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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996년 김영삼 前대통령 재가 받아놓고도“주변국에 갈등 야기” 軍 스스로 항모 반대“한반도는 불침항모” 황당 논리까지 등장‘대양해군’ 내세우며 23년 만에 도입 결정전문가 “6·25전쟁으로 항모 유용성 부각”지난해 7월 12일은 해군사에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습니다.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II’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군이 공식적으로 사업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국민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그동안은 항모를 도입해야 하느냐, 도입하지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수십년 동안 옥신각신하느라 연구는 커녕 시간만 흘려 보냈습니다. 어떤 시기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눈치를 보느라, 어느 시기엔 북한의 연안 기습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군이 스스로 항모 도입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무려 ‘23년’입니다. 항모 도입 결정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걸까. 15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국방정책연구’에 실린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양해군’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게나마 잡히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습니다. 그 이전인 박정희 정부 시절엔 북한의 지상전력 위협에 대비하느라 해군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北 위협에 연안방위…이젠 항모함대 필요” 1992년 강영오 전 해군교육사령관은 ‘제1회 함상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지상위협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안방위에 중점을 뒀던 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태평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항모기동함대’ 체제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했습니다.결정적인 전환점은 1996년이었습니다. ‘대양해군’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공론화한 것으로 알려진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은 그 해 4월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직이착륙기 20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 도입계획을 재가 받았습니다. 그 배경엔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이 있었습니다. “독도는 일본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한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이 치솟았고,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2만t급 항모와 구축함 6척 건조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열망을 대변하듯 1996년 서울에어쇼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2만t급 국산 경항모 모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국방부와 합참이 이 계획을 반대했고, 이듬해 경항모 연구개발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은 표면적으로 “항모 도입이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중일, 갈등 유발” 軍 스스로 반대 주변국의 해군 군비 증강이라는 ‘나비 효과’를 일으켜 국가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항모 개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소가 나올 법한 논리였지만, 당시엔 그렇게 항모 도입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당시 육군 위주로 구성된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는 “한반도 자체가 ‘불침항모’이기 때문에 항모가 필요없다. 북한에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이 때부터 해군 지휘부는 ‘북한의 위협’ 대신 ‘대양해군 건설’을 주된 노선으로 삼고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국민들의 공감대도 더해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 건조사업,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KDX-III) 건조사업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이 해군에 또 한번의 고난을 안겼습니다. 1200t급 초계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덩치만 크고 비싼 군함 만들면서 허세 부리다 앞마당 뚫렸다”, “연안도 못 지키면서 무슨 대양해군이냐”는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나서 “우리 군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 온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군을 질책했습니다. 해군은 그 해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서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할 정도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으로 국민여론 급선회 2011년 1월 여론은 다시 급반전했습니다.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21명의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구출해 낸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하고, 해군의 노력이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여기에 2012년 중국이 첫 항모인 랴오닝호를 취역시키고 일본 내부에서 이즈모급 헬기항모를 경항모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국산 항모 도입 논의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그러고도 7년이 더 흐른 지난해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눈으로 항모를 직접 확인하려면 앞으로도 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항모 도입 계획은 지난해까지 무려 23년 동안 수많은 논쟁과 질곡의 역사를 거쳤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해한다면 “좁은 바다에서 굳이 돈이 많이 드는 항모를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무의미한 논쟁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수십년간의 논쟁에도 많은 국민들이 꿋꿋하게 항모 도입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6·25전쟁’ 당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항모의 역할을 감안하면 항모 도입에 단순히 대양해군 논리만 내세워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투지원 ‘움직이는 비행장’으로 대비” 전쟁 초기 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행장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미 공군은 일본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대한해협 너머에서 온 전투기들은 작전시간이 ‘15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항모를 동원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공군 전투기들이 표적에 도착하는데 평균 1시간 7분이 걸린 반면 함재기는 5~10분만에 지상군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낙동강 혈투’에서 북한군을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 해병1사단의 역사적인 철수작전인 ‘장진호 전투’와 피난민 9만명과 병력 10만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흥남철수’도 수많은 함재기들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이 공군 비행장을 1차 타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70년 전의 교훈을 되짚어보며 ‘움직이는 비행장’ 항모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한 바이러스” vs “미군이 가져와”…미·중, 코로나19 신경전 격화

    “우한 바이러스” vs “미군이 가져와”…미·중, 코로나19 신경전 격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을 놓고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 고위 당국자가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고 발언해 중국이 발끈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근거도 없이 “미군이 코로나19를 가져왔을 수 있다”는 주장을 트위터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미국, ‘미군 발원설’ 주장에 중국대사 초치해 항의 미국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군 발원설’ 주장을 트위터에 올린 것과 관련해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3일(현지시간)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밤 트위터 계정에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은 채 “미군이 중국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무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스틸웰 차관보가 중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으며, 추이 대사는 “매우 방어적”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한 국무부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가져왔고, 이를 세상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 국민과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음모론을 퍼뜨리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앨리사 파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 공산당이 미군을 비난하며 코로나19 발원지와 관련한 터무니없고 사실이 아닌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다”는 글을 ‘중국선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미국과 관련한 음모론이 아니더라도 중국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발원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문제의 발언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외국에서 온 바이러스’(foreign virus)라고 부르며 “그들은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 것이고, 우리 모두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다”면서 간접적으로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임을 암시했다.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언론 인터뷰에서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쓰며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해왔고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중국 “코로나19 중국 발원설 사실 아니다” 주장 중국 외교부의 또 다른 대변인인 화춘잉도 전날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는 실제로는 코로나19였다”면서 “이 병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틀렸으며 부적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발원 책임 떠넘기기는 중국 최고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로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사스 영웅’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가장 먼저 출현했지만, 꼭 중국에서 발원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먼저 중국만 고려하고 외국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는데 현재 외국에 일련의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후 글로벌타임스 같은 관영 언론은 중난산 원사의 주장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으며 독감 환자가 대거 발생한 미국이 발원지일 수 있다는 논조까지 펴기 시작했다. 그는 며칠 뒤에는 중국이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사과해야 한다는 ‘중국 사과론’도 일축했다. 중국 일부 매체는 오히려 중국이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으며 다른 나라들은 시간을 벌었다며 ‘세계가 중국에 감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위키리크스 제보 첼시 매닝 “극단 선택” 美 법원 “풀어줘라”

    위키리크스 제보 첼시 매닝 “극단 선택” 美 법원 “풀어줘라”

    미국 육군의 정보 분석요원으로 위키리크스에 군사 및 외교 기밀을 누설해 7년 옥살이를 했고 지난해 5월 법정 증언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또 수감된 첼시 매닝(33)이 풀려난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구금센터에서 그녀가 극단을 선택하려고 시도해 병원 치료 중이라며 변호인이 석방을 요청한 것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뉴욕 연방법원 재판부는 12일 버지니아주의 한 구금시설에 수감된 매닝이 더 이상 증언대에 서야 할 필요가 없다며 13일 예정됐던 법정 출두도 안해도 된다며 즉각 석방을 명령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다만 진술을 거부한 데 대해 부과한 벌금 25만 달러를 내지 않게 해달라는 변호인들의 제안은 일축하고 전액 납부해야 한다고 명했다. 오클라호마주 크레스켄트에서 태어난 그녀의 원래 이름은 브래들리 에드워드 매닝이었다. 남자였다. 지난 2007년 미국 육군에 입대, 2009년 10월에 제10 산악사단에 배속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정보 분석병으로 근무하던 중 국방부의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기밀 문서를 어산지에게 누설했다. 그가 제공한 문서 중에는 2007년 미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바그다드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동영상,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미군 군사작전 일지, 국무부의 외교 전문 등 수백만건에 이르렀다. 2010년 5월 체포돼 2013년 2월 28일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원에서 브래들리 매닝은 유죄라고 처음 자인했는데 35쪽 분량으로 자신이 기밀을 내부제보한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은 다음날 매닝은 여성이 되고 싶으니 호르몬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요청해 법원으로부터 개명과 호르몬 치료를 허가받았다. 2017년 1월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7년형으로 감형해줘 같은 해 5월 17일에 석방됐다. 하지만 지난해 위키리크스를 만든 줄리안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그를 미국에 데려와 본때를 보여야겠다고 트럼프 행정부는 판단했고, 검찰은 다시 매닝에게 증언대에 설 것을 강요했다. 그녀는 2013년 재판 중에 이미 밝힐 내용은 다 밝혔다고 거부해왔다. 지루한 밀고당기기 끝에 그녀는 법정 출두를 이틀 앞두고 구금센터에서 극단을 선택했다. 버지니아주 경찰은 사고가 있었다고 인정하며 “우리의 전문 요원들이 적절히 대처했고 그녀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2012년 5월 영국에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2년 뒤 풀려났으나 영국 대법원이 스웨덴 송환을 명하자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급히 피신, 망명자로 지내다 지난해 4월 11일 대사관의 보호 철회로 영국 경찰에 체포돼 미국 송환 협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 검찰이 제기한 그의 혐의 중에는 2016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자료 유출도 포함돼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 軍 해외활동에도 차질…남수단 “평화유지국 입국 중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 軍 해외활동에도 차질…남수단 “평화유지국 입국 중지”

    코로나19가 군내에도 확산하면서 파병부대의 교대와 주한미군 순환배치 등 해외에서 이뤄지는 군의 활동도 제약을 받고 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는 한빛부대가 파병해 있는 남수단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평화유지군의 입국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당초 3월로 예정됐던 한빛부대 11진, 12진의 교대를 남수단 정부의 요청과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남수단 정부의 병력 교대 연기 요청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국제적인 상황이라든가 감염병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9일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한빛부대 11진을 12진으로 교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방부는 한빛부대의 순환배치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남수단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교대 시기 지연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유엔과 외교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4월 3일부터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됐다. 한빛부대원 300명은 아프리카 동북부 남수단 공화국의 보르(Bor) 지역에서 기지 배수로 구축·방호벽 보강, 도로 개보수, 배수로·쓰레기 매립장 진입로 개선, 공항 개선 작업 등 남수단 재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날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모든 형태의 장병과 장병가족의 한국 이동을 오는 13일부터 60일간 제한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이동 제한에는 부대 배치, 임시 임무, 출장 등 모든 형태의 여행이 포함된다”며 “이동 제한이 주한미군 인원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이동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미 국방부의 장병 이동 제한 지침에 따라 당분간 미 본토 등의 병력이 주한미군에 배치되거나 주한미군 병력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軍, 호르무즈 연합체에 연락장교 파견 완료…“위험정보 공유”

    [단독] 軍, 호르무즈 연합체에 연락장교 파견 완료…“위험정보 공유”

    정부가 지난 1월 청해부대 작전지역을 확대한 호르무즈 해협 ‘독자 파병’을 결정한 가운데 후속 조치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IMSC·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연락장교 파견을 완료했다. IMSC와 협조체제 구축을 완료하면서 청해부대의 본격적인 호르무즈 해협 활동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2일 “지난달 말 바레인에 위치한 IMSC 본부로 현지 청해부대 소속 연락장교 2명을 파견 완료했다”며 “현지에서 정보수집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아덴만 해역에서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다. 단 IMSC의 선박 호송 작전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한국 선박과 국민 보호만을 위한 독자적 작전만 수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IMSC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체로 그동안 미국은 한국에 IMSC 참여를 압박해 왔다. 정부가 청해부대 파병을 검토하면서 만약 한국이 미국 주도 작전에 참여한다면 이란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때문에 정부는 이란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IMSC 참여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미국을 요구에 답하는 형식으로 연락장교 파견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그동안 IMSC와 구체적인 연락장교 파견 방안과 근무방식 등을 논의해 왔다. 군 관계자는 “거리상 이동이 원활한 점을 고려해 현지에 파견된 청해부대 소속 장교로 결정했다”며 “청해부대가 교대하는 주기인 6개월에 맞춰 IMSC에 파견된 장교들도 교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무를 시작한 연락장교는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활동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이란의 드론 위협이나 미사일 기지의 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IMSC와 공유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락장교가 IMSC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게 아니냔 전망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에만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된다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며 “청해부대가 IMSC 작전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자가진단 앱 만든 현역 군의관

    코로나 자가진단 앱 만든 현역 군의관

    현역 군의관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군의관 허준녕(32) 대위는 지난 6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 개발을 완성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이 앱의 점검표에 따라 자신의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마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알려주기 때문에 막연한 근심과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일 수 있다. 의무사는 “이 앱을 활용하면 자신에게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판단된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어 현장 문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허 대위는 또 지난 2일에는 자신과 같은 의료인이 환자의 중증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했다. 의료인이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빠뜨리지 않도록 점검표를 만들어 진료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의무사 관계자는 “중증도 판정 과정과 기준이 매우 복잡해 의료인들도 어려워할 때가 있다”며 “허 대위가 개발한 앱은 의료인들이 필수 확인사항을 빠뜨려 환자의 중증도를 오진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위는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앱 개발에 매진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해 투입된 모든 군의관과 공보의 선후배,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美 뉴욕주 ‘슈퍼 감염지’ 봉쇄… 한국 입국 차단은 안한다

    美 뉴욕주 ‘슈퍼 감염지’ 봉쇄… 한국 입국 차단은 안한다

    확진자 3일 만에 2배 늘어 1000명 넘어 주 방위군, 시설 소독·자가격리자 관리 英 보건부차관 확진에 존슨 등 정계 비상 EU ‘1만명 감염’ 伊 국경봉쇄 놓고 논란 ‘진정국면’ 중국, 伊에 의료진 파견 추진미국이 3일 만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두 배로 늘어 10일(현지시간)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뉴욕주가 병력까지 투입해 사태수습에 나섰다. AP통신은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이날 뉴욕주 북부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뉴 로셸 지역에 주 방위군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은 이날까지 17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만 108명의 감염 사례가 나왔고, 특히 상당수는 뉴 로셸 지역에 집중됐다. 뉴 로셸의 인구는 7만 7000명 수준에 불과하다. 주 방위군은 시설 소독작업과 자가격리 주민 관리 등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주는 이 지역에서 이른바 ‘슈퍼 감염지’로 추정되는 한 유대교 예배당을 중심으로 반경 1마일(약 1.6㎞)을 봉쇄 지역으로 설정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지역은 미국에서 확진환자가 줄지 않고 증가하는 가장 큰 클러스터(집단)”라고 설명했다. CNN방송 등이 이날 현재 미국 내 확진환자가 1004명에 이르렀다고 밝힌 가운데 주정부들은 대규모 야외행사 금지와 요양시설 방문 금지 등 조처에 나섰다. 유럽에서는 방역 대책을 진두지휘하던 최고위 인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영국은 이날 네이딘 도리스 영국 보건부 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발칵 뒤집혔다. 특히 도리스 차관이 최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행사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정가 인사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고위급 감염 사례가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이탈리아 연립정부에 참여하는 민주당 니코라 진가레티 대표와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 장관 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국가 간 국경 통제를 놓고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EU) 정상 간 화상회의에서 이탈리아와 인접한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이탈리아로 들어가는 국경을 통제하는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현재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168명이 발생했다. 사태를 촉발한 중국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에 들어서자 이 기회를 노려 이탈리아를 돕겠다고 나섰다. 중국은 이탈리아 요청에 의료진 파견과 마스크 등 물자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코로나19가 퍼진 한국과 이탈리아 입국을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최종적으로 입국 규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 등 다수 연방기관이 두 나라에 대한 규제에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에는 미군이 대규모로 주둔하고 있고, 이탈리아는 지리적으로 유럽연합(EU)의 중심 위치에 있어 규제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중국발(發) 입국 금지 조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여서 큰 성과를 냈지만 지금은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진 탓에 한국과 이탈리아에 조치를 취해도 같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3주 앞으로… 여전히 기싸움 중인 한미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3주 앞으로… 여전히 기싸움 중인 한미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미타결 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을 시행하기로 한 시점인 다음 달 1일까지 3주 남았지만 한미 양국은 여전히 한국 측 분담금 인상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는 형국이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할 데 대비해 한국인 근로자의 임금만 먼저 협상해 타결하는 등의 ‘플랜B’를 염두하고 있다. 데이비드 노퀴스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그들 자신의 투자를 늘리기를 원한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고 우리는 그것을 지지한다”며 한국 측 분담금 인상을 재차 압박했다. 미국 측은 한국이 분담금을 대폭 인상하겠다는 수정안을 내놔야 협상 차기 회의를 열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1월 미국 워싱턴에서 6차 회의를 진행한 이후 두 달 가량 차기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 측은 6차 회의에서 한국이 제시한 분담금 인상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막연하게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차기 회의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은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의 인상율인 8.2%보다 높은 수준을 제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미국 측은 협상 초기 제시한 50억 달러보다는 요구액을 낮췄으나, 지난해 분담금 1조 389억원의 약 4.6배에 달하는 40억 달러(약 4조 7860억원) 안팎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미국이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 휴직 시행일로 발표한 다음 달 1일이 다가오자, 한국 측은 미국에 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지난달 28일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 타결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정부는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지급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교환각서 체결을 미측에 이미 제안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교환각서는 ‘지난해 수준에 준해 확보한 방위비분담금 예산 중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건비를 우선 지원토록 하고, SMA가 최종 합의되면 여기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정 대사는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측은 같은 날 난색을 표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단지 노동 비용 분담에 근거해 별도의 협상에 착수하자는 한국의 제안은 협정의 모든 면을 다루는, 상호 수용할 수 있고 포괄적인 SMA를 신속하게 맺는 것을 대단히 손상시킬 것”이라며 한국 측의 ‘인건비 선타결’ 제안에 거부 입장을 시사했다. 이에 정부는 우선 이달 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데 집중하고, 미국도 이달 말까지 협상 타결이 어렵다고 인식하면 다시 ‘인건비 선타결’을 제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관계자는 11일 “미국 측이 ‘인건비 선타결’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분명히 반기지는 않는 것 같다”면서도 “이달 말까지 타결되지 않는 상황에 대비에 옵션으로 인건비 선타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국방부 “코로나19 지나가면 한국군과 일부 연습·활동 재개 희망”

    美국방부 “코로나19 지나가면 한국군과 일부 연습·활동 재개 희망”

    미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중단된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 해소 후 연합훈련 등의 일부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및 연합군사훈련 중단과 관련된 한국에서의 안보 공백에 대한 질문에 “결과적으로 (미국의) 병력과 한국군은 일부 연습들과 일부 활동들로부터 물러서 있다”며 “그러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보다 따뜻한 날씨가 되면 이러한 활동들의 일부를 재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북한의 잇단 초대형 방사포 발사가 이뤄진 가운데 나온 것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연합훈련을 연기한 한미 군 당국과는 달리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세 차례의 합동타격훈련을 진행하며 두 차례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이날 미 국방부가 연합훈련 재개를 언급한 것은 북한의 최근 도발과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 미국은 연합훈련 연기에도 지금까지 군사대비태세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병력의 준비태세에 있어 극적인 감소는 아직 보지 못했다는 게 현시점에서의 우리의 평가”라고 전했다. 미 해군 소장인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도 “지금까지 취소되거나 연기된 훈련은 대규모 병력 연습들”이라면서 “매일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 연합군의 참모 간, 분대 간, 소규모 부대 간 훈련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기회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번 부참모장은 한국에 대한 정기적인 미군 배치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병력이 들어가고 나가는 문제에 대해 날마다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특히 하절기 이동 시기가 곧 다가오는 만큼 인원 이동과 관련해 부처에 걸쳐 합의에 도달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한미군 순환배치 문제 등을 언급한 것으로 보여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軍에서 처음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軍에서 처음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군에서 처음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38명으로, 전날보다 1명 증가했다. 이날 추가 발생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육군 상근 예비역이다. 앞서 이 병사의 모친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모친은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근무다가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사는 상근 예비역으로 자택에서 계속 부대로 출·퇴근을 하며 모친과 접촉해 왔다. 모친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판정된 지난 8일부터 자택에서 출·퇴근을 멈추고 자가격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 군내 확진환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3명,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1명이다. 현재 이 중 2명이 완치된 상황이다. 군은 현재 총 2820여명을 격리조치 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 상근예비역 코로나19 확진…구로 콜센터 직원 아들

    서울 상근예비역 코로나19 확진…구로 콜센터 직원 아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에 군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1일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의 한 부대에 근무하는 상근예비역 A 일병으로, A 일병의 모친이 해당 콜센터 직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아들인 A 일병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A 일병과 접촉한 상근예비역 병사들을 자가격리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3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이 중 2명이 완치됐다. 전날 누적 확진자는 37명이었지만 이날 1명이 늘어났다. 국방부는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60여명이고,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2580명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체크해보세요”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체크해보세요”

    현직 군의관, 코로나19 자가진단 앱 개발스스로 감염여부 확인 후 선별진료소 안내 기능검진 시간·행정력 줄일 것으로 기대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가 의심되면 스스로 진단하고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1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허준녕(32) 대위는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면 자신의 증상 항목을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할 수 있다. 검사를 마치면 선별진료소나 보건소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할 대상인지 알려준다. 일반인들이 병원이나 선별진료소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진단해볼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쉽고 빠르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국군의무사는 “이 앱을 활용하면 자신의 증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며 “증상의 위험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어 현장 문진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허 대위는 또 지난 2일에는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앱’도 개발했다. 그는 동료 군의관들이 환자를 진료하며 코로나19 환자의 중증도(무증상, 경증, 중증, 위중) 분류 지침을 일일이 살펴보면서 진단하는 것을 보고 좀 더 편리한 방법을 궁리한 끝에 개발에 나섰다. 기존 코로나19 중증도 분류 지침은 확진자의 증상에 따라 기준이 세분화돼 있어 진료 때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보면서 매번 분류 항목을 하나씩 대조해야 해 번거로운 측면이 있었다. 허 대위가 개발한 앱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을 토대로 환자의 중증도를 판정하는 시간과 오류 가능성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앱을 사용한 한 동료 군의관은 “복잡한 중증도 분류 지침을 분석해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며 “모든 의료진이 더 편리하게 환자의 중증도 분류를 할 수 있어 의료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시점에 꼭 필요한 앱”이라고 말했다. 허 대위는 진료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앱 개발에 매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현장에 자원하여 투입한 모든 군의관 및 공보의 선·후배,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심을 표하며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앱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프간 두 대통령 취임 혼란 속 IS 활개

    대통령·전 최고행정관 동시 취임식인근 호텔 로켓 공격으로 대피 소동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온상인 아프가니스탄 정국이 다시 심상찮다. 두 명이 9일(현지시간) 동시에 대통령 취임식을 갖는 극히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됐다. 취임식장 인근에서 IS의 로켓 공격이 있었고, 미군은 취임식 직후 철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아슈라프 가니(70)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이날 카불 시내의 한 호텔에 다수의 총격과 함께 로켓 4발의 공격이 가해졌다. 전통 복장 차림의 가니가 연단에서 취임 연설을 하는 도중 폭발 소리에 놀란 참석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니는 “죽더라도 여기 있겠다”며 대피를 거부했다. 또 윗도리를 들어 보이며 방탄조끼도 입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이 자리로 돌아와 가니에게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통령궁에서 열린 그의 취임식에는 외교 사절단이 참석했다. 잠시 뒤에 정치적 라이벌인 압둘라 압둘라(59) 전 최고행정관도 인근 사페다르궁에서 지지자들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외교 사절단은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성직자가 주재한 취임식에 양복을 입고 나타난 압둘라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무장세력 동원 능력은 압둘라가 우위에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양측은 취임식 전날 밤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공격은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악연은 지난해 9월 실시된 대선 이후 계속되고 있다. 투표 5개월 만인 지난달 발표된 개표 결과 가니가 과반에서 1만 2000여표를 더 얻어 50.6%로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발표됐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차 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에 압둘라는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별도의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은 2014년에도 연출됐으나 당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로 가니 정부가 출범했었다. 이번에는 미국의 중재가 먹히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평행 정부’를 구성하는 조치와 정치적 차이를 해결하고자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니의 취임 축하 없이 압둘라의 움직임을 비난했다. 이들이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미군은 철수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 29일 탈레반과의 합의에서 미군을 오는 7월까지 8만 6000명을 철수하기로 약속했다. 아프간 정국 혼란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탈레반과의 협상 지지를 요청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방사청 소송배상금 年 300억인데… 예산은 ‘쥐꼬리’

    방사청 소송배상금 年 300억인데… 예산은 ‘쥐꼬리’

    방위사업청이 최근 5년간 소송배상금으로 1500여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1년에 평균 300억원이 소송비로 나가는 데도 매년 소송배상금 항목에 1000만원의 예산만 편성하고 있다. 결국 다른 예산에서 끌어다 쓰는 방식으로 비용을 충당하면서 자칫 무기체계 사업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이 10일 공개한 ‘방위사업청의 소송배상금 예산 이·전용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5~2019년 10월까지 진행된 소송은 연도별로 26∼44건씩 총 167건이다. 연도별 소송배상금 집행액은 2015년 472억여원, 2016년 75억여원, 2017년 83억여원, 2018년 170억여원, 2019년 698억여원 등 1501억원이나 된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소송배상금 명목으로 매년 1000만원씩 총 5000만원만 예산을 편성해 부족한 배상금은 방위력개선 사업 예산에서 이용·전용해 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또 같은 기간 예산이 이용·전용된 17개 무기체계 사업을 점검한 결과 4개 사업(271억원 규모)에서 예산 불용 여부가 결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예산 활용처를 변경해 사업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소송배상금 이용·전용 때문에 한 사업의 착수금과 중도금 약 8억 5000만원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이에 방위사업청은 다른 사업의 집행 잔액을 조정해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방사청 개청 이후 전체 소송 패소율은 55%(177건 중 97건), 중재 패소율은 78%(9건 중 7건)로 집계됐다. 이는 일부 패소율을 포함한 수치다. 한편 감사원은 전기료·상하수도료 등 예산 집행에서 이용·전용 사례가 있다는 내용의 감사보고서도 함께 공개했다. 감사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2조 379억원을 공공요금 예산으로 편성했으나 실제 집행액은 2조 2310억원으로 증가했다. 국방부는 부족한 예산을 건설비·운영비에서 이용·전용하거나 세목 간 조정을 통해 해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술 취한 대대장, 장병 300명에 가혹행위

    술 취한 대대장, 장병 300명에 가혹행위

    술에 취한 육군 부대 대대장이 잠자던 장병 300명을 깨워 얼차려를 주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방부가 전군에 회식과 음주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상식 밖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육군 3사단 모 포병대대장 서모 중령은 지난 7일 밤 12시쯤 간부 회식을 마치고 부대에 돌아와 대대원 300명을 연병장에 집합시켰다. 서 중령은 사건 전날 본부 포대 소속 병사 11명이 휴대전화 사용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언급하며 화를 내고는 병사들에게 새벽 1시까지 ‘앉았다 일어났다’ 등의 얼차려를 시켰다. 서 중령은 같은 날 오후 1시에도 병사 97명을 집합시킨 다음 휴대전화 수칙을 위반한 병사 1명을 지목해 “이발 상태가 좋지 않다”며 100m 전력질주 달리기를 30여 차례 시켰다.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병사에게 서 중령은 “제세동기가 있으니 쓰러져도 괜찮다”는 폭언을 했다고 센터는 전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정전협정 2주 앞두고 전사한 4명, 67년 만에 귀향

    정전협정 2주 앞두고 전사한 4명, 67년 만에 귀향

    6·25전쟁 종식을 불과 2주 앞두고 비무장지대(DMZ)에서 전투 중 사망한 국군 전사자 유해 4구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9일 “지난해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중 국군 전사자 4명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정영진 하사, 임병호 일등중사, 서영석 이등중사, 김진구 하사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들은 모두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1953년 7월 중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가족을 남겨 두고 숨져 안타까움을 더했다.유해의 대부분은 발굴 당시 개인호에서 부분 유해 및 골절된 상태로 발굴돼 전사하기 직전까지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의 신원은 발굴 이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군 당국은 향후 유해에 대한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하사의 부인 이분애(90)씨는 “남편의 시신을 못 찾아서 무덤이 없으니까 내가 죽거든 선산에 묻지 말고 뿌려 달라고 말해 왔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슴 아파하며 살아왔다”며 “남편을 찾게 돼 앞으로 같이 묻힐 수 있다니 너무나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2000여점의 유해와 6만 7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DMZ에는 현재 1만여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DMZ 내에서 발굴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7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다른 부대와 맞춰라” 코로나 성금 강요한 육군 부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며 곳곳에서 성금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육군 부대가 초급간부와 병사들에게 성금을 강요하고 모금액을 할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육군 1사단 예하 대대에서 병사와 간부들을 동원해 코로나19 성금 모금이 강압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은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7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며 “자발적 참여로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센터는 “한 중대에서 간부들이 돈을 모아 성금 15만원을 모았는데, 대대장이 ‘다른 대와 금액을 맞춰라’, ‘개인주의가 왜 심하냐’고 질책해 2차, 3차 모금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사들까지 동원돼 90만원을 맞췄는데, 이 과정에서 동료나 가족에게 돈을 빌려 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센터는 해당 부대에서 간부와 병사를 포함해 누가 얼마나 돈을 냈는지도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일부 부대장이 상부에 잘 보이려고 얼마 되지 않는 장병 급여를 강제로 갹출하는 사태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국방부는 개별 부대에서 모금운동을 하는 일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 부대장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다른 부대와 맞춰라” 코로나 성금 강요한 육군 부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며 곳곳에서 성금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육군 부대가 초급간부와 병사들에게 성금을 강요하고 모금액을 할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육군 1사단 예하 대대에서 병사와 간부들을 동원해 코로나19 성금 모금이 강압적으로 이뤄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육군은 지난 6일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7억 6000만원을 기부했다”며 “자발적 참여로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센터는 “한 중대에서 간부들이 돈을 모아 성금 15만원을 모았는데, 대대장이 ‘다른 대와 금액을 맞춰라’, ‘개인주의가 왜 심하냐’고 질책해 2차, 3차 모금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사들까지 동원돼 90만원을 맞췄는데, 이 과정에서 동료나 가족에게 돈을 빌려 내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센터는 해당 부대에서 간부와 병사를 포함해 누가 얼마나 돈을 냈는지도 의무적으로 제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일부 부대장이 상부에 잘 보이려고 얼마 되지 않는 장병 급여를 강제로 갹출하는 사태가 발생해 유감”이라며 “국방부는 개별 부대에서 모금운동을 하는 일을 전면 재검토하고 해당 부대장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코로나19’ 주한미군 8번째 확진자…대구기지 한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주한미군 8번째 확진자…대구기지 한국인 근로자

    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대구기지인 캠프 워커에서 일하는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주한미군 계약직 공사 현장 근로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한국 국적 근로자이며 주한미군 관계자 가운데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기지 외 숙소에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군내 누적 격리자 2920명… 전날보다 620여명 감소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라고 밝혔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 등이다. 전날과 비교해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92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 전날보다 격리 인원이 620여명 감소했다. 군은 군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병들의 휴가를 일제히 통제하는 등 외부 출입을 사실상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었다. 확진자, 확진자 접촉, 증상, 의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격리 인원은 34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2580여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제야 같이 묻히겠구려”…67년만에 돌아온 남편의 유해

    “이제야 같이 묻히겠구려”…67년만에 돌아온 남편의 유해

    “남편의 시신을 못 찾아서 무덤이 없으니까 내가 죽거든 선산에 묻지 말고 뿌려 달라고 말해 왔을 정도로 오랜 세월 가슴 아파하며 살아왔습니다. 남편을 찾게 돼 앞으로 같이 묻힐 수 있다니 너무나 다행이네요.” 6·25전쟁에서 남편 김진구 하사를 여읜 부인 이분애(90)씨는 9일 지난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굴된 유해 가운데 남편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6·25전쟁 종식을 불과 2주 앞두고 DMZ에서 전투 중 사망한 국군 전사자 유해 4구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이날 “지난해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 중 국군 전사자 4명의 신원이 올해 처음으로 확인됐다”며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김 하사를 포함해 정영진 하사, 임병호 일등중사, 서영석 이등중사 등 4명”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들은 모두 제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정전협상이 진행되던 1953년 7월 중순 화살머리고지 4차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했다. 정전협정 체결을 불과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숨졌다. 특히 이들은 부인과 아이들을 피난길에 남겨둔 채로 전장에서 홀로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했다.유해의 대부분은 발굴 당시 개인호에서 부분 유해 및 골절된 상태로 발굴돼 전사하기 직전까지 목숨을 걸고 전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유해의 신원은 발굴 이후 유가족의 유전자 시료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군 당국은 향후 유해에 대한 귀환행사와 안장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화살머리고지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2000여점의 유해와 6만 7000여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DMZ에는 현재 1만여구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DMZ 내에서 발굴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7명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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