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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칸데르보다 현무 2B 뛰어나도 이스칸데르 막는 법 찾아야

    이스칸데르보다 현무 2B 뛰어나도 이스칸데르 막는 법 찾아야

    북한이 여러 차례 발사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의 위협을 우리 스스로 지나치게 부각시키고 과장한 측면이 있다. 이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보다 더한 성능을 자랑하는 국산 무기를 갖고 있음만 강조하고,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더욱 치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지난 5월 4일과 9일, 이달 25일에 걸쳐 세 차례나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31일 새벽 발사한 무기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리 군 당국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한 내용과 다르다. 대구경 방사포의 사거리가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비슷해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어찌 됐든 국방부는 북한이 네 차례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전제 아래 31일 아침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현무-2B 미사일이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보다 뛰어난 성능, 특히 정밀도가 빼어나다는 점을 공개했다. 그러자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논평을 내고 뒤늦게나마 다행이라고 반긴 뒤 “현재 한국 정부가 북한의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에 대한 완벽한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처럼 북한도 한국의 현무 미사일에 대한 완벽한 방어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위협을 지나치게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우리 정부는 이 과정에 국민들이 안보에 대해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우리의 군사 역량을 적정한 수준에서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목에서 지난 26일 서울신문 사설의 한 대목을 인용해 본다. ‘(북한의) 신형 미사일은 고고도 요격용인 사드나 저고도용인 패트리어트 등 기존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막아내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고도 40㎞ 이하의 하층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는 고도 10~15㎞, 패트리엇(PAC-3)은 20~40㎞를 방어하는데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고도 50여㎞를 기록한 데다 착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 국방부는 PAC-3와 전력화 예정인 철매로 대응이 가능하다지만 의문이다.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고, 비행 궤적이 불규칙한 북한 신형 미사일의 등장은 중차대한 위협인 만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군은 미사일 대응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이용한 시뮬레이션만 했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시험발사를 하고 철매-Ⅱ의 개량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감시·탐지 능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 군은 미사일 비행거리를 430㎞, 690㎞라고 했다가 600㎞로 수정했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미사일이 430km를 넘어 비행하거나 이스칸데르처럼 요격을 피해 회피기동을 하면 둥근 지구의 곡률 때문에 끝까지 탐지하지 못한다. 탄착지점을 탐지한 일본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비행거리를 산출해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거리 레이더의 확보도 시급하다.’ 쉽게 말해 저쪽 무기 못지 않은 우리 무기가 있다고 자랑하고 안심(방심?)할 것이 아니라 냉정하고 차분하게 저쪽 무기를 요격하고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속보] 국방부 “北 신형 잠수함, SLBM 3개 탑재 가능 분석”

    국방부는 “북한의 신형 잠수함에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3개 정도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국방부 국방정보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에게 이같이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30㎞ 저고도로 비행”

    합참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30㎞ 저고도로 비행”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미사일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 포착됐고, 두 번째 미사일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와 MCRC, 이지스함에서 거의 동시에 포착됐다.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두 발을 쏜 이후 엿새 만이다.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은 고도 50여㎞에 비행거리 각각 600여㎞로 분석됐고, 정부는 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파악했다. 특히 이 미사일은 비행 도중 이른바 ‘풀업’(pull-up : 하강단계서 상승) 기동을 해 요격이 매우 까다롭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월 4일과 9일에도 외형상 KN-23과 동일한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은 기존의 KN-23의 제원과는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과거와는 조금 다른 제원으로 식별하고 있다”며 “정점고도가 과거와 비교해 낮은 상태”라며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두, 취임 후 가장 강한 표현 “우리 위협하면 북한은 적”

    정경두, 취임 후 가장 강한 표현 “우리 위협하면 북한은 적”

    “우리 위협하는 모든 세력 적으로 보아야”“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가치 없다”“9·19 남북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31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북한도 한국의 ‘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이 작년 9월 취임한 이후 북한을 겨냥한 가장 강한 표현이다. 정 장관은 이날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만이 아니다”며 “포괄적 안보개념에 근거해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을 적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 국방백서’에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되어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일각에서 ‘주적개념도 없애고 정신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장병의 명확한 안보관 확립을 위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이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할 태세와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을 정신전력 기본 교재에 분명하게 적시해 놓았다”고 소개했다.정 장관은 “한미연합연습과 훈련도 변함없이 실시하고 있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위해 연합연습을 일부 조정하기는 했지만, 올해 들어 이미 100여회 이상에 걸쳐 크고 작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하여 한반도 평화정착을 뒷받침해나갈 것”이라며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우리의 안보와 국방태세가 약화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강해지고 있다. 이는 우리 군의 강력한 힘과 대비태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조치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와 우리 군의 교육훈련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며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할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군을 향한) 무분별한 비방은 지금도 한여름 더위 속에서 땀 흘려 교육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각급 부대 지휘관과 장병들의 사기를 꺾는 일이다.일정 규모의 한미연합훈련과 우리 군 자체 합동훈련은 변함없이 지속하고 있다”고 거듭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 목선에 대한 경계 실패 및 삼척항 정박 은폐·축소 의혹, 2함대 허위자수 사건을 언급하면서 “군의 현행 경계작전수행 미흡과 군 고위직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상황이 확대된 것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어떠한 따가운 질책과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굳건한 한미동맹 기반 하에서 체계적,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곧 있을 IOC(기본운영능력) 검증에서 군의 준비태세를 꼼꼼하게 점검할 것이다.그 결과에 따라 전작권 전환 여부를 결심하도록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함경남도 호도반도서 미확인 발사체 수 발 발사

    북한, 함경남도 호도반도서 미확인 발사체 수 발 발사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새벽 발사된 발사체들이 엿새 전 발사된 미사일들과 동일한 종류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엿새만에 이뤄진 것이다. 당시 정부는 두발 모두 60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된 미사일들에 대해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파악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은 요격이 매우 까다로운 ‘풀업’(pull-up : 하강단계서 상승) 기동 등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백악관, 미 국방부, 미 국무부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에스퍼 美국방, 새달 초 첫 방한…방위비 언급 전망

    에스퍼 美국방, 새달 초 첫 방한…방위비 언급 전망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달 초·중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일 “에스퍼 장관의 방한과 관련해 미측과 논의 중”이라며 “다음달 초·중순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방한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의제는 논의 중이지만 에스퍼 장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북한 비핵화, 신형 탄도미사일 등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에 한국이 참여할지 여부,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및 한미일 안보협력 문제 등도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거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실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을 직접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野 “외교 참사는 리더십 붕괴…강경화 사퇴하라”

    野 “외교 참사는 리더십 붕괴…강경화 사퇴하라”

    康 “무관용에 성추문 신고 증가 측면도”한일 갈등 상황에서 일본 주재 총영사가 여직원을 성추행하는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바른미래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다른 나라도 아닌 일본에서, 한일 관계가 최악을 향하고 있던 그 시기에, 주일본 총영사는 장기간에 걸쳐 성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며 “강 장관은 구멍 난 리더십과 기강 실종에 책임을 지고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더하거나 뺄 것 없이 명명백백한 리더십의 한계”라며 “기강 실종 상태의 외교부에 경제 한일전을 더이상 맡길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강 장관은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했다. 같은 당 신용현 의원은 “강 장관은 2017년 취임 초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까지 도입하며 성 비위 사건에 대해 불관용 원칙을 천명했음에도 또다시 이런 일이 불거진 것”이라며 “게다가 피해자는 외교부가 아닌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이는 외교부의 땅에 떨어진 신뢰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는 외려 당분간 유보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 대표는 “정 장관 문제는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지 살피고 문 대통령이 곧 실시한다는 개각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강 장관의 책임론이 쏟아졌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해당 사안을 처음 보도한 서울신문 29일자 기사를 직접 꺼내 보이며 “강 장관이 역량 강화나 대외정책 수립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부처 장악력이 떨어지면서 기강해이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외교부가 거의 사고부, 참사부로 전락한 상황까지 왔다면 장관이 (사퇴를) 결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외교부는 철저히 조사하고 사안의 경중에 맞게 징계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장관으로 취임한 2년간 전보다 훨씬 많은 사건이 접수됐고 징계가 이뤄졌다”며 “기강해이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피해자를 보호해 이런 진정이 많아진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경제전쟁 중인데 군사협력은 난센스” “안보 파기는 신중해야”

    “경제전쟁 중인데 군사협력은 난센스” “안보 파기는 신중해야”

    여야 의원들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는 방안을 놓고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할 때 우리는 GSOMIA를 당연히 파기해야 한다”며 “서로 믿지 못하는 상대와 고도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정부협정을 가질 수 없다. GSOMIA를 파기하는 게 국제사회에 보이는 올바른 우리의 자세”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남북 관계가 발전돼 남북 간 군사합의가 되면 GSOMIA도 필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일본이 경제전쟁을 하겠다는데 우리가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건 난센스”라며 “정부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를 배제할 경우 즉시 GSOMIA를 파기하겠다는 의사를 국제사회에 공표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기존 제재 조치가 소총이었다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원자폭탄급이다. 이건 한일 국교 수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수준의 문제”라며 특사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도 “안보 협력 관계까지 파괴하는 대응 전략으로 가는 것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GSOMIA는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체제에서 연결고리가 되는 부분”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 외교부로선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GSOMIA 파기와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보며 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여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북한 쌀 지원 문제를 두고도 대립했다. 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후 ‘남측에 대한 경고’라고 했는데 우리 정부는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며 “지금 청와대와 통일부 등은 국민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우리가 선의로 쌀 5만t을 주겠다는데 북한이 그걸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쌀을 줘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문제와는 별개”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한미 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가 금강산 관광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 필요도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론을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유 의원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에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인데 왜 그날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안보 관련 사항은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전술핵 공유를 주장하자 강 장관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저도 간 文대통령 “임진왜란 때 이순신 첫 승리한 곳”

    저도 간 文대통령 “임진왜란 때 이순신 첫 승리한 곳”

    文, 한일 갈등에 “역사 의미 커” 또 언급 軍시설 뺀 2.9㎞ 산책로·전망대 등 공개 靑 “전면개방은 국방부·지자체와 협의” 박근혜, 휴가때 해변에 ‘저도의 추억’ 써47년간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저도가 오는 9월 16일 시범 개방되면 주 5회(월·목 제외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하루 600명을 대상으로 여객선이 두 차례씩 운항된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2017년 문재인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여름휴가 때 머물렀던 청해대(대통령 별장)가 있는 ‘금단의 섬’이 국민에게 문을 여는 것이다.청와대 관계자는 30일 “시범 개방은 1년간이며 향후 관리 방안은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해군, 거제시로 구성된 ‘저도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며 “개방 가능 지역은 지자체와 협의해 9월 16일 개방 전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했다. 추후 전면 개방할 계획이지만, 당분간 청해대를 비롯해 진해 해군기지와 인접해 군사상 유지해야 하는 군 시설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신 섬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2.9㎞)와 전망대, 골프장(9홀), 해수욕장 등이 공개된다. 문 대통령이 2017년 대선 공약이었던 저도 개방을 현실화한 것은 2003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 공약대로 청남대를 국민 품에 돌려줬던 일과도 오버랩된다. ‘남쪽 청와대’라는 뜻의 청남대는 전두환 정권이 1983년 완공해 별장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까지 활용했다.저도가 국민 뇌리에 각인된 건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 여름휴가를 보낸 뒤 페이스북에 사진을 남기면서다. 어린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과 즐겨 찾았던 박 전 대통령은 청해대 앞 백사장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고 쓴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국정농단의 장본인 최순실씨가 골라준 사실이 나중에 드러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에게는 아련한 추억이지만, 주민들에게는 회한이 서린 곳이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 일본군 통신소·탄약고가 지어지면서 40여 가구가 쫓겨났다. 해방 이후 주민들은 섬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6·25전쟁이 터지면서 연합군 탄약고로 사용됐고, 1954년부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계휴양지로 활용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2년 ‘바다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청해대’란 이름을 붙이면서 군사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얼마 남지 않은 주민들마저 섬을 떠나야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도를 찾아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이라며 “일대 바다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께서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라고 했다. 이어 “일제시대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이 있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 일본 경제보복 이후 한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을 또 한 번 언급한 점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청해대 연혁을 설명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저도의 추억’ 이렇게 해서 (페이스북에) 올리신 것 아마 보셨을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를 찾은 100여명의 국민과 함께 1.3㎞ 산책로를 탐방한 뒤 저도의 ‘마지막 주민’ 윤연순씨 등과 함께 바람과 염분에 강한 후박나무를 기념 식수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경제전쟁 중인데 군사협력은 난센스” “안보 파기는 신중해야”

    “경제전쟁 중인데 군사협력은 난센스” “안보 파기는 신중해야”

    여야 의원들은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파기하는 방안을 놓고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할 때 우리는 GSOMIA를 당연히 파기해야 한다”며 “서로 믿지 못하는 상대와 고도의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정부협정을 가질 수 없다. GSOMIA를 파기하는 게 국제사회에 보이는 올바른 우리의 자세”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남북 관계가 발전돼 남북 간 군사합의가 되면 GSOMIA도 필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일본이 경제전쟁을 하겠다는데 우리가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건 난센스”라며 “정부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를 배제할 경우 즉시 GSOMIA를 파기하겠다는 의사를 국제사회에 공표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은 “기존 제재 조치가 소총이었다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는 원자폭탄급이다. 이건 한일 국교 수립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수준의 문제”라며 특사 등을 통한 외교적 해결책을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도 “안보 협력 관계까지 파괴하는 대응 전략으로 가는 것은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GSOMIA는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체제에서 연결고리가 되는 부분”이라며 “그 문제에 대해 외교부로선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북한 쌀 지원 문제를 두고도 대립했다. 한국당 유민봉 의원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 후 ‘남측에 대한 경고’라고 했는데 우리 정부는 오히려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며 “지금 청와대와 통일부 등은 국민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우리가 선의로 쌀 5만t을 주겠다는데 북한이 그걸 받지 않겠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가 쌀을 줘야 하는 이유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문제와는 별개”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한미 관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가 금강산 관광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 필요도 있다”며 적극적인 역할론을 제안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 유 의원은 “1953년 정전협정 이후에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인데 왜 그날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지 않았느냐”고 질타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안보 관련 사항은 국방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전술핵 공유를 주장하자 강 장관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근혜 저도의 추억’의 그 저도, 47년만에 대국민 개방

    ‘박근혜 저도의 추억’의 그 저도, 47년만에 대국민 개방

    돼지모양 닮아 붙은 이름의 아름다운 섬박정희 정권 때 ‘바다의 청와대’로 지정박근혜, 취임 후 휴가 사진으로 유명해져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은 비공개 유지대통령 별장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불가능했던 경남 거제 섬 저도(猪島)가 47년만에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저도를 방문해 이르면 9월 국민들에게 이 섬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섬 모양이 돼지(猪)와 비슷해 저도란 이름이 붙었다. 섬 전체에 해송과 동백이 자생하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난 섬으로 꼽혔지만, 일반인들은 들어가 수 없어 그동안 경남도민들 사이에서 ‘가깝고도 먼 섬’으로 불렸다. 저도는 일제 강점기인 1920년 일본군의 시설로 이용된 이후 많은 곡절을 겪었다.6·25전쟁 중인 1950년에는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됐고, 1954년 해군에서 인수해 관리를 시작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2년에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바다의 청와대) 부지로 지정됐다. 1993년에는 거제시민들의 요구 속에 대통령 별장 지정이 해제됐으나 관리권은 여전히 국방부가 보유했고, 이후에도 청해대는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계속 활용됐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2013년 여름 휴가를 저도에서 보내며 페이스북에 휴가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모래사장 위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자를 쓰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이 섬은 박 전 대통령이 어린 시절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휴가를 보냈던 장소이기도 하다.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치르며 공약집 ‘나라를 나라답게’를 통해 “저도 개방 및 반환으로 지역 어민의 생업권과 생활편의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국민들과 소통을 늘리는 ‘열린 대통령’이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결국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로 저도 개방을 공식화하며, 대통령 별장지 지정 47년 만에 국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약속을 지키게 됐다. 다만 청와대 측은 저도 시설 가운데 군 관련 시설 등 보안을 요하는 곳이 있어 전부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 측은 “산책로, 전망대, 해수욕장 등 대부분 지역은 공개될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와 수행원 숙소, 장병 숙소, 군함 정박시설 등 군 관련 시설은 비공개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 ‘방위비 분담금’ 6조원 요구?…靑 “구체적 액수 언급 안돼”

    美 ‘방위비 분담금’ 6조원 요구?…靑 “구체적 액수 언급 안돼”

    청와대는 30일 미국 백악관이 차기 방위 분담금으로 50억달러(한화 약 5조 9000억원)를 요구하기로 잠정 결정했고 지난주 방한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에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에서 구체적 액수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볼턴 보좌관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볼턴 보좌관은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달아 만났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에서 구체적 액수는 언급되지 않았다. 당일 배포한 보도자료에 나왔듯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이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방한 당시 한국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만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는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올해 방위비 분담금(1조389억원)의 6배에 가까운 액수로, 그동안 미국이 부담해 온 주한미군 인건비와 전략자산 전개 비용 등 직간접 비용까지 모두 합한 규모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한 유세 현장에서 나라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매우 위험한 영토를 지키느라 우리가 많은 돈을 쓰는 나라가 있다”며 “장군에게 ‘이 부자 나라를 지키는 데 얼마나 드느냐’고 물으니 50억 달러라고 했다. ‘그들은 얼마나 내느냐’고 물었더니 5억 달러라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는 이날 미국 백악관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50억 달러를 요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외교부 당국자는 “방위비 분담금의 구체 규모는 향후 제11차 SMA 협상에서 논의되어 나가야 할 사항”이라며 “이번 볼턴 보좌관의 방한 계기에 한미 간 구체 액수와 관련해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분명한 것은 합리적인 수준의 공평한 분담금을 향해서 서로 협의해나간다는 공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잘 아시다시피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평화 안정의 핵이다. 핵심이 되고 있다. 한미 동맹에 우리 측의 기여도 분명히 있는 부분이다. 앞으로 협상을 해나가면서 합의를 만들어나갈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군복무 중 미군병원 치료 기록…정부가 美와 확보 대책 마련을

    국민권익위원회는 군 복무 중 미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국군의 의무기록물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미국과의 협정 체결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방부에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군 임무 수행 중 부상으로 미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의무기록을 입증할 수 없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지 못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육군 헌병중대 소속으로 1966년 파주 미2사단 헌병대에서 미군과 순찰 근무 중 다리에 총상을 입고 미2사단 육군병원으로 후송돼 6개월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2004년 A씨는 국가유공자가 되고자 육군에 의무 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육군은 A씨의 병상일지가 없고 미군이 만든 기록은 육군으로 이관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A씨는 국가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지만 “의료 자료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6월 “정부가 미군이 보유한 한국군 관련 의무기록을 찾아야 한다”며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에는 A씨처럼 6·25전쟁, 월남 파병, 카투사 근무 당시 미군병원에서 치료받은 기록을 찾아 달라는 민원이 종종 접수된다. 이에 대해 미군은 “기록물이 전산화돼 있지 않고 한국·미국·유엔군 인사 관련 정보(의무기록 등)는 국가 간 협정이 맺어져 있지 않아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어린이집 아이 하루 1745원 흙식판”

    “어린이집 아이 하루 1745원 흙식판”

    공공기관 최대 6391원 ‘금식판’ 3.7배 차“제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하루 1745원으로 급식과 간식을 먹을 동안 공공기관 어린이집은 최대 6391원어치를 먹었습니다. 금식판, 흙식판이 따로 있는 현실이 아이들 잘못입니까?” 만 5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 김정덕씨는 29일 국회 정문 앞에서 11년째 동결된 표준보육료 급·간식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과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표준보육료 관리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낮은 유아들의 급식 수준을 방치했다며 규탄했다. 정부가 지급하는 표준보육료에 포함된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하루 1745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가상승률이나 최저임금 인상분을 반영하지 않은 채 2009년부터 동결 상태다. 부족한 식비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원금을 내 충당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 속한 지역이나 소속 기관에 따라 급·간식의 수준 차이가 현격했다. 실제 보육 현장에서는 급식의 빈부 격차가 심각하다고 하소연 한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85곳에서는 중앙정부가 주는 예산 외에 따로 지원금을 편성하지 않아 어린이집 아이들은 하루 1745원 안에서 급·간식을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치하는 엄마들이 공개한 ‘전국 300여 공공기관 직장어린이집 급·간식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청 직장어린이집은 6391원, 광주 서구청 5000원, 서울 종로구청 4940원, 서울 중구청 4878원, 국방부 4848원 등 표준보육료 급·간식비와 크게는 3.7배까지 비싼 음식을 먹고 있었다. 김미숙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은 “서울시청 직장어린이집의 6391원짜리 밥이 미움의 대상이 되는 사회가 아닌, 다른 어린이집 급·간식비의 기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내년도 보육사업 급·간식비 하한선을 최소 1.5배 인상(2617원)하라고 촉구했다. 정치하는 엄마들 등은 기자회견 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들은 보릿고개 넘는데 국회의원의 오늘 점심은 얼마짜리냐. 밥이 넘어 가시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설혜영 서울 용산구의회 정의당 의원은 “정부가 숫자놀음할 동안 아이들은 말도 안 되는 식판으로 밥을 먹어왔다.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美 첨단무기 제공·중동항로 안전 확보…이란과 뜻하지 않게 전쟁 휘말릴 수도

    靑 “국익 기준으로 파병 여부 결정할 것” 국방부 “구체적 안 없어… 오래 걸릴 듯”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병이 한국에 미칠 득실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관계자는 29일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국익의 기준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요청을 수용해 파병이 이뤄진다면 각종 외교 현안에서 미국의 협조를 받기가 더 원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미국이 파병의 대가로 그동안 판매를 꺼렸던 첨단무기를 한국에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최근 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적 활동도 지리멸렬한 상황이라 청해부대의 병력 운용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미국을 비롯해 참여국들과의 안보 협력 강화도 분명한 이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국은 원유를 수입할 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의존도가 다른 나라보다 높아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이 필수적이란 주장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오가는 통로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의 경우 수입 원유의 72%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가져오고 있다”며 “국내 석유 유통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우리로서는 뜻하지 않게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란은 원유를 비롯해 건설, 금융 등 다방면으로 한국의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나라인 만큼 한국이 미측의 요구에 동참했을 경우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 상황에서는 이른 시간에 파병이 결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서도 아직 연합체 구성에 관한 정확한 안이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장관·여당 지도부 줄줄이 휴가 반납… 황교안·나경원은 예정대로

    정경두·홍남기·성윤모 등 현안 대응 이유로 이해찬 해외 방문 취소·정의당도 비상 체제 손학규 “휴가 취소보다 외교라인 교체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 보복 사태 등 산적한 국정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8일 올해 여름휴가를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장관과 여당 지도부 등도 줄줄이 휴가를 취소하는 모습이다. 정의당 의원 전원도 여름휴가 취소를 결정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예정대로 휴가를 가는 분위기다. 국방부는 29일 정경두 장관이 다음달 초로 예정했던 휴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를 고려한 것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휴가를 안 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장관은 다음달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돼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여름휴가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역시 다음달 5일부터 휴가를 내고 중국 하얼빈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동북아 지역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접고 국내에 머물기로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해외 일정을 취소한 것은 국내에서 비상대기하며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다음달 2일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제외 등 일본 아베 정부의 2차 도발이 예고된다”며 “이에 대표인 저를 포함해 상무위원과 의원단 전원이 휴가를 취소하고 일본의 2차 도발에 대한 비상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원래 예정했던 1주일간의 휴가를 떠났다. 황 대표는 잠시 당무에서 벗어나 정국 구상 등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원 원대표도 다음달 중순 예정된 가족과의 휴가를 예정대로 떠날 것으로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가족들과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따로 휴가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 총리가 휴가를 취소하면 뭐하나”라며 “우리가 처한 외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라인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지난주 휴가를 떠났고, 이번 주 복귀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회 정상화… 새달 1일 추경·日규탄결의안 처리

    국회 정상화… 새달 1일 추경·日규탄결의안 처리

    ‘영공 침해’ 중러 결의안도 동시 채택 오늘 추경심사 재개… 안보 현안질의 정경두 해임건의안은 연계 안 하기로국회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처리하기로 29일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4월 5일 본회의 이후 118일 만에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7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한 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4가지 합의사항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3당 원내대표는 합의문에서 30일부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주장해 온 ‘안보 국회’ 일환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정보위원회, 국방위원회를 개최해 안보 상황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30일부터 6조 7000억원 규모이자 현재 96일째로 역대 두 번째 장기 계류 중인 추경안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비롯해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및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해 러일 영토주권침해를 규탄하고 중국에 유감의 뜻을 밝히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또 일본 경제보복 규탄결의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반면 이번 본회의에서는 한국당이 주장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는 연계시키지 않기로 했다. 나 원내대표는 “잠시 보류한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국회법에 따라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해 추가 본회의 일정을 잡지 않는 한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 대립으로 국회 정상화는 불투명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안보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회가 손을 놓고 있다는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민주당은 한국당이 요구하는 안보 국회 개최를, 한국당은 추경안 처리를 하기로 각각 한 발씩 서로 양보해 7월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0일 추경안 증액 심사를 시작하지만 앞서 감액심사에서 여야 의견이 엇갈려 주요 사업들이 무더기 보류된 데다 한국당이 일자리 예산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추가 진통이 예상된다. 나 원내대표는 “덜어 낼 것은 덜어 내야 한다. 현금 살포성 일자리 예산은 대폭 덜어 내고 붉은 수돗물 등 안전 예산은 꼭 반영하겠다”며 “운영위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을 출석시켜 경제와 외교·안보 현안 등을 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추경 처리 합의에 환영했다. 한정우 부대변인은 “추경이 원만하게 처리돼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사설] 북한 신형 미사일 요격 대책 서둘러야

    북한이 지난 25일 새벽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KN23) 두 발이 하강·상승 비행(풀업 기동) 능력을 지닌 러시아 이스칸데르의 개량형으로 판명됐다. 지금까지 일정한 탄도 곡선을 그리던 기존 미사일과는 전혀 다른 비행 궤적을 보인 북한 신형 미사일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군에 초비상이 걸렸다. 북한이 ‘신형전술유도무기’로 부르는 이 탄도미사일은 우리의 탐지 및 요격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미 군 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북한 신형 미사일은 정점 고도에서 하강한 뒤 수평으로 활강하다가 상승하는 비행 궤적을 보였다. 신형 미사일은 고고도 요격용인 사드나 저고도용인 패트리엇 등 기존의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로는 막아내기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는 고도 40㎞ 이하의 하층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철매Ⅱ는 고도 10~15㎞, 패트리엇(PAC3)은 20~40㎞를 방어하는데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고도 50여㎞를 기록한 데다 착탄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난점이 있다. 국방부는 PAC3와 전력화 예정인 철매로 대응이 가능하다지만 의문이다. 남한 전역이 사정권이고, 비행 궤적이 불규칙한 북한 신형 미사일의 등장은 중차대한 위협인 만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군은 미사일 대응 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패트리엇과 철매Ⅱ를 이용한 시뮬레이션만 했다고 한다. 지금이라도 시험 발사를 하고 철매Ⅱ의 개량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감시·탐지 능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 군은 미사일 비행거리를 430㎞, 690㎞라고 했다가 600㎞로 수정했다.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는 미사일이 430㎞를 넘어 비행하거나 이스칸데르처럼 요격을 피해 회피기동을 하면 둥근 지구의 곡률 때문에 끝까지 탐지하지 못한다. 탄착 지점을 탐지한 일본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비행거리를 산출해 냈는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장거리 레이더의 확보도 시급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사일 발사를 직접 지휘했다. 김 위원장은 “첨단 공격 무기를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는 남조선 군부 세력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남한을 비난만 하지 말고, 25일 미사일이 9·19 남북 군사분야 합의에 역행하는 행위가 아닌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 미사일에 대해 “언짢지 않다”고 문제 삼지 않을 뜻을 비쳤다. 북한은 남한 핑계를 대면서 남북 관계를 등한시하거나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을 더 연기하지 않아야 한다. 남북·북미 간 적대시 정책의 폐기가 비핵화의 최종 목표란 점, 되새겼으면 한다.
  • 文 “한국전 참전용사들 희생, 오늘의 역사로 되살릴 것”

    文 “한국전 참전용사들 희생, 오늘의 역사로 되살릴 것”

    DMZ 유해공동발굴조사 확대 계획 밝혀 향군, 추모의 벽 건립 성금 재단에 전달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재향군인회 주최로 정전협전 66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가 열렸다. 워싱턴DC 인근 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비무장지대(DMZ) 유해 발굴 확대 계획이 소개됐고 워싱턴 ‘추모의 벽’ 건립 성금 전달식 등이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9월 19일 남북은 그동안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DMZ 공동유해 발굴에 합의했고 올해 4월 1일부터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미 국방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전사자 유해공동발굴조사 활동에도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과거가 아닌 오늘의 역사로 되살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청춘의 모습으로 한반도에 잠들어 계신 용사들을 가족과 전우, 조국의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워싱턴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건립에 대해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이름은 양국 국민은 물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과 미래세대에게 숭고한 인류애의 증거로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은 ‘추모의 벽’ 건립 성금 6억 3000만원을 미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됐다. 문 대통령은 “참혹한 전쟁에 휩싸인 한국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이 참전용사”라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한국 국민들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 삶의 뿌리가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연관돼 있듯이 한미 동맹 또한 양국 국민의 우정과 신뢰 속에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면서 “한미 양국의 강력한 결속력은 ‘한강의 기적’을 낳는 토대가 됐고 전후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이 수출 세계 6위,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경제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총영사관에서도 전날 뉴욕 맨해튼 배터리파크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이스라엘, 장거리 요격미사일 ‘애로우 3’ 알래스카서 시험발사 성공

    이스라엘, 장거리 요격미사일 ‘애로우 3’ 알래스카서 시험발사 성공

    이스라엘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장거리 요격미사일 ‘애로우 3’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고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애로우 3’가 실제 미사일을 요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국방부와 방위산업체 ‘항공우주산업(IAI)’은 미국 미사일방어국(MDA)과 협력해 이번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스라엘에서 수행할 수 없는 (애로우 3)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애로우 3’는 대기권 밖 높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이고, IAI가 2008년부터 미국의 지원을 받아 개발해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내각 회의에서 ‘애로우 3’의 시험발사에 대해 “작업이 완벽했다”며 “오늘 이스라엘은 이란이나 다른 어떤 곳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훌륭한 동맹 미국의 완전한 협력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올해 1월 자국 중부에서 ‘애로우 3’ 미사일 시스템에 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의 요격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 등 서방과 이란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24일 남부 해안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을 시험 발사했다. 이란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한 미국과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서로 상대국 무인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하며 대립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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