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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러 “대피 위해 임시 휴전”…우크라 “수미·이르핀서 대피 시작”

    [속보] 러 “대피 위해 임시 휴전”…우크라 “수미·이르핀서 대피 시작”

    러 “키이우 등 5개 도시서 인도적 통로 개방”하르키우, 수미, 마리우폴, 체르니히우 포함러군 대변인 “수미서 민간인 대피차량 출발”우크라 “수미·이르핀에서 민간인 대피 시작” 러시아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민간인들의 대피를 위해 한국시각 오후 5시부터 임시 휴전을 했다고 밝혔다. 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5개 도시에서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도록 인도적 통로를 개방했다고 주장했다.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수미,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등 5개 도시에서 인도적 통로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는 “거주지에서 민간인을 안전히 대피시키기 위해 모스크바 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임시휴전했다”면서 “수미에서는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부터 민간인 대피 차량이 출발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수미와 키이우 외곽도시 이르핀에서 민간인 대피가 시작됐다”고 알렸다.   전날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군의 맹폭격을 받았던 우크라이나의 이르핀에 사는 주민 2000명이 대피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포격을 받은 이르핀은 전기,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르핀 주민들이 파괴된 다리 밑에 모여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모습도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이르핀에서 피란길에 올랐던 일가족이 거리에서 러시아군의 박격포 공격을 받고 쓰러져 어머니와 아들, 딸이 숨지고 아버지는 중상을 입는 비극도 발생했다.마크롱 “러·벨라루스 오는 민간인만보호 ‘인도주의 통로’ 언급 푸틴은 위선” 앞서 러시아군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수도 키이우(키예프),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수미 등에 탈출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일으켜놓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선택적으로 열겠다고 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위선적이라고 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LCI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직 러시아나 벨라루스로 오는 민간인만 보호하겠다는 푸틴 대통령의 결정은 “전혀 진지하지 않고 도덕적, 정치적으로 비꼬는 행위”라면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로 가기를 원하는 우크라이나인을 많이 알지 못한다”며 민간인을 보호하려면 인도주의적 통로를 개방할 게 아니라 전면적인 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죽어도 못 보내!”…목숨 걸고 동물원 지키는 우크라인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가를 탈출한 우크라이나인이 1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동물을 지키기 위해 피난을 포기한 사람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로이터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직후 수많은 사람인 수도 키이우를 탈출할 때, 이곳에 거주하던 약 80명의 시민은 키이우 동물원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키이우 동물원 소속 행정 직원 및 수의사, 사육사 등이다. 키이우 동물원에는 코끼리와 하이에나, 우크라이나에 단 한 마리만 있는 고릴라 등 200여 종의 동물 4000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이우 동물원 직원들은 러시아의 폭격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버린 채 떠날 수 없다고 판단했고, 결국 피난을 포기한 채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동물원 책임자인 키릴로 트란틴(49)도 피난 대신 동물 보호를 선택한 사람 중 하나다. 그는 “우리 동물원에 있는 수컷 아시아코끼리는 러시아 폭격으로 인한 소음에 겁에 질려 있다. 코끼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매일 밤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코끼리 우리 안에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끼리가 한밤중 폭격에 놀라 깨면, 사육사가 코끼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말을 걸고 사과 등을 먹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트란틴에 따르면 전쟁 중 키이우 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여우원숭이는 젖을 제대로 물지 못하다 결국 어미에게 버림받았다. 여우원숭이가 새끼를 버리는 일은 매우 드문데, 직원들은 어미와 새끼 모두 전쟁 소음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고 추측했다. 동물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미완성 된 수족관 등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지만,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덩치가 큰 동물들을 모두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트란틴은 “지난주 사자와 호랑이 곰 등 일부 동물은 폴란드의 한 동물원으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모든 동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수는 없었다”면서 “동물들은 숨거나 도망갈 공간이 없다. 일단 동물원을 나서면 사람보다 선택의 여지가 더 적다”고 말했다. 동물들을 지키는 것을 선택한 사육사 이반 립첸코(33) 역시 “나는 내 또래 남자들처럼 군대에 합류하지 않는 대신, 이곳에 남기로 결정했다.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나만의 방법은 이 동물들을 끝까지 살리는 것”이라면서 “이곳 동물들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으면 그냥 죽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이곳 동물들이 결국 죽게 될까 봐 매우 두렵다”고 고백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동물원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전쟁을 대비한 덕분에, 앞으로 2주 정도 버틸 수 있는 사료가 비축돼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향후 식량과 생필품 등의 주요 물품 공급 경로가 차단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동물원에 남길 자청한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군, 병력 진격 속도 현저히 감도...수도는 여전히 방어 중" 한편, BBC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공격 13일째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동부, 북부 지역에서 방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수도 키이우와 북부 도시 체르니히우는 여전히 우크라이나가 방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군의 미사일과 공습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병력 진격 속도가 현저히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이르핀을 비롯한 전역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 키이우 진입을 위해 서북부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이르핀, 호스토멜, 부차, 보르젤 등 외곽도시에 공격을 퍼부었다. 또 남부 해안에서는 헤르손, 멜리토폴을 장악하고 마리우폴을 포위한 뒤 미콜라이우 진격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무차별 공격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긴급 구호나 인도주의적 정전이 성사되지 않으면 앞으로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인 수천 명이 죽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톤 헤라시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약품, 생필품이 없고 난방, 수도공급 체계도 무너졌다”며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 암 걸린 아이들까지 ‘Z’ 대형 세운 러시아…‘푸틴 지지’ 상징된 Z 표식

    암 걸린 아이들까지 ‘Z’ 대형 세운 러시아…‘푸틴 지지’ 상징된 Z 표식

    영어 알파벳 대문자 ‘Z’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떠오르면서 러시아 사회 곳곳에 퍼지고 있다. 8일 CNN 방송은 최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는 정치선전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Z’ 문양 상의를 입은 러시아 청년들이 국기를 들고 “러시아를 위해! 대통령을 위해! 러시아를 위해! 푸틴을 위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지난달 19일부터 소셜미디어에선 ‘Z’ 표식을 단 채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향하는 탱크와 군용트럭 사진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Z 표식은 러시아어로 ‘승리’를 뜻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승리할 것(러시아어 Запобеду·영어 Za pobedu)’이라는 의미라고 밝힌 바 있다.이후 푸틴을 지지하는 러시아인들은 Z 표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건물이나 차량에 Z를 넣거나, Z 글자가 새겨진 옷을 입었다. 러시아 남부 카잔에 있는 한 소아 호스피스 병원 앞에서는 아픈 아이들과 부모가 Z 대열로 눈 위에 서 있기도 했다. 호스피스를 운영하는 자선단체 회장 블라디미르 바빌로프는 성명을 통해 “환자와 직원들 총 60명이 참여해 ‘Z’ 형태로 줄을 섰다”면서 “왼손엔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러시아 국기가 그려진 종이를 들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었다”고 했다. 루한스크 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은 우크라이나 내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으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두 나라를 독립국으로 인정했다.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FIG 기계체조 월드컵 시상식에서도 러시아 남자 체조 선수 이반 쿨리악이 Z를 유니폼에 붙이고 나와 논란이 됐다.우크라이나는 이 상징을 과거 나치 독일의 상징인 스와스티카(卐)에 빗대며 러시아의 정치 선전을 비판하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Z를 스와스티카와 유사한 형태로 겹친 그림을 올리고 “1943년, 독일 작센하우젠에 ‘스테이션Z’가 있었다. (유대인 등) 대량학살이 자행된 곳이다. 그 뒤에 총을 쏘는 장치와 가스실이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세계다”라고 주장했다.
  • “지붕 위로 비행기 ‘윙 윙’ 나는데 왜 빼냐”…첫 군소음보상 대혼란

    “지붕 위로 비행기 ‘윙 윙’ 나는데 왜 빼냐”…첫 군소음보상 대혼란

    “군비행기가 3개 마을 상공만 날아다니냐” “문 꼭꼭 닫는 늦가을에 1주일만 소음 측정하고 정하냐” “지붕 반쪽만 대상에 들어간 집도 있다” “사격장 바로 앞집만 1종 받고 나머지는 왜 다 3종인 것이냐”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군소음 피해보상을 놓고 주민이 반발하는 등으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윙 윙~’. 이, 비행기 소리 들리시죠” 백락순(65) 충남 아산시 둔포면군소음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휴대전화 너머로 이같이 말하면서 “둔포면 인구가 2만 9000명인데 군소음 보상을 700명만 받는다. 군비행기가 면 전체 상공을 날아다니는데 3개 마을만 소음이 들린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둔포면은 서울 용산 미8군, 경기 의정부·동두천 등 미군기지가 이전한 경기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와 1.5㎞ 떨어져 있다. 백씨는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아파치, 시누크, 무인 정찰기 등 군헬기와 비행기가 30번을 뜨고 내릴 때도 많아 술에 취해 잠을 자도 소음 때문에 깜짝 놀라 깬다”면서 “보상 기준이 들쭉날쭉하고 소음측정도 과학적이지 않다”고 비난했다. 여름이 아니라 문을 꼭꼭 닫는 늦가을에 1주일만 소음 측정하고 결정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마감한 둔포면 군소음 보상 신청은 대상자 707명 중 450명에 그쳤다. 둔포면 관계자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마을 주민, 카페 주인 등 수백명이 ‘우리는 왜 빠졌냐’ ‘쥐꼬리만한 돈을 주느니 차라리 도로나 교량을 만들어달라’ 등을 요구하는 탄원이 계속 들어온다”고 했다.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달 지급하는 보상금은 1종 6만원, 2종 4만 5000원, 3종 3만원이다. 군비행장 소음은 ‘웨클’ 기준으로 1종 95 이상, 2종 90~94, 3종 80~89이다. 민간항공기 보상 기준 75웨클보다 높고, 대부분 3종으로 분류됐다. 군사격장 소음은 데시벨로 1종 82~94, 2종 77 이상, 3종은 69 이상이다. 60 데시벨이 넘으면 수면 장애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미 공군비행장이 있는 서산도 보상신청 마감 전까지 “지붕 위로 비행기가 ‘슝슝’ 날아다니는데 제외된 이유를 모르겠다” 등 불만을 쏟아내는 전화로 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이 때문인지 신청자가 1만 600명으로 대상자의 두 배에 이르렀다. 이곳 소음피해 보상 대상자는 50개 마을에 총 5500명이다. 문영식 서산시 주무관은 “1종 100명, 2종 300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3종으로 분류됐다”며 “혹시나 해서 신청하는 사람도 있지만 공군 관사에 사는 군가족도 일부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원래 장교와 하사관 등 직업군인은 보상 대상이 아니다”고 전했다. 문 주무관은 “국방부가 자치단체에 보낸 소음등고선을 보면 같은 아파트단지인 데도 앞동은 들어갔는데 뒷동은 빠지고, 특히 지붕 반쪽만 들어간 주택도 있다”며 “마을이나 하천, 도로 등 명확한 기준으로 나눠 대상자를 결정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천·웅천 등 사격장 두 곳이 있는 보령시는 대상자 2615명에 모두 3010명이 신청했다. 대천사격장에서 300m 떨어진 손모(82)씨는 “벽에 금이 가고 굉음에 잠 깨기 일쑤”라며 “소음 크기로 1~3종을 정한다는데 우리 마을에서 사격장 바로 앞집만 1종 받고 나머지는 왜 다 3종이냐”고 침울해했다. 웅천사격장은 1종이 단 한 명도 없다. 나기석 보령시 주무관은 “시행 첫해이긴 해도 너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시험장 소음보상에서 제외된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등 주민들은 집단 반발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군청이 연 설명회에서 “40년 넘게 소, 돼지가 소음에 죽은 새끼를 낳아 가축을 아예 못 기르고 있는데, 설명회에 국방부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모두 퇴장했다. 군소음 보상은 자치단체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통보하고 8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전국 군소음 피해 보상 대상자는 군비행장 41곳과 군사격장 49곳 등 총 90개 지역, 47만 1000여명에 이른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신문에 “보상 기준이 건축물이어서 같은 아파트단지일지라도 동 위치에 따라 포함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며 “소음영향도 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도록 해 재측정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벌 받겠다” 이근, 전쟁 폭발물죄 적용시 최대 ‘사형’

    “벌 받겠다” 이근, 전쟁 폭발물죄 적용시 최대 ‘사형’

    이근 예비역 대위는 7일 SNS에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6.25 전쟁 당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이제는 우리가 도와 드리겠다. 살아서 돌아간다면, 책임지고 그 처벌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근은 “외교부는 시간 낭비하면서 우리 여권을 무효화하는 것보다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나 고민해보라”며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행금지 국가인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여권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다. 실제 전투에 참여해 수류탄 등 무기로 러시아군을 사망하게 하면 한국법에 따라 사전죄(私戰罪)를 넘어 살인죄, 폭발물사용죄까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세 가지 죄 모두 예비 혹은 음모만으로도 처벌 대상이다. 형법 111조는 사전죄를 저지르면 1년 이상 유기금고에 처하고, 이를 사전모의한 경우 3년 이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전쟁과 관련해 폭발물사용죄를 저지를 경우 처벌 수위는 사형 혹은 무기징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 등이 전투를 하다 러시아군에 만약 붙잡힌다면 러시아 정부에 의해 포로로 수감되거나 경우에 따라선 별도의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로 오는 외국 용병들은 국제법상 군인 지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체포 시 최소한 형사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여권 무효화) 관련 규정에 따라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 행정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푸틴 “앞으로 직업군인만 우크라 투입…효과 확신”

    [속보] 푸틴 “앞으로 직업군인만 우크라 투입…효과 확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직업군인들만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는 징집병 또는 예비군을 보내지 않겠다고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한 TV연설을 통해 “징집병은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참가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한다. 추가적인 예비군 소집도 없을 것이다”라며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과 관련한) 확고한 목표들은 우리 직업군인들에 의해서만 수행될 것이다. 나는 그들이 러시아 인민을 위한 안보와 평화를 효과적 방식으로 담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 군사작전 러시아를 방어하는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사랑하는 이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안다. 온 나라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우크라 투입 증거 없다” 한편 시리아 현지 매체 ‘데이르에즈조르’는 러시아가 최근 자국 소속으로 우크라에서 6개월간 활동할 전투원을 모집하면서 200달러(약 24만원)에서 300달러(약 36만원)의 급여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영국 가디언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시리아인들을 모집하려고 한다면서 러시아가 시리아인 몇 명을 모집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현재로서 시리아 출신 의용군이 우크라이나에 투입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재벌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러나 그가 뉴 스페이스의 효시 격인 순수 민간투자 발사체 기업 스페이스X를 테슬라보다 한 해 먼저인 2002년 설립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이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해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비용·경제성, 민간기업 중심, 표준화·소형화로 요약되는 뉴 스페이스는 기존의 정부·공공 중심 우주개발에서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산업화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뉴 스페이스 확산에 앞장서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약 30년 남짓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형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근접 수준의 우주개발·운영·인프라 역량을 구축해 압축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0년 인공위성·발사체·지상장비 관련 총매출액 규모는 7748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액과 종업원수는 각각 42억 6000만원과 18.7명, 1인당 매출액은 2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으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현재까지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에 의한 항공우주연구원의 R&D 중심으로 이루어져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군수를 포함해 2040년까지 예상되는 정부 수요 인공위성 수는 최소 200개가 넘는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달탐사, 대형 정지궤도용 발사체도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초소형 인공위성 40기를 비롯한 우주국방 전력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등 향후 수십조 원의 정부 재정 투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진국들처럼 기업 중심의 뉴 스페이스 추진에 아주 유리한 여건이다. 차기 정부에서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역할의 최우선 순위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정부 우주 정책은 현재의 정부 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민간기업의 주도적 투자·생산·경쟁력 촉진 등 산업화 중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정부는 민군 통합형 범부처 단일수요자·구매자 역할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술·제품혁신의 주체로서 공급자 역할과 시장 중심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 투자 기피 대상인 시장 실패 R&D 영역과, 감리·발사장 운영 등 공공 기능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기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 피란 가던 우크라 일가족의 비극… 美 “러, 대규모 부대 공세 임박”

    피란 가던 우크라 일가족의 비극… 美 “러, 대규모 부대 공세 임박”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격에 피란민과 반전 시위대가 쓰러졌다. 러시아군에 포위당한 수도 키이우(키예프)는 적군 진입을 막으려 마지막 남은 교량을 폭파하기로 했다. 러시아가 민간인을 겨냥한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국면을 전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군에 의해 도시가 황폐화됐던 ‘체첸 비극’의 재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렉산드르 센케비치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니콜라예프) 시장은 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러시아가 우리 도시에 유엔 협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모체가 공중에서 파괴되며 새끼 폭탄 수백개가 흩뿌려져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무기) 공격을 가했고, 페이스북에 영상으로 게재했다”며 민간인 공격을 맹비난했다.전날 키이우의 북서부 외곽인 이르핀에서는 러시아군이 박격포로 검문소를 공격해 일가족 4명 등 최소 8명이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현장 사진에는 흰 천으로 덮은 가족들의 시신 옆에 피란을 위해 준비한 캐리어 가방만 놓여 있었다. 포격은 피란길로 이용하는 다리에서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가해졌다. 해당 다리는 러시아군의 진입을 대비해 우크라이나군이 폭파했지만 아직은 잔해를 이용해 사람이 건널 수 있다. 남부의 헤르손주 노바카홉카에서는 러시아군이 반전 시위대 2000여명을 향해 발포해 5명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용서하지 않고 잊지 않겠다. 당신들을 위한 조용한 장소는 무덤 외엔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올하 스테파니쉬나 우크라이나 부총리도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병원과 유치원, 학교, 일반 주택까지 포격했다”며 “강력한 저항을 만나자 민간인을 겨냥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테러 작전’이 있었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3차 협상에 앞서 키이우, 하르키우(하리코프), 마리우폴, 수미 등 주요 도시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개방하고 포격을 일시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대피로를 러시아·벨라루스로만 한정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했다고 AFP가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국민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대피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싱크탱크인 미국전쟁연구소(ISW)는 “키이우를 포함해 동북남 3면에서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집결 중”이라며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을 한 번에 밀어 버리기 위한 대규모 부대의 공세가 임박했다”고 관측했다.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도심으로 가는 서쪽 길목인 빌로고로드카에 있는 교량에 폭약을 설치했다고 AFP가 전했다. 러시아 지상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들이닥치면 서부 내륙으로 통하는 마지막 다리마저 바로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러시아군의 총공세가 항공과 지상 전력을 동시에 동원해 민간인 대량살상을 서슴지 않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영국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다수의 인구 밀집지역을 겨냥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1999년 체첸과 2016년 시리아에서도 유사한 전술을 사용했다”고 우려했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고 두 번째로 큰 유즈노우크라인스크 원전에 대한 공세를 전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가 실험용 원전 시설이 있는 하르키우 물리학·기술연구소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 단체인 아조프 부대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하르키우 연구소를 폭파할 자작극을 세우고, 러시아의 공격으로 위장하려 한다”고 혐의를 전가했다.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로 전세가 기우는 상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서방이 장기전에 대비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고위 관료들을 서부 도시 리비우 혹은 폴란드로 옮기는 망명정부 지원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 푸틴 “비행장 내주면 3차 대전” 주변국 협박…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푸틴 “비행장 내주면 3차 대전” 주변국 협박…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러시아가 미국의 제3국을 통한 전투기 지원까지 저지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3차 회담을 앞두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포기라는 타협안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투기들이 루마니아 등 이웃 국가로 재배치된 것이 확실하다”면서 “러시아군을 공격한 군용기에 대해 비행장을 이용하게 해 준 국가는 군사 충돌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이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하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자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주변국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축시키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 조치는 선전포고”,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참여하는 국가는 무력 충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맞물려 주변국들의 개입이 3차 세계대전이 될 수 있다고 협박한 것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폴란드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대신 폴란드가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넘기는 방안을 놓고 폴란드 등과 협의하고 있다. 러시아의 으름장에 폴란드도 방어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 폴란드 정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폴란드는 전투기를 보내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공항을 이용하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역사적으로 반(反)러시아 정서가 강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지만 나토의 동유럽 최전선이라는 지정학적 여건 등으로 인해 전투기 제공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은 “러시아와 군사적 동맹 관계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마주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을 결정하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라고 짚었다. 나토 소속인 폴란드의 조종사들이 전투기를 운행해 우크라이나로 향할 경우 나토가 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침공 초기 ‘속전속결’ 전략에 실패한 러시아는 민간인 시설과 원자력 발전소, 공항 등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은 데 이어 군수시설까지 포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의 방위산업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군은 외부와 연락하는 통신을 일부 차단하고 직원들을 감시하며 ‘원전 인질극’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달라고 이날 재차 호소했지만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은 “3차 세계대전을 야기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의 빌미로 삼은 ‘나토 가입’ 여부를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집권당인 ‘국민의 종’ 다비드 하라하미야 대표는 “우크라이나는 ‘비(非)나토’ 모델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 중국, 영국 등이 직접 안보를 보장하는 모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러 “우크라, 페스트균 등 생물무기 개발 흔적”… “생화학 무기 쓸 명분 꾸미지 마라”

    러 “우크라, 페스트균 등 생물무기 개발 흔적”… “생화학 무기 쓸 명분 꾸미지 마라”

    러 “우크라 실험실서 페스트균 등 연구 작업”미 “소련이 세계 최대 생화학 무기 보유” 반박“러, 체첸 인질극 때 생물무기로 120명 사망”“생화학 무기 사용 명분 지어내 위협 가능성”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자국 연구소에서 생물학 무기로 쓰일 수 있는 페스트와 탄저병 박테리아 연구를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 전 차관보는 생화학 무기 사용에 능한 러시아가 대량 인명 살상을 할 수 있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먼저 사용한 것처럼 명분을 지어내 위협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키릴로프 러시아군 화생방 부대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측의 실험 자재 폐기 활동 분석 결과 서부 르비우주 실험실에서 페스트·탄저병·브루셀라증 원인균 연구 작업이,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와 폴타바주 실험실들에선 디프테리아·살모넬라증·이질 원인균 연구 작업이 이루어졌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 흔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방은 오히려 러시아가 체첸 반군 인질극 당시에도 생물학 무기를 쓰는 등 우크라이나에 생물학 무기를 쓰려는 빌미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인질 120명이 사망했다.  미 전 차관보 “러 우크라서 생화학 무기 사용 위험 커” 앞서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핵 공격 위험보다 크다고 경고했다고 텔레그래프지가 지난 5일 보도했다. 웨버 전 차관보는 “소련에는 세계 최대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소련 해체 후에도 일부가 유지됐다”면서 “러시아에는 비러시아인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3곳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체첸 반군이 모스크바에서 인질극을 벌였을 때 모르핀보다 1만배 강한 아편유사제가 함유된 가스를 사용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으로 러시아 스파이가 독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웨버 전 차관보는 러시아가 대량살상무기를 갖고 있고 평화시에도 사용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쓰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 명분을 만들려고 거꾸로 위협을 지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러 외무 “미가 우크라 생화학 연구소 통제권 잃을까 우려” 주장 반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미 유엔본부 연설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비밀 생화학 연구소의 통제권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공격을 할 때는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 등에게 책임을 돌렸다. 웨버 전 차관보는 또 러시아가 소형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군 지도부에 핵무기 사용을 위임하면 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의용군 참전” 첫 영국인들 우크라 도착…이근 대위 등 외국인 2만명 지원

    “의용군 참전” 첫 영국인들 우크라 도착…이근 대위 등 외국인 2만명 지원

    우크라이나 의용군 합류를 위해 길을 나선 영국인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동유럽 매체 ‘넥스타’는 7일(현지시간) 영국 첫 의용군 지원자들이 우크라이나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잭스라고 밝힌 영국인 남성은 이날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부분 전직 군인이며,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잭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폭격, 전쟁 강간 등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그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꼭 이기고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4~5명으로 구성된 영국 퇴역군인들은 그러나 귀국 후 기소될 처지에 놓였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로 가서 전쟁에 참여한 사람은 귀국 시 기소될 수 있다”는 게 영국 외무부 공식 입장이다. 6일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참모총장도 “영국 국민이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것은 불법일 뿐 아니라,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부 장관 역시 “참전 말고도 우크라이나를 도울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부 장관이 “러시아군과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가기로 한 영국인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히긴 했지만, 처벌 가능성이 크다.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를 향해 의용군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와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모두가 영웅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우크라이나인이 아니라도 우크라이나인과 함께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싶거나, 전투 경험이 있는 자는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 국제군단에 합류하라”고 공지했다. 지원자에게는 비자를 면제한다고도 밝혔다.이후 각국에서 의용군 합류 문의가 쇄도했다. 5일 미국의소리(VOA)는 미국에서만 약 3000명이 워싱턴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의용군 합류 의사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한 참전용사는 “이라크에서 함께 복무했던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병사가 떠올랐다. 우크라이나인들의 고국 수호를 돕고 싶어서 지원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6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의용군 국제군단에 지원한 외국인은 2만 명에 달한다. 쿨레바 장관은 “대부분은 유럽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라면서 “세계 52개국의 경험 많은 참전 용사와 자원자들이 우크라이나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우리나라에서는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우크라이나로 갔다. 이씨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의 팀은 우크라이나에 무사히 도착했다. 우리는 최전방에서 전투할 것이다. 미국 정부에서 야간투시경을 지원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외교부는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여행경보를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입국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여권 반납 등 행정 제재의 대상이 된다. 외교부는 이씨 측에 대해 여권 반납 명령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 “전쟁 나간 청년들, ‘이용’당했다”…정치인 발언에 무너진 러 부모들

    “전쟁 나간 청년들, ‘이용’당했다”…정치인 발언에 무너진 러 부모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로 아들을 보내야 했던 러시아 부모들도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베리아의 쿠즈바스 지역 주지사인 세르게이 치빌레프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이 1만 명 이상이라는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이 분노와 우려를 표하자 임시 설명회를 마련했다. 학교 운동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어색하게 서 있던 치빌레프 주지사는 그 자리에 모인 주민들의 어린 아들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싸우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은 (국가에) 이용됐다” 라고 언급했다. 현장은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침묵이 흘렀고, 이후 주민들이 “이용됐다고? 우리 아이들을 이용했다고?” 라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치빌레프 주지사는 자신의 말실수를 인지한 듯 말을 더듬으며 해명하려 했지만, 주민들은 이를 듣지 않았다. 치빌레프는 “현재로서는 이미 진행 중인 어떤 군사작전도 비판할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아들을 전쟁터로 내보낸 부모들은 “우리가 (국가에) 모두 속았다”며 절망에 찬 고함을 지를 뿐이었다. 우크라이나 측 "교전 끝에 러시아군 1만 명 이상 사망, 극심한 사기 저하 겪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결사항전으로 진격에 지연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11일간 이어진 격전으로 1만 명 이상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SNS에서는 포로가 된 러시아 병사들이 전쟁에 투입되는지 모르는 채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고 진술하는 내용의 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사기가 저하된 일부 러시아군 병사들이 전투를 피하고자 고의로 군용차량을 망가뜨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다수의 러시아군은 어리고 전투 경험이 없는 병사들로, 이들이 현재 식량과 연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부닥쳐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면서 “이들은 고의적으로 차량 기름 탱크에 구멍을 뚫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도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로 일부 군인들이 전투 없이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했다”고 전했다. "우리는 푸틴의 파시스트와 다르다…러시아 포로, 가족에게 돌려보낼 것" 한편, 우크라이나에서는 포로로 잡힌 러시아군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포로로 잡힌 러시아 군인들을 가두기보다는, 안전하게 러시아의 부모 곁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부모들과 연결할 수 있는 핫라인을 개설하고, 러시아 부모들이 전쟁에 참전한 자녀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키이우에서 돌아온 아들과 만날 수 있다”면서 “푸틴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모친과 그들의 붙잡힌 아이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항복한 러시아 군인에게 따뜻한 차와 먹을 것을 나눠주고, 고국에서 자식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부모님과 영상 통화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우크라이나인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트위터에는 ‘항복한 러시아 군을 챙겨주는 우크라이나 주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녹색 모자를 쓴 남성은 항복한 러시아 군인이며, 촬영된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엄연히 포로 신분이지만, 그의 몸에는 그 어떤 포박도 없었다. 도리어 한 손에는 따뜻한 차가, 또 다른 손에는 빵이 들려있었다. 심지어 그 곁에는 그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먹을 것을 더 주려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주민도 서 있었다.허겁지겁 허기를 채우던 이 남성에게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다가갔다. 이 여성은 러시아 군인의 어머니와 영상통화를 연결해줬고, 젊은 러시아 군인은 화면 속 어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며 흐느꼈다. 이 군인에게 먹을 것을 더 주려고 서 있던 또 다른 주민도 함께 눈물을 훔쳤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로 지금까지 민간인 사망자 수가 어린이 25명을 포함해 최소 3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교전이 치열해진 지역에서 사상자 보고가 지연되고 있는 만큼, 실제 민간인 피해 숫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 “中 우크라 탈출? 일부러 요청 안 해…대국 행동엔 이유 있다”

    “中 우크라 탈출? 일부러 요청 안 해…대국 행동엔 이유 있다”

    “우린 인도와 다르다”“국제사회에 전쟁 책임 진 것처럼 보여선 안 돼”“러시아 좋은 동맹이지만 세밀하게 생각해야”중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이던 중국 국민 대부분이 철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자력 탈출 이유가 있었다는 분석이 중국에서 제기됐다.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7일 “현재 우크라이나 내 중국 동포 거의 대부분이 이미 철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의 긴장 상황은 여전히 악화하고 있다”며 “대사관은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중국 동포에게 최대한 빨리 출국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우크라이나에는 중국인 약 6000명이 체류 중이었다. ● “중국, 왜 러시아에 탈출 요청 안 했을까” 이날 바이두에는 ‘중국이 인도와 달리 러시아에 자국민 인도를 요청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대국의 모든 판단은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수많은 우크라이나 내 인도 유학생들이 인질이 돼 강제 구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에게 우크라이나 내 분쟁지역에서 인도인의 안전한 귀환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이 인도 학생들의 안전 귀환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현지엔 중국인도 많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며 “푸틴은 왜 발이 묶인 중국인을 돕지 않았던 걸까 의문이 든다.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은 인도와 달리 자국민을 자력으로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에 먼저 중국인 탈출 지원을 요청하지도 않았다”며 “푸틴과 직접 접촉한 인도와 중국의 다른 지점은 무엇인지 봐야 한다. 이유는 서방 국가들이다. 이들이 러시아와 중국을 하나로 묶으려 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작성자는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가 중국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도 모른 체했다고 주장한다”며 “이를 통해 사실상 중국이 러시아의 침략을 지원했다고까지 했는데 이런 이들에게 작은 빌미도 줘서는 안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인도인들이 러시아 편에 선 것으로 안다”며 “중국인 대다수도 러시아 편이라고 할 수는 있다. 다만 우리는 전쟁에 대해 러시아와 공동 책임을 갖고 있는 인상을 국제사회에 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인도 학생, 우크라서 인질” 러시아 주장에인도 “사실 아냐” 일축 앞서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인도 학생들이 이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며 인도 국민의 안전한 대피를 논의했다. 이날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필요한 모든 지시를 내렸다”도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에게 인도 국민의 안전한 탈출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주러시아 인도대사관은 이날 자국 학생들에게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하르키우를 즉시 떠나라고 당부했다. 인도 정부는 특별기를 동원해 3300여명의 자국민을 본국으로 대피시켰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인도인은 현지에 약 2만명이 체류했기 때문에 아직 많은 이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에는 인도 유학생이 많은데 이들도 수천명가량이 빠져나오지 못했다. 상당수는 하르키우에 발이 묶였다. 이후 4일에 이르러 대다수는 탈출했으나 아직 1000명가량이 현지에 남아 있다. 아린담 바그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만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고 이중 1만300명은 우크라이나 인근국에서 특별기를 타고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발이 묶인 이들 중 대부분은 현지 유학 중인 의대생으로 파악됐다. 바그치 대변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당국에 자국민을 대피할 수 있게 휴전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러시아 교민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공식 대표는 2일 우크라이나 당국이 대규모 인도 학생을 하르키우아 강제로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상황에 대해 “학생들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영국 BBC가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유학생들이 우크라이나 인질로 잡혀있다는 러시아 주장에 반박했다. BBC는 “인도 학생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인간 방패’로 이용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러시아 영토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바그치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어떤 학생에 대해서도 인질로 잡혀 있다는 상황을 보고 받지 못했다”고 했다.
  • 호시탐탐 대만 노리는 中에게 호주가 준비한 히든카드는?

    호시탐탐 대만 노리는 中에게 호주가 준비한 히든카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중국의 대만 위협론이 또 다른 화약고로 떠오르자 호주가 대만에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는 설이 힘을 얻고 있다. 호주 중국 견제의 칼날을 벼리기 시작한 것.  대만 중앙통신사는 6일 호주 피터 더턴 국방부 장관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가 대만에 무기를 지원할 것이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의 대만 침략에 대응해 호주는 모든 것을 총동원해 중국을 위협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터 더턴 국방부 장관은 “호주는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침범을 방지하기 위한 모든 역량을 다 할 것”이라면서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유지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힘없는 연약한 국가는 평화를 쟁취할 수 없으며, 안타깝게도 중국은 현재 핵무기와 막강한 군사력으로 이 지역에 대한 위협을 끊임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턴 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지휘 아래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많은 것이 변했고 그들이 대만을 대하는 방식이 명백해졌다”면서 “호주와 다른 국가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단을 동원하거나 타국의 관리를 매수하는 등 중국의 조공국으로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다. 하지만 호주는 중국의 비위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러시아의 일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후 대만과 우크라이나 두 지역의 안보 상황이 모두 국제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호주를 비롯한 서방 국가가 제공하는 미사일과 탄약이 우크라이나에 전방위적으로 지원됐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군사적 야망을 좌절시키고 이번 사태에 대해 러시아가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우크라이나에 힘을 실었다.  유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립이 격화되는 와중에도 대만 위협론이 번진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교와 무역에서 악화일로인 중국과 호주 사이에 군사적 긴장 관계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도 호주 국방부는 중국 해군 남해함대 소속 구축함 허페이함이 호주 공군 대잠 초계기 P-8A포세이돈을 향해 레이저빔을 발사했다고 중국을 비판한 바 있다. 사실상 양국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던 사건이었던 것.  당시 호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퍼페이함은 강습상륙함 징강산과 함께 호주 북부 아라푸라해와 토러스해협을 지나 퀸즐랜드주 인근 산호해를 항행 중이었고, 같은 시간 호주 북부 공항 상공을 정상 비행 중이었던 공군 대잠 초계기를 향해 중국이 레이저빔을 발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나서 “중국의 협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살지로 항공기에 레이저빔을 쏠 경우 조종사 눈이 순간적으로 멀거나 보이지 않아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아프리카 동북부 중국 기지에서 미군 C-130 수송기를 향해 레이저빔이 발사돼 미군 2명이 눈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당시 더턴 장관은 “중국 정부는 중국이 저지른 공격적인 괴롭힘을 아무도 알지 못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호주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호주가 중국과 전쟁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는 중국을 위한 질문이다. 중국이 홍콩에서처럼 대만에서도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했는지 묻는 것”이라고 답했다.
  • [속보] 러 장군 저격한 우크라 “러 중령 2명 추가 사망”

    [속보] 러 장군 저격한 우크라 “러 중령 2명 추가 사망”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동부 도시 추위브를 탈환했으며 러시아 고위 지휘관 2명이 전투 도중 숨졌다고 주장했다. 추위브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와 함께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을 받고 있는 도시다. 하르키우에서 약 37㎞ 떨어져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7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추위브를 탈환했으며 전투 중 러시아군에 큰 손실을 입혔다. 전투 도중 러시아군 드미트리 사프로노프 중령과 부사령관 데니스 글레보프 중령이 숨졌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군 무기 창고에 화재를 발생시켜 이들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러시아군은 병력과 장비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 병력을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도 러시아 장군이 우크라이나 저격수에게 저격당해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가장 고위급 인물이라는 점에서 모스크바의 수뇌부에 큰 충격을 주는 분위기다. 사망 소식이 알려진 러시아 중부군사령부 제41연합군 부사령관인 안드레이 수코베츠키(47) 소장은 사망 당시 수호베츠키 소장이 “침략군(부대원들)에게 연설 중”이었다는 전언이 떠돌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망 장소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동료인 세르게이 치필요브는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우리 친구 안드레이 알렉산드로비치 수코베츠키 소장이 특별 작전 중 사망했다는 비극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우크라이나 전황을 설명하는 러시아 국내 연설에서 “장군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침공 사태가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게릴라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저격수의 활약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수코베츠키 소장의 사망이 푸틴에게 쓰라릴 타격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 [속보] “200달러에 러시아군에서 일할 전투원 모집 중”

    [속보] “200달러에 러시아군에서 일할 전투원 모집 중”

    WSJ “러시아, 시가전 대비 시리아 전투원 모집 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 벌일 시가전에 대비해 시리아 전투원을 모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 관리들을 인용해 러시아가 최근 시리아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싸울 전투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도 키이우(키예프) 등을 점령하기 위해 시가전에 능한 시리아 전투원을 동원하려는 것이다. 시리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리아 의용군에 우크라이나로 가서 6개월간 활동하는 보수로 약 200~300달러(한화 약 24만5380원~36만8070원)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액수가 6개월 전체 기간 급여인지, 일급 혹은 주급인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얼마나 많은 의용군이 모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중 일부는 이미 러시아에 도착해 참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미국 관리는 전했다.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 람잔 카디로프에 충성하는 민병대는 시리아 전쟁과 2008년 조지아 전쟁 등 수년간 전투로 단련된 이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고문·살인 등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 ‘악마의 부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지난달 26일 텔레그램 채널에 “체첸 국가근위대 전투원들을 우크라이나로 파병했다”는 동영상을 올렸다.“우크라 돕자”…외국인 의용군 2만명 러시아군에 맞서 싸울 외국인 의용군도 우크라이나에 결집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6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모여든 외국인 의용군은 현재 약 2만명이며 이들 중 대부분은 유럽 국가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많은 이들이 러시아와 최근 몇 년간 벌어진 일들을 싫어했지만, 누구도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그들과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싸우고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많은 이들이 참전 동기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참전 의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역시 적극적으로 의용군 참여를 호소해 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우크라이나로 와 달라,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고,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의용군에게 무기를 지급하고 이들을 공식 부대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허가 없이 외국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많다. 우리나라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 지역은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상태라서 방문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한국인도 우크라이나 참전 가능?...50세 대만인 의용군 지원

    한국인도 우크라이나 참전 가능?...50세 대만인 의용군 지원

    지난달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외에 의용군 참여를 호소한 뒤 세계 각국에서 의용군 참여 의사를 밝힌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만에서도 한 남성이 의용군 참여를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해외 의용군 참여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수호하는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6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중부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황모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대만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신분증과 여권 사진 등을 올리며 우크라이나 의용군 신청을 위한 자료라고 밝혔다. 올린 신분증에 따르면 그는 50세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 의용군 지원 의사를 밝힌 뒤 사람들이 자신을 대만인이 아니라고 의심받아 사진을 올리게 됐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군에서 통신대대 부사관으로 복무했었으며, 전역 전 국방부로부터 표창을 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  황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신이 대만인이 아닌 것으로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어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문서를 올렸다고 했다.  그의 글을 본 대만인들은 "꼭 승리해라", "평안하길 바란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존경한다", "무사히 대만으로 돌아오길 빈다"는 등 응원의 댓글을 쏟았다.  그중 한 네티즌은 "충동적인 결정"이라며 우려를 표하자 그는 "충동적인 게 아니라 충분히 생각했다. 대만과 우크라이나가 모두 군사력 위협에 직면해 있다. 미래에 대만의 민주주의, 자유 및 영토를 수호하는 데 기꺼이 기여할 수 있는 국제 방위군이 있기를 바란다"며 "대만인으로서 세계와 함께 민주와 자유를 수호하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신문은 한 중국 네티즌은 "상하이 주재 우크라이나 영사관에 ​​물어보니 중국인은 안 받는다고 했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아울러 대만 언론 민스는 우크라이나 의용군 신청 성공 여부 및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아 그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만은 현재 우크라이나와 공식 수교 관계가 아니며, 양측에 대사관 기능을 하는 대표처도 설립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대만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는 대만인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가는 방법에 대한 글이 주목받기도 했다. 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접국이자 대만 대표처가 있는 폴란드로 간 뒤 폴란드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하면 의용군 입대가 가능하다.
  •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모집에 “무단입국시 징역”

    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모집에 “무단입국시 징역”

    이근 전 대위, 아직 우크라 입국 못한 것으로 보여“여권 무효화 등 가능한 방안 모두 강구”주한 우크라 대사관 “한국인 약 100명 의용군에 지원”전시 상황인 우크라이나에 한국 국민이 이른바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하겠다며 출국하려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가 무단 입국 시 최대 1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7일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모집에 국민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를 두고 “무단으로 우크라이나에 입국할 경우 여권법 위반에 따른 형사처벌 및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권법 제26조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거나 여권법 19·13·12조에 따라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 여권 무효화· 새 여권 발급 거부 및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가짜 사나이’ 이근 입국 후외교부 “철수 안 하면 처벌” 외교부는 “국민들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전시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여행금지국인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입국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4단계 여행금지 경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 제도 중 최고 단계다. 권고 성격의 1∼3단계와 달리 법적 강제성이 있다. 여행금지 조치가 발령됐는데도 현지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여권법 등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면 정부의 예외적 허가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정부의 이날 경고는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이름을 알린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이근씨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싸우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다고 주장한 후 나온 것이다. 이씨 등 복수의 우리 국민이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주장했으나 아직 입국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씨 등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기 전에 여권 반납 명령·무효화 조치 등 행정제재 조치를 밟을 계획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려고 한다”며 여권 무효화 조치 등 행정제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출국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현재로선 답변할 게 없다”고 했다. ●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4단계 조치했지만우크라이나 대사관 “의용군 지원자 100명” 현재 많은 한국인이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에 의용군 참전을 문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상당수가 실제 지원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또한 한국 정부가 4단 여행금지 조치가 내려진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할 경우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혔는데도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입대와 관련한 절차를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날 이른바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지원자가 1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참전 지원 문의가 꾸준히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의용군 지원자는 대략 100명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또 “의용군 입대 자격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의 문의도 많다”고 덧붙였다. 대사관은 자원자가 문의하면 입대 자격을 갖춘 사람에만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입대 자격은 18세 이상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성인이다. 실제 우크라이나로 간 한국인 의용군 현황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함구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했다. 한국 국적자가 외교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하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현행 여권법에 따르면 무단입국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선고되거나 현재 소지 중인 여권에 대한 반납 명령·여권 무효화·새 여권 발급 거부와 제한 등의 행정제재를 받을 수 있다. ● “임의 참여 개인, 전쟁포로 간주 안 해” 허가되지 않은 의용군 부대에 임의로 참여한 개인에 대해서는 전투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타이PBS 방송과 네이션 등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태국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일부 SNS·언론이 국제의용군에 참여해 우크라이나군 편에서 싸움에 참여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호소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런 정보는 주태국 우크라이나 대사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게시되고 있다”면서 “국제인도주의 법에 따르면 국제 용병들은 전투원 자격이 없으면 이에 따라 체포됐을 때 전쟁포로로도 간주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국제의용군에 참전하다 체포될 경우 구금·형사처벌에 처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국방부는 외국인들이 군사 행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에는 태국인 20명이 의용군 참전을 문의하기 위해 방콕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찾았다. 이보다 하루 전에도 현지 활동가들이 대사관을 찾아 참전 의사를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6일 외국인 의용군 수가 현재 2만명가량이며 대부분 유럽인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이나 핵 개발 중”…전쟁 명분 만드는 푸틴

    “우크라이나 핵 개발 중”…전쟁 명분 만드는 푸틴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가 핵개발을 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내 주요 원전 공격과 점령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05분간에 걸친 전화통화를 가졌다. 프랑스 엘리제궁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해당 전화통화에서 “협상이든 전쟁이든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우크라이나에서 목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와 ‘중립화’라 부르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결연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 및 점령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가 핵개발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공격 명분 세우기에 나서고 있다.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생물학 무기 개발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특정 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 실험 시설은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특별군사작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프로그램’ 흔적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특정 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들 실험 시설은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역시 러시아 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2000년 폐쇄된 체르노빌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었으며 러시아 안보를 위협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구체적 핵개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서방국가들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에서도 반전 여론이 높아지면서 부족한 전쟁명분을 만들고자 이 같은 주장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한편 미국의 국방 전문가는 러시아의 생화학 무기 사용의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소련에는 세계 최대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이 있었고, 소련 해체 후에도 일부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에는 비러시아인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군사 생물학 시설이 3곳 있다”고 덧붙였다.
  • 러 화생방 공작 물밑작업?…우크라 핵·생물학시설 잇따른 언급

    러 화생방 공작 물밑작업?…우크라 핵·생물학시설 잇따른 언급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내 핵 또는 생물학 관련 시설을 잇달아 언급해 그 배경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우익 극단주의 단체 ‘아조프 부대’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하르키우 물리학·기술연구소’의 실험용 원자로를 폭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러 “우크라, 실험용 원자로 폭파 자작극 계획” 주장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하리코프)에는 소련 시절인 1928년 세워진 핵기술 관련 연구소가 있다. 1932년 소련의 첫 핵분열 실험이 이곳에서 수행됐으며, 소련 최초의 핵폭탄 개발도 담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연구소 내 실험용 원자로를 폭파한 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신 기자들이 지난 6일 하르키우에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도발 행위를 취재해서 러시아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킬 수 있는 도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러, 원전 확보 뒤 “우크라, 핵무기 개발 시도”러시아는 최근 관영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내 핵시설을 언급하고 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날 ‘러시아인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개발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한 것은 우크라이나의 핵무기 개발 시도와 연관이 있다며, 핵무기 개발을 추진한 흔적을 지우려던 우크라이나 측과 증거를 확보하려는 러시아군이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포격을 가해 건물에 화재를 내면서 전 세계적인 우려를 산 바 있다. 이때도 러시아 국방부는 자포리자 원전 단지 공격이 우크라이나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그룹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단지이며 우크라이나 전력 공급의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단일 단지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이기도 하다. 스푸트니크 통신이 인용한 익명의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이른바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만들려 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더러운 폭탄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넣어 넓은 지역을 오염시키는 무기를 뜻한다. 러시아는 침공 둘째날인 지난달 25일 벨라루스 국경을 통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진격하던 경로에서 먼저 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했다. 원전 확보 통해 ‘전쟁 명분쌓기+에너지 통제’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원전을 최우선 표적으로 삼아 하나씩 점령하면서 원전을 무기화하려 한다는 강한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원전을 군사작전 목표로 삼은 이유는 일단 명분쌓기와 전력공급 통제 때문이다. 러시아 관영 매체 보도처럼 우크라이나의 핵무장 시도를 막기 위해 군사적 개입이 불가피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명령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극단세력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달 21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자체 핵무장을 추진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도 우크라이나 영토에 무기를 배치할 계획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원전을 확보해 작동을 중단시키거나 전력 공급을 끊는다면 우크라이나의 사회기반시설은 물론 군사 행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우크라 자작극 언급 배경엔 실제 파괴 가능성?문제는 원전 등 핵시설이 러시아군의 파괴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다. 원전이 파괴되거나 손상이 가해지면 방사능 누출 위험이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방사능 누출이 현실화하면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피해는 물론 거의 영구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러시아군을 격퇴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우크라이나 영토와 국민들은 방사능 누출 피해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이처럼 돌이킬 수 없는 군사적 모험을 감행하면 러시아는 전인류적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된다.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을 계속 언급하는 배경에 이러한 군사적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기 때문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러 “우크라 내 생물학 무기 개발 흔적” 주장도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내 핵시설뿐만 아니라 생물학 관련 시설도 언급하고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6일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 내 방위 산업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생물학 프로그램’ 흔적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코나셰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특정 실험실에서 생물학 무기 성분 개발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들 실험 시설은 미국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실험실에서 일한 직원으로부터 받은 서류를 제시했다. 미 군사전문가 “러, 생화학무기 사용 명분쌓기 시도” 러시아의 ‘생물학 무기’ 언급은 우크라이나에서 핵 공격보다 생화학 무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는 서방 군사전문가의 경고가 나온 터라 더욱 주목된다. 앤디 웨버 전 미 국방부 핵·생화학방어프로그램 차관보는 5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 사용 명분을 만들려고 거꾸로 위협을 지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가 평화시에도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 사례가 있기에 우크라이나에서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방사성 물질이나 신경작용제 노비촉을 푸틴 정적 암살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모스크바 극장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체첸 반군을 진압하기 위해 신경가스를 쓰는 바람에 인질들까지 사망한 사례도 있다. 웨버 전 차관보의 지적대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미 유엔본부 연설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비밀 생화학 연구소의 통제권을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도 화학무기 공격 당시 ISIS(이슬람국가 IS의 옛 이름) 등에게 책임을 돌렸다. 또 화학무기의 경우 즉각적인 효과가 크지만 사용 흔적이 비교적 명확한 데 비해 생물학무기의 경우 서서히 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공격 자체를 감지하기도 어렵고 사용 주체를 추적하는 것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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