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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상열 서울시의원 “백현동 개발 의혹, 서울시에 배웠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국민의힘·구로1)은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각종 특혜 의혹으로 얼룩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개발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 개발사업 관련 제도 전반을 점검했다. 첫 번째로 토지 매각과정에서 토지 매수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부당 수의계약을 시행한 점과 매각 당시에는 저렴한 녹지지역으로 팔고 이후 성남시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준주거 용도지역으로 상향해줌으로써 특정 매수자가 과도한 개발이익을 독식한 구조가 가능한 것인지 질문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있을 수 없는 비정상적 행정 처리라고 답했다. 덧붙여 오 시장은 “서울시의 경우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 승인한 사례는 2건이지만 모두 SH공사, LH공사에서 공공성이 담보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특히 공공기관이 떠난 자리는 서울시가 매입해 서울시 또는 SH가 공공성 있는 용도를 도입한다”라며 “백현동 같은 단순 민간분양 위주 아파트 단지 개발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과정에 서울시가 지난 2009년부터 도입한 ‘사전협상제도’로 추진했다면 공공기여량은 백현동 개발사업에 비해 약 2배 정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용도지역 완화 등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공공이 제대로 환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으로 처음 부임했을 때 활용가치 높은 땅이 특혜시비 우려로 방치되는 것이 안타까워, 개발은 지원하되 개발 이익 상당 부분을 회수해 서울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사전협상제도를 최초 도입했다”라며 “성남시도 그 당시 이미 체계적으로 자리잡힌 서울시의 사례를 참고했다면 민간 사업자가 많은 이익을 취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사전협상제도는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공공이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다. 용도지역 상향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6/10에 해당하는 토지가치를 일괄적으로 받아 특혜시비가 없고, 이는 전국 최대 수준의 공공기여율이며 현재 총 10개 사전협상 완료구역에서 약3조원에 달하는 공공기여 제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 조건으로 부여된 ①성남도시공사의 개발참여 ②전면 임대주택 계획 ③R&D 건물 기부채납 계획이 이후 단계인 지구단위계획수립시 불이행되거나 사업자에게 전적으로 유리하게 변경된 것을 지적하며 이러한 경우 서울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확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상향 조건 불이행 시 당연히 기결정된 용도지역계획은 전면 무효로 후속절차는 이뤄질 수 없는 것이 상식”임을 밝혔다. 서 의원은 “성남도시공사의 사업 불참으로 10% 지분 참여시 보장 받을 수 있었던 314억원(분양이득 3142억원)을 잃었으며, 357억원 상당의 R&D 건물 기부채납이 제대로 된가치평가 없이 개발이 불가능한 66억원 정도의 잔여부지로 교체했는데, 이런 사업자 편의 위주 변경 행위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애초 전면 100% 임대주택 계획이 알 수 없는 이유로 10%로 변경되어 약1천세대 임대주택을 손실, 민간은 256억~641억원의 추가이익을 받게 된 부분을 두고 “공정해야 할 도시계획결정사항이 후속 절차에서 임의로 변경되는 부당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을 동시에 결정하여 조건 불이행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이며, 공공기여계획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 고시해 임의로 허가권자가 사업자가 변경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서 의원은 백현동 개발 공공기여로 확보한 근린공원과 R&D부지의 부적절성을 살펴보고 “기부채납 양도 중요하지만 질과 ‘공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활용 잠재력도 담보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도 공공기여계획을 철저히 관리해야 함을 지적했다. 백현동 개발사업의 공공기여분으로 확보한 근린공원은 가파른 계단 등으로 접근성이 굉장히 낮고, R&D부지 역시 현재까지 뚜렷한 활용방안을 세우지 못하고 방치된 상황이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효용성 없는 자투리 형태의 토지를 기부채납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고, 또한 사전에 운영부서를 확정해 건축물로 공공기여를 받고 즉시 운영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개발사업자가 수천억대 개발이익을 나눈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백현동 같은 전대미문의 행정적 특혜가 서울시에서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정책결정자의 잘못된 의사 결정이나 부당 개입으로 불공정한 사례 발생 시 그 손실과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백현동 사례와 같은 부당한 행정처리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운영하는 사전협상제도 및 기타 제도들의 세부 운영기준, 성과 등을 잘 정리해서 정부와 타 시도에 전파하는 방안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장암 투병’ 휴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영상)

    ‘대장암 투병’ 휴직 경찰관, 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영상)

    투병 생활로 휴직 중인 경찰관이 예리한 촉을 발휘해 보이스피싱범을 잡아냈다. 지난 29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3월 전북 익산시의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범이 검거되는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은행 자동화기기 코너에 들어온 한 남성이 서성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현금인출기 앞을 왔다 갔다 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차례를 양보했다. 남성이 안절부절못하며 두리번두리번하던 그 순간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소속 정세원 순경이 은행 업무를 보러 들어왔다. 남성은 정 순경에게도 “입금이 오래 걸리니 먼저 하시라”며 양보했고, 보이스피싱을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있던 정 순경은 남성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했다.남성이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숨기는 듯한 모습에 정 순경은 공무원증을 꺼내 들었다. 남성에게 경찰임을 알린 정 순경이 어디로 입금하는지 묻자, 남성은 “나는 잘 모르니 담당 직원이랑 통화해 보라”며 정 순경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하지만 전화 속 인물도 얼버무리며 급히 전화를 끊어버렸고,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확신한 정 순경은 즉시 112에 신고했다. 정 순경은 대장암으로 휴직해 고향 익산에 머물며 항암치료를 받던 상황이었고 걷기도 힘든 상태였으나, 남성의 도주를 우려해 다른 경찰이 올 때까지 말을 걸며 남성을 심적으로 압박했다. 곧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검거했고, 남성으로부터 회수된 1700만원은 피해자에게 무사히 돌아갔다. 정 순경은 “마땅히 경찰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경찰도 영상 끝에 “정 순경이 병마를 물리치고 다시금 경찰관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달라”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방류 후 수산물 소비량 늘어…현장 분위기 나쁘지 않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량이 오히려 늘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수협·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우리 수산업계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재해나 환경오염과 같은 자연적 원인이 아니라, 특정 세력이 만들어낸 거짓과 괴담으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동이 진정으로 국민 건강권 때문이었다면, 후쿠시마보다 10배 넘는 삼중수소를 쏟아내는 중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쪽(중국)엔 눈 감고 동쪽(일본)에는 대놓고 악담을 일삼는 비합리적 자해 행위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한다”며 “합리적 선택으로 힘을 모아주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수산물 소비 회복에 전폭적인 지원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다행히 오염수 방류 이후 첫 주말 수산물 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늘었고, 노량진 수산시장 등 현장 분위기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산물 불매운동이나 다름없는 선동을 유도하고 민생을 파탄시킬 뻔했던 괴담 정치가 한낱 부질없는 종이호랑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거짓 정치로 인한 소비 급감의 피해와 우리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다시 회복하고, 거짓 선동정치를 완전 몰아내기 위해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국내 수산물 소비 촉진을 호소했다.국민의힘은 전날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인천의 한 횟집에서 오찬을 했다. 김기현 대표와 윤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모두 참석한 오찬 식탁에는 민어회, 오징어, 전복, 홍어가 올랐다. 당시 김 대표는 “우리가 늘 평소에 먹으러 가는 먹거리가 왜 이렇게 자꾸 논란이 되고, 뭘 먹으러 가느냐가 사회의 관심이 되는지가 의문”이라면서 “늘 먹는 생선회, 해산물을 먹는 게 왜 이슈가 돼야 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과학인지 알고 뭘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다 아시는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의 수준 높은 인식을 존중하고, 우리 정치 문화도 쓸데없이 발목 잡는 사람들은 이제는 뒤로 물러가고 앞을 향해,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세력이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도 “우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 안심 시키는 것을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선 국민의힘 연찬회 만찬 메뉴에도 문어숙회와 생선회 등이 올라온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협중앙회-급식업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위축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것이다. 급식업체와 수협은 국내산 수산물 식재료 활용 확대 및 수산물 활용 레시피 개발, 양질의 수산물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5회 청소년 명예촉진단 발대식’ 참석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제5회 청소년 명예촉진단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26일 이룸센터 누리홀(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에서 열린 ‘제5회 청소년 명예촉진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행사 주관처인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단장 황재연)과 주최처인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와 함께 청소년 명예촉진단을 격려했다. 서울시편의시설설치시민촉진단은 서울시 위탁사업으로 장애인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편의 시설 점검과 실태조사,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홍보 및 신고,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 청소년 명예촉진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청소년 명예촉진단은 서울시 관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중 모집을 통해 선발해 이동 약자에게 필요한 편의 시설에 대해 이해하고, 장애 관련 교육과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올바른 시민의식을 형성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에 앞장서며 인식개선캠페인과 홍보활동 등을 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아직도 서울 시내에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의 배치나 에스컬레이터의 속도,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의 무빙워크의 경우 장애인들이 미끄러질 우려가 크지만, 안전 이용 대책에 무방비인 시설로 문제가 크다. 여러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주변의 편의 시설들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서 편의 시설 개선에 대한 현안을 상세히 지적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현재 청소년 명예촉진단에는 24세까지 대학생도 포함되어 있는데, 청소년이라고 명명하기보다는 청소년 사이에 사이점을 찍어 ‘청·소년’으로 청년과 청소년을 모두 포괄할 수 있도록 해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옛 명칭을 탈피해 새로운 이름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도 좋겠다”라며 조언했다. 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별이 없이 서로 공감하며 상생하는 살기 좋은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서울시의회도 장애인의 베리어프리(Barrier Free, 무장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더 좋은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마감 후]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이은주 세종취재본부 차장

    이달 초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열린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입구에 대형 장갑차 한 대가 등장했다. 행사장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배치한 것인데, 관객들은 예년과 사뭇 다른 분위기에 긴장한 표정으로 주위를 한 번 더 살폈다. 이날 한쪽에서 열정적인 공연이 열리는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경찰 기동대의 삼엄한 순찰이 이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축제에는 3일간 역대 최대인 15만명의 관객이 몰렸지만 축제는 다행히 무탈하게 끝났다. 최근 일명 ‘묻지마 범죄’로 불리는 이상동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전국 곳곳에서 ‘살인 예고’ 글이 인터넷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고 지하철역이나 백화점, 산책로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흉악범죄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은 더 커졌다. 정부 당국은 모방범죄를 막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하고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범죄취약시설에 CCTV와 정신응급합동대응센터를 확대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현장 경찰에게 저위험 권총을 보급하고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를 신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적 불안감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묻지마 범죄는 범행 동기가 명확지 않거나 범행 대상에 필연적인 이유가 없는데도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폭력적 범죄를 뜻한다. 묻지마 범죄는 통상 개인적 실패의 원인을 사회 전체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전가해 범죄를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경제 불황이 커지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질수록 극단적 형태의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은둔형 외톨이’처럼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대인관계 실패가 계속되면 판단력과 도덕적 판단을 상실하면서 피해자를 비인격화해 자신의 폭력 행위를 정당화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 프란츠 파농은 인간은 수직적 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받을수록 수평적 폭력의 유혹에 빠진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회적 강자에 대한 분노가 수직적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과 비슷한 보통 사람들에게 수평적으로 향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회문제를 다루는 한 연구원은 “묻지마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고강도 대응책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패배자를 양산하고 수평적 폭력이 재생산되는 구조를 막기 위해 국가 제도와 정책을 재정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이제 누구도 묻지마 범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연대는 더 중요해졌다. 공공장소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투철한 신고 정신도 필요하지만 다수의 시민이 큰 소리로 범행 사실을 주변에 알려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 대부분 범죄가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많은 시민이 빨리 현장을 벗어나도록 유도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묻지마 연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 [열린세상]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과 바그너의 경우/유창선 정치평론가

    [열린세상]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과 바그너의 경우/유창선 정치평론가

    바그너의 오페라극 ‘탄호이저’ 3막에 나오는 ‘순례자의 합창’은 돌아온 성지 순례자들이 부른 곡이었다.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가스실에 넣고 학살할 때 이 경건한 곡이 울려 퍼지게 한 것은 섬뜩한 일이었다. 나치 군대의 행진곡으로 바그너의 ‘니벨룽겐의 반지’에 나오는 ‘발퀴레의 기행’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만큼 히틀러는 바그너를 좋아했다. 히틀러와 바그너 사이에는 음악 이전에 ‘반유대주의’라는 강한 연결 고리가 존재했다. 하지만 바그너의 예술적 성취는 ‘나치와 손잡았던 반유대주의자’라는 낙인을 넘어섰다. 나치 협력자라는 이유로 바그너를 인정하지 않으려던 사람도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관람하고 나면 그 매혹성 앞에서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다. 이제는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공연장을 찾아가 바그너를 듣는다. 그러나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인 이스라엘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이스라엘에서 바그너의 음악은 여전히 금기의 대상이다. 1981년 이스라엘 필하모닉이 ‘트리스탄과 이졸데’ 발췌곡을 연주하다가 아우슈비츠의 생존자가 무대 위로 뛰어올라 항의하는 바람에 연주는 중단됐다. 2001년에는 바렌보임이 이스라엘에서 바그너를 연주하겠다고 했다가 큰 반발에 직면했다. 음악을 통한 화해의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던 바렌보임은 끝내 ‘트리스탄과 이졸데’ 서곡을 앙코르 곡으로 연주했다. 기립 박수도 나왔지만 반대자들은 항의의 고함을 지르며 퇴장했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바렌보임이 자신들을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2018년에는 이스라엘의 클래식 음악 방송이 바그너의 ‘신들의 황혼’을 방송으로 내보냈다가 논란이 돼 청취자들에게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바그너에 대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여전한 거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것은 이스라엘이 홀로코스트의 피해 당사자라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다. 제3자들이야 바그너의 음악적 성취 뒤에 가려진 정치적 죄상을 잊을 수 있지만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바그너의 음악이 ‘죽음의 선율’로 들리니 도리가 없는 일이다. ‘정율성 역사공원’을 둘러싼 논란도 그러하다. 광주시는 중국으로 귀화했던 작곡가 정율성을 기리고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공원을 48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논란은 그가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고 1948년 이후 북한 노동당 황해도당위원회 선전부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특히 6·25전쟁 때 중국 인민군을 위해 전선 위문 활동을 했던 전력에서 생겨난다.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 ‘타르’의 앞 부분에서는 “여성 혐오적 삶을 살았던 바흐의 음악을 인정할 수 없다”는 학생 맥스와 “예술은 예술로 받아들이라”는 타르의 설전이 오간다. 예술적 성취를 예술가 개인의 삶과 분리해 평가해야 하는가는 언제나 논쟁적인 문제다. 정치적 과오가 있더라도 예술적 성취는 그 자체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율성의 전력과는 상관없이 그의 음악을 기리고 즐기겠다면 원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면 되는 일이다. 그런데 굳이 ‘역사공원’을 만들겠다고 한다. ‘역사’까지 들먹이면 얘기는 달라진다. 제3자의 입장이라면 가능한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유독 아직도 바그너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그가 자신들에 대한 가해의 당사자였기 때문이다. 정율성의 경우도 그러하다. 그가 논란을 무릅쓰고 역사공원까지 조성하면서 기념해야 할 세계적인 음악가인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 국민 의견을 수용하는 광주시의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이 사안이 ‘지역 색깔 씌우기’식 이념 논쟁으로 치닫는 것은 소모적인 일이다. 이 와중에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을 ‘공산주의 경력’을 이유로 철거·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 또한 과유불급이다.
  • “흉기난동범보다 혜빈이를 기억해 주세요”

    “흉기난동범보다 혜빈이를 기억해 주세요”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으로 두 번째 사망한 피해자 김혜빈(20)씨 유족이 고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가해자 최원종이 아닌 피해자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수원시 아주대 장례식장을 찾은 김씨 친구들도 “혜빈이가 얼마나 밝고 좋은 사람이었는지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29일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유족 동의를 얻어 전날 숨진 김씨의 사진과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의원은 김씨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 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좋은 어른들이 있어 준 것이 감사하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는 글을 인용하며 애도했다. 김씨의 유족은 “가족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다 준 외동딸이었다”며 “밝고 장난기가 많았고 착실하고 책임감도 강했다”고 김씨를 그리워했다. 사고 당시 김씨는 아르바이트를 마친 뒤 귀가하던 길이었다.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한 김씨의 친구들은 상상도 못 한 참변에 말을 이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친구는 “처음 소식을 듣고 흉기에 다친 피해자일 거로 생각했는데 차에 치여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을 거라곤 상상 못 했다”며 “그 이후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아 쾌유를 빌었는데 결국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황망했다”고 말했다. 가해자의 서사 대신 피해자를 기억해 달라고 호소한 사례는 서현역 사건으로 먼저 숨진 이희남씨의 유족도 마찬가지였다. 이씨 유족 측은 지난 12일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주목받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고인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들이 원하는 바가 현 형사사법제도 안에서 잊혀 왔던 것 같다”며 “가해자는 재판 과정에서 반성문이나 탄원서로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반면 피해자는 경찰 수사 외에는 이야기할 기회가 없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주목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최원종을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최원종이 망상을 현실로 착각하고 폭력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생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분석하면서도 그가 심신미약 상태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라고 봤다.
  • “피해자 세상 뜨기 전에…”시민단체, 대법원에 강제동원 소송 신속 판결 촉구

    “피해자 세상 뜨기 전에…”시민단체, 대법원에 강제동원 소송 신속 판결 촉구

    “일본기업 현금화 명령 판결 1년 넘게 지체”“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잊었나”김정주 할머니 “나라에 배신당한 것 같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우리 피해자들이 세상을 뜨기 전에 대법원이 마지막 판결을 해 줬으면 한다.” 29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정주 할머니가 참석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공부도 하고 친언니를 만날 수 있다고 해서 13살에 일본 후지코시 회사로 갔다. 고생만 무척 하고 언니는 만나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여태 일본 정부와 전범 기업에 사죄도 못 듣고 끝내 우리나라에 배신당한 것만 같다”며 대법원이 하루라도 빨리 판결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현재 대법원에는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 9건, 일본 전범 기업들의 국내 주식에 대한 특별현금화 명령 재항고 사건 2건 등이 계류돼 있다. 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강제 동원 피해자와 유족들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피해자와 유족들은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이 소유한 국내 주식을 압류하고, 이를 현금화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3월 정부가 피해자와 유족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일본 기업 대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지급하는 내용의 ‘제3자 변제안’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이후 생존 피해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제3자 변제안을 수용했지만, 생존 피해자 2명(양금덕·이춘식)과 피해자 유족 2명은 수용 거부 의사를 밝혔다.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역사정의와 평화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공동행동(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법원은 뚜렷한 이유 없이 일본 기업에 대한 현금화 명령 판결을 1년 넘게 내리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시민들이 분개하고 하급심 법원들도 나서고 있다”며 “전주·광주·수원지법·안산지원에서 정부의 제3자 공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의 판결 지연은 지연된 정의를 넘어 직무유기이자 제2의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조영선 민변 회장은 “헌법 제27조 3항은 ‘모든 국민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함에도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최소 4년, 재소까지 10년 넘게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고와 피고만 다를 뿐 사건의 맥락과 구조는 일본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도 개인 청구권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 ‘이태원 참사 특별법’ 野 단독 행안위 안조위 상정…이르면 30일 통과할 듯

    ‘이태원 참사 특별법’ 野 단독 행안위 안조위 상정…이르면 30일 통과할 듯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상정했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처리까지 강행한다는 목표로 이르면 30일 안조위에서 법안을 의결할 예정이나 정부·여당이 강력하게 반대해 여야 대치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안건조정위원회를 단독으로 열고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을 상정했다. 회의에는 안건조정위원장인 송재호 의원을 포함해 이해식, 오영환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3명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안건조정위원인 김웅, 전봉민 의원은 야당의 일방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불참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회의 산회 직후 기자들에게 “오늘 법조문을 심의했고 논의를 추가로 해야 하는 부분은 내일(30일) 오후 안조위를 속개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위원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인다면 내일은 안조위에서 법안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조위 재적 위원 6명 중 4명 이상이 찬성하면 법안 가결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위원 2명이 불참하더라도 야당 주도로 법안 단독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은 이후 31일 행안위 전체 회의에서 법안을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긴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민주당과 정의당·기본소등당 등 야당 의원 183명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적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조위는 직권으로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조사를 수행하며, 자료·물건의 제출 명령, 동행 명령, 고발·수사 요청, 감사원에 대한 감사 요구, 청문회 등을 할 수 있다. 또 필요시 특별검사 도입을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와 국정조사 등으로 이미 사건의 진상이 충분히 규명된 상황에서 특별법으로 구성될 특조위가 경찰과 검찰의 수사, 청문회까지 동원할 수 있게 된 점을 들어 법안 수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도 특별법에서 규정한 피해자의 범위가 넓은 점 등을 이유로 법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북부지역 수해복구활동…“진심으로 감사하고,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북부지역 수해복구활동…“진심으로 감사하고,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도기욱 의원(국민의힘·예천1)은 29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호우피해가 가장 심했던 경북 북부지역 4개 시·군(문경·예천·영주·봉화)의 수해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사회 각계의 노력에 경북 북부지역 도의원으로서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도 의원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서 우리는 미약했고, 재난을 원천적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하며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수재민의 아픔에 공감, 악취와 폭염을 견디며 묵묵히 재해복구에 나서주셨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중앙부처에서 신속하게 나서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한 복구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했고 ▲경북도와 의회, 소방, 관련 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수해 복구 활동에 활력을 더했으며▲전국 곳곳에서 참여한 대한적십자사,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많은 자원봉사자와 종교계, 지역출신 인사들에게서 이어진 성금 등이 이재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수마가 경북을 휩쓸고 간지 약 40일이 지난 현 시점에서, 문경·예천·영주·봉화 주민들은 많은 분의 도움을 통해 자연재해를 극복하고 이겨낼 힘을 얻었고, 무너진 제방과 유실된 도로를 복구하며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으며, 산사태로 사라진 집들은 임시 거주공간이지만 새롭게 마련됐다”라며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약속하며, 지역 도의원으로서 감사한 마음을 끝까지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적반하장’ 따로 없다?…日, 中 수입금지 관련 WTO 제소 검토중 [여기는 일본]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본과 중국의 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은 각 부처 장관들이 나서 일제히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다. 더불어 일본은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부당하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이를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와 관련 WTO 제소 등의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중국 측의 조치는 전혀 수용할 수 없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경제안보상도 “외교 통로를 통한 (중국에 대한) 항의 등이 효과가 없다면 어떤 형태로의 대항조치도 검토해야 하는 그런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임을 시사했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자민당 간사장도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조치가 사실에 반하는 정보의 발신 등 중국의 근거 없는 대응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기 직전까지 후쿠시마현을 포함해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에 대한 수입만 금지했었지만,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수입 금지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더불어 중국 내에서는 일본 대사관과 일본인 학교, 일본 음식점 등을 향한 중국인들의 위협 행위 및 항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국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일본 내에서도 중국으로부터 걸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오염수 방류 항의 전화 건수가 28일 정오 기준으로 총 225건에 달한다고 일본 경찰청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후쿠시마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유력 언론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 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를 일제히 내놓았다.  중국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중” 맹비난 일본이 중국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논의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 동시에 WTO 제소까지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중국도 관영언론을 통해 날 선 비판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언론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를 한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 류장융은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해당 사태의 원인이 일본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주중 일본 대사관은 앞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사항을 전했다. 해당 공지사항에는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면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 지침이 포함돼 있다.
  • “가해자 말고 혜빈이를 기억해주세요” 서현역 흉기난동 유족 호소

    “가해자 말고 혜빈이를 기억해주세요” 서현역 흉기난동 유족 호소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에 2번째로 사망한 피해자 김혜빈(20)씨 유족이 고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기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유족 동의를 얻어 지난 28일 숨진 김씨 실명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고비가 있을 때마다 좋은 어른들이 있어 준 것이 감사하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좋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는 김씨의 과거 소셜미디어(SNS) 글을 인용했다. 김씨 SNS는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미대생 혜빈이는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으려 미술학원 아르바이트를 했던 성실한 학생이었고, 본인이 의지했던 사람들처럼 누군가에게 의지가 될 수 있는 ‘좋은 어른’이 되길 바랐던 바른 학생이었다”고 썼다. 또 “유가족들은 더 이상 혜빈이가 익명으로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며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기억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들어 이렇게 혜빈이의 빈소에서 직접 알린다”고 설명했다. 서현역 사건으로 숨진 고(故) 이희남 씨의 유족도 지난 12일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주목받는 현실을 납득할 수 없다’면서 고인의 실명과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씨에 이어 김혜빈 씨도 치료를 받다 숨지면서 이 사건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가해자 최원종(22)은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서현역 AK플라자 일대에서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친 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최원종은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 남진복 경북도의원,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남진복 경북도의원,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남진복 의원(국민의힘·울릉)은 제34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29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남 의원은 “지난해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네이버 등 주요 디지털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전 국민의 일상이 마비된 적이 있다”라며 “단순 불편이 아닌 경제생활과 안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도민에게 관련 재난 정보를 즉시 제공하고 안내함으로써 피해를 예방, 개별적으로 대응이 어려운 플랫폼 노동자 등의 피해 지원을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제정 이유를 밝혔다. 조례안에는 ▲디지털재난 발생 시 도민에게 알림 및 안내 ▲디지털재난 발생에 따른 플랫폼 노동자 등의 피해지원 ▲효율적인 디지털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남 의원은 “디지털재난 발생 시 관련 내용을 도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를 입은 플랫폼 노동자 등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도민의 안전 및 복리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9월 12일 본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임병하 경북도의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촉구

    임병하 경북도의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촉구

    경북도의회 임병하 의원(국민의힘·영주1)은 29일 제34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소백산 등 영주시 관광정책 지원,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 선형개량, 산사태 등 수해 대책, 영유아 인성교육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관광정책과 관련해 “경북은 유서 깊은 역사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정책과 지원 예산은 대부분 경주, 안동 등 특정 지역에만 편향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도내 지역적 배려와 함께 대한민국 10대 명산인 소백산이 위치한 영주시에 체계적이고 실질적 지원이 확대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같은 소백산을 접경지에 둔 충북 단양군과 영주시의 관광정책 관련 예산을 비교했을 때 7배나 단양군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경북의 관문인 영주시의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사업과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사업 등 소백산 관광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지방도 935번 영주 진주-부석간 도로’와 관련해 임 의원은 “2025년 6월 준공예정인 ‘마구령터널’이 개통되면 충북 단양·강원 영월에서 경북 영주로의 접근성이 월등히 개선돼 경북도 방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마구령터널을 지나 영주 도심을 연결하는 ‘지방도935번 진우-부석간 도로’는 많은 교통량 대비 협소한 노폭·구불구불한 선형으로 인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 열악한 도로”라고 지적하며 “현재 구간별로 진행되고 있는 선형개량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도가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도로선형개량 사업은 한번 준공되면 향후 수십 년간 손대기 힘든 SOC사업인 만큼 미래를 내다본 큰 그림이 필요하다”라며 “경북도 이미지 제고와 경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도 935번 진우-부석간 도로’가 경북 북부권의 대표적 관문도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선형개량과 왕복 4차선 확장·포장 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산사태 등 수해 대책과 관련해 임 의원은 “7월 집중호우 기간 산사태 등으로 많은 도민이 목숨을 잃고, 생활의 터전을 잃는 등 재산상 큰 손해를 봤다”고 지적하며 “작년 태풍 힌남노가 남긴 피해복구 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아 많은 도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질타했으며, “경북도가 약속하는 풍수해 예방과 복구대책 마련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민들이 절실히 바라는 것은 피해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경북도가 피해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경북도 자체지원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내 영유아 인성교육과 관련해 “최근 교권침해를 비롯해 학교폭력이 점차 심각해지고 많은 위기 학생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실천이 미흡한 데 있다”라며 “근본적으로 영유아 아이들부터 인성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유치원생 대상 인성교육이 개별 유치원에만 맡겨져 있을 뿐 경북도교육청 차원의 체계적 추진, 관리·감독은 미흡하다”고 질타하며, 도 교육청에 인성교육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 마련과 현재 추진 중인 유보통합과 관련해 영유아 인성교육에 대한 경북도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경주권 책임의료기관 지정 촉구

    황명강 경북도의원, 도정질문 통해 경주권 책임의료기관 지정 촉구

    황명강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의원(국민의힘·비례)은 29일 제341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의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 방안, 경주권 의료환경 개선 방안, 재난대응 도민 안전 대책, 학부모 대상 인성교육 확대 등에 대한 도지사와 도교육감의 입장을 들었다. 경북도, 성평등 지수 제고 방안 마련, 지역여성 역량 강화교육 및 소통의 장 마련 촉구 황 의원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여성 인적자원의 발굴과 체계적인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은 17개 시도 중 성평등지수 하위권인 시도에 속하고, 여성의 의사결정 영역에 있어서 17개 시도 중 16위임을 지적하며, 경북도의 여성정책의 재검토와 함께 대폭적인 예산추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 의원은 경북도의회 정책연구회에서 ‘여성정책연구회’를 구성해 지난 4월 ‘경북형 여성리더 발굴 및 양성방안’에 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역의 여성인재를 발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인구소멸에 따른 지역발전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임을 강조했으며, ESG 혁신을 이끌어 갈 여성 자원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교육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북 의료환경 개선위해 경주의료권역에 책임의료기관 지정되어야 황 의원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치료가능 사망률이 45.24명으로 최하위 수준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전국대비 3배 이상 낮은 등 경북도의 의료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경북도 6개 의료권역 중에서 경주권만 유일하게 책임의료기관이 없는 등 그동안 경주권의 의료환경 개선에 경북도가 소홀해 피해를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경주권의 응급의료 이용 유출률은 70.7%로 유출률이 가장 낮은 포항권에 비해 4배 이상 높다. 황 의원은 경북도가 경주권에 책임의료기관의 지정, 중증응급의료기관의 지정 등을 비롯해 경주권 의료환경 개선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줄 것을 요구했다.<br> 경북도, 실효성 있는 재난 매뉴얼 개발·보급과 재난 교육 확대로 도민 안전 지켜야 황 의원은 생존가방과 재해용 라디오 보급 등 도민 생명 지켜줄 최소한 안전장치 필요하다고 말하며 “경북은 최근 10년(2012년∼2021년)간 태풍·호우·한파·폭염 등 전국 자연재난피해액 16%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재해재난이 많은 지역인 만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재난대응 도민 안전 대책으로 첫째,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난 매뉴얼의 지속적 개발·보급과 재난교육 확대 및 반복적 실시를 요구했다. 둘째, 비상식량, 손전등, 구급용품 등을 담은 생존가방과 재해용 라디오 등의 보급으로 재난 발생 시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줄 최소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북교육청, 학부모 인성교육 확대 필요성 마지막으로 경북교육청 도정질문에서 황 의원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권 회복을 위한 학부모 인성교육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정질문에서 황 의원은 “학생, 학부모, 교사는 교육공동체이고, 교사와 학부모는 협력자 관계임”을 인식해야 하며, 교내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으로 학부모 인식 제고를 위한 인성 교육 확대를 촉구했으며, 현재의 학부모 교육이 강의 위주의 진학진로 상담과 학교설명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부모의 역할, 예절교육, 밥상머리 교육 등 인성교육을 확대 편성할 것을 주장했으며, 대면 교육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교육을 편성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증대시켜 줄 것을 강조했다.
  • 치수 정책 강화…하천 준설 19곳 확대·댐 10개 신설

    치수 정책 강화…하천 준설 19곳 확대·댐 10개 신설

    29일 의결된 내년도 환경부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분야는 수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위한 ‘치수’ 정책 강화다. 내년 환경부 예산안(12조 6067억원) 중 물관리분야가 47.9%(6조 342억원)를 차지한다. 올해(4조 9509억원)보다 21.9%(1조 833억원) 늘어난 규모다. 홍수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68.2%(8031억원) 늘어난 1조 9802억원이 편성됐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에 6627억원을 투자한다. 국가하천 19곳에 대한 준설(준설규모 192만 2000㎥)과 국가하천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 20곳에 대해 정부가 직접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국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지방하천 10곳을 국가하천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비로 103억원을 반영했다. 물그릇 확보 및 하천 상류에서 1차 방어 역할을 할 댐 건설도 착수한다. 지방자치단체 수요와 홍수 위험도 등을 토대로 우선 10개 댐을 선정할 계획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를 위한 예산 93억원을 반영했다. 지난 2018년 9월 물관리일원화 후 국가 주도 대규모 댐 건설 중단을 선언한 지 5년 만에 가뭄과 집중호우 피해를 겪으며 댐 신설로 정부 정책이 전환됐다. 환경부는 사업비 500억원 미만인 중소규모 댐 3개와 500억원 이상인 대형 댐 7개를 새로 짓는다는 계획으로 총사업비로 1조 7000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진행 중인 홍수 방어 목적의 항사댐(3개) 건설에도 155억원을 반영했다. 국가하천 전환 하천과 신설 댐은 올 연말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하수관로정비에 올해(1541억원)대비 111.3% 증액된 3256억원,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서울 강남역·광화문·도림천의 대규모 저류시설 및 방수로 건설사업비를 262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홍수 피해에 대응하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예·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홍수예보체계 구축에 예산을 844억원으로 확대해 하천 홍수특보지점 223곳에 대해 내년 홍수기(6월 21~9월 20일)부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도심하천 110곳과 소규모 지방하천 148곳에는 홍수 감지기를 설치키로 했다. 홍수 예보 시 홍수의 영향범위를 3차원 기술로 실제와 유사하게 표출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댐·하천 가상모형(디지털트윈) 플랫폼을 당초 2026년에서 내년 구축 목표로 앞당기고 올해보다 370.4% 늘어난 254억원을 배정했다. 홍수 피해가 매년 상시화되면서 내년에 최초로 하천재해복구비 25000억원을 편성해 재난 발생시 활용할 계획이다. 도서·산간지역 등 물 공급 취약지의 물 부족 해소를 위해 지하수저류댐 7개(108억원)을 신설하고 올해 봄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각했던 광양산업단지 비상 취도수시설 확충(399억원)과 충남 대산~임해산단 용수공급을 위한 해수담수화 시설 지원(420억원)도 확대한다. 극한 가뭄에 대비해 4대강 보를 활용하는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연구비(20억원)도 반영됐다.
  •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반일’ 확산하는 중국…“일본, 오염수 방류해놓고 피해자인 척”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중국 내 반일감정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는 이를 빌미로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일본은 중국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비열한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신문은 “일본이 극도로 무책임한 (핵오염수) 처리 행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혼란을 조장하고은폐하고 심지어 정당화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 여론 영역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대규모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언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은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국내 일본인 학교에 중국인이 돌을 던지거나 항의 전화를 하는 등 반일 행동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건 발생의 원인이 오염수 방류에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로 자신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이라며 “중국 내부의 특정 정보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일본이 중국의 반일감정에 시달리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준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테러이자 미래에 대한 위협으로 묘사한 뒤 일본이 어떻게 중국을 비난할 수 있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칭화대 국제관계 전문가인 류장융은 이 매체에 “일본은 일부 중국인의 불만 표출을 과장하며 극도로 무책임한 방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묘사하려 하고 있다”며 “일본의 숙련된 홍보를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내 반일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25일 홈페이지에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지를 띄우고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며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고, 불필요하게 큰 소리로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 등의 행동지침을 공유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인 학교 투석 행위 등과 관련한 질문에 ‘외국인 보호’라는 원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의 행태에 이웃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비판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일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llora, 1863~1923)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화가다. 소로야는 서양미술사에서 그다지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스페인 회화사에서 주목할만한 인상파 화가다. 그가 1923년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때 그의 관을 실은 마차가 발렌시아로 운구될 때 수많은 스페인 국민이 그의 죽음을 애도한 바 있다. 그는 말 그대로 20세기 초 스페인의 국민화가였다.  고아로 자란 어린 시절 그러나 사랑 충만한 아이 소로야는 출생하자마자 부모가 모두 전염병으로 사망해 이모와 이모부 손에서 자랐다. 소로야는 고아 아닌 고아로 자랐지만 이모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드로잉에 재능을 보인 소로야는 18세에 발렌시아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소로야는 25살에 이탈리아로 유학해 이탈리아 대가들의 작품을 습작하며 형태 감각을 익혔다. 소로야는 화가로 막 시작하던 시기 클로틸데라는 한 모델과 사랑에 빠졌으며, 클로틸데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소로야는 평생 클로틸데만을 사랑했다.  고향 바보, 소로야 소로야가 평생에 걸쳐 사랑한 대상이 하나 더 있다. 그는 대도시 마드리드에 살았지만 늘 고향 발렌시아를 그리워했다. 그는 매년 여름 발렌시아 해안을 찾아 고향과 어렴풋한 기억 속의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했다. 소로야는 넓은 지중해와 맞닿은 수평선과 강렬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발렌시아 해변을 자주 그렸다. 그 해변엔 반드시 아내 클로틸데와 그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벗기 힘든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바닷가 산책’은 소로야의 부인과 딸을 그린 그림이다. 모녀가 입은 우아한 흰색 여름 드레스는 바닷바람에 기분 좋게 살랑이고 있다. 모녀는 당시 중산층 여성들이 갖춰야 할 아이템 즉 양산, 모자 등을 갖춰 입었다. 사실 이 옷차림은 바닷가에서 적절하지 않다. 바닷바람에 치렁거려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 옷차림은 팔 다리를 걷고 잠시 바닷물을 적시기엔 불편해 보인다. 이 옷은 애초에 벗기 쉬운 옷이 아니다. 신발도 가죽 구두인 걸로 봐서 이 모녀는 처음부터 바닷가엔 들어가지 않을 심산이었다.  태양을 피하는 법 하얀 피부는 고대 이래로 모든 여성의 바람이었다. 햇빛에 그을려 얼룩덜룩해진 피부는 땡볕에 노동해야 하는 하층민에게나 어울리는 피부톤이었다. 따라서 중산층 이상의 여성들은 어떻게든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자 했다. 오늘날 비치웨어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땀 배출을 쉽게 하고 쉽게 마르는 특성을 지닌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진 고기능성 의복이다. 바닷가로 휴가지를 정한 사람은 맨 먼저 수영복을 고르고 그 위에 자유롭게 걸치고 벗을 수 있는 래시가드형 가운을 고른다. 혹은 바닷가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즐길 때 입을 낭만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다만 과도한 노출은 태양의 시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세기 초엔 자외선 차단제가 없어서 불편한 복장을 감수하고서라도 태양을 피해야 했다. 21세기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태양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윤정권과 국민의힘, 순국선열 향한 폭거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이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철거 이전 시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름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임규호 대변인 성명서 전문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방부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등 독립영웅 흉상철거 이전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최근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 영웅 5인의 흉상에 대해 철거·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그 자리에는 반민족 친일파 중심에 있는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라 알려졌다. 이는 명백하게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국군의 정통성이 독립군으로부터 오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꼴이다. 극한의 고난 속에서 독립국가를 위한 열망으로 항일투쟁에 헌신하다 해방의 목전에서 서거한 통탄과 희생의 역사 앞에 숭고한 예우를 다해도 모자랄 판에, 그 일생을 폄훼하며 부정하는 것은 반민족 반국가적 행위를 자처하는 것이다. 국권을 잃고, 해외 만방에서 분연히 싸우고 일궜던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의 해방운동을 기리기 위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 온 것이 불과 몇 해 전이다.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을 단지 이념에 치우친 개인으로 평가한다면, 남조선노동당원 경력이 있는 박정희 전 장군의 행적은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함정에 빠질 것이다. 독립이후의 역사계와 교육계에서 정립된 보편적 상식을 엎으려는 행위가 무슨 실익이 있는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다. 국민의힘과 윤정권의 시대착오적 이념 과잉이 역사적으로 공인된 의열사마저 조악한 이념적 잣대로 재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오직 극우세력만 바라보며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나, 그렇다고 우리 근현대사까지 부정하며 친일행색에 발맞추려는 일련의 태세는 순국선열을 향한 폭거이다. 물론 그들이 항일운동을 부정하는 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정부수립일을 ‘건국일’로 바꾸려는 시도와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행위는 물론,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명명하기도 했다. ‘일본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며 강제동원 피해자 셀프배상에 합의하고, 방사능 폐오염수 방류를 방조한 이들은 이번 흉상 철거이동 시도를 통해 친일정권의 후예임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과 윤정권은 친일적 자세를 당장 그만두고, 일본 국민의 힘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 되어주길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맹목적인 친일과 색깔론 망령에 매몰되어 자랑스러운 해방운동의 역사를 외면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마저 부정하는 독립영웅 흉상철거 시도를 다시 한번 강력히 규탄한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규호
  • 尹 “우리 정부는 ‘재정 만능주의’ 단호히 배격… 건전재정 기조 전환”

    尹 “우리 정부는 ‘재정 만능주의’ 단호히 배격… 건전재정 기조 전환”

    내년도 총지출 656조 9000억원尹 “재정 알뜰히, 민생 살뜰히”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외신인도를 지키고 물가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는 건전재정 기조를 착실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히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총지출은 656조 9000억원으로 잡았다.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2.8%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기고, 국가신인도 하락으로 기업활동과 민생경제 전반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리 정부는 경제 체질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바꿔 민간이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지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금융시스템을 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고 총 23조 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지출에서 법정의무 지출, 경직성 경비와 필수 지출을 제외한 정부의 재량 지출 약 120조 원의 20%에 가까운 과감한 구조조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진정한 약자복지의 실현 ▲국방, 법치 등 국가의 본질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3대 핵심 분야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계급여의 지급액 21만 3000원 인상, 생계급여 선정 기준을 기준중위소득의 32%로 완화, 2300여 명의 발달 장애인에게 1:1 전담 돌봄서비스 제공, 기초 차상위 가구 모든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청년우대 교통카드인 K-Pass를 도입해 청년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최대 50% 이상까지 줄이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치안, 국방, 행정서비스 등 국가 본질적 기능을 수행하는데 국민의 세금을 충실히 사용하겠다”면서 “최근 ‘묻지마 범죄’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찰 조직을 철저하게 치안 중심으로 구조 개편하고 예산 배정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묻지마 범죄’ 대책으로 모든 현장 경찰에 저위험 권총 보급, 101개 기동대에 흉기 대응 장비 신규 지급,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한 732억 원 추가 투입 등을 내놨다. 국가 홍수 대응체계 전면 개편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6조 3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며 “지난 정부는 보 해체에만 집중하고 하천 준설과 정비에는 소홀해 홍수 피해가 더욱 가중됐다. 국민의 안전과 치수를 위해 하천 준설과 정비를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후생은 곧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며 ‘녹물 관사 제로화’ 추진, 장교와 부사관의 복무장려금 인상, 2025년까지 ‘병 봉급 200만원’ 달성, 얼음정수기 1만 5000개와 플리스형 스웨터 전 장병 보급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국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총 7400억 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국가가 우리 아이들을 책임지고 함께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출산 가구에 공공 분양·임대주택 6만호 이상 우선 배정, 부모급여 확대, 소아 의료 지원 예산 334억 원으로 확대, 소아 전문 상담 콜센터 신규 설치, 육아휴직 급여 기간 18개월로 연장 등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심혈을 기울여 편성한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재정을 알뜰히 지키고, 민생을 살뜰히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제출된 200여 건의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법을 시작으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하는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주요 국정과제 법안 처리가 지연된다면, 21대 국회 임기 만료에 따라 법안이 폐기된다. 재입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께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신속한 법안 통과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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