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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 국방부 공문에…법적 소송 진행키로

    군위군,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 국방부 공문에…법적 소송 진행키로

    경북 군위군이 국방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부적합 판정에 불복해 법적 소송에 나설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군위군은 이날 국방부가 전날 오후 5시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결과’를 공식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공문에는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는 이전부지로 부적합하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않으나 이달 31일까지 적합 여부 판단을 유예한다는 심의 결과가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7회 국방부 군 공항 이전 선정실무위원회 회의 결과를 공문을 통해 공식화한 것이다. 이에 군위군은 국방부를 상대로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따라서 군위군은 이날부터 소송과 관련한 심도깊은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국방부의 공문이 단순히 군 공항 이전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보여, 소송 적합성 여부를 변호사들과 면밀히 따져 보고 있다”면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최종 이전지 결정을 국방부장관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선정위원회 회의 결과를 국방부의 최종 결과로 보기에는 어려움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리 검토를 거쳐 필요하다면 국방부에 최종 결과 공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소송은 최종 결과 통지서를 받은 이후 90일 안에 제기하면 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 근거로 국방부는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통로로 법률 자문을 받아본 결과 소송에서 충분히 승소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軍 성폭력 피해자 쉼터명이 ‘도란도란’?…“성 인지 감수성 어디갔나”

    軍 성폭력 피해자 쉼터명이 ‘도란도란’?…“성 인지 감수성 어디갔나”

    국방부 조사본부가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겠다며 쉼터를 개소했지만 적절치 못한 이름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사본부는 9일 “군내 성폭력 범죄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조사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도란도란 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기존 조사실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조사를 받게 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번 쉼터 개소가 피해자 보호와 인권 친화적 수사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군 당국의 홍보와 달리 정작 엉뚱한 쉼터 명칭으로 부족한 성 인지 감수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도란도란’은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서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소리나 모양을 나타낸 순 우리말이다. 주로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성범죄 피해자 상담소 이름으로 붙이기에는 너무 가볍다는 지적이다. 조사본부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는 특정 상황이나 단어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정적 이미지의 용어보다는 따뜻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고 편안하게 애기할 수 있는 희망적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명칭을 변경할 계획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사본부는 군내 성폭력범죄를 다른 사건보다 더 민감히 다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지난 1월 1일부터 성폭력·인권침해수사대를 별도로 창설하고 최초로 여군수사대장을 보직했다고 밝혔다. 현재 성폭력·인권침해범죄수사대는 군내 주요 성폭력범죄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성폭력 피해 근절과 적극적인 수사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 관계자는 “군내 성폭력 사건은 조사 과정에서 일어나는 부대 내 2차 가해나 성희롱 등에 대한 낮은 처벌 수위 등이 더 심각한 문제”라며 “보여주기식 대책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확실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CNN “평양 원로리 핵 시설 포착”…당국 “개발·생산과 관련없어”(종합)

    CNN “평양 원로리 핵 시설 포착”…당국 “개발·생산과 관련없어”(종합)

    북한 평양시 만경대 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 개발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한미 당국이 해당 시설을 핵개발 지원과 관련한 의심시설로 추정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긴 하지만 핵탄두 개발이나 생산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CNN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미들베리연구소 “오랫동안 관찰…공장 가동 활발” 이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 시설 지역에 과학자를 우대한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통상 고층으로 주거지를 짓고, 지도부 방문 후 기념비를 세워도 언론에 공개하진 않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곳은 평양 중심부로부터 약 1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원로리 일대 시설은 앞서 지난 2015년 이 연구센터에서 확인한 바 있다. 루이스 소장 연구팀은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서 이곳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당시에는 이 시설에 대해 공론화하지 않았으나, 안킷 판다 미국 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이 출간할 서적에서 이곳을 소개함에 따라 공익을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CNN에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곧 출간할 ‘김정은과 폭탄’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원로리가 탄두를 생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 무기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는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과 원로리의 연관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북한 핵시설이 공개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북한 핵 위협이 더 이상은 없다’고 한 주장은 근거가 약해졌다고 CNN은 지적했다. 소식통 “핵 관련 지원 의심시설”…군 “면밀히 주시” 이날 보도에 연합뉴스는 익명의 당국 소식통과 군 관계자를 인용해 CNN의 보도가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CNN이 보도한 평양 원로리 일대가 “핵무기를 직접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시설과 관련이 없는 곳으로 안다”면서 “(외신이 지목한 시설은) 북한의 핵 개발 활동과 관련해 중요한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원로리 지역에는 핵 관련 지원 의심 시설로 추정돼 온 곳이 있긴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지원 활동을 하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한미가 면밀히 주시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미국 방송이 보도한 위성 사진을 보면 원로리 인근에 용악산 생수공장이 표시되어 있는데 생수공장 인근에 핵탄두 개발 시설이 있다는 것이 상식에 맞겠느냐”고 말했다. 국방부 문홍식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민간 연구단체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시설 등은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핵 관련 시설이라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주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희가 대북 관련 내용을 세부적으로 확인해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NN “평양 원로리 일대 핵탄두 개발 시설 포착”

    CNN “평양 원로리 일대 핵탄두 개발 시설 포착”

    북한 평양시 만경대 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 개발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지역은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이다. CNN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 마틴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 시설 지역에 과학자를 우대한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통상 고층으로 주거지를 짓고, 지도부 방문 후 기념비를 세워도 언론에 공개하진 않는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곳은 평양 중심부로부터 약 1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원로리 일대 시설은 앞서 지난 2015년 이 연구센터에서 확인한 바 있다. 루이스 소장 연구팀은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서 이곳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당시에는 이 시설에 대해 공론화하지 않았으나, 안킷 판다 미국 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이 출간할 서적에서 이곳을 소개함에 따라 공익을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CNN에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곧 출간할 ‘김정은과 폭탄’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원로리가 탄두를 생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 무기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는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과 원로리의 연관 여부에 대한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북한 핵시설이 공개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북한 핵 위협이 더 이상은 없다’고 한 주장은 근거가 약해졌다고 CNN은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CNN “평양 원로리에 핵탄두 개발 시설, 오랫동안 가동”

    CNN “평양 원로리에 핵탄두 개발 시설, 오랫동안 가동”

    북한 평양시 만경대구역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보여주는 위성 사진이 포착됐다고 미국 CNN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북한 핵 위협이 더 이상은 없다’고 주장할 수 없게 된다.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 랩스’가 포착한 사진을 입수한 것인데 원로리 일대에 감시시설과 고층의 주거지, 지도부 방문 기념비, 지하 시설 등이 목격됐다는 것이다. 이 사진을 분석한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트럭과 컨테이너 적재 차량 등이 포착됐고, 공장 가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은 핵 협상 때나 현재도 공장 가동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루이스 소장은 “원로리 지역을 매우 오랫동안 관찰했고 핵 개발 프로그램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북한이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탄을 계속 개발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북한의 위협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핵 시설 지역에 과학자를 우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층으로 주거지를 짓고,지도부 방문 후 기념비를 세워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사실 이 시설은 2015년 제임스 마틴 비확산연구센터가 처음 확인했던 곳이다. 루이스 소장 팀은 이곳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 중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 당시에는 공론화하지 않았으나, 안킷 판다 미국 과학자연맹(FAS) 선임연구원이 출간할 서적에 이곳을 소개한 데 공익 차원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CNN에 밝혔다. 판다 연구원은 ‘김정은과 폭탄’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원로리가 탄두를 생산하고 유사시를 대비해 비축 무기를 분산 배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국방부는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과 원로리의 연관 여부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미국 ‘그레이 TV’ 프로그램 ‘올코트 프레스’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난 그들(북한)이 만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우리도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계속 핵무기를 개발 중’이란 지적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 “알다시피 운반수단 등은 아직 없다. 다만 언젠가는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린 매우 진지하게 논의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열두살 제자와 불륜 여교사 메리 레토너 58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열두살 제자와 불륜 여교사 메리 레토너 58세에

    1987년 미국 워싱턴주의 한 학교 교사로 일하다 제자를 꾀어 옥중에서 두 딸을 낳고 나중에 결혼까지 했던 메리 케이 레토너가 결장암 투병 끝에 58세를 일기로 저하늘로 떠났다. 그녀의 일탈은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34세의 여교사, 그것도 네 아이의 엄마가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의 어린 제자 빌리 푸알라우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들통 나 2급 아동강간으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선고를 기다리던 중 첫 딸을 낳았다. 검찰은 6년 6개월형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했다. 다시는 평생 푸알라우를 만나지 않겠다는 조건부였다. 이듬해 옥중에서 둘째 딸을 출산했다. 그녀는 3개월 복역한 뒤 가석방됐으나 어린 제자와 다시 만나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들통 나 다시 교도소로 가 7년을 복역했다. 그 동안 두 딸은 푸알라우의 가족들이 양육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해 12년을 부부로 살다 2017년 이혼했다. 레토너의 변호인은 6일(현지시간) 시애틀 근처 자택에서 자녀들과 푸알라우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죽기 전 6개월 정도 투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처음에 별거하기로 했다고 세상에 알렸다. 두 딸도 재정적으로 독립했고, 푸알라우가 대마초 담배를 판매하는 사업 허가를 내기 위해 성범죄 경력이 있는 레토너와 헤어질 필요가 있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그녀는 존 G 슈미츠란 이름있는 공화당 하원의원의 딸이었다. 가톨릭 집안이라 엄격한 분위기에서 자라났다. 1972년 대통령 선거에 미국독립당 후보로 출마할 정도로 포부가 컸던 그의 정치인 경력이 딸 때문에 끝장 난 것은 물론이다. 오빠 존 슈미츠(65)는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참모였으며 다른 오빠 조지프 E 슈미츠(64)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 국방부 감사국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외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1973년 세 살이던 남동생이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델 마르의 스파이글래스 힐에 있던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한 일이 있었다. 그녀는 다른 형제들과 함께 얕은 쪽에서 놀고 있었다. 이 때 입은 정신적 상처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 주립대 동창인 스티브 레토너와 결혼해 네 자녀를 낳았는데 그녀는 부모의 강요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데 결혼했다고 털어놓았다. 둘의 결혼 생활은 엉망이었다. 남편은 변변찮은 일자리도 가진 적이 없었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괴롭히기 일쑤였다. 둘은 레토너가 수감 중이던 1999년 이혼했고 네 자녀 양육권은 그녀의 몫이 됐다. 큰아들이 2010년 딸을 낳아 레토너는 처음 할머니가 됐다.두 사람은 1998년 프랑스에서 책을 발간했는데 제목이 ‘오직 하나의 범죄-사랑’이었다. 이듬해에는 미국에서 두 번째 책을 냈다. 지난해 8월 둘은 법적으로 완전한 남남이 됐다. 지난 5월 푸알라우와 가까운 소식통이 대중잡지 피플 인터뷰를 통해 이런 얘기를 전했다. “푸알라우도 이제 사리를 분간할 수 있게 돼 둘의 관계가 처음부터 건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군비행장 영향권 지자체 “군 소음법 수정안 반대”...소음 보상기준 미흡

    군비행장 영향권 지자체 “군 소음법 수정안 반대”...소음 보상기준 미흡

    경기 평택시 등 16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자체협의회(이하 군지협)’는 8일 국방부가 전달해 온 ‘군 소음법’ 하위 법령안 수정안에 대해 “소음 보상기준이 완화되지 않았다”며 반대 입장을 내놨다. 군지협은 이날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국방부가 마련한 군 소음법 하위법령안 수정안이 소음 보상기준 완화에 대한 언급 없이 건축 규제만 일부 완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지협 관계자는 “지난 3일 국방부는 (평택시장이 군지협 회장을 맡고 있어) 평택시에 하위 법령안 수정안을 보내왔다”며 “공식적인 공문 형태가 아닌 이메일로 간략하게 보내온 거라 전문을 공개할 순 없으나 내용이 너무 부실했다”고 전했다. 국방부가 제시한 수정안에는 소음 정도에 따른 건축 제한 규정은 완화돼 있었으나 소음 보상기준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다. 앞서 지난 5월 국방부가 처음으로 하위 법령안을 마련했을 때 군지협은 “민간공항 소음 보상기준이 75웨클인데, 군 비행장 기준은 80웨클로 돼 있어 불합리하다”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다만 사유재산권 침해 논란을 일으킨 기존 법령안의 건축 규제는 완화됐다. 수정안은 소음대책지역 1종 구역에서는 방음시설 설치를 조건부로 건축을 허용하고, 2·3종 구역에선 조건 없이 건축을 허용한다고 돼 있다. 기존 법령안에서는 1종 구역에서의 신·증·개축은 아예 금지됐고, 2·3종 지역은 조건부 건축이 허용됐다. 군지협은 조만간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전문가와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국방부에 전달한 뒤 합리적인 하위법령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군지협은 지역 내 군용 비행장이나 군사시설이 있는 경기 평택·수원·포천시, 광주 광산구, 대구 동구, 충남 아산·서산·보령·논산시, 충북 충주시, 전북 군산시, 강원 원주시·홍천·철원·횡성군, 경북 예천군 등 16개 지자체가 참여해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해 공동 대응해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북도, 침체된 도청 신도시 살리기 나섰다

    경북도, 침체된 도청 신도시 살리기 나섰다

    2단계 진행… 상권 위축에 인구도 줄어경북도, 인근에 통합신공항 유치 총력포스코건설·스탠퍼드호텔에 지원 요청‘경북도청 신도시를 살려라.’ 경북도가 침체 일로에 놓인 도청 신도시 활성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달 기준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 8143명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1단계(2010~2015년) 목표인구 2만 5500명의 71.1%에 그쳤다. 지난달엔 신도시 2단계(2015~2022년) 구역 공동주택용지 2필지 7만 7963㎡(1112가구 규모) 공급에 나섰으나 응모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웠던 1단계 사업과 달리 2단계 사업은 주거용지가 중심이어서 인구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경북도청 신도시 시작과 함께했던 서문 상권이 최근 위축되면서 폐업이 속출해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신도시가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빗나갔고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2027년까지 3단계로 나눠 총사업비 2조 1579억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와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경계 10만 966㎢(약 330만평)에 도청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도시 2단계에 건설사의 수요가 없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 개발을 통한 신도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며 선봉장을 자처했다. 우선 이 지사는 국방부가 이달 말까지 유예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선정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를 찾아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를 고수하는 군위군을 설득하고 있다. 유예기간 안에 군위군수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이 난다. 그는 도청 신도시 인근인 공동후보지에 신공항이 건설될 경우 신도시가 국제적인 공항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지사는 또 조만간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만나 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2단계는 안동시 풍천면 일원 545만㎡에 3만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국내외 신도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업체다. 이어 도청 신도시에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스탠퍼드호텔그룹과 안동병원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이행을 당부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 맨해튼에 본사를 둔 스탠퍼드호텔그룹은 지난해까지 도청 신도시에 총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한옥형 호텔(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을, 안동병원은 도청 신도시 2단계 부지에 2300병상 규모의 복합의료타운을 건립하기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진척이 없다. 도는 경북개발공사와 18홀 규모의 골프장 유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퍼블릭 골프장처럼 도심지 안에 골프장을 조성해 관광객 유입으로 신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도 등은 3단계 사업부지 절반 정도에 18홀 골프장 조성 등을 구상하고 있다. 도청 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500가구(단독 및 공동 주택) 규모의 특화주거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남해 독일마을, 아산 지중해마을, 가평 쁘띠프랑스, 프랑스 원형 아파트, 네덜란드 피라미드 아파트 등을 벤치마킹하고 국내외 유명 건축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구하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50개국 참석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기획단’ 출범

    150개국 참석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기획단’ 출범

    정경두(왼쪽)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6일 서울 광화문 오피시아빌딩에서 열린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8~9일 열리는 이번 회의는 150여개국 재정·병력 공여국의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유엔 평화·안보 분야 최대 회의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군위군수,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고수 “소송으로 군민 뜻 관철”

    군위군수,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고수 “소송으로 군민 뜻 관철”

    김영만 군위군수는 6일 국방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회의에서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가 부적합으로 결정난 것과 관련해 “법적 소송으로 군민 뜻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대군민 담화문에서 “지난 1월 21일 주민투표를 해 군민 뜻에 따라 과반이 찬성하는 우보 단독후보지는 유치 신청하고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소보 지역은 유치신청을 하지 못했다”며 “이 사태의 책임은 국방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법적 소송을 통해 군민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 뜻을 관철하고자 한다”며 “사태가 여기에 이른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에 대한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3+1 마침표 찍는 날 서울의 진짜 관문은 우리 금천이 될 겁니다

    3+1 마침표 찍는 날 서울의 진짜 관문은 우리 금천이 될 겁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동시에 ‘3+1’ 지역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완성하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최근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총 600억원 규모의 무이자(1년) 무담보 융자 지원 대책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지역 내 각 분야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제도권 대출이 어려워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고충을 들은 뒤 즉각 추경 예산 50억원을 편성하고 경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마련한 것이다. 동시에 금천을 서울 서남권 관문도시로 세우기 위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인 ‘3+1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 사업은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대형종합병원 건립,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을 말한다. 임기 반환점을 맞는 유 구청장은 지난 3일 서울신문과 만나 “서울의 관문다운 외관을 갖춘 금천구청복합역사 건립,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대형종합병원 구축, 신안산선 개통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 등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도시개발 분야에서 오랫동안 소외돼 온 금천은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서울 자치구 25곳 중 21위로 낮은데. “인구가 적은 탓도 있지만 관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 없다. G밸리의 한 지식산업센터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출장 선별진료소를 차려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관악구 방문판매시설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전에는 환자가 스무 명을 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감염병예방관리센터를 설립해 평상시에는 감염병에 대해 교육을 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 대비하려고 한다. 우선 보건소에 만든 뒤 종합병원이 만들어지면 연계하는 방식으로 준비하겠다.”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운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금융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더라. 이에 따라 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1일부터 금천구 골목경제지원센터를 통해 600억원 규모의 무이자(1년) 무담보 소액 대출 사업인 ‘금천형 소상공인 특별신용보증대출’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영업을 시작한 지 3개월 이상 된 금천구 소재 소상공인이며 업체당 1000만~3000만원 이내,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을 조건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대출일로부터 1년간은 구에서 이자를 전액 지원, 이후에는 연 2% 정도의 저금리로 자금을 운영한다. 기존 6등급이던 신용등급을 9등급까지 확대해 문턱을 낮췄다. 더 많은 지원 방안을 고민해 내놓겠다.”-핵심 공약인 3+1 사업 중 세 가지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는데. “3+1은 모두 금천구의 숙원사업이다. 신안산선은 지난해 9월 착공식을 개최하며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송산차량기지 공사를 시작했다. 금천구 구간은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신안산선 보상업무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사유지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부 보상이 필요 없는 국공유지는 수직구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다. 금천 관내에 3개 역사가 건설된다.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최종 합의를 마쳤다. 역사 옆 폐저유조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230가구를 공급하고 현재 역사 부지에 상업·업무·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새로운 역사를 건립한다. 빠르면 올해 말 착공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골 간이역 같은 외관에 경부선 고압전류와 낡은 철조망으로 위험에 노출된 금천구청역이 환골탈태한다. -대형종합병원 건립과 공군부대 이전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 “대한전선부지에 종합병원을 포함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부영그룹에서 의료부지비 933억원, 건축비 및 운영비 450억원 등 총 1383억원을 출연한다. 토지소유자가 기존에 임대주택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일반주택으로 변경한 상태다. 병원 건립 일정은 지난 6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올해 하반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한 뒤 2025년 병원 개원이 목표다. 공군부대 이전 관련 용역은 국방부와 이전부지 사업방식 문제로 현재 중단된 상태다. 대체부지 선정 등을 재개하기 위해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협의 요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생활 및 그린SOC 사업에 공을 들이는데. “금천구는 산과 강을 모두 끼고 있는 도시다. 주말에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과 강을 이용한 휴식시설을 만들겠다. 코로나19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더욱 중요해졌다. 관악산 둘레길을 무장애숲길로 조성하고 있다. 안양천에는 아이들이 농구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곳과 성인을 위한 파크골프장도 만든다. 금나래문화체육센터, 50플러스센터 등도 완공했지만 코로나19로 정식 개관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방정부가 G밸리를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텐데. “구로공단의 70% 이상이 금천구에 있다. ‘금천 G밸리지속성장협의회´를 지난해 발족했고 기숙사, 문화센터, 청소년쉼터 등이 입주하는 ‘G밸리 근로자 문화 복지센터´는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발굴, 시제품 생산, 디자인, 제작, 특허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휴머노이드, 뷰티, 유튜브 등 3대 분야에 대한 창업지원시설을 신규로 건립할 계획이다. 교통정체가 심각해 가산디지털단지역 출입구 확충, 지하차도 건설 등 교통문제 대책을 마련하고 기업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관리권이 중앙정부에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G밸리의 시급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서울시, 금천구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지방정부에 재량을 부여하고 권한을 이양해야 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성훈 금천구청장 ▲1962년 서울 출생 ▲도림초, 강서중(현 세일중), 문일고, 중앙대 경영학과 졸업. 한양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1999~2003) ▲한국장애인직업생활상담원협회 부회장(2008)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2010~2011)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2~2014) ▲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부본부장(2012) ▲민선 7기 금천구청장(2018~현재) ▲부인 이경호(58)씨와 1남 1녀
  • 군위 ‘신공항 단독후보지 부적합 결정’ 국방부 상대 법적 소송 낸다

    경북 군위군이 국방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부적합 판정에 불복해 법적 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국방부 결정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신공항 이전부지 갈등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군위군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방부에서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은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고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또 “법 절차에 의해 명백하게 탈락한 공동 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의 신공항 이전 부지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유예한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 우리 군은 지난 5월 22일 국방부에 공동후보지인 소보 지역으로 유치신청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공식 문서로 분명히 전달하였음을 거듭 밝힌다”며 단독후보지 고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앞으로 군위군은 법정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군민들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의 적합 여부 판단을 벌여 군위군이 고수해 온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부적합 판정을 내린 반면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적합 여부 판단은 오는 31일까지 유보했다. 의성·군위 2군이 이달 31일까지 공동후보지에 공항을 이전하는 것으로 합의해 오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지만 군위는 이날 자료를 내고 국방부의 뜻을 따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군위군 설득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위군과 잘 이야기해서 공동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민과 군수님의 지난 4년간 통합신공항 이전 노력 및 염원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7월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인 소보 쪽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후보지에 대한 적합 여부 판단은 오는 31일까지 유예됐으나 의성과 군위가 그때까지 합의해 공동으로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군위군,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부적격 판정에 불복…법적 소송 등 강경 대응

    군위군, 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부적격 판정에 불복…법적 소송 등 강경 대응

    경북 군위군이 국방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우보 단독후보지 부적합 판정에 불복해 법적 소송 등 강경 대응키로 해 공항 이전 작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군위군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우리 군민들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에서 법 절차와 지자체 합의에 따라 정당하게 신청된 ‘군위군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은 대한민국의 법을 부정하고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은 또 “법 절차에 의해 명백하게 탈락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유예한 것은 매우 개탄스럽다. 우리 군은 지난 5월 22일 국방부에 ‘소보지역 유치신청 불가‘라는 분명한 입장을 공식 문서로 전달하였음을 거듭 밝힌다”며 단독후보지 고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의성·군위군이 이달 31일까지 공동후보지에 합의하지 못하면 제3 후보지 재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을 한 상황으로 군위군수가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자동 ‘부결’이다. 그러면서 “우리 군을 설득하기 위해 국방부 대구시, 경북도가 내놓은 민항, 영외관사 등이 포함된 중재안은 전문가의 설계와 용역을 통해 결정되어 지는 것임이 이번 선정위원회를 통해 또 다시 확인됐다”며 “군위군민들에게 줄 수도 없는 것을 준다고 하여 혼란에 빠뜨리는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이와 함께 “새로운 공항은 침체된 대구경북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곳에 건설되어야 한다”면서 “대구시와의 거리 잠재적 이용객수(단독후보지 353만명/50㎞ 반경 내, 공동후보지 169만/50㎞), 안개일수(단독 5일, 공동 58.8일) 등 입지를 고려한 공항일 때 대구경북이 상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군위군은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의 결정과 관련한 군위군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일 군위군 의회와 민간단체와의 간담회을 잇따라 열었다. 한편 군위군은 6일 오후 2시 군위군청에서 담화문 발표와 기자회견을 열어 군위군의 공식적인 입장과 향후 대책을 발표한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양 박달스마트밸리 추진되나?

    안양 박달동 탄약고 주변에 주거·산업·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서안양 친환경 융합스마트밸리’(일명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방부가 최근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탄약고 등 군 시설 이전에 동의한 가운데, 경기도가 3일 이 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2차 현장회의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국회의원, 경기도, 안양시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향후 추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3일 국방부가 경기도 및 안양시 등 관계기관과 스마트밸리 사업부지 내 군 탄약시설 이전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업 추진의 단초를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군 측에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는 사업 부지를 양여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기부대양여 이전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 도시계획 변경, 산업단지 조성 계획 수립 등 각종 행정절차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안양시 및 중앙부처(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안양 만안구 박달동 310만㎡ 부지에 첨단산업과 자연환경, 상업·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사용부지 확보를 위해 현재 자연녹지·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토지를 해제하고, 부지 내에 있는 탄약고 등 각종 군사시설을 한 곳의 지하시설로 모으는 등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경기는 이 사업이 민선7기 주요 지역공약 중 하나인 만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임시 전담팀을 만들었으며, 지난달 5일 1차 회의, 9일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야간작전 병사 생존율 높여라” 추억으로 남은 ‘전투복 칼주름’

    40대 이상 군 복무자라면 아마 ‘전투복 칼주름’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을 겁니다. 멋을 부리기 위해 다리미로 밤잠까지 설쳐 가며 옷에 주름을 잡는 모습은 해외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독특한 문화였습니다. 이런 칼주름 잡기 문화는 2011년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왜 갑자기 전투복 다림질이 사라졌을까요. 2일 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2014년에는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군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얼룩무늬 전투복은 한국의 자연경관을 적용한 녹색, 갈색, 검은색, 카키색(탁한 황갈색) 등 4가지 색상을 넓게 펴 바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위장 효과가 높았지만 겨울과 도시, 숲에서는 위장 효과가 낮았습니다.●현재는 사계절·하계절 전투복 따로 지급 특히 위장색 사이 경계선이 너무 뚜렷해 경계가 모호한 ‘픽셀’ 형태의 디지털무늬를 적용한 미국, 러시아 등 군사 강국의 전투복에 비해 기능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08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새로 흙색, 침엽수색, 수풀색, 나무줄기색, 목탄색 등 5가지 색상을 적용한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개발하게 됩니다. 신형 전투복에는 야간 투시장비의 기술발달에 대응하기 위해 ‘적외선 산란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야간 투시장비는 밤에도 존재하는 가시광과 일부 근적외선 대역의 미약한 빛을 증폭시켜 눈으로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래서 야간 작전을 하는 병사들의 생존율을 높이려면 전투복에 적외선 산란 기능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실제로 한국군 전투복은 야간 투시장비 감지 가능 근적외선 파장영역인 1100㎚를 넘어 1260㎚까지 야간위장 성능을 확보했습니다. 군이 장병들에게 다림질을 하지 못하게 한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열을 가하면 적외선 산란 기능과 방수 기능 등 전투복의 기능성이 사라집니다. 일부 장병들은 “신형 전투복은 구김이 적어 다림질할 필요가 없다”고 여겼지만, 실제로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침 때문이었던 겁니다. 이런 높은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2012년 ‘사계절 전투복’이 땀 배출과 통풍이 안 돼 ‘찜통 전투복’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사계절 전투복과 하계절 전투복을 따로 지급합니다. 정부 연구진은 현재 미군 전투복처럼 방염 기능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겨울에 장병들이 착용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의 변화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방상내피를 우리는 흔히 ‘깔깔이’라고 부릅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솜을 넣고 누빈 것으로, 보온성을 강화해 겨울이 오면 최고의 관심을 받는 군용 피복입니다.●전역자 지급품에 포함… 전역 때 챙기기도 2018년 국방부는 군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퍼진 ‘깔깔이’라는 은어를 ‘방상내피’로 바꾸는 행정용어 순화 캠페인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큰 효과를 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사용된 데다 입에 착 감기는 발음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깔깔이’라는 단어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을까요. 과거 방상내피는 ‘카키색’이었는데 이 때문에 ‘칼칼이’라고 불렸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과거 방상내피 질이 좋지 않아 겉면이 이 빠진 칼날처럼 거칠다고 해 ‘칼칼이’로 불리다가 ‘깔깔이’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우리 군은 광복 후 창군 과정에 미군으로부터 군복을 지원받아 입었는데, 그중에 ‘M1941 야전 재킷’과 내피가 있었습니다. 방상내피의 시초인 이 내피 안감은 ‘울 원단’을 사용해 제작됐고, 울 원단의 특성상 피부에 닿았을 때 느낌이 까칠까칠해 ‘깔깔이’로 불렸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후 탈부착 가능한 모자와 방한내피가 포함돼 보온성을 크게 높인 미군 군복 ‘M65 파커’가 대량 보급됐는데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진 이 방한내피가 본격적으로 깔깔이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방상내피는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아 일부는 전역할 때 군에서 가지고 나오기도 합니다. 방상내피는 전역자 지급품 목록에 포함돼 있어 외부 반출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전역 이후에도 집에서 흔히 이용할 정도로 방상내피가 사랑받는 이유는 얇고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상내피는 안감과 겉감 사이에 솜털, 우레탄폼 등을 넣어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도록 바느질을 하는 ‘누빔 기법’으로 제조합니다. 누빔이 된 천 중간에 공기층이 형성돼 열이 밖으로 잘 방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런 방식을 이용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 보급 하지만 최전방 지역의 혹한은 방상내피로도 견디기 어렵습니다.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했던 분들이라면 몸속을 파고드는 칼바람을 기억할 겁니다. 이때는 2010년부터 보급한 ‘기능성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기능성 방상내피는 최대 50~60도의 온도를 내는 ‘발열체 판’을 등 부위에 넣을 수 있습니다. 6시간 동안 발열 효과가 있고 온도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나게 해줘 ‘슈깔’(슈퍼깔깔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과거엔 방상내피 허리에 고무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단추형, 지퍼형으로 차츰 개선됐습니다. 또 2011년 디지털무늬 전투복이 보급되면서 노란색 방상내피 대신 갈색 방상내피로 진화했고 솜을 더 얇게 넣어 활동성은 높이면서도 목깃을 부착하고 지퍼를 목 끝까지 올릴 수 있게 해 보온성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2018년부터는 디지털무늬 방상내피가 생산돼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해군은 자체적으로 검은색 방상내피를 사용합니다. 전투복은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군은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전투복, 방탄복 등 피복류 10종을 개선하는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고 장병 생존성도 더 높여 주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길 기대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내 감염에 학교 근무자까지…대전 학교 코로나19 불안 증폭

    교내 감염에 학교 근무자까지…대전 학교 코로나19 불안 증폭

    학교 내 학생 간 감염에 이어 학교 근무자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된 대전 학교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대전시는 2일 서구 관저동 느리울초등학교 20대 사회복무요원과 그의 40대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은 등교한 학생들을 즉시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사회복무요원이 지난달 28일부터 감기 증상을 보인 뒤 같은달 30일까지 학교 행정실에서 정상 근무하고 이튿날에도 반나절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전파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29∼30일에는 동구 천동초 5학년생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미 학교에서의 감염 확산이 갈수록 우려된 시점이다.대전시는 이날 오전부터 천동초 운동장에 5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5학년을 비롯해 전교생 1000여명의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원장의 둘째 아들이 다니는 천동초와 큰 아들이 다니는 충남중학교에 대해서는 이날 국방부 화생방방호사령부의 특별 방역작업이 이뤄졌지만 연쇄적인 학교 구성원 감염에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자녀의 손을 잡고 천동초 선별진료소를 찾은 학부모들은 검사 과정을 걱정스럽게 지켜봤다. 한 학부모는 “공부하러 학교에 왔다가 코로나에 걸린 걸 봤는데 어떻게 맘 놓고 학교에 아이를 보내느냐”며 “뭘 하든 시민을 안심시키는 게 먼저”라고 했다. 대전지역 관련 기관과 맘카페 등에는 교육청의 선별적 등교중지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며 등교중지 확대나 전 학교 중지를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모든 학교 등교수업 중단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2만명 가까이가 동의했다. 대전교육청은 이날부터 10일까지 확진 학생이 나온 동구지역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만 원격수업하도록 조치했고, 같은 지역 중학교 12곳에 대해서는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학교별로 전체 학생이 번갈아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권고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쎈’ 연합훈련 하자는 美 vs 취소도 고려하자는 韓

    ‘쎈’ 연합훈련 하자는 美 vs 취소도 고려하자는 韓

    코로나19 확산 경우 연합훈련 취소 가능성정부, 미군 입국자 격리방침 예외 적용방안 검토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 “연 2회 전구급 훈련 필요”국내에선 “연합훈련 중단” 주장오는 8월 예정된 후반기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한미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측은 전반기 연합훈련이 코로나19로 취소된 만큼 정상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한측은 최악의 경우 취소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는 다음달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시행 날짜와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병력 이동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훈련을 진행하려면 미 본토에서 대규모 증원전력이 들어와야 하지만 현재 증원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 여러 계획들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최종 결정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빠른 연합훈련 준비를 위해 향후 미군 입국자들의 2주 격리 방침의 예외 적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는 지난 3월 계획된 전반기 연합훈련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했다. 대신 연합지휘소 요원 능력 향상을 위한 전투참모단훈련 및 간부교육 등으로 대체했다. 후반기 연합훈련도 상황이 여의치 않아 취소된다면 이같은 방안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연합훈련 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예단해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훈련 계획을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 내에서는 북한 비핵화 동력 마련을 위해 연합훈련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예고한 대남전단(삐라) 살포 등 ‘4대 군사행동’을 현재 보류한 상황이다. 8월 연합훈련을 기점으로 보류한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비공개 강연에서 예정대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한다면 북한에 어떤 형식으로든지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도 지난 1일 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했다.반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1일 한측 정부와 군 관계자들 앞에서 연합훈련의 정상적인 진행을 강조한 만큼 훈련이 취소된다면 미측의 불만도 커질 수 있다. 그는 전반기 연합훈련 취소를 두고도 대비태세 약화를 우려하며 실사격 훈련 등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훈련이 취소되면 정부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는 ‘딜레마’도 있다. 이번 연합훈련은 전작권 전환 검증 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과 연계해 진행된다. 문 특보는 연합훈련이 불가능하면 전작권 전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비핵화 추동을 위해 전작권 전환을 늦추는 방안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코로나 확진 군인 전원 완치…56일 만에 0명

    코로나 확진 군인 전원 완치…56일 만에 0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군인 전원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없고 관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추가 완치자는 경기도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간부 1명과 서울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병사 1명이다. 이들을 마지막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없다.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7일이 마지막으로 56일 만이다. 지난 2월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현재까지 군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8명(완치 58명)으로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26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891명이다. 군 내 확진자는 5월 초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와 맞물려 급증했다. 5월 7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군 관련 인원만 29명에 달했다. 이 기간 사이버작전사 소속 하사와 용인 육군 직할부대 소속 대위가 자택 대기 지침을 어기고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가 나란히 감염됐고 2차 감염자가 속출했다. 안보지원사에서도 6월 중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해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휴가를 나간 병사가 감염되는 사례 등도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러 미군살해 사주 눈 감았다? “신빙성 없어 보고 못 받아”

    트럼프, 러 미군살해 사주 눈 감았다? “신빙성 없어 보고 못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탈레반에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를 사주한 것을 알고도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정보 당국자 다수가 믿지 않는 일”이라며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러시아가 탈레반 측에 미군 살해를 사주하고 포상금을 내걸었다는 첩보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확산하자 신빙성이 부족한 첩보라고 강조하며 진화에 나선 것.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정보당국자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내게 전혀 제기되지 않은 일이다. 왜냐면 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보당국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할 정도로 신빙성을 갖춘 정보라고 판단하지 않아 자신이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건 사기극이라고 본다. 민주당과 언론의 사기극”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트윗을 통해 ‘관련 보도를 확증할 증거가 없다’는 국방부의 성명을 인용하면서 자신과 공화당을 비방하려는 ‘가짜 언론’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서 해당 첩보를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은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중앙정보국(CIA)의 여성 공무원이라고 지목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 결정에 동의했다”며 “그녀는 뛰어난 공무원이며 훌륭한 일을 한다. 그들은 그것을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그것은 옳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도 이 첩보는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미군살해 사주 의혹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최소한 서면으로 작성되는 일일 정보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첩보의 신빙성을 문제 삼고 있지만 미군의 목숨이 달린 일에 트럼프 행정부가 안일하게 대응해온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Focus人] 군 과학수사의 달인들,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를 가다

    [Focus人] 군 과학수사의 달인들,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를 가다

    “2018년 기동헬기가 추락해서 해병대원 다섯 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는데 조종사가 음주를 했다는 여러 가지 이상한 소문들이 나돌았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검안과 부검을 하면서 혈액을 체취해서 조종사가 음주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켰죠.”(과학수사연구소 법의과 이상한 과장) 30여 명의 전문 감정관으로 해당분야의 전문 지식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한 인원들로 구성된 군대의 CSI,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는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대형 사건과 지휘부의 지시 또는 각 군에서 자체적으로 수사해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에 대해 과학적인 사고원인 규명이 필요한 경우에 증거물을 채집해서 감정을 하는 기관이다.과학수사연구소는 1953년 헌병총사령부 예하에 ‘육군 제1범죄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후, 1989년 국방부 소속으로 변경됐다. 이후 2006년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국방부조사본부로 바뀌면서 조사본부 6개 산하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지난 19일 만난 과학수사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곽상훈 대령은 “‘진실을 추구하고 인권을 보호한다’는 부대훈은 사건과 관련해서 진실을 발견해 군 법질서를 확립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관련된 장병과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여 신뢰받는 조사본부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분야는 총 6개 분야로 유전자과·법의과·총기폭발물과·약독물화학과·범죄심리과·영상문서지문과로 구성돼 있으며 융합 감정체계를 도입해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평균 약 40건의 감정사건 접수를 통해 감정사건당 월 평균 600건의 시험분석을 수행하고 있다.총기 사건에 관한 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총기폭발물과에선 탄환, 탄피 감정을 통해 어떤 총기에서 발사됐는지 확인하는 감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고와 관련된 인원의 손이나 의복에서 잔류화약을 채취해서 발사자를 식별하는 감정임무도 진행하고 있다. 건물 지하에 있는 총기발사실은 폭 3.9m, 거리 25m 규모의 시설로 총기발사자가 직접 타깃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곳에선 총기사고에서 수거된 총기로 시험 발사를 할 수 있고, 탄두의 비행 모습, 총기 발사 거리, 물체에 충격받을 때 파편의 비산 형태 등 다양한 총기관련 연구 수행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유전자과에선 군 범죄사건 현장에서 채집한 증거물에서 혈흔, 타액, 정액 등 인체 시료를 채취해 유전자 감정을 통해 개인 식별을 하여 각종 군 범죄 사건의 과학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탈북자나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가 국군포로 2세임을 주장하는 경우, 국내에 있는 가족들과 유전자 비교 감정을 통해서 가족관계를 확인해 주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약독물화학과에선 교통사고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혈중 알코올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음주 상태였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감정업무도 하고 있으며 영상문서지문과에선 CCTV, 인물 동일성 등 디지털 증거와 영상분석, 전통적 감정분야 중 사건현장의 개인식별에 필수적인 지문 및 족적 감정, 그리고 필적감정 및 잉크분석, 위변조 등 문서감정 업무를 한다. 그 외에도 군내외 자살사고나 타살사고, 사고사나 돌연사가 발생한 경우에 검안이나 부검 등 의학적인 방법을 도입해서 사망 원인을 의학적으로 규명하는 법의과와 사건 관계인의 진술이 진실인지 허위인지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 뇌파검사, 행동분석 등은 범죄심리과에서 담당하고 있다.곽소장은 “감정관 자신의 양심과 전문 지식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하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임무를 하고 있지만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과학수사 감정 활동을 통해서 진실을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감정관들 본인이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라스(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 공인을 받아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현재 위치에서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감정역량을 더욱 확보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건과 관련된 국민들과 장병들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감정 서비스를 제공해서 안전한 국방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임승범(인턴)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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