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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배치 변경 없다’ 명확하게 전달할 것”

    “‘사드 배치 변경 없다’ 명확하게 전달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의 국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3일 매티스 장관 및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미 국방장관회담과 한·일 국방장관회담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이 한 장관을 만나 한국 내 사드 논란 등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오늘 한미일 연쇄회담… 사드, 美 입장 주목 한 장관은 또 매티스 장관에게 “(한국 내 논란이) 사드 배치의 다른 변경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딕 더빈 미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나 같은 내용을 언급했음에도 미국 내 일각에서 사드 배치의 철회 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불식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장관은 사드 보고 누락과 관련해서는 “여기 나와서까지 그런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특별히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 활동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자나 한·미 양자, 한·일 양자회의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과의 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주는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북핵 관련 국제 공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핵·미사일 이슈 집중 논의될 듯 현지 외교가에서는 이번 회의의 전반적 분위기와 관련, 그동안 미·중 간 첨예하게 대치했던 남중국해 분쟁 이슈가 약화된 반면 북핵·미사일 이슈가 비중 있게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친중 행보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면서 “중국 측도 이슈로 부각되는 것을 원치 않아 소장급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가속도를 내는 데 대한 지역 내 위기감이 커지면서 북핵 문제는 주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3일 열리는 첫 번째 특별세션 주제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 위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안보 전문가들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매티스 장관이 3일 주제 발표를 통해 내놓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태 구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싱가포르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JTBC의 한 남성 기자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디어오늘은 2일 ‘여성 아나운서와는 사드 얘기를 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JTBC ‘소셜 라이브’에 출연한 한 남성 기자의 발언을 비판했다. 유선의 기자는 이 자리에서 ‘뉴스룸’의 손석희·안나경 앵커와 함께 국방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사실 ‘고의 보고 누락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후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 기자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손석희 앵커 : (유 기자를 가리키며) 안나경씨한테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서로 더 이야기 나눌 게 없나요? 유선의 기자 : (당황해하며) 네, 오늘… 안나경 앵커 : 굉장히 당황하시네요. 유선의 기자 : 사드와 관련해서는 사실,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안나경·손석희 앵커 : (당황해하며) 그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유선의 기자 : 제가 오늘 한민구 장관을 출근길에 봤는데, 얼굴에 사드가 겹쳐보이는 느낌을 받아가지고… 이에 손 앵커는 유 기자를 지적하면서 “말조심 해야합니다”라고 주의를 줬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아래 영상에서 19분 50초 부근부터 볼 수 있다. (출처 : JTBC ‘소셜 라이브’ 유튜브 영상) JTBC의 ‘소셜 라이브’는 정규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방송 직후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방송으로, 일선 기자들의 취재 뒷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이미 방송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록 정규 방송이 아니더라도 유 기자의 발언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디어오늘은 “유 기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여성 뉴스 앵커는 남성 뉴스 앵커보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여기는 모습이 전제돼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오늘은 또 남성 앵커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반면 여성 앵커는 보기 좋은 외모를 갖추고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역할로 소비되고 있는 한국 언론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시무시한 ‘독사파’, 김관진이 어떤 관계길래...

    무시무시한 ‘독사파’, 김관진이 어떤 관계길래...

    군내 사직조이 문제인 가운데 ‘알자회’에 이어 ‘독사파’ 존재도 불거졌다. 무시무시한 이름의 독사파에 대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군내에서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홍익표 의원은 “최근 독사파도 있다. 김관진이 국방부 내에 너무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 참여정부 말기 합창의장을 했다. 11년 가까이 군내 실력자로 자리잡았다. 독일 사관학교 연수를 다녀왔는데 이후 김관진과 관련된 군내 여러 실세들이 독일 사관학교 연수를 다녀왔다. 그래서 독사파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국방업무를 좌지우지 했다는 것 자체가, 서로 돌아가면서 요직을 하다 보니 앞에 있는 사람의 잘못을 덮고 가고 승선하는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익표 의원은 “알자회 같은 군내 사조직이 다시 활성화 됐다는 제보와 정보가 확인되고 있다”며 “정보에 따르면 34기에서 43기 기수 당 10여명이다. 하나회와 비슷하다. 100명이 조금 넘는 형태다. 현역에 있는 수는 그보다 적을거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 감찰이나 감사원 감사로 드러날 것이다. 특정인 이름은 대지 않겠지만 요직이라 할 수 있는 국방부 정책라인, 기무사령부, 특정 사단장직, 한미연합사 등이 알자회와 관련돼 있는 주요 보직으로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알자회가) 본격화된건 이명박 정부 후반부터인 것 같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 분들이 문제가 돼 민정라인에서도 실체 확인이 됐는데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연결해 막았다는게 지난 청문회에서 박범계 의원의 지적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넘어가면 군의 인사상 공정성, 정의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군내에서 사조직은 군인들이 받쳐야할 충성의 대상이 국민이 아니라 사조직으로 바뀔 수 있고, 끼리끼리 관행으로 폐쇄주의와 비밀주의 탓에 문민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까닭으로 군에서 사조직 발호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방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문구는 ‘3월 6일~4월 23일 사드체계 전개’

    국방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문구는 ‘3월 6일~4월 23일 사드체계 전개’

    국방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 이 일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군 인사들의 대규모 물갈이까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앞서 국방부와 청와대는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국방부는 당초 발표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들여온 사실을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그런데 국방부가 지난달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드와 관련한 문구는 ‘3월 6일부터 4월 23일까지 사드 체계 전개’였다고 중앙일보가 2일 보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 ‘4기 추가 배치’ 등의 문구가 있었으나 최종 제출한 보고서에는 두루뭉술하게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만 기재됐다”고 밝혔다. 최근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국방부의 허태근 정책기획차장 등 실무자들을 따로 불러 확인에 나섰고, 허 차장 등은 사드 발사대 4기를 포함해 사드 체계 전개가 완료됐음을 보고했다. 이후 이 차장은 정의용 실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했고, 지난달 30일 정 실장의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한민구 장관과 통화해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가안보실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여기서 용어를 정리하자면, ‘반입’이라는 말은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무기를 들여올 때 사용한다. ‘전개’는 미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전략무기를 우리나라로 이동시키거나 이동 직후 바로 빠져나갈 때 주로 쓰는 용어다. ‘배치’는 무기를 일정한 곳에 설치해 작전 운용하거나 작전 운용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를 가리킨다. 중앙일보가 파악한 최종 보고 문구를 보면 ‘3월 6일’은 주한미군이 처음으로 발사대 2기 등을 국내에 전개한 날로, 국방부는 이를 하루 뒤인 3월 7일 공개했다. 또 ‘4월 23일’이라는 날짜는 지금까지 외부에 일절 공개되지 않은 날짜다. 지난 4월 25일 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대구 방향으로 이동하는 미사일 발사대 추정 차량 4대가 언론에 노출됐지만, 이보다 이틀 먼저 주한 미군 부대에 발사대 4기가 들어와 있었던 셈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문맥상 4월 23일은 사드 체계의 한국 전개가 완료된 날이라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중앙일보에 말했다. ‘4월 23일까지’라는 표현을 넣은 것은 ‘완료’의 의미를 담은 것이고, 사드 체계 1포대는 통상 발사대 6기로 구성되는 만큼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에 대한 의도적인 보고 누락은 아니라고 국방부 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청와대는 “그 (문구의) 내용을 봤을 때 보고를 듣는 분(정의용 안보실장)이 인지하기 어려웠다”고 반박했다.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의역을 해도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들어왔음을 알기 어려운 내용 아니냐”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사드 보고 누락’ 아직도 밝혀야 할 것 많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보고 누락과 관련, 청와대가 어제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했다. 청와대는 이번 사태는 실무자의 단순 실수가 아닌 ‘고의 보고 누락’으로 결론지었다. 국방부가 지난 25일 국정기획위 업무보고를 앞두고 최초 보고서에 들어 있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최종 보고서에서 삭제했고, 26일 4기 추가 반입을 묻는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질문에 한 장관이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동문서답을 하는 등 명확한 사실 보고를 외면한 채 은폐하려 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사실상 은폐로 결론을 내린 만큼 이번 일이 단순 조사로 끝나지 않고,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대한 전반전인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은폐 축소’ 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전 실장과 한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사드 관련 외교안보 라인을 청문회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한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뒤 한 장관의 뉘앙스의 차이라느니, 1개 포대가 6기 발사대로 이뤄진 만큼 4기가 추가 반입된 것은 다 아는 것 아니냐는 식의 발언은 무례하기 짝이 없고 오만하기까지 하다. 사드의 ‘사’ 자만 나와도 우리 내부적으로는 국론이 갈리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자국 이익을 지키려고 눈이 벌건 상태다. 하극상이자 국기문란 행위가 아니고 무엇인가. 고의 보고 누락 경위는 철저히 밝혀져야 하며,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한다.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면 핵심은 ‘누가’ ‘왜’ 그랬느냐 하는 것이다. 등장하는 인물도 여럿이고, 각종 의혹이 산처럼 쌓여 가고 있는 만큼 신속한 수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질질 끌 경우 국정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걸림돌이 될 게 뻔하다. 그렇다고 만천하에 드러내놓고 광고하듯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무엇보다 이번 일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외과수술하듯 환부만 확실하게 도려내야 하며, 관련국들의 우려 또한 고려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엊그제 더 빈 미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를 만난 자리에서 “진상조사는 국내 문제이지 기존의 결정을 바꾸려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일 것이다. 한·미 동맹을 깨지 않을 거라면 정권이 바뀌었다고 양국이 합의한 기존 결정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국민 갈등을 해소하고 국론을 하나로 모으려면 절차적 정당성 확보 또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사드 문제는 핵심 의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제 정 안보실장이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의제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이 균형 및 실리외교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 [In&Out] 국방비 공약 걱정과 기대/서우덕 건국대 초빙교수

    [In&Out] 국방비 공약 걱정과 기대/서우덕 건국대 초빙교수

    문재인 대통령의 국방 분야 공약 중에서 국방비 증액이 요구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선제타격체계인 킬체인의 조기 구축 등 북핵 위협에 대비한 국방력 강화이다. 강력한 안보를 표방한 문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를 조기에 구축한다는 것이다.둘째는 사병 급여를 최저임금의 50% 수준까지 높이는 것이다. 국방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2020년까지 최저임금의 50% 수준으로 병사 봉급을 인상하겠다는 문 대통령 공약 검토 내용을 보고했다. 셋째는 병사복무 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를 약 3%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내용이다. 북핵 대비 국방력 강화는 매우 고무적인 정책방향이지만, 걱정되는 점이 두어 가지가 있다. 첫째는 복지와 경제의 틈바구니에서 실제 얼마나 강력한 의지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인가이다. 우리나라는 안보 위협이 큰 데도 불구하고 과거 군사정권에 대한 피해인식, 안보 불감증, 복지예산 증대 등으로 국방비는 계속 위축되어 왔고, GDP 대비 5% 이상 수준에서 지금은 2%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북핵 위협에 제대로 대응하려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나 킬체인의 완성도를 한참 더 높여야 하고, 국방개혁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는 데다가, 자주국방은 국방 연구개발(R&D) 투자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대한 절박성을 정부 재정 당국과 국회에서도 충분히 공유하고 있는지 걱정이다. 방위력 개선비는 더이상 소모성이 아니라 기술 및 산업 파급효과가 입증된 투자비라는 점과, 안보 불안이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파괴력은 크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둘째는 사병 급여 증액과 병사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논란이다. 공약대로 할 경우 병장 월급이 내년부터 매년 39%씩 증가하여 2022년에는 월 110만원을 넘어선다. 이 비용은 경직성이기 때문에 한 번 인상되면 줄일 수도 없다. 이러한 급격한 증가율을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지, 의식주가 100% 제공되는 사병의 순수 용돈을 일반인 최저임금의 50%까지 올리는 것이 적정한지는 의문이다. 병사 복무기간 단축으로 인해 소요되는 간부와 지원병의 증원 및 무기의 첨단화에 투자되는 비용은 계산하기도 어렵다. 재정이 충분하면 봉급 인상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국방비 증액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 병사의 복지 예산과 전력증강 예산은 자칫 상호 제로섬 게임이 된다.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와 킬체인의 구축을 위한 2017년 예산이 1조 6000억원에 지나지 않는데, 병사 봉급 증액을 위해서는 2018~2022 국방중기계획 기간 중에만 매년 평균 2조원 이상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 이는 보나마나 방위력 개선비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액의 방점을 방위력 개선비에 두지 않으면 외형적으로 국방비가 증가되더라도 시급한 안보 위협에 대한 투자 효율성은 저하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역대 정권 중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이래 ‘자주국방’을 위해서 비용을 지불할 의지를 갖고 가장 많이 국방비를 증액시켰던 정치 지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국방개혁 2020’이 그것이었다. 국방개혁은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고 있고, 여기에 북핵 위협이 더해졌는데, 문 대통령이 자주국방과 안보의 기틀을 다지는 국가 지도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이를 가늠하는 시금석은 국방비 투자에 달려 있다고 할 것이다.
  • “소형 핵폭탄 北핵시설 정밀타격 시 피해 3만분의1로 줄어”

    ‘소형 핵폭탄과 정밀 타격 기술의 결합으로 북핵 시설을 타격해도 100명 미만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대학 학술지에 ’북핵 시설에 대한 핵폭탄 타격’ 가상 시뮬레이션 논문이 실리면서 핵폭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미 하버드대 벨퍼과학국제문제센터의 저명 학술지 ‘국제안보’ 봄호에서 케어 리버 조지타운대 교수 등이 폭발력 0.3kt의 소형 저출력 핵폭탄 B61을 사용한 북한 핵시설 예방타격을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논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에 대해 토머스 릭스 신미국안보센터(CNAS) 소속 군사·국가안보 전문가는 “그동안 읽어 본 논문 중에서 가장 무서운 논문”이라며 “저출력 핵폭탄 사용을 통한 북한의 핵 무력화 논의는 핵의 ‘선제 불사용’이라는 국제 원칙을 깨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 교수 등은 소형 핵폭탄 B61과 폭발력 455kt의 핵폭탄 W88을 각각 사용했을 때 북한 핵시설에 대한 파괴 효과와 인명 피해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북한 핵시설 5곳에 대해 W88 두 발씩 모두 10발을 지상폭발 방식으로 타격했을 때 한반도에서만 200만~300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B61을 목표물마다 네 발씩 모두 20발 사용하면 W88과 마찬가지로 95% 이상의 확률로 시설을 파괴할 수 있고 인명 피해도 100여명으로 준다고 설명했다. 리버 교수 등은 미 국방부의 컴퓨터 모의실험 프로그램인 위험예측평가역량(HPAC)을 이용해 북한 내 핵폭탄 저장고, 핵미사일 격납고, 이동식 차량발사대 방호시설 등 목표물 5곳이 인구 희박 지역에 은폐돼 있다고 가정하고 모의실험을 했다. 리버 교수 등은 “핵폭탄 투발 체계의 정확도가 혁명적으로 향상돼 인명 피해가 적은 저출력 핵폭탄으로도 적의 핵 무력을 파괴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며 “앞으로도 정밀 타격과 정밀 탐지 등 군사적 기술 발전이 국가 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핵폭탄과 군사 기술력 맹신이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군사 전문가는 “이 논문을 읽고 혹시 대북 전쟁 계획 수립자 등이 오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실제 전쟁은 시뮬레이션과 아주 다른 결론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ICBM 시험요격 성공 동영상 공개

    美 ICBM 시험요격 성공 동영상 공개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지상기반미사일방어체계(GMD)로 북한의 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요격하는 시험에 성공한 지 하루 만인 31일 요격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지상발사요격미사일(GBI)이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돼(위) 태평양 상공 외기권(우주)에서 ICBM을 명중시키고 나서 발생한 섬광(아래) 등으로 구성됐다. 유튜브 캡처
  • 협치 상징 ‘여·야·정 협의체’ 가시밭길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후 하루 만인 1일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당장 협치의 상징인 여·야·정 협의체 가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에서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이 총리 인준안 표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발을 의식한 듯 “야당을 더 경청하며 부족함을 채우겠다”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통 공약 이행, 합리적 인사기준 마련 등으로 협치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나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방적 국정 설명회 식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의 재발 방지 의지 표명이 없다면 의장 주재로 매주 월요일 열리는 4당 원내대표 회동은 무의미하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협의체 구성과 원내대표 회동에는 참여한다는 입장이지만 제1야당의 불참 선언으로 협치 정신의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줄줄이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지만 야권은 현미경 검증과 실력 행사를 벼르고 있다. 야권이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김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 여부가 정국 향배를 가늠할 추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부와 민주당이 이달 내 처리를 목표로 세운 추경안에 대해서도 야권은 저지를 위한 연합 전선을 구축한 모양새다. 각종 경기지표가 회복세인 상황에서 추경 편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선심성 추경’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국정 공백을 이유로 이 총리 인준안 표결에 참여했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추경안에는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공무원 1만 2000명 증원 문제를 거론하며 “차기 정부에 30년 동안 두고두고 부담을 전가하는 경직성 예산을 문재인 정부가 독단으로, 그것도 본예산이 아닌 추경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이 동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법적 요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야권은 이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권 의원들에게 쏟아진 ‘문자 폭탄’에 대한 공식 대응에도 나섰다. 국민의당이 전날 ‘문자피해대책 TF’와 ‘SNS소통 TF’를 설치한 데 이어 한국당 정 원내대표는 이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야권의 공동 대응 가능성도 열려 있다. 청와대와 국방부의 진실 공방으로 번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논란을 놓고도 국회 청문회를 추진하려는 민주당과 이에 부정적인 야권 사이에 대치 전선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갈 길 바쁜 정부와 여당 입장에서는 6월 임시국회 곳곳이 지뢰밭인 형국이다. 여권의 정치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청문회 개최” vs 3野 “靑, 국면전환용”

    국방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에 대한 ‘보고 누락’ 파문이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반면, 야당은 “국면 전환용”이라고 비판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 사드특위 “국회 차원 진상규명”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는 1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핵심인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심재권 특위 위원장은 “사드배치 결정 경위, 불법적인 부지 공여, 회피하고 있는 환경영향 평가, 비용분담 이면합의 의혹 등을 전반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했다. 반면 야당은 ‘보고 누락’ 의혹으로 인해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무능’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사드 청문회도 한목소리로 거부했다. ●한국당 “文정부 안보 무능 드러나”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오는 4일 당 차원의 사드 배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국방부와 청와대 간 진실공방은 코미디이자, 문재인 정부의 안보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청와대 다른 의도 의심” 국민의당도 청문회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덮으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도 “청와대가 절차적 문제로 다른 쪽의 의도를 갖고 일을 키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靑 “美에 사드 진상조사 배경 설명”

    청와대는 1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 배경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외교부 경로를 통해 미국 측에 이번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하게 된 배경을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국내적 조치이고 한·미동맹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철 안보실 1차장도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방문해 똑같은 얘기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1박2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정 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사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상회담 의제 조율은 물론 보고 누락 파문이 한·미 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접점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오찬 때 한 장관이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다’는 질문에 대해 “그 문제는 조사 결과를 봐 달라. 결과가 금방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 전날 밤 모처에서 한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둘에게 요청했고, 와서 진술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21일 교체된 김 전 실장은 민간인 신분인데다 국방부의 보고 누락과 관련이 없음에도 대통령의 진상규명 지시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조사가 이뤄진 만큼 민정수석실 조사 대상이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각에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사드 조기 배치에 관여했던 황교안 전 총리까지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권위, 여군 인권상황 직권조사

    해군 여성 장교가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국가인권위원회가 군대 내 여성 군인에 대한 인권상황을 직권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1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육·해·공군 전체를 대상으로 반복되는 성범죄 등 문제점을 직권조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달 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인권친화적 병영문화 정착’을 새 정부 10대 인권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고, 세부 항목으로 ‘여군 인권보호 강화’를 든 바 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012년 여군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시행해 2013년 국방부에 여군 인권 증진을 위한 성폭력 예방조치 방안과 고충처리 체계 보완 등을 권고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2014년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했지만, 이후에도 성폭력 사건이 이어지는 등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권위는 군 성폭력 사건에 군의 특수성과 여성에 대한 성차별 문제가 혼재됐다고 보고, 전문가나 인권단체에서 피해 사례를 수집할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9년 전 구타로 숨진 병사 유족에게 ‘월급 33만원 토해내라’는 국방부

    9년 전 구타로 숨진 병사 유족에게 ‘월급 33만원 토해내라’는 국방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의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아 논란을 초래한 국방부가 9년 전 숨진 병사의 부모를 상대로 초과지급된 월급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최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1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지난 4월 3일 고 최모(사망 당시 일병)씨의 유가족에게, 최씨에게 초과지급된 월급 33만 5000원과 독촉 절차 비용 6만 6000원 등 총 40만 1000원에 대한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씨는 2008년 6월 선임병들의 구타와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부대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방부는 두 달이 지나서야 최씨의 사망을 군의 책임이 없는 ‘일반사망’으로 분류했고, 제적 처리도 두 달이 지난 그해 10월에야 마무리했다. 군은 최씨의 급여 통장으로 4개월 치 월급 33만 5000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국방부는 이로부터 4년이 지나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초과 지급된 월급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유가족 측은 “자식을 잃은 것도 억울한데 이젠 유가족을 우롱하느냐”며 반환을 거부했다. 지난해 유가족들은 재심 청구 끝에 최씨의 사망을 일반사망이 아닌 순직으로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국방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유가족이 최씨의 월급을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남의 귀한 자식을 데려가 불귀의 객으로 만들어놓고 부모를 상대로 소송까지 내는 건 파렴치하다. 꼭 받아야겠다면 내가 대신 낼 테니 자식 잃은 부모 그만 괴롭히고 국회로 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사드 보고 누락’ 청문회 추진…김관진·한민구·윤병세 대상

    민주당 ‘사드 보고 누락’ 청문회 추진…김관진·한민구·윤병세 대상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사드 누락 보고’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결정한 박근혜 정부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장관, 윤병세 외교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의 심재권 위원장 등 특위 위원들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특위는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지난 25∼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청와대의) 업무보고에서 의도적으로 사드와 관련한 사실을 은폐보고한 것이 밝혀졌다”면서 “명백히 중대한 하극상이요 국기문란”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전날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조사했다. 국방부는 당초 발표한 사드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특위는 “국방부가 국정기획자문위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의도적으로 은폐 보고한 경위와 배후에 대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면서 “국방부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한 문서 초안에는 포함돼 있었던 사드 발사대 6기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의도는 무엇이었는지 규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또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과 김 전 실장, 한 장관은 모두 이번 은폐 보고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김 전 실장은 새 안보실장 측에 이전 정부의 자료를 아무것도 넘겨주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국방부의 은폐 보고는 이미 예견된 사태였다”이라고 지적했다. 심 위원장은 성명 발표 후 취재진에게 “일차적으로는 이 사안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김 전 실장과 한 장관, 윤병세 외교장관이 말씀해주실 분들”이라는 말로 세 사람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청문회 개최 시기에 대해선 “빠를수록 좋다”면서도 “6월은 인사청문회 국회가 될 것 같아 6월 임시국회 중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에 군 사조직 ‘알자회’ 관여했나

    ‘사드 보고 누락’에 군 사조직 ‘알자회’ 관여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비선을 활용해 군인사에 개입했고, 군내에 사조직 ‘알자회’가 있다는 취지로 세계일보가 보도한 기사가 ‘사드 보고 누락’ 파문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드보고 누락 파문에 한가운데에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정책실장이 있고, 이들이 군내 사조직인 ‘알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최순실 비선을 활용한 군 인사 개입 관련 의혹 보고’라는 제목의 A4용지 3매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군내부 비선라인 흐름도, 최순실 세력을 기반으로 한 조현천 기무사령관 등장, 군내 사조직 ‘알자회’ 세력화 동향, 기무사령관의 막강한 권력행보, 검토의견으로 구성됐다. 하나회에 이어 등장한 군내 사조직 ‘알자회’는 생도들끼리 서로 “알고 지내자”는 의미로 조직돼 육사 34기부터 43기까지 기수별로 10여명씩 가입됐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알자회’는 ‘알짜회’로 불렸고, 비회원들로부터 “그럼 우린 뭐 떨거지고 쭉정이냐”는 반발을 샀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당시 국방부는 “군내에 파벌 또는 비선에 의한 인사 개입은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다”며 “소위 알자회는 25년 전인 1992년 이미 해체됐으며 당시 관련자에 대해 진급과 보직제한 등의 인사조치를 취한 바 있다”는 입장자료를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혼선 더한 국방부 용어 정리

    ‘사드 보고 누락’ 혼선 더한 국방부 용어 정리

    ‘주한미군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 파문으로 사드와 관련한 용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드 보고 누락 사건을 계기로 국방부가 미군의 전략무기 이동과 관련해 사용하는 ‘반입, 배치, 전개’ 등의 용어의 차이를 알아보자.전략무기는 전쟁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기지나 산업시설 등에 타격을 가하는 무기를 말한다. 국방부가 쓰는 ‘반입’이란 말은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무기를 들여올 때 사용한다. ‘전개’는 우리나라로 전략무기가 이동하거나 이동했다가 바로 빠져나갈 때 주로 쓰는 용어다. ‘배치’는 무기를 일정한 곳에 설치해 작전 운용하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경북 성주골프장에는 사드 발사대 2기와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발전소 등 핵심 장비가 ‘배치’되어 초기 작전 운용 상태이다. 지난 3월 6일 C-17 대형 수송기에 실려 오산기지로 ‘반입’된 발사대 2기가 현재 성주에 배치되어 있다. 이후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되어 모 캠프에 보관돼 있다. 이 발사대 4기는 추가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반입된 상태다. 국방부가 지난 25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다음날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이들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하지 않아 파문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8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추가로 들어왔다면서요’라고 물었으나 한 장관은 ‘그런 게 있었습니까’라고 반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정 실장의 물음은 ‘추가 반입’을 말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한민구 장관이 그런 게 있었느냐고 되물은 것을 보면 한 장관이 정 실장의 말을 성주골프장에 배치했다는 식으로 잘못 이해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장관이 왜 이런 식으로 답변을 했는지는 그가 오찬 때 나눈 대화 대용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전후 사정을 알 수 없다. 다만, 한 장관은 “대화를 하다 보면 서로 관점이 차이 날 수 있고 뉘앙스 차이라든지 이런 데서 그런 차이점이 있다고 얘기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한 장관의 ‘뉘앙스 차이’라는 발언에 대해 “한 장관이 반어적으로 대답할 사안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한민구 장관은 1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청와대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 누락 보고’로 청와대 조사받은 한민구 “충분히 설명했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보고 누락으로 청와대로부터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1일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들어가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고 짤막하게 말했다. 청와대는 전날 한 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사드 발사대가 추가로 반입된 사실이 청와대를 상대로 한 국방부의 보고 과정에서 누락된 경위를 조사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실무자를 청와대로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해 국방부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 반입 모 캠프 보관’이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강독 과정을 거치며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한 장관은 오는 2일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사드 보고 누락’ 파문…군 인사 후폭풍 어디까지?

    국방부가 당초 발표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2기 외에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밝히면서 ‘고의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보고 누락 경위를 알아보기 위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조사했다.이번 사건의 성격이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고 누락 과정에 연루된 인사의 대규모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 조직 안에서 파벌을 형성하고 있는 소위 ‘알자회’ 출신 및 ‘김관진·한민구 라인’ 인사들이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3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와대는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두 사람을 상대로 보고서 초안에 있던 문구가 왜 빠졌는지,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한 협약의 흐름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이날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 정책실은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총괄하고 있는 곳이다. 보고 라인은 대량살상무기(WMD)대응과 →정책기획관(국장)→국방정책실장이다. 이번 보고서 초안은 공군 대령인 이성섭 WMD대응과장 주도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장경수 정책기획관이 검토하고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보고했다. 이데일리는 “정책기획관은 박근혜 정권에서 문제가 된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가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 현 장경수(육사41기) 육군 소장도 알자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번 보고 누락 파문이 ‘적폐 세력’으로 지목된 알자회 척결에 맞춰져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회는 1976년 육사 34기 10여명이 모임을 만든 이래 43기까지 기수별로 10명씩 10개 기수 총 120여명으로 구성된 군 내 사조직이다. 12·12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와 비슷한 면이 많다. 알자회는 1992년 노출돼 해체된 뒤 회원들은 한동안 진급에 불이익을 받았으며 상당수가 진급을 포기하고 영관장교로 전역했다. 당시 알자회 소속된 인물들은 모두 1차 진급에서 떨어지고 보직 조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진급에 성공한 일부 알자회 출신 인사들이 국방부 정책기획관, 특전사령관, 12사단장 등 요직을 대물림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사실상 부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군 진급 인사에 관여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알자회가 연관 돼 있다는 얘기가 군 안에서 끊이지 않았다. 한 장관이 알자회의 부활을 사실상 방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승호(육사38기·중장) 현 국방부 정책실장은 한 장관 라인으로 꼽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사드 배치 작업 실무를 책임진 인물은 전임 실장인 류제승(육사35기) 전 육군 중장이었다. 김 전 실장의 독일 육사 유학파 인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BM 요격 시험 성공…미국 국방부 “2020년까지 GMD로도 충분”

    ICBM 요격 시험 성공…미국 국방부 “2020년까지 GMD로도 충분”

    미국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공격을 2020년까지는 현재의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GMD)으로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짐 실링 국장은 이날 펜타곤에서 한 브리핑에서 “지금의 GMD로도 2020년까지 ICBM 공격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MD는 지상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탄도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이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새로운 요격 시스템으로, 여러 목표물을 동시에 요격하는 다중목표 요격 미사일(MKOV) 시스템 개발에 들어가며, 2025년 완성할 계획이다. 미 국방부는 전날 GMD 방식을 이용한 첫 ICBM 요격시험에서 성공했다. 미사일방어국은 태평양 마셜 군도 부근에서 미 본토를 향해 날아오는 가상의 ICBM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태평양 상공 대기권 밖에서 격추했다. 이 시험은 북한이 향후 ICBM을 개발해 미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실링 국장은 “시험 전부터 북한과 이란이 가할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어제 시험 이후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년 8~9월에는 날아오는 1기의 ICBM에 2발의 요격 미사일을 쏴 격추하는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서 ‘사드 보고 누락’ 입장 밝힐까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주재하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 보고 누락’ 사건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앞서 국방부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로 반입한 사실을 새 정부 청와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을 초래했다. 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는 전날 한민구 국방장관을 불러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했다. 또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도 조사를 받으러 올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가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도 모르게 사드 발사대를 비공개로 국내로 반입한 일에 대해 문 대통령이 이날 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전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지난달 30일) 국방부 정책실장 등 군 관계자 수명을 불러 보고 누락 과정을 집중 조사했다”면서 “그 결과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발사대 개수와 보관 장소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과 관련한 경위 외에도 ‘일자리 추경’ 진행 상황,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점검 등의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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