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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전산청구 1년… 공공의료기관 절반 ‘불참’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공공의료기관 절반 이상이 여전히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불편 해소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9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험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공공의료기관 231곳 중 133곳(57.6%)이 전산청구 시스템을 연계하지 않았거나 미참여 상태였다. 특히 요양병원 82곳 가운데 10곳만 참여했고, 67곳은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 정신병원 17곳은 단 한 곳도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전산청구는 환자가 병원에서 서류를 직접 발급받지 않고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2022년 국민이 뽑은 ‘가장 필요한 제도 개선 과제’ 1순위로 꼽혀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1단계 시행에 들어갔지만, 상당수 환자가 여전히 직접 서류를 떼야 하는 상황이다.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지 못한 이유로는 인력 부족(40곳), 필요성 낮음 또는 참여 거부(30곳),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비협조(28곳), 차세대 EMR 개발 지연(16곳) 등이 꼽혔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미 1단계 시스템 개발에 1000억원을 투입하고, 병원·EMR업체 지원에 148억원 예산을 마련했지만 성과가 미흡하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초 실시한 실손24 서비스 설문조사에서 이용자의 89%는 기존 방식보다 편리하다고 답했고, 94%는 계속 이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병원 측도 청구서류 발급 부담이 줄었다는 응답이 67%, 환자 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79%에 달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추경, 형식적 감액보다 도민 체감 정책에 집중해야”

    윤종영 경기도의원 “추경, 형식적 감액보다 도민 체감 정책에 집중해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386회 임시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예산 편성 과정의 형평성과 실효성 확보를 강력히 주문했다. 윤 의원은 먼저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이번 추경은 겉으로는 1조 6,600억 원 증액 추경으로 보이지만, 국비사업인 민생회복소비쿠폰 2조 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액 추경”이라며, “부진 사업에 대한 합리적 감액은 필요하지만, 단순히 실국별로 전체 예산의 일정 비율을 맞추라는 획일적 지침은 잘못된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세입 감소 상황에서 일정한 목표를 설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세부 내용은 사업부서와 협의해 무리하게 삭감하지는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윤 의원은 “특히 차등 보조율 운영 과정에서 실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시군 연계사업 중단 시에도 도민 불편이 없도록 재정 협의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기후환경에너지국을 상대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지도·점검 출장여비 2,900만 원 감액 문제를 제기했다. 윤 의원은 “고형연료제품(SRF) 사용으로 인해 신고민원이 끊이지 않는 연천 청산대전 산업단지와 같은 지역은 더욱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에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조직 개편으로 점검 효율성을 높이고 드론을 활용해 더 촘촘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청산대전 산업단지도 규제 준수 여부를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균형발전기획실을 상대로 예비군 지휘관 직무교육 예산 감액 문제를 언급하며 “예비군 지휘관 직무교육은 단순한 군사 교육이 아니라 지휘관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는 중요한 취지를 갖고 있다”며 “권역별로 나눠 순회교육을 하거나, 1박 2일 워크숍, 찾아가는 교육 등으로 방식을 다양화해 참여율을 높이고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상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전반적인 교육 참여율이 낮았고, 예산 집행도 식비·행사성 경비에 치중되는 한계가 있어 불가피하게 예산을 삭감했다”고 설명하며, “권역별 교육 확대 등은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으며, 내년도 본예산에 실효성 있는 대안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추경은 한정된 재원을 가장 시급한 곳에 배분하기 위한 절차”라며 “집행부는 형식적 감액이나 행사성 예산 편성이 아닌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과정 전반에서 실국과 시군, 그리고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협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기적의 투자 리딩’ 현혹돼 2억원 퇴직금 통장 깬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12]

    ‘기적의 투자 리딩’ 현혹돼 2억원 퇴직금 통장 깬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12]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60대 박성갑은 35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했다. 그에게 은퇴는 단순히 직장에서의 해방만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7시까지 일어나 작업복을 챙겨 입지 않아도 되는 자유, 하루 종일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밀린 독서를 할 수 있는 여유, 종종 아내와 전국 곳곳으로 여행다닐 수 있는 작은 사치 등…그간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런데 막상 회사를 떠나고 보니, 그의 장밋빛 꿈은 그저 꿈에 불과했음을 오래지 않아 깨달았다. 정부가 기금 고갈을 이유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최대 65세까지 높이면서 성갑은 수 년의 공백을 수입 없이 견뎌야 했다. 몇 년 전 아내 신정자가 집 근처에 사 둔 꼬마 상가에서 쥐꼬리만한 월세가 들어오지만 수년째 취업하지 못해 의기소침한 아들 정민,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하는 딸 정아를 뒷바라지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퇴직금으로 받은 2억원은 자녀들 결혼 자금으로 쓸 계획이어서 가급적 손대고 싶지 않았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들이 직장을 구해서 독립할 때까지 좀 더 벌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력서를 넣는 곳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 한마디가 35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자존심을 한순간에 짓밟았다. “미안합니다. 더 젊은 사람을 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냉혹했다. 겉으로는 ‘경로효친’과 ‘장유유서’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등을 돌렸다. 성갑은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아직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세상의 냉정한 시선 앞에서 그의 의지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회사에 다닐 때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함께’라는 가치는 온데간데없었다. 직장을 떠나보니 이 세상은 오직 ‘적자생존’과 ‘각자도생’이라는 냉혹한 규칙만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질병인 이명으로 밤이 깊도록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그는 유튜브에서 유명 은퇴 전문가의 강연을 보게 됐다. “은행 이자로 노후 생활을 책임지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습니다. 소액이라도 주식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어요.” 그가 성갑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했다. 자녀들을 위해 들고 있는 퇴직금 2억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지금 은행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로는 월 50만원도 안 되는데…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달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이라도 벌려면 투자 말고는 답이 없네. 기왕 이렇게 된 거 퇴직금 일부라도 주식으로 돌려서 돈을 불려보자.’ 문득 10여년 전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당시 유행하던 ‘작전주’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운 좋게 큰돈을 벌었던 짜릿한 순간. 그는 종목 분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느낌’이 좋아서 바이오 기업 주식 하나를 샀고, 그 주식이 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자 황급히 팔고 나왔다. 신기하게도 그 주식은 며칠 뒤부터 하한가로 직행했고, 몇 달 뒤 상장폐지됐다. 행운의 열차에 우연히 올라탔고 타이밍 좋게 내렸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그때 번 돈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당시의 짜릿한 행운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심 과거의 영광을 또 한 번 누리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목을 선별해 보기로 했다. 평소 투자에 대해 잘 안다고 떠들고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오랜만이야. 늘그막에 퇴직금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려는데, 배울 만한 곳이 있을까?” 친구의 목소리가 퉁명스러웠다. “이놈아, 우리 나이에 투자하다가 망하면 부산 앞바다밖에 갈 곳이 없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퇴직금이나 잘 지켜. 그 돈이야말로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너를 지켜줄 인생의 마지막 동아줄이야.” 친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몇 년 전 여윳돈으로 골드바를 샀다가 금값이 뛰어 큰 돈을 벌었다. 요즘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자랑질을 일삼고 있다. 자기는 투자로 큰돈을 벌어놓고, 나보고는 퇴직금이나 지키라니.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화가 났다. ‘투자하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가 역설적으로 성갑의 투자 결심에 기름을 부었다. ‘네가 성공한 것처럼 나라고 못할 것 있나. 학교 다닐 땐 내가 너보다 공부도 잘했다고.’ 늘 그랬듯 잠들기 전 이명을 견디고자 스마트폰을 켰다. 간만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이성 친구가 생겼을까 싶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폈지만, 아직까지 남자 사진은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딸의 해맑은 사진들 위로, 그의 눈길을 잡아끄는 광고가 섬광처럼 번쩍였다. ‘상한가 급등주 추천’ 아래에는 친절하게도 연락처를 입력하는 칸이 마련돼 있었다. 그를 위해 나타난 구원의 메시지처럼 보였지만 고개를 드는 의구심 또한 피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일본보다 사기 범죄 건수가 10배나 많은 ‘사기 공화국’ 아니던가. ‘이놈들, 대단하지도 않은 종목 몇 개 추천해주고 수수료만 잔뜩 뜯어가는 건 아니겠지.’ 성갑의 머릿속에 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래도 돈은 굴려야했기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인스타그램 광고창에 연락처를 남겼다. 몇 시간 뒤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프로필 사진을 보니 미모의 젊은 여성이었다. “안녕하세요. 급등주 종목 추천을 요청하신 선생님 맞으시죠? 김가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모시고 있는 이성조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으로 초대해 드릴게요. 초대를 원하시면 ‘777’을 눌러 주세요.” 너무도 인위적인 행운의 숫자가 오히려 불길하게 느껴졌지만, 가영의 예쁜 얼굴과 공손한 말투에 마음이 끌렸다.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이 교수님의 단체 채팅방으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님들께 통찰력있는 투자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현재 수업이 진행 중이니 열심히 공부하시고 투자 수익도 얻어 가세요.” 성갑에게 한 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잠시만요. 회비는 얼마인가요?” “우리 교수님은 회비를 받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수님께서 차차 안내해드릴 예정이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굳게 믿고 살아온 성갑에게 가영의 답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의심을 완전히 거두진 못했지만 아직 돈을 넣은 것이 아닌 만큼 채팅방에서 강의 좀 듣는다고 해도 손해날 건 없어 보였다. 그는 PC를 켜고 카카오톡 링크를 눌러 이 교수를 찾았다. 낮 시간인데도 40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업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증권 방송에 나오는 자칭 ‘전문가’라는 자들보다 핵심을 더 잘 짚어주는 것 같았다. “자, 여러분.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하십시오. 제가 오늘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코스피 대표주 △△조선입니다. 매수가는 현재가에서 5% 이내로 진입하시고, 손절가는 -3%로 잡으세요!” 성갑은 스마트폰으로 주식 앱을 켰다. △△조선 주가가 이 교수가 지정한 매수 권장가를 살짝 넘어서 있었다. ‘그럼 이 교수라는 작자의 능력을 한번 볼까?’ 그는 상황을 좀 더 주시하기로 했다. 권장가에서 +6%까지 올랐다가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주가가 손절가 부근까지 떨어졌다. ‘그럼 그렇지. 이 교수라는 인간도 사기꾼이었구만. 그런데 오늘따라 저 큰 기업이 이상하게 요동을 치네.’ 그에게 실망을 느끼고 채팅방에서 빠져 나가려던 찰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가가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순식간에 반등에 나선 것이다. 잠시 횡보하기도 했지만, 결국 용이 승천하듯 하늘로 치고 올라갔고 어느새 +11%까지 치솟았다. “여러분, 바로 지금입니다. △△조선을 전량 매도하세요!” 이 교수의 신호가 떨어지자 회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몇 분 뒤부터 자신의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졌다. 사진 사이사이로 그를 찬양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너무 놀라워요. 교수님 덕분에 이번 달에만 100% 수익을 달성했어요!” “교수님은 예언가신가요, 아니면 초능력자신가요? 어떻게 이렇게 주가 예측이 늘 정확할 수가 있죠?” “쓰레기 같은 다른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입었는데요. 2주 만에 모두 회복했어요! 교수님 덕분입니다.” “교수님, 앞으로 저희를 평생 책임져주실 거죠?” 성갑에게 이곳 채팅방은 사이비 종교집단 모임처럼 느껴져 불편했다. 다만 이 교수가 보여준 신기에 가까운 리딩 능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단 몇 분 만에 거둔 10% 수익! △△조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스피 대형주로, 소위 말하는 ‘작전 세력’이 붙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종목이 아니었다. 이 교수가 채팅방에 있는 40여명을 털어 먹으려고 이 회사 주가를 10% 넘게 끌어 올렸다고 가정하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카톡방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보다 저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쓴 돈이 몇 백배는 더 클 테니까. 살면서 이런 놀라운 일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교수의 탁월한 분석과 예측의 결과 말고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성갑은 이 교수의 주식 투자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문득 ‘여자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아내와 먼저 상의하고 투자 여부를 정하는 것이 순리였다. 하지만 아내 정숙은 100% 반대할 것이 분명했다. 자녀들의 결혼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소리칠 것이 뻔했다. 묻지 않아도 정숙의 답은 정해져 있는 듯했다. 결국 성갑은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이 돈을 인출하기로 마음먹었다. ‘35년간 고생해서 번 퇴직금 2억원, 따지고 보면 다 내 돈 아닌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권도 나에게 있다고. 이 돈을 잘 굴려서 원금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 보자. 정민이·정아 결혼에도 보태고 남는 건 가족 생활비로 쓰면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니겠어.’ 신분증을 챙겨서 은행으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이 최근 몇 년 새 가장 가볍고 활기찼다. 이 교수의 기적과 같은 리딩 능력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기에 두려움이 없었다. 성갑이 퇴직금 통장을 창구 직원에게 건넸다. 잔고에는 35년간의 직장 생활의 애환이 오롯이 담긴 ‘200,000,000’이라는 숫자가 선명했다. 평생을 모은 돈이 담긴 통장을 건넨 탓인지 손에서 땀이 배어 나왔다. 창구 직원은 익숙한 듯 통장을 받아 들더니 상냥하지만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고객님, 한 달만 있으면 만기인데요. 지금 해지하시면 그간 모은 이자가 대부분 사라져요… 아깝지 않으세요?” 그 말은 성갑의 불안한 심리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 성갑은 속으로 그녀를 비웃었다. ‘그깟 은행 이자 몇 백만원이 아깝다고? 이성조 교수의 선물 거래를 따라가면 그 이자의 수천 배도 벌 수 있는데, 뭐하러 한 달을 기다려!’ 그가 태연한 척 입술을 뗐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겼어요. 해지 부탁드립니다.” 성갑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2억원이 손에 들어오자 김가영 비서의 설명대로 IEKAF 거래소 고객센터에 연락해 1억원을 USDT로 충전했다. 잠시 스마트폰에서 숫자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내 환희로 바뀌었다.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IEKAF 고객센터 한국인 매니저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방금 1억원을 충전하셔서 ‘VIP 2등급’으로 레벨업 되셨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VIP’ 대우에 성갑의 심장은 터질 듯 벅차올랐다. “앞으로 제가 회원님을 모시게 되었는데요. VIP가 되신 기념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전화기가 필요 없으시면 이에 상응하는 1500 USDT(약 210만원)로 받으셔도 돼요.” 성갑의 얼굴에 확신에 찬 미소가 번졌다.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멀쩡한 있는데 뭐하러 전화기를 신청해. 차라리 돈으로 받아서 그걸 불리는 게 훨씬 이득이지.’ 성갑은 망설임 없이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했다. 1500 USDT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되는 것을 보며 승리의 예감에 취했다. 1분쯤 지나서 2100 USDT(295만원)가 추가로 들어왔다. ‘이건 무슨 돈이지’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성갑에게 매니저가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저희 거래소가 글로벌 회원 1000만명 모집을 달성했어요. 그래서 사은 행사로 고액 투자 회원님들께 충전 금액의 3%를 리워드로 지급해 드렸습니다.” 불과 10분도 안 돼 500만원 넘는 돈을 받았다. 그것도 공짜로.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팍팍한 은퇴 후의 삶, 냉혹한 재취업 시장에서 무너진 그의 자존감이 완벽하게 회복되는 듯했다.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가 이제 시작됐다고 그는 굳게 믿었다. 이 교수의 리딩이 주식 현물 거래에서 코인 선물 거래로 바뀌었지만 IEKAF 거래소의 ‘선물 보따리’에 감격한 성갑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며칠 뒤 그는 5만 달러(7000만원) 이상 예치한 이들을 위한 ‘예비클럽’에서 이 교수가 이끈 선물 거래를 통해 하루 만에 1만 USDT(1400만원)를 거머쥐었다. 신이 난 성갑은 잔고에서 2000 USDT를 인출했고, 다음 날 통장으로 280만원을 받았다. 기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아내 정숙을 데리고 시내로 향했다.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고 이동통신사 매장으로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스마트폰 두 대를 구입해서 하나를 아내에게 건넸다. “오늘 갑자기 왜 그래? 돈이 어디서 난거야?” 정숙이 크게 놀라서 물었다. 아직은 ‘가상화폐에 투자해 성공했다’는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신 여사에게 ‘코인 선물 거래’ 개념을 설명해봐야 ‘싸움만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몇 달 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액수가 불어난 IEKAF 계좌 내역을 ‘깜짝 선물’처럼 보여주면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여겼다. “요즘 잘 나가는 주식을 사서 좀 벌었지. 내가 젊어서부터 투자에 재능이 있었잖아.” 한 손에는 레스토랑에서 얻어 온 식전빵 봉투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성갑이 사 준 전화기로 쉬지 않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아내를 보며 ‘이런 게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남은 전화기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택배로 부쳤다. 정년 퇴직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 그의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 이 작은 성공이 성갑의 확신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남은 퇴직금 1억원에서 30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해 IEKAF 계좌에 충전했다. 얼마 뒤 김가영 비서가 10만 달러(1억 4000만원) 이상 투자자 모임인 ‘브론즈클럽’ 승격 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 비서는 다음 주부터 이어질 미국 통계치 발표를 언급하며 “앞으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성갑은 자고 나면 불어나는 코인 자산을 보며 ‘인생 2막을 위한 기적의 결실’이라고 믿었다. 그를 더 깊은 함정으로 유인하려는 사기꾼들의 ‘끈끈이 덫’임을 깨닫지 못한 채. 성갑은 김가영 비서의 초대를 받아 50~60대 은퇴자 텔레그램 채팅방에도 들어갔다. 그곳은 그가 사는 현실 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었다. 증권사와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등에서 퇴직한 임원 출신이 다수였고 하나같이 세련된 프로필 사진과 우아한 말투를 자랑했다. 그들의 대화는 격조와 품위가 있었다. 일반적인 주식 이야기를 넘어, 세계 경제의 거시적 흐름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주고 받았다. 블루칼라 출신인 자신과 확연히 다른 이들의 지적 수준에 감탄과 존경을 느낄 정도였다. 신기하게도 이곳의 방장은 그와 이름이 같은 ‘김성갑 대표’라는 자였다. “저와 동명의 신입 회원이 들어오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자신을 열렬히 환영하는 김 대표의 메시지가 묘한 친근감을 불러일으켰다. 성갑은 오랜 방황 끝에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승리자들의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류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들은 금융권 출신답게 이성조 교수의 리딩 없이도 능숙하게 선물 거래를 진행했다. 그들의 거래는 이 교수보다 훨씬 과감했고, 매매 속도도 더 빨랐다. 성갑은 옆에서 그들의 대화와 거래 내역을 지켜보며 점점 욕심이 생겼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뤄지는 이들의 적극적인 베팅이 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브론즈클럽 거래와 이 친목방 거래를 병행하면 가상화폐 수익이 훨씬 커지겠구나!’ 며칠을 지켜보며 망설이던 성갑이 마침내 채팅방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러분들의 선물 거래에 저도 함께할 수 있을까요?” 방장인 김 대표가 친절하게 답했다. “물론이죠. 우리 방에 계신 누구나 가능합니다. 단, 투자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성갑은 친목방 회원들을 따라 가상화폐 선물 투자를 시작했다. 이 교수의 경우 판단 착오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1회 매매 시 최대 투자 규모를 전체 자산의 20%로 제한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40~50%가 기본이었고, 투자금 전체를 한 번에 ‘올인’하는 이들도 많았다. 금융 전문가들의 모임답게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했고 덕분에 성과도 이 교수를 압도했다. 국립대 경영학 교수 출신이라는 회원은 한 번 거래에 2만 달러(약 2800만원)를 태웠는데, 10여분 만에 수익률이 100%를 넘기자 능숙하게 코인을 팔고 빠져 나왔다. 잠깐 사이에 우리 돈 3000만원을 챙기자 회원들의 찬사와 환호가 이어졌다. 성갑 역시 이들을 따라하며 수익을 빠르게 불렸다. 어느새 IEKAF 자산이 40만 달러에 육박했다. 우리 돈 5억원이 넘는 액수가 계좌에 찍히자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1억원 조금 더 넣었는데 불과 몇 주 만에 5억원을 넘기다니… 이 추세면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올해 안에 10억원은 너끈히 벌겠어. 이게 바로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구나. 앞으로 나와 내 가족은 영원히 노동에서 해방된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어.’ 이제 그는 하루 종일 가상화폐 앱을 켜고 잔고를 확인하는 것이 일과가 됐다. 이명으로 잠 못 이루던 예전의 자신은 온데간데없었다. 성갑에게 심야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코인 차트를 지켜보며 부를 일구는 시간으로 변모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이 코인 투자와 수익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퇴직금을 지키라던 오랜 친구의 조언도, 예금 이자가 아깝지 않냐는 은행 직원의 걱정 어린 질문도 더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푸대접하던 세상에 대한 서운함 또한 눈 녹듯 사라졌다. 자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엘리트’ 동지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돈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대신, 더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할까 봐 초조해하는 도박꾼의 심리가 그의 뇌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성공의 달콤함에 취한 성갑은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지옥의 문턱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승리자들’이 모두 사기꾼 패거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파멸의 늪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김영기 경기도의원,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 개선 촉구

    김영기 경기도의원,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은 17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도시개발국 및 여성가족국 소관 추경안을 심사하며, 개발이익도민환원기금의 본래 취지에 맞는 활용과 가족돌봄수당·외국인 보육지원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김영기 의원은 “개발이익도민환원기금에서 1·2차에 걸쳐 총 763억 원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예탁됐는데, 이는 세수 보전을 위한 조치로 본래 용도인 주거복지, 낙후지역 개발 지원, 임대주택 공급 등과는 거리가 있다”며 “조례가 규정한 목적에 따라 도민 삶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족돌봄수당과 관련해 “작년에는 사회보장협의 지연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되면서 참여 시·군이 17개에서 14개로 줄고 불용액도 발생했다”며 “내년에는 27개 시·군이 참여하는 만큼 수기일지 작성 등 현장 불편을 개선하고, 불용·감액 사례 없이 내실 있게 운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 자녀 보육지원 예산이 사회보장협의 과정에서 1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축소된 것과 관련해 “외국인 자녀 지원은 다문화 정착을 돕는 중요한 제도이지만, 입시·언어 등 유사 사업이 있다”며 “외국인 부모·자녀 등 대상별로 흩어진 지원을 통합해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면 효과성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김영기 의원은 “외국인 지원을 축소하자는 것이 아니라, 종합 검토와 제도 통합을 통해 효율성과 체감도를 높이자는 것”이라며 “향후 이민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도민 세금이 보다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사선제한 완화로 소규모 재건축 숨통 트이나”

    민병주 서울시의원 “사선제한 완화로 소규모 재건축 숨통 트이나”

    서울시 내 소규모 주택에서 일조권 사선제한으로 인해 발생했던 위반건축물 문제가 제도 정비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일조사선 규제가 소규모 주택의 위반건축물 양산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관련 법과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민 의원은 “법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 시민 불편과 규제 모순이 심화되고 있다”라며,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제도 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 건축법은 전용주거지역이나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에 대해 높이에 따라 일정 거리 이상을 인접 대지 경계선으로부터 떨어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높이 10m 이하 건물은 1.5m 이상, 10m 초과 부분은 각 부분 높이의 1/2 이상을 띄우도록 해 일조권과 통풍 등을 확보토록 한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가 과도하게 적용되면서 실질적인 용적률 확보가 어려워지고, 소규모 재건축 사업 추진에 제약이 돼 왔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실제로 서울시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 내 소규모 재건축에 대해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했지만, 사선제한으로 인해 층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홍근 국회의원은 지난 4일 일조사선 규정으로 인한 현실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높이 기준을 세분화해, ▲10m 이하는 기존대로 1.5m 이상, ▲10~17m 이하는 5m 이상, ▲17m 초과는 기존처럼 높이의 1/2 이상 떨어지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또한 사선제한 규정을 법률로 격상하고, 조례로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민 의원은 이 같은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서울시 차원의 병행 조치 필요성도 강조했으며 “서울 주거용 위반건축물의 58%가 일조사선 위반 무단 증축으로 추정된다”면서 “계단식 구조 공간을 확장형 베란다로 불법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 의원은 “위반건축물 문제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주거 환경과 시민 재산권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번 ‘건축법’ 개정안과 함께 서울시 차원의 제도개선이 병행돼야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목포해경, 혼자 조업하는 고령 어민께 ‘벨트형 구명조끼’ 전달

    목포해경, 혼자 조업하는 고령 어민께 ‘벨트형 구명조끼’ 전달

    목포해양경찰은 60세 이상 혼자 조업하는 신안군 고령 어민들을 대상으로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구명조끼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고령 어민들이 소형 어선(2톤 미만)을 이용한 조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명조끼 착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삼호의 지원으로 ‘벨트형’ 구명조끼 100벌을 어촌계 직접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령층 어민의 경우 무더운 날씨나 불편함 등을 이유로 구명조끼 착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번에 지원하는 ‘벨트형’ 구명조끼는 가볍고 활동성이 뛰어나 착용 거부감을 줄여 조업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전달식은 기업과 해양경찰이 함께 어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를 통해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킨다’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스포츠 활동으로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2025서울어스마라톤대회’ 개최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스포츠 활동으로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하는 ‘2025서울어스마라톤대회’ 개최

    WWF(세계자연기금)와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는 9월 21일(일) 오전 7시 20분~(출발) 2025서울어스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취지로 ‘지구를 달리다’를 주제로 2025 서울어스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는 “스포츠분야 ECOS(지속가능 친환경스포츠) 인증기관으로, 이번 마라톤대회를 탄소중립 실천대회로 만들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환경경영시스템이 구축된 ISO14001 인증 획득기업으로 협력업체를 구축해 재활용이 가능하고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의 협력업체를 구축하여 이해관계자(대회 참가자. 주최측, 대회에 참여하는 기업) 모두가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WWF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회복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속가능한 지구를 지키는 실천과 함께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에서도 참가자들을 위한 친환경 러닝 패키지가 제공된다. 일회용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회 기념 티셔츠, 배번호 등 폐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하여 만든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되며, 물품 보관 가방은 일회용 비닐재질이 아닌 리유저블(재사용) 가방으로 제작해 제공했다. 또한, 대회 물품도 친환경 소재인 나무로 제작해 참가자들이 대회 참가를 통해 지구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동참할 뿐만 아니라, 대회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지급된 음료 폐트병을 직접 자원화시키는 리사이클 존을 운영하여 친환경 실천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에 동의하고, 멸종위기종과 서식지 보전 등 자연보전의 필요성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며, 대회 중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지 않을 것에 동의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대회 규정에 따라 실격 처리, 기록 불이익, 시상 제외 등의 조치를 받게 되며, 경기 전 쓰레기 투기가 발견되면 실격 처리되고, 경기 후에는 기록증 미발급 또는 실제 기록에 150초가 추가되며, 모든 입상에서 제외될 수 있음을 사전에 인지하고 이에 동의해야 한다. 대회 당일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서울 도심 주요도로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마라톤 코스가 포함된 구간에서는 대회 진행시간 동안 차량통행이 제한되고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대회 사무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 및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통제 시간: 9월 21일(일) 오전 5시 30부터 1시 30분까지 - 통제 구간: 광화문광장, 남대문로, 청계천로, 서대문, 충정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여의대로, 여의하류IC, 여의도공원 북단 등 서울 도심 주요 도로 - 우회 안내: 대회 당일 서울어스마라톤 공식 홈페이지 및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를 통해 상세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 서울어스마라톤대회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대회 자체의 의미도 있지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이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더욱 체계적인 탄소중립 실천방안을 도입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리며, 대회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 윤기섭 서울시의원, 상계역·노원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 현장 점검

    윤기섭 서울시의원, 상계역·노원역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윤기섭 의원(국민의힘, 노원5)은 지난 9일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노원역을 차례로 방문하여 진행 중인 승강편의시설 설치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지역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윤 의원의 지속적인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상계역에서는 내부 엘리베이터(11인승 2대, 총사업비 29억 5000만원)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공사 기간 기존 엘리베이터 폐쇄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윤 의원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안전관리 및 조속한 공사 완료를 당부했다. 또한 상계역 상선 승강장에 추진 중인 스마트 메트로쉼터 설치 사업(총사업비 1억 6000만원, 2025년 12월 준공 예정) 예정지를 둘러보고, 냉난방기·온열의자·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 만족도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원역 10번 출입구에는 에스컬레이터 2기(총사업비 27억원)가 설치 중이며, 공사 기간 출입구 이용 제한으로 인근 상권 유동인구가 감소해 지역 상인들의 민원이 제기돼 왔다. 윤 의원은 이 같은 어려움을 청취하고, 주민·상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한 공사 추진을 요청했다. 당초 상계역과 노원역의 준공은 2026년 7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윤 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촉구로 공정이 신속히 진행되면서 2025년 12월 말 개통이 가능하도록 준공 일정을 약 7개월 앞당기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윤 의원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승강편의시설 설치와 스마트 쉼터 조성을 통해 노원구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주민 불편과 상인들의 영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교통 편의시설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폭염 및 우천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하여 안전하고 신속하게 준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준 공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라며 마음을 전달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청년문화패스, 성과 빛나지만 예매 시스템 불편 및 사업 운영 시기는 개선 숙제”

    김혜영 서울시의원 “청년문화패스, 성과 빛나지만 예매 시스템 불편 및 사업 운영 시기는 개선 숙제”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은 지난 8일 개최된 제33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서울청년문화패스의 높은 이용자 만족도와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편한 예매 시스템, 국공립 기관 작품 접근성 부족, 아쉬운 사업 운영 시기 등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언급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향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최근 서울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 만족도 86%, 삶의 질 개선 체감도 90%에 달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다”며, 서울시의 노력을 높이 샀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해마다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지지만, 전용 홈페이지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꾸준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예매는 서울청년문화패스 홈페이지에서, 작품 정보 확인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만 해야 하는 이원화된 시스템 문제 ▲뮤지컬 연 1회 관람 제한 및 예약 취소 시 재예매 불가 문제 ▲예매처별 티켓 오픈 시간 혼선 등이 청년들이 제기한 주요 불만사항”이라고 지적,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행 문화패스 이용 범위가 인터파크 등록 작품으로만 한정되어 있어 자체 예매 시스템을 쓰는 국공립 기관 작품은 이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하며, 청년들이 국공립 공연도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이용 범위 확대를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청년문화패스 사업 운영 시기에 대한 아쉬움도 표명했다. 통상 3월에 시작해 12월에 종료되는 현행 방식으로는 대학생들의 겨울방학 기간인 1~2월의 공연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내년에는 사업 시작 시기를 2월로 앞당기거나 이용 기간을 늘리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구체적인 검토 내용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청년문화패스가 서울 청년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며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사업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제시한 개선 방안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점검할 것”이라고 당부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한학자, 권성동 1억 질문에… “내가 그럴 필요 있나”

    한학자, 권성동 1억 질문에… “내가 그럴 필요 있나”

    청탁 직접 지시 묻자 “아니야” 외쳐수차례 불출석엔 “수술 받고 아파”‘양평 노선 변경’ 국토부 서기관 구속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구속한 김건희 특검이 17일 ‘공범’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조사하며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을 향한 수사망을 좁히고 나섰다. 한 총재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특검 측이 그동안 수차례 불출석한 한 총재에 대해 ‘엄정한 처리’를 언급하며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로 출석했다. 한 총재가 특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선 한 총재는 뒤늦게 출석한 이유를 묻자 “수술 받고 아파서 그랬다”며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한 총재는 조사를 시작한 지 9시간 반 만인 오후 7시 33분쯤 휠체어를 타고 특검 사무실을 나왔다. 한 총재는 ‘권 의원에게 1억원을 왜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다고 전해졌다. 조사에는 한 총재의 주치의, 간호사가 동행했고 앰뷸런스도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특검은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및 권 의원에게 각종 청탁을 한 경위를 한 총재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권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조사는 한 총재가 3회에 걸친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공범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결정을 지켜본 뒤 임의로 자신이 원하는 출석 일자를 택해 협의 없이 이뤄졌다”면서 “향후 이 사건을 법에 정해진 원칙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재가 수사에 불응하다가 권 의원이 구속된 것을 보고 출석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한 총재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검은 지난 8·11·15일 한 총재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한 총재는 건강상 어려움이 있다며 응하지 않았다. 한편 특검이 수사 중인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이 이날 구속됐다. 김 서기관은 건설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사업가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 李대통령 발언에…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 보시라”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 李대통령 발언에… 문형배 “헌법 한번 읽어 보시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7일 ‘선출 권력이 임명 권력보다 우위에 있다’는 취지의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두고 논쟁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헌법을 읽어 보시라”고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출 권력과 임명 권력의 우위 논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논의의 출발점은 헌법이어야 된다. 헌법 몇 조에 근거해 주장을 펼치면 논의가 훨씬 더 생산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행은 사법부의 권한·역할에 대해 “사법부의 판결이 행정부와 입법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지만 사법부 권한은 헌법에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판결이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을 때는 제도 개선에 대해 (얘기)할 수 있고 법원은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행은 여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논의에 사법부도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법개혁의 역사에서 사법부가 논의에 참여하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가 복합적인데 어떻게 일도양단식으로 결론을 내리겠느냐.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위헌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히던 중 “대한민국에는 권력의 서열이 분명히 있다”며 “사법부는 입법부가 설정한 구조 속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니야!”

    교단 현안을 청탁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특검 조사가 9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45분쯤까지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이후 조서 열람을 거쳐 7시 30분쯤 퇴실했다. 휠체어에 타고 건물을 나간 그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현금 1억원을 전달한 이유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내가 왜 그럴 필요가 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했느냐는 질의에도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했다. 교단 현안 청탁을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아니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 특검팀은 50여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고, 한 총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의 주치의와 간호사가 동행했고 사무실 지하에 앰뷸런스가 대기했으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9시 46분쯤 도착한 한 총재는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채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에 관한 질의에는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말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씨, 전씨, 김 여사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적시됐다. 윤씨 공소장에는 윤씨의 청탁과 금품 전달 행위 뒤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특검팀은 한 총재가 공범인 권 의원의 구속 여부를 지켜보고 유불리를 따진 후 일방적으로 출석했다고 보고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쓰레기 더미에 톱배우 얼굴”…드라마 ‘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쓰레기 더미에 톱배우 얼굴”…드라마 ‘현혹’, 과태료 100만원 처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 제작진이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해당 민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제8조를 위반했다”며 “‘현혹’ 제작사에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애월읍사무소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한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 후 쓰레기를 두고 갔다며 제주도의 한 오름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숲속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담겼다. 쓰레기 중에는 촬영 현장에서 제공된 커피컵 홀더도 포함됐는데 ‘현혹’의 주인공인 배우 김선호의 사진이 붙어 있어 해당 드라마 촬영 현장임이 드러났다. 이에 ‘현혹’ 제작사 쇼박스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현혹’은 1935년 경성,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수지 분)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 분)가 그녀의 신비로운 비밀에 다가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 ‘비상선언’과 드라마 ‘더 에이트 쇼’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 김현기 서울시의원, 개포도서관 41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김현기 서울시의원, 개포도서관 41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국민의힘·강남3, 전반기 의장)은 1984년 3월 28일 강남구 개포2동에 개관한 개포도서관이 40여 년 만에 다시 건립되는 것을 축하하며, 향후 지역사회의 교육과 문화 인프라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개포도서관은 서울시교육청이 운영 중인 23개 도서관과 평생학습관 중 최초로 재건립이 추진되는 곳으로 2016년 10월 신축 추진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2022년 10월 중앙 공공투자심사가 통과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개포도서관 건립 사업에는 총사업비 497억원(교육청 164억 4000만원, 교육부 40억원, 강남구 292억 6000만원)이 투입되며, 연면적 1만 2711.37㎡ 및 건축면적 1359.11㎡를 확보해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지하 주차장 ▲북카페 ▲어린이·청소년·일반 자료실 ▲ 멀티 프로그램실 ▲강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개포근린공원과 연계되어 친환경 생태도서관으로 건립되면 지역주민에게 지식·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 공동체 소통의 장이 되는 미래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개포도서관 건립 부지 현장에서 개최한 기공식 축사에서 “2015년 7월 시정질문을 통해 개축 필요성을 최초로 제기한 이후, 추가적 시정질문은 물론 수십 차례의 회의와 업무보고를 통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하며 “무엇보다 개포구마을 오랜 숙원 사업인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주민과 함께 자축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의 좁고 노후화 된 공간으로 인해 주민들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제11대 전반기 의장 재임 중 개포도서관 건립 사업비 497억 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개포도서관이 2028년 완공 기한 내에 성공적으로 재건축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 등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레일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후 4시까지 연장”

    코레일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후 4시까지 연장”

    추석 연휴 열차 예매 첫날인 17일 코레일 공식 앱과 웹사이트가 접속 마비를 겪자 코레일이 예매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날 승차권 예매 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18일 예정된 호남·전라·강릉선 등 예매 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변동이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조치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중”이라며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시작하자마자 홈페이지와 앱의 예매 시스템의 접속이 차질을 빚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웹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졌지만 대기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접속 및 예매에 차질이 이어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추석은 차를 몰고 가야 할 것 같다”, “고향에 못 가는거냐” 등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부축받으며 출석한 한학자…“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아서” [포착]

    부축받으며 출석한 한학자…“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아서” [포착]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3차례 소환조사 통보에 불응해 온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특검에 자진 출석했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9시 46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은 그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한 총재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게 맞는지’ ‘권 의원을 통해 원정도박 수사를 무마하려 했는지’ ‘권 의원을 돕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켰는지’ ‘건진법사를 통해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가방을 전달한 사실이 맞는지’에 대해선 “나중에 들으세요”라고 말했다. 특검팀이 지정한 날짜에 3차례 출석하지 않고 이날 출석한 이유를 묻자 “내가 아파서 그랬어요. 수술받고 아파서 그래요”라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11일, 15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심장 시술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한 바 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넨 의혹을 받는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윤 전 본부장의 청탁과 금품 전달에 한 총재의 승인이 있었다고 적시했다. 또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을 전달한 사실에 연관됐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 여사는 6000만원대 그라프 목걸이와 800만·1200만원대 샤넬 가방을 받은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으며, 권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전날 구속됐다. 한 총재는 지난달 31일 영상 입장문을 통해 “어떤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 [포토] 특검 출석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포토] 특검 출석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세 번의 소환 불응 만에 자진 출석하고 있다. 한 총재는 거동이 불편한 듯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건물에 입장했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한 총재 측은 17일이나 18일 자진 출석하겠다고 전했으나 특검팀은 더는 소환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며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한 총재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비록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진 못했지만 특검팀 앞에 약속한 바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 주길 바란다”라며 17일 자진해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본격화 환영

    이경숙 서울시의원, 우이신설 연장선 사업 본격화 환영

    서울시가 지난 16일 자로 우이신설 연장선 건설사업의 실시설계 및 공사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것과 관련해,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은 “동북권 주민의 숙원사업이 마침내 가시화되었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우이신설 연장선은 여러 난관으로 장기간 표류하며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지속돼 왔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솔밭공원역에서 방학역(1호선)을 연결하는 3.94km 구간, 3개 정거장의 건설이 본격화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2년 준공 목표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우이신설선과 1호선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져 도봉구를 비롯한 동북권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밝힌 대로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앞으로도 도봉구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향 가야 하는데…코레일 추석 예매 첫날부터 ‘먹통 사태’

    고향 가야 하는데…코레일 추석 예매 첫날부터 ‘먹통 사태’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인 17일 오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오전 7시부터 홈페이지와 앱에서 명절 예매 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답답해했다. 오전 9시 현재 웹사이트 접속은 되고 있으나, 대기 번호가 4만번까지 이어지는 등 여전히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은 애초 1~4일로 예정됐던 올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2주 연기하고,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운행 조정이 필요해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매는 지난 15~16일 진행됐다. 코레일 사과…“시스템 철저히 점검·보완”코레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시스템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조현 “동맹과 협력하던 美 아니다”… 외교부, 美구금 인권침해 소송 땐 지원

    정부가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의 구금시설 내 인권침해 증언이 쏟아지자 합동 전수조사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문제가 드러나면 미국에 항의하고 소송 진행 시 이를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구금됐던 우리 국민의 인권침해 전수조사와 관련해 외교부, 법무부, 기업 합동 전수조사를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에 대해서는 업체 측과 논의 중이다. 정부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구금 근로자들을 면담할 당시에는 인권침해와 관련된 구체적인 진술을 따로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 번에 50명씩 접견하면서 일단 급박한 사안 위주로 들었다. 개개인의 불편을 충분히 토로할 시간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조사 결과 인권침해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는 외교채널로 (구금 관련) 부당성을 제기할 것이고 개인 차원에서 사법적 구제 등을 필요로 한다면 가능한 측면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금 사태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과거에 많은 동맹국이나 우방국과 상당히 좋은 협력을 해 오던 미국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탈냉전 이후 국제 정세가 계속 변하고 있다며 “이민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미국이 변한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정부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5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하고 세부 협상을 하는 데 대해 김민석 국무총리는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결론이 나는 시점에 국회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도 “국민에 부담을 지우는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국회에 와서 설명을 드리고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고 미측에도 분명히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관세 협상이 아직 최종 합의를 못 이루는 데 대해 “미국 측이 제시하는 것을 수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미 투자 규모를 합의했을 때 문서화해야 했다는 김건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미측이 제시한 패키지는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 디테일을 계속 협상해 가는 게 우리 국익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대로 문서화했다면 우리 경제에 상당히 큰 주름살이 될 수 있는 걱정스러운 내용들이 들어가 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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