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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삼척항 北목선 은폐·축소한 적 없어”

    청와대 “삼척항 北목선 은폐·축소한 적 없어”

    청와대가 삼척항에 진입한 북한 목선과 관련해 군 당국이 사실을 은폐하고 축소했다는 일부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해양경찰이 최초 발표하도록 하는 등 매뉴얼을 따랐다는 입장이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우리 군이 제대로 경계하지 못한 부분과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20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해 자체 회의를 열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고 대변인은 회의 결과를 소개하면서, ‘청와대와 군 당국이 사실관계를 은폐하려 한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가 6월 15일 해경으로부터 최초보고를 받았다”며 “당일 여러 정보를 취합해 해경이 보도자료를 내도록 조치했다. 이는 매뉴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이 매뉴얼은 북한으로부터 선박 및 인원이 내려올 경우 신변보호를 위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지만, 언론 노출 등으로 공개가 필요한 경우 사실관계를 간략하게 설명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국방부가 17일에 관련 브리핑을 한 것은 군의 경계차원에 대한 것이라고 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국방부가 여기서 ‘삼척항 인근’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해서 말을 바꿨다고 보는 것은 틀린 말이다. ‘항’은 보통 방파제, 부두 등을 포함하는 말이며, ‘인근’이라는 표현도 군에서 많이 쓰는 용어”라며 “내용을 바꾸거나 축소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사실을 숨겼다가 17일에 발표했다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 “(선박이)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오는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그 후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대국민 사과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울포토] 대국민 사과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어선 삼척항진입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정경두 국방부 장관, 대국민 사과문 발표 “허위 보고 철저히 조사”

    정경두 국방부 장관, 대국민 사과문 발표 “허위 보고 철저히 조사”

    정경두 “군, 상황 엄중 인식…국민께 사과”보수야당, 정경두 장관 해임건의안 추진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과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처리 과정에서 허위 보고나 은폐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장관은 20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소형 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면서 “군은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 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정경두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그의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도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 질책…“변명 여지 없다”

    민주당도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 질책…“변명 여지 없다”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 파문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까지 국방부의 허술한 경계작전 태세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상경계작전에 큰 허점이 드러난 사건”이라면서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삼척항 부두에 정박하기까지 군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방부와 우리 군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세밀한 조사로 철저히 진상을 밝혀 소상히 국민 앞에 보고하고, 뼈를 깎는 자성으로 엄중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당정협의를 통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국민 불안을 씻도록 재발 방지책을 세울 것”이라면서 “해안 감시 레이더 등 감시정찰 장비를 개선하고 필요하면 긴급 예산 편성 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북 정책을 향한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미리 선을 그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으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폐기하라는 일부 야당의 주장은 과도하다”면서 “번지수를 잘못 찾은 진단과 해법이다. 잘못은 질책하되 남북군사합의 폐기와 같은 속 보이는 주장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품격 있는 상식의 정치를 요청한다”면서 “국회로 돌아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보수 야당의 품격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우리 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가동할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위원장이 의사 진행을 거부하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해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외국인에게 똑같은 임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차별을 부추기고 국민에게 피해를 끼칠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황교안 대표가) 경직된 가이드라인으로 국회 정상화에 발목을 잡았는데, ‘민생쇼’로 민생의 발목을 잡지 않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언급하며 “북중정상회담이 북미 대화의 진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국방부, 北선박 삼척항 진입 관련 합동조사

    [속보] 국방부, 北선박 삼척항 진입 관련 합동조사

    국방부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해 일선 부대가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를 규명한다. 국방부는 20일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경계작전 업무 수행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 등 합동조사단 요원들은 이날부터 동해 작전부대에 투입됐다. 합동조사단 요원들은 국방부 관계자, 작전·정보 분야 군 전문가, 국방부조사본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 대상은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경계 작전 관련 부대이다. 이들 부대를 대상으로 1주일가량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신환 “국방부 장관 해임 추진…은폐 관련자 전원 처벌해야”

    오신환 “국방부 장관 해임 추진…은폐 관련자 전원 처벌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고, 은폐·조작과 관련된 책임자 전원을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군 당국은 어떻게 시민의 신고가 있기 전까지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을) 몰랐다는 것인지 어이가 없다”면서 “만약 귀순자가 아니라 무장군인이었어도 ‘몰랐다, 배 째라’ 이렇게 말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어선 발견 경위를 놓고 거짓 브리핑을 반복한 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로, 은폐·조작 시도”라면서 “국방부 장관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기강 확립을 주문하고 있지만, 영이 제대로 설 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 철저한 진상 규명도 해야 한다”면서 “관련자 전원에 대해 지위고하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지난 2012년 10월 강원도 고성군 최전방에서 발생한 ‘노크 귀순’과 비교하며 “당시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를 안보무능 정권으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펼쳤다”면서 “노크 귀순을 비판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 있나. 이 사건을 유야무야하려고 한다면 9·19 군사합의를 문제 삼는 여론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황당한 ‘대기 귀순’, 더 기막힌 군의 은폐·축소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과 관련해 국방부가 해안경계작전 실패 책임을 숨기기 위해 사건을 은폐·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민간인 4명이 탄 1.8t급 북한 선박은 지난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해 12일 오후 9시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 이어 13일 오전 6시쯤 울릉도 동방 30노티컬마일(약 55㎞) 해상에서 정지와 표류를 반복하다 오후 9시쯤 삼척 동방 2∼3노티컬마일(3.5~5.5㎞)에서 엔진을 끈 상태에서 대기했다. 15일 일출 이후 삼척항으로 출발해 오전 6시 20분 삼척항 방파제 인근 부두 끝부분에 접안했다. 이 당시 해상에는 경비함이 있었고 P3C 초계기가 정상적으로 초계활동을 폈으나 군경은 어선의 존재를 아예 인지하지 못했다. 오전 6시 50분쯤 산책을 나온 주민이 112에 신고를 했다. 특히 북한 주민 중 1명은 “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하고 싶다”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했을 정도였다. 앞서 국방부는 17일 “어선 표류 당시 전반적인 해상·해안경계작전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짓 발표했다. 하지만 군 당국은 해상에 대기하던 어선이 군의 해안감시레이더에 포착됐으나 파도로 인한 반사파로 인식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어선이 부두에 정박하고 선원들이 하선해 배와 부두를 밧줄로 연결까지 했는데도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축소 발표했다. 당초 군은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밝혔지만 엔진은 정상 가동되고 있었다. 이번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은 2015년 북한군 병사(하전사 중 하급병사)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을 시도할 때 DMZ에서 날이 밝길 기다렸던 ‘대기 귀순’ 사례와 매우 흡사하다. 육상은 물론 해상에서도 우리 군의 경계·감시체계가 큰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정경두 국방장관도 이번 사건을 ‘경계작전 실패’로 규정했다. 그동안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 완화로 군의 근무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평화의 여정을 걷는 과정에서도 국가 안보에는 한순간도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통일 이후에도 우리는 군사 강대국들과 육지와 해안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야 한다. 2019년 세계화력지수(글로벌 파이어파워)에서 러시아 2위, 중국 3위, 일본은 6위다. 우리나라는 7위로 일본에도 뒤지게 됐다. 정세 변화와 상관없이 군은 북한 어선의 표류 경로 등을 철저히 추적해 우리의 경계·감시체계가 어떻게 잘못됐는지를 밝혀내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간인의 신고가 있을 때까지 북한 어선을 사전에 포착하지 못하고 진실을 은폐·축소한 관련자들에 대한 책임도 엄중히 물어야 한다.
  • [이은형의 밀레니얼] 밀레니얼은 어떻게 군인이 되는가

    [이은형의 밀레니얼] 밀레니얼은 어떻게 군인이 되는가

    “스마트폰 중독자, 밤샘 게이머, 오락부장, 셀카 중독자, 눈송이세대, 개인주의 밀레니얼 세대인 당신을 기다립니다.” 영국 육군이 2019년 신입 장병을 모집하는 포스터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다양한 특징을 설명한 내용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문제점으로 얘기되는 특징을 오히려 능력으로 인정하면서 군에 오라고 홍보한다. 스마트폰 중독자의 집중력, 밤샘 게이머의 추진력, 오락부장의 기백, 셀카중독자의 자신감, 눈송이 세대(나약함을 일컫는 용어)의 공감력, 개인주의 밀레니얼 세대의 자기확신을 영국 육군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모병제인 영국 육군은 2018년 목표인원 8만 2500명에 못 미치는 7만 7000명을 모집했으나 그중 47%는 군을 떠났다. 신병 모집에 어려움을 겪자 신세대의 성향에 맞게 군을 혁신하고 그들을 포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병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영국만이 아니다. 이탈리아는 올해 신병 8000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중도 포기하는 청년들이 크게 늘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독일은 2011년 징병제를 폐지한 이후 청년들이 군대를 기피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병력 모집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국적만 있으면 비전투병 중심으로 뽑겠다는 것이 독일 정부의 계획이다. 덴마크, 벨기에, 아일랜드 등의 국가는 이미 EU 국적자로 신병 모집 대상을 확대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기존 군 문화를 거부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징병제 시행으로 모든 청년이 군에 입대한다. 같은 군복을 입고 있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은 선배 세대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변화의 조짐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있었다. 훈련병이 유격훈련 나가기 전에 선크림을 바르고, 군에서의 최우선 목표는 ‘몸만들기’라고 말하는 신병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비데가 없으면 용변을 볼 수 없다고 하소연하는 신병에게 장교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배려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군에 적응 못한 병사들의 일탈이나 인명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장교들의 최대 과제는 ‘관심병사’(병영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병사)를 잘 관리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하소연도 들린다. 최근에는 ‘군인의 본분은 강한 기초체력’이라며 강하게 병사를 훈련시킨 중장에 대해 보직해임을 요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있었다. 아픈 병사를 훈련에 참여시키고 휴가를 제한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신세대 병사들과 병영문화 사이의 간극이 여러 문제를 발생시키자 군도 대응책을 내놓았다. 최근 국방부는 병사들이 일과 후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잡초 제거 및 제설 등의 사역에 동원되지 않도록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기능성 방한복과 방탄 헬멧, 전투 조끼 등 신형 장구류도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 외 장애보상금을 일반 산재 수준으로 올리고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군 복무기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노력은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밀레니얼 세대 병사들로 하여금 ‘군 복무의 의미’, ‘군대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되게 하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냉전시대를 경험하지 못했고, 전쟁은 게임 속의 상황이며, 남북한 대치관계에 대한 명확한 인식도 없다.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풍요롭게 성장한 그들에게 ‘왜’를 설명하지 않고 ‘다 가야 하는 거니 군대 가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를 국가에 반납하고, 사생활이 없는 병영생활을 견뎌야 한다면,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과 격리되어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면 그 의미를 알게 해주어야 한다. 군에서의 의사소통, 군의 기강, 지휘계통의 작동방식 등에 대해 잘 설명하고 설득하는 오리엔테이션이 필요하다. 만약 기존의 가치와 시스템의 정당성을 잘 설명할 수 없다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시대에 맞는 군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효율적이며 강력한 군대를 위한 최적의 조직구조를 운영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자신들의 가치관에 맞게 군 생활을 하면서 국가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느끼려면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응답해야 할 사안이다.
  • 섀너핸 美국방 대행 가정 흑역사로 사퇴

    섀너핸 美국방 대행 가정 흑역사로 사퇴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지난달 미 국방장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된 패트릭 섀너핸(왼쪽) 국방장관 대행이 전처와의 가정폭력 사건으로 구설에 오르면서 18일(현지시간) 돌연 자진사퇴했다. 갑작스러운 섀너핸 대행의 사퇴에 미 국방부의 리더십 부재가 우려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전했다. ●“前부인에 폭행 등 상처 들춰질라” 자진 하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훌륭하게 일해 온 섀너핸 대행이 인준 절차를 밟지 않고 가족에게 더 시간을 쏟기로 했다. 그의 뛰어난 봉사에 감사한다”면서 지명 철회 소식을 전했다. 신임 국방장관 대행에는 ‘중국통’으로 알려진 마크 에스퍼(오른쪽) 육군장관이 임명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동기인 에스퍼 신임 대행은 오랜 기간 중국의 군사력에 관심을 쏟아 온 인물로 알려졌다. ●美·이란 긴장 중에 국방부 리더십 부재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앞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장관 임명을 앞두고 검증 작업의 일환으로 섀너핸 대행의 9년 전 가정폭력 여부를 조사 중이라는 USA투데이 등의 보도 후 나온 것이다. 섀너핸 대행은 지난해 말 경질된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대행으로 올 1월부터 일했다. 이란과의 핵갈등, 북한 비핵화 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 갑작스런 지명 철회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후임에 ‘중국통’ 에스퍼 육군장관 임명 섀너핸 대행은 이날 성명을 내 “장관 인준 절차를 이어 가면 세 아이가 우리 가족사의 아픈 시기를 다시 떠올려야 하고 상처를 다시 들춰 내야 한다. 아이들의 안전과 행복이 내게는 가장 우선”이라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WP는 섀너핸 대행이 2010년 항공사 보잉의 부사장 시절 전처 킴벌리 조딘슨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고, 경찰은 킴벌리를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했으나 이듬해인 2011년 당시 17세이던 아들 윌리엄 섀너핸이 킴벌리와 거친 말싸움을 벌이다 야구방망이로 그녀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로 입건됐다. 섀너핸 대행은 당시 아들의 행동이 정당방위였다는 주장을 담은 문서를 전 부인 측에 전달하는 등 윌리엄 구명에 힘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하들만 질책… 정경두 국방의 ‘유체이탈 화법’

    부하들만 질책… 정경두 국방의 ‘유체이탈 화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북한 어선 남하와 관련, 군의 총책임자로서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하지 않은 채 부하들의 책임만 강조해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우리 모두는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장비의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장관이 사과 한마디 없이 부하들만 질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쏟아졌다. 2012년 북한군 병사 1명이 GOP(일반전초) 창문을 두드린 일명 ‘노크 귀순’ 사건 때는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번에도 부하들을 질책하기 전에 먼저 경계작전 실패에 대한 사과부터 하는 게 적절한 처신이라는 것이다. 야권은 군 지휘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안보는 군이 지키는 게 아닌 어민이 지키고 있었다”며 “안보의 무장 해제를 가져온 국방부 장관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물을 게 아니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초동 단계 관련자부터 조사·보고 관련자와 국방부 장관까지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이례적 마술사 등장

    국방부 청사에서 19일 열린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홀로그램 시연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스마트 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퍼포먼스는 현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이준형(32) 마술사가 투명한 스크린 뒤에서 빛을 쏴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이 마술사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산업혁명의 4단계를 설명하면서 드론이 산을 누비는 장면과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미래 기술의 핵심인 5G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 국방’이란 어려운 개념을 홀로그램 기술로 설명해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국방부에 마술사가 등장한 까닭은?

    국방부에 마술사가 등장한 까닭은?

    국방부 청사에서 19일 열린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례적으로 홀로그램 시연이 있었다. 국방부는 이날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스마트 국방’ 홀로그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퍼포먼스는 현재 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 국방혁신’과 관련된 내용을 담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퍼포먼스는 이준형(32) 마술사가 투명한 스크린 뒤에서 빛을 쏴 입체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식으로 20분간 진행됐다. 이 마술사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산업혁명의 4단계를 설명하면서 드론이 산을 누비는 장면과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미래 기술의 핵심인 5G나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접목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전체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스마트 국방’이란 어려운 개념을 홀로그램 기술로 설명해 이해를 돕자는 취지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삼척항 진입 北선원 4명 중 2명, 귀순의지 강해” 합참

    “삼척항 진입 北선원 4명 중 2명, 귀순의지 강해” 합참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서 구조된 북한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귀순 의사를 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에게 이런 사실을 보고했다고 안 위원장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2명 정도는 그런 (귀순) 의지가 강하게 있었고 2명은 내용을 모르고 내려와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 귀순 여부에 대해서는 “합동신문조사가 끝나지 않아 다시 한번 (파악해) 합참에 보고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관계 당국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쯤 북한 어선 한 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뒤 지난 14일 밤 삼척 앞바다에서 엔진을 끄고 대기했다. 이 어선은 다음날인 지난 15일 오전 5시가 넘자 동해 일출과 함께 삼척항으로 진입했다. 군경은 삼척항 외항 방파제를 지나 부두까지 다가와 접안한 북한 어선을 인근에 있던 우리 주민이 오전 6시 50분쯤 “북한 말투를 쓰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군의 해안경계망에 심각한 구멍이 생겼다며 질타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계작전의 실패를 인정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라고 전국주요지휘관회의에서 주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북 어선 삼척항 부두 정박 뻥 뚫린 해상경계 논란 속 전군지휘관회의

    [서울포토] 북 어선 삼척항 부두 정박 뻥 뚫린 해상경계 논란 속 전군지휘관회의

    19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19. 06.1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北선박, 초계기·경비정·감시장비 뚫었다…軍 문책 뒤따를 듯

    北선박, 초계기·경비정·감시장비 뚫었다…軍 문책 뒤따를 듯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박이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선박이 삼척항 인근으로 접근할 때 인근에 경비함과 초계기가 있었지만 탐지하지 못했고 영상감시장치는 우리 어선으로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선박이 군과 해경의 경계를 뚫고 삼척항 부두까지 들어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군 내부 문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선박은 지난 9일 함경북도에서 출항해 10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11∼12일 위장 조업을 하고 12일 오후 9시쯤 NLL을 넘었다. 이어 13일 오전 6시쯤 울릉도 동방 30노티컬마일(55㎞) 해상에서 정지했고 오후 8시쯤 기상 악화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단거리 육지 방향으로 항해를 시작했고 14일 오후 9시쯤 삼척 동방 2∼3노티컬마일(3.7~5.5㎞)에서 엔진을 끈 상태에서 대기했다. 선박은 15일 일출 이후 삼척항으로 출발했으며 오전 6시 20분 삼척항 방파제 인근 부두 끝부분에 접안했다. 오전 6시 50분쯤 산책을 나온 주민은 112에 신고를 했다. 신고자가 복장이 특이한 북한 선원에게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자 북한 주민들은 “북한에서 왔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특히 북한 주민 중 1명은 “서울에 사는 이모와 통화하고 싶다”며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북한 주민 2명이 방파제로 올라와 1명은 서 있고, 다른 1명은 앉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4명 중 2명은 최초부터 귀순 의도를 갖고 출발했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2명은 본인 의사로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인민복(1명), 얼룩무늬 전투복(1명), 작업복(2명) 차림이었고 4명 모두 민간인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북한 선박을 탐지하지 못한 이유와 관련해 “북한 선박이 삼척항 인근에 접근할 때 해상에는 경비함이 있었고 P-3C 초계기가 정상적으로 초계활동을 했지만 선박 탐지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상에서 대기하던 북한 선박은 15일 새벽 최초 군의 해안감시레이더에 포착됐지만 감시요원은 파도로 인한 반사파로 인식했다. 또 이날 오전 6시 15분쯤 삼척항 인근의 해안선 감시용 지능형 영상감시체계에 삼척항으로 들어오는 북한 선박 모습이 1초간 2회 포착됐지만 군은 남측 어선으로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해양수산청, 해경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식별됐다”고 말했다. 북한 선박은 당초 선장 동의로 폐기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제로는 동해 1함대에 보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선박은 길이 10m, 폭 2.5m, 무게 1.8t으로 28마력 엔진을 장착했으며 어구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북한 선박이 아무런 제지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서 우리 모두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우리가 100가지 잘한 점이 있더라도 이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 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해 조기에 즉시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며 “장비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할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의 질책에 따라 군 경계를 뚫고 북한 선박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안과 관련해 군 내부의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기강 바로잡겠다”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 “기강 바로잡겠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9일 북한 어선이 아무런 제지나 사전 포착 없이 동해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두 장관은 이날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고 정신적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반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최근 발생한 북한 어선 관련 상황에 대해 지휘관 모두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지난 15일 오전 북한 주민 4명이 탄 북한 어선 1척이 삼척항 방파제 인근에 정박해 있는 것을 민간인이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 특히 군·경은 민간인의 신고가 있을 때까지 이러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은 해안 경비 태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경두 장관은 “장관은 수시로 9·19 군사합의 분야는 경계작전 태세와 무관하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더 경계 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해왔다”면서 “우리가 100가지 잘한 것들이 있어도 이 한 가지 경계작전에 실패가 있다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이날 회의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반 대책’을 매우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정경두 장관은 “현행 경계작전시스템과 전력 운용 부분의 문제점을 식별해 조기에 즉시적으로 보완해나가야 한다”면서 “장비 노후화 등을 탓하기 전에 작전 및 근무 기강을 바로잡아 정신적인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굳건하게 할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해안감시레이더의 성능 개량과 감시요원 확충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방부 사업권 투자 고수익 미끼, 22억 가로챈 50대 구속

    국방부에서 진행하는 사업권을 주겠다고 속여 3명에게 22억원을 받아 가로챈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유사수신행위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5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국방부가 재향군인회에 맡겨온 폐기물 사업권,고속도로 휴게소 운영권 등을 2030년까지 민간에 이양한다.이 권리를 넘겨주겠다” 며 C(65)씨 등 3명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인 A씨는 자신이 ‘국방개혁 2030민간사업단’ 민간 사령관이라고 속이고 피해자 들에게 접근 범행을 저지른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가족과 지인 명의 계좌로 투자금을 받아 챙겼다. 해당 계좌에서 피해자들 외에도 다른 사람들과 돈을 주고받은 정황이 나와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모잡책 역할을 한 B(61)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U20 선수들처럼… 軍 어려울 때마다 일으켜줘 감사”

    군인·배우자 등 120명 靑 영빈관서 오찬 “육아·가사라는 전쟁터 함께 넘은 전우” “한반도 평화 정착 우리가 뒷받침해야” 내일까지 에버랜드 등서 재충전 시간“군생활 23년, 결혼생활 16년째인데 군 생활이 더 쉬웠다. 집사람이 못해줘서 그런 게 아니다(웃음). 둘 다 훈련 가면 애들을 본가·처가로 피난시켜야 하고 애들이 아파도 병원을 못 데리고 가서 마음을 쓸어내려야 한다. 군인 부부에게 육아와 가사는 전쟁터다. 임미진 상사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707특수임무단 임미진 상사의 남편 정승복 상사) “얼마 전 훌륭한 아들을 장가보내 줘서 시어머니한테 감사하다고 했더니 무뚝뚝한 며느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너무 좋아하셨다(웃음). 여러분은 훌륭한 아들이자 자상한 아버지이고 매력적인 남편이다. 그런 분들이 모범용사가 된 것 같다.”(여군대표 53사단 김해영 상사) 청와대에서 18일 열린 제56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 참석한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서울신문·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9만여명 중에 뽑힌 모범용사 60명과 배우자 등 120명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 주재한 오찬을 함께 했다. 1964년 베트남 파병을 계기로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한 데서 비롯된 ‘국군모범용사’를 거쳐 간 이들은 3200여명뿐이다. 육군 중장(육사 36기) 출신인 김 차장은 “제가 생도가 되기 전부터 서울신문이 이 행사를 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감사드린다. 39년 6개월 군생활을 했는데 역시 부사관들이 단결이 잘 된 부대가 탄탄한 부대”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9·19 남북군사합의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음을 여러분이 체감하실 것”이라며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려면 여러분이 전방과 야전에서 뒷받침을 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고광헌 사장은 “수천 명 중 20명 남짓 뽑는 축구 국가대표보다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오셨다”면서 “축구와 비교하면 공수 모두 가담하는 게임메이커이자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 (U20)월드컵에서 이강인 선수처럼 우리 군의 요소요소에 어려움이 닥치면 역할을 하는 게 여러분”이라고 격려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조직에서 인정받고 기여하지 않으면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여기 올 수가 없다”면서 “배우자들이 ‘수고했다’고 격려해 달라”고 했다. 모범용사와 배우자들은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접견하고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20일까지 KT&G와 에버랜드, KBS를 방문하고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란 ‘핵 카드’ 직후… 美 “중동에 1000명 추가 파병” 압박 강화

    유조선 피격 관련 추가 사진 공개도 핵합의 이행을 일부 철회하겠다는 이란의 발표에 미국이 중동 지역 병력 증원으로 맞대응했다. 오만 호르무즈해협에서 일어난 유조선 피격사건 뒤 양국 간 긴장감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N, AP 등 보도에 따르면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중동에서 공중, 해상, 지상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어 목적으로 병력 1000명의 추가 파견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과의 충돌을 바라진 않는다”면서 “해당 지역에서 국가의 이익을 보호하는 우리 군의 안전과 안녕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승인된 병력 1000명은 지난달 24일 미국이 파병을 승인한 1500명에 새로 추가되는 인원이다. 추가 파병 승인은 이날 앞서 이란이 2015년 미국 등 6개국과 맺은 핵합의 중 우라늄과 중수 보유량, 농축우라늄 순도 제한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 2015년 합의로 이란은 핵을 동결·폐기하는 대가로 국제사회에 제재 완화와 경제적 도움을 받기로 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협정에서 탈퇴했다. 그 뒤 이란은 나머지 국가들과 협의가 진전되지 않자 지난달 8일부터 핵 카드를 한 장씩 뽑아 들고 있다. 그러던 중 유조선 두 척이 피격됐고 미국은 최근 중동에서 일어난 비슷한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지목했고, 이란은 미국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17일 이란 혁명수비대로 의심되는 인원들이 피격 선박에 붙은 불발 기뢰를 제거하는 장면이 담긴 추가 사진도 공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 공약부터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파병은 철군한다’는 노선을 걸어왔지만, 최근 중동 파병은 ‘국익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외신은 양측이 서로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란이 앞으로 보유하겠다고 발표한 순도 20% 우라늄으로 90% 핵무기용 우라늄을 만드는 것은 3.67% 우라늄이 순도 20%에 도달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칼럼을 통해 “미국과 테헤란이 조만간 폭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이며, 한쪽은 당장 이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애를 먹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토] 오만해 피격 일본 유조선에 난 구멍

    [포토] 오만해 피격 일본 유조선에 난 구멍

    오만해에서 지난 13일 피격된 일본 해운사 소속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號) 선체에 폭발로 구멍이 나 있는 모습. 미국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 미 국방부는 이날 유조선 피격 관련 사진 증거를 추가로 제시하며 ‘이란 배후설’을 거듭 주장했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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