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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란·이스라엘 [포착]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란·이스라엘 [포착]

    이스라엘군이 이란 각지에 이틀째 공습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란도 드론과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한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양국의 피해가 걷잡을 수없이 커지고 있다. 이란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곳곳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을 가동해 이를 막아내는데 급급했다. 아이언돔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이 이스라엘 곳곳에 떨어지면서 이스라엘군은 공습경보를 발령하며 자국민에게 엄폐물을 찾는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도심으로 미사일 추정 비행체가 쉴 새 없이 쏟아진 뒤 고층 건물 사이로 폭발이 이어진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이틀 동안 발사한 미사일이 약 100기에 불과하며 대부분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건물 피해와 화재가 잇따랐고 이 과정에서 3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을 받은 이란의 피해 정도는 훨씬 심각하다. SNS에는 이란 곳곳에서 영원히 꺼지지 않을 듯 보이는 거대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의 국제공항을 공습하고 각종 군 시설과 드론을 타격하는 영상을 공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군 최고위층을 포함해 78명이 숨지고 320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테헤란이 불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군이 이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공습을 감행해 테헤란의 중요한 석유와 핵, 가스 시설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중동의 화약고 결국 터졌다…바쁘게 움직이는 국제사회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가한 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물리적 충돌이 격화하자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한 군자산을 투입했다. 미국 정부는 미군이 13일 밤 이스라엘이 이란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을 지원했으며 지상과 해상 전력을 동원해 이스라엘 방어를 도왔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은 이란 보복에 대비해 주요 구축함의 전방 이동을 지시했으며 공군 전투기들도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의 안보동맹인 유럽 국가에서도 지원 의사가 뒤따랐다. 영국은 미국에 이어 전투기 등 군자산을 추가로 중동에 배치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14일 기자들에게 “전투기를 포함한 자산을 (중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역내 비상사태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은 이라크와 시리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중동에 전투기를 배치해 놓은 상태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상황에 따라 이스라엘 방어 작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볼로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이란 및 이스라엘 정상과 연달아 통화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러시아가 중재자로 나설 의사를 전했다.
  • 李대통령 “정치의 사명은 국민 안전·평화 지키는 것”

    李대통령 “정치의 사명은 국민 안전·평화 지키는 것”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돼드리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계 총수 및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소개하며 “함께 협력해 미국의 통상 압박 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며 “우선으로 우리 교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외부 충격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피해 보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 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매일 인스타그램에 전날 진행한 일정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열흘, 실용외교도 출발… “가치와 실리의 균형” [외안대전]

    이재명 정부 출범 열흘, 실용외교도 출발… “가치와 실리의 균형” [외안대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꼭 열흘이 됐습니다.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외교안보 현안이 줄줄이 이어졌고,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열흘 남짓 만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공식 외교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숨 가쁘게 움직이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도 차츰 윤곽을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을 지속하며 국익 위주의 실용외교로 주변국을 관리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한미 정상 간 통화가 조금 늦어지는 감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긴 했지만,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통화를 시작으로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달아 통화하며 주요국 정상과의 소통을 순조롭게 시작했습니다. 이어 25조원에 달하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체결한 체코와 네 번째 통화를 했고, 이어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국방·방산 협력 등을 활발하게 지속하고 있는 호주, 우리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베트남 정상과 통화했습니다. 한국과의 협력 범위를 부쩍 넓히고 있는 인도태평양 및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적 이익 등 실질적인 협력을 우선한 소통이 이 대통령의 실용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관계가 극도로 악화했던 전례 등으로 이재명 정부의 한일관계 기조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는데,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서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보다 앞서 지난 4일 이 대통령은 직접 첫 인선을 발표한 뒤 가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 “국가 관계에는 정책의 일관성이 중요하다”며 “신뢰의 문제에 있기에 그런 점을 일단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양국 간 일관된 정책 흐름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당장 제3자 변제 해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거나 무효화하는 조치를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란 취지로 해석됩니다. 지난 10일 이뤄진 외교부 차관 인사로 새로 자리를 맡은 신임 외교부 1,2차관의 메시지에서도 실용외교의 그림을 일부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안보 자문기구였던 글로벌책임강국위원회 내 실용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김진아 신임 외교부 2차관은 취임사를 통해 실용외교에 대해 “가치와 실리의 균형을 맞추고 전략적인 자율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위협을 관리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정교한 외교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관은 지난달 21일 실용외교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도 “실용외교는 단순히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가 아니라 가치와 이익의 균형, 전략적 자율성 확보, 위험관리와 기회 확대를 도모하는 외교 기조를 의미한다”며 “한국의 외교 전략은 진영과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시킴으로써 국가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변국 중심 외교를 벗어나 글로벌사우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다자 플랫폼과의 협력을 넓혀 규범, 개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교적 레버리지를 확대해 미중 사이의 공간을 넓히자는 것입니다. 외교부의 주요 실장급 당국자들보다 후배로 외교부에선 전례 없는 ‘기수 파괴’ 인사로 화제를 모은 박윤주 1차관은 지난 12일 취임사에서 “2차 대전 이후 형성돼 온 국제질서의 룰이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고, 한반도와 주변 강국의 지정학적, 국제경제적 역학이 요동치고 있다”며 “이제 외교는 국가의 생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매일매일의 삶에 다가온 민생에 직결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 동료 한 분 한 분의 비상한 각오와 대처를 요구한다”며 상명하복 구조를 벗어난 자유로운 토론, 유연하고 전략적인 사고 등을 주문하며 외교부 조직 문화의 변화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외교 무대에 오릅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과도 첫 대면 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참가국 정상들과도 회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로 출범한 한국 정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큰 데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비롯해 미국이 최근 더욱 압박을 가하는 대중 견제를 위한 역할 확대 등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 유럽 국가들과도 논의해야 할 과제가 산적합니다. 이런 가운데 다자 회의 참석을 통해 주요 국가 정상들과 두루 관계를 기회로도 여겨집니다. 다만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도 고민의 과정이 있었지만 참석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방 중심의 군사동맹인 나토는 2022년 이후 인태지역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IP4) 정상들을 초청해 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유럽의 군사동맹 회의에 참석하면 결국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러시아와 북한을 비판하거나 미국과 유럽의 대중 견제 기조에 동참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데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던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취임 초기 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은 가운데 잇단 순방에 대한 부담도 고민의 요인이 됐지만, 만약 IP4 초청에 응하지 않고 불참하면 안보 협력을 모색해 오던 회원국 등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고려에 참석에 좀 더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이 한국의 입장을 어떻게 설정하는지 역시 실용외교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달 또는 8월 안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고, 9월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자 9월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야 한국의 위상과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출범 반년 안에 이 대통령 앞에 줄줄이 놓여 있는 외교 무대들이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구상을 바람직하게 실현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13일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과 취임 후 처음으로 회동한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G7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교무대에서 국익을 굳건히 지키며 유연하고 실용적인 외교를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李대통령 “인도 항공사고에 충격…깊은 애도와 위로 전해”

    李대통령 “인도 항공사고에 충격…깊은 애도와 위로 전해”

    이재명 대통령은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사고로 희생된 승객과 사고 지역의 피해자 및 그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3일 엑스(옛 트위터)에 한국어와 영어로 올린 글에서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발생한 항공사고에 놀라고 깊이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은 인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아메다바드 사르다르 발라바이 파텔 국제공항에서 영국 런던으로 출발한 에어인디아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 등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6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고촌 민간임대주택 9년째 표류…경기도 적극 협력 촉구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고촌 민간임대주택 9년째 표류…경기도 적극 협력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은 지난 13일(금) 열린 제384회 정례회 2024년 회계연도 결산에서, 9년째 지연되고 있는 김포고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사업의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포고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촉진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임대주택 공급 정책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6년부터 추진해왔으나, 경기도의 그린벨트(GB) 해제 문제로 인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김시용 의원은 “사업 지연으로 인해 김포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과 피해를 겪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LH에서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공공기여를 요구해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는 합리적이고 유연한 방향에서 GB 해제 방안을 재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와 LH의 입장 차이로 인해 사업이 9년째 표류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관계기관 간 협의 자리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적극 협력하여 주민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산불피해 현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산불피해 현장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이틀에 걸쳐 안동, 청송의 산불 피해 현장과 영덕군 청소년수련관 건립현장을 방문해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집행부 관계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 현지확인은 지난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산불로 다수의 주택이 전소되고 노인요양시설이 전면 소실되는 등 피해 규모가 매우 컸으며,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 향후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반영하고자 했다. 첫째 날인 12일에는 안동 산불 이재민 모듈주택단지와 청송국민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피해 복구 및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위원들은 먼저 안동 모듈주택단지를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모듈주택 단지의 시설 보수와 안전관리 강화를 비롯해 이재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보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이어 청송국민노인요양원을 방문한 위원들은 산불로 전소된 1층 건물을 둘러보고 피해 규모와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청송국민노인요양원은 사회복지법인 국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로, 당시 29명의 어르신이 긴급 대피해 타 요양시설에 머무는 상황이다. 위원들은 피해 복구 기간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 및 제도적 대책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영덕군 영덕읍에 건립 중인 영덕군청소년수련관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 위원들은 현재 공정에 맞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지역 청소년의 문화·복지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의 기능성, 안전성,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청소년 대공연장, 학교밖청소년지원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써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마련과 향후 지역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이번 현지확인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복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피해 주민과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구 지원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덕군청소년수련관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성장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외교부, 본부·현지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외교부, 본부·현지 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 외교부는 김진아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외교부는 13일 오후 김 차관 주재로 영사안전국장, 아프리카중동국장 등 외교부 관계자 및 주이스라엘대사, 주이란대사, 주이라크대사, 주팔레스타인 사무소장 등이 참석해 중동 정세를 평가하고 재외국민보호 대책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재외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는 1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고 있다. 다만 아직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핵 시설을 선제공격했고,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다수의 핵 과학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는 등 중동 지역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도시주택실 결산 예산집행 부진·사업성과 미흡 질타

    최승용 경기도의원, 도시주택실 결산 예산집행 부진·사업성과 미흡 질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3일(금) 도시주택실 대상으로 실시한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도시주택실 소관 위원회 운영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 ▲기존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의 예산 불용률과 저조한 사업성과를 지적했다. 최승용 의원은 도시주택실의 주요 불용액 현황 6개 항목 가운데 위원회 운영(도시정책과, 노후신도시정비과) 2개가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24년 1차 추경 당시 “건축디자인과 소관 위원회 운영 예산에서 감액추경이 있었고, 최근 3년간 집행내역을 살펴봐도 집행률이 60%대에 그치는 등 도시주택실이 매년 넉넉하게 예산을 편성해 상습적으로 불용률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회 운영 시, 수요를 최대한 정확히 예측해 적정예산을 편성함으로써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의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이 사업은 노후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리모델링-재건축 비교, 재건축 컨설팅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되며, 주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승용 의원은 “좋은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실적이 계속 하향 조정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하자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로 인한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주요 원인”이라며,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업 취지를 달성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인 ‘기존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의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기존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지원사업은 건축물관리법 제27조에 따라 ①3층 이상 ②가연성 외장재 ③스프링클러 미설치된 피난약자 이용시설, 다중이용업소 건물은 화재안전성능을 보강해야 한다. 최승용 의원은 “올해 종료 예정인 이 사업은 그동안 자부담을 이유로 보강을 미뤄온 건축주들이 과연 기한 내 완료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며 “기간 연장을 위한 법령 개정을 국회에 건의하거나, 국토교통부를 보다 적극적으로 설득하거나, 도 차원에서 보조금을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임성 실장은 “약 38동 남았으며, 도에서 독려하고 국토교통부에 다시 한번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예산 효율성 관점에서도, 화재 발생 후 복구 및 피해 보상 비용보다 예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훨씬 합리적”이며 “자부담을 이유로 화재안전성능 보강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도가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이란 체류 국민은 100여명…정부 “상황 악화 깊은 우려”

    이란 체류 국민은 100여명…정부 “상황 악화 깊은 우려”

    정부는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공격에 대해 “중동 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우리 국민들에게 안전 공지를 전파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통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속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에는 12일 기준 100여명의 국민이 체류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조치를 계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 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필요 조치 잘해 나갈 것”

    이 대통령,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필요 조치 잘해 나갈 것”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 “정부에서 충분히 필요한 조치들을 잘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께서 하던 일 열심히 잘하시면 저희가 최대한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안보경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문제 때문에 유가, 환율, 주가 등등이 많이 변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라며 “현지 우리 교민들 상황을 잘 파악해서 피해가 있는지, 또 피해 예방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잘 챙겨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안 그래도 지금 안정화 국면을 지나고 있던 우리 경제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지금 빠지고 있는 것 같다”며 “외부 충격 때문에 우리 경제가 더이상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안보 문제는 우리 정부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책무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충분한 조치를 잘해 나가겠다”며 “상황을 한 번 잘 체크해 보자”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이란 핵 시설 등을 타격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10명 살해’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범, 평소 1인칭 슈팅 게임 심취”

    “‘10명 살해’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범, 평소 1인칭 슈팅 게임 심취”

    오스트리아 경찰은 12일(현지시간)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1인칭 슈팅(FPS) 게임에 깊이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엘 로네거 슈타이어마르크주(州) 형사수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극도로 은둔적인 삶을 살았으며 세계의 일상적인 활동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 세계보다 가상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했고 1인칭 슈팅 게임에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21세인 용의자는 지난 10일 자신이 과거 재학했던 오스트리아 남동부 그라츠의 한 고교에 무단 침입해 무차별 총격으로 10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오스트리아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중 최대 규모의 피해다. 그는 해당 학교에서 10학년을 두 차례 낙제한 뒤 중퇴했다. 이후 입대를 시도했지만 심리 검사에서 탈락했다. 민간 총기 소지 허가를 위한 심리 검사는 통과해 4~5월 사이 합법적으로 권총과 산탄총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내무부는 국가 공인 심리학자가 어떻게 그에게 총기 소지 허가를 내줬는지 조사 중이다. 로네거 국장은 “희생자들 대부분은 그가 모르는 사람이었고 사망한 교사는 그를 알고 있었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학교 내 괴롭힘을 당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로네거 국장은 “학교와 학생, 교직원에 대해 분노나 불만을 표출한 증거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매우 치밀하게 계획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3월부터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해왔다. 그의 자택에서는 폭탄 테러 계획서와 직접 만든 파이프 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자택에서 유서도 발견됐으나 모친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을 뿐 범행 동기를 추측할만한 단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오스트리아 경찰이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으로 국민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신고를 접수한 지 6분 만에 첫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2분 뒤 특수부대(COBRA) 요원 50여 명이 도착해 즉시 학교 안으로 진입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해 도착 즉시 현장에 진입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이는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지 않고 밖에서 한동안 머뭇거렸다가 비판받은 점을 반영한 조치다. 비상 대응 교육도 효과를 발휘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해당 고교의 노르베르트 우라블 교감은 “다행히도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문을 잠그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 “‘10명 살해’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범, 평소 1인칭 슈팅 게임 심취”

    “‘10명 살해’ 오스트리아 총기 난사범, 평소 1인칭 슈팅 게임 심취”

    오스트리아 경찰은 12일(현지시간)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인 용의자가 외부 세계와 단절된 채 1인칭 슈팅(FPS) 게임에 깊이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하엘 로네거 슈타이어마르크주(州) 형사수사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는 극도로 은둔적인 삶을 살았으며 세계의 일상적인 활동에 참여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 세계보다 가상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했고 1인칭 슈팅 게임에 몰두했다”고 덧붙였다. 21세인 용의자는 지난 10일 자신이 과거 재학했던 오스트리아 남동부 그라츠의 한 고교에 무단 침입해 무차별 총격으로 10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는 오스트리아 학교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중 최대 규모의 피해다. 그는 해당 학교에서 10학년을 두 차례 낙제한 뒤 중퇴했다. 이후 입대를 시도했지만 심리 검사에서 탈락했다. 민간 총기 소지 허가를 위한 심리 검사는 통과해 4~5월 사이 합법적으로 권총과 산탄총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내무부는 국가 공인 심리학자가 어떻게 그에게 총기 소지 허가를 내줬는지 조사 중이다. 로네거 국장은 “희생자들 대부분은 그가 모르는 사람이었고 사망한 교사는 그를 알고 있었지만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학교 내 괴롭힘을 당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로네거 국장은 “학교와 학생, 교직원에 대해 분노나 불만을 표출한 증거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매우 치밀하게 계획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 3월부터 사격장에서 사격 연습을 해왔다. 그의 자택에서는 폭탄 테러 계획서와 직접 만든 파이프 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자택에서 유서도 발견됐으나 모친에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을 뿐 범행 동기를 추측할만한 단서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오스트리아 경찰이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으로 국민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 신고를 접수한 지 6분 만에 첫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2분 뒤 특수부대(COBRA) 요원 50여 명이 도착해 즉시 학교 안으로 진입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분석해 도착 즉시 현장에 진입하는 전술을 채택했다. 이는 2018년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지 않고 밖에서 한동안 머뭇거렸다가 비판받은 점을 반영한 조치다. 비상 대응 교육도 효과를 발휘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해당 고교의 노르베르트 우라블 교감은 “다행히도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침착하게 대응했다”며 “문을 잠그고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 [사설] 검찰청 폐지, 중수청 신설… 정치중립성 논란 없게 숙의를

    [사설] 검찰청 폐지, 중수청 신설… 정치중립성 논란 없게 숙의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신설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그제 발의했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공소청은 법무부 산하에,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각각 두고 국무총리 직속 국가수사위원회로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가수사위원회는 수사기관에 대한 감사와 수사 적정성 점검, 감찰 및 징계 요구를 담당한다. 검찰권 남용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지속돼 온 만큼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속도전을 하듯 서둘렀다가는 돌이키기 어려운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의 폐해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검찰이 전문성을 갖고 수사하던 경제범죄들이 경찰로 이관되면서 수사 지연이 심각해졌다. 6개월을 넘기는 사건이 배임죄는 2020년 20.5%에서 2023년 50.6%로, 사기죄는 11.8%에서 28.0%로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발의된 이번 법안은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데다 소속 기관도 다른 공소청 검사가 재판에 출석하며 추가 수사와 공소 유지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불기소 처분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 등 선진국들은 수사와 기소를 되레 통합하는 추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거느린 행안부 산하에 중수청까지 두면 정권과의 유착 시비도 피하기 어려워진다. 검찰 조직의 틀만 단순히 바뀌는 문제가 아니다. 범죄 피해자들의 권익이 침해되고 경제 사기나 금융 범죄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짚어 봐야 한다. 사법 시스템이 불신받으면 외국인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투자자들은 기피하고 범죄자들은 기웃거리는 국가가 될 수도 있다. 검찰개혁은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 강화의 명분만으로 추진돼선 안 된다. 국민에게 더 나은 사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의 목표여야 한다.
  • [자치광장] 공유 전기자전거 시대, 법령 정비 시급

    [자치광장] 공유 전기자전거 시대, 법령 정비 시급

    자전거 인구 15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는 1340만명(한국교통연구원)으로 우리나라 국민 네 명 중 한 명에 해당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이동 수단인 자전거의 수요를 높였고 교통체증을 피해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도 크게 늘었다. 기술의 발전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전기자전거의 수요도 급격히 증가했다. 자전거와 이륜차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어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공유 경제’가 경기침체와 환경 오염의 해법으로 떠오르면서 전기자전거는 대표적인 공유 모빌리티로 자리잡았다. 접근성과 편의성은 물론 탄소 저감 및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이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나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 등을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보편적 이동권을 보장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성동구의 교통복지 정책과도 부합한다.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수단으로 전기자전거가 더욱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현행법과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공유 전기자전거가 인도, 점자블록, 버스정류장 등에 무질서하게 방치돼 보행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침해 등 안전에 대한 우려 또한 끊이지 않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없는 탓에 견인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앞서 유행하기 시작한 전동킥보드(PM)와 같은 공유 모빌리티지만 다른 규제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상 ‘자전거’로 규정돼 10일 이상 무단 방치될 경우에만 회수나 강제 조치가 가능하다.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아 불법 주차 시 즉시 견인되는 전동킥보드의 경우와 크게 대조된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경우 전용 주차 공간이 다수 확보된 것과 비교해 별도의 주차 공간 마련도 시급하다. 성동구는 민간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업체와 협력해 질서 있는 운영을 유도하고 온라인 소통 채널을 활용해 민원 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모든 공유 모빌리티에 동일하게 적용 가능한 법적 장치 마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전기자전거의 견인, 임시 보관, 운영 주체의 책임 등을 명확히 규정하고 공공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비로소 친환경 도시의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이는 행정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일인 동시에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보행 약자를 보호하는 일이기도 하다. 미국의 법학자 로스코 파운드는 “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함께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변하는 도시환경 속에서 제도는 질서를 유지하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다. 변화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법은 주민 편의를 위해 만든 좋은 정책마저 유명무실하게 만든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법과 정책의 유연한 조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는 국가적 책무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 또 조종사 실수…軍 “KF-16 사고, 활주로 아닌 곳에서 이륙 시도”

    또 조종사 실수…軍 “KF-16 사고, 활주로 아닌 곳에서 이륙 시도”

    미국 알래스카에서 훈련 중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파손 사고의 원인은 기계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착오’ 때문이라고 공군이 12일 밝혔다. 공군은 이날 ‘레드플래그 훈련 참가 전투기 사고 경위’ 발표를 통해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3기로 이뤄진 KF-16 편조는 훈련 당시 활주로가 아닌 유도로로 잘못 진입했다”고 밝혔다. 유도로는 주기장에 있는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 도로다. 공군의 조사에 따르면 미 공군 관제탑은 KF-16 편조 3기 중 1번기가 유도로 상에서 이륙하는 것을 보고, 2번기에게 이륙 취소를 지시했다. 그러나 활주 중이던 2번기 조종사는 정지거리가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항공기를 제대로 정지시키지 못한 채 비상탈출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군은 전했다. 2번기는 유도로 끝단을 지나쳐 풀밭 지역에 멈춰 섰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파손됐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주관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에 참가 중인 KF-16 전투기 3대는 11일 오전 9시 2분쯤(한국시간) 공중전술 훈련을 위해 미 아일슨 기지를 이륙하려 했으나, 훈련 도중 2번기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 사고조사팀과 긴급정비팀 20여명은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편으로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했다. 이들은 미 공군 조사팀과 조종사·관제사 진술 및 사고기 상태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를 세부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 원인이 항공기의 기계적 결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군은 레드플래그 훈련에 계속 참가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 기종의 비행을 13일부로 재개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공군 조종사 실수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벌써 3번째다. 지난 3월 6일에는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경기도 포천에서 시행된 한미연합훈련 중 민가에 MK-82 공대지 폭탄 8발을 투하하는 초유의 ‘민가 오폭’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민간인 40명과 군인 26명 등 모두 66명이 다치고 건물 203동, 차량 16대 등 219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조종사들이 부주의로 폭격 좌표를 잘못 입력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18일엔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비행훈련 중 기관총과 연료탱크 등 무장을 지상으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관총 2정과 12.7㎜ 실탄 총 500발, 연료통 2개가 지상으로 떨어졌는데, 다행히 산악 지역이어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는 조종사가 히터 풍량을 조절하려다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했다. 공군은 “연이은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통렬한 반성과 실효성 있는 후속 조치를 통해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임병하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 조례안’ 심사 통과

    임병하 경북도의원 대표발의,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 조례안’ 심사 통과

    경북도 내 긴급차량 출동환경 개선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경북도의회 임병하 의원(국민의힘·영주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긴급차량 출동환경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이 지난 11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화재, 재난 등 위급상황 발생 시 도내 소방차와 응급차량의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함께 소방본부와 도내 22개 시군, 경찰청 등 관계기관 간 상시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도 명시화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소방의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은 48.1%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소방 현장의 ‘골든타임’은 신고 접수 후 7분 이내에 긴급차량이 도착하는 시간으로, 이를 초과하면 인명 구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재산 피해 또한 급증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임 의원은 “긴급차량의 1분 1초가 도민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경북이 타 시도 대비 면적이 넓고 산간오지가 많은 이유도 있지만, 긴급차량 출동환경 및 관리체계가 아직 미비했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례 제정을 통해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경북도 전역에서 긴급차량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아파트 화재 방염 의무화로 막아야

    윤성근 경기도의원, 아파트 화재 방염 의무화로 막아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6월 12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아파트 화재 골든타임, 방염 의무화로 지켜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주거시설 화재 예방을 위한 방염 정책의 제도화를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고밀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 참사를 막기 위한 근본적 방안으로, 방염 의무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아파트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초기 8분인 골든타임을 놓치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며 “가장 실효성 있는 대책은 방염 처리 의무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 부위원장은 “현행 소방시설법은 다중이용시설에만 방염 기준을 적용해 가장 화재에 취약한 아파트와 10층 이하 주거시설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시설을 방염 의무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붙박이장, 주방 수납장 등 고정형 인테리어 자재는 대부분 가연성 소재로 구성돼 있고, 화재 시 불씨의 착화와 연소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들 자재에 대한 방염 처리도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부위원장은 특히 소방시설법 시행령의 개정을 통해 방염 대상과 기준을 명확히 하고, 행정기관의 감독 권한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시공비 부담이 크지 않음에도 방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지방세 감면, 보조금 등 인센티브 제도 도입과 함께 도민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을 마무리하며 윤 부위원장은 “방염 의무화는 건축 기준이 아닌 생명 안전 기준”이라며 “경기도가 보다 선제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32년 간의 소방 경험을 바탕으로 방염 정책의 제도화를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향후 해당 정책 제안을 소관 상임위원회 및 관련 부서와 협의해 입법 또는 조례 제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방염 기준의 확대 적용을 위한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현안, 상징성과 실효성 함께 고려한 정책적 지원 필요

    윤종영 경기도의원, 연천군 현안, 상징성과 실효성 함께 고려한 정책적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6월 11일(수)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연천군의 주요 현안 사안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질의하며, 단순한 지역 민원을 넘어 정책적 상징성과 구조적 실효성을 모두 갖춘 해법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윤 의원은 청산대전산업단지 내 SRF 사용시설의 연료전환 문제와 관련해, “이 산업단지는 연천군 내 섬유 제조 기업들의 집적지로 지역경제에 일정 역할을 해왔지만, SRF 연료 사용으로 인한 악취 및 환경피해 민원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 점검 수준을 넘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연료전환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국비 지원까지 끌어낼 시점”이라고 질의했다. SRF(고형폐기물 연료)는 폐합성수지·폐비닐 등을 압축·성형하여 만든 연료로, 값은 저렴하지만 소각 시 유해물질과 악취가 발생할 수 있어 인근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높다. 이에 김 지사는 “SRF시설은 환경부 통합관리 대상이며, 환경부·연천군과 합동점검과 피해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국비 지원과 연료전환 유도를 위해 환경부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윤 의원은 전곡선사박물관과 관련해 “해당 박물관은 연천을 대표하는 문화·학술 인프라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까지 논의되는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현재 관람객 접근을 방해하는 앞 건물로 인해 공간의 개방성과 안전성이 저해되고 있다”며, 도 차원의 부지 매입과 환경개선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또한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연천군에 ‘인류세’를 주제로 한 국제적 학술연구기관을 설립해, 경기도가 미래지향적 문화학술 거점을 선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박물관 진입로 문제와 관련해서 연천군과 총 3차례에 걸친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재 추진 중인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의원이 제안한 인류세 전문 연구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중장기 검토 사안으로 판단하며, 당장은 선사박물관 내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 확충을 우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연천군보건의료원 공무원 인건비 지원 확대 문제를 짚으며 “연천은 경기도 내 대표적 의료취약지이자,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이 군 단위 공공의료원 한 곳뿐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군 단위 열악한 재정으로는 의료원 유지가 쉽지 않으며, 법령을 이유로 도가 공무원 인건비 지원을 회피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지방공무원의 보수는 법령상 자치단체의 책임이지만,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대해서는 별도로 의사·간호사 인건비와 응급운영비 총 16억4천만 원을 지원 중이며, 요청된 공중보건의사 8명도 전원 우선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도 전체 공공의료 체계 내 위상을 고려해 보다 유연한 해석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연천군은 국토방위의 최전선이자 경기북부 발전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지역”이라며, “도 차원의 단순 행정적 접근을 넘어 지역의 역사·문화·산업·의료가 유기적으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긴 호흡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현안이 단순 예산 배정에 그치지 않고, 도정의 전략적 축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현장에서 확인하고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 보호 위한 조례 제정 나선다

    이혜원 경기도의원, 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 보호 위한 조례 제정 나선다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은 도의회 소속 민원업무 담당 직원이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보호받고, 피해 발생 시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간 인사권이 분리됨에 따라, 기존 「경기도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의 보호 대상에서 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제외된 제도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은 민원 처리 과정에서 폭언·폭행 등에 노출된 도의회 소속 공무원, 공무직원, 청원경찰 등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민원인의 퇴거 요청, 보호장비 설치, 응대 권장시간 설정 등 현장 대응 조치는 물론, 심리상담, 의료비 지원, 법률적 대응 등 사후 지원까지 포괄하며, 대응 매뉴얼 마련과 예방 교육, 실태조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혜원 의원은 “도의회도 도청과 마찬가지로 민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폭언·폭행 등 각종 위협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보호 체계는 미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이 악성 민원으로부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철저한 보호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과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도의회가 직원 보호에 앞장서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용인시, GH 상대 송전탑 관련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사용금지’ 본안 소송

    용인시, GH 상대 송전탑 관련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사용금지’ 본안 소송

    이상일 시장 “용인시와 대화 거부 수원시 이기적 행정에 실망” 경기 용인시는 수원시의 송전철탑 이설 공사와 관련해 경기주택공사(GH)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이 공사에 쓸 수 없도록 지난달 수원지법에 ‘개발이익금 집행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수원지방법원에 수원시의 송전철탑 이설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주택공사(이하 GH)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을 이 공사에 쓸 수 없도록 개발이익금 집행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수원시가 진행 중인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사업은 수원 영통구 이의동 해모로아파트 인근에 있는 154kv 송전선로 3기를 철거하고, 2기를 신설해 용인특례시 수지구 성복동 근처로 옮겨 설치한다.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약 40억 원이 투입된다. 관련 사업이 진행될 경우 수지구 성복동 주민들의 조망권을 심하게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성복동 주민들은 이 공사에 거세게 반대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도 2021년 11월 용인시민의 민원 해결 후 송전철탑 이설 공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시가 GH를 상대로 법원에 제기한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 사용금지 본안 청구’는 용인시민의 피해를 막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용인특례시와 대화조차 하지 않는 수원시의 이기적 행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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