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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에 새내각에/이재근 논설위원(서울칼럼)

    「미국의 국방장관은 왜 전통적으로 문관출신의 맡는가」라는 글을 오래전 미국의 한 안보관계전문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국방안보와 관련한 특수훈련이나 그 교육을 받고 온몸으로 「국방」을 해온 무관이 적재일듯한 자리에 왜 항용 문관이 기용되는가 하는 문제제기와 그 연구에 관한 간략한 논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논문의 필자가 전개한 논지는 대체로 다음 내용이었다. 『만약 기갑사단출신이 국방장관이 된다면 전력편제에서 탱크의 기능을 너무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또 전투기 조종사출신이라면 항공전력증강에 편중될 우려가 있다』 대체로 상식선의 해석일지 모른다. 요컨대 개별적인 각 분야의 기능과 요구를 편견없이 수용하고 균형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로서의 국방력을 증진하는 데에는 특수분야 전문가보다는 아무래도 사고의 폭과 시야가 넓고 유연한 문관이 유리하다는 해석일 법하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양식은 대개 자기체험의 한계를 벗어나기 쉽지 않다는 얘기도 된다. 우리에게도 가까운 경험이 있다. 지난해 11월인가 핵처리시설관계를 둘러싼 안면도 주민들의 시위사건으로 과기처장관이 전격 경질된 경우다. 세계적인 석학이며 전문가인 정근모장관이 물러가고 후임으로 비전문가인 언론인출신이 임명됐을 때 사람들은 당시 사태의 범상치 않음을 놓고 아쉬움과 우려를 보인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다음날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장관으로서는 전문성도 중요하나 때로는 다양한 능력과 균형된 판단을 갖춘 인사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명언했다.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전문성은 물론 긴요하다. 그러나 내각의경우 관계부처간의 협조가 필요할 때가 많다. 전문가장관의 편협한 시각과 경직성이 때로 문제의 종합적이고 원만한 해결과정에 장애가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워주는 명쾌한 설명도 된다. 인사란 한마디로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다. 조직사회에서 중요한 인간사인 만큼 경우에 따라 위기를 예상하고 이에 대처하는 인사가 있을 것이고 위기관리가 끝난뒤 평상체제로의 복귀를 뜻하는 인사도 있을 것이다. 구랍에 단행된 새내각 구성이 전자에 해당된다면 선거같은중대한 정치일정이 끝나고 단행되는 정부인사·정당의 당직개편 등은 두 측면의 의미를 아울러 함축하고 있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적재적소의 인사는 그리 쉽지 않다. 민주주의란 어느 한 지도자가 모든 것을 다할 수 없고 제도로서 운영되는 것이라고는 하나 「사람은 있으나 인재는 없다」는 한탄들은 제도와 조직,인사의 진실과 어려움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 인사의 쉽지 않음을 다음의 고사는 교훈해 주고 있다. 진의 탁공이 노재상 기□가 물러나려 할 즈음 그에게 후임자를 추천해 보라고 했다. 노재상은 뜻밖에도 자신의 오랜 정적을 천거하는게 아닌가. 공은 의아해서 『그 사람은 당신의 적수가 아닌가』고 물었다. 기□는 『상감께서는 재상재목을 추천하라고 하셨지 제 적수가 누구냐고 묻지 않으셨습니다』고 대답했다. 신임재상이 병으로 일찍 죽자 공은 다시 기□에게 적임자를 추천토록 일렀다. 노재상이 천거한 인물은 뜻밖에도 그 자신의 장남이었다. 연유를 묻는 공에게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상감께서는 적임자를 물으셨지 제자식놈이 누구냐고 묻지는 않으셨습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참으로 번거롭고 어수선하다. 사회공동체를 유지해주는 논리규범이 크게 흐트러지고 공동체 구성원간의 신뢰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크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도처에서 수시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소득은 향상되는 데 국민의 삶의 질의 향상은 왜 이토록 지지부진하며 불안속에 살아야 하는가는 이 시대의 수수께끼다. 올해 우리경제는 우루과이라운드의 후속협상과 미국의 개방압력 등에 대응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수출침체로 인한 무역수지적자의 확대,물가고,노사관계 등의 불안요인도 도사리고 있다. 상호불신과 극단적 이기주의 집단이기주의의 만연으로 혼란이 가중되어 사회공동체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정치 경제사회의 안정과 민주화정착이라는 국가적 목표와 과제가 효과적으로 지향될 수 없다. 새해에 새 내각은 우선 이 흐트러진 세태와 사회기강을 바로 잡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지금 세상은 염량세태라는 말로 얼버무릴 수가 없다. 마음놓고 살 수 없는 세상이라는 말도 된다. 이들 우리사회 전분야에 걸친 난제들은 어떤 일괄성의 돌파력보다는 차근차근 정리하고 차단하는 자세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는 지난해 범죄·폭력과의 전쟁선포이후 오히려 강력번죄가 더 기승을 부리는 병리원인을 찾아내 그야말로 절대절명의 자세로 이를 척결해야 할 것이다. 남북문제해결을 위한 북방정책의 계속적인 추진도 중요하다. 경제도 바로잡아야 하고 지방화시대에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세상이 혼탁하고 폭력과 범죄에 시달리고 있는 사태를 그대로 두고서는 안된다. 막힌 곳을 찾아 뚫어야 한다. 새 내각이니 「적재적소」의 묘도 가졌을 것이다. 일을 이룸은 하늘의 뜻(성사재천)이나 일을 꾀함은 사람에 달렸다(모사재인)고 옛사람은 가르쳤다. 또 정치는 인화를 통해서만 이룩되며 지도자가 인화만 얻으면 백가지 폐단을 물리칠 수가 있다고 현인은 이르고 있다. 새 내각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 외언내언

    국민총생산(GNP)은 한나라의 경제력과 생활수준,그리고 국방력 평가의 척도로 사용된다. 2차대전이후 많은 개발도상국들은 GNP 성장을 국가발전의 신조로 삼았으며 GNP의 증가를 정치적ㆍ경제적 승리로 간주하기도 했다. 그리고 GNP의 급성장이 그리 용이한 일은 아니다. 전후 개도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한 사례가 없음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하겠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GNP의 국제비교는 그런 점에서 주목되고 경이롭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GNP)가 지난해 세계 13위로 부상했으며 1인당 GNP는 30위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ㆍ25의 전란으로 인하여 가난과 절망에서 허덕이던 나라가 경제개발에 착수한지 약 30년만에 10위권의 선진국에 근접하고 있다는 사실은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최근 외국 언론들의 비아냥을 잊고 GNP에 담긴 의미를 음미해 볼만하다. 외국언론들이 아무리 우리 경제를 「종이 호랑이」또는 「지렁이」로 비유하거나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고 꼬집어도 우리 경제 규모가 89년 현재 13위에 있는 것만은 변함이 없다. 90년 경제성장 또한 8% 이상의 경제성장이 가능해 최소한 그 순위의 고수는 거의 틀림이 없다. ◆물론 우리 경제는 과거 3년간의 고도성장에 의한 순환적 경기후퇴와 기술개발의 소홀로 인한 구조 조정의 지연및 인플레 우려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길어도 앞으로 1년 내지는 1년반 정도의 조정기간을 거치면 경제가 회복되리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경제를 보는 눈이 너무 낙관적이거나 지나치게 비관적인 것 모두가 금물이다. 더욱이 외국 언론의 보도에 일희일비할 때는 지났다. 우리가 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2천년대에 대망의 선진국권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 새 자주국방시대와 한국의 과제/정종욱 서울대교수ㆍ정치학(서울시론)

    ◎안보ㆍ통일정책 조화,평화정착 주도를 체니 미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주한미군 감축에 관한 부시 행정부의 입장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현 임기가 끝나는 93년까지 5천명의 비전투 요원을 추가로 철수시켜 주한미군을 3만6천명 수준으로 감축시킨다는게 주요 골자이다. 그동안 이 문제를 놓고 미군의 완전철수를 주장하는 급진적 제안도 있었던 터라 우선 제2사단과 그 지원부대가 계속 주둔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체니가 밝힌 주한미군에 관한 입장은 단순히 병력수준을 감량한다는 체중조절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관심을 끌게하는 주요한 대목이 하나 있다. ○미군 임무에 중대 변화 그것은 미군의 기능에 관한 것이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은 북한의 전쟁도발을 억제하는 주역을 맡아왔다. 한국에 배치된 미군의 주력이 비록 지상군 1개 사단과 그 지원부대라 하지만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화력은 통상편제를 훨씬 넘는 막강한 위력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미군들이 서울과 판문점을 잇는 서부전선의 전략적길목을 지키고 있음으로 해서 유사시에 미군의 참전이 자동적으로 실현되는 엄청난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그런데 체니가 이번 서울 방문에서 주한미군의 기능을 보조적인 것으로 바꾸고 주도적 역할은 점차 한국군이 맡아 가야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국군과 미군 사이에 주역과 조역의 위치를 바꾸겠다는 얘기이다. 이와같이 임무교대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미연합사 체제하에서 평시 작전통제권도 한국에 넘어올 수 있으며 휴전회담 대표도 한국군 장성이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얼핏 들으면 당연한 소리라 할수 있다. 월등히 많은 병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기 나라 지키는 일의 주역을 남에게 맡겨 놓았다는 사실이 정상이 아니였기 때문에 이제야 겨우 모양이 바로잡혀 간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역할이 주역에서 조역으로 바뀐다는 것은 우리의 체면문제와는 상관없다. 이것은 주한미군의 역할과 임무에 관해 미국정부 내부에서 그동안 신중히 검토되어온 구상의 일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의미가 있다.주한미군이 갖는 기능은 전략적인 것과 지역적인 것과 한반도적인 것의 세가지가 있다. 전략적인 기능은 대소전략의 일부로서 한국뿐만 아니라 어디에 있든지 미군이 갖는 공통적 임무이다. 이에비해 지역적 기능은 아시아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하여 미군의 투입이 필요할 경우 주한미군이 그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고 한반도적 기능은 북한의 도발을 견제하여 한반도에서 전쟁억지의 임무를 맡는 것이다. ○새 아시아 전략 전제로 이들 세가지 기능은 미소관계와 남북한 관계등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그 중요성이 달라지며 주한미군의 배치나 편제도 셋중에서 어떤 기능이 강조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최근의 세계정세에 비추어 주한미군의 대소전략적 기능은 거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고 현재의 주한미군의 편제와 배치는 주로 대북한용이라 할수 있다. 제2사단이 위력적 화력으로 중무장된채 북의 남침 주공로에 전진배치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미국내에서는 주한미군의 임무를 한반도적인 것에서 점차 지역적인 것으로 바꾸어야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남북한 관계개선 등의 이유로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상당히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군의 현대화와 함께 자주국방의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주한미군의 임무도 점차 한반도를 벗어나 아시아 지역 전반을 고려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주한미군의 임무가 이와같이 점차 지역적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되면 배치와 편제가 재조정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의 전전배치에서 후방으로 한 발짝 물러나 유사시 한반도 이외의 지역에 투입될 수 있도록 조정해야 할 것이며 장비와 병력도 공수에 편리하도록 규모와 중량을 줄여야 할 것이다. 제2사단의 경량화가 시도될 것이며 이것이 주한미군의 점진적 부분 감축이 지향하는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주한미군의 역할이 한국방위의 조역으로 변화한다는 것은 단순히 미국의 경제사정 때문이 아니라 이러한 미국의 새로운 아시아 전략구상을 전제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지금까지의 추세로 보면 주한미군은 제2사단의 경량화를 달성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감축될 전망이 짙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이 흔들리거나 또는 남북한 군사균형이 한국에 결정적으로 불리해지는 무리한 조치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격에 비해 우리쪽이 너무 격상되어 체면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한국측의 외무ㆍ국방장관과 미국측의 주한대사와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구성되는 4인위원회가 구성되어 향후 감축문제를 협의하도록 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 다행스럽다. 그러나 주한미군의 감축이 미국의 주머니 사정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전략구상을 근거로 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과연 미국과 재정분담을 넘어 전략적 역할분담까지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보다 심각한 문제가 제기된다. 감축의 속도를 늦추면서 방위비 분담을 가능한한 낮추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이번의 대미군사외교가 얻어낸 큰 수확이긴 하지만 보다 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문제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다. ○전략적 역할분담 곤란 한국의 선택은 억제력의 증강과 화해의 모색이라는 두가지 전략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한반도에서적극적 평화가 실현되게 노력하는 것이다. 미군의 감축으로 인해 남북한 군사균형이 깨어지지 않도록 독자적 방어능력을 배양하는 가운데 남북한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관계개선이 이루어지도록 안보정책과 통일정책을 조화시켜야 할 것이다.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가 전쟁발발이 억제되는 소극적 성격을 넘어 전쟁의 구조적 요인들을 하나씩 둘씩 제거시켜 나감으로써 평화정착이 제도화되는 적극적인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다. 미군감축과 한국군의 자주국방력 제고가 남북한간에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하는 군비통제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중하고도 면밀한 구상과 조처들을 세워야 할 것이다. 주한미군의 감축문제는 방위비 분담금 몇 푼 덜내고 나가겠다는 군인들 몇천명 더 잡아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이 남북한 관계개선과 통일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그 규모와 속도를 조정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민주자유당(가칭) 강령ㆍ기본정책〈전문〉

    ▷전문◁ 우리당은 자주ㆍ자존의 바탕위에서 민주ㆍ번영ㆍ통일을 지향하는 국민정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이념을 구현하는 꾸준한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권익을 신장하며 성장과 형평의 조화를 통하여 복지사회를 이룩하고 나아가 조국의 통일을 앞당겨 한민족 웅비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을 우리의 강령및 기본정책으로 삼는다. ▷강령◁ 1.우리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폭넓은 정치참여를 통하여 진취적이며 화합하는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성숙한 민주정치를 구현한다. 2.우리는 국민의 창의와 활력을 북돋아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형평과 균형을 통하여 모두가 잘사는 복지경제를 실현한다. 3.우리는 도의를 바탕으로 서로 돕는 미덕을 함양하고,정의와 양심이 지배하며 법과 질서가 존중되어 모두가 믿고 살 수 있는 공동체 사회를 이룩한다. 4.우리는 교육의 자율성과 기회균등을 보장하고,국민모두가 스스로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케하여 자주적이고 창조적인 민족문화를 창달한다. 5.우리는 국력을 배양하고 민주역량을 발휘하여 평화적인 민족통일을 앞당기고 자주적인 외교노력과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국제사회의 주역이 된다. ▷기본정책◁ 1.책임정치를 구현한다.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신장하고 의회민주주의의 발전을 통하여 책임정치를 구현한다. 2.성숙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킨다.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고 타협하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창출하며 봉사하는 행정을 구현하고 지방자치를 발전시켜 국민생활의 모든 분야에 민주원리를 체질화한다. 3.고도과학기술의 선진산업국가를 건설한다. 수출과 기업의 투자의욕을 북돋우고 과학기술의 획기적 진흥을 통하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90년대에 소득을 3배가한다. 4.경제정의를 실현한다. 자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재정ㆍ금융ㆍ세제 등 제도개선을 통하여 계층간ㆍ지역간ㆍ산업간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토지의 공공성을 제고하여 경제사회의 균형발전을 기한다. 5.건전한 사회를 이룩한다. 법질서를 확립하여 폭력과 불법ㆍ퇴폐 등 모든 사회악을 추방하고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맑고 밝은 사회가 되게한다. 6.교육개혁을 꾸준히 실천한다. 교육투자를 크게 늘려 교육환경과 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고 국민의 교육기회를 확충하며 스승이 존경받는 교육풍토를 조성한다. 7.민족문화를 창당하고 국민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킨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외래문화의 창조적인 수용을 통해 자주 자존의 민족문화를 창달하고 국민 모두가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8.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지방화시대에 부응하여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에서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농간ㆍ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9.국토의 이용을 극대화한다. 합리적인 국토이용체계의 확립으로 전국토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그 이용을 극대화하여 산업의 발전과 국민생활의 향상을 기한다. 10.해양개발을 촉진한다. 연근해 해양자원을 개발하고 고도의 해양기술을 진흥시켜 해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11.국민복지를 증진시킨다. 고용기회를 확대하고 의료보험ㆍ산업재해보험ㆍ국민연금ㆍ공적부조 등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여 모든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12.공존ㆍ공영의 노사관계를 정착시킨다. 근로자와 사용자가 더불어사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합법적인 노동운동을 적극 보장하며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정착시킨다. 13.중소기업을 육성ㆍ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기술개발력과 경제역량을 강화하고 창업을 적극지원하여 건전한 국민경제의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 14.농어민의 소득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농림수산업의 구조개선으로 농림수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과 농외소득원의 적극개발로 농어민의 소득을 증대시키며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여 살기 좋은 농어촌을 건설한다. 15.근로자의 중산층화를 도모한다. 근로자의 기본권을 신장하고 종업원지주제 확대 등 근로자의 복지를 실질적으로 증진시키며 근로자의 경제적ㆍ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킨다. 16.청소년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과 아동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나도록 하고,진취적인 기상을 바탕으로 미래 국가발전의 주역이 되도록 한다. 17.여성의 권익을 보장한다. 정치ㆍ경제ㆍ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여성의 참여기회를 늘리고 여성지위향상을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한다. 18.노인복지의 사회적 기반을 확충한다.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전승 발전시키고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제도와 시설을 확충하여 안락한 노후생활과 보람있는 사회활동을 영위토록 한다. 19.장애자의 복지를 증진시킨다. 장애자의 사회 참여를 보장하여 교육ㆍ취업 등을 통하여 자립하도록 돕고 이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20.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산업화ㆍ도시화에 따른 공해 발생을 철저히 방지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21.교통난을 해소한다. 지하철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도시교통을 개선하고 지역간 교통난 해소를 위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교통을 기하도록 한다. 22.주택문제를 해결한다. 국민주거생활의 안정을 기하고 특히 근로자들을 위한 사원주택과 서민을 위한소형주택및 임대주택의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23.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외교를 펼친다. 자유우방과의 공고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세계 모든 국가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외교를 전개하여 국제사회에서 주역의 위치를 확보하고 해외동포의 권익보호를 한층 강화한다. 24.국가안정보장체제를 확립한다. 자주국방력을 향상시키고 안보외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국가안정보장을 더욱 공고히 한다. 25.한민족 공동체를 이루어 조국통일을 앞당긴다. 민족의 동질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화하고 정치ㆍ군사문제 등의 협의를 통해 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통일정책을 추진하여 자주ㆍ민주ㆍ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긴다.
  • 「국방참모본부」 7월까지 창설/국방부 업무보고

    ◎북 태도 보아 팀스피리트 격년 실시/국방비 7% 무기개발에 투자/2천년대초 잠함등 독자생산/작전권 인수 준비… 출퇴근 방위병 없애 국방부는 오는 2000년대초까지 잠수함 전투기 미사일 등 주요 전투장비를 순수한 우리 기술로 독자생산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국방비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7%선까지 5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이는 90년대에 주한미군의 감축등 군사환경의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군의 독자적인 방위능력 향상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보고내용2면〉 이상훈국방부장관은 7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자주국방력의 확립을 위해 범국가적인 산ㆍ학연구 개발체제를 구축,2000년대초까지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국형 잠수함 전투기 미사일 전차 자주포 및 전자ㆍ통신분야 전투장비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북한이 전면전으로 도발해올 경우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에 의한 총력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전제,『오는 7월까지 국방참모본부를 창설할 계획아래 관계법의 개정 및 국방부ㆍ각군본부의 개편과 직할기관의 창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북한측이 걸핏하면 문제삼고 있는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 『북한의 상황변화를 검토해서 도발의지가 약화되고 북한국의 전방배치가 풀리면 격년제로 실시하는 등 훈련규모ㆍ주기ㆍ방법 등에 대해 한미간에 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밝히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작전지휘권 일부를 미군에서 한국군 지휘관에게 이양하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출퇴근하는 방위병 복무제도를 없애고 군부대 방위병은 현역병과 함께 내무생활을 하는 병역복무방위로,경찰관서 방위병은 의무경찰로 대체하며 병무관서와 예비군중대 근무방위병은 공무원 또는 군무원으로 근무시키겠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에 대한 대미협상의 기본방향에 대해서는 『한미간의 안보유대를 계속 유지시키면서 전쟁억제를 위한 전투능력에 큰 변화가 없는 범위안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변화를 검토하고 한국측의 역할을 증대시키겠다』면서 『주한미군의 방위비분담및 지원분야는 우리의 능력범위안에서 점진적으로 증액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자주적 억제태세와 독자적 대북 제압전력을 확보한 뒤 남ㆍ북한간의 군비통제를 실질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한미 동맹체제와 지역적 세력균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가겠다』면서 『총력안보태세를 굳혀 선진국 수준의 민주군대로 육성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도심지역의 32개 군용시설을 교외로 이전하고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전국 12개 도시에서 군이 쓰고 있는 사유재산을 93년까지 정리를 마쳐 모두 소유권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민ㆍ관ㆍ군의 안보공감대를 조성하고 신속한 군령전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건전한 병영문화를 창달하기 위해 오는 3월1일부터 「전우신문」을 「국방일보」로 바꾸어 발행하고 92년부터 독자적인 FM방송을 실시,군 홍보체제를 크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90년대를 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6

    ◎공군팬텀조종사 고윤범대위/“FA18개 몰고 영공 수호 첨병으로”/신예기 걸맞는 전술 연마에 새 각오/“2백30억짜리 조종” 자부심속 긴장 새해를 맞는 우리의 소망을 한데 모으면 자유와 평화,통일로 집약될 수 있다. 그것은 어느한쪽도 따로 떼어 생각할 수 없고 또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이다. 지키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고 그 힘의 총화는 바로 국력이며 국력은 국방력으로 표출된다. 국방의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공군 F4E 팬텀기조종사 고윤범대위(29ㆍ제3579부대ㆍ공사33기)는 90년대 첫해를 맞으면서 더욱 야무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90년대 우리 공군은 모두 1백20대의 FA18전폭기를 도입,주력기로 삼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FA18기는 미국 공군의 주력기로 이른바 차세대전투기로 불리는 최첨단 장비를 고루 갖춘 최신 예기. 이 기종이 우리 공군의 주력기가 되면 우리는 세계 최강의 공군력을 갖춘 국가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한대 값이 자그만치 2백38억원(3천5백만달러)으로 F16기의 1백70억원(2천5백만달러)보다 68억원이나 비싸다. 값이 하도 비싸 한때는 F16기의 도입도 고려됐지만 결국 국방력의 중요성을 앞세운 공군의 염원대로 최신 예기가 채택된 것이다. 지난해 공군전투기 사격대회에서 기총소사와 폭탄투하 2개부문 최고득점을 올려 최우수사격조종사의 영예를 안은 고대위로서는 이 신예기를 제일 먼저 타는 것이 90년대의 가장 큰 소망이다. 『지난 연말 우리 공군의 차세대전투기로 FA18기가 선정됐다는 발표를 듣고 저와 동료 전투기 조종사들이 다 함께 만세를 소리높여 불렀습니다. FA18기가 그 만큼 전투능력면에서 공중전은 물론 공대함,공대지공격능력이 뛰어나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아직도 그때의 감격이 가시지 않은 듯 고대위는 매우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6ㆍ25때만해도 정찰기인 L19기와 연습기인 T33 10여대로 북한의 야크기와 맞서느라 분통을 터뜨렸던 우리 공군은 60년대의 F86 전투기에 이어 70년대부터는 꿈에도 그리던 「미그 잡는 도깨비」 F4팬텀기를 주력기로 삼아 오늘에 이르렀다. 80년대 들어서면서는 우리 국내기술도 F5A기를 조립ㆍ생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랐고 이제 90년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종인 FA18기로 무장하게 된 것이다. FA18기의 도입으로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SU25 및 미그29기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면서 한반도의 전쟁억제에 기여함은 물론,조립생산과 면허생산과정을 통해 한국의 항공우주산업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종은 공대공 스패로 미사일과 공대함 하푼미사일과 공대함 하푼미사일을 한꺼번에 장착할 수 있어 전투임무가 다양한데다 정찰ㆍ폭격ㆍ기총공격까지 할 수 있어 신속성 시동성 파괴력에서 현존하는 어느 전투기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FA18기를 초조하다 할 정도로 기다리는 고대위에게 편대장 이수남중령(42ㆍ공사21기)은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전투기는 대량생산이 될 수 없다. 50여만개의 부품을 조립하고 컴퓨터와 전자장비ㆍ미사일을 장착해야 하는 전투기는 계약부터 인도까지 약 40개월이 소요된다』며 그동안 훈련에 더욱 열중하자고 격려한다. 고대위는 편대장의 설명에 스스로를 달래면서 오늘도 검은 비행복을 입고 애기인 F4E기에 올라 하늘을 가른다. FA18기를 타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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