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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硏 “김정은 숙청정치 완화… 통치 방법 변화할 시점”

    “내년 국제 정세 ‘리셋’의 해 될 것동북아 미·중·일·러 관계 변화 韓, 中 견제 가능한 새판도 가능” 아산정책연구원은 내년이 국제 정세의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리셋’(reset)의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내년도 국제정세 전망 간담회에서 최강 부원장은 “리셋 과정에서 동북아 내 미·중·일·러 관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미·중 관계는 통상에서 안보까지 전면적 갈등 가능성이 높고 미·러 관계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중·러 삼각관계가 중국의 과도한 대(對)한반도 영향을 어느 정도 견제할 수 있는 새로운 구도를 만들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내년부터 잔인한 숙청 위주의 공포정치를 끝내고 유능한 2인자 그룹을 확립하는 등 통치 방법의 변화를 보일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김정은 체제의 중·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해 변화할 시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차두현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은 “공포정치는 1인 권력 공고화의 표상으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장기화하면 오히려 권력 불안을 조장한다”면서 “김정은이 중·장기적으로 권력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어느 시점에서는 공포정치를 종식하는 한편 유능하면서도 신뢰할 만한 2인자 그룹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북한 당·정·군의 최상위 권력층 선에서는 충격적인 숙청이 확인되지 않거나 리영길 총참모장 숙청설처럼 ‘설’에 머물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김정일 시대에는 가혹한 숙청이 1997년부터 4년간 지속됐고 올해는 김정은 집권 4년차에 해당된다”면서 “2017년 중 최고위층 숙청이 완화되고 공포정치의 연착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위원은 또 북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내년 초쯤 고고도 핵폭발, 전자기파(EMP) 효과 시현, 모의 탄두를 활용한 핵탄두 재진입 실험 등 과거와 다른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앙골라의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국 군 고위급 인사교류를 확대하고 군사교육 교류를 개시하는 등 군사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1992년 수교 이후 처음이다. 앙골라는 1976년 북한과 수교한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나 올 초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 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미국 연수 간 세월호 청와대 간호장교, 22일 청문회 출석

    미국 연수 간 세월호 청와대 간호장교, 22일 청문회 출석

    세월호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한다. 국방부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어제 귀국했다”며 “22일 청문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조 대위는 청문회 뒤 (미국에서) 나머지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위는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밝히기 위해 지난 14일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 이날 청문회에는 불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美수중드론 나포… 남중국해 ‘기싸움’

    中, 美수중드론 나포… 남중국해 ‘기싸움’

    美언론 “차이잉원과의 통화 경고” 트럼프 “훔친 드론 갖도록 놔둬라” 미국과 중국이 무인 수중드론을 둘러싸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 중국이 남중국해 필리핀 인근 공해에서 나포한 미 해군의 무인 수중드론(UUV·무인 잠수정)을 미국에 반환한다는 데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갈등은 일단 봉합 국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긴장감은 통상을 넘어 군사적으로도 고조되고 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무인 수중드론의 미국 반환에 대한 이해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중국해 공해상에서 중국이 불법적으로 드론을 나포한 것에 대해 정식으로 항의한 뒤 (반환) 합의가 이뤄졌다”며 “미·중 양국은 드론을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반환할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도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적절한 방식으로 미국에 드론을 반환키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미국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필리핀 수비크 만에서 북서쪽으로 50해리(약 92.6㎞)쯤 떨어진 해상에서 미 해군 함정 보우디치함이 드론 회수 작업을 하던 도중 이를 460m 뒤따르던 중국 해군 함정에서 내린 소형 보트가 수중드론 2대 중 1대를 빼앗아 돌아갔다. 당시 미 해군은 무전 연락을 통해 수중드론이 미군 소유라고 밝히고 반환을 요구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 국방부는 “이 수중드론은 과학연구용”이라고 강조하며 공식 외교 절차를 통해 “우리 무인 수중드론을 즉각 반환하고 국제법상 의무를 지킬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군의 미국 수중드론의 나포는 중국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저버린 트럼프 당선자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이 분석했다.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당선자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연구드론을 훔쳤다”면서 “(이같이) 전례 없는 행동으로 연구드론을 물에서 낚아채 중국으로 가져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에 그들이 훔친 드론을 돌려받길 원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갖도록 놔두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방부도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성명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빈번하게 함정과 비행기를 중국 해역에 보내 정찰과 군사측량 활동을 벌여 왔다”면서 “중국은 단호히 이를 반대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양위쥔(楊宇軍)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은 계속 미국의 이런 활동에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 선전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이 탈취한 문제의 무인 잠수정 ‘LBS-G’는 수온과 염도 측정과 함께 음속 탐지용으로, 드론이 확보한 데이터들은 수면 아래의 수로에 관한 지도 작성에 쓰인다. 길이가 3m 정도로 해저 1000㎞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0일 정도 연속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당 가격은 15만 달러(약 1억 8000만원).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프라이즈’ 우주피스 공화국.. 우주 평화란 뜻 아니라는데

    ‘서프라이즈’ 우주피스 공화국.. 우주 평화란 뜻 아니라는데

    지도에는 없지만 1년에 하루, 만우절에는 꼭 생기는 나라 ‘우주피스 공화국’이 공개됐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1997년 탄생한 우주피스 공화국을 18일 방송에서 소개했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북유럽 빌넬레강 주변에 있다. 인구는 7000여명, 국토 면적은 여의도의 4분의 1도 안된다. 국가 이름은 리투아니어 ‘우주피스’(Uzupis)에서 비롯됐다. 강 건너 마을이란 뜻이다. 우리 말과 영어의 우주(宇宙)와 평화(peace)를 뜻하는 게 아니다. 우주피스 공화국은 매년 4월 1일 0시부터 24시까지 세상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 나라엔 대통령과 내각이 존재한다. 물론 24시간 시한부 내각이다. 외무부, 재정부, 문화부, 국방부가 있다. 우주피스공화국에서 통용되는 화폐인 ‘우주스’도 있다. 실제 지도에 근거해 찾아가면 빌뉴스 안에 위치한 이 작은 나라는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의 무덤이 더 많은 빈민촌이다. 유대인 거주지였지만,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에 의해 유대인 주민 대부분이 몰살당했다. 폐허였던 이 곳에 1990년대부터 노숙자, 마약 중독자,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였다. 이들은 모두가 바라는 ‘거짓말 같은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고 의기투합해 1997년 4월 1일 만우절에 독립을 선언했다. 나라가 생기는 매년 4월 1일 우주피스 공화국에 입국 심사대가 생긴다. 벽화와 예술 작품이 우주피스 공화국 안에서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심사대와 축제 분위기는 2일이 되면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탄핵무효’ 맞불집회···“촛불이 민주주의 망쳤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도 ‘탄핵무효’ 맞불집회···“촛불이 민주주의 망쳤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7일 오전 11시부터 헌법재판소 인근인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일대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박사모와 해병대전우회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소속 회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집회 참석 인원을 1만명으로 추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역사에 길이 남을 정의로운 심판하라’ 등의 현수막, ‘탄핵 무효’, ‘국회 해산’, ‘멈춰라 국회쿠데타’, ‘지켜내자 대한민국’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탄핵무효를 외쳤다. 정광택 탄기국 회장은 “여러분은 애국자다. 종북 좌파를 척결하자”고 강조했다. 김영삼 정부 당시 국방부 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을 지낸 권영해 전 장관도 “촛불이 무서웠는지 믿었던 국회의원까지 배신했다”며 “박 대통령도 촛불에 데였고, 대한민국도 촛불에 데였다”고 촛불집회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윤용 부추연TV 대표는 “죽일 놈들(국회의원)을 죽여야 하고 안되면 계엄령 선포해야 한다”며 거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은 “대통령에 칼 꽂은 의원 들은 당을 떠나라”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송모(76·여)씨는 “종북좌파 세력이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드려고 언론을 동원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대통령님 힘내세요’라는 손피켓을 들고 있던 김모(82)씨는 “국회의원이 대통령을 탄핵할 자격이 되느냐”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니 우리가 지키겠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의원이면서 박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김무성 의원과 유승민 의원에 대해 ‘배신자’, ‘패륜아’라고 비난하는 피켓과 현수막이나 ‘종편방송 폐기하라’, ‘좌파언론 물러가라’ 등 언론을 겨냥한 피켓도 눈에 띄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현수막과 ‘황교안을 지켜내 종북세력 막아내자’고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일부 참석자들은 “태극기는 정상이고, 촛불은 비정상”, “촛불이 민주주의를 불태웠다”, “빨치산처럼 밤만되면 나오는 촛불 패거리” 등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집회 현장에서 박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탄원서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오후 1시부터 안국역 사거리와 동십자각을 지나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다. 글·사진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한·일 군사협정 후 ‘북핵’ 첫 정보 공유

    한·일 군 당국이 지난달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이후 처음으로 16일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계기로 열린 한·일 양자회담에서 GSOMIA를 근거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대변인은 일본과의 합의를 이유로 어떤 정보를 공유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미·일 군 당국자들이 만난 안보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각 군사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표들은 협의 이후 공동보도문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를 포함한 대북 제재가 철저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는 최근 위협이 커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탄도미사일을 추적·감시하는 훈련을 구체화할 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미국 켈리 맥사멘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 일본 마에다 사토시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中항모 ‘사드 경고성’ 대규모 실탄훈련

    “트럼프 도발·사드 배치 향한 무력시위” 해사 졸업생들 탄 이순신함 입항 거부도 중국의 최초 항공모함인 랴오닝호가 서해와 인접한 보하이(渤海·발해) 해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대규모 실탄 훈련을 벌이는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훈련의 목적 중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경고도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해군은 16일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를 통해 랴오닝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항모전단의 훈련 장면을 상세히 공개했다. 랴오닝호에서 10여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함재기 젠(殲·J)15 수대가 랴오닝호에서 급발진해 해상 목표물을 격추하는 모습도 보였다. 조기 경보기, 구축함, 호위함 등 수십 대가 공대공, 공대함, 함대공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일본과의 분쟁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하나의 중국’ 정책 재고를 언급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과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모함 규모로는 소형에 속하는 랴오닝호를 주로 서해에서 운용할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서해는 북한의 도발 사태가 발생하면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 항모가 자주 나타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카오의 군사 전문가 황둥은 “랴오닝호의 실전 능력이 현대전을 수행할 수준에 올라왔음을 과시하는 훈련”이라면서 “특히 함재기의 자유로운 이착륙과 실탄 발사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둥은 “함재기가 수대에 불과해 진정한 전투력은 여전히 약한 편”이라며 “작전 해역을 보하이로 정한 것은 육·해·공의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는 해역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랴오닝호는 러시아제 항모를 도입한 뒤 개조해 2012년 9월 취역한 항모로, 30여대의 함재기를 실을 수 있다. 중국은 현재 다롄 조선소에서 독자 기술로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최근 한국 해군사관학교 졸업반 등 600여명이 탄 충무공 이순신함과 천지함의 칭다오항 입항을 거부하며 사드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방부는 “한국 측과 서로의 안보 이익 존중을 기초로 방위 협력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黃의 역습에 당황한 야권

    朴 “대정부질문서 로드맵 밝혀야” 민주당 “사드배치 계획 재고해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광폭행보’를 견제하며 연일 고강도 압박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제부총리 선임과 여·야·정 협의체 등 탄핵 정국 이후 주요 이슈에서 황 권한대행과의 기싸움에서 야권이 오히려 밀리는 형국이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은 위기를 관리하고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해소하는 ‘관리자’이지 새 시대를 여는 ‘맏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국회 대정부질문출석과 관련해 “황 권한대행은 반드시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인용될 경우 앞으로 정치적 로드맵은 어떻게 되는지를 총리로서 직접 국회에서 국회의원과 국민에게 육성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권한대행이 국회의장을 만나고도 대정부질문 출석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국무총리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권력자가 아니다. 격에 맞게 행동해 달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회의에서 “국방부의 5월 사드배치 계획은 재고돼야 한다. 황 권한대행이 무작정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경거망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권한대행은 현재까지 국회 대정부질문 불출석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날 황 권한대행이 야 3당이 제안한 ‘정당 대표-황 권한대행 회동’ 대신 ‘정당별 대표 회동’을 역제안하면서 야권은 역습을 당한 모양새다. 황 권한대행의 제안에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거부와 수용으로 갈리면서 시각차만 드러냈다. 야권 관계자는 “최근 황 권한대행이 국회와 상의 없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도 야권에서는 ‘경제 위기’를 이유로 수긍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속내는 야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황 권한대행을 어떻게 견제할지 고민스럽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하루도 못 간 시리아 휴전… 더 커진 ‘피의 보복’ 공포

    제대로 대피 못한 알레포 주민들 합의 파행에 피해 더 커질 우려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6년째 진행 중인 내전의 최전선인 알레포에서 반군을 대부분 몰아냈음에도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 측은 알레포에서 반군이 철수하는 대신 휴전하기로 합의했지만 반군의 철수가 지연되면서 하루 만에 교전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오늘 오전 반군과 주민들이 철수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반군 밀집지역에 정부군의 포탄이 떨어졌다”면서 “전선에서는 박격포탄 소리도 들렸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반군이 휴전 합의를 깨고 적대적 행위를 다시 시작해 (정부군도) 포격을 재개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현지 러시아 분쟁 센터는 반군이 피난 행렬에 사격을 가하면서 시리아 정부군의 포위망을 뚫으려 시도했고 정부군은 이를 격퇴한 뒤 남은 반군 소탕 작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리아 반군의 법률자문인 오사마 아부 자이드는 이에 대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의 시아파 민병대 등이 우리 지역에 먼저 포격을 재개했다”면서 “이는 러시아가 이란에 휴전 합의 준수를 이행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란에 책임을 돌렸다고 AP가 전했다. 러시아는 앞서 13일 시리아 반군이 알레포 전투를 포기하고 도시를 떠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정부군 측)와 터키(반군 측)가 양측을 대행해 반군 탈출 협상을 중재했다. 합의에 따르면 알레포의 반군과 민간인은 시리아 북부나 서부의 반군 점령지역으로 이송돼야 한다. 시리아 금융 중심지였던 알레포는 2012년 7월 시리아가 동부 전선(반군 장악)과 서부 전선(정부군 지역)으로 분리된 뒤로 정부군과 반군, 외국 지원군이 뒤엉키며 끊임없이 전투가 이어졌다. SOHR에 따르면 4년 넘게 알레포에서 벌어진 전투로 2만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던 올해 7월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와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시아파 무장조직)의 도움을 받아 총공세를 펼치며 전세가 정부군 쪽으로 기울었다. 시리아군은 지난달 15일 반군에 대한 최종 공격을 단행했고 한 달여 만에 알레포를 대부분 탈환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재개로 휴전 합의가 파행하면서 민간인 피해 우려는 한층 커졌다. SOHR은 이날 알레포 포격으로 여아 2명을 포함한 민간인 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알레포 주민들이 무사히 빠져나가고 있다는 러시아·시리아의 주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민간인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軍, 평양 지하벙커까지 정밀타격 가능한 미사일 개발

    ‘타우러스’도 90여발 추가 도입 ‘장보고’ 3번함 건조 착수회의도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핵심 전략 목표물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을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다. 방위사업청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 자체 개발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정부 투자 국내 연구개발로 최대 사거리 500㎞인 타우러스급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을 개발해 2031년까지 총 200여발을 생산하는 계획이다. 연구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며 탐색 및 체계 개발에 3000억원, 양산에 5000억원 등 약 8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26년 개발이 완료되는 한국형전투기(KFX)에 주요 무장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내 연구개발은 다연장로켓 천무나 지대지미사일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연구개발의 목표로 삼은 타우러스는 독일과 스웨덴 합작회사인 타우러스시스템스사가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500㎞다. 대전 상공에 떠 있는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지하 벙커까지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탄두 중량은 480㎏이며 마하 0.9의 속도로 30~40m의 초저고도 비행이 가능하고 6m 정도의 콘크리트벽도 뚫을 수 있다. 스텔스 형상과 기술이 적용돼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으며, 미군의 군용 인공위성위치확인장치(GPS)가 장착돼 전파 교란(재밍)에도 견딜 수 있다. 우리 군은 내년까지 타우러스 170여발을 도입하기로 하고 올해 1517억원, 내년 1359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증가에 따라 타우러스 90여발을 2018년까지 추가 도입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한편 방사청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본관에서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하는 3000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Ⅰ’ 3번함 건조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성 군인도 자녀당 3년까지 육아휴직

    앞으로 남성 군인도 자녀당 3년까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남성 군인의 자녀당 육아휴직 기간은 1년으로, 여성 군인보다 짧다. 국방부는 13일 남성 군인의 육아휴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인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남성 군인도 육아휴직 신청 시 반드시 허가하도록 했다. 또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요건을 ‘만 8세 이하’에서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로 완화했다.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현재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는 군인에게도 적용된다. 국방부는 “남성 군인의 육아 참여를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강화되면서 군 내 양성평등한 일·가정 양립 여건이 한층 성숙하고 출산율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육아휴직은 여군의 경우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나 남성 군인은 장기복무 장교와 부사관 및 준사관만 쓸 수 있다. 사병은 해당되지 않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도발 가능성 커져…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갖춰 달라”

    “北도발 가능성 커져… 한·미 연합 방위 태세 갖춰 달라”

    “매티스 美국방, 북핵 우선 관심을” 美 “전략자산 전개 등 대응 강구”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 한·미 동맹의 연속성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점검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북한이 오판해 도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 장관은 “북한이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춰 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행정부 전환 기간 한·미 동맹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진행 중인 동맹 현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최대한 신속히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한 장관과 브룩스 사령관은 사드 배치를 한·미가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데 상호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효과적 대응을 보장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제임스 매티스 미 신임 국방장관 지명자가 취임하게 되면 북핵·미사일 위협 및 한·미 동맹 현안에 대해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희망하며, 국방장관 취임 후 조속한 시일 내에 긴밀한 협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방망 해킹’ 기무사 보안과·사이버사령부 압수수색

    국방부 검찰단과 국군기무사령부는 군 내부 인트라넷인 ‘국방망’이 해킹당한 사건과 관련해 13일 경기 과천에 위치한 기무사 보안과와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군사이버사령부를 압수수색했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이날 “기무사는 ‘국방망 해킹 사고’와 관련해 오전 군사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으며,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어디서 군사기밀이 나갔는지 해킹 피해 상황에 대한 원본이 없다. 그걸 다 보존해 놓은 곳이 기무사 보안과와 사이버사”라면서 “이 두 곳에 대한 압수수색은 군 기밀자료 유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이버사가 지난 10월 12일 국방망이 뚫린 사실을 확인해 놓고도 10월 14일 국정감사 때 보고하지 않고 넘어간 이유가 무엇이냐”며 군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 의원은 “기무사가 사이버방호기관 평가에서 “백신중계서버가 해킹된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 ‘국방망과 인터넷망 서버가 간접 연동돼야 하나 직접 연동돼 있으니, 간접 연동을 위한 추가 프로그램 개발 전까지 연동을 차단하라’고 권고했고, 이에 DIDC가 지난해 9월 연동을 차단했다고 통보했다’고 보고했으나, 연동이 차단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줄어드는 징병제…대만, 68년 만에 모병제 ‘전환’

    줄어드는 징병제…대만, 68년 만에 모병제 ‘전환’

    징병제 국가가 하나 더 줄어든다. 오는 2018년부터 대만은 모병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대만 언론은 13일 펑스콴 대만 국방부장이 전날 열린 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2018년 모병제 도입 계획은 변함이 없다. 의무 징집제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대만은 지난 68년간 유지한 징집제를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2018년부터 모병제로 전환한다. 대만 남성의 의무 군복무 역시 내년이 마지막이다. 대만에서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마친 뒤 군복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대만은 1994년 이후 출생자에게는 4개월 군사훈련을, 이전 출생자는 1년 혹은 이에 상응하는 국방의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천중지 국방부 대변인은 “만약 자원 입대 병력이 목표치에 도달한다면 2018년부터 1993년 이전 출생자들도 군복무를 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1월부터 자원 입대 희망자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원 입대 희망자가 수요보다 적어 징집제를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사회연구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징집제 찬성 의견이 약 60%가량 집계되기도 했다. 특히 대만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하며 대만 보수층이 징집제 폐지에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펑스콴 국방부장은 병력 감축을 시사한 ‘징병제 폐지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군은 끊임없이 혁신과 진보를 거듭해야 한다”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징병제 폐지 계획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난국에 군은 흔들리지 말아야/이억수 전 공군참모총장·공군전우회장

    [시론] 난국에 군은 흔들리지 말아야/이억수 전 공군참모총장·공군전우회장

    최근 우리의 안보 환경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급변하고 있고 위중하다.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으로 인해 헌정질서는 무너지고 국정은 마비되고 있으나 이 난국을 헤쳐 나갈 해법이 보이지 않고 있어 국민들은 걱정이 크다. 지금 우리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일은 혼란스러운 정국을 이용해 도발해 올 수 있는 북한의 위협이다. 안보적으로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최근 야당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서명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책임을 물어 한민구 국방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직권남용으로 국방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야권에서는 국민의 반일감정을 감안하면서 최순실 사건과 관련해 이를 덮기 위한 정치적인 행위로 서둘러 체결하려 하고 있고, 이는 결국 매국 협정으로 일본의 재무장을 인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은 북한의 핵무기, 미사일, 잠수함 도발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심각한 위협이라는 것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점점 더 고도화·가속화·현실화하고 있다. 북한은 언제라도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상태다. 따라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북한의 동향을 정확히 예측·탐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정보수집·분석 능력이 있는 일본과 정보 교류를 하게 되면 보다 신속·정확하게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를 수집·분석·활용해 위협에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한반도 유사시 한·미·일 안보협력이 필요하고, 한·일 안보협력은 한·미·일 안보협력과 보완적이다. 특히 한반도 유사시 일본은 유엔사 후방기지 제공 및 주한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되면 한·일 안보협력이 점진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일 간의 정보 교류는 우리의 안보를 튼튼히 하는 첩경이다. 우리가 직면한 안보위협은 반일감정만으로 정보보호협정을 미룰 만큼 한가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국제적 안보 추세이고, 유엔평화유지활동(PKO), 테러, 대규모 재해재난 대응 등에서 국가 간 정보 교환의 필요성이 증대됐다. 한·미·일 안보협력을 통해 우주, 사이버, 테러 등 새로운 안보위협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정보보호협정은 현재 32개국과 체결하고 있고 1개의 국제기구와 체결했다.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체결 당사국 간 교환하는 군사비밀 정보를 상호 보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사비밀을 공유해야 한다는 어떠한 의무도 담고 있지 않으며, 철저한 상호주의에 따라 사안별로 검토해 선별적으로 정보를 교환한다. 안보와 경제는 여야가 따로 일 수 없다. 이 난국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군이 국민의 신뢰 속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법안으로, 국방부 장관의 해임 안을 제출해 군의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 될 일이다. 우리는 남북 분단이라는 태생적인 안보 위협을 안고 있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도 안보적으로 안정된 지역이 아니다. 특히 중국이 경제, 군사적으로 부상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이 구체화되고, 이에 따라 지역의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동안 중동이 가장 위급한 세계의 분쟁 지역이었으나, 앞으로는 동북아도 중동과 같이 안보 위협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대통령 탄핵 사태로 외교·안보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미국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로 옮겨 가는 시기여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이 평시와는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나라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안보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본다.
  • 軍 “유출 자료 敵 사용 못하게 암호화 강화”

    한민구 “국방망 해킹 반성” 사과 내년 상반기 중 새 백신체계 장착 국방부는 12일 군 내부 사이버망(국방망) 해킹 사건 대책과 관련, 보안자료가 유출된 경우라도 적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암호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국방망에 새 백신 체계를 장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희가 이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로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출 자료 가운데 군사기밀이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군사 비밀이 포함된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 어떤 수준이 포함됐는지는 우리 사이버 보안과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리고 현재 수사 진행 중이어서 자세히 밝히기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도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북한이 사이버전에 전력을 기울이는 데도 군이 주요 기밀이 유통되는 내부망에 대한 기본 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면서 “군 사이버보안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며, 그야말로 보안 불감증과 보안의식 부재가 부른 인재”라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향후 대책으로 ▲국군사이버사령부 및 각 군 사이버 조직을 확대하고 ▲우리 군의 전용 백신 체계를 개발하며 ▲사이버 특기, 사이버 예비군 신설 등으로 사이버 전문인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黃 민생 잰걸음… “소외계층 지원·내년 예산 조기집행을”

    黃 민생 잰걸음… “소외계층 지원·내년 예산 조기집행을”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회의 정례화로 ‘팀워크’ 강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민생과 경제 현안을 중심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지난 10월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직후 마련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권한대행 체제가 출범한 뒤엔 처음 열렸다. 안보, 경제, 민생, 국민안전 등 4대 역점 분야의 시급한 현안과제를 적기에 논의, 대응함으로써 국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려는 취지다. 정부는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내각의 팀워크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로 정례화해 국무회의 등 기존 회의체에서 논의하기 어려운 현안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정책 방향을 결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대표적인 내치 관련 정책인 겨울철 소외계층 지원대책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동절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노인, 취약 아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대책과 기초생활수급 신청 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가능 여부를 재점검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내년 1월 말까지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해 즉시 지원하고, 22만명에 달하는 독거노인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저소득 독거노인, 노숙인, 결식아동 등에 대한 지원체계를 전수 점검해 보호 사각지대가 없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황 권한대행은 “내년 상반기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예산 조기 집행에 차질이 없도록 부처별 사전 준비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며 “특히 지방자치단체 사업은 중앙부처 계획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 부처가 속도감 있게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도 조기 집행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국회 국방위 오늘 ‘국방망 해킹 피해’ 현안보고 청취

    국회 국방위 오늘 ‘국방망 해킹 피해’ 현안보고 청취

    최근 북한 소행의로 의심되는 국방망 해킹 피해 사건에 대하 국회가 국방부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12일 오후 국방부 현안보고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민구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국방망 해킹 피해 현황과 해킹 공격 주체, 유출된 군사 기밀 종류와 범위 등에 대해 듣기로 했다. 회의에는 국군 기무사령부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국군 사이버사령부는 지난 7일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간담회에서 “북한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피해 분석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국방위는 또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최근 논란이 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관련 발언의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장 청장은 지난달 2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국방 획득 정책과 국제 안보 환경’ 콘퍼런스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차기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한국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현행 방위비 협정이 2018년 말까지 유효한 상황에서 협상 관계자도 아닌 방사청장이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분담금을 더 내기로 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총리·부총리 협의회’로 내각 팀플레이 살렸다/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월요 정책마당] ‘총리·부총리 협의회’로 내각 팀플레이 살렸다/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차체자세제어장치(VDC)라는 기능이 있다. 빗길 등으로 인한 차량의 갑작스러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차체의 자세를 제어하여 안전 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최근 대한민국도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시기에 정치적 상황까지 겹쳐 자칫 국정이 표류하는 초유의 국가위기가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각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긴급 차체자세제어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엄중하고 어려운 국정 여건을 감안해 지난 10월 29일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은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국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정 운영의 공백을 막기 위해 부총리와 주요 현안 관계장관이 참가하는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과거 다른 정부에서도 ‘부총리·책임장관회의’를 운영했고 현 정부에서도 총리와 부총리 간 협의체가 가동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부정기적으로 열린 데다 논의 내용도 정책 현안을 공유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지금 운영 중인 협의회는 이전과는 사뭇 다른 형태로 초기에는 매일, 11월 7일부터는 매주 2차례 개최하고 있다. 또한 총리와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외에 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 장관과 그때그때 현안을 담당하는 장관까지 참석자를 확대했다. 협의회에서는 경제·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전반을 망라하면서도 시급한 현안을 밀도 있게 논의해 오고 있다. 그간 총리·부총리 협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면, 우선 수시로 발생하는 시급한 현안을 내각이 신속히 공유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협의회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 대응,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지원 대책 등 여러 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현안에 대해서는 상황을 공유한 뒤 부처별로 역할을 나누고 공동 대응토록 조치했다. 특히 AI 방역대책의 경우 부처 간 협력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방역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결정한 바 있다. 둘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민생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주택시장, 가계부채, 청년일자리 등 국민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민생현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 상황과 대책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생 대책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매주 ‘민생대책 관계차관회의’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3차례의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보다 세부적으로 민생 현안을 챙기고 있다. 셋째, 단순히 안건 논의만이 아니라 주요 정책의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 대책도 강구토록 하고 있다. 저출산 대책, 미세먼지 특별대책, 기업구조조정 대책 등 국민이 관심을 가져 온 주요 정책들이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 성과는 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그래서 자칫 이완되기 쉬운 공직사회를 다시금 다독이고 정책의 추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세먼지 특별대책의 경우 지난달 10일 협의회에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공사업장 공사 중지 또는 가동률 조정 등 상황별 보완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내각의 팀워크를 강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도 경제·사회 부총리 주재로 분야별 장관회의가 열리지만 그 역할이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하지만 협의회가 본격 운영되면서 분야별 장관회의도 활성화되고 있다. 경제·사회 분야별로 부총리가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련 현안을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총리, 부총리, 부처 장관이 얼굴을 맞대고 논의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내각의 팀워크도 크게 강화됐다. 어느덧 12월 중순이다. 거리를 붉게, 노랗게 물들였던 단풍잎도 다 떨어지고 마른 나뭇가지만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세한송백’(歲寒松柏)이라는 한자성어가 말해 주듯이 소나무와 잣나무는 추운 계절에도 그 잎이 지지 않는다. 엄중한 위기상황이지만 국정 운영에는 한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 특히 지난 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라는 보다 엄중한 상황이 된 만큼, 정책현안과 민생을 점검하고 조율하는 이런 메커니즘의 순기능은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다.
  • 美 “사드 배치 불변… 韓, 정책 일관성 기대”

    미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한 핵 문제와 한·미·일 3각 협력 등 현안을 기존과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에 대해 북한 문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기대한다”면서 “한·미 동맹은 역내 안정과 안보를 위한 변함없는 ‘린치핀’(핵심축)으로 미국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해 방위공약을 계속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트루도 미 국무부 대변인도 탄핵안 표결 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의 관계는 강하고 견고하다”며 “(한·미 관계에)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 동맹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양국 간 최대 현안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서도 “이미 합의된 사안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왔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향후 거취에 관계없이) 가능한 한 빨리 사드를 배치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현재 진행 중이며 한·미 동맹도 그 계획을 계속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행정부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서 이런 원칙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입장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 초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클 플린은 지난달 방미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 한국 대표단을 만나 한·미 동맹을 ‘핵심 동맹’이라고 표현하면서 동맹 기조를 앞으로도 유지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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