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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1972년 협약(런던협약)과 이 협약을 대체한 1996년 의정서(런던의정서)는 포괄적 의무에 대해 규정하면서 ‘체약당사국은 해양에 투입된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이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투입된 물질과 그 영향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의 투기로 인한 환경보호를 위해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는 예방적 접근 방식을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영국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제44차 런던협약 및 제17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해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해양환경·생태계, 주변국 국민의 건강·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다수의 국가가 우리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 이후 바로 이어서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IMO 산하 국제해사대학(WMU)에서는 유엔 차원에서 최초로 국제 환경 문제를 다루었던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와 런던협약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IMO 및 각국의 관계자 그리고 전문가·비영리시민단체(NGO) 관계자 등은 내년 4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언론 보도와는 달리 당시 IMO 총회에서의 분위기는 국제기구의 속성상 단일화된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미국 또한 조사 및 방류와 관련된 절차 과정에서의 참여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전제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로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중요한 사안인데, IAEA 입장 또한 우리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국제해사대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대응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일본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의 일반적 의무를 체약국에 부여하고 육상오염원에 의한 해양환경오염을 방지, 경감 및 통제하기 위해 법령 제정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관련 국가들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둘째, 일본은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런던의정서의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의정서에 의해 규율되는 해양투기는 선박·항공기·플랫폼·인공 구조물로부터 폐기물을 고의적으로 해양에 버리는 행위를 의미하므로, 육상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야기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셋째, 일본이 방류하고자 하는 오염수는 해양환경 및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한국 등 주변국의 배출 기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권장기준인 ℓ당 1만㏃의 7분의1에 해당하는 ℓ당 1500㏃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한 후 그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의 고리, 월성에서 방류하는 양보다 훨씬 적다. 결론적으로 이 같은 방류 행위로 인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은 성립하지 않는다. 결국 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기본방침 발표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의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 및 잠정조치 요청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이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이 문제는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것으로 예정된 2023년 4월 이후 한일 관계의 외교변수로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중재재판을 시작하는 동시에 잠정조치도 신청할 수 있다. 중재재판소의 관할권이 추정되고 제소국인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가 입증된 경우 ITLOS에 방류 중단의 잠정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다. 만약 중재재판정이 본안 소송을 다룰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하면 잠정조치 역시 그 효력을 잃게 된다. 반면 중재재판정이 한국이 제기한 본안 소송을 다룰 권한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될 것이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정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정부는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전 통보나 정보 제공 등 국제협력,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절차적 의무를 부실하게 이행한 일본의 행태를 문제 삼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사이 일본 역시 최소한도에서라도 절차적인 의무를 이행하며 법률적 의무 위반을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잠정조치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본의 방류가 지속되고 본안 소송 또한 패소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재판 결과가 우리에게 반드시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면밀히 검토해 소송의 손익계산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4월 마련한 간담회에서도 해당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정화하는 일본의 다핵종처리설비(ALPS)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우려가 큰 삼중수소 노출에 대한 영향도 생체에 농축되기 어렵고 수산물 섭취 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나아가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은 해류에 따라 확산·희석돼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방류 자체를 지연하거나 현재 한일 양국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 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정무적인 판단으로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를 미룰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이제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 정책적인 대안 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정확한 현실 진단과 설득력 있는 정책적 대안 제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국내 정치적인 요소와의 연계이다. 이미 지난해 4월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도쿄전력을 상대로 부산지방법원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도쿄전력은 이 소송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국과 실질적 관련이 없어 한국 법원의 국제재판관할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한 소 제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내 어업단체, 지자체의 비난성명과 해상시위,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의 해양 분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그린피스와의 연대사업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정부의 가시적인 대책 마련이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 자체를 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어렵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합법부당’(合法不當)의 시각에서 국제법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국제소송 효용성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이재명 ‘사법 리스크’ 점점 현실화… 균열 커지는 野 … 빈틈 노리는 與

    이재명 ‘사법 리스크’ 점점 현실화… 균열 커지는 野 … 빈틈 노리는 與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당의 부담이 커지자 안팎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최소한의 해명은 내놔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1일 한 방송에서 “최측근이 연이어 구속된 데 ‘최소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라는 유감 정도는 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당헌 80조 그걸 얘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개정된 당헌 80조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로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되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 의원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가 됐고, 오늘로 열흘이 더 지났다”며 “그러면 사무총장은 뭔가 조치해야 하나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의원도 이날 “김 부원장이 기소됐으니 당헌 80조를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운을 띄웠다. 앞서 이상민 의원도 지난 16일 “김 부원장이나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의혹을 당 지도부가 나서서 총력을 기울여서 엄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만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당이 그 리스크를 떠안게 되는 건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 같은 목소리는 당 지도부의 대응과 결이 다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본질은 윤석열 차원의 이재명 죽이기”라고 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검찰이 이 대표까지도 겨냥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경우 민주당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고 이것이야말로 (당원의 뜻까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분리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정 실장도 구속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지도자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수천억원대를 착복한 대장동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표가 말한 대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무리 억지로 죄와 거짓을 침몰시키려고 해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오늘 남욱 변호사처럼”이라고 지적했다.
  • 尹, “노조 현장 요구에 귀 기울이되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

    尹, “노조 현장 요구에 귀 기울이되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사관계 현안 대응과 관련해 “현장 요구 사항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화물연대, 철도노조, 학교 비정규직의 파업 예고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파업 시) 국민과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대체 수단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도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이태원 압사 참사’ 후속 조치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지막 한 분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수사를 통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유족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유가족들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최근 부동산 경기 위축이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면밀한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근본적으로 부동산 세제와 대출 규제 등 과도한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최근 동남아 순방에서의 외교 성과를 공유하며 “정상 외교 성과가 지역별,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수출 전략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주례회동 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모든 순방은 한미일 안보 협력 등 긴요한 국가안보 사항을 제외하고는 기업들의 비즈니스 이슈에 맞춰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하는 이유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민 일자리 창출 등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 “월드컵 관중, 얼마면 되겠니”…‘굴욕’ 카타르, 개막전 관중석 ‘텅텅’

    “월드컵 관중, 얼마면 되겠니”…‘굴욕’ 카타르, 개막전 관중석 ‘텅텅’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인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패배해 ‘개최국 첫 경기 무패’ 법칙이 깨진 가운데, 이례적으로 텅 빈 관중석도 화제로 떠올랐다. 카타르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장은 킥오프 전 만원 관중이 들어찼지만, 하프타임이 되자 경기장에 빈자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카타르 홈 관중 중 상당수는 개막전 전반전 경기가 끝나자 경기장을 떠났고, 경기가 끝날 무렵엔 관중석의 3분의 1 정도가 비어버렸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카타르 홈 관중이 경기장을 떠날 당시) 당시 스코어는 0-2였기 때문에 역전의 가능성이 남아있었고, 월드컵 개막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타르는 자국민 인구가 약 30만 명(외국인 250만 명 제외) 밖에 되지 않으며, 이마저도 노인과 유아를 포함한 수치”라면서 “카타르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로 6만 7300여 석의 경기장을 채우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아마도 (관중석에 앉아있던) 대다수가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실 각종 스포츠 국제대회에서 개최국이 관중을 동원하는 일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월드컵은 다르다. 세계 최고의 국제대회로 꼽히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관중을 동원하는 예는 찾아보기 어렵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 입장권은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개막 직전에는 암표 매매가 성행하면서 최고 5배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외신은 월드컵 개막 전부터 카타르의 관중 동원력에 ‘의심’을 품어왔다. ESPN은 “카타르는 이번 대회 준비로 2200억 달러(한화 약 296조 원)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이전에 열린 월드컵 유치 비용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라면서 “카타르가 돈으로 관중을 살 수는 있지만, 열정적인 응원까지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카타르는 월드컵 개최가 결정된 뒤 ‘축구를 돈으로 산다’는 비아냥에 시달렸다. 여기에 국제축구연맹(FFIA)이 전 대회인 러시아 월드컵보다 최대 46% 인상한 티켓값을 발표하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한편,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카타르 월드컵은 서아시아, 아랍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일반적으로 월드컵은 6∼7월에 개최됐지만, 이번 대회는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의 여름을 피해 11∼12월에 열린다. 이 역시 대회 역사상 최초다. 동시에 카타르는 개최국 첫 경기 무패 법칙을 깨고 역시 처음으로 개막전에서 패배하면서 굴욕의 역사를 새로 썼다.
  • 정치권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이재명... 민주당 내에서도 볼멘 소리

    정치권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이재명... 민주당 내에서도 볼멘 소리

    ‘이재명 사법 리스크’로 당의 부담이 커지자 안팎에서 볼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최소한의 해명은 내놔야 한다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1일 BBS라디오에서 “최측근이 연이어 구속된 데 ‘최소한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라는 유감 정도는 표시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당헌 80조 그걸 얘기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개정된 당헌 80조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로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되 정치보복으로 인정되면 당무위 의결로 이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조 의원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가 됐고, 오늘로 열흘이 더 지났다”며 “그러면 사무총장은 뭔가 조치해야 하나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에서 “김 부원장이 기소됐으니 당헌 80조를 적용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운을 띄웠다. 앞서 이상민 의원도 지난 16일 KBS라디오에서 “김 부원장이나 정 실장의 의혹을 당 지도부가 나서서 총력을 기울여서 엄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만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당이 그 리스크를 떠안게 되는 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목소리는 당 지도부의 대응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 당 최고위원회와 원내 지도부 등에서 ‘이재명 일병’ 구하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친명계와 비명계 간의 내부 균열의 조짐이 보인다. 이와 관련, 수도권의 한 중진 의원은 “민주적인 공당이라면 (비판)얘기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한 것”이라며 “총선, 민생 법안 등 산적한 일을 처리해야 하는 데 이 대표 문제 때문에 발목이 묶이면 안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일단 당 지도부는 이 대표를 엄호하며 단일 대오를 강조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의 정무조정실장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본질은 윤석열 차원의 이재명 죽이기”라고 했다.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검찰이 이 대표까지도 겨냥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럴 경우 민주당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가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고 이것이야말로 (당원의 뜻까지) 읽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와 민주당을 분리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사실상 ‘이간계’로 볼 수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가 최측근이라 자랑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된 데 이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도 구속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지도자다운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이 대표와 대장동 사업의 직접 연관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수천억원대를 착복한 대장동게이트의 설계자이자 몸통이 이재명 대표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표가 말한대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아무리 억지로 죄와 거짓을 침몰시키려고 해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다. 오늘 남욱 변호사처럼”이라고 지적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르헨티나 오월 광장 어머니회 이끈 에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르헨티나 오월 광장 어머니회 이끈 에베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에 두 아들과 며느리를 빼앗긴 뒤 ‘오월 광장 어머니회’를 조직해 끈질기게 투쟁한 에베 데 보나피니가 20일(현지시간) 93세를 일기로 먼저 간 자식들을 따라갔다. 극우 호르헤 비델라가 집권한 당시 정권은 ‘더러운 전쟁’(1976~1983)으로 불리는 잔혹한 ‘국가에 의한 테러’를 일삼았다. 쿠데타에 정권에 항의하는 청년들을 마구잡이로 가두거나 목숨을 빼앗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실종된 청년들의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인권 침해에 맞선 상징적 조직이 ‘오월 광장 어머니회’로 1980년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의 창립 모델이 됐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할 정도로 에베의 이름값은 대단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츠네르 부통령이 몸소 성명을 발표하고 “친애하는 오월 광장 어머니 에베, 당신은 인권 투쟁의 세계적 상징이자 아르헨티나의 자랑”이라며 “정부와 국민들은 에베를 실종자 3만명의 기억, 진실, 정의를 찾는 국제적 상징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오월 광장에는 곧바로 추모 집회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1930년에 들어선 친(親)나치 군부 정권 이후 반(反)나치 정권 교체와 친나치 군부쿠데타를 반복하는 혼란이 이어졌다. 이 중에서도 비델라 정권은 가장 악랄했다. 1976년 3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호르헤 비델라 신군부는 아르헨티나반공연맹(Alianza Anticomunista Argentina)을 의미하는 ‘트리플 A’라는 이름으로 ‘죽음의 부대’를 창설했다. 사회주의 이념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학생과 지식인, 사제, 예술가, 노동자와 노조활동가 등을 납치·살해하는 것이 이 조직의 임무였다. 쿠데타 1년 만에 1만 5000여명 실종, 1만명 구금, 4000명 사망 등 피해를 입었고 수만명이 국외로 추방당한 사실이 나중에 드러났다. 평범한 주부였던 에베는 두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1977년 4월 30일 집회를 시작했다. 같은 처지의 어머니 14명이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분홍빛 집) 앞에 넓게 펼쳐진 오월 광장을 돌며 침묵 행진을 했다. 그 뒤 매주 목요일이면 거리로 나서 끈질기게 진상 규명을 외쳤다. 에베는 최근 회고 전시회에서 “그들이 사라진 날 나는 나를 잊기로 했다”고 당시의 절절했던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물론 군부는 어머니들을 가만 두지 않았다. 외신 기자들에겐 ‘정신이상자들’이라고 설명하고, 어머니 중 일부를 납치해 누구는 자녀를 만나게 해주고 누구는 살해(추정)하는 등 위협과 겁벅을 일삼았다. 어머니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리던 딸을 찾은 어머니도 계속 광장을 지켰다. 모두가 자식과 가족, 친구, 동료를 찾을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공언했다. 이때부터 어머니들의 집회는 일종의 ‘운동’으로 거듭났다. 아르헨티나에 미주인권위원회가 들어온 1979년 어머니들은 정식으로 ‘오월 광장 어머니회’를 꾸렸다. 회보를 발간하고 목요 집회 등을 지속하며 인권단체로 성장, 43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회가 금지됐던 최근에는 온라인 집회를 이어가는 등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계속 호소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군부독재의 억압을 경험한 나라들처럼 아르헨티나 역시 정권교체가 이뤄질 때마다 오월 광장 어머니회도 부침을 겪었다. 페르난데스 부통령의 남편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을 몰아내고 마우리치오 마크리 우파 정부가 들어섰던 2017년 에베는 빈곤층 주거지원기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에베는 정치 수사라고 반발했으며, 이 사건은 지금도 매듭지어지지 않았다. 에베는 페르난데스 현 부통령과 키르츠네르 전 대통령 부부를 열렬히 지지했다. 키르츠네르 부부는 더러운 전쟁을 시작한 호르헤 비델라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한 후안 페론을 계승한 좌파 지도자다. ‘아르헨티나판 전두환’으로 불리는 호르헤 비델라는 2010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2013년 5월 옥중에서 스러졌다.
  •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금융위 “임의로 입출금 차단한 코인거래소, 투자자에 배상해야”

    글로벌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국내 이용자 1만여 명의 자산이 묶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사업자 멋대로 입출금을 차단해 투자자가 손해를 봤을 때 배상을 의무화하는 등의 투자자 보호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안’을 대체로 수용하겠다고 했다. 이 법률안은 가상자산 투자자의 예치금을 고유 재산과 분리해 신탁하며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 명부를 작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금융위는 이용자 자산의 보호 측면에서 사업자가 임의로 이용자 입출금을 차단하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으며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가 가상자산 거래에서 손해를 볼 경우 배상을 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금융위는 “금지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다”고 해석했다. 이외에도 법률안은 해킹·전산 장애 등 사고 보상에 대비한 보험 가입 등을 규정하고 불공정거래 위험성이 높은 자기 발행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제한한다. 디지털자산을 조사하는 금융위 공무원에게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한 심문, 압수, 수색 권한도 부여한다. 법을 위반했을 때에는 형사 처벌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융위는 디지털자산위원회를 설치할 경우 금융위 권한을 위임한다는 데 동의했다.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 압수, 수색을 허용하는 조항도 관계 부처와 합의를 전제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금융위는 다만 하위 규정 마련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면서 법 공포 후 시행 시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20일(현지시간) FTX가 상위 채권자 50명에게 진 빚이 31억 달러(4조 1967억원)라고 보도했다. 상위 채권자 50명은 FTX 지급불능 사태에 휘말려 피해를 본 개인 또는 기관 고객들이다. 자산 출금이 막힌 FTX 국내 개인투자자는 1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집회 · 시위 문화 확산 돼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집회 · 시위 문화 확산 돼야”

    지난 18일 서울특별시의회 제315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김혜영 시의원(광진4·국민의힘)이 타인을 배려하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지난 8월 새로운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선정됐지만, 이를 반대하는 마포 소각장 신설 백지화 투쟁본부는 9월 26일부터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오세훈 서울시장 자택 앞에서 새벽 6시부터 입지 선정 반대에 대한 시위를 한달여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자양동 주민들은 시위대의 소음으로 인해 이른 새벽부터 고통을 받고 있으며, 특히 수험을 앞둔 수험생들에 대한 피해가 막중한 상황이었다. 이날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헌법’ 제21조에따라 모든 국민은 자신의 입장과 요구사항을 주장할 수 있으나, 다른 사람의 평온한 잠자리와 유쾌한 기분으로 시작해야 할 아침을 방해할 자격은 없다”며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시위는 공감받지 못하며 이는 시민들에게 님비현상으로 판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히 자양동 지역은 큰 건물들로 둘러싸여 소리가 울리는 지역이라 주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더 클 수밖에 없다”고 하며, “자양동 주민들은 지난 약 한 달동안 새벽부터 시위대가 큰 소음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많은 불편과 피해를 겪어야 했다”고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물론 거주지역에 자원회수시설이 들어서서 염려와 걱정하는 마음은 십분이해가 가고 얼마든지 반대와 백지화를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김 의원은 “하지만, 자원회수시설 입지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20개월간 심사숙고를 거쳐 결정한 것으로 시장이 결정한 사항이 아니다”며, “마포구도 아닌 서울시청도 아닌 시장이 살고있는 집으로 와서 주변 주민들을 괴롭히는 시위는 절대 공감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 건전한 집회‧시위 문화가 확산‧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 ‘경북도, 최근 5년간 학생에 의한 교사 성폭력 피해 16건, 교권보호 절실’

    경북도의회 손희권 의원, ‘경북도, 최근 5년간 학생에 의한 교사 성폭력 피해 16건, 교권보호 절실’

    경북 도내에서 학생들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모욕·성폭력범죄 등 교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손희권(포항·국민의힘) 의원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교권침해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교권침해는 학생에 의한 교사 피해 525건, 학부모 등으로 인한 피해 4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생이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권침해 중 ’모욕 및 명예훼손‘이 33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성적 굴욕감·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가 45건, 성폭력 범죄도 무려 1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도별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2018년 114건, 2019년 159건, 2020년 81건, 2021년 143건 등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상반기에 73건이 발생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학교 등원으로 발생 건수가 낮았던 것으로 분석되고, 정상 등교가 진행되며 교권침해 건수는 다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포항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미 83건, 경주 60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항과 구미, 경주에 학교 및 학생 수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도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적 시스템은 마련돼 있으나 교권침해 건수는 매년 줄어들지 않고 있어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교권 보호시스템의 효과적 추진과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지에 대한 점검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손 의원은 “교권침해는 교사뿐만 아니라 주변 학생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교권을 바로 세워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과 함께 처벌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속보] ‘이태원 참사’ 수습 용산소방서장 피의자로 소환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사고 당시 현장 지휘 책임자였던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최성범(52) 용산소방서장을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8시 45분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수사청사에 출석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오전 9시40분 출석한 최 서장은 취재진에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만 말했다. 최 서장은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하지 않고 사고 직후에는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상대로 이미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데도 신속하게 대응 2단계를 발령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그는 참사 발생 28분 뒤인 10시 43분 현장지휘팀장에게 지시해 1단계를 발령했다. 2단계와 3단계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각각 오후 11시 13분과 오후 11시 48분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10명 이상, 3단계는 20명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할 때 각각 발령한다. 특수본은 용산소방서가 핼러윈을 앞두고 작성한 ‘2022년 핼러윈 데이 소방안전대책’ 문건을 토대로 사고 당일 안전 근무조가 근무 장소를 준수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이태원 참사 당일 54차례 무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을 수습했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피의자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말도 안 된다”며 분노하거나 “국민 모두가 지켜보고 있으니 기죽지 말라”며 격려 글을 올리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는 “용산소방서장님 힘내세요”, “최성범 서장님 입건에 화가 납니다”, “서장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등 릴레이 응원 글이 300개 넘게 달렸다. 한 시민은 “그날 그곳에 계셨던 소방, 경찰, 구조자분들은 영웅”이라면서 “(서장님이 새벽 시간 내내 브리핑하는 모습 다 지켜보면서) 저분이 우리나라 소방관이시구나 싶어서 안심이 될 정도였다”고 썼다. 또 다른 시민도 “이번 일로 고생하신 소방 관계자들이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보겠다”는 글을 올렸다. 최 서장은 참사 이튿날인 오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4차례에 걸쳐 직접 브리핑을 챙기며 사고 수습 현황을 국민들에게 알렸다. 온라인 상에서도 “마이크를 잡은 손을 덜덜 떨며 말하던 당시 최 서장의 모습이 떠오른다”며 “표창을 줄 분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건 말이 안 된다”는 분노의 글이 올라왔다.
  • 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 김행 “예의범절이 없다”

    MBC 기자 슬리퍼 논란에 김행 “예의범절이 없다”

    김행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인 MBC 기자에 대해 “예의범절이 없었다”며 “부끄럽다”고 했다. 김 위원은 21일 CBS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8일 이기정 홍보기획 비서관과 언쟁을 한 MBC 기자와 관련해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 김행 “출입기자, 정식 의관 갖춰야”“제일 큰 피해는 국민에게” 김 위원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그 언론사의 1호 기자로 가장 실력있고 예의범절을 갖춘 기자가 나간다”며 “그래서 사회부 기자나 검찰 기자처럼 범죄를 취조하고 보도하는 기자들하고 상당히 다르다”고 했다. 김 위원은 “1호 기자는, 특히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 하는 경우에는 예의범절을 갖추는 것을 가르쳐서 내보낸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 위원은 “제가 대변인 시절에도 대통령이나 비서실장이 인터뷰를 할 경우 모든 출입기자들이 넥타이도 갖추고 양복 입고 정식으로 의관을 갖추고 대했다”고 돌아봤다. 김 위원은 “대통령 등 뒤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기자는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라며 “이것 때문에 앞으로 대통령실과 언론의 관계가 악화되면 제일 큰 피해는 국민이 입고 나머지는 MBC를 뺀 다른 언론사의 수습기자들도 본다. 이 부분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의 간사단이 반드시 문제 삼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與 “함량미달” vs 野 “좁쌀 대응”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실 비서관과 공개 설전을 벌인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 여야의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흡연실에도 슬리퍼 끌고 나오지는 않는다”며 “완전 함량미달이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으면서 권리만 주장한다면, 그건 권리행사가 아니라 횡포다”라고 덧붙였다.기자 출신인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때 대통령 뒤통수에 대고 소리 지르고 비서관과 고성으로 싸운 MBC 기자”라며 사진을 올렸다. 그는 “대통령이 얘기할 때 팔짱이야 낄 수 있겠지만, 슬리퍼를 신고 온 건 뭐라 해야 할까”라며 “‘드레스 코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 대통령이 아니라 남대문 지게꾼과 만나도 슬리퍼를 신고 나갈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어스테핑에서 MBC 기자가 슬리퍼를 신었다는 부대변인의 응대는 좁쌀 대응이다”라며 “국민은 갈등을 풀어가는 통 큰 대통령을 원한다”고 썼다.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도어스테핑 당시 윤 대통령이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이유에 대해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MBC 기자는 “뭐가 악의적이냐”고 공개적으로 항의했고, 떠나려는 윤 대통령에게 질의했다. 이후 해당 기자와 이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의 설전이 벌어진 바 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국토부 · 서울시는 기본계획대로 GTX-C 도봉구간 지하화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국토부 · 서울시는 기본계획대로 GTX-C 도봉구간 지하화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지난 1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토부가 잘못된 고시를 두 번이나 내 주민에게 피해를 일으킨 중대한 사업 변경을 무효로 하고 GTX-C 전용 구간을 기본계획대로 ‘정부과천청사역~도봉산’으로 환원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감사원 감사 결과처럼 인근 지역주민의 소음ㆍ환경피해와 직결되며 민간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추정금액 기준 사업비 3,845억 원이 감소함에도 국토부와 서울시 모두 책임회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는 GTX-C 전용 구간이 창동역으로 단축된 사실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답했다. 또한 서울시는 언론 보도로 알았다고 한 데 대해 이 의원은 “2020년 12월, 2021년 1월 두 차례 공고 모두 GTX-C 전용 구간이 ‘창동역’으로 단축되어 있음에도 서울시가 이를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국토부와 긴밀한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동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면서 “국토부의 잘못된 행정행위로 막대한 사업 차질을 빚은 만큼, 서울시가 국토부에 각종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을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민간사업자의 이익 환수가 아닌 잘못된 고시를 바로 잡아 기본계획상 GTX-C 전용 구간으로 복원해 도봉 구간(창동역~도봉산)을 지하화로 조치해야 할 때”라 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정부 “금투세 유예,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0억” 완화안 강공모드

    정부 “금투세 유예,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0억” 완화안 강공모드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2년 유예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야당을 상대로 강공에 나섰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물밑에서 입법 설득에 나섰던 그간의 행보와는 판이해진 모습이다. 1400만명의 동학개미와 120만명에 달하는 종부세 대상자가 정부의 ‘우군’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민주당 손에 달린 ‘법률안 개정’이란 입법부의 벽을 여론의 힘에 기대 넘어 보겠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기존 정부안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20일 거듭 밝혔다. 지난 18일 야당이 제시한 절충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정부 원안을 밀어붙이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런 입장을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전달했다.금투세 2년 유예를 ‘초부자 감세’로 규정하고 내년 1월 시행을 주장해 온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우려 표명 닷새 만에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면 정부의 금투세 2년 유예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었다. 다시 말해 정부의 시행령 개정 사안인 증권거래세 인하(0.23 →0.20%),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상향(10억→100억원)안을 철회하라는 촉구였다. 하지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즉각 “동의할 수 없다”며 원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재부는 ‘금투세 유예 필요성’이란 자료에서 “국내 상장주식에 금투세가 도입되면 세제상 이점이 줄어 투자자 이탈에 따른 자본 유출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고, 상장주식 과세 대상이 1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늘어 세 부담이 1조 5000억원으로 증가해 일반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세를 유예해 달라는 청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정식 회부됐고,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도 유예를 지지하고 있다”며 여론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내비쳤다. 기재부가 야당의 절충안을 단박에 거절할 수 있었던 배경에 동학개미들의 든든한 지지가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정부는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막아선 종부세 완화안에 대해서도 여론에 힘입어 국회 문턱을 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종부세율·세 부담 완화, 1주택자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상향(공시가 11억→12억원) 등이다. 기재부는 ‘종부세 개편 필요성’이란 자료를 내고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2017년 3만 6000명에서 올해 약 22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고, 총세액은 같은 기간 151억원에서 올해 약 2400억원으로 16배 이상 급증했다”며 통계 숫자를 통해 종부세를 완화해야 할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어 “일반 국민도 내는 세금으로 변질된 종부세는 국민의 세 부담만 늘리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며 “종부세의 근본적인 개편을 논의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민주당의 반대로 종부세 특별공제(비과세 기준 11억→14억원 한시적 상향) 도입이 무산되면서 안 내도 될 종부세를 내게 된 10만명을 포함해 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120만명에 달한 것을 종부세율 완화 등을 추진할 주요 동력으로 보고 있다. 올해 종부세 고지서는 22일부터 발송된다. 정부와 여당은 21일 열리는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야당과 금투세 2년 유예안을 놓고 담판을 벌인다. 지금까지는 정부 측 개정안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크게 들린다. 하지만 정부의 여러 국정과제 입법과 세법 개정안, 2023년 예산안 등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해 있어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부 관계자는 “민주당이 금투세 유예안을 예산안을 비롯한 다른 입법과제와 연계하고 나설 수 있다”며 또 다른 협상 변수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 이재명 “鄭구속은 조작의 칼날”… 정진석 “황당 억지, 레드라인 넘어”

    이재명 “鄭구속은 조작의 칼날”… 정진석 “황당 억지, 레드라인 넘어”

    李 “유검무죄, 무검유죄” 페북 글野 “尹정부 파괴공작 법정서 진실”與 “진짜 몸통 드러날 것” 李 조준민주 의원들에 “개딸은 되지 마라”여야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전날 구속된 것을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은 검찰의 정 실장 구속을 윤석열 정부의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규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정조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진상) 본인의 상황을 봤을 때 결코 지금 검찰이 주장하는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제 확신”이라며 “법정을 통해 밝혀지겠지만 검찰이 무도하게, 진술에만 의존하는 처리 방식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유검무죄, 무검유죄”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할 일을 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밝혔다.임오경 민주당 대변인도 “유동규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정 실장이 구속됐다”며 “구속이 검찰의 무리한 조작 수사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이재명발(發) 사법 리스크가 당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올해 안에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이 예상되는 만큼, 민주당이 검찰발 소용돌이에 휩쓸려 낭패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국민의힘은 “이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고 진짜 몸통도 드러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정 실장 구속을 ‘검찰의 조작’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이 대표의 황당한 억지 주장, 민주당의 조작 음모 선동이 넘어서는 안 될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을 인질 삼아 사지(死地)를 탈출하려는 이재명을 구하겠다는 비이성적 ‘스톡홀름 증후군’(인질 피해자가 인질범에게 동조하는 현상)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이 대표의 방탄만을 위한 사당이 될 것인지, 국민을 위한 정책과 목소리를 낼 공당이 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이 대표 방탄만을 고집한다면 민주당 의원들은 개딸과 다를 것이 없다”며 민주당 내부 기류 변화를 적극 파고들었다.
  • “흔들리는 야당 앞에서 반격 타이밍이 느껴진 거야”… 금투세 유예안 강공 나선 정부

    “흔들리는 야당 앞에서 반격 타이밍이 느껴진 거야”… 금투세 유예안 강공 나선 정부

    정부가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2년 유예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완화,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야당을 상대로 강공에 나섰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물밑에서 입법 설득에 나섰던 그간 행보와는 판이해진 모습이다. 1400만명의 동학개미와 120만명에 달하는 종부세 대상자가 정부 편이라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쥐고 있는 ‘법률안 개정’이란 높은 벽을 여론의 힘으로 넘어보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민주당의 ‘조건부 유예’ 절충안 거절   기획재정부는 금투세 시행을 2년 유예하고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하는 기존 정부안을 고수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야당이 제시한 절충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정부 원안을 밀어붙이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런 입장을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전달했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세 2년 유예를 ‘초부자 감세’라 규정하고 내년 1월 시행을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유예’를 주장하는 동학개미의 여론을 의식해 내년 시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민주당은 이 대표가 입장을 표명한 지 닷새 만에 ‘조건부 유예안’을 내놨다. 조건부 유예안은 ‘증권거래세를 올해 0.23%에서 내년 0.15%로 낮추고, 대주주 주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10억원을 유지하면 정부의 금투세 2년 유예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었다. 다시 말해 정부의 시행령 개정 사안인 증권거래세 인하(0.23→0.20%),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상향(10억→100억원)안을 철회하라는 촉구였다. 하지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동의할 수 없다”며 즉각 거부했다. 추 부총리는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고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금융 세제의 큰 변화는 당분간 유예하고 시장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조건으로 제시한) 증권거래세를 0.15%로 낮추는 것도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금투세와 증권거래세가 내년 세수를 추계하는 데 서로 연동돼 있어 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기재부, 금투세 유예 필요성 조목조목 설명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세법 개정안에 담은 금투세는 5000만원이 넘는 국내 상장 주식 투자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2023년 1월 시행이 예정돼 있었다. 민주당은 국내에 50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는 전체의 0.8%에 불과하다며 금투세가 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고 봤다. 하지만 정부는 그 0.8%의 큰손 투자자가 이탈하면 자본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유출돼 환율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며 도입을 미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기재부는 금투세를 유예해야 할 필요성을 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기재부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경기 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을 둘러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라면서 “국내 상장주식에 금투세가 도입되면 세제상 이점이 줄어 투자자 이탈에 따른 자본 유출이 가속화 될 우려가 있고, 상장주식 과세 대상이 1만 5000명에서 15만명으로 늘어 세 부담이 1조 5000억원으로 증가해 일반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투세를 유예해 달라는 국회 청원이 30일 이내 5만명의 국민 동의를 받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정식 회부됐고,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도 유예를 지지하고 있다”며 여론에서도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다. 기재부가 야당의 절충안을 단박에 거절할 수 있었던 배경에 동학개미들의 든든한 지지가 있었던 것이다. 종부세 완화안도 여론으로 국회 통과 시도 정부는 야당이 ‘부자 감세’라며 막아선 종부세 완화안도 여론의 힘으로 국회 문턱을 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앞서 기재부는 종부세 세율·세 부담 완화, 1주택자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상향(공시가 11억→12억원) 등을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기재부는 ‘종부세 개편 필요성’이란 제목의 자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강화로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은 2017년 3만 6000명에서 올해 약 22만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고, 총 세액은 같은 기간 151억원에서 올해 약 2400억원으로 16배 이상 급증했다”며 통계 숫자를 통해 종부세를 완화해야 할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나라 보유세 부담은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액 자산가만이 아닌 일반 국민도 내는 세금으로 변질된 종부세는 국민의 세 부담만 늘리고 부동산 가격 안정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면서 “종부세의 근본적인 개편을 논의할 때다. 국내 여론뿐만 아니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도 한국의 종부세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국회의장실 의뢰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종부세 제도 개편관련 여론조사에서 개편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63.8%에 달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정부는 민주당의 반대로 종부세 특별공제(비과세 기준 11억→14억 한시적 상향) 도입이 무산되면서 안 내도 될 종부세를 내게 된 10만명을 포함해 올해 종부세 대상자가 120만명에 달한 것이 종부세율 완화 등을 추진하는 동력이 됐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22일 올해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여론은 일단 정부 편… 민주당 연계전략이 변수 정부와 여당은 21일 열리는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야당과 금투세 2년 유예안을 놓고 담판을 벌인다. 현재 여론은 정부 측 손을 들어주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부의 여러 국정과제 입법과 세법 개정안, 2023년 예산안 등 민주당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 산적해 있어 정부가 강경한 태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재부 관계자도 “민주당이 금투세 유예안을 예산안을 비롯해 다른 입법 과제와 연계하고 나서면 방법이 없다”고 우려했다. 자칫 정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민주당의 ‘예산 갑질’에 휘둘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 수능 마친 여고생, ‘칼치기’ 사고로 사지마비…“가해자 사과 無”

    수능 마친 여고생, ‘칼치기’ 사고로 사지마비…“가해자 사과 無”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앞에 갑자기 끼어든 ‘칼치기’ 차량으로 인해 버스에 타고 있던 고3 여학생이 사지마비가 돼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한블리)’에서는 지난 2019년 12월 16일 진주 시내 도로에서 일어난 칼치기 사고를 다뤘다. 사고는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버스 앞으로 방향지시등을 켠 렉스턴 SUV 차량이 급하게 끼어들면서 발생했다.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뒷좌석에 앉으려던 여학생은 균형을 잃고 운전석 근처까지 굴러 내려갔다. 피해자는 요금함에 머리를 부딪쳐 목뼈가 골절돼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치렀지만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수능시험을 치른 후 대학 진학을 앞두고 벌어진 사고였다. 1심 재판에서 SUV 운전자 A(60)씨는 금고 1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으며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해자의 가족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 교통사고, 사과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약 31만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검사는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A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금고 1년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운행하던 차량이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피해자 측에 보험금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과 유사한 다른 사건 양형과의 균형 등을 종합하면 양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을 발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현재 A씨는 형량을 다 채워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가족은 “동생이 다친 것에 비해 너무 형량이 가볍다”며 “동생은 평생 기약 없이 계속 아파야 하는데 가해자는 아직 연락 한 번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게 맞지 않나. 거짓말 같겠지만 정말 단 한 번의 사과도 없었다”고 밝혔다.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하는 피해자는 현재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가족은 “동생은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아무것도 못한다. 얼마나 창창한 나이냐”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제 동생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치료 잘 받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사회에 나왔으면 좋겠다. 동생이 현실을 받아들일 때까지 가족은 기다려줄 것”이라고 했다. 한 변호사는 “평소 교통안전에 대한 안일함이 끔찍한 결과를 일으켰다”며 “차는 조금 망가질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붕괴될 수 있다. 피해자 가족에게 기적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현행법은 일반 교통사고 치상의 경우 가중까지 포함하면 양형 기준이 징역 8개월∼2년이다. 위험운전 교통사고 치상은 2년~5년까지 가능하긴 하지만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황’을 지칭하는 것이어서 이 경우처럼 단순 끼어들기 사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 살아계신 아빠 “돌아가셨다” 방송서 거짓말, 낸시랭의 속내

    살아계신 아빠 “돌아가셨다” 방송서 거짓말, 낸시랭의 속내

    낸시랭이 과거 방송에서 살아계신 부친을 돌아가셨다고 거짓말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낸시랭은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속내를 털어놨다. 낸시랭은 “어릴 때 어머니가 17년간 암투병하다 세상을 떠나셨다”며 어머니 건강악화로 집안이 기울어졌다고 했다. 이어 “친 아버지란 분은 아픈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집을 나가 사라지셨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사라진 아버지 대신해 그때부터 가장이 됐다”며 방송활동도 생계를 위해 선택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밤낮으로 병간호와 일하며 살았다”며 “친 아빠란 사람은 굉장히 큰 배신, 용서를 못 한다, 아버지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가슴 아픈 기억을 꺼냈다. 이에 오은영은 과거 낸시랭인 ‘부친 죽었다’고 방송에서 거짓말했던 것을 언급했다. 낸시랭도 “강심장’에서 그렇게 발언했다”고 했다. 오은영은 “상처를 준 아버지기에 마음에선 아버지를 지운 것 심적으로 아버진 돌아가신 상태”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인생에서 중요한 대상이기에 인생에 영향은 많이 받았을 것이며, 아버지로부터 뿌리깊은 배신이 피해의식으로 남아 작은 상처에도 쓰라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면의 그릇이 이미 큰 구멍이 난 상태라는 오은영의 분석에 낸시랭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공범’은 21년 후 ‘적’이 됐다…서로 “권총 안 쐈다”, 그러나

    ‘공범’은 21년 후 ‘적’이 됐다…서로 “권총 안 쐈다”, 그러나

    21년 만에 붙잡힌 두 대전 국민은행 권총살인강도범이 ‘동업자’에서 오랜 세월이 지나 ‘적’이 됐다. 19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공판에서 이승만(52)은 자신이 권총을 쏘지 않았다고 핵심 범행을 부인했다. 이승만은 검거 직후 경찰에서 “내가 권총을 쐈다”고 했었다.4일 공판에서 이승만 측 변호인은 “권총 격발로 은행 직원이 사망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승만이 권총을 들었거나 제압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범 이정학(51)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즉, 권총 발사는 ‘이승만’, 현금가방 탈취는 ‘이정학’이란 반박이다. 검찰은 “이승만은 권총으로 직원들을 제압하고, 그 사이 이정학이 현금가방을 자기네 승용차로 옮겨싣는 역할을 하기로 모의했다”며 “실제로 사건 당일 직원들이 현금수송차에서 돈가방을 내리자 이승만이 권총을 들고 ‘꼼짝 마 손들어’라고 공포탄을 쐈고, 은행 출납과장이 호신용 전기충격기로 대응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실탄 3발을 쐈다. 그 사이에 이정학이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탈취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권총의 행방이다. 이정학은 경찰에서 “(범행 후 만난) 이승만이 ‘바다에 버렸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고, 이승만은 “대전의 한 야산에 묻었다가 개발소식에 2018년쯤 꺼내서 잘게 부순 뒤 조금씩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못 찾은 권총은 결국 이승만의 반격으로 이어졌다.둘은 21년 전인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복면을 쓰고 숨어있다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이 은행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모(당시 45세)씨에게 권총으로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왼쪽 가슴과 허벅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들이 사용한 38구경 권총은 국민은행 범행 두 달 전인 같은해 10월 15일 자정 대전 송촌동 골목길에서 도보순찰 중인 경찰관(당시 33세)을 절도 승용차로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빼앗은 것이다. 이승만은 경찰조사에서 “내가 차로 경찰관 들이받았고, 이정학이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했다”고 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이런 상황에서는 권총을 누가 쏘았는지가 아니라 범행을 누가 주도했는지와 둘 간의 주종관계가 더 중요하다. 이승만이 권총 발사를 부인한다면 범행 당시 그는 무엇을 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며 “강도살인죄는 최고형이나 무기징역형인데 이승만이 범행을 주도했다면 이정학보다 형량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이 오래 지났다고 해서 죄가 가벼워지지 않는다. 오히려 무거워진다”면서 “그 만큼 유가족의 고통과 피해가 크고, 피고인의 도주 기간이 길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은 고교 동창생으로 학교를 다닐 때도 나이가 한 살 많은 이승만이 ‘형님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범행도 결혼한 이승만이 형편이 어렵자 일정한 직업이 없고 미혼이던 이정학을 끌어들여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정학은 가정이 있으나, 이승만은 범행 이후 이혼하고 혼자 살아왔다.둘은 은행 범행 차량인 그랜저XG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가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면서 꼬리가 잡혀 사건 발생 7553일 만인 지난 8월 검거됐다. 재판부는 수사과정에서 둘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지 않아 국선변호사 1명을 지명했다 이승만이 번복하기 시작하자 변호사를 추가 지정하기 위해 공판을 미루기도 했다. 다음 공판이 오는 28일 열리는 가운데 이승만이 촉발한 ‘권총 격발자 떠넘기기’는 감형여부와 상관없이 갈수록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현행법 개정안 발의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현행법 개정안 발의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현행 소상공인기본법에 불분명하게 명시된 지원 대상과 근거를 명확하게 바꾸는 ‘소상공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현행법에 ‘현장 조사, 추모 공간의 조성 등 영업 환경의 변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감소할 우려가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란 내용이 추가됐다. 현행 소상공인기본법 제 29조에는 재난 피해 지원에 대해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하여 예방ㆍ대비ㆍ대응ㆍ복구 및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라고 명시돼있다. 이에 ‘영업에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이란 대목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 발의는 현행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피해 규모나 의미가 모호해 소상공인들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 대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과다. 법안을 발의한 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상인회와 만나 ‘이태원 소상공인 지원 대책 마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소상공인의 의견을 직접 듣는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 용산구청 재정경제국 일자리경제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 의원은 “이태원 소상공인들이 장사 및 영업이 제한되는 영업 환경에 놓여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폐업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태원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 ‘재난의 정치화라는 불순한 목적으로 서울시의회를 오염시키지 마라’

    ‘재난의 정치화라는 불순한 목적으로 서울시의회를 오염시키지 마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종길 대변인 논평 오늘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듣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민주당은 지난 대선,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도 자신들의 과오가 무엇이고, 시민들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은 그동안 국회와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의석을 점유하며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갖고도,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는 민주당의 무능함에, 정쟁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무관심에, 그 책임마저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무책임을 심판하신 것이다. 이러한 시민의 메시지를 제대로 성찰하지 못하는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라는 국민적 비극에도 진영논리에 빠져 정쟁에만 활용하는 야만적 구태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등의 피해 수습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를 정비하고 있고, 수사기관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 및 책임소재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참사의 책임에 자유롭지 못한 국회와 서울시의회도 이에 힘을 모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하지만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적 수순을 밟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난 9일 이재명 당대표가 이태원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듯 시민매체는 유족의 동의도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하며 되돌릴 수 없는 2차 가해를 자행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 시민매체는 희생자 명단을 어디서 구했을까? 이제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로 나서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의 피해를 축소하고, 마치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정말 한치의 예상도 빗나가지 않는 민주당의 구태에 서울시민을 바라보기 부끄럽기까지 하다. 더불어민주당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시의회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부상자의 피해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에도 바쁘다. 진영논리에 빠져 당리를 얻고자 서울시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2022. 11. 18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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