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민훈장
    2026-03-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2
  • 독립운동가 기념 사업, 6·25 유격대원… 보훈처 32명 포상

    국가보훈처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1일 정부 포상식을 열고 모범 국가유공자와 대외유공 인사들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국가와 사회에 헌신한 모범 국가유공자 21명, 국가유공자의 예우를 높이고자 노력한 대외유공 인사 11명 등 총 32명이 포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모범 국가유공자 17명, 대외유공 인사 6명 등 총 23명이 국민훈장과 국민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유희태(68)씨는 일제강점기 한 집안에서 9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가문의 후손으로, 2009년 발족한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씨는 2000년부터 민들레홀씨 장학금을 마련해 지금까지 428명의 학생에게 전달했고 2009년부터 민들레포럼을 설립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며 최고령 수상자가 된 박기병(89)씨는 6·25전쟁 당시 유격대원으로 양구 전투 등에서 공적을 세워 1953년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후 1958년 기자로 언론에 입문했으며 2010년 6·25 참전언론인회를 창립해 6·25 전쟁사 발굴 및 기록보존사업을 진행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환담

    文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환담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국왕 펠리페 6세(왼쪽 네 번째)와 환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펠리페 6세는 문 대통령에게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게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마드리드 연합뉴스
  • 文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환담

    文대통령, 스페인 국왕과 환담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국왕 펠리페 6세(왼쪽 네 번째)와 환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펠리페 6세는 문 대통령에게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게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마드리드 연합뉴스
  • 국왕 롤스로이스에 기마대 의전…웅장한 스페인의 환대

    국왕 롤스로이스에 기마대 의전…웅장한 스페인의 환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스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 맞는 국빈인 문 대통령을 웅장하고 화려하게 환대했다. 대통령의 첫 일정은 마드리드 왕궁 행사장에서 열린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주최의 환영식이었다. 문 대통령은 국왕 소유 차량인 2차 대전 후 생산된 롤스로이스 팬텀을 타고 등장했다. 마드리드 왕궁에는 애국가와 스페인 국가가 연주됐고 국가 연주 중간에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왕실 근위대와 기마대는 화려한 의전으로 문 대통령 부부를 환영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방역분야 협력 지원에 감사를 표한 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저녁 국빈만찬에 최대 규모의 경제인들이 참석한다.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식에서 문 대통령은 펠리페 6세 국왕 내외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고, 펠리페 6세 국왕은 문 대통령에 최고국민훈장, 김정숙 여사에 국민훈장 대십자장을 각각 수여했다.마드리드 시청 앞에서는 태극기와 스페인 국기, 응원 피켓을 든 교민들이 “사랑해요 대통령” 등을 외치며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손을 번쩍 들어 인사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본격적인 환영행사가 진행됐다. 알메이다 시장은 “한국의 사례를 보며 코로나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판문점선언도 국제사회의 역사적 선례”라고 평가했다. 알메이다 시장은 특히 문 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마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음을 뜻한다”면서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다.문 대통령은 방문 첫째 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펠리페 6세 국왕 내외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의 건배사 이후 답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앙국은 서로 닮았다”며 “양국 국민은 권위주의 시대를 극복하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70년 이상 이어진 우정이 지난해 코로나 상황 이후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이어졌다”며 “한국은 코로나 초기 적도 기니에 고립된 한국 국민들의 귀환을 도와준 스페인을 잊지 않고 있다. 한국이 스페인에 제공한 신속진단키트도 우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녹색성장 등 미래 공동과제에도 함께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2019년 8200여명의 한국 순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 걸었다. 양국이 앞으로 함께 걸어갈 새로운 70년도 서로에게 행운을 주는 ‘부엔 까미노’(순례길에서 행운을 빌어주며 나누는 인사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페인은 어떤 나라? 세계 2위 건설 강국 스페인은 아프리카와 유럽, 대륙과 해양이 교차되는 지정학적인 위치로 오늘날 군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과 관계를 맺고 싶다면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될 수 있다. 이번 스페인 국빈 방문으로 우호관계가 한 단계 격상되면 중남미와 북아프리카 등 지금까지 미중일러에 치우쳤던 한국 외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와 제약산업, 항공우주와 자동차 산업에 강하다. 특히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건설 강국이다. 유럽과 중남미 쪽에서 강세인 만큼 중남미 해외건설수주 비율이 6.34%(2020년 기준)인 우리나라와 해외 건설 공동진출이 성사될 경우 해외 개척의 활로가 열리는 셈이다.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 조오련 선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고 조오련 선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이자 체육훈장 청룡장 수상자인 고 조오련 선수가 12일 오후 2시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된다. 고인은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수영 자유형 2관왕(400m·1500m)을 달성했다. 또 1978년 은퇴할 때까지 50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수영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은 1980년 13시간 16분 만에 최초로 대한해협 횡단에 최초로 성공하고, 1982년에는 9시간 35분에 걸쳐 영국 도버해협도 횡단하는 등 도전의 삶을 이어갔다.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 횡단으로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2008년 독도 33회 회영 등 ‘독도는 우리 땅’임을 온몸으로 입증한 애국자다. 고인은 1970년 국민훈장 석류장, 1974년 체육훈장 거상장, 1980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으며 지난해엔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헌액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오늘 6월 항쟁 기념식… 계훈제·강경대·김근태 국민훈장

    오늘 6월 항쟁 기념식… 계훈제·강경대·김근태 국민훈장

    6·10민주항쟁 정신을 기리는 제34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된다. 9일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기념식 주제는 ‘민주주의 바람 되어, 역사에서 일상으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6·10민주항쟁을 통해 되찾아온 민주주의가 바람과 같이 생활 곳곳에서 펼쳐지기를 바라는 국민 모두의 염원을 담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념식은 1987년 6·10민주항쟁부터 내년 민주인권기념관 착공까지의 모습을 담은 개막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민주발전유공자 포상, 기념사, 민주인권기념관 착공 의례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 29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국민훈장(모란장) 25명, 국민포장 3명, 대통령 표창 1명 등이다. 국민훈장을 받는 사람은 고 계훈제(왼쪽)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고문, 고 강경대(가운데) 명지대학생, 고 김근태(오른쪽)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의장 등이다. 이번 기념식에선 민주인권기념관 착공식도 함께 열린다. 과거 인권 탄압의 상징이었던 대공분실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의 장으로 재탄생하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총사업비 약 420억원을 들여 기존 건물 리모델링과 신축 공사를 통해 교육·전시공간 등으로 마련해 2023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기존 건물과 부지의 역사성을 살려 중앙정원, 치유의 길, 지하 전시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동명대,가수 인순이 ‘두잉 대학’ 석좌교수 임명

    동명대,가수 인순이 ‘두잉 대학’ 석좌교수 임명

    국민가수 인순이(김인순)가 부산 동명대 ‘두잉(Do-ing)대학’에 석좌교수로 강단에 선다. 동명대는 가수 김인순씨를 두잉대학 디지털예술전공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석좌교수는 두잉대학에서 케이팝(K-POP) 개인 레슨,뮤지컬 공연 등을 가르친다. 그는 “가난했지만 어려움,외로움,고통 등을 이겨내는 오랜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해왔다”며 “어제의 결핍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기에 그동안 받은 사랑을 꿈많은 젊은이들에게 되돌려주고자 한다”며 임명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수에게 필요한 것은 노래를 잘 부르는 것뿐 아니고 열정,도전,공감,배려가 중요하다”며 “좋은 인성과 도전하는 용기,끈기를 갖고 있으면 자기가 원하는 곳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음을 강의에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 두잉대학은 2022학년도에 첫 신입생(모집정원 90명)을 모집한다. 3무(무학년,무학점,무티칭) 종합 문제해결형 수업을 기반으로 한다. 전공은 앙트러프러너십 전공,디지털 공연예술 전공,유튜브 크리에이터 전공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1978년 데뷔한 인순이는 ‘밤이면 밤마다’,‘아버지’,‘거위의 꿈’ 등을 부른 인기 가수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부학장 등을 역임했고 2012년 해밀학교 이사장에 부임했다.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제1회 대한민국 실천대상 문화예술부문,제4회 미래의 여성 지도자상,한국방송협회 가수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미혼모 자녀 돌본 13년… 추남숙 두리홈 전 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미혼모 자녀 돌본 13년… 추남숙 두리홈 전 원장, 국민훈장 목련장

    가정의 달을 맞아 여성가족부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1년 가족정책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다양한 가족 지원과 평등한 가족 문화 확산에 헌신해 온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미혼모자 복지시설인 ‘구세군 두리홈’ 원장을 맡아 13년 동안 미혼모 자녀들을 돌본 추남숙 전 원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입양만 이뤄졌던 두리홈은 추 원장의 노력으로 현재 미혼모가 자녀를 직접 양육하는 비율이 90%에 이른다. 그는 1989년부터 성매매 시설, 가정폭력쉼터 등에서 소외된 여성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또 건강가정기본계획 연구 등으로 26년간 가족분야 정책 개발에 기여한 송혜림 울산대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주는 등 개인 9명과 6개 단체에 근정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한다. 개인 56명과 14개 단체에는 여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문 대통령, 노동절 맞아 “일자리 더 많이, 부지런히 만들겠다”

    문 대통령, 노동절 맞아 “일자리 더 많이, 부지런히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집으로 돌아가는 노동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에 ‘함께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세계 노동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집의 기초가 주춧돌이듯, 우리 삶의 기초는 노동”이라며 “필수노동자의 헌신적인 손길이 코로나의 위기에서 우리의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 보건·의료, 돌봄과 사회서비스, 배달·운송, 환경미화 노동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는 마음으로 정부는 고용 회복과 고용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면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다.일자리를 더 많이, 더 부지런히 만들고, 임금체불과 직장 내 갑질이 없어지도록 계속해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동존중사회 실현이라는 정부의 목표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코로나 위기가 노동 개혁을 미룰 이유가 될 수 없다. 노동시간 단축은 일자리를 나누며 삶의 질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도 노동권에 대한 보편적 규범 속에서 상생하자는 약속이다. 우리 자신과 미래 세대 모두를 위한 일이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길”이라며 “잘 안착될수록 노동의 만족도와 생산성이 높아져 기업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노동자 전태일 열사께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드렸다”라며 “정직한 땀으로 숭고한 삶을 살아오신 노동자와 노동존중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써오신 모든 분들께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의 날’ 영상 메시지서 “검사 룸살롱 접대” 지적한 박범계 장관

    ‘법의 날’ 영상 메시지서 “검사 룸살롱 접대” 지적한 박범계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잘못된 수사 관행은 국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반드시 개혁돼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제58회 ‘법의 날’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잘못된 수사관행의 예시로 “라임 사건 관련 룸살롱 술 접대 검사나, 많게는 수백 회나 피의자를 반복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 스스로 뼈를 깎는 듯한 반성과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일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범죄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민들께 권한을 위임받아 누구보다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라면서 “부동산 투기 부패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고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엄단해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바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얀마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3월에 국내 체류 미얀마인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58회 법의 날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장에 기여한 12명에게 훈장·국민포장·표창을 전수했다. 소순무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는 40여 년간 법조인으로서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 실현에 공헌하고 ‘조세소송’ 등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연합회 회장이, 목련장은 유병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사무총장이 각각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장애인 복지 공헌… 마음으로 세상 움직인 68명 정부포상

    장애인 복지 공헌… 마음으로 세상 움직인 68명 정부포상

    오랜 기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움직여 온 유공자 68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이같이 포상했다. 변호사로서 자폐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선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5등급으로 나뉘는데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며 모란장은 2등급에 해당한다.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사회 참여 및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정권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4등급)을,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 참정권 보장 및 이동권 확보를 위한 공로가 큰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5등급)을 받았다. 이 외에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표창 6명, 장관표창 50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올해 장애인 권익 보장과 실질적 서비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해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장애계에서도 많은 조언과 참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서울시 제안 ‘자가검사키트’ 정확도? “증상 있냐” 그냥 말로 묻는 것과 같다

    서울시 제안 ‘자가검사키트’ 정확도? “증상 있냐” 그냥 말로 묻는 것과 같다

    경기도의 코로나19 브리핑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아닌 임승관(47)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전담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이자 감염병 전문의이다. 지난 13일 제49회 보건의날에 코로나19 대응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를 일선 현장에서 겪은 임 단장은 지난 1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그는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수도권 확진자가 폭증할 때 병상을 구하지 못해 요양병원을 집단격리(코호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뼈아픈 실책으로 꼽았다. 임 단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현장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미리 병상을 확보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제 ‘K방역’의 새로운 전환을 이룰 때라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 초반에는 과거 메르스 때 경험을 토대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지만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는 ‘종식’ 선언을 할 수 있는 감염병이 아니다”라며 “후반전에는 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그는 효과만 생각할 게 아니라 방역 비용도 추산할 것을 권고했다. 임 단장은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1000명 나오면 모두를 격리하는 식으로 대처해 왔지만 앞으로 2000명, 3000명의 확진자가 나와도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제는 효과에서 효율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투입한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 위주로 전략을 짜야 지속가능한 방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자가검사키트 도입 주장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임 단장은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낮아 보건소 직원 등 훈련받은 사람이 노래방 입구에서 ‘어제 오늘 증상이 없었나요’라고 묻는 것과 같다. 무증상자를 찾아내기 어렵다”며 “그럴 거면 차라리 유흥업소 문을 닫게 하고 충분한 손실보상을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하는데, 두 마리를 잡으려다 모두 다 놓칠 수 있다”면서 “자원과 재정을 잘 활용해 한 마리 토끼를 잘 잡고서 보상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다. 혁신에 대한 기대가 과하면 기본기가 잊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단장이 병원장으로 있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공공병원의 중요성이 부각됐지만 수년을 코로나19에 매달리면 조직 운영의 항상성이 깨져 이후 공공병원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나중에 공공병원이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포상하고 경영지원금만 줄 게 아니라 컨설팅 등 후속 조치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박정희 주치의’ 민헌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박정희 주치의’ 민헌기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민헌기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6일 별세했다. 93세. 민헌기 교수는 1928년 서울에서 태어나 1951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3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의대 전임강사와 조교수, 부교수 등으로 재직하던 1970년 박 전 대통령의 주치의로 임명됐다. 그는 1974년 육영수 여사가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 수술을 총지휘했으며, 1979년 암살당한 박 전 대통령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고인은 서울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장, 당뇨병학회장, 내분비학회장, 내과학회장, 제일병원 상임고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로회원 등을 지냈으며 국민훈장 모란장, 동아의학문화상, 서울대학교 30년 근속표창 등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으며 상주는 민경집 전 LG하우시스 대표이사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별세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삼양사에 입사한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그룹을 이끌었다. 1988년부터 12년간 최장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했으며, 100여개 단체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김상하(사진) 삼양그룹 명예회장이 20일 노환으로 타계했다. 95세. 고인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1896~1979) 선생의 7남6녀 중 5남으로 192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1949년 졸업한 뒤 삼양사에 입사했다. 입사 후 형님 김상홍 명예회장(1923~2010)과 함께 부친을 모시며 삼양그룹을 이끌었다. 고인은 1950년대 삼양사의 제당·화섬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기술 도입을 추진했으며, 울산 제당공장과 전주 폴리에스테르 공장 건설을 주도했다. 삼양사 사장, 회장을 역임하며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010년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도 기여했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장, 대한농구협회장, 한일경제협회장 등 100여개 단체를 이끌며 경제, 체육, 환경,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발전에 헌신했다. 1988년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한 뒤 12년간 재임하며 최장수 회장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1975년), 국민훈장 무궁화장(2003년) 등을 받았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1990년대 국내 화섬업계가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 고인은 사업의 한계를 직감하고 확대 중단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후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많은 이들이 고인의 혜안에 감탄했다”면서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분이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임원에게 ‘직원들을 함부로 내보낼 수 없다’며 인원 감축을 백지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족은 아내 박상례 여사와 아들 김원(삼양사 부회장)씨, 정(삼양패키징 부회장)씨 등 2남이 있다. 고인의 유지를 따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조문을 비롯한 조화, 부의금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삼양그룹 측은 전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 발인은 22일 오전 8시 20분.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구당 김남수 옹 전남 장성에 묻혀… 제자들 “구당 근본 사상은 희생과 봉사”

    구당 김남수 옹 전남 장성에 묻혀… 제자들 “구당 근본 사상은 희생과 봉사”

    쑥 한 줌으로 뜸을 뜨는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灸堂) 김남수 옹이 고향인 전남 장성에 묻혔다. 김 옹은 지난달 27일 향년 105세로 별세했다. 고인이 장성군 서삼면 금계리에 만든 구당침술원에서 16일 열린 안장식에는 유가족과 제자 등 70여명이 모여 그를 기렸다. 문승열 한국정통침구학회 고문은 추도사에서 “구당 선생님의 근본 사상은 희생과 봉사였다”면서 “그가 제자들에게 물려준 가르침은 침뜸술을 잘 배워서 무료로 남의 병을 고쳐주자는 정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은 수백만 이상의 환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고 새 삶을 펼쳐 드렸다”며 그를 추모했다. 추도사 낭독과 제례를 마친 유가족과 제자들은 구당침술원에 서 있는 김 옹의 동상 기단부에 유골함을 안치했다. 1915년 전남 광산군(현 장성군)에서 태어난 김 옹은 부친인 김서중으로부터 한학과 침구학을 전수하여 1943년 남수침술원을 열었다. 한의사 면허가 없어 ‘무허가 의료행위’ 논란에 휘말렸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로부터 2011년 사회 통념상 용인 가능한 시술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중국 북경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와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장, 녹색대학대학원 자연의학과 석좌교수를 지낸 그는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다. 또 대통령 표창(2002년)과 국민훈장 동백장(2008년)도 받았다. 특히 2015년에는 고향으로 돌아가 무극보양뜸센터와 구당침술원을 열어 100세의 고령에도 침·뜸 보급과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판 허준’ 구당 김남수옹 105세 나이로 별세

    ‘현대판 허준’ 구당 김남수옹 105세 나이로 별세

    쑥 한 줌으로 뜸을 뜨는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灸堂) 김남수 옹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28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김 옹은 전날 105세로 숨을 거뒀다. 장성이 고향인 김 옹의 빈소는 장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1915년 전남 광산군(현 장성군)에서 태어난 김 옹은 부친인 김서중씨로부터 한학과 침구학을 전수받아 1943년 서울 동대문구에 남수침술원을 열었다. 그는 한의사 면허가 없어 ‘무허가 의료 행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 헌법재판소로부터 사회 통념상 용인 가능한 시술이라는 판단을 받았다. 2000~2010년에는 한의사 면허 없이 침·뜸 교육과정을 개설해 143억원의 수강료를 받기도 했는데 대법원은 2017년 이런 교육 행위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그가 창안한 ‘무극보양뜸’은 기혈과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남자의 경우 12개 혈자리에, 여자는 13개 혈자리에 침을 떠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면역 요법이다. 김 옹은 중국 베이징 침구골상학원 객좌교수와 대한침구사협회 입법추진위원장, 녹색대학대학원 자연의학과 석좌교수를 지냈다.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원봉사상 금상을 받았고, 대통령 표창(2002년)과 국민훈장 동백장(2008년)도 받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④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회장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주요 프로필 나이 : 65세 거주지역 : 대구광역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샘터뭉침회 봉사기간 : 40년 6월 이력 : 샘터뭉침회 회장 수상경력 : 행정안전부장관 표창(2011), 유집 박창원선생 추모사업회장 표창(1996), 보건사회부장관 표창(1991) ●김정구 샘터뭉침회 회장 공적 내용 서술 집에만 갇혀 지내던 장애인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사람이 있다. 샘터뭉침회 회장 김정구 씨다. 장애인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1980년, 2급 지체장애인이었던 그는 교양지 샘터에 회원 모집공고를 냈다. 그것은 그들의 권익을 스스로 찾자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길거리에서 일반인과 마주치기라도 하면 편견의 시선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했던 시절이었으니 사회활동은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들의 인권은 논의대상이 되지 않았던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가 장애인 인권운동에 나선 이유는 청소년 시절에 겪었던 좌절 때문이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텔레비전기술학원에서 기술을 배웠던 그에게 취업은 요원한 일이었다. 다시 가구공장에서 목공예기술을 배웠지만 생계는 막막하기만 했다. 운전의 필요성을 느낀 그는 대통령에게 장애인운전면허발급을 청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며 자신들의 처지를 알렸다. 1981년 장애인의 날이 제정되고 그도 대구 동촌 유원지에서 샘터뭉침회를 창립해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노력 때문이었는지 1983년 1월 드디어 장애인운전면허증이 발급되었다. 그들에게 자립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본격적으로 인권운동에 나섰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법관 임용에서 탈락한 박은수 씨를 위해 서명운동을 전개해 임용되도록 도왔다. 그들의 인권은 자립에서 얻는다고 생각한 그는 그들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다녔다. 그 노력으로 섬유가공사, 금은세공, 가구공장 등에 현재까지 150여명을 취업시킬 수 있었다. 1992년에는 대구장애인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목공예, 인장, 열쇠수리, 구두수선 등의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 기능인 양성에 열정을 쏟았다. 그 결실로 장애인기능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는 자립보다는 기초생활비에 의지해 살려는 장애인들이 많아지는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었다. 사회통합은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 대구시민들의 휴식처인 앞산공원에 새집을 달고 환경정화 활동을 했으며 인천자유공원에 장미 묘목을 식수하는 등 76회에 걸쳐 시민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장애인이 도움만 받는 대상이 아니라 는 것을 보여준 일이지만 사회 봉사활동은 자신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어울림체육대회를 개최해 서로 단합하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샘터뭉침회 배드민턴클럽과 보치아클럽을 창단해 체력증진과 재활운동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선수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인권운동은 궁극적으로는 행복 추구를 위한 일일 것이다. 그는 장애인들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그동안 상담과 친구 맺기를 통해 150여명이 짝을 찾았다. 그들이 잘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니 그는 장애인들의 진정한 아버지다. 그는 40년 전에 장애인단체를 창단해 오늘날 장애인복지의 초석을 놓았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장애인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변함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에게 찬탄의 박수를 보낸다. 그가 발행하는 회보 ‘어둠 속에 빛’ 12월호에 어떠한 사연과 활동이 담길지 궁금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③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고문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포장 수상자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주요 프로필 나이 : 75세 거주지역 : 부산시 기장군 직업 : 주부 소속 : 부산 원불교봉공회 봉사기간 : 35년 이력 : 부산 원불교봉공회 부회장과 회장 역임, 현재 고문 수상경력 : 10,000시간 이상 자원봉사명예장(2016), 부산광역시장상(2016), 행정부장관상(2012), 부산광역시 센터장상(2009), 부산광역시장상(2007), 세계봉사자의 날 국무총리상(2005) ●김덕애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 공적 내용 서술 분홍 조끼를 곱게 입은 그녀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졌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웃음에는 경계가 없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하던 일 제쳐두고 마중 나간다. 지난 35년 동안 부산 원불교봉공회 회원으로서 소외된 이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몸을 움직였다. 우리는 각자 주어진 시간 속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갈 것인데, 그녀의 인생행로에는 자원봉사라는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은혜로운 덕애 씨’다. 그녀는 이웃과 함께한 자원봉사 1만 시간의 헌신으로 부산시 자원봉사자의 날에 자원봉사명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85년 부산봉공회 회원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움직임은 지역사회로 향했다. 부산적십자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자연스레 지역병원에 관심 가지게 됐고, 국군통합병원과 백병원에서 정신질환자들을 보살피고 의료 침구를 수선하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흰 지팡이의 날’이면 맹인들을 위한 위문잔치를 열어 위로했고, 장애아동시설에서 아동들을 돌보는 일에 정성을 쏟았다. 저소득층 가정에 신생아 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하는 일에도 성심을 다했다. 환경보호에도 관심이 깊어 어린이대공원과 청소년수련장에서 자연정화 운동을 펼쳤는데, 그 운동은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을 비롯해 다대포해수욕장, 금정산까지 범위를 넓혀갔다. 부산 원불교봉공회가 1998년에 보건복지부 제821호로 복지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부산의 남부민동은 열악한 지역 중의 하나였다. 그곳에 봉공센터를 세우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기 시작했다. 무료 한방교실을 열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했으며 국수를 끓여 대접하고, 홀로어르신, 청소년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일을 수년째 해오고 있다. 중고의류매장을 운영해 장학후원 사업을 하기도 했고, 위아자나눔장터를 열어 불우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 활용했다. 그녀의 지역사랑은 국제행사에서 더 빛이 난다. 2002아시아경기대회와 아태장애인 경기대회, 2008년 세계대회가 열렸을 때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대회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가정은 갈수록 국제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됐다.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여전히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그들의 인권과 복지증진 없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동구문화복지회관과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출산가정에는 산후도우미 역할을 자처했고, 여성들과 그 2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안는 일에 힘을 쏟았다.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환한 미소가 지어질 때는 나누미가 될 때다. 은혜의 쌀을 복지시설 마당에 가득 쌓아 올릴 때, 은혜의 김장을 홀로어르신 댁의 냉장고에 넣고 돌아갈 때, 은혜의 연탄을 창고 가득 채우고 돌아설 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된 듯하다고 말한다. 늘 소외된 이들을 위해 몸을 움직였던 은혜로운 덕애 씨, 그녀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는 바로 그 행복감 때문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대표

    행정안전부는 ‘제15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0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4점을 수여했다. 국민훈장은 이유근(76)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과 이상기(60)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가 받았다. 국민포장에는 김덕애(75) 부산 원불교봉공회 고문과 김정구(65) 샘터뭉침회 회장이 선정됐다. 서울신문은 4회로 나눠 훈·포장자 4인을 차례로 소개한다. 이번 시간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이상기 대표는 지난 23년간 매일 자원봉사를 실천해 총 3만 시간이 넘는 활동을 기록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관내 취약계층 지원, 독거 어르신 식사 제공, 어르신·청소년 정서 상담 등 왕성한 참여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주요 프로필 나이 : 60세 거주지역 : 시흥시 직업 : 자원봉사원 소속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봉사기간 : 23년 6월 이력 :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수상경력 : 자원봉사유공 안전행정부장관 표창(2013), 대한민국나눔대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2) ●이상기 나눔자리문화공동체 대표 공적 내용 서술 넉넉하고 맛깔스러운 손맛을 자랑하는 이상기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그녀의 작은 부엌 앞에 몰래 놓고 간 감자며 호박이며 두부, 콩나물 같은 식재료들을 다듬어 40인분의 반찬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반찬은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 지금까지 21만 6000가정에 일 년 300일을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찬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녀에게는 후원자가 많다. 고맙게도 시장이나 슈퍼마켓 혹은 농가에서 식재료를 지원해준다. 또 그녀를 도와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자들이 있다. 혼자였다면 분명 힘이 들었을 일이지만, 그녀와 함께 걸어가는 동행에는 사랑이 넘쳐난다. 1365자원봉사시스템에 누적된 봉사 시간이 3만 시간 이상이면 하루에 8시간씩 10년 이상을 봉사해야 가능한 시간이다. 자원봉사시간이 하루에 8시간만 인정된다고 하니 실제로는 3만 시간이 훨씬 넘는다. 그녀의 일상이 봉사였던 셈이다. 봉사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시흥시 관내 고등학교에서 청소년 상담과 멘토링 활동을 시작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길거리 상담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소통하는 엄마이며 선생님이기를 자처했다. 2007년에는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한 부모와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도 마음을 쏟았다.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푸드뱅크와 연계하거나 멘토를 맺어줘 몸과 정신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녀의 청소년에 대한 여러 활동은 청소년 봉사문화 형성에 디딤돌이 됐다. 2002년부터 신천동자원봉사협의회에서 청소년 봉사팀을 운영한 계기로 2009년 청소년 중심의 나눔자리 문화공동체를 조직하고, 이후 적십자 청소년봉사회와 지역 RCY를 조직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그녀가 특별히 청소년 봉사에 지극정성인 이유는,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나누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체득할 것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자기 자신과 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안다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도 생기지 않을 것이었다. 일반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지역 사랑을 알리는 일을 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증진을 위한 일도 그녀의 활동목록에 있다. 장애인체육대회 급식 봉사를 지원하고, 하계·동계 방학 동안 장애인을 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Talk, Play, Learn하자.’ 이 슬로건은 평범하지만, 사랑과 희생으로 가능한 일일 것이다. 다양하고도 광범위한 그녀의 활동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일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사업도, 사회복지시설과 정기적인 교류를 하는 일도, 홀로 어르신들과 어버이 결연을 맺는 일도 그만둘 수 없다. 그녀는 매일 반찬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필요 물품이 없는지 챙기고 청소와 이불빨래까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코로나19로 복지관과 급식소가 문을 닫으면서 이 활동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 됐다. 사랑하고 나누는 일이 달콤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그 넉넉한 손으로 도시락 가득하게 반찬을 담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위로