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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다 ‘고막 테러’ 사라질까...이재명 “이륜차 소음단속 강화”

    밤마다 ‘고막 테러’ 사라질까...이재명 “이륜차 소음단속 강화”

    ‘소확행’ 공약발표…“민생 직결 체감도 높은 정책”승용차, 이륜차 각각 기준 100dB, 105dB로 규정100dB은 열차 통과 시 철도 변 소음에 해당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이륜차의 소음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공약에 담는다. 이 후보는 보행자의 날인 이날 페이스북에서 “소음기 제거 등 불법 튜닝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야간에 아파트 단지·골목길 등 주거지역에서 발생하는 이륜차 굉음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또 굉음을 내며 늦은 밤 텅 빈 도로를 질주하는 이륜차들도 적지 않다. 김모(37)씨는 “최근에는 겨울철이라 창문을 닫고 생활하고 있지만 여름, 가을철에는 이륜차 굉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런 불편에도 현행법상 자동차(이륜차 포함)의 소음허용기준이 너무 높아 단속에 나설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소음·진동관리법 시행규칙’은 승용차와 이륜차의 배기소음 규제 상한 기준을 각각 100dB(데시벨)과 105dB로 규정하고 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00dB은 열차 통과 시 철도 변 소음에 해당한다. 국회에 이미 법안을 발의된 상태다.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륜차의 소음허용기준을 낮추고 자동차의 소음기를 제거하는 행위 등의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을 담은 ‘소음·진동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대표 발의했다.앞서 홍순헌 부산 해운대구청장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굉음 유발 자동차·이륜차 소음 허용 기준치 하향 건의’ 청원을 올렸다. 해당 청원에는 1만257명이 동의했다. 이 후보는 또 이륜차 전면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 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사고가 났을 때 전면 번호판이 탑승자나 보행자의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을 고려해 스티커형이나 세로형 번호판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륜차의 교통법규 준수율을 높여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기 이륜차를 조기 확대하고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환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이륜차 관련 공약은 이 후보 선대위가 기획한 ‘이재명은 합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시리즈의 하나로 발표됐다. 이날 오전 발표한 ‘가상자산 소득 과세 1년 유예 및 공제 한도 상향’ 공약에 이은 두 번째다. 이 후보 선대위는 “일상에 꼭 필요한 정책, 민생과 직결된 체감도 높은 정책, 오랜 사회적 문제였으나 해결이 요원했던 정책을 중점적으로 내놓겠다는 취지”라며 그간 개발해온 정책을 부정기적으로 순차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차별금지법 청원 심사 재연장 후폭풍… 은평구민 “박주민에 책임 묻겠다”

    차별금지법 청원 심사 재연장 후폭풍… 은평구민 “박주민에 책임 묻겠다”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심사 기한이 재연장된 것을 두고 시민사회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묻기 시작했다. 평등법 발의자이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 지역 주민들은 11일 오전 박 의원에 항의하는 연서명에 들어갔다. 연서명을 시작한 은평 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동참을 촉구하는 글에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못한다고 못 박아놓은 것인데 이게 무슨 사회적 논의인가”라며 “대체 박주민의 정치는 어디를 보고 있습니까. 최소한 법사위에서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 심사를 만장일치로 연기해놓고 어쩔 수 없다는 궤변을 볼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이어 박 의원에 ▲법사위에서 논의를 당장 시작 ▲은평구민 대상 차별금지법 간담회 일정 추진 ▲시민사회와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도보행진을 마치고 국회 앞 농성을 이어가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도 국회와 민주당을 강하게 질타했다. 장예정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차별금지법 제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한 이후 여러 우호적인 반응이 있었다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연이어 갈팡질팡하는 모습에서 내부에 동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이 10만 명이나 뜻을 모아 청원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닌데 진중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모습들이 분노감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심사기한이 재연장됐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 29일까지다. 지난 6월 14일 10만명 청원에 달성해 법사위로 회부됐고, 9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내놓지 못한 국회는 60일 연장을 한 바 있다.
  •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끝나지 않은 100만보

    “차별금지법 연내 제정” 끝나지 않은 100만보

    차제연, 매일 6시간씩 한 달간 걸어청년·노인 아우른 수백 명 모여 구호“논의 미루는 국회 가서 응답 듣겠다”차별금지법 연내 제정의 염원을 담아 매일 6시간씩 30일 동안 500㎞를 걸었다. 161개 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차제연)의 두 활동가 이종걸(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미류(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국회가 차별금지법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모습을 보고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100만보를 행진했다. 서울신문은 도보행진 마지막 날인 10일, 이들과 함께 약 4시간을 동행했다. 마지막 행진은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금천구청역 앞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12일 활동가 단둘이 부산시청 앞에서 시작했던 도보행진이었지만, 마지막 날이 되자 앳된 청년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수백 명의 사람이 금천구청역 앞에 모였다. 사람이 많이 모인 탓에 방역수칙에 따라 행진은 ‘차별금지법’팀과 ‘제정하자’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종걸 활동가는 “너무 많은 사람이 나서 줘서 뜻깊다”면서 “용감하게, 씩씩하게 우리의 삶을 우리가 만들어 내는 마음으로 걷자”고 말하며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행진단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구호를 외치고, 한 명씩 나와 연설을 하면서 마지막 4시간을 꿋꿋하게 걸었다. 곳곳에서 집회·농성을 벌이는 노동자들이 행진단이 지나갈 때 환호하며 반겨 주기도 했다. 거리의 시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상점 밖으로 나와 구경하거나 차별금지법이 뭔지 묻는 시민도 있었다. 부산에서부터 행진을 이어 온 미류 활동가는 “30일을 걷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차별금지법을 바란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왔다”면서 “사회적 합의가 더 필요하다는 말을 14년째 반복 중인데 ‘차별하면 안 된다’는 건 이 사회의 상식”이라고 마지막 행진의 소감을 밝혔다. 지난 6월 14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서 소관 상임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됐다. 국회는 90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내놓아야 했지만 이를 다시 60일 연장해 이날 심사 결과를 내놓겠다고 했다. 약속한 날이 다가오자 전날 법사위는 차별금지법 국민동의청원의 심사 기한을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 5월까지 연장했다. 차제연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한 국회 앞 농성 등 활동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송두환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평등법(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청을 받아 국회가 법 제정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대통령 딸 靑거주’ 쏟아진 관심[이슈픽]

    ‘문다혜씨, 약 1년간 관저 살이’ 보도유영민 “‘아빠찬스’ 동의 어려워”조은산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 보도와 관련해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나오는 데 대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10일 밝혔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 딸이 독립생계자인데 왜 청와대 관저에 사느냐에 국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이다. 법 위반보다 중요한 게 국민 정서인데 ‘아빠찬스’라는 비난이 있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는 다혜씨 거주에 대해 법 위반은 없다고 하는데 공감능력이 굉장히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목소리를 정확히 대통령께 정확히 전달해 달라”는 말했다. 이에 유 실장은 “자녀가 부모와 그러는 게(함께 거주) 아빠찬스라는 부분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지금 살고 있다는 걸 전제하에 질문하시는 건데 그것도 제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 사적 영역 존중해달라” 유 실장은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 대통령도 대통령이기 이전에 부모일 수 있고. 대통령과 가족에 대한 국민들의 알 권리도 인정하지만 보호받아야 할 사적 영역도 있지 않나”라며 “대통령 자녀에 대해 국회에서 여러 가지 언급하는 건(유감스럽다). 사적인 보호받을 영역에 대해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사실관계는 확인해 드릴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다. 더 이야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문다혜씨의 청와대 관저 거주에 대해) 적극 부인은 안 하고 계시다”라고 짚으며 “현재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기간 거주했던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굳이 법령위반을 운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강민국 “‘대통령 딸 靑거주’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결혼해 자녀를 둔 다혜씨가 자신의 주택은 매각하고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청와대 관저에 머무는 것은 아빠 찬스이자 관사 테크”라고 맹비난했다. 다혜씨는 2018년 4월 남편 서모씨 명의의 서울 구기동 빌라를 증여받았다가 3개월 만인 2018년 7월 매도하고 가족과 함께 태국으로 이주했다. 또한 해외에 머물던 2019년 5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다가구 주택을 7억6000만원가량 매입했다가, 지난해 말 귀국한 뒤 해당 주택에서는 거주하지 않고 올해 2월 9억원가량에 매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와대는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혜씨의 관저 거주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은산 “대통령과 딸이 함께 산다? 국민은 이사조차 가기 힘들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시무 7조’ 상소문으로 유명해진 시민 ‘진인(塵人) 조은산’은 ‘아빠찬스’ 논란에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고 독설을 날렸다. 조은산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씁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은산은 “일국의 대통령이 그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걸 비난하는 옹졸한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바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지 못하는 국민의 궁색한 처지에서 나온다”고 상황을 짚었다. 이어 “우리네 삶을 보면 서울 사는 부모가 수도권 외곽으로 튕겨 나간 자식과 손주들 걱정에 이사 한 번 가보려 해도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면서 “집값이야 나 사는 동네만 올랐으면 좋기라도 하지, 온 동네가 다 10억은 깔고 앉은 마당에 더 나을 것도 없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조은산은 “양도세 중과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니 그 흔한 이사라는 것도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면서 “함께 살 수가 없다. 바로 부모와 자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와대는 위법이 아니라는 말밖에 딱히 할 말이 없는 듯하다”면서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의 아버지, 손주들을 끔찍이 아끼는 나의 어머니가 아들 있는 곳에 살고 싶어 했던 마음들은 그토록 위법했었나”라고 물었다. 이어 조은산은 “그동안 아이들의 재롱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위해 편도 60km 길을 운전해온 나는 세금 한 톨 축내지 않았다”면서 “그렇다면 이것은 적법의 범주에 속하는가”라고 물었다.“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조은산은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인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잠식된 세상에서는 그 권리가 곧 특혜나 다름없다”는 그는 “이런 비난을 받아들여야 하는 그들이 그렇듯, 나 또한 이런 글을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나 버겁다. 함께 잘 사시라. 우리는 따로 산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다혜씨의 관사 거주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드리기 어렵다”며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 또 심사 연장된 차별금지법… 박주민 “미루겠다는 것 아냐”

    또 심사 연장된 차별금지법… 박주민 “미루겠다는 것 아냐”

    “우리 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보법 폐지에 관한 청원 등 다섯 건의 청원은 관련법률개정과 제도변경 등과 연관돼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도있게 심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회법 125조 6항 규정 따라 위원회 의결로 다섯 건의 청원 심사기간을 2024년 5월 29일 연장해줄 것을 의장에게 요구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신가. 네. 없으므로 가결됐음을 선포한다.”(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차별금지법 국회 국민동의청원의 심사 기한이 2024년 5월 29일로 재연장됐다. 언급된 다섯 건의 청원 중 하나가 차별금지법에 관한 청원이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다.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참여 위원 만장일치로 이미 한 차례 연장됐던 차별금지법 청원의 심사기한을 다시 연장했다. 21대 국회 임기만료일인 2024년까지다. 법사위 여당 간사이자 평등법 발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심사를 미루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심의 안건 채택 여부도 야당에서 계속 반대하는 입장이라 일단 (기간을) 연장해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방이 강행해서 할 수 있는 성격의 법은 아니라 사회적 논의, 야당과의 논의를 통해서 통과시킨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8일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한국교회총연합회를 방문해 차별금지법 입법에 대해 “일방통행식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한 이후 기류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평등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 후보 발언에 대해 “현재 차금법·평등법이 제대로 심의조차 안 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사회적 공론화를 막는 것”이라며 “사회적 논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선행돼야 하는데 ‘일방 처리 안 된다’는 식의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심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청원에 관한 심사와는 별개로 법안에 대한 심의를 해야하는데, 법안에 대한 심의 자체를 안하고 있는 것은 (법사위가)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10일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평등법 관련 공청회를 제안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추진해왔던 시민단체도 크게 반발하는 모습이다.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심도 있는 심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장했다는데 어떤 논의가 더 필요하며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리는지 계획 없이 미룬 것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겠다는 의미”라며 “청원 이후의 과정은 국회의 책임인데 이는 국회 스스로가 청원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은행 수익 위해 대출 관리하냐” 아우성…“금리에 정부 개입 어렵다”

    “은행 수익 위해 대출 관리하냐” 아우성…“금리에 정부 개입 어렵다”

    “은행 가산금리 폭리 막아달라” 청원 등장홍남기 “지나친 개입 제약…동향 모니터링” 대출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산금리에 대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급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는데 이로 인한 폭리를 막아달라는 국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란 글에서 청원인은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대출의 희소성’을 무기로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당장 갚을 돈이 없는 서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연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가계대출 관리를 하면서 정작 은행 등이 금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좌시하고 있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금융위원회가 은행 수익 높여주려고 가계대출 관리하는 거냐. 누구를 위한 대출규제냐”라고 꼬집었다. 이 글에는 이날 현재 1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처럼 시중은행 예대마진 확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홍 부총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이고,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예대마진이 더 확대되는) 그런 경향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정말 불합리한 게 있으면 은행 감독 차원에서 하겠지만 금리 수준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기는 제약돼 있다”며 “동향을 잘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주민대표 “주거침입 맞다…사과 안해”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주민대표 “주거침입 맞다…사과 안해”

    놀이터 놀던 어린이들 경찰에 신고해 논란“아이들과 부모에게 사과할 뜻 없다”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당사자는 아이들과 부모에게 전혀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는 외부 어린이들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논 것이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 4일 올라온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란 글의 청원인은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골라 경찰에 놀이터 기물파손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인천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 5명이 놀고 있었는데, 아파트 입주자대표 A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청원인은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 급히 가보니 우리 애를 포함해 초등학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뒀다”며 “폐쇄회로(CC)TV를 봐도 기물파손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A씨의 논리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직접 쓴 글에는 “쥐탈 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어디 사냐며 물어보고 나는 ‘XX 산다’고 했더니 ‘XX 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공분을 샀다. 아이는 “할아버지가 이 놈 XX, 저 놈 XX, 커서 아주 나쁜 큰 도둑놈이 될 거라고 했다. 핸드폰을 할아버지가 놀이터에 두고 따라오라고 해서 엄마한테 전화도 못 했다”며 “할아버지가 경찰아저씨께 전화를 했다. 나는 그때 너무 무섭고 큰일났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후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임시회의에서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 건이 의결됐다가 입주민들의 반대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놀이터에서 좀 놀았다고 어떻게 도둑으로 모냐”, “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갔으니 납치 아니냐”, “A씨를 아동학대죄로 고발해야 한다”, “어른이 왜 그러냐”는 등 A씨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놀이터는 아파트 사람들 고유 공간” 주장 아이들의 부모는 A씨를 협박과 감금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A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민 아이들은) 연령층이 0세부터 대부분 유치원생 이하다. (놀이터는) 우리 아파트 사람의 고유 공간이다. 주거 침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렇게 하면 주거침입 대상자가 된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아니라고 해 ‘그럼 경찰 불러가지고 항의를 해볼테니까 따라와’ 한 것”이라며 “도둑놈이 아니고, 도둑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과 부모에게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엔 “없다. 뭐했다고 내가 사과를. 잘못한 게 뭐가 있다고. 허위사실을 인정하라는 건지”라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A씨를 협박과 감금 등 혐의로 입건했다.
  •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가계부채 관리·금리 인상기 ‘이자 장사’은행들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올려신협 등 상호금융과 ‘금리 역전’ 현상도 정기예금 20조 늘어 유치 요인도 사라져신용대출금리, 예금금리 상승폭의 4배금감원장 “시장 자율… 모니터링은 지속”시장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 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대출금리와 달리 인상 속도가 더딘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 수준이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금융당국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커지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을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대출해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 아버지 성으로 출생신고했어도 어머니 성으로 바꿀 수 있다

    아버지 성으로 출생신고했어도 어머니 성으로 바꿀 수 있다

    ‘어머니 성 쓰려면 혼인신고 때 협의해야’민법 규정 탓 자녀 성 선택권 없었던 부부靑청원 화제 된 뒤 법원서 변경 허가받아출생신고 서식대로 아버지 성을 따랐던 자녀에게 어머니의 성을 물려줄 권리를 보장하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던 부부가 법원 허가를 받아 자녀의 성을 바꿀 수 있게 됐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5월 아버지 성으로 출생신고된 자녀의 성을 어머니 성으로 바꾸겠다며 A씨 부부가 낸 성본변경청구를 수용, 최근 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A씨 부부는 ‘부부 간 협의를 통해 자녀의 성과 본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 개선에 나서 달라’며 지난해 6월 청원 글을 올려 2만 8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부부는 출산 전 부모의 성 모두를 아이 이름에 넣되 어머니 성을 따르기로 결정했지만 출생신고 기본서식이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게 설계되는 바람에 결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버지에게만 호주 자격을 주는 호주제가 2005년 폐지된 뒤 개정 민법이 ‘부모가 혼인신고 때 미리 협의한 경우에 한해 어머니의 성과 본을 물려줄 수 있다’고 규정했기에 어머니 성으로 출생신고할 길이 막혔던 것이다. 8년 전 혼인신고 당시 부부에겐 자녀계획이 없었고 따라서 자녀의 성을 어떻게 정할지 논의할 필요도 없었다고 A씨는 덧붙였다. 부부를 대리한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 가족법연구팀은 서울가정법원 앞에서 “어머니의 성과 본을 자녀에게 물려줌으로써 자녀가 입는 불이익보다 이익이 더 크고 궁극적으로 자녀의 복리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가정법원 측은 “자녀의 복리를 위해 성과 본을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 부모나 자녀 스스로의 청구에 따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변경할 수 있다는 민법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 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로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 직장인 최모(36)씨는 “오른 기준금리가 반영되는 것은 대출뿐이고, 예적금 금리는 꿈쩍도 안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대출 자체가 어려운데다 대출을 받을 수 있더라도 오른 금리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출 문턱을 높이고자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대응해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자체적인 금리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으면서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게다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이미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계속해서 아주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확대되는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내주면서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은행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3분기까지 5대 금융그룹의 이자 이익은 31조 3140억원에 달한다.
  • “남편 눈물 흘리며 발작…모더나 2차 접종 하루 만에 사망”

    “남편 눈물 흘리며 발작…모더나 2차 접종 하루 만에 사망”

    5살과 11살 자녀를 둔 40대 가장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을 겪고도 2차를 권고 받아 접종한 결과, 하루 만에 숨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3세 두 아이의 아빠가 모더나 2차 접종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인천시에 거주 중인 청원인 A씨는 “남편은 평소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었으나 혈압은 잘 조절되고 있었고, 그 외에 특별한 지병은 없었다. 매우 건강한 사람으로 혈압약 처방 말고는 병원에 가지 않을 정도로 건강했다”며 “하는 일이 건설 쪽이라 백신을 맞지 않으면 현장 출입에 제한이 생겨 어쩔 수 없이 백신 접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남편 B씨는 지난 9월 19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B씨는 1차 접종 이후 약 3주가 정도 지났을 때부터 가슴에 불이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했다고 한다. 인근 병원에서 식도염 진단을 받은 뒤 약을 먹었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10월 24일 모더나 2차 접종 예약일이 다가왔고, B씨는 그간 겪었던 증상으로 인해 접종을 망설였지만 병원 측에서는 2차 접종을 권장했다. 결국 접종을 마친 B씨는 오한과 고열을 호소하다가 다음 날인 25일 심정지로 숨졌다. A씨는 “구급차에 실려 가던 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발작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하러 들어간 남편은 결국 심정지로 인해 영원히 떠나갔다”며 “사망 선고를 받은 남편의 몸에는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는데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영원히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 현실이 저와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백신 접종 이후 이상 증상이 생기면 진료를 받으라고 하면서 막상 증상이 생겨 병원에 내원하면 추가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어느 곳에서도 발급해 주지 않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애초에 부작용으로 2차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서만 받았더라면 백신패스 제도가 도입돼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이어가며 살아있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부검 결과는 최소 한 달에서 6개월까지 있어야 나온다고 한다”며 “제발 남편의 억울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 험한 세상을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제발 많은 분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 관계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면 질병관리청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당대표가 매일 키보드배틀…이준석 스마트폰 뺏어주세요” 청원 등장

    “당대표가 매일 키보드배틀…이준석 스마트폰 뺏어주세요” 청원 등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준석 당 대표의 스마트폰을 뺏어주세요’란 제목의 글에서 청원인 A씨는 “서울 사는 30대 청년이다. 한 때 저도 이준석의 지지자였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이준석을 2030과 연대하며 합리적 소통을 외치며 국민의힘의 늙은 이미지를 바꿔줄 새로운 대안이라 여겼다. 이준석과 윤석열을 지지하기 위해 국민의힘 당원 가입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대표가 될 때 분명히 ‘당 대표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문 닫고 조용히 싸우겠다’고 했지만 우리를 철저히 배신했다”며 “당 대표가 된 뒤 윤석열, 원희룡 등 유력 대선후보들에게 매일같이 키보드 배틀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2030 일부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동했다”며 “경선 기간에는 당 대표로서 중립을 지키지 않고 특정 후보의 잘못은 과장해서 말하고 자신의 편을 드는 홍준표 후보의 잘못에는 침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일 떠벌리며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망쳐왔다”며 “심각한 건 윤석열 후보가 최종 선출된 후에도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가 스마트폰으로 대한민국 정치사에 끼친 해악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다”며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요청한다.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이 대표의 스마트폰을 압수하고 그의 모든 SNS 계정을 강제 탈퇴시켜 그가 한국에 사는 2030 상식적인 젊은이들에게 더 이상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막아달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현재 12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사전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현재 관리자가 공개를 검토 중이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지난 5일 이후 국민의힘에서 탈당자가 늘어난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실제 탈당자 수가 40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자 이 대표는 SNS를 통해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전날 SNS에 글을 올려 “그렇게 2030을 조롱해서 얻고자 하는 정치적 이득은 무엇입니까”라고 직격했다. 이어 “심기경호하는 것도 아니고 왜 방송 나가서 내용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어 김 최고위원이 윤 후보를 옹호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됐다.
  •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외부 어린이들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회장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 외부 어린이들 경찰에 신고한 아파트 회장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4일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 놀다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황당함에 청원을 올리게 됐다는 글쓴이는 “얼마 전 아이들이 인천 영종도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 입주민 회장한테 붙잡혀 가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가 전화도 받지 않고 귀가하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급히 가보니 우리 애를 포함해 초등학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골라 경찰에 놀이터 기물파손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를 봐도 그런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그분의 논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 처벌 할 수 없다는게 맞는 것인지 제발 도와달라”고 덧붙였다.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직접 적은 글에는 “쥐탈 놀이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할아버지가 어디 사냐며 물어보고 나는 ‘XX 산다’고 했더니 ‘XX 사는데 남의 놀이터에 오면 도둑인 거 몰라?’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지난달 12일 오후 “아이들이 놀이터 기물을 파손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아이들의 부모는 협박 및 감금 혐의로 이 회장을 고소한 상태다. 이후 열린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 임시회의에서는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 건이 의결됐다가 입주민들의 반대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부모들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돼 고소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기물을 파손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3주 570만원 약값 폭탄”…30대 자궁암 말기 유튜버의 ‘호소’[이슈픽]

    “3주 570만원 약값 폭탄”…30대 자궁암 말기 유튜버의 ‘호소’[이슈픽]

    신포괄수가제에서 항암제가 제외됨으로 인해 수많은 암 환자들이 강제적으로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자궁경부암 4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유튜버 ‘김쎌’(36)은 내년부터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제도 변경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8일 김쎌은 ‘뼈 전이 4기 암, 신포괄수가제, 키트루다 약값 폭탄. 저 치료 중단할 수도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김쎌은 “일주일 전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너무나도 슬픈 소식을 듣게 됐다”며 “현재 ‘키트루다’라는 항암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신포괄수가제’ 제도 변경으로 인해 3주에 30만원이던 이 항암제에 570만원을 내면서 치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뼈 전이도 있고 뇌 전이도 있고 몸 곳곳에 암이 퍼져있어도 키트루다라는 항암제 덕분에 생명을 연장시키면서 보통 사람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 수 있었다”며 “3주마다 그렇게 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김쎌은 “이제 항암 약값 때문에 치료 중단을 해서 저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 현실이 돼 버린 상황이 온 것”이라며 “저뿐만 아니라 이 항암제로 삶의 희망을 본 모든 분이 약값이 없어서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를 호소했다.김쎌이 해당 영상의 댓글로 공개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신포괄수가제 항암 약품 급여 폐지에 대한 반대 청원’이라는 글이다. 이 청원인은 제도 변경으로 인해 일부 항암 치료가 비급여로 전환돼 환자들이 치료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한다며 “1년 1억원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은 심각한 생존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국민청원에는 현재 6만7000여명이 동의했다.“암환자, 치료 중단할 판”…내년부터 비급여 항암제 직격탄 현재 신포괄수가제에서는 기존 행위별 수가에서 비급여인 각종 항암제들이 수가적용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표적 및 면역항암제 등도 기존 항암제 비용의 5%~20% 수준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제도변경으로 기존 신포괄수가에 포함돼왔던 항암제들이 제외되면 해당 항암제로 치료중인 암 환자들의 ‘재난적 의료비’가 초래된다는 점이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희귀 및 중증질환 등에 사용돼 남용 여지가 없는 항목 등은 전액 비포괄 대상 항목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22년 적용 신포괄수가제 관련 변경사항 사전안내’ 공문을 일선 의료기관에 알렸다”고 밝혔다. 심평원 공문에 따르면 전액 비포괄로 결정된 항목은 희귀의약품, 2군항암제 및 기타약제, 사전승인약제, 초고가 약제 및 치료재료, 일부 선별급여 치료재료라고 명시돼 있다. 신포괄수가제 변경으로 내년부터 비급여가 되는 ‘전액비포괄’ 주요 항암제는 옵디보, 키트루다, 캐싸일라, 퍼제타, 렌비마 등이다.협의회는 “유방암의 경우 퍼제타나 캐싸일라 같은 표적항암제에 대해 신포괄수가제를 적용하는 병원에서는 10~20%의 자기부담금만을 내고 사용할 수 있었고 다른 고형암종에서는 키트루다, 옵티보 같은 경우 비급여 500만원 정도의 치료비를 신포괄수가제에서는 산정특례 5%를 적용받아 본인부담금 30만원 정도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비급여 약제가 급여화가 되고 나서 다시 비급여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꼬집으며 “신포괄수가제라는 제도 하에서는 신포괄수가제에 들어갈 약제를 제외하기만 하면 급여로 사용되던 약이 바로 비급여가 돼 해당 약을 사용하던 환자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표면대통, 유방암 단체방, 식도암 단체방, 리포지셔닝 드럭방, ACC선양낭포암카페 등 여러 고형암환자 모임에서는 신포괄수가제 항암제 제외 반대 관련 집단 움직임에 나섰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대표는 “건강보험은 특히 중병에 걸렸을 때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가의 치료비를 지원해줘야 하며 경제적 지위, 능력과 관계 없이 생존권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 “43세 남편, 모더나 2차 접종 후 사망했습니다” 靑 국민청원

    “43세 남편, 모더나 2차 접종 후 사망했습니다” 靑 국민청원

    두 아이를 둔 40대 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이후 숨졌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43세 두 아이의 아빠가 모더나 2차 접종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사망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사망자의 아내라고 밝힌 글쓴이는 “남편은 하는 일이 건설 쪽이라 백신을 맞지 않으면 현장 출입이 제한돼 접종할 수밖에 없었다”며 “1차 접종 후 20일이 지난 뒤부터 가슴과 귀의 심한 통증으로 힘들어해 약을 지어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2차 접종을 예약한 병원에 그동안 증상과 약 복용 내역 등을 말했으나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다”며 “후유증으로 백신을 맞고 싶지 않았지만, 부작용을 호소해도 2차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현재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글쓴이는 “남편은 평소 잠을 늦게 잤는데 접종 날에는 아이들과 자려고 방으로 일찍 들어왔고 첫째의 등을 쓸어줬다”며 “다음날 아침 8시쯤부터 증상이 심해져 괴로워하던 남편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했지만, 심정지가 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75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인천시에 따르면, 사망자 A(43)씨는 인천시 서구 모 병원에서 지난 9월 19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지난달 24일 2차 접종을 했다. 평소 고혈압 증세로 관련 약을 먹고 있었던 A씨는 다른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차 접종을 마친 다음날 오전 7시쯤부터 오한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같은날 오전 9시 30분쯤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 관계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질병관리청에 자료를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기저질환 없던 아버지, 화이자 2차 접종 후 사망하셨습니다” [이슈픽]

    “기저질환 없던 아버지, 화이자 2차 접종 후 사망하셨습니다” [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아버지가 한 달 뒤 갑자기 사망했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기저질환 없으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61세인 아버지는 9월 9일 한 병원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뒤 두통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회복과 통증이 반복돼 참고 기다렸다”며 “10월 27일 심정지가 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술·담배를 한 적도 없고 몸을 생각해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하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던 분”이라며 “기저질환이 전혀 없었고 마지막 식사와 전화 통화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검을 진행한 결과 심장 쪽이 비대하게 커졌으며 혈관이 막혀 있었다는 이야기를 경찰관한테서 들었다. 정확한 사인은 한두 달 뒤에 나온다고 한다”며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말하면 정부에서 인과성을 인정해주지 않으니 포기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포기할 수 없다”며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오전 오전 10시 기준 1224명의 동의를 얻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끔찍한 폭행으로 숨진 예진씨…허위신고 후 침묵하는 남자친구

    “가족이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으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안내방송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렇게 밖에 알릴 방법이 없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에 들린 기관사의 안내방송은 퇴근길 시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지하철에 탄 시민은 ‘지하철 4호선 기관사의 안내방송을 듣고 오열할 뻔했다’라고 했다. 기관사는 방송 다음날 사적인 이야기를 방송했다는 이유로 운전 업무에서 배제됐다. 기관사는 ‘마포구 데이트폭력’으로 소중한 가족 황예진씨를 잃었다. 7월 25일 새벽. 이제 겨우 26살, 좋은 회사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독립한 딸 예진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깨어날 확률도 희박하고 깨어나더라도 식물인간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첫 월급을 타면 외할머니 선물을 사러 가자고 약속했던 딸은 그 날 새벽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3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8월 17일 사망했다. 남자친구 A씨(31)의 끔찍한 폭행 때문이었다. 딸이 살던 오피스텔 CCTV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과 연인관계라는 것을 알렸다는 이유로 다투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돌연 예진씨의 머리를 벽에 여러차례 부딪히게 했다. 예진씨는 머리를 다친 듯 쓰러졌지만 남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예진씨를 응급조치 할 생각도 없이 질질 끌고 다녔다. 추가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A씨는 의식을 잃은 예진씨를 끌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예진씨의 머리는 앞뒤로 꺾였고, 지나간 자리에는 핏자국이 선명히 남아있었다. A씨는 당시 119 신고를 하면서 폭행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록으로 남아 있는 A씨 신고 음성을 보면 A씨는 “머리를 내가 옮기려다가 찧었는데 애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절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예진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엄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 때문에 남자는 내 딸에게 그토록 심한 폭행을 가한건지, 그리고 왜 의식을 잃은 예진 씨를 끌고 다니며 살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날려버린건지 그 답을 찾고 싶다고 했지만 법원은 “도주 가능성이 낮다”며 남자친구의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했고, 남자친구는 불구속 상태로 풀려나 한동안 일상생활을 했다. 그는 자신도 힘들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왜 딸을 폭행한건지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어머니는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며 가해자 엄벌을 촉구했다. 유족은 건물 안에서 추가 폭행이 일어나 피해자의 입술이 붓고 위장출혈, 갈비뼈 골절, 폐 손상 등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다며 사망 신고까지 미루고 살인죄 적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예진씨의 어머니는 “연애하다가 싸워서 폭행당해 사망했다? 백 번, 천 번을 생각해도 저희는 이건 살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올린 국민청원은 53만여명이 동의를 받고 지난 9월24일 청원종료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의료진 소견을 토대로 살인이 아닌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재신청했다. 법원은 지난달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틀 뒤 A씨를 구속송치했다. 그리고 검찰은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6일 A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유족면담, 법의학자문 추가의뢰, 현장실황조사, 영상 대검 감정의뢰 등 보완수사해 피고인 폭행과 사망과의 인과관계 더욱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다만 해당 혐의는 재판에 의해 확정된 사실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들은 입장문을 내고 수사기관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A씨를 ‘상해치사’로 기소한 데는 유감을 표명했다. 유족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수차례 폭행한 점, 119신고를 하면서 즉각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끌고 다니며 폭력을 지속한 점, 허위로 112 신고하고 의료진에 허위사실을 고지한 점을 들며 “가해자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고 살인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는 4일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또 꺼낸 전수조사… 또 빠진 특성화고 실습생 안전

    故홍정운군 유족 ‘동시 취업기간’ 청원학기 중 실습 없애고 졸업 후 취업 전환일각선 “취업 기회 줄어들까 걱정” 반론 교사에게 산업안전전담관 역할도 맡겨교육부 ‘안전 대책 떠넘기기’ 비판 나와 지난달 여수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현장실습 폐지’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부가 현장실습 전수조사 등 안전 대책을 꺼내들고 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뚜렷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고 홍정운군 등의 유가족들로 구성된 ‘직업계고 현장실습 피해자 가족 모임’은 “전국 동시 고졸 취업 기간을 마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3학년까지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마친 뒤 취업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학기 중에 실시하는 현장실습을 폐지해달라는 요구다. 피해자 가족 모임은 학생들이 3학년 2학기 11월까지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12월을 ‘고졸 취업 준비기간’으로 정해 학생들의 취업 활동이 이 시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을 확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기간에 기업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뒤 졸업 후 취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실습 폐지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찬반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김경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직업교육위원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을 동시에 책임질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이 담당하는 현장실습 제도는 사고를 막을 근본 대책이 없다”면서 “직업교육은 학생들이 졸업해 취업한 뒤, 기업에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장실습 폐지가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좁힌다는 반론도 끊이지 않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6일 현장실습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실습을 폐지하면 학교와 기업의 징검다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당국이 현장실습의 안전을 학교와 교사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달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산업안전전담관’ 제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직업계고 교장이나 취업지원부장 등 교원이 산업안전 관련 연수를 받아 현장실습 기업의 산업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도록 한 것인데, 교사가 형식적인 연수를 받아도 산업안전의 전문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현장실습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 역시 교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의 한 특성화고 A교장은 “교사가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전점검을 하더라도 매일 24시간 현장을 살펴볼 수는 없다”면서 “점검을 마친 기업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결국 학교가 책임지는 셈이라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달 중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특성화고들은 이번 사고로 지원자가 줄어들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A교장은 “정부가 나서서 현장실습을 안전하게 실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직업계고로 보낼 것”이라면서 “현장실습의 안전을 보장할 정부의 밑그림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부동산 쓸어 담는 외국인… 올 거래 1만 6405건 최다

    부동산 쓸어 담는 외국인… 올 거래 1만 6405건 최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내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크게 위축됐지만, 외국인의 거래는 역대급으로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주택담보대출 제한과 양도소득세 중과 등의 규제를 받지만 외국인은 이런 규제를 받지 않아 역차별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량은 1만 6405건으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15년 전인 2006년(3178건)의 다섯 배가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동기 거래량 1만 5727건도 뛰어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외국인의 국내 건축물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2만 1048건 기록을 고쳐 쓸 가능성이 크다. 올해 외국인의 순수 토지(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토지) 거래량도 4772건에 달해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외국인들의 국내 아파트 취득 건수는 2만 3167건, 거래 금액은 7조 6726억원에 달한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국인과 미국인이 사들인 국내 아파트는 각각 3조 1691억원, 2조 1906억원에 이르렀다. 이어 캐나다(7987억원), 대만(3072억원), 호주(2338억원), 일본(93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특히 중국인의 묻지마 투자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왜곡되면서 내국인 역차별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외국인들의 자금 조달 계획이나 자금 출처에 대한 조사가 내국인들에 비해 투명하지 않다”며 “환치기 같은 불법적인 방법이 공공연하고 자신들이 투자한 방법을 공유하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 교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이 간간이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들이 외국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내국인 입장에서는 역차별이라 느낄 여지가 존재한다”며 “당국은 외국인의 부동산 현황부터 유형별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주유소서 씨마른 요소수… 연말 물류대란 초비상

    주유소서 씨마른 요소수… 연말 물류대란 초비상

    中 수출 제한… 몇주 새 가격 10배 올라200만 디젤 화물차 운행에 필수 요소“업자가 싹 쓸어가” 사재기 횡행하기도산업용 요소→ 차량용 전환 방안 검토“말 그대로 전쟁입니다. 유통되는 요소수 자체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부르는 게 값입니다.” 배송 물량이 몰리는 연말을 앞두고 요소수발 물류대란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내 요소 수입량의 약 3분의2를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요소수 원료인 요소 수출을 제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화하면서 요소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국 곳곳에서 ‘사재기’도 횡행하고 있다. 화물차들이 멈춰 서며 생계 위협에 직면한 차주들도 나오고 있다. 3일 서울신문이 서울·인천·부산·대전·대구·광주 등 대도시 주유소 100여곳을 무작위로 뽑아 취재한 결과 요소수를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주유소 업자들은 “웃돈을 준다고 해도 못 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 지역의 한 셀프주유소 사장은 “지난달 20일 이후 요소수가 안 들어오고 있다. 울산 시내 주유소에 다 알아봤는데 요소수는 아무 데도 없다”고 전했다. 대전 지역 H주유소 사장은 “매일 문의 전화만 수십 통씩 받는다. 품절이라 요소수 자체를 구할 수 없다”고 했다. 부산 지역의 S주유소 사장은 “유통업자들도 요소수를 못 구할 정도이니 소매점에선 아예 구경도 못한다”고 했다. 서울 지역 상황도 심각하다. G주유소 사장은 “본사에선 빨라야 12월 중순이나 말에 요소수가 공급될 거라고 하는데 확실하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H주유소 사장은 “본사에서 재고가 없다며 공급을 못 하고 있다”고 했고, S주유소 사장은 “본사에서 올해는 안 들어오는 걸로 통보받았다”고 했다. 가격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주유업계에 따르면 10ℓ에 1만~1만 2000원이던 요소수 가격이 지난달 중순부터 오르기 시작해 1만 4000원→1만 6000원→2만원→2만 5000원을 거쳐 이날 10만원까지 치솟았다. 온라인 사이트에선 이미 10ℓ에 1만원 안팎이던 요소수 가격이 10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한 주유소 업자는 “지금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10만원을 줘도 못 구한다”고 했다. 사재기도 판을 치고 있다. 인천 지역 한 주유소 업자는 “일주일 전쯤 10ℓ에 1만 1000원 할 때 사재기 업자들이 다 쓸어갔다”고 말했다. 대전 지역 한 주유소 업자는 “시중에 유통되던 요소수는 사재기로 종적을 감췄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마스크 사재기와 똑같다. 자고 나면 가격이 오르니까 시중에 풀지 않는다”고 했다. 요소수 파동과 사재기를 해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잇따르고 있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2015년 모든 디젤차에 SCR이 의무 장착됐다. SCR 부착 차량은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을 못 한다. 현재 원자재·물류 배송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가 SCR을 장착하고 있다. 화물차 기사 김모(69·부산)씨는 “장거리 운행하는 화물차 기사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다”며 “2~3일에 한 번꼴로 요소수를 넣어야 하는데, 요소수가 없어 멈춰 선 화물차들도 있다”고 하소연했다. 정부는 관계부처장관회의 등을 통해 산업용 요소를 차량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 정부에 요소수 수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요소수 사재기 등 불공정거래 행위도 업계와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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