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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美주도 호르무즈 연합 동참… 日 “작전 참여 않고 지원만”

    폼페이오, 한일 함께 언급하며 참여 압박 日, 美요청 응하면서 이란 관계 챙길 듯 영국이 결국 미국 주도의 걸프만 유조선 호위 작전에 동참하기로 했다. 일본은 직접 참여하지 않는 선에서 작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 국가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동참 압박을 받고 있는 한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도미닉 라브 신임 영국 외무장관은 “영국은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 목표는 이 해역에서 국제법으로 보호되는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대한 광범위한 국제적 지지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걸프만에 있는 두 대의 영국 해군 함정을 미국 군함의 작전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이런 결정은 지난달 22일 전임 외무장관이자 보리스 존슨 신임 총리의 경쟁자였던 제러미 헌트가 선언한 유럽 주도 군사 연합체 계획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미국이 지난해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며 이란에 다시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유럽의 합의 유지 노력은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영국 등은 미국을 비판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던 입장이었다. 프랑스와 독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거리를 유지하며 미국 주도의 어떤 작전에도 동참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아직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과는 결이 다르지만 일본 역시 미국 주도 군사작전에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신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군사 연합체에 군함을 파견하지는 않고 초계기 등을 통해 공중에서 수집한 정보를 미국이나 연합체에 제공하는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의 요청에 응하면서 자국법과 이란과의 관계 등 실리도 챙기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5일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군사 연합체에 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제품에 각각 의존하는 호주의 경제와 일본의 경제, 한국의 경제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일본, 한국을 일부러 함께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는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목하는 등 군사 연합체 참여를 압박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의) 공식 요구는 없었다”며 “우리 선박도 위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 판단해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靑실장이 뭐 이래” “뭐가 이따구야”… 욕설·삿대질 ‘막장 운영위’

    “靑실장이 뭐 이래” “뭐가 이따구야”… 욕설·삿대질 ‘막장 운영위’

    北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 놓고 설전 정양석 “그XX 사과 안하면 회의 불참” 김상조 “日 금융공격·제2의 외환위기 20년 전과 달라 발생 가능성 매우 낮아” 노영민 “GSOMIA 국익 관점서 판단”6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고성과 반말, 삿대질과 욕설이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최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의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여부를 두고 몸싸움 직전까지 충돌했다. 발단은 정 실장과 한국당 김현아 의원의 설전. 정 실장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전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국방위 발언을 거론하며 “군은 9·19 합의 위반이라 생각하는데 정 실장이나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정 실장이 국방위 속기록 내용을 확인하기 전 자신의 발언을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 지은 데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정 실장은 “정 장관이 무소속 서청원, 한국당 이종명 의원의 질의에 ‘위반이 아니다’라고 했고, 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질문에 대답이 흐릿하기는 했으나 전체 취지를 보면 ‘아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군을 압박한다는 발언은 저도 불쾌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저를 초선이라고 무시하느냐”, “의원님이 저를 무시하는 것이냐” 등의 기싸움을 이어 갔다. 한국당 의원들이 단체로 항의했고, 강기정 정무수석이 한국당 의원석을 향해 “의원님 그만하세요”라고 끼어들기도 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다 정회했다. 하지만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정 실장은 정회 직후 삿대질을 하며 각각 “뭐 이런 실장이 다 있어!”, “당신 뭐가 이따구야”라며 다가갔다. 말리지 않았다면 물리적 충돌에 이를 뻔했던 상황이다. 회의가 속개된 후에는 욕설까지 나왔다. 한국당은 정 실장의 사과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그 XX(정 실장)가 사과 안 하면 안 온다”라는 정 수석부대표의 통화 중 발언을 폭로했다. 오전 질의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국당 곽상도 의원과 충돌했다. 곽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부일장학회 설립자 고 김지태씨 관련 소송에서 허위 증거 자료를 제출해 소송에서 이겼다는 주장을 이어 가자 노 실장이 “책임질 수 있느냐. 여기서 말하지 말고 정론관에 가서 말씀하시라”고 발언하면서 회의가 파행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노 실장의 사과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항의했고 결국 정회 후 조율 끝에 노 실장이 발언을 취소하고 유감을 표명하고서 회의가 속개됐다. 앞서 김상조 정책실장은 일본의 한국 금융시장 공격과 ‘제2 IMF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에 대해 “20년 전과 금융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달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만일에 대비해 철저히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이 경제보복에 맞대응할 때 국내총생산(GDP)의 4.47%가 감소할 것이라는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대해 “매우, 굉장히 과장된 수치”라며 “외국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지금 상태가 이어지면 GDP의 0.1%, 장기화해도 피해가 미미할 것”이라고 했다. 노 실장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해 “최종적으로 국익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부터 파기하지 말라는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한미일이 군사·안보 협력 체제를 지속하는 데 강한 희망이 있다”면서도 “공식 요구는 없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운영위는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다가 밤 10시 5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中 “한국, 우리 문 앞에 美미사일 배치하면 좌시 안해” 위협

    中 “한국, 우리 문 앞에 美미사일 배치하면 좌시 안해” 위협

    “중국 문앞에서 소란 피우면 용납 안 해”中관영, 한·일 콕 집어 “美 총알받이 되지 마”“사드사태보다 더 심각한 영향 있을 것”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 이웃 나라들에게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은 6일 미국의 미사일 배치 계획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신중하게 숙고해 영토에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푸 사장은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과 한국, 호주를 특별히 거명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배치에 협조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사일을 받아들일 경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면서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순방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을 몇 달 안에 배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푸 사장은 또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와 함께 3자 군축 협정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중국의 미사일은 대부분 미국 중심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의 핵무기는 미국, 러시아와 격차가 크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군축 협상에 중국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미국이 자신의 고집대로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한다면, 국제와 지역 안보 정세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우리의 이익이 침해받는 것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특히 어떤 국가가 중국의 문 앞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은 더욱이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해친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완전히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전날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미국의 총알받이가 되지 말라”면서 “사드 사태보다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미국은 지난주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했다. 1987년 옛 소련과 맺은 이 조약은 사거리가 500∼5500㎞인 지상 발사형 탄도·순항미사일을 금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약 탈퇴를 비난하면서 군비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조속히 협상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INF의 금지 대상에 해당하는 미사일을 생산하면 러시아도 비슷한 미사일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中 “한국, 美미사일 배치하면 좌시 안해”

    [속보] 中 “한국, 美미사일 배치하면 좌시 안해”

    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 이웃 나라들에게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며 위협하고 나섰다. 푸총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급)은 6일 미국의 미사일 배치 계획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신중하게 숙고해 영토에 미국의 미사일 배치를 허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AFP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푸 사장은 “미국이 중국의 문간에 미사일을 배치하면 중국은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과 한국, 호주를 특별히 거명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배치에 협조하는 것은 이들 나라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사일을 받아들일 경우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면서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아시아 순방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재래식 중거리 미사일을 몇 달 안에 배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평화경제’ 언급 뒤 北 미사일 발사…고민 깊어지는 靑

    ‘평화경제’ 언급 뒤 北 미사일 발사…고민 깊어지는 靑

    청와대는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평화경제’를 언급했음에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저강도 도발을 이어감에 따라 청와대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 안보실장,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관계 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청와대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북 경제협력’을 거론한 직후 도발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와 관련해 “남북 간 경제협력으로 평화경제가 실현된다면 일본 경제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평화메시지’가 무색하게도 북한은 도발을 그치지 않았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무려로 4번이나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장 야당이 반발했다.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미중 간 무역전쟁, 한미 간 관세전쟁 중 문 대통령이 개념도 실체도 모호한 평화경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현실 도피성 발언으로 문 대통령이 제기한 평화경제에 오늘 북한이 미사일로 답했으니 몽상에서 깨어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경협이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순기능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경협을 현재 경제전쟁의 해법으로 삼기에는 당장 상황이 너무나 급박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북한이 협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면서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화 여지를 남겼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남북 협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비핵화의 목표 조기 달성하고 남북이 공동번영을 이룰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와대, 北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정의용 주재

    청와대, 北발사체 관련 관계부처 장관회의…정의용 주재

    정경두 국방·서훈 국정원장 참석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이 시작한 지 하루 만인 6일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회 발사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하는 관계부처 장관회의가 오전 7시 30분부터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발사체 발사와 함께 외무성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담화문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해 비난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일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을 때도 정의용 실장 주재로 정경두 장관과 서훈 원장, 김유근 안보실 1차장, 김현종 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전술핵에 미사일 아시아 배치 발언, 미국 왜 이러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원한다고 밝혀 파장을 낳고 있다. 에스퍼 장관의 지난 3일 발언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미사일 배치를 원하는 지역이 한국이나 일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1991년 비핵화 선언으로 미 전술핵을 철수시킨 우리로선 청천벽력 같은 얘기다. 미국이 러시아와 체결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다음날 에스퍼 장관은 “몇 달 내를 선호한다”고 밝혀 조기 배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 며칠 전 미 국방부 산하 싱크탱크인 국방대학이 북한 핵위협에 대비해 미국의 전술핵을 한국, 일본과 나눠 갖는 나토식 핵 공유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작성한 보고서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나토식 핵 공유와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운운하는 미국의 본심은 패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한일을 노린 중국의 반응은 빨랐다. 관영 환구시보가 어제 사설에서 “한일이 미국의 아시아 정책의 총알받이가 돼선 안 된다”고 경고한 것이다. 국방부는 “미국과 중거리 미사일 도입을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으며 계획도 없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못박았다. 9일 에스퍼 장관의 한국 방문에서 중거리 미사일은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액면 그대로 믿기 어렵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사일 배치 문제가 거론된다면 진의를 파악하고 우리의 입장을 단호히 설명하길 바란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중국과 한바탕 홍역을 치른 우리로선 결코 수용할 수 없다. 28년간 비핵화를 지켜 오고,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를 이루겠다는 한국으로선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세계 전략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 미국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플랜B라고 강변하더라도 데드라인은 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런 틈새를 타 자유한국당이 전술핵 재배치나 핵무장론을 제기하는데 한반도가 남북 핵 대치의 전장이 되길 원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 [인사]

    ■법무부 ◇4급 전보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김정열 △법무연수원 교정훈련과장 강의곤 ■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관 박진영 △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태복 △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이인구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이덕민 △식량산업과장 송지숙 △국립종자원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장 김보람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장 조정래 △운영지원과장 최정록 △간척지농업과장 김춘기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김정빈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 특수검역과장 안규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변동주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박재수 △국립종자원 운영기획과장 안창근 ◇과장급 주재관 임용 △외교부 주중국대사관 우만수 ■보건복지부△국립마산병원 서무과장 류제덕 △국립망향의동산관리원장 김덕곤 ■한국환경공단 ◇임용(부서장) △홍보실 홍보부장 정현종 △글로벌협력처 국제협력부장 이승훈 ■인천대 △교학부총장 양운근 △학생취업처장 장정아
  • 민주당 日경제침략특위 전문성 보강…귀화 한국인 호사카 유지 등 11명 위촉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특위)가 5일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안보·경제 분야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문성을 보강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에는 송 전 장관을 비롯해 벤처기업 웹젠 이사회 의장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상무 출신인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운 멤버로 참석했다. 또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연구센터장,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등이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송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美 중거리미사일 韓 배치 땐 제2 사드 우려

    美 중거리미사일 韓 배치 땐 제2 사드 우려

    북미 협상 등 고려 가능성은 높지 않아 국방부 “논의한 적도 검토한 적도 없다”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만일 중거리미사일이 한국에 배치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큰 파장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와 ‘외교·국방 2+2’ 회의를 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협의하에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중거리미사일 배치는) 유럽이 됐든 아시아·태평양 지역 또는 다른 지역이 됐든 우리가 충돌을 멈출 수 있는 억지 태세를 갖추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우리 우방 및 동맹국들과 세계 전역에 걸쳐 이런 시스템(중거리미사일 배치)을 사용할 때, 우리는 그들의 동의를 얻고, 그들의 자주권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에 지상 발사형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중국을 겨냥한 적대적 조치라는 인식이 있다’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미국과 회의 후 “우리에게 (중거리미사일 배치) 요청이 없었고 고려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만일 중거리미사일이 한국에 배치된다면 2017년 사드 사태와 마찬가지로 한중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중국은 당시 ‘한한령’(한류 금지령), 한국 여행 금지 등 대규모의 대한국 보복 조치를 했다. 중국은 이미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환구시보는 5일 한국과 일본을 향해 “중국과 러시아 미사일의 집중 목표가 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바란다”며 “살기등등한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의 총알받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한국 배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북한 역시 중거리미사일의 한국 배치에 대해 민감하다는 점에서 미국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섣불리 한국 배치를 거론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중국의 반발도 사드 때보다 더 거셀 가능성이 있다.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방어가 목적이지만 중거리미사일은 사거리 1000㎞ 이상으로 명확히 중국을 겨냥하기 때문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중거리미사일 도입을 공식 논의하거나 자체적으로 검토 및 계획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정경두 “독도 경비 해병대 이관 검토… GSOMIA 파기 신중 접근”

    정경두 “독도 경비 해병대 이관 검토… GSOMIA 파기 신중 접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독도 경비를 경찰에서 해병대로 이관하자는 의견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독도 경비를 해병대로 이관하는 게 어떤가’라고 묻자 “저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을 지키고 수호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전략적 마인드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독도 경비를 군이 나서 책임지는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 해병대가 독도 방어를 위한 전략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을 제시한 바 있지만, 아직 국방부 차원의 구체적인 계획 검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일본에서 수출 규제 등 신뢰가 결여된 조치를 안보 문제와 연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파기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그간 지소미아를 연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무게를 둬 왔다. 하지만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취하면서 기류가 변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북한은 ‘방사포’,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라고 다르게 분석한 데 대해서는 “탄도미사일의 특성을 가졌다는 게 한미 간 공동 평가 결과”라며 “다만 북한이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정 장관은 이날 현안 보고에서 지난달 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의도적인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및 독도 영공 침범을 통한 한국 측 대응 의지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중러가 해상 및 공중 연합훈련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정 장관이)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박 의원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대변하고 있다. 과연 이게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나”고 하자 정 장관은 “제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말씀은 취소해 달라. 언제 북한을 대변했냐”고 크게 반발했다. 국방위는 이날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감행하는 일체의 군사적 행위와 도발이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확인하며, 북한 정권에 일체의 군사적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정부는 지소미아부터 파기하기를 주문한다”며 여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으로 지소미아 파기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서 불신하고 부정했기에 지소미아를 유지할 사유가 없다”며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8월 15일에 파기 통지서를 보내 우리 국민의 뜻과 경고의 의미를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민주당 일본특위에 송영무·양향자·호사카 유지 등 합류

    외교·안보·경제 전문가 위원 11명 및 자문위원 위촉호사카 교수 “아베 정권 극우파…금융보복 불가능”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일본특위)가 외교·안보·경제 분야 등의 전문가 11명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전력을 보강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특위 회의에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벤처기업인 출신인 민주당 김병관 의원,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 일본계 한국인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 도시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군위안부역사센터장, 최광웅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장,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김민철 민족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한혜인 성균관대 연구원 등도 위원 및 자문위원에 포함됐다. 송영무 전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시각에서 일본에 앞서고, 방위력도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이 기회를 이용해 확실한 안보 태세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전 원장은 “지난주 개발원장을 사임한 즉시 일본에 다녀왔다. 제가 만난 일본 기술자, 기업가, 일반 국민, 자영업자, 야당 의원까지 그 누구도 한일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면서 “감정 대신 냉철한 이성을 발휘해 ‘지일’(知日)을 통한 ‘극일’(克日)을 해야 한다. 기술 전쟁에서 승리국이 되는 길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극우파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아시아 침략 전쟁을 아시아 해방 전쟁이라 하는 완전한 역사수정주의자다. 한국을 보는 시각 자체가 1945년 이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금융 보복을 하겠다지만 한국의 많은 은행이 일본 은행보다 국제신용도가 높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경두 “군사정보협정 파기 신중 검토…‘전술핵’ 검토 안해”

    정경두 “군사정보협정 파기 신중 검토…‘전술핵’ 검토 안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여론과 관련해 “정부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소미아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정부는 내부적으로 지소미아를 연장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수출규제 등 신뢰가 결여된 조치를 안보 문제와 연계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파기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지금은 결정된 바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소미아와 관련된 부분은 그 자체의 효용성보다도 여러 가지 안보와 관련된 우호 동맹국 간의 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우리 정부도 매우 신중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소미아는 일본이 먼저 요구해 체결됐다”며 “협정 체결 후 26건, 올해 들어 3건의 정보 교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일본 정부가 헌법을 개정해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나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우려에 대해선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하고 (대응책을)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배제에 대해서는 “군사력 건설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방위사업청 등과 면밀히 검토했다”며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9·19 남북군사합의 이전 대응 조치나 현재 조치나 실질적 차이가 없고, 오히려 더 확실하게 구체화해놨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보다 한국의 능력이 훨씬 더 우월하다, 우세하다고 할 수 있다”며 “양적인 측면이나 질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우세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주장하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는 “현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 정책이다. 전술핵 배치는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세계일보, 한국폴리텍대학, 국방부, 법무부

    ■ 에너지경제신문 ◇ 보임 △ 편집국 국차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 교육콘텐츠기획부 에디터 송기우 ■ 세계일보 △ 외교안보부 차장대우 엄형준 ■ 한국폴리텍대학 △ 한국폴리텍대학 인재원장 양형규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홍보부장 남정식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정보전산부장 김홍국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학사부장 김종진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총무부장 최용준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안전시설부장 김득년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CEO지원부장 이기선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교수학습지원부장 이은숙 (이상 8월5일자) ■ 국방부 ◇ 부이사관 승진 △ 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관 박진영 △ 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태복 △ 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이인구 ■ 법무부 ◇ 4급 전보 △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김정열 △ 법무연수원 교정훈련과장 강의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역사전쟁, 경제전쟁 그리고 외교전쟁

    [이해영의 쿠이 보노] 역사전쟁, 경제전쟁 그리고 외교전쟁

    역사전쟁, 경제전쟁이란다. 역사 한 토막에서 시작해 보자. 1951년 4월 23일 당시 미국 국무부 고문인 덜레스가 방일했다. 당시 일본 총리 요시다 시게루는 그에게 ‘한국과 강화조약’이란 문건을 제시했다. “미국은 강화조약의 서명국으로 참가시키기 위해 한국을 초대한다는 의향을 시사해 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미국 정부가 이 문제를 재고할 것을 희망합니다. (중략) 이 나라(한국)는 일본과 전쟁 혹은 교전상태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연합국으로 간주할 수 없습니다. 한국이 만약 강화조약의 서명국이 되면 일본에 있는 한국민은 재산과 배상 등에서 연합 국민으로서 자신들의 권리를 획득하고 주장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100만명(전쟁 종료 시는 거의 150만명) 가깝게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 한국인이 터무니없는 배상을 청구해 일본 정부는 거동도 할 수 없을 겁니다.” 미국이 전후 처리를 위한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 한국을 초청할 의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큰 그림이 바뀌고 있었다. 1949년 중국의 공산화 그리고 그 뒤를 이은 1950년 한국전쟁, 무엇보다 대소 봉쇄 전략이 미국 외교의 핵심으로 등장했다. 1947년 봉쇄 전략과 더불어 미국의 대일 점령정책의 축은 ‘과거의 적을 민주화하는 데에서 미래 냉전의 동맹국으로 재건하는 데’로 이동한다. 미국의 점령정책이 급변침하고 있었다. 이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사실 미국도 대일 강화회의를 앞두고 분열돼 있던 때다. 이 대일 협정의 시기와 내용 그리고 조건에서 백악관도, 미 국무부와 국방부도 갈라져 있었다. 하지만 한반도 전쟁과 더불어 분위기는 변했고, 일단 미일 간의 전략적 결속이 우선 과제가 됐다. 일본이 미국의 핵심적인 군사동맹이자 경제동맹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그 일본이 재일 한인들의 일본 정부에 대한 ‘터무니없는 배상 청구’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주장이 관철됐다. 미 국무부의 최종 방침은 이렇다. “한국 정부가 과거 임시정부가 일본과 교전했다고 하나, 미국 및 주요국은 임시정부의 승인을 회피했으며, 임시정부가 일본에 선전포고하고 일부의 한국인이 일본에 항쟁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다.” 그렇다. 이 말이다. 우리는 일본과 전쟁을 수행한 교전국이 아니며 따라서 이 전쟁에서 승리한 승전국도 아니다. 그래서 승전국의 잔치인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에 입장권을 받지 못했다. 우리는 여기, 즉 전후 처리 과정에 들어가 근 40년에 달하는 일본의 불법적 식민지배에 대한 국가 배상과 위안부, 강제징병 및 징용 피해자 등 개인의 배·보상을 처리하지 못했다. 독도와 같은 영토 문제도 마찬가지다. 194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일 선전포고는 그냥 우리만의 말잔치였다. 왜냐하면 임정은 잘해야 독립운동단체이지 승인된 정부가 아니었기에 이들의 선언은 하등의 국제법적 구속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태평양전쟁 발발 초기부터 한반도를 신탁통치 대상으로 설정했기에 임정을 결코 승인하지 않았다. 전후에는 일본을 반소 봉쇄 전략의 축으로 삼았기에 한국인의 배상청구권에 의해 일본 재건이 위태롭게 되는 것을 전혀 원치 않았다. 여기가 모든 문제의 출발처다. 역사적 동어반복이다. 미국은 1965년 박정희 정권일 때는 반소련 봉쇄를 위해 한일협정을, 2015년 박근혜 정권일 때는 대중국 고립을 위해 위안부 합의를 종용했다. 미일 합의에 의해 전후 처리 과정에서 배제된 대한민국은 1965년 어설픈 식민 과거사 정리에 합의했다. 소위 ‘1965년 체제’다. 이 부실 합의는 반세기 뒤 또 다른 부실을 낳았으니 그것이 위안부 협상이었다. 그것은 화해도 치유도 아니었다. 이른바 1965년 체제는 남북 분단과 전쟁을 전제로 한 설계도였다. 결코 지금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 한일 간의 격렬한 파열음은 거대한 빙하가 뜨거운 태양열에 가라앉으면서 내는 신음소리 같은 거다. 이 체제는 더이상 미래를 담보하지 못한다. 현상 변경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전혀 다른 목적, 곧 일본의 패권을 위한 현상 변경에 먼저 시동을 건 것은 전적으로 아베 정권이다. 한일 간, 아니 동아시아에 ‘긴 21세기’가 시작됐다. 무력전이 아니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외교전쟁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실력이 답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 경찰서 오성홍기 내려 바다 던져… 격해진 홍콩시위

    경찰, 최루탄 사용… 한국 남성 1명 체포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는 등 갈수록 과격한 양상으로 치닫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8월 첫 주말인 3일 일부 시위대가 침사추이 경찰서 등을 훼손하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며 진압했다. 경찰은 이날 “대규모 과격 시위대가 경찰서 주변에 계속 모여들었고 경찰서 여러 곳에 방화했다”며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위대는 차량 여러 대를 훼손하고 경찰서 건물로 벽돌 등을 던져 공공시설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했다며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시위대는 스프레이를 이용해 경찰서 외벽에 욕설 등을 적었고 벽돌을 경찰서 내로 집어던졌다. 특히 검은 옷을 입은 시위 참가자 4명은 게양대에 걸린 중국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바다에 내던지기도 했다. 이에 렁춘잉 전 행정장관은 이들을 검거하기 위한 제보에 100만 홍콩달러(약 1억 5000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SCMP는 경찰이 유명 쇼핑 구역인 몽콕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대를 향해 진압에 나섰고 경찰에 체포되는 시위자들도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날 반정부 집회에 주최 측 추산 12만명, 경찰 추산 42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는 한국인 1명도 체포됐다.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인 1명이 시위가 벌어진 몽콕에서 체포돼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한국인은 식당에서 일하는 2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4일 정관오 지역 등에서 집회를 이어 간 시위대는 5일에도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맞서 친중파 진영도 지난 3일 빅토리아 공원에서 9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경찰을 지지하는 맞불 집회를 진행했다. 시위가 과격해지고 공무원·금융계·의료계 등 각계각층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실제 인민해방군이 개입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왔다. 왕샹웨이(王向偉) 전 SCMP 편집장은 3일 ‘홍콩이 미중 간 전장이지만 홍콩은 인민해방군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라는 기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군 탱크가 홍콩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유혈 진압을 떠올리지만 당시와 오늘날 홍콩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고 지적했다. 앞서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과 홍콩 주둔부대 천다오샹(陳道祥) 사령원 등은 군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이 대사는 미 시사지 뉴스위크를 통해 “홍콩 내외의 악의적인 세력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에 최대의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국방 “호르무즈 호위연합체 30여개국 참여”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이란에 대응하기 위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30여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가 참여할지 밝히지 않아 한국 등의 파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아시아 순방을 위해 호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와 관련해) 30개 이상의 나라가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각국의 연합체 참여와 관련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참여국 중에 아시아 국가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호르무즈해협 호위연합체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익이 첨예하게 걸린 문제”라면서 “이 지역 안정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과 유럽의 요청을 받은 독일은 미 주도 호위연합체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고, 일본도 자위대 함선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유럽이 핵합의 이행에 미온적이라며 합의 축소 3단계 조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폼페이오 “호르무즈 연합체 참여 중요”… 한일에 파병 공개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안전 도모를 위한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체’ 구상과 관련, 한국과 일본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호주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과 함께 호주 측 인사들과 장관급 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일본 등이 호위연합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론 보도 내용을 전부 믿어선 안 된다. 많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한국처럼 이 지역 내 이해관계가 있고 물품과 서비스, 에너지가 통과하는 나라들이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국과 일본 등의 동참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에스퍼 국방장관도 전날 호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호위 연합체 구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30개 이상의 나라들이 참여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며칠 안에 각국의 연합체 참여와 관련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에서 외국 유조선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 유조선이 아랍권 국가로 석유연료 70만 리터를 밀수하려 해 이를 적발했다고 설명했지만 유조선 선적이나 소유주를 공개하지 않았다. AFP는 이번에 나포된 유조선이 이 지역에서 한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이란에 억류된 세 번째 배라고 보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에스퍼 “지상 발사 중거리 미사일 亞 배치 희망”

    에스퍼 “지상 발사 중거리 미사일 亞 배치 희망”

    로이터 “괌 배치 가능성”… 한국도 후보지 中 “美 INF 탈퇴 중국 핑계 수용 못 해”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다음날인 3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중거리 미사일 전력 견제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한국이 배치 지역으로 검토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사일이 한국에 배치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같은 중국의 보복도 우려된다. 호주를 방문한 에스퍼 장관은 이날 취재진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의 아시아 배치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미 국방부가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렇지만 분명히 하겠다. 재래식 무기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한 뒤 배치 시점에 대해서는 “몇 달 내를 선호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치 예상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동맹과의 논의 등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중국 보유고의 80% 이상이 INF 사거리 시스템이고, 우리(미국)가 가벼운 능력을 갖추고 싶어한다는 것이 그들(중국)을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을 방문해 오는 9일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감추기 쉽고 이동식인 재래식 미사일을 괌 같은 지역에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일본이나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대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TV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군비 경쟁에서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INF 조약 탈퇴에 유감을 표명하며 중국을 탈퇴 명분으로 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日 필요로 체결된 GSOMIA… 대북정찰 美에, 휴민트는 韓에 밀려

    日 필요로 체결된 GSOMIA… 대북정찰 美에, 휴민트는 韓에 밀려

    日 정보수집 위성 저해상도… 효용성 낮아 함정·항공 통한 정보탐지 능력도 제한적 되레 탈북자·감청 통한 긴밀 정보 日 유리 “체결 전 한미 정보력으로 北미사일 탐지” 한일 협정, 中 포위 위한 美 삼각 안보동맹“美 유지 요청 거절땐 한국 소외될 우려도” 정부, 결정 안 해… 막판까지 협상 지렛대로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검토하고 나서면서 야당 등 보수층 일각에서는 ‘GSOMIA 폐기는 우리한테 더 손해로 자해행위나 다름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 자해행위론은 일본의 첨단 정보 자산의 수준이 우리보다 높기 때문에, 즉 정보수집 위성, 이지스함, 조기경보기, 초계기 등의 탐지 전력 면에서 일본이 우리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GSOMIA를 통해 우리가 도움을 받을 고급 대북 정보가 더 많다는 논리를 기반으로 한다. 예컨대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하는 미사일의 경우 발사 징후 등 초기 단계에서는 포착이 가능하지만 먼 동해상의 정확한 낙하지점 포착에는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의 대북감시정찰 능력이 과장돼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4일 “GSOMIA를 폐기하더라도 한국은 대북 정보획득 측면에서 손해 될 게 없다”며 “GSOMIA는 이미 효용성을 많이 상실한 상태”라고 했다. 일본이 정보수집을 위해 발사한 위성 중 공간해상도가 1m급인 위성은 저해상도인 탓에 활용이 제한되며 공간해상도가 30~50㎝급인 고해상도 위성은 짧은 수명주기로 실효성이 부족해 일반적인 상업용 위성 수준과 다름없다는 것이다.함정과 항공기를 이용한 일본의 정보탐지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도 일본의 감시자산을 활용한 레이더 탐지, 대북 통신감청 등은 먼 거리로의 통신 가시선(전파가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수집 능력에 제한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일본이 2022년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정확한 정찰을 위해서는 북한 내륙으로부터 200㎞ 내에 접근하거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의 깊숙한 진입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 경우 북한, 중국은 물론 우리도 용납하기 힘든 한계가 있다. 설령 첨단 무기를 통한 일본의 정보력이 뛰어나다 치더라도 미국의 능력에는 못 미친다는 점도 GSOMIA의 효용성에 의문을 일으키는 대목이다. 한국과 미국이 공조하는 한미연합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대북 정보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 입장에서 GSOMIA를 통해 우리보다 더 얻을 게 많다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탈북자나 북중 지역 인적 네트워크(휴민트), 그리고 휴전선 인근 감청 등을 통한 정보는 일본으로서는 매우 필요한 정보라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최근 수년 동안 일본의 대북감시능력이 현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오히려 긴밀한 대북정보가 필요한 것은 일본”이라며 “2016년 이전에는 한미 정보자산만으로도 북한 미사일 탐지가 잘 이뤄졌듯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정보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실제 지난 1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강 장관이 GSOMIA 폐기를 시사하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GSOMIA가 처음부터 일본의 필요에 의해 체결됐다는 것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GSOMIA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일본 방위상이 한국에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 국무회의에서 비공개로 처리하려다 논란이 돼 연기됐으며 박근혜 정부 말기인 2016년에야 결국 체결됐다. 일각에서는 한일 GSOMIA는 그 자체의 효용성보다는 한미일을 3각 안보 동맹으로 묶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정부가 GSOMIA 폐기를 시사하자 미국 쪽에서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은 “미국이 GSOMIA를 중단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은 한국이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는 꼴이 되는 것”이라며 “GSOMIA를 유지하겠다는 일본과 미국의 밀착관계가 강화되고 한국은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국 정부는 GSOMIA 폐기 검토를 내비치면서도 오는 24일이 기한인 GSOMIA 연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고 있다. 마지막까지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국방부는 “현재로선 GSOMIA 유지라는 기조하에 상황을 관찰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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