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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러시아군 공격에 처참히 파괴된 마리우폴 아파트

    [포토] 러시아군 공격에 처참히 파괴된 마리우폴 아파트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라는 러시아 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지난 16일 마리우폴의 도시 지역 전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하며 항복하라고 우크라이나군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그러나 마리우폴에서 전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를 일축한 바 있다. 마리우폴은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회랑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최근 들어 러시아군과 DPR 군대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아조우(아조프)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등을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DPR 및 LPR 군대와 함께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모스크바호 격침 당시 사진?…침몰한 ‘러시아의 자존심’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는 온라인 상에서 러시아 군함인 모스크바호가 피격된 직후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출처와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이 사진은 배 후미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한쪽으로 선체가 쏠린 한 군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이 배는 슬라브급 순양함으로, 이처럼 파괴된 사례도 없었다고 밝혔다. 침몰한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함이다. 슬라브급 순양함은 길이 186.4m, 최대 폭 20.8m, 흘수 8.4m, 표준 배수량 9380톤, 만재 배수량 1만1490톤에 이르는 대형 전투함정이다. 대형 함정이다 보니 탑승인원만 약 500여 명에 달한다. 가스터빈과 디젤 엔진을 조합하여 최대 32노트까지 낼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가 이날 폭풍우 속에서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에 이은 화재로 14일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양 국가 주장이 서로 다른 셈이다. 이처럼 양 국가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도 양 국가 주장이 달랐다. 먼저 우크라이나 측은 모스크바호의 함장을 포함 총 510명의 승무원들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했다. 이에대해 러시아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침몰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수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 앞에 서 연설하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하며 장병들이 모스크바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라고 주장했으나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17일 한 해군 병사의 말을 빌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처럼 양 국가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큰 전과가 되는 셈이며 러시아로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피해라는 불명예 기록이 될 수 있다    
  •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 사망…폭발로 팔다리 잃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 사망…폭발로 팔다리 잃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로 침몰”러시아 흑해 기함인 모스크바호 침몰로 40여 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모스크바호에 복무하고 있는 한 해군 병사의 말을 인용해 “모스크바호 침몰로 40명 정도가 죽고 다수가 실종됐으며 더 많은 수병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 수병의 어머니는 “끔찍했다. 아들에게서 온 전화 때문에 울고 있었다”면서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날아온 미사일 세 발을 맞아 침몰했다는 아들의 말도 전했다. 이어 아들은 자신이 겪은 일이 너무 끔찍해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폭발로 팔다리를 잃는 등 다쳤다고 말했다며, 자신도 아들의 복무가 끝나길 기다리는 것이 끔찍하다고 전했다. 노바야 가제타는 이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이 어머니나 수병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이 수병이 모스크바호에 복무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문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지난 14일 일어난 모스크바호 침몰 관련 사상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호 침몰 원인이 폭풍우로 인한 탄약 폭발과 화재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군이 쏜 넵튠 지대함 미사일 두 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해 침몰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격침설을 부인하던 러시아는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해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힘이 실린다. 모스크바호는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으로 길이 187m, 폭 21m에 승무원이 약 500명 이상 선승할 수 있는 미사일 순양함이다.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러시아는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노바야 가제타 유럽은 러시아의 언론 감시를 피하려고 이달 초 설립돼 러시아 정부의 간섭없이 운영되는 매체다. 러시아에 있는 본사 격인 노바야 가제타는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 때문에 러시아 정부의 압박을 계속 받다가 지난달 운영을 중단했다.
  • [STOP PUTIN] BBC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 군 포격과 공습”

    [STOP PUTIN] BBC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 군 포격과 공습”

    러시아군이 17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포격과 공습을 퍼붓고 있다고 영국 BBC가 현지 관리들의 주장을 종합해 긴급 속보로 전했다.  하르키우에서 포격에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 근처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로켓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드니프로에 있는 조 인우드 BBC 기자는 공습 사이렌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거의 항상” 울리고 있다고 전했다.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라는 러시아 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며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마리우폴의 ‘아조우(아조프)스탈’과 ‘일리치’ 등 두 곳의 제철소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무장 조직이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DPR 군의 한 지휘관은 통신에 “아조프스탈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리치는 사실상 우리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앞서 “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며 항복을 권유했다. 이어 “무기를 내려놓는 이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추산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약 2500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남아 있다.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이 도시는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행정적으론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한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DPR 및 LPR 군대와 함께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 15일 녹화돼 이날 공개된 미국 CNN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와 전쟁을 끝낼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포기할 의향이 없다면서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하면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점령하려 다시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행동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며 “부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 전쟁이 아니라 집단학살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생명을 가치있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제노사이드 언급을 놓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신중한 표현을 써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그는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현지에 와서 그런 잔학행위를 직접 보길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의 고위급 인사가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그가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물론 안전 상황에 달려 있지만, 그는 미국 대통령이고 그것이 그가 여기 와서 봐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원하는지 묻자 “생명을 최대한 사랑했던, 그리고 가족과 조국을 사랑했던 사람”이라며 “확실히 영웅은 아니다. 난 국민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길 원한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 러 언론 “마리우폴 우크라軍, 항복 제안 거부하고 저항”

    러 언론 “마리우폴 우크라軍, 항복 제안 거부하고 저항”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인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하라는 러시아 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통신은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가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과 ‘일리치’ 등 2곳의 제철소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측 무장 조직이 계속 저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DPR 군의 한 지휘관은 “아조프스탈로 진입하고 있으며, 일리치는 사실상 우리가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앞서 이날 “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차원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며 항복을 권유했다. 러시아군 추산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우크라이나군 약 2500명이 남아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0일과 지난 4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포한 동부 돈바스 지역의 DPR 군대는 지난 3월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마리우폴에 대한 포위 공격을 벌여왔다. 행정적으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州)에 속하는 마리우폴은 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이 위치한 돈바스 지역과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회랑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들어 러시아군과 DPR 군대가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아조우(아조프)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등을 거점으로 마지막 저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할 경우, DPR 및 LPR 군대와 함께 본격적인 돈바스 지역 점령 작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러 자존심이 침몰했다… 분노한 푸틴, 탄약공장 미사일로 보복

    러 자존심이 침몰했다… 분노한 푸틴, 탄약공장 미사일로 보복

    흑해함대의 상징이자 러시아 해군의 자부심인 흑해함대 기함(지휘함) 모스크바호를 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사흘째 공습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새벽에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키이우 브로바리 지역의 탄약 생산공장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며칠째 우크라 전역으로 공세를 확대하며 전황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는 지난 13일 모스크바호가 격침된 데 따른 보복성격이 짙다. 미국 국방 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지대함 미사일 ‘넵튠’ 2발을 모스크바호에 명중시켜 배가 침몰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는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키이우 정권이 저지른 러시아 영토(선박)에 대한 테러 공격과 파괴행위에 대응해 키이우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모스크바호의 손실은 우크라이나 전쟁 실패로 화가 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더욱 격노하게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 전술 공군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S300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68개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장갑차량 공장이 있는 키이우 남동쪽 다르니츠키 지역에서도 보복으로 의심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에 대한 추가 공격이 있을 수 있다”며 전쟁 초기 도시를 떠난 시민들의 복귀를 만류했다. 전쟁 개시 후 한 달간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키이우 일대에서는 민간인 시신 900구 이상이 발견됐다.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대부분 장악한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지역에 봉쇄된 우크라이나 잔여군에게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최후통첩을 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를 거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저항하는 자국군을 없앤다면 평화협상은 없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빼앗기 위한 전투를 준비하는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미사일, 전차 등 화력을 지원하는 데 항의의 뜻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12일 2쪽짜리 문서를 워싱턴 주재 러시아대사관을 통해 미국 국무부에 전달했다. 미국이 돈바스 전쟁에 앞서 우크라이나에 곡사포 등 8억 달러(약 9836억원)어치 무기를 지원한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날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무책임한 무장화는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미국과 서방 동맹의 원조 중단을 요구했다.
  • 함락 임박 마리우폴 ‘제철소 항전’… 러 최후통첩에도 항복 거부

    함락 임박 마리우폴 ‘제철소 항전’… 러 최후통첩에도 항복 거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3일째인 17일(현지시간) 남동부 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 대부분이 러시아군에 점령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를 요새 삼아 버티고 있다. 투항하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항복 요구에도 필사 항전으로 러시아군을 막아서는 모습이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마리우폴의 일부 지역에서 저항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최후통첩을 무시했다고 확인했다.러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라디오 도청 결과,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이 이들의 항복 협상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 국방부 대변인은 앞서 항복한 우크라이나 군인 등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에 합류한 최대 400명의 외국인 용병이 공장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중에는 유럽인, 캐나다인 용병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최대 25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저항하고 있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인 페트로 안드리우셴코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방어군은 계속 싸우고 있다”며 “러시아군에 대한 저항은 아조우스탈 제철소 외 지역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저항군이 제철소에만 있다고 주장하는 러시아 측 주장은 거짓이라면서 “어젯밤 아조우스탈에서 5㎞ 떨어진 타한로즈 거리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CNN은 제철소 외 마리우폴 다른 지역에서의 전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마리우폴에 있는 모든 사람을 없애려 한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아조우스탈 제철소는 마리우폴 동쪽 연안에 세워진 유럽 최대 야금 공장 중 하나로 면적은 11㎢에 이른다. 이곳에서 저항 중인 우크라이나의 극우 무장세력인 아조우 연대 등은 지난 2월 말부터 지하에 터널을 뚫어왔다고 러시아 측은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장악하고 마리우폴의 완전한 함락에 성공하면 두 달 가까이 돼가는 우크라이나 침공전에서 거둔 최대 전과가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과 크림반도를 잇는 연결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이곳에 집중됐던 병력을 옮겨 돈바스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미국 답사단, 이번주 방한할듯…한미정상회담 새달 20일 가능성

    사전답사단, 23일쯤 올듯회담 준비 가속화 전망‘용산시대’ 회담 후보지 압축국방컨벤션센터·국립중앙박물관 등김건희 여사 등장할까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간 첫 한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미국측 사전답사단이 이번주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은 새달 20일 또는 21일 열리는 쪽으로 한미 양국 조율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답사단의 방한으로 회담 사전 준비 작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사전답사단 성격을 띤 미국측 준비팀이 이달 23일쯤 한국에 올 것으로 보인다. 답사단은 방한 기간 회담 장소와 세부 일정 등 구체적 실행 계획을 우리측과 조율할 예정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다만 “한미간에 긴밀하게 조율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답사단이 실제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는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 바이든, 새달 24일 방일 전 방한 바이든 대통령은 새달 24일쯤 일본에서 열릴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한국을 찾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정상회담은 이르면 20일 열리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 시간에 따라 20일이 여의치 않을 경우 21일 개최 가능성도 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새달 21일이 주말인 토요일이어서 아직은 회담 일자가 다소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이른 시간 내에 한국에 도착할 경우 20일 오후에 회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다만 “정상회담 날짜는 최종 발표가 이뤄지기 전에는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새달 20일 개최될 경우尹, 취임 열흘만에 한미정상회담 이번 정상회담이 새달 20일 열릴 경우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새달 10일) 후 불과 열흘 만에 한미정상간 대좌가 성사되는 셈이다. 성사된다면 역대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으로선 최단기다. 정상회담이 ‘용산 시대’를 맞아 이뤄지는 첫 외국정상 맞이라는 점에서 만남 장소도 주목된다. 후보지는 현재까지 2곳 가량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 靑 영빈관 치러지던 행사국방컨벤션센터 등 후보지 기존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로 치러졌던 환영 행사를 등 오·만찬도 이번에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과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 국립중앙박물관, 집무실 근처 장소들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전쟁기념관 등 ‘제3의 장소’가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 용산 국방부 건물에 들어설 집무실의 경우 촉박한 이사·리모델링 일정을 감안, 현재로서는 후보지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지 검토 과정에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도 거론됐으나 수행단을 모두 수용할 만큼 공간이 넓지 않다는 점에서 최종 후보지에 들지 못했다.● 김건희 여사 나올까 윤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미정상회담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배우자 질 바이든 여사가 동행할지 여부와도 연동된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여사 방한이 확정될 경우 김 여사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 혼자 한국을 찾을 경우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 소식통은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이 다자회의에 참석할 때는 부인과 동행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양자 회담은 부인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경우 양자(한미정상회담)와 다자(쿼드 정상회의)가 섞여 있어서 양쪽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한미간에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탄약 생산공장, 미사일로 파괴했다”…러군, 우크라 수도 키이우 사흘째 공격

    “탄약 생산공장, 미사일로 파괴했다”…러군, 우크라 수도 키이우 사흘째 공격

    러 국방부, 전날에도 우크라 수리시설 파괴 발표지난 13일, ‘우크라의 공격시 러군도 타격’ 경고러시아군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외곽 지역을 사흘째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 새벽에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키예프주(키이우주) 브로바리 지역의 탄약 생산공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전술 공군기들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S-300 대공미사일 발사 시설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내 68개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에도 키이우의 장갑차량 공장과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의 군용장비 수리 시설을 공중 발사 고정밀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알렸다.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해상 발사 장거리 정밀미사일 ‘칼리브르’로 키이우 외곽의 중·단거리 대공 미사일 및 대함 미사일 생산 공장을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작전 집중을 명분으로 지난달말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후 한동안 키이우 주변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으나 이날 재개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측의 러시아 영토 공격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군이 계속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대해 파괴공작을 펴거나 타격하려고 시도할 경우를 가정해 경고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군이 타격 시도를 할 경우 러시아군도 지금까지 자제했던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의 지휘센터들에 대한 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측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월말 이후 여러 차례 자국 영토에 포격이나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의 키이우 공격 재개는 특히 지난 13일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흑해 함대 소속 순양함 ‘모스크바’의 폭발·침몰 사건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 “북 약점 파고들며 한미 동시 겨냥하는데 우리는 퇴근했다고 손 놔”

    “북 약점 파고들며 한미 동시 겨냥하는데 우리는 퇴근했다고 손 놔”

    북한이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미사일을 시험 발사해 왔는데 지난 16일에는 오후 6시쯤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다음날 오전 7시 46분쯤에야 뒤늦게 이를 국민들에게 알려 ‘믿을 수 없다’는 의심을 자초했다. 물론 북한이 우리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우리 군이나 정부가 치밀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신구 정부의 갈등도 북쪽에게는 철저히 파고들 여지를 열어준 셈이다. 우리 군은 미국과 함께 ‘곧바로’ 미사일 발사 사실을 포착했지만 정밀 분석을 이유로 발표를 늦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궁색해 보인다. 국방부가 대통령 집무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청사 이전과 18일부터 시작하는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 준비로 경황이 없었다는 점은 전혀 참작할 사유가 되지 못한다. 우리 군이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북한의 패턴에 익숙해져 있어 토요일 저녁 시간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면 한국군 대응체계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안보 태세를 24시간 갖추고 점검해야 하는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이 퇴근한 뒤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 같은 실수가 재연될 것이라고 북한이 믿게 만든다면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북한이 핵미사일로 수도권을 공격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면 선제타격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호언이 애초부터 실현 가능성이 아주 엷은 국내정치용 발언이었다는 점도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된다. 일본 방위성도 17일 오후에야 뒤늦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한 것도 우리와 비슷한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는 내용이 로동신문 1면 상단에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나서야 우리 군이 군사전략에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렸다는 의심도 커지고 있다. 당일 서주석 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연 뒤,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 군사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도 그 방증이다. 북한은 전날 시험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에 전술핵탄두를 탑재해 전방 부대에 실전배치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전술핵탄두를 갖고 핵실험에 나설 필요성이 대두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과거 핵보유국의 사례를 봐도 고위력의 핵무기는 확실한 억제 효과가 있지만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고는 실전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술핵 개발로 나아갔고 북한도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로동신문이 예고한 대로 북한이 전술핵무기를 전방 부대에까지 실전배치한다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겨냥하면서 동시에 전술핵으로 남한을 유린하는 것까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한국과 미국이 그것들까지 모두 선제타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진다. 더욱이 김여정 부부장이 위협한 대로 한국부터 먼저 ‘괴멸, 전멸’시키는 공격에 나선다면 국방부 청사 바로 옆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군사전략이 계속 핵과 미사일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한국의 군사전략은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이 이번에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 1일 미사일 공격 부대인 ‘육군 미사일사령부’와 방어 부대인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를 각기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로 확대 개편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이지만 이것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점 역시 드러났다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다가 ‘미완의 과제’로 남긴 전략사령부 창설을 완성해 한국의 미사일 전력과 정찰자산 등을 통합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다음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로 ‘선제타격’ 능력을 갖기 원한다면 먼저 전시작전통제권부터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작권조차 환수하지 못하면서 ‘선제타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비현실적인 환상을 갖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와 핵우산만으로 북한의 전략핵과 전술핵 실전 배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치열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속보] “침몰 모스크바호 해군 선원 1명 사망, 27명 실종” 러軍 은폐?

    침몰한 모스크바호에서 해군 선원 1명이 사망하고 27명이 실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유유럽방송(RFE/RL)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호 침몰로 러시아 해군 부사관급 1명이 숨지고, 선원 27명이 실종됐다고 유가족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흐바라 바흐루셰파라는 러시아 여성은 15일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오드노클라스니키 계정에 남편이 모스크바호 침몰로 순직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우리의 영웅! 남편은 의무를 다하다 죽었다. 배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숨이 다할 때까지 싸웠다. 우리는 울며 슬퍼한다. 남편, 당신은 항상 우리 마음 속에 영웅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아내는 자유유럽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남편인 러시아 해군 미치만(부사관급) 이반 바흐루셰프(41)가 복무 중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남편은 우드무르트자치공화국 사라풀 출신이며, 모스크바호 안전운용지원 부대 소속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스크바호 다른 선원 27명도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호 격침설이 제기된 14일 러시아 국방부는 원인불명의 화재로 함선 내 탄약이 폭발했다고 줄곧 강조했다. 심각하게 손상된 함선은 복구를 위해 항구로 예인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원 모두 구조 및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에 구체적으로 몇 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또 몇 명이 대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올렉시 아레스토비치는 모스크바호에 선원 510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는 해군력의 상징과도 같았던 모스크바호 침몰 후 자존심 회복, 건재함 과시에만 매달리고 있다. 선원 실종 및 사망설이 제기된 16일 러시아 국방부는 침몰한 모스크바호 구조 선원이 모두 해군에서 계속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 수장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이 해군 장병 100여 명을 만나 직접 격려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는 장병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동영상이 14일 모스크바호 침몰 전후 언제 촬영했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러시아 흑해 함대의 기함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호는 14일 흑해에서 침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13일 자국군이 모스크바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단순 화재로 인한 탄약 폭발이라며 격침설을 전면 부인했으나, 마치 보복이라도 하듯 함선 침몰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미사일 제조 시설을 공습했다.
  • 유럽 우크라 사태로 원전에 관심…‘러 의존 줄이는 대안’

    유럽 우크라 사태로 원전에 관심…‘러 의존 줄이는 대안’

    동유럽, 러 의존 않으려 원전 신설 검토영·벨기에는 ‘탈원전’ 정책 되돌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원유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에너지 자립’ 대안으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에너지 의존도가 높지만 원전은 많지 않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원전을 신설하는 방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트비아 국방부는 지난달 8일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원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에스토니아에 공동으로 원전을 짓자는 제안을 내놨다. 아직 원전이 없는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 기업들과 백악관의 지원 아래 원전 사업을 곧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력의 3분의 1을 원자력으로 생산하는 슬로베니아도 최근 탈석탄을 추진하며 그만큼 원전으로 메우는 방향에 힘을 싣고 있다. 토마즈 자가르 슬로베니아 원자력학회 회장은 “전쟁 전 탈석탄 분량으로 재생에너지 외 천연가스와 원자력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번 전쟁이 원전 쪽으로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달 초까지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등 10여 개 유럽 국가에서 19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원전 회사 웨스팅하우스의 데이비드 더럼 수석부회장은 “이들은 탈탄소 정책, 에너지 자립·국가 안보 측면에서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서유럽 국가는 추진하던 탈원전 정책에서 ‘유턴’하기도 했다. 단계적으로 원전을 축소·폐쇄할 계획이었던 영국과 벨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원전 비중을 늘리거나 가동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들을 제재 표적으로 삼은 러시아가 천연가스, 석유의 주요 공급지인 만큼 에너지 자립을 꾀하는 것이다. 다만 원전 건설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단기에 러시아산 가스·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일은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러시아가 가스·석유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용 핵연료의 주요 공급국이란 점도 걸림돌이다. 러시아는 전 세계 원자력 발전소용 농축 우라늄의 약 40%를 생산한다. 실제로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에서 핵연료를 계속 들여오고 있다.
  • 법원 “징계받은 군인에게 징계위원 명단 공개해야”

    법원 “징계받은 군인에게 징계위원 명단 공개해야”

    징계를 받은 군인에게 징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 이상훈)는 군인 A씨가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 비공개 결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군인사법 규정에 비춰 보면 징계 대상자는 징계위원의 직위·계급·성명을 확인해 징계위가 적법하게 구성됐는지 여부와 징계위원의 제척·기피 사유를 판단할 수 있으므로 원고에게 징계위원의 성명이 공개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국방부의 정보 비공개 처분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미 원고에 대한 징계 절차가 종료돼 성명이 공개되더라도 징계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원고가 청구한 정보에 각 위원이 징계위에서 한 진술과 같은 구체적 회의 내용을 특정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A씨는 2020년 8월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근신 10일의 경징계를 받자 지난해 1월 국방부에 징계를 결정한 징계위원의 인적사항을 알려 달라며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징계위원의 직위(대령 3명·중령 1명)만 공개하고 이름은 비공개 결정했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다. 징계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도 냈지만 지난해 9월 패소하면서 징계가 확정됐다.
  • “무기 내려놓으면 살 수 있다” 러시아, 우크라군에 최후통첩

    “무기 내려놓으면 살 수 있다” 러시아, 우크라군에 최후통첩

    마리우폴 필사의 저항러시아 “투항하면 살려준다” 통첩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포위된 채 항전 중인 우크라이나군에 17일(현지시간) 최후통첩을 보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총참모부(합참) 산하 지휘센터인 ‘국가국방관리센터’ 지휘관 미하일 미진체프는 이날 이렇게 밝혔다. 그는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의 재앙적 상황을 고려해 순수하게 인도적 원칙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기를 내려놓는 이는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우크라군 도청 결과, 절망적 상황” 그는 러시아가 전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버티는 우크라이나군이 외부로 보낸 367건의 무전을 감청했다며 이들이 물·식량 없이 절망적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며 남은 저항군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들어가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러, 의도적으로 마리우폴 사람 없애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6일 저녁 영상 연설을 통해 마리우폴이 ‘비인간적’ 상황에 처했다며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마리우폴에 있는 모든 사람을 없애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포함해 정부 고위급 인사가 마리우폴 방어군과 매일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우폴 저항군 없애면 러와의 협상 중단”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 협상이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마리우폴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러시아는 이곳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 중이다.● 러, 두 차례 최후통첩 보낸 적 있어 최근 들어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우크라이나군은 이 제철소와 마리우폴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저항 중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지난달 20일에도 무기를 내려놓고 마리우폴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했다.
  • [STOP PUTIN] 젤렌스키 “마리우폴의 우리 군 없애면” 러 군 “이미 다 몰아내”

    [STOP PUTIN] 젤렌스키 “마리우폴의 우리 군 없애면” 러 군 “이미 다 몰아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포위된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저항 중인 자국군을 없앤다면 러시아와의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 있는) 우리 군대, 우리 사람들을 없앤다면 (두 나라의) 어떤 협상도 중단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영토와 국민을 두고 협상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협상의) 교착 상태를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리우폴은 보로?카(가 당한 피해)의 10배가 될 수 있다”며 “보로?카와 같은 곳이 많아지면 질수록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보로?카는 러시아 군이 퇴각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로 막대한 민간인 희생이 빚어진 곳이다. 마리우폴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마리우폴을 최우선 공략 목표로 삼고 포위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반면 이곳을 방어하는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우크라이나 해병대는 50일 넘게 결사 항전을 펼치고 있지만, 한계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마리우폴 도시 지역 전체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RI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방부는 “마리우폴의 전체 도시 지역이 완전히 소탕됐다”며 “우크라이나 그룹의 나머지는 현재 아조우스탈(아조프스탈) 제철소 지역에 완전히 봉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목숨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자발적으로 무기를 내려놓고 항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아울러 이날까지 마리우폴에서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 수가 4000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해군 수장이 침몰한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 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에게 계속 해군에서 복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해군 수장인 니콜라이 예브메노프 제독과 다른 2명의 장교가 해군 장병 약 100명 앞에 서 있는 26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은 예브메노프 제독과 장교들이 군인 한 명에게 말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다만 국방부는 이들의 만남이 언제 진행됐는지 알리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3일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 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는데 두 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호는 결국 이튿날 침몰했다. 다만 러시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탄약이 폭발한 ‘사고’라고 주장하면서도 모스크바 호 침몰 직후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사고’ 이후 선원 500명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 이은해·조현수 검거에… 양이원영 “수사기관, 선택적 정의”

    이은해·조현수 검거에… 양이원영 “수사기관, 선택적 정의”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가 도주 4개월 만에 검거된 것과 관련 “수사기관이 정치화되면 얼마나 무기력하고 선택적 정의를 구현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이은해와 조현수가 경찰에 검거된 16일 소셜미디어에 “피의자가 검거돼 다행”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국방부 이전 건이나 장관 후보자 문제 등…”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런 시기에 2019년 6월에 발생한 사건이 왜 이제야 전면에 나온 건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계곡 살인’ 사건 못지않게 주목해야 할 정치적 이슈들이 많은 와중에 국민적 관심이 살인사건에 쏠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양이 의원은 이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이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이렇게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2시 2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이씨와 조씨를 동시에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한 지 123일 만이다.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게 한 뒤 구조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에 빠뜨려 A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는다.
  • [STOP PUTIN] “침몰 모스크바 호에 예수 십자가 조각 있었을 수”

    [STOP PUTIN] “침몰 모스크바 호에 예수 십자가 조각 있었을 수”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旗艦)으로 이용되다 폭발 여파로 14일(이하 현지시간) 침몰한 모스크바 호에 예수가 못 박혀 죽은 십자가의 작은 조각이 보관돼 있었을지 모른다고 타스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통신은 2020년 2월 십자가 조각이 이 함선 예배당에 보관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함선이 침몰하는 순간에도 이 희귀한 기독교 유물이 여전히 소장돼 있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정교회는 2020년 2월 이 유물이 이고르 오시포프 흑해함대 사령관(부제독)에게 전달됐다고 공표했다. 예수가 처형 당한 십자가 나무의 한 조각으로 크기는 몇㎜ 밖에 안 된다고 했다. 성유물함에 보관된 19세기 철재 십자가 안에 들어가 있었다. 정교회 세바스토폴 교구의 세르기이 칼류타 주교는 익명의 수집가 뜻을 받들어 모스크바 호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 닷컴은 이 유물이 영원히 기증됐는지, 함선이 침몰한 시점에도 그 안에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확인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흑해함대의 기함이 침몰한 것은 러시아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라고 서방 국가들의 관리들은 말한다.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때문에 화약고가 폭발한 것이란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냥 뭍에서 날아온 장거리 미사일에 당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처음에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때문에 이런 일이 빚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던 미국 정부도 우크라이나 미사일에 당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정보 소식통은 “중간 정도의 확신”만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개전 초기 모스크바 호가 즈미나일(뱀) 섬을 포위하고 항복을 권하자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원들이 “엿 먹어라”고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이 부활절이다. 예수 십자가 나무의 조각들은 워낙 많은 수로 나뉘어 팔렸다. 큰 도시와 대수도원들은 어김없이 소장하고 있어 이번 유물이 아주 희귀한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를 굳게 믿는 이들 사이에선 예수의 뜻에 어느 쪽이 합당했는가 따지는 잣대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만약 함선과 함께 수장된 것이라면 예수의 뜻이 러시아를 저버렸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 평화회담 17일만에 … 다시 키이우에 쏟아진 미사일

    평화회담 17일만에 … 다시 키이우에 쏟아진 미사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2일째인 1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5차 평화회담 직후 키이우 등 북부 지역에서 철수한 뒤 10여일만에 키이우에 찾아왔던 평화는 사라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에 “키이우 남동부 다르니츠키 지역에서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군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키이우로 돌아오려는 시민들에게 돌아오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공습 직후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키이우의 장갑차 공장과 미콜라이우의 군용장비 수리시설을 고정밀 장거리 공중발사 무기로 공격해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또 동부 하르키우 이지움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공군 SU-25 공격기 1대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었던 서부 르비우도 이날 아침부터 공습이 보고됐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러시아의 수호이(Su)-35 전투기가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 4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기자들과 시민단체 인사들의 트위터에서는 “키이우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는 글을 찾을 수 있었다.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까지 … “영토 전체 위협”5차 평화회담 이후 러시아군이 철수하면서 잠시 일상을 되찾았던 키이우 등 북부 지역은 공습이 재개되면서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흑해 함대의 모스크바호가 침몰하자 하루 뒤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정권이 자행한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대응해 키이우 내 목표물에 대한 미사일 공격의 횟수와 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군은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는 5차 평화회담에서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등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뒤 17일 만이다. 러시아는 지난달 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평화회담을 마친 뒤 “상호 신뢰를 높이기 위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고 이후 러시아군은 북부 지역에서 철수했다. AP통신은 “러시아군이 동부지역으로 선회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영토 전체가 위협받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와 남동부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동부 지역에서 전투가 치열했으며 루한스크주에서는 세베로도네츠크, 리시찬스크, 크레미나 등의 도시들이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는 가스관이 끊겼으며 식수와 가스가 단절됐다고 루한스크 주지사는 밝혔다. 미콜라이우와 케르손 지역도 집중 포격을 받고 있으며 마리우폴에서는 러시아군이 개전 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한 공격을 감행했다. 부차 학살과 모스크바호 침몰 계기로 전쟁 장기화 조짐 5차 평화회담으로 진전됐던 ‘평화 무드’는 부차 학살과 모스크바호 침몰을 계기로 뒷걸음질치는 모양새다. 제노사이드(대량학살)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충격적인 민간인 학살에 서방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강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제노사이드를 자행하고 있다며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단어로 러시아를 비판했다. 이어 장갑차 등 1조원 규모의 무기 지원을 추가 승인했다. 유럽연합(EU)은 단계적인 석유 금수 조치를 논의하고 있으며 스웨덴과 핀란드는 향후 1~2개월 내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제재의 압박이 심해지자 러시아는 서방을 향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외교문서를 지난 12일 보내 “우크라이나를 무장화시키는 것은 지역과 국제 안보에 예측 불가능한 결과를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16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등 영국 고위 관료와 정치인 13명의 입국을 금지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항의한 조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일 러시아를 향한 비판의 어조를 높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미 CNN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사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지정한 테러지원국은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으로,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러시아와 거래하는 국가에 대한 경제 제재와 미국 내 러시아 자산 동결 등 ‘초강력’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
  • 우크라 미사일에 박살난 ‘러시아 자존심’…모스크바호 침몰 의미는?

    우크라 미사일에 박살난 ‘러시아 자존심’…모스크바호 침몰 의미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흑해함대 기함인 미사일순양함 모스크바호가 침몰한 가운데 그 원인과 결과를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먼저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가 이날 폭풍우 속에서 목적지 항구로 예인되던 중 탄약 폭발에 이은 화재로 침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전한 러시아 TASS 통신은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당국의 발표는 달랐다. 막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넵튠 지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넵튠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의 KH-35 순항 미사일을 개량해 제작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이처럼 양 국가의 발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15일 모스크바호의 침몰 원인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함을 실었다. 특히 모스크바호 침몰 직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의 바실키우 지역에 있던 넵튠 미사일 제조공장을 공격하면서 이에대한 보복임을 암시했다. 15일 미국의 공식 발표가 나온 직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한발 더 나아갔다. 모스크바호의 함장을 포함 총 510명의 승무원들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모두 사망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같은 우크라이나 측 주장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14일 터키 선박이 흑해에서 54명의 러시아 선원을 구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러 발표와 보도를 종합해보면 모스크바호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침몰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러시아 측은 사실 확인을 거부하며 피해를 입은 모스크바호 사진과 선원들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처럼 양 국가의 주장이 엇갈리는 것은 모스크바호가 러시아 흑해 해군력의 상징이라는 자존심과 군사적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큰 전과가 되는 셈이며 러시아로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사건으로 최대 피해라는 불명예 기록이 될 수 있다. 모스크바호는 구소련 시절 건조된 슬라브그급으로 불리는 프로젝트 1164 미사일 순양함의 1번 함이다. 배수량 1만 1500t, 길이 187m, 폭 21m, 승무원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미국 잡지 포브스는 대함미사일로 무장한 모스크바호 한 척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체 해군 전력을 무력화할 수도 있을 정도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속보] 젤렌스키 “푸틴 핵무기 사용 가능성…모든 국가 대비해야”

    [속보] 젤렌스키 “푸틴 핵무기 사용 가능성…모든 국가 대비해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일이 지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술 핵무기나 화학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 전 세계가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에게 사람 생명은 아무것도 아니다. 두려워 말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직후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 태세를 강화를 지시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핵 위협은 1962년 미국과 소련 간의 쿠바 미사일 위기와 비견된다.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문턱이 그 어느 때보다 낮아진 상태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게 중론이다.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전날 조지아텍 강연에서 “러시아가 지금까지 군사적으로 직면한 차질과 좌절을 감안할 때 전술 핵무기 또는 저위력 핵무기를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누구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러시아, 장거리 폭격기로 공격” 러시아는 개전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공격했다. 올렉산드르 모투자니크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가 2월 24일 침공 이후 처음으로 장거리 폭격기를 이용해 마리우폴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모투자니크 대변인은 장거리 폭격기의 기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러시아는 투폴례프(Tu)-95MS와 Tu-160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보유하고 있다. 두 기종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인 2월 2일 노르웨이해와 대서양 북동부 해역 등에서 Tu-95MS를 동원해 무력 시위를 벌였으며, 같은 달 19일에도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핵전력 훈련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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