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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상 이어 수녀님까지 당했다…다짜고짜 발길질 하는 이스라엘 남성 충격 [핫이슈]

    예수상 이어 수녀님까지 당했다…다짜고짜 발길질 하는 이스라엘 남성 충격 [핫이슈]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에서 한 남성이 프랑스 국적의 수녀를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의 3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예루살렘 시온산 인근을 걷던 프랑스 수녀의 뒤로 한 남성이 다가가 갑자기 밀쳐 넘어뜨렸다. 이후 남성은 자리를 뜨는 듯하다가 바닥에 쓰러져 신음하는 수녀에게 다시 돌아와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폭행을 막으려 하자 그는 해당 행인과도 몸싸움을 잠시 벌이다 곧장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날 영상 속 용의자로 지목된 36세 남성을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한 인종차별적 폭행 혐의 적용을 두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교육계와 정치계, 종교계 등 각계 각 층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히브리대학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기독교 공동체와 그 상징물을 향해 고조되는 적대적이고 우려스러운 양상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폭력을 예루살렘의 기본 가치인 종교적 다원주의와 개방적인 대화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도 엑스를 통해 “수치스러운 행위다. 이스라엘의 건국 이념인 존중, 공존, 종교의 자유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예수상 망치로 때려 부순 이스라엘 병사최근 이스라엘에서는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이 차별과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4월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의 머리를 큰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레바논 뉴스포털 레바논디베이트 등에 따르면 사건은 레바논 남부의 대표적인 마론파 기독교인 마을인 데벨에서 발생했다. 지자체의 확인 결과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 병사가 이 마을의 한 교회 부속시설에 있던 예수상을 큰 망치로 반복적으로 내려쳐 파손했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이스라엘 총리까지 전면에서 진화에 나서야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엑스에 “이스라엘군 병사가 가톨릭 성물을 파손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압도적 다수의 이스라엘 국민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면서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은 관용과 상호 존중이라는 유대적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이를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예수상을 망치로 내리친 이스라엘 병사 사건과 프랑스 수녀에 대한 폭행 사건 등이 예루살렘 등지에서 기독교를 대상으로 한 극단적인 유대교도들의 차별 및 폭력을 상징한다고 해석한다. 실제로 이스라엘 종교 자유 데이터 센터(RFDC)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기독교 성직자 등 대상 침 뱉기는 181건, 최루액 살포, 물리적 타격, 돌팔매 등 직접적 폭력은 60건에 달했다. 올해도 3월까지 예루살렘 구시가지 인근에서 33건의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 또 교회와 기독교 공동묘지 훼손 행위는 52건이 접수됐다. 올해 3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의 대표적 기독교인 마을인 타이베에서 유대인 정착민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 방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 김동연 “추경 처리 무산, 민생고통 누가 책임?”…조속 처리 거듭 촉구

    김동연 “추경 처리 무산, 민생고통 누가 책임?”…조속 처리 거듭 촉구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과 의원 수 조정에 발목 잡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에 신속한 추경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김 지사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기도의 민생 추경이 결국 도의회에서 멈췄다”며 “도민들께 돌아갈 민생의 고통은 누가 책임질 것이냐? 정말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데 정작 시급한 민생 예산은 뒷전이었다”며 “여야가 합의까지 해놓고도, 당리당략에 밀려 무산된 게 대체 말이 되는 일이냐”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민생을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도 하지 못하는 정치는 그 존재 이유를 스스로 잃는 것이다”며 “경기도는 성립전 예산 제도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등 민생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의회에 “여야 합의한 추경안, 바로 임시회를 소집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정수 및 선거구 조정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추경안은 끝내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
  • 용인 대표 야간 관광 명소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10일까지 시범 운영

    용인 대표 야간 관광 명소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10일까지 시범 운영

    용인특례시가 오는 10일까지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에 구축한 미디어파사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예술과 문화 공연,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설치된 미디어파사드는 포은아트홀 외벽을 활용한 대형 영상 콘텐츠로,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 용인시의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영상 3종을 선보인다. 콘텐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해 친근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중심의 영상이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포은아트홀 일대를 야간에도 활력을 갖춘 문화·관광 중심지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해 포은아트홀의 무대 음향과 조명, 영상 시설을 개선하고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렸다. 또한 포은아트홀 광장에 있는 기둥과 화단 등을 정리하고,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장기적으로 포은아트홀과 죽전야외음악당, 보정동 카페거리, 플랫폼시티,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용인시박물관, 에버랜드 등 각 명소를 연계한 ‘K-아트밸리’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해 미디어 작품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 HMM 노사, 부산 이전 합의… 북항에 사옥 건립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극적인 노사 합의로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동남권 해양수도권 육성’의 일환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최원혁 HMM 대표이사 사장, 이재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금융노조위원장, 정성철 HMM 육상노조 지부장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 황 장관은 “우리나라 1위, 세계 8위 해운선사 HMM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건설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희망적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이번 합의로 HMM은 다음달 8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부산 북항 내에 랜드마크급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한 뒤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노조와 교섭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영업, 금융 부문의 직원을 위해 지점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노조의 총파업 예고 등 부산 이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지만, HMM 노사는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우리나라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역시 HMM이 세계적 해운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지방시대] 6·3 지방선거 약속보다 검증을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에서도 선거별 후보자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는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가 일찌감치 등록한 가운데 거대 양당인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국회의원직과 시장직을 내려놓고 뛰어들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세 후보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부산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시선이 쏠린다. 전 후보 공약은 ‘해양 수도 완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고, 해사법원 신설과 동남권투자공사 설치를 통해 해양 기업과 금융, 행정, 사법 기능이 어우러진 부산을 만들어 침체의 늪에서 건져내겠다는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 축인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한 노사 간 합의가 진전을 보이면서 공약 이행 기반이 한층 다져졌다. 박 후보는 ‘복합소득 청년 1억 자산 형성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청년이 매월 25만원씩 10년간 저축해 3000만원을 모으면 시가 7000만원을 보태 1억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시비를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익, 민간 금융 참여 등을 통해 5조원 규모의 ‘부산미래기금’을 조성하고 그 운용 수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부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지방세를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대신 채용 인원을 모두 부산 시민으로 채우도록 하는 ‘제로100 프로젝트’, 부산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지방소득세 5년 치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소비 활성화까지 꾀하는 ‘뉴갈매기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51개 지역 기업을 선별해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집중 지원하는 구상도 밝혔다. 각각 제시한 공약은 고질적인 일자리 부족, 그에 따른 지속적인 청년 유출을 이제는 끊어내고 활력을 잃은 부산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접근법은 서로 다르지만 모두 부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향한다. 이런 주요 정책들이 온전히 뿌리내리려면 꼼꼼한 검증과 보완이 필수다. 이 정도의 청사진만으로는 유권자가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더 명확한 설명이 없다면 공약이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것이라는 냉소적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유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전 후보는 공공기관 이전을 어떻게 신속하게 끌어낼 것인지 세부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면 좋겠다. 핵심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해양 주요 기업과 금융 기관들의 자발적 연쇄 이동을 유도할 방안과 생태계 조성 계획도 함께 밝혔으면 한다. 박 후보는 어떤 방법으로 부산미래기금 수익을 만들고 이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알렸으면 한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 혜택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궁금하다. 정 후보는 지역 인재 100% 채용 조건이 고도의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하는 첨단 기업에 진입장벽이 되지는 않을지, 세수 부족은 어떻게 메울 것인지 등을 설명했으면 한다. 다가오는 선거는 부산의 새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어느 때보다 부산시장 선거 결과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공약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 진짜 약속이 되려면 거창한 선언보다 촘촘한 실행 계획이 먼저다. 부산의 내일을 여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세 후보 모두 남은 기간 막연한 기대감만 키우는 게 아닌 치밀한 계획으로 스스로의 정책을 증명해 주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이창태 KTV 신임 원장 임명

    이창태 KTV 신임 원장 임명

    이창태(64) 전 SBS PLUS 대표가 한국정책방송원(KTV)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다. 이 신임 원장은 37년간 SBS 교양 피디, 편성팀장, 예능국장·본부장 등을 거쳤다. 방송 제작 피디로서의 현장 경험과 제작 총괄 책임자로서의 조직 관리 경험을 두루 갖춘 방송 전문가라고 문화체육관광부는 평가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풍부한 방송 제작 경험과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을 혁신하고, 디지털 기반 정책 소통을 강화해 KTV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 소통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홍글씨 안 되게… ‘혼외자’ 용어 퇴출

    주홍글씨 안 되게… ‘혼외자’ 용어 퇴출

    앞으로 아동복지와 관련한 정부의 행정 서류에서 ‘혼외자’라는 표현이 사라진다. 부모의 혼인 여부에 따라 아이에게 부정적 낙인을 찍는다는 지적을 수용해 하위 법령 서식까지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복지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아동복지법에는 ‘혼외자’라는 표현이 없지만, ‘보호 대상 아동 카드’ 등 실무 현장에서 쓰이는 별지 서식에는 해당 단어가 일부 남아 있다. 김정연 복지부 아동정책과장은 “앞으로는 아동의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미혼 부모’나 ‘기타’ 등으로 기재해 부정적 인식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가족 형태와 국민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7.2%로, 2012년(22.4%) 이후 꾸준히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비혼 출생아 비중 역시 2020년 2%대에서 2024년 5.8%로 급등해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43%(2023년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비혼 출산이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복지부의 용어 정비에도 불구하고 다른 법령에는 여전히 차별적 요소가 남아 있다. 현행 민법은 자녀를 ‘혼인 중 출생자’와 ‘혼인외 출생자’로 구분한다. 가족관계등록법 역시 출생신고서에 이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애 첫 기록부터 부정적·차별적 명명이 시작되는 셈이다. 특히 혼인 외 출생아의 경우 어머니와의 관계는 출생 즉시 인정되지만 아버지와는 별도의 ‘인지(자기 자식임을 법적으로 인정)’ 절차를 거쳐야 부자 관계가 성립된다. 송효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축복받아야 할 출생신고 시점부터 ‘혼인 외의 자’라는 낙인을 찍는 기재 방식은 매우 차별적인 제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 뉴욕서 9·11 추모하는 찰스 부부

    뉴욕서 9·11 추모하는 찰스 부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영국 찰스 3세(가운데) 국왕이 29일(현지시간) 9·11 테러 추모 공간을 마이클 블룸버그(왼쪽) 전 뉴욕시장, 배우자 카밀라 왕비와 함께 방문해 애도하고 있다. 찰스 3세 부부는 헌화 메시지를 통해 “깊은 상실을 겪은 미국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연대를 표한다”고 전했다. 뉴욕 AP 연합뉴스
  • “행정·입법·정보 다 갖춰… 李대통령 더 잘하게 ‘지원’하는 K국회 필요” [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행정·입법·정보 다 갖춰… 李대통령 더 잘하게 ‘지원’하는 K국회 필요” [국회의장 후보 인터뷰]

    당심 20% 반영… 정치, 민심 못 이겨상임위원장 ‘승자 책임정치’ 소신의원외교처 설치·남북 관계 역할 22대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하는 박지원(5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더 잘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K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 잘하는 K국회를 만들기 위해선 행정·입법·정보 삼박자를 갖춘 박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름처럼 ‘지원’을 잘하는 것은 박지원이 더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내 최고령 의원으로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원내대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그는 별명인 ‘정치 9단’처럼 연륜과 경험을 강조하며 “당의 어른으로서 당이 어려울 때 고비 고비마다 방향을 잡아줬다”고 자부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꽃길 못지 않게 가시밭길을 나만큼 걸어본 풍운아가 현대 정치에서 누가 있었냐”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 소추할 때도 협치로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번 도전이 정치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팔순 올드 보이’가 아니라 민주당의 ‘새순 골드 보이’”라면서 “마지막 정치 인생의 석양을 붉은 노을로 아름답게 장식하고 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사라지겠다”고 했다. 경쟁 후보인 조정식·김태년 의원에 대해서는 “다들 강자”라고 평가하며 “이분들은 60대라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고 했다. 이번 의장 선거에 당원 투표 20%가 반영되는 것과 관련해선 “이재명 정부가 국민주권정부이고, 민주당이 당원주권정당이라고 한다면 국회의원들도 민심과 당심의 집단지성 결과로 당선된 분들이기 때문에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 상임위원회 배분과 관련해선 “원 구성 협상은 양당 원내대표가 하는 것”이라면서도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특별법이 6개월째 통과도 안 되고 있다. 방관하는 게 국회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협치가 안 되면 책임정치를 해야 한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며 “보수가 좋아하는 미국 의회처럼 승자 독식으로 한 석이라도 더 많으면 상임위원장을 가져와 책임정치를 하고 잘못 했을 경우 총선에서 심판받으면 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의원외교 강화를 위한 ‘의원외교처’ 설치도 언급했다. 그는 “(꽉 막힌) 남북 관계를 이대로 둘 수 없지 않느냐”며 “바늘구멍이라도 뚫는 의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 기회를 얻지 못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선 “동병상변의 아픔을 함께 느끼는 동지”라며 “본인이 (당 지도부의 무공천을) 받아들인 것은 선당후사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의장이 된다면 국회 사무처에서 함께 일해볼 수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고 그 분(김 전 부원장)도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 정원오 “프리랜서·일용직에도 유급 병가” 오세훈 “노동 약자 입원생활비 지원 확대”

    정원오 “프리랜서·일용직에도 유급 병가” 오세훈 “노동 약자 입원생활비 지원 확대”

    정 “공유 오피스 등 유연근무 확산”오 “12세 이하 자녀 야간 돌봄 지원”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후보가 노동 공약 대결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은 프리랜서·일용직 노동자의 유급 병가 지원을 공약했고,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도 노동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약속했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 열사 기념관을 찾아 ‘다시 만드는 노동존중 특별시’ 공약을 발표했다. 산재보험 적용과 연차휴가 사용이 어려워 다쳤을 때 쉬지 못하는 프리랜서·자영업자 등을 위해 서울형 유급 병가 지원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를 상대로 우선 시범 사업을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전 구청장은 ‘30분 통근 도시’ 구축을 위해 ‘내 집 앞 공공 공유 오피스’ 조성 등을 포함한 서울형 유연근무제 확산도 추진한다. 그는 “(오 시장의) 시정에서 노동이 상당히 많이 지워졌다”며 “정원오의 시정이 된다면 그런 부분이 보완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오 시장은 이날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직장인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상생이 바로 서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취약 노동자 입원 시 일일 생활비를 9만 4230원에서 9만 6960원으로 늘리고 맞춤형 건강검진 지원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올빼미버스’(심야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배차 간격도 단축한다. 이어 야간 작업 특수건강검진 비용 등도 연 1회 지원한다. 12세 이하 자녀를 둔 야간 근로자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저녁 식사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 “부산, 세계도시화 완수하고… 낙동강 전선 지켜 보수 재건” [6·3선거 후보 인터뷰]

    “부산, 세계도시화 완수하고… 낙동강 전선 지켜 보수 재건” [6·3선거 후보 인터뷰]

    서울 아닌 싱가포르·홍콩과 경쟁청년 누구나 자산 1억 ‘부산 찬스’기본소득 아닌 ‘복합소득사회’로전재수 등 정치권 도덕적 불감증물밑 민심은 ‘현 정권 견제’ 상당보수 결집세… 5%P 차 승리할 것6·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중단 없는 부산 발전의 완수를 위해 꼭 이길 것”이라며 “지금은 부산이 세계도시로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의 ‘티핑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보수 재건의 핵심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선거의 의미는. “지난 5년 동안 부산은 글로벌 도시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다. 부산을 월드클래스 세계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을 중단 없이 완수해야 한다. 5년 동안 산업은행 이전과 더불어민주당이 발목을 잡은 글로벌도시특별법 빼고는 하려고 했던 일을 모두 했다. 낙동강 전선의 부산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부산마저 내주면 대한민국은 사실상 연성 독재화로 간다.” -‘이제는 세계도시’로 슬로건을 정했는데. “부산은 서울과 경쟁하는 도시가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 로테르담과 경쟁하는 도시가 돼야 한다. 그런데 아쉽게도 위정자들이 부산을 지방 대도시로 격하시켰다. 이제는 세계도시, 중단 없는 발전 박형준이다.” -예비 후보 등록 후 민심은. “투표하지 않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 격차를 줄여 가는 흐름이 계속되고 5% 포인트 내의 차로 승리할 것으로 본다. 다만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르니 항상 경계할 수밖에 없다.” -전재수 민주당 후보에 대한 평가는. “도덕적으로 찝찝한 사람이 부산 시민의 얼굴이 되는 것을 원할까. 우리 정치가 도덕적 불감증에 휩싸여 있다. 과거에는 기소만 돼도 출마를 못 했는데, 이번에 상당한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나 몰라라 출마한 것을 시민들이 흔쾌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 -글로벌도시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삭발했는데. “부산 정도 대도시는 외국으로 치면 작은 나라에 해당한다. 전재수 후보는 나라를 경영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자기가 대표발의한 법안 내용도 모르고 선거에 유리하다 싶으니까 통과시키겠다며 큰소리 뻥뻥 쳐 놓고는, 대통령이 근거 없는 포퓰리즘 낙인찍기를 한번 하니 바로 푸들처럼 꼬리를 내리고 법안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쥐꼬리만큼의 책임감도 없는 그런 사람이 도시를 경영해선 안 된다.” -청년들을 위한 ‘부산 찬스’ 공약을 내놨는데. “기본소득이 아닌 복합소득 사회로 나아가는 선도 모델을 부산에서 시작하겠다. 10년 동안 월 25만원씩 저축한 3000만원에 부산미래기금을 매칭해 7000만원을 얹어 줘 부산 청년 누구나 1억원 자산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청년 자산 양극화를 만드는 부모 찬스가 아니라 부산 찬스다.”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지난 선거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지금은 정권을 빼앗기고 당 지지율도 낮은 어려운 여건인 것은 맞다. 그럼에도 ‘어게인 2018’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부산 승리를 바탕으로 보수 재건의 여건을 만들 수 있다. 물밑 민심으로는 현 정권에 대한 견제 심리도 상당하다. 3선 시장이 되면 시장 역할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흩어지고 갈라진 보수를 하나로 묶어 혁신하는 역할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도부에 바라는 점은. “당도 지금부터는 ‘후보의 시간’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객관적으로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이 시정과 도정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후보들이니 그 역량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후보가 빛나게 해 줘야 한다. 선수로 뛰지 않는 감독이나 코치가 빛을 보려고 하면 안 된다. 오늘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증받은 박형준, 일 잘하는 오세훈’이라고 말한 것처럼 후보들이 인물 대결을 하고 당은 일당 독주 체제에 대한 견제 심리를 확산하는 게 중요하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 배경은. “도덕적 불감증에 휩싸인 정치에서 아주 드문, 옳고 깨끗한 분이다. 특히 대선을 치르면서 정치 태도도 매우 유연해졌다. 보수 재건과 통합을 위해 그런 분이 다시 역할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직접 요청했다.” -북구갑 보궐선거도 화제다. “단일화든 뭐든 모든 것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알아서 결정할 문제다. 일단은 각자 열심히 뛰면 된다. 민주당은 북구와 인공지능(AI)이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데도 하정우 전 수석을 보냈다. 나오는 과정 자체도 대통령이 일종의 작전을 짜고 보낸 약속 대련 느낌을 주기에 국민들 입장에서도 유쾌하지 않다.”
  •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쓴다

    1일부터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쓸 수 있다. 당초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됐으나 ‘유류비 지원’이라는 지원금 정책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자 사용처를 확대했다. 행정안전부는 연매출 30억원 초과 주유소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처 명단에 추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지급 첫날부터 ‘고유가 지원금’을 주유하는 데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금 사용 제한을 푸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주유소 가운데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주유소의 비중은 5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행안부는 이날 ‘고유가 피해지원금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사용처를 추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행안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해 가중된 국민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사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선 조치로 1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구역 내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근 대형 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를 공유하면서 같은 단말기를 사용하는 주유소는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 李 “나만 살겠다고, 다른 노동자에 피해”

    李 “나만 살겠다고, 다른 노동자에 피해”

    ‘총파업 예고’ 삼성노조 겨냥 발언“과도한 요구, 국민들로부터 지탄” 이재명 대통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30일 “일부 조직 노동자들이 자신들만 살겠다고 과도한 요구, 부당한 요구를 해서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면 해당 노조뿐만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자 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으로 노동과 산업현장이 앞으로 근본적인 변화에 노출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도전을 이겨내려면 상생과 협력의 정신이 필요하다”며 노사 문제를 거론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 양측의 책임과 연대 의식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측은 노동자를 기업 운영의 소중한 동반자로 대우해야 한다”며 “노동자 노조도 책임 의식을 함께 가져야 한다. 노동자들 상호 간에 연대 의식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약자인 노동자들이 연대해야 하지만 지나친 요구가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나만 살자가 아니고 노동자 모두가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책임 의식과 연대 의식도 필요하겠다”며 “당연히 노동자뿐만 아니라 사용자도 노동자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져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가 가족 중에 누군가는 노동자이고 또 누군가는 사용자가 될 것이고 넓게 보면 모두가 똑같은 대한민국 구성원이라고 생각하고 역지사지하면서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사측에 연간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당부는 이러한 삼성전자 노사 측의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또 노동절의 의미를 강조하며 노동시장 격차 완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 역시 공정하고 합리적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정규직 1인의 시간당 임금은 2만 8599원으로 전년보다 3.2% 올랐다. 반면 비정규직은 1만 8635원으로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5.2%로, 전년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이 대통령은 노동절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및 노동자 등 12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기념식을 연다. 청와대가 노동절 기념식을 개최하는 것과 양대 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건 사상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 외에도 학교 현장 체험 학습과 관련해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공개적 토론 과정을 통해 수렴하고 이와 관련해 교사의 법률적 책임 및 면책 영역에 있어 불합리한 부분은 없는지 교육부와 법무부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엑스(X)에 세월호·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향후에도 가짜뉴스나 2차 가해 댓글 등에는 경찰 전담팀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 ‘공소 취소권’ 가진 특검 온다

    ‘공소 취소권’ 가진 특검 온다

    대장동 등 12건 검찰권 오남용 수사일부 공소 취소 가능성에 여야 공방특위, 김성태·박상용 등 31명 고발김용 금품수수 의혹도 수사 대상… 최대 357명 ‘공룡 특검’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를 마친 30일 조작기소 사건을 수사하는 특별검사 법안을 발의했다. 특검에게 재판 중단 상태인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이첩 요구권과 공소 유지 전속 권한을 부여해 이후 특검 판단에 따라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재판의 독립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의안과에 특검법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정권이 억지 기소, 조작 기소를 했던 그 과정의 진상을 제대로 밝혀야 된다”고 밝혔다. 천 대행은 “(법안을) 가급적 신속하게 5월 중에 처리하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특검법안은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쌍방울대북송금·경기도 법인카드·허위사실공표·위증교사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수사권·공소권 남용 범죄 의혹 일체를 비롯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의혹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사건,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 사건, 윤석열 명예훼손 혐의 허위 보도 의혹 사건 등 12개 사건이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국정조사특위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검사들이 수사, 기소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질렀는지 그게 특검의 수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특검에게는 재판 중인 사건에 대한 이첩 요구권과 공소 제기·유지 전속 권한을 부여하도록 했다. 이미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넘겨받은 뒤 재판 수행 업무를 계속할지 여부를 특검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특검의 판단에 따라서는 대선 이후 중단된 상태인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도 가능하게 됐다. 이 의원은 “채해병 특검법과 동일하게 같은 방법의 규정을 뒀다”면서 “이것(공소 취소)은 이제 독립된 특검이 판단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특검은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1명씩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사건 관련자인 이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아도 안 되지만, 대통령이라고 해서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도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에는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검팀 규모는 고검장급 특검 1명과 검사장급 특검보 6명, 파견검사 30명, 파견공무원 170명, 특별수사관 150명 등 최대 357명이다. 특검 수사기간은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해 최장 200일까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의 조작기소 특검을 ‘셀프 면죄 특검’이라고 비판하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재명은 유죄”라고 했다. 장동혁 대표는 페이스북에 특검 도입과 관련해 “‘대통령 이재명’이 특검을 임명해서, ‘피고인 이재명’의 공소 취소를 맡기겠다는 것”이라며 “권불십년(권세가 십 년을 넘기지 못한다는 뜻), ‘이재명 공소 취소’에 가담한 사람들 모두 감옥에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대검찰청은 언론 공지를 내고 “법률안 제정은 입법부에서 결정할 사안이지만 재판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을 수사하는 건 재판의 독립성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확정 판결되거나 재판 중인 사건에 부당하게 관여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증인 31명을 위증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로 의결하면서 사실상 활동을 종료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전 부회장도 고발 대상에 포함됐다. 민주당은 김 전 회장이 검찰 회유 정황으로 거론되는 ‘연어 술파티’와 관련, “술을 먹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을 위증으로 봤다. 방 전 부회장에 대해선 ‘필리핀에 리호남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이 위증이라고 판단했다.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도 증인선서 거부 등의 이유로 이름을 올렸다.
  • ‘악수 후 손 털기’ 공세에… 하정우 “손 저렸다”

    ‘악수 후 손 털기’ 공세에… 하정우 “손 저렸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전략수석의 이른바 ‘악수 후 손 털기’ 논란이 여야 간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이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공세를 펼치자 하 전 수석은 “손이 저려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 논쟁을 하자”면서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전 수석이 어제 시장의 젊은 상인 몇 분하고 악수하고는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며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전 수석은 전날 부산에서의 첫 일정으로 북구 구포시장을 찾았는데, 당시 상인과 악수한 뒤 양손을 비비거나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북구갑에서 경쟁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현직 부대변인이 방송에서 ‘하정우 손 털기는 대세에 지장 없다’고 말했다”며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 생각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하 전 수석은 곧바로 손이 저려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하루에 수백명, 천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 봤고, 시장이 가장 마지막이었는데 손이 저렸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비판에 대해선 “어제 조우해 건설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도 한 전 대표를 향해 “한 정당의 대표까지 하셨던 분이 처음 정치를 하는 분에게 그런 식의 네거티브부터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치 선배면 선배답게 서로 비전이나 정책을 가지고 논쟁하는 성숙한 정치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한편 재보궐선거 공천을 진행 중인 민주당은 이날 김성범 전 해양수산부 차관을 ‘3호 인재’로 영입했다. 제주 서귀포 출신인 김 전 차관은 서귀포 보궐선거 투입이 유력하다. 하 전 수석과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은 각각 부산 북구갑, 충남 아산을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다음주 호남 지역에 출마할 영입 인사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 선거구 획정에 발목 잡힌 경기도 추경…김동연, “민생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선거구 획정에 발목 잡힌 경기도 추경…김동연, “민생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에 발목 잡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의회에 신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김 지사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로 도정에 복귀한 지 열흘이다. 지난주 월요일 예비후보직을 직접 사퇴하고 도정에 복귀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한시가 급한 추경 때문이었다”며 “복귀하자마자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썼다. 이어 “오늘이 도의회 회기 마지막 날이자 추경 처리 시한이다. 어젯밤 늦게 여야 간 추경 합의를 이뤄냈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 문제에 추경이 볼모로 잡혀 추경 처리가 계속 지연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구 논의는 그 나름대로 절차를 거쳐 해결할 일이다. 어떤 경우에도 민생을 정치적 거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오늘 밤늦게라도 반드시 추경을 처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도의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정수 및 선거구 조정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이날 예정된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2차 본회의가 중단된 상태다. 제1회 추경예산안은 지난 29일 양당 간 협의를 통해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지만 이천시 기초의원 선거구 조정에 발목이 잡혀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천시 기초의원 선거구를 기존 ‘가·나·다’ 3개 선거구(3명, 2명, 2명)에서 2개 선거구로 통·폐합해 각 3명·4명을 선출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기존 집행부안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도는 지방채 발행을 포함해 총 1조6236억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 모즈타바 “美, 수치스러운 패배”…핵·미사일 기술 보호 천명

    모즈타바 “美, 수치스러운 패배”…핵·미사일 기술 보호 천명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역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거를 원하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기술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모즈타바는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30일(현지시간) 발표한 메시지에서 “페르시아만은 무슬림 국가와 이란 국민에게 (신이) 준 전무후무한 축복이자 정체성과 문명의 일부”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페르시아만이 수세기 동안 열강들의 침략의 대상이 됐지만, 이란이 이에 맞서 싸워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슬람 혁명은 이러한 저항의 전환점이었으며, 이제 압제자들의 손길을 완전히 끊어낼 때가 되었다”고 했다. 특히 모즈타바는 “세계적 패권 세력(미국)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남으로써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역내 미군 기지는 취약하며, 우방국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며 “미국의 존재는 그저 지역 불안정의 원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모즈타바는 향후 지역 질서와 관련해 “페르시아만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미래”라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있어,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적 규칙과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영토 수호에 과학·군사 기술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해협 관리 체계를 통해 역내 국가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모즈타바는 영토 수호에 동원할 과학 기술 역량으로 나노·바이오와 함께 핵과 미사일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제거를 원하는 이 기술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모즈타바는 “1만㎞ 밖에서 악의를 가지고 찾아온 외세의 자리는 바다 밑바닥뿐”이라며 “저항 정책을 통해 실현된 승리의 사슬이 세계와 지역의 새로운 질서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은 1622년 사파비 왕조가 포르투갈 세력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몰아낸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30일을 ‘페르시아만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그동안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육성도 공개하지 않았다.
  • 금의환향 사웨, 대통령에게 포상금 8100만원 받고 ‘서브2’ 운동화 선물

    금의환향 사웨, 대통령에게 포상금 8100만원 받고 ‘서브2’ 운동화 선물

    인류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 1시간대 완주(SUB-2) 시대를 연 사바스티안 사웨(31)가 고국 케냐 땅을 밟으면서 전국이 축제 분위기로 들썩였다. 30일(한국시간) 다완아프리카 등 케냐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국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1시간 59분 30초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사웨는 이날 수도 나이로비의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케냐 정부는 인류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쓴 그의 위대한 업적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성대한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그가 탄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자 대형 살수차를 동원해 항공기에 물대포 세례를 하며 영웅의 귀환을 반겼다. 항공기 물대포 세례는 공항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예우다. 이어 사웨는 무용수들과 음악가들의 화려한 공연 속에 항공기에서 내려와 고향 마을에서 차로 6시간을 달려온 부모님을 끌어안았다. 사웨는 공항으로 마중 나온 인파를 향해 “여러분이 함께 축하해 주기 위해 이곳에 오신 이 기쁜 날이 정말 행복하며, 전혀 예상치 못한 환대”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웨는 나이로비 대통령궁으로 자리를 옮겨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접견했다. 루토 대통령은 사웨에게 세계 신기록 경신과 런던 마라톤 우승에 대한 포상으로 800만 케냐 실링(약 8100만원) 상당의 수표와 함께 그의 기록인 ‘01:59:30’이 새겨진 특별 기념 차량 번호판을 선물했다. 루토 대통령은 사웨의 성과를 두고 “극히 드문 순간”이라고 치하한 뒤 “인간 인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결정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당신은 단순히 기록을 깬 것이 아니라 인간 잠재력의 지평을 넓혔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웨는 대회 당시 신고 달렸던 운동화를 답례품으로 선물했다. 사웨는 대통령의 축하에 “나는 모든 케냐 국민들과 국가를 대신해 이룬 것”이라고 화답했다.
  • “퇴직공무원, 쿠팡·두나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취업 안돼” 무더기 불허

    “퇴직공무원, 쿠팡·두나무·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취업 안돼” 무더기 불허

    77명 중 26명 불허…3명 중 1명꼴 금감원 직원들, 쿠팡 임원행 좌절 감사원 고위직, 두나무 취업 불허 국방부·방사청 군인, 한화행 제한 업무연관성 높고 전관 특혜 논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퇴직공직자들의 재취업을 무더기로 불허했다. 쿠팡 임원으로 재취업하려던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이유로 취업제한 조치를 받았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실장으로 합류하려던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도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났다. 공직자윤리위는 30일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요청 77건을 심사한 결과, 12건의 취업 제한, 14건의 취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통상 90% 이상 취업 승인을 해주던 이전 심사 때와 달리 통과율이 66%로 3명 중 1명꼴로 재취업이 불허됐다. 윤리위는 지난해 퇴사한 금감원 3급과 4급 직원이 각각 다음 달 중 쿠팡의 이사로 취업하겠다는 요청을 접수한 뒤, “퇴직 전 5년간 소속한 부서·기관의 업무와 취업 예정기관 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됐다”며 취업을 제한했다. 금감원이 금융회사·전자금융·핀테크 등을 감독하는 만큼 간편결제·쿠팡페이 등 금융서비스를 운영하는 쿠팡으로 가는 것은 감독 기관에서 퇴직 전 영향력 행사하던 대상 기업으로 가는 것으로 부적절하다고 본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지난해 12월 퇴직한 금감원 임원도 한국신용정보원장으로 취업하려 했으나 승인받지 못했다. 방산 수출 확대로 주가가 크게 뛴 대표적 방산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류하려 했던 국방부 육군 대령과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도 각각 취업제한·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방산 계약과 무기 도입·성능 평가를 하는 주무부처다. 방위사업청의 육군 중령도 다음 달 유도무기·레이더 등을 다루는 방산기업 LIG넥스원 수석매니저로 가려 했지만 취업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 사는 사람이 무기 파는 데로 간다’는 것은 전관 특혜 예우로 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10월 퇴직한 전직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은 KB국민카드 상근감사위원으로 취업하려다 불발됐다. 지난달 퇴직한 산업통상부 고위공무원과 과학기술 4급은 각각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으로 취업 신청을 했지만 모두 취업불승인 결정을 받았다. 취업제한은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일과 밀접한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돼 원칙적으로 못 가는 것이고 취업불승인은 업무 관련성은 있지만 국가 대외경쟁력 강화나 공공의 이익, 직위 폐지 등 취업을 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려진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별정직 고위공무원 3명은 법무법인 율촌과 방송사 등에 취업하겠다고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윤리위는 이밖에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취업한 6건에 대해서는 법원에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 ‘한국 칭찬해’ 이란 언론, 李대통령 호평…“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국 칭찬해’ 이란 언론, 李대통령 호평…“더 적극적으로 해야”

    이란 반관영 매체가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국면에서 한국의 대이란 외교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인 한국이 군사적 대응에 동참하기보다 인도적 지원과 직접 대화를 택하며 ‘신중한 균형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지원·특사 파견”…한국 외교 ‘긍정 평가’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동안 한국의 행동에 대한 전략적 평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인도적 지원과 테헤란에 특사를 파견한 것은 최근 40일간의 전쟁 동안 이란에 대한 한국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접근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메흐르는 한국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이란에 50만 달러(약 7억 5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데 대해 “이란 위기를 단지 에너지 안보나 상업적 이익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인도적 결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李 발언도 주목…“글로벌 안정 연결 시도”통신은 특히 한국의 행보가 미국의 대이란 군사 압박 기조와 일정한 거리를 둔 것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메흐르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영토 공격 속에서 한국의 대응은 주목할 만했다”며 “미국의 압력, 에너지 안보, 인도적 고려, 테헤란과의 소통 채널 유지 필요성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도 호의적으로 해석했다. 메흐르는 이 대통령이 “평화를 향한 용기 있는 조처”를 촉구한 것을 두고 “위기 종식의 필요성을 단순한 지역적 요구가 아니라 글로벌 안정과 연결된 요구로 규정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과거 이스라엘 군 행태 비판 발언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 공간 안에 이스라엘의 반인도적 행동에 대한 민감성이 존재하며, 서울이 적어도 담론적 차원에서는 텔아비브와 완전히 일치하는 서사적 틀에서 거리를 둘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호르무즈는 이란과”…특사 파견 의미 부각 한국이 이란에 외교부 장관 특사를 보낸 점도 비중 있게 다뤘다. 메흐르는 “이 조처의 중요성은 한국이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해협의 안보가 이란과의 대화 없이 관리될 수 없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통신은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맹국 참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점 역시 긍정적으로 봤다. 메흐르는 “전략적 관점에서 보수적이지만 의미 있는 균형 전략의 한 형태로 평가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이 타국이 시작한 분쟁에 따른 군사적·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현실적 접근을 취했다는 설명이다. “단순대응 넘어서야”…지원 정례화·역할 확대 주문다만 메흐르는 한국이 장기적 이익을 유지하려면 단순한 대응을 넘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신은 “한국이 서아시아에서의 장기적 이익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대응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위기관리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 미국과의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테헤란과의 대화 채널을 계속 열어두고, 인도적 지원을 상징적 수준에서 보다 정례적인 메커니즘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며 “해상 운송 안전, 에너지, 자국민 보호와 같은 문제에서 군사적 틀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외교적·기술적 경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흐르 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가 관할하는 기관들과 연계된 매체로 평가된다. 일부 사안에서는 최고지도부의 기류를 반영하는 매체로도 해석된다. 이번 사설 역시 단순한 언론 논평을 넘어, 한국의 최근 대이란 행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란 내부의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미동맹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과의 대화 채널 유지 필요성을 강조한 대목은, 이란이 전쟁 국면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 외교적 공간을 넓히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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