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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전체휴진’ 돌입… 환자단체 “환자 생명권 박탈”

    서울대병원 교수들 17일부터 ‘전체휴진’ 돌입… 환자단체 “환자 생명권 박탈”

    교수들, 중환자실 등 필수부서만 제외“정부,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취소해야”“자기결정권 박탈, 정부 책임 인정하라”“가시적 조치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정부 “깊은 유감, 모든 대책 강구”환자단체 “의료 현장 떠난 교수들 즉각 해직, 양심 있는 새 교수 꾸려야”“국민 세금 운영되는 국립대 마땅 조치”“법 어긴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 취소하라는 교수들 요구 ‘적반하장’”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발하는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17일부터 전체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무기한 전체 휴진 결의 소식에 환자단체들은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와의 ‘큰 싸움’을 예고한 개원의 중심인 대한의사협회는 7일 자정까지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휴진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가 모든 전공의에 대한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완전히 취소하고, 자기결정권 박탈 시도로 현 사태가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소속 수련병원에 내린 진료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서울대병원 교수들은 정부의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행정처분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고 ‘완전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의협도 이날 자정까지 회원 13만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을 묻는 투표를 진행해 총파업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의협의 투쟁 지지·집단행동 참여 여부 투표에서 유효 투표 인원 12만 9200명 가운데 5만 8874명(45.6%)이 참여했다. 2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이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전공의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환자단체 “서울의대 교수 집단휴진이기주의 합리화… 환자 팽개친 무책임”“치료시기 놓친 환자 위급 상황 잘 알면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집단휴진 결정에 환자단체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서울의대 교수들을 향해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친 환자들이 얼마나 위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긴 시간 환자들이 방치되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물었다.그러면서 “서울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은 의료 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하고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연합회에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루게릭연맹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 6개 단체가 소속돼 있다. “의사·교육자로서 그릇된 행동 만류 않고제자 앞세워 의사 이익 지키기 급급” 이들은 또 “법을 어기고 집단행동을 한 전공의들에 대한 정부 조치를 취소하라는 교수들의 요구는 ‘적반하장’”이라며 “의사로서, 교육자로서 제자들의 그릇된 집단 행동을 만류하고 가르쳐야 할 의대 교수들이 오히려 제자들을 앞세워 의사 집단의 이익을 지키려는 데 급급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환자를 버리고 떠난 의사들의 주장은 정통성과 정당성을 잃었다”면서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전면 휴진 결정은 환자의 생명권을 박탈하는 비인도적 결정이며, 이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서울대는 의료 현장을 떠난 교수들을 즉각 해직하고 양심적인 의사들로 새롭게 교수진을 꾸려야 하며, 그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의 마땅한 조치”라고 주장했다.정부 “전공의 복귀 방안 차질없이 추진”“서을의대 교수 전체 휴진 심각한 우려”“복귀자 행정처분 취소는 안돼…정당성” 정부는 이런 서울대병원 비대위의 전날 발표에 이날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국민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돼 국민과 환자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의 무기한 전체 휴진을 결의에 대해 정부는 깊은 유감과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님들이 환자 곁을 지켜주실 것이라 생각하며,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가 의료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을 함께 모아달라”면서 “정부는 기발표한 전공의 복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울의대 교수들이 주장하는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자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명령을 취소하면 그간의 조치에 대한 정당성이 사라진다”면서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용인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의 전체 출근율은 5일 기준 7.5%(1만 3756명 중 1026명)로 전날보다 5명 늘었다. 인턴 출근율은 3.3%(3248명 중 108명)로 전날과 동일했고, 레지던트 출근율은 8.7%(1만 508명 중 918명)로 전날보다 5명 증가했다. 한편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 전공의 사직서 수리 허용과 관련된 대응 방안과 병원 재정적자 해결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 “덕분에 55년간 든든했습니다”…‘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퇴역

    “덕분에 55년간 든든했습니다”…‘하늘의 도깨비’ F-4 팬텀 퇴역

    대한민국 영공을 55년간 지키며 ‘하늘의 도깨비’, ‘미그기 킬러’로 불렸던 F-4 팬텀이 7일 공군 수원기지에서 퇴역식을 가졌다. 퇴역식을 주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55년간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하고 명예로운 퇴역을 하게 되므로 이에 전역장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이날 퇴역식에는 신 장관을 비롯해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역대 공군참모총장들, 강신철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육군 대장), 강호필 합동참모차장(육군 대장),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예비역 조종사들이 참석했다. 공군 학사장교로 복무했던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가 팬텀의 퇴역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을 진행했고, 신 장관이 출격명령을 하달하며 F-4E 2대가 마지막 비행을 실시했다. 팬텀 조종사로 활약했던 예비역 소장인 이재우 동국대 석좌교수와 정비사였던 이종옥 예비역 준위가 임무요원들을 대표해 감사장을 받았다. 신 장관은 축사에서 “F-4 팬텀은 지난 55년간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켜온자랑스러운 전투기”라며 “칠흑 같은 어둠을 틈타 침투하는 북한 간첩선들을 격침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고, 영공을 침범하던 구소련의 폭격기와 정찰기를 격퇴시켜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신 장관은 “팬텀과 함께한 지난 55년은 대한민국 승리의 역사였고, 팬텀의 엄호 아래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권선징악의 상징인 도깨비처럼 ‘하늘의 도깨비’ 팬텀은 적에게는 공포를, 우리에게는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줬다. 팬텀 덕분에 대한민국은 든든했고, 국민은 행복했으며 국군은 자랑스러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퇴역한 F-4 팬텀은 1969년 미국의 특별군사원조와 함께 국내에 들어왔다. 1975년 안보위기가 불거지자 국민이 모은 방위성금 163억원 중 71억원으로 F-4D 5대를 구매했고,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서 각종 임무를 수행했다. F-4 팬텀은 단종될 때까지 총 5195대가 생산됐으며, 공군은 최근 퇴역식을 앞두고 과거 도색이었던 정글 위장 무늬와 연회색을 복원해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 탈북단체, 또 대북 전단 20만장 보내… 정부는 사실상 손놓아

    탈북단체, 또 대북 전단 20만장 보내… 정부는 사실상 손놓아

    탈북민 단체가 며칠 전 예고한 대로 6일 새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규탄하는 삐라(전단) 20만장을 대형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북한이 대북 전단 살포 재개 시 ‘100배 보복’을 엄포한 만큼 추가 도발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전단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을 고려해 접근한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경우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음에도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한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0~1시쯤 경기 포천에서 대형 풍선 10개에 대북 전단을 비롯 한국 드라마와 나훈아·임영웅 같은 트로트 가수의 노래를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미국 지폐 2000장을 담아 북한으로 보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 과정에서 경찰 측의 제지는 없었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관 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전단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최소한의 ‘안전핀’이 뽑힌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대북 전단 살포에 정부가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가 인용한 헌재 결정에도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형사처벌 대신 경찰이 제지하는 방법은 가능하다고 돼 있다. 2016년 대법원도 국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지키고자 경찰이 전단 살포를 제한하는 일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개적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것은 우선 접경지역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고, 북한군이 작전을 통해 대대적으로 수거하게 되며 인민들에게 전달도 잘 되지 않는다”며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접경지역의 안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선 자제를 요청했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유방임주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재도발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알 수 없는 만큼 국민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북한이 내려보낸 오물 풍선 무게는 5㎏ 이상으로 차 유리가 파손되는 등 물적 피해 외에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군은 이날 오후 대북 전단 풍선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의 도발 징후를 면밀히 주시 중”이라고 했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

    응급·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제외 외래진료·수술 무기한 중단 예고 서울대병원이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완전 취소’를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전체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이 전체 휴진하기로 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만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국가공무원법이 준용되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총파업 선두에 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휴진 방식을 묻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50명 중 68.4%가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교수가 한꺼번에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비대위는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의료 사태 정상화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 4일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고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면서 “또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후 6월 3일까지 업무를 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전공의들의 ‘범법 행위’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대로 행정처분을 ‘완전 취소’하면 복귀 전공의는 물론 미복귀 전공의까지 ‘완전한 면죄부’를 받게 된다. ‘의사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의사불패’의 역사를 또다시 쓰게 되는 셈이다. 이전처럼 의대 교수들이 휴진하기로 하고도 대부분 자리를 지킨다면 큰 혼란이 없겠지만, 참여율이 높아지면 진료 차질과 환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특히 서울대 의대의 결정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8일 밤 12시까지 의견을 모은 뒤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이나 휴진을 결정하면 다른 의대가 뒤따르는 패턴이 반복됐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서울대 의대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대 ‘법인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보면 올해 투입되는 정부출연금이 6129억 1700만원이다. 전체 세입(1조 563억 5900만원)의 58% 규모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대병원은 일반 병상 가동률이 51.4%(5월 31일 기준)로 소위 ‘빅5’ 병원 중 가장 낮다. 같은 시점에서 서울성모병원(63.7%)과 삼성서울병원(61.7%), 세브란스병원(58.2%), 서울아산병원(54.2%) 등 주요 민간 병원들은 모두 서울대병원보다 병상 가동률이 높았다. 빅5 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46.2%로 가장 큰 병원도 서울대병원이다. 전문의 대신 전공의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운영해 온 것이다. 게다가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는 국가공무원법이 준용된다. 국가공무원법은 제66조에서 ‘노동운동이나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에서 “무기한 집단 휴진은 국민 생명보다 의료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해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며 “서울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의대 교수들을 즉각 해직하라”고 촉구했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공공 병원’ 정체성 망각, 총파업 선두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체 휴진…‘공공 병원’ 정체성 망각, 총파업 선두

    서울대병원이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 ‘완전 취소’를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전체 휴진)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이 전체 휴진하기로 했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만 운영한다. ‘공공의료기관’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국가공무원법이 준용되는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총파업 선두에 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휴진 방식을 묻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50명 중 68.4%가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에 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환자 생명과 직결된 필수 분야를 제외한 전체 교수가 한꺼번에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비대위는 “행정처분이 완전히 취소되고, 의료 사태 정상화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다면 17일부터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할 때까지 전면 휴진은 지속될 것”이라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정부가 지난 4일 전공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하고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을 중단하면서 “또다시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행정처분 절차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사직서 제출 후 6월 3일까지 업무를 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전공의들의 ‘범법 행위’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요구대로 행정처분을 ‘완전 취소’하면 복귀 전공의는 물론 미복귀 전공의까지 ‘완전한 면죄부’를 받게 된다. ‘의사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의사불패’의 역사를 또다시 쓰게 되는 셈이다. 이전처럼 의대 교수들이 휴진하기로 하고도 대부분 자리를 지킨다면 큰 혼란이 없겠지만, 참여율이 높아지면 진료 차질과 환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특히 서울대 의대의 결정은 지난 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8일 밤 12시까지 의견을 모은 뒤 9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그동안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의사 집단행동 사태의 최선두에 서 왔다. 집단 사직 결정도 서울대 의대가 가장 빨랐고 지난달 1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4명이 실제로 사직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이나 휴진을 결정하면 다른 의대가 뒤따르는 패턴이 반복됐다.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서울대 의대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실력 행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대 ‘법인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보면 올해 투입되는 정부출연금이 6129억 1700만원이다. 전체 세입(1조 563억 5900만원)의 58% 규모다. 이런 상황에서도 서울대병원은 일반 병상 가동률이 51.4%(5월 31일 기준)로 소위 ‘빅5’ 병원 중 가장 낮다. 같은 시점에서 서울성모병원(63.7%)과 삼성서울병원(61.7%), 세브란스병원(58.2%), 서울아산병원(54.2%) 등 주요 민간 병원들은 모두 서울대병원보다 병상 가동률이 높았다. 빅5 병원 가운데 전공의 비율이 46.2%로 가장 큰 병원도 서울대병원이다. 전문의 대신 전공의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 병원을 운영해 온 것이다. 게다가 서울대 의대 교수들에게는 국가공무원법이 준용된다. 국가공무원법은 제66조에서 ‘노동운동이나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성명에서 “무기한 집단휴진은 국민생명보다 의료집단 이기주의를 합리화해 환자들을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라며 “서울대는 의료현장을 떠난 의대교수들을 즉각 해직하라”고 촉구했다.
  • 김동연 “민주주의 꿈·평화의 꿈 위협, 평화·상생 공동체 이루는 것이 바로 ‘애국’”

    김동연 “민주주의 꿈·평화의 꿈 위협, 평화·상생 공동체 이루는 것이 바로 ‘애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제69주년 현충일 추도사에서 “오랜 세월 우리가 추구했던 민주주의의 꿈, 평화의 꿈의 위협받고 있다”라며 최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낸 뒤 “극단적 대립과 대결의 아픈 역사에서 벗어나 평화와 상생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오늘의 ‘애국’”이라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테러와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등 강 대 강 대치 국면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진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라며 “선열들께서 꿈꾸신 자유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그분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큰 평화의 나무로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이 존중받고 대우받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헌신에 대한 마땅한 대우와 보답은 정부의 임무이다. 특히, 나라의 부름을 받은 장병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킨 이들에 대한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이다”라며 지난해 수해복구와 실종자 수색 작전에 투입된 채 해병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에둘러 비판했다. 관련해서 김 지사는 “경기도는 최대 접경지역이자, 가장 많은 군 장병이 복무하는 지자체로서 군 장병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다짐한 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난 5월부터 시행했다. 재난복구 현장에 동원된 군 장병들의 안전 교육과 상해보험 가입까지 경기도가 지원한다”며 “ 당장 올여름 대민지원과 재난복구지원부터 우리 장병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의회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3대가 국가유공자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속 공병삼 소방위 가족의 일화를 소개한 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는 이러한 분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이루어졌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분들의 고귀한 뜻을 경기도가 이어 나가겠다. 그 명예로운 헌신이 더 빛나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국민의힘 “국가 안보 타협 없어…北 도발시 즉각 조치”

    국민의힘 “국가 안보 타협 없어…北 도발시 즉각 조치”

    국민의힘이 현충일을 맞은 6일 “국가 안보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다양한 형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이미 북한이 전면파기를 선언한 9·19 군사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전부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 시 이전보다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지고, 그동안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훈련하는 등 대비 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꽃을 피울 수 있었고 경제 번영을 이룩했으며, 그 토대 위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열들께서 피로써 지켜낸 대한민국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진정 그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들의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4일 연이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9·19 남북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이후 6년 동안 명목상으로나마 유지됐던 남북 간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이 모두 사라졌다.
  •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넘버1’끼리 뭉쳤다… 삼성금융·국민은행 ‘모니모 통장’ 서비스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와 국민은행이 손잡고 삼성금융 앱에서 국민은행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내 1위 은행과 은행 빼고는 다 있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간 동맹에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될지 주목된다. 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4일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서 뱅킹 거래 및 금융 상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업권 간, 혹은 비금융사와의 제휴나 협약은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다른 업권의 플랫폼에서 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회사는 첫 협업 사례로 모니모 회원 전용 입출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모니모 앱에는 은행이 없지만, 대신 고객들이 국민은행 계좌를 개설해 보험료나 카드대금을 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종의 ‘삼성뱅킹’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금융 측은 “제휴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거나 앱을 자주 방문하면 추가 금리를 주는 방식”이라며 “기본금리도 시중의 입출금통장과는 차별화된 수준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모 앱에서 계좌 개설이 되면 삼성금융은 기존의 보험·카드·증권 고객들을 더 많이 앱으로 유인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민은행 입장에서도 비은행 분야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고객 수를 보유한 삼성금융의 고객들에게 다가갈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타 금융사들이 이번 협약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만 은행이 없는 삼성금융 앱에서 계좌 개설까지 이뤄지려면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야 한다. 이에 삼성금융네트웍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만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모니모 앱에서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못하고, 현재 토스뱅크에서 제휴 증권사로 연결하는 방식처럼 ‘아웃링크’를 통해 국민은행으로 연결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이번 결합은 최근 은행권에서 화두로 떠오른 ‘임베디드금융’의 일종으로, 향후 다른 업종 간의 결합이 더 활발해질지 주목된다. 임베디드금융은 비금융회사의 플랫폼에 금융서비스를 탑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권에서는 고객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5월 KT와 손잡고 ‘지니(GENIE) TV’ 채널을 통해 가정에서 TV로 예적금이나 신용대출 등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신한홈뱅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삼성페이에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제휴된 학교의 학생증을 발급해 주고 있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는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과 연동해 비대면으로 봉헌하고 연말정산 세액 공제도 가능한 ‘가톨릭 페이’를 전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 ‘쾅’ 에어쇼 중 전투기 2대 충돌…조종사 1명 사망 [포착](영상)

    ‘쾅’ 에어쇼 중 전투기 2대 충돌…조종사 1명 사망 [포착](영상)

    포르투갈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RTP 등 포르투갈 현지 매체의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베자 에어쇼에서 6대의 항공기가 참가한 공중행사 도중 항공기 2대가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조종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각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씩 탑승해 있었으며 사망한 조종사는 스페인 국적, 부상한 조종사는 포르투갈 국적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상자는 경상 수준으로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현장 영상은 여러 대의 전투기가 대형에 맞춰 하늘을 비행하는 과정에서 한 전투기가 다른 전투기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투기 한 대는 추락해 공군 기지 밖으로 떨어졌고, 또 다른 한 대는 행사가 열리던 공군 기지 안에 착륙했다. 포르투갈 공군(PAF)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이베리아 순찰대 야크스타스 곡예비행단이 진행했다. 비행단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조종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남부 유럽에서 가장 큰 곡예비행단인 것으로 전해졌다.충돌한 비행기는 과거 소련이 설계한 곡예 비행 훈련 전투기 야코블레프 야크-52(Yakovlev Yak-52)다. 포르투갈 국장장관은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충돌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도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기획한 시간이 고통의 순간으로 바뀌었다”며 숨진 조종사를 향한 애도를 표했다. 포르투갈 공군은 이날 포르투갈 최대 항공 축제인 베자 에어쇼를 중단했다.한편 현란한 묘기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 에어쇼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에서는 2006년 5월 5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도중 기체 고장으로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했고, 비행기가 어린이를 포함해 1300여명이 운집한 관람석으로 향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베테랑 조종사였던 김도현 중령은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 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거머쥐었다. 그 덕분에 기체는 행사장을 멀리 벗어난 곳까지 날아가 추락했고, 국민의 생명을 구한 김 중령은 산화했다.지난해 9월 헝가리의 한 에어쇼에서는 비행기가 현란한 곡예 비행을 선보이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으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비행기는 충돌과 동시에 화염에 휩싸였고, 놀란 관중들이 앞다퉈 행사장을 빠져나가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사고로 비행기 조종사와 함께 타고 있던 승객 등 2명이 숨졌고, 비행기 잔해가 덮치면서 추락지점 근처에 있는 관중 4명도 부상했다.
  •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통령실 “남북 신뢰 회복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3일 남북 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체의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안보실은 이날 오전 11시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 주재로 NSC 실무조정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최근 북한의 일련의 도발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인 피해와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미 북한의 사실상 폐기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는 안건을 4일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정하는 절차에 따른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며,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의해 제약받아 온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우리의 보다 충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보실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도발을 지속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추가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하고, 위의 회의 결과를 대통령과 NSC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김태효 NSC 사무처장, 김홍균 외교부 1차관, 김선호 국방부 차관, 황원진 국가정보원 2차장, 김병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려면 9·19 군사합의 효력을 먼저 정지해야 한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로, 판문점 선언에 담긴 비무장지대(DMZ) 비무장화 등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들이 명시됐다.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도발을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같은 달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를 한 바 있다. 한편 전날 북한은 “남측으로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다시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여학생 조기입학 보고서 기막혀…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이재명 “여학생 조기입학 보고서 기막혀…근본적인 대책 마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저출생 대책으로 ‘여학생 1년 조기입학 연구보고서’를 낸 것을 두고 “진정한 대책인지 참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거국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정 현안, 주요 현안에 대해선 여야정 협의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결혼·출산·양육·교육·취업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종합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여야가) 힘을 모아서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정부와 여당은) 신속하게 안을 제시해주고,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기구를 신속하게 구성하길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여야 합의 없이 처리된 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처사이자 위헌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법안은 국회 의결을 거치더라도 다 거부하겠다고 하는 의사를 표명한 것과 같다”며 “입법기관의 자율적인 입법 권한을 사실상 무력화하겠다는 선언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안보 위기 조장 말아야” 또한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투척을 계기로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과 관련해선 “안보 위기를 조장해 정권의 불안을 해결하자고 생각한다면 국정을 감당할 자격이 되냐”고 직격했다. 그는 “안보란 싸워서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하고,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게 가장 완벽한 안보”라며 “지금 대북 전단 살포로 촉발된 대남 오물 투척, 양자가 다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걸 방치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권장하는 듯한 정부 태도 때문에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고 (있는데) 이게 대한민국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 북한이 대응 조치할 것은 이미 예상된 바 아니냐”고 일침했다. 이 대표는 “권력자의 자존심이나 무력 과시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이 안전하게 생명과 재산을 보전할 수 있는가 고민해야 한다”며 “문제의 원인은 명확하고 해결책도 분명한데 국민의 희생으로 정권의 안전을 도모하는 그런 몰상식한 행위는 하지 않길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소방관 직급 85%가 7급 이하...극단적 피라미드 구조 병폐

    박유진 서울시의원, 소방관 직급 85%가 7급 이하...극단적 피라미드 구조 병폐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이 지난달 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와 함께 서울시의회 서소문별관 2층 기자실에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 및 승진 적체 해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은 꼭 하위직이어야 합니까’라는 주제로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처우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소방본부 홍보대사이기도 한 박 의원은 회견 시작에 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소방관들이 실제로는 승진에서 가장 많이 소외되는 현실은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며 “공직사회에서 가장 희생과 헌신을 많이 하는 이들부터 정당한 보상과 대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견의 목적은 그러한 소방공무원들의 현실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그 희생과 헌신에 걸맞은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데에 있다”고 운을 뗐다.또한 박 의원은 전공노 서울소방지부의 기자회견문 낭독 후 마무리 발언을 덧붙여 다음의 문제 3가지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째, 소방공무원의 기형적인 승진 구조에 대해 박 의원은 “전체 소방공무원의 85%가 7급 이하로 구성된 현재의 극단적 피라미드 조직구조 때문에 30년간 근무를 해도 정상적 승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는 조직 내 사기저하와 무사안일주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문제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둘째, 불공정한 구조구급활동비 지급 문제와 관련해 박 의원은 “예산 30억원만 확보되면 구급대원뿐만 아니라 전 소방관에게 구조구급활동비 지급이 가능하다”며 “더 이상 예산 핑계 대지 말고 꼭 필요한 곳에 재원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셋째, 과중한 교대근무 체제에 대해 박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비인간적 근무형태 개선도 촉구하며 “소위 21주기로 불리는 살인적인 근무체계에서 3조 1교대로 바뀐 것도 대단한 성과지만, 이제는 경찰과 같은 4조 2교대(주야비휴)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래야만 소방관들이 피로누적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고 효율성 있게 근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문제를 계속 방치하면 10년간 순직한 44명의 소방공무원은 지금보다 더 나올 것”이라며 “소방관 처우개선 없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도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 의대 증원·수가 1.96% 인상 논란… 의협, 전 회원 총파업 투표 결정

    의대 증원·수가 1.96% 인상 논란… 의협, 전 회원 총파업 투표 결정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회원 투표를 시행해 총파업 등에 대한 의견을 묻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총파업 등 투쟁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번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의협은 오는 9일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시도 의사 회장들의 강력한 지지에 감사드린다.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오는 5일 의대 교수들과 연석회의를 가진 후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오는 9일 의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의협과 조금 다른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촛불집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언급한 ‘6월 큰 싸움’을 위해 사분오열된 의료계 목소리를 의대 교수 중심으로 모아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협은 2025년도 의료수가(의료서비스 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향후 발생할 의료 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투쟁 의지를 높였다. 의협은 협상 초반부터 수가 10% 인상을 내걸었다. 통상 인상률(2% 내외)의 5배를 요구한 셈이다. 협상 결렬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가를 평균 1.96%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의협 집행부가 총파업 결정을 내리더라도 의사들이 적극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개원의들은 병원 임대료, 직원 월급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참여가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은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하루 정도는 가능해도 장기적인 총파업은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 시도의사회 관계자도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인데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결국은 시도회장단에 책임을 전가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심경 써넣고, 채색하고… 혁신적 판화가 뭉크 뒤엔 ‘절규’가 있었다

    서울 온 ‘절규’ 채색판화의 의미판화로 찍은 뒤 채색… 전 세계 두 점하나의 주제 파고드는 예술적 집착독특한 질감 표현 매체로 판화 활용뭉크 판화의 핵심 ‘병든 아이’그림 기초로 채색해 모티프 강조 조각별 잉크칠 후 조립한 ‘두사람…’“과감한 실험, 판화에 생명력 부여” ‘나는 자연을 꿰뚫는 거대한 절규를 느꼈다.’(Ich fülte das grosse Geschrei durch die Natur) 노르웨이 국민화가이자 표현주의 선구자인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대표작 ‘절규’(1895) 판화에 독일어로 이런 문장을 직접 써넣었다. 앞선 ‘절규’ 파스텔·유화(1893)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화가가 작품에 포착해 내려 했던 강렬한 감정이 이 문장과 함께 더욱 극적으로 드러난다.뭉크는 유화뿐 아니라 판화의 대가이기도 했다. 평생에 걸쳐 850개에 달하는 판을 만들었고 그렇게 남긴 판화 작품이 3만점이나 된다. 그가 생전 판화에 얼마나 애착을 뒀는지 알 수 있는 지점이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의 작품 140점 중에서 판화는 절반이 훌쩍 넘는 91점, 그중에서 그가 직접 채색까지 한 건 22점에 이른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그림 10점을 소개한다.원판만 있으면 작품을 얼마든 찍어낼 수 있는 판화는 분명 ‘복제가 가능한’ 예술이다. 서양화에서 판화가 처음 등장한 것은 대략 15세기쯤으로 추정된다. 독일 미학자 발터 베냐민이 짚었던 본격적인 복제 예술인 사진이나 영화보다도 훨씬 일찍 출현해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중에서도 뭉크는 19세기를 대표하는 판화가로서 혁신적인 표현기법을 도입해 판화가 현대미술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인물로 평가된다. 뭉크가 판화 기법을 처음 시도한 것은 1894년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작 ‘절규’는 1893년 파스텔과 유화로 각각 먼저 그려졌다. 절규하고 있는 남성 위로 보이는 강렬한 붉은 선은 유화에서 확인되는 표현이다. 그러나 뭉크는 이 작품을 완성한 뒤 다시 판화로 찍어냈다. 그림 속 인물의 심경을 담은 문장을 적어 넣은 것도 이때다. 지금 서울에서 전시되고 있는 ‘절규’(섹션4) 판화는 작품을 찍은 뒤 화가가 직접 물감으로 채색한 ‘채색판화’로 전 세계 단 두 점뿐인 희귀한 그림이다. 판화 버전의 ‘절규’는 1895년 말 파리 예술잡지 ‘라 레뷔 블랑슈’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절규’의 세계적인 명성은 회화가 아니라 판화 덕분이었던 셈이다.이미 완성한 그림을 다시 판화로 찍는 것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집착’이다. 뭉크는 자신이 정한 주제를 끈질기게 파고드는 화가였다. 한번 그린 걸 판화로 찍고 거기에 직접 색칠까지 하는 것은 하나의 주제를 한 단면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겠다는 뭉크의 예술적 의지다. 판화가로서 뭉크의 역량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그림은 바로 ‘병든 아이’(1896·섹션5)다. 한 살 터울의 누나 소피의 죽음을 겪고 충격을 받은 열네 살 소년 뭉크가 평생에 걸쳐 반복적으로 그린 그림인데, ‘절규’와 마찬가지로 판화로 찍은 뒤 채색하는 방식으로 작품에 변주를 줬다.원판 그림을 기초로 삼아 수채화 등으로 칠해서 모티프를 더욱 강조하는 시도로도 보인다. 이런 기법이 잘 드러나는 또 다른 작품으로는 ‘뱀파이어Ⅱ’(1895·섹션5), ‘카바레’(1895·섹션1)가 있다. 시인 겸 미술평론가 장소현은 저서에서 뭉크를 “과감한 실험을 통해 풍부한 표현의 세계를 개척해 단순한 복제기술로 전락해 생명을 잃었던 서양의 판화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뭉크가 판화로 표현한 자화상 중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팔뼈가 있는 자화상’(1895·섹션1)이다. 어두운 배경과 대비되는 창백한 얼굴 그리고 앙상한 팔뼈와 상단의 묘비를 연상시키는 장식은 죽음에 대한 비유다. ‘마돈나’(1895~1902·섹션8)도 상당히 인상적인 판화다. 치명적인 관능미를 뽐내지만 동시에 병약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여성의 그림을 뭉크는 회화 외 동판화와 흑백석판화, 채색판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했다. 이 그림에는 태아, 정자 등 임신과 관련된 모티프들이 그림 곳곳에 담겨 있다.이와 함께 뭉크가 평생에 걸쳐 연구한 판화 기법이 다양하게 녹아든 ‘해변의 두 여인’(1898~1917·섹션13)도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다.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 주는 ‘불안’(1896·섹션5)은 ‘절규’와 비교해서 볼 만하다. 고갱의 목판화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달빛Ⅰ’(1896·섹션2), 각 조각에 따로 잉크를 칠한 다음 판화를 찍기 전 다시 조립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적용된 ‘두 사람. 외로운 이들’(1899~1917·섹션10)도 있다. 미술사학자인 우정아 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교수는 “뭉크는 판화를 단순히 대량으로 복제가 가능한 수단으로 본 것이 아니라 거칠고 독특한 표면의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매체로 봤다”며 “판화에 직접 채색을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 것은 그러한 양식적인 실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우 교수는 또 뭉크가 같은 작품을 판화로 반복적으로 표현했던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작품에 집착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던 뭉크에게 판화는 그런 반복의 강박을 충족시켜 주는 매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의협, 14만 전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 연다

    의협, 14만 전회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 연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긴급회의를 열고 회원 투표를 시행해 총파업 등에 대한 의견을 묻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총파업 등 투쟁에 대한 전 회원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표는 이번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토대로 의협은 오는 9일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혜영 의협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시도 의사 회장들의 강력한 지지에 감사드린다. 원만한 협의가 이뤄졌다”면서 “오는 5일 의대 교수들과 연석회의를 가진 후 브리핑을 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혁 대전시의사회장은 “오는 9일 의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의협과 조금 다른 듯한 모습을 보였던 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31일 촛불집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언급한 ‘6월 큰 싸움’을 위해 사분오열된 의료계 목소리를 의대 교수 중심으로 모아 전열을 재정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의협은 2025년도 의료수가(의료서비스 가격) 협상이 결렬되자 “향후 발생할 의료 혼란의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투쟁 의지를 높였다. 의협은 협상 초반부터 수가 10% 인상을 내걸었다. 통상 인상률(2% 내외)의 5배를 요구한 셈이다. 협상 결렬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가를 평균 1.96%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의협 집행부가 총파업 결정을 내리더라도 의사들이 적극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특히 개원의들은 병원 임대료, 직원 월급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 참여가 어려울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부회장은 “정부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은 신중해야 한다”면서 “하루 정도는 가능해도 장기적인 총파업은 어렵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 시도의사회 관계자도 “총파업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인데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결국은 시도회장단에 책임을 전가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 “세월호 구호조치 부적절” 유족이 국가 상대로 낸 헌법소원 각하

    “세월호 구호조치 부적절” 유족이 국가 상대로 낸 헌법소원 각하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신속하고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헌법을 위반했다는 취지로 피해자 유족들이 청구한 헌법소원이 각하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헌재)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지난 30일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 자체가 관련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아 부적법할 때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유족들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배가 기울 때부터 완전히 침몰하기까지 국민의 생명을 구호하고 보호할 의무를 진 국가가 신속하고도 유효·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부작위’로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참사 발생 10년 만에 결론을 내린 헌재는 문제가 된 구호조치가 심판청구 제기 전에 이미 종료됐으므로, 권리보호 이익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위법성’ 문제에서도 심판청구 이익이 인정되지 않았다. 헌재는 “세월호 사고에 관한 정부의 구체적 구호 조치 내용은 관련 법령의 해석·적용의 문제로서 이미 법원을 통해 구체적인 위법성이 판단돼 민·형사적 책임이 인정됐으므로 이 사건에서 헌법적 해명의 필요성을 이유로 예외적 심판청구 이익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참사와 관련한 ‘위법성’에 대한 민·형사적 판단이 있었고, 구체적인 구호조치 내용을 두고 공권력 행사 여부의 ‘위헌성’을 판단할 문제는 아니라는 뜻이다. 다만 반대의견에서는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기영·문형배·이미선·정정미 재판관은 “세월호 사고와 같이 재해에 준하는 대형 해난사고로 국민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국가의 기본권 보호의무 이행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심판청구이익을 인정할 수 있다”며 “이 사건 구호조치는 과소보호금지원칙에 반해 희생자들에 대한 생명권 보호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므로 유족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 김호중 ‘음주 뺑소니’…“술병에 ‘음주운전은 살인’ 문구 부착해야”[취중생]

    김호중 ‘음주 뺑소니’…“술병에 ‘음주운전은 살인’ 문구 부착해야”[취중생]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주병이나 맥주병 등 주류 용기에 ‘음주운전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문구나 그림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담뱃갑에는 끔찍한 경고 그림과 문구가 붙지만 소주·맥주병에는 음주운전과 관련한 별다른 경고 문구가 없습니다. 1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023년 13만 150건 ▲2022년 13만 283건 ▲2021년 11만 5882건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재범률은 40~45% 수준으로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은 다시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상대적으로 음주에 관대한 사회적 인식 탓에 음주운전의 재범률이 높은 것이라는 풀이도 나옵니다. 직장인 김승한(35)씨는 “술에는 관대한 사회라 그런지 연예인의 음주운전 범죄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지만 바뀌는 게 없다”라며 “경각심을 고취할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유정빈(27)씨도 “담배를 살 땐 경고 그림이나 문구 보고 흠칫할 때가 많은데 술은 그런 게 없다”고 했습니다.앞서 21대 국회에서도 ‘음주운전은 살인’ 등 주류 용기에 음주운전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 문구·그림을 표기하도록 김남국·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나왔지만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이슈 보고서에서는 ‘음주 후 운전은 생명을 위협’ 등 내용의 경고 문구를 주류 용기에 부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호중 음주 뺑소니 이후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국민신문고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은 살인 행위라는 홍보가 확대되어야 한다’, ‘소주 광고에 여자 연예인 말고 경고 문구를 하나라도 더 넣자’ 등의 반응과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범죄를 저지른 연예인을 TV에서 못 보게 해달라’는 게시글도 잇따라 올라옵니다.현행 보건복지부 고시 ‘과음 경고 문구 표기 내용’에 따르면 과다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과 임신 중 음주가 태아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는 경고 문구 등이 주류 제품에 부착됩니다. 세부적으로 ▲음주 행위 미화 금지 ▲알코올 17도 이상 주류 방송 광고 금지 ▲주류 판매 촉진을 위한 광고 노래 사용 금지 등 기준이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음주운전을 경고하는 문구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주류 회사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주류 업계 관계자는 “주류 제품은 보건복지부 고시 사항을 준수해서 표기하기에 이 기준에 근거할 수밖에 없다”라고 합니다. 흡연과 비교해보면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현행 문구는 크기도 작은 탓에 알아차리기 어려워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흡연 경고 그림·문구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에 따라 담뱃갑 포장지의 앞면과 뒷면 상단에 면적의 30%(경고 문구 포함 50%)를 넘는 크기로 들어가는 것이 의무입니다. 담배와 술 모두 1급 발암물질인데 담뱃갑에만 경고 문구·그림 삽입이 엄격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고 그림·문구는 소비자들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라며 “담배처럼 소주나 맥주 등 주류에도 음주운전과 관련해 경각심을 고취할 장치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시민을 위한 제3호 조례안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서울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조례안 발의의 배경에 대해 “지난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장 및 공중시설 운영자, 공공시설과 공중교통수단을 운영하거나 인체에 해로운 원료나 제조물을 취급하는 사업주, 경영책임자, 공무원과 법인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를 다해야 할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사항 미이행에 따른 처벌 사항은 중대재해 발생 시 경영책임자에게는 사망자 발생 시 1년 이상의 징역, 부상 또는 질병 발생 시 7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될 수 있으며, 벌금 또한 사망자 발생 시 최대 10억원, 부상 또는 질병 발생 시 최대 1억원이 부과될 수 있다. 기관과 법인에도 사망자 발생 시 최대 50억원, 부상 및 질병 발생 시 최대 1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중대재해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월 5일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 기계 내 끼임사고가 발생하고, 5월 9일 동대문구 하수관로 개량공사 현장에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좀 더 촘촘한 사회안전시스템의 구축이 긴요한 실정이므로 시장에게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토록 하여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본 조례안은 총 10개의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제1조 목적, 제2조 정의, 제3조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고, 주요 내용으로는 ▲서울시장이 매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을 수립 추진하며, 이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포함된다. ▲서울시가 지배·운영·관리하는 사업장 및 공중시설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 및 대응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해야 한다.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 정책에 대한 자문을 위해 민관협력기구를 구성·운영할 수 있으며, 중대재해 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장이 대표하는 사업 등에 대하여 중대재해 발생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관리한다. ▲시장에게 중점관리 대상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지원 및 교육 홍보 실시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상위 법령에서 규정된 사항이 더욱 충실히 이행되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화하고,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시는 사업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한 의무를 다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조례안은 6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되는 제324회 정례회에 상정되며, 가결 시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Reha·Homecare 2024’ 개최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Reha·Homecare 2024’ 개최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리는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Reha·Homecare 2024’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코엑스 전시장(COEX) B홀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위엑스포 공동 주최로 열린다. ‘Reha·Homecare 2024’는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재활‧복지기자재의 편리성과 필요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185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그동안 개발한 고령 친화‧재활· 복지용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등의 전문기관들과 협력으로 개발한 다양한 첨단제품들이 등장한다. 또한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전시관도 병행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요즘 대두되고 있는 치매 문제 관련해 예방하고자 시니어 교육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니어 세대만을 위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버에듀넷, 동영상 기반의 콘텐츠와 워크북을 통해 퇴화 지연을 위한 고령자 인지 훈련 프로그램 호호웍스, 학습지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원 구몬, AI 기반의 전산화 인지언어재활훈련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마인드허브 등이 있다. 장애인 보조기기 관련 기업도 많이 참석해 간단히 소개하면, 네오엘에프엔은 휠체어 동력 보조장치를 이용한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지체 장애인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제품이 전시된다. 네오에이블은 고령자와 장애인의 문제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보조공학기기, 뇌 병변 아동을 위한 아동용 기립 보조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 재성기업은 동행자와 상호교감을 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전문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이다. 오토복코리아헬스케어는 이동의 자유를 유지하고 되찾는데 도움을 주는 토탈 솔루션 회사로, 이동∙보행 관련 기구를 선보인다. 리하센스는 휠체어 산업의 고품질 부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휠체어 부품전문 회사다. 전년보다 더 전문화된 세미나가 3일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15회 개최돼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에게 알차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의 ‘장애∙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연구’와 ‘로봇기술의 상지재활로봇 워크샵’ 등이 로봇기술을 고령친화산업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아 열린다. 또 작업치료사협회 ‘치매전문 보수교육’과 단국대학교의 고령인을 위한 중요한 ‘메디푸드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국재활복지공학회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Ai의 재활복지 공학 기술’ 첨단세미나도 열린다. 400명 이상 참여하는 경희대 ‘고령친화산업 -Age Tech 시장활성화전략’ 세미나와 고령친화산업 기업-기관 네트워킹으로 산업의 발전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찾아가는 복지용구 전시체험관’이 마련돼 복지용구 체험과 올바른 사용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전시회 관계자는 “참관객의 즐거운 참관을 위해, 행운 찾기 경품 이벤트로 제스파 안마의자(1명)와 인바디의 개인 체중계(체지방 측정 15명) 등 총 416명에게 크고, 작은 행운을 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무료다.
  • 올부터 AI로 홍수 10분 간격 예측… “기후변화의 일상화, 속도가 생명” [폴리시 메이커]

    올부터 AI로 홍수 10분 간격 예측… “기후변화의 일상화, 속도가 생명” [폴리시 메이커]

    “기후변화로 재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 관련 재난을 총괄하는 이상훈(47·민간경력 채용) 환경부 물재해대응과장은 많은 지역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피해를 예측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수 경보 등 재난 통신망 강화 주력 집중호우가 일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부 지방에서는 500년 만에 한 번 올 법한 큰비가 내려 미호강·논산천 제방이 유실됐다. 2022년 8월 서울 동작에서는 시간당 141㎜가 쏟아져 도심이 침수됐고 경북 포항 냉천이 범람했다. 올 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고,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홍수 예측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이 과장은 “최종 판단은 예보관이 하지만 AI가 데이터 분석 등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역 확대 및 10분 간격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재앙을 빚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재발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홍수 정보를 제공해 국민의 체감·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7월부터는 운전 중 홍수경보 발령지점 중심으로부터 반경 약 1.5㎞ 내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홍수경보’ 표시와 함께 “지하차도, 저지대 진입을 주의하라”는 음성 안내가 제공된다. 안전안내문자는 수신자 위치에서 주변 침수우려지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과장은 “위험 상황 예측 시 관계부처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부단체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침수예보 광주·포항·창원까지 확대 도심 침수 대책으로 지난해 서울 도림천에서 실시한 도시침수예보를 올해 광주(황룡강), 포항(냉천), 창원(창원천)까지 확대한다. 이 과장은 “하천으로 유입되는 하수는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의 위험 요인임에도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21년 통합 물관리가 이뤄진 후 하천과 하수도를 연계하는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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