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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개혁
    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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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제안’ 군인·외무공무원 특별승급

    정부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한 군인이나 외무공무원의 특별승급 규정이 명확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제안규정 및 공무원제안규정’ 개정안을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 행안부는 일반 공무원과 직급 체계가 다른 군인과 외무공무원은 정책 제안관련 인사특전 부여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행 ‘인사상 특전부여 기준표’에 따르면 특별승급 대상자는 ‘4급 이상의 호봉제 적용을 받는 일반직공무원·국가정보원직원·경호공무원 및 군무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외무공무원과 군인은 승급 대상에 빠져 있다. 행안부는 이들에 대한 승급 규정을 명문화하면 공무원 제안이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방개혁과 외교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자체개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등급(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국민제안 포상 등급과 5등급(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의 공무원제안 포상 등급은 4등급(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으로 등급과 명칭이 통일된다. 행안부는 또 제안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이나 기관도 포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김성렬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제안규정 개정을 통해 국민과 공무원제안 제도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일부 제도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국민과 공무원의 정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천안함 1년] (상) 軍 어떻게 달라졌나

    [천안함 1년] (상) 軍 어떻게 달라졌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쯤 1200t급 해군 초계함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두 동강 나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104명의 장병 가운데 46명이 전사했다. 사건 조사를 위해 우리 군과 미국, 영국 등 4개국의 전문가를 포함한 민·군 합동조사단이 구성됐다. 합조단은 5월 15일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 인근에서 ‘1번’이라고 표기된 어뢰추진체를 발견했으며 이것이 북한 공격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로 국내외에 발표했다. 군은 비대칭 전력에 의한 도발에 대비하며 군 구조개편에 착수했다. 또 천안함 사건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 천안함 사건 발생 1년을 돌아보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리즈를 사흘에 걸쳐 게재한다. 천안함 사건은 우리 군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왔다. 전면전과 간첩침투 등 소규모 국지도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대비하던 군이 잠수함 등 북측의 비대칭 전력을 통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1주기를 앞두고 지난 8일 발표한 국방개혁 ‘307계획’을 통해 “군의 대비태세 방향을 ‘미래 잠재적 위협’보다는 ‘현존하는 위협’에 우선 대응하며 적극적 억제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음향추적장비 백령·연평도 배치 군은 우선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의한 예상치 못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이후 전력 증강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서북해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를 위해 군은 분쟁의 시작이 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전력을 증강해 나가고 있다.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5개 도서에 대한 방어를 위해 ‘서북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키로 하고, K9자주포를 비롯한 원거리 타격 무기를 증강 배치했다. 서북사령부는 평시 5개 도서에 대한 경계 등을 담당하지만 유사시 NLL 및 일대 해상과 해안에 대한 모든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또 30㎞까지 감시할 수 있는 고성능 영상장비를 비롯해 포성만으로 위치를 탐지할 수 있는 음향추적장비(HALO)도 올해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수중으로 침투하는 북한의 잠수함(정) 탐지를 위해 호위함과 초계함에 어뢰음향대항체계 일부를 지난해 긴급히 전력화하기도 했다. ●거대 권력 ‘합참’ 군은 이와 함께 합동참모본부를 군 최고의 조직으로 끌어올렸다. 합동성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시 일원화된 지휘체계를 통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신속한 작전 지휘를 하기 위해서다. 국방개혁 ‘307계획’에 따르면 합참은 금기시돼 온 군정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각군 총장에게만 주어진 인사, 군수, 교육에 대한 권한이 합참으로 집중됐다. 더욱이 합참은 군수와 관련해 각군이 사용하는 무기와 장비에 대한 이른바 ‘소요’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 그동안 육·해·공군이 군별로 필요한 무기체계와 장비에 대한 소요를 모두 검토한 뒤 합참에 요청하던 것을 합참에서 일괄적으로 합동성에 맞는 무기와 장비를 검토한 뒤 결정하게 된 것이다. 군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인 무기와 장비 배정에 가장 큰 권한을 갖게 되는 셈이다. ●초동조치·보고 문제점 개선 천안함 사건 발생 직후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초동조치와 보고에 대한 부분도 개선됐다. 최근 합참은 초기 상황 파악과 초기 조치까지 최단시간 내 이뤄질 수 있도록 합참 지휘통제실 전문 근무시스템을 도입했다. 그간 20명이 근무하던 인원을 32명으로 늘리고 소속도 여러 과에서 일시적인 파견처럼 운영해 오던 것을 지휘통제실로 명령을 내 지통실 전담반을 설치한 데 이어, 32명의 지통실 요원을 4개 팀으로 나눠 24시간 365일 비상대기토록 했다. 각 팀은 초기 통합작전이 능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작전, 군수, 인사 등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팀장은 대령이 맡도록 했다. 이전까지 지통실이 주간 근무체제로 이뤄져 야간에는 전문성과 보고시스템이 제한되었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정보분석 전문성 강화 천안함 사건을 전후해 탐지된 적 정보에 대한 분석과 판단이 미흡했던 부분도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21일 “정보 분석 및 판단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와 관련해 해마다 이뤄지는 군 내 인사로 전문성 있는 요원 양성에 어려움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교육과 함께 전문 인력의 경우 전역 후에도 해당 분야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치 뉴스라인] 간부 출신 예비역 재복무 방안 추진

    정부는 전역한 부사관 이상 간부 출신 예비역을 전역 당시 계급으로 다시 복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0일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예비역이 원할 경우 현역 당시 계급으로 재복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르면 6월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사관과 장교 전 계급에 적용될 예비역 재복무 제도는 최근 발표된 ‘국방개혁 307계획’ 중 2012년까지 추진하는 단기 과제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또 변호사와 회계사, 박사 등 민간 전문가의 공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국방개혁 목표는 전투에 이기는 군대다

    국방부가 그제 군의 상부 지휘구조 개편과 전력증강, 장성 감축 등 국방개혁 73개 과제를 담은 ‘국방개혁307계획’을 내놨다. 군의 합동성 강화, 적극적 억지능력 제고, 효율성 극대화 등이 핵심 과제들이다. 1991년 8·18 개편 이후 군정·군령이 나눠져 비대해지고 행정화됐다는 지적과 함께 노무현 정부의 ‘국방개혁 2020’ 개념을 수정하고 보완한 것이다. 천안함·연평도 사건에서 생생하게 보았듯이 북한의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국방개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합동성 강화 부문이 눈에 띈다. 합동참모본부 의장에게 직할부대의 인사·보직·징계 권한 등 군정권(軍政權)을, 각군 참모총장에게 작전지휘권을 부여해 이원화된 군정권과 군령권(軍令權)을 부분 통합했다.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 조직개편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현재 440여명의 장성 중 15%인 60여명과 간부 100여명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고(高)고도 무인정찰기를 도입하고, 스텔스 기능을 가진 FX(차세대 전투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대북 전투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국방 개혁의 목표는 전투에 이기는 군대를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내놓은 청사진들이 발표대로 실천에 옮겨지는 게 중요하다. 목표는 거창한데 육·해·공군의 이기주의와 군의 개혁 의지 퇴색 등으로 흐지부지돼서는 안 된다. 개혁안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거나 좀 더 논의돼야 하는 사안도 적지 않다. 지휘라인을 효율화한다고 해서 군의 사기를 떨어뜨려서는 안 되고, 이원화된 군정과 군령을 통합한다고 합참의장에 힘이 너무 쏠려 마찰의 소지를 만들어서도 안 된다. 1~2년 안에 마무리하는 개혁안이 아닌 만큼 좀 더 철저하고 꼼꼼히 따져 강한 군대로 거듭나는 데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되겠다.
  •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합참의장에 인사·군수·교육권… 권한 대폭 강화

    육·해·공군에 대한 일부 인사·군수·교육권이 주어지는 등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의 권한이 크게 강화된다. 또 440여명에 달하던 장군도 15% 정도 줄어들게 된다. 국방부는 8일 군 상부지휘구조와 군 구조 개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방개혁 ‘307(3월 7일 확정됐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방개혁 추진계획인 307계획은 안보위협과 국방환경 변화를 고려해 상부 지휘구조 개편 등 73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07계획’의 핵심은 상부지휘구조 및 장성 숫자 감축,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합참과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요원 구성비 준수 등이다. ●육·해·공 비율 2:1:1로 준수 우선 합참의장의 권한이 대폭 강화된다. 우리 군의 평시 작전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에게 육·해·공군에 대한 인사·군수·교육 등 이른바 군정권이 부여되고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대비해 전쟁지휘사령관의 역할을 겸임하도록 했다. 1991년 818개편 이후 20여년간 군령과 군정권이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형적 구조를 이어 왔다. 이에 따라 합동성을 발휘해야 할 합참 근무자와 각군 장교들이 그동안 인사권 등을 갖고 있는 각군 총장에게만 충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을 돌려받은 후부터 각 군 사령관의 작전지휘 기능이 각 군 총장으로 이관되면서 합참의장과 각군 총장의 애매한 관계가 수직관계로 정리된다. 각 군 본부와 작전사령부가 통합되고 국방부 직할부대에 대한 정리가 이뤄져 장성 숫자가 15% 정도 줄어든다. 홍규덕 국방개혁실장은 “현재 440여명의 장성 중 조직 재편 과정에서 60여명이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합참 등 합동부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구성비도 준수된다. 합참은 육·해·공군의 비율은 2대1대1로, 국방부 직할부대와 합동부대 지휘관의 비율은 3대1대1로 보직하게 된다. 하지만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1대1대1로 건의했던 비율과 달라 해·공군의 불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고(高)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FX) 조기 전력화를 포함했다. 북한 전역을 감시하고 은밀히 타격할 수 있는 글로벌호크와 스텔스기의 전력화 시기를 당초 2015년에서 앞당겨 이르면 올해 말 가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글로벌호크 등 전력화 연내 구축 하지만 307계획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도발로 재확인된 현존 위협(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임을 강조하면서도 당시 문제가 됐던 군 지휘부의 정보분석 및 판단 능력 향상을 위한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세부사항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307계획은 참여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20’을 현 정부 출범 후 수정해오다 천안함 및 연평도 사건 이후 전면적인 보완 작업을 거쳤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김 국방장관에게 “국민에게 국방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실행되도록 해 달라.”면서 “국방개혁은 체질을 바꾸지 않으면 아무리 신무기를 도입할지라도 안 된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3군 작전 합동성 강화…국방개혁 시급”

    “3군 작전 합동성 강화…국방개혁 시급”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제2의 창군정신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새 시대에 맞게 국방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초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여러분은 국방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초임 장교 임관식이 합동으로 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강한 군사력이 北도발 억제” 이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로 인해 전쟁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고,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은 물론 특수전 부대 등 비대칭 전력을 키우며 무모한 군사적 모험으로 평화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이 모든 위협과 변화에 대비하자면 국방개혁이 시급하며, 특히 전군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하늘과 바다, 육지에서 통합 작전을 수행하는 합동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군대, 북한이 감히 도발할 수 없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가 돼야 한다.”면서 “강한 군사력과 굳센 정신력이야말로 우리 목표인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 군은 이제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해 한몫을 담당하는 군으로 우뚝 서야 한다.”면서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따라 우리 군도 국제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육·해·공사 등 5309명 임관 임관식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김관진 국방장관, 주요 군 지휘관, 졸업생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새내기 장교들은 육사 207명, 해사 126명, 공사 137명, 간호사관 77명, 3사 493명, 학군(ROTC) 4269명 등 모두 5309명이다. 여기에는 간호사관학교와 각 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123명의 여군 소위도 포함됐다. 임관식에서는 이승준(24·육사), 나병우(24·해사), 남연진(24·여·공사), 김수연(23·간호사), 김철호(24·3사) 소위 등 8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특히 공사를 졸업한 남 소위는 4년 내내 수석을 놓치지 않은 인재다. 남 소위는 “사관학교에서 배운 가치와 덕목, 지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가장 높은 힘이 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고자 용맹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위도 “사관학교에서 배운 투철한 군인정신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위국 헌신의 길을 계승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나 소위는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에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충무공의 기상을 본받아 우리 해군과 조국 해양 수호에 기여할 수 있는 명예로운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관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28일까지 학교별로 전통에 따라 축제 형식으로 졸업식을 마친 데 이어 합동으로 전·평시 지휘소 견학, 타 군부대 방문, 전적지 답사 등을 통해 합동성 강화 교육을 받았다. 김성수·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뻘쭘해진’ 서북해역사령부

    국방부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등 이후 국방개혁 방안에 포함시켰던 서북해역사령부와 합동군사령관 신설 방안을 각각 축소 및 폐지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일 “서북 5개 도서 방어를 위해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를 창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면서 “이번 달 창설준비단 편성과 함께 6월에 부대를 창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국방부는 서북해역 전체를 관할하는 육·해·공군 합동군 성격의 ‘서북해역사령부’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이번 방안에 따라 신설되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 5개 도서만을 방어하며, 해병대 중심의 소규모 사령부가 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의 작전구역을 중심으로 상·하 인접 제대 간 작전통합과 육·해·공군 전력의 합동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대 창설로 평시 해병대사령부의 작전수행 능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초 인천을 비롯해 서북해역 전체를 방어하는 대규모 사령부 창설을 추진해 오다 기존 해병대 사령부의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위사령부 창설로 계획을 변경함에 따라 백지화 논란이 일 전망이다. 또 합동군사령관 신설 방안과 관련, 합참의장이 합동군사령관을 겸임하게 된다. 합참의장과 별개로 군의 모든 작전권과 인사권을 부여 받게될 합동군 사령관의 신설이 사실상 백지화된 셈이다. 다만, 합참의장에게는 작전지휘와 관련한 인사, 군수, 교육기능 등 제한된 군정권을 부여하고 합동부대를 지휘하도록 했다. 군은 4~5월 상부지휘구조 개편 시행 방안 수립과 함께 군내외 의견수렴을 거쳐 6월쯤 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군은 북한 공기부양정의 기습 침투를 저지하기 위해 서북도서에 500MD 헬기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서해 해병대 병력 최대 2000명 증강

    군이 국방개혁 및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의 하나로 해병대 병력을 1200~2000여명 증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군, 공군의 정원을 일부 조정해 해병대 병력을 늘리는 방안이다. 8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2만 7000여명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증강 규모는 최소 1200명에서 최대 20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강되는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 대청도, 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되고 일부는 오는 4월쯤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이 해병대 병력을 대폭 보강키로 한 것은 서북도서 작전개념을 그동안 북한군의 기습 상륙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군은 이와 함께 사정거리 500㎞의 국산 함대지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4500t급)에 연내 배치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500㎞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 ‘천룡’(현무 3A)을 올해 서해상에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은 원거리에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현무 3A, B, C로 불리는 사정거리 500~1500㎞ 크루즈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이 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인 세종대왕·율곡이이·서애유성룡함 등에 장착돼 북한 서해안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할 수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軍, 해병대 병력 1200~2000여명 증강 추진

    군당국이 국방개혁 및 서북도서 전력보강 계획의 하나로 해병대 병력을 1천200~2천여명 증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병력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할 계획임에 따라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 조정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와 합참은 현재 2만7천여명 수준인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증강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군이 검토하는 증강 규모는 최소 1천200~1천500,최대 2천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와 관련 ”앞으로 해병대에 보강될 전력 운용을 감안하면 1천200명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군 내부에서 1천500명 또는 최대 2천여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증강되는 병력은 주로 백령도와 연평도,대청도,우도 등 서북도서에 배치되고 일부는 오는 4월께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에 배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이 해병대 병력을 대폭 보강키로 한 것은 서북도서 작전개념을 그간 북한군의 기습 상륙저지라는 방어적 개념에서 공세적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군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군은 백령도에 K-9 자주포 수십문과 정밀타격 유도무기 등 북측 공격원점을 타격하는 화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도 심층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 등으로 병역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하려면 각 군의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전체 병력 규모를 동결하는 가운데 증강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군 정원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대체로 육군 정원을 줄여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육군 병력은 52만여명,해군 4만1천여명,공군 6만5천여명,해병대 2만7천여명 수준이다.  소식통은 ”서북도서를 지키는 해병대 병력은 증강될 것“이라며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합동부대 성격의 서북해역사령부도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와 합참은 이달 중순께 청와대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해병대 병력증강…서북도서 보강계획 가속도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군의 서북도서 전력보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해병대 전력 증강계획을 기점으로 군내 ’뜨거운 감자‘인 각 군의 정원 조정 문제도 공론화돼 군 안팎에서 적잖은 논쟁이 촉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설(說)로만 떠돌던 해병대 병력증강 추진=작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군 안팎에서 거론돼왔던 해병대 병력 증강 계획이 실제로 현실화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은 해병대 병력 증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현재 구체적인 증강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이와 관련,합참은 해병대의 증강될 병력 소요를 파악하기 위해 최근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실사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력이 어느 정도 추가로 소요될지를 추산하기 위해서는 현재 부대 운영구조와 배치 전력 실태,향후 전력 증강 계획 등을 현지 실사를 통해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합참은 현지 실사를 통해 1천500여명 정도가 증강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현재 부대 운영구조와 앞으로 보강될 전력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1천200여명 정도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병대와 합참 일부 인사들은 해병 1사단 보강까지 고려한다면 최대 2천여명의 증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합참은 최소 1천200~1천500명,최대 2천여명 수준에서 병력을 증강하는 방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1월 말 국방백서 기준으로 현재 해병대 병력은 2만7천여명으로,이 가운데 15%인 4천여명이 서북도서인 백령도,연평도,우도,대청도,소청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방부와 합참에서 추진 중인 증강 계획이 확정되면 해병대 병력 규모는 2만8천200~2만9천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증강되는 병력은 서북도서 위주로 배치되고 나머지는 4월께 창설될 서북해역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 예하 사단에 배속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북해역사령부가 해병대사령부를 모체로 창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실질적으로 서북도서에 병력이 증강될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뜨거운 감자‘..軍 정원조정 문제 공론화=천안함 폭침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추진 중인 국방개혁 과정에서 군의 정원 조정 문제가 논란이 될 소지가 가장 크다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각 군의 정원에 손을 대는 것은 지휘관 감축 등 곧 각 군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현역 뿐아니라 예비역들에게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해병대 병력을 증강키로 한 이상 육.해.공군의 정원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군 안팎의 시각이다.  급속한 저출산과 노령화 사회추세로 병력자원이 주는 상황에서 해병대 병력을 증강하려면 병력을 더 보충해야 하는데 현재 병력자원 수급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육군과 해군,공군의 정원을 조정해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작년 11월말 기준으로 육군 병력은 52만여명,해군 4만1천여명,공군 6만5천여명,해병대 2만7천여명 수준이다.  군은 대체로 육군 정원을 줄여 해병대 병력을 보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추세 등으로 병역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해병대의 병력을 증강하려면 각 군의 정원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전체 병력 규모를 동결하는 가운데 증강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 군 정원은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軍 지원율 급상승…공군 5.4대1·육군 4.5대1

    육군 기준 복무기간이 다음 달부터 21개월로 재조정되는 시기를 앞두고 군 지원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입대가 늦어질수록 군 복무기간이 줄어들기를 기대했던 입대 예정자들이 복무기간이 확정되면서 서둘러 군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유급지원병과 기술행정병, 개별모집병,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등 5731명을 모집하는 육군은 4.5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원율은 지난해 12월 3.4대1보다 높고 병무청이 육군 지원율 기록을 보존한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174명을 모집하는 해군은 3.4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군은 1150명을 모집하는데 무려 5.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병무청이 모집 업무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앞서 해병대도 1011명 모집에 경쟁률이 4.5대1에 달해 병무청이 모집업무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군의 모집병 지원율이 급상승한 것은 당초 2014년 7월까지 18개월(육군 기준)로 줄어들 예정이던 복무기간이 21개월로 확정됐기 때문이다. 병 복무기간은 ‘국방개혁 2020’에 따라 2014년 7월까지 육군·해병대는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1개월로 각각 줄어들 예정이었으나 전투력 약화를 우려한 정부가 복무기간 단축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재조정됐다. 육군과 해병대는 2월 27일부터 21개월로 동결되고, 해군은 1월 3일부터 23개월, 공군은 1월 1일부터 24개월로 동결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미사일 사거리제한 1000㎞로”

    “미사일 사거리제한 1000㎞로”

    한국과 미국이 우리나라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로 제한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위한 기술협의회를 지난해 하반기에 개최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한·미는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나 사거리 연장에 대한 합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지난 2001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이후 지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수시로 실무자 간 기술협의를 해 왔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도 협의회를 개최했다.”면서 “우리 측이 현재 미사일 사거리 연장에 대해 공식 제안을 했거나 개정 협상이 테이블 위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미 간 안보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하면 수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술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천안함 사태에 이어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하면서 대북 미사일 능력 강화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한·미 간 기술협의가 두 가지 사태 때문에 열린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지침의 주기적 검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 측은 현행 300㎞로 제한된 미사일 사거리를 1000㎞ 이상으로 늘리자는 입장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도 최근 국방개혁 과제 중 하나로 미사일 사거리를 300㎞에서 1000㎞ 이상으로 늘리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사거리 연장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연장 필요성은 그동안 계속 거론돼 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사일 사거리 제한 완화에 대한 인식은 항상 있어 왔다.”며 “한반도 전역에 닿을 수 있는 거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거리가 1000㎞가 넘을 경우 북한을 넘어 중국에까지 (미사일이) 닿아 외교적으로 불편한 관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보다 (사거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제정하고 2001년 개정된 미사일 지침은 우리나라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300㎞, 탄두 중량을 500㎏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북한의 사거리 3000~4000㎞ 수준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미경·오이석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방부·합참 정책결정직 3군 동일 비율 추진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정책 결정 직위자들의 육·해·공군 비율을 동등하게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국방개혁 과제 중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정책 결정 직위의 육·해·공군 비율을 1:1:1로 편성하는 방안을 단기과제에 포함했다. 이번 3군 동일 편성안은 당초 중장기 과제에 포함됐으나 해·공군의 반발로 단기 과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앞서 지난해 12월 선진화추진위의 합동성 강화 방안 가운데 합참의 3군 균형 보임안을 뺀 채 군정권까지 추가된 막강한 합동군사령관의 신설을 단기 과제로 설정한 2011년도 업무보고를 하자, 해·공군이 육군 편중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현재 국방부에는 실·국장급 22명 중 육군이 현역 장성 5명, 예비역 장성 7명인 반면 해·공군은 서경조 국방운영개혁관 1명뿐이다. 또 합참은 장성 33명 가운데 육군이 19명, 해·공군이 7명씩이며 합참의장과 작전본부장, 군사지원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 고위직과 주요 보직은 대부분 육군이 차지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한국 ‘주커버그’ 나오도록 인프라 구축”

    “한국 ‘주커버그’ 나오도록 인프라 구축”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올해 신년특별연설 후속 조치와 관련, ‘5% 성장, 3% 물가안정’과 ‘100세 시대 종합대책’을 핵심으로 하는 30개 국정 과제를 선정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서민에게 실효성 있게 정책이 집행되도록 하라.”면서 이 같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분야별 과제는 ▲안보(‘안보태세 재정비 및 국방개혁 박차’ 등 3개) ▲경제(‘5% 성장, 3% 물가안정’ 등 8개) ▲삶의질 선진화(‘100세 시대 사회변화 및 삶의 질 선진화 종합대책과 전략 마련’ 등 5개) ▲세계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개발경험 교육기관 확대 강화’ 등 6개) ▲주요 20개국(G20) 세대 희망 프로젝트(‘1인 창업 및 팀 창업 지원 강화’ 등 8개)다. 김 대변인은 “특히 100세 시대 종합대책과 5% 성장, 3% 물가안정은 핵심과제로 중점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앞으로 국민경제대책회의와 공정사회추진회의, 안보관계회의 등에서 주요 정책과제들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젊은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스무 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으로 키운 마크 주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고 공무원도 되면서 안전한 직업을 택할 수도 있지만, 21세기에는 창의력을 마음껏 펼치면서 세계를 무대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1인 창조 기업을 위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사설] 수뇌부 인식 바뀌어야 軍 변화 가능하다

    장성들 차량에서 성판(星板·별)을 떼려던 방침이 백지화됐다. 특별한 때와 상황에만 성판을 달기로 했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다. 말이 특별한 때·상황이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인 군 사정상 핑계에 불과하다. 더 씁쓸한 것은 ‘최소한의 예우는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전언이다. 당사자인 장군들의 반발이 어땠을지를 짐작하게 한다. 성판 떼기는 군에 만연한 권위주의를 없애 강군으로 거듭나자는 개혁의 한 상징이다. 그런 사소한 것부터 반발에 막힌 마당에 국방개혁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 군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국방개혁의 요체는 조직·장비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응전·예방 태세를 굳건히 다지는 것이다.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끝에 불고있는 전군 차원의 개혁과 정신무장에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 마당에 성판 떼기 정도에도 딴죽을 걸고 나선 장군들에게 개혁의지가 있기나 한 건지 의문스럽다. 우리는 군 개혁 방향이 나왔을 때 무엇보다 수뇌부의 정신무장과 쇄신이 중요함을 주장했다. 그런데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은 영 딴판인 것 같다. 지난달 합동참모본부 인사때 육군이 주요 자리를 도맡은 건 개혁의 큰 화두였던 군 합동성 강화와 거리가 멀다. 지난해 K21 장갑차 침수사고 관련자 대부분에게 가벼운 경고조치만이 내려진 사실도 며칠 전 밝혀졌다. 비리·과실에 대한 엄중 문책을 외치던 군 당국의 솜방망이 처벌을 납득하기 어렵다. 국방개혁은 군 수뇌부로부터 비롯돼야 한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취임 직후 “우리 군이 행정조직으로 변질됐다.”고 한 지적을 환골탈태의 큰 지침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서울시민 대상의 조사에서도 국방부가 무능·권위적·비리의 3관왕 부처로 꼽혔다. 정치군인이 수두룩하다는 지적을 받는 데는 수뇌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 국방 선진화개혁은 71개나 되는 중차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 군에 절실한 건 수뇌부의 정신개혁이라는 말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 때 국민을 절망케 한 군의 우왕좌왕과 책임전가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수뇌부의 인식이 상전벽해처럼 바뀌어야 한다.
  • 2010 국방백서로 본 4개국 군사동향

    2010 국방백서로 본 4개국 군사동향

    국방부가 발간한 ‘2010 국방백서’는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4개 주변국의 최신 군사동향을 담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백서는 특히 전 세계 군사비의 절반이 넘는 미·일·중·러 등 역내 주요국들의 군사비가 집중된 동북아 지역에서 군사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물론,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해·공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서는 미국의 경우 9·11 테러,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에서 얻은 교훈으로 전통적 위협과 비정규전·테러전 등 다양한 위협에 동시 대응이 가능한 군사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지난해 2월 오바마 행정부가 발표한 ‘4개년 국방검토보고서’(QDR)를 언급하면서,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전투임무 종료 선언에 따라 상당 규모의 병력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했다. 백서에 따르면 미국은 아·태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해·공군 전력을 증강시키고 있다. 신형 버지니아급 전략핵잠수함을 지난해 태평양 지역에 우선 배치했으며, 아·태 지역의 중추기지인 괌과 하와이에 최신예 전투기 F22(랩터)와 무인정찰기 등을 증강 배치했다. 백서는 일본이 자위대 전력의 합동 운용성과 정보기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9년 전력화된 1만 3500t급 헬기탑재 호위함의 2번함을 올 초 전력화하고 3번과 4번함은 더욱 대형화할 예정이다. 원거리 도서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급유 수송부대를 신설하고 지난해 4월 공중급유기(KC767) 4대를 도입했다. 특히 한반도와 주변국 정보수집 능력 강화에 나섰다. 이미 2007년 정보위성 4기 체제를 완성해 주변국을 감시하고 있다. 중국은 가파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백서는 분석했다. 중국 해군은 20 08년부터 사정거리가 8000㎞ 이상인 JLⅡ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신형 진(Jin)급 전략핵잠수함 2척을 추가로 전력화했다. 또 2012년까지 총 5척의 진급 전략핵잠수함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다. 기존 전투기의 공중급유장치를 보완해 전투기의 작전 반경도 확대했다. 러시아는 2009년 5월과 2010년 2월 중·장기 국방정책을 담은 ‘국가안보전략 2020’과 ‘군사독트린’을 개정 발표하고 국방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해마다 9~10%의 장비를 교체해 2015년까지 30%, 2020년까지 70%가량의 군 장비를 현대화하고 각종 잠수함과 이지스 구축함, 신형 항공모함을 건조할 예정이다. 스텔스 전략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Su35 전투기와 제5세대 전투기 작전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화의 문 아직 닫히지 않았다 北 진정성 보이면 획기적 경협”

    “대화의 문 아직 닫히지 않았다 北 진정성 보이면 획기적 경협”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북한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의지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특별연설에서 “평화의 길은 아직 막히지 않았고, 대화의 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부터는 튼튼한 안보에 토대를 둔 평화정책과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북한 동포들을 자유와 번영의 장정에 동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북한 지도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북한 주민들을 통해 북한의 내부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북한은 군사적 모험주의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동족을 핵공격으로 위협하면서 민족과 평화를 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연평도 도발 이전과 이후가 똑같을 수는 없다.”면서 “북이 감히 도발을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확고한 억지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한 국방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공영의 길로 나설 수 있도록 관련 국들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북한은 핵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포기해야 하며,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평화와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금년 국정운영의 두 축은 역시 안보와 경제”라면서 “지난해 6% 성장에 이어 금년에도 5% 성장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물가를 3%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상급식 논란과 관련, “정부는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맞춤형 복지’로 촘촘히 혜택을 드리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정된 국가재정으로 무차별적 시혜를 베풀고 환심을 사려는 ‘복지 포퓰리즘’은 문제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FTA는 우리나라가 세계 통상 중심국가로 전환하는 상징적·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한·중, 한·일 FTA도 신중하면서도 속도를 내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3일 신년 특별연설… 올 정국운영 방향은

    이명박 대통령이 3일 2011년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들에게 밝힌다. 오전 10시부터 20여분간 TV와 라디오·인터넷으로 생방송되는 신년 특별연설을 통해서다. 집권 4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의 핵심화두는 ‘안보’와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천안함폭침 사건과 연평도 사태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은 절실해졌다. 때문에 이 대통령은 안보의 필요성과 국방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남북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북한이 이례적으로 신년공동사설에서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은 상황이라 이 대통령이 어떤 화답을 할지도 주목된다. 경제문제는 안보와 함께 또 다른 축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선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올해도 ‘일기가성’(一氣呵成·호기를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일을 처리함)의 자세로 국운융성의 기회를 반드시 살리자고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자유무역협정(FTA)을 본격화해 세계 일류 선진국가로 나아가겠다는 비전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친서민 실용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미소금융과 햇살론,보금자리주택,‘든든학자금’ 같은 구체적인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국정기조로 잡은 공정사회 구현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1년 한 해의 목표를 ‘일하는 정부’로 잡고 경제분야에서는 ‘5 % 성장과 3% 물가안정’을 슬로건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성장보다는 서민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무엇보다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신년 연설에서 “상반기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경제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서민들이 경기 회복을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올해는 서민들이 생활현장에서 직접 느낄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친(親) 서민정책이 더 많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서민층과 특히 젊은 층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한 해는 특히 정국 현안을 둘러싸고는 걸림돌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당장 보수·친정부 성향의 매체로만 선정된 종편·보도채널과 관련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 야당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국민들 사이에서도 이를 둘러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연말 개각으로 바뀐 감사원장과 국무위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오랜 시간 인사검증을 거쳤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고 청와대는 자신하고 있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새해 벽두부터 정국 주도권을 야권에 빼앗길 수밖에 없다. 특히 임기말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물밑에서 잠복했던 악재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레임덕(권력누수현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지금 국정지지도가 40%를 훌쩍 넘지만 이젠 나빠질 일만 남았고 상황에 따라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면서 “이달말부터 가시화할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오는 4월 재·보선 등 만만한 일정이 하나도 없어 올 한 해도 정국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북해역사령부 창설… 싸워서 이기는 군대 만든다

    서북해역사령부 창설… 싸워서 이기는 군대 만든다

    국방부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새해 업무계획에서는 ‘북한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를 만들겠다는 다짐이 강조됐다. 특히 내년에도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것이란 판단에 따라 철저히 응징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올 한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투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군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남에 따라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모습이다. ●서북도서 스파이크 미사일 배치 국방부 장광일 정책실장은 업무보고 후 브리핑을 통해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비장한 각오로 업무보고에 임했다.”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실천의지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올 한해 북한의 무력도발이 이어진 서해 5도와 북방한계선(NLL)을 방어하기 위한 ‘서북해역사령부’를 내년 말 창설키로 했다. NLL 이남 해상 작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군 2함대사령부와 해병대가 주축을 이루고 육군과 공군이 참모 성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병력규모는 1만 50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서북도서 일대의 전천후 감시 및 탐지능력을 강화하고 유사시 도발 원점 타격과 기습 상륙에 대비해 스파이크 미사일 등 핵심 전력을 배치키로 했다. 특히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감시 및 타격 전력을 보강키로 했다. 업무보고에선 해병대 연평부대 전 부부대장 경두호 중령과 F15K 대대장 김태욱 중령이 참석해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과 지난 20일 실시된 해상사격 훈련의 상황을 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국방 선진화 추진위원회가 제시한 71개 국방개혁안을 반영해 모두 73개 개혁과제를 선정했다. 이 과제들은 내년부터 단기·중기·장기 과제로 구분해 추진된다. 일단 군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북한에 대해 ‘적극적 억지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북한의 화력, 잠수함, 특수전부대, 대량살상무기(WMD) 등 비대칭 위협과 도발을 자위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응징한다는 것이다. 또 작전과 인사·행정이 분리된 상부 지휘구조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합동군사령부를 창설해 현재 합동참모본부와 각군으로 분리된 지휘체계를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장병들의 생산적 복무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군 복무 가산점제도 재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2013년부터 시작되는 중기 개혁과제는 2015년 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군의 능력을 키우기로 했다. 한국군의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과 조기경보 및 정밀타격 능력이다. 또 육군의 장교 양성과정도 현재 8개에서 4개로 통합된다. 2016년 이후부터는 전면전 등 포괄안보위협에 대처 가능한 군사구조로 변화하기로 했다. ●대북 ‘적극적 억지전략’ 추진 국방부는 북한이 ‘주적’이란 개념에 대해 장병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강도 높은 정신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행정 업무에 지친 일선 부대가 언제든 전투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전투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간부들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임관종합평가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 병사들도 신병 교육을 받은 후 바로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기간을 현재 5주에서 8주로 연장키로 했다. 군사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출신과 기수, 연차를 배제한 ‘자유경쟁 진급심사’ 제도를 정착시키겠다고 보고했다. 지난 60년간 이어진 군내 기수 문화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대통령·병사 ‘복수’ 일념… 北 죽으려면 뭔 짓 못하겠나”

    “대통령·병사 ‘복수’ 일념… 北 죽으려면 뭔 짓 못하겠나”

    “죽으려면 뭔 짓거리를 못하겠나.”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답변은 단호했다. 국방장관 출신인 김 의원에게 북한이 지난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 반격도발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돌아온 답변이었다. 김 의원은 “우리가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고 국민 안보의식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부터 말단 병사까지 복수 일념이 꽉 차 있는데 북한이 어떻게 도발해 오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우리가 훈련한 대로 대비 태세가 되어 있으면 북한은 함부로 넘보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및 사격 훈련, 한반도 정세, 국방 개혁 등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지식과 경험, 소신을 설파했다. ‘꼿꼿 장수’라는 별명답게 김 의원의 목소리에는 힘이 담겼고, 답변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는가. -김정일이 기획하고 지시한 것이다. 북한 내에서 대규모 병력을 동원하고 사전에 감청을 피하기 위해 군부를 단속할 수 있는 인물은 김정일이 유일무이하다. 이를 아들 김정은의 몫으로 돌려서 3대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것이다. 김정일 부자는 최근 천안함·연평도 사태로 북한 군부 내에서 상당히 지지를 받았을 것이다. →야당은 연평도 훈련 재개를 우리 정부의 남북 긴장 고조 조치로 바라보는 것 같은데. -(버럭 소리를 지르며) 긴장 고조를 누가 시켰나. 피해를 누가 봤나. 그걸 보고도 군을 보유한 독립된 국가가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면 말이 되나. 긴장이 다소 올라갈 지언정 당연히 (훈련을)해야 한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때문에 해주·옹진 반도가 가로막혔기 때문에 도발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한 견해는. -참여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북 국방장관 협의 때도 같은 맥락에서 공동어로수역, 평화수역 등을 논의했었다. 하지만 북한이 NLL 훨씬 이남 백령도 해역 밑에까지 공동어로수역으로 삼자고 제의해 와 판을 깼다. 우리는 1953년 7월 27일 이루어진 정전협정 체결 당시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수역은 연합군의 관할이었지만, 당시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북한의 해상 진출로를 보장해 주는 차원에서 NLL을 설정한 것이라는 논리를 세웠다. 북한도 NLL을 인정하는 출판물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김정은 후계 체제가 아직 공고화되지 못했다고 판단한다면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 다만 전면전은 어렵다. 세계 최고 부자가 김정일 부자다. 자신의 생명이 위태롭고 왕조가 무너지는데 그렇게는 못할 것이다. →북한이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에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과 핵 연료봉 해외 반출 의사를 밝힌 의도와 진정성은. -IAEA 사찰을 허용하려면 먼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해야 한다. 회원국들은 모두 IAEA의 사찰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IAEA의 사찰은 시기, 장소의 제한이 없어야 한다. 일개 주지사가 무슨 대표성이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북한은 툭 던져 놓고 국제 사회의 이목을 거기에 집중시키려는 전략이다. 난 10%도 믿지 않는다. 북한은 사찰단이 들어가면 6자회담을 통해 경제지원을 요청할 것이다. 식량, 경수로 지원 재개 등 다른 요구 조건들을 계속 늘어놓을 것이다. →최근 미국 멀린 합참의장이 방한해 한·미·일 합동 군사 훈련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가능하다고 보나. -군사적으론 필요하다. 다만 최근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한반도 급변사태 때 자위대가 한국 땅을 딛고 자국민을 후송할 수 있다고 했는데 한국인의 정서와 배경을 너무 모르고 한 소리다. 장기적으론 상호보완적·공동 대응 차원의 합동훈련이 필요하지만, 자위대 전력의 한국 영토 진출 금지 등 엄격한 조건이 붙은 상황에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도발에 맞서 전투기 폭격에 나서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한가. -(단호하게)필요 없다. 평시작전권한이 한국군에 있기 때문이다. 한·미 연합권한위임사항(CODA)에도 그런 규정은 없다. CODA에는 위기관리에 따른 한·미 간 논의 사항만 규정돼 있을 뿐이다. [사진] 쾅~ K-9자주포 엄청난 위력시범 →북한의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정권 교체) 가능성은. -레짐 체인지라는게 리더십의 변화를 얘기하는 것인데,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리더십의 변화가 오진 않을 것이다. 이미 왕국화되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쉽지 않다. 북한 주민들이 그 체제에 익숙해 있다. 철저히 식량으로 통제하고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올 것 같진 않다. →북 정권 교체의 조건은 무엇일까. -군부·사회·당의 엘리트 층에 의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철저히 통제되고 익숙화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쉽지 않다.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다시 부각되는데. -냉전주의적 사고방식이 유일하게 남아 있는 게 한반도다. 지금의 한·미·일 관계는 냉전주의에 의한 동맹보다는 가치동맹으로 보는 게 맞다. 북·중·러도 마찬가지다. 그런 차원에서 한·미·일 관계에서 한국의 가치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통일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나. -북한 내부가 스스로 붕괴되는 게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다. 그래도 곧바로 주도권이 한국으로 오진 않을 것이다. 북한 내부에서 중국과 한국을 놓고 갈등이 있을 것이고, 또 한동안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1993년쯤인가 준장 때 육사 사관생도들에게 “앞으로 20년 후에는 통일이 될 것이다. 두만강 국경에서 너희가 지휘관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20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최근 군 장성 인사와 관련,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발탁을 놓고 말이 많다. 어떻게 평가하나. -혹자가 말하는 걸 나도 들었다.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고교 선배인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든든한 뒷배경이 있으니 군 인사권의 독립성을 더 확고히 보장받을 기회가 생긴 셈이다. 누구의 청탁도 받지 않고 군에서 최고의 사람을 뽑아서 쓰는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국방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정보화·과학화군을 추진하면서 육·해·공군 합동작전시스템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국방개혁의 핵심이다. 예산도 필요하지만, 육·해·공군의 자군 중심 사고도 바뀌어야 한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때까지 합동군 사령부를 편성하고, 합참의장은 군령분야에서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보좌하게끔 하는 대신 국방장관 밑에 합동군사령부를 두고 작전권을 행사하는 통합군 체제가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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