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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매매’ 최영중 구속기소…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도

    ‘미성년자 성매매’ 최영중 구속기소…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남겨졌다. 청주지검은 25일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매수·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최 전 의원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의원은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된 A양 등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2024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상습적으로 신체 일부 노출 사진을 전송하도록 요구하는 방법으로 8회에 걸쳐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피해자 거부로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을 대가로 A양 등 3명과 총 4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B양에게 전송받은 성착취물을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당시 피해자들 나이는 A양은 13세, B양 등 나머지 3명은 모두 18세였다. 검찰은 최 전 의원이 A양이 16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처음 만난 장소,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종합해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던 것으로 판단해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최 전 의원이 상습적으로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사실을 규명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성착취물 제작 등)혐의를 법정형이 높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상습 성착취물 제작 등)으로 변경해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성착취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기관에 불법영상물 삭제 및 차단을 의뢰하고 피해자들의 심리치료 지원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폰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한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지난 2월 시작됐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윤승오 경북도의원 “남사재 위험도로 개선 더 이상 미뤄선 안 돼”

    윤승오 경북도의원 “남사재 위험도로 개선 더 이상 미뤄선 안 돼”

    경북도의회 윤승오 의원(영천2·국민의힘)은 25일 제36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 고경면과 경주시 현곡면을 잇는 지방도 904호선 남사재 구간의 위험도로 개선사업을 경상북도에 조속히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윤 의원은 남사재가 영천 동부권 주민들의 생활도로이자 영천과 경주를 잇는 주요 교통축이지만, 급경사와 연속된 급커브 등 구조적인 위험 요인으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의 비극이 반복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실제로 2009년 관광버스 추락 사고로 18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해(2025년)에도 화물트럭 전복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총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위험도로 구조 개선 사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윤 의원은 남사재 구간의 근본적인 교통안전 확보와 영천~경주 간 원활한 교통 흐름 조성을 위해 터널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국립영천호국원 방문객이 연간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교통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선과 사업 방식을 둘러싼 주민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도로 노선 최종안에 영천과 경주 주민 모두가 뜻을 모으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은 경북도가 관련 용역과 선행 절차를 진행해 온 만큼 이제는 검토를 넘어 남은 행정 절차와 예산 확보, 관계 기관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남사재 위험도로 개선사업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영천과 경주를 안전하게 연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이 뜻을 모은 지금이 사업 추진의 적기인 만큼 경북도가 신속한 결단과 적극적인 실행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정부 콩 수매 축소 철회와 경북도의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촉구”

    최덕규 경북도의원 “정부 콩 수매 축소 철회와 경북도의 농가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덕규 의원(국민의힘, 경주)은 25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2026년산 콩 공공비축 수매 물량 축소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콩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도 차원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정부는 2023년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고, 식량자급률이 낮은 콩의 생산 확대를 위해 논콩 재배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경북도 역시 정부 정책에 발맞춰 2023년부터 문경·구미 등 10개 시군에 혁신농업타운을, 경주·포항 등 4개 시군에 들녘특구를 조성하는 등 농가의 작물 전환을 적극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경북의 논콩 재배 면적은 2021년 1576ha에서 2025년 2549ha로 5년 만에 약 62% 증가했고, 전체 콩 생산량 대비 정부 수매율도 2022년 14.4%에서 2025년 36.5%로 2배 이상 늘었다. 수매량 역시 1만 8600t에서 5만 7000t으로 불과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4월 국산 콩 재고 증가(12만 4000t)를 이유로 2026년산 콩 공공비축 수매 물량을 당초 계획했던 6만t에서 3만t으로 50%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매년 공공수매 물량을 확대하겠다며 재배 면적 확대를 유도해 놓고 갑자기 수매 물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은 정부 정책을 믿고 생산을 늘려온 농업인의 신뢰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농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6년산 콩 정부 수매 물량 축소 계획 철회 촉구 ▲정부 수매 축소분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경북도 자체 수매·비축 방안 마련 ▲국산 콩 판매 인증제도 등 소비 확대 제도 도입과 가공·유통 지원 대책 마련을 통한 경북형 콩 산업 기반 구축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정부와 경북도의 농업 대전환을 믿고 콩 재배에 뛰어든 농민들이 오락가락하는 정책 때문에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며, 경북도가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장동혁 “검찰 해체 밀어붙이고 경찰이 문제?…李, 유체이탈 넘어서”

    장동혁 “검찰 해체 밀어붙이고 경찰이 문제?…李, 유체이탈 넘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찰이 앞으로 국가 기구 중에서 가장 큰 권한을 행사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구조 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한 데 대해 “경찰 문제를 그렇게 잘 알면서 검찰 해체를 밀어붙인 건가”라고 했다. 특히 “이 정도면 유체이탈 수준도 넘어섰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이 대통령의 오늘 국무회의 발언”이라며 “하기야, 읽어보지도 않고 통과시켰으니…”라고 썼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검찰 보완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 내용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이제 와서 ‘경찰 개혁 기구’ 구성을 지시했다”며 “당장 검찰 해체가 한 달 남짓 남았다. 어느 세월에? 한 달 사이에 경찰이 개과천선한다고? 결국 국민들만 엄청난 피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검찰 보완수사권을 되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경찰의 기강 해이 문제와 치안에서의 무책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말다. 이어 “경찰의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워낙 인원이 많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을 수 있다”면서도 “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정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성추행 신고한 여학생 불태워 살해한 교사…방글라 법원 선택은? [핫이슈]

    성추행 신고한 여학생 불태워 살해한 교사…방글라 법원 선택은? [핫이슈]

    7년 전 방글라데시에서 공분을 일으킨 ‘성추행 피해 여학생 보복 살해’ 사건의 피고인인 전직 교장이 항소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AFP 등 외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항소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이슬람 학교 교장인 SM 시라즈 우드 다울라와 그의 지인에게 1심과 같은 사형을 선고했다. 항소법원은 또 범행에 가담했다가 1심에서 함께 사형을 선고받은 공범 14명 가운데 4명은 무기징역으로 감형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아시아뉴스네트워크(ANN)는 “항소법원의 구체적인 유·무죄 판단 이유는 판결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 법원이 무분별하게 일괄적으로 모든 피고인에 사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직 교장인 다울라 등은 2019년 4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00㎞가량 떨어진 페니 마을에서 당시 19살 여학생인 누스라트 자한 라피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라피는 당시 교장이던 다울라에게 성추행을 당한 지 열흘이 지난 후 부모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다울라는 지인을 동원해 피해 소녀 가족에게 고소를 철회하라고 협박했다. 더불어 공범들에게 필요하면 피해 소녀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피해 소녀는 학교 옥상에서 산 채로 불에 태워져 전신에 80%의 화상을 입었고 나흘 뒤 숨졌다. 조사 결과 사건 당시 부르카(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이슬람 복장)를 쓴 남성들이 라피를 유인해 학교 옥상으로 불렀고, 이후 다울라에 대한 고소를 철회하라고 강요하다 이를 거부하자 몸에 등유를 끼얹고 불을 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건이 알려진 뒤 방글라데시 전역에서는 큰 공분이 일었다. 특히 여성 인권을 보호하고 가해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피의자들의 뻔뻔한 항변은 전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일부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피해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여전히 우리 가족을 보복하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 가족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 서울 “인허가권 넘기면 난개발” vs 자치구 “정비사업 가속”

    여권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해법으로 공론화한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권한의 자치구 이양’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기본적으론 용산공원, 그린벨트에 이어 정부여당과 서울시의 갈등이 커진 모양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17명은 물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 일부도 내심 정비사업 권한 이양을 원하면서 향후 전선이 복잡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실효성이 떨어지는 조치”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반면,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시의 과중한 업무를 나눠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24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당정 발표에 대해 “정비사업 현장을 모르는 구호일 뿐 실효성이 떨어지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전날 민주당은 고위당정협의회에서 500가구 이하 정비사업 인허가 권한을 기초단체장에게 이양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6·3 지방선거 당시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이었다. 시는 “500가구 이하 사업 권한을 이양한다고 해서 주택공급이 획기적으로 늘거나 기간이 단축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서울은 하나의 유기적인 거대 생활권”이라며 광역 단위의 정비구역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비구역 지정 때 상하수도·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광역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시는 “자치구 단위로 결정하게 되면, 광역 도시계획이 무너지고 결국 난개발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승로(성북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시에 집중된 과중한 업무를 분담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자는 취지”라면서 “규모가 작거나 경미한 사업은 자치구가 신속하게 처리하고, 서울시는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구청장 대부분이 이 취지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비사업이 오래 걸리다 보니 지금 시작해도 요양원에 있을 때나 입주할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 ‘미성년 성범죄’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확인

    ‘미성년 성범죄’ 최영중, 피해자 2명 추가 확인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가 4명으로 늘어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성착취물 제작·성착취 목적 대화) 등의 혐의를 받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내용을 취합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휴대전화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벌여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추가 확인했다. 이로써 피해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최 전 의원은 아직도 피해자들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25일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피해자 4명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가운데 경찰이 밝혀내지 못한 혐의를 추가해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폰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한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지난 2월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이 여중생과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2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성관계를 갖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준 혐의도 받고 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최 전 의원은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 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우크라 “패트리엇 달라”… 日 “법적으로 불가”

    우크라 “패트리엇 달라”… 日 “법적으로 불가”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가 일본에 패트리엇 등 탄도미사일 요격 무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현행 제도상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이전하기는 어렵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24일 코레츠키 총리는 전날 키이우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하나만 요구하고 싶다. 탄도탄 요격미사일이다”라며 지대공 유도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전력 인프라를 지키고 난방 시즌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민간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보유한 요격미사일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증가했다고 호소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살상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자위대법상 무기’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이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4월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해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의 해외 이전 범위를 넓혔지만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요격미사일을 제공하려면 정치적 판단뿐 아니라 양국 간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 체결이 필요하다. 다만 기하라 관방장관은 일본이 방탄조끼와 자위대 차량 제공, 재정 지원 등을 해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우크라이나의 복구·부흥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 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 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지난해 아이가 태어난 뒤 외벌이가 된 30대 A씨는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보금자리론 원금상환유예를 신청했다. 그는 “매달 20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원금+이자)을 월급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우선 이자만 내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처럼 소득 감소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책성 대출 상품의 원금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집값을 자극한다며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 부진 속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24일 주금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금공이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받아 승인한 건수는 3만 31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3년 1만 2649건, 2024년 2만 911건에서 1년 새 58.4% 급증했다. 이는 승인 건수 기준이라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성 대출 차주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으면 1년간 원금은 빼고 이자만 갚을 수 있게 해주는 원금상환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대출이지만, 최근에는 원금조차 갚기 어려운 차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1373건이던 유예 승인 건수는 6·27 가계대출 대책 이후 7월 2444건, 8월 3507건으로 뛰었고 12월에는 4749건까지 늘었다. 기존에 정책대출을 받은 차주가 원리금 상환이 버거워졌을 때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막으려 해도 대출 문턱이 높아져 원금이라도 유예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다자녀·소상공인 관련 유예 요건이 신설되고 일부 기준이 완화된 영향도 있다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유예된 원금도 2023년 802억 6000만원에서 2024년 1295억 4000만원, 지난해 1813억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1만 4364건, 810억 8000만원의 원금 상환이 미뤄졌다. 이들 차주의 전체 대출 잔액은 2조 3102억원이다. 신청 사유는 지난달 말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실직·폐업이 51.5%로 절반을 넘었다. 다자녀 가구가 18.2%, 이혼·가족 사망·재난·의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기타 사유가 14.5%였다. 출산 7.8%, 소득 감소 4.3%, 소상공인 2.7% 순이었다. 반면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 아래 공급을 줄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정책대출 비중을 30% 수준에서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정책 모기지 상품을 만들겠다는 일부 완화책을 내놨으나 이러한 큰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책대출의 가파른 금리 인상도 서민 가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장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총 1.25% 포인트 올라 현재 상단이 5%대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정책대출을 조이면서 정책 실패 청구서가 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기 수요가 아니라 실수요자가 골병이 들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마지막 퇴근길 오른 정성호… “국회서 법무부 신뢰 회복 도울 것”

    마지막 퇴근길 오른 정성호… “국회서 법무부 신뢰 회복 도울 것”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수장인 정성호 장관의 사직서가 24일 수리됐다. 법무부와 검찰 수장의 동시 공백이 현실화된 가운데 후임 법무장관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건강 악화로 더는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정 장관의 사의를 수리했다”며 “정부는 국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후속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마지막 퇴근길에 “지난 수개월 동안 국민들이 어떻게 하면 불안하지 않고 범죄 피해자들이 억울함 호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완벽하게 갖춰야 하지 않겠나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면 장애가 생기는 등 한계가 와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소유지 기능이 약화되지 않으려면 공소청 직원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국회로 가서 법무부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게 도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동수사본부의 법적 근거와 특별사법경찰에 대한 지휘권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정 장관이 퇴임하면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한다. 지난해 7월 21일 취임한 후 약 1년 1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그는 지난 18일 청와대와 인사혁신처 등에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사직서를 공식 제출했다. 법무부·검찰의 수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된 만큼 형소법 개정 후속 작업을 이어받을 후임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개정 형소법에 따른 하위 법령 정비 및 공소청장 임명, 공소청 인력·직제·예산 등이 새 법무부 장관의 과제로 꼽힌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던 구자현 대검찰청 차장도 지난달 31일 사직서를 냈고, 현재 연차를 쓰면서 출근하지 않고 있다. 박규형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후임 장관으로는 여권에서 박균택·이건태 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두 의원 모두 검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 천궁-II 경쟁자, 우크라 첫 실전…韓이 방공무기 지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천궁-II 경쟁자, 우크라 첫 실전…韓이 방공무기 지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거센 미사일 공습에 맞서 유럽산 방공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에서 새로운 방공 레이더와 방공체계를 추가로 받는 데 이어 장기적으로는 한국산 천궁-II의 경쟁체계로 꼽히는 샘프티 엔지(SAMP/T NG)까지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로부터 패트리엇 등 방공무기 지원을 요구받는 한국의 사정은 복잡하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자체 방공전력과 전시 비축량, 천궁-II의 기존 수출계약, 한러 관계까지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유러피언 프라우다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로부터 올가을 새로운 방공 레이더와 방공체계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프티 계열에 사용하는 아스터(Aster) 30 요격미사일 확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약 2시간 동안 통화한 뒤 프랑스가 최신 장비와 미사일 공급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기다리는 차세대 전력 가운데 하나가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공동 개발한 샘프티 엔지다. 기존 샘프티를 개량해 항공기와 순항미사일은 물론 탄도미사일까지 상대하도록 방어 능력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와 프랑스가 지난달 발표한 공동선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샘프티 엔지 4개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완성되는 모듈을 단계적으로 배치해 세계 최초 실전 운용국이 될 예정이다. 전체 체계보다 먼저 ‘눈’ 역할을 하는 GF300 레이더도 올해 말까지 공급될 계획이다. 러 미사일 몰려오는데 패트리엇 부족…유럽산 차세대 방공망 투입 우크라이나가 방공망 확보를 서두르는 배경에는 러시아의 거센 미사일 공습이 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에너지·군사시설을 겨냥해 탄도·순항미사일과 장거리 드론을 섞은 공격을 반복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부족이 인명피해를 키우고 있다며 추가 공급을 요구해왔다. 이에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아스터 30 공급을 앞당기고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샘프티 엔지가 실제 전장에 배치되면 러시아의 탄도·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상대로 탐지·추적·요격 능력을 처음 검증받게 된다. 샘프티 엔지와 천궁-II는 세부 성능과 방어 범위가 완전히 같은 체계는 아니다. 다만 여러 층의 방공망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에서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천궁-II가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으로 수출 영역을 넓힌 만큼 샘프티 엔지의 우크라이나 ‘실전 성적표’도 향후 글로벌 방공시장에서 주목받을 전망이다. 北 미사일 위협 커지는데…韓 방공무기도 달라는 우크라 한국은 유럽과 처지가 다르다. 2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달 방한해 한국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PAC-3 계열 요격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한국에 방공체계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했고, 우크라이나는 과거 한국산 방공무기 구매도 타진했다.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도 23일 CNN 인터뷰에서 한국이 보유한 요격미사일을 미국에 제공하면 미국이 이를 우크라이나나 다른 지역에 재배치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국내에서는 천궁-II를 우크라이나에 보내 북한제 KN-23·24와의 실전 교전자료를 확보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이를 근거로 정부에 천궁-II 지원 검토를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은 오히려 자체 방공전력을 더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실제 공격에 사용하면서 북한이 실전 경험과 운용자료를 축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이나 천궁-II 현역 물량을 이전하면 대북 방공태세와 전시 비축량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새로 생산하더라도 천궁-II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의 기존 수출계약과 국내 군 소요를 함께 맞춰야 한다. 한러 관계도 변수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인도적·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하면서 살상무기 직접 지원에는 신중한 기조를 유지해왔다. 러시아 역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최근 천궁-II나 패트리엇의 우크라이나 지원 가능성을 다룬 기사 댓글에서도 한국군 방공전력을 우선해야 한다거나 전쟁에 직접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 미사일 교전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원을 검토할 가치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한국의 방공무기 지원 여부는 우크라이나 전장의 필요성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자체 방공전력과 전시 비축, 기존 K방산 수출계약, 한러 관계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한국이 방공무기 지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
  •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단독] 원금도 못 갚는 서민들…정책 대출 상환유예 ‘역대 최대’

    지난해 아이가 태어난 뒤 외벌이가 된 30대 A씨는 최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보금자리론 원금상환유예를 신청했다. 그는 “매달 200만원에 가까운 원리금(원금+이자)을 월급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우선 이자만 내려고 신청했다”고 말했다. A씨처럼 소득 감소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책성 대출 상품의 원금조차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정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집값을 자극한다며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경기 부진 속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24일 주금공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주금공이 원금상환유예 신청을 받아 승인한 건수는 3만 3128건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2023년 1만 2649건, 2024년 2만 911건에서 1년 새 58.4% 급증했다. 이는 승인 건수 기준이라 실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차주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성 대출 차주가 일시적 자금난을 겪으면 1년간 원금은 빼고 이자만 갚을 수 있게 해주는 원금상환유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대출이지만, 최근에는 원금조차 갚기 어려운 차주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월 1373건이던 유예 승인 건수는 6·27 가계대출 대책 이후 7월 2444건, 8월 3507건으로 뛰었고 12월에는 4749건까지 늘었다. 기존에 정책대출을 받은 차주가 원리금 상환이 버거워졌을 때 은행에서 추가 대출을 받아 막으려 해도 대출 문턱이 높아져 원금이라도 유예신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다자녀·소상공인 관련 유예 요건이 신설되고 일부 기준이 완화된 영향도 있다고 주금공은 설명했다. 유예된 원금도 2023년 802억 6000만원에서 2024년 1295억 4000만원, 지난해 1813억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1만 4364건, 810억 8000만원의 원금 상환이 미뤄졌다. 이들 차주의 전체 대출 잔액은 2조 3102억원이다. 신청 사유는 지난달 말 전체 승인 건수 가운데 실직·폐업이 51.5%로 절반을 넘었다. 다자녀 가구가 18.2%, 이혼·가족 사망·재난·의료비 지출 등을 포함한 기타 사유가 14.5%였다. 출산 7.8%, 소득 감소 4.3%, 소상공인 2.7% 순이었다. 반면 금융당국은 정책대출이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판단 아래 공급을 줄이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올해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서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정책대출 비중을 30% 수준에서 20%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무주택 청년을 위한 정책 모기지 상품을 만들겠다는 일부 완화책을 내놨으나 이러한 큰 방향성은 유지될 전망이다. 정책대출의 가파른 금리 인상도 서민 가계 어려움이 가중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주금공 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장금리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들어서만 5차례, 총 1.25% 포인트 올라 현재 상단이 5%대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정책대출을 조이면서 정책 실패 청구서가 서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투기 수요가 아니라 실수요자가 골병이 들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 김진후 경기도의원 “과적차량 드론 단속, 시범운영부터 해야”

    김진후 경기도의원 “과적차량 드론 단속, 시범운영부터 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진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건설본부 과적단속팀 관계자들과 만나 드론을 활용한 과적차량 단속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 의원은 “드론으로 차량의 무게를 측정하자는 것이 아니라 과적 근원지와 상습 발생 지역을 살피고, 의심 차량이나 단속 지점 우회 차량의 이동 정보를 현장 단속반에 전달하자는 것”이라며 “과적 여부는 이동식 축중기로 최종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적차량은 도로와 교량을 파손해 유지보수 비용을 높이고 대형 사고와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드론 운영비용과 함께 시설물 손상 및 사고 예방 효과까지 고려해 실효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촬영 범위를 최소화하고 영상 보관 및 폐기 기준을 철저히 마련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적법한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찰청과 시·군이 보유한 드론을 활용하거나 장비를 임차해 과적 근원지와 상습 우회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 봐야 장단점과 보완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며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면 의회 차원의 건의안 제출 등 필요한 역할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에 거절당하더니…우크라, 일본에 “패트리엇 좀 줘” 요청, 日반응은? [밀리터리+]

    한국에 거절당하더니…우크라, 일본에 “패트리엇 좀 줘” 요청, 日반응은? [밀리터리+]

    방공망 자원 고갈로 곤욕을 치르는 우크라이나가 일본에 공개적으로 패트리엇 방공 체계 지원을 요청했다. 세르히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총리는 23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에 단 한 가지만 부탁하고 싶다.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제공해 달라”며 “우크라이나 국민과 전력 인프라를 지켜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외교 라인을 통해 한국에 패트리엇 방공 체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한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과 전쟁 중인 국가에 살상 무기 수출 금지 법규 등을 이유로 사실상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일본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와 군사·안보 협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2월 일본과 우크라이나 정부는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로이터가 “일본이 방산 수출 규제를 완화하면서 향후 우크라이나에 일본산 군사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양국은 특히 방산기술과 드론 분야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밀착 행보를 보였다. 지난 6월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드론업체들이 일본 기업과 드론 공동생산 및 기술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며 “일본 자위대가 우크라이나 업체의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 시연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본, 분쟁 중인 국가에 무기 수출 가능?일본 정부는 지난 4월 ‘방위장비 이전 3원칙’ 일부를 개정해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 수출 범위를 대폭 넓힌 바 있다. 더불어 일본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지난 4년여간 대러 경제 제재를 병행하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써 왔다. 우크라이나가 일본에 패트리엇을 ‘콕 집어’ 요청한 배경 중 하나다. 그러나 일본 역시 분쟁 중인 국가에 일본산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당장 패트리엇 미사일을 지원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변국과의 관계도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을 지원하기 어려운 이유로 꼽힌다.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신경 써야 한다면, 일본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방영토(쿠릴열도 중 특정 4개 섬)를 직접 방문하는 등 러시아와의 영토 갈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북방영토 방문이 일본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와 같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을 겸하는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로서 힘을 통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일본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 무기 이전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다만 지금까지 방탄복과 자위대 차량 등 장비를 지원했고, 인도적 분야에도 200억 달러 지원 방침을 정해 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 “한국 요격 미사일, 미 우회해 우크라에 배치하자”우크라이나가 방공망 고갈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단 한 발도 막아내지 못하는 사례가 나오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부통령을 지낸 마이크 펜스는 미국을 매개로 한 한국 요격미사일의 우회 배치론을 주장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CNN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가 심각한 취약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매우 정교한 요격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한국 간 몇 차례 교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펜스 전 부통령의 발언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한국에 방공망 지원을 요청한 것을 의미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 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중동이나 우크라이나 혹은 유럽 동맹국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해당 요격 미사일을 제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의 한국 방공망 우회 지원 주장은 한국 등 동맹국들에 요격 미사일을 미국에 제공하고, 미국이 이를 중동이나 우크라이나·유럽에 배치해 우크라이나를 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규모 동원령 준비 구체화”한편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대형 물류창고 공습과 관련해 보복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22일 국영방송 베스티에 “우크라이나는 우리 민간 기업을 표적으로 삼기 시작했고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겠다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며 “이에 대한 답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은 스스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이에 대한 보복 조치가 머지않아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 와일드베리스의 물류창고 수십 곳을 잇달아 타격해 피해를 준 데 대한 직접적인 맞대응을 경고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이 중재하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이 지난 수개월째 멈춰 선 상황에 대해 “우리에게 오는 제안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라며 “우리는 평화를 위한 대화에 임할 준비가 됐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한 대화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 우크라 신임 총리 “패트리엇 달라”…日 “고려 안 해”

    우크라 신임 총리 “패트리엇 달라”…日 “고려 안 해”

    러 탄도미사일 공세에 요격무기 부족 호소 세르히이 코레츠키 우크라이나 신임 총리가 일본에 패트리엇 등 탄도미사일 요격 무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현행 제도상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이전하기는 어렵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24일 코레츠키 총리는 전날 키이우에서 진행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하나만 요구하고 싶다. 탄도탄 요격미사일이다”라며 지대공 유도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전력 인프라를 지키고 난방 시즌을 이겨내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요격미사일 부족으로 민간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보유한 요격미사일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은 증가했다고 호소했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살상이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자위대법상 무기’에 대해 “현시점에서는 이전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4월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개정해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의 해외 이전 범위를 넓혔지만 전투가 진행 중인 국가에 대한 무기 수출은 원칙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요격미사일을 제공하려면 정치적 판단뿐 아니라 양국 간 방위장비·기술 이전 협정 체결이 필요하다. 다만 기하라 관방장관은 일본이 방탄조끼와 자위대 차량 제공, 재정 지원 등을 해왔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우크라이나의 복구·부흥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여중생 성매매’ 최영중 피해자 또… 2명 추가 확인돼 총 4명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구속된 최영중(35) 전 청주시의원의 성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새로 파악된 피해자는 미성년자 2명으로, 이로써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전 의원의 추가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최 전 의원의 통신 내역 등을 토대로 추가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그가 기존 미성년자 2명 외에 2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관련 기록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 기한 만기일인 오는 25일쯤 최 전 의원을 기소할 방침이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종 지역 모텔과 차량 등에서 여중생과 3차례에 걸쳐 성관계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려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하자고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는다. 최 전 의원은 비슷한 시기 또 다른 미성년자 1명으로부터 신체 사진을 전송받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있다. 최 전 의원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하지만,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수사 도중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경찰 수사는 딸 휴대전화에서 수상한 문자를 본 여중생 부모의 고소로 시작됐다. 최 전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달 15일 경찰의 압수수색으로 자신의 혐의 사실이 알려지자 다음날 자진 사퇴했다. 시의원으로 취임한 지 보름 만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최 전 의원을 제명 조치했다.
  • 기업은행, 中업체에 833억 사기당해…반년간 몰랐다

    기업은행, 中업체에 833억 사기당해…반년간 몰랐다

    IBK기업은행 중국법인에서 발생한 833억원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허술한 내부통제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 현지 금융기관들이 해당 업체와 일찌감치 거래를 중단했지만 기업은행은 수개월간 이상 징후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비은행 금융기관 A사와 협약을 맺고 현지 차주들에게 비대면 대출을 실행했다. A사는 온라인 대출 플랫폼 B사를 통해 차주 모집과 원리금 상환 업무를 처리했다. 기업은행이 대출금을 직접 지급하고 차주들이 갚은 원리금은 B사 지정 계좌를 거쳐 정산받는 구조였다. B사는 이 구조를 악용해 상환 계좌를 임의로 변경한 뒤 차주들이 납입한 원리금을 기업은행에 보내지 않고 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돈을 보내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는 상환이 이뤄진 것처럼 허위 정보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차주들은 돈을 갚고도 미상환이나 연체 상태로 처리돼 추심과 신용도 하락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기업은행 역시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특히 기업은행이 수개월 동안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내부통제 실효성을 둘러싼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행은 원리금 상환 내역과 실제 입금액을 매일 대조·확인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지난 6월 24일 정산금이 입금되지 않고 차주 민원이 증가한 뒤에야 사고를 처음 인지했다. 금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6월 29일까지다. 중국 금융기관 5곳은 이미 지난 3~4월 B사를 협력 기관 명단에서 제외했지만 기업은행은 이 같은 위험 신호도 제때 파악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15일 이번 금융사고 규모가 833억 76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사고를 인지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현지 수사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으로 실제 사고 금액과 회수액, 예상 손실액 등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사고 이후 차주들이 B사를 거치지 않고 상환 금액을 조회하거나 조기 상환할 수 있는 별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융감독원의 대응을 두고도 지적이 나왔다. 금감원은 사고 보고 이후 내부 보고와 사고 사례 전파, 사고 금액 변동 여부 등을 확인했지만 기업은행 관계자에 대한 대면 확인이나 서면조사·현장검사에는 착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기업은행은 대출금은 직접 내주면서 원리금 회수는 외부 플랫폼에 맡겼고, 800억원대 사고가 터지고서야 직접 상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해외법인의 허술한 내부통제와 종결 보고만 기다리는 금감원의 뒷북 감독도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 신장식 “시간 걸려도 조국혁신당 쓸모 입증하는데 집중” [인터뷰]

    신장식 “시간 걸려도 조국혁신당 쓸모 입증하는데 집중” [인터뷰]

    24일 취임 한 달을 맞는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금은 혁신당의 쓸모를 입증하는 시기”라며 “당분간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공법으로 그 쓸모를 입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의 쓸모는 두 가지”라며 “선명한 개혁의 기둥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왼쪽 운동장을 넓고 강하게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 감각에서 서생적 문제의식을 상실한 상인의 현실 감각은 위험성이 높다”며 “선명한 개혁 기둥이 있어야 이재명 정부의 중도 실용 노선이 성공하고 대한민국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중도 실용으로 가면서 왼쪽 운동장이 너무 넓어졌다. 왼쪽 운동장의 핵심은 중산층과 서민들이 감당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발(현장)을 강화하려고 한다”고 했다. 그는 “혁신당이 ‘원 이슈(검찰개혁) 프로젝트 정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다. 이분들은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해체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당면 과제로 검찰개혁과 함께 사회권 선진국을 처음부터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국민들께 사회권 선진국 (구상을) 제대로 전달해 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혁신당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데 대해서도 “숫자 이면의 국민 마음의 지도를 보는 게 중요하다”며 “쓸모를 입증했을 때 수치는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발보다 말이 빠르다는 느낌을 받는 건 아닐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진보, 보수 다 떠나서 이 대통령이 ‘일 잘한다’는 얘기를 하지 않느냐”며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신뢰의 위기가 극복될 수 있다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계층에 맞는 적정 수준 공급 필요“전월세 담당 부처 차관 세워야”피해 입은 사회적 약자 조력 강화신 대표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에 이어 공급 대책이 추가로 나온 데 대해선 “세금 좋아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공급 대책을 내놓고 지금 당장 ‘패닉 바잉’(공포에 의한 매입) 하지 않아도 된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 다음에 세제안을 내놨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취약 청년들도 공급 대책에 관심이 없더라”면서 “서민들이나 청년들이 ‘나한테 해당되는 게 없네’라고 생각하니까 신뢰의 위기가 오는 것”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모두가 1주택 실소유자를 만드는 게 정책의 목표가 될 수 있는 건가”라고 반문한 뒤 “주거 취약층, 중간 계층, 최상위 계층에 맞게 적정 수준 공급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월세 사는 국민을 위한 담당 부처 차관이 있어야 한다. 저는 상식적인 문제 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 후 준비 중인 전건송치(경찰이 수사한 모든 사건을 검사에게 보내는 것) 입법과 관련해선 “법안이 나오는 걸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어찌 보면 현장에선 사건 초기 대응을 할 때 피해를 입은 사회적 약자들을 조력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특정 범죄에 한해 피해자를 조력하는 변호 제도가 있는데 이를 더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차기 법무부 장관,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검사 출신들이 언급되는 데 대해선 “너무 괴롭다”며 “검찰개혁을 말하면서 ‘입’과 ‘발’이 따로 놀아선 안 된다. 그 바로미터가 이들 인선”이라고 강조했다. 범여권 ‘민생 원탁회의’ 곧 출범대선 당시 원탁회의 선언과 별개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 논란엔“정공법으로 법원행정처 폐지해야”신 대표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먼저 처리할 민생법안을 협의하기 위한 범여권 ‘민생 원탁회의’가 곧 출범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원내 차원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지난 대선 당시 범여권의 원탁회의 선언과는 별개다. 그는 “지난 광복절 경축식 행사장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곧 연락 갈 거라고 했다”며 “민생 원탁회의는 가동될 건데 (여기서) 어디까지 논의될 건지는 실제 가봐야 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대선 정신의 복원도 강조했다. 그는 검찰개혁·정치개혁·사회 대개혁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소극적으로 나오면 (개혁진보) 4당이 먼저 하자고 지난주 대표들이 같이 식사하면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했다. 대법관 후보 ‘서면 제청’ 논란을 빚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선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 파기환송 때 탄핵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때 우리는 탄핵안을 제시했는데 민주당이 결정하지 못했다. 지금은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땐 (사법부) 구조 개혁이라는 정공법을 이야기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며 “법원행정처를 폐지해야 한다. 외부 인사가 절반 이상 참여하는 사법행정위원회를 만들어서 제왕적 대법원장의 토대를 허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 지도부 출범 민주당과 통합 논의“신뢰 쌓는 단계…내년 4월 분수령”“흡수합당·적대적 M&A 접근 안 돼”“민주당, 진영 키우려면 큰 집 답게”혁신당 의원들, 추석 전후로 지역 결단신 대표는 새 지도부가 꾸려진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재보궐 선거가 예상되는) 내년 4월 7일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신뢰를 쌓는 단계로 통합 시점을 특정하는 건 쉽지 않다”면서도 “내년 4월쯤 되면 양당 간 신뢰가 더 깊어질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겠냐”고 했다. 신 대표는 또 “(민주당과의) 합당을 닫아놓을 필요도, 무조건 합당해야 한다는 목표를 가질 필요도 없다”면서 “빅텐트를 치고 각자 오른쪽, 왼쪽 방을 차지하는 게 좋을지, 다당제 연합 정치를 하는 게 좋을지는 국민들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김민석 대표가 ‘흡수합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합당을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한다면 그렇겐 안 한다. 흡수합당이나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접근해선 안 될 일”이라며 “민주당이 전체 진영을 키우기 위해 ‘큰 집’답게 행동해야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다음 달 추석 연휴 전후로 소속 의원(12명 모두 비례대표) 일부는 어느 지역구로 갈지 심사숙고한 뒤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소위 제3정당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에 도전해 혼자 살아남는 건 쉽지 않다”며 “23대 국회에서도 ‘혁신당이 할 일이 있겠구나’라는 걸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선택 후 견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현장에서 치열하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죽기 살기로 가서는 안 된다”며 “연대하면서도 경쟁하는 전략적 스탠스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신 대표는 혁신당의 ‘전략 자산’이라고 평가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 대해선 “중장기 플랜을 짜는 역할”이라며 “이번에 호남에서 선거를 치르면서 민주당과는 다른 호남발전전략이 있어야 했는데 그런 게 부족했구나 이런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재명 정부 1호 국정과제인 개헌에 대해서도 “지금 국면은 개헌의 길이 자꾸 좁아지는 쪽으로 가는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깝다”며 “개헌의 길을 어떻게 넓힐 것인지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4년 중임제, 사회권 선진국 개헌은 혁신당의 당론이고, 개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행 헌법이 개혁의 속도를 늦추는 핑곗거리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 이란, 영국 겨눴다…“英발전소, 사이버공격에 나흘간 가동 중단” [밀리터리노트]

    이란, 영국 겨눴다…“英발전소, 사이버공격에 나흘간 가동 중단” [밀리터리노트]

    이란과 연계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영국의 한 발전소가 가동이 나흘간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며 이란 정권과 연계된 해커들이 영국 내 발전소를 목표로 삼아 실제 가동 중단까지 이르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전소 해킹은 지난달과 이달 초에 걸쳐 미국의 상수도 시설을 겨냥한 일련의 사이버 공격과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관련 당국은 파악 중이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미국 내 최소 7개 주에서 상수도 시설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확인됐으며, 일부는 상수도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수돗물의 수질이 바뀌거나 식수 안전이 위협받는 수준에 이르진 않았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수질과 화학물질 처리 농도, 수압 등을 감시하고 조절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다만 영국 당국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격받은 발전소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이버 공격으로 이 발전소는 직원들이 복구 작업을 벌이는 동안 나흘간 가동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시설이었고, 가동 중단으로 인해 영국 전체의 전력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정부는 대응 차원에서 각 전력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이번 사이버 공격 내용을 전달했으며, 대응 방법과 지침, 향후 조치 등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또 영국 정보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의 대외 업무 기관인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에도 이번 사건이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NCSC는 외국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지침을 기업 등에 제공하는 기관이다.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들은 그동안 러시아나 중국, 이란, 북한의 해커들이 핵심 기반시설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매일같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수시로 경고해왔다. 과거에도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시스템과 학교, 상업용 제조시설 등이 마비된 사례가 있었다. 외국 해킹 조직들이 소매업체를 공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례도 있으며, 과거에는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에 있는 유권자 정보도 해킹당한 바 있다. 그러나 영국의 발전소를 실제로 가동 중단 상태까지 이르게 한 사이버 공격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사이버 공격이 민간인에게 직접 피해를 가하려는 목적이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발전소 가동 중단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질 만큼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해커들이 영국 내 시스템에 침투해 민감한 핵심 기반시설을 실제로 폐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려는 시도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영국에는 전력망에 연결된 소규모 발전소가 수십곳 있다. 상당수는 가스 발전소로, 풍속이 낮아 풍력 발전량이 감소하거나 추가 전력이 필요할 때 일주일에 몇 시간만 가동되는 시설이다. 이러한 시설이 나흘 동안 가동되지 못한다고 해서 영국 전체 전력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 해남서 또 규모 3.1 지진…정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

    해남서 또 규모 3.1 지진…정부, 위기경보 ‘주의’ 격상

    전남광주 해남 지역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자 정부가 지진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오전 전남 해남군 지역에서 규모 3.1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 위기경보 수준을 기존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해남 지역에서는 진앙 주변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건물 위층의 실내 기구가 흔들리는 수준인 최대진도 4(Ⅳ)가 관측됐다. 이날 오전 6시 53분 기준 해남 1건, 신안 1건 등 총 2건의 유감신고가 접수됐으며,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 7차례를 포함해 총 71차례의 소규모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기상청, 소방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해 피해 상황과 기관별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지진이 직접적인 피해를 줄 규모는 아니지만, 동일 지역에서 군집성 지진이 지속되는 만큼 선제적 관리를 위해 위기경보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동일 지역에서 지진이 반복되는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대응태세를 엄중히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전파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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