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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 前한겨레기자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 前한겨레기자

    국방홍보원장에 박창식(59) 전 한겨레신문사 매거진랩사업단장을 임용됐다고 국방부가 22일 밝혔다. 신임 박 원장은 한겨레신문사에서 정치·사회·문화부 기자, 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국방부는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국방정책 홍보에 관한 방향성과 추진력을 갖춘 최적임자”라고 임용 배경을 설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 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불복… TK신공항 출발도 하기 전 빨간불

    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불복… TK신공항 출발도 하기 전 빨간불

    국방부에 우보 단독후보지로 유치 신청 공동후보지 자동 탈락 의성군 즉각 반발 대구·경북 당혹… 공동 기자회견 전격 취소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추진사업이 출발하기도 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최종 후보지가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으로 판가름 났으나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군위군은 22일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실시한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 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점수가 단독 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서 사실상 공동 후보지로 결정된 것이지만 불복한 것이다. 군위군 측은 “군위 주민 찬성률만 보면 우보에 대한 찬성률이 소보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며 우보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의성군은 크게 반발하며 이날 국방부에 공동 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을 단독으로 한 상태다. 군위군이 우보 유치를 강행하면 방법은 없다. 군공항 이전법에는 국방부 장관이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 중에서 부지를 선정하도록 돼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공동 후보지로 확정되려면 의성 군수와 군위 군수가 각각 의성 비안과 군위 소보에 대해 신청서를 내야 하지만 군위 군수는 소보 대신 단독 후보지인 우보에 대해서만 신청서를 냄에 따라 투표에서 이긴 공동 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자동으로 탈락한다. 의성군이 공동 후보지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하더라도 두 군수가 공동 유치 신청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주민투표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군위군과 의성군이 싸우는 것은 지역 생존과 관련이 있다. 두 곳은 전국 지자체 중 소멸 위험 1~2위를 다툴 만큼 인구절벽 현상이 심각하다. 신공항이 유치되면 10조원 가까이 투자되는 데다 인근에 조성될 배후 도시 등을 포함하면 수십조원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드시 신공항을 자기 지역에 유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군위군 입장에서 보면 공동 후보지는 의성 중심이기 때문에 군위군 단독 후보지인 우보로 확정되는 게 중요하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선정 절차가 남아 있다. 최종 이전 후보지가 최대한 빨리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기로 했던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공동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기도 했다. 앞서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후보지 2곳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로 단독 후보지와 공동 후보지를 놓고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 의사를 투표로 물어 부지 선정 기준에 따른 점수를 매긴 결과 공동 후보지(89.52점)가 단독 후보지(78.44점)를 앞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법과 절차 따라 점수 앞섰다…국방부, 슬기로운 결정 기대”

    “법과 절차 따라 점수 앞섰다…국방부, 슬기로운 결정 기대”

    “국방부가 최종 후보지를 슬기롭게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통합 신공항 유치를 희망했던 의성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응원해 준 덕분에 역대 최고인 투표율 88.69%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늘 군의회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비안면(의성군)·소보면(군위군) 공동 후보지에 대한 유치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대구 군공항 이전 유치 주민투표에서 투표율과 찬성률을 평균한 점수는 의성군 공동 후보지(비안·소보)가 89.52점, 군위군 단독 후보지(우보)가 78.44점으로 공동 후보지가 앞섰다. 이어 “투표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이전부지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이전부지 선정계획’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제는 국방부의 최종 결정을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어 “통합 공항 공동 후보지는 대구·경북 21개 시군에서 1시간 이내로 도착 가능하고, 공항 고속철도의 연결로 충청, 강원, 전라 등 전국의 항공 및 물류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김영만 군위군수가 투표 결과에 관계없이 군위군 우보를 통합 신공항 이전지로 신청한 것과 관련해선 “대응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노코멘트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제는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책임을 지고 최종 후보지를 결정해 줘야 한다”면서 “통합 신공항이 의성과 군위가 함께 상생하고 공동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민 74% 반대한 후보지 신청해야 할 의무는 없다”

    “군민 74% 반대한 후보지 신청해야 할 의무는 없다”

    “주민투표로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는 게 결코 아니다. 주민투표는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절차의 하나일 뿐이다.” 김영만 경북 군위군수는 22일 군수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군위군민들의 뜻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후보지로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이 단독 후보지인 우보에 통합 신공항이 오기를 간절히 원하는데 반대율이 74.21%에 달하는 군위 소보를 신청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전날 투표 결과를 보면 군위군민 찬성률은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가 76.27%, 공동 후보지인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25.79%로 군위 입장에서는 군위 우보를 선택하는 게 맞다는 것이다. 군위군의 이번 유치권 행사가 주민투표 결과에 대한 불복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는 “군위가 의성지역 주민투표 결과를 수용해야 하거나 군민이 반대하는 후보지로 신청해야 할 의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항에서 50㎞ 반경 내 인구수를 비교해 보면 우보가 353만명으로 공동후보지 소보의 169만명보다 2배나 많고, 우보는 현 대구공항에서 직선거리가 27㎞에 불과하지만 공동 후보지는 46㎞나 된다”며 입지면에서도 우보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우리 3만 군위군민들은 국방부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美 “한국 독자 파병 환영하고 고맙다” 이란 “페르시아만 명칭도 잘 모르나”

    美 “한국 독자 파병 환영하고 고맙다” 이란 “페르시아만 명칭도 잘 모르나”

    이란, 직접 반발은 자제하며 수위조절 韓국방부 아라비아 명칭 사용에 불쾌감미국 정부가 한국의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반면 이란 정부는 파병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직접적인 반발은 자제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을 지원함으로써 중동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을 돕는 동맹 한국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이 미국 주도의 IMSC에 참여하는 대신 독자 파병을 결정했지만 존중하고 환영한다는 의미다. 국무부 관계자도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고맙게 여긴다”고 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2일 박한기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결정에 사의를 표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반면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1일 트위터에 “한국 국방부는 ‘페르시아만’의 역사적 명칭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무슨 지식과 정당성으로 이 해역에 군대를 보낸다는 것인가”라며 “사실에 대한 상호 존중과 수용이 문명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글로 ‘페르시아만’이라고 표기된 중동 지역 지도를 게재했다. 무사비 대변인의 발언은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파병 결정을 발표하면서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된다”고 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아라비아반도 사이는 국제적으로 ‘페르시아만’이라고 불리지만, 이란에 적대적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은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른다. 다만 이란은 ‘우려’의 뜻을 표명하는 정도로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KBS 라디오에서 “반발 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독자 파병으로 이란에도 명분을 주고 우리도 명분을 갖고, 설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인민무력상에 ‘원산갈마 건설’ 김정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심 사업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지구 건설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관이 남측의 국방부 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상에 임명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산림복구 및 국토환경보호 부문 일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며 김정관을 ‘인민무력상 육군 대장’으로 소개했다. 지난달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김정관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출되고, 통신이 대장 계급장을 단 군복입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노광철 후임으로 추정됐지만, 북한 매체가 그를 인민무력상으로 호명한 것은 처음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론화 과정도 없이… 한국 첫 트랜스젠더 군인 강제 전역

    공론화 과정도 없이… 한국 첫 트랜스젠더 군인 강제 전역

    성전환자 복무 규정 없어 논란 반복될 듯육군은 22일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군 복무를 희망한 5기갑여단 소속 변희수 하사에 대해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종 전역 판정을 내렸다. 군은 규정대로 판단했다고 강조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제기된 성전환자 군복무 문제를 두고 성급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도 있다. 육군은 이날 “전역심사위에서는 변 하사에 대해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전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 하사는 23일부터 민간인 신분이 된다. 지난해 11월 변 하사는 휴가 중 태국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육군은 변 하사의 신체 일부가 성전환 수술로 크게 훼손돼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심사위에 회부했다. 변 하사는 전역을 거부하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전역심사위 날짜를 변 하사가 신청한 성별 정정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로 연기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구제 신청서를 지난 2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다음날 변 하사에 대한 긴급구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역 심사를 3개월 후로 늦출 것을 육군에 권고했다. 성전환 수술을 장애로 본 건 성정체성 차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육군은 인권위 권고 당일 이를 거부하고 예정된 절차를 진행했다. 일각에서는 군이 충분한 고민 없이 전역시키기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군 법무관 출신 김경호 변호사는 “인권위의 권고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등 보다 진지하게 검토하는 모습을 보여 줘야 했다”며 “군이 인권위 권고를 바로 거부한 것은 서둘러 문제를 끝내려는 태도로 보였다”고 했다. 또 상당수 여군들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여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가 있어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육군은 전역 결정이 성정체성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법령에 따라 ‘성전환자 차별’이나 ‘성전환자 계속 복무’ 여부와는 관련 없이 ‘신체훼손’ 기준으로만 판단했다는 것이다. 또 형평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육군은 해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똑같은 심신장애 판정을 받은 군인 중 전역심사위에 회부됐지만 계속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만약 변 하사의 계속 복무를 인정해 준다면 다른 이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더불어 잦은 야외훈련과 단체생활 등 군복무 특성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수술과 호르몬 치료 등이 필요한 성전환자의 계속 복무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전환자 복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군인에 대한 복무 규정과 법령이 없어 같은 논란이 반복될 여지가 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규정 마련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광주 군공항은 4년째 제자리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국방부의 적정성 통보가 이뤄진 지 4년째를 맞고 있으나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전국 3개 군공항 가운데 대구 군공항은 이미 이전이 확정됐고, 수원공항은 예비 이전 후보지가 결정됐지만 광주공항만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광주 민간공항을 조건 없이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키로 결정하고 군공항 이전을 서둘러 왔으나 예비 후보지로 꼽히는 전남 무안군·해남군 등의 반발로 장기 표류 중이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 대책위원회’ 등은 지난해 광주시청을 방문해 “상생이라는 명분으로 무안 주민 희생을 강요하는 이전 계획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항의했다. 지역 정치권은 최근 이 문제를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교착상태는 풀리지 않고 있다. 국방부도 ‘선 지자체 협의’만을 강조하며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산 ‘범상어’ 중어뢰 양산…발칸포 30mm 신형으로 대체

    국산 ‘범상어’ 중어뢰 양산…발칸포 30mm 신형으로 대체

    우리 군 잠수함에 탑재해 적 수상함과 잠수함을 공격하는 ‘범상어’ 중어뢰 2가 처음으로 양산된다. 방위사업청은 2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2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중어뢰 2 최초양산계획안을 의결했다.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며 총사업비는 약 6600억원이다. 3월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중어뢰 2는 국산으로 개발된 백상어(중어뢰)와 홍상어(대잠 유도로켓)에 이어 국내에서 개발된 차기 중어뢰다. 장보고 2(1800t급)와 장보고 3(3000t급) 잠수함에 탑재돼 적 함정과 잠수함을 공격한다. 중어뢰 2는 유선 유도방식을 사용한다. 유선 유도방식은 어뢰와 잠수함을 유선으로 연결해 어뢰의 침로, 속력, 심도 등을 조종해서 표적에 직접 유도한다. 방사청은 또 사거리와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된 한국군의 신형 30㎜ 차륜형대공포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가 올해 6월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 기간은 2031년까지며 약 2조 2000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30㎜ 차륜형대공포 사업은 20㎜ 대공포 발칸의 노후화 및 기동 부대 지원 제한 사항 해소를 위한 대체 전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기존 발칸 대비 1.6배가 늘어난 사거리를 지니며 차륜형으로 개발돼 기동부대와 함께 방공작전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산화율은 95%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국형 GPS유도폭탄(KGGB)의 구매 계획안도 의결했다. GPS유도폭탄은 글라이더 날개와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수신기를 장착한 정밀유도무기다. 2018년 1200여발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기 등에 탑재해 입력된 표적으로 활공 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비행 도중 목표물을 변경하거나 선회해서 공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언덕이나 산, 터널, 갱도 등에 은폐된 북한군 장사정포 등 목표물을 원거리 또는 뒤쪽에서 정밀 타격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미중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에 뛰어든 미중

    미국과 중국이 현재의 미사일방어(MD)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MD체계를 무력화하는 중국의 극초음속 무기는 주한 미군기지뿐 아니라 주일 미군기지에 최대 위협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17’을 실전 배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DF-17은 핵탄두형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해 비행 중 궤도를 자유자재로 수정할 수 있는 만큼 상대 방공망을 쉽게 뚫을 수 있다고 SCMP가 전했다. 지난해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 때 선보인 DF-17은 음속의 10배로 날아가 표적을 파괴한다. 사정거리는 1800~2500km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DF-17을 두고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하기 어렵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러시아 역시 지난해 12월 극초음속 비행체 ‘아반가르드’를 실전 배치했다. 아반가르드의 최고 속도는 마하 20, 사거리는 6000km 이상이다. 음속은 소리의 속도를 말한다. ‘마하1’(시속 1224㎞)을 기본 단위로 한다. 극초음속은 대기권 내에서 소리의 5배, 마하5(시속 6120㎞) 이상을 뜻한다. 마하5의 극초음속 비행기를 타면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뉴욕까지 1만 1000km 떨어진 거리를 2시간 안에 날아갈 수 있다. 일반 여객기와 비교해 8배나 빠른 속도다. 미군의 대표적인 크루즈(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는 마하1 이하인 만큼 요격이 가능하다. 마하20의 속도를 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비행 궤적을 예측할 수 있는 까닭에 방어할 수 있다. 하지만 극초음속 무기는 발사된 뒤 고도와 방향을 불규칙적으로 바꾸는 데다 초스피드로 날아가기 때문에 요격이 불가능해 차세대 무기로 불린다.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는 극초음속 비행체와 활공체 두 종류로 구분된다. 극초음속 비행체는 크루즈미사일과 비슷한 형태로 공중 발사 후 일정 고도에 올라간 다음, 자체 추진체의 도움으로 극초음속으로 목표 지점까지 날아가 파괴한다. 고체연료나 스크램제트 엔진을 이용한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공기를 초음속으로 빨아들여 압축해 고출력을 내는 최첨단 제품이다. 마하7∼8로 각각 평가되는 사드체계와 SM-3 지대공 미사일보다 최대 3배 이상 빨라 요격이 불가능하다. 극초음속 활공체는 탄도미사일에 실려 일정 고도까지 올라간 다음 자체의 양력(揚力)으로 활공 비행하면서 빠른 속도로 목표물에 낙하하는 무동력 비행체다. 즉 대기권 부근까지 올려진 탄도미사일의 탄두가 활공 비행을 하다가 목표물 상공에서 고속 낙하하는 방식이다. 발사 후 도중에 분리된 뒤 극도로 낮은 고도로 날아가면서 목표물을 타격해 레이더의 포착과 요격이 불가능하다. 레이더로 탐지가 어려울뿐 아니라 설사 탐지해도 너무 빠르기 때문에 요격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특히 극초음속 무기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면 30기 이상의 극초음속 무기가 서로 표적 정보를 공유하면서 임무를 분담해 타격할 수도 있다. 일단 개발만 하면 생산 단가가 탄도미사일보다 상대적으로 싼 덕분에 앞으로 10년 뒤엔 전쟁은 극초음속 무기를 가진 나라의 일방적 게임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극초음속 무기가 군비 경쟁의 판도까진 못 바꾸더라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국방부 군사기술 자문관을 지낸 마가렛 코살 미국 조지아공대 샘넌 국제대학원 교수는 “핵무기를 대체할 가장 효과적인 전략무기가 될 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극초음속 기술이 ‘게임 체인저’가 되지는 못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중국의 극초음속 무기 수준은 러시아와 선두를 다툴 정도다. 2017년 12월 극초음속 활공체를 두 번이나 발사해 성공했다. 이 활공체는 탄도미사일 DF-17에 장착해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비행하다 DF-17과 분리된 뒤, 1400㎞를 활강하면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지역 목표물을 몇 미터 오차로 맞혔다. 당시 이 극초음속 활공체의 고도는 불과 60㎞였다. 중국은 앞으로 극초음속 활공체를 차세대 ICBM인 DF-41에도 장착할 전망이다. DF-41은 길이 16.5m, 직경 2.8m이며 고체연료를 사용해 총중량이 60여t에 이른다. 사정거리가 1만 2000㎞가 넘는 이 미사일은 미국 워싱턴 등 지구상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공격 목표 오차 범위가 100m에 불과한 데다가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미 전역이 중국 극초음속 활공체의 사정권에 들어간다. 2018년 8월엔 마하6의 씽쿵(星空)-2 극초음속 활공체의 시험에도 성공했다. 중국 극초음속 무기의 개발 주역인 중국항천과공(航空科工)그룹(CASIC)은 마하10의 속도로 중국 본토에서 미국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미사일(IRBM) ‘DF-26’을 개발했다. 가장 먼저 199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한 미국은 중국 극초음속 무기의 실전 배치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로 전략에 따른 영향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해 극초음속 무기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야 하는 초미의 과제로 떠올랐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중국과 러시아의 자극받아 방산업체인 보잉과 록히드마틴을 중심으로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로 무장하면 괌 부근의 잠수함이나 전략폭격기로 중국의 주요 표적을 15분 이내에 타격할 수 있다. 미국은 2018년 1월 트럼프판 ‘스타워즈’로 불리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전략을 발표했다. ‘미사일방어 검토보고서’(MDR)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전략은 적의 미사일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요격 능력을 극대화하고자 우주 공간에 센서층과 요격무기를 설치해 MD체계를 증강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무인항공기(UAV)에 레이저를 장착해 추진단계에 적 미사일을 파괴하는 기술개발 방안, 사드나 SM-3 블록 2A 요격미사일을 장착한 미 해군의 이지스함 재배치 방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에서 “크루즈미사일과 극초음속 비행체를 포함한 어떤 미사일 공격도 방어하기 위해 우리의 태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육군은 이를 위해 태평양전구에 배치된 자체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에 10억 달러(약 1조 1650억원) 이상을 책정했다. 신형 전략 장사정포를 극초음속 탄두용으로 개조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전력이 오는 2023년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미 공군은 지난해 B-52H 전략폭격기에 극초음속 비행체인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GM-183A)를 장착해 시험에 성공했다. SCMP는 오바마 전 행정부 때 극초음속 무기 개발을 중단했던 미국이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재개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자체 무기개발 발표는 없었다고 전했다. 미 공군은 극초음속 재래식 타격무기(HCSW)를 2022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2018년 4월 9억 2800만 달러에 계약해 본격 개발하고 있다. 미 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발 중인 스크램 제트엔진을 활용한 극초음속 비행체는 마하13까지 속도를 내도록 할 방침이다. 미국이 4개월 만에 두 건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사업을 발주한 것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올인하는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극초음속 무기에 26억 달러를 미 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란 국영 TV 앵커 “13년 동안 거짓말만 해와 사과 드립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13년 동안 거짓말만 해와 사과 드립니다”

    “13년 동안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해온 데 대해 사과 드립니다.” 이란 국영 TV의 ‘굿모닝 이란’을 진행하는 여자 앵커 겔라레흐 자바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한 메시지라고 미국 보수 잡지 내셔널 리뷰가 21일 전했다. 그녀가 글을 올린 시점은 176명이 희생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이란 혁명수비대 방공대대가 실수로 격추한 사실을 인정한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다. 이처럼 이란 TV 진행자와 유명인들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이란 정권에 대한 환멸을 털어놓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바리는 “우리 국민들이 살해됐다는 사실을 믿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것을 너무 늦게 깨달은 날 용서해달라”고 주문했다. 미국 NBC 뉴스는 이 메시지가 곧바로 삭제된 사실까지 파악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방송(IRIB)에서 일하는 동료 앵커 두 명도 앵커 일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자흐라 하타미와 사바 라드인데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오늘까지 날 앵커로 받아들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 결코 TV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용서해달라“, ”일하는 동안 죽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21년을 일한 뒤 이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됐다. 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란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이자 2016년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영화 ‘세일즈맨’ 스타였던 타라네흐 알리두스티도 인스타그램 팔로어만 580만명에 이르는데 “우리는 시민이 아니라 포로, 수백만명의 포로 일뿐”이라고 개탄했다. 이 글 역시 삭제됐다.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의 중동 정치학과 부교수인 아프신 샤히는 “이슬람 공화국은 40년 역사에 최악의 정통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고 압력은 모든 방면에서 고조되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괴리는 극심한 정도로 벌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 이후 며칠째 미사일을 잘못 발사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다가 결국 인정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 유학 중이거나 연수 중인 이란 국민 75명을 비롯해 상당수의 복수 국적 소지자가 탑승해 화를 당했다. 미사일을 잘못 발사하기 몇 시간 전 이란은 15개의 탄도 미사일을 이라크 주재 미군 기지에 발사,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미군의 드론 공격에 살해된 데 대한 보복을 감행했다. 이란 국방부는 미군 병사들을 결코 타킷으로 삼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역시 한 명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한 미국 국방부는 나중에 11명의 미군 병사가 뇌진탕 증세를 받아 치료 받았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대구시, 국방부,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 대구시 ◇ 4급 승진 △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장 최호동 △ 건설본부 건축기전부장 전두영 ◇ 5급 승진 △ 감사관실 조명제 △ 기획조정실 박영호 이상석 최세경 △ 시민안전실 오정옥 하중호 홍문배 오상호 △ 경제국 손상조 이윤아 △ 일자리투자국 김길숙 홍용규 △ 혁신성장국 이은섭 오종필 권기대 △ 교통국 우종경 이종근 한현무 △ 통합신공항추진본부 김경택 곽왕구 △ 시민행복교육국 정현주 박주창 양승철 이영민 △ 자치행정국 장현철(행정안전부) 이성용 △ 보건복지국 윤용득 강경희(대구시사회서비스원) △ 여성가족청소년국 이정희 김미정 하지영 이민애 임길호 △ 문화체육관광국 이은경 이문영 △ 녹색환경국 김지민 서주환 김홍태(국가물산업클러스터) 최태영 조상래 △ 도시재창조국 정규대 전현재 김상연 서영태 김일수 △ 보건환경연구원 정철수 △ 상수도사업본부 성달용 박희선 △ 건설본부 조성형 △ 서울본부 박수관 ◇ 5급 직무대리 △ 시민안전실 정대근 구성호 △ 경제국 손수정 △ 혁신성장국 심관택 △ 자치행정국 이숙경 △ 보건복지국 김영숙 최현주 정미숙 △ 녹색환경국 김윤영 △ 도시재창조국 김영호 ◇ 5급 전보 △ 감사관실 한경호 나진흠 △ 기획조정실 문애경 신영미 이완섭 박남태 장주연 △ 시민안전실 고호석 △ 경제국 노경완 손영기 △ 일자리투자국 박병희 원정민 △ 혁신성장국 이재홍 이정주 권금용 박상중 △ 교통국 임병길 △ 시민행복교육국 이승희 △ 자치행정국 정재석 나채운 백도열 △ 자치행정국(교육파견) 이주원 김건우 류경애 박현자 홍윤미 안명섭 △ 보건복지국 구현옥 △ 여성가족청소년국 전재홍 △ 문화체육관광국 최재원 △ 녹색환경국 김성진 △ 도시재창조국 서정로 이경래 △ 공무원교육원 김외숙 △ 보건환경연구원 윤재선 최영 △ 상수도사업본부 권상윤 최삼일 배영민 송영준 김영명 이용화 차상호 △ 건설본부 김정남 △ 도시철도건설본부 이은규 이창석 △ 시설안전관리사업소 송인엽 강성목 △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하영길 한효봉 △ 대구콘서트하우스 서동달 △ 체육시설관리사무소 이용구 △ 환경자원사업소 임상호 △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나채인 ■ 국방부 △ 전력정책관실 전력계획과장(방위사업청서 파견) 박정은 △ 감사관실 국방민원상담센터장 용승일 △ 정보화기획관실 정보화기획담당관 김선봉 △ 국방홍보원 경영지원부장 차용국 △ 군사보좌관실 의전담당관 노정관 △ 방위사업청 파견(전투차량사업팀장) 최원복 ■ 삼성자산운용 ◇ 상무 승진 △ 유영재 채권운용본부장 △ 박민재 경영지원팀장 ■ 삼성증권 ◇ 부사장 승진 △ 리테일부문장 사재훈 ◇ 전무 승진 △ SNI본부장 박경희 ◇ 상무 승진 △ 전략기획담당 김범구 △ 강서지역본부장 김홍노 △ 기업금융2본부장 이상현 △ 법무팀장 황은아
  • 의성·군위에 대구경북 신공항… 군위군 “결과 불복” 변수로

    의성·군위에 대구경북 신공항… 군위군 “결과 불복” 변수로

    공항 주변·배후 1조대 항공 클러스터 항공 부품·소재, 관광·레저 시설 조성 김영만 군위군수 “우보면 유치 신청”지자체 간 심각한 유치 경쟁으로 주민투표까지 부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에 들어선다. 22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점수가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섰다. 공동후보지에 대한 의성군민 투표율은 88.69%·찬성률은 90.36%(개표 완료)이고, 단독후보지에 대한 군위군민 투표율은 80.61%·찬성률은 76.27%(개표율 99.9%)를 기록했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50%씩 합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가 89.52로 단독후보지(78.44)보다 높게 나왔다. 경북도는 대구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옮겨 건설하는 통합 신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가 끝남에 따라 배후지역 개발과 연관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영만 군위군수가 개표 결과에 불복해 점수에서 뒤진 우보면 유치를 신청하겠다고 밝혀 일정에 변수가 생겼지만, 관련 자치단체들과 국방부는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통합 신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항 주변과 배후 약 430만㎡에 1조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만든다. 이를 통해 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고 대구와 경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신공항 유치 경쟁을 벌인 군위와 의성 상생 발전 차원에서, 단독후보지에서 탈락한 군위에 클러스터 70% 이상을 배치한다. 군위 330만㎡에 8천억원을 투입해 배후단지를 조성한다. 이전 부지로 선정된 의성의 공항 주변 100만㎡에는 2천500억원을 투입한다. 통합 신공항과 10㎞ 정도 떨어진 군위 배후지역에는 항공 관련 부품·소재, 전자 부품, 엔지니어링서비스, 서비스 전문인력양성 연구단지를 검토 중이다. 드론·개인 비행체 연구개발, 기내식·식품 가공, 항공기 인테리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문화(항공우주박물관·수목원 등), 업무(컨벤션·호텔·비즈니스파크 등), 관광·레저 시설을 갖춘다. 또한 공항 주변에 항공 정비와 물류 단지, 관광·홍보 지원, 주거·업무·숙박시설도 구상한다. 도는 통합 신공항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국방부가 마련한 이전 주변지역 지원사업(3천억원 규모)과 별개로 이 같은 배후도시 개발 방안을 마련했다. 또 신공항과 항공 클러스터 활성화에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계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철도 4개 노선 248㎞에 4조5천억원, 도로 3개 노선 76㎞에 2조6천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조만간 통합 신공항 및 항공 클러스터 조성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사업 내용과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민투표가 끝나 기본계획 용역으로 실현 가능하고 파급 효과가 큰 항공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항 건설과 클러스터 조성으로 군위와 의성뿐 아니라 대구와 경북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청해부대 작전지역 3.5배 확대… 이란 미사일·잠수함 위협도 부담

    한국 선박 1년에 900여회 지나다녀 국민 신속 대피 상황 땐 수송선 역할 독자 활동으로 정보 습득 다소 떨어져 완전한 전투준비태세 갖춰 이동해야 위급 상황 땐 호위연합체에 협력 요청정부가 21일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체(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 참여하는 대신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확대한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작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 아덴만 해역에서의 작전과 비교했을 때 위험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청해부대의 부담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30진 강감찬함과 임무를 교대한 31진 왕건함은 전보다 확대된 작전구역에서 활동하게 된다. 기존 임무였던 아덴만에서 해적 퇴치와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하면서 선박 보호 요청이 있으면 호르무즈해협으로 위치를 옮긴다. 청해부대가 떠안을 가장 큰 부담은 작전지역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아덴만 해역 일대 1130㎞만 담당했는데, 이제는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총 3966㎞에 이르는 해역을 독자적으로 책임져야 한다. 더욱이 호르무즈해협으로 한국 선박들이 1년에 900여회 통항한다. 독자 작전으로는 3.5배 확대된 해역에서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에 있는 우리 국민을 신속하게 대피시켜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왕건함이 수송선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독자 파병으로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했지만, 군사적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덴만 해역은 최근 해적의 수가 급감해 특별한 위협이 없다. 2013년부터 해적 행위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피랍 0건, 피격 1건, 의심 1건에 그쳤다. 반면 호르무즈해협은 해적의 위협과는 차원이 다르다.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할 때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들어간다. 이란의 잠수함 위협도 존재해 잠수함까지 탐지하며 항행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호르무즈해협의 폭이 좁은 것도 공격에 노출될 위험을 크게 한다. 위협을 미리 탐지하는 정보 습득 면에서도 독자 활동이 호위연합체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해군 출신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아덴만 해역은 별다른 위협이 없어 통신체계만 잘 갖추고 있으면 됐지만, 호르무즈해협을 이동할 때는 완전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춰야 해 작전 피로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왕건함은 5인치 함포, SM2 대공미사일, RAM 대공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혜성’, 대잠미사일 ‘홍상어’, 경어뢰 ‘청상어’, 폭뢰 등을 탑재해 대공·대잠 능력을 갖춰 이란의 위협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왕건함은 지난해 12월 출항에 앞서 일부 대잠무기와 대공무기, 음파탐지 센서 등을 보강했다. 이 같은 대비에도 정부는 무리한 작전은 독자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독자적으로 상선을 보호할 능력이 없을 땐 IMSC의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청해부대의 능력도 제한이 있으니 능력 범위 내에서 작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文 “美 드론작전에 세계 놀라”…鄭국방에 드론 전력 물었다

    文 “美 드론작전에 세계 놀라”…鄭국방에 드론 전력 물었다

    鄭 “중고도 무인기 개발, 보완 후 양산” 한미훈련, 작년처럼 조정된 방식 시행 올 전작권 실질적 전환 단계 진입 목표국방부가 올해 한미 연합훈련을 대규모 훈련이 아닌 지난해처럼 조정된 방식으로 시행키로 했다. 국방부는 21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의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했다. ‘국군의 심장부’로 불리는 계룡대에서 업무 보고가 이뤄진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우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연합 지휘소연습(CPX)은 반기별 1회 실시키로 했다.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은 연대급 이상은 한미가 각각 단독 실시하고, 대대급 이하와 해외 파견 훈련은 정상 실시한다. 다만 북한 향후 행보에 따라 훈련 규모·방식에는 변화의 여지를 남겼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우리 능력이나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3월 위기설’처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군사 도발에 나선다면 2017년 수준의 대규모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다시 나설 경우, 협상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가 조정된 연합훈련까지 중단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북한과 대화 여건이 마련되면 최전방 비무장지대(DMZ) 내 초소(GP)를 단계적 철수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의 ‘실질적인 전환 단계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반기에 이뤄질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에 전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부로부터 2시간 30분에 걸친 업무보고를 받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우리 군의 훈련체계 시연 등을 관람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의 계룡대 방문은 이날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한 것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은 “얼마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미국의 드론 작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드론 공격으로 폭사시킨 일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군의 무인기 기술 및 전력화 수준, 대응 능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무인기는 각 군에서 이미 운영 중이며, 중고도 무인기는 개발이 완료돼 조금 보완하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업무보고에서는 안티드론(Anti-drone) 무기인 레이저 대공 무기가 처음 공개됐다. 군은 이 무기를 2023년까지 전력화할 예정이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드론을 실질적으로 파괴하는 ‘하드킬’ 방식의 대표적인 무기다. 레이저 빔을 표적 취약부에 집중적으로 조사(照射)해 가열한 뒤 표적에 불을 붙여 격추한다. 소프트킬 방식인 ‘재밍’(전파교란)을 활용한 안티드론 장비도 전시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호르무즈에 독자파병… 美·이란 사이서 ‘균형’

    호르무즈에 독자파병… 美·이란 사이서 ‘균형’

    국방부 “파견 지역 한시적으로 넓힐 것” 이란과 외교갈등 우려 美 연합체엔 불참 美 “환영”… 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정부가 21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 청해부대를 독자적으로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5월 파병을 검토하기 시작한 지 여덟 달 만이다. 다만 이란과의 외교적 갈등을 우려해 미국 주도의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국제해양안보구상·IMSC)에는 참여하지 않고 이미 아덴만 일대에 나가 있는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까지 넓히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독자 파병’이라는 말 대신 ‘파견지역 확대’라는 표현을 쓰면서 “정부는 중동 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결정에 따라 청해부대 작전지역은 기존 아덴만 해역 일대 1130㎞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총 3966㎞로 확대된다. 지난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한 31진 왕건함이 30진 강감찬함과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임무를 교대해 확대된 작전지역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왕건함에는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 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명이 탑승해 작전을 수행한다.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IMSC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병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청해부대의 주 기항지를 기존 오만의 살랄라항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무스카트항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존 살랄라항보다는 군수적재에서 용이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청해부대의 대잠 및 대공 능력도 강화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중동 상황이 좋아지면 한시적 확대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주말쯤 이란에 외교 경로를 통해 독자 파병 결정을 설명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대변인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는 지난 20일 현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사전 통보했으나 미국 모험주의에 동조하는 것은 오랜 (한·이란) 양국 관계에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이란이 일차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반면, 미국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임실군-35사단은 지역 상생 우수 모델

    전북 임실군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장병을 위해 영화·숙박비를 할인해주고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사례가 지자체와 군간의 우수 상생모델로 전국에 알려진다. 임실군은 국방부 온라인 홍보기자단이 ‘군(軍)과 지역사회 상생의 우수 모델’로 임실지역을 선정, 장병 지원 서비스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해부터 장병의 사기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관내 주둔 군부대 외출 장병 및 육군 35사단 수료식 신병에게 각각 2000원권과 5000원권의 임실 사랑 상품권이 지급된다. 군부대 모범 장병은 119 안전체험과 치즈 체험 등 다양한 관광형 체험을 할 수 있다. 영화관람 시 할인 혜택도 포함됐다. 장병이 영화를 관람할 경우 영화관에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장병 외출 시간에 맞춰 상영 시간 또한 조정된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2000원을 더 할인해 3000원이면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35사단 수료식 시 방문 가족 및 면회객을 대상으로 임실 필봉농악 공연을 지원하고 임실 여성단체 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무료 음료 봉사도 한다. 면회 가족이 없는 신병들에게는 임실 투어 및 식사를 지원한다. 평일 외출 장병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 부대에서 시내를 왕복 운행하며 내년부터 장병의 경우 임실군 공공 체육시설을 비롯해 청소년수련원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구가 2만 9000명인 임실군에는 35사단, 제6 탄약창 등에 2000여명의 장병이 주둔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군부대와 소속 장병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이들에게 당연히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상생 모델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파병 결정…“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호르무즈 해협에 독자파병 결정…“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

    정부가 2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해군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넓힌 ‘한시적 파견’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이날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오만 무스카트 항에 도착한 31진 왕건함은 임무수행 중인 30진 강감찬함과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임무를 교대해 확대된 작전지역까지 독자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작전지역은 기존 아덴만 해역 일대 1130㎞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3966㎞로 확대된다. 우리 군 지휘 하에 한국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정보 공유 등 제반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부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의 요청과는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5월부터 중동 지역에 대한 국민 안전과 선박 보호, 안정적인 원유수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청해부대의 주 기항지를 기존 오만의 살랄라 항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가까운 무스카트 항으로 변경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꼭 호르무즈 해협 파병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살랄라 항보다는 군수적재가 용이한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안정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30진 강감찬함부터 대잠 및 대공 능력을 일부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과의 외교적인 논의도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이란은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파병 결정에 대해 “이해한다”는 수준의 기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중동 상황이 안정될 경우 작전지역 확대 방침이 다시 변경될 수 있다는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작전을 언제까지 하겠다는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한시적 확대는 중동 상황이 좋아지면 철회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트랜스젠더라도 괜찮아” 여군들이 마음 더 열었다

    “트랜스젠더라도 괜찮아” 여군들이 마음 더 열었다

    “남군과도 볼 꼴 못 볼 꼴 다 보며 생활” 함께 복무하는 것에 긍정적 답변 많아 “조직보다 본인 욕심… 선입견 생길 것” “전역 후 여군으로 재입대해야” 시선도 “성전환 전역심사 연기” 인권위 진정한국 군 역사상 최초의 ‘성전환자 군 복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성전환자의 군 복무가 인정된다면 그들과 같이 생활하는 여군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할까에도 관심이 쏠린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군 복무를 희망한 부사관에 대해 22일 예정대로 전역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한 남성 부사관은 태국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육군은 부사관의 신체 일부가 성전환 수술로 크게 훼손돼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전역심사위에 회부했다. 현재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군인에 관한 복무규정이 없어 전역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부사관은 전역하지 않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육군 법무관 출신 김경호 변호사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군인이 여군과 어떻게 생활할지, 여군이 이 문제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이 여군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체로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A소령은 “해당 부사관은 겉으로는 성전환 수술을 끝냈고 속에 있는 자아도 여자와 다름없다”며 “교육과 훈련 등 생활을 같이한다고 생각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 여군들은 대체로 젠더 문제에 대해 열린 사고를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B대위는 “지금도 남성 군인과 서로 ‘볼 꼴 못 볼 꼴’을 다 보고 지내기 때문에 생활면에서 큰 불편함은 없을 것 같다”며 “성전환자에 대한 사회 인식이 변하는 만큼 군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C중사는 “성전환자에 대해 조금은 거리낌이 생길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생각도 존중해야 한다”며 “혼자만의 결정으로 성을 바꾼 이후 복무 문제도 본인 생각에만 맞추려는 것은 욕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여군이 남군보다 군 간부 입대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D대위는 “일반전형으로 들어온 사람이 경쟁이 더 치열한 특별전형으로 전향하려는 모습”이라며 “여군으로 근무하고 싶다면 제대 후 재입대를 통해 축적된 경력이나 호봉을 인정해 주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중위도 “처음 입대할 때 결정되는 병과를 자기가 바꾸고 싶다고 함부로 바꿔 근무할 수는 없다”며 “입대를 남군으로 한 만큼 여군으로 재입대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이날 법원에서 성별 정정 결정이 나올 때까지 부사관의 전역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군인권센터의 요청을 반려했다. 군인권센터는 “전역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반려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욱 육군참모총장, 한호성 국군수도병원장을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절망의 ‘빨갱이’ 주홍글씨 72년 만에 지웠다

    절망의 ‘빨갱이’ 주홍글씨 72년 만에 지웠다

    재판장 “사법부가 위법 저질렀다” 사과 유가족 “정의로운 판결 내려준 분께 감사” 김영록 도지사 “특별법 제정 강력 촉구”여순사건 당시 반란군에 가담했다는 의심을 받아 군사재판에서 희생당한 민간인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억울하게 희생된 지 72년 만이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부장 김정아)는 20일 열린 여순사건 재심 선고 공판에서 여순사건 당시 철도기관사로 일하다 군 14연대에 협조해 반란을 일으켰다는 혐의를 받아 사형당한 장환봉(당시 29세)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도 지난달 장씨에 대해 “내란 및 포고령 위반의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구형했다. 장씨는 1948년 10월 국군이 반란군으로부터 순천을 탈환한 직후 반란군을 도왔다는 이유로 체포돼 22일 만에 군사법원에서 내란 및 국권 문란죄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곧바로 형이 집행됐다. 여순사건은 1948년 10월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방경비대 14연대 소속 군인들이 제주 4·3사건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하라는 명령을 거부하자 정부가 대규모로 파견한 토벌군의 진압 과정에서 주민 1만 1000여명이 희생된 사건이다. 2011년 장씨의 딸인 장경자(75)씨 등은 여순사건 당시 군사재판을 통해 사형당한 민간인 3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해 3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희생자들이 경찰에 의해 불법으로 연행돼 감금된 사실이 인정된다며 최종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날 재판은 방청석에 시민 200여명이 몰려올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김정아 부장판사는 “이들은 좌익도 아니고 우익도 아닌 오로지 국가에 의해 희생된 선량한 피해자들”이라고 울먹이면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사법부 구성원으로 위법을 저질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걸어야 하는 길이 아직 멀고도 험난하다”며 “억울한 사람들이 이 사건과 같이 고단한 절차를 더는 밟지 않도록 특별법이 제정돼 구제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장경자씨는 “아버지가 너무 그립다. 절망과 슬픔 속에 ‘빨갱이’라는 주홍글씨로 낙인찍힌 채 살아온 통한의 세월이 72년이나 됐다”며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2010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사실이 밝혀졌고, 전남도와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당시 1만여명이 넘는 지역민이 희생됐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여야가 힘을 모아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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