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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훈련 끝났어요”… 병사들 휴대전화 사용

    촬영·녹음·와이파이 등 일부 기능 제한 월 3만3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 마련 국방부가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을 1일부터 전 부대로 확대해 시행한다. 사실상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시행에 들어가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면서 “3개월간 시행한 후 7월쯤 제도 정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국방부 직할 4개 부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범운영 부대를 확대하면서 보완사항 등을 파악해 왔다. 병사들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단 보안을 위해 휴대전화의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되고 부대 내에서 와이파이 사용은 해킹 등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이 부대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단절감을 해소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맞춰 ‘병 휴대전화 사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군 장병 SNS 활용에 관한 훈령’을 제정할 계획이다. 또 ‘국방보안업무훈령’과 ‘군인·군무원 징계업무훈령’ 개정 및 전 부대를 대상으로 특별보안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병사들을 위한 휴대전화 전용 요금제도 확정됐다. 국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현역 병사가 월 3만 3000원에 기본 제공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돼도 추가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일정한 속도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마련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군 단독으로 DMZ 유해 발굴

    국방부는 1일 남측 단독으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향후 실시될 남북 공동발굴작업에 대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은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이날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측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협의에 나서지 않으며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화살머리고지 일대 MDL 이남 남측지역에서만 기초 발굴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유해발굴 기초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 작업 총괄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육군 5사단장이 맡고 현장지휘조장은 해당 부대의 대령급 장교가 맡게 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군 당국은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먼저 진행하면서 향후 북측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측은 아직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상호 유해발굴 행동 절차와 유해 공동감식 등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이날까지도 북측의 답변은 없었다. 노 부대변인은 “현재까지 북측에서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며 “군 당국은 향후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즉각 남북 공동발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강하구 첫 ‘민간평화의 배’ 두둥실… 유도 중립수역 못가 아쉬웠다

    한강하구 첫 ‘민간평화의 배’ 두둥실… 유도 중립수역 못가 아쉬웠다

    경기 김포시가 시 승격 21주년을 맞아 한강하구 전류리 포구부터 시암리까지 한강하구 물길 열기 사전답사 행사를 가졌다. 당초 목표한 유도 중립수역까지 물길을 열지 못해 아쉬운 민간선박 첫 물길 항행이었다. 김포시는 배 10척을 띄워 정하영 시장과 환경·학술 분야 전문가들이 한강하구 중립수역 앞 시암리 습지까지 물길을 헤치고 돌아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전류리 포구부터 유도까지 왕복 45km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최근의 남북 관계를 고려해 국방부가 허락지 않아 중립수역 입구까지만 다녀왔다. 이날 항행은 민간선박들이 어로한계선을 넘어 한강하구 중립수역 인근까지 물길을 연 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다시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한강하구의 자유항행을 축하하기 위해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의 사전 답사였다.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협정에 남북의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민감수역’으로 분류돼 사실상 어로한계선 이북으로는 민간선박 출입이 제한돼 왔다. 남과 북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한 달 간 강화도 말도에서 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 최북단 전류리 포구를 출발해 어로한계선을 넘어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 입구까지 다녀왔다”며, “비록 한강과 임진강·조강이 만나는 세물머리 중립수역을 넘어가지는 못했지만 오늘 우리의 간절한 항행은 새로운 시작이며 한반도 평화물결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이자 우리 민족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연합군사 훈련 중단 우려 잠 재울까

    정경두 국방장관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반도 안보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우려을 불식하고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유지할 방안이 중점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섀너핸 장관 대행 취임 이후,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간 회담이다. 한미 두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지난 12일 종결된 ‘동맹’ 연습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연습 및 훈련 방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과 기타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상황과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양국의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19-2 동맹’)과 병행해 실시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을 내실 있게 시행하는 문제도 중점으로 다룬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우리 정부가 대북 군사 교류에 대해 미측의 협조 요청을 하고, 미측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원활한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 장관은 회담에 앞서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하며 회담 이후에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근무했던 한반도 안보전문가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과 관련한 다양한 군사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100명 투입해 DMZ 단독 유해발굴 “북측 연락 없어”

    100명 투입해 DMZ 단독 유해발굴 “북측 연락 없어”

    국방부는 1일 남측 단독으로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DMZ)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이날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시범적으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DMZ 내 군사분계선(MDL) 남측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제거 작업에 연계한 추가 지뢰제거와 기초 발굴작업을 남측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오늘부터 군사분계선 이남지역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향후 실시될 남북공동발굴작업에 대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작년에 이은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측은 향후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즉각 남북공동발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여전히 (공동유해발굴 관련) 호응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시작된 DMZ 유해발굴 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작업 총괄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5사단장이 맡고, 현장지휘조장은 해당 부대의 대령급 장교가 맡는다”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에 착수하기 위해 작년 말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DMZ 공동유해발굴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전술도로도 개척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남북 군사대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상호 통보한다는 남북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한은 아직 북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우리 측에 하지 않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역 병사들, 오늘 오후부터 군부대서 휴대폰 사용 가능

    현역 병사들, 오늘 오후부터 군부대서 휴대폰 사용 가능

    평일 오후 6~10시, 휴무일 오전 7~오후 10시까지보안사고 방지…녹음·촬영 불가, 와이파이도 안 돼1일부터 현역 병사들이 군부대에서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 부대를 육·해·공군과 해병대 모든 부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 기간(3개월)이 끝나면 전면 시행 여부를 확정한다고도 했다. 국방부는 병사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사업을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시범운영 부대를 확대해왔다. 병사 휴대전화 사용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10시, 휴무일은 오전 7시~오후 10시로 제한된다. 휴대전화는 보안 취약구역을 제외한 전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휴대전화 촬영과 녹음기능은 통제된다. 부대내에서 와이파이(Wifi) 설치는 해킹 우려로 허용되지 않는다. 현역 병사들은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월 3만 3000원이면 음성통화와 문자 송·수신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데이터는 ‘일 2GB+3Mbps’ 등으로 제한을 뒀다. 기본 제공 데이터 사용량이 소진되면 속도가 느려지는 방식이다. 이는 SKT, KT, LGU+ 등 통신 3사가 정부에 최근 신고한 병사 전용 요금제다. 병사 전용 요금제 가입을 원하는 경우,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 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병사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할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게 되는데 이 경우 2만원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하면서 관련 규정과 지침 등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위반행위에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스스로 책임지는 병영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남한 단독 DMZ 유해발굴 오늘 개시…응답 없는 북한

    남한 단독 DMZ 유해발굴 오늘 개시…응답 없는 북한

    군 당국은 오늘(1일) 남측 단독으로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DMZ)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에 착수한다. 애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대비해 화살머리고지 DMZ 내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지뢰 제거와 기초 발굴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유해발굴 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된다. 앞서 남북은 올해 4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에 착수하기 위해 작년 말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지뢰 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DMZ 공동유해발굴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전술도로도 개척했다. 그러나 최근 남북 군사 간 대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상호 통보한다’는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한은 지금까지 통보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또 지난달 18일 DMZ 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 등 군사 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으나 이에 대해서도 북측은 답하지 않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내일 회담…연합훈련·전작권전환 협의

    한-미 국방장관 내일 회담…연합훈련·전작권전환 협의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늘(1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2일 0시 30분)에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과 회담을 한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심화된 북미 간 교착 상태를 타개할 방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두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 조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된 ‘19-1 동맹’ 연습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연합 연습 및 훈련의 방향도 논의한다. 두 장관은 또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추진 상황과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19-2 동맹’)과 병행해 실시되는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을 시행하는 문제도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해 10월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현 한미연합사령부와 유사한 미래 연합사(한국군 대장 사령관) 유지, 주한미군 주둔 및 유엔군사령부 유지, 미국 확장억제 지속 제공 등을 핵심으로 한 ‘전작권 전환 이후 연합방위지침’에 합의한 바 있다. 정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1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에 버지니아주 소재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다. 2일에는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DMZ 공동 유해발굴 오늘 남측 단독 진행

    남북이 9·19 군사합의에 따라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에서 공동 유해발굴을 하기로 했지만 북측의 답이 끝내 오지 않으면서 단독으로 작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북측의 답이 합의일자를 하루 앞둔 오늘도 오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우리 군이 독자적인 기초 발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만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지뢰 제거 작업과 기초 발굴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비록 준비 차원이기는 하지만 남북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작업 과정에서 유해로 보이는 곳에 깃발 등으로 표식하고 인근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굴토까지 하는 기초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남북은 앞서 2월까지 상호 유해발굴 참가 명단을 통보하면 3월 중 실무협의를 개최해 유해발굴의 구체적인 행동절차와 공동 감식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남측 먼저 기초 발굴 작업을 진행해 북측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4월부터 시작하기로 한 한강 하구 민간선박 자유 항행도 남북 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자유 항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보류될 예정이다. 단 1일 계획된 김포시 주관 ‘한강 하구 시범항행’은 남측 지역인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한강 하구 입구까지만 진행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상과 해상 등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가 일체 없었다는 점에서는 북한이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군 당국은 북측이 호응해 올 경우 조기에 관련 조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은 과거사 논쟁중...보우소나루 군부 쿠데타 옹호 후폭풍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가 1964년 군부 쿠데타를 기념하는 행사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브라질 사회가 때아닌 ‘과거사’ 논쟁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변호사협회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한 상황에서 사법부는 보우소나루 정부의 돈을 들어줘 인권단체와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법원 마리아 두 카르무 카르도수 판사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31일 개최할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시킬만한 객관적인 이유가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앞서 하급심 법원이 29일 “민주주의의 재건과 회복과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군사쿠데타 기념식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뒤집은 것이다. 육군 대위 출신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방부에 오랫동안 중단됐던 군부쿠데타 기념행사를 31일 개최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연히 기념해야 할 일이며 군인들이 이날을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1964년 3월 31일 군부쿠데타가 일어났고, 당시 대통령은 유혈 충돌을 우려해 남부 히우 그란지두술주를 거쳐 인접국 우루과이로 망명했다. 군사정권은 1985년까지 21년간 계속됐으며, 이 기간에 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체포·구금되거나 사망·실종되고 일부는 외국으로 추방당했다. 군사정권은 1979년 사면법을 제정해 군사정권 시기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처벌을 금지했다. 브라질 연방대법원은 2010년 사면법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해석했으나 브라질변호사협회와 미주기구(OAS) 인권위원회 등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었다. 브라질에서는 좌파 노동자당(PT)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 정부 때까지 군부 쿠데타 발생일에 기념행사가 치러졌으나 룰라 후임자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집권 첫해인 2011년부터 사실상 중단됐다. 호세프 대통령은 2012년 5월 과거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가진실위원회를 설치했고, 진실위는 2014년 말 군사정권 시절 인권범죄가 조직적으로 자행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활동을 마감했다. 당시 진실위는 인권범죄 희생자 434명과 인권범죄에 연루된 377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인권단체와 법조계에서 인권범죄 연루자 처벌을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논란이 지속되자 28일 “군부쿠데타를 기념하자는 게 아니라 기억하자는 취지”라면서 “잘못된 과거를 되돌아보고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옳은지를 생각하자는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브라질 변호사협회는 29일 쿠데타 지지 발언을 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유엔에 고발했다. 고발장 작성에는 군사독재정권 시절(1964∼1985년)인 1975년 정보요원들에 의해 피살된 언론인 블라디미르 헤르조그를 추모하기 위해 2009년 6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블라디미르 헤르조그 연구소’도 참여했다. 파비앙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배상·재발방지 특별보고관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군부 쿠데타 지지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뜨거운 여론…‘핵잠수함’은 왜 필요한가

    [밀리터리 인사이드] 뜨거운 여론…‘핵잠수함’은 왜 필요한가

    “핵잠수함 도입 필요” 정치권 한 목소리원자로 이용 고속 운항 가능…추적 용이 막대한 개발비용 걸림돌…논의 시작해야핵추진(원자력) 잠수함 도입 여론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핵잠수함 도입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한 것은 2017년 9월 한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전략자산 도입 범위에 핵잠수함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핵잠수함 도입을 대선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전략자산 확보에 강한 의지를 피력해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그해 8월 공개적으로 “핵잠수함 도입 문제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치권도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해군본부 국정감사에서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30년을 목표로 하는 기동함대 창설을 언급하면서 “핵추진 잠수함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 대통령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도 (핵잠수함 도입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습니다. 해군은 핵잠수함 개발을 위한 비공개 태스크포스(TF)를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의 결단만 나오면 형상 제작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해군은 이미 지난해 4월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한 연구를 마쳤고, 군사적으로 도입 필요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잠수함, 적 잠수함 추적에 최적화 핵잠수함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진오 한국국방연구원 군사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디젤 잠수함의 추적 기술 단점을 보완하려면 장시간 잠항이 가능한 핵잠수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디젤잠수함은 축전지를 이용해 추진력을 얻는데 축전지를 소진하면 스노클(해상의 공기를 빨아들이고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장치)을 통해 디젤 엔진을 작동해 충전해야 한다. 축전지 충전을 위해 스노클을 하면 적에게 탐지될 위험이 높아지고 추적 임무를 하다가도 충전을 위해 임무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또 적 잠수함을 후방에서 추적하려면 ‘소나’(수중 음파탐지장치) 기능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 지그재그 운항이 필수적인데, 적정 거리를 유지하려면 적 잠수함 속도의 1.5배를 내야 합니다. 이 때 디젤 잠수함은 최대 속력이 시속 28~37㎞인데 반해 최신 핵잠수함은 45~66㎞ 정도로 속도를 낼 수 있어 교전이나 추적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최대 추진력을 얻으면 어뢰와 거의 비슷한 속도까지 낼 수 있어 회피 기동에도 용이하다고 합니다. 아울러 디젤 잠수함에 비해 크기가 큰 핵잠수함은 미사일 발사관이나 어뢰관 수도 많아 공격성능이 뛰어납니다.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복병은 ‘소음’입니다. 해군사관학교 연구팀이 지난해 펴낸 ‘원자력 추진 잠수함 최소 소요량 결정을 위한 임무 할당 최적화 모델’ 보고서에 따르면 핵잠수함의 소음은 120~130㏈ 수준으로 디젤 잠수함보다 10~30㏈이 높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중국의 한 핵잠수함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에 탐지돼 쫓기다 결국 국기를 단 상태로 해상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소음문제, 극복 가능…국내 기술도 향상 그렇지만 고질적인 소음 문제도 기술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들어 미군이 건조한 최신 잠수함인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디젤 잠수함보다 소음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은 배우 제라드 버틀러(50)가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헌터 킬러’에 실제 등장한 잠수함입니다. 장 위원은 “핵잠수함은 기술진보를 통해 소음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고 소음 측면에서 디젤 잠수함보다 우수한 핵잠수함도 개발된 상황”이라며 “(디젤 잠수함보다 소음이 크다는 주장은) 과거에는 타당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리의 방음기술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2018년 최우수 연구상’ 수상자로 김봉기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책임연구원을 선정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순수 우리 기술로 잠수함 방음기술을 개발했고, 2020년 취역하는 국내 첫 3000t급 중형 잠수함인 ‘도산 안창호함’에 적용해 시험평가까지 마쳤습니다.이외에 ‘핵잠수함 크기가 너무 커서 수심이 얕은 서해엔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 여론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위원은 “핵잠수함은 원자로 규모에 따라 2500t부터 1만 6500t까지 다양하다”며 “기동성이 뛰어난 4500t급의 중형으로 예상한다면 대잠 작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핵잠수함을 건조하거나 도입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막대한 건조비용’과 ‘국제사회 동의’입니다. 도산 안창호함을 건조하는 데 1조원이 소요된 만큼 이보다 훨씬 많은 개발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국의 ‘시울프급’ 잠수함은 1척 건조에 무려 3조 4000억원이 들었고,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들도 1척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개발기간도 최소 7년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막대한 예산·국제사회 동의 해결해야 따라서 정부와 정치권이 공개적으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고, 국민적 공감대가 마련돼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북한과의 화해무드 영향으로 현재는 핵잠수함 개발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핵잠수함을 건조하려면 연료로 사용할 20% 미만의 저농축 핵연료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2015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따라 우리나라는 우라늄을 20%까지 농축해 핵연료를 조달할 수 있지만, ‘평화적 이용’이라는 단서가 달려있는 게 문제입니다. 핵연료를 제3국에서 구입하면 협정을 피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의 동의 없이 핵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으려면 외교적 노력을 더해야 합니다. 장 위원은 “하지만 핵 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정의 금지 대상인 핵무기와 기타 핵폭발장치에는 핵잠수함이 포함돼 있지 않아 국제조약 위반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기술적인 문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362사업’이라는 명칭의 핵잠수함 개발 사업을 진행했는데, 당시 사업에 참가한 김시환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장은 “원자력 추진 잠수함용 원자로 기본 설계를 이미 2004년에 완료했고 2년 안에 원자로를 제작해 잠수함에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뜨거운 여론에 부응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반도 ‘게임체인저’ 될 F-35…미국선 ‘옥에 티’로 혹평?

    한반도 ‘게임체인저’ 될 F-35…미국선 ‘옥에 티’로 혹평?

    한국 공군이 운용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29일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함으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일본·호주에 이어 3번째로 F-35A를 보유한 국가 반열에 오르게 됐다.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는 F-35A 전투기는 전투와 폭격은 물론 조기 경보기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한반도 전장 환경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된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F-35 계열 전투기의 전투 준비 태세가 불충분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향후 생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청주 기지에 도착한 F-35A 2대는 공군 자체 수령절차를 거쳐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4월부터 순차적으로 F-35A가 2대씩 국내로 들어와 연말까지 10여 대가 전력화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2021년까지 모두 40대의 F-35A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F-35A는 최대 항속거리 2170㎞, 전투행동반경 약 1200㎞로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 덕분에 북한 전역의 미사일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F-35 계열 전투기는 공군용인 F-35A 이외에 해병대용인 F-35B, 해군형인 F-35C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레이더에서는 큰 곤충 크기로 보이는 F-35 F-35A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 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의 저가 보급형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텔스기는 외부에 돌출물이 없도록 설계된 동체와 레이더 흡수 재료에 기반해 적 레이더를 사실상 무력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더에 잡히는 표적이 레이더상에 얼마나 크게 나타나는지를 보여 주는 레이더반사면적(RCS)을 비교하면 4세대 전투기인 한국 F-15K 전투기의 RCS가 10㎡ 수준인 반면 F-22는 0.0001㎡ 수준으로 작은 곤충 크기, F-35 계열은 0.001㎡ 수준으로 큰 곤충 크기와 맞먹는다. 실상 레이더상에서 탐지가 불가능한 셈이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아메리칸 밀리터리 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러시아가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Su-57의 RCS는 0.3~0.5㎡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Su-57이 레이더에 탐지될 확률이 더 높다는 점에서 공중전을 벌이게 되면 사실상 F-22, F-35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현재 F-35는 개발에 참여한 미국, 영국, 이탈리아, 노르웨이, 네달란드, 덴마크, 호주 등이 도입을 진행중이며 이스라엘과 한국, 일본, 벨기에는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된다. F-35 현용 기체는 현재 전 세계에 350여대 가량 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64대, 영국이 17대, 노르웨이가 16대, 이스라엘이 14대를 운용하고 있다. 벨기에는 에어버스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대신 차기 전투기로 F-35A를 선정해 약 34대를 구매할 것을 논의중이다. 일본은 기존에 계약한 42대 이외에 추가로 최대 105대의 F35를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대당 가격은 F-35A 기준으로 8920만 달러(약 1012억원)지만 2020년대부터 생산량이 늘어나면 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F-35A는 전자광학·분산개구 적외선 추적 시스템(EO-DAS)을 이용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궤적을 공중에서 이지스구축함보다 먼저 탐지할 수 있다. 또한 합동직격탄(JDAM)으로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인 GBU-39, GBU-53 등을 사용해 1.2~1.8m 두께의 콘크리트를 뚫을수 있고 이동식미사일 발사대를 타격할 수 있다. 이밖에 F-35A 1대가 소형 무인공격기 6대를 현장 지휘하며 합동전투’를 전개할 수 있다. 이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달 F-35A 전투기 도입에 대해 “남조선 군부 세력의 무력 증강 움직임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맹비난한 바 있다.●평균 가동률 떨어져 전비태세 미흡…의문의 추락 사고도 발생 하지만 최근들어 미국에서 F-35 계열 전투기의 전투준비태세가 불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안보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는 지난 20일 미국 민간 싱크탱크인 ‘정부감시프로젝트’(POGO) 국방정보센터와 미 국방부의 운용시험평가실(DOT&E) 보고서 등을 인용해 “미 해군이 최근 F-35 전력의 전투 준비 태세가 완료됐다고 선언했지만 값비싼 무기 체계인 F-35 프로그램 전체가 아직 완전하게 준비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DOT&E는 “전체 전투기의 평균 가동률이 프로그램 목표치인 60% 미만이며 최초운용시험 평가(IOT&E)에 필요한 계획치인 80%에 크게 못 미친다”라면서 “무엇보다 전투기 가동률이 개선되는 추세가 없으며 프로그램의 신뢰성 개선 계획이 여전히 가동률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록히드마틴측은 이에 대해 새 전투기가 출고될수록 전비 태세율이 크게 증가하고 운용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생산국인 미국에서 일어난 F-35A의 고장과 추락 사례도 조명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F-35가 비행 도중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해 미 국방부는 한동안 비행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미 군 당국은 연료관만 교체한 뒤 ‘문제 없음’으로 판단했으나 F-35 개발 과정에서 기체 균열이나 엔진 화재 등의 문제가 많았던 만큼 불안감이 컸다. 이에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자매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월 “F-35는 스텔스 기능 유지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연료 라인 결함 등 여러 차례 사고가 있었다”고 비아냥거렸다. ●기관포 정확성에 문제…사이버 보안 취약 지적도 미 공군이 운용하는 F-35A가 내부에 장착하고 있는 기관포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DOT&E는 F-35A 공대공 기관포 시험 도중 전투기의 시험비행 조종사들이 기관포 공격을 시도할 때 때때로 기관포가 불안정하다고 알리는 경고 신호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기관포 시험을 보면 현재 F-35A에 장착된 기관포의 정확성은 허용 불가능한 수준이며 아직까지 기관포의 정확성 오차를 개선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수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혹평했다. 특히 “F-35A의 기관포 장착대에 대한 조사 결과 정렬 오차가 있었고 이로 인해 포구 정렬 오차가 발생했음이 밝혀졌다”고 분석했다. 기관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틈 적 전투기와 근접 전투를 벌일때 불리할 수 있는 요인이다. F-35A의 사이버 보안 문제도 제기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F-35의 장점을 날아다니는 컴퓨터라고 극찬했지만 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해 10월 F-35를 포함해 최근 개발 작업이 진행된 거의 모든 무기 시스템에서 중요한 사이버보안 결함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F-35계열 전투기가 여전히 해킹에 취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수년간의 개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자동군수정보체계(ALIS)와 같은 중요한 컴퓨터 시스템이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F-35계열 전투기는 완전한 시스템의 완전한 통합성으로 인해 어느 전투기보다 사이버 보안이 더 중요한데 해커의 침입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미국이 F-35 계열 전투기에 대해 지난 20년간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성능이 잘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F-35가 우리 군대와 납세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회는 매년 증가하는 F-35생산을 중단하도록 해야하며 군 당국에게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국정원 “北, 북미 회담 전 동창리 복구 착수…대부분 공사 완료”

    국정원 “北, 북미 회담 전 동창리 복구 착수…대부분 공사 완료”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복구와 관련해 “북미 정상회담 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훈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현재는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또 “영변 5MW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한 언론이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핵 리스트라며 핵심 시설 40곳을 특정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국정원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알지 못한다.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보고했다. 바른미래당 소속 이혜훈 정보위원장도 “국방부가 파악하고 있는 것과도 다르다”며 “국방부에도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피습에 대해선 “스페인 당국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우리 국민이 일부 포함된 문제에 대해선 스페인 당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 정세와 관련해 김 의원은 “대외적으로 대미 상황 관리를 위해 메시지 수위를 조절하면서 내부적으로는 협상 과정과 대담 결과를 평가하며 대응방향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또 “북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지지 확보를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접근을 강화하고 있고, 국정원은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하고 있는 북한군 동계 훈련은 과거와 비교해 전체 훈련량이 감소했다”며 “한미 동맹 연습 중 특별경계근무 태세로 전환하지 않은 것도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北 묵묵부답…軍, 내달 1일 단독으로 유해발굴·지뢰제거

    北 묵묵부답…軍, 내달 1일 단독으로 유해발굴·지뢰제거

    군 당국은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 사전 준비 차원에서 독자적인 기초 발굴작업에 들어간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4월 1일부터 비무장지대(DMZ)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아무런 응답을 해오지 않아 일단 우리측 단독으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9일 “4월 1일부터 MDL 이남 지역에서 작년 실시한 지뢰 제거 작업과 연계해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9·19 군사합의서 상의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하기로 한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차원”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비록 준비 차원이기는 하지만,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작업 과정에서 유해로 보이는 곳에 깃발 등으로 표식을 하고 인근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굴토까지를 하는 기초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살머리고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담당할 육군 전방부대는 4월 1일부터 유해발굴에 착수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4월 1일 강원도 철원에 있는 화살머리고지에서 시범적으로 DMZ 공동유해발굴에 착수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상호 통보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한은 아직 북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우리 측에 하지 않고 있다. 유해발굴 관련 북측의 통보가 없는 상황에서 국방부는 지난 18일 DMZ 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자유항행 등 군사합의 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이에 대해서도 아직 답신을 해오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한강하구 민간선박 항행의 경우 남북간 협의를 통해 본격적인 자유항행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한강하구 진입은 보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다음달 1일 계획된 김포시 주관 ‘한강하구 시범항행’은 우리 측 지역인 김포 전류리 포구에서 한강하구 입구까지 구간에서 선박이 항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답변이 없자 최근 남북공동유해발굴과 한강하구 민간선박 항행에 대한 시행 방안을 검토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우리 측은 북측이 호응해 올 경우 조기에 관련 조치가 이행되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9·19 군사합의 사항들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세 유튜버, 시청자 요구에 “수류탄 주웠다” 허위신고…군·경찰 50여명 출동

    20세 유튜버, 시청자 요구에 “수류탄 주웠다” 허위신고…군·경찰 50여명 출동

    한 20대 유튜버가 시청자의 주문을 받고 “수류탄을 갖고 있다”고 거짓 신고를 하는 바람에 군과 경찰 등 인력 50여명이 긴급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사는 A(20)씨는 전날 오후 2시 28분쯤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해 “예비군 훈련 중 수류탄을 주워서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A씨 집으로 출동했다. 수류탄 수색에는 군 폭발물처리반(EOD)과 경찰 20여명, 소방 차량 4대와 소방관 13명 등 50여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30분가량 A씨의 집을 수색했지만 수류탄은 발견하지 못했다. 심지어 신고 당시 “수류탄이 집 2층 방에 있다”고 말한 A씨는 수색 당시 외출한 상황이었다. A씨는 신고 5시간 뒤인 이날 오후 7시 20분쯤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유튜브 개인 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경찰에서 “‘군대와 관련해 어떤 것이라도 해봐라’라는 시청자의 요청을 받고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처음엔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확인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는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기기로 했다. 있지도 않은 일을 거짓으로 신고하면 6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의 형을 받는다. 같은 날 전남 영암에서도 B(18)군이 오후 3시 52분쯤 “영암 지역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거짓 신고를 해 경찰과 군 당국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B군은 과거에도 수 차례 허위신고를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탱고 지휘소·군산 격납고, 주한미군에 중요”

    “탱고 지휘소·군산 격납고, 주한미군에 중요”

    국경장벽 예산전용 리스트에 오르자 “대북 조기경보·지휘 못할수도” 경고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경기 성남 탱고 지휘소와 전북 군산 공군기지 무인기 격납고 사업을 예산 전용 검토 대상에 포함시킨 가운데,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27일(현지시간) “두 시설은 분명히 주한미군의 지휘통제 및 지속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탱고와 군산 무인기 격납고가 남부 국경 장벽보다 덜 중요한가’라는 민주당 루벤 가예고 의원의 질문에 “한국의 2개 시설은 확실히 주한미군에 중요하다”면서도 “내가 (예산) 전용 문제를 판단하기는 부적절하고 이는 국방장관 대행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가예고 의원이 “장벽에 대한 판단은 배제하고 보자. 한국의 두 시설이 최소한 한반도에서 보호와 억지를 강화하기 위해 매우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하는가”라고 묻자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그렇다”면서 “보호 강화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주로 지휘통제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 상황이 부정적으로 변하면 대북 조기경보와 철저한 감시를 제공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탱고 시설 유지에 필요한 예산이 국경장벽 건설비로 전용될 경우 주한미군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경고인 셈이다.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2019회계연도 국방예산 중 129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 수백 개를 전용 검토 대상에 선정하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 이 목록에 성남 탱고 지휘소(1750만 달러)와 군산 격납고(5300만 달러)가 포함됐다. 미국은 최근 탱고 지휘소를 계속 사용하려면 최소 수백억 원에 달하는 보수·운영 비용을 한국이 분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 1대1 보호관찰 ‘조두순법’ 통과

    홍영표·나경원 탄력근로 등 처리 공감 아동에 대한 흉악한 성범죄로 징역 12년에 전자발찌 부착 7년형을 받은 조두순이 내년에 출소해도 1대1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에서 아동·청소년 등 미성년자에게 성폭력을 가한 성범죄자를 1대1로 전담 보호관찰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일명 ‘조두순법’(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236명 중 찬성 231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자에 대해 특정인의 접근금지 준수사항을 필요적으로 부과하고 재범 위험성이 높은 미성년자 성폭력범에 대한 1대1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하는 것을 담고 있다. 다만 개정안 원안에 담겼던 전자발찌 부착 기간 연장은 법안심사 논의 과정에서 빠졌다. 개정안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 예정인 조두순을 겨냥한 법이다.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조두순은 경찰 등의 1대1 전담 관찰을 받아야 한다. 국회는 이와 함께 금품 및 향응수수나 공금 횡령·유용 등으로 한정됐던 검사에 대한 징계부가금의 부과 사유를 넓히는 검사징계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구직 시 이력서에 가족의 학력과 직업, 재산, 구직자의 외모, 출신지역, 혼인 여부 등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법’(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했다. 이를 어길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국회는 또 ‘규제샌드박스 5법’ 중 마지막 법안인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보고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교섭단체 대표들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제 뜻이 잘못 전달돼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인사청문회 대치 속에서도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관련 법안과 주휴수당 산입범위를 바꾸는 최저임금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회, 비쟁점법안 16건 처리…일명 ‘조두순법’ 통과

    국회, 비쟁점법안 16건 처리…일명 ‘조두순법’ 통과

    국회는 오늘(28일) 열린 본회의에서 비쟁점 법안 16건을 처리했다. 특히 일명 ‘조두순법’이 재석의원 236명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전자장치를 착용한 범죄자에게 주거지역을 제한하고, 특정인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며 재범 위험성이 큰 사람에 대해 1대1 보호관찰이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신산업 분야 서비스와 제품에 ‘선허용 후규제’의 원칙을 적용하는 행정규제기본법 개정안, 채용과 관련한 부당한 청탁을 금지하고 구직자에게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전투 또는 훈련 중 다른 군인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행위로 인해 신체장애인이 된 군인을 군무원 경력경쟁채용 시험으로 채용할 수 있게 하는 군무원인사법 개정안, 생활폐기물 안전점검 및 실태조사를 강화하는 폐기물관리법 역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보고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 직후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됐다”며 “교섭단체 대표들은 의사 일정을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 113명은 지난 22일 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한국당은 정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수호의 날 관련 답변 도중 북한의 잇따른 서해 도발에 대해 ‘서해상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충돌’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제 뜻이 잘못 전달돼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천안함 폭침 등이) 북한의 도발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실리콘 지문’ 출퇴근 조작… 軍 도넘은 기강해이

    인식기 찍은 후 골프에 야근수당 챙겨 천궁 오발 등 잇단 사고…처벌 강화를 국군 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들이 ‘실리콘 지문’을 이용해 출퇴근 기록을 조작한 사실이 군 당국에 적발됐다. 군이 총체적 기강 해이에 빠져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7일 “최근 국군양주병원 외과 군의관 8명이 실제 일을 하지 않고 출근한 것처럼 출퇴근 기록을 조작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양주병원에 근무하는 군의관들은 출퇴근 기록 조작을 위해 외부에서 실리콘을 구입한 뒤 자신들의 지문을 본 떠 만들었다. 이들은 출근한 당번 군의관들에게 실리콘 지문을 맡긴 다음 당번 군의관들이 병원에 설치된 출퇴근 기록 인식기에 실리콘 지문을 찍게 하는 수법으로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군의관들은 이를 악용해 근무 중인 상태로 기록한 다음 골프를 치러 가거나 야근 수당을 챙겨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국군의무사령부와 육군중앙수사단이 해당 군의관에 대해 감찰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전체 국군병원을 대상으로 감찰조사를 확대했다”고 했다. 적발된 군의관 8명 중 6명은 이날 보직해임 처리됐다. 군의관들의 이번 일탈행위는 인명을 구하는 데 써야 할 의학지식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했다는 점에서 도덕 불감증이 극에 달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국군병원에서 근무하는 일부 군의관들이 수도권의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적발되는 등 군의관들의 근무 기강 해이 수준은 인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군 안팎에서는 연일 드러난 군의 기강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군 당국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 춘천의 한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국산 신형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의 오발 사고가 정비 요원들의 단순 실수에 따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는 등 최근 군 기강 해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연구포럼 사무국장은 “군의 기강 해이는 결국 전투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규정을 어기면 지위고하를 막론해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족쇄 풀린 트럼프 “오바마케어 폐지할 것”

    민주 반대뚫고 국경장벽 10억弗 승인도 하원 법사위 “수사기록 공개” 독주 제동 ‘러시아 스캔들’의 족쇄가 풀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 등 자신의 핵심 정책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이에 민주당도 강력한 견제에 나서고 있지만, 로버트 뮬러 특검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을 막기에는 힘이 부쳐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공화당은 곧 건강보험(을 대표하는) 정당으로 알려질 것”이라면서 “지켜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공화당은 건강보험의 정당이 될 것”이라고 썼다. 이는 특검의 면죄부로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한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제도를 도입해 2020년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미 법무부는 전날 오바마케어가 전부 폐지돼야 한다는 의견서를 항소심 법원에 제출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건강보험 문제는 모든 국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선거 때마다 유권자들의 이목을 끄는 사안”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숙원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고 새로운 건강보험 제도를 도입해 유권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 국방부는 25일 멕시코와 접한 유마~엘파소 구간에 길이 57마일(약 91.7㎞), 높이 18피트(약 5.4m)로 장벽을 세우는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 1340억원)의 예산전용을 승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반발을 아랑곳하지 않고 국경장벽 예산전용을 곧바로 실행에 옮긴 것은 자신의 핵심 공약을 재차 부각시켜 재선 가도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하원 법사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의혹 등에 대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기록 공개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트럼프 대통령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결의안은 하원 전체회의로 보내져 표결이 이뤄진다. 하원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국경장벽용 국가비상사태 선포 무력화 결의안’ 재의결을 시도했지만 찬성 248표, 반대 181표로 재의결 정족수인 3분의2를 넘지 못해 거부권 뒤집기에 실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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