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 통합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선 공천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판매 중단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선정위원회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 꿈의 직장
    2026-04-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746
  • 최경환 “보수연합”에… 안철수 “필수” 유승민 “시계 거꾸로”

    최경환 “보수연합”에… 안철수 “필수” 유승민 “시계 거꾸로”

    22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수연합군’을 주장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선거 전 세력 규합이라는 측면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원론적 평가가 나오는 한편 중도층 확보에 악영향을 끼치는 실효성 없는 주장이라는 혹평도 상당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 라디오에서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일로, 선거에서는 우군을 많이 확보하는 쪽이 이기게 돼 있는 것”이라며 “보수와 중도 연합을 복원하는 게 필수라는 말로 받아들였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이준석 전 대표 등과의 만찬에서 “나경원·안철수·유승민·이준석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함께 거론된 유승민 전 의원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분명한 원칙은 보수 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도 확대 해석을 경계하며 ‘보수연합군’이라는 표현 자체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취재 경쟁 속 과장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별다른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의 발언을 접한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 실제 ‘보수통합론’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올랐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 군소 정당이 결합해 미래통합당 체제로 선거를 치렀지만 참패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같은 국민의힘 당원들도 성향 차이가 상당하다. 단순 통합이라는 임시방편으로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했다.
  •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세수 부족에도 국민 보유세 더 줄인다는 정부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세수 부족에도 국민 보유세 더 줄인다는 정부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공시가격의 비율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종부세 대상자의 납부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까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세수가 더 악화하는 것을 감내하면서까지 국민의 보유세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 것은 국민 소비가 늘어나야 경제 전반에 활력이 돌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적용하는 건 종부세 납세자들의 희망 사항일 뿐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세제개편으로 종부세율이 인하됐고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인 18.6% 급락하면서 올해 종부세수가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정부도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 80% 올해 종부세 세입 예산을 짜두었다. 여기에 경기 둔화로 올해 1~5월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36조원 덜 걷히면서 세수 확보를 위해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정부가 예상을 뒤엎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로 둔 것은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비율을 80%로 올리면 일부 1주택자의 세 부담이 2020년 수준보다 커진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종부세를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이전까지 80%이던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2019년 85%, 2020년 90%, 2021년 95%로 매년 올렸고 종부세도 치솟았다. 지난해에는 100%가 적용될 예정이었는데,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상 최저 비율인 60%로 낮추면서 종부세 부담이 소폭 줄었다. 정부는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의 가업 승계도 적극 돕기로 했다. 현행 5년인 증여세 연부연납(분할납부) 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고, 특례 저율과세 10%가 적용되는 증여세 재산가액 한도를 6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려 세 부담을 줄인다. 가업을 상속한 중소·중견 기업인의 업종 변경 제한규정도 완화하는데, 이는 최근 추 부총리가 기업인들을 만나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사안이기도 하다. 벤처업계 지원을 위해 ‘벤처활성화 3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신탁사 특례를 활용해 재건축·재개발사업 단축을 추진하고 ▲기부채납 부담금을 합리화하고 ▲기부채납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공급 확대 3종 세트’도 담겼다. 신탁사 특례에 대해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지금까지 ‘구역지정 정비계획 수립-추진위 설립-조합 설립-사업시행 인가’ 순으로 진행되던 조합 방식을 ‘구역 및 사업시행자 동시지정-정비사업계획 통합수립’의 신탁 방식으로 바꿔 기존 대비 2~3년 이상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에 대한 주거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디딤돌·버팀목 대출 등 주택 구입·전세자금으로 23조원을 추가로 공급해 올해 총 44조원을 지원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의 연간 납입 한도는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60만원 상향한다. 신혼부부 전세 대출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연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주택구입 대출 요건은 연 70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완화한다.
  • 최경환 “보수연합”에…“원론·상식” vs “시계 거꾸로” 엇갈리는 당내 반응

    최경환 “보수연합”에…“원론·상식” vs “시계 거꾸로” 엇갈리는 당내 반응

    22대 총선을 앞두고 친박(친박근혜) 핵심으로 꼽히는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보수연합군’을 주장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 전 세력 규합이라는 측면에서 옳은 방향이라는 원론적 평가가 나오는 반면, 중도층 확보에 악영향을 끼치는 실효성 없는 주장이라는 혹평도 상당하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라디오에서 “원론적이고 상식적인 일로, 선거에서는 우군을 많이 확보하는 쪽이 이기게 돼 있는 것”이라며 “보수와 중도연합을 복원하는 게 필수라는 말로 받아들였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이준석 전 대표 등과 만찬에서 “나경원·안철수·유승민·이준석은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함께 거론된 유승민 전 의원은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분명한 원칙은 보수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친박 세력들이 정치권 전면에 다시 나서면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도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보수연합군’이라는 표현 자체가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는 “취재경쟁 속 과장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별다른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총리와 이 전 대표의 만남은 둘다 친윤(친윤석열)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최 전 부총리의 발언을 접한 당내 인사들도 부정적 기류가 역력하다. 실제 ‘보수통합론’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가장 큰 화두였고, 결국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 등과 군소정당이 결합해 미래통합당 체제로 선거를 치렀지만 참패했다. 이를 경험한 현역 의원들은 ‘무늬만 통합해서는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 수도권 의원은 “같은 국민의힘 당원들도 성향 차이가 상당하다. 단순 통합이라는 임시방편으로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했다.
  • [사설] 한 세기 이어진 독립유공자 논란 종지부 찍기를

    [사설] 한 세기 이어진 독립유공자 논란 종지부 찍기를

    정부가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재검토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점이 분명하거나 공적 조서가 가짜로 드러나면 서훈 박탈 등을 하기로 했다. 현행 독립유공자 공적심사 기준을 개정해 ‘가짜 유공자’를 가려냄으로써 국가 보훈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정부 말대로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을 이번에야말로 끝내길 기대한다. 공적 재검토 대상에는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의 부친 손용우와 다른 사람의 공적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부모 김근수·전월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광복 후 조선공산당에서 활동한 이력으로 여섯 차례나 보훈심사에서 탈락했지만, 이런 활동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것이 아니면 서훈이 가능하도록 심사 기준을 바꾸면서 2018년 일곱 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서훈됐다. 이와 달리 3·1운동 등 독립운동을 했던 죽산 조봉암, 독립협회 창설에 참여한 동농 김가진 등 독립유공의 공이 뚜렷함에도 친일 논란으로 공적 심사에서 보류된 경우에는 공과를 따져 서훈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한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나라에서 잊지 않고 보답하려는 보훈정신은 지켜야 한다. 마찬가지로 건국에 방해가 된 활동을 한 경우라면 공적에서 제외하는 게 합당한 일이다. 하지만 근 한 세기 전의 인물에 대해 그 공과를 검증하기란 쉬운 게 아니다. 이들이 활동한 광복 전후 시기는 대혼란기였다. 많은 독립투사들이 일제 억압에 맞서 만주벌판 등지에서 풍찬노숙하며 싸워 광복을 이뤘으나 해방 직후의 극심한 좌우 이념 대립으로 국토는 두 동강이 난 상황이다. 보훈정신을 살리되 서훈 박탈과 서훈 부여를 둘러산 혼란 없이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재검증이 되기를 바란다.
  •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가 20년 후 국방… ‘충북표 패키지’로 부모 될 결심 도울 것”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이를 낳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외국기업창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현종의 시 ‘방문객’을 언급하며 “아이가 20년 후 우리의 국방이다. 아이 없이는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아이를 낳는 이를 국가유공자 대우하듯 하자는 주장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충북이 시도하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출산·돌봄 정책 구상을 소개하며 “충북을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겠다”고도 공약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인구절벽 문제에 직면했다. 충북 사정은 어떤가. “인구 문제는 절박한 과제지만 온 국민이 대체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는 분야다. 지역소멸, 지역 균형발전, 최근 불거진 사교육비 문제까지 모두 연결된 구조적인 문제이다 보니 충북 홀로 해결할 순 없다. 충북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각적이고 기민한 결정을 통해 인구증가 도모 또는 인구소멸을 막는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 당장 결과가 좋다. 우리 도의 출산 증가율은 17개 시도 가운데 1등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도내 모든 출생아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전무후무한 정책 결정을 한 데 있다고 본다. 포퓰리즘적인 현금성 복지에는 반대하나 출산장려금만큼은 더 줄 생각을 하고 있고 더 줘야 한다.” -본질적으로 출산율을 올리는 방법은 아니다. “출산장려금은 마중물이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지금 대한민국 여성들은 출산하지 않기로 결의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낳을 수 없는 것이지 낳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핵심은 돌봄 체계 구축이다. 여성이 아이를 안 낳는 것은 출산,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낳지만 기르는 건 국가가 기른다는 개념이 돼야 한다.” -한두 가지 정책으로 될 일은 아닐 텐데. “맞다. 그래서 하루가 다르게 수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거 아니겠느냐. 충북은 수많은 정책을 모아 충북 육아 내지는 출산에 관한 조례로 묶어 가고자 준비 중이다. 주로 돌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도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실험을 통해 충북을 전국의 출산·육아 정책의 테스트베드로,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인구 유입의 핵심을 일자리로 많이들 꼽는다. “기업의 유치와 투자가 많이 이뤄진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낳는 건 아니다. 발전이 안 돼 출산을 못 하는 게 아니다. 서울이 대표적이다. 인구가 조밀할수록 여성의 육아와 출산이 고달프다고 보면 된다. 일자리가 많은 곳일수록 경력 단절을 경험하는 여성도 많아진다. 과거처럼 남편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니까 내 삶에 부담되는 육아를 나만 책임진다는 개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때문에 역설적으로 출산을 장려하는 돌봄 체계 구축에 ‘기업’이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맞벌이하는 젊은 여성의 경력단절 없는 육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임신과 육아를 하는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해 주고 그런 중소기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다. 충북에선 임신부에게는 대중교통을 완전 무료로 하고 미술관을 비롯한 전시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모든 귀착점은 아이를 가진 것을 존중하고 아이를 낳는 것을 소중히 여기는 도민들의 공감대다.” -얼마나 파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돈 주는 걸로는 안 된다. 그런데 돈을 주지 않고는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우리나라 육아 정책은 기껏해야 5~6세까지 간다. 다른 나라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같다. 호주만 봐도 18세까지 꾸준히 장려금을 주고 이후에 대학까지 무료다. 사교육비에, 용돈에 결혼할 때까지 몇억원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는 안 되는 거다. 자기 삶을 희생하지 않는 한 여성이 부모 될 결심을 할 수 없다는 거다. 이를 경감시켜 줘야 한다.” -장려금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텐데.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함축하고 있다. 일례로 교육이 강화돼 있지 않고선 문제 해결이 안 된다. 초중고등교육 시스템이 완비돼 있고 사교육의 늪에 빠지지 않을 정도가 돼야 한다. 결국 환경·복지·교육개혁의 완성판, 종합이 인구 문제 해결이다. 임기 4년의 모든 성과와 성공은 인구가 늘고 출산율이 높아지는 데 있다. 모든 개혁의 종착점이자 바로미터가 바로 출산율이다.” -포퓰리즘 지원책이란 지적은. “출산장려금은 가장 생산적인 정책이다. 장애인, 농민, 시민단체에 보조금 정책을 쓰고 있지 않으냐. 출산과 돌봄 시스템에 쓰는 예산은 그것을 능가하는 효율성과 경제성을 가지고 있다. 절대 아깝게 생각하면 안 된다.” -지역 출신 젊은이들이 서울로 몰린다. “사교육 문제가 서울 집중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교육이 지나치게 서울에 집중돼 있다. 국제고, 특목고, 서울대가 지역으로 온다면 분산 효과가 분명할 것이다. 대학이 하드웨어란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캠퍼스가 없는 미네르바대학이 최근 취업률 1위라고 하더라. 시대가 변하고 있다.” -정부기관 분산은 실패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과 시장이 무조건 따라 들어오진 않는다. 국가에서 인센티브 등 세제 혜택을 주면 기업들이 알아서 하게 돼 있다. 교통, 인력, 물류 등 다양한 것이 고려돼 유리한 지역으로 모일 것이다. 선도적 투자를 통해 좋은 여건을 구성하는 것은 정부나 지방행정이 할 수 있겠지만 기업과 기관을 강제로 옮기는 걸로는 목적했던 바를 모두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 -충북의 일자리, 경제적 여건은 어떤가. “지난 1년여간 충북에 34조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산업 생태계 구축이 잘 돼 있는 것이 비결이다. 실제 국내 배터리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가 충북에서 생산된다. 반도체 후공정 기업군도 형성돼 있고 LG를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 70%도 충북서 만든다. 중심에 위치하다보니 쿠팡, CJ대한통운 등 물류 역시 충북에 집중돼 있다. 바다가 없는 게 결핍이었지만 교통망도 예전과 달라져 평택항이 30~40분 거리다. 사실상 항구가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인구 유입에는 관광자원도 큰 역할을 하는데. “충북엔 워케이션(일+휴가)이 가능한 아름다운 환경이 있고 숲속에 멋진 리조트도 있다. 한 해 3000만명이 충북을 찾는데 앞으로 1년 내 관광객을 두 배로 만들 작정이다. 어렵지 않다. 제천 비봉산을 케이블카로 올라가면 다들 깜짝 놀란다. 우리에겐 충주호 같은 호수가 757개나 있다. 수많은 고대사와 삼국시대 유적, 조선까지 이어지는 역사의 본류가 이곳에서 흐른다.” -대전·충남·충북 클러스터화에 적극적이다. “그 정도 크기로 단일화가 돼야 생산과 소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다. 합치면 500만명 규모쯤 된다. 교통을 시작으로 문화권, 경제권, 행정적으로도 통합이 돼야 한다. 최근 대전, 세종, 충북 오송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가는 광역철도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클러스터화는 충북 도민의 편익과 삶의 질 문제다.”
  • ‘친박 올드보이’ 총선 출마설… 與, 불편한 귀환에 신경전

    ‘친박 올드보이’ 총선 출마설… 與, 불편한 귀환에 신경전

    22대 총선을 9개월여 앞두고 국민의힘 친박(친박근혜)계 정치인들이 속속 귀환하고 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의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여권은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이준석 전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최 전 부총리와 식사 자리가 있었던 것이 보도돼 많은 해석이 나오는데, 일상적인 식사 자리였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이 전 대표 등과 만찬을 하며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낸 최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에서 17대 국회부터 내리 4선을 지냈다.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가 지난해 말 신년 특사로 사면·복권됐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친박 좌장이라고 불리는 최 전 부총리와 ‘박근혜 키즈’였지만 친박계는 아닌 이 전 대표의 만남이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친박계였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최 전 부총리와 이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다. 이 전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얼마나 모질게 했는가”라며 “국민의힘 공천보다는 무소속으로 완전히 결정을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안 전 수석도 지난달 민간연구기관 ‘정책평가연구원’을 설립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유일호 전 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했던 인물이 자리하면서 친박계가 세 모으기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 전 수석은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역임했는데, 대구의 계성고를 나와 대구 출마설이 나온다. 우 전 수석도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뭘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를 시사했다. 우 전 수석은 경북 영주가 고향으로, 영주는 영양·봉화·울진과 지역구로 묶여 있다. 탄핵 과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말 대거 사면·복권된 친박계 인사의 귀환에 대해 당내 반응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이에 따라 이들이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기보다는 무소속으로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전 부총리가 주장한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친박계와 다른 계파 간 앙금이 여전한 상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연희공원 품은 대단지 아파트… 청라의 주거 인프라 다 누린다

    연희공원 품은 대단지 아파트… 청라의 주거 인프라 다 누린다

    공원과 가까운 ‘공세권’ 아파트가 아닌 아예 공원 안에 자리잡은 아파트가 온다. 최근 주거 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요구가 많아지는 가운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이 이달 인천 서구 연희공원 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조감도)을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원 부지 중 30%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고, 나머지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을 말한다. 공원 속에 아파트가 있다 보니 영구 공원 조망은 물론 단지 바로 앞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 호반써밋은 호반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써밋’은 ‘정상’, ‘정점’ 등을 의미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0개 동, 전용 84~99㎡ 총 13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연희공원은 생태 휴식공간, 테마공원으로 조성되고 연희공원 산책로와 연계될 예정이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 배치, 판상형 4베이 평면 구조로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인근으로 ‘걷고 싶은 느티나무 300 숲길’도 예정돼 있다.●84㎡, 수납 넉넉… 99㎡, 공간 효율적 ‘국평’(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면적 84㎡ 타입은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활용한 넉넉한 수납공간, 99㎡ 타입은 가변형 벽체, 알파룸 등을 통한 높은 공간 활용도가 장점이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골프장, 1인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키즈클럽,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무엇보다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관공서 등의 이용이 수월하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청라국제도시 북쪽 서구지방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 산업단지 내 LG전자 인천캠퍼스가 입주했으며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들어섰다. 2025년 말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헤드쿼터’가 자리잡으면 총 6000여명의 하나금융임직원이 청라에 근무하게 된다.●“한 발짝만 나오면 모든 공원 만끽”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수월하며 7호선 청라 연장선(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 제3연륙교, 인천 도시철도 3호선 등도 계획돼 있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분양 관계자는 “연희공원 안에 아파트가 위치해 영구 조망권은 물론 단지 밖으로 한 발짝만 나오면 직접적으로 공원을 만끽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청라국제도시와 붙어 있어 청라의 풍부한 주거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일부 부처 1급 전원 사표… 중순 이후 방통위원장 등 2차 개각 전망

    일부 부처 1급 전원 사표… 중순 이후 방통위원장 등 2차 개각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신임 차관 5명에게 “내게 충성하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라”고 말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공석이 된 비서관 자리는 이번 주 후임 인선을 하고,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과 일부 부처 장관 등 추가 개각은 이달 중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정무직 인선 발표 전날인 지난달 28일 차관에 내정된 비서관들을 불러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13명에 대해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기조를 체득하고 있는 신임 차관들에게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과감한 인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 부처는 이에 따라 차관 교체 후 인사를 단행해 조직 쇄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관가에 따르면 일부 부처는 1급 공무원 전원이 인사에 앞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비서관 임명은 이번 주 초 진행될 예정이다. 국정기획비서관에는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통일비서관에는 김수경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또 국정과제비서관에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과학기술비서관에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 국토교통비서관에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 국민통합비서관에 이창진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최근 첫 개각으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로 복귀하게 되면서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장관급 인사 교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순차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 최저생활 보장 ‘월 62만 3368원’…고물가에 식비마저 빠듯[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최저생활 보장 ‘월 62만 3368원’…고물가에 식비마저 빠듯[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정부는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만들었다.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필요한 급여를 지급해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돕기 위한 대표적인 공공부조이자 최후의 사회안전망이다. 1962년 시행된 ‘생활보호법’과 같은 유사한 국가사회보장정책이 이미 존재했으나 보호 대상자 선정 기준이 제대로 입법화되지 않아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997년 외환위기로 대량의 실직자가 양산되고 빈곤 문제가 심화되면서 기존의 생활보호법을 대체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2000년 10월 시행됐다. 하지만 엄격한 소득·재산 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 탓에 수혜자가 극히 적어 논란이 계속됐다. 그러다 2014년 서울 송파구에서 세 모녀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반지하에 세 들어 살던 이들은 질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집세와 공과금 70만원을 남기고 떠났다. 세 모녀처럼 기초생활보장 수급 대상에서 빠져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계기로 2015년 7월 개정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됐다. ‘송파 세 모녀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은 그간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에 모든 급여를 통합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주거, 교육, 생계, 의료 등 급여별 선정 기준이 다층화된 ‘맞춤형 개별 급여’를 지급하는 게 핵심이었다. 이후 정부는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1·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제도의 보장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하지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으로 제도권 지원을 받는 대상은 여전히 적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001년 기준 142만명으로 인구 대비 3.2%였다가 2019년까지 2%대 후반~3%대 초반의 수급률을 유지해 왔다. 올해 5월 기준으로는 4.9%다. 수급자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위기가구가 발굴되더라도 엄격한 수급 선정 기준 탓에 극소수만 기초생활보장제도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또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직접 복잡한 절차를 다 밟아 본인이 신청해야만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돼 있다.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되려면 ‘소득인정액’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우선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이 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을 뜻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한다. 올해 생계급여를 받으려면 이 기준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는 50% 이하여야 한다. 소득인정액은 실제 소득과 기본 재산(금융, 부동산, 자동차 등)을 따져 계산된다. 소득 기준을 맞춰도 부양의무자 중 한 명이라도 연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9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에서 배제된다. 의료급여 선정의 경우 기준이 가장 엄격해 부양의무자의 재산·소득이 어느 정도만 돼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보다 가족이 먼저 부양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부양의무자는 수급권자의 부모와 자녀, 그 배우자(며느리와 사위)까지 포함된다. 가구 인원수와 소득인정액에 따라 받는 수급액도 다르다. 1인 가구이면서 소득인정액이 20만원인 경우, 1인 가구 생계급여 금액은 1인 가구 중위소득 30% 기준인 62만 3368원에서 20만원을 차감한 42만 3368원이 된다. 급등한 물가를 고려하면 식비를 충당하기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잖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인간다운 최저생활을 위한 ‘공공부조제’ 기초생활보장제도[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인간다운 최저생활을 위한 ‘공공부조제’ 기초생활보장제도[비수급 빈곤 리포트-1회]

    정부는 국민 누구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복지 제도의 근간을 만들었다. 바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다. 헌법상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구체화한 대표적인 공공부조다. 빈곤층과 취약계층에 필요한 급여를 지급해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돕기 위한 최후의 사회안전망이기도 하다. 1962년 시행된 ‘생활보호법’과 같은 유사한 국가사회보장정책이 이미 존재했으나, 보호 대상자의 선정 기준이 제대로 입법화되지 않았고 급여 내용도 최저생활보장과 거리가 멀었다는 점에서 불충분하단 지적이 계속됐다. 1997년 외환 위기로 대량의 실직자가 양산되고 빈곤 문제가 심화돼 기존의 생활보호법을 대체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2000년 10월 시행됐다. 하지만 엄격한 소득·재산 기준과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수혜자가 극히 적어 논란이 계속됐다. 그러다 2014년 서울 송파구에서 세 모녀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단독주택 반지하에 세 들어 살던 이들은 질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집세와 공과금 70만원을 남기고 떠났다. 세 모녀처럼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빠져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계기로 2015년 7월 개정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됐다. ‘송파 세 모녀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법은 그간 최저생계비 이하 가구에 대해 모든 급여를 통합해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주거, 교육, 생계, 의료 등 급여별 선정 기준이 다층화된 ‘맞춤형 개별 급여’를 지급하는 게 핵심이다. 이후 정부는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1·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통해 제도의 보장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으로 제도권 지원을 받는 대상은 여전히 적다.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는 2001년 기준 142만명으로 인구 대비 3.2%였다가 2019년까지 2%대 후반~3%대 초반의 수급률을 유지해 왔고, 지난해 4.8%가 됐다. 지난 5월 기준 4.9%다. 수급자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위기가구가 발굴되더라도 엄격한 수급 선정 기준 탓에 극소수만 기초생활수급제도로 편입되기 때문이다. 또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직접 복잡한 절차를 다 밟아 본인이 신청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려면 ‘소득인정액’과 ‘부양의무자’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우선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이 국민 가구소득의 중윗값을 뜻하는 ‘기준 중위소득’ 일정 비율 이하여야 하는데, 올해 생계급여를 받으려면 이 기준의 30%, 의료급여는 40%, 주거급여는 47%, 교육급여는 50% 이하여야 한다. 소득 인정액은 실제 소득과 기본 재산(금융, 부동산, 자동차 등)을 따져 계산된다. 소득 기준을 맞춰도 부양의무자 중 한 명이라도 연소득이 1억원을 넘거나 9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생계급여 수급자 선정에서 배제된다. 의료급여 선정은 가장 엄격해 부양의무자의 재산·소득이 어느 정도만 돼도 제외된다. 국가보다 가족이 먼저 부양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부양의무자는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부모, 아들·딸 등)과 그 배우자(며느리, 사위 등)까지 포함된다. 이 때문에 부양의무자의 경제력과 본인의 재산·소득 기준 등 수급 선정 조건에서 아슬아슬하게 탈락해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에 포기한 이들이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난 ‘비(非)수급 빈곤층’이 되고 있다. 이에 수원 세 모녀처럼 제도망 밖에서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구 인원수와 소득인정액에 따라 받는 수급액도 다르다. 예컨대 현재 1인 가구이면서 소득인정액이 20만원인 경우, 1인 가구 생계급여 금액은 1인 가구 중위소득 30% 기준인 62만 3368원에서 20만원을 차감한 42만 3368원이 된다. 급등한 물가를 감안하면 월세를 내고 식비를 충당하기도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특허심판 ‘종결일’ 명시…당사자 예측가능성 제고

    특허심판 ‘종결일’ 명시…당사자 예측가능성 제고

    특허심판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반심판 사건의 처리기간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패스트’ 트랙도 정비했다. 2일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따르면 심판 당사자가 심결 예정일을 사전에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심결일 예고제’가 3일부터 시행된다. 심결일 예고제는 심리종결 통지서에 심결 예정일을 기재하는 것으로, 당사자는 소송제기 여부 등 추후 분쟁에 대비한 계획이 가능해져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심판사건 심리가 종결됐음을 통지하는 심리종결 통지서에 정확한 심결일이 기재돼 있지 않아 심판 당사자는 심리종결 통지서를 받은 이후 최대 20일까지 심결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시급한 처리가 필요한 심판사건과 관련해 신속·우선심판 제도가 재정비됐다. 접수 순서에 따른 일반심판과 달리 의약품 허가 특허 연계 등과 관련된 건은 우선심판을, 침해 소송과 연계돼 시급성이 인정되면 우선심판보다 신속하게 처리하는 신속심판이 가능하다. 특허심판원은 유사한 신속·우선심판 대상을 통합·정리해 제도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시급성이 낮은 사건은 신속·우선심판 대상에서 제외해 일반심판 사건 처리 기간이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현재 26개(신속 11개·우선 15개) 유형이 19개(신속 2개·우선 17개)로 조정됐다. 박종주 특허심판원 원장은 “특허분쟁의 신속·공정한 해결을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강화…조류독소·깔따구 추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강화…조류독소·깔따구 추가

    앞으로 먹는물 수질의 조류독소 항목이 확대되고, 깔따구 유충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2일 상수원 조류발생 증가와 전국적인 깔따구 유충 민원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감 해소 및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도법에 따른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질감시항목은 먹는물 수질기준은 아니지만 먹는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물질이다. 조류독소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감시를 ‘LR’ 1종에서 ‘LR·RR·YR·LA·LY·LF’ 등 6종으로 늘린다. 정수장 조류독소 감시 기준은 마이크로시스틴 6종의 합계 농도가 1ℓ당 1㎍ 이하로 정했다. 시험은 기존과 동일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텐덤질량분석(LC-MS/MS)법’이다. 효소면역분석(ELISA)법보다 신속성은 떨어지나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깔따구 민원 해소를 위해 정수 여과 후 100ℓ의 시료를 월 1회 현미경 조사해 깔따구 유충을 확인하도록 했다. 유충이 발견되면 하루 1회로 검사 주기가 단축된다. 지난 2020년 인천·제주에서부터 확인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은 7월에 집중 발생한다.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심미적인 불쾌감을 주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유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9월까지 수도사업자와 수질검사기관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업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험 기기 작동 및 시료 준비 등 수질감시항목 변경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조류독소 등 수질감시항목 변경을 통해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고 정수장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류호정·홍석천 참석한 ‘퀴어축제’…인근서 ‘맞불’ 반대집회도

    류호정·홍석천 참석한 ‘퀴어축제’…인근서 ‘맞불’ 반대집회도

    지난 1일 ‘제24회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열린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방송인 홍석천 등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을지로2가 일대에서 ‘피어나라, 퀴어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축제에는 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참가했다. 아 행사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서울시가 기독교 단체 행사에 서울광장을 내주면서 을지로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성소수자 단체는 물론 이들과 연대하는 단체의 부스 58개가 차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미국·영국·캐나다·독일 등 각국 대사관도 부스를 설치했다. 현장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해 각국 대사가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평등권을 향한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나라 안팎에서 인권과 기본 자유를 존중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미국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도 “한국의 커뮤니티에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진전은 가능하다’는 것”이라면서 “한국이 더 포용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나아갈수록 우리 두 나라는 더 굳건히 연대할 것이다. 언제나 사랑은 증오를 이긴다”고 말했다. 축제 참가자들은 오후 4시 30분부터 을지로~삼일대로~회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일대를 행진했다. 류호정 의원·방송인 홍석천도 참여 류호정 정의당 의원도 축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류 의원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퀴어문화의 상징인 무지갯빛 부채, 브로치, 노동자 권리를 외친 문구 등이 적힌 상의를 입은 류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방송인 홍석천은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축제 참가 소식을 알리면서 반대 집회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홍석천은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 보다”면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스탠다드가 돼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퀴어축제 반대집회도 열려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도 열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 방파제’ 행사를 열어 특별기도회와 맞불 행진 등을 했다. 경찰 추산 1만 2000명가량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퀴어축제, 학생인권조례 등에 반대하는 내용의 기도를 했으며 인권위 폐지를 외치기도 했다. 퀴어 축제가 열리는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도 동성애 반대 피켓을 든 1인 시위가 여기저기서 펼쳐졌다. 경찰은 집회·행진 시 퀴어축제 측과 반대집회 측 동선을 분리하는 등 충돌에 대비했다. 현장에는 경찰 인력 3000여명이 투입됐다.
  • “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못한다

    “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못한다

    서울시가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위한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한 가운데, 장소를 옮긴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가 1일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날 오전 11시 을지로2가 일대에서 부스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환영 무대를 연다. 조직위는 퍼레이드에 5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을지로에서 삼일대로∼퇴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등을 지나는 도심 행진이 예정돼 있다. 퀴어문화축제는 온라인 행사를 한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의 불허 결정으로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게 됐다. 퀴어퍼레이드 서울광장 사용 불허…“청소년 행사가 우선순위” 이날 서울광장에서는 기독교단체인 CTS문화재단이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한다. 앞서 조직위는 6월 22일부터 7월 9일까지 열리는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핵심 행사인 퀴어퍼레이드를 7월 1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서울시에 서울광장 사용 신고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광장운영위)에서 서울퀴어퍼레이드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했다. 시 관계자는 “7월 1일 퀴어퍼레이드 외에도 기독교 단체가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열겠다고 중복 신고해 광장운영위를 열고 이에 대해 심의했다”면서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사용일이 중복된 경우 공익 목적 행사나 어린이·청소년 관련 행사 등을 우선 개최하게 돼 있어 청소년·청년 회복 콘서트를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퀴어축제 반대’ 종교·보수 단체들, 세종대로에서 ‘맞불 집회’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종교·보수 단체들은 이날 서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대규모로 모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는 서울시의회 앞에서 ‘2023 통합국민대회 거룩한방파제’를 연다. 주최 측은 특별기도회와 국민대회, 퍼레이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보신각·종각역·을지로입구역 등지에서도 기독교계 행사 또는 ‘맞불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도심 집회와 행진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50개 넘는 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동선을 분리해 퀴어퍼레이드와 반대 집회 참가자 간 충돌에 대비할 방침이다.지난달 대구시·경찰, 퀴어축제 충돌 ‘아수라장’ 지난달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는 주최 측의 도로점용 문제를 놓고 대구시와 경찰이 충돌하기도 했다. 행사 자체는 별다른 사고 없이 치러졌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주최 측의 도로 사용을 ‘불법 점용’으로 본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도로점용 허가나 버스노선 우회를 할 만큼 공공성 있는 집회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대구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겠다는 강경 방침을 고수하자 경찰은 맞대응 차원에서 법률 검토에 돌입했다. 그 결과 대구퀴어축제는 ‘집회의 자유’ 범주에 있는 집회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더라도 형사법과 행정법 영역에서 정당한 사유로 인정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행사 당일,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 500명은 주최 측의 무대 설치를 막기 위해 행사장 도로 양옆에 1m 간격으로 늘어섰다. 경찰은 적법하게 신고된 합법 집회라며 20개 중대 1500명을 동원해 주최 측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통제했다. 이후 경찰과 시 행정당국의 대치가 계속 이어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방패를 이용해 대구시와 중구청 공무원들을 도로 밖으로 밀어냈고, 공무원들은 “불법 집회를 방조하는 대구경찰은 각성하라”고 외치며 저항했다. 경찰은 “우리는 이 집회와 여기 계신 모든 분의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 을지로 일대에서 예정된 퀴어퍼레이드에서는 도로 사용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구 등은 신고된 집회의 무대·부스 설치를 도로점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는 퀴어퍼레이드를 막지는 않고 행사 당일 경찰이나 주최 측에서 교통 대책 등을 요청할 경우 등에만 적절히 대응할 계획이다.
  • 최호정 서울시의원 “없어질 뻔한 aT센터 앞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유턴 구간 존치”

    최호정 서울시의원 “없어질 뻔한 aT센터 앞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유턴 구간 존치”

    최호정 의원(국민의힘 대표의원·서초4)은 지난 28일 제319회 본회의에서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강남대로 구간)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및 유턴구간 존치 청원의 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지역 주민 809명의 청원과 최호정 의원의 소개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접수되어 통과됐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강남대로)에 포함된 염곡사거리 일대는 우회전하여 과천 또는 경부고속도로(양재IC)로 진입하는 다수의 광역버스와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는 서울시 대표 상습정체 지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강남대로와 헌릉로 연결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구축하고 가로변에 산재해 있는 광역·간선·지선 버스정류장을 중앙으로 통합 예정이었지만, 버스정류장이 모두 중앙차선으로 이동할 경우 양재동 주민들의 버스이용 환경은 더욱 불편해지고, 양재2동으로의 유턴이 폐지되어 지역의 접근성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해졌다. 최 의원은 지역주민 809명과 함께 경기도 광역버스 노선조정, 양재지역 주민을 위한 aT센터 앞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교차로 유턴구역을 존치해줄 것을 건의하는 청원을 발의하게 된 것이다.최 의원은 청원소개를 통해 수도권 광역 교통망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헌릉로 일대 강남대로 구간에 중앙 버스전용차로를 구축하겠다는 서울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현재 계획한 대로 aT센터 앞 가로변 정류소를 이용하는 버스를 포함하여 모든 버스를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배치할 경우 중앙버스전용차로에 혼잡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aT센터 교차로 앞 유턴을 폐지할 경우 기존 유턴을 이용하던 인근 양재동 주민들은 우회 거리가 증가할 것이라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청원이 통과되자, 서울시 도시교통실 교통운영과는 발 빠르게 수용의사를 밝히고 대책강구에 나섰다. aT센터 앞 교차로 유턴 존치하는 것으로 설계를 변경하고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고 가로변 정류소 존치 시키고 해당 버스노선은 서울시 버스정책과와 협의하기로 했다. 최 의원은 “청원 통과 이후 신속하게 대응방안 마련한 서울시에 감사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염곡사거리에서 양재 IC를 경유하는 광역버스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및 경기도와 서울시가광역버스 노선조정·감축 등의 대안과 중앙버스전용차로 추가에 따라 교통혼잡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 “스타벅스 가면서 가입 안했어?”… 음료 쿠폰 5장에 별 추가 적립 혜택 인기

    “스타벅스 가면서 가입 안했어?”… 음료 쿠폰 5장에 별 추가 적립 혜택 인기

    신세계가 지난 8일 론칭한 유료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스타벅스 마니아들에게 화제다. 가입비 이상의 현금성 혜택이 즉시 제공되고 ‘1+1’ 방식의 별 추가 적립도 해준다. 평소 스타벅스를 찾는 이들이라면 ‘가입 안하면 손해’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30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최고의 혜택’을 내세우며 이마트, G마켓, SSG닷컴, 스타벅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 통합 멤버십이다. 가입비는 연간 3만원으로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중 어디에 가입해도 3만원어치 혜택은 돌려받는다. 또한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을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스타벅스로 가입할 경우 연회비 3만원을 내면 즉시 무료 음료 쿠폰 5장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프라푸치노, 리프레셔 등 제조 음료의 가격이 6000원대임을 감안하면 가입비 이상의 혜택을 받는 셈이다. 또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음료 구매 시 적립되는 별을 일 1회, 월 5회 한정으로 1개 더 추가 적립해준다. 스타벅스 회원은 별 12개를 모아야 무료 음료 쿠폰이 1장 제공되는데, 클럽 회원들은 더 쉽게 무료 음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회, 6회차 주문 시에는 사이즈업 쿠폰도 준다. 혜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만 결제 금액 1000원당 신세계포인트 1포인트를 적립해주고, 멤버십 론칭 특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2일까지 스타벅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후 스타벅스 카드로 1만원 이상 누적 이용 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을 주고, 스타벅스 현대카드로 가입 시 별 3배 적립 혜택 월 5회 한정으로 제공한다. 또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을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 회원 모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2만원)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이마트에서도 전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 할인(할인 한도 1장당 3000원) 쿠폰을 4장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연간 할인한도 25만원%·할인 적용금액 500만원)된다. G마켓에서는 5% 할인 쿠폰 3장에 더해 추가로 할인쿠폰 4종(12% 1장, 10% 1장, 1000원 2장)을 준다. 옥션도 동일하게 할인쿠폰들을 지급하며 쿠폰은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사용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시내 면세점, 공항 면세점, 온라인 면세점에서 각각 쓸 수 있는 1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최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GOLD 등급’ 혜택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에게 적용된다. 6개 계열사에서 제공하는 할인과 무료 식음료 등을 두루 받는다면 1년에 200만원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고객들에게 연말 보너스처럼 돈을 벌어주는 ‘국민 필수 멤버십’으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목표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SSG닷컴 공동 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 제공하는 혜택은 신세계그룹 임직원들이 받는 혜택에 버금간다”며 “멤버십을 잘 쓰면 연봉이 5% 정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무료배송 확대 아울러 G마켓은 다음달 3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대상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스마일배송 상품을 1만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횟수 제한 없이 무료배송 되는 내용이다. 이번 혜택 추가는 유료 멤버십 회원만을 위한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G마켓 서비스 중 멤버십 회원들이 애용하는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혜택을 확대했다. 기존 스마일배송에 제공하는 무료배송 혜택에 멤버십만을 위한 우대 포인트를 추가한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의 혜택은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속 확대 개편하는 진화형 멤버십”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유용하고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멤버십 확장성 무궁무진” 신세계그룹은 “통합 멤버십은 신세계그룹 내 계열사들을 이어주고 외부와의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하는 신경망과 같다”고 밝혔다. 통합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은 온·오프라인 양쪽에서 혜택을 누리면서 보다 많은 신세계 유니버스 경험을 하게 된다. 통합 멤버십으로 이어진 계열사들은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해 더 많은 협력을 고민하고 실천한다. 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업도 통합 멤버십이라는 신경망을 타고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다. 통합 멤버십의 또 다른 경쟁력은 확장성에 있다. 통합 멤버십에 참여하는 6개 계열사 외에도 현재 신세계그룹 내에서 이마트24와 신세계푸드, 스타필드 등이 멤버십 동참을 준비 중이다. 그만큼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쇼핑과 외식, 레저 부문에서 혜택이 늘어날 수 있다. 멤버십은 외부로도 확장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의 분야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신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역시 상당수 국민이 마일리지 혜택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서 멤버십 협업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KT, 대한항공과의 멤버십 협업 논의가 거의 완결 단계라고 밝혔다. 또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 멤버십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3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 열어 신세계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을 기념해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6개사가 함께하는 대규모 쇼핑축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10만원 이상 구매한 멤버십 회원에게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만점을 제공하고, 오션월드 무료 이용권과 최대 50% 할인권을 추첨해 준다. G마켓은 신규가입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웰컴 혜택을 제공하고, 최대 100만원 무료 쇼핑 지원금 이벤트를 연다. SSG닷컴은 멤버십 전용 최대 15% 할인쿠폰과 카드사 청구할인 이벤트와 더불어 베스킨라빈스 등 인기 여름 브랜드 반값딜을 진행한다. 백화점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F&B 5000원 할인 신백 리워드 쿠폰을 증정하고, 스타벅스는 행사 기간동안 멤버십 회원이 초대한 친구가 스타벅스 채널로 가입하면 아메리카노 쿠폰 최대 5장을 제공한다. 대세 배우 손석구 앞세운 SSG 광고 눈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지난 8일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내세운 론칭 광고캠페인을 공개했다. 이 광고는 손석구의 과감하고 역동적인 몸짓이 중독적인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혜택이 모이면 특권이 된다. 대한민국 특권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이라는 키 메시지를 대중들의 기억 속에 각인시키고 있다. 손석구의 영문 이니셜과 SSG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점 또한 흥미롭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쇼핑 업계를 뒤흔들고도 남을 대단한 이슈이자 큰 사건임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멤버십 혜택을 단순히 나열하고 설명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광고화법을 따르지 않고, 영화나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강렬한 느낌을 전달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참여한 6개사(이마트·SSG닷컴·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지마켓·옥션)의 개별 편들도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영 SSG닷컴 공동대표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하나면 일상과 연계된 많은 영역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고 혜택 영역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점에서 비교 불가능한 최고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핫이슈] “이놈의 인기”…‘잠적설’ 푸틴, 쿠데타 후 첫 외출에 신났나 (영상)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잠적설에 휘말렸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외출해 시민들과 만났다.  영국 가디언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8일 러시아 남서부 다게스탄공화국에 있는 데르벤트를 방문해 공식 연설을 가졌다. 데르벤트는 모스크바에서 약 2000㎞ 떨어진 유서깊은 역사도시이며 인종 구성이 매우 다양해 러시아인이 소수민족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은 관광 촉진을 위해 해당 도시를 방문하고 공식 연설을 진행했다. 연설이 끝난 뒤에는 시민들과 만나 악수를 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푸틴 대통령을 만난 데르벤트 시민들은 함께 ‘인증샷’을 찍기 위해 앞다퉈 몰려드는 모양새였다. 러시아 국영TV는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둘러싸인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거리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모습은 매우 이례적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뒤 암살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한화로 수천 억 원의 경호비를 쓰는 등 주로 폐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푸틴의 이러한 행보가 ‘지지받는 지도자’의 모습을 연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푸틴은 ‘드물게’ 사람들과 대화하고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멜리코프 다게스탄 공화국 정부 수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프리고진의 쿠데타를 언급한 뒤 “다게스탄과 전 러시아에 걸쳐 어떤 반응이 나올지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국민이 바그너그룹과 프리고진의 편에 서지 않고, 자신과 러시아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데타가 발발한 지난 24일,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 병사들이 러시아 시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과 지지를 받는 모습이 전 세계로 중계됐는데,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일을 염두하고 자신을 향한 지지를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다게스탄 일정을 소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왜 하필 다게스탄공화국일까? 푸틴 대통령이 잠적설 이후 첫 공식 행보 장소로 다게스탄공화국의 데르벤트를 선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데르벤트는 전략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과거 페르시아와 아랍, 몽골 등이 번갈아 점령했던 도시다. 인종 구성이 다양한 이유 역시 이 같은 역사적 배경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1일 쿠데타’ 이후 본격적인 통합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서 새 기지를 건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8일 확보한 민간 위성업체 ‘미디어랩’의 위성사진에는 벨라루스군 465 미사일 여단의 연병장으로 쓰이던 곳에 대형 텐트촌이 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  해당 지역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와 130㎞ 떨어져 있으며, 연병장은 이달 중순까지 비어있다가 26일 처음으로 텐트가 지어졌다.  26일은 바그너그룹이 모스크바 입성을 200㎞ 앞두고 회군한 지 이틀이 지난 시점이며, 이동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벨라루스에 도착한 시점으로 추정된다.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역시 27일 현지 언론에 “바그너 그룹 용병들에게 버려진 군사기지 하나를 캠프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울타리 등 모든 것이 있으니 텐트만 치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여야, 제2연평해전 21주년 맞아 ‘튼튼한 안보’ 강조…尹 ‘반국가세력’ 발언 놓고는 충돌

    여야, 제2연평해전 21주년 맞아 ‘튼튼한 안보’ 강조…尹 ‘반국가세력’ 발언 놓고는 충돌

    여야는 29일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아 전사자들의 명복을 기리고 ‘튼튼한 안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언급하며 ‘반국가세력’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공방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21주년 승전 기념식’에 나란히 참석해 제2연평해전 전승비를 참배하고 헌화·분향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애국충정에 머리 숙여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안식을 빈다”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강력한 힘만이 평화를 가져온다’는 의지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도 이날 행사에서 결의문 낭독 때 주먹을 꼭 쥐고 ‘사수한다’, ‘앞장선다’ 등 구호를 외쳤고 해군가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창했다. 민주당 대표가 제2연평해전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2년 만이다. 2021년 송영길 당시 대표,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당시 대표), 2013년 김한길 당시 대표가 참석한 바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던진 순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튼튼한 안보를 기초로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마주한 자리인 만큼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여야는 이날 윤 대통령이 전날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것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민주당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의 역할, 대통령의 역할 중 중요한 것이 국민을 화합시키고 통합해 국가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대결과 갈등을 부추겨서 정치적 이익을 획득하는 것은 대통령이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이 동의하기도 어렵고 용납할 수도 없는 극단적 표현”이라며 “헌법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국민의 선거로 뽑히고 국민의 동의 위에서 추진된 한반도 정책을 문제 삼아 전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것은 국민통합의 정신에 정면 대치된다”고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 김 대표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한 발언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한 것이기에 민주당이 거기에 대해 반발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종잇조각에 불과한 종전선언 하나 가지고 대한민국에 평화가 온다고 외친다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하며 “온갖 극단적 표현을 동원해 선전·선동을 일삼으며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은 민주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 尹 정부 개각에… 與 “개혁 박차” vs 野 “인사 망사”

    尹 정부 개각에… 與 “개혁 박차” vs 野 “인사 망사”

    여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장관급 2명과 차관 12명을 교체하는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개혁의 박차를 가할 계기라며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인사가 망사’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국민께 말이 아닌 성과로 보여드려야 할 집권 2년 차를 맞아,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진용을 구축했다고 평가할 만하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신임 김영호 통일부 장관 내정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이중잣대와 정권 입맛에 맞춘 오락가락 해석으로 논란을 자초했던 권익위원회는 신임 김홍일 내정자가 오랜 법률가 경력을 바탕으로 원칙과 강단에 따라 정상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장의 경험을 정책 실행에 옮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새롭게 임명된 차관급 인사 역시 윤석열 정부의 실사구시 기조를 제대로 구현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는 완전히 망사가 됐다”며 “국민을 통합하고 민의를 경청할 마음이 조금도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한 불통의 독주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김 교수와 국민권익위원장에 내정된 김 변호사를 겨냥 “극단적 남북 대결 주의를 주장하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으로 세우고 이명박 후보의 BBK 사건을 덮어준 정치검사를 국민권익위원장에 앉히겠다니 가당키나 하느냐”며 “윤 대통령의 극우 편향, 검사 편향이 우려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총 11개 부처에서 12명의 차관을 전격으로 교체하면서 이 중 5명을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운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전진 배치는 정부 부처를 대통령의 직할 체제로 운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 감사원 게임물관리위 비위 의혹 사무국장 정직 요구

    감사원이 29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의 ‘전산망 구축 비리 의혹’과 관련,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금부터 지급한 게임위 사무국장에 대한 정직을 요구했다. 이번 감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젊은 게이머들이 주축이 된 국민 54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게임위가 2017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이하 시스템) 개발을 외부 업체에 맡겨 3년 뒤 사실상 미완성 상태의 전산망을 납품받았지만 어떤 보상이나 배상금도 받지 않았다는 게 의혹의 요지였다. 감사 결과 의혹이 대부분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감사원은 이날 ‘게임위 비위 의혹 관련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게임위가 통합관리시스템 1·2단계 및 감리용역 모두 과업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시스템이) 합격한 것으로 검수한 후 대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밝혔다. 용역 대금은 시스템의 완성 여부를 검사해 합격한 경우 지급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감사원 지적이다. 감사원은 “사업자도 개발을 마무리하지 않고 철수해 적어도 6억원 이상 손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또 게임위가 감리업체에 감리보고서를 거짓 작성도록 종용했고, 감리업체가 실제 거짓 보고서를 제출하자 게임위가 이를 검수 업무 등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사업 당시부터 현재까지 게임위 사무국장으로 있는 A씨에 대해 “정직에 해당하는 중징계 처분이 타당하다”며 문책 요구를 했다. 감사원은 “(A씨는) 회계예산 관련 총괄 관리자의 지위에서 시스템 1단계 및 2단계 2차 사업의 과업이 완료되지 않은 사실을 알면서도 검수보고서에 결재하는 등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당시 정보기술팀장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 실무를 주도한 B씨는 지난해 5월 퇴직해 한국조폐공사로 이직했다는 이유로 문책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신 조폐공사 사장에게 비위 내용을 통보하고 이를 인사 자료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