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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하는 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투표하는 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

    오성환 국민의힘 당진시장 후보가 부인과 함께 3일 오전 당진시청 대강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오 후보 캠프 제공
  • “일상에 지친 당신의 제주 여행을 응원합니다”… 6월 여행객에 최대 10만원 쏩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의 제주 여행을 응원합니다”… 6월 여행객에 최대 10만원 쏩니다

    제주도가 고유가와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늘어난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월 한 달간 제주를 찾는 개별 관광객에게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는 4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지급과 관광상품 할인, 디지털 관광증 할인 혜택 등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유가 상승과 물가 부담으로 위축된 관광 수요를 회복하고 관광객 체류 기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도는 4일부터 30일까지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2박 이상 4박 이하 체류 관광객에게는 2만원, 5박 이상 장기 체류 관광객에게는 5만원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NOWDA)’ 가입자 가운데 왕복 항공권과 숙박 또는 렌터카 예약 내역으로 개별 관광객임이 확인된 만 14세 이상 관광객이다. 탐나는전은 4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공항 1층 3번 게이트 앞 관광객 환대 부스에서 받을 수 있으며, 15일부터 30일까지는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서 지급된다. 도는 이번 탐나는전 지급 사업에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관광객들은 탐나는전 외에도 제주 관광상품 예약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서도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탐나오는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항공권을 제외한 관광·숙박·체험 상품 구매 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1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상시 할인 혜택도 있다. 현재 나우다 가맹점은 관광지, 체험시설, 음식점, 쇼핑시설 등 227곳에 달한다. 관광객이 2박 3일 일정 동안 가맹점 10곳가량을 이용하면 최소 3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또 6월 중 나우다에 신규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이 지급되며, 가맹점 3곳 이상을 방문하면 300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 최대 5만원, 탐나오 할인 최대 5만원, 나우다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모두 합할 경우 관광객 1인당 10만원이 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여행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보다 부담 없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6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이 혜택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4일부터 14일까지 ‘맛있는 제주 여행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착한가격업소와 백년가게, 고메스푼 참여업소 등에서 2곳 이상 이용한 뒤 영수증을 인증한 관광객에게는 제주공항 행사 부스에서 제주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 ‘응급실 난동’ 1심은 “버르장머리 고쳐야”→대법서 벌금형 파기한 이유

    ‘응급실 난동’ 1심은 “버르장머리 고쳐야”→대법서 벌금형 파기한 이유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벌금형이 선고된 피고인에 대해 대법원이 재판을 다시 하라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피고인이 수급권자 소명자료를 내며 국선변호인 선정을 청구했는데도 변호인 조력을 받지 못한 채 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해 7월 부산 사하구 소재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종아리 상처를 진료받는 과정에서 시설을 손상하고 응급환자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응급과장에게 “나한테 반말했냐! 개××, 나한테 반말하네!” 등 욕하고 고성을 지르며 주먹으로 응급실 벽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과장이 이를 제지하자 그의 팔꿈치를 잡아당겨 폭행한 혐의도 있다. 1심은 A씨가 2006년부터 15년간 폭력·음주운전 등을 저지르고도 벌금형으로 선처만 받아온 점을 질타하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했다. 1심은 “준법 시민으로 거듭나기는커녕 응급실에서 갖가지로 행패를 부려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방해했다”며 “이번에야말로 다시는 국법 질서를 능멸하지 못하도록 버르장머리를 뜯어고쳐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심은 1심의 양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보고 벌금 600만원으로 감형했다. 2심은 “A씨가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범행을 저지른 점, 응급실 진료가 방해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 양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A씨의 상고로 사건을 심리한 대법원은 재판 과정에서 절차적 위법을 지적했다. A씨가 국선변호인 선정 청구를 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권자에 해당한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는데, 2심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2심은 A씨의 국선변호인 선정을 기각하고 피고인만 출석한 상태에서 심리를 진행했다. 대법원은 “A씨가 빈곤으로 인해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할 여지가 충분하고 달리 판단할 만한 사정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원심으로서는 국선변호인 선정 결정을 해 공판심리에 참여하도록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국선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효과적인 방어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이면서 나머지 상고이유에 대한 판단을 생략한 채 사건을 다시 심리·판단하라며 돌려보냈다.
  • [포토] 투표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

    [포토] 투표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 내외는 투표소를 관리하는 관계자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안내에 따라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사설] 네거티브에 정책 실종… 냉철한 유권자 선택 더 절실하다

    어제 선거운동을 마감한 6·3지방선거는 아쉬움이 크다.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선거전에 묻혀 후보의 됨됨이와 정책·공약이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 ‘깜깜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세력 청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원론을 내세워 공세를 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 등을 부각하며 독선·독주 정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이 과정에서 여야 없이 진영 대결을 자극했다.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등 안전문제나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와 같은 혐오 문제까지 정쟁화했다. 과열된 상호비방과 고소고발전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김부겸·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정도만 예외였다. 과도한 정쟁이나 인신공격은 하지 않기로 한 ‘네거티브 제로’ 약속을 비교적 끝까지 지켰다. 상식적인 장면이 특별하게 주목받은 셈이다. 6개 시도에서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내걸었고, 자신이 내놓은 공약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후보도 있었다. 부실하게 급조된 날림공약은 곳곳에서 목격됐다. 예산을 고려하지 않은 퍼주기 공약도 난무해 유권자의 불신을 더 깊게 했다. 무엇보다 교육감 선거는 무용론이 절로 나올 상황이었다. 정당공천이 배제돼 있는데도 후보들은 진보·보수 진영 대결에 대놓고 편승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를 오리무중 선거판이 되고 말았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대안보다는 교육 바우처, 무상 영어교육, 체험학습비 지원 등 현금성 공약을 남발했다. 아이들 볼까 겁나는 교육감 직선제는 이번 선거로 끝내야 한다. 오늘 본투표가 끝나면 480조 1000억원의 재정과 31만 3924명의 지방공무원을 관할하는 4227명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가려진다. 선거 비용만도 관리비 4500억원에 후보에게 지급되는 보전액 3300억원 등 1조원이다. 투표의 결과는 당장 내 일상을 바꾼다. 일자리와 복지, 생활 쓰레기와 환경 등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이번 선거는 14개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맞물렸다. 집권 1년을 넘기는 이재명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과 여야 내부의 권력 재편에까지 진폭이 이어질 수 있다. 한 표의 무거운 의미를 새기고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 냉소만으로는 무엇도 바꿀 수 없다. 최선이 없으면 차선, 차선이 없으면 차악이라도 가려내야 한다. 투표소로 향하기 전 선거공보물의 공약들을 한 번이라도 더 살펴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무서운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 [황수정 칼럼] 아무도 휘슬을 불지 않는다, 단타 공화국

    [황수정 칼럼] 아무도 휘슬을 불지 않는다, 단타 공화국

    지금 대한민국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두 번째 부류는 두 눈 질끈 감고 포모(소외 공포)를 견디고 있는 사람들. 세 번째 부류는 투자 밑천이 없거나 주식 정보권 바깥에 아예 소외된 사람들이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도파민을 뿜어낸다. 덕분에 공기는 말할 수 없이 명랑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온통 주식 이야기다. ‘포모 대처법’까지 알려 준다. 청년의 푸념 하나를 퍼왔다. “남들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돈 복사를 하네. 더 불행해지지 않게 한탕 크게 레버리지를 하자.” 수익률 2배로 추종하는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사전교육을 받아야 투자할 수 있다. 신청자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다. 아들도,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풀베팅. ‘뇌동매매’ 삼매경이다. 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 가만 있어도 벌어지는 양극화가 가속을 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삼전 성과급을 막지 않았다. 그것이 두고두고 이 정부의 공든탑을 갉아먹을 패착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긴급조정권으로 성과급 판을 깨버렸어야 했다. 70% 이상의 국민이 긴급조정권에 찬성했다. 국민빽이 든든한데, 왜 하지 않았을까. 양대노총이 들고일어나면 지방선거에 해로울 수 있었다. 주가가 흔들리면 그 또한 선거에 해로웠다. 시중 해설들이 그렇다. 실제로 여당 대표는 유세장에서 “주식 3배, 누가 올렸나”고 했다. 이 대통령이 불법 계곡 설치물을 철거했듯이 성과급 판을 깨버렸다면. 친노동 정책에 실금이 갔을 뿐 거의 모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세금 빼고도 삼전 노조원 한 사람이 쥐는 성과급은 3억원쯤. 이 회사는 5억원의 주택대출까지 해준다. 이자는 연 1.5%. 거의 공짜다. 수도권의 15억원 넘는 주택의 담보대출 한도가 겨우 4억원. 조만간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이자는 8%까지 치솟을 판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삼전닉스 노조원들이 60조원 성과급으로 수도권 집값을 휘젓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한 집값 아닌가. 그 집값이 어이없는 복병에 흔들리고 있다. 미친 집값에 못 올라타 벼락거지, 미친 주식에 못 올라타 또 벼락거지. 이 탄식을 아프게 들어줄 순간이다. 아프게 듣는다면 “대기업 초과이익의 사회적 분배”를 쉽게 말할 수 없다. 초귀족 노조에 천문학적 성과급을 조율한 노동부 장관이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자본주의 총아인 주식투자로 온 나라가 흥청거린다. 자본주의 첨병인 거대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빼앗아 어떻게 나눠 줄 수 있나. 이율배반을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국민이 너무 똑똑하다. 대공황이 덮친 1929년의 미국은 낙관으로 들떠 있었다. 온갖 안전 보증으로 고위험 주식을 팔았다. 단돈 10달러로 빚을 내 100달러짜리 우량주를 살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불나방처럼 빚투를 했다. 한탕주의에 취했던 그해 10월 24일 하루 동안만 1290만 주가 쏟아졌다. 증권사들의 패닉 셀링이었다. 100년 전 상황이 우리 현실과 오버랩된다. 몇 대목만 훑어봐도 그렇다. 증시 거품 우려 속에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초고위험 상품까지 허용됐다. 너도나도 두 배를 먹거나 두 배를 토해내는 단타 베팅에 들어갔다. 하필 이럴 때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나왔다. 1차분이 완판되자 계획에 없던 2차분이 또 출시 예고됐다. 1차 6000억원 기준으로 정부의 매칭 부담은 1200억원. 5년간 묶일 재정을 한턱 쏘듯이 불쑥 던진다. 이 돈이면 주식 호황이 별천지 얘기인 취약계층에게 폭염 전기요금으로 다만 몇 만원이라도 지원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반도체를 뺀 실질적 코스피 지수는 4100~4200선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을 반박했다. 엎치나 메치나. 국민은 똑같은 말로 알아듣고 있다. 대공황 때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주가 폭락을 “공황”(panic)이라 하지 못하게 했다. 덜 자극적인 단어 “불황”(depression)을 쓰게 했다. 엎치나 메치나. 진격의 코스피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 부분이 작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휘슬을 불어줄 때다. 벼랑이 어디일지 너무 무섭다는 사람이 많다. 황수정 논설실장
  • [부고]

    ●이청휘씨 별세, 이동훈(국민일보 논설위원)·경민·규애(비타민 대표)·미순(그린코스 주임)씨 부친상 = 2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발인 4일 (02)2633 -1444 ●이기태씨 별세, 이동석(마동석, 배우)씨 부친상=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02)3410-3151 ●최월순씨 별세, 권오성(프로축구 용인FC 경영지원팀장)씨 모친상=2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4일. (033)610-3895
  • 구청에서 공공업무 경험할 도봉 청년들 모여라

    구청에서 공공업무 경험할 도봉 청년들 모여라

    서울 도봉구는 ‘2026년 하반기 청년 구정체험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구가 청년들의 역량 강화와 공공 부문 일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대표적인 청년 정책 사업이다. 총 50명(일반선발 40명, 우선선발 10명)을 모집하며 공고일 기준 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19~45세이거나 쌍문동 경기푸른미래관에 거주 중인 청년이 대상이다. ▲국가유공자 본인·자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다자녀 가정 등은 우선선발 대상이다. 희망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와 한글 프로그램 활용이 가능해야 하며 2025년 이후 구정체험단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청년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를 원하면 2~16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뽑힌 합격자 명단은 19일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자는 다음 달 3~31일 주 5일, 하루 5시간씩 한 달 동안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구청을 비롯해 주민센터, 보건소, 도서관 등에 배치돼 민원 응대, 복지·행정 업무 보조 등을 수행한다. 부서 배치는 참여자의 전공과 특기, 희망 근무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임금은 2026년 구 생활임금을 반영해 시급 1만 2121원, 일급 6만 600원으로 책정됐다. 정상적으로 출근을 완료하면 실근무 21일, 주휴수당 4일, 제헌절 유급휴일 1일을 포함해 총 25일분인 151만 5000원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구정체험단은 청년들이 공공행정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식량·탄소중립… K바이오의 미래 총출동

    농업 혁신 전략 등 논의·투자 연계화이트바이오 중심 탄소중립 모색 기후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식량·원유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식량 안보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은 정부와 함께 8~9일 이틀간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를 열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의 대전환을 모색한다. ‘그린바이오’와 ‘화이트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비롯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8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농업의 퀀텀점프, 씨앗에서 첨단 바이오로’를 주제로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을 연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등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힘을 보탠다. 그린바이오는 농업·식품 분야에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식물성 대체육과 곤충의 사료화, 친환경 미생물 비료, 기능성 식품·화장품, 백신 등 개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양태진 서울대 그린바이오 과학기술연구원장이 기조 연사로 나서 ‘농업의 대전환, 글로벌 그린바이오 메가트렌드와 우리의 기회’를 주제로 이상기후 시대 식량 안보 해법과 치열한 글로벌 산업 동향을 소개한다. 윤 대표는 ‘인공지능(AI)X그린바이오 :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혁신’을 통해 농업의 자급력과 인력난 해법을 제시한다. 이어 한미양행·바이오앱 등 관련 선도 기업들이 실증 사례를 발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이 만나는 행사를 연계해 투자 유치로도 연결한다. 9일에는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2026 녹색대전환 서밋’이 열린다. 양성일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규제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해 규제 혁신과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핵심 화두는 ‘화이트바이오’다. 석유 대신 옥수수, 콩, 목재 등 식물·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소재·연료·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썩지 않는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로 꼽힌다.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 속에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과 친환경 바이오연료 등은 산업 현장의 탄소 배출을 줄일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형준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포스텍 석좌교수)과 박진환 삼양사 CTO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순환 경제를 이끌 녹색산업 혁신의 현주소와 화이트바이오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가장 강력한 동력임을 역설한다. ‘불편하지 않은’ 탈 플라스틱 일상을 만드는 방법도 공개된다.
  •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초과세수 붓는 국부펀드… 이달 ‘20조+α’ 밑그림 나온다

    “반도체發 초과세수 상당 부분 투입”年 수익률 14% ‘테마섹’ 벤치마킹AI·반도체·바이오 등 투자처 거론국민성장펀드와 투자 중복 우려 속‘국부펀드 전담’ 운용사 설치 검토 정부가 20조원+α 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힌 ‘국부펀드’ 재원으로 올해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구체적인 로드맵은 이달 내 발표되며, 투입하는 세수 규모는 8월 발표되는 내년 예산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세제는 재경부가 담당하지만 초과세수를 활용하는 건 예산의 영역”이라면서 “2027년 예산안에 담길 국부펀드 출자용 예산 규모를 두고 기획예산처와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형 국부펀드란 정부가 보유한 자산을 주식·채권·대체자산 등에 투자해 국가 재정을 늘리는 모델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을 벤치마킹했다. 테마섹은 지난해 기준 연평균 수익률 14%를 기록했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초과세수 상당 부분을 국부펀드 재원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연말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부펀드 추진을 처음 언급했고, 연초 경제성장전략에 담아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이달 내 발표된다. 올해 초과세수 규모는 ‘25조원+α’ 규모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지난 3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올해 초과세수 규모를 25조 2000억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수출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민해 왔다. 재경부와 기획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우는 데 초과세수를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일부를 국부펀드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산업은행 등 정부 보유 공기업 지분과 상속세 물납 주식을 현물 출자해 초기 자본금을 20조원 마련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초과세수를 투입하면 미래세대를 위한 종잣돈은 더욱 커지게 된다. 정부는 현금 출자 근거가 담긴 ‘국부펀드 설립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투자처로는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산업과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공급망 전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업종이 거론된다. 주로 유망 기업이나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에 장기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공기관·금융사·국민이 출자하는 국민성장펀드와 투자처가 겹쳐 기업 가치에 ‘버블’(거품)이 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기업 성장을 돕는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한국형 국부펀드를 관리할 새로운 공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2005년 설립된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있지만, KIC는 위기 대비용 비상금인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고 있어 고위험·고수익 투자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싱가포르는 산업 육성과 핵심 기술 접근성 확보를 위해 테마섹과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 투트랙 투자 방식을 채택해 운용 중이다.
  •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안성에서 전국 첫 3선 여성 단체장 나올까

    6·3 경기 안성시장 선거에서 현직인 김보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전국의 광역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3선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에 맞서 시정 교체론을 앞세운 김장연 국민의힘 후보와 신원주 무소속 후보가 김보라 후보의 3선 저지에 나섰다. 2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안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지형과 개발 축이 이동하면서 정치적 표심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김보라 후보는 20년 동안 안성에서 의료생활협동조합 활동가로 일한 뒤 2014년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020년 보궐선거에서 안성 최초의 여성 시장에 당선됐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30 미래 비전으로 미래 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추진 및 철도망 확충,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개발이익 환원, 안성형 햇빛연금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축산업 종사자로 3선 안성보개농업협동조합장을 지낸 김장연 후보는 민선 8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정권 교체와 인물 교체론으로 표심을 파고든다. 그는 1호 공약인 100만평 규모의 안성맞춤 신도시 건립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철도 역사 부지 무상 제공과 기업 유치,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내세웠다. 이어 출산 지원 확대·아이 바우처 정책, 공공의대·500병상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최근 김장연 후보 측이 김보라 후보를 관권과 매수 혐의로 안성시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김보라 후보 측이 김장연 후보를 무고죄로 고발하는 등 선거전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한 신원주 전 안성시의회 의장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그가 진보 진영의 표를 얼마나 가져가느냐도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격전지 고소·고발 난타전… 무서운 선거 후폭풍 예고 [우리동네 선거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격전지마다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고소·고발전으로 얼룩진 곳도 적지 않아 선거 이후 수사 결과에 따른 후폭풍마저 예상된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내란 방조 의혹 허위사실 유포, 술자리 대리비 지급 논란 사전 공모 등에 대해 고발된 상태다. 최근에는 김관영 무소속 후보 측이 “민주당이 불법 현수막 수천 개를 게시했다”며 이 후보와 윤준병 도당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김 후보 역시 ‘대리비 의혹’, 이재명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설 발언’ 등으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전북교육감 선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남호 후보가 4년 전 선거법 위반으로 유죄를 받은 천호성 후보 측 관계자들을 위해 한 사업가가 벌금과 변호사비 수천만 원을 대납한 의혹이 있다며 이들을 고발하자 천 후보는 이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후보는 표절과 대필 논란으로도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이번 선거와 관련한 고소·고발 사건은 전북에서만 이미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지사 선거는 막판 ‘딥페이크·관권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서 근무했던 A씨가 ‘캠프 측 지시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 등의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유포했다’는 주장에서 시작된 논란은 공무원 동원,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 등으로 확산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 측은 관련자 5명을 공직선거법·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와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남도선관위는 A씨 진술을 토대로 관련자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진주시장, 양산시장, 의령군수, 합천군수 등 경남 기초지자체 선거에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 혐의 등으로 고발이 잇따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된다. 지역 정계 한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 선거 이후에도 지역 내 갈등이 봉합되기는커녕 더 시끄러워질 수 있고 당선 무효형이 나오면 재선거에 따른 시간과 혈세 낭비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조국·한동훈 ‘생환’ 갈림길… 여야 정치 지형까지 흔드나

    조국·한동훈 ‘생환’ 갈림길… 여야 정치 지형까지 흔드나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낸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생환 여부다. 선거 결과에 따라 잠재적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이들의 정치적 위상은 물론 여야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조 후보는 원내에 입성할 경우 혁신당의 지지 기반을 호남에서 수도권으로 확장할 수 있다. 조 후보의 선거 슬로건도 ‘1석 13조’로 “조국을 선택하면 13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온다”이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도 재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논의를 거쳐 지방선거 전 양당 통합을 추진하려고 했으나 민주당 내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양당 간 감정싸움이 향후 합당 재추진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반면 조 후보가 낙선할 경우 본인의 정치적 입지는 물론이고 혁신당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후보의 정치적 재기를 가늠할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한 후보는 원내에 입성하게 되면 ‘보수 재건’을 내걸고 보수 진영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입지도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가 추후 복당을 요구할 경우 당내 찬반 의견도 극명하게 갈릴 전망이다. 반면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후보의 보수 분열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한 후보는 쌈지공원 피날레 유세에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내고 장동혁 당권파가 퇴행시키는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했다. 피날레 유세에는 국민의힘 소속 진종오 의원도 참석해 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두 후보 모두 전국 단위 인지도와 강성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당선 여부에 따라 여야 차기 대권 구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한 표가 쥔 ‘580조의 가치’

    지자체 예산 480조… 교육청 100조서울 올해 51조 규모 집행 ‘최대’지방 공무원 31만여명 인사권도시장 1명이 4조 쥐락펴락… 광역·기초의원, 실생활에 영향력 5196만원. 6·3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명이 행사하는 표가 가진 금전적 가치다. 이번 선거로 지방정부의 지휘봉을 잡을 일꾼들이 4년간 움켜쥘 권한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선거일 하루 전인 2일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은 자정까지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판 표심 몰이에 총력을 쏟아부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집행하는 예산 총액은 본예산 기준 480조 1000억원에 이른다. 광역단체 중에선 서울시가 올해에만 51조 4778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경기와 부산이 각각 40조 577억원, 17조 93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광역지자체의 평균 집행 예산은 연간 14조 4000억원이었는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평균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기초단체장’이 주무르는 곳간 규모도 ‘억’ 소리만으론 부족했다. 총 235조원의 재원을 집행하는 226개 기초지자체의 평균 예산 규모는 1조 414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초지자체 중 예산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경남 창원시로 올해 예산이 4조 142억원에 육박했고 이어 경기 성남시(3조 9408억원)와 충북 청주시(3조 7904억원)가 뒤를 이었다. 예산 규모가 가장 작은 곳인 부산 중구도 2120억원에 달했다. 이어 경북 울릉군(2460억원), 충남 계룡시(2763억원) 순으로 작았다. ‘인사권’ 역시 막강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광역·기초 단체장이 직접 지휘하는 지방공무원만 31만 3924명이다. 서울시가 1만 13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5003명)과 경기(4702명)가 뒤를 이었다. 여기에 수십 개에 달하는 산하기관 및 지방공기업 인사권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영향력은 훨씬 증폭된다. 새로 선출될 단체장들은 취임 직후 민선 9기에서 자신들의 색채를 입히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으로 공직 시스템을 재편할 것으로 관측된다. 무관심 선거의 대명사인 ‘교육감’의 재정 권력도 상당하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에 배분된 예산은 100조원 수준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정부는 내국세의 20.79%를 시도교육청에 자동 배분하게 돼 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향후 세수 여건이 개선되면 교육감이 움직일 가용 재원은 더 비대해질 것으로 보인다. ‘광역·기초의원’도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준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의회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위생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양천구의회는 2022년 공항 소음으로 피해를 보는 주민들의 재산세를 3년간 40% 감면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처럼 내 손으로 뽑은 광역·기초 의원들이 만드는 조례는 주민 삶에 직접적인 파장을 낳는다. 여야 지도부는 막바지 ‘한 표’ 확보에 화력을 집중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강원도에서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이번 지방선거는 내란을 완벽하게 청산하고 윤어게인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회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구태 세력과 완전히 결별해야 한다.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실어 주고 싶다면 민주당, 기호 1번에게 투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마포구 경의선숲길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 청계광장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공식 선거운동의 대장정을 마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이재명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을 것”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이어 “내일 막아내지 못하면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거칠게 폭주할 것이고, 가장 먼저 재판취소(공소취소) 특검부터 밀어붙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충남 청양·공주·당진을 찾아 중원 민심을 다진 데 이어 경기 화성으로 이동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와 유세를 펼쳤다. 이어 천안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충남 파이널 유세’를 한 뒤 서울 청계천과 홍대입구역에서 청년들을 타깃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 전재수 “부산 바꿀 기회” 박형준 “독주 막을 기회”

    김상욱 “변화” 김두겸 “100년 도약”김경수·박완수 승부처 창원 공략6·3 지방선거 전날인 2일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파란색 우비를 입고 길거리 인사에 나서거나 붉은 숫자 ‘2’가 적힌 장갑을 낀 채 연설하며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부산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영도·서·사하구 등을 유세차로 순회한 뒤 오후 정치적 고향인 부산 북갑에서 마지막 공세를 펼쳤다. 전 후보는 “이번이 부산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권의 독주를 막는 중요한 선거”라며 보수 단결을 호소했다. 이어 금정·동래구를 찾은 뒤 해운대구에서 자장면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박 후보는 서면 마지막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는 서면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하며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울산시장 후보들은 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저마다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상욱 후보는 “기득권 구조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권했다.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는 “미래 100년 도약을 위해 시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감안해 울산대공원 동문 일대, 남구 도심 등에서 조용히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는 번영사거리 등에서 차량·도보 유세를 하며 “시민 대통합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읍소했다. 경남지사 후보들은 최대 승부처인 창원을 중심으로 마지막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진해 안민터널 출근 인사로 시작해 김해 오일장, 창원 시내 유세 이후 창원중앙역 인사로 선거전을 끝냈다. 김 후보는 “대통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창원 시내를 순회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다. 현직인 박 후보는 성산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면서 “지방권력만이라도 지켜내고 박완수 도정의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4년을 대도약의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정 동력 가늠자 될 6·3 성적표… 정청래·장동혁 명운도 가른다

    국정 동력 가늠자 될 6·3 성적표… 정청래·장동혁 명운도 가른다

    대통령 남은 임기, 단체장과 일치 여당 완승 여부에 향후 국정 영향정, 텃밭 전북 사수하면 입지 강화 장, 서울 등 이기면 대표 유지 시도두 전직 MB·박근혜 논란도 재평가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 결과는 이 대통령 집권 2년 차의 국정 동력을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 격전지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느냐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의 향후 당내 권력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전 대선만큼이나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이라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통해 “투표하지 않으면 최악의 나쁜 사람들로부터 지배를 당하게 된다”며 ‘기호 2번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1년간의 국정에 대한 일종의 중간평가로 민심을 확인하는 가늠자 성격을 띤다. 여당이 완승하면 국정 운영이 탄력을 받겠지만 서울 등 핵심 지역을 야당에 내주면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한동안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선출된 광역단체장 임기는 이 대통령의 남은 임기와 같아 여당 입장에선 주요 광역단체장 수복에 실패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통화에서 “(초반보다) 접전 지역이 늘었다는 건 국민의힘에 이어 민주당도 경고를 받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연임을 노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임기가 내년 8월까지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지선 성적표에 따라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정 대표는 서울·부산 등 핵심 지역 탈환과 함께 텃밭 ‘전북’을 사수하면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 장 대표 또한 대구를 포함한 전 지역 열세로 선거를 시작한 만큼 서울·부산 등에서 승리한다면 대표직 유지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이번 국민의힘 선거 운동의 전면에 나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불명예 퇴진 후 사면된 전직 대통령들의 등판에도 국민의힘이 선전하지 못했을 경우 무리한 현실 정치 참여 논란만 커질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비롯해 강원, 대전, 충남, 부산, 울산 등 거의 전국을 훑었다. 이들 지역의 선거 결과에 따라 ‘선거의 여왕’이란 타이틀마저도 흔들릴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비리 혹은 감옥 갔다 온 두 대통령을 통해 보수 결집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인데 약발이 없다”고 지적했다.
  •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李 “검찰, 잘못하면 사과·취소해야”

    ‘사고 반복’ 질타한 李… “해도 너무한 방송” 제재도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검찰을 향해 “혹시라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검찰청은) 준공익적인 기관, 준사법기관 또는 공익 의무와 객관 의무를 가진 기관이지 않나”라며 “엄청난 권한도 가지고 있고 그에 합당한 책임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어느 기관도 마찬가지”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공소 취소’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권한이 큰 기관일수록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평소 국정 운영에 대한 일관된 생각을 밝힌 것으로 검찰도 무오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검찰의 무분별한 기소와 항소·상고 등을 비판해 왔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서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야당은 반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놓고 ‘재판취소’를 겁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전날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를 언급하며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장 안에서 동일 유형 사고가 반복 지속 발생한 사업장을 추려서 저에게 따로 보고해 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지시했다. 이 사업장에서는 2018년에 5명, 2019년에 3명이 사망하는 등 폭발 사망 사고가 3차례 반복됐다. 이 대통령은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겠다. 다른 유사 사업자들에 대해 안전 점검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의 국정 성과 보고를 들은 뒤 일부 방송사의 보도 등과 관련해 “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특정 정당 방송인지 개인 취향 방송인지도 알 수 없을 만큼 객관성도 없고 허위 사실에 왜곡 조작에다가”라며 “이런 걸 상습적으로 벌이면 어떻게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시각에서 용인할 만한 중립성·공정성·객관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네’라고 하는 경우가 없지 않았는데 그에 따라 어떤 제재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중파나 이런 (종합편성 등) 채널 같은 경우는 다른 사업자들이 못 들어오게 막아 주지 않나. 그럴 경우 보호되는 만큼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빚 때문에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채무 조정 시스템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빚을 갚을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처리해 줘야 한다”며 “빚에 쪼들려 못 살겠다 싶으면 신고를 하고, 이를 해결해 주는 기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속도감 있는 정책 시행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남은 시간은 비록 4년이지만 8년과 같이 쓸 수 있다. 8년처럼 일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 투표용지 두 번에 나눠 최대 8장 배부… 한 장에 한 명만 기표하세요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3일 전국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고, 투표용지도 두 차례에 나눠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본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는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었지만 본투표는 주민등록 주소지에 지정된 투표소에만 가능하다. 또 사전투표 때는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었지만, 본투표는 두 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투표용지 3장(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을 먼저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1차로 투입한 뒤, 다시 2차로 투표용지 4장(지역 광역·기초의원, 비례 광역·기초의원) 을 받아 기표 후 두 번째 투표함에 넣는 식이다. 기초단체장·기초의원을 뽑지 않는 세종·제주 유권자는 4장을 배부받는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의 유권자는 1차 투표 때 재보궐 국회의원 투표용지도 함께 받는다. 투표용지를 두 번에 나눠 주는 건 1명당 최대 8장의 투표용지가 배부되는 과정에서 실수를 줄이고, 확인 작업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서다. 사전투표는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바로 인쇄해 배부하지만 본투표는 미리 인쇄해 둔 투표용지를 쓴다. 이런 이유로 투표용지 인쇄 이후 사퇴한 후보는 투표용지에 ‘사퇴’ 여부가 표기되지 않는다. 투표소 안내문으로만 사퇴 사실이 고지된다.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나,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사용할 수 없다. 어느 투표용지든 반드시 한 명의 후보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표로 인정된다. 하나의 선거구에서 여러 명을 선출하는 지방의원 선거도 마찬가지다. 다만 한 후보란에는 여러 번 기표해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투표용지가 많고 기표와 투표함의 투입이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관계로 투표소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국민 여러분의 너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정원오 “안전 불감, 자격 있나” vs  오세훈 “초보에 서울 못 내줘”

    정원오 “안전 불감, 자격 있나” vs  오세훈 “초보에 서울 못 내줘”

    정 “일잘러 대통령과 손발 맞출 것”청계광장서 당 지도부와 피날레오 “잘못 가는 여당 견제 못해 죄송”신촌서 마무리… 청년 발언에 눈물 6·3 지방선거 본투표 전날인 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12개 이상의 자치구를 돌며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힘 싣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최후의 보루 서울만은 남겨달라”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중구 청계광장에서 정청래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피날레 유세’를 했다. 정 후보는 유세에서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막말 쏟아내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있냐”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들끼리는 눈빛만 봐도 안다. 대통령과 손발을 맞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를 향해선 “안전을 등한시하는 시장 후보가 자격이 있냐”고 직격하며 “제가 안전한 성동을 만들어냈듯이 이제 서울시는 가장 안전한 서울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 후보는 피날레 유세 후 강남·강동·송파 등 강남권을 방문한 뒤, 송파구 복정역 환승센터에서 선거 소회를 발표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그는 이날 12개의 자치구를 훑었다. 정 후보는 오전에 국회를 찾아 서울 25개 구 민주당 구청장 후보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3일) 선거는 단순히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정원오와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함께 당선돼야 정부와 서울이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 이날 14개 자치구를 찾은 오 후보는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로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의 지지 발언이 이어지는 동안 무대 뒤에서 눈물을 훔쳤고 이어 “저희가 여당일 때도 야당일 때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며 “잘못 가고 있는 지금의 여당을 견제하지 못해 이 지경이 돼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 종로 감사의정원, 동대문상가를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용산구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앞에서 대시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도 부족하지만, 견제와 균형마저 포기할 수는 없다”며 “이 나라의 자유와 법치를 위해, 대한민국이 완전히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서울이라는 ‘마지막 안전판’ 하나를 남겨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정 후보에 대해서는 “오직 대통령 후광에 기대 선거를 치르는 후보는 천만 시민의 삶과 직결된 시장의 자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증의 장을 만들지 못한 정 후보는 준비 안 된 초보운전자”라며 “서울시를 연습 코스로 만들어드릴 수 없다”고 했다.
  • 김부겸 “새로운 대구를” 큰절… 추경호 “보수 심장 재건” 호소

    김부겸 “새로운 대구를” 큰절… 추경호 “보수 심장 재건” 호소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훑으며 ‘벽치기 유세’를 벌였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전통시장과 대학을 돌았다. 두 후보 모두 선거운동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유세는 동성로에서 펼쳤다. 김 후보는 이날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아침 인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동구와 수성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를 잇따라 돌며 트레이드 마크로 꼽히는 벽치기 유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출마 선언을 한 순간부터 매일 대구 시민의 절박함과 만났다”며 “30년째 꼴찌를 못 면하는 대구를 바꿔보자. 새로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결심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구 부활에 온몸을 던져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후 5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뒤 오후 7시 30분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유세에서 눈시울을 붉히며 “시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친 뒤 큰절을 올렸다. 이후 그는 동성로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 종료 직전까지 시민들과 만났다. 추 후보는 북구 복현오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경북대 북문과 북구 팔달시장, 남구 봉덕시장, 중구 반월당역 지하상가 등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다졌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청년층과 노년층 유권자를 집중 공략한 동선으로 풀이된다. 그는 팔달시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보수의 심장을 지켜서 오만한 이재명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며 “또 나라 경제를 운영해 본 경제부총리 경험을 살려 대구 경제 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추 후보는 서구 북비산네거리와 남구 안지랑네거리에서 각 지역 구청장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마지막 유세는 동성로 CGV대구한일 앞에서 각 지역 후보가 총집결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일은 대구가 승리하는 날”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추 후보는 선거운동 종료까지 동성로와 동대구역 대합실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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