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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수지 서울시의원 “자사고 양정고도 폭우 피해 지원”

    채수지 서울시의원 “자사고 양정고도 폭우 피해 지원”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 양천1)은 10일 제315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폭우 피해를 겪은 피해학교 복구지원에 자율형 사립고를 제외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신속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채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교육시설관리본부를 상대로 폭우 피해학교 복구지원현황에 대해 질의하면서 “시설본부홈페이지를 보면 시설공사지원 목록에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 양정고등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불가”인 이유를 물었고, 이에 김재환 시설본부장은 “자율형사립고등학교는 지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후 김필곤 교육행정국장은 “처음에는 자사고 제외가 원래 통상 해왔던 부분이지만 안전과 관련된 이번 수해 같은 경우는 지원해주자는 취지가 있어 자사고도 일부 지원한 것으로 안다”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양정고등학교의 경우 이번 폭우로 도서관, 체육관, 100주년 기념관 등 천장이 내려앉고, 누수로 벽이 떨어져 나가고, 곰팡이가 피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하면서 자사고에 지원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요구했다. 또 “피해 상황이 큰 만큼 일선 학교에서는 복구에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초유의 자연 재난 상황에서는 학생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피해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학교 현장을 함께 방문해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조속히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김 교육행정국장은 “수해 등 자연재해에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도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시민건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 국민의힘·강서2)는 지난 14일 시민건강국 및 보건환경연구원, 공공보건의료재단에 대한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 질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시민건강국의 서울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2차년도 사업’(손목닥터 9988)의 추진 일정 지연과 반복적인 예산집행 부진, 사전절차 이행 미흡, 예산 투입 대비 효과의 불투명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민의 세금으로 사업을 수행하는데, 본 사업의 비용-편익에 대한 집행기관의 명확한 설득 주장을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 면서, “정책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시민과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집행기관의 소극 행정을 질타했다.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화된 검사장비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험·검사에 관한 기록물 관리 등의 미흡 문제점을 우려하며, “검사의 정확도가 곧, 신뢰도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통해 신뢰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당부가 있었고, 강북농수산물 검사소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점 지적과 조속한 시정조치 요구가 있었다. 이외에도 위원들은 ▲이태원 참사 재난 피해자의 심리지원 및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검토, ▲사회복지법인 개설 의료기관의 불법 행위 근절 조치, ▲현재 운영 중인 시립병원의 의사 처우 개선을 통한 기존 병원 활성화 시급, ▲공공보건의료재단의 의료장비 심의 및 통합구매 관련 절차의 개선책 마련, ▲마약류 중독자 및 알코올 중독자 치료시설의 확대 계획 점검,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불용 발생 사유 점검 등을 통해 시민건강국과 공공보건의료재단 등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시민건강국장 혼자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며, “과장, 팀장들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의원들의 질의와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이 향후 반복 지적되지 않도록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 고향사랑기부금, 재정 바닥·소멸 위기 처한 ‘우리들 고향’ 살린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고향사랑기부금, 재정 바닥·소멸 위기 처한 ‘우리들 고향’ 살린다[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지방도시 살생부’를 통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주장한 바 있다. 출판된 지 5년이 넘은 책이지만 조금씩 꾸준히 팔리고 있다. 얼마 전 갑자기 판매량이 늘어 의아했던 적이 있다. 구독자가 70만명이 넘는 재테크 유튜버가 이 책을 추천했단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책을 가장 열독하는 이들은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투자클럽 회원이다. 이들은 인터넷 동호회를 통해 독후감을 공유한다. 독후감을 읽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방 문제에 대해 웬만한 전문가의 수준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의 독서는 지극히 개인화돼 있다. 긴 독서 후기의 마지막 한 줄 평 대부분은 깔때기처럼 수렴했다. ‘지방 중소도시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가 이들이 책을 통해 얻은 교훈이다.●공무원 인건비 힘들 만큼 재정 열악 많은 이가 지방의 위기를 국가적 위기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국토의 쏠림현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방엔 인구가 줄고 있고, 기업은 빠져나가고, 빈집은 늘어나고 있다. 이제 지방세만으로 공무원 인건비도 충족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무려 절반이나 된다. 지자체들의 재정 위기가 현실화되기 직전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제도가 도입됐다. 바로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다. 이 제도는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지자체로부터는 답례품을, 중앙정부로부터는 세액공제를 받는 제도다. ‘고향’이란 단어가 명칭에 붙어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를 제외한 모든 곳에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일종의 ‘지역사랑’ 기부제인 셈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별로 500만원까지 낼 수 있는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는다. 게다가 지자체로부터 3만원 상당의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13만원을 돌려받는 구조다. 참고로 10만원이 넘는 기부금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설계된 제도를 보건대 10만원 기부에 상당히 많은 이들이 참여할 듯하다. 많은 지자체가 기부금을 통해 부족한 재원의 일부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도 ‘고향세’라고 불리는 유사한 제도가 있다. 2009년부터 시행된 일본의 고향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과 관련이 깊다. 일본은 1990년대 초 거품 붕괴 이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잃어버린 10년’이 잃어버린 20년으로 이어졌고, 일본 정부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거둔 세금보다 더 많은 돈을 쓰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썼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정부의 재정 적자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늘었다. 고이즈미 정부는 2004년 ‘지방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지방으로!’를 외치며 지방으로 내려가던 국고보조금을 줄였다. 교부금도 축소했다. 또한 국세를 줄이고 지방세를 늘렸다. 세 정책을 동시에 펴자 가뜩이나 가난한 지자체들은 더욱 어려워졌다. 지자체 간 재정 격차가 확대되자 일본 정부는 고향세를 들고 나왔다. 개인의 기부에 대해 정부는 세액공제 등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줬다. 제도가 도입된 지 13년이 지났다. 고향세는 성공한 정책일까. 일본 내에서는 꽤나 성공적인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도가 시행된 첫해 기부금은 우리나라 돈으로 850억원 정도였다. 지난해에는 8조원이 넘었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의 대도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고향세가 지자체 간 재정 격차를 줄이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리 좋은 제도를 왜 우리는 지금에서야 도입하냐고 궁금해하는 이들도 많다. 사실 고향사랑기부제 논의의 시작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반대 시위로 전국이 어수선했던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선 후보로 출마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도시 거주민들이 부담하는 주민세의 10%를 피해를 본 농촌으로 돌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공약에 많은 이가 주목했다. 이후 2009년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관련법을 발의했고, 2010년에도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공약으로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수도권 역차별’ 문제가 부각되면서 제도 도입은 계속 지연됐다. 재정분권을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100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포함했다. 여야 모두 한목소리로 이 제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제기된 지 15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이 제도가 도입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여러 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가장 큰 반대 이유는 지방을 살리는 수단이 왜 ‘기부금’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지자체는 시민들에게 십시일반 기부를 받아 운영하는 시민단체와는 성격이 다르다는 주장에 많은 이가 공감하기도 했다. 둘째로 기부자에 대한 중앙정부의 인센티브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다. 기부금을 내면 정부가 세액공제를 해 주는데, 이를 통해 국세가 지방으로 이전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공식적인 교부금을 늘리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반문도 있었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자체가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기부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인데, 답례품으로 기부를 유인하는 것이 진정한 기부냐는 것이었다. 게다가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후의 부작용도 강조됐다. 가장 큰 부작용으론 지자체 간 답례품 과열 경쟁이 언급됐다. 기부금 모금을 위해 공무원들이 들볶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산업단지 유치전에 공무원이 투입되고, 유치 후 산업단지를 채우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공무원의 이야기는 이미 익숙하지 않은가. 기부금이 시민들이 원하는 특산품이 있는 지자체로만 쏠려 오히려 가난한 지자체 간에도 재정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유명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이 몰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렇다면 여주 쌀, 횡성 한우, 안성 배, 순창 고추장, 의성 마늘, 청양 고추, 영덕 대게 등 한 번에 떠오르는 특산품이 있는 지역들이 더 많은 기부금을 유치할 가능성이 크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여러 비판도 꽤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이런 우려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본질을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기에 나오는 것이다. 이 제도는 분명히 어려운 지자체의 재정을 보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고향사랑기부제의 효과는 여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베이비붐 세대의 귀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앞으로 지방소멸이란 난제를 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음을 직감한 적이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줄줄이 몰고 오는 파급효과는 우리가 지금 어떤 상상을 하든 그것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원생들과 함께 이촌향도한 베이비부머 여럿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중 20대 초반에 서울로 와 사업으로 큰 성공을 했던 사업가가 말했다. “저는 차를 가지고 고향에 갈 때 주유 경고등이 떠도 끝까지 차를 몰고 가요. 고향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려고요. 마음이 불안하죠. 그래도 버틸 때까지 버팁니다. 고향에 대한 제 마음이 그래요.” 그 말을 듣던 한 대학원생이 키득 웃었다. 그러다 바로 표정을 고쳐 잡았다. 사업가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고향은 그런 곳이다. 밑도 끝도 없는 생존 경쟁에 지친 이들의 마음속 어딘가에 자리잡은 고향은 어릴 적 엄마의 품처럼 그립고 고마운 곳이다. 사업가는 고향 마을이 마치 한바탕 흥겨운 잔치가 끝난 후의 적막이 감도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아쉬워했다.●10만원 기부하면 13만원 돌려받아 1960년대부터 진행된 이촌향도는 반세기 만에 우리나라의 도시화율을 90% 이상으로 높였다. 현재 전체 인구의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1, 2차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에 태어난 이들)의 절반 정도는 타향살이를 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을 낼 의향이 있는 잠재적 인구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10만원 기부에 많은 이가 참여할 것이다. 하지만 10만원 기부를 얕보지 마시라. 기부금으로 지자체가 어느 정도로 재정을 충당할 수 있는지 대략적으로 가늠해 보자. 전국 인구의 12% 정도인 600만명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121곳의 기초지자체에 골고루 참여해 기부금을 낸다고 가정해 보자. 지자체당 약 5만명 정도다. 이 5만명이 내는 10만원의 기부금으로 지방세의 30%를 넘게 보충할 수 있는 곳은 울릉군, 영양군, 양구군, 화천군, 진안군, 청송군, 구례군, 진도군 등이다. 2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지자체는 이보다 훨씬 많다. ●답례품 개발 풀뿌리 기업 육성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효과는 가난한 지자체의 부족한 재정을 보충하는 데 멈추지 않는다. 이 제도는 지자체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각 지자체는 도시민들에게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우위를 갖는 답례품을 발굴하려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답례품은 지역 풀뿌리 기업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고, 이는 또다시 지방세수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지자체는 매년 기부자의 돈이 어떤 곳에 소중하게 쓰이고 있는지를 공개할 것이다. “우리 지자체에 ○○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님의 정성 어린 기부로 ○○학교 학생들에게 ○○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와 같은 메시지를 받은 기부자는 내가 낸 돈이 지역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에 고마운 마음을 가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예전에는 몰랐던 지역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지자체의 노력을 응원할 것이고, 더 나아가 그 노력에 동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주 인구 줄어도 지역 방문자 많아야 개인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가져올 가장 큰 파급효과는 ‘생활인구’의 확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가는 곳에 기부금을 내고 그곳에 더욱 큰 애착이 생기는 건 인지상정이다. 이제 몇 명이 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지를 넘어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인구가 얼마나 많은지가 더 중요한 시대가 돼 가고 있다. 인구감소 위기지역에선 주민등록 기반의 정주인구가 줄어들어도 지역을 방문하는 인구가 많아진다면 활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답례품이 외지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쪽으로 설계된다면 지자체는 생활인구를 확보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금법에서 답례품은 지역특산품과 지역상품권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그 밖에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서 조례로 정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지자체는 답례품으로 지역 내 호텔 할인권, 공원,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출입권, 대중교통 무료승차권 등뿐만 아니라 산촌유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워케이션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또한 지역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주거 관련 인센티브도 고려할 수 있겠다. 외지인의 방문은 기부받는 것보다 더 큰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국내 여행 1회에 쓴 평균 지출액은 12만원이 넘는다. 업무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은 이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 기부금과 답례품이 오가는 과정에서 도시와 농촌은 경쟁적 관계가 아닌 상보적 관계로 변할 것이다. 농촌이 있었기에 도시가 살 수 있었다. 농촌은 이제 도시인들을 품을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것이 고향사랑기부제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모습일 것이다. 이제 정리해 본다. 고향사랑기부제의 효과는 가난한 지자체의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는 것이 다가 아니다. 기부금을 통해 지역을 응원하고 고마움의 표시로 답례품을 받는 과정에서 한 번 더 지역을 돌아보는 것. 그 지역을 이따금 방문하다가 향후 정착하고픈 마음을 품는 것. 정착한 후 젊은 시절 도시에서의 치열했던 삶에 대해 다시 추억하는 것. 이처럼 고향사랑기부제는 ‘돈과 상품’이 오가는 형태를 넘어 지역 간 ‘정서적 연결고리’를 만든다. 이 제도는 외지인의 방문과 정착을 유도하는 형태로 진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두 달 후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지자체 간 선의의 경쟁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몹시 궁금해진다. 십시일반 모인 기부금은 지방을 살리고 더 나아가 나라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기부금이 일으키는 꼬리에 꼬리를 물 파급효과를 상상하면 마음이 설렌다. 이런 기분 좋은 상상이 조만간 현실이 되길 기대해 본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反푸틴 vs 親푸틴… 쩍 갈라진 G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을 내고 있다.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마저 우려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에 둔 셈이다.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이런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전쟁 중단, 평화회담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로 가고 있으며,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유엔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는 서방이 우리의 동결 자산을 압류하거나 우크라이나 배상금으로 약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르손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멈춰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 “죄송” 울먹인 용산구청장… 與, 이태원 상인 지원 근거 만든다

    “죄송” 울먹인 용산구청장… 與, 이태원 상인 지원 근거 만든다

    국민의힘은 15일 서울 용산구청을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과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인근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 중이다. 국민의힘 이만희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을 만나 “용산구청은 이번 사고의 미흡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처, 엇갈린 행정 등으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고 질책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상상도 못 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자책과 회의에 휩싸여 있다”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며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특위 부위원장은 “재난안전관리문자는 원래 당직실에서 보냈어야 했으나 시스템이 미비해 부산에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과정 때문에 발송이 늦어졌단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계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승재 의원이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안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와 의논하며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현행법에 ‘사회적 재난’이라는 정의가 애매모호해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명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 제29조에는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태원 상인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들은 뒤 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태원 특위는 오는 18일 안전 및 응급의료, 트라우마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 與 “희생자 명단 공개한 민주당 이성 상실”… 野 “온라인 기억관 준비”

    與 “희생자 명단 공개한 민주당 이성 상실”… 野 “온라인 기억관 준비”

    국민의힘은 15일 유족의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맹폭했다. 민주당은 명단 공개와 당은 무관하다며 국민의힘이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쓴 ‘민주당의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반드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저도 동의 없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억대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시간여 뒤 ‘집단적 이성 상실…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또 올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들이 저지른 이러한 패륜의 1차적인 목적은 온갖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대표를 지키는 것이고, 최후의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동과 폭민 정치로 퇴진시키는 것”이라며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이라는 말조차 그들에게는 너무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도 “사이비 집단이 사망자를 자의적으로 전시해 놓고 감히 ‘애도’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것은 애도가 아니다. 죽음에 대한 흥정이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분명하게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단호하게 거듭 이야기해 왔다.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모든 문제를 민주당, 이 대표와 연계시키려고 하는 한심스러운 정쟁 부추기기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밝혀 달라. 밝히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주당이 한 일이냐. 제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 21명은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을 준비하겠다”며 “희생자 정보는 각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이름을 올린 김용민 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진실 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진정한 사죄를 계속 거부한다면 당장 윤 대통령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망한 피해자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완전히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참사 피해자의 국가 배상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최대한 희생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할 것이고 별도의 입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희생자 명단 공개에 與 “집단적 이성 상실” 野 “정쟁 부추겨”

    희생자 명단 공개에 與 “집단적 이성 상실” 野 “정쟁 부추겨”

    국민의힘은 15일 유족의 동의 없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해 맹폭했다. 민주당은 명단 공개와 당은 무관하다며 국민의힘이 정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맞받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이태원 희생자 명단 공개, 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족의 동의 없는 일방적 희생자 명단 공개에 분노한다”며 민주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반드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 저도 동의 없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했다가 억대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두 시간여 뒤 ‘집단적 이성 상실…민주당은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또 올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다가 길을 잃었다”고 직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들이 저지른 이러한 패륜의 1차적인 목적은 온갖 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고, 최후의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동과 폭민 정치로 퇴진시키는 것”이라며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이라는 말조차 그들에게는 너무 관대하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사이비 집단이 사망자를 자의적으로 전시해놓고, 감히 ‘애도’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것은 애도가 아니다, 죽음에 대한 흥정이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더탐사와 민들레는 명단 공개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져야 하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반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희생자 명단 공개와 관련해서 민주당은 분명하게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부적절하다고 단호하게 거듭 이야기를 해왔다. 그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모든 문제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와 연계시키려고 하는 한심스러운 정쟁 부추기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 이어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이 배후에 있다는 것을 밝혀달라. 밝히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라며 “민주당이 한 일이냐. 제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이와 관련, 당내 ‘10·29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의원모임’ 소속 의원 21명은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참사 희생자 온라인 기억관 개설을 준비하겠다”며 “희생자 정보는 각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에 이름을 올린 김용민 의원은 기자회견장에서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그리고 진정한 사죄를 계속 거부한다면 당장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사망한 피해자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은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도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장 기본적인 절차인 유가족분들의 동의조차 완전히 구하지 않고 공개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태원 참사 피해자의 국가 배상 검토에 대해 “모든 방안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배상이 필요하다면 정부는 최대한 희생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을 할 것이고 별도의 입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與 ‘이태원 참사’ 특위, 용산구청 질타… 박희영 “죄송” 울먹

    與 ‘이태원 참사’ 특위, 용산구청 질타… 박희영 “죄송” 울먹

    국민의힘은 15일 용산구청을 방문해 이태원 참사 당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현장 대응과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태원 인근 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 중이다.국민의힘 이만희 ‘이태원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용산구청에서 박 구청장 등 구청 관계자들을 만나 “용산구청은 이번 사고에 미흡한 안전사고 예방 조치, 현장에서의 안일한 대처, 엇갈린 행정 등으로 여러 논란 중심에 있는 곳”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구청은 주민 안전에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보고에 성실히 임해주고 이어지는 특수본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은 “상상도 못했던 참사가 일어난 지 보름이 넘도록 제 가슴은 무거운 자책과 회의에 휩싸여있다”면서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젊음이 넘치던 이태원 거리에서 이토록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걸 내다보지 못하고 소중한 젊은이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태 수습에 경황이 없었다”며 “섣부른 해명으로 큰 혼란을 드렸다. 제 불찰에 감히 용서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특위 부위원장은 이날 박 구청장 및 관계자들과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는 당일 용산구 보건소장이 경찰에 막혀 돌아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경찰 제지가 아니라 본인 판단으로 구청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재난안전관리문자는 원래 당직실서 보냈어야했으나 시스템이 미비해 부산에 있는 담당자에게 연락하는 과정 때문에 발송이 늦어졌단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태원 참사 이후 생계 위기에 직면한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기본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최승재 의원이 소상공인기본법개정안을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정책위와 의논하며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 중에 발의할 예정”이라면서 “현행법에 ‘사회적 재난’이라는 정의가 애매모호해,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명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 제29조에는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국민의힘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태원 상인들과 만나 현장 민원을 들은 뒤. 지원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태원 특위는 오는 18일 안전및응급의료, 트라우마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타시도와 23개 시군 정책 조율 강화 주문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타시도와 23개 시군 정책 조율 강화 주문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지난 14일 기획조정실, 대변인, 메타버스정책관, 미래전략기획단, 청년정책관, 자치경찰위원회,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대진(안동) 의원은 “최근 경북의 큰 이슈로 대구 취수원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경북도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기획조정실이 거시적 관점에서 대구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지방분권위원회가 구성만 되어 있고, 2022년 개최 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지방분권위원회 미개최는 하나의 예일 뿐이고, 도에서 지방분권정책에 대해 구체적 역할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데, 지방화 시대에 발맞추어 신규정책 발굴 등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한뿌리상생위원회가 존재는 하고 있지만, 현재 그 존재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고 지적하며, “위원회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도 금고 선정시 금리 문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 도가 금리 문제에 있어 주도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금고 선정시 제안서 평가에 있어서 금리 설정에 있어 신중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대변인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의원은 “대변인실에서 운용하고 있는 채널의 콘텐츠를 주로 외주 업체가 제작하고 있다”면서, “일반 도민, 특히 대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경진대회를 개최해, 재미나고 기발한 콘텐츠가 제작되면, 이슈도 되고 홍보도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최근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서 지상파 방송국도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가끔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도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유념해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외주 제작사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메타버스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설이 아파트 또는 빌딩 지하 주차장에 많이 설치가 되어 있는데,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도민 안전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시설은 가급적 지상에 설치하라”고 당부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독도에 대한 홍보는 특정 부서만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우리 전부가 해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메타버스를 활용해 독도를 홍보하고 그 접근성이 개선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많은 대다수의 도민들은 메타버스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생소하다”고 지적하며, “개별 사업 추진과 더불어 도민들이 메타버스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도록 홍보에도 치중하라”고 주문했다. 미래전략기획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강만수(성주) 부위원장은 “신경북전략프로젝트에서 발굴한 과제 중 대통령인수위 지역공약으로 99개가 반영됐다고 보고하고 있지만, 실제 정부에서 예산으로 반영한 사업은 영일만대교 설계비 정도이다”고 지적하면서, “전 실국 대상으로 99개 과제가 정부시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다시 한번 검토하고 그 결과를 상임위에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산업·기업의 육성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수립에 관하여 심의·의결·자문하는 기구로 그 성격상 대면회의를 통한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위원회이다”며, “하지만 2022년 8회 회의 모두 서면으로 개최는 등 행정 편의 적으로 사무를 하고 있다는 판단이 든다면서, 향후 대면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위원회를 운영하라”고 지적했다. 청년정책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준(경주) 의원은 “청년 인구의 유출이 10년간 약17만명 정도인데, 타지역 청년에 대한 유입 정책은 미비하고, 우리지역 청년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계속 유출되기 때문이다”고 지적하며, “2023년도에는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하고, 실질적으로 청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청년 인구 유입 증가를 위해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주요 청년 단체를 통한 일자리 지원 사업이 2018년부터 38억원 정도 투입에 일자리 창출 실적은 120여명인데, 이는 예산 투입 대비 좋은 성과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일자리 지원 사업 중 성과가 좋은 것은 확대하고, 성과가 미진한 것은 정리할 수 있도록 성과평가 용역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만(영주) 의원은 “최근 이태원 참사가 있었지만,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책임이 국가경찰인지, 자치경찰인지 역할 구분이 어렵다”면서, “행정안전부와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가 협의해서 조직 편제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건의하고, 자치경찰의 역할을 확실하게 정립하라”고 주문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통계에 따르면 도내 시군 중 구미에 1인 여성가구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도 1인 여성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치안 서비스가 이런 통계에 의존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향후 적재적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통계 수치를 파악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동해안전략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병준(경주) 의원은 “지난 정부의 원전정책으로 지역에 미친 생산피해 규모가 상당하며, 최근 정부에서 원전관련 시책도 새로이 정비하고 있는 등 변화의 시기인데,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이 자세한 정보를 모른다”고 지적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협조를 구하는 등 집행부와 의회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걸음을 같이 하자”고 당부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해양산업 육성 기업지원사업을 예로 들며, “개별 기업의 시제품 제작이나 마케팅 지원, 인증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을 시작으로 상품이 개발되어 매출이 발생했는지, 고용이 증가했는지에 대한 현황 자료 설명이 없다”고 지적하며, “예산 지원의 최종 목적은 상품개발과 그로 인한 고용 창출이므로 앞으로는 그러한 부분을 성과로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기획조정실은 타시도와의 관계설정 부분이나 23개 시군의 정책에 있어, 도와 시군이 함께 갈수 있는 정책 조율 역할에 충실하라”고 질타했고, “거의 모든 실국이 외부 기관에 사업을 위탁만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수탁기관이 도의 의도에 맞게 사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 폐지조례안 날치기 통과를 강력 규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 폐지조례안 날치기 통과를 강력 규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정진술·마포3)은 15일 TBS 폐지조례안의 날치기 통과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권위주의 정권의 공영방송 가치 훼손과 언론탄압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은 특정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과 재정적자, 교통정보제공 역할을 문제삼아 지속적으로 TBS의 축소 또는 사실상 폐지를 주장해 왔다. 특히 TBS는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이자 방송심의위원회 허가를 받은 언론기관이다. 종합편성채널을 두고 교통정보기능이 유명무실해서 폐지를 해야 된다거나, 시민의 복리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을 두고 적자를 운운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공정성이 문제라면 자구책 마련과 공정성 강화 대책을 먼저 요구하는 것이 합당하다. 국민의힘은 TBS로부터 첫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프레임을 씌워 ‘폐지 조례안’을 발의하고, 교섭단체간 충분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날치기로 상정함으로써 ‘정치적 이유’로 시민의 공영방송을 없애겠다는 저의를 자인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는 시민사회의 우려는 사실로 증명됐다며,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불공정성을 내세워 결국은 언론에 대한 가장 정치적인 개입과 탄압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네 편, 내 편’을 가르고, 정치적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시민의 공영방송에 재갈을 물리는 명백한 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공영방송 가치수호를 위해 전면대응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TBS 폐지조례안 통과가 TBS가 쌓아온 공영방송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며, 다수결의 함정에 빠져 벌어진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점을 명백히 선언했다. 덧붙여, 국민의힘의 정치 공세로 서울시민은 서울시 유일의 재난·재해 방송이자 다양한 채널로 지역정보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침해받을 위기에, 그리고 400여명 TBS 직원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구태와 시대착오적 점령군 행세의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국민의힘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언론탄압을 다시 한 번 강력히 규탄하며, 서울시민을 위한 방송이자 가치 있는 공영방송을 지켜내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G20, 반러·친러 분열…러 규탄 공동성명 초안 통과됐지만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서 G20정상회담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 등 러 규탄 피해시진핑, 서방의 대러 원유수출제재 비판수낵 英 총리 “러 왕따 국가가 되고 있다”이날 공동성명초안 통과, 정상급 거부 가능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15일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러시아 규탄 표현의 공동성명 채택 여부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유엔 총회가 러시아의 전쟁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가운데 역대 최초로 G20 정상회담에서 ‘공동선언문’(발리 선언) 합의가 불발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함께 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을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이날 개막식에서 의장인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세계가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세계를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 또 다른 냉전에 빠지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규탄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의장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염두한 셈이다. ●시진핑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무기화 반대” G20 가운데 인도, 사우디아라비아도 대러 규탄에 소극적이고 중국은 서방과 각을 세웠다.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의 연설에서 “식량과 에너지 문제의 정치화, 도구화, 무기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AFP통신은 시 주석의 발언을 서방의 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 등을 비난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는 “휴전, 전쟁 중단, 평화회담 등을 지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고수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후 위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인한 전쟁 등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파트너 연합을 모았다”고 썼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러시아는 왕따(pariah) 국가가 되가고 있고, 푸틴은 그가 저지른 일에 책임을 질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G20 각국 실무진은 이날 공동선언문 초안에 동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초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도 각국 정상이 최종 거부할 수 있고, 공동선언문이 무산된다면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 측은 “각국이 독자적인 대러 규탄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의 경제·인도주의적 고통의 근원임을 명백히 밝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서 러시아배상책임 결의안 통과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는 국제기구를 설치해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국민과 정부의 피해를 취합하고, 러시아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내용의 결의안이 찬성 94표, 반대 14표로 가결됐다. 한국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찬성표를 던졌다. 구속력은 없지만 러시아의 법적 책임을 공론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바실리 네벤자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는 “국제법상으로 불법이고, 무효”라고 반발했다. 중국과 북한은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헤르손을 방문해 “종전의 시작”이라고 선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화상연설에서 “지금이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중단해야 할 시기라고 확신한다. 이는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협박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핵무기 사용 방지 위해 앙카라에서 미러 정보수장 접촉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이 지속되면서 궁지에 몰린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윌리엄스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회동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에게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러 정보수장 간 회동이 종전 논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백악관은 부인했다.
  • ‘尹 전용기 추락 기도’ SNS 올린 신부 ‘정직’…천주교 대전교구, 대국민 사과

    ‘尹 전용기 추락 기도’ SNS 올린 신부 ‘정직’…천주교 대전교구, 대국민 사과

    해외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한 박주환 신부와 관련해 천주교 대전교구는 15일 박 신부를 ‘성무(聖務) 집행정지’ 처분하고 대국민 사과했다. 천주교 대전교구 김종수 교구장은 이날 대전교구 홈페이지에 ‘천주교대전교구 박주환 미카엘 신부의 행동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올리고 “박 신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제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이 받으셨을 상처와 충격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신부에게 공적 미사와 고해성사 집전 등의 성무 집행정지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성무 집행정지는 가톨릭교회 성직자에게 주어지는 징계로, 이를 받은 성직자는 미사나 고해성사 집전 등 사제의 권한과 임무를 박탈당한다. 김 교구장은 “박 신부는 무릎을 꿇고 교회와 국민들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고백했다”면서 “진심으로 반성하는 박 신부의 모습을 보며 교구 사제들을 돌보고 교육하여야 하는 교구장으로서의 직무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신부의 글은 분명하게도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과 동시에 교회의 공적 입장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천주교 대전교구는 이날 인사발령을 통해 박 신부를 정직 처분하고 건양대학교병원 사목 신부직도 박탈했다. 다만 박 신부는 신부 자격 자체를 박탈당하는 면직은 피해 신부 신분은 유지하게 된다. 앞서 박 신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합성 이미지와 함께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 박상혁 의원 “‘약자와의 동행’사업, 약자에 대한 지원 정책으로 그치지 않아야”

    박상혁 의원 “‘약자와의 동행’사업, 약자에 대한 지원 정책으로 그치지 않아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상혁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10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 공약이행 성과를 위한 약자에 대한 지원 보조로 정책이 치우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약자와의 동행’의 중요한 가치를 약자분들이 약자의 범주에서 탈피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 사업이 오세훈 시장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기존 복지사업들과의 차별성이 명확하지 않으면 자칫 금전 위주의 지원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 우려를 표명하고, “단순 지원사업이 아닌, 차등 지원 및 선별적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해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이 컨트롤 타워가 돼서 확고하게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련 실·국 사업의 평가 및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계획 수립부터 평가 단계까지 ‘성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예산 담당부서와 각 실·국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재진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장 직무대리는 “정책이 지원 일변도로 가지 않도록 심도 있는 고민을 통해 약자 정책 대상자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하고, “‘약자와의 동행‘ 관련 실·국의 사업추진의 현실적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므로 보다 더 긴밀하게 관련 실·국과 협조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추진단이 ‘약자와의 동행’의 중요한 가치를 약자에 대한 지원이 아닌, 약자 분들이 약자의 범주에서 탈피하고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동훈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로 조롱·모욕 피해 발생 중”

    한동훈 “참사 피해자 명단 공개로 조롱·모욕 피해 발생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기 공개된 데 대해 “피해자들에 대해 모욕과 같은 범죄행위가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동훈 “피해자 거명,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 한 장관은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심사에 출석해 ‘희생자 명단 공개에 어떠한 문제가 있느냐’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망한 피해자들을 거명한다는 것은 결국 유족에 대한 2차적 좌표찍기의 의미가 있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희생자 명단 공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반인권적 행동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명단 유출 경로에서 불법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료는 철저히 공적인 자료다. 이것을 (명단을 공개한 매체가) 훔쳐간 것이 아니라면 누군가 제공한 것 아니겠느냐”라면서 “그 과정에서 법적 문제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렇게 되면 피해자들에 대해서 음란물 유포나 모욕, 조롱과 같은 식의 범죄행위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리고 그런 범죄행위는 이미 발생해서 제가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날 시민언론단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 장관은 전날 예결위 심사에서도 “유족과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무단공개는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변도 “유가족 권리 침해 우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도 유족 동의 없는 명단 공개에 대해 “트라우마를 겪는 유가족의 돌이킬 수 없는 권리 침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대응 TF는 성명을 통해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으로서 희생자 유가족의 진정한 동의 없이 명단을 공개하거나 공개하려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사람은 헌법과 국제 인권 기준에 따라 프라이버시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는다”며 “희생자 명단이 유족 동의 없이 공개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고광민 의원 “기록적 폭우로 서울 물난리된 그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디에 있었나?”

    고광민 의원 “기록적 폭우로 서울 물난리된 그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어디에 있었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8월 8일 서울 지역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 당일 휴가를 떠나 3일 후에야 복귀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어디로 휴가를 떠나서 언제쯤 복귀한 것인지 등 당시 휴가 일정 공개 요청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현재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고광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리에서 이날 회의에 출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서울 관내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조 교육감이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하면서, 언론 등을 통해 폭우 피해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조 교육감이 곧바로 복귀하지 않은 것은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경솔한 처신이었다고 질타했다. 이날 고 의원은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초등학교 학생 1명이 숨지고, 교육현장의 피해가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상황에서 서울 교육행정의 수장이 3일간이나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온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언론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충분히 접했을텐데도 즉시 복귀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어 “휴가 기간이어도 피해 현장을 방문하거나 시설 점검을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텐데, 혹시 현장 복귀가 어려운 사유가 있었는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개인 일정이라 당시 휴가 일정과 사유에 대해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하며 “결과적으로 당시 늦게 복귀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고 의원은 “교육감이 본인 휴가 일정을 개인 사유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라며, “강북구청장의 경우 지난 8월 서울에 폭우가 쏟아졌을 때 현장을 방문했다고 한 거짓 업무일지가 탄로되자, 당시 동선과 업무일지가 언론에 시간대별로 공개되고 있고,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원인규명을 위해 소관 업무 부서장인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의 당시 동선과 시간대별 일정도 언론에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 교육감은 총 51,741명의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는 인사권자이자, 무려 14조 규모의 예산편성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라고 규정한 후, “총 88만명의 학생들에게 일생일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교육행정의 총책임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청장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막대한 권한과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조 교육감이기에 개인 용무로 다녀온 휴가라고 하더라도 시민들의 알 권리와 자리의 중엄함을 고려해 대체 폭우 당시 국내에 있기는 했던 것인지, 혹시 해외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등 휴가 장소와 일정을 빠짐없이 공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재난재해 시 고위공직자의 일정 공개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이번 휴가 일정 강행 사태는 조 교육감이 공무보다는 개인 사정을 우선시해 본인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무를 망각했다는 점에서 진지한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조 교육감이 일반 사인이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하고 싶다면 우선 교육감직부터 내려놓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김원중 의원, 수년간 시립미술관ㆍ박물관 유료 전시 면제대상자 누락한 문화본부 질타

    김원중 의원, 수년간 시립미술관ㆍ박물관 유료 전시 면제대상자 누락한 문화본부 질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원중 부위원장(성북2·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실시된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년간 시립미술관ㆍ박물관의 특별전시, 기획전시 등 유료 전시의 면제대상자가 누락된 사실을 지적했다. 지난 9월 개정된 서울특별시립박물관 관리 및 운영조례와 서울특별시립미술관의 관리 및 운영조례의 관람료 면제, 무료관람 대상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5.18 민주유공자, 의사상자와 국군포로의 본인 및 가족 등이 포함됐고, 이는 해당 부서의 의지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21년 2월 23일 행정안전부(기획정비과제) 정비대상 통보 및 입법추진을 요청받아 개정한 것임을 확인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로 변경된 서울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의 관람료 면제의 대상자는 이미 5~10년 전 상위법이 개정됐다”며, “행정안전부의 입법 추진요청을 받고서 개정을 진행한 것은 명백한 늑장 행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조례개정의 시기를 놓쳐 면제대상자를 누락한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왔다”고 지적하며 “지연ㆍ늑장 행정을 지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은림 의원, 사유지라 철거된 산사태 예방사업, 재난으로부터의 안전 책임은 누가?

    이은림 의원, 사유지라 철거된 산사태 예방사업, 재난으로부터의 안전 책임은 누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토를 보존하고 국민의 생명·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제1의 책무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우기가 길어지고 이에 따른 산사태 등의 재난 발생 우려가 커지면서 산사태 예방사업(이하 사방사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15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푸른도시여가국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산림녹지 및 산사태 피해복구와 예방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를 요구했다. 푸른도시여가국은 공원과 녹지의 조성 및 관리뿐만 아니라 산림녹지에 대한 관리, 그리고 산사태 피해복구와 예방에 대한 업무도 관할하고 있다. 금년도 총 84개소, 약 1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사태 예방사업을 실시했으나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행안부 긴급재난지원금 50억을 확보해 피해복구작업을 해야만 했다. 이날 이 의원은 서울시에서 산사태 발생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취약지역’을 지정하고 여기에 사방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산사태 취약지역이 사유지인 경우 토지사용승낙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실제 산사태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나서 토지소유주의 반발로 해당 시설을 철거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안전문제를 최우선 한다면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경우 토지소유주에 관계없이 즉각 산사태 예방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의원은 “산림재해 주무국인 푸른도시여가국에 산사태취약지역내 사유지에 대해 토지사용 승낙 없이도 산사태 예방사업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과 행정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박환희 의원 “쉼터,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쉼’ 주고 있나?”

    박환희 의원 “쉼터,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쉼’ 주고 있나?”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11일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쉼터를 기관특성에 맞게 보다 특화해 ‘가정 밖 청소년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쉼터 퇴소청소년들이 받는 ‘자립지원수당’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청소년쉼터는 가정을 떠난 청소년들이 가정, 학교, 사회로 복귀해 생활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의식주, 상담, 학업 등을 지원하는 시설로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박 의원은 “쉼터를 찾는 학생들은 긴급구조가 필요하거나, 가정 폭력, 학대 등의 피해를 입은 경우가 많다. 또 성폭력, 성매매, 친족 성폭행 등의 피해를 입은 아이들도 있는데 이들을 위한 특화된 쉼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며 “쉼터는 기댈 곳을 찾아온 아이들의 상태를 이해하고 이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치료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보호 기간 기준으로 운영 형태를 나누는 것도 필요하나, 아이들의 상처와 원하는 바에 따라 특화되어 운영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쉼터를 퇴소했으나, 자립하는 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 ‘자립지원수당’ 지급 조건이 까다롭고 지급액 또한 적어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퇴소일로부터 3년 이내인 청소년 중 만 18세 이후 퇴소한 자, 퇴소일 기준 과거 3년동안 2년 이상 보호받은 자’로 수당 대상자를 제한하고 있는데, 쉼터를 자진 퇴소하는 청소년이 많아 수당지급대상에서 탈락하는 불합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연유로 2021년 6명, 2022년에는 16명 등 수당 받는 학생이 극소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여성가족부에서 정한 조건이 까다롭다고 해도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가경정예산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즉, “상위법을 기준으로 쉼터를 운영하고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특화된 쉼터를 운영하고, 지원 수당을 지원하는 등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내용을 대폭 개선해달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쉼터 등 가정 밖 청소년들이 보살핌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당 내용을 살피고, 현장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들어 관련 제도들이 개선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尹정부 법안 처리 0건, 巨野의 발목잡기 이 정도였나

    [사설] 尹정부 법안 처리 0건, 巨野의 발목잡기 이 정도였나

    윤석열 정부 출범 후 6개월 동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 77건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이 하나도 없다. 1987년 현행 헌법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비협조 때문이다. 국회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완화하는 종부세법 개정안, 중소·중견 기업의 법인세 부담을 경감하는 법인세법 개정안 등 조세제도를 손보는 19개 법안은 민주당이 ‘부자감세’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이른바 ‘허수아비 위원회’를 정리하려는 약 30개의 법안도 마찬가지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난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재난의료지원비 개정안 등 민생법안도 잠자고 있다. 정치색 옅은 법안들마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으니 이쯤 되면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에 민주당은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정부가 개혁정책을 추진하려면 우선 관련 법령부터 만들거나 고쳐야 한다. 그런데 야당 반대로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져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도 여소야대 상황이었으나 첫 6개월 동안 정부가 낸 법안 34건 중 4건이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민생’을 17차례나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의 모습은 사법 리스크에 빠진 대표 구하기에만 당력을 집중하는 듯하다. 이러니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 불복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한탄이 빈 소리로만 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처한 위기는 한둘이 아니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시작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한반도는 절박한 안보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민생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파탄지경이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국민적 트라우마가 적지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도 예사롭지 않다. 하나같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풀기 어려운 문제다. 국회는 정쟁의 터가 아닌 민생을 살리는 무대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원내 1당인 민주당이 납품단가연동제 등 여야가 법제화에 공감하는 법안 처리 등 민생 살리기에 동참해야 한다. 특히 다음달 2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 논의도 서두르기 바란다. 나라 안팎의 상황은 지금 여야가 정쟁으로 날을 새울 만큼 한가롭지 않다.
  • [사설] 2차 가해 아랑곳 않는 참사 희생자 공개, 무도하다

    [사설] 2차 가해 아랑곳 않는 참사 희생자 공개, 무도하다

    유튜브 채널 ‘더탐사’와 유시민씨 등이 참여해 최근 출범한 진보매체 ‘민들레’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155명의 명단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민들레는 어제 인터넷 홈페이지에 ‘이태원 희생자, 당신들의 이름을 이제야 부릅니다’라는 제목을 붙여 명단을 담은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번 공개에 대해 ‘더탐사와의 협업’이라고 밝혀 두 매체가 함께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태원 희생자 신상 공개 문제는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위험이 커 논란이 이어져 왔다. 그럼에도 희생자 이름을 대거 공개해 사이버 가해자들의 표적이 되게 한 것은 매우 유감이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에 묻는 게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참사 이후 끊이지 않는 2차 가해성 기사 댓글에 고통받는 유족의 아픔과 불안을 외면한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두 매체 모두 친더불어민주당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세상에 어떤 참사에서 이름도 얼굴도 없는 곳에 온 국민이 분향하고 애도하는가. 유족이 반대하지 않는 한 이름과 영정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희생자 공개는 아예 유족들의 동의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개인정보공개법 위반 소지가 크다. 시대전환 대표 조정훈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미친 생각”이라며 “개인정보법 위반”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동훈 법무장관도 어제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희생자 이름 무단 공개는 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매체는 지금이라도 공개된 명단을 삭제해 파장을 줄여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희생자와 유족의 상처를 헤집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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