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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 이후…美 공화대선주자들 반응

    2주 앞으로 임박한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표밭을 누비느라 분주한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들도 19일(현지시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한 입장을 저마다 밝혔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은 길고 잔인했던 국가적 악몽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김정일의 죽음이 이를 종식시키는 것을 앞당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은 굶주리는데 자신은 호화로운 생활을 한 무자비한 독재자였다.”면서 “결코 그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아이오와에서 한 연설에서 “김정일의 후계자가 어떨지, 핵으로 무장한 북한이 어떤 위협이 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고 밝힌 뒤 “우리는 강력한 국방력과 총사령관의 의미를 이해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성명에서 “앞으로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김정일의 사망은 한반도 통일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후계자인 김정은이 권력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북한에서 내전이 발생한다면 핵무기가 악한들에게 넘어갈 수도 있다.”며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도 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헌츠먼 전 유타 주지사는 “김정일은 비양심적 독재자였다.”면서 “그의 죽음은 북한 주민들의 비극적인 장을 종식시키는 것인 동시에 좀 더 자유롭고 개방적인 사회와 정치개혁을 향한 길을 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김정일이 카다피, 빈라덴, 스탈린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 자리를 함께한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며 “김정일의 사망은 북한 주민들의 오랜 고통을 끝낼 역사적 기회”라고 했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은 “김정일은 역사상 최악의 인권탄압 독재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美 “亞 국방예산 한푼도 안 깎는다”… 中 패권 견제 본격화

    美 “亞 국방예산 한푼도 안 깎는다”… 中 패권 견제 본격화

    베트남전쟁에서 패배할 것이라는 불길한 전망이 미국을 지배하던 1969년 7월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괌에서 새 아시아 정책인 ‘닉슨 독트린’을 발표한다. “미국은 앞으로 아시아에 직접적·군사적·정치적인 과잉개입을 하지 않으며, 과중한 부담을 피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로부터 42년 만인 17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호주 캔버라에서 “아시아는 미국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선언했다. 프리 개럿 시드니대 미국학 교수는 호주 언론 ‘컨버세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바마의 연설은 새로운 오바마 독트린으로 기념비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팔머 플린더스대 교수는 “오바마의 새 아시아 정책은 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큰 외교정책의 변화”라며 “미국의 유럽·중동 중심 외교가 아시아·태평양 중심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독트린이 나온 배경은 우선 중동과 유럽의 안보적 위협이 상당부분 감소한 데 있다. 알카에다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크게 약화됐으며 중동 민주화 덕에 전쟁광으로 돌변할 만한 독재자가 거의 사라졌다. 러시아도 어쨌든 민주적 선거 체제다. 반면 중국은 강대국 중 유일한 일당 독재 체제다. 미국은 히틀러, 스탈린 등의 교훈을 통해 독재국가의 전쟁위협에 민감하다. 실제 중국은 항공모함과 스텔스기 등 첨단무기를 속속 개발하고 있으며, 남중국해 분쟁 등에서 덩치를 앞세운 패권주의를 노골화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럽은 부채 문제로 빈사 상태이고 원유 공급원으로서의 중동도 최근 캐나다 등지에서 양산되는 오일샌드 등으로 전보다는 매력이 떨어졌다. 반면 아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중국, 인도 등 거대시장이 있어 ‘먹을 게’ 많다. 미국은 아시아에서 미국의 미래를 보고 있는 셈이다. 오바마가 이날 “아시아에 할당된 국방예산은 한 푼도 깎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호주에 미군 기지가 새로 들어선 것은 미 해외 국방력의 중심이 60여년 만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아시아로 옮겨짐을 의미한다. 미국은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 일본, 호주 등 우방, 새로운 친구인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묶어 중국을 봉쇄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을 통해 중국을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 미국이 작심하고 아시아의 안방에 떡하니 자리를 마련한 이상 중국은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일전을 불사하자니 아직 힘에서 열세이고 머리를 숙이자니 남중국해 문제와 위안화 절상 등에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1980년대 미국을 위협할 만큼 성장했다가 나가떨어진 일본의 전철을 중국이 밟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그러나 미·중 대결이 격화되더라도 미국이 중국을 미·소 냉전만큼 몰아세우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아직은 우세하다. 미·중은 경제적으로 깊숙이 얽혀 있는 데다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기왕이면 잘 길들여서 미국이 만들어 놓은 우리 안으로 집어넣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날 오바마가 아시아에서의 군사력 강화를 노골적으로 역설하고 태평양 ‘강국’(Power)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저돌적인 모습을 보인 것을 놓고 취임 초부터 견지해 온 ‘소프트 외교’를 사실상 폐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해법은] “미군기지로 활용” vs “말도 안 되는 소리”

    [제주 해군기지 해법은] “미군기지로 활용” vs “말도 안 되는 소리”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사회단체는 정부의 설명과 달리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나중에 미군기지로 활용돼 동북아의 긴장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제주항이 미군의 동북아 미사일방어체제(MD) 계획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해군기지 건설 반대 측은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한국군의 기지는 언제든지 미군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주대 법학대학원 신용인 교수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군력의 60%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고 있고 현재 항공모함 등 대형 군함이 정박할 수 있는 해군기지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제주 해군기지는 6척의 구축함과 잠수함, 그리고 항공모함 정박까지 가능한 규모로 설계돼 미국으로서는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미 해군의 항공모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들어오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이를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는 건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는 미 해군의 기항지 혹은 중간기지로 활용될 위험성, 미국 주도의 MD 편입이 가속화될 우려, 미국과 중국의 동아시아 해양 패권 경쟁에 휘말릴 위험성 등으로 우리에게 ‘전략적 자산’이 아니라 ‘전략적 부담’이 될 공산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해군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이은국 단장은 “현재 대한민국 어디에도 미군의 해군기지는 없고 미사일방어 시스템과 관련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군의 전초기지는 더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의 이지스 함정은 미국의 MD 체계와 전혀 무관하게 추진돼 온 사업으로 한국 군은 MD에 참여한 적도 없으며 참여할 계획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단장은 “제주 해군기지는 일부 특정 국가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방력(해군력)을 강화해 한반도 해역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우리의 해양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해군 함정의 활동을 보장하고자 건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에는 미군을 지원하기 위한 어떠한 시설도 건설되지 않는다.”며 “다만 미군이 연료나 식료품 보급 등을 위해 잠시 기항할 수는 있다. 이는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서해 5도 방호 시설 제대로”/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장 박석근

    최전방 접경지역 진지 구축 등 방호시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는 요즘이다. 지난해 연평도사태 이후 서해 5도 방호시설물인 K9 자주포 진지와 전차 진지, 헬기 격납고 등 새로 짓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설계기준을 무시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자재를 설치하는 등 부실시공 탓에 북한 방사포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 현재 추진되는 서해 5도 및 최전방 지역 중심 방호시설의 보강 및 성능 개량 사업은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 또 최근 해당 시설 공사와 관련,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 나타난 미진한 부분을 시급히 개선하여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태 같은 엄청난 피해를 두번 다시 입어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접경지역 곳곳에 이뤄지는 방호시설 공사는 튼튼한 안보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건설 공사라는 점을 깊이 새겨 규격에 맞는 공사 자재를 사용하고 설계도를 반드시 준수하는 성실한 시공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국방력 확립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해남경찰서 황산파출소장 박석근
  • [기고] 보훈처 창설 50주년을 맞으며/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기고] 보훈처 창설 50주년을 맞으며/박승춘 국가보훈처장

    6·25전쟁의 상흔이 짙게 깔려 있던 1961년, 전쟁 희생자에 대한 보상을 주 업무로 하는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가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았다. 반세기 전 대한민국은 전쟁이 남긴 참화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고, 전사자 유가족은 물론 부상자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시절이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최소한의 물질적 보상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국가보훈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1970년대에는 공무상 숨지거나 다친 공무원들이, 90년대에는 참전용사와 제대군인들이, 그리고 2000년대 들어와서는 민주화 유공자와 특수임무수행자들이 보훈대상에 편입되는 등 국가보훈처는 끊임없이 그 외연을 확대해 왔다. 그리고 지금은 202만명의 보훈 가족을 지원하는 정부 핵심조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0년간 한길을 걸어온 국가보훈처는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들이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온 정성을 쏟아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훈처의 역할과 기능도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지난해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겪으면서,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야욕과 이로 말미암은 호국안보의식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국민에게 일깨우고 재인식시키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물질적 보상이 중심이 되는 사후적 보훈은 물론, 이제는 정신적인 선양사업, 특히 젊은이들이 보훈의식을 갖도록 하는 선제적 보훈에 역점을 두고 보훈정책을 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젊은 세대에 대한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청소년 중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켰다는 사실을 모르는 비율이 36.3%나 된다고 한다. 이는 모두 제대로된 나라사랑교육이 시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월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하고, 안보와 보훈의식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20~3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교육과 호국안보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단순히 보훈대상자들만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호국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국가보훈처로서의 역할을 다시 정립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시대적 정신이자 소명이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리뿐만 아니라, 지난 세월 동안 갈고 닦은 보상체계도 더욱 가다듬어 나갈 것이다. 노령화되는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재가복지 서비스와 보훈요양원 및 휴양시설도 앞으로 더 활발히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증가하고 있는 30대의 젊은 제대군인들을 위해 사회적응교육과 양질의 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한 국가가 제대로 서려면 경제력과 국방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국가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 즉 나라사랑정신일 것이다. 그리고 이는 올바른 보훈정신을 통해 함양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5일 모든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전 선포식을 갖고 앞으로 새롭게 열리는 보훈 50년을 향한 힘찬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전쟁의 아픔을 생생히 담아냈던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희생하고 공헌하신 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선양할 때, 우리 대한민국은 과거를 거울삼아 더 큰 5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필승! 공부 명 받았습니다

    부산 한국해양대에 국내 첫 군사전문대학이 생긴다. 한국해양대는 해군의 전문지식과 전투능력 향상을 위해 해군과 함께 해양군사대학을 신설해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군 추천과 한국해양대의 심의를 거친 군 위탁생을 선발하며, 학사 과정에는 부사관과 군무원, 석사 과정에는 장교와 군무원, 박사 과정에는 장교가 입학할 수 있다. 학사과정은 해양군사학부(정원 40명·해양구조·항해기관운용 전공)와 석·박사 과정인 대학원(정원 각 10명·해양군사학과)으로 총 정원은 60명이다. 정원은 해군과의 협의를 통해 조정하도록 했다. 해양군사대 학장은 예비역 해군 제독이 맡고, 해양대 전임교원, 해군, 민간기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해 진해 해군기술행정학교 등에서 강의하게 된다. 앞서, 한국해양대는 2009년 3월부터 해군교육사령부와 함께 부사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과학기술대학 학사과정인 ‘수중기술학과’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오거돈 해양대 총장은 “해양안보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해군이 협력해 해양군사대학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국방력과 해양력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국강병 노선 견지” “정치개혁 신중하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겸 공산당 총서기는 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산당 창당 90주년 경축대회’에서 지속적인 경제건설과 함께 강력한 군대를 양성하는 등 국방력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70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후 주석은 “공고한 국방과 강력한 군대는 국가주권, 안보, 영토보존을 위한 강력한 뒷받침”이라면서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총괄해 중국 특색의 군민융합식 발전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력한 군대’의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군이 당에 귀속돼 있음을 재확인했다. 정치개혁과 관련해선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강화 쪽에 방점을 찍었다. 후 주석은 “공산당이 질서 있는 정치체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 체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당제 도입 등 서구식 민주화를 거부한다는 뜻으로 전면적인 정치개혁을 추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 주석은 부패가 당의 존망과 직결돼 있다는 진단을 내림으로써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도 밝혔다. 그는 “부패를 척결하고, 확실하게 예방하는 것이 민심이반 및 당의 생사존망과 직결돼 있다는 것을 당의 90년 역사가 알려주고 있다.”면서 “당은 중대한 정치적 임무로 ‘반부패’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집권에 따라 부패가 번식할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다고도 진단했다. 후 주석은 “부패를 효과적으로 다스리지 못하면 당은 인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집권의 가장 큰 위협은 국민들과 유리되는 것이라면서 진정한 영웅은 인민이라고 치켜세웠다. 향후 10~40년간 추진할 두 가지 목표도 제시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10년 후에 높은 수준의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한)사회’를 실현하고, 건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조화를 이루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후 주석은 연설의 대부분을 공산당의 업적과 향후 진로에 할애했다. 과거반성은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쳤다. 수천만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대약진운동이나 문화대혁명과 관련, 후 주석은 연설 중반부쯤에 “역사상 일부 시기에 우리는 실수를 범했고, 엄중한 좌절에 부딪혔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근본적인 원인은 당시 지도사상이 중국의 실제에서 괴리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후 주석은 “우리 당은 ‘약간의 역사적 문제에 대한 결의’와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문제에 관한 결의’에서 이런 오류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그 교훈을 반드시 뚜렷하게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0년간 공산당 역사를 혁명·건설·발전으로 30년씩 3등분해 분석한 후 주석은 개혁·개방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하기도 했다. 후 주석은 연설에서 ‘마르크스주의’를 24번, 마오쩌둥을 6번 언급하는 등 공산당이 마르크스주의와 마오쩌둥 사상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량광례 中국방 “北은 어떤 모험도 하지 마라”

    중국은 북한에 어떤 모험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이 5일 밝혔다. 량 부장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우리가 북한에 대해 하고 있는 일은 외부세계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량 부장은 “한반도의 긴장국면은 현재 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중국은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량 부장은 이어 “중국은 북한 관리들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비공식적인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도발은 더 대담해지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강조했다. 한편 량광례 부장은 특정국가를 겨냥한 군사동맹에 대해 경고하면서 국제관계에서의 민주주의를 촉구했다. 량 부장은 “국제관계에서 민주주의 옹호와 서로의 핵심이익 및 관심과 우려를 존중할 때만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영구적인 평화와 조화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동남아 국가와의 영유권 갈등 고조와 관련, 중국은 안보협력을 통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량 부장은 국제사회의 중국 국방력 증강에 대한 우려를 의식한 듯 “중국의 군사력은 미국보다 20년 정도 뒤떨어져 있다.”면서 “중국은 결코 패권이나 군사적 팽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ROTC 50돌] 한국 ROTC는

    [ROTC 50돌] 한국 ROTC는

    1961년 6월 1일 태어난 학생군사교육단(ROTC)이 올해로 쉰 살이 됐다. 그동안 17만명에 달하는 장교를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85% 이상이 사회로 진출해 다양한 분야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시작은 자주 국방력을 확보하고 부족한 초급 장교를 배출하기 위해서였다. 대학 재학 중인 우수 학생을 선발해 2년간 군사교육을 하고 초급 지휘관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50년이 지난 ROTC는 장교 양성과 함께 우리 사회 리더 양성소로 자리매김했다. ROTC는 박세환(1기) 재향군인회장과 김진호(2기) 전 합참의장, 홍준호(4기)·조재토(9기)·이철휘(13기) 예비역 대장 등 100여명의 장성을 배출했다. 이용광(16기) 중장 등 20여명의 ROTC 출신 장성들이 현역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손길승(1기) SK텔레콤 명예회장과 허진규(1기) 일진그룹 회장, 이충구(1기) 유닉스전자 회장 등이 대표적인 ROTC 동문이다. 이경재(2기)·이윤성(6기)·김희철(11기)·정몽준(13기) 의원 등 9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동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김백준(1기) 대통령실 총무기획관, 류우익(9기) 전 주중대사 등 장·차관급도 30명에 이른다. ●1만3000여명 4일까지 50주년 행사 ROTC 중앙회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을 모아 1일부터 4일까지 대대적인 50주년 행사를 갖는다. 1일 ROTC 중앙회관에서 개관식을 시작으로 창설 50주년 기념 음악회, 세계 ROTC한상대회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창설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학군단 설치 대학총장, 경제계 단체장, 동문과 가족 등 1만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기로에 선 이집트] 무바라크 축출 서방과 힘모아

    이집트 군부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와 힘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무바라크를 퇴진시키려는 모하메드 탄타위 이집트 국방장관과 다른 군부 지도자들의 협조를 받으면서 이들 군부 엘리트 중심의 권력 이양을 수용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대 분노 무바라크 집중유도 카이로 주재 미국 대사관이 2008년 워싱턴에 보낸 비밀 문서에 따르면 탄타위 국방장관은 ‘무바라크의 푸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무바라크에 충성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이집트 군사 전문가인 로버트 스프링보그 미국 해군대학원(NPS) 교수의 말을 인용, 이를 뒷받침했다. 스프링보그 교수는 “이집트 군부가 반정부 시위대의 분노를 군사정권이 아닌 무바라크 개인에게 향하도록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는 군부를 나라의 구원자로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부는 스스로 권력 승계를 진행할 것이고 서방 국가들도 군부가 이집트 정치, 경제, 사회 등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군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지난주 탄타위 국방장관과 네 차례, 마이클 멀린 미 합참의장은 사미 하페즈 에난 이집트 육군 참모총장과 지난주 두 차례 통화했다. ●국민 존경받는 軍 판단 중요 군부와 시위대 간의 우호적인 태도도 군부의 속내를 짐작케 한다. 이번 시위에서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상공에 F16 제트기가 맴돌던 순간에도 일부 군인들이 시위대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국 일간 매클라치는 군부의 이런 이중적인 태도는 군 지도부가 무바라크 정부를 지키는 것보다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군의 지위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문가 의견을 인용, 보도했다. 군에 대한 국민들의 우호적인 태도 역시 이집트 군부가 이집트 민족주의의 상징으로 오랜기간 자리잡아 왔음을 보여 준다. 조엘 베이닌 스탠퍼드대 중동사학과 교수는 “이집트인들은 미국의 군사적 지원(연간 13억달러)으로 강력한 국방력을 갖췄기 때문에 군부를 경제적 개혁의 걸림돌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야권과의 대화에 나선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도 정부 주요 지도자들과 함께 무바라크 대통령의 의사결정 권한에 제한을 가하고 대통령궁에서 그를 제거할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무바라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정치권 “대양 해군” 한목소리… 軍은 “신중”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수그러들었던 ‘대양 해군’ 기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으로 해군력 증강 문제가 재조명된 덕분이다. 하지만 국제적 위상과 국방력 강화라는 긍정론과 함께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즉흥적 대응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대양 해군’ 기치에 대한 여망은 특히 정치권에서 더 높아 보인다. 원유철(한나라당) 국회 국방위원장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대양해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선 구축함 등 군함의 추가 건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총 수입 물량의 95% 이상이 해양 수송로를 통해서 운반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말리아 해협뿐 아니라 말래카 해협에서도 안전한 해양 수송로 확보를 위해 4500t급의 구축함을 추가로 파견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말리아해협만 해도 수리와 정비 등을 위해 (구축함)한두척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3~4년 안에 (구축함 추가 건조가)완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 경과 보고를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 간담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해군력 증강 및 원양 파견을 제안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은 “(소말리아)작전 지역에 한척의 구축함으로는 부족해 한척 더 보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면서 “단일 지휘체계를 갖는 강력한 유엔 다국적군을 만들어 해적을 소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도 “청해부대가 호송 작전과 대(對)해적작전을 함께 하다 보면 3000㎞를 커버하기엔 4500t급 하나로는 곤란하다. 전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군은 정작 명확한 입장을 드러내놓지 못하고 있다. 천안함 사건 때 연안 방어 실패에 따른 뭇매를 맞은 선례가 있는 까닭이다. 해군은 지난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전략 분석 직후 내부적으로 “‘대양해군’ 구호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이 대양해군 건설에만 치중하다가 천안함 사건을 맞았다는 비판에 대한 자숙과 반성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전날 국방위 간담회에서 김관진 국방장관도 추가 파견을 통한 대양해군 건설론에 대해 “자체 경계태세 유지에 필요한 함정 수를 훼손해 가면서 (소말리아에)추가 파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당장 청해부대의 성과에 고무돼 전력 재배치 문제를 다시 검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국익과 국민보호라는 원칙을 놓고 볼 때 연안방어와 원양작전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규·오이석기자 cool@seoul.co.kr
  • [신년사설] 한반도에 드리운 안보 먹구름 걷히길

    새해에는 한반도 상공에 짙게 깔린 먹구름이 걷혀야 한다. 또 이를 헤쳐나갈 항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 연말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잇단 도발로 난기류에 휩싸인 남북관계 해법으로 압박과 대화 병행 전략을 내놓았다. 우리는 ‘투 트랙 전략‘이 쉽진 않겠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 이명박 대통령은 엊그제 통일부 새해 업무보고 때 “국방력을 강화해 강한 안보를 하면서도 남북이 대화를 통해 평화정착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폐기 의지를 밝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강조한 기조와는 사뭇 달라진 듯한 기류다. 이를 두고 보·혁 양쪽에서 각기 입맛에 따라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당연시하거나, 대북 원칙이 또다시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게 그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대북 정책은 이런 이분법적 시야에서 벗어나야 한다. 교류협력으로 북의 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북한체제의 모순 심화로 인한 급변 가능성에도 소리 없이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본질적으로 상충적 개념인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북한이 세습독재체제를 지켜내기 위해 한사코 핵 개발이나 대남 도발에 매달리는 데도 대화로만 억제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런 점에서 “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되지만, 두려워서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명언을 상기할 만하다. 이와 함께 과거 서독도 단순히 경제·군사력의 우위만으로 동독을 흡수통일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숨막히는 독재에 지친 동독 주민들이 다원주의와 사회주의를 압도하는 복지시스템까지 갖춘 서독체제를 기꺼이 선택했다는 점에서다. 북한체제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의욕을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흡수통일을 명시적으로 내걸어 북 정권을 자극할 게 아니라 우리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뜻이다.
  • “새해 오래참은 서민에 햇살 들게”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는 일하는 정부이고, 내년에도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경제운영 목표로는 ‘5% 성장과 3% 물가안정’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전 부처 새해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 방에 계시는 분들이 힘들게 일하면 국민은 편하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장 목표와 관련해 “내년에 5% 경제성장도 중요하지만, 3% 물가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2.9%로 예년보다 안정됐지만 체감물가가 높았다. 그래서 3%라는 수치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으로 서민물가를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여겨졌던 강원 횡성에서 군부대가 방역 지원에 나선 사례를 언급하고는 “군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좀 더 지원을 해서 협력하면 좋겠다.”면서 “구제역이 새로운 지역으로 번지면 군에서도 협력을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약을 뿌리고 소를 죽여 묻는 게 단순한 것 같지만 실제 종사하는 모습을 보면 공직자의 소명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방역 종사자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FTA 활용도와 FTA를 이용한 경제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세청 등 관련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하기 바란다.”면서 “향후 새로운 국가와 FTA를 준비할 때 기존 FTA 경험을 가지고 예비적으로 잘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년에는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니까 외국 자본투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이 기회에 우리가 더 힘을 모으면 선진 일류국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연말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화위복이 됐다.”면서 “국민이 단합하고 국방력이 강화되고 공직자들도 안보를 새롭게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경제가 좀 나아져서 서민들이 위로받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가 오래 참았더니 ‘서민들에게도 햇살이 드는구나’ 느낄 수 있게, ‘젊은 사람들도 숨통 트이나 보다’ 느낄 수 있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이대통령 “흡수통일 논할 일 아니다…내년 6자통해 북핵 폐기”

    이대통령 “흡수통일 논할 일 아니다…내년 6자통해 북핵 폐기”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흡수통일은 논할 일이 아니며, 북한도 중국식 변화를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통일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평화적 통일이 남북 간 가장 바람직한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일부에서 말하는 흡수통일이라든가 이런 것은 논할 일이 아니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바람직한 북한의 변화는 중국과 같은 변화”라면서 “북한도 중국식 변화를 택하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방력을 강화하고 강한 안보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남북이 대화를 통해 평화를 정착시키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여러 대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그러나 “정상회담은 지금 고려하거나 생각한 바는 없다.”고 청와대나 외교통상부와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연평도,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통일이 아주 먼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가 통일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한반도 평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는 “대한민국은 전쟁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도발이 있을 때 그때는 승리해야 하고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 1차 목표는 전쟁의 억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군 개혁에 대해서는 “자기 살을 깎는 각오를 갖고 장군들부터 잘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에는 민간기업이 군 행정을 많이 받아들였는데 지금 민간은 더 간결해지고, 군은 더 관료화되었다.”고 지적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내년에도 반드시 적이 도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도발한다면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보고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외교통상부 업무보고에서는 “북한이 2012년 강성대국을 목표로 두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폐기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자회담을 통해서 하지만, 남북이 협상을 통해 핵을 폐기하는 데 대한민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

    2010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수험가는 행정고시 폐지 논란에서부터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촉발된 군 가산점 도입 논란까지 유난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와 함께 공무원 수험생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공시족이 뽑은 2010년 분야별 주요 뉴스와 2011년 듣고 싶은 ‘희망 뉴스’를 선정했다.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축소·폐지 설문조사에 답한 공시족들 중 47%(복수응답)가 올해 수험가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뉴스로 ‘행정고시 폐지 논란’과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폐지 및 축소를 꼽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월 행정고시라는 명칭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으로 변경하고 5급 신규 채용의 30%(100명가량)를 분야별 전문가로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채용 시험 개편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들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5급 공채와 5급 전문가 채용 비율을 각각 절반 수준으로 맞출 방침이었지만 이는 행시 정원 축소와 특채 정원 확대로 읽히면서 ‘공시족’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시험을 통한 공개 선발 방식이 아닌 특별 채용으로 인해 비리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의 특채 비리가 터지면서 정부는 행시 개편안도 전면 폐기해야 했다. 행안부는 기존 행시 공채 비율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5급 민간 경력자를 채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내년 공채부터 가산점이 축소 및 폐지되는 정보화 자격증 소식도 행시 폐지 논란과 동률을 기록, 수험생들이 가산점 변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행안부는 7, 9급 공무원 합격자 90% 이상이 정보화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관련 자격증이 보편화되자 정보관리기술사 등 관련 자격증 가산점 3%를 1%로 줄이고 워드프로세서 2~3급, 컴퓨터활용능력 3급에는 가산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연평도 사태에 해묵은 군 가산점 도입 논란 공시족들이 뽑은 사회 뉴스 1위인 ‘북한의 연평도 포격’(40%)은 수험가 뉴스 3위에 오른 ‘군 가산점 도입 논란’(39%)으로 이어졌다. 천안함 침몰(사회 뉴스 3위)에 이어 지난달 23일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통령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국방력 강화안으로 군 복무 기간을 24개월로 환원하고 군 복무 가산점제를 재도입할 것을 건의했다(이후 정부는 군 복무 기간을 21개월로 확정). 이 같은 방안이 알려지자 수험가와 온라인 공무원 수험생 카페에서는 해묵은 군 가산점 찬반 논쟁이 재발했다. 수험생들은 유 전 외교부 장관 딸 특채 비리 등 잇단 외교부 특채 비리 파문(27%)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011년 공무원 채용 새달 1일 공고 정치·경제 뉴스에서는 응답자의 36%가 ‘시름 깊어진 서민경제’를 선택해 정부는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서민경제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판단했다. 수험생들이 내년에 가장 듣고 싶은 ‘희망 뉴스’로는 ‘공채 인원 확대’가 76%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수험생들은 행안부가 내년 견습 공무원 선발 인원을 10명 더 늘리기로 결정하자 7급 공채 정원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반발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정부는 지속적으로 공무원 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수험생들의 희망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내년 1월 1일 국가공무원 채용 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천안함·연평도… ‘국방 강화’ 여론 반영

    천안함·연평도… ‘국방 강화’ 여론 반영

    육군을 기준으로 현역병 복무기간이 내년 2월부터 21개월로 동결되는 방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어진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에 대한 논란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참여정부에서 만들어진 ‘국방개혁 2020’에 따라 18개월로 줄어들고 있던 현역병의 복무기간은 저출산 등에 따른 현역자원 감소와 잇따른 북한의 도발로 높아진 국민들의 안보의식으로 인해 21개월에서 멈춰서게 됐다. 군 복무 문제는 한반도가 분단된 우리 현실에서 국민의 의무로 받아들여지면서도 한편에선 정치인들에게 표와 연결된 가장 민감한 문제기도 했다. 복무기간에 따라 움직일 표가 현역 대상자와 그의 부모들을 포함해 적어도 수백만표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그동안 복무기간 단축 방안은 처음 추진되던 참여정부시절 보수진영의 반대 목소리와 이번 정권 초기부터 나온 일각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착착 추진돼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복무기간은 전환점을 맞게 됐다. 북한의 도발로 우리 군의 전력을 점검하게 됐으며 가장 중요한 전력 누수가 병사들의 복무기간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결론을 냈기 때문이다. 이런 여론은 급속히 힘을 얻게 됐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지난 9월 이 대통령에게 복무기간 단축을 백지화하고 육군을 기준으로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게다가 지난달 발생한 연평도 포격도발로 ‘국방력 강화’란 국민적 여론을 등에 업은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도 환원 방안을 이론(異論) 없이 이달 초 이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선진화위 방안과 달리 21개월 동결안을 내놓았다. 이미 21개월 정도로 줄어든 복무기간을 다시 24개월로 환원하는 것은 병역기간이 연장된 군인들의 입장에서는 기본권 침해라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덕분에 국방부는 현역자원 확보라는 실리와 국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명분을 모두 챙겼다. 이번 결정에 따라 내년 2월 27일부터 입대하는 육군과 해병대 병사는 21개월을 복무하게 된다. 또 해군은 1월 3일 입대자부터 23개월, 공군은 1월 1일 입대자부터 24개월로 각각 복무기간이 동결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MB, 金국방 격려

    [연평도 사격훈련 이후] MB, 金국방 격려

    21일 오전 8시 청와대 세종실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 54차 국무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이재오 특임장관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얘기를 나누다가 뒤쪽에 혼자 서 있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을 보고는 따로 불러서 옆으로 오라고 한 뒤, 지난 20일 연평도 사격훈련 상황에 대해 한참을 물어보고 김 장관을 격려했다. 이에 김 장관은 무표정으로 고개만 숙여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 “국민들이 굳게 단합하는 한 어떤 세력도 넘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 국민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학교 교육과 민방위 교육 등에서 어떻게 국민의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을지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해병대 연평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된 지난 20일에도 “우리가 국방력이 아무리 강하고 우월해도 국론이 분열되면 상대(북한)는 그걸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안보의식과 단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그동안 확산되고 있는 나눔문화가 축소돼서는 안 된다.”면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연말연시에 소비가 너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재래시장 상인을 포함한 서민이 위축되지 않도록 온누리 상품권 활성화 등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최근 급속히 퍼지는 구제역에 대해서는 “특정지역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과거 대책으로는 안 되고, 전문가들과 상의해 조만간 심층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대통령 “군사훈련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것”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와 관련, “군사적으로 대치하는 분단국가에서 영토방위를 위한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당연한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누구도 개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으로부터 훈련 중간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훈련이 끝난 뒤에도 북의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최상의 안보는 단합된 국민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은 국론이 분열됐을 때 우리를 넘본다. 튼튼한 안보는 튼튼한 국방력에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독자노선 러 잡아라” 남·북 외교전 본격화

    “독자노선 러 잡아라” 남·북 외교전 본격화

    “러시아를 잡아라.”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연평도 포격 도발 등으로 야기된 한반도 긴장국면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남북한 간의 대(對)러시아 외교전이 본격화됐다. 러시아는 한국, 미국, 일본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을 규탄하면서도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긴급협의를 지지하는 등 독자적 노선을 취하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실추된 동북아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15일 위성락 본부장, 연평도·북핵문제 협의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러시아를 방문, 한반도 사태를 협의할 계획이다. 외교통상부는 10일 “위 본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등에 대한 내용을 협의할 것”이라며 “오는 15일 러시아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부 차관과의 면담 일정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협조할지는 상황을 봐야 하지만 우리 정부로서는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러시아와의 협조를 다져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위 본부장은 러시아 방문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우려를 표명하고 6자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여건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에서 귀국한 뒤 16일 중국을 들러 방한하는 성김 미국 6자회담 특사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12~15일 박의춘 외무상 “핵 억지력 강화 고수” 북한의 박 외무상은 위 본부장에 앞서 12일부터 1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한국이 적대적이고 대립을 일삼는 정책을 멈출 때까지 한반도에서 결코 긴장이 제거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핵 억지력 강화를 중심으로 국방력을 강화하는 선군정책을 택한 것이 옳았다는 데 대해 다시 한번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양자 관계와 가장 중요한 국제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연평도 사태 등과 관련한 국제사회의 대응 과정에서 중간자적 입장을 지키고 있는 러시아의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 stinger@seoul.co.kr
  • NGC 항공모함 다큐 방영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이 1일부터 나흘간 오후 10시 항공모함 특집 다큐멘터리 ‘조지워싱턴급 항공모함 스페셜’을 방송한다. 서해 한·미 연합훈련에 동원된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긴급히 편성했다. 조지워싱턴함은 한 척의 위력이 웬만한 국가의 국방력과 맞먹는 수준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이 방송에서는 항공모함의 주요 임무와 훈련 과정, 내부 시설, 첨단 기술 등이 상세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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