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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복수의 칼날’에 IS-K 고위급 2명 사망… 바이든 “마지막 아냐”

    페르시아만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에 실려화약 대신 6개 대형 칼날 펼쳐 초정밀 타격2017년 알카에다 2인자 제거 때 첫 사용IS-K, 이슬람 극단주의자… 탈레반도 공격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폭탄테러를 자행한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에 대해 미국이 보복 공격을 위해 꺼낸 건 칼날로 초정밀 타격하는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이었다. 미측은 추가 보복을 예고했지만 극단적인 이슬람주의 테러집단인 호라산이 맞대응 격으로 또 다른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보복성 공습으로 “2명의 호라산 고위급이 사망했고 한 명이 다쳤다. 민간인 사상자는 없었다”며 “페르시아만에서 날아온 무인기 리퍼가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호라산의 기획자 및 협력자 등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이날 설명했다. ‘닌자 미사일’로 불리는 변형 헬파이어는 화약 폭발 대신 6개의 대형 칼날이 펼쳐진다. 첨단추적장치로 운전사를 피해 뒷좌석 탑승자를 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무기로, 공습 시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를 줄이려 개발됐다. 2017년 미 중앙정보부(CIA)가 시리아에서 드론을 사용해 알카에다의 2인자를 살해했을 때 첫선을 보였고 이후 아프간,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 테러단체 수장을 제거할 때 사용됐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공격용 무인기 리퍼는 헬파이어 미사일 14발을 탑재할 수 있다. 완전무장한 상태에서 14시간을 비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482㎞다. 미국은 리퍼와 헬파이어의 조합으로 누구라도 조용히 살해할 수 있는 셈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호라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하는 한편 호라산의 반격성 테러를 우려했다. 호라산은 지난 26일 카불 공항의 자살폭탄테러 때 미군뿐 아니라 아프간 민간인과 탈레반 등을 가리지 않고 타격했다. 사망자만 200명에 육박한다. 이들은 탈레반보다 더 폭력적이고 극단적이며, 엄격한 이슬람 방식을 고수하지 않으면 이슬람단체도 공격 대상으로 삼는다. 본래 2015년 파키스탄 및 아프간의 탈레반 내 불만세력이 만든 IS의 지부로 아프간 북동부 지역 등에서 1500~2200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더힐이 전했다. 호라산이라는 이름도 ‘태양의 땅’이라는 의미로 아프간, 파키스탄, 이란, 투르크메니스탄 등의 일부 지역을 아우르던 역사적 지명이다. 유엔에 따르면 호라산의 테러 공격은 지난해 21건이었는데 올해 4월까지 77건으로 급증했다. 여성교육에 반대하는 호라산은 지난 5월 카불의 한 여고에 폭탄테러를 자행했고 이로 인해 90명의 여학생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 하늘길 막히자 육로 탈출길 몰린 인파… 파키스탄 “더는 곤란” 경계 강화

    하늘길 막히자 육로 탈출길 몰린 인파… 파키스탄 “더는 곤란” 경계 강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 미군이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카불에서 추가 군사 공격을 단행하는 등 아프간 내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대다수 외국군이 철수 작전을 완료하면서 아프간이 탈레반 체제로 완전하게 넘어가기까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대로 철군”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AP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드론이 다수의 자살 폭탄 테러범을 싣고 카불공항으로 향하던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IS-K 대원들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카불공항 북서쪽의 가옥이 밀집한 곳에서 폭발음이 발생하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26일 미군 장병 13명과 민간인 170여명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낸 폭탄 테러에 대응해 28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이날 추가 군사 공격도 폭탄 테러에 가담한 IS-K 조직원들을 추적하면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극악무도한 공격 연루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군 지휘관들에게 군을 보호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한에 대한 승인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 테러에 빠른 응징을 단행한 것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낮춰 대피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그냥 (공격) 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철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에 조력한 아프간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5800여명의 미군이 배치됐고 28일 기준 4000명 미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국제동맹군은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지난 14일 이후 2주 동안 모두 11만 3500명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 미군마저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하면 아프간은 완전히 탈레반 체제가 된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방국가는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주요국 중 일본 정부만 자국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50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지만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일본에 조력해 온 아프간인들을 한 명도 탈출시키지 못하는 등 사실상 작전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아프간 사태 논의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영국과 함께 제안하겠다고 밝히는 등 테러위협 억지를 위해 세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아프간인들이 공항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탈출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서방국가가 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간을 곧바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카불 공항이 곧 막히게 되면서 아프간인들이 육로 탈출을 위해 파키스탄과 접한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과거부터 수십년 동안 30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 더이상은 곤란하다며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美, IS 겨냥 추가 공습”… 카불공항 인근 로켓포 공격

    “美, IS 겨냥 추가 공습”… 카불공항 인근 로켓포 공격

    AP통신 “자폭 테러범 태운 차량 공격”어린이 1명 사망… 미군·IS 교전 가능성 바이든, 미군에 ‘IS-K 격퇴’ 전권 부여英·獨·伊 대피 완료… 日 구출작전 실패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현지시간) 미군이 이슬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카불에서 추가 군사 공격을 단행하는 등 아프간 내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대다수 외국군이 철수 작전을 완료하면서 아프간이 탈레반 체제로 완전하게 넘어가기까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예정대로 철군”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이날 AP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드론이 다수의 자살 폭탄 테러범을 싣고 카불공항으로 향하던 IS-K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는 “군사작전으로 차에 타고 있던 IS-K 대원들을 사살했고 작전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6일 미군 장병 13명 등 170여명의 희생자를 낸 폭탄 테러에 대응해 28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이날 추가 군사 공격도 폭탄 테러에 가담한 IS-K 조직원들을 추적하면서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며 추가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미국이 이번 테러에 빠른 응징을 단행한 것은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낮춰 대피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그냥 (공격) 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날 미국이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에 앞서 이날 로켓이 카불 공항 북서쪽에 떨어졌으며 아이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로켓포 공격 직후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였다. 추가 자폭 테러를 계획하고 실행하려던 IS-K와 이들의 공격 정보를 입수한 미군 사이에 교전이 있었던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미군의 철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에 조력한 아프간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5800여명의 미군이 배치됐고 28일 기준 4000명 미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국제동맹군은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지난 14일 이후 2주 동안 모두 11만 3500명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 미군마저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하면 아프간은 완전히 탈레반 체제가 된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방국가는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주요국 중 일본 정부만 자국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50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지만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일본에 조력해 온 아프간인들을 한 명도 탈출시키지 못하는 등 사실상 작전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아프간 사태 논의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영국과 함께 제안하겠다고 밝히는 등 테러위협 억지를 위해 세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아프간인들이 공항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탈출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서방국가가 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간을 곧바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카불 공항이 곧 막히게 되면서 아프간인들이 육로 탈출을 위해 파키스탄과 접한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과거부터 수십년 동안 30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 더이상은 곤란하다며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美, IS 겨냥 추가 공습”… 카불 공항 인근서 폭발음

    “美, IS 겨냥 추가 공습”… 카불 공항 인근서 폭발음

    AP통신 “자폭 테러범 태운 차량 공격”어린이 1명 사망… 아프간 내 긴장 가중 바이든, 미군에 ‘IS-K 격퇴’ 전권 부여英·獨·伊 대피 완료… 日 구출작전 실패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 미군이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겨냥해 카불에서 추가 군사 공격을 단행하는 등 아프간 내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대다수 외국군이 철수 작전을 완료하면서 아프간이 탈레반 체제로 완전하게 넘어가기까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대로 철군”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AP통신은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의 드론이 다수의 자살 폭탄 테러범을 싣고 카불공항으로 향하던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IS-K 대원들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카불공항 북서쪽의 가옥이 밀집한 곳에서 폭발음이 발생하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어린이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26일 미군 장병 13명과 민간인 170여명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낸 폭탄 테러에 대응해 28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IS-K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 이날 추가 군사 공격도 폭탄 테러에 가담한 IS-K 조직원들을 추적하면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성명을 내고 “극악무도한 공격 연루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이어 “군 지휘관들에게 군을 보호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한에 대한 승인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 테러에 빠른 응징을 단행한 것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낮춰 대피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그냥 (공격) 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철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에 조력한 아프간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5800여명의 미군이 배치됐고 28일 기준 4000명 미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국제동맹군은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지난 14일 이후 2주 동안 모두 11만 3500명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 미군마저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하면 아프간은 완전히 탈레반 체제가 된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방국가는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주요국 중 일본 정부만 자국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50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지만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일본에 조력해 온 아프간인들을 한 명도 탈출시키지 못하는 등 사실상 작전에 실패했다. 이 밖에도 아프간 사태 논의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영국과 함께 제안하겠다고 밝히는 등 테러위협 억지를 위해 세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만명의 아프간인들이 공항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탈출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서방국가가 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간을 곧바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카불 공항이 곧 막히게 되면서 아프간인들이 육로 탈출을 위해 파키스탄과 접한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과거부터 수십년 동안 30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 더이상은 곤란하다며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하늘길 막히자 육로 탈출길 몰린 인파… 파키스탄 “더는 곤란” 경계 강화

    하늘길 막히자 육로 탈출길 몰린 인파… 파키스탄 “더는 곤란” 경계 강화

    아프가니스탄 폭탄 테러로 미군을 비롯해 상당한 희생자가 발생하고 미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을 공습하는 등 테러와 보복의 악순환이 시작된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예정대로 철군”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9일 대다수 외국군이 철수 작전을 완료하면서 아프간이 탈레반 체제로 완전하게 넘어가기까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아프간 사태 논의를 위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를 조성하는 방안을 영국과 함께 제안하겠다고 밝히는 등 테러위협 억지를 위해 세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호라산에 대한 보복 타격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극악무도한 공격 연루자들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며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면서 “카불의 위험한 상황에도 우린 계속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있고, 군이 떠난 뒤에도 사람들의 아프간 대피를 돕는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군 지휘관들은 24∼36시간 내 공격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고 전하며 “군 지휘관들에게 군을 보호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권한에 대한 승인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번 테러에 빠른 응징을 단행한 것도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낮춰 대피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는 그냥 (공격) 하라는 것”이라며 “우리는 목표물을 더 찾아내면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미군 장병 13명 등 수많은 희생자를 낸 카불공항 폭탄테러에 가담한 IS-K 조직원들을 추적 중인 가운데 빠르면 며칠 안에 IS-K 관련 표적을 상대로 추가 공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의 철수는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미국인들과 미국 정부에 조력한 아프간인들을 구출하기 위해 5800여명의 미군이 배치됐고 28일 기준 4000명 미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과 국제동맹군은 탈레반이 정권을 잡은 지난 14일 이후 2주 동안 모두 11만 7000명을 아프간에서 대피시켰다. 미군마저 31일까지 철수를 완료하면 아프간은 완전히 탈레반 체제가 된다.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서방국가는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주요국 중 일본 정부만 자국 대사관 등에서 근무한 아프간인 500여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지만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일본에 조력해 온 아프간인들을 한 명도 탈출시키지 못하는 등 사실상 작전에 실패했다. 여전히 수만명의 아프간인들이 공항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탈출을 희망하는 상황에서 서방국가가 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프간을 곧바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카불공항이 곧 막히게 되면서 아프간인들이 육로 탈출을 위해 파키스탄과 접한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과거부터 수십년 동안 300만명의 아프간 난민을 받아 더이상은 곤란하다며 국경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 아프간 아기 어르던 美 해병대 女병장, 엿새 뒤 자폭 테러에

    아프간 아기 어르던 美 해병대 女병장, 엿새 뒤 자폭 테러에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안에서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인 아기를 어르며 달래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 해병대 병장 니콜 지(23)의 모습이다. 다음날 미국 국방부가 공개했고 본인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는데 지 병장은 짧고 굵은 코멘트 “난 내 일이 좋다”를 남겼다. 불과 닷새 뒤인 지난 26일 그녀는 12명의 다른 병사들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에 희생되고 말았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AP 통신 기사 등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주 초 올라온 다른 사진은 수송기에 몸을 싣기 위해 긴 줄을 지어 기다리는 현지인 행렬 옆에 소총을 받쳐든 채 경계하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녀는 자신의 임무를 “피난민들이 새 안에 들어가게 경호하는 일”이라고 묘사했다. 최근의 다른 사진들 중에는 스페인과 그리스에서 친구들과 지내는 모습,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를 타는 모습, 불과 3주 전 병장으로 진급하며 기뻐하는 모습 등 여느 젊은 여성의 일상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기 병장은 캘리포니아주 로스빌을 고향이라며 2016년 오크몬트 고교를 졸업했고, 일년 뒤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남편 재로드도 같은 학교 졸업생이며 역시 해병대원이다. 3년 넘게 한 방을 썼다는 맬로리 해리슨 병장은 페이스북에 20장 이상의 사진을 게재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영원한 내 누이, 나의 다른 반쪽. 우리는 함께 (군대에) 발을 들였다. 상병도 함께 됐고, 병장 계급장도 함께 달았다. 지금껏 3년 넘게 참호부터 군사학교는 물론 여기 우리 집까지 룸메이트였다. 우리는 처음부터 엉덩이를 딱 붙인 채였다. 이제 그녀를 다시 볼 수 없다니 내 느낌을 설명할 수도, 현실을 깨닫기도 어렵다. 그녀가 마지막 숨을 내쉴 때까지 사람들, 아프간인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폭발이 있었고, 이렇게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해리슨은 더 나이가 있는 이라크와 아프간 참전용사들이 들려준 얘기와 “더 이상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카불 테러로 희생된 전사자 13명의 신원을 공개했는데 평균 나이는 22세로 해병 11명, 해군 의무병 1명, 육군 소속 1명이었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다른 여군 전사자 조해니 로사리오 피차르도(25) 병장은 보급 부대에서 일하며 꼼꼼한 일 처리와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다. 그를 가르쳤던 학생군사훈련단(ROTC) 교관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시절 ‘완벽한 전사’였다. 존 코폴라 중위는 그가 “수천 명의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국 가치를 수호하고 다른 이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추모했다. 이 두 명은 카불 공항 게이트를 통과하는 여성과 아이들을 수색하는 일에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프간 아기 돌보던 女해병·출산 앞둔 예비아빠…美 전사자 신원 공개

    아프간 아기 돌보던 女해병·출산 앞둔 예비아빠…美 전사자 신원 공개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테러로 전사한 미군 13명의 신원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카불 테러로 희생된 전사자 1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2세로 해병 11명, 해군 의무병 1명, 육군 소속 1명이었다. 이들 중 2명은 이번 작전에 자원했던 여성 해병이었다. 니콜 지(23) 병장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유족은 그가 “자신이 하는 일을 믿었으며 다른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언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해냈다”고 떠올렸다. 지 병장은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던 남편이 해병대에 입대하는 것을 보고 입대를 결심했다. 이후 둘은 결혼해 부부가 됐다. 그는 남성 위주 조직인 해병대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고, 뛰어난 인재로 활약하며 동료들보다 먼저 병장으로 승진했다. 지 병장은 SNS에 카불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난 내 일을 사랑한다”고 적기도 했다. 또 다른 여군 전사자 조해니 로사리오 피차르도(25) 병장은 보급 부대에서 일하며 꼼꼼한 일 처리와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다. 그를 가르쳤던 학생군사훈련단(ROTC) 교관에 따르면 그는 고등학교 시절 ‘완벽한 전사’였다. 존 코폴라 중위는 그가 “수천 명의 여성과 아이를 대피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미국 가치를 수호하고 다른 이들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추모했다. 이 두 명은 아프간에서 게이트를 통과하는 여성과 아이들을 수색하는 일에 직접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트 제르마노 전 중령에 따르면 예전에는 여성들이 대부분 전투 보직에 배치되는 것이 금지돼있었고, 2001년 아프간 개전 때도 여성 해병들은 보초 근무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수십 년간 전투를 이어나가면서 보수적인 군대 분위기도 바뀌기 시작했다. 여성 장병들도 전투 작전에 투입되기 시작했고, 특히 보수적인 문화의 아프간에서 여성들과 교류하기 위해 여군들은 보병대와 함께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해병대도 여군이 모든 전투 임무에 투입되는 것을 서서히 허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해병대원 약 9%가 여성이다. 제르마노 전 중령은 “다른 군부대에 비해 적은 병력이긴 하지만 매년 더 많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무게를 견디고자 전방에 나선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두 사람을 제외한 11명 전사자들의 명단이다. ▲ 다린 후버(31) 참모병장. 그의 아버지는 “아들은 타고난 지도자였다”며 “당시에도 아들이 선두에서 장병들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조국을 사랑했고 이번이 아프간 세 번째 파견이었다. ▲ 헌터 로페즈(22) 상병. 그의 부모님은 둘 다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실에서 일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최근 아기를 안고 수 킬로미터를 달려 대피시켰다”고 떠올렸다. ▲ 대간 페이지(23) 상병. 그는 보이스카우트 단원으로 활동했고 반려견을 사랑했다. 그는 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였고, 친구들이 항상 의지하는 행복한 청년이었다. ▲ 움베르토 샌체즈(22) 상병. 그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거리에 떨어진 작은 도시에 살았다. 로건즈포트 시장은 “젊은이가 카불 임무의 일환으로 자신을 희생했다”고 추모했다. 인디애나 주지사 에릭 홀콤도 “샌체즈 상병이 자원한 것처럼 이토록 위험한 나라의 부름에 응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고인을 기렸다. ▲ 데이비드 에스피노자(20) 일병. 그의 어머니는 “한편으로 아들이 자랑스럽지만, 엄마로서는 견디기 힘들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그에게는 13살 여동생이 한 명 있다. ▲ 재러드 슈미츠(20) 일병. 그는 2주 전에 아프간 대피 작전에 투입됐다. 아버지는 “아들이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며 “최고의 군인이 되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훈련에 임했던 청년을 본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 릴리 매콜럼(20) 일병. 그는 한평생 해병을 꿈꿔온 청년이자 아기 출산이 3주 앞으로 다가온 예비 아빠였다. ▲ 딜런 메롤라(20) 일병. 그의 어머니는 “최고의 아이”였다며 “누군가에 항상 무언가를 주려고 하는 친절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 카림 니코이(20) 일병. 그의 아버지는 “아들은 그가 하는 일을 사랑했고, 항상 해병이 되고 싶어했다”며 “향후 경력으로 쌓으려 한 만큼 헌신했고 나라의 부름에 응답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막스톤 소비아크(22) 의무병. 그는 각종 스포츠를 즐기는 열정 많은 청년이었다. 그의 고등학교 축구 코치는 “모든 이들이 힘든 상황에서 막스를 찾아갔다”며 “열정적이고 충실한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 육군 참모병장 라이언 크나우스(23). 그의 할아버지는 “손자는 조국을 사랑하는 의욕적인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그를 가르쳤던 교사는 “카나우스는 조용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아이였다”며 “그의 롤모델이 권력에 맞서 사람들을 돕는 이들이었다”고 전했다.
  • 아프간서 확인된 한미공조...미라클 작전단장 “제3국군이 어떻게 협조했냐고 묻더라”

    아프간서 확인된 한미공조...미라클 작전단장 “제3국군이 어떻게 협조했냐고 묻더라”

    착륙부터 이륙까지 허락된 1시간“자리가 좁아도 일단 태워야했다”한국 조력자 탄 버스 막힐 때마다미군, 탈레반측에 “보내줘라” 얘기비행 승인, 공항 출입도 제때 협조“그때는 전쟁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리가 좁아도 태우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조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작전(작전명 미라클)에 투입된 특수임무단장인 이경구(준장) 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은 “착륙부터 이륙까지 1시간 안에 모든 걸 마쳐야 했다”며 지난 25일 긴박했던 구출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군 수송기 C130J 2대에 각각 190명, 175명씩 나눠 타고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칸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이동했다. 지난 24일 1차로 26명을 데려오기 위해 카불공항에 들어간 뒤 2차로 365명을 태우고 나올 때까지 28시간을 공항서 머물렀던 이 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측 협조가 없었으면 이번 작전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일단 미군들이 한국군 장성에 대해 예의를 갖췄다. 또 현지 조력자들을 태운 버스가 탈레반 검문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을 때, 미군 대대장이 직접 탈레반 측에 가서 “한국 조력자들을 보내주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공항 출입을 통제하는 다국적협력센터(MNCC)에서도 한국 조력자들이 들어오는 시간을 알려주면 그대로 승인을 해줬다고 이 차장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몰랐는데 다른 국가에선 협조가 제대로 안 돼 작전 수행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 같다. 제3국군에서 ‘너네(한국)는 어떻게 협조를 했냐’고 물어오기도 했다”고 전했다.현지 여성들과 아이들에 대한 검문 검색을 할 때는 미군 여군의 도움을, 공항서 활주로까지 약 2㎞ 거리를 이동할 때는 버스, 트럭 등 차량 지원을 받았다. 공항 옥상의 미군 저격수(스나이퍼)들은 우리 조력자들이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미군 대대장, 중대장 통해 알려줬다고 한다. 카불공항을 통제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우리 측 비행 승인 신청을 모두 받아줘 정시에 이착륙을 할 수 있었다. 이 차장은 “아무리 철수를 시키려고 해도 미측이 비행 승인을 안 해주면 못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우리 측 상황이 자꾸 바뀌어 비행 계획서를 계속 변경해서 냈는데도 융통성 있게 받아줬다”고 했다. 미측 도움을 받아 현지 조력자들과 가족들을 활주로까지 데려 왔지만 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있었다. 아이들을 안고 있는지, 짐을 들고 있는지도 파악이 안 돼 매번 인원 수를 셀 때마다 다르게 나왔다고 한다. 일단 나눠준 여행증명서로 신원을 확인하고, 한국 조력자라는 걸 알 수 있는 표식을 목에 걸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했는데도 막상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1명이 목에 표식을 걸고 있지 않았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이 1명은 카불로 환송, 미군에 신병을 인계했다. 이 차장은 “빵, 물, 음료수, 과자류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400인분(3끼, 총 1200인분)을 챙겨가면서도 솔직히 얼마나 많이 데리고 올 수 있을지 장담을 못했다”면서 “작전을 성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아닌 누가 갔더라도 (성공적으로) 임무 수행을 했을 것”이라면서 “조종사들을 비롯해 작전을 함께 한 인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 미국 “좀 도와주라”에 日자위대, 아프간 공무원 14명 탈출 지원

    미국 “좀 도와주라”에 日자위대, 아프간 공무원 14명 탈출 지원

    日자위대 첫 외국인 수송 임무 수행교도통신 통신원 자국민 1명만 대피대사관 근무 아프간인 500명은 실패방사청 “대피 작전 계속은 어려워” IS 테러로 막힌 카불공항…희망 끊어져영국군 등 각국 대부분 대피작전 종료일본 항공자위대가 당초 파견 목적이었던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가니스탄 직원들 대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하기 이전 아프간 정부 인사들의 탈출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의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본 외신이 전했다. 일본 자위대는 미군이 철수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을 떠나고자 하는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간 직원 등의 국외 대피를 돕기 위해 파견됐지만 공항까지는 자력으로 나오도록 지시하면서 수많은 인파와 탈레반 감시 속에 대부분 공항에 나오지 못해 탈출시키는데 실패했다. 日자위대, IS 자살폭탄 테러 속대사관 직원은 한 명도 대피 못 시켜 29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수송기는 지난 26일 아프간인 14명을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에서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으로 대피시켰다. 아사히는 이들 아프간인 이송은 미국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전했다. 자위대가 이번 파견의 근거가 된 자위대법 제84조4 규정에 따라 외국인의 수송 임무를 수행한 것은 처음이다. ‘재외국민 등의 수송’을 규정한 자위대법 제84조4는 외국에서의 재해, 소요 등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 외무상 요청에 따라 방위상이 수송 임무를 수행토록 하면서 일본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이 규정에 근거한 자위대의 활동은 지금까지 4차례 있었지만 모두 일본인이 대상이었다. 이번 수송은 일본대사관 등에서 일했던 현지인 대피를 위해 파견된 자위대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아프간 공항을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 테러 영향으로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알려져 주목된다.“이송 대상 공항 못 들어와 미 요청으로 예정치 않은 아프간인 태운 것” 日정부 자위대 수송기편으로 아프간을 탈출한 14명은 본래의 파견 임무에 따른 대피 지원 대상으로 보기 어려운 아프간 정부 관계자들이어서 임무 범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프간) 국내에 남을 경우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었다”며 미국이 이들의 대피 지원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송 대상인 일본대사관 근무 아프간인 직원 등이 공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 정부 요청으로 예정하지 않았던 아프간인을 태운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처럼 버스로 공항 이동하려 했으나공항 폭탄 테러로 대피 작전 무산 일본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자국 대사관과 국제협력기구(JICA) 등에서 근무했던 아프간 직원 및 그 가족 등 500명가량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 수송기 3대와 정부 전용기 1대를 아프간 인접국인 파키스탄으로 보냈다. 자위대 수송기는 25일 이후 카불 공항에 여러 차례 착륙했지만 일본을 위해 일해온 아프간 현지인은 한 명도 대피시키지 못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한국처럼 전세버스를 이용해 대사관에서 근무한 아프간인들을 데려오려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6일 일본대사관 등에서 일해온 아프간인과 가족 등 수백 명이 일본 정부가 마련한 1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카불 공항으로 가려던 참에 공항 부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대피 작전이 무산된 것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결국 이번 작전의 일환으로 27일 C-130 수송기편으로 교도통신 통신원인 자국민 1명만 파키스탄으로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프간에는 현재 극히 소수의 일본인이 본인이 원해 남아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미군의 철수 시한이 임박함에 따라 카불 공항에 파견한 외무성·방위성 요원을 일단 철수시켰지만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있는 수송기는 계속 대기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일본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의 대피 지원 노력을 계속한다는 것이 일본 정부 입장이라고 했지만, 요미우리신문은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대피 작전을 계속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상반된 분위기를 전했다.탈레반 “카불공항 넘겨받을 준비” 미군 등 외국군과 조력자의 아프간 철수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날 탈레반은 수도 카불공항 주변을 거의 봉쇄하고 넘겨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공항에서 이륙하는 등 대다수 국가가 아프간 대피 작전을 속속 마무리했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을 떠났다”며 사진과 함께 트윗을 올렸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국가들은 27∼28일 대부분 대피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 이들 국가는 아프간에 남은 자국민과 조력자에 대해 “모두 데려오지 못해 유감”이라며 대피 작전 종료 이후에도 육로를 통한 탈출 지원 등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카불에 유엔이 통제하는 ‘안전지대’(safe zone)를 조성하자며, 30일 예정된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 영국과 함께 이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불공항 자살테러 후 현지인 접근 차단“우리도 태워주세요” 담벼락 희망 막아 카불공항은 지난 26일 발생한 이슬람국가(IS)의 자살폭탄테러 사건 이후 현지인들의 접근이 거의 차단된 상황이다. 이전에는 수송기 탑승 명단에 오른 현지인 조력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현지인이 공항 담벼락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우리도 태워달라”며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기다렸다. 하지만 26일 카불공항 외곽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해 170명 이상이 숨지고, 1300명 이상이 다치자 탈레반은 공항 경계를 강화한다며 장갑차 등을 동원해 주변 접근을 차단했다. 공항 가는 길목에 검문소를 늘리고, 탈레반 대원들을 추가로 투입했다. 카불공항 추가 테러 경고도 나왔다. 카불 주재 미 대사관은 이날 “구체적이고 신뢰할만한 (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카불 공항 인근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은 즉시 공항을 떠나야 한다”고 경보령을 내렸다. 대사관은 특히 사우스(에어포트 서클) 게이트, 내무부 신청사, 공항 북서쪽에 있는 판지시르 주유소 근처 게이트에 테러 위협이 제기됐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우리 대원들이 공항 내부로 들어갔고, 미군이 떠나고 나면 평화롭게 공항 통제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전날 말했다. 이달 15일 탈레반이 20년만에 아프간의 정권을 다시 잡은 뒤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카불공항 내부, 탈레반이 카불공항 외부 통제권을 가졌다.육로로 몰리는 아프간인들탈레반 통제로 사실상 국경 통과 불가능 즉시 아프간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 카불공항이 곧 막히게 되자 현지인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 지역에 몰리고 있다. 아프간은 이란,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육로를 이용해 파키스탄, 이란 등으로 탈출하는 방법이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았지만, 탈레반이 주요 길목을 통제하고 있고 무역상이나 여행허가증을 가진 이들이 아니면 국경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변국들은 이미 아프간 난민이 넘치기에 추가 난민 유입에 난색을 보인다. 파키스탄 당국은 최근 북부 토르캄과 남서부 차만 등 아프간과 연결되는 주요 검문소의 경계와 신원 확인 절차를 크게 강화했다. 아프간과 900㎞ 길이의 국경을 접한 이란도 접경지역 경비를 강화하고, 시스탄-바-발루치스탄주는 난민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했다.
  • [서울포토] 탈출작전 막바지… 아프간 카불 떠나는 영국군

    [서울포토] 탈출작전 막바지… 아프간 카불 떠나는 영국군

    영국군 병사들이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이륙하는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공항에서 이륙하는 등 대다수 국가가 아프간 대피 작전을 속속 마무리했다. 영국 국방부는 전날 “영국군을 태운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을 떠났다”며 사진과 함께 트윗을 올렸다. 로이터 연합뉴스
  • 아프간 탈출 여성, 영국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딸아이 출산

    아프간 탈출 여성, 영국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딸아이 출산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여성이 영국으로 향하는 여객기 안에서 딸아이를 출산했는데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며칠 전 아프간 카불공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머무르던 소만 누리(26)가 이날 이곳을 떠나 버밍엄으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 특별 좌석에서 여자아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고도 9000m를 비행하던 중 산모가 갑자기 진통을 호소하자 승무원들은 기내 방송으로 일반 승객 중 의사가 있는지 다급히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해 승무원들이 직접 산파와 산부인과 의사 역할을 했다. 누리는 무사히 여자아이를 낳았고, 여객기는 쿠웨이트에 비상착륙해 산모와 아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다시 떠나 버밍엄에 이날 밤 11시 45분 안착했다. 산모와 남편 타지 모 하마트(30)는 두 아이에 이어 새로 얻은 딸의 이름을 ‘하바’(영어로 ‘이브’)라고 지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자국을 도운 아프간인 협력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작전을 이날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는 아프간인들을 실은 비행기가 마지막으로 카불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카불 공항을 이륙하게 되는 추가 항공편은 영국의 외교관과 군인들을 실어나르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영국은 지난 14일부터 아프간에서 자국민과 아프간인 1만 5000명 이상(어린이 2100명 포함) 대피시켰다고 방송은 전했다.
  • IS 폭탄테러로 170명 사망…中 “美 정부 무능 명백”[이슈픽]

    IS 폭탄테러로 170명 사망…中 “美 정부 무능 명백”[이슈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국가(IS)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무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IS 아프간 지부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의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적어도 17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1300명으로 늘어났다. 환구시보는 28일 사설에서 이번 사태는 미국이 공항의 혼란한 상황을 통제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카불 공항 테러로 미군의 철수 작전은 더욱 비참해졌으며 조 바이든 정부의 거듭되는 무능은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미국과 서방이 도망치듯 철수하는 것은 아프간의 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이 미군 철수 이후에 아프간에서 무엇을 얻기 원하는지 불확실하다”며 “바이든은 체면을 세우고 내년 중간선거에서 아프간의 수치스러운 철수와 관련한 손실을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 현 정부가 무능하고 미국의 국력이 복잡한 국면에 대응하는데 역부족인 것이 근본 문제”라며 아울러 미국 보복 공격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탈레반 정권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는 “군사 이외의 새로운 전선을 여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전날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약 17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테러 사망자는 대부분 아프간인들로 파악됐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번 테러로 숨진 아프간인 중 민간인이 60~80명이라고 밝혔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미군의 경우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다. 미국 국방부는 미군 18명이 다쳐 현재 독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아프간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부상자 수가 130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미국, 아프간 IS에 ‘드론 공습’ 미국은 추가적인 테러를 우려해 카불 공항의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은 일부 공항 입구를 폐쇄하고 보안수단 추가 등 조처를 했으며 공항 상공에 유인기와 무인기를 계속 띄워 주변을 감시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드론(무인 항공기) 1대를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드론은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미국을 겨냥해 테러 계획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는 IS-K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탄으로 공격했다. 미국 중부사령부의 빌 어번 대위는 “이번 공습으로 한 명을 살해했다”며 “민간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군은 공습 목표로 삼은 인물의 이름이나 그가 이번 공항 테러와 관련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테러에 개입하려 했는지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카불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하루 만에 이뤄졌다.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IS-K를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했다.
  • 국방부, 대통령 지시로 백신 접종 장병 ‘노 마스크’ 검토 사실

    국방부, 대통령 지시로 백신 접종 장병 ‘노 마스크’ 검토 사실

    군 당국이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병 대상 ‘노 마스크’ 시범 운용 등의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에 ‘군내 선제적 방역 완화 방안 검토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서 “2021년 8월 4일 대통령 지시에 따라 국방부에선 ‘군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 집단면역 형성시 군이 먼저 적용할 선제적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방대본에 국방부 안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국방부는 해당 공문 내용을 통해 민간과 교류가 없는 영내(부대 내)에선 코로나19 집단면역이 존재한다고 판단해 마스크 해제 등 적극적인 방역 완화조치를 취하고, 세부 방역지침이 수립되면 군내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성·위험성을 평가한 뒤 전군으로 확대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군내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국방부가 이 공문에 명기한 ‘8월 4일’은 문 대통령이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비롯한 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불러 국방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은 날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당시 문 대통령은 장병 55만명 중 약 94%가 접종을 완료했다는 군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에 대한 서 장관의 보고에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곤 군이 최초의 집단면역 달성 사례가 되므로 일반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 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국방부 공문에선 문 대통령은 당시 “(코로나19) 집단면역을 먼저 달성한 군이 민간보다 먼저 방역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국방부 등 관계당국은 그동안 주요 지휘관보고 당시 문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사항에 대해선 “확인이 제한된다”며 함구해왔다.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문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회의에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면역 여부, 사망 확률 테스트를 해볼 것을 전군에 직접 지시했다”며 “국방부가 대통령 지시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각 군별로 ‘노 마스크 정책실험’ 시범부대까지 이미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K-방역 홍보를 위해 주무부서인 질병청과 상의도 없이 대통령이 정치방역 실험을 지시한 것이 온당한 처사인가”라고 물으며 “대통령이 할 일은 백신을 부족함 없이 구해오는 일”이라고 일갈했다. 또 집단면역 여부와 이후 방역지침은 질병청과 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이지 대통령과 청와대가 코로나 백신 접종효과를 왜 확인하느냐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날 문 대통령이 장병대상 노마스크 실험을 직접 지시했다는 제보를 폭로하자, 청와대는 시인하고 국방부는 사실무근이라며 엇박자 해명을 한 것에 대해 거짓말과 은폐를 주도한 서 국방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 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美, 폭탄테러 IS에 보복성 ‘드론 공습’… 공격 받은 지도자 사망한 듯

    자살테러에 무인드론으로 대테러작전“목표물 제거, 민간인 피해자 없었다”카불 공항 추가 테러 위험, 대피 경고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전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27일(현지시간) 공습했다고 뉴욕타임스, CNN 등 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무인드론으로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며 “목표물을 제거했으며, 민간인 희생자는 없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공습으로 “설계자(planner)로 묘사된 극단주의 지도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을 보도했다. 지난 26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애비 게이트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 테러에 대한 보복성 공습으로, WSJ는 이날까지 해당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미군은 해병대원 10명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18명이 다쳤다. 외신들은 미국이 20년간 아프간에서 벌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참혹한 테러 중 하나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상자수도 최소 200여명이라며, 대부분은 아프간인이지만 미국 시민권을 갖은 이들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IS의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번 테러를 주도한 것으로 지목됐으며, 바이든은 보복 계획을 짜도록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는 미군 지휘관들에게 이날 공습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의 보복 발언에 대해 “그들이 지구상에 더는 살길 원치 않음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말했고, 보복을 위한 군사적 조치를 위해 의회의 추가 승인은 필요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미 당국은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카불 공항에 근접한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애비 게이트, 이스트 게이트, 노스 게이트 등에 있는 사람들은 당장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 미국은 필사의 대피작전, 유럽은 속속 중단

    미국은 필사의 대피작전, 유럽은 속속 중단

    ‘미국의 필사적인 대피작전, 대피작전 속속 중단하는 유럽’ 수도 카불 공항 인근 자살폭탄 테러 이후 미국과 유럽의 대응이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아프가니스탄 대피 및 철군 시한을 4일 앞둔 27일(현지시간)에도 막바지 탈출 작전을 이어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 5400명이 대피를 위해 카불 공항에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며 31일 대피 및 철군 완료를 거듭 천명했고, 행크 테일러 미 합참 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미국의 철수 작전은 극도의 긴장감과 철통같은 경비 태세 속에 긴박한 작전이 진행됐다고 AP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카불에서 또 다른 테러 공격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임무의 다음 며칠은 지금까지 가장 위험한 시기가 될 것”는 보고를 받았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미국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가능성 탓에 일부 도로를 폐쇄하라고 탈레반에 전했으며, 탈레반이 설치한 검문소도 더 엄격해다고 한다. 미군은 일부 공항 입구를 폐쇄했고, 공항 상공에 유인기와 무인기를 계속 띄워 주변을 감시했다. 공항에는 로켓 공격에 대비한 방어체계도 작동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벤 월러스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카불 공항에서 구출작업이 몇 시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스 장관은 아프간인 통역사 1100명과 영국인 150명 등이 남겨질 것이라며 모두 데려오지 못해 크게 유감이라고 말했다. AP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는 이날로 아프간 대피 작전을 끝냈다. 독일도 전날 카불 공항에서 군 항공기로 자국민과 아프간 현지 협력직원을 빼 오는 대피 작전을 종료했다. 아프간에 여전히 자국민과 아프간 현지 직원 등 1만명 이상이 남은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군 작전 종료후에도 탈레반에 위협받는 이들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루이지 디 마이오 외무부 장관은 자국 외교관과 군인, 아프간 시민 등을 태운 마지막 대피 항공편이 카불에서 출발했다고 말했고, 스위스 외무부도 독일군의 도움으로 스위스 국적자 34명을 포함해 385명을 대피시킴으로써 아프간 구출 작전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현지에는 국제기구 직원 등 스위스 국적자 11명이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스웨덴도 이날로 대사관 직원과 그 가족, 현지에서 고용된 경비 요원, 스웨덴인 등 1100여명의 대피 작전을 끝냈음을 알렸다.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은 아직 스웨덴인과 아프간 현지 직원이 남아있다면서 아프간을 떠나는 것을 돕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랑스도 27일 아프간 대피 작전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전날 카불 공항 테러 여파로 계획을 변경했다. 클레망 본 외교부 유럽담당 장관은 이날 유럽1 라디오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말했고, 프랑스 정부 특사단은 탈레반 측과 대피 작전을 두고 직접 협상에 나섰다.
  • 미국, 탈레반에 ‘킬 리스트(Kill list)’ 전달했나

    미국, 탈레반에 ‘킬 리스트(Kill list)’ 전달했나

    카불에 있는 미국 관계자들이 탈레반에게 ‘킬 리스트(Kill list)’를 제공했을 가능성을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의회 관계자 3명을 취재원으로 한 기사는 “아프간 공항 외곽지역 진입을 허가하기 위해 미국 시민, 영주권 소유자, 아프간 동맹국들 인사들의 명단을 제공했다”는 것인데, 이것이 사실상 ‘킬 리스트’를 준 것이나 다름없어 격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지난 8월 중순 카불 함락 이후 약 10만 명이 대피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탈레반이 설치한 많은 검문소를 통과해야 했다. 대피 초기 미 군과 외교 합동 조정팀은 탈레반에게 미국이 대피시키려 하는 사람들의 명단을 제공했다. 이 명단에는 미국 시민, 이중 국적자, 합법 영주권자, 미국으로의 특별 이민 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 등이 포함됐다. 미국은 공항 외곽의 보안을 탈레반에 의존해왔는데, 수만 명의 아프간 주민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기 위한 것을 명분으로 삼았다. 그러나 “미군과 다른 연합군과 협력한 아프간인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전력이 있는 탈레반에 구체적인 이름을 제공한 것에 의회와 군이 분노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우리를 도운) 아프간인들은 모두 살해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러한 명단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이 탈레반에 명단을 넘기지 않았다고 말하지도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군이 탈레반 내 군부대와 접촉해 ‘이 버스가 다음과 같이 구성된 0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는 ‘그 버스나 일행이 지나가게 해주길 바란다’ 한 적이 있고, 내가 아는 한 그들은 통과했다”고 말했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이 리스트 문제는 이번 주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밀 브리핑에서 나왔다. 정부는 “이것이 미국인과 아프간인의 안전을 지키고 공항에 주둔한 수천 명의 미군과 탈레반 전사 간의 총격전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백악관이 공항 밖의 모든 것을 탈레반이 통제하도록 허용함으로써 빚어진 안보 상황 때문에 그렇게 해야 했다”고 말했다.
  • 빅뱅 전 멤버 승리 ‘항소‘…군 검찰도 항소… 2차 법적공방 예고

    빅뱅 전 멤버 승리 ‘항소‘…군 검찰도 항소… 2차 법적공방 예고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이승현·31)가 항소를 해 2차 법적공방 예고했다. 27일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9일,군(軍) 검찰은 지난 25일 각각 항소장을 보통군사법원 재판부에 전달했다. 현행 군사법원법에 따라 실형이나 벌금형이 선고된 경우,관할관 확인제도를 받아야 한다. 군사법원 관계자는 “판결일로부터 10일 이내 관할관 확인서가 법원에 제출되면 피고인에게 판결등본이 송달된다”며 “항소심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씨 측 변호인이 지난 12일 판결직후 항소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2심은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이씨가 전역 전,항소장을 군사법원에 제출한 만큼 항소심은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내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리게 된다. 이씨는 오는 9월16일 만기전역 예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씨가 항소한 만큼 확정판결 이전까지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취급돼 만기전역 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씨가 항소하지 않았다면 병역법 시행령 제 137조에 따라 이씨가 1년6월의 징역 또는 금고의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다.즉,강제전역이다. 2020년 9월16일~2021년 8월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습도박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씨는 총 26차례 진행된 공판에 출석해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씨에게 기소된 9가지 혐의를 모두 사실로 인정하며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1억5690만원을 명령했다.
  • 국방부 “대통령 지시로 ‘노마스크 실험’ 주장, 사실과 달라”

    국방부 “대통령 지시로 ‘노마스크 실험’ 주장, 사실과 달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가 질병관리청과 상의도 없이 추진 중인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에 대해 국방부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7일 국방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생체실험’이라는 과도한 표현까지 쓰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숭고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밝혔다. 또 “기존 국방부 발표처럼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방부와 보건당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시범 적용 부대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방역지침 완화 방안 결정 후 대상 부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내 예방 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영내 부대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방역지침 완화를 검토해 왔다”며 “이를 실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군의 정상화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높은 백신접종률의 효과, 변이 대응성, 치명률 등은 이미 보건당국에서 지속적으로 분석 중인 사항으로서 군의 정상화 과정에서도 모니터링 및 분석이 꼭 필요한 과학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예방접종을 완료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방역지침을 완화함으로써 군과 국민들께 예방접종을 통한 일상 회복의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하태경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군 부대에 한해 ‘마스크 벗기’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지시자는 문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지시는 지난 8월 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당시 문 대통령이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 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마스크 벗기 정책을) 방역 당국과 협의해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쉽게 말해 ‘백신을 맞은 병사들이 마스크를 벗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걸리는지 아닌지(변이 대응성), 죽는지 아닌지(치명률)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여 시범사례로 삼으라’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군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4%에 육박함에 따라 군의 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것이 문 대통령 지시의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 하태경, “병사 노마스크 실험, 문재인 대통령 지시 폭로”

    하태경, “병사 노마스크 실험, 문재인 대통령 지시 폭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하태경 의원은 27일 “제보에 따르면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8월 4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국방부가 질병관리청과 상의도 없이 추진 중인 병사들 대상 노마스크 실험 지시자가 문 대통령이었다”며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6일 “군에서 적용할 방역지침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이는 보건당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될 사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집단면역의 효과, 변이대응성, 치명률 등에 대한 관찰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시범사례이자 연구사례가 될 수 있으니 방역당국과 협의하여 추진하라’고 전군 지휘관들에게 지시했다”며 “쉽게 말해 ‘백신을 맞은 병사들이 마스크를 벗으면 변이 바이러스에 다시 걸리는지 아닌지, 죽는지 아닌지, 어떻게 되는지 관찰해 시범사례로 삼으라’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특히 하 의원은 “국방부는 결정되지 않은 군내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을 두고 마치 확정된 것처럼 한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며 “그러나 이같은 국방부의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보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미 노마스크 실험 시범부대 지정까지 완료했다”며 “제보에 의하면 현재까지 총 5개 대대, 1개 군단 사령부가 노마스크 실험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8월 4일 청와대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있었던 노마스크 실험 지시의 전모를 단 한 글자의 왜곡과 은폐 없이 공개하시기 바란다”며 “이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즉각 국민들과 전군 장병들에게 대통령이 직접 사죄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 지금이 애완동물 구조할 때냐? 격분한 영국 국방장관

    지금이 애완동물 구조할 때냐? 격분한 영국 국방장관

    “구출 작전의 우선은 애완동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동물 구조 지지자들을 맹비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연은 전직 영국 해병대원 파딩이 아프간 복무 후 카불에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던 일로부터 시작된다. 그는 현지 상황이 혼란스러워지자 아프간인 직원들과 함께 영국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는데 문제는 동물들이었다. 국방부는 공군 항공기에 개와 고양이 등은 태울 수 없다고 못박았다. 파딩 측은 이에 맞서 여론을 조성해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고, 결국 월러스 장관은 민간 전세기를 착륙시키는 데는 동의했다. 일각에서는 국방부의 입장 변화가 동물권리 단체와 가까운 보리스 존슨 총리의 부인의 입김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존슨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 이후 상황은 급격히 악화돼 탈레반 경비대원들의 공격을 받으면서 파딩의 전세기는 공항 밖에서 10시간 동안 꼼짝할 수 없었다. 그는 94마리의 개와 79마리의 고양이들이 여행용 상자에 구워져 죽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탈레반에 안전 보장을 호소하기도 했다. “친애하는 각하, 제 팀과 제 동물들은 공항에 갇혀 있습니다. 비행기가 대기 중입니다. 호송차량을 위해 공항으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습니까? 수하일 샤힌,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올 비정부기구(NGO)입니다. 지금은 모두를 안전하게 구출하고 싶습니다.” 월러스는 전날 총리의 요청으로 하원의원과 일문일답을 하다 ‘군이 파딩의 전세기 접근을 막았다’는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 문제는 공중으로 진입하기 위한 관문을 통한 흐름에 관한 것”이라면서 “내가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은 사람보다 애완동물을 우선시하는 것이고, 나를 싫어할 수 있겠지만 그게 내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튿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피를 도우려는 사람들을 대하는 (이런) 방식은 용납할 수 없으며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군이 위험하고 도전적인 이 대피 작업을 잘 처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월러스 장관은 파딩 측과의 갈등 때문에 절체절명의 순간에 인명구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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