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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북부에 화물기 추락 BBC “방글라行 지뢰 등 11t의 무기”

    그리스 북부에 화물기 추락 BBC “방글라行 지뢰 등 11t의 무기”

     지난 16일(현지시간) 그리스 북부 카발라시 근처 옥수수밭에 추락해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 뒤 전소된 우크라이나 민간 화물기에는 당초 알려진 화학물질 대신 방글라데시로 운송되는 지뢰 등 무기 11t이 실려 있었다고 영국 BBC가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다음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당국은 추락 현장에서 2㎞를 벗어나지 않는 곳에 사는 주민들에게 집안에만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리스 항공당국과 국영방송 ERT의 보도 등에 따르면, 이 화물기는 우크라이나 운송사 메리디안(Meridian) 소유의 안토노프(AN)-12 화물기 기종으로 세르비아를 출발해 요르단으로 향하던 중 이륙 직후 조종사가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당국에 긴급히 알리면서 비상착륙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했다. 당국은 북부 테살로니키 공항이나 카발라 공항 중 한 곳에 착륙하도록 허가했으나 화물기는 밤 10시 45분쯤 카발라 공항에서 서쪽으로 40㎞ 떨어진 옥수수밭에 추락하고 말았다.  화물기에 탑승한 8명의 우크라이나 국적 승무원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근처 주민들은 추락 후 2시간 동안 불기둥을 목격하고 폭발음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음날 아침 드론들이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동원됐다. 국영 방송은 군대와 폭약 전문가, 그리스 원자력에너지위원회 스태프들이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 현장에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부 그리스 소방의용대의 마리오스 아포스톨리디스 부대장은 연기가 자욱하고 뜨겁기도 하고 파악하지 못한 하얀 물질 때문에 육군 특수팀이 우리에게 그 물질이 어떤 것인지와 우리가 현장에 진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설명해줬다고 알렸다.  목격자 아이밀리아 찹타노바는 자신들의 집에 떨어지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연기가 자욱했다. 내가 묘사할 수도 없는 소음이 들렸다. 산 너머로 사라졌다. 산을 지나친 뒤 들판으로 방향을 바꿔 추락했다. 화염이 자욱했다. 우리는 무서웠다. 많은 자동차가 달려왔는데 계속 폭발이 일어나 접근할 수도 없었다.”  네보자 스테파노비치 세르비아 국방장관은 이 화물기가 세르비아가 만든 무기 11t을 방글라데시로 운송하던 중이었다고 전했다. 다카가 최종 목적지인데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을 차례로 들를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 국방부는 “일부 언론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군수품이라고 추측 보도했으나 이는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운송하던 무기 종류를 둘러싸고는 보도가 엇갈린다. 스테파노비치 장관은 “조명탄이 달린 박격포와 훈련용 (포탄)이 국제 규제에 맞게 필요한 모든 허가를 얻어” 비행하던 중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무기 중개상 발리르(Valir)의 한 국장은 화물기에 지뢰들이 실려 있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육군 공보관실 대변인은 BBC 벵골어 서비스에 세르비아로부터 구매한 박격포탄들은 군인과 국경수비대원들 훈련용이었다고 주장했다.
  • 박진 외교장관 18일 방일..관계 계선 돌파구 마련될까

    박진 외교장관 18일 방일..관계 계선 돌파구 마련될까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방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외교부 장관이 양자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2월 강경화 장관 이후 4년 7개월 만이다.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인정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로 맞대응하면서 한일 정부 간 고위급 교류가 중단됐기 때문이다.박 장관은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 의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 한일 정상급 교류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대 갈등 현안인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를 이어 갈지 주목된다. 외교부는 현재 관련 민관협의회를 열고 해결책 모색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윤덕민 신임 주일 대사는 지난 16일 일본 현지에 부임해 기자들에게 “여태까지 해 온 지혜를 살릴 수 있다면 한일 관계가 다시 좋았던 시절로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윤 대통령이 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밝혔다면서 “공유하는 가치관과 전략적 이익을 바탕으로 해서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를 앞으로 만들어 나갈 것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윤 대사에게 “하루라도 빨리 좋았던 시절로 한일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인 오는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 건립 준공식 참석을 계기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한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에서 가진 양자 회담에 이어 두 달 연속 만나는 셈이다.
  • 대통령실, ‘북송어민 희대 살인마’ 정의용 겨냥 “궤변, 조사 응하라”(종합)

    대통령실, ‘북송어민 희대 살인마’ 정의용 겨냥 “궤변, 조사 응하라”(종합)

    “자필 귀순 의사 의향서 왜 무시했나”“특검·국조, 여야 합의시 피할 이유 없어”“떳떳? 언론 노출돼 마지못해 보고해놓고선”“정의용, 정치공세 아닌 조사협조하라”정의용, 어민에 “흉악범, 귀순 진정성 없어”정 “북한 송환 요청 없었고 우리측이 타진”대통령실이 2019년 11월 귀순한 탈북어민 2명을 나포 5일 만에 강제북송한 데 대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들을 ‘흉악범’으로 규정하며 귀순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북한의 송환 요청 역시 없이 남한측이 먼저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과 지난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것”고 비판했다. “탈북민 조사도 없이 살인마 규정 심각”“정부서 법대로 조사로 결론내야 마땅”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 발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낸 데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 수석은 “(북송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것도 궤변이다. 그렇다면 자필로 쓴 귀순 의향서는 왜 무시했단 말이냐”면서 “특히 이 사안 본질은 우리 법대로 처리해야 마땅할 탈북 어민을 북측이 원하는 대로 사지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수석은 정 전 실장이 북송된 탈북 어민을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당연히 우리 정부기관이 우리 법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조사를 거쳐 결론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직격했다.“야당, 다수 의석 믿고 진실 호도하나”“떳떳하다면서 장관 모르게 북송보고” 최 수석은 정치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진실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면서 “국민 눈과 귀를 잠시 가릴 순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덮어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국회 보고도 현장 지휘자의 문자 보고가 언론에 노출되자 마지못해 한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떳떳한 일이라면 왜 정상적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안보실 차장이 국방부 장관도 모르게 영관급 장교의 문자로 보고를 받았느냐”고 꼬집었다. 이는 사건 당시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이 당시 김유근 안보실 1차장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송환 계획을 보고, 어민 북송이 외부로 알려지는 계기가 된 것을 겨냥했다.정의용 “남한 귀순의사 없었다”“文정부가 왜곡? 전부 공개해” 앞서 정 전 실장은 이날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 해 “북한으로부터 먼저 이들 흉악범들(탈북 어민들)을 송환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었다”고 17일 밝혔다. 정 전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한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다만 추방할 경우 상대국의 인수 의사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북측에 의사를 먼저 타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더구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을 위해 이들을 강제로 추방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너무나 터무니없다”면서 “북한이 송환을 바라는 탈북민들은 이런 파렴치하고 잔인한 흉악범들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탈북했거나 귀순한 사람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귀순 의사가 있는 탈북 어민들을 강제로 북송시켰다는 여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정 전 실장은 “정부는 이들의 귀순 의사 표명 시점이나 방식 등에 비추어 이들의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도저히 통상의 귀순 과정으로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관련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우리 법에 따라 북한으로 추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은 당시 통일부의 대국회 보고자료에도 포함돼 있고, 이들에 대한 전체 조사 내용은 국정원에 보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조사 내용을 왜곡 조작했다고 주장한다면 이들의 진술과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정 전 실장은 당시 북송된 탈북 어민들에 대해 “이들은 그냥 사람 한두 명 죽인 살인범이 아니라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들”이라며 ‘흉악범들의 범죄행각’이라는 항목에서 관련 세부 내용을 기술한 뒤 “이들은 범행 후 바로 남한으로 넘어온 것도 아니다. 애당초 남한으로 귀순할 의사가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또 “이들을 우리 헌법에 따라 탈북민으로, 또는 귀순자로 우리 사회에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했다고 일부가 주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내법도 이런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추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정치적인 중대범죄자는 국제법상으로도 난민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대만과 전쟁 임박? ‘전쟁 불사’ 외치는 中인민군 실전훈련, 2배 이상 급증

    대만과 전쟁 임박? ‘전쟁 불사’ 외치는 中인민군 실전훈련, 2배 이상 급증

    ‘전쟁을 불사하겠다’ 등 연일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을 겨냥한 전투 훈련이 최근 횟수와 규모 면에서 이전보다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매체 더스탠다드 등 매체들은 대만을 위협하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실전 전투 훈련이 최근 2배 이상 급증했으며 대만을 겨냥한 공격적인 군사적 태세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1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군 동부전선사령부 스이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 국방부가 대만과 전쟁을 치를 준비를 위한 군사 훈련을 강화하고, 대만 해협에서의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군의 군사 훈련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중국 국방부의 태세 강화는 지난 8일 릭 스콧 미국 상원의원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난 이후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인민해방군의 대만 근교에서 있었던 군사 훈련이 스콧 의원의 대만 방문과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스콧 의원은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쑤쩡창 총리를 비롯한 주요 대만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나는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 4~5월 두 차례 대규모로 실시됐던 중국 인민군의 실전 수준과 동일한 전투 훈련 역시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과 동시에 실시됐던 바 있다.  4월 중순, 6명의 미국 국회의원들이 예고 없이 대만을 방문한 직후 중국군은 이들의 행보를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의 행태가 대만을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또, 지난 5월 말 미국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이 3일간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미국을 강하게 공개 비판했다. 특히 이 무렵 중국 국방부는 대만 해협 인근에서의 정기 군사 훈련에 대규모 인민해방군을 파견했는데, 5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3차례 대만을 겨냥한 위협적인 실전 군사 훈련이 보란 듯 실시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군사정보업체 IHS제인스의 리즈완 라맛 선임연구원은 “중국의 군사 훈련과 작전의 횟수가 이전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또한 전투 훈련에 등장하는 군사 무기가 마치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식 무기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군사 훈련이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중국은 잠재적인 적을 선제 타격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만과 필리핀 사이에 분쟁이 있는 남중국해에서도 중국의 군사적 훈련도 이전보다 그 수준이 크게 강화됐다”고 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쑹중핑 전 중국군 교관은 “중국군은 전력을 강화하고 실제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 빈도와 강도를 이전보다 높여가고 있다”면서 “대만이 친미를 도모할수록 중국군의 훈련 규모와 강도는 앞으로 더욱 더 확대, 강화될 것이다. 이는 중국이 이 대만에 대한 영유권을 수호하기 위해 다년간 연습해온 결과이자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중국이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영유권 수호 방식이다”고 했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Rand)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의 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침입하는 횟수가 총 950회(일평균 2.6회)였으며 이는 지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집계했다.    
  • [속보] 대통령실 “탈북어민 귀순의사 없었다? 궤변…北 뜻대로 사지 보내”

    [속보] 대통령실 “탈북어민 귀순의사 없었다? 궤변…北 뜻대로 사지 보내”

    “특검·국조, 여야 합의시 피할 이유 없어”“정의용, 정치공세 아닌 조사협조하라”정의용, 탈북어민에 “희대 엽기적 살인마”정 “북한 송환 요청 없었고 우리측이 타진”대통령실이 2019년 11월 귀순한 탈북어민 2명을 나포 5일 만에 강제북송한 데 대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들을 ‘흉악범’으로 규정하며 귀순의사에 진정성이 없었고 북한의 송환 요청 역시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 “야당과 지난 정부 관련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것”고 비판했다.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 발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날 오전 해당 사건과 관련해 ‘흉악범 추방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낸 데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최 수석은 “(북송 어민들이)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것도 궤변이다. 그렇다면 자필로 쓴 귀순 의향서는 왜 무시했단 말이냐”면서 “특히 이 사안 본질은 우리 법대로 처리해야 마땅할 탈북 어민을 북측이 원하는 대로 사지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수석은 정 전 실장이 북송된 탈북 어민을 ‘희대의 엽기적인 살인마’라고 규정한 데 대해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탈북 어민을 엽기적인 살인마라 규정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당연히 우리 정부기관이 우리 법 절차에 따라서 충분한 조사를 거쳐 결론 내렸어야 마땅한 일”이라고 직격했다. 최 수석은 정치권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 “특검이나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하면 피할 이유가 없다. 다만 야당이 다수 의석을 믿고 진실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면서 “국민 눈과 귀를 잠시 가릴 순 있어도 진실을 영원히 덮어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국회 보고도 현장 지휘자의 문자 보고가 언론에 노출되자 마지못해 한 것 아니냐”면서 “그렇게 떳떳한 일이라면 왜 정상적 지휘 계통을 무시하고 안보실 차장이 국방부 장관도 모르게 영관급 장교의 문자로 보고를 받았느냐”고 꼬집었다.
  • 미 국방부·인태사령부 “F35A 전개,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 대응 태세”

    미 국방부·인태사령부 “F35A 전개,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 대응 태세”

    미국 국방부는 최근 미 공군이 한반도에서 F35A 전투기 연합 훈련에 나선 것에 대해 “역내 안정을 유지하고 미국의 동맹국을 방어한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1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F35A 전투기 전개는) 우리 군사력이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할 기회를 제공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양자·다자훈련을 통해 우리 군은 치명적인 연합군으로서 효과적·효율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한미 공군은 지난 11~14일 한반도와 그 주변 작전지역에서 양국의 F35A 전투기 등을 동원한 연합 비행훈련을 실시했다. 미 공군 F35A 전투기가 한반도 전개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4년7개월 만이다. 앞서 미 공군은 이번 훈련을 위해 알래스카주 아일슨 기지 소속의 F35A ‘라이트닝2’ 스텔스 전투기 6대를 주한 미 공군 군산기지에 파견했다. 한미의 이번 연합훈련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준비 동향 등 핵·미사일 도발 위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지난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의 관련 질의에서 “북한 등 어떤 위협에도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를 분명히 하는 기회가 됐다”며 “한미 양자훈련 및 다자훈련이 한미 양군이 적에게 치명적이고 연합된 병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합훈련엔 우리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와 미 공군의 F16 등 전력도 참가했다.
  •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훈련병은 ‘2층 침대’를 싫어할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2층 침대 확대…개인공간 배려 목적“자대보다 좋으면 어떡하나” 고민했지만훈련병들은 “목도 못 세운다” 불만 폭발쌀밥 배식량 줄였더니 병사들  “배고프다”영내매점 이용도 불가…요구사항 조사 필요20년 전에도 부족했던 화장지…지금도 부족40대 이상 군 전역자에게 요즘 군대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비판 일색입니다. “구타도, 얼차려도 없고 예전에 비하면 너무 편해졌다”, “월급도 많은데 무슨 불만이 많냐”, “과거엔 전화 통화 1번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한번 하는 고생인데,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냐”고 윽박지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하는, 전형적인 ‘과거형 인간’입니다. 군 생활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국가의 부름’으로 예쁘게 포장했으나, 어떻게 보면 ‘수행하기 싫은 의무’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국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병사가 오로지 국방의 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대한 배려해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훈련소 시설 개선한다더니…의외의 결과 사설이 길었습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는 아래에서 요즘 신병훈련소 훈련병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설명할 겁니다. 아마 늘 그랬듯이 “군대에 놀러왔냐”라는 반응이 있을 겁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군대는 도를 닦는 곳도, 인격 수양을 하는 곳도 아닙니다. 최저임금보다 못한 보수를 받으면서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은 2022년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고 청년들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 군이 무엇을 해야 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17일 한국보훈논총에 실린 김의식 용인대 군사학과 교수의 ‘신병훈련소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봤습니다. 군 인권과 관련한 연구는 많지만, 훈련병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훈련병에 대한 인권 의식은 매우 낮으며, 잘못도 없는데 교도소 수감자처럼 ‘당연히 고된 생활을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집했던 훈련병들의 인식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8월 기준 육군훈련소, 육군 사단훈련소, 해군·공군 훈련소, 해병대 훈련소 등 9곳의 훈련병 1348명, 지휘관·조교 등 관리인원 388명, 의료인력·상담관·군사경찰 82명 등 1818명을 조사했습니다.조사 결과 신병훈련소 생활관은 침대형이 41.2%, 침상형은 58.8%였습니다. 2005년 GP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사생활을 보장하는 ‘침대’를 확대한 결과입니다. 2018년에는 논산훈련소에 ‘2층 침대’가 들어온다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왔습니다. “‘훈련소가 자대시설보다 좋아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흥분에 찬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천장이 낮은 기존 건물에 대한 고려 없이 2층 침대만 욱여넣다보니 1인당 생활공간이 훨씬 좁아지는 문제가 생긴 겁니다. 심지어 2층에서 생활하는 일부 훈련병은 늘 머리를 숙여야 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벽걸이 에어컨이 설치돼 있으나 2층 침대 때문에 공기순환 문제가 생겨 2층의 훈련병은 춥다고 하고 1층은 덥다고 하는 등 마찰이 생겼습니다. ‘침대만 넣어주면 된다’는 생각이 빚은 황당한 결과입니다. ●병사들은 여전히 “배고프다”…도대체 왜? 국방·군사시설 기준 ‘생활관 설계지침’에 따르면 병사 생활실은 침대, 관물함, 신발장 등 비품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고려하도록 돼 있습니다. 또 병사들의 활동을 위해 충분한 여유공간을 둬야 합니다. 현재의 기준으로 병사 6명에게 배정된 대변기는 1개입니다. 1인당 5분을 용변본다고 해도 30분이 소요됩니다. 고장난 변기도 많습니다. 그러나 1~2분 만에 용변을 보라는 지시가 나옵니다. ‘왜 불가능하냐’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당신의 배변활동을 시간을 재면서 체크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조사 결과 가장 의외였던 것은 ‘급식량’이었다고 합니다. 훈련병 다수가 “배고프다”고 호소했습니다. 국방부가 1인당 주식, 즉 쌀 배급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하루 주식 배급량은 400g이었다가 2017년부터 360g이 됐고 지난해는 300g으로 또 줄었습니다. 요즘 세대 병사들이 ‘쌀밥’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훈련병까지 일괄적으로 쌀밥 배식을 줄인 겁니다. 물론 포만감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문제는 일부 훈련병은 자대에 배치된 병사와 달리 영내매점 이용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육군은 짧은 시간이나마 영내매점을 이용할 수 있으나, 해군과 공군, 해병대는 이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그래서 고된 훈련을 받는 병사들에게 밥 1공기 수준인 100g의 쌀은 부족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영내매점 이용을 허용하고 부대에 따라 훈련병의 급식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기피 대상이 된 조리병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2019년 기준 조리병 충원율을 55%에 불과합니다. 휴가 확대와 자격증 수당 지급, 취업 추천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훈련소에 화장지 챙겨가라” 소문…이유는 최소한의 양만 제공하는 ‘두루마리 화장지’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인터넷 게시판에는 ‘절대적으로 수량이 부족하니 군입대 때 반드시 두루마리 화장지를 챙겨가라’는 웃지 못할 글들이 넘쳐납니다. 이것은 20~30년 전부터 제기된 문제로, 군이 지금껏 병사 실제 소비량을 체크해봤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병사들은 현재의 지급량보다 ‘2배’의 화장지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학사·군종·법무장교 후보생은 평일 일과시간 이후, 주말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부사관 후보생도 주말은 사용합니다. 그런데 유독 훈련병만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합니다.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곳은 세계에서 보면 미국, 한국은 육군사관학교와 신병훈련소뿐입니다. 훈련이 고되다는 이스라엘조차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주말엔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 시청은 주말에만 허용하는 곳과 전면 통제하는 곳이 혼재돼 있다고 합니다. 지휘관에 따라 교육프로그램만 보게 하는 곳과 뉴스만 보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형평성 차원에서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훈련소 운영요원에게 ‘소원수리’를 한 뒤 자신이나 동료가 개인신상에 직·간접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훈련병이 33.5%나 됐다는 점입니다. 구타를 당한 경험이 0%에 이르는 등 인권의식이 크게 높아졌으나, 여전히 소원수리제도가 부실하다는 증거입니다. 지난 1일 차관급 ‘군 인권보호관’이 새로 출범한 만큼 이런 제도에 대한 개선도 면밀히 살펴봤으면 합니다.
  • 다운증후군 네 살 소녀가 무슨 잘못 있다고, 엄마는 중환자실에

    다운증후군 네 살 소녀가 무슨 잘못 있다고, 엄마는 중환자실에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빈니차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적어도 23명이 숨졌는데 주인을 잃은 분홍빛 유모차가 공습 현장에 나뒹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운증후군 네 살 소녀 리자가 유모차의 주인이었다. 엄마 아이라 드미트리에바는 공습 직전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 동영상에서 리자는 유모차를 밀며 걷고 있었다. 화창한 날씨에 두 사람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둘은 언어치료사에 가는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엄마 아이라의 인스타그램에는 딸과 꽃놀이를 즐기며 부둥켜 안고 찍힌 사진이 가득했다. 첫 글은 “내 어린 천사를 만나보세요”라고 돼 있었다. 동영상을 올리고 몇 시간 뒤 언어치료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모녀는 러시아군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 세례를 받았다. 리자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고 아이라는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언어치료사 발레리아 코롤은 다음날 영국 BBC에 “리자는 아주 쾌활했고, 우리를 보러 오는 일을 좋아했다. 아주 친절한 아이였다. 엄마에게 리자는 삶의 모든 것이었다. 그 애를 미친듯이 사랑했다. 이들 가족에게 일어난 비극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이라 네는 전쟁이 시작되자 키이우에서 이곳으로 옮겨왔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해서였는데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는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발레리아는 엄마가 딸을 경배하다시피했으며 딸의 다운증후군에 아주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저 이 아이들은 우리와 다를 뿐이며 아주 따스하고 친절한 아이란 점을, 부끄러울 일 하나 없음을 세상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했다고 했다. 빈니차는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도시다. 전선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고, 이 지역은 전쟁 초기인 3월 초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이 공항을 공격한 이후 그래도 평온한 일상을 조심스레 이어가던 상황이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주거 지역과 웨딩홀과 쇼핑센터 등 민간인들이 일상을 보내는 장소를 순식간에 전쟁터로 만들었다. BBC에 따르면 어린 희생자는 모두 셋. 두 소년도 세상을 떠났다. 막심 자리(7)는 병원 진료를 받으러 외출했다가 엄마 빅토리아의 옆에서 싸늘한 주검이 됐다. 병원 건물은 아무 것도 남지 않고 검게 그을린 벽만 덩그러니 남았다. 여덟 살 소년도 목숨을 잃었는데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근처 주차장에서 삼촌을 기다리던 중 자동차들이 연쇄 폭발하는 바람에 스러졌다.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이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 공개한 사진에는 리자가 피를 흘리며 절단된 성인의 시신 옆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텔레그램에서 “오늘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된 어린 소녀 리사가 한 줄기 햇살이 됐다”면서 “우리가 너를 구하지 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추모했다. 신혼부부들도 당했다.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결혼식장에서 들뜬 표정으로 미래를 약속하고 있었다. 바로 옆 건물에는 멋을 부린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졸업앨범에 실을 사진을 찍고 있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날아들면서 웨딩홀은 유리 파편으로 뒤덮였고 건너편 웨딩숍은 창문이 뻥 뚫린 채 갈갈이 찢어진 웨딩드레스가 바람에 흩날렸다. 번화가의 상점들은 온통 잿더미가 됐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건물 50채 이상이 파괴되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의 시름을 잊고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았던 주민들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전쟁 초기 피란을 떠났다 돌아왔다는 바딤 라분(34)은 NYT에 “어떻게 해야 할줄을 모르겠다”며 막막해 했다. 지난달 19명의 사망자를 낸 동부 크레멘추크 쇼핑센터 공습과 이달 초 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도네츠크주 치시우야르 아파트 공습 등에 이어 또다시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한 공습이 되풀이되는 것은 정밀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군이 ‘묻지마’ 발포를 일삼으며 우크라이나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라고 NYT는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담당했던 에블린 파르카스 매케인 연구소 소장은 “러시아군의 전쟁에서 민간인의 인권 침해는 언제나 그 일부였다”고 지적했다.
  •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개식용 종식 촉구” 초복날 尹대통령에 공개서한[포착]

    “정부,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했다.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하여 주최한 이번 집회는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했다. 16일 오후 1시쯤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됐다.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에 등장했다.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 측은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집회 행렬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3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美, 대만에 올 들어 4번째 무기 판매…中 “계절마다 ‘보호세’ 납부” 조롱

    美, 대만에 올 들어 4번째 무기 판매…中 “계절마다 ‘보호세’ 납부” 조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만에 1억 800만 달러(약 1천 4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지 다섯 번째이자, 올 들어 네 번째 무기 판매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 등 다수의 언론은 지난 15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가 대만과의 대외군사판매 계약 체결을 승인한 것을 겨냥해 :대만이 보호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비판 일색의 입장을 밝혔다.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군사 부품 유지 및 보수와 전차 조립 등의 기술을 포함한 미국 무기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다섯 번째이며, 올해 들어와서만 네 번째 무기 구매 사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미 국방부는 9500만 달러(약 1157억원) 규모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등을 대만에 판매하는 안을 승인한 바 있다. 특히 이 당시 미군은 종전과 다르게 전문 인력을 대만에 파견해 직접 무기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포함 시켰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조치를 두고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이번 무기 판매가 대만의 전투 무기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향후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으나 대만 현지 주민들의 반응은 이와 달랐다"고 전했다.  일부 대만 네티즌도 SNS에 ‘미국이 대만을 보호하는 수수료를 뜯어내고 있다’, ‘보호 수수료를 매년 연단위 또는 계절마다 터무니 없는 고가의 무기들을 강제 구매라는 형식으로 지불하고 있는 것’, ‘대만은 미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조종당하는 신세’라는 반응을 보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행위가 중국의 주권과 안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이자, 심각한 내정간섭이다. 미국이 대만 무기 판매가 얼마나 심각하고 위험한 문제인지 인식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이번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도 “(대만)민진당 당국은 대만 납세자들의 피땀 어린 돈으로 미국 무기를 사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대만 주민들의 이익을 해치고 평화와 안정에 해가 될 뿐이다”고 비난했다. 
  • 북한, ‘6·25 때 美함정 격침’ 반미영화 재방영…대미항전 강조

    북한, ‘6·25 때 美함정 격침’ 반미영화 재방영…대미항전 강조

    북한이 6·25전쟁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화를 재방영하며 반미항전 의지를 다졌다. 16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제작된 예술영화 ‘명령만 내리시라’가 전날 밤 방영됐다. 영화는 1950년 7월 2일 북한이 미국의 중순양함 볼티모어(빨찌모르)호를 어뢰정으로 격침해 ‘세계 해전사에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는 주장을 극화한 것이다. 특히 성조기가 불에 타거나 미국 함정이 맥없이 파괴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등에 따르면 볼티모어호는 당시 참전하지 않고 미국 본토 해군기지에 정박 중이었다. 그럼에도 중앙TV가 이 영화를 2017년 3월 이후 5년 만에 재방영한 것은 주민에 대한 반미교양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통상 전쟁 발발 당일인 6월 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를 ‘반미 공동투쟁 월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반미 행사와 교육을 해왔다.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급물살을 탄 2018년부터 작년까지는 관련 행사를 자제했지만, 지난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 대 강’과 ‘정면승부’ 대외기조를 천명하면서 다시 대미항전 기조를 내세우는 것으로 해석된다.
  • 대통령실 “文 정부 안보실이 국정원보다 ‘탈북 어선’ 먼저 알아”

    대통령실 “文 정부 안보실이 국정원보다 ‘탈북 어선’ 먼저 알아”

    2019년 11월 강제북송한 북한 어민과 관련해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국가정보원보다 이를 먼저 인지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한 선원 2명은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귀순 의사를 밝혔으나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5일 당시 북한에서 북한 선원이 탄 배가 남측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청와대에 미리 알렸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사실상 이들을 나포해 되돌려 보내라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해석했다. 또 청와대가 국정원보다 해당 사안을 먼저 인지했다는 정황도 있다고 했다. 통상 북한 관련 정보는 국정원이나 국방부 등이 접수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절차로 다뤄지곤 한다. 문재인 정부는 그간 북한이 송환을 요구한 적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2019년 11월 김연철 당시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이 송환을 요구한 적은 없고 저희가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송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OpFires’

    미국은 대등한 적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전쟁을 대비하여 많은 분야에서 첨단 기술로 앞서가려 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아직 중국과 러시아를 앞서지 못한 분야도 있다. 바로 극초음속 분야다. 미 국방부는 육군과 해군이 공동으로, 그리고 공군이 별도로 다양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지만, 공군의 경우 연이은 발사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 육군은 장거리와 중거리용 극초음속 무기를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우선, 해군과 함께 사거리 2,775km의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를 개발하고 있다. LRHW는 2023년 배치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지만, 2021년 10월 말, 알래스카에서 해군용 버전을 시험하던 중 부스터 로켓이 고장을 일으켜 시험에 실패했다. 중거리용 극초음속 무기는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작전 화력(Operational Fires)의 약자인 OpFires로 불리는 무기가 있다. OpFires의 사거리는 약 1600km 정도로 알려졌다.  LRHW와 OpFires 모두 로켓 부스터로 높은 고도로 올라간 뒤 비행체가 분리되어 극초음속으로 활공하는 부스트 글라이드(Boost Glide) 방식의 무기다. 부스트 글라이드 방식의 무기는 타원 궤도를 그리는 탄도미사일 궤적과 달리 분리된 고도보다 낮게 깔리면서 비행하기 때문에 탐지가 매우 어렵고, 비행 궤적도 바꿀 수 있어 요격도 어렵다. 미 육군의 중거리 극초음속 무기 OpFires는 2022년 7월 13일,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시험장에서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OpFires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팔레트화 시켜 미 육군과 해병대가 사용하는 트럭에 바로 탑재하고 C-130 수송기로 이동이 가능한 무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OpFies는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활용하는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전략의 핵심인 대공방어망을 파괴하기 위해 높은 이동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차량이 개발에 참여한 미 육군이 아닌 미 해병대 차량을 사용한 것도 표준화된 팔레트화 시스템을 이용하여 다양한 차량에 통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OpFire 프로그램은 2022년에 통합 시스템에 대한 중요 설계 검토를 완료할 예정이다.
  • “다운증후군 4살 아이 미사일 공격에 숨져” … 우크라 빈니차 비극

    “다운증후군 4살 아이 미사일 공격에 숨져” … 우크라 빈니차 비극

    “이 사랑을 또 할 수 있을까?” 우크라이나 중서부 도시 빈니차에 거주하는 아이라 드미트리에바의 인스타그램에는 딸 리사(4)와 꽃놀이를 즐기고 서로 껴안은 사진이 가득했다. 다운증후군이 있는 리사는 14일(현지시간) 엄마와 함께 언어치료센터에 들렀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리사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엄마 아이라는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안톤 게라쉬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공개한 사진에는 리사가 피를 흘리며 절단된 성인의 시신 옆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텔레그램에서 “오늘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된 어린 소녀 리사가 한 줄기 햇살이 됐다”면서 “우리가 너를 구하지 못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추모했다. 웨딩홀·스튜디오 등 일상 덮친 미사일 … 평온하던 일상 무너져 14일 러시아군의 잠수함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덮쳐 어린이 3명을 포함한 민간인 23명이 숨진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도시다. 이 지역은 전쟁 초기인 3월 초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이 공항을 공격한 이후 전쟁 속에서도 조심스레 일상을 이어갔다.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주거 지역과 웨딩홀과 쇼핑센터 등 민간인들이 일상을 보내는 장소를 순식간에 전쟁터로 만들었다. 공습 직전, 신혼부부들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인 결혼식장에서 들뜬 표정으로 미래를 약속하고 있었다. 바로 옆 건물에는 멋을 부린 학생들이 스튜디오에서 졸업앨범에 실을 사진을 찍고 있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날아들면서 웨딩홀은 유리 파편으로 뒤덮였고 건너편 웨딩숍은 창문이 뻥 뚫린 채 갈갈이 찢어진 웨딩드레스가 바람에 흩날렸다. 번화가의 상점들은 온통 잿더미가 됐으며 길거리에는 주인을 잃은 유모차가 나뒹굴었다.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건물 50채 이상이 파괴되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의 시름을 잃고 잠시나마 평온을 되찾았던 주민들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전쟁 초기 피란을 떠났다 돌아왔다닌 바딤 라분(34)은 미 뉴욕타임스에 “최근에 아이들을 데리고 돌아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발을 동동 굴렀다.지난달 19명의 사망자를 낸 동부 크레멘추크 쇼핑센터 공습과 이달 초 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도네츠크주 치시우야르 아파트 공습 등에 이어 또다시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겨냥한 공습이 되풀이되는 것은 정밀 무기가 부족한 러시아군이 ‘묻지마’ 발포를 일삼으며 우크라이나의 저항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라고 미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방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담당했던 에블린 파르카스 매케인 연구소 소장은 “러시아군의 전쟁에서 민간인의 인권 침해는 언제나 그 일부였다”고 지적했다. 45개국, 전범 수사에 2000만 달러 지원 합의 국제사회는 강경 대응에 뜻을 모았다.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 책임 규명을 위해 개최된 ‘우크라이나 책임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빈니차 공격을 “공개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를 단죄하는 특별법정을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민간인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야네스 레나르치치 인도적 지원·위기관리 담당 EU 집행위원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과 그들의 정치적 상급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처벌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등 45개국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조사 지원을 위해 ICC와 유엔에 2000만 달러(263억원)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했다.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검사들에 대한 법적·기술적 조력과 중복 수사를 피하기 위한 체계 수립 등 우크라이나와 각국 및 국제기관들이 개입하는 전쟁범죄 수사와 처벌 과정에서 조율을 통해 혼선을 줄이는 데에 쓰인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숨을 죽인 채 어제를 슬퍼하고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법은 더이상 구경꾼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서부 도시에 미사일 폭격…20여명 사망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20여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발사한 미사일 5발 중 3발이 우크라이나 빈니차 도심에 떨어져 최소 23명이 사망, 1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미사일 2발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요격됐다.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은 9층 민간 건물과 병원, 주민센터 등의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사일 공격은 사람이 붐비는 평일 오전 10시 50분쯤 발생해 피해 규모가 더 컸다.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게시된 한 사진에는 도로 옆에 쓰러진 유모차 및 4세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쓰러져 숨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한 어머니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딸과 함께 언어치료 센터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가치가 없는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공개적 테러’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매일 민간인을 대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공개적인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군사 시설이 아닌 민간 거주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에 해당한다. 이번 미사일은 칼리버 순항미사일로 흑해상 러시아 잠수함에서 발사됐다. 세르히 보르조프 빈니차 주지사도 “칼리버 순항미사일은 고정밀 미사일이다.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민간인 건물을 표적 공격했다”고 맹비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민간인 공격 혐의와 관련 고의적으로 민간인을 목표로 삼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공격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친푸틴 평론가인 마르가리타 시모냔 러시아 국영방송 RT 편집국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나치(우크라이나군)를 수용하고 있는 콘서트홀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서트홀은 이번 미사일 공격에 파괴된 곳 중 하나다. 한편, 러시아군의 빈니차 공격 소식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대한 회의가 열리는 중 나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의에서 “러시아가 또다른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헤이그에서 열린 회의에선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을 포함한 45개국이 만행에 대한 증언을 듣고 조사를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또 우크라이나 검찰청과 법원에 대한 2000만 달러(약 264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 외화벌이 영토 넓히는 北… 친러 도네츠크·루간스크 국가 인정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친러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을 ‘독립 국가’로 승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최선희 외무상이 전날 DPR·LPR에 보낸 서신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인정하기로 결정해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DPR과 LPR은 2014년 우크라이나의 친러 반군 세력이 일방 선포한 미승인 공화국들이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 전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하면서 이 지역 내 친러 주민 보호를 내세운 ‘특별군사작전’을 명목으로 침략 전쟁을 시작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병합 당시 지지를 표명했던 북한은 시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들을 승인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DPR의 정부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은 “우리 외교의 또 하나의 승리”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가 전날 모스크바 주재 DPR 대사에게 승인서를 전달하는 사진 보도를 전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유엔의 대북 제재에 따라 자국 노동자의 해외 수출이 막힌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외에 외화벌이 판로를 개척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북한의 결정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간주한다”며 단교 조치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든 수준에서 (북한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1991년 수교한 양국 관계는 31년 만에 단절됐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튀르키예(터키), 유엔이 이날 흑해 항로의 안전 보장과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공동 조정센터’ 설립 방안에 합의했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훌루시 아카르 튀르키예 국방부 장관은 이스탄불의 4자 협상을 마친 후 “흑해 항로의 안전보장을 위한 조정센터 설립과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입 항구에 대한 공동 통제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협상이 다음주 최종 타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러시아군의 흑해 봉쇄로 고조된 세계 식량위기가 완화될지 주목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중요하고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양국 간 평화협상 전망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번 4자 협상은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 후 양국이 직접 참여한 첫 회담이다.
  • 박진, 18일 첫 방일?… 日언론 “기시다와 면담 조율 중”

    박진, 18일 첫 방일?… 日언론 “기시다와 면담 조율 중”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18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NHK는 이날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박 장관이 18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를 예방하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하야시 외무상의 방일 초청에 의해서 관련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방일이 이뤄진다면 한국 외교장관이 양자회담차 일본을 찾는 것은 4년 7개월 만이다. 박 장관이 방일하면 민간 교류 활성화, 경제 협력 증진 등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1일 내신기자 대상 정례회견에서 “일본에서는 지금 (일본 기업 자산) 현금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금화가 이뤄지기 전에 바람직한 해결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외교부는 이날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민관협의회 2차 회의를 진행했다. 또 박 장관은 선거 유세 도중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측에 조의를 전한 전망이다. 당초 박 장관은 지난달 방일을 검토했다가 양국 정세를 고려해 일본 참의원 선거(10일) 이후로 미룬 바 있다.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5세대 전투기인 F35A를 포함한 연합 비행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군이 이날 밝혔다. 2019년 국내에 F35A가 도입된 후 양국의 F35A가 함께 참가하는 첫 한미연합비행훈련이다.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A는 북한이 가장 견제하는 무기 중 하나로, 이번 훈련은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인다. 또 한미 국방부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미 국장급 WMD 대응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필요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지속 발전·강화시켜 가기로 했다.
  • 檢, 서해 ‘7시간 감청 원본’ 추적… ‘밈스’ 주목

    검찰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탈북어민 북송’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주변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면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검찰의 칼날이 향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희동)는 14일 군사정보처리체계(밈스) 관리 담당자인 국방정보본부 소속 A대령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밈스는 합동참모본부 정보본부가 운영하고 국정원과 한미연합사, 작전사령부 등이 연결된 부대 간 군사정보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국방부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의 2020년 9월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당시 북한 측의 교신 내용이 담긴 ‘7시간 감청 원본’을 삭제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시 이씨가 월북했을 것이라고 발표한 정부 판단과 상반되는 내용이 지워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정보가 지워진 시점도 사건 발생 이튿날 정부가 두 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인 것으로 알려져 이런 의구심이 더 짙어졌다. 국방부는 직무 관련성이 없는 부대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종의 정보 플랫폼인 밈스에선 지웠지만 ‘7시간 감청 원본’ 자체는 삭제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수사가 문재인 정부의 윗선을 향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씨의 유족도 앞선 정부 핵심 인사에 대한 추가 고발을 준비 중이다. 일각에선 탈북어민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낸 것이 북측과의 관계를 고려한 청와대의 정치적 결정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씨 피격 당시 청와대의 6시간 동안 행적에 대한 의혹도 제기된다. 이씨의 친형 이래진씨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고발도 고려 중”이라며 “16일 오후 2시에는 경남 양산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與, 어민북송 국정조사·특검 압박… 野 “대통령실 포함시켜라” 반격

    국민의힘이 14일 ‘2019년 탈북 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 실시와 특별검찰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면 현 정부 대통령실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반격했다. 대통령실이 전날 ‘반인도적·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이 사건 논란에 뛰어든 데 이어 집권 여당이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공방이 확산 일로에 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법을 무시하고 귀순의 진정성을 운운하며 정치적 독심술로 강제 북송을 결정했다. 인권도 법도 자의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인권은 당파의 도구”라고 날을 세웠다. ‘귀순에 진정성이 없다’는 민주당 측 주장도 반박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흉악범이라면 귀순에 100%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며 “북한에 돌아가면 고문에 총살인데 한국에 남고 싶지 누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 주민은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고, 귀순 의사를 밝히고 대한민국 영토를 밟는 즉시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만에 하나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고 해도 적법한 사법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마땅하다”며 가세했다.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소속인 태영호 의원은 경찰청·국방부 답변을 토대로 2019년 북송 당시 “군으로부터 송환 지원에 퇴짜를 맞자 경찰에게 ‘자해 우려가 있다’고만 알려 지원을 요청했고, 장비나 복장도 갖추지 않도록 해 어떤 작전인지 짐작할 수도 없게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2019년 11월 북한 어민 2명을 북으로 보낼 때 판문점 호송 요청을 받았지만 대상이 민간인이었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맞지 않아 거부했다”고 답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탈북민 추방의 근거가 되는 법률 등이 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 주민의 추방을 직접 규정하는 법률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법과 관련해서는 “북송에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이탈주민법에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자는 보호대상자로 결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지만, 이 조항은 귀순을 거부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한 정착 후 주거·취업·교육 지원 등 ‘보호대상자’로서 각종 지원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CBS에서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으로 나선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 내기 작전이다. 국가정보원은 고발하고 검찰은 압수수색하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만약 특검과 국정조사가 필요하면 대통령실에 관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검찰 출신인 조응천 의원도 “대대적인 사정정국이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또 탈북 어민 북송 사건 이게 돌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신호탄”이라고 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이 전날 강제북송 사진을 설명하며 ‘귀순 의사가 전혀 없었다’던 문재인 정부의 설명과는 너무 다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나서서 거짓말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2019년) 당시 정부는 선원들의 귀순 의사 표시(는 있었지만)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 것”이라면서 “궤변과 억지도 부족해 거짓말까지 동원해 ‘신(新)북풍’을 불러일으키려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로 귀순하려던 선량한 어민이 아니라 16명을 죽인 엽기적 살인 용의자들”이라며 “(해군에) 체포된 뒤 귀순 의향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정부는 귀순 진정성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YTN에서 “대통령실까지 전면에 나서는 것을 보면 지금 상황이 어렵긴 어려운 모양”이라며 “지난번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그렇게 세게 다뤘지만 지지율은 더 떨어지지 않느냐”고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면 그때 북송했을 때 왜 가만히 계셨느냐”고 했다.
  • [속보] 우크라 서부 도시에 러 미사일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속보] 우크라 서부 도시에 러 미사일 공격…어린이 등 민간인 최소 12명 사망

    젤렌스키 “어린아이까지 숨진 테러”빈니치, 군사적 가치 없어 러 공격 논란러 “고의로 민간인 공격한 적 없어” 고수우크라이나의 서부 도시 빈니차에 러시아가 미사일 공격을 가해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빈니차 도심에 러시아 미사일 3발이 날아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재난 당국이 밝혔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미사일이 사무실 단지와 근처 주거지 건물을 공격했다”면서 “거대한 불길이 일어나 주차장의 차량까지 불탔다”고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불에 탄 차량은 5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니차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서남쪽으로 약 260㎞ 떨어진 인구 37만명의 도시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가치가 없는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이 ‘공개적 테러’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사상자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면서 “이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난했다.우크라 외무 “우크라 피눈물에 대해러시아 전범을 재판대 세울 것”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트위터에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전쟁범죄에 대한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러시아가 또 다른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우리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피눈물에 대해 러시아 전범을 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로 고의로 민간인을 공격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우크라, 남부 요충지 헤르손 공세 재개“점령군 13명 사망”…러 국방 침묵 한편 러시아군 점령지 탈환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남부 헤르손 지역을 상대로 한 공세를 재개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주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의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군사 검문소 2곳과 착륙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공격으로 13명의 점령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아직 입장 표명이 없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지역이다.우크라이나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인데다, 일대 전력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댐과 크림반도로 향하는 북크림 운하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군이 노바 카호우카를 공격한 것은 이번 주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이달 12일에는 공습과 장거리 로켓을 동원한 공격으로 52명의 러시아군을 사살하고, 탄약고와 다수의 장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가 헤르손을 점령한 후 임명한 블라디미르 레온티예프 시장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민간 시설이 파괴됐으며 민간인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은 폭격으로 가연성이 매우 높은 초석을 보관한 창고가 폭발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헤르손 수복을 위한 대규모 작전을 예고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한 뒤 이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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