숙인 채 파를 넣은 병을 앞으로 내밀자 20여명의 젊은이들은 반전 구호와 그림이 그려진 바닥에 쓰러졌다. 2분 뒤 다시 일어난 이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뿔뿔이 흩어졌다.불과 10분만에 상황이 끝났다.길바닥에는 단풍잎 아래 반전 구호만 남았다. 피스몹(Peace Mob) 사이트(http:///peacemob.cyworld.com)를 통한 피스몹의 첫 출현이었다. 피스몹은 인터넷을 통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특정 행동을 하고 사라지는 행위인 플래시몹(Flash Mob)과 반전 운동이 합쳐진 말.플래시몹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지난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플래시몹은 특정 목적 없이 서로에 대해 묻지 않은 채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피스몹은 익명성을 매개로 일시적인 해프닝과 의도적인 부조리를 보여주는 플래시몹의 한계를 뛰어넘었다.해프닝을 통해 반전이라는 명확한 주제 의식을 극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플래시몹의 ‘한국판’인 셈이다. 피스몹 사이트가 생긴 것은 지난 9월.아직 회원수도 50명 남짓이지만 계속해서 회원들의 몹 아이디어가 뜨고 있다. 오는 29일 있을 2차 피스몹에는 이라크 파병 반대 사이트인 피스바이러스(www.p-virus.net) 회원들과 함께 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네티즌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트 운영자 ‘피스몹’은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놀이가 바로 피스몹”이라면서 “국방비 삭감,무기 수입 반대 등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반전평화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美국방비 2009년까지 계속증액/이라크처리·테러전 비용 탓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이라크 전후처리와 테러와의 전쟁 등으로 미 국방비가 2009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의 디펜스 뉴스가 3일 보도했다.이 주간지는 “미 국방비는 2001년 9·11테러 참사에 따른 테러전을 계기로 계속 증액돼 2009년에는 4320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2014년까지의 다음 5년 동안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미 정부 산하 전자정보협회(GEIA)는 향후 10년간 미 국방예산 추세를 전망한 보고서에서 “2004년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다음해 국방비는 3820억달러로 추산된다.”면서 이로부터 매년 평균 2.5% 정도 예산 증액이 이뤄져 2009년에는 43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록히드 마틴 이사 겸 GEIA 전망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짐 라이트슨은 이에 대해 “미국의 최우선 과제가 테러전에 계속 머무는 한 미국의 국방예산은 계속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mip@
  • 盧대통령의 軍인식/ ‘자주국방’ 불변, 그러나 돈이…

    노무현 대통령은 8·15경축사에 이어 1일 국군의날 기념사에서도 ‘자주국방’을 강조했다.역대 대통령과 비교할때 진보적인 편이지만 국방력 강화에서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일부에서는 ‘자주국방은 수백조원 규모의 돈이 든다.’는 점을 들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그러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는 자주국방에 대해 노 대통령이 강력한 실천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한다. ●청와대,“방위세 부활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문민정부때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3.2%였던 국방예산을 1999년 총액기준으로 삭감하는 ‘기록’을 남겼다. 국방예산 총규모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1948년 건국 이후 처음이었다.당시 김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라.”면서,국방예산이 줄어드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반면 노 대통령은 8월25일 경제지와의 합동인터뷰에서 “욕심으로는 국방예산을 내년에 GDP의 3%까지 올리고 임기 중에 3.2%까지 올리려고 욕심을 부려봤는데,내년 예산이 하도 팍팍해서 아무리 짜내고 짜내도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내년 국방비가 GDP 기준 2.7%에서 2.8%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의미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와 NSC사무처는 자주국방의 당연한 수순인 ‘내년 국방예산 GDP대비 3% 확보’를 위해 기획예산처를 향해 상당한 로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자주국방을 위해 3%가 돼야한다고 강력히 설득했다.박 장관은 그 자리에서 불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자,“방위세를 부활하면 된다.”며 한발짝 물러섰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노 대통령에게 박 장관의 말을 그대로 전했으나,노 대통령은 “방위세를 신설하면 그날로 내가 청와대를 나가야 할 거요.”라며 이를 반대했다고 한다. ●盧,“군축 언젠가는 할 것이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 경축연에서 “평화를 위해 군축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좀더 안정되고 평화체제가 구축됐을때,남북간의 군사적 신뢰가 확실하게 구축됐을때 우리는 군축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그러한 시기라도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는 충분한 군대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정권을 위해 충성을 요구하지는 않겠다.”면서 “국민들을 위해서는 무한한 충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군 위상 정상화 과정 노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은 주한미군 재배치와 관련이 깊다.NSC사무처는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당시 보도자료에서 “미국의 세계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에 대해 조금만 변화가 생겨도 안보불안과 국론분열에 휩싸이고 경제에까지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며 “결국 국가 방위능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1970년대 초 ‘자주국방’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도 주한미군 철수 등이 직접원인이 됐던 것과 마찬가지다. 노 대통령이 자주국방을 강조하면서 새정부들어 군의 위상은 다시 정상화 되고 있다는 게 국방부 등 군관계자들의 말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이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축출하는 과정에서 군의 위상이 하락했다는 말도 있다.또 국민의 정부에서는 2000년 ‘6·15선언’ 이후 북한을 ‘주적’으로 거론할 수 없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또한 ‘주적’개념이 불분명하게 되자 연보로 내는 ‘국방백서’도 내지 못한채 정체성의 혼란도 있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 조종사들 ‘팔 공습’ 거부 파문/“민간지역 공습은 비도덕적” 참모총장, 군법처리 밝혀

    |예루살렘·카이로 외신|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27명이 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 임무를 거부한다는 서한을 단 할루츠 공군참모총장에게 보내 이스라엘 군부가 발칵 뒤집혔다. 24일 이스라엘 언론들에 공개된 ‘항명 서한’에서 현역과 예비역 공군 조종사들은 “자치지구에 대한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작전 명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죄없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계속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라디오는 공군 조종사들이 이런 서한을 제출한 것은 이스라엘 건국 이후 처음이라고 보도했다.영자 일간지 하아레츠에 따르면 이들은 서한에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시온주의(유대민족주의) 이상에 기여하도록 교육받은 우리들은 민간인 밀집지역에 대한 공습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자치지역 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표적살해’정책에 반기를 든 것이라고 하아레츠는 지적했다.채널2 TV는 서명한 조종사들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한 공격 거부뿐 아니라 이 지역으로 이스라엘 지상군을 수송하는 임무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파다(反이스라엘 봉기) 발발 이후 이스라엘군은 무장헬기와 전폭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과격단체원들에 대해 수십차례의 표적공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과 무장대원 등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기간동안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점령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군 복무 대신 감옥행을 택한 이스라엘 군인은 모두 5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지난해 1월25일에는 예비역 장교와 사병 등 52명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근무를 거부한 바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19만명의 남녀 현역병과 45만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할루츠 참모총장은 채널10 TV 회견에서 “명령을 거부하는 조종사들을 군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이들을 전역 조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자문위원회는 남녀 모두 18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는 현행 징집제도를 폐지하고 소외계층 교육 등 비군사적 기능은 민간에 이양하는 내용의 군개혁 보고서를 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국방비 삭감 등 경제적 부담이 3년간 계속되는 팔레스타인과의 유혈분쟁으로 인한 내부 갈등과 겹쳐 군 개혁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 2004년 예산안 / 어디에 얼마 쓰이나

    참여정부 첫 예산은 초긴축으로 빠듯하게 짜여졌지만 보육·노인·장애인 지원을 위한 ‘참여복지’ 예산이 9.2%나 급증한 점이 특징이다.국방비(8.1%),과학기술(8.0%),교육(6.0%) 등의 예산이 많이 늘었고 이는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국정과제들이다.대신 산업·중소기업 지원,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각각 11.2%,6.1%씩 줄었다. 실제 소득이 최저 생계비(4인 가구 월 102만원)의 100∼120% 수준인 차상위 계층의 만성·희귀 질환자 2만 2000명에게 의료급여가 지급된다.차상위 계층 1만명이 자활근로사업에 새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15%로 5%포인트 낮춰진다.국민연금 직장가입 대상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일용근로자와 노령자까지 넓어진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이 458개로 92개,치매병원은 54개로 9개가 각각 늘어난다.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등 보육시설을 340개 신축해 400개로 늘리고 보육료 지원대상이 월 평균소득 153만 5000원 미만인 차차상위까지 확대된다.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50% 늘어난 539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직장체험,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해외봉사단 파견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대폭 늘린다. ●지방인재 육성 지방대학 지원 예산을 2200억원으로 700억원 늘리고 산학협력 우수 거점대학에 300억원을 새로 지원한다.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은 24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술연구 조성사업 지원규모를 2300억원으로 24억원 늘린다.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장애유아 교육비 36억원과 장애학생 통합 교육보조원 채용 예산 28억원 등을 새로 지원한다.저소득층 유치원 학비 지원이 만 5세아에서 만 3,4세아까지 확대된다.초·중등학교 220개를 신설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33명 이하로 줄이고 교원 5200명을 증원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안보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해 국방비가 18조 9000억원으로 8.1% 늘어난다.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정찰위성 연구개발 착수 등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병 내무반 시설을 현행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사병 1인당 공간이 2평으로 0.2평 넓어진다.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도입 등 전력증강사업 예산은 6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다. ●문화·관광 지원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369억원을 지원하고 지방 문화산업 육성에 21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업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 스튜디오 건립에 올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70억원을 지원한다.‘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투자를 411억원으로 54억원 늘리고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1단계 마무리에 276억원을 투입한다. 서해안권과 지리산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립 디지털도서관(200억원)과 국립 부산국악원(60억원) 건립을 추진한다. ●농어촌 지원의 내실화 영세 농어가 영유아 보육비를 매달 평균 10만 2000원씩 새로 지원하고 농어민연금 지원금을 1만 16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인상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농업인 재해공제의 보상 수준을 사망시 지금의 3.3배인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의원민원 안먹힌 ‘긴축예산안’/일부 장관에 거친 항의전화 “지역주민 볼 낯없다” 발동동

    지역구가 ‘경기도 안산갑’인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최근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거칠게 항의했다.인구가 급격히 불어난 안산시에 경찰서를 1곳 더 신설해 달라는 요청이 정부 예산배정 과정에서 기각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측은 “인구 30만명당 적어도 1곳의 경찰서가 있는 게 보통인데,안산은 인구가 65만여명으로 불었음에도 경찰서가 1곳밖에 없다.”면서 “긴축예산을 이유로 설계비 3억 5000만원이라도 우선 배정해 달라는 요구를 외면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하면서 지역구 숙원사업 예산을 따내지 못한 의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정부가 책정한 내년 예산의 증액분이 3조 1000억원(2.1%)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절반이 국방비 증액분(1조 4000억원)이기 때문이다.당장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에게 ‘성적표’를 들이대야 할 의원들로서는 좌불안석이 아닐 수 없다. 전남 보성·화순이 지역구인 박주선 의원측은 “지역에서 요청한 신규사업은 일절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이미 시작된 사업비도 예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털어놨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도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종합사회복지관을 짓겠다고 정부에 80여억원의 예산배정을 요청했으나,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해 8·8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내년 총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박 의원측은 “서울에서 복지관 시설이 없는 곳은 종로구밖에 없다.”면서 지역민심의 향배에 조바심을 냈다.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측은 “올해 예산 상황이 의원들한테는 최악인 게 사실”이라면서 “지역에 치중된 사업보다는 국가 전반적으로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배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효석 제2정조위원장은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여지가 있는 부분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참여정부 첫예산 초긴축 편성

    참여정부의 첫 예산은 적자로 편성되지 않는 대신 초긴축으로 짜여진다.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1%(2조 4000억원) 증가한 117조 5000억원 규모다. ▶관련기사 5면 국방비는 올해보다 1조 4000억원 증가한 18조 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8% 수준이 된다.공무원 월급은 올해보다 4.8% 인상된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내년 예산안 편성방향을 보고했다.정부의 최종 예산안은 9월 말까지 마련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박 장관은 보고를 마친 뒤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국채 발행을 통해 세출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년에 경상 성장률이 8%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마당에 재정지출 확대는 적절한 경기대응 방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초긴축 균형예산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서민·취약계층 생활안정 등을 위한 참여복지 예산이 올해보다 10% 안팎으로 가장 많이 늘어나게 된다.국방예산은 올해보다 8% 증가하지만,GDP의 3.2% 수준으로 늘려 달라는국방부 요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재정사정이 어렵지만 자주국방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차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라며 “전력사업에 대한 투자와 함께 사병들의 복지문제도 세심히 배려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라.”고 박 장관에게 지시했다.예산처는 2005년부터 자주국방 역량강화,미군부대 재배치 등을 감안해 GDP의 2.9% 수준으로 늘린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동북아 경제중심·국가균형발전 등의 국정과제 사업은 내년에 착수해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2005년 이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산업·중소기업 지원·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한정된 재원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내년 국방예산 GDP의 2.8%

    노무현 대통령이 국방예산과 관련해 국방부보다는 기획예산처의 손을 들어줬다.노 대통령은 지난 25일 경제지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까지 올리고,임기 중 3.2%까지 올리려고 욕심을 부려 봤는데 예산처와 상의해 보니까 내년 예산이 하도 빡빡해서 아무리 짜내고 짜내도 그렇게 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국방비를 GDP의 3%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노 대통령은 내년 예산뿐 아니라 임기 중 국방예산에 대한 계획도 당초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노 대통령은 “임기 중 목표도 3% 이상으로 흐지부지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방부는 자주국방을 위해 내년 예산은 적어도 GDP의 3%는 돼야 하고,노 대통령 임기 중 3.2%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해 왔다.반면 예산처는 전반적으로 예산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다.국방비를 대폭 늘릴 경우 복지를 비롯한 다른 부분에 주름살이 가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내년 국방비는 1조원 이상 증액될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예산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올해 국방예산은 17조 4000억원 선으로 GDP의 2.7%선이다.내년 예산은 약 18조 6000억원 안팎으로 늘어 GDP의 2.8%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노 대통령이 국방예산과 관련해 적절히 답변한 것 같다.”면서 “예산을 대폭 늘려야 자주국방이 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국방부 당국자는 “자주국방론을 기조로 한 8·15 경축사가 나온 지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국방예산 증액이 어렵다는 발언이 나와 솔직히 헷갈린다.”면서 “예산의 뒷받침 없는 자주국방이 과연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을 대폭적인 예산 증액으로 여겨온 군 수뇌부에 자성을 촉구하는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다.한 영관급 장교는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군 구조개편 등 군의 전반적인 개혁이 전제돼야 하는데 예산 증액만을 너무 앞세운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곽태헌 조승진기자 tiger@
  • 공무원 내년 임금 인상폭 “오리무중”

    “매년 이맘때쯤이면 다음해 공무원보수 인상규모의 윤곽이 드러났을 텐데 올해는 어느정도 오를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어 답답할 따름입니다.”(공무원보수 담당자) 중앙인사위원회는 내년 공무원보수를 올해보다 6.6% 인상해달라고 요구했지만,기획예산처는 인상 폭을 놓고 고민 중이다.거둬들이는 세금보다 씀씀이가 큰 적자예산 편성 가능성이 거론될 만큼 내년도 나라 살림살이 형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 보수를 마구 올려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무원보수를 민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현실화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내년에 6.6%를 인상하지 못하면 현실화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맥락에서 참여정부의 첫 공무원보수 인상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적자재정 우려된다 예산처 관계자는 24일 “적자재정을 편성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적자재정을 편성하지 않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외환위기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균형재정을 달성한 만큼 내년에 적자재정으로 다시 바뀌면 균형재정으로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는 데 예산처의 고민이 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채를 발행하려면 올해 했어야 했다.”면서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국채 발행은 적절치 않다.”며 실기(失機)했음을 지적했다.내년에 거둬들일 세금 추정규모는 118조∼119조원으로 올해 예산 115조원보다 3조원 이상 많다. 그러나 공기업 민영화의 마무리로 주식매각 수입이 줄어 세외수입은 5조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 올해 경기불황으로 실제 거둬들이는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올해 4조 50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세계잉여금을 써버려 정부 곳간 사정은 어느때보다 나쁘다. 그런데도 내년도 씀씀이는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우선 국방비 규모를 국방부 요구대로 국내총생산(GDP)의 2.7%에서 3.2%로 늘리면 3조원 이상이 더 들어가야 한다.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동북아중심국가 건설,사회복지 등에도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야 한다.이런저런 사업을 포함해 정부중앙행정기관들이 요구한 내년 예산은 145조 8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31조원이 넘는다. ●공무원 보수 현실화계획 차질 빚나 예산처 관계자는 “적자재정 편성문제와 함께 공무원 보수 인상규모를 얼마로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적자재정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서 공무원 보수를 많이 올리면 비난이 쏟아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내년 공무원보수를 6.6% 인상해 달라는 중앙인사위의 요구는 민간의 연봉 평균인상률 5%와 공무원보수 현실화 5개년 계획 등을 반영한 것이다.외환위기 직후 잇따른 공무원보수 삭감으로 민간의 88% 수준으로 떨어지자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 보수를 5년 동안 꾸준히 인상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2000년부터 공무원보수를 매년 5.5∼7.0%씩 인상해 왔다. 정부 관계자는 “공무원보수 인상규모 결정은 참여정부 들어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민간수준 현실화와 나라 살림살이 등을 감안하면 얼마나 오를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적자재정 편성여부와 공무원보수 인상규모는 다음달 초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편집자에게/ “국방비 증액은 국민 생존권 차원”

    -‘10년내 자주 국방 토대’ 기사(대한매일 8월16일자 1·3면)를 읽고 노무현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앞으로 10년 안에 우리 군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국민의 바람도 그렇겠지만,국방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비전과 희망을 갖게 된다. 급변하는 세계 안보 환경과 주변국의 군 현대화 추세에 맞춰 21세기 우리나라도 우리의 주권과 권익을 주장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변 안보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의 국방력을 보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하지만 이 문제는 국방비 문제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현재 우리 국방비는 국민 1인당 252달러 수준에 GDP 대비 2.7%로 세계 분쟁국 및 대치국 평균 6.3%는 물론 세계 평균 3.5%에도 못 미친다.국민 1인당 국방비는 세계 30위 수준으로,안보위협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는 스위스의 393달러,호주의 350달러보다도 못하다. 경상유지비가 많은 우리 군의 특성상 자주국방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핵심전력 확보와 첨단 무기체계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따라서 우리의 생존권 및 자주권을 보장하게 될 안정적 보험성격의 자주국방력 건설과 토대 마련을 위해 적정 수준의 국방비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동찬 해군 소령·합동참모본부
  • “내년 국방비 GDP 3%이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자주국방론’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자주국방을 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이다.여야는 국방예산 증액에 대해서는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으나,구체적 증액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물론 국방부는 예산을 대폭 늘리기를 원하고 있으나,예산사정이 좋지 않아 예산당국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장영달 민주당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방부가 내년 예산으로 요구한 규모는 올해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라 국내총생산(GDP)의 3.2%쯤 된다.”면서 “그 정도는 증액해야 노후장비를 교체할 예산이 나올 수 있지만 국민들이 부담하는 게 쉽지 않아 점진적으로 증액하되 내년에는 GDP의 3% 수준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원유철 제1정조위원장도 “국방부가 GDP의 3.2%까지 요구한 대로 수용할 것”이라면서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안보가 심각하기 때문에 예산 증액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도 주한미군 재배치나 철수와 관계없이 국방비 증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20년간)200조원이 넘는 비용을 국민에게 부담시키는 지극히 비전략적인 선언”이라며,노 대통령의 ‘10년내 자주국방 역량 축적’ 발언 자체는 비판했다. 정치권과는 달리 예산당국과 청와대는 자주국방 논의가 국방예산 규모로 확산되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예산당국의 핵심 관계자는 “내년도 국방예산을 GDP의 3%로 하는 것은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올해가 2.7%인데,내년에 3%로 하려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부분 외에 추가로 2조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국방예산이 늘면 상대적으로 복지나 농어촌 등 다른 분야의 예산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청와대측도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국방구조 개혁을 말한 것이지,GDP의 몇%를 국방비로 책정하겠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자주국방이라는 큰 틀과 원칙을 밝힌 것일 뿐 구체적으로 예산을 얼마로 하겠다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고설명했다. 앞서 국방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4조 9231억원(28.3%) 늘어난 22조 3495억원이다.GDP 대비 3.2%선이다.올해는 GDP 대비 2.7% 선이다. 박현갑 박정경기자 eagleduo@
  • 10년내 자주국방 비용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10년내 자주국방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자주국방 의지를 천명,이에 필요한 예산규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 정부들어 국방 당국이 독자적인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첨단 정예군 육성을 목표로 ‘자주국방 비전’을 추진하고는 있으나,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의 언급대로 ‘10년내 자주국방 기틀 마련’을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이상 국내총생산(GDP)중 국방비 비율은 3.2∼3.5%를 유지해야 한다는 게 국방부 입장이다.하지만 예산사정이 좋지 않아 국방부의 뜻대로 되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올해 국방부가 기획예산처에 요구한 내년도 예산 규모는 22조 3495억원으로 GDP의 3.5% 수준이다.이는 올해보다 총액규모로 28.3% 증가된 것으로 국방부가 ‘자주국방 비전’ 추진을 전제로 작성한 첫번째 예산이다.예산처는 내년 국방비를 GDP의 3%선으로 하는 것도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지고 있다.올해 국방비는 GDP의 2.7%선이다. 국방부는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작전 및 정보수집능력 분야에서 주한미군 의존도를 줄이고 군의 조직과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는 물론 엄청난 예산을 담보로 하는 전력증강사업과 곧바로 직결된다. 한편 한국국방연구원은 앞으로 20년간 군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찰위성과 3000t급 중(重) 잠수함,AWACS,장거리 미사일 등을 도입하려면 209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승진기자
  • 軍 국방비증액 ‘퀴즈홍보’/ 120명 병영체험·병사휴가 실시

    국방부는 오는 30일까지 국방과 관련된 10문제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육·해·공군 중 한 곳을 선택해 하루동안 군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자주국방 체험 이벤트’를 국방부 홈페이지(www.mnd.go.kr)를 통해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10문제를 모두 맞춘 사람 중 120명을 추첨,해군함정 탑승체험,공군수송기 비행체험,육군의 지상군 페스티벌 중 한가지를 선택해 하루동안 참여시킨다.특히 당첨자가 신청한 친구,애인,가족이 현역 복무 중일 경우 해당 병사에게 6박7일간의 ‘특별휴가’까지 준다고 공언하고 있어 네티즌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국방부가 각종 세미나와 ‘미래를 대비하는 한국의 국방비 2003’ 등의 책자를 통해 국방비 증액을 역설해 왔지만 일반 국민이 이를 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인터넷을 통해 ‘퀴즈와 병영체험,휴가’라는 ‘유인책’으로 국민에게 직접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中 단거리 탄도미사일 개발/ NYT “타이완 공격가능 미사일 450기 배치”

    중국이 타이완 문제에 있어 미국의 효과적 개입을 막기 위해 단거리 탄도탄미사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미 국방부 발표를 인용,31일 보도했다. 30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된 미 국방부의 ‘중국 군사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타이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양안관계 위기시 미국의 개입을 복잡하게 하기 위해 단거리 탄도탄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중국은 타이완을 공격할 수 있는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450기의 단거리 탄도탄미사일을 배치했으며, 앞으로 수년동안 매년 75기씩 늘릴 계획이다.국방부는 지난해에는 350기가 배치됐으며 매년 50기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었다. 보고서는 타이완 해협의 충돌 가능성이 중국 군대 현대화의 주요 요인이라 분석했다.보고서는 “중국이 타이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도 확실한 군사적 선택도 찾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이 무력을 사용한다면 이는 중국에 우호적인 조건으로 타이완이 협상에 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국방비는 650억달러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국방비의 주요 사용처는 단거리 미사일개발,자체 폭격기 개발,러시아로부터의 함대 수입 등이다.또한 일본 오키나와까지 이를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은 미국과 무역·기술 측면에서 기회와 이익을 추구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을 중요한 도전국이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중국의 군사정책에 대해서는 “전쟁 개전초 놀람,기만,충격 효과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 [사설] 미군 재배치 ‘졸속’ 우려된다

    주한미군 재배치 일정이 처음 발표됐다.서울 용산기지가 2006년까지 한강 이남으로 이전되며,이르면 내년말부터 한국군이 비무장지대의 모든 경계임무를 맡는다.한국과 미국은 어제 하와이에서 열린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3차회의에서 이처럼 합의했다.우리는 우선 용산기지를 3년여만에 이전하겠다는 합의는 성급하고,무리한 계획이라고 판단한다.미군의 주요 ‘특정임무’ 9개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서둘러 넘기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용산기지는 반미감정을 일으키는 한 원인이 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해왔다.이에 따라 한·미는 지난 6월 2차 회의에서 오는 연말 용산기지 이전에 착수한다는 데 합의했고,이번에 이전 시기를 2006년으로 못박았다.용산기지 이전에 한국의 요구가 반영됐다고 하더라도 3년만에 이전하기는 무리다.이전비용 확보도 문제다.군 관계자들은 용산기지 이전에 30억∼5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우리 돈으로 3조원이 넘는 거액이다.이전부지 매입은 더 큰 난제다.미국은 용산기지뿐 아니라 미2사단의 이전도 감안해 오산·평택지역에 500만평의 부지 매입을 우리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우리 정부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적정한 부지를 조기에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한국군과 미군이 공동으로 맡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 책임을 2005년초까지 한국군이 전담키로 한 것은 한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이는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배치와 함께 돌발사태시 미군의 ‘인계철선’ 역할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미군 아파치 헬기부대가 맡고 있는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 등 9개 특정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기기로 한 것은 당장 첨단무기 구입 등을 위한 대규모의 국방비 증액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적 논란이 우려된다.이번에 2단계 배치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미2사단 이전문제의 경우,한국이 요구해온 ‘북핵 해결후 후방배치’ 원칙이 지켜지기를 당부한다.
  • 韓·美 23일 하와이서 정책협의 / 주한미군 재배치 조율

    한·미 양국은 23∼24일 이틀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 공동협의’ 3차 회의를 갖고 주한미군 재배치와 특정임무 이양 시기 등 현안을 놓고 막판 이견을 조율한다. 하와이 아태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1,2차 회의에서 미합의된 미2사단과 용산기지의 한강 이남 이전 및 재배치 시기와 군사능력 발전 방안,군사 임무 전환 계획 등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6월 2차 회의에서 용산기지 이전을 위해 오산과 평택지역의 토지를 매입하고,동두천과 의정부에 분산된 미 2사단을 수년에 걸쳐 2단계로 나눠 한강 이남으로 이전키로 합의했었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온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책임과 유사시 북한 특수부대 해상침투 저지임무 등 10개 특정 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이양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한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는 등 적잖은 견해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원이 필요한 특정 임무를 조기에 넘겨받을 경우 한반도 안보불안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이번 협상에서 이양 시기를 최대한 늦춰주도록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한·미동맹을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한다는 포괄적 구상 아래 연합군사능력 향상을 위한 주한미군의 전력 증강 방안과 한국의 국방비 증액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장관급회담 사흘째 / 남북 공동보도문안 집중조율 ‘核 평화해결 노력’ 포함될듯

    제11차 장관급회담 사흘째인 11일남북 대표단은 수석 및 실무 대표 접촉을 잇달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이산가족 상봉,남북경협 관련 조항이 포함된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해 집중협의 했다. ▶관련기사 4면 이에 따라 양측이 12일 새벽 발표할 공동보도문에는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북측에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회담을 수용하도록 촉구하면서 이와 관련한 명확한 문구를 공동보도문에 포함시켜려 했으며,북측은 평화수호 의지의 남북 공동확인 조치,전쟁국면 가속행위 불가담 등의 포함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다. 북측은 또 남측이 요청한 2차 남북국방장관회담 개최에 대해 ‘주적론’과 국방비 증액 등을 이유로 들어 난색을 표시했다. 그러나 남북교류와 경제협력 현안에는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뤘다. 남북은 오는 9월 11일 추석을 즈음해 수백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금강산에서 갖기로 했으며,면회소 건설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했다. 양측은 12차 장관급회담을 오는 10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며 6차 경추위를 당초 합의대로 8월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북측 대표단은 12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 편으로 출국,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돌아간다. 이도운기자 dawn@
  • [대한포럼] 日 군사대국을 향한 ‘3중주’

    일본을 억제하는 ‘병뚜껑론’이 한동안 미국에 있었다.오키나와 주둔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1990년 주일 미군 임무 중의 하나는 병뚜껑의 기능처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막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닉슨 전 미국대통령도 주일 미군이 철수하면 일본은 군사강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일 미군과 미·일동맹은 과거 ‘위험한 일본’을 억제하는 데 공헌해 왔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미국의 부시 정권은 일본의 군사·외교 역할 증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때마침 북한의 위협도 증폭되고 있다.군사강국의 야욕을 불태우던 일본이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놓칠리 없다.일본은 군사대국화의 길을 질주하고 있다.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장치는 크게 세가지였다.▲평화헌법 등의 제도 ▲국민여론 ▲미국의 견제였다.그런데 지금 그 견제장치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역으로 군사대국화를 촉진하는 ‘3중주’가 되고 있다.일본의 보수·우익세력에게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선율일 것이다.그러나 주변국에는 불길한 악마의 소리로 들려온다. 미국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은 북한과 이라크 문제로 일본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일본판 푸들’이 되어 북한 압박에 앞장서고 있다.그는 이라크 파병을 위한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의 중의원 통과에도 앞장섰다. 일본은 1000여명의 중무장 자위대를 이라크에 파병할 예정이다.일본의 ‘전투병’이 마침내 처음으로 해외에 파병되는 것이다.일본 국회는 이에 앞서 전시동원법이라 할 수 있는 유사법제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자민당 헌법조사회는 자위대를 군대인 ‘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헌법개정 요강을 마련했다.일본의 군사대국화를 억제하던 제도적 족쇄가 풀리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흐름에는 국민여론이 반영돼 있다.북한의 위협론이 증폭되며 군사력 강화 여론이 급증했다.북한 위협론은 북한 핵과 미사일 때문이지만 일본 보수 언론의 과장 보도도 한몫했다.이시바 시게로 방위청 장관과 아베 신조 관방 부장관 등 일본의 네오콘들이 특히 군사력 강화를 위한 국민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은 군비 지출로 볼 때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 연감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국방비 지출은 467억달러로 세계 국방비 지출의 6%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이지스함을 4척 보유하고 있다.독자적인 군사정보를 위해 지난 3월 두 개의 첩보위성을 발사했다. 일본은 이처럼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다.그런 가운데 군비증강을 억제하던 장치들이 없어지는 것은 중대한 의미가 있다.군사대국화를 위한 탄탄대로가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한국과 중국 등은 일본의 과거 잔혹한 침략행위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하며 군사대국화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과거 침략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끝없이 요구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그러나 말로만 끝나서는 절대로 안된다.일본에 대항할 힘을 키워야 한다.일본의 군비증강을 말로 비판만 하고 힘을 키우지 않으면 일본이 속으로 비웃을 것이다.일본은 주변 국가들이 무엇이라고 하든 군사강국이라는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현실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일본이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변명만 하는 것은 일본의 재침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시사다. 일본의 군비강화는 동아시아에서의 중국과 일본의 패권경쟁을 유발하지 않을 수 없다.중·일 패권경쟁의 역풍이 한반도에 불어닥쳐 왔음은 역사가 증명한다.한국은 그 역풍과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전략을 세워야 한다.국가전략의 바탕은 국력이다.냉정한 국제사회에서 힘없는 국가의 전략은 존재할 수 없다. 이 창 순 논설위원 cslee@
  • 뉴스 플러스 / 盧대통령 “국방비 연차 증액”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계룡대를 방문,“자주국방을 하자면 돈이 든다.”면서 “국방비 비중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조영길 국방장관과 육·해·공군 장성 12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국방비를 GDP의 2.8%로 하는 등 연차적으로 조금씩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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